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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中에 굴종’ 디즈니·NBA 청문회 세운다

    중국과의 전략 경쟁 문제를 다루기 위해 신설된 미국 하원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이 디즈니와 미국프로농구(NBA) 경영진을 청문회에 세우고, 미국 거대 기술기업(빅테크)과 중국의 관계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갤러거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휴 휴잇 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와 애덤 실버 NBA 총재를 청문회 증인으로 부를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갤러거 위원장은 “NBA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무릎을 꿇는 모습은 미국인들을 정말 화나게 한다”면서 “중국 공산당이 기술과 경제를 통제하도록 두면 전 세계를 협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길 방안을 빅테크 경영진과 논의하고, 빅테크의 대중 관계도 점검하고 싶다고 밝혔다. NBA와 디즈니는 대중 관계에서 미국의 ‘자존심’을 건드려 논란을 낳았다. 2019년 NBA 휴스턴 로키츠 팀의 대릴 모리 단장이 중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송환법’에 반대한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자 중국 내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다. 모리 단장이 해당 발언을 사과하자 미국 의회가 중국에 고개를 숙였다며 비판했다. 디즈니는 2020년 영화 ‘뮬란’을 중국 정부의 인권침해로 문제가 된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근에서 촬영해 공화당 의원들의 추궁을 받기도 했다. 미 의회는 사업과 기술,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까 우려한다.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공무원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이 좋은 예다.
  • 美 중국 특위, ‘자존심 구긴’ 디즈니·NBA 청문회 부른다

    美 중국 특위, ‘자존심 구긴’ 디즈니·NBA 청문회 부른다

    중국과의 전략 경쟁 문제를 다루기 위해 신설된 미국 하원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이 디즈니와 미국프로농구(NBA) 경영진을 청문회에 세우고, 미국 거대 기술기업(빅테크)과 중국과의 관계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갤러거 하원 중국 특위 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휴 휴잇 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와 애덤 실버 NBA 총재를 청문회 증인으로 부를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갤러거 위원장은 “NBA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무릎을 꿇는 모습은 미국인들을 정말 화나게 한다”면서 “중국 공산당이 기술과 경제를 통제하도록 두면 전 세계를 협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길 방안을 빅테크 경영진과 논의하고, 빅테크의 대중 관계도 점검하고 싶다고 밝혔다. NBA와 디즈니는 대중관계에서 미국의 ‘자존심’을 건드려 논란을 낳았다. 2019년 NBA 휴스턴 로키츠 팀의 대릴 모레이 단장이 중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송환법’에 반대한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자 중국 내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다. 모레이 단장이 해당 발언을 사과하자 미국 의회가 중국에 고개를 숙였다며 비판했다. 디즈니는 2020년 영화 ‘뮬란’을 중국 정부의 인권 침해로 문제가 된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근에서 촬영해 공화당 의원들의 추궁을 받은 적이 있다. 미 의회는 사업과 기술,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까 우려하고 있다.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중국명 더우인)을 공무원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이 대표적인 예다.
  • “동물용 약 자식에게 먹였다”…中해열제 동나자, 이런 일까지

    “동물용 약 자식에게 먹였다”…中해열제 동나자, 이런 일까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의약품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어린 자녀에게 동물용 해열제를 먹이는 일이 벌어졌다. 10일 중국 매체 상여우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한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동물용 해열제를 먹였다. 이 해열제를 복용한 두 자녀들은 간 손상으로 생명까지 위협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네이멍구 자치구 츠펑시에 사는 A씨 가족이 고열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는 중국 전역에서 해열제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중국 정부가 갑자기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자 해열제 및 소염제 사재기 열풍이 불었고, 공급 부족까지 겹치면서 의약품 품귀 현상이 빚어졌기 때문이다.A씨 부부는 약을 구하지 못하자 동물용 해열제를 복용했다. 집에서 기르는 소에게 먹이던 것이었다. A씨는 과거에도 종종 해당 약을 복용한 적이 있었지만 별다른 부작용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이튿날 고열은 아들과 딸에게까지 나타났다.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가자 부부는 아이들에게도 동물용 해열제를 먹였다. 이후 아이들은 복통과 구토 등 증상을 보였다. 며칠이 지나도 아이들의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병원 검사를 받은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간과 신장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이들은 곧바로 베이징의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았다. 의료진은 아이들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최악의 경우 간 이식 수술까지 고려했으나 약 10일간 입원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부부가 아이들에게 동물용 해열제를 준 것이 간과 신장의 손상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토끼’라는 이름의 식물/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토끼’라는 이름의 식물/식물세밀화가

    노루오줌, 낙지다리, 병아리꽃나무, 호랑가시나무, 까마귀밥나무…. 이 식물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이름에 동물명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식물 이름에 동물명이 들어간 연유는 다양하다. 노루오줌은 향이 지독한 것이 노루의 오줌 냄새와 같다는 연유로, 까마귀밥나무는 까마귀가 좋아하는 열매를 가졌기 때문에, 호랑가시나무는 잎 가장자리의 뾰족한 거치가 호랑이도 무서워할 만큼 뾰족하기 때문이라고 알려진다. 병아리꽃나무의 연유를 처음 알게 됐을 때가 기억난다. 봄에 피는 이들의 흰 꽃이 병아리만큼 귀여워서 병아리꽃나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설이 있다. 옛사람들이 생각하는 귀여움의 최고봉이 병아리란 점이 왠지 귀엽게 느껴졌다. 병아리가 귀여움을 대표한다면 호랑이는 무서움을 대표하는 동물이다. 무시무시한 호랑이도 겁을 낼 만큼 뾰족한 가시가 있다는 이유로 호자나무 이름에 ‘호랑이 호’가 붙게 됐다. 계묘년을 맞으며 지난 연말부터 여기저기에서 토끼 이미지가 보이니 ‘토끼’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들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토끼풀, 산토끼꽃, 산토끼고사리, 토사자. 토끼는 병아리와 호랑이만큼 전형적인 이미지를 가진 동물은 아니다. 옛사람들은 토끼가 껑충껑충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을 부지런하게 보는 동시에 경박하게도 보았고, 꾀를 부리는 이미지로 그리면서도 지혜로운 동물로 여기기도 했다. 달나라에 살고 있는 토끼와 ‘계’라는 나무에 얽힌 중국 설화에서 토끼는 신성한 동물로도 그려진다.식물 이름에 ‘토끼’가 들어가게 된 연유도 다양하다. 흔히 클로버라고도 불리는 토끼풀이 독특한 이름을 갖게 된 것은 1900년대 초. 토끼를 기르기 위한 사료 작물로서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됐기 때문이라고 알려진다. 이들은 귀화식물이다. 재작년 나는 토끼풀을 관찰하면서 이들 이름에 토끼가 들어가는 또 다른 이유를 찾았다. 돋보기로 들여다본 토끼풀 꽃의 정면 모습이 꼭 토끼 얼굴과 닮았기 때문이다. 토끼풀의 꽃은 꽃 한 송이가 아닌 여러 개의 꽃이 모여 있는 꽃차례다. 이 중 꽃 하나를 떼어 보면 토끼의 긴 귀가 달린 얼굴 모습과 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식물세밀화를 그리면서 비로소 토끼풀 이름의 역사를 실감했다.우리나라 자생식물이지만 흔히 볼 수 없는 산토끼꽃은 토끼풀과 꽃이 꼭 닮았다. 누군가는 이들 이름을 가리켜 숲에 난 산토끼꽃의 모습이 산토끼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닮아서 혹은 산토끼 꼬리를 닮아서 붙여졌다고 하지만, 나는 이에 관한 기록의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오히려 산토끼꽃을 관찰하면서 본 꽃 형태가 토끼 얼굴과 닮은 것을 확인하고 희미하게나마 이들을 왜 산토끼라 부르게 됐는지 유추할 뿐이다. 덩굴식물인 새삼은 한의학에서 ‘토사자’라고 부른다. 토끼를 의미하는 토, 줄기가 실처럼 엉켜 있다 해서 사, 그리고 씨앗의 자를 더한 이름이다. 새삼 씨앗을 말려 우린 물이 신장과 간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5년 전쯤 약용식물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나는 이들을 그려야 했지만 다 그리고 나서도 왜 이름에 토끼가 들어가는지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후에 알게 된 사실로 토사자 이름에 들어가는 토끼는 이미지로서가 아닌 유용한 약효를 증명하는 존재였다. 허리를 다친 토끼가 먹고 나았을 정도로 약효가 좋다는 의미라고 한다. 우리가 집에서 재배하는 원예식물의 유통명에 토끼가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백도선 선인장은 꽃 시장에서 흔히 토끼귀선인장이라고도 불린다. 자란 모습이 토끼 얼굴 형태를 띠기 때문이다. 산세비에리아 중에는 줄기가 토끼 귀를 닮은 토끼귀산세비에리아가 있다. 현대인들은 토끼라는 동물로부터 큰 귀 이미지를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 같다. 연말연초에는 다가오는 새해의 상징 동물 이미지가 자주 노출된다. 작년에는 호랑이가, 재작년에는 소가 주인공이었다. 지난해 말부터 도심 어디를 가든지 토끼 형상을 띤 캐릭터 이미지와 조형물이 가득했고, 매체마다 토끼 이미지가 자주 보였다. 언뜻 보면 우리가 토끼라는 동물에 관심을 갖는 것 같지만 이것은 사실 새해를 즐기기 위한 이용 목적으로 토끼 이미지를 빌려오는 것뿐이다. 나는 매일 유기동물 공고 애플리케이션을 본다. 유기되는 동물 중에는 개와 고양이뿐만 아니라 토끼도 있다. 듣자 하니 반려토끼 문화가 있나 보다. 지난해 말 유기돼 보호소 철창 안에 갇힌 채 웅크려 있던 흰 토끼 공고 사진을 보면서, 우리 곁의 실제 토끼는 돌보지 못하면서 상상으로 가공해 낸 토끼 이미지에 열광하는 우리 모습이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 퇴근 후 와인 한잔, 편의점 ‘주류’ 되다

    퇴근 후 와인 한잔, 편의점 ‘주류’ 되다

    코로나로 ‘혼술·홈술’ 확산 와인 등 매출 최고 145%↑ 매출 이끄는 ‘대표 상품’으로편의점 업계가 주류 전담조직을 신설·강화하는 등 새해 ‘주(酒)도권 잡기’에 나섰다. 과거 편의점 주류가 손님이 안줏거리 등 다른 상품을 추가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미끼 상품’에 불과했다면 코로나19 이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한 혼술·홈술 문화는 주류를 편의점을 대표하는 ‘얼굴 상품’으로 탈바꿈시켰다. 편의점 업계가 주류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성장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실제 10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2018년 9.9%였던 주류 매출 신장률은 2019년 12.3%, 2020년 17.8%, 2021년 30.2%, 지난해 19.5%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예약구매 서비스인 ‘CU 바’의 지난해 매출은 직전 연도 대비 144.6% 늘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의 위스키와 와인 품목 매출도 지난해 각각 65.6%, 73.2%의 고성장을 이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양주와 와인을 맛본 소비자들이 가격과 상관없이 꾸준히 다양한 주류를 찾으면서 주류가 편의점의 직접 매출을 견인하는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주류는 집객 효과를 높이는 한편 객단가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업계는 주류 전담조직을 꾸리고 올해 적극적으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주류 특화 편의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먼저 CU는 주류 전담특별팀(TFT)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팀장은 2021년 품절 사태를 빚는 등 편의점 수제 맥주 시장의 문을 연 ‘곰표’ 맥주의 이승택 상품기획자(MD)가 맡았다. 나머지 팀원도 주류 전문 MD들로 구성했다. 모두 1980년대생들로 빠르게 고객 트렌드를 읽고 상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점포 면적의 약 50%를 주류 코너로 꾸민 주류 특화 편의점도 확대해 나간다. CU는 현재 5개를 운영 중인 주류 특화 편의점을 올 연말까지 30여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CU 관계자는 “과거 주류 하면 ‘3캔 번들’ 같은 할인 상품 구성에 집중했지만 이젠 우리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주류 품목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지난해 ‘원소주스피릿’과 ‘버터맥주’로 재미를 본 GS25도 지난해 11월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주류·음용기획팀을 2개 팀으로 분리해 주류 기획팀에 힘을 줬다. 원소주스피릿, 버터맥주 등 히트 상품의 주역인 신득호 팀장과 실무자 한구종 주류 MD, 편의점 업계 최초의 와인 전문 MD인 김유미 매니저 등 4명이 한 팀이 됐다. 올해는 하이볼 같은 즉석음료(RTD) 상품부터 하드셀처(탄산수에 알코올을 섞고 향미를 첨가한 술) 상품까지 색다른 주류 카테고리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GS리테일은 2016년부터 ‘넘버 9’, ‘넘버 2’, ‘넘버 3’ 등 PB 와인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 추가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이다.2019년 업계 최초로 주류 특화매장을 선보인 이마트24도 올해 주류 MD 규모를 2배로 늘려 소비자들의 선호를 기민하게 반영하는 주류 소싱에 힘을 기울인다. 기존에는 와인·위스키 1명, 맥주·소주·전통주 1명으로 2명이 주류를 담당했다. 세븐일레븐도 음료주류팀 MD 3명 가운데 2명이 소믈리에 자격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직접 해외 주요 와이너리를 방문해 소싱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 자녀에 ‘동물용 해열제’ 먹인 中부모…“코로나 걸렸는데 약 없어서”

    자녀에 ‘동물용 해열제’ 먹인 中부모…“코로나 걸렸는데 약 없어서”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6억 명에 달한다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해열제를 구하지 못한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동물용 약을 먹이는 일까지 벌어졌다. 베이징칭녠망 등 현지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 네이멍구자치구에 거주하는 왕 씨 일가족 4명에게서 코로나19 확진 증상이 시작됐다. 당시는 중국 당국의 갑작스런 방역 정책 완화로 전역에서 해열제와 감기약의 품귀 현상이 이어지는 시기였다. 왕 씨 부부에 이어 두 자녀에게서 고열 증상이 시작됐지만, 아이들에게 먹일 해열제를 구할 수 없었다. 결국 왕 씨와 아내는 기르던 소에게 쓰려고 가지고 있던 동물용 해열제 자신들이 먼저 복용한 뒤, 어린 두 자녀에게도 먹였다. 동물용 해열제를 먹은 아이들은 구토 증의 증상을 보였지만, 부모는 약 부작용이 아닌 코로나19 증상이라고 판단하고 동물용 해열제를 더 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의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은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과 간과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왕 씨 부부는 이전에도 아이들에게 동물용 해열제를 먹여 봤으며, 당시 열이 내렸던 것을 기억하고 이번에도 동물용 약을 썼다고 털어놓았다. 당초 네이멍구자치구의 의료진은 아이들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으며, 최악의 경우 간 이식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후 아이들은 베이징의 대형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약 10일 간 입원 치료를 받은 결과 다행히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열제를 구하지 못한 부모가 어린 자녀에게 동물용 해열제를 먹인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네티즌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부모를 탓할 수 없다. 모든 것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을 뿐”,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을 것이다. 정말로 해열제 등을 구할 수 없었다”며 부모를 두둔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부모가 무지해 자녀에게 해를 끼칠 뻔했다”, “동물용 의약품을 아이에게 사용하려고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왕 씨 부부를 비난했다. 중국 코로나 정보 투명성 여전히 논란…WHO도 지적 한편, 중국 당국이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를 은폐‧축소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상하이의 한 의료진은 상하이 인구의 70%에 달하는 1750만 명이 코로나19에 걸렸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감염자와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장례 시스템이 마비됐고, 이 탓에 상하이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신을 화장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그러나 중국 당국은 여전히 ‘사망자 0명’ 발표를 고수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중국에서 발표되는 통계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와 중환자 입원 사례 수, 사망자 수 등 측면에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향을 과소평가한 결과라고 믿는다”면서 “중국이 신속하게 환자 정보를 공유하고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중국’ 성향으로 논란이 되어 온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4일 “중국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신속하면서도 정기적으로 입원자와 사망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하! 우주] 새해 파티! 나란히 식사 중인 쌍둥이 블랙홀 발견

    [아하! 우주] 새해 파티! 나란히 식사 중인 쌍둥이 블랙홀 발견

    두 개의 블랙홀이 서로 가까운 거리에서 주변 물질을 집어삼키며 ‘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목격됐다. 미국 국립전파천문대 출신 마이클 코스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칠레 알마(ALMA) 전파망원경 관측 자료를 통해 서로 충돌 중인 두 은하의 각 중심에서 거대질량 블랙홀을 발견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두 블랙홀은 지구에서 게자리 방향으로 5억 광년 떨어진 두 은하 안에 있다. 두 은하가 합쳐지는 은하 병합 과정은 주로 훨씬 먼 곳에서 발생해 관측이 어렵다. 이에 따라 이 블랙홀들을 중심에 둔 두 은하는 은하 병합의 마지막 단계를 연구하는 데 이상적인 후보로 여겨진다.연구진은 알마 망원경의 고감도 수신장치를 사용해 두 은하의 깊숙한 곳을 들여다봤다. 그 결과 각 중심에서 블랙홀이 성간 먼지와 가스 등 주변 물질을 게걸스럽게 집어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랍게도 두 블랙홀 사이 거리는 불과 750광년이다. 서로 거리가 가까운 두 블랙홀은 보통 쌍둥이 블랙홀이라고도 한다. 지금까지 발견된 쌍둥이 블랙홀 중 이렇게 서로 가까이 위치한 사례는 없었다. 그러나 이는 천문학적 관점에서나 가까운 것이지, 앞으로 몇 억 년이 지난 뒤에야 두 블랙홀은 하나로 합쳐질 것이다. 결국 두 블랙홀은 먹어치우던 물질이 자신들 사이를 지날 때 궤도가 좁혀져 서로를 돌기 시작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 블랙홀들은 지금까지 관측된 어떤 사례보다 훨씬 더 강한 중력파를 생성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에 알마 망원경이 게임체인저(상황 전개를 완전히 바꿔놓는 사람이나 아이디어, 사건)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알마 망원경은 성간 먼지와 가스 기둥이 앞을 가려도 이를 뚫고 자세히 볼 수 있다. 코스 박사는 “우리는 은하 병합에서 서로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쌍둥이 블랙홀을 발견했다. 이 발견은 이같은 블랙홀을 만드는 은하 병합이 더 먼 우주에서 훨씬 더 흔히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천문학·천체물리학 분야 국제전문학술지인 천체물리학저널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1월 9일자에 실렸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신년인사회’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신년인사회’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9일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마음은 초선처럼, 능력은 4선답게’가 선거 캐치프레이즈였는데, ‘마음은 초심, 섬김은 무한’으로 어르신들을 모시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1970년 10월 5일 창립, 165만 서울시 어르신의권익 신장과 복지증진, 사회참여 촉진을 위해 활동하며 서울 25개 지회와 26개 노인대학, 3,436개 경로당을 지원하고 있다.또한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의 신년사와 노인강령, 2023년 비전 발표 등이 있었다. 김 의장은 “제가 유교의 본고장이자 선비의 고장 출신으로 예와 효도를 제대로 배웠다”라며, “사회의 어른으로서 솔선수범하고 계신 서울 어르신들을 정성껏 모시고 효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지난 2012년 ‘서울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서울 어르신들의 권익 신장과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 “대장내시경 끝나고 女의사가”…男가수의 심정

    “대장내시경 끝나고 女의사가”…男가수의 심정

    딘딘이 당황스러웠던 대장 내시경 검사를 떠올렸다. 최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 전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 조준현 쌍둥이 형제가 건강 검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준호는 동생 조준현을 향해 “반 칠십으로 가는 길에 첫 검사다. 잘못된 거 나올까 봐 무섭다”라며 긴장했고, 조준현은 생애 첫 건강 검진을 앞두고 “큰 병 나올까 봐 굉장히 두려웠다”고 말했다. 먼저 조준현은 시력 검사에서 양쪽 눈의 검사 결과가 너무 달라 걱정을 안겼다. 이에 대해 “한쪽 눈에 물이 찼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라고 말했지만, 딘딘은 “과로할 만한 스케줄은 없지 않냐”라고 팩폭을 날려 조준현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어진 신장 측정에서 까치발을 든 조준현의 키는 172.5㎝였다. 조준호는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기재된 175㎝보다 약 4㎝가 작은 171.1㎝가 나왔다. 이를 본 딘딘과 박준형은 “4㎝를 속이는 건 정말 심한 거 아니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 형제는 채혈과 초음파 검사, 청력 검사 등을 진행했다. 특히 조준호, 조준현은 긴장된 마음으로 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이 모습에 딘딘은 “예전에 건강 검진 받을 때 아직도 기억나는 일이 있다”며 “대장 내시경이 처음이었다. 엉덩이가 터진 검사용 바지를 주잖냐. ‘입으세요’라고 해서 ‘여기다 빼요?’라고 했다. 항문 쪽으로 가게 입으라고 해서 입고 옆으로 돌아 누웠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벽을 보고 누워있는데 수치심이 확 느껴졌다. 선생님이 휴지를 줘서 닦고 있는데 ‘팬이에요’라고 하더라. 그런데 여자 선생님이었다”고 밝혀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 6살 송세윤군, 4명 생명 살리고 하늘나라로

    6살 송세윤군, 4명 생명 살리고 하늘나라로

    6살 송세윤군은 자동차를 좋아했다. ‘아픈 자동차’를 고쳐주는 정비사가 되는 게 꿈이었다. 세윤군은 자동차 대신 4명에게 새 생명을 안기고 세상을 떠났다. 짧지만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취를 이 땅에 남겼다. 9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세윤군은 지난달 28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과 폐장, 좌우 신장을 기증하고 생을 마감했다. 세윤군은 태어나자마자 장티푸스 질환을 앓아 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곧 회복해 여느 아이와 다르지 않게 건강하게 자랐다. 그러나 지난달 1일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졌고, 쓰러지면서 심장마비가 발생했다.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 세윤군은 이미 뇌사 상태였다.가족들은 세윤군이 밝고 활동적이며, 자신보다 어린 동생들을 돌보는 것을 좋아하고, 양보하는 성격을 가진 아이로 기억했다. 세윤군의 어머니 송승아씨는 “제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가 아파서 힘들어하는 엄마들이 있을 텐데, 세윤이의 몸 일부가 어디선가 살아 숨 쉬고, 기증 받은 아이와 그 가족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떠난 아들에게 “이제 엄마 걱정 하지 말고 하늘나라에서 다른 아이들처럼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살아. 매일 사탕, 초콜릿 먹지 말라고 잔소리만 한 것 같아 미안해. 엄마가 사랑해. 엄마가 늘 생각할게”라고 전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어린 자식을 떠나보내는 슬픔은 이해하기도, 표현하기도 어렵다”면서 “다른 아픔 속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려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숭고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조달청, 전남도교육청 조달서비스 우수기관 표창

    광주조달청, 전남도교육청 조달서비스 우수기관 표창

    광주지방조달청은 9일 ‘2022년 조달서비스 이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전라남도교육청에 트로피와 유공직원에 대한 표창장을 전수했다. 조달서비스 이용 우수기관은 조달청을 이용하는 공공기관 중 조달사업 이용실적과 전년대비 실적 신장률, 나라장터 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선정되며, 올해는 전라남도교육청과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순천시가 선정됐다. 이날 전라남도교육청 재정과 김인숙 주무관은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업무 수행과 지역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활성화에 기여한 공으로 표창장을 받았다. 노배성 광주조달청장은 “지난 한해 조달서비스를 이용해주시고, 혁신조달정책 추진에 많이 협조해 주신 지역 공공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조달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의식불명’ 태국 공주 ‘마이코플라스마’ 감염

    ‘의식불명’ 태국 공주 ‘마이코플라스마’ 감염

    의식불명 상태인 태국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사진 왼쪽·44)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태국 왕실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언론인 방콕포스트는 8일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에 따른 심장 염증으로 심각한 부정맥이 발생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의료진이 결론 내렸다”며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이며 의료진이 지속해서 항생제 등 약물을 투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달 가까이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공주의 회복에 대해 왕실은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폐와 신장 기능을 도울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팟차라끼띠야파 공주의 상태와 관련된 왕실의 발표는 이번이 세 번째로 공주의 병명은 처음 공개됐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로 주로 폐렴, 관절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국왕의 첫째 딸인 팟차라끼띠야파 공주는 지난달 14일 지방에서 열리는 군견 대회에 참가하다 심장 이상으로 쓰러졌다. 공주도 왕위 승계가 가능하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은 태국에서 왕위 승계 1순위로 여겨졌다. 검사, 외교관, 군인 등으로 활발한 사회적 활동을 하면서 국민의 높은 신망을 받아 태국 전역의 사원과 학교에서는 공주의 회복을 기원하는 합동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 “AI영재고·AI마이스터고 설립… 자치 기반한 광주형 미래학교 실현”

    “AI영재고·AI마이스터고 설립… 자치 기반한 광주형 미래학교 실현”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8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획일화된 광주 교육의 변화를 주장하며 “올해에는 다양한 실력이 미래가 되는 광주 교육을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젠 다양성의 시대다. 교육 역시 기존의 획일성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자신의 기준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억지로 자신에게 맞추려고 하는 횡포)처럼 학생의 흥미와 관심, 적성을 학교에 획일적으로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반대로 학교를 학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지금은 아이들의 꿈의 표준과 그 꿈을 이루는 기준과 방법이 달라진 시대”라고 말했다. 우리 교육도 기존의 평등 실현이나 수월성의 추구 어느 하나만을 고집하는 획일주의를 탈피하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학생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량을 신장해 각자가 꿈꾸는 미래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3대 역점 과제를 설정했다. 다양성을 가진 실력을 향상시켜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 미래로 가는 인공지능(AI) 교육을 통해 AI 미래도시 광주와 함께하는 교육을 지향하는 것, 모두가 함께하는 시민협치를 통해 인재를 키우고 인재가 광주를 키우는 선순환 교육을 만든다는 것 등이다. 이 교육감은 “미래사회는 AI와 함께 간다. 교육은 미래에 발빠르게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초중등에서 AI 교육시간을 최대한 늘리고 AI 영재고와 AI 마이스터고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광주는 AI 중심 도시로 우뚝 섰고 AI 산업은 미래 먹거리의 핵심이기도 하다. 학교 현장에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학교 자치를 강화해 ‘광주형 미래학교’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비약적 기술혁신과 코로나 시대 빅데이터, 인공지능 같은 첨단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학습 방법을 경험하면서 미래교육의 시기를 앞당겼고 기대치 또한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AI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AI 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하는 미래교육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이다.
  • ‘첫 여왕’ 기대받던 태국 공주…한 달째 의식불명된 이유

    ‘첫 여왕’ 기대받던 태국 공주…한 달째 의식불명된 이유

    태국 왕실 장녀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 공주(44)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지 한 달 넘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공주는 지난달 14일 육군 주최 군견대회에 참가했다가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지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헬기로 방콕 쭐라롱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태국 왕실은 9일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에 따른 심장 염증으로 심각한 부정맥이 발생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의료진이 결론내렸다”라며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이며 의료진이 지속해서 항생제 등 약물을 투여하고 있다.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폐와 신장 기능을 도울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팟차라끼띠야파 공주의 상태와 관련된 왕실의 발표는 이번이 세 번째로, 구체적인 원인은 처음 공개됐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로, 주로 폐렴, 관절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는 ‘파 공주’로도 불린다.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국왕이 왕세자 시절인 1978년 첫째 부인과 낳은 딸이다. 공주는 태국 탐마삿대를 졸업하고 2005년 미국 코넬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태국으로 돌아와 2006년 방콕 검찰청 검사로 임용됐고, 지방 검찰 등에서 근무하며 마약 단속에 주력했다. 어머니와 함께 설립한 ‘파 공주 재단’을 통해 농촌 지역 빈곤층과 이재민 구호에 힘을 쏟기도 했다. 여성 수감자 처우 개선을 돕는 등 태국의 여성 인권 운동에도 나섰다. 최근까지 왕실 호위대에서 근무했다. 이러한 대외적인 행보로 태국 국민의 호감을 얻으며 그가 태국 최초의 여왕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태국은 1974년 헌법을 개정해 공주도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 라마 10세는 2016년 즉위 이래 아직 공식 후계자가 없다. 가디언은 “파 공주는 다른 자녀들과 달리 아버지와 정기적으로 행사에 동행하는 핵심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현 와치라롱껀 국왕은 올해 70세다. 태국은 입헌군주제 국가지만 국왕이 상징적인 존재에 머물지만은 않는다. 사실상 국가 수반이며 최고 권력자다. 왕실모독제가 여전히 형법(112조)으로 존재한다. 왕실의 맏딸이 쓰러지면서 관심은 다시 후계구도에 모아진다. 태국 각지에선 공주의 회복을 바라는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 곳곳에 공주의 초상화가 마련돼 있는데, 이곳에는 쾌유를 기원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돈만 되면 누구와도?…中, 탈레반과 손잡고 대규모 자원 개발

    돈만 되면 누구와도?…中, 탈레반과 손잡고 대규모 자원 개발

    중국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손을 잡고 대규모 자원 개발에 나섰다. 미군이 철수하고 사실상 아프가니스탄의 집권 정부가 된 탈레반과 중국이 지속적인 밀착 관계를 선언한 것. 최근 아프간 탈레반과 중국 신장중앙아시아 석유가스사(CAPEIC)가 아프간 북부 아무 다리아강 유역 채유 프로젝트 계약 체결을 완료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1년 탈레반이 아프간을 점령한 이후 타국 정식 정부와 체결한 첫 번째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그동안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탈레반 정부의 반(反) 인권 상황에 대해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오리혀 미국 등 서방 국가와 사이가 멀어진 아프간에서 탈레반과의 교류 확대 등 활로를 찾으려는 양상이다. 탈레반 역시 국제 사회에서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손잡아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셈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양국 사이의 계약 체결이 마무리될 시 중국은 3년간 총 5억 4000만 달러(약 6860억 원)를 아프간에 투자, 25년이라는 장기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등 아프간 내의 석유 개발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중국은 이번 탈레반과의 채유 프로젝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이 관심을 보인 아프간 북부 아무 다리아강 유역에는 무려 8700만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 매장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중국은 아프간 동부 지역에 매장된 구리 광산 개발권을 체결, 대대적인 광산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3월에는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아프간에 보내 탈레반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한편, 아프간에는 중국 정부가 관심을 보인 석유 자원 외에도 수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희토류(稀土類)와 구리 등 다수의 광물자원이 미개발 상태로 매장돼 있다. 탈레반 측은 그동안 미국 등 서방 국가의 대대적인 경제 제재로 개발이 지연돼온 세계 최대 구리광산을 중국의 자금 지원으로 개발하는 것을 이미 승인한 상태다. 또 중국 정부에 아프간 각각의 도시를 연결하는 대형 도로 건설 계획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中견제 강화하는 미일… 인권침해 시 ‘공급망 배제’ 조직 신설

    中견제 강화하는 미일… 인권침해 시 ‘공급망 배제’ 조직 신설

    미국과 일본 정부가 국제 공급망에서 인권침해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양국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 경제안보 측면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과 일본의 공조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국을 방문하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담한 뒤 조직 설립 각서에 서명한다. 새 조직은 미국에서는 무역대표부와 국무부, 일본에서는 경제산업성과 외무성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형태로 들어선다. 타이 대표와 니시무라 경산상이 공동의장을 맡는다. 신설될 조직의 역할은 강제노동과 인종 및 종교 차별 등 인권침해를 근절하기 위해 공급망에 관한 규제 및 정책을 미일 당국과 기업 간 공유하고 규제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특히 미국은 중국의 신장위구르 강제노동과 관련된 기업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를 일본 기업에도 적용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앞서 2021년 미국은 일본의 대표적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 제품이 신장위구르 강제노동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입증이 불분명하다며 자국 내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신장위구르 내에서 만들어진 물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을 시행했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은 “미국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일본 기업 측은 대미 수출 문제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정보 제공을 강화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미일 정부의 중국 견제는 반도체 부문에도 이어지고 있다. 니시무라 경산상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만나 중국을 상대로 한 반도체 수출규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중국 반도체 생산기업에 자국산 첨단 반도체장비 판매를 금지하는 등 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상무부는 일본 정부에도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동참을 요청했고, 이번 니시무라 경산상의 방미를 통해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 유족들 몰래 시신 560구 잘라 판매한 美 장례업체 모녀

    유족들 몰래 시신 560구 잘라 판매한 美 장례업체 모녀

    유족들을 속이고 560여 구의 시신을 몰래 판매해 뒷돈을 챙긴 모녀에게 법정 최고형이 선고됐다. 지난 2010년부터 미국 콜로라도주 몬트로스에서 ‘선셋 메사’라는 간판을 달고 장례업체와 시신 중개업체를 운영했던 메건 헤스(46)와 셜리 코흐(69) 등 두 명의 모녀에게 각각 징역 20년, 15년이 선고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모녀는 시신 중개업체와 장례업체를 동시에 운영하며 장례 의뢰가 들어온 시신을 유족들 몰래 훼손해 연구용으로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시진 중개업체를 운영했던 코흐는 자신의 친딸인 헤스로부터 유족들의 눈을 속여 시신을 전달받았고, 코흐가 해당 시신을 직접 절단해 빼돌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또, 시신 1인당 1000달러를 받고 화장, 유골이 된 재를 유족들에게 돌려보내줘야 했지만 이들 모녀는 대부분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은 채 빼돌려 판매했다. 대신 유족들에게는 동물들의 뼈를 화장해 넘겨주거나 콘크리트 혼합물을 건네는 등 눈속임을 이어갔다. 모녀가 이런 방식으로 훼손, 재판매된 것이 확인된 시신의 수만 560구에 달했다. 이번 사건은 콜로라도 정크션의 법원에서 진행, 재판부는 모녀가 유족들의 동의 없이 수백여 구의 시신에서 주로 머리와 척추, 팔, 다리 등을 절단해 외과 훈련 연구기관이나 의료 재단 등에 고액의 돈을 받고 판매했다고 지적했다. 콜로라도주 현지 법규상 심장, 신장 등의 장기를 이식용으로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연구 목적으로 시신의 일부를 판매하는 것은 합법이라는 점을 악용했던 셈이다. 이번 재판을 담당했던 크리스틴 아겔로 판사는 “판사 생활 중 가장 끔찍한 사건 중 하나였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주도했던 딸 헤스가 불법 행위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공감하고 죄를 뉘우치지 않는 것이 심각하게 우려스럽다”고 판결의 취지를 설명했다. 
  • 시신 560구 맘대로 절단해 팔아넘긴 美장례업자 모녀

    시신 560구 맘대로 절단해 팔아넘긴 美장례업자 모녀

    미국에서 장례업을 하는 모녀가 시신 560구를 훼손하고 그 일부를 불법으로 판매하고 유족에게 가짜 유골을 건넨 혐의로 3일(현지시간) 각각 징역 15년과 20년을 선고받았다.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콜로라도 지방법원은 장례업체 운영자인 메건 헤스(46·여)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헤스는 2010~2018년 콜로라도주 몬트로스에서 ‘선셋 메사’라는 장례업체와 시신 중개업체인 ‘도너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면서 시신 일부를 유족들 모르게 연구용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어머니 셜리 코흐(69)는 주로 시신을 절단하는 역할을 맡았다. 헤스는 유족들에게서 최대 1000달러(약 127만원)의 화장 비용을 받고서는 시신을 화장하지 않고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들에겐 화장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다른 시신에서 나온 유골을 넘긴 것이다. 미국에서는 심장이나 신장 등 살아 있는 장기를 기증하는 것 외에 사고파는 것은 불법이지만, 시신의 일부를 연구나 교육 목적으로 판매하는 것은 합법이다. 헤스가 시신의 일부를 팔아치운 곳은 외과수술 훈련업체 등으로 이들은 헤스가 사망자 본인이나 유족의 동의 없이 이를 불법 판매했다는 사실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헤스가 시신을 불법 판매하면서 사망자가 아닌 유골을 받은 유족도 있었다. 또 시신 일부를 판매하면서 구매업체에 사망자가 생전 질병을 앓은 적이 없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시신에서 간염이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검찰은 헤스가 200명 이상의 유족들에게 거짓말을 했으며, 유족들은 여러 시신의 유골이 뒤섞인 시설에서 화장된 유골을 받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팀 네프 검사는 공소장에서 “헤스와 코흐는 장례업체를 운영하면서 시신을 훔치고 기증 서류를 위조하는 사기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두 사람은 유가족과 친지들에게 어마어마한 심리적 고통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피해자 26명은 법정에서 사랑했던 가족들에게 벌어진 끔찍한 일을 알고 난 뒤 느꼈던 참담함을 상세히 증언했다. 유족 에린 스미스는 법정에서 “이들은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를 절단하고, 어머니의 어깨·무릎·발 등을 팔아버렸다”면서 “이런 극악무도한 범죄를 뭐라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통탄을 금치 못했다. 헤스의 변호인은 헤스가 18살 때 뇌 손상을 입어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며 ‘마녀’, ‘괴물’, ‘귀신’ 등 부당한 비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헤스는 의학 연구 발전을 위한 열망에 사로잡혀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스는 법정에서 피고인 진술을 거부했다. 네프 검사는 변호인의 이러한 주장이 어이없다며 “헤스가 이러한 범행을 8년 동안이나 반복했다는 점을 주지해달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틴 아겔로 미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이날 선고공판에서 “판사 생활 중 경험한 사건들 중 가장 끔찍했다”면서 “헤스가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어머니 코흐는 선고공판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사죄했다.
  • ‘인성 기반 학력 신장’ 부산교육청, 새해 5대 역점과제 추진

    ‘인성 기반 학력 신장’ 부산교육청, 새해 5대 역점과제 추진

    부산시교육청이 ‘인성 기반 학력신장’,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희망사다리 교육 복원’ 등을 올해 목표로 삼고 20개 역점 과제를 추진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1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하 교육감이 제시한 올해 5대 역점과제는 학력신장, 인성교육,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안전과 소통이다. 우선 학력 신장을 위해 지난해 개원한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데이터에 기반한 학력 보정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 개인의 수준에 맞춘 문항·해설·강좌 등을 제공하는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도입하는 국제바칼로레아(IB) 연구학교는 학교별 준비 상황에 따라 하반기부터 후보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본부가 개발한 국제 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념 탐구에 기반한 프로젝트와 토론형 수업을 진행하고, 평가는 논술형·절대평가로 하는 교육 체제다. 인성 교육도 모든 교육과정에 자연스롭게 스며들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대표적으로 학생들이 아침부터 대면 체육활동을 하면서 서로간의 만남과 대화 시간을 갖도록 하는 아침 체인지가 있다. 올해 연구학교 2개교와 선도학교 50개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교육원은 학생인성교육원으로 전환해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을 하고, 가족힐링 인성캠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디지털 사회에 대비한 학생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SW·AI 교육과정 시수를 확대한다. 초등학교 3~6학년은 학년당 17시간 이상의 SW·AI 교육을 받게 되고, 2024년에는 초등학교 1, 2학년의 SW·AI 교육과정 시수를 17시간 이상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중·고등학교는 정보 관련 교과 수업시수를 68시간 이상으로 확대한다. 서부산권 특성화고는 우주·항공분야로 위주로 재편하기로 했다. 발전·비발전 원자력, 반도체, 수산·해운분야, e-스포츠 등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해 특성화고 체제를 개편할 계획이다.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직업교육혁신지구 ‘일자리발굴단’도 운영한다. 학생의 노력만의 꿈을 달성하는 유일한 조건이 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교육복지·교육격차 해소 정책도 마련했다. 우선 오는 3월 교육격차 해소업무를 통합 수행하는 총괄조직인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단’을 출범한다. 추진단은 사상구, 영도구 등 원도심 지역의 학습역량 강화와 교육력 신장, 학교 노후시설 개보수 지원, 교육균형 발전 방안 등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내년 상반기까지 가칭 재단법인 부산장학회 설립도 추진한다. 이 장학회는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인 공익법인 형태로 설립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을 담당한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 전체 초중고 650개고를 대상으로 통학 안전지도를 제작한다. 통학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있는 34개 학교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올해 상반기 내에 통학로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제’도 도입하고, 교직원도 매 학년도 2시간 이상 실습을 포함한 3시간 이상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는다. 또 오는 8월까지 ‘부산학생건강증진센터’도 설치해 자살예방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지원한다. 특히, 이혼·조손가정, 우울증, 왕따, 학교폭력 등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 “승무원 면접하다가 옷부터 벗어라” 결국 스페인 검찰 수사

    “승무원 면접하다가 옷부터 벗어라” 결국 스페인 검찰 수사

    스페인 검찰이 성희롱 의혹에 휘말린 헤드헌팅 업체를 수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가 피해를 봤다는 여성은 여럿이다. 2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사건은 지난해 11월 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멜리아 바라하스 호텔에서 진행된 면접에서 발생했다. 스페인 등 유럽 여러 나라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중동계 헤드헌팅 업체 ‘메크티’는 쿠웨이트항공이 승무원을 선발한다며 공고를 냈다. 회사는 키 160cm 이상으로 신장과 몸무게가 균형을 이룬 여성, 전반적으로 뛰어난 외모를 갖춘 여성 등 조건을 걸고 지원을 받았다. 헤드헌팅 업체의 면접을 통과하면 쿠웨이트에서 진행되는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최종 합격이 확정된다는 일정도 공지했다. 증언에 따르면 채용 공고에는 약 60명이 지원했다. 하지만 면접장 분위기는 처음부터 심상치 않았다고 한다. 지원했던 여성들에 따르면 면접관들은 “당신의 미소가 마음에 안 든다” “몸매가 롤러코스터 같다”는 등 성희롱 발언을 툭툭 내뱉었다.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한 37세 여성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탈락했고, 타투를 한 지원자는 일괄 퇴장당했다. 지원자 중에는 남자도 3명 있었지만 남자승무원은 쿠웨이트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며 면접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가장 충격적이고 황당한 절차는 최종 1대1 면접이었다. 헤드헌팅 업체는 알파벳순으로 이름을 불러 여성 면접관이 혼자 있는 방으로 여성 지원자들을 1명씩 들여보냈다. 당시 지원했던 블랑카는 “처음에 들어갔던 여성 지원자가 나오면서 울음을 터뜨렸다”며 “이유를 묻자 속옷만 남기고 옷을 완전히 벗어야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차례가 돼 불려 들어간 블랑카도 같은 일을 겪었다. 그는 “여자 면접관이 생년월일과 몸무게와 키를 묻더니 치마를 들어보라고 했다”고 했다. 무릎 위까지 치마를 들어보이자 여자 면접관은 더 높이 치마를 들쳐보라고 했다고 한다. 이후 블랑카는 속옷만 남기고 옷을 벗어야 했다. 블랑카는 “왜 옷을 모두 벗게 하느냐고 묻자 타투가 있는지, 흉터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수영복을 입고 근무하는 것도 아닌데 옷으로 가려진 곳까지 확인하겠다는 건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성희롱성 굴욕을 겪은 지원자들이 뒤늦게 사건을 폭로하면서 스페인 검찰과 노동부는 사건수사에 나섰다. 일부 현지 언론은 “입장을 듣기 위해 헤드헌팅 업체 메크티와 쿠웨이트 항공에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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