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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속단마! 끝까지 간다”

    [프로농구] “속단마! 끝까지 간다”

    ‘공은 둥글다’지만 정말 예상하기 힘들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정규리그 우승팀 KT와 동부(4위)가 맞붙고 전자랜드(2위)와 KCC(3위)가 격돌한다. 전력이 비슷한 데다 팀마다 강·약점이 뚜렷해 박빙이 예상된다. 동부와 KCC의 3연승으로 싱겁게 끝났던 6강 PO 때와 달리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5차전 혈투를 예상하고 나섰다. ●KT- 동부… 정규리그 3승 3패 전창진 KT 감독은 동부 지휘봉을 잡고 세 차례나 우승을 일궜던 ‘치악산 호랑이’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4년간 전 감독 밑에서 코치로 착실히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어제의 동지’가 얄궂게도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만났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두팀은 색깔이 뚜렷하게 다르다. KT는 박상오·조성민·송영진 등을 앞세운 ‘조직적인 발농구’로 리그 1위를 꿰찼다. 컴퓨터처럼 꼭 맞아 들어가는 패턴이 특기다. 평균득점 2위(81.8점)로 화력이 뜨겁다. 내·외곽을 자유자재로 요리하던 제스퍼 존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게 아쉽지만 찰스 로드가 기량을 100% 발휘하며 ‘에이스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동부는 골밑이 높다. 김주성(205㎝)·윤호영(198㎝)·로드 벤슨(206㎝)의 ‘트리플 타워’는 포스트에서 무적이다. 넓은 수비 반경을 자랑하는 김주성을 축으로 한 ‘짠물 수비’는 10개 팀 중 실점(평균 70.1점)이 제일 적었다. 신장이 크면서 빠르기까지 하다. 팀 속공 평균 3.35개로 리그 1위. 황진원·박지현·진경석 등 외곽의 지원사격이 얼마나 받쳐줄지가 변수다. ●전자랜드 - KCC… 우승후보 격돌 ‘너무 일찍 만났다’는 생각이 드는 대진이다. 시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던 두팀은 챔피언을 노릴 만한 막강한 전력을 갖췄다. 2008~09시즌 6강 PO에서 5차전까지 갔던 두팀은 올해도 뜨거운 경기를 예고한다. 허재-유도훈 감독의 용산고 선후배 대결, 서장훈-하승진의 골리앗 대결, 문태종-전태풍의 귀화 혼혈 선수 대결, 신기성-추승균의 베테랑 대결 등 관전 포인트가 다양하다. 정규리그에서는 전자랜드가 5승 1패로 압도적이었다. 전자랜드는 승부처에서 끝내줄 클러치 능력을 가진 선수가 많다. ‘4쿼터의 사나이’로 불리는 문태종부터 서장훈·허버트 힐·신기성 등 전자랜드는 전체적으로 노련하다. 풀 때와 조일 때를 안다. ‘삼각편대’ 서장훈·문태종·힐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점수를 쉽게 쉽게 벌어들인다.KCC는 ‘패기’로 설명할 수 있다. 선수들이 어린 만큼 분위기를 잘 탄다. 한번 꼬이기 시작하면 답 없이 우왕좌왕하지만, 반대로 흐름을 잘 잡으면 무섭게 치고 나간다.탄력을 받으면 10점 뒤집기는 어려운 일도 아니다. 하승진(221㎝)·크리스 다니엘스·에릭 도슨이 지키는 골밑은 리그 최강으로 손꼽힌다. 전태풍·추승균·강병현의 외곽포와 균형도 좋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승진 △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전성오△문화예술국 문화여가정책과장 용호성△〃 예술정책〃 유병채△관광산업국 관광진흥〃 이병국△홍보지원국 홍보콘텐츠〃 류정영 ■국토해양부 ◇서기관 승진 △국토해양부 지영호 김원배△대변인실 홍보담당관실 김옥희△감사관실 감찰팀 김을겸△운영지원과 박종원△주택토지실 토지정책과 한종우△건설수자원정책실 하천운영과 김종철△교통정책실 종합교통정책과 고행철△〃 광역도시도로과 강태석△물류항만실 물류정책과 백병호△국토정책국 도시정책과 김용태◇기술서기관 승진△주택토지실 주택정비과 강대진△〃 지적기획과 성윤모△건설수자원정책실 해외건설과 박연진△물류항만실 항만정책과 허명규 장기욱△〃 항만개발과 김태년△국토정책국 건축기획과 김태곤△물류항만실 해양교통시설과 김민철△여수지방해양항만청 이기상△평택지방해양항만청 장세익△국립해양조사원 최신호 진준호△건설수자원정책실 건설인력기재과 권인식◇기술서기관 승진·보임△부산지방해양항만청 해양교통시설과장 공현동 ■우정사업본부 △제주체신청장 정현의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기반지원 김한곤 ■전자부품연구원 △경영기획실장 김대희◇사업기획단장△케티파트너스 양승강△디지털홀로그래피 정광모△무선에너지기술 임승옥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형두<편집국>△부국장직대 최중홍△편집부장〃 한형민△사진부장〃 김선규△AM7부장〃 오승훈<광고국>△광고관리부장 위건용<기획관리국>△기획부장직대 최성진 ■시티신문 ◇이사 △편집위원 김영만 ■조선매거진 ◇상무이사 △미디어전략실장 김공필◇국장대우△미디어사업본부장 박선이◇부국장대우△여성미디어본부장(여성조선 편집장 겸임) 이상문 ■중부일보 △관리국장(방송추진 부본부장 겸임) 유정희△제2사회부 용인담당 부국장 정찬성△정치부장 한동훈△제2사회부·기동취재부장 동규 ■울산MBC ◇국장 승진 △경영사업국장 안희택◇부국장 승진△경영관리부장 임부택△경영사업국 오원태△기술국장 김승곤△보도〃 한동우△기획특집부장 박치현◇부장승진△경영사업국 서정훈△편성제작국 김현중◇부장대우 승진△광고부장 목주승△보도국 한창완 ■KBS비즈니스 ◇부장 △스포츠사업 박노일△신성장사업 이준재△시설사업 최정호△경영기획 김봉만 ■IS일간스포츠·JES △편집디자인 데스크 서기찬△스포츠데스크 김성원 ■숭실대 △입학처장 김정헌△평생교육센터장 조문수 ■한국산업기술대 △창업지원단장 나보균 ■한밭대 △교무처장 김종섭△산학협력단장 임재학△산학협력단 부단장 이호철△교무과장 손금배△공과대학 행정실장 정회인 ■건양대병원 △제2진료부원장 윤대성◇실장△기획조정 나문준△QI 김지웅△의료정보 이성기△중환자 권선중△감염관리(감염내과장 겸임) 조유미◇센터장△임상시험(가정의학과장 겸임) 유병원△진료협력(소화기내과장 겸임) 김선문◇과장△임상의학 김영진△내분비내과 박근용△마취통증의학 강포순△심장내과 배장호△흉부외과 류한영△신장내과 윤성로△소아청소년 임재우△정형외과 김상범△비뇨기과 장영섭△이비인후과 박병건△피부과 전수영△재활의학과 이영진△핵의학과 김진숙◇부소장△장기이식센터 황원민◇부장△내과 허규찬 ■우리은행 ◇승진 <부행장>△중소기업고객본부 김장학△경영기획본부 김승규△준법감시인 손근선<상무>△U뱅킹사업단 이영태△채널지원단 이동건<영업본부장>△부산경남동부 이동빈△부산중부 곽상일△강남중앙기업 김현수◇이동 <부행장>△개인고객본부 강원△리스크관리본부 김종운△여신지원본부 서만호<영업본부장>△본점영업부 김종완 ■동양종합금융증권 ◇승진 <부장>△금융센터분당정자지점 곽형신△상품전략팀 김상태△금융센터상무지점 김영진△고객지원센터 김정규△금융센터구포지점 김추열△기획팀 남봉진△자금팀 박승배△인사팀 박영훈△기획팀 신동은△금융센터인천본부점 안현미△금융센터강남역지점 오소영△태백지점 우석봉△금융센터월평지점 윤종삼△금융센터계양지점 이강실△금융센터선릉역지점 이동헌△금융센터천안본부점 임동선△결제업무팀 조강수◇승격 <지점장>△금융센터충주지점 장두산△금융센터원주지점 원호연△금융센터평택지점 김현준△금융센터거제지점 전용희△금융센터보령지점 김주식△금융센터압구정본부점 임민수△금융센터구로지점 김영준△평촌지점 황선용△창원시티세븐지점 정성우△금융센터홍대지점 윤석천△금융센터신사지점 신무석△청담지점 채영곤△속초지점 심상우△금융센터칠곡지점 정인수△금융센터의정부지점 김우용◇전보 <지점장>△금융센터강남본부점 장근수△김해지점 김순돌△금융센터은평지점 전영근△금융센터연산지점 김추열△골드센터분당점 이숙철△동래지점 김민재△금융센터센텀지점 최헌승△금융센터구포지점 서도근△진해지점 한근일△금융센터홍제지점 양연하△마산지점 유창열△금융센터삼성역지점 유영렬△금융센터서천안지점 우석봉△금융센터안양지점 최석두△금융센터신림지점 심영진△태백지점 박경식△금융센터김포지점 정동호△금융센터수유지점 이성호△삼척지점 최경상△금융센터창원지점 이승주 ■IBK투자증권 ◇승진 <이사>△분당지점장 구본관△광화문〃 고인준△IPO1팀 배상현<부장>△금융센터 논현본부 AM지점 이영훈△성서공단점 이석용△인천지점 전경주△감사팀 현진길 ■이트레이드증권 ◇이사 승진 △기업금융2팀 이창환△논현PB센터 개설준비위원회 오형록△채권금융팀 이규윤◇신규 선임△컨텐츠팀 팀장 엄기열△채권영업팀 〃 권오덕◇전보 <팀장>△리스크관리 권우석△홍보IR 김동현△인사 최광순△총무 김준철△법인금융 백운복△FX마진 김명권△부동산금융 박성근△캐피탈마켓 황영진△채권인수 안재성△영업부 김종림△테헤란 권욱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 ◇신규선임 △대표이사 김준송 ■한양증권 ◇이사대우 승진 △주식파생운용팀장 정경윤△인천지점장 강신규△안산지점 구자현◇전보△영업추진팀장 최경규<지점장>△삼풍 조한규△부평 원중희△안산 이동성△행당 용규만◇부장 승진△삼풍지점 장기태△부평지점 이재진△안산지점 임재수△시화지점 심상한 원중희 권태국△도곡지점 황정현 이연희△인천지점 이종훈△안양지점 서종배△행당지점 박태봉△IB영업팀 박성민△감사팀 배성수△전략기획팀 고명섭 ■푸르덴셜투자증권 ◇승진 △대전지점 한귀석△대치지점 위규범△여의도지점 김행선△이촌지점 조주혁△정보운영팀 박병준△포항지점 오세덕△감사팀 함영만△둔산지점 송요한△명일지점 손정학△법인자산영업팀 남상각△부경법인본부 최시양△산본지점 위민형△수유지점 김태성△인사총무팀 반석원△전주지점 남건욱△정보개발팀 이성기△화곡지점 왕병렬△랩운용팀 남형민 ■한화증권 ◇부장 승진 △감사팀 강승엽△경영기획팀 신충섭△기업금융팀 김재성△기업분석팀 최원균△리스크관리팀 김관순△법인금융2팀 이덕출△선물옵션운용1팀 김동욱△홍보팀 김종술△FICC상품팀 신민식△상하이 사무소 정용석△중국금융사업팀 장병호△광주지점 이계신△문경지점 권재윤△서초지파이브지점 김은정 ■한화손해보험 ◇부장 승진 <지원단장>△제주 고건일△경북 김덕경△중부산 박영이△대전 이승우△강북 한용우<영업부장>△법인영업10부 박정채△법인신규프로젝트 봉필식△방카영업2부 정연중<보상센터장>△대구 김삼기△부산 김태철△경기 홍성권<본사 부서>△경영기획 정진택△경영기획 김희갑△경영관리 최종훈△경영관리 권혁준△경영관리 최기진△인사 김규하△상품개발 이명균△화재특종업무 이재우△자동차보험 정종민△고객서비스 한성수<개인영업본부>△수도사업부지원팀 서준호 ■메리츠화재 ◇임원 전보 △수도권1본부장 정인현△수도권2〃 허준석△수도권3〃 윤여일◇부서장 전보 <팀장>△개인영업교육 박종호△개인영업지원 정유철△기업보험혁신 이용화<부장>△국공영업 조성우△법인영업2 최학용△NewAccount영업 박영준△강북보상서비스센터 김경태<지역단장>△강서 유재문△구미 강학구△노원 변중호△대구 연명흠△동래 서재용△마포 유광일△새서울 조한욱△서광주 권종길△전주 최미남△진주 안용수△포항 임우택△수도권교차 정성원<마케팅팀장>△수도권1본부 이진기△수도권2본부 이봉훈△수도권3본부 이호성 ■동부화재 ◇승진 <부사장>△경영지원실 김영만△신사업부문 이기무<상무>△인사지원팀 정종표△호남사업본부 김석환<본점 팀장>△법인마케팅팀 김진구△일반보험업무팀 김유석△자동차보상본부 박찬선△신채널사업본부 이범욱<부서장>△강북本마케팅팀 정광수△방카마케팅부 손정호△신채널영업1부 정학기△기업보험대리점2부 서정석[파트]△시스템기획 손성구△장기U/W기획 장용준△장기보전 여태훈△SIU모방원△영업전략 현열석△법인영업기획 이진구△재물업무 류석△법률리스크관리 김용준[보상SC]△지방장기 김만순△강북 신승학△강남 소창석△경남 이교승△충청 문병희[사업단]△대구 이종훈△안산 김병철[방카영업부]△경인 강영선△지방 오광진<보상부장>△호남 오남섭◇전보 <상무>△강북사업본부 구본기<본점파트장>△위험관리연구소 김준태[센터]△U/W 김원하△업무지원 김영묵[파트]△자동차업무 박춘근△보상기획 나대두△장기보상지원 김동삼△일반보상 전익주△자동차보상지원 허대회△영업지원 이정환△신사업지원 마종락△업무지원 성백현△기획관리 김창호<본점 부장>△신채널영업2부 박월웅△강북방카영업부 이태호<사업단장>△강동 김인근△강릉 최희근△춘천 박기영△동래 백승훈△동부산 강석천△서부산 박순기△창원 이상규△통영 남견호△서면 임호경△서대구 이화석△동대구 권중수△포항 백평현△서부 김현수△중앙 박성록△북부 유주현△의정부 강경준△일산 박하진△동부 김종년△광화문 안광도△강남 임덕은△인천 도상욱△수원 김순석△안양 최석윤△유성 김명남△제주 최영철△전주 표창종 <보상센터장>△수도권장기 이성근△동서울 조완철△경기 박순범△부산 복진수△대구 손흥락<보상부장>△동서울 김장홍△부산 하동수△글로벌 장기호△강북 김경열<법인부장>△해운보험부 박훈△Agency영업부 차춘호 ■알리안츠생명 ◇승진 △경북영업단장 황재복△재무관리부장 송민용△자산운용지원〃 이은섭 ■두산인프라코어 ◇승진 △전무 장근배 ■대웅제약 ◇이사대우 승진 △마케팅팀 서호영△도매사업팀 여범동<마케팅본부>△소화기팀 진성곤△병원기획실 강종한<글로벌사업본부>△해외사업팀 박영호 ■보령제약 ◇이사대우 승진 <보령제약>△NEPHRO BIZ Unit 오원식△RA팀 박관재<보령메디앙스>△재경지원실 송인택<보령바이오파마>△제대혈사업부 김성구△생명공학제대혈연구실 김태연△마케팅팀 유병규△MR사업부 박명배 ■유한양행 ◇전무 승진 △생활건강사업부장 김해룡△중앙연구소장 이태오△사업지원본부 서상훈 ■모두투어 △이사 공병길△이사대우 서상영 전상석 강경자 ■엔씨소프트 ◇전보 △최고프로듀싱책임자(CTO) 배재현◇승진 <전무>△인사담당 구현범<상무>△아이온개발실장 김형준△사업기획〃 신민균 ■파라다이스 ◇신임 △감사 이창민
  • “포르투갈, 호날두 판다”…만우절 기사 ‘깜짝’

    “포르투갈, 호날두 판다”…만우절 기사 ‘깜짝’

    해외 언론매체들은 올해 만우절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이번 4월 1일에도 어김없이 눈을 번뜩이게 하고 귀를 의심케 하는 거짓 기사를 실어 독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가장 눈에 띈 만우절 기사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관련된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기사. 이날 신문은 “포르투갈 재무부가 악화되는 재정난을 타개하려고 스페인에 1억 6000만 파운드(2800억원)을 받고 호날두를 양도하기로 했다.”고 보도해 포르투갈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같은날 영국의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영국의 한 보행보조기 제조업체가 ‘스피드를 즐기는’ 노인들을 위해서 스케이트보드를 장착한 보행보조기를 개발했다.”는 거짓기사를 실었으며, 미러는 “영국 정부가 세수를 늘리기 위해 맑은 공기에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는 허무맹랑한 내용을 보도해 웃음을 유발했다. 권위지든 타블로이드지든 관계없이 해외 언론매체들은 만우절마다 ‘오보’를 내서 독자들과 유머를 나누는 전통을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2008년 만우절에 BBC방송은 펭귄이 남극에서 남아메리카 열대우림까지 날아가서 겨울을 보낸다는 황당한 내용을 실어 전 세계의 많은 언론매체들을 깜빡 속인 바 있다. ‘더 선’은 “키 작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신장을 늘리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해 작은 키에 콤플렉스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르코지에게 다시 한번 ‘굴욕’을 안겨준 바 있다. 같은날 가디언은 프랑스 영부인 카를라 브뤼니가 영국의 패션과 문화를 가르칠 것이라는 내용을 실었는데, 이를 국내 언론사가 그대로 인용해 오보를 내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웃지못할 만우절 장난을 했던 언론사들과는 달리 의도치 않게 만우절 기사를 내보낸 곳도 있었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지난 만우절에 “2003년 운항을 중단한 비운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가 다시 하늘을 날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는데, 사실 이 내용은 파리 에어쇼 측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자 발표한 거짓정보였다. 이밖에도 나라를 들썩이게 만든 초대형 만우절 기사 해프닝은 여럿 있었다. 1975년 호주 뉴스프로그램이 ‘1분에 60초’인 시간단위를 ‘1분 당 100초’로 변경한다는 거짓 내용을 알리면서 전자기기, 교통, 통신업계 등이 정정하느라 고초를 겪어야 했다. 이에 앞선 1962년 스웨덴의 한 방송사 역시 만우절 당일 흑백TV가 여성용 스타킹만 씌우면 자연스럽게 컬러TV로 바뀔 것이라는 내용을 전해 사람들이 스타킹을 구하느라 혼비백산했던 사건도 빼놓을 수 없는 만우절해프닝으로 회자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자살 유전자’ 찾았다

    자살을 부추기는 변이유전자가 발견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의학뉴스 매체인 메디컬 뉴스 투에이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정신의학·행동과학 교수 버지니아 윌로우어 박사는 조울증 환자의 자살기도 위험을 높이는 변이유전자가 제2번 염색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울증은 양극성 장애라고 불리는 것으로,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정신장애를 가리킨다. 윌로우어 박사는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는 조울증 환자 1201명과 자살을 기도한 일이 없는 조울증 환자 1497명의 DNA를 분석한 결과, ACP1 유전자 두 쌍 가운데 하나가 변이된 사람이 자살을 기도할 위험이 1.4배, 두 쌍 모두 변이된 사람이 3배 정도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유전자는 ACP1 단백질을 만드는 역할을 하지만 유전자가 변이된 사람은 ACP1단백질이 정상수치보다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단백질은 자살행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인 리튬과 같은 생물학적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윌로우어 박사는 말했다. 그는 자살충동 변이유전자의 발견이 자살행동을 억제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분자 정신의학’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이유리 대박 CEO 대열 합류…日매출 2000만 돌파

    이유리 대박 CEO 대열 합류…日매출 2000만 돌파

    배우 이유리가 쇼핑몰 대박 CEO 대열에 합류했다. 이유리는 최근 여성의류쇼핑몰 ‘미스투데이’에 동료 김수겸과 함께 쇼핑몰 CEO로 변신해 오픈 2주 만에 일 매출 2000만원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스투데이’는 평소 절친인 김수겸과 함께 동업해 만든 새로운 콘셉트의 여성 캐쥬얼 쇼핑몰로 매일 2명의 여배우가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을 제안, 사랑스럽고 감성적인 이미지를 선보인다. 미스투데이 측은 “오픈 첫날부터 주문이 폭주하면서, 현재 하루 방문자만 8만 명, 일 매출은 2000만 원 대를 달성하는 등, 매일매일 신장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로 봤을 때, 월 6억 가량의 매출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에 이유리는 “열심히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고자 시작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실지 정말 몰랐다.” 며 “받은 사랑과 수익은 항상 좋은 일에 동참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유리는 MBC 주말극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열연하며 연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사진=미스투데이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로농구] LG·동부 2연속 6강PO 격돌…25일 1차전 승자는

    [프로농구] LG·동부 2연속 6강PO 격돌…25일 1차전 승자는

    이제 최종 승자를 가릴 시간이 왔다. 2010~11시즌 프로농구 포스트시즌이 25일 원주에서 시작된다.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첫 경기, 4위 동부와 5위 LG가 만난다. 묘한 인연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6강 대결이다. 팀 순위만 맞바꿨다. 지난 시즌엔 동부가 5위, LG는 4위였다. 그 외 조건은 지난 시즌과 비슷하다. 동부는 수비의 달인 김주성, LG는 최고 공격력 문태영이 키플레이어다. 의존도가 높다. 한쪽은 막아야 하고 다른 한쪽은 뚫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지난 시즌 승자 동부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동부 트리플 포스트 ‘ 질식 수비’ 동부의 질식수비는 정평이 나 있다. 그 중심엔 김주성-윤호영-로드 벤슨의 트리플 포스트가 있다. LG가 뚫기 쉽지 않다. 답이 잘 안 나온다. 동부 트리플 포스트는 올 시즌, 특히 LG에 강했다. 동부는 LG와 6번 만나 경기당 65.3점만 내줬다. 팀 평균 실점 70.3점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LG는 동부에 두번 이겼는데 그나마 김주성이 뛰지 않은 경기였다. 김주성이 뛰는 동부와 없는 동부는 질적으로 다른 팀이다. LG는 문태영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문태영이 터지면 이기고, 막히면 진다. 그런데 매치업상 김주성을 뚫는 게 만만치 않다. 김주성을 제쳐도 윤호영과 벤슨이 버티고 있다. 모두 빠르고 신장에서도 앞선다. 문태영 혼자 상대하기엔 버겁다. 개인기에는 한계가 있고, LG 골밑이 날카로운 컷인 능력을 보유한 것도 아니다. 반면 LG 골밑은 상대적으로 허술하다. 윤호영을 막을 카드가 없다. 김주성과 윤호영의 2대2 공격은 더욱 막기가 힘들다. 크리스 알렉산더도 시즌 내내 벤슨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래저래 골밑 승부에선 동부가 앞설 수밖에 없다. ●LG, 외곽서 활로 열어야 동부의 변칙적인 지역방어를 뚫으려면 외곽에서 활로를 열어야 한다. 동부의 지역방어는 45도 각도와 사이드가 헐겁다. 김주성이 혼자 모든 공간을 커버하진 못한다. 외곽포가 터져주면 동부의 골밑 진영을 흔들 여지가 생긴다. LG 강을준 감독은 “해법은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한발씩 더 움직이면 외곽에서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경기 초반 외곽슛 몇개가 터지면 김주성을 밖으로 끌어낼 수 있다. 김주성은 발목과 체력에 문제가 있다. 내구력이 강한 선수는 아니다. LG에 기회가 올 수도 있다. 이런 점을 동부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크게 우려하진 않았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외곽에서 가드진이 제 몫을 할 것이다. 특별히 수비 전략을 따로 준비하진 않고 있다.”고 했다. 실제 외곽슛 기회는 내외곽이 함께 움직여야 생긴다. 그런데 LG는 그게 안 된다. 동부 가드진은 그저 상대 슈터에 달라붙기만 하면 된다. LG로선 답답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확실히 동부가 앞선다. 그러나 공은 둥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정신장애인 절반이 비만… ‘2차 장애’ 경고등

    정신장애인 절반이 비만… ‘2차 장애’ 경고등

    우리나라 정신장애인의 절반가량이 비만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운동능력이 없거나 떨어지는 장애인 비만은 대사증후군이나 당뇨병, 고혈압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지기 쉬워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23일 보건복지부가 서울대 의학연구원에 의뢰해 수행한 ‘장애인 비만실태 및 정책개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8년 장애인 비만율은 39.5%로, 2002년의 35.7%보다 무려 3.8%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조사한 2008년 성인 전체 비만율이 31%였음을 감안할 때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비만율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받은 장애인 98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장애인 비만 실태를 공식 조사한 첫 자료다. 연구진은 검진을 받지 않아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장애인을 고려하면 실제 비만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에 따르면 최근 비만율이 높아진 장애 유형은 정신장애와 하지 및 척추지체 장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장애인의 비만율은 48.4%, 하지지체와 척추지체 장애인은 각각 45.0%, 43.5%였다. 뇌병변장애와 시각장애, 상지지체 장애 등은 30%대의 비만율을 보였다. 특히 여성 하지지체 장애인은 54.3%, 여성 정신장애인은 51.9%가 비만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에 비해 비만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몸무게가 표준 체중의 50%를 넘는 고도비만의 경우 전체의 4.6%(2008년 기준)가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장애인의 고도비만율은 10.5%, 하지 지체장애인은 6.7%였다. 특히 여성 하지지체 장애인은 11.3%, 여성 정신장애인은 12.8%가 고도비만인가 하면 45세 이상 여성장애인이 전체 고도비만 장애인의 54.0%를 차지해 고령의 장애여성이 비만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고도비만 여성장애인의 사망률은 정상체중 여성 장애인의 4배에 이르렀다. 여성장애인이 정책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연령별로는 하지 지체장애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애에서 저연령층의 비만율이 높아 나이가 들수록 비만율이 높다는 일반적인 건강 행태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장애 기간별로는 자폐성 장애를 제외한 대부분이 장애 기간이 짧을수록 비만율이 높았다. 연구에서는 장애인과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초점그룹 인터뷰를 병행했다. 사회적 지지 부족, 잦은 인스턴트식품 섭취 등이 비만의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지만 장애유형별로 차이점을 보였다. 정신장애의 경우 비정형 약물 복용과 입원으로 인한 환경적 제약이 비만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뷰에 참여한 정신보건센터 관계자는 “(정신장애인들은) 정신과 약물을 먹으면 움직이고 싶은 의지가 있더라도 움츠러들어 움직이기를 싫어하게 된다.”고 말했다. 자폐성 장애의 경우에는 청소년기 건강관리가 일회성에 그칠 뿐 아니라 지속적인 식이관리가 태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들의 비만을 장애의 결과로 봐서는 안 되며, 보다 적극적인 예방 및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이 지원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비룡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해외에서는 장애인의 비만, 혈압 등이 ‘2차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책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의료기관에서의 비만관리 강화, 지역사회 운동시설 이용 시 바우처 지급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神’이라 불린 사나이 레더 KBL에 러브레터

    ‘神’이라 불린 사나이 레더 KBL에 러브레터

    ‘봄의 축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가 25일부터 시작한다. 각 팀은 단기전을 앞두고 ‘족집게 공부’에 한창이다. 그런데 단골손님이 빠졌다. 지난 2007년 한국무대를 노크한 후 세 시즌 연속 PO무대를 밟았던, 더 정확히는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앞장섰던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다. 올 시즌 SK 유니폼을 입은 레더는 6강PO행에 실패했다. 지난 20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이튿날 오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레더는 KBL에 구구절절한 러브레터를 남겼다. ●SK에서 PO진출 첫 실패 떠나기 전 다짜고짜 올 시즌 소감을 물었다. 씁쓸한 미소가 터져 나왔다. “실망감이 제일 큰 시즌이다. 정말 정말 우승하고 싶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 돼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 2007~08시즌 외국인드래프트 6순위로 삼성에 둥지를 튼 레더의 첫 ‘실패’였다. 레더는 애매한 신장(200.3㎝)에도 적극적인 몸싸움과 정확한 슈팅으로 KBL을 접수했다. 첫 시즌부터 삼성의 준우승을 이끌더니 2008~09시즌에는 KBL 최초로 득점상과 리바운드상을 석권했다. 외국인 선수상도 레더 몫. ‘삼성 썬더스’는 ‘삼성 레더스’로 불렸다. ‘레더신(神)’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9~10시즌에는 이승준과의 역할분담 등으로 헤매다 KCC에 트레이드 됐다. 레더는 ‘다혈질’ 아이반 존슨과 시너지를 내기도 했기만, 또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준우승만 세 번째. 레더는 ‘우승청부사’가 아닌 ‘챔프전 청부사’였다. 그리고 올 시즌 SK에 둥지를 틀었다. 우승반지를 끼기 위해서. 김효범·주희정·김민수·방성윤 등 선수들 면면은 화려했다. 레더는 “SK에는 훌륭한 선수가 많다. 삼성 이상민, KCC 추승균과 뛰었지만 SK는 그들과 비교할 수 없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바로 자책이 이어졌다. “이런 좋은 자원을 살리지 못한 게 한이 된다. 내가 아니라도 어떤 용병이든 이만큼은 했을 것 같다.” 레더의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31분 41초를 뛰면서 20.8점 9.43리바운드 1.65어시스트를 올렸다. 그러나 이미 장단점이 낱낱이 읽혔다. 국내 선수들의 줄부상과 조직력 부재도 아쉬웠고, 제2 외국인 선수 자시 클라인허드의 기량도 워낙 처졌다. 레더는 “어떤 것을 지적해도 다 (PO실패의) 타깃이 될 수 있다. 특정 선수나 코칭스태프의 작전, 심판콜 등 이유를 찾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내가 제일 못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삼성시절 KBL 최고 용병 어쨌든 레더는 떠났다. KBL 최고 용병으로 군림하면서도 우승트로피는 결국 가질 수 없었다. 앞으로 KBL 무대에서 못 볼 가능성도 크다.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자유계약제도가 부활하기 때문. 몸값도, 기량도 높은 선수들이 들어온다. 10개 구단 중 레더를 탐내는 곳은 현재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계속 KBL에서 뛰고 싶으냐는 질문에 레더는 “누가 날 원한다면.”이라고 짧게 답했다.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적극적인 홍보가 시작됐다. “솔직히 1년차 때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데 지금은 플레이도, 한국문화도 완벽하게 알 것 같다. KBL을 정말 사랑한다. 한국에서 내 농구인생을 마치고 싶다.” 진지했고 강렬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서울광장] 이익공유제와 친서민·중도실용/우득정 수석논설위원

    [서울광장] 이익공유제와 친서민·중도실용/우득정 수석논설위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초과이익공유제’ 발의로 촉발된 여권 내 분란이 봉합되는 느낌이다. 정 위원장이 ‘사퇴 검토’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판을 깨려 하자 청와대와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이 일단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했다. 하지만 초과이익공유제를 바라보는 양측의 시각은 여전히 평행선이다. 수용하겠다거나, 포기하겠다는 언급도 없다. 상황 전개에 따라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는 휴화산이다. 지난 한달간 언론을 매개로 양측이 벌인 설전을 돌이켜보면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나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처럼 “초과이익공유제의 기본 취지에 공감한다.”는 정도로 대응했더라면 파문은 이처럼 확산되지 않았을 것이다. 최 장관 등 일부 인사들이 필요 이상으로 거부감의 수위를 높이는 바람에 호미로 막을 수 있는 일을 가래로 막아야 하는 꼴이 돼 버렸다. 소통 부재와 갈등 수습 미숙이라는 여권의 치부만 다시 드러냈다고 하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상생’과 ‘공정한 사회’를 국정좌표로 제시하면서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핵심 과제인 양 치부되고 있지만 본래 이 정부가 추구했던 가치관은 아니었다. 이 대통령의 전매특허는 ‘7-4-7’(7% 성장,국민소득 4만 달러,세계 7대 경제대국)로 상징되는 성장우선이었다. 이 대통령은 방법론으로 세계 무대에서 자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기업에 대해서는 손발을 묶고 있는 규제를 풀어주어야 한다고 주창했다. ‘기업 프렌들리’라는 자화자찬도, ‘강부자’라는 비아냥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다만 사회적 약자인 영세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시장 실패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보듬어 주겠다고 했다. 그토록 폄하했던 전임 좌파정부의 핵심 국정지표를 우파로 자처하는 이 정부가 신장개업한 것처럼 간판을 내걸었으니 동반성장 방법론을 놓고 이념적으로 혼선을 빚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하겠다. 청와대가 정 위원장의 사퇴를 만류하면서 밝혔듯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동반성장은 한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과제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했다 하더라도 중소기업 종사자들과 서민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졌기 때문이다. 일례로 하도급법 위반 혐의업체 비율은 2008년 42.9%에서 2009년 47.0%로 늘어났고, 서면계약 비율은 83.1%에서 78.3%로 줄면서 구두계약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어음결제 비율은 5.0%에서 5.5%로, 장기어음 비율은 19.9%에서 24.9%로 늘어나고 있다. 참여정부가 5년 동안 공권력을 앞세워 끌어내렸던 하도급 관행 비율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올초 ‘무상복지´ 논란 이후 복지론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상생과 동반성장 방법론도 쟁점으로 가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벌써 ‘더 나은 자본주의’를 기치로 내걸고 있다. 지속가능한 자본주의를 위해 대기업 독식체제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재벌이 국민 위에 군림해 대한민국을 통치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산업구조의 근본적인 재편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앞으로 여야를 불문하고 이명박 정부 들어 악화된 하도급 관행이 도마에 오를 게 뻔하다. 이것이 조만간 닥칠 미래 정치지형이다. 그럼에도 초과이익공유제 발의에 이념의 잣대부터 먼저 들이대려는 일각의 행태는 근시안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경제학 책에 있느냐 없느냐, 시장논리 범위 밖이냐 아니냐를 따지기에는 양극화가 우리 사회에 드리운 그늘이 너무나 넓다 . 어떤 장관은 이 대통령이 ‘기름값이 묘하다.’고 하자 30년간 장롱에 처박아 두었던 면허(공인회계사)까지 꺼내 흔들며 정유업계를 압박했다. 그러한 기백이라면 대기업의 초과이익도 얼마든지 꼬집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친서민·중도실용 정부’인데 거칠 게 뭐가 있겠는가. djwootk@seoul.co.kr
  • 이상엽 KAIST 교수 등 ‘포스코 청암상’ 수상

    이상엽 KAIST 교수 등 ‘포스코 청암상’ 수상

    포스코청암재단은 2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인 이상엽 카이스트 교수(과학부문)와 남한산초등학교(교육부문), 법륜 스님·동티모르 알로라재단(봉사부문)에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했다. 재단 이사장인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환영사에서 “과학기술의 발전과 교육 혁신, 공동체를 위한 시민정신은 미래 선진사회 건설을 위한 소중한 동력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상식에는 이배용 국가브랜드 위원장, 오세정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서울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 등 언론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교수는 대사공학 분야의 권위자로 미생물을 이용해 나일론의 원료인 다이아민 등을 개발했고, 1912년 개교한 남한산초등학교는 ‘대안적 공립학교’의 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법륜스님은 1993년부터 필리핀의 민다나오섬 등 아시아 오지에서 어린이 교육과 빈민 구제에 힘쓴 공로를, 알로라재단은 여성보호와 여성 인권 신장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굿모닝 닥터] 신장암 수술후… 정기검사는 필수

    수년 전, 좌측 옆구리 통증과 함께 혈뇨가 나와 병원을 찾은 30대 남자가 있었다. 검사 결과는 신장암이었다. 다행히 복강경으로 신장 절제술을 받았고, 퇴원 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경과를 관찰하는 것으로 치료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 환자를 다시 만나게 된 것은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서였다. 환자를 까맣게 잊고 있다가 어느 날, 외과에서 그에 대한 진료 의뢰가 왔다. 의아했다. 외과에서 시행한 복부CT 결과를 보니 신장암 재발이었다. 재발한 암이 소장과 대장을 꽉 막아 장폐색이 심했다. 그는 먹지도 못한 채 극심한 복통 때문에 외과를 찾은 것이었다. 대부분의 신장암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혈뇨나 옆구리 통증, 불편감, 종괴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을 느낀다면 이미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에 암을 찾는 경우가 느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신장암이 발견되어 적절한 수술을 시행했다고 모든 게 끝난 게 아니다. 안심은 빠르다. 이 환자처럼 큰 코 다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발 및 전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 환자의 경우 암 병변은 수술로 제거했다. 이후 복통이 호전돼 정상적인 식사는 가능하지만 이후 재발한 신장암 병소가 빠르게 자라 육안으로도 불거진 상태가 보였으며, 경구용 항암제를 복용해야 하는 불편까지 겪고 있다. 물론 이후의 경과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젊은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좀 더 조기에 발견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어디 신장암뿐일까. 모든 암은 항상 재발 혹은 전이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 된다. 귀찮고 힘들더라도 지속적으로 주치의의 진료를 받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것이 정답니다.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 간질 간질 환절기 코질환 가볍게 여겼단 큰 코 다쳐

    간질 간질 환절기 코질환 가볍게 여겼단 큰 코 다쳐

    요즘처럼 변덕스러운 날씨에 일교차까지 크면 코에 이상을 느끼는 환자가 늘어난다.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해 생기는 대표적 질환이 코감기 즉, 코막힘·콧물·알레르기성 비염 등이다. 이런 질환을 가볍게 여겼다가는 후각장애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환절기에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코가 막힌다고 모두 감기는 아니다. 코막힘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비중격만곡증이다. 콧속 비중격막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치우친 쪽의 비강이 좁아져 코가 잘 막힌다. 이 경우 코막힘은 비중격이 치우친 쪽이 심하다. 축농증 등 만성 코질환이 없는 데도 항상 코가 막히고, 목으로 콧물이 자주 넘어간다면 비중격만곡증일 가능성이 크다. 비중격만곡증이 있으면 가벼운 감기에도 코가 막혀 입으로만 숨을 쉬게 되며, 심한 코골이·수면장애·산만함 등의 증상을 보인다. 부비동염(축농증)에 의한 코막힘도 흔하다. 대부분 감기 후유증으로 시작되는 부비동염은 항생제로 치료하나 증상이 잘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내시경으로 간단하게 수술할 수 있다. 콧물은 생리적 점액분비물이지만 전염병이나 알레르기 등으로 생기기도 한다. 콧물은 하루에 1ℓ 가량 생산되나 대부분 자연 건조되거나 목을 타고 넘어간다. 이런 콧물이 잘 분비되지 않는 것은 초기 급성 비염이나 급성 감염성 질환 또는 당뇨병·신장염·동맥경화증 등이 원인인 경우가 흔하다. 반대로 콧물이 많을 때도 있는데, 이런 콧물은 맑은 콧물(수양성)을 비롯, 점액성·농성·혈성·악취성 등으로 구분한다. 수양성은 울 때나 초기 급성비염·혈관운동성 비염·알레르기비염에서 잘 나타나며, 점액성이나 농성은 부비동염(축농증)일 때 잘 생긴다. 이런 콧물과 함께 나타나는 코막힘은 주로 모세혈관 수축제로 치료하며, 알레르기성은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스테로이드제가 효과적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물질인 알레르겐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집 먼지진드기 등이 유발하는 특이한 면역반응이 주요 원인이지만 유전적 성향도 작용한다. 드물게는 계절과 관계없이 연중 계속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도 있다. 특징적인 증상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며, 유전성이 강해 가족 중 알레르기 질환자나 기관지 천식·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경우 발생 빈도가 높다.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카펫 사용을 피하고, 침구류는 자주 일광 소독을 해줘야 한다. 이런 회피요법이 듣지 않으면 전문의와 상의해 항히스타민제나 국소용 스테로이드제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대부분 감기로 코가 막혀 생기는 후각장애는 후각신경은 정상이나 냄새가 후각신경세포에 닿지 못해 생기는 전도성과, 감기를 동반한 후각장애나 부비동염·물혹·종양 등이 원인인 신경성으로 나눈다. 특히 감각신경성 장애는 후각신경에 이상이 있는 경우로, 급성 비염 바이러스가 후각신경세포를 파괴해 생긴다. 감기는 나았는데 후각장애가 계속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며, 두부 외상이나 수술 등으로 신경계가 손상됐을 때도 생길 수 있다. 물혹이나 축농증이 원인인 전도성은 수술이나 스테로이드제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감기나 외상이 원인인 감각신경성은 스테로이드제·비타민제·아연제 등으로 치료하나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경수 교수는 “봄철 개화기가 되면 발작적인 재채기·맑은 콧물·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는 알레르기 비염이 빈발하는데, 이를 방치하면 중이염·부비동염·인후두염을 초래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경수 교수
  • [부고] 90년대 ‘美 외교의 대명사’ 워런 크리스토퍼

    [부고] 90년대 ‘美 외교의 대명사’ 워런 크리스토퍼

    1990년대 미국 외교의 대명사처럼 한국 국민에게 그 이름이 각인된 워런 크리스토퍼 전 국무장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신장암과 방광암에 따른 합병증을 앓아 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성명을 통해 “고인은 단호하게 평화를 추구한 유능한 외교관이자 꿋꿋한 공무원, 충성스러운 미국인이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토퍼는 기본적으로 협상론자였다. 그는 지미 카터 행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으로서 1979년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이 터지자 52명의 인질 석방 협상에 참여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는 국무장관으로서 1993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탄생시킨 오슬로 평화협정, 1994년 요르단과 이스라엘의 평화조약 체결, 1995년 보스니아 평화협정 중재 등에 참석했다.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정부가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인 자유훈장(Medal of Freedom)을 받기도 했다. 크리스토퍼는 한국의 김영삼 정부와 클린턴 정부 당시 한·미 외교 마찰의 전면에 서 있었다. 1996년 8월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발생 직후 크리스토퍼는 “모든 당사자가 추가적 도발 행동을 말아주기를 촉구한다.”며 남북 쌍방의 군사적 행동 자제를 요청하는 발언을 해 대북 강경노선을 외치던 한국 정부의 반발을 샀다. 당시 독자적인 대북 군사적 응징까지 검토하던 김영삼 대통령은 “만약 일본이나 미국이 고도로 훈련되고 무장한 외국의 특수부대 침투를 받았다면 아마 그 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했을 것이고, 특히 미국은 벌써 그 나라를 공격해 이미 그 나라가 없어졌을 수도 있다.”며 크리스토퍼의 발언에 대해 불만을 피력했다. 당시 크리스토퍼는 김영삼 정부의 대북 군사행동을 막기 위해 외교력을 총동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카터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크리스토퍼를 가리켜 “내가 알았던 최고의 공무원이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현대重 이동식 발전설비 지원

    일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정부와 기업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이달 중 현대중공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동식 발전설비(PPS) 4대를 일본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발전기는 1대가 1.7㎿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4대를 가동하면 2만 60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번 발전기 지원은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제안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도 일본에 4억 9000만엔(약 69억원) 상당의 의류와 통신장비 등의 물품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에 앞서 삼성은 지난 15일 성금 1억엔과 3000만엔 상당의 구호세트 2000개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써 삼성은 모두 6억 2000만엔(약 87억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지원하게 된다. 롯데그룹은 성금 1억엔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또 성금 외에 각 계열사의 특성에 맞는 일본 지진 피해 복구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9일 생수 11만 7000병을 외교통상부를 통해 일본에 전달했고 롯데호텔은 16일부터 한달간 전국 7개 지점 호텔에서 임직원과 손님을 대상으로 모금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이날 치약·칫솔세트와 화장지, 기저귀 등 생필품 5t 분량을 일본에 구호물품으로 전달했다. 에쓰오일도 구호성금 5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SK텔레콤도 21일 이후 일본으로 자원봉사를 가는 비정부기구(NGO)들에 임대 로밍폰과 로밍 요금 전액을 지원하고, 한국에 입국하는 일본인과 재일교포들에게 이달 말까지 사용하는 임대 로밍폰·국내통화료·문자메시지(SMS)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준규기자·산업부 종합 hihi@seoul.co.kr
  • 대형마트 셀프주유소 매출 ‘쑥’

    유가가 지난 17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대형마트가 운영하는 셀프주유소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이 운영하는 셀프주유소의 2~3월 매출은 전년 대비 20~30% 늘었다. 신세계 이마트 측은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특별한 행사가 없어도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방문차량 대수가 10%가량 늘어 하루 평균 2000~2500대가 주유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마트는 SK네트워크로부터 유류를 공급받아 구성·통영·포항·구미·군산점 등 전국 총 5개 점포에서 주유소를 운영 중이다. 장보기와 주유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고, 일반 주유소보다 ℓ당 50~100원가량 싸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이다. 롯데마트는 경북 구미점과 경기 용인 수지점 등 2개 점포에 셀프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 가장 싸다고 소문난 구미점의 경우 하루 평균 1억 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7일까지의 매출은 전년 대비 21% 신장했다. 지난해 8월 말 성남하나로클럽에 입점한 셀프주유소도 매월 매출이 30% 이상 뛰고 있다. 분당 내 일반 주유소보다 ℓ당 150원이나 저렴해 평일에도 주유기 앞에 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마트들은 셀프주유소 추가 설치에 적극적이다. 영세 주유소를 고사시킨다는 반감은 고유가 속에 누그러지고 있으며, 주유소 입점을 어렵게 하던 규제도 일부 완화돼 어깨도 한결 가볍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국과수 “장자연 편지 가짜”… 전씨 자작극 결론

    국과수 “장자연 편지 가짜”… 전씨 자작극 결론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장자연 편지’ 진위 논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 결과에 따라 친필이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장씨와 연관 없는 한 장기수가 벌인 자작극으로 판단, 재수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연예계의 비리 의혹들이 분명히 규명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전씨는 ‘망상장애’ 문제수” 국과수는 16일 감정결과 발표를 통해 “장씨의 친필이라고 주장되던 편지 원본은 장씨의 필적과 상이하고, 편지 원본의 필적과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전모(31·가명 왕첸첸)씨로부터 압수한 적색의 필적은 동일 필적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적색 필적의 문건은 경찰이 전씨 감방에서 압수한 전씨의 아내와 아내 친구 명의로 된 문건 10장이다. 국과수는 편지 원본을 전씨가 쓴 것인지에 대해서는 글씨체가 달라 대조 자료로 부적합다면서도, 두 필적 간에 일부 반복적으로 맞춤법을 틀리게 기재하는 습성 등이 공통적으로 관찰된다며 편지의 조작 사실을 내비쳤다. 경기지방경찰청도 장씨의 편지가 전씨의 위작이라는 증거들을 공개했다. 경찰은 “전씨가 시나리오를 쓰는 등 글솜씨가 뛰어났고 글씨체가 여러개 있었다는 동료 재소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문건이 조작된 것으로 판명난 만큼 문건이 담고 있는 내용의 사실관계 등은 수사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씨에게서 장씨 관련 스크랩이 30여장 발견됐고 면회 온 지인과 교도관에게 장씨 관련 기사 검색을 요청한 사실 등으로 미뤄 스크랩 기사 등을 통해 장씨 관련 사실을 습득한 뒤 언론에 공개된 장씨의 자필 문건을 보고 필적을 연습해 편지를 작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범죄 전문가들은 전씨가 장기간 독방을 쓴 ‘망상장애’ 문제수로서, 자기의 공상을 실제의 일처럼 말하면서 자신은 그것이 허위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정신병적인 증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자백 않는한 편지 경위 의혹 여전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서 죽은 사람의 원혼을 풀어줘야 한다는 사명을 띤 것으로 착각할 수 있고, 200쪽이 넘는 편지를 쓰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조은경 한림대 심리학과 교수는 “남들의 주목을 받을 때 쾌감을 느끼고 심리적인 만족감을 갖는 성격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과 10범의 전씨는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1999년 2월 구속돼 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만기출소했으나 3개월 만에 같은 죄를 저질러 현재까지 다시 복역 중이다. 2006년 8월부터 정신장애 증세 등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씨가 자작극임을 자백하지 않는 한 편지의 실제 작성자와 경위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전씨 외에 제3자 개입 의혹도 있는 만큼 이 부분도 해소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장자연 자살사건과 관련한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여론이 잠재돼 있었고 이번에 장씨 편지로 여론이 다시 일며 파문을 일으킨 것”이라며 “아직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서 장씨의 진짜 자필 문건에서 언급된 사회지도층 인사들에 대한 술시중과 성접대 등에 대한 수사가 사건의 본질이라는 점에서 경찰 수사의 한계를 다시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매년 어김없이 우리나라에 불어오는 황사와 날리는 꽃가루는 봄철 면역력이 약한 노인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이다. 폐활량이 적은 노인,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지닌 노인들은 황사로 인한 증상 악화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도 주요 사망요인으로 꼽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가시나무새(KBS2 밤 9시 55분) 유경은 스캔들 동영상 파일을 영조에게 들켜 궁지에 몰리자 모든 것을 정은(한혜진)에게 뒤집어씌운다. 유경의 거짓말을 알게 된 정은은 명자 앞에서 모든 걸 밝히려 하지만 명자는 이미 은퇴를 선언하고 사라져버린 후다. 그리고 정은은 다른 영화의 주인공으로 뽑히며 기회를 거머쥐지만 정은을 오해한 영조가 막아선다. ●수목 미니시리즈 로열 패밀리(MBC 밤 9시 55분) 인숙(염정아)이 지훈의 후원자라는 기사에 화가 난 공여사는 두 사람을 감금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인숙은 공여사가 자신의 아들 병준까지 이용해 자신을 내치려고 하자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한편 지훈은 갇히기 전 몰래 가져온 민경의 전화로 충기와 통화하려 애쓰지만 쉽지만은 않다. ●드라마 스페셜 49일(SBS 밤 9시 55분) 연인의 기일을 맞아 사망 현장을 찾은 이경은 자신의 연인에게 바치는 꽃 한 다발을 들고 달리는 차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차도로 몸을 날린다. 그 바람에 연이은 급정거 사태와 추돌 사고가 발생하고 때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지현은 그만 놀라서 서둘러 핸들을 돌리지만, 달려오던 속도 그대로 가로등에 부딪치고 마는데…. ●다큐10+(EBS 밤 11시 10분) 최근 아이티부터 칠레와 타이완까지 지구 곳곳을 가공할 힘으로 파괴하는 대지진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도로를 끊고 산맥을 움직이며 도시의 건물들을 산산조각 내는 거대한 힘, 지진. 현대 과학의 당면과제는 일기예보처럼 지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진 예보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과연 지진 예보는 어디까지 가능할까. ●메디컬 다큐 생명(OBS 밤 11시 5분) 동정맥 기형이라는 혈관기형으로 무리가 온 심장과 신장 수술을 위해 서울의 병원으로 올라 온 동협이. 16살 동협이는 벌써 열번째 시술을 준비 중에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수술과 시술을 견뎌 온 탓에 동협이는 이번 시술이 마냥 두렵기만 하다. 자신의 왼팔보다 두배는 큰 오른팔을 가진 부산 소년 동협이를 만나본다.
  • 쿠바 방문 세계 최장신 남자 “어딜 가도 불편해”

    지난해 세계 최장신 남자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린 술탄 코센(28)이 중미 쿠바를 방문해 화제다. 술탄은 12일(현지시간) 친구들과 함께 아바나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쿠바는 아바나의 최고급 호텔인 내셔널 호텔에 숙소를 마련하는 등 술탄을 귀빈으로 대우하고 있다. 하지만 범상치 않은 그의 키 때문에 첫 날부터 적지 않은 고생을 했다. 호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복도를 다닐 때면 허리를 바짝 굽혀야 하는 등 건물이 미니사이즈(?)로 지어진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호텔이 침대 2개를 붙여 특별 잠자리를 만들고 커텐을 높여다는 등 최대한 배려를 하고 있지만 큰 키로 인한 불편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워난 큰 키 때문인지 술탄은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걷는다. 쿠바 언론은 “13일 술탄이 아바나 도심에 모습을 드러내자 행인들이 탄성과 함께 그를 환영했다.”며 “술탄이 행인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터키 출신으로 신장 2.47m인 술탄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큰 남자로 기네스에 등재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손(27.5cm), 세계에서 가장 큰 발(36.5cm)을 가진 남자도 술탄이다. 술탄은 성장호르몬이 멈추지 않는 병에 걸려 어릴 때부터 유난히 키가 컸다. 1982년생인 그는 10살 때 키가 1.60m까지 자라 단신인 아버지와 어깨동무를 했다. 그런 그가 성장이 멈춘 건 치료를 받은 불과 2년 전이다. 하지만 키는 이미 2.40m를 돌파해 수습(?)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Weekly Healthy Issue] 유형별 동맥류

    일반적으로 동맥류는 발생 부위에 따라 분류한다. 가장 대표적인 동맥류로는 뇌동맥류가 꼽힌다. 뇌동맥류는 여성에게 흔하고, 파열될 경우 즉각 수술이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이 매우 위험하다. 복부대동맥류도 뇌동맥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인체에서 가장 큰 동맥이 복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대동맥류가 흉강에 있으면 흉부대동맥류, 복강에 있으면 복부대동맥류로 구분한다. 또 복강 속 여러 장기로 연결되는 동맥이 달라 장간막동맥류·간동맥류·신장동맥류·비장동맥류 등으로도 구분하기도 한다. 물론 하지 즉, 다리에 있는 동맥에도 동맥류가 생긴다. 이 중 팔다리에 주로 생기는 동맥류가 말초동맥류다. 혈전이 말초 동맥을 틀어막아 생긴다. 이 경우에는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증상이 심하면 팔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다. 동맥류는 또한 조직학적 특징에 따라 진성동맥류와 가성동맥류로 구분하기도 한다. 동맥벽은 내막·중막·외막의 3중 구조를 하고 있는데, 이들 3개 층이 모두 부풀어 확장돼 있으면 진성동맥류, 1∼2개 층만 확장돼 있으면 가성동맥류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동맥류의 발생 원인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동맥경화증에 의해 발생하는 가장 흔한 동맥류가 바로 퇴행성 동맥류다. 또 염증에 의해 생기는 염증성 동맥류, 동맥벽이 박리돼 발생하는 박리후 동맥류, 외상이 원인인 외상성 동맥류,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동맥류 등이 그것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시승기] ‘섹시함에 첨단 안전까지’ 볼보 S60 타보니…

    [시승기] ‘섹시함에 첨단 안전까지’ 볼보 S60 타보니…

    최근 볼보는 섹시한 외모와 역동적인 주행성능, 첨단 안전장비를 고루 갖춘 신형 S60을 선보였다. 완전히 새로워진 볼보 신형 ‘S60’의 성능을 느껴보기 위해 11일 경기 안산 자동차경기장에서 열린 시승회에 참석해 서킷을 달려봤다. ▶ 역동성과 기능성 강조한 내외관 신형 S60의 첫인상은 과거 볼보의 이미지를 상쇄시킬 만큼 역동적이면서도 섹시한 모습이다. 전면의 아이언 마크와 보닛라인, 듀얼 배기 파이프, LED 램프 등은 볼보만의 정체성을 잘 이어가고 있다. 시트에 앉아보니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기능성과 절제미를 강조한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역시 볼보답다는 생각이 든다. 통합 엔터테인먼트 장비인 ‘센서스 시스템’(Sensus System)도 눈에 띄는 장비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CD와 DVD, USB, 아이폰 등 모든 미디어를 통합해 조작할 수 있으며 TPEG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와도 연동된다. ▶ 날카로운 주행감각 돋보여… 시승은 가속과 제동력 테스트, 핸들링과 서스펜션 테스트, 추돌방지 등 첨단 안전장비 테스트 순으로 이어졌다. 시승차인 S60 D5는 2.4ℓ D5 디젤 엔진을 탑재해 205마력의 최고출력과 42.8kg·m의 최대토크를 제공하며 15.0km/ℓ의 연비를 갖췄다. 서킷에 올라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아 가속력을 체크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은 7초 정도. 100km/h에 도달해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으니 부드럽고 빠르게 멈춰 선다. 다음은 핸들링과 서스펜션 등을 느껴볼 수 있는 코너와 슬라럼 구간. 가속페달을 밟은 채 원형을 그리며 돌아나가자 차체가 안쪽으로 당겨주는 듯한 안정감이 느껴진다. 안쪽 바퀴에 제동이 걸리는 동시에 바깥쪽 휠에 더 많은 동력을 전달해 민첩한 코너링을 돕는 ‘CTC’(Corner Traction Control) 시스템 덕분이다. ▶ “신기하네” 스스로 멈춰서는 똑똑한 車 서킷 주행을 마친 뒤 볼보가 자랑하는 똑똑한 첨단 안전 기능을 직접 체험했다. 먼저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을 작동시킨 뒤 앞차를 따라 주행을 진행하니 설정한 속도 내에 앞차의 흐름에 맞춰 차량이 스스로 가속과 제동을 스스로 반복한다. 여기에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기능이 더해져 앞차가 급정거할 경우 강력한 제동력으로 멈춰선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초의 ‘보행자 추돌 방지 시스템’(pedestrian detection with full auto brake)을 느껴볼 차례. 직선 구간에서 사람 모양으로 세워진 더미를 만나자 ‘뚜두두~’라는 경고음이 나온다. 반응이 없자 차량이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멈춰 섰다. 참 신기한 기능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보행자 추돌 방지 시스템은 주간 35km/h 이내의 저속 주행 중 작동한다.”며 “신장 80Cm 이상의 사람이면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안전하고 섹시해진 신형 S60의 가격은 S60 T5 4990만원, S60 D5 5120만원, S60 T5 프리미엄 5790만원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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