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장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811
  • 유럽의회,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결의...中 “내정에 간섭 말라” 비난

    유럽의회,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결의...中 “내정에 간섭 말라” 비난

    유럽의회가 홍콩의 인권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내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할 것을 회원국에 권고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에 중국 측은 “내정 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유럽의회는 8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홍콩과 티베트, 신장위구르자치구, 네이멍구자치구 등의 인권 상황을 개선했다는 것을 입증하지 않는다면 정부 대표단이나 외교관의 베이징올림픽 참석 초청을 거부하라고 유럽연합(EU) 기구와 회원국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680명 의원 중 578명이 찬성하고 29명은 반대, 73명은 기권했다. 결의안은 홍콩 반중매체 빈과일보가 ‘강제폐간’ 됐다고 규정하고 “이는 홍콩 자유사회를 해체하고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는 중국 당국의 또다른 조처였다”고 비판했다. 결의안은 특히 홍콩 인권침해 상황에 책임이 있는 개인과 단체를 제재하라고 EU 회원국에 촉구하는 한편 중국에 홍콩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했다. 홍콩 민주 활동가와 정치 지도자들의 EU 역내 이주에 협력할 것도 회원국에 촉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구속력은 없지만 중국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U 주재 중국 사절단 대변인은 9일 유럽의회 결의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결의안은 흑백을 전도하고 국제 관계의 기본 규칙을 어긴 것”이라면서 “내정 간섭에 대해 중국은 강한 불만과 함께 결사반대 의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면서 “이에 개입하려는 어떤 세력의 시도도 실현될 수 없으며 제재를 부추기면 제 발등을 찍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은 스포츠의 정치화에 반대한다”면서 “정치적 동기를 가지고 베이징 올림픽의 준비와 개최를 간섭하고 방해하며 파괴하려 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하고 각국 선수들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진 경기도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이진 경기도의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진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4)은 지난 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0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방의회 부활 30주년 및 제10대 후반기 의회 1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지방분권시대를 준비하고자 시행된 만큼 그 의미가 특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 교장 출신인 이 도의원은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총 4건의 조례를 대표발의하고, 250건의 조례안과 건의안 등을 공동발의 하는 등 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입법활동을 해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경기도교육청 교원 연구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해 교원들의 연구 학습을 더욱 활성화하고 장려함으로써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했다. ‘경기도교육청 학업중단 예방 및 교육지원 조례’ 제정으로 학업중단 예방 및 교육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이 도의원은 교육공동체와 직접 소통하기 위해 파주지역 학교 현장 방문을 통해 유아교육현안 간담회, 주요현안 및 조정교부금 확보 방안을 위한 간담회 등 간담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시민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으로 주민들을 위한 사업예산을 확보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파주 지역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및 학교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이 도의원은 “앞으로도 학교현장 출신 도의원으로서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남은 1년 동안 지역주민들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파주 및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중국 암호화폐 채굴업자, 그래픽카드 중고시장에 팔아

    중국 암호화폐 채굴업자, 그래픽카드 중고시장에 팔아

    중국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단속하자 업자들이 그래픽 카드를 중고 시장에 내다팔고 있다고 블록체인 전문지 코인데스크가 7일 전했다. 올해 초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여서 그래픽 카드 공급이 부족하자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채굴하는 이들은 그래픽카드가 내재된 게임용 노트북으로 암호화폐 채굴에 나서기도 했다. 올 2월 그래픽 카드를 제조 판매하는 미국 업체인 엔비디아는 그래픽 카드가 이더리움 채굴에 사용되지 않도록 새롭게 디자인했다. 암호화폐 채굴때문에 게임을 하는 이들이 그래픽 카드 부족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쓰촨성 등에는 소규모 채굴업체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채굴업체는 수력 발전소에서 바로 전기를 끌어다 쓰고 있다. 전자 제품의 가격을 알려주는 중국 애플리케이션 ‘만만바이’에 따르면, 그래픽 카드의 가격은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채굴 단속 이후 20~50% 떨어졌다. 지난 6월 9일 중국 신장자치구 지방정부가 준동 경제개발 지역의 암호화폐 채굴 공장에 대한 전기 공급을 끊는다고 밝히자, 전세계 시가총액 2위인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채굴 능력을 나타내는 해쉬 레이트가 급격히 감소했다. 신장자치구에 이어 쓰촨성 정부도 6월 18일 비슷한 명령을 내려 암호화폐 채굴 업체의 전기 공급을 차단했다. 중국에서 가장 암호화폐 채굴이 많이 이뤄지는 두 지역인 신장자치구와 쓰촨성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된 것이다. 중국 공산당 정부의 명령에 따른 이와 같은 조치에 이더리움의 해쉬 레이트는 20%, 비트코인의 경우는 최근 가장 높았던 기록과 비교하면 해쉬 레이트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 해외명품 매출 호조에 웃던 백화점, 4차 대유행 우려 ‘울상’

    해외명품 매출 호조에 웃던 백화점, 4차 대유행 우려 ‘울상’

    ‘보복 소비’에 따른 해외명품 호조로 잘나가던 백화점 업계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비상이 걸렸다. ‘포스트 코로나’ 전략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속속 확대하고 나섰던 업계는 이번 재확산이 4차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소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임시 휴점한다. 지난 4일 직원 2명을 시작으로 잇따라 감염되며 현재까지 4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전체 종사자 약 26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의 역학조사 결과 해당 점포는 출입자 관리, 주기적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으나 일부 직원이 증상 발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시간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이 창고, 탈의실 등을 사용하면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백화점 4사 1분기 매출 22% 쑥… 2분기도 좋아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도 지난 6일 입주 중인 매장 직원 1명이 출근 전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해당 매장 문을 열지 않았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도 지난 2일 계산대(캐셔)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해당 매장의 영업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앞서 백화점 4사(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는 해외명품 인기에 힘입어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평균 22.4%나 신장했다. 지난달까지도 명품을 구매하기 위한 ‘오픈런’(영업시간 전부터 대기하는 것)이 이어지면서 올 2분기도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날 코로나 확진자가 무려 1200명을 넘었고, ‘델타 변이’ 확진자까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3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당초 확진자 증가세가 줄어들고 매출이 활기를 띠면서 대형 오프라인 매장 신규 출점, 매장 리뉴얼 등에 나서며 오프라인 매장에 힘을 주던 상황이었다. ●발열 체크, 시식 금지 등 지침 준수·예방에 만전 롯데백화점은 이날 성장하는 남성 명품 시장을 겨냥해 본점 리뉴얼을 통해 당초 5층 한편에 불과하던 남성 해외 패션관을 5~6층으로 크게 확대해 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경기 용인에 있는 신세계 경기점 식품관을 약 1000평 규모로 리뉴얼해 오픈하고 100여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다음달에는 대전 신세계, 롯데백화점 동탄점 오픈도 예정돼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확산세에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업계는 일단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발열체크 의무화, 시식 및 시음 금지, 마스크 벗은 견본품 제공 금지 및 고객 휴게공간 이용 금지, 식품관 테이블 거리두기, 명품 라운지 착석 금지, 폐점 후 고객 동선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
  • 결핵 감염 땐 5~10% 발병… ‘콜록콜록’ 2주 넘으면 흉부방사선

    결핵 감염 땐 5~10% 발병… ‘콜록콜록’ 2주 넘으면 흉부방사선

    지난해 한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2명이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폐결핵을 진단받았다. 이들과 접촉한 같은 층 입소자와 직원 등 124명을 조사한 결과 입소자 1명이 결핵환자로 진단됐고 직원 1명은 잠복감염으로 진단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역시 지난해 한 사업장에서는 폐결핵 진단을 받은 직원과 사내 모임을 같이하는 13명을 조사한 결과 추가 환자와 잠복감염자 3명이 나왔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간한 ‘2019~2020년 집단시설 결핵역학조사 주요 사례집’에 실린 내용이다. 결핵역학조사란 결핵환자가 발생했을 때 같은 공간에서 지낸 접촉자를 대상으로 결핵검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사례집은 주요 집단시설별 감염 사례와 역학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결핵은 결핵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전염병이다. 다른 세균과 달리 결핵균은 사람 몸속에서만 살 수 있다. 아주 천천히 자라고, 감염된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 몸 안에 들어온 결핵균이 잠복해 있다가 나이가 들어 몸이 쇠약해졌을 때 발병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880만명 이상의 결핵환자가 발생했고 110만명 이상이 결핵으로 사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1960~1970년대에 비해 많이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매년 3만 5000여명 정도의 결핵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결핵을 ‘사라지지 않는 질병’으로 일컫기도 한다. 윤호일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결핵은 대부분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환자가 말하거나 기침을 할 때 나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가래방울을 다른 사람이 흡입하면서 감염이 이뤄진다”면서 “결핵 감염이 이뤄졌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감염된 사람의 5~10%에서만 발병한다”고 설명했다. 결핵균은 우리 몸속에 오랜 기간 동안 별다른 증상 없이 잠복한 채 병을 일으키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당뇨, 알코올 중독, 영양실조 등 몸 상태가 나빠지면 발병률이 높아진다. 결핵이 발병하면 기침과 가래가 생기고 간혹 가래에 피가 섞이는 혈담이 나타나기도 한다. 미열, 식은땀, 식욕감퇴,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문지용 한양대구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결핵 증상은 아주 다양하지만, 초기 결핵의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 건강검진 때 흉부방사선 사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면서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에서도 볼 수 있어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감기로 인한 기침은 1주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호전되기 때문에 뚜렷한 원인 없이 기침이 2주 이상 계속되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와 흉부 방사선 촬영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결핵이 우리 몸의 어떤 장기로 침범하느냐에 따라 증상도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가장 흔한 폐결핵의 경우에는 70~80% 정도가 기침과 가래 증세를 보인다. 신장 결핵이면 혈뇨와 배뇨 곤란, 빈뇨 등 방광염 증상이 나타나고, 척추 결핵이면 허리에 통증을 느낀다. 두통과 구토 등 결핵성 뇌막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심태선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결핵 중에서 가장 중증인 것은 결핵성 수막염과 급성 속립성 결핵”이라면서 “결핵성 수막염은 주로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두통, 구토, 발열, 의식혼탁, 경련, 혼수상태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속립성 결핵은 다량의 결핵균이 혈액 속에 퍼졌을 때 일어난다. 속립은 ‘좁쌀의 낟알’을 일컫는 말이다. 결핵균 전파로 각종 장기에 좁쌀 모양의 결절이 생긴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증상은 패혈증과 비슷하다. 초기에는 신경이 예민해지고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 열이 나거나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올 수도 있다. 결핵이 유전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결핵을 치료하지 않고 임신상태를 유지하면 결핵균이 혈관을 통해 아이에게 옮을 수 있다. 또 태어난 아이와 접촉하면서 공기를 통해 결핵을 전염시킬 수도 있다. 임신 전에 받는 결핵치료는 태어날 아이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망설여선 안 된다. 결핵 치료에는 주로 약물을 사용한다. 결핵균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는 항결핵 약제 3~4가지를 6개월에서 9개월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 성공적으로 치료된다. 결핵균은 서서히 자라고 약제에 대한 내성이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한두 가지 약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박영목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3~4가지 결핵약을 동시에 복용함으로써 약제 내성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면서 “결핵약을 복용하다가 조기에 중단하면 결핵균이 기존에 쓰던 결핵약에 내성이 생길 위험성이 늘어나 다제내성 결핵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다제내성이란 다양한 약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말한다. 다제내성 결핵이 되면 치료가 쉽지 않아 2년 이상 치료하더라도 실패할 위험성이 크다. 결핵은 치료 후 2주가 지나면 전염력이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결핵 환자는 이 기간 동안에는 일상 생활을 잠시 멈추고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결핵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일상 생활에서 면역력을 키우고 감염을 막기 위한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과도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흡연은 폐의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금연을 실천한다. 당뇨을 앓는 사람은 당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울러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 검진을 받도록 하고, 주변의 전염성 결핵 환자에게 노출됐을 때는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최재철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결핵을 진단받은 뒤 꾸준히 치료해 완치판정을 받았더라도 약 3% 정도에서는 평생 동안 한 차례 정도 결핵이 재발할 위험성이 있다”면서 “6개월 이상 긴 시간 동안 결핵 치료를 하는 이유도 재발하지 않도록 몸속에 숨어 있는 균을 모두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결핵에 한 번 걸렸던 사람이 결핵환자와 접촉하면 다시 결핵에 걸릴 수 있다. 치료가 끝나고 2년 이내에 다시 결핵이 발생하면 재발된 것으로 보지만, 2년을 넘겨 발생하는 경우에는 재감염 사례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결핵에 한 번 걸린 사람은 재발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홀로 키우기 힘들어서” 중학생 아들 살해한 엄마 징역 10년

    “홀로 키우기 힘들어서” 중학생 아들 살해한 엄마 징역 10년

    홀로 키우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받은 어머니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광주고법 형사2부(성충용 위광하 박정훈 고법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전남 여수시 한 도로에서 차에 타고 있던 아들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여 재운 뒤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아들은 16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A씨는 범행 후 5시간 만에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아들은 어린 시절 사고로 큰 수술을 두 차례 받았으며 A씨는 전 남편과 이혼 뒤 홀로 아들을 양육해왔다. 이후 A씨는 다른 남성과 재혼해 둘째 아들을 낳았으나 2016년 어린이집 차량에 치여 아이가 사망했고 또다시 이혼을 했다. 이러한 일들을 겪으며 A씨는 우울증과 불면증, 공황장애에 시달리게 됐고 빈번한 자살 충동을 느껴 정신과 치료를 장기간 받았다고 토로했다. 또 생계유지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진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준비했던 정황과 범행 전과 수감 중 자살 기도를 한 점 등을 토대로 중증 심신장애가 있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인정했다. 또 범행 전까지 성실히 아들을 양육했고 꾸준히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점 역시 고려했다. 재판부는 “A씨는 둘째 사망 후 심한 죄책감을 느껴왔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큰아들에 대한 정상적인 양육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비관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의 가족과 아이의 친부 등도 선처를 바라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라 하더라도 자녀의 생명권을 침해할 권리는 어떤 경우에도 없다”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장을 맡고 성적도 1등을 유지하며 열심히 살았던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 中 손오공의 ‘화염산’ 여의봉 온도계 77℃ 찍었다…첫 적색경보

    中 손오공의 ‘화염산’ 여의봉 온도계 77℃ 찍었다…첫 적색경보

    중국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신장위구르자치구 투루판시 일대에 올해 첫 고온적색경보가 발령됐다.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기상대는 5일 투루판시에 기상 경보 최고등급인 고온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중국에서는 최고기온이 35℃ 이상 3일간 지속되면 황색 경보, 24시간 내 37℃ 이상으로 올랐을 때 오렌지색 경보, 24시간 내 40℃ 이상으로 올랐을 때 적색 경보가 발효된다. 가오창 지역 기준 투루판시 한낮 최고기온은 2일과 3일 43℃, 4일 42℃를 기록했다. 6일에는 한낮 기온이 47℃까지 치솟았다. 고온 현상은 오는 11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투루판시는 7월 평균 기온이 39.8℃에 달할 만큼 덥다. 35℃ 이상인 날이 한 해 평균 99일, 40℃가 넘는 날도 28일에 달한다. 특히 ‘화염산’의 열기는 사막보다 더 뜨겁다.올해 화염산 지표면 온도는 6월 말 이미 70℃를 넘어섰다. 화염산 밑에 설치된 대형 ‘여의봉’ 온도계는 지난달 29일 73℃를 가리켰다. 이달 2일 77℃까지 치솟았다가 3일 75℃로 한풀 꺾이는 듯했던 지표면 온도는 4일 77℃로 다시 껑충 뛰었다. 올 최고 기온으로,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으면 화상을 입을 정도다. 화염산은 고전소설 ‘서유기’의 배경이기도 하다. 삼장법사가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를 데리고 불경을 가지러 가던 중 만난 불타는 산이 바로 화염산이다. 손오공이 철선공주의 파초선을 빌려다 화염산 불을 끈 덕에 삼장법사 일행이 다시 천축으로 향했다는 고사는 유명하다.실제 화염산의 여름 평균 기온은 47.8℃로 중국에서 가장 높다. 1975년 7월 13일에는 지표면 온도가 83.8℃를 기록했다. 소설 속 화염산의 타는 듯한 더위를 체험하려는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날로 더워지는 투루판시의 여름에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사막화가 한몫하고 있다. 투루판 동남부에는 위구르어로 모래산이라는 뜻의 ‘쿰탁’ 사막이 있다. 중국 최대 규모의 사막 ‘타클라마칸’의 모래가 쌓여 형성된 모래산은 급격한 사막화로 면적을 넓혀 현재는 시내 코앞까지 다다랐다. 쿰탁 사막에 많은 영향을 미친 신장위구르자치구 타클라마칸 사막 역시 사막화가 계속 진행 중이다. 면적 33만7000㎢, 세계 두 번째 규모 유동사막인 타클라마칸은 위구르어로 ‘한 번 들어가면 나오지 못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곳 사막의 오아시스는 고대 실크로드의 중요 교역지였지만, 거듭된 핵실험과 급격한 사막화로 지금은 자취를 감췄다. 1900년 발견된 ‘방황하는 호수’라는 뜻의 로프노르호는 1962년 완전히 고갈됐다.
  • “서로에게 화 남긴 채 잠들지 않아요” 카터 부부 75년, 그렇게 함께 흘렀다

    “서로에게 화 남긴 채 잠들지 않아요” 카터 부부 75년, 그렇게 함께 흘렀다

    “매일 부부간에 화해와 소통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불화를 남긴 채 잠을 자지 않습니다.” 7일(현지시간) 결혼 75주년을 맞는 지미 카터(96) 전 미국 대통령은 부인 로절린(93)과 백년해로하는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카터는 “오랫동안 결혼 생활을 지속하고 싶다면, 딱 맞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비결”이라며 자신들을 “완벽한 동반자 관계”라고 지칭했다. 카터는 과거 인터뷰에서 1987년에 낸 부부의 회고록을 함께 쓰다 이때 생긴 불화로 다시는 공저를 쓰지 않기로 했고, TV프로그램을 뭘 볼 거냐 같은 사소한 다툼도 많았다고 했다. 하지만 “절대 화난 채 잠자리에 들지 않았다”며 “나는 그녀에게 충분한 공간을 주었다. 나도, 그녀도 하고 싶은 대로 한다. 그런 다음 함께 할 것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카터가 62세 때 부부는 스키를 배웠고, 미국 곳곳은 물론 몽골까지 플라이 낚시를 하러 갔으며, 조류관찰 여행을 다니며 약 1300종의 새들을 만났다. 서로에게 딱 맞는 상대인 두 사람은 싸워도 금방 화해했으며, 관심사를 늘 공유했다. 카터는 뉴욕타임스에 이날 “나는 매우 행복했다. 처음보다 지금 그녀를 더 사랑한다”고 했다. 전형적인 남부 농촌인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자란 둘은 카터가 해군으로 복무하던 스물한 살, 열여덟 살의 로절린을 만나 결혼했다. 로절린은 2년 전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에 카터의 여동생 루스와 친구였는데 “루스 집에 갔다가 카터의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고 했고, 카터도 “첫 데이트 다음날 어머니에게 로절린과 결혼하고 싶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가부장적인 시대 탓인지 결혼 초기에 카터는 로절린과 상의 없이 거주지나 직업을 바꾸곤 했다. 하지만 카터는 이후 조지아주 상원의원과 주지사를 역임하면서 로절린의 정치 및 정책 조언 능력을 보면서 양성평등 옹호자로 바뀌었다. 로절린은 처음으로 백악관에 영부인 사무실을 만들고 별도의 직원을 거느리며 당시 여권 신장을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1981년 백악관에서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카터 부부는 50대였고, 이후 이들은 카터센터를 세워 전 세계 민주주의의 발전과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이 공로로 카터는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카터 부부는 역대 미 대통령 부부 중 가장 오래 결혼생활을 했다. 2위는 73년을 넘게 해로한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다. 카터 부부는 고향 플레인스에서 지인들과 결혼기념식을 열 계획이다.
  • 결혼 75년 지미 카터의 평범한 진리 “화난 채 잠들지 않는다”

    결혼 75년 지미 카터의 평범한 진리 “화난 채 잠들지 않는다”

    결혼 75주년 인터뷰에서 백년해로 비결 전해딱 맞는 배우자 만나고 싸울 땐 조속히 화해를관심사를 공유하되 서로에게 충분한 공간 주길“매일 부부간에 화해와 소통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화난 채 잠을 자지 않습니다.” 오는 7일(현지시간) 결혼 75주년을 맞는 지미 카터(96) 전 미국 대통령은 로잘린 여사(93)와 백년해로하는 비결에 대해 AP통신에 4일 이렇게 말했다. 카터는 “오랫동안 결혼 생활을 지속하고 싶다면, 딱 맞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나의 비결”이라며 자신들은 “완벽한 동반자 관계”라고 했다. 카터는 과거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도 “TV프로그램을 뭘 볼거냐 같은 사소한 다툼도 있었다”며 “나는 그녀에게 충분한 공간을 주었다. 나도, 그녀도 하고 싶은 대로 한다. 그런 다음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카터는 62세 때 세 살 적은 부인 로잘린 여사와 스키를 배웠고, 미국 곳곳은 물론 몽고까지 플라이 낚시를 갔으며, 조류관찰 여행을 다니며 약 1300종의 새들을 만났다. 정리하자면 서로 맞는 배우자를 만나고, 싸울 땐 조속히 화해하며, 관심사를 공유하는 것이 카터 내외의 부부생활 노하우인 셈이다.둘은 전형적인 남부 마을인 조지아주 플레인에서 자랐으며, 카터가 해군으로 복무하던 21살, 로잘린이 18살 때 결혼했다. 로잘린은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 인터뷰에서 카터의 여동생인 루스와 친구였는데 “루스 집에 갔다가 카터의 사진을 보고 한 눈에 반했다”고 했고, 카터는 “첫 데이트 다음 날 어머니에게 로잘린과 결혼하고 싶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가부장적인 시대배경 탓인지 결혼 초기에 카터는 로잘린과 상의없이 거주지나 직업을 바꾸곤 했다. 하지만 카터는 이후 조지아주 상원의원과 주지사를 역임하면서 로잘린의 정치 및 정책 조언 능력을 보면서 양성평등 옹호자로 바뀌었고, 로잘린은 처음으로 백악관에 영부인 사무실을 만들고 별도의 직원을 거느리면서 당시 여권 신장을 상징하는 인물이 됐다. 카터는 “백악관에 있을 때 로잘린은 내 많은 정책을 반대했지만, 결코 공개적으로 반대하지 않았다”며 ‘가장 신뢰하는 고문’이라고 불렀다고 했다. 1961년 백악관에서 플레인으로 돌아왔을 때 카터 부부는 50대 중반이었고, 이들은 1982년 카터센터를 세워 전 세계 민주주의의 발전과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이 공로로 카터는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카터 내외는 현재 대통령 부부 중 가장 오래 결혼생활을 했다. 2년전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과 고 바버라 여사의 73년 102일을 넘어섰다. 카터 부부는 향후 고향 플레인스에서 지인들과 조촐한 결혼기념식을 열 계획이다.
  • 미접종 60~74세 오늘부터 ‘화이자’ 맞는다

    미접종 60~74세 오늘부터 ‘화이자’ 맞는다

    5일부터 60~74세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7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예약이 취소되거나 접종이 연기된 60~74세 연령층과 경찰·소방 등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이 대상이다.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사람 중 5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도 같은 날 시작된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달 가장 먼저 접종받게 되는 사람은 6월 접종 대상자 가운데 사전예약이 몰려 미처 접종받지 못한 60~74세 초과 예약자 19만 7000여명과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6월 미예약자 11만명이다. 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특히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한 50세 미만에 대해 2차를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한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30대에서 혈소판감소성혈전증 환자 2명이 발생해 접종 권고 연령을 기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올려서다. 7월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 대상자는 95만 2000명이다. 구체적으로 군부대·교정시설 종사자, 30세 이상 방문돌봄 종사자, 의원급 의료기관·약국 보건의료인·만성 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등이다. 8∼9월 2차 접종이 예정된 50세 미만 66만 1000명도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 대상자다. 이들 중 일부는 예방접종센터가 아닌 전국의 위탁의료기관(병·의원) 2000여곳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따라서 5일부터 화이자 잔여 백신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풀릴 가능성이 있다. 이달부터는 예약자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백신 1바이알(병)을 개봉할 수 있다. 잔여량은 당일 SNS 신속예약서비스에 등록한다. 지침이 바뀌면서 당일 예약할 수 있는 잔여백신의 양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잔여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면 2차 접종도 자동으로 화이자로 예약된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고령자는 자녀 등이 ‘백신 대리 예약’을 할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1534만 7197명으로 전체 인구의 29.9%다. 상반기 1차 접종이 마무리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000명대 수준으로 적은 편이지만 이달 중 교육·보육 종사자, 대입 수험생, 입영 장병, 50대 등 630만 7000명의 1차 접종이 시작되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8월 주력 접종 연령층인 50대는 742만 4000명으로 먼저 만 55~59세가 26일부터, 만 50~54세는 다음달 9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50대 중 고연령층인 55~59세는 새달 9일부터도 계속 맞을 수 있도록 기간을 앞당겼다.
  • [나우뉴스] 주민 평균 신장 ‘80cm’ 중국 마을…이유 찾았다

    [나우뉴스] 주민 평균 신장 ‘80cm’ 중국 마을…이유 찾았다

    평균 신장이 80cm에 불과한 중국의 ‘작은 키 마을’의 숨은 이유가 밝혀졌다. 중국 쓰촨성 네이장시 쯔중현 산촌 마을에 거주민 800여 명 중 50세 이상의 주민들의 평균 신장은 1m 이하다. 중국 유력 언론 텅쉰왕 등은 이 지역 주민들의 상당수가 5세 이후 성장이 멈춘 상태라면서 그 이유로 마을 주민들이 식수로 활용했던 우물 수질 상의 문제를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 마을에 파견된 질병통제센터 소속 수질개선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동안 식수로 사용한 우물 속에 칼슘과 인 등의 성분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키 성장을 위한 필수 영양소인 칼슘과 인 등의 성분이 부족한 탓에 지난 1920년대부터 해당 우물을 주요 식수원으로 활용했던 주민들의 키 성장이 멈춘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지역 주민들은 5세 무렵부터 무릎 등 관절부위에 통증을 호소했으나 당시에는 적절한 치료나 약물 복용이 불가한 상태였다. 마을 주민들의 작은 키에 대한 관심을 오래 전부터 집중돼 왔다. 지난 1990년대 초 현지 언론을 통해 처음 외부에 알려진 이후 다수의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마을에 파견, 다양한 추측성 기사가 쏟아졌었다. 하지만 다수의 연구자들 역시 뚜렷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마을 주민들의 증상이 기존의 ‘왜소증’과는 다른 양상이었기 때문이다. 왜소증의 경우 뇌하수체에서 성장 호르몬이 일반인보다 적게 분비돼 발생하는 것으로, 마을 주민들의 상태를 조사한 결과 왜소증 증세와는 다른 사례였다. 일부 언론들은 일부 주민들이 식수용 연못에 독을 풀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을 평균 신장 80cm의 마을 주민들에 대해 식중독 등 불결한 생활 환경이 빚은 질병일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 모두 식중독에 감염된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이 역시 추측성 기사에 불과했다. 최근 이 마을의 숨겨진 비밀이 우연히 밝혀지면서 또 다시 언론의 주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지역 주민들이 모여 거주하는 집성촌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역을 경계로 다양한 농산물들의 성장세가 우연하게 눈에 띄었다. 반면 마을 주민들이 모여 거주하는 일대의 농작물은 성장이 멈춘 듯한 형태가 오랫동안 유지돼 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마을에 대해 사람과 농작물 모두 성장하지 못하는 ‘난쟁이 마을’이라는 별칭을 붙여 불러왔다. 이 점을 이상하게 여긴 주민들과 전문가들은 농산물에 사용하는 농업용수를 조사한 결과, 주민들이 평소 식수로 활용하는 우물과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우물에서는 인간은 물론이고 농작물의 성장에도 필수적인 영양소가 함유돼 있지 않았던 것. 하지만 최근 이 지역에 대한 수도관 건설이 완공되면서 마을 주민들은 더 이상 문제의 우물을 주요 식수원으로 활용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정부의 수질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산촌 마을까지 수도관 연결 사업이 완공됐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 마을 주민들 중 성장이 가능한 20대 미만의 청년들의 신장은 기존 80cm 이상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졌다. 이 마을 주민 장 씨는 “우리마을을 가리켜 ‘난쟁이마을’이라는 부르는 것도 역사 속의 한 장면으로 사라질 것”이라면서 “다음 세대 아이들의 키는 우리보다 적어도 2배 이상을 더 클 것이다. 이것은 우리 마을 주민들에게는 미래이자 희망이다”고 기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글로벌 태양광 패널 폴리실리콘 가격, 신장위구르 인권 제재로 5배 급등

    글로벌 태양광 패널 폴리실리콘 가격, 신장위구르 인권 제재로 5배 급등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인권문제에 대한 제재로 인해 글로벌 태양광 패널의 주원료 폴리실리콘 가격이 5배로 급등했다 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에 쓰는 다결정 웨이퍼용 폴리실리콘은 지난해 6월 1㎏당 6달러대에서 최근 27달러까지 치솟았다. 실리콘은 반도체에 사용하는 것만큼 높은 순도가 필요하지 않지만 태양광 패널 제조에는 필수적이다. 태양광 패널 생산량은 신장 위구르를 포함해 중국에서 세계 전체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은 지난해 여름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폴리실리콘 공장에서 화재와 폭발 사고가 잇따르면서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렇지만 본격적으로 폭등한 계기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 5월 강제노동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을 수입을 금지하는 인도보류명령(WRO)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지난해 12월 WRO를 활용해 신장에서 생산한 면화 수입을 금지한데 이어 폴리실리콘으로 제재 조치가 확대되는 것이다. 이어 유럽에서도 중국제 태양광 패널을 문제 삼으면서 공급 혼란을 우려한 웨이퍼와 패널 메이커들이 폴리실리콘 사재기에 나섬에 따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유리와 알루미늄 등 다른 부자재 가격도 덩달아 고공행진에 나서 폴리실리콘과 이들을 조합해 생산하는 태양광 패널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커진 것이다. 현재 세계 태양광 패널 생산의 80%를 점하는 중국 제품 등의 출하가격은 1와트당 0.22달러로 1년 전에 피해 20% 뛰었다.
  • 음식에 침투한 미세플라스틱…냉동생선튀김 단면 충격

    음식에 침투한 미세플라스틱…냉동생선튀김 단면 충격

    호주의 한 과학자가 생선살을 튀긴 냉동식품에 미세플라스틱이 박혀 있는 영상을 올려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호주의 과학 콘텐츠 제작팀 원 민 마이크로(One Min Micro) 의약화학 박사는 ‘피시 핑거’ 한 개를 얇게 썰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공개했다. 현미경에는 육안으론 잘 보이지 않던 미세플라스틱이 조각조각 보인다. 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이 섭취하는 냉동식품에는 이미 상당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돼 있다”며 “어류가 섭취한 미세플라스틱은 결국 부메랑이 돼 인간이 먹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는 ‘좀 먹으면 어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미 인간 신장과 같은 중요한 장기에 미세 플라스틱이 축적된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며 “화학물질이 인간에게 어떤 장기적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피시 핑거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을 이용했다”며 “모든 피시 핑거가 이 영상에서처럼 미세플라스틱을 갖고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환경문제로 대두된 미세플라스틱 5m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은 다양한 해양생물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고 바다의 먹이사슬을 통해 우리의 해산물에도 발견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다른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특징이 있어 체내로 유입될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산업, 농업, 살충제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중금속 등의 물질을 흡착한다. 플라스틱을 제조할 때 그 특성을 살리기 위해 첨가하는 비스페놀A, 기소제 등도 체내에 축적된다. 사람이 직접적으로 플라스틱을 섭취할 가능성이 낮더라도 다른 해양생물을 먹음으로써 체내에 미세플라스틱과 오염물질을 축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은 결국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 밖에 없는 상황이다.
  • “중국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일본이었다”…한국은 4위

    “중국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일본이었다”…한국은 4위

    중국에 대한 평판 조사 결과4위 한국,3위 호주,2위 스웨덴,1위 일본17개국 중 15개국 중국 부정적으로 봐 중국을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일본’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의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가 17개국을 대상으로 중국에 대한 평판을 조사한 결과, 부정적인 견해가 역대 가장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가 2일 나왔다. 최근 퓨리서치는 2~5월 동안 북미, 유럽, 아시아의 성인 약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중국의 평판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퓨리서치가 1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개 국가에서 중국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대답이 50% 이상 나왔다. 퓨리서치에 따르면 이같은 수치는 2018년 이후 급격히 증가해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에 대한 가장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나라는 일본이 88%로 최고였으며, 그 뒤를 스웨덴(80%), 호주(78%), 한국(77%), 미국(76%)이 이었다. 특히 미국인 76%는 중국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 조사 때보다 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한국에 대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김치공정’이 한국의 반중정서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캐나다를 비롯한 일부 국가는 노년층을 중심으로 부정적 견해가 두드러진 반면, 대만과 한국에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런 견해가 높게 나타났다.응답한 국가중 싱가포르(64%), 그리스(52%) 등에서 긍정적 답변이 높게 나왔다. 특히 싱가포르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도 긍정적 대답이 높게 나온 유일한 국가다. 하지만 싱가포르조차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중국에 대한 평판이 더 나빠진 것은 중국이 홍콩과 위구르자치구 등 지역에서 인권을 유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참여한 모든 국가에서 중국 정부가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설문 결과에 대해 “신장 자치구 문제와 홍콩 국가 보안법 실시로 인해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주한 외교적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포함된 17개 국가는 대부분 서방 선진국이며,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 50대 26일부터 모더나 접종...고3·교직원은 화이자 맞는다

    50대 26일부터 모더나 접종...고3·교직원은 화이자 맞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이달부터 다시 본격화한다. 만 55~59세는 오는 26일부터, 50~54세는 다음달 9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7월 신규 1차 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 50대 접종 시작 ▲ 6월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 최우선 접종 ▲ 2학기 전면등교·안전한 대입 준비 지원 ▲ 지자체 자율접종·사업장 자체접종 개시 등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하반기 접종 50대부터 시작...백신 종류는 모더나 우선 하반기 접종 대상인 20~50대 가운데 50대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은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50대 총 742만4000명 가운데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352만4000명은 12∼17일에 사전 예약을 하고 26일부터 접종한다. 50∼54세(1967∼1971년 출생자) 390만명은 19∼24일 예약을 하고 오는 8월 9일부터 백신을 맞는다. 우선 접종대상 가운데 2분기 접종 대상자였지만 백신부족 문제로 접종이 밀린 60∼74세 등 초과예약자 19만7000명과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교사, 보건의료인 등 약 11만명이 가장 먼저 접종을 받는다. 지난달 예약을 완료한 이들은 오는 5∼17일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60∼74세 사전예약자 중 건강 상태 등으로 인해 예약을 취소했거나 접종을 연기한 10만명은 오는 12∼17일 예약을 하고 26∼31일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또 정부는 2학기 전면 등교수업에 대비하는 동시에 대입 일정을 고려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교직원 등도 우선접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중 고등학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 총 64만명은 관할 교육청·학교와 예방접종센터·보건소가 미리 조율한 일정에 따라 19∼30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한 대입 수험생 15만명은 이번달 내에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다음달 중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 등 총 112만6000명도 14∼17일 사전예약을 하고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입영장병에 대한 입대 전 접종도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 추진단은 7∼9월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등 입영 예정자 약 7만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 대상자는 관할 보건소에서 입영통지서 등을 제시하고 접종 일정을 예약,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대형 사업장도 7월 말 자체 접종 시작 대형 사업장도 7월 말부터 자체 접종에 들어간다. 철강·자동차 등을 생산하는 대형 공장 가운데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사업장은 해당 공장 부속 의원에서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소속 근로자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다만 일반 국민 접종 시작 연령에 맞춰 7월 말 50대부터 백신을 맞는 것으로 정했다. 현재 희망사업장은 44곳이며, 이곳에서 접종을 받는 근로자는 39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르면 7월 말 또는 8월 초부터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특성과 방역 상황에 맞게 자체적으로 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 7월부터 ‘교차접종’도 시행7월부터는 국내에서도 종류가 다른 백신을 1·2차 접종을 하는 ‘교차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방문돌봄 종사자와 의원·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만성 신장질환자 76만4000명과 50세 미만 보건소 방문 접종자 5만9000명, 군부대 및 교정시설 종사자 12만9000명 등 총 95만2000명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다. 앞서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을 당초 예정됐던 지난달 말이 아닌 이달에 보내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하자 의원·약국 종사자 등 76만4000명에 대해서는 교차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이 이달부터 ‘50세 이상’으로 조정되면서 교차 접종 인원이 늘어났다. 이밖에 요양시설 입소·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 12만1000명은 예정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다. 추진단은 8∼9월에도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50세 미만 66만3000명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예정이다.
  • 美게이츠 재단, 성평등 증진에 2조 4000억원 투자...단일 최대 규모

    美게이츠 재단, 성평등 증진에 2조 4000억원 투자...단일 최대 규모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자선단체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성평등 관련 사업에 향후 5년간 21억 달러(약 2조 3800억원)를 투입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평등은 지난 5월 남편 빌 게이츠와 이혼을 선언한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의 대표적인 관심 분야다. 현지 언론들은 멀린다 게이츠가 그동안 여권 신장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해 기울여 온 점과 2019년 출간한 저서 ‘누구도 멈출 수 없다’(The moment of lift)에서 강조했던 내용 등을 바탕으로 성평등 문제에 자신의 능력과 재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해 왔다. WSJ는 “이번에 공개한 21억 달러는 창립 20년을 넘긴 이 재단이 단일 사업으로는 가장 많이 지출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연간 4억 2000만 달러에 이르는 이 돈은 구체적으로 여성들에 대한 교육·금융 서비스 및 피임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의료, 법조, 경제계에서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늘리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멀린다 게이츠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유엔여성기구 주최로 열리는 베이징행동강령 채택 25주년 행사에서 자신의 구상을 공표했다. 그는 “세계는 수십년간 성평등을 달성하기 위해 싸웠으나 진전 속도는 느렸다”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여성의 실직 가능성을 남성보다 2배나 더 높였다”고 말했다. 마크 수즈먼 게이츠 재단 최고경영자(CEO)는 “멀린다 게이츠가 성평등 사업을 주도하고 있기는 하지만, 빌 게이츠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이와 관련해 별도의 성명을 내고 “성평등을 우선순위에 놓는 것은 올바른 일이라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가난 및 질병과의 싸움에서도 필수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 [여기는 중국] 주민 평균 신장 ‘80cm’ 중국 마을…이유 찾았다

    [여기는 중국] 주민 평균 신장 ‘80cm’ 중국 마을…이유 찾았다

    평균 신장이 80cm에 불과한 중국의 '작은 키 마을'의 숨은 이유가 밝혀졌다. 중국 쓰촨성 네이장시 쯔중현 산촌 마을에 거주민 800여 명 중 50세 이상의 주민들의 평균 신장은 1m 이하다.   중국 유력 언론 텅쉰왕 등은 이 지역 주민들의 상당수가 5세 이후 성장이 멈춘 상태라면서 그 이유로 마을 주민들이 식수로 활용했던 우물 수질 상의 문제를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 마을에 파견된 질병통제센터 소속 수질개선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동안 식수로 사용한 우물 속에 칼슘과 인 등의 성분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키 성장을 위한 필수 영양소인 칼슘과 인 등의 성분이 부족한 탓에 지난 1920년대부터 해당 우물을 주요 식수원으로 활용했던 주민들의 키 성장이 멈춘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지역 주민들은 5세 무렵부터 무릎 등 관절부위에 통증을 호소했으나 당시에는 적절한 치료나 약물 복용이 불가한 상태였다. 마을 주민들의 작은 키에 대한 관심을 오래 전부터 집중돼 왔다. 지난 1990년대 초 현지 언론을 통해 처음 외부에 알려진 이후 다수의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마을에 파견, 다양한 추측성 기사가 쏟아졌었다.  하지만 다수의 연구자들 역시 뚜렷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마을 주민들의 증상이 기존의 ‘왜소증’과는 다른 양상이었기 때문이다. 왜소증의 경우 뇌하수체에서 성장 호르몬이 일반인보다 적게 분비돼 발생하는 것으로, 마을 주민들의 상태를 조사한 결과 왜소증 증세와는 다른 사례였다.  일부 언론들은 일부 주민들이 식수용 연못에 독을 풀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을 평균 신장 80cm의 마을 주민들에 대해 식중독 등 불결한 생활 환경이 빚은 질병일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 모두 식중독에 감염된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이 역시 추측성 기사에 불과했다. 최근 이 마을의 숨겨진 비밀이 우연히 밝혀지면서 또 다시 언론의 주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지역 주민들이 모여 거주하는 집성촌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역을 경계로 다양한 농산물들의 성장세가 우연하게 눈에 띄었다. 반면 마을 주민들이 모여 거주하는 일대의 농작물은 성장이 멈춘 듯한 형태가 오랫동안 유지돼 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마을에 대해 사람과 농작물 모두 성장하지 못하는 ‘난쟁이 마을’이라는 별칭을 붙여 불러왔다. 이 점을 이상하게 여긴 주민들과 전문가들은 농산물에 사용하는 농업용수를 조사한 결과, 주민들이 평소 식수로 활용하는 우물과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우물에서는 인간은 물론이고 농작물의 성장에도 필수적인 영양소가 함유돼 있지 않았던 것. 하지만 최근 이 지역에 대한 수도관 건설이 완공되면서 마을 주민들은 더 이상 문제의 우물을 주요 식수원으로 활용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정부의 수질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산촌 마을까지 수도관 연결 사업이 완공됐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 마을 주민들 중 성장이 가능한 20대 미만의 청년들의 신장은 기존 80cm 이상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졌다. 이 마을 주민 장 씨는 “우리마을을 가리켜 ‘난쟁이마을’이라는 부르는 것도 역사 속의 한 장면으로 사라질 것”이라면서 “다음 세대 아이들의 키는 우리보다 적어도 2배 이상을 더 클 것이다. 이것은 우리 마을 주민들에게는 미래이자 희망이다”고 기대했다.
  • 수영복·구명복 등 여름철 수요 급증 품목 35개 리콜 명령

    수영복·구명복 등 여름철 수요 급증 품목 35개 리콜 명령

    여름철 수요가 급증하는 물놀이기구와 생활용품 가운데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 35개에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물놀이기구·여름용품·완구 등 37개 품목·952개 제품에 대해 안정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한 에어매트리스, 수영복, 구명복 등 35개 제품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수거 등의 명령(리콜)을 내렸다. 리콜 명령이 내려진 제품은 어린이 제품 31개, 생활용품 4개다. 적발된 제품 가운데는 지퍼에서 납이 기준치의 2.6배 초과한 아동 수영복 1개, 바퀴의 내구성이 안전기준에 미달한 바퀴 달린 운동화 6개가 포함됐다. 납은 피부염, 각막염,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한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141배 초과한 어린이용 아쿠아 스티커 1개도 적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에 노출되면 간이나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한다. 또 어린이 제품 가운데 바퀴 연결부위의 내구성이 안전기준에 못 미치는 유모차 1개, 머리에 닿지 않은 금속 장식 부분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를 수천 배 초과한 아동용 머리띠 1개도 적발됐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부력이 기준에 미달하는 구명복 3개, 폼알데하이드 기준치를 최대 1.6배 넘는 차량용 에어매트리스 1개가 리콜 명령을 받았다. 조사 대상 952개 제품 가운데 냉방기, 제습기 등 전기용품에서는 온도상승이나 감전 보호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나오지 않았다. 국가기술표준원이 리콜 명령을 내린 제품에 대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safetykorea.kr)와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비자단체, 지방자치단체, 관계부처 등에도 이를 제공했다. 수거되지 않은 리콜 제품을 발견하면 국민신문고나 한국제품안전관리원(02-1833-4010)에 신고하면 된다. 리콜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제조·수입·판매사업자로부터 수리·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 [거리 미술관]5.아틀라스(Atlas)

    [거리 미술관]5.아틀라스(Atlas)

    “아파보면 안다. 건강이 엄청 큰 재산인 걸”. 소설가 김홍신의 ‘하루 사용 설명서’라는 에세이집에 나오는 내용이다. 공감하면서도 좋은 말 정도로만 치부했다. 그런데 실제로 다쳐보니 체감하게 된다. 두 발로, 두 손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다리를 다쳐 휠체어에 의지한 채 답답한 입원생활을 하던 중 병원 창 밖의 거대한 조각상을 보면서 느낀 점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 3가역의 12번 출구를 나오면 작은 쌈지마당에 맨발 차림의 커다란 다리가 보인다. 위로 올려다보니 회색빛 거인의 다리다. 신장 18m인 거인은 2m길이의 맨발로 땅을 굳게 디딘채, 두 팔은 푸른 하늘 위로 쭉 뻗고 허리와 고개는 뒤로 재낀 채 하늘을 쳐다보는 모습이다. 두 팔 가운데는 작은 지구본이 있다. 근육질이면서도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한다.최태훈(56) 작가의 ‘아틀라스(Atlas)’라는 2011년 조각작품이다. 최 작가는 철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하는 철 조각가다. 그는 “상·하반신을 철판으로 용접해 만든 뒤, 압축공기를 이용하여 이 철판들에 작은 구멍들을 만드는 과정에서 몸에 화상을 입기도 하는 등 1년에 걸친 노동 끝에 완성했다”고 회상한다. 스테인리스 철 안에 전구를 넣어 빛을 밝히면 미세한 구멍 사이로 빛이 스미듯 나오면서 아틀란스가 마치 살아있는 듯한 모습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금은 전력소모를 이유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작가가 작품 소재로 삼은 아틀라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대하고 강력한 신의 종족인 티탄족의 후손 가운데 한명이다. 티탄족은 다음 세대인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포스 신들과의 전쟁에서 패하면서 세상의 지배권은 올림프스 신에게 넘어간다. 그리고 올림프스의 최고신인 제우스는 아틀라스에게 하늘을 떠받치는 형벌을 내린다. 신화 내용대로라면 아틀라스는 고통의 시간을 짊어진 채 인고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작가는 이 신화와는 전혀 다른 긍정적인 메세지를 제시한다. 아틀라스를 모티브로 하여 자연과 우주에 대한 경외심과 인간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담은 작품이라는게 작가의 설명이다. 작가는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인체 형상을 통해 인간 본성의 영웅적 자질을 형상화하고, 인간이 자연의 일부로써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존재임을 표현하였다”고 작품을 설명한다.코로나 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인 시민들이나 병상에 누어있는 환자 등 저마다 가슴아픈 사연 한 둘은 다 있을 게다. 행복은 그냥 주어지는게 아니라 인내라는 담금질을 거쳐야 얻을 수 있다. 푸른 하늘을 향해 두 팔을 곧게 뻗은 아틀라스처럼 우리 모두 다시한번 활기차게 일어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보자.
  • 이재명 “여성권리 신장 당연한 과제”, 대선 여성조직 발족(종합)

    이재명 “여성권리 신장 당연한 과제”, 대선 여성조직 발족(종합)

    정성호, 이준석 관련 “남성들이 차별받는다는 잘못된 감정에 편승”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전 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첫 여성조직이 본격 출범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족식에서 “국민 개개인의 행복은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여성권리 신장은 당연히 이뤄야할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 지사의 여성조직인 ‘명랑여성시대’는 29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전국의 여성회원 50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발족했다. 이날 이 지사는 영상 축하문에서 “지난 2000년 유엔새천년정상회의는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추구해야 할 8가지 목표 중 하나로 성평등과 여성능력신장을 꼽았다”며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직업 기회를 누기면 2050년까지 세계경제규모가 2경2천조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랑여성시대 발족이 우리 사회의 성평등 실현을 앞당기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차별 없이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저 역시 힘껏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에 참석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언급하며 “여성들이 과도하게 우대 받고 남성들이 차별받는다는 잘못된 감정에 편승해서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는다는 평가가 있다”며 “우리나라가 여성들이 양성평등한 나라인가라고 물어보면 객관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우리나라는 국제적 위상이 높지만 그럼에도 양성평등 지표는 가장 하위”라며 “여성정치참여, 임원참여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유일한 남성으로 참여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진보, 실질적 양성평등에 기초한 나라발전을 염원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명랑여성시대는 이 지사를 지지하는 여성모임이다. 명랑여성시대는 “기본소득 실현으로 남녀 모두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유승희·홍미영 전 국회의원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을 비롯한 전·현직 국회의원, 여성단체 회원 등 총 5000여명의 여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유인경 작가와 유승희 전 의원의 사회로 ‘명랑여성시대 젠더토크쇼’도 진행됐다. 명랑여성시대에는 전·현직 국회의원으로 유승희, 홍미영, 전순옥, 정은혜, 이수진(비례) 등이 참여했다.전·현직 원외지역위원장으로 최선경(충남 홍성), 배영애(경북 김천), 최지은(부산 북강서을), 박영미(부산 영도), 전․현직 지역여성위원장으로 고경희(제주), 황미상(경기 용인), 박상은(충북), 진명숙(여수), 17개 시도 전·현직 지방의원으로 최정순(서울시), 윤명화(서울시), 임미애(경북 의성), 김인식(대전시), 육정미(대구시), 한희경(전북), 박남숙(경기 용인), 조미수(경기 광명), 이윤승(경기 고양), 김덕심(경기 고양), 정영란(경기 평택), 장영희(경북 영주), 정복순(경북 안동), 윤채옥(강원 춘천), 이혜영(강원 춘천), 박혜정(전남 순천), 조영임(광주 광산구), 유순남(광주 남구) 등 여성정치인들이 대거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밖에 직능 여성 대표들도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곽현희(한전 고객센터 노조위원장), 최영미(한국가사노동자협의회 대표), 최정식(국제사무노조 사무총장), 류영숙(예비역 중령, 젊은여군포럼), 우주연(여성체육계, 나사렛대 교수), 박경미(이화여대 교수), 이상덕(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이사장) 등 직능분야 여성회원 천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명랑여성시대 창립 선언문] 명랑여성시대는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2021년 세계 성별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성별 격차 지수는 153개국 중 102위이다. 여성의 경제참여 및 기회 수준은 123위이고, 성별임금격차는 여전히 OECD 국가 중 1위이다. 여성에게 동등한 임금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것은 전 세계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이다. 최근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도 ‘민주국가들의 힘은 여성들의 최대 참여에 기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차 재난지원금을 개인별로 지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대주에게 지급하면서 (이혼·별거·사별 등의 여성) 23%가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우리 사회의 낮은 성인지 수준이 재난지원금마저 여성에게 차별이 되고 있다.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전 국민 기본소득을 실현하여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는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든다. 하나, 우리는 누구나 차별 없이 존중받는 사회를 실천한다. 하나, 우리는 전국민 기본소득을 실현한다. 2021년 6월 29일 명랑여성시대 일동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