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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콩팥병 환자, 복부비만 있으면 심혈관질환 위험 2배”

    “만성콩팥병 환자, 복부비만 있으면 심혈관질환 위험 2배”

    만성콩팥병(만성신장질환) 환자가 복부비만이 있으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콩팥의 날’(3월 9일)을 앞두고 국내 만성콩팥병 성인환자 1078명을 추적 관찰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체질량지수, 복부비만과 연관된 허리·엉덩이 크기, 관상동맥 석회화 정도를 분석한 결과,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단순한 체중 증가보다는 내장 지방의 증가로 대변되는 복부 비만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2배 증가시킨다는 점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만성콩팥병 환자가 심혈관질환을 피하려면 꾸준한 운동으로 복부비만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되어 있거나 신장기능 저하가 지속적으로 관찰되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일반 인구집단보다 사망률이 높은데, 주요 사망 원인은 심혈관질환에 의한 합병증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 12월 신장분야 국제학술지인 키드니 인터내셔널(Kidney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국내 대도시 30세 이상 인구에서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13.7%에 달한다. 신장기능 소실로 신장이식 또는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는 2015년 말 기준으로 8만 7000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한국인 만성콩팥병의 원인질환과 임상적 양상, 합병증 발병 양상, 사망위험률을 파악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만성콩팥병·신장이식 환자 등 4000명을 최장 10년간 관찰하는 연구를 시행 중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우리카드, 위비 할인 3종 세트 우리카드가 ‘위비 3종 세트’를 내놓았다. ‘위비 할인’ 카드는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병·의원(동물병원 포함), 주유 등 9개 업종에서 7% 할인 혜택을 준다. ‘위비 포인트’ 카드는 1인 가구의 소비가 많은 15개 업종을 대상으로 결제액의 3~7%를 자동으로 적립해 준다. ‘웰리치주거래2’ 카드는 이동통신과 대중교통에서 사용액의 2%를 포인트로 준다. ●하나금융, 하나멤버스에 증강현실 탑재 하나금융그룹이 통합 멤버십 ‘하나멤버스’에 금융권 최초로 증강현실 서비스 ‘하나머니GO’를 얹었다. 하나멤버스 회원이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영업점이나 쿠폰 제휴사 매장 근처에서 하나머니GO를 실행하면 모바일기기 화면에 다양한 쿠폰 아이콘이 자동으로 나타나고 이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대규모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교보생명 ‘교보생생플러스건강보험’ 교보생명이 최근 출시한 ‘교보생생플러스건강보험’(갱신형)은 필요한 보장을 골라 가입하도록 해 보험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5대 질환(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말기 간·폐·신장질환)을 보장하는 주계약과 생활보장특약(3종), 일반특약(11종)으로 구성돼 있다. 보장 기간은 최대 100세까지이며, 가입은 10세부터 65세까지 가능하다. ●ING생명 ‘생활비 챙겨주는 변액종신보험’ ING생명의 ‘무배당 생활비 챙겨주는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종신보험의 사망 보장에 은퇴 후 생활비 보장까지 더한 상품이다. 고객이 설정한 생활자금 개시 시점 이후 최대 20년 동안 매년 생활비를 받을 수 있다. 생활비 지급이 시작되면 주보험 가입금액이 4.5%씩 최대 20년 동안 균등하게 감액된다. 20년 동안 생활비를 모두 수령해도 주보험 가입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사망 보장은 지속된다. ●대신증권, 비발디파크 리프트권 이벤트 대신증권은 비발디파크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를 실시한다. 비대면 계좌개설을 통해 크레온 계좌를 개설하면 비발디파크 리프트권을 준다. 일정 금액 이상 주식거래를 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대명리조트 숙박권도 제공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5일까지다.
  • 운동 결심해도 안된다고요? 알고보니 ‘이것’때문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끊겠다’ ‘술을 줄이겠다’ 같은 다양한 결심을 하지만 사흘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특히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는 결심처럼 지키기 어려운 새해 결심은 없는 것 같다. 살집이 있는 사람들은 몸을 움직이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런 결심을 지키기는 더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뚱뚱한 사람은 의지가 약하다’라는 말이 있지만 최근 과학자들이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는 사람은 의지 문제가 아니라 뇌 호르몬 이상 때문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당뇨·소화기 및 신장질환연구소(NIDDKD) 알렉세이 크래비츠 박사팀은 신체활동을 꺼리는 것은 뇌 도파민 신호이상과 관련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전에도 쾌락과 보상에 관여하는 뇌 호르몬인 도파민 신호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음식 섭취량에 영향을 미쳐 살이 찌게 된다는 연구는 있었다. 연구팀은 실험용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은 고지방식을, 다른 한쪽은 일반식을 먹이며 18주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2주째부터 고지방식 섭취 생쥐들은 일반식을 먹는 쥐들보다 눈에 띄게 살이 찌기 시작했고 4주째부터는 움직임이 적은 비만 쥐들의 움직임이 그렇지 않은 쥐들보다 현저하게 느려졌다. 연구팀은 움직임 감소와 체중 증가에 대한 연관관계를 분석했다. 고지방식을 섭취한 쥐들은 실제 체중이 늘기 전부터 이미 움직임이 줄어드는 모습이 관찰됐다. 비만쥐는 대뇌 선조체에서 D2R이라는 단백질이 줄어든 것이 발견됐다. 파킨슨 환자들에게서도 D2R이 줄고 운동능력이 떨어지는데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실제로 날씬한 쥐의 뇌 선조체에서 D2R을 제거한 결과 신체 움직임이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이 때문에 연구진은 신체활동 감소는 비만의 원인이 아닌 비만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크래비츠 박사는 “비만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들도 많지만 이번 연구는 살이 찌면 도파민 신호 시스템을 교란시켜 신체를 덜 움직이게 되고 더 비만에 걸리게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의지력이 행동을 좌우한다는 말로 비만인들을 낙인찍는 일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美 일리노이大 연구팀 “수면 부족하면 만성 신장질환 악화”

    美 일리노이大 연구팀 “수면 부족하면 만성 신장질환 악화”

     수면 부족이 만성 신장질환(CKD: chronic kidney disease)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병원 신장질환 전문의 안나 리카르도 박사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신장병 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신장주간’(Kidney Week) 학술회의에서 수면 부족과 수면의 질 저하가 만성 신장질환을 투석이 필요한 신부전으로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만성 신장질환은 원인과 관계없이 3개월 이상 신장기능이 손상되어 있거나 신장기능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리카르도 박사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 432명에게 손목 수면 모니터를 5~7일 동안 착용하게 하고 이후 평균 5년 추적 관찰했다. 이들의 하루 수면시간은 평균 6.5시간이었다. 관찰 기간에 이 중 70명이 신부전으로 발전해 48명이 사망했다.  관찰 결과 수면시간이 1시간 추가될 때마다 신부전 위험은 19%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의 질이 나빠도 신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막잠이 1% 증가하면 신부전 위험은 4%씩 높아졌다.  또 낮에 졸리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카르도 박사는 체중, 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기본적 신장기능, 사회인구학적 요인 등을 고려했어도 수면이 신장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침묵의 장기 ‘신장’, 기능 회복 도와줄 오메가3 선택법은?

    침묵의 장기 ‘신장’, 기능 회복 도와줄 오메가3 선택법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신장은 70% 이상 손상이 진행돼도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다. 때문에 신장은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 올바른 식습관 관리와 콜레스테롤 조절, 금연이 생활화 돼야 한다. 또한 평소 신장질환에 좋은 영양소인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급성신부전 및 신장이식 관련 명의로 손꼽히는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황원민 교수는 오메가3 지방산이 신장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황 교수는 인위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도록 형질을 전환시킨 실험용 쥐를 이용해 허혈성(혈액공급이 충분치 않아 산소가 결핍된 상태) 신장손상이 회복되는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쥐들은 대조군에 비해 우수한 회복력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황 교수는 “오메가3 지방산이 염증세포 발현을 감소시키고, 신장 모세혈관의 안정성에 도움을 줬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신장학 분야에서 오메가3 지방산과 관련된 더 많은 임상 데이터가 쌓인다면 질병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못하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 기준 오메가3 일일 권장 섭취량은 500~2000mg이다. 이에 시중엔 다양한 오메가3 제품들이 출시돼 있다. 그중 알티지(rTG)형태의 오메가3 제품은 기존 TG와 EE형태의 단점들을 보완한 최신형태로, 흡수율이나 흡수시간, 생체이용률이 높고 고순도 오메가3 추출이 가능하다. 알티지 오메가3 제품은 저온초임계 추출법을 이용해 제조된다. 저온초임계 추출은 일반적인 화학용매제 대신에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초고압상태에서 50℃ 미만의 열로 오메가3 지방산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과도한 열이나 산소가 발생하지 않아 오메가3의 산패나 영양소 변질이 없고, 화학용매제 잔류 걱정이 없어 고순도의 우수한 오메가3를 얻을 수 있다. 저온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브랜드 뉴트리코어는 3일 "rTG 제품은 오메가3의 주요 성분인 EPA와 DHA의 합이 80% 이상으로 매우 높고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화학 잔여물이 없어 깨끗하다"고 설명했다. 신장 관련 질환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에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의 실천과 함께 신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등 예방에 더욱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육류 위주 서양식, 알츠하이머병 위험 높인다”(연구)

    “육류 위주 서양식, 알츠하이머병 위험 높인다”(연구)

    육류 위주의 달고 기름진 서양식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햇빛·영양·건강연구센터(SUNARC)의 윌리엄 그랜트 박사는 다수의 동료 심사 연구논문을 검토해 위와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고 ‘미국영양학회저널’(JACN) 최신호(25일자)에 발표했다. 그랜트 박사는 수년간 미국인들이 다른 나라의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것에 주목, 이 병의 위험인자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과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원인이 식사 습관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연구에서 그는 특히 육류 소비가 많은 식사 습관이 알츠하이머병 위험과 강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전통적인 지중해식이 서양식보다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절반으로 낮출 뿐만 아니라 인도와 일본, 나이지리아와 같이 육류 소비가 매우 낮은 국가의 전통식은 추가로 위험을 50% 더 낮추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그는 변화하는 세계의 식사 습관이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다. 우선, 그는 브라질과 칠레, 쿠바, 이집트, 인도, 몽골, 나이지리아, 한국, 스리랑카, 미국 등 10개국에서의 알츠하이머병 유병률을 조사해 그 결과를 5, 10, 15년 전의 식이 지침과 비교했다. 그 결과, 모든 국가에서의 식사 습관이 서양식으로 변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의 증가와 일치했다. 그랜트 박사는 알츠하이머병과 가장 크게 관련한 식이 관계는 육류 소비라고 밝히면서 달걀과 고지방 유제품 역시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채소와 과일, 곡물, 생선, 콩류를 주로 섭취하는 식사는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성이 있었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비타민 D가 부족할수록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요인은 육류와 달걀, 고지방 유제품의 영향을 반감할 수 없다고 한다. 끝으로 그랜트 박사는 육류 소비를 줄이면 알츠하이머병뿐만 아니라 몇 가지 암과 제2형 당뇨병, 뇌졸중, 만성 신장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한 비만이라고 안심? 만성콩팥병 위험성 조심!

    건강한 비만이라고 안심? 만성콩팥병 위험성 조심!

    세계보건기구(WHO)는 1997년 비만을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규정했다. 이어 미국의사협회는 논쟁 끝에 2013년 비만을 질병으로 공식 인정했다.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30을 넘으면 비만, 25를 넘으면 과체중으로 분류하는데 이 분류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31.8%가 비만이다. 아시아 사람은 서양 사람들보다 BMI가 낮아도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 기준을 더욱 엄격히 적용해 BMI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본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발표한 ‘제7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대 이상 남성의 절반 정도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WHO는 2013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2008년 기준으로 전 세계 비만 인구가 남성은 2억명, 여성은 3억명이라고 밝혔다. 비만이 질병이라니, 이들 모두 치료받아야 할 환자인 셈이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뿐 아니라 수면 무호흡, 관절염, 위식도역류질환 등 비만과는 무관할 듯한 여러 질병의 원인이기도 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주요 건강위험요인의 사회경제적 영향과 규제정책 효과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8년간 사회경제적 비용을 가장 많이 발생시킨 건강위험요인은 바로 비만이었다. 하지만 살찐 사람은 무조건 질병에 걸리고 사망률도 비만하지 않은 사람보다 높을까. 오히려 마른 체형의 사람이 스트레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비만이 스트레스로부터 몸을 보호해 약간 뚱뚱한 사람이 더 오래 산다는 주장도 있다. 이른바 ‘비만의 역설’이다. 비만 정도가 동일해도 일부는 비만과 관련된 질환 유병률이 높지 않다는 보고도 있다. 이를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 혹은 ‘양성 비만’이라고 부른다. 건강한 비만이란 뚱뚱한데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2형 당뇨병 등 어떤 대사질환도 발생하지 않은 비만의 한 유형을 가리킨다. 일본 도호쿠대학 의학연구소 구리야마 신이치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40세 이상 일본 남성 5만명을 대상으로 12년 이상 비만과 수명의 관계를 추적 조사한 결과 체형별 평균 잔여 수명이 비만은 41.6년, 정상 39.9년, 고도비만 39.4년, 저체중 34.5년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사질환이 없더라도 비만하다면 안심하지 말고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에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성인 70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비만’ 집단과 관상동맥질환, 제2당뇨병, 만성신장질환, 고혈압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건강한 비만이더라도 비만이 오래가면 관상동맥질환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7~2013년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15만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일부 ‘건강한 비만’ 집단에서 만성신장질환, 고혈압, 제2당뇨병 발병률이 비만하지 않고 건강한 집단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창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건강한 비만이 대사적으로는 건강할지 모르지만 비만하지 않은 건강인과 비교하면 비만 자체의 위험도가 절대로 낮지 않다”며 “만성질환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비만 자체도 관리 대상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북삼성병원 코호트연구소의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최근 건강검진을 받은 6만 2249명을 비만, 과체중 등 비만도에 따라 구분해 5년에 걸쳐 정밀 분석한 결과 각종 수치가 정상이어도 비만한 사람은 만성콩팥병에 걸릴 확률이 표준체중인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이 신장에 과부하를 일으키고, 비만 조직에서 유리되는 다양한 매개체가 신장에 나쁜 영향을 미쳐 이런 현상을 나타나게 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결국 체중을 줄여야 각종 대사질환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비만’을 정의하는 통일된 기준은 없으며, 연구자마다 각자의 기준으로 ‘건강한 비만’이 나쁘다, 좋다를 판명하고 있다”면서 “현재 사용하는 임상지표로는 ‘건강한 비만’을 정확하게 가려내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오바마, 고엽제 입 닫고 ‘안보·경제 선물’

    오바마, 고엽제 입 닫고 ‘안보·경제 선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20세기 전쟁 역사 청산’을 위해 베트남과 일본 히로시마 방문에 나섰다. 71년 전 세계 첫 피폭지인 히로시마 방문 일정을 잡은 오바마 대통령이 41년 전에 전쟁이 끝난 베트남과 관련해 ‘고엽제 문제’에 대해 언급할지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출발, 23일부터 2박 3일간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을 방문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쩐다이꽝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응우옌티낌응언 국회의장, 응우옌쑤언푹 총리,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 등 지도자들과 만나 안보와 경제를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연설도 한다. 미 대통령으로서 베트남 방문은 2000년 빌 클린턴, 2006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방문은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 강화 흐름 속에서 한때 적국이던 베트남과의 관계 진전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외교가는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중 처음 방문하는 베트남에 내놓을 선물로 1984년부터 적용해 온 대(對)베트남 무기 금수 조치를 전면 해제할지 관심을 쏟고 있다. 미국은 1995년 수교 이후 살상 능력이 없는 무기에 한해 수출 금지를 해제했고, 2014년 10월에는 P3C 초계기 등 해양 안보와 관련한 일부 살상 무기에 한해 금수 조치를 풀었다. 하지만 첨단 군사장비 판매는 여전히 금지하고 있다. 무기 금수 전면 해제는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패권 확장을 노리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지만 베트남의 인권 상황을 고려하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협력과 관련, 베트남이 가입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TPP 최대 수혜국으로 꼽히는 베트남 정부는 TPP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오는 7월 국회에 TPP 비준 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베트남의 TPP 비준 협조에 대해 사회기반시설 개발 지원과 투자 확대 등 ‘당근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이 베트남전쟁 때 미군이 살포한 고엽제 문제를 언급할지도 주요 관심사다. 미군은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1961년부터 1971년까지 7200만ℓ의 고엽제를 살포했다. 베트남에서 고엽제 피해자는 300만~480만명으로 추정된다. 또 신장질환과 뇌수종, 지적장애 등의 선천성 장애아가 태어난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그러나 미국은 고엽제와 베트남인의 건강 피해 간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고엽제 피해자와의 만남도 계획하고 있지 않아 이번에 고엽제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베트남 전역에 남아 있는 불발탄 80만t(추산)의 제거와 관련해 양측의 실질적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26일 일본 이세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7일 히로시마로 이동해 평화기념공원에서 연설하고 헌화한다. 히로시마 방문에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의 가혹한 포로 학대의 대표적 피해자 중 한 명인 재향군인 대니얼 크롤리(94)도 동행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공원 내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할지도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방송된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에서 (원폭) 피해자에게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붉은고기, 너무 많이 먹으면 빨리 늙는다”(연구)

    “붉은고기, 너무 많이 먹으면 빨리 늙는다”(연구)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지 않고 붉은고기만 너무 많이 먹으면 신체 나이를 높인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또 이런 식사습관이 신장질환을 포함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도 이 연구로 확인됐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 연구팀은 붉은고기만 많이 먹는 좋지 못한 식습관이 혈중 인산염 농도를 높여 신체 나이를 높이는 것을 발견했다고 국제 학술지 ‘노화 저널’(journal Aging)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영국국민보건서비스(NHS) 산하 그레이터 글래스고 보건국이 글래스고에 사는 빈곤층부터 부유층까지 다양한 계층에 속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재정적으로 가장 빈곤한 남성들이 최악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따르면 최빈곤층 남성들은 식사로 인한 혈중 인산염 농도가 가장 높았다. 이는 이들이 다른 계층보다 영양상으로 좋지 못한 식사를 하면서도 붉은고기를 많이 먹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혈중 인산염 농도가 높으면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고 심지어 잠재적으로 경도에서 중등도 사이의 만성 신장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폴 실스 교수는 “이번 결과는 붉은고기의 과다 섭취가 채소와 과일을 덜 먹는 부실한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부작용을 일으킨 것을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혈중 인산염 농도가 높은 것이 궁핍한 남성 그룹에 더 나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영향은 더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있는 덜 궁핍한 남성들 사이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실스 교수는 설명했다. 사실 인산염은 육류와 생선, 달걀, 유제품, 심지어 채소와 같은 식품에 원래부터 들어있는 영양소다. 또한 식사 섭취로 인한 혈중 인산염 농도 증가는 심혈관계 사망 위험은 물론 모든 원인의 사망 위험, 조기 혈관 노화, 신장질환 증가 등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실스 교수는 “놀랍게도, 이 연구에서는 혈중 인산염 농도가 높은 이들은 대부분 만성 신부전을 나타내는 신장 상태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연구팀은 혈중 인산염 농도와 DNA 내용물과 텔로미어 길이 등 신체 나이 지표 사이에도 중요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참고로 이번 연구가 진행된 글래스고에서는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의 기대수명은 남성이 14년, 여성은 11년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저주받은 몸뚱이’는 없다, 신진대사가 조금 느릴 뿐

    ‘저주받은 몸뚱이’는 없다, 신진대사가 조금 느릴 뿐

    억울하기 짝이 없다. '저주받은 몸뚱이'라고 스스로 욕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찌고, 아무리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사람이 있다. 실제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믿음을 가져야 한다. 꾸준한 사람 앞에 장사는 없다. 적게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 앞에 비만 따위는 있을 수 없다. 그에 앞서 우선 자신의 신진대사가 느린 것은 아닌지 따져볼 필요는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체질적으로 살 빼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당뇨병·소화기계·신장질환연구소(NIDDK)의 역학·임상연구지사(PECRB) 연구팀은 비만 남녀 12명이 하루 동안 단식하기 전과 후의 신진대사를 비교·측정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 중 일부는 다른 이들보다 신진대사가 체질적으로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진대사는 우리 몸이 소비하는 에너지 즉 열량(칼로리)을 의미하는데 이런 대사가 활발할수록 지방연소가 잘 된다. 이후 두 번째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총 6주 동안 식사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엄격한 다이어트를 해야 했다. 그 결과, 일부 참가자는 심지어 나이와 성별, 초기 몸무게, 운동량을 고려한다고 해도 예상보다 체중이 적게 줄었다. 이를 분석해보니 단식할 때 신진대사가 느렸던 이들은 다이어트할 때도 체중 감량이 가장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들이 ‘절약하는’ 신진대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특정 체질에 따라 체중을 줄이기가 쉽거나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수잔 보트루바 박사는 “뚱뚱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줄이면 신진대사는 ‘절약하는’ 신진대사로 대폭 바뀐다”며 “다이어트를 꾸준히 하는 것 등의 요인이 어느 정도 체중에 영향을 주지만 이번 연구는 개개인의 체질을 포함하는 더 큰 그림을 고려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만일 자신의 신진대사가 떨어진다고 해도 포기하지만 않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연구를 이끈 마틴 라인하르트 박사는 “체질이 운명은 아니다. 오랜 기간 균형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감량에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병저널(journal Diabetes)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래아이앤지 조병수의원 인공신장실’ 오픈

    ‘미래아이앤지 조병수의원 인공신장실’ 오픈

    일반적으로 만성콩팥병은 진단을 받고 나면 진행을 최대한 늦추고 신장을 보호하는 유지치료 정도에 국한될 뿐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만성신장병을 호전시킨 사례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청담동에 오픈 한 신장병클리닉인 ‘미래아이앤지 조병수의원(대표원장 조병수)’은 신장병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오랜 치료경험과 전문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만성신장병 호전치료에 성과를 나타내어 치료를 위해 이곳을 방문하거나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중에는 국내 만성신장병 환자들은 물론, 의료 선진국인 미국인 환자를 포함해 환자가 의사인 경우도 있어 눈길을 끈다. 신장병클리닉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미래아이엔지 조병수의원은 새로운 개념의 인공신장실을 2월 중순부터 운영 중이다. 지난해 메르스의 사태를 계기로 미래아이앤지 인공신장실은 B형,C형 바이러스 등과 같은 감염병 환자의 투석실과 비감염 환자의 투석실을 별개 층으로 구분해 감염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하고 있다. 두 개 층에 최신 투석장비(FMC 5008S)를 설치한 것은 물론 외국인 환자를 위한 독립된 투석실까지 별도로 만들어 환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고 침대의 간격도 최대한 넓혀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투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소아 및 성인 투석 전문의가 진료를 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는 신장내과 전문의를 새로이 영입, 내년에는 투석전문의를 영입할 계획으로 신장병 전문 치료센터로 한 단계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자가 지방줄기세포시술은 물론 신장이식술까지 받을 수 있는 2개의 수술실을 보유 중이다. 이외에도 신생검클리닉, 신장염클리닉, 신증후군클리닉, 학교집단요검사클리닉 등 신장과 관련해 전문화된 시설들을 모두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장기능에 관한 각종 혈액 및 혈청검사를 내원 당일 1시간이내에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미래아이앤지 신장병센터’의 조병수원장의 성과는 지방줄기세포 치료법이 바탕이 되고 있다. 만성신장병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조병수 대표원장은 2015년 3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세계신장학회와 2015년 11월6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에서 만성콩팥병 3기 환자에게 메칠프레드니솔론 충격요법과 자가 지방에서 추출한 SVF를 이용해서 2년만에 사구체여과율을 35ml/min에서 63ml/min으로 혈청크레아티닌치는 1.77mg/dl에서 1.0mg/dl로 호전시킨 증례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미국에 거주하는 루이스(57세,교사)씨는 20년 전 만성콩팥병 초기로 진단 받고 신장보호목적의 항고혈압제 치료를 받아왔으나 점점 악화되어 최근에는 만성콩팥병4기로 진단받고 혈액투석을 준비하던 중 로펌에 의뢰하여 UCLA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만성신부전를 연구하는 한국의 “미래아이앤지 신장병센터”의 조병수 원장을 추천 받아 2015년 8월 한국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의료 선진국인 미국에서 질병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는 경우는 거의 없고 그것도 대학병원이 아닌 개인 병원을 찾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방문 당시 사구체 여과율이 27ml/min, 크레아티닌 수치 2.61mg/dl로 투석이나 신장이식 준비를 고려하던 4기 환자였으나 조병수 원장에게 치료를 받기 시작한 후 6개월 만에 사구체 여과율 37ml/min, 크레아티닌 수치 1.97mg/dl로 만성콩팥병 3기로 호전되어 내원 6개월만에 지난 2월 초 미국으로 귀국하였다. 미래아이앤지 조병수의원은 루이스씨와 같은 만성신장병 환자들은 물론 신장관련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조기검사시스템 도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신장조직검사를 입원 없이 당일로 시행할 뿐 아니라 결과를 보기 위해서 보통 대학병원에서도 2주에서 6주 걸리는 것을, 이틀 만에 알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조병수 대표원장은 “주기적으로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는 만성신장병 환자들의 경우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기가 어렵고 장기적으로 치료비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며 “신장질환전문센터만의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은 물론 그간의 호전치료사례들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콩팥이 제 기능 못한다고요? 한약 한번 먹어 보세요

    최근 만성 콩팥병 분야에 새로운 한의학적 치료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단순히 전통만 따르는 게 아니다. 현대적인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한약의 만성콩팥병 치료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신장병 환자는 무작정 한약이 자신의 병에 해로우리라 생각한다. 10여년 전 아리스토로킥산에 의한 신부전 발생 사례가 일부 유럽국가에서 보고된 것이 속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속한 국제적 협조를 통해 이런 약재의 사용은 중단됐고 이후 발표된 많은 연구가 신장질환에 대한 한약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최근에는 한약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확실히 바로잡아 줄 연구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이웃 나라인 대만에서 건강보험에 등록된 신규 만성 콩팥병 환자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만성 콩팥병의 진행, 악화에 한약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봤더니 한약이 콩팥 기능의 상실을 의미하는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비율을 60%가량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한방치료는 6년간 이뤄졌다. 만성 콩팥병에는 여러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지만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출 뿐 아직 완벽하게 치료하는 방법은 나오지 않았다. 만성 콩팥병 치료에 쓰는 한약은 신장을 손상할 수 있는 유해산소와 염증 반응을 직접 차단하거나, 신장조직의 섬유화를 막아 신장기능을 보존한다. 다양한 목표에 대해 다양한 치료 효과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는 점에서 기존의 치료와 다르다. 또 다른 최근 연구에서는 혈압을 관리하면 만성 콩팥병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음이 확인됐다. 따라서 침 치료나 한약 치료로 혈압을 관리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물론 모든 한약이 신장병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특히 이뇨 작용을 하거나 통변 작용을 하는 일부 약재는 오히려 신장병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 예기치 못한 약물의 상호반응 역시 환자에게 치명적이다. 전문 한의사의 처방 없이 함부로 한약이나 민간약재 등을 복용해선 안 된다. 만성 콩팥병을 예방하려면 금연, 금주, 정기적인 운동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고 저염식을 하는 등 식생활을 관리해야 한다. ■도움말 한의사 정창운
  • CKDU로 20만명 사망, 과부들의 마을은 무엇?

    CKDU로 20만명 사망, 과부들의 마을은 무엇?

    서프라이즈 과부들의 마을, CKDU는 무엇? 20만명 사망 ‘서프라이즈’에서 중앙아메리카의 CKDU(만성신장질환)가 소개됐다. 11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과부들의 마을’ 편이 방송됐다.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 치치갈파는 인구 5만여명의 평화로운 농업도시였다. 하지만 2000년대 초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젊은 남자들이 갑작스레 사망하기 시작한 것. 2000년대 초반부터 2013년까지 약 10년간 20~30대 남성 30%가 사망했다. 사망한 이들은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 식욕부진과 현기증에 시달렸고, 이후 고열과 극심한 두통 증세를 호소했다. 이들의 병명은 CKDU, 만성신장질환이었다. CKD는 인체에 존재하는 두 개의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증상이다. 이 경우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혈압 유지, 호르몬 생산 등에 문제가 생긴다. 혈액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받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 사망에 이른다. CKD는 70대 노년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니카라와에서는 대부분 20~30대 남성이었다. 2000년대 초반 첫 등장해 폭발적으로 등장했으며, 중앙아메리카에서만 발생한다는 것도 독특했다. 니카라과 과테마라 엘살바도르 등 중앙아메리카 6개국에서 CKDU로 인한 20~30대 남성 사망자는 공식적으로 2만4000명, 비공식적으로는 20만명에 달했다고 알려진다. 엘살바도르 로살레스국립병원의 한 의사는 환자들을 분석하던 중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환자 대부분이 사탕수수 노동자들이었던 것이다. 사탕수수는 설탕의 주원료인 작물로, 전세계 경작지의 30%가 중앙아메리카에 있다. 원인은 화전농업 방식이었다. 평균 기온이 40도가 육박하는 상황에서 불을 지르자 온도가 치솟았다. 노동자들은 고온에 많은 땀을 흘리면서 탈수 증상을 느꼈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었다. 이에따라 사탕수수 노동자들과 농장주들 간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프라이즈 과부들의 마을, CKDU는 무엇? 20만명 사망

    서프라이즈 과부들의 마을, CKDU는 무엇? 20만명 사망

    서프라이즈 과부들의 마을, CKDU는 무엇? 20만명 사망 ‘서프라이즈’에서 중앙아메리카의 CKDU(만성신장질환)가 소개됐다. 11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과부들의 마을’ 편이 방송됐다.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 치치갈파는 인구 5만여명의 평화로운 농업도시였다. 하지만 2000년대 초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젊은 남자들이 갑작스레 사망하기 시작한 것. 2000년대 초반부터 2013년까지 약 10년간 20~30대 남성 30%가 사망했다. 사망한 이들은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 식욕부진과 현기증에 시달렸고, 이후 고열과 극심한 두통 증세를 호소했다. 이들의 병명은 CKDU, 만성신장질환이었다. CKD는 인체에 존재하는 두 개의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증상이다. 이 경우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혈압 유지, 호르몬 생산 등에 문제가 생긴다. 혈액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받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 사망에 이른다. CKD는 70대 노년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니카라와에서는 대부분 20~30대 남성이었다. 2000년대 초반 첫 등장해 폭발적으로 등장했으며, 중앙아메리카에서만 발생한다는 것도 독특했다. 니카라과 과테마라 엘살바도르 등 중앙아메리카 6개국에서 CKDU로 인한 20~30대 남성 사망자는 공식적으로 2만4000명, 비공식적으로는 20만명에 달했다고 알려진다. 엘살바도르 로살레스국립병원의 한 의사는 환자들을 분석하던 중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환자 대부분이 사탕수수 노동자들이었던 것이다. 사탕수수는 설탕의 주원료인 작물로, 전세계 경작지의 30%가 중앙아메리카에 있다. 원인은 화전농업 방식이었다. 평균 기온이 40도가 육박하는 상황에서 불을 지르자 온도가 치솟았다. 노동자들은 고온에 많은 땀을 흘리면서 탈수 증상을 느꼈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었다. 이에따라 사탕수수 노동자들과 농장주들 간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이 들면서 알아야 할 약 이야기] 경구용 장세척제

    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 꼭 거쳐야 할 관문이 장관세정이다. 장내시경을 받으려면 검사 전 음식을 조절하고 장을 씻어내는 장세척제를 복용해 장을 깨끗이 해야 한다. 경구용 장세척제는 삼투성 하제, 자극성 하제 등 두 종류다. 삼투성하제는 수분이 소장에 오래 머물게 해 변을 묽게 만들어 배변을 돕는다. 자극성 하제는 장 점막을 자극해 대장 근육을 수축시켜 강제로 배변을 하게 만드는 약물이다. 장세척제의 종류와 대장내시경 검사 시간에 따라 복용 방법이 다르므로 장세척제를 복용할 때는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잘 지켜야 한다. 삼투성 하제를 복용하면 1시간 후 장 운동이 시작되며 복무 팽만감이 느껴진다. 만약 복부팽만감이 심하고 복통이 발생하면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복용 속도를 늦추거나 일시적으로 중지하고, 그래도 복통이 계속되면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구역 및 구토가 있는 환자, 탈수 환자, 장폐색 환자, 선천성 거대결장, 장출혈, 신장질환자, 고령자, 쇠약자가 장세척제를 복용하면 전해질 이상이 나타나기 쉬워 의사와 미리 상담하는 게 좋다. 특히 어지럽거나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면 약물 투여를 중지하고 의사에게 즉시 알린다.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혼자서 대응하기 쉽지 않으므로 혼자 있을 때는 되도록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복용 전후 그리고 복용 중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야 탈수 되지 않는다. 장세척제는 특유의 맛과 냄새 때문에 복용하기가 힘든데, 이럴 때 차갑게 해서 마시면 한결 낫다. 복용하는 중간에 레몬 조각이나 사탕을 빠는 것도 방법이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으려면 우선 장내 음식물이 깨끗이 제거돼야 한다. 따라서 장세척제가 장 안을 깨끗이 비울 수 있도록 복용 전 음식은 가려 먹는 게 좋다. 검사 전날에는 적색이나 포도색 색소가 들어간 음료를 마시지 말고 참외·수박·포도 등 씨가 있는 과일, 김치 등 채소류, 깨, 미역·김 등 해조류는 피한다. 또 전날 오후 6시까지는 되도록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다. 과식은 하지 않는다. 부신피질호르몬제, 강심배당체, 리튬함유 제제, 이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삼환계 항우울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 카르바마제핀 함유 제제 등을 복용하는 환자 역시 사전에 의사에게 알린다. 이 약물들은 체내 수분 또는 전해질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장세척제와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페니실린계 항생제, 철 함유 제제, 디곡신 함유 제제, 클로르프로마진 함유 제제 등을 복용하는 환자도 마찬가지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수명 연장 단백질 ‘서투’ 노화 물질 억제 원리 규명

    수명 연장 단백질 ‘서투’ 노화 물질 억제 원리 규명

    삶의 과정에 있어서 ‘늙음’은 지혜를 뜻하지만 과학에서 ‘노화’는 암, 당뇨, 치매, 심혈관질환 등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많은 과학자들은 좀더 건강한 삶을 위해 노화를 늦추는 방법을 찾고 있다. 그렇게 찾은 것이 노화를 억제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투’ 단백질이다. 그러나 서투 단백질이 어떻게 노화를 억제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서투 노화 억제기능에 대한 논란이 컸다. 김정윤 충남대 미생물·분자생명과학과 교수팀은 서투 단백질의 새로운 작동원리를 규명하는 데 성공하고 생명과학분야 국제학술지 ‘이라이프’(eLife)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효모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서투 단백질이 활성화되면 노화 촉진 단백질이 나타나는 것을 억제해 수명을 늘리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효모에 칼로리 투여를 제한하자 서투 단백질이 활성화되면서 수명이 길어지는 것이 확인됐다. 포유류에게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신장질환, 당뇨, 암, 치매 같은 노화 관련 질병 발생이 줄고 수명도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작동 원리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심재억기자의 헬스토리-13] 건강검진을 위한 네 개의 팁

    [심재억기자의 헬스토리-13] 건강검진을 위한 네 개의 팁

     우리 국민들의 건강 상태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나아질 것입니다. 이는 의문의 여지없이 우리 의료 수준의 향상과 궤를 같이 합니다. 특히 국가 정책으로 자리잡은 건강검진의 기여가 크다는 점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일반 수검자 입장에서 보면 아쉬움이 없지 않습니다. 국민 건강 수준에 맞춰 검진 내용을 좀 더 충실하게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일반 의료기관의 검진도 마찬가지입니다. 개개인이 일상적으로 체크하는 항목은 필요한 사람만 검사하되, 질병의 발생 추이나 바뀐 생활패턴에 맞춰 필요한 항목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언입니다.  우리 국민은 기준 연령이면 누구나 매년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애 주기에 따라 정밀검진도 가능합니다. 건강검진이 부모님께 드리는 선호도 높은 효도선물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반가운 일입니다.  그러나, 막상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하면 검사하는 병원이나 검사 비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검사항목이 다양해 헷갈리기만 합니다. 연령과 성별, 신체적 특성, 생활 방식이나 가족력 및 병력 등을 고려해 특정인에게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를 가리는 일이 간단하지 않다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사실, 가장 바람직한 건강검진이라면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일률적 검진보다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검진 설계가 먼저 이뤄져야 하겠지요. 또 일반적인 건강검진 항목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세상의 변화에 맞춰 반드시 짚어야 할 점도 있습니다. 고령화 추이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수명은 빠르게 늘어가는데, 사는 일이 ‘골골 칠십’이라면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노후가 ‘빛 좋은 개살구’가 되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검사항목을 네 가지만 짚어보겠습니다. 물론, 이런 제안이 건강검진의 충실도를 더해 건강한 삶의 초석을 다지자는 의도이지 지금까지 받아온 건강검진이 무의미하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 덧붙입니다.    ●심장을 살리는 ‘NT-proBNP검사’  나이가 들면 당연히 심장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스스로 알던, 모르던 노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심장의 수축력, 즉 펌핑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지요. 이런 문제 중에 심부전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이 있습니다.  온몸을 돌아 심장으로 모이는 피를 다시 뿜어내는 일은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핵심적인 생리활동입니다. 그런데,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뿜어내지 못한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전신에서 심장에 응급신호를 보내 산소와 영양분의 빠른 보급을 독촉할 것이고, 다급해진 심장은 더 빠르게 박동하게 됩니다. 그렇게 심장의 운동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심장이 커지는 비대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해 혈액순환 부조에 빠지게 되고, 이 때문에 정체된 체액이 폐조직으로 스며들어 폐부종을 유발합니다. 이런 상태를 심부전이라고 하지요.  심부전의 유병율은 보통 1∼3% 정도이지만, 일단 심부전이 온 상태에서는 관상동맥증 위험율이 70%까지 높아집니다. 만약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심부전으로 발전할 확률이 무려 60%나 되지요. 그렇다면, 답은 간단합니다. 심장질환자나, 고혈압·비만 등 위험 요인을 가진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어떤 일이 있어도 심부전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합니다.  의료 용어 중에 바이오마커(biomarker)라는 게 있습니다. 단백질이나 DNA, RNA, 또는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체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인데, 이걸 활용하면 인체의 병리적인 상태를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암이나 뇌졸증, 치매 등의 진단은 물론 신약 개발에도 두루 활용되고 있지요. 이 방법으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건강 상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심장질환과 관련해 바이오마커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질검사 목적으로 시행하는 고지혈증검사는 물론 ‘NT-proBNP’라는 검사법을 활용해 심장의 기능을 정확하게 측정,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장의 심실에서 혈관으로 방출되는 물질인 NT-proBNP는 심장이 약해져 기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이 방출됩니다. 다시 말해, 심장이 과부화 상태가 되면 혈액 속의 NT-proBNP 양이 늘어나는데, 바로 이 특성을 이용해 심부전을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지요.  따라서, 혈액 속 NT-proBNP의 양을 측정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쉽게 심장 기능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중장년 연령대에 심혈관질환이 의심되거든 주저하지 말고 NT-proBNP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간단한 혈액검사로 이뤄져 번거롭지 않고, 비용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이런 간단한 검사로 심부전을 잡아낼 수 있다면 이후의 삶이 달라질테니까요.    ●난소암 조기진단과 표지자 ‘HE4’  2012년 국가 암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사망률 기준 10대 암 중에서 난소암과 자궁경부암은 각각 3.3%를 차지해 8위와 9위에 올라 있습니다. 또 2013년의 여성 10대 암 사망분포를 보면 난소암과 자궁경부암이 각각 3.7%와 3.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발생률과 사망률에서 8∼9위의 뒷자리에 있지만, 어쩌면 그것이 더 치명적인 함정일 수도 있습니다. 앞 순위의 암은 경각심이라도 일으키지만, 뒷쪽 암들은 그런 경계의식마저 피한 채 야금야금 영역을 넓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암은 병기에 따라 1∼4기로 구분했지만, 최근에는 1기보다 더 이른 상태인 0기를 따로 넣어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진단기술의 발전과 ‘조기 발견,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감안한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0기 암이 문제입니다. 암은 암인데, 아직은 전이도 없고, 크기가 워낙 작아 CT나 MRI, PET 등 첨단 영상진단으로도 찾아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의료계에서 0기를 주목하는 것은 비록 조기 상태이지만 틀림없는 암이고, 이를 암으로 특정한 진단 방법을 신뢰하기 때문이지요. 이렇듯 0기 암의 확인을 가능하게 한 진단방법이 바로 혈액학적 진단입니다.  의료인들의 일치된 견해는, 암을 이른 시기에 찾아낼 수 있다면 대부분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조기 발견이야말로 암을 이겨내는 가장 중요한 접근법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진단이 가능한 범주에서 보자면, 0기 상태에서 암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난소암의 경우 ‘침묵의 살인자’라고 할만큼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특별한 자각증상 없이 은밀하게 병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환자의 절반 가량이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3∼4기가 되어서야 병원을 찾습니다. 뒤늦게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을 때는 이미 암이 복막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많아 그만큼 치료가 어렵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모든 암은 병기가 늦을수록, 즉 말기로 갈수록 생존률이 크게 낮아집니다. 초기인 1기에 발견됐다면 5년 후 생존할 확률이 76∼93%로 아주 높습니다. 하지만, 2∼3기가 되면 이 확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게다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의사들이 평소에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라고 권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은 피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모든 암이 그렇듯 난소암 역시 조기 진단이 최선의 치료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런 난소암을 찾아내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건강검진 때 질 초음파나 혈액 속 종양표지자인 ‘CA125’의 수치를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CA125 검사로 모든 난소암을 찾아내기는 어렵습니다. 특이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이를 보완할 다른 종양표지자들을 찾아내는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지요.  지금까지의 국내외 연구를 종합하면, 종양표지자인 CA125의 수치 확인 방법에 ‘HE4’ 검사를 병용하는 것이 최선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HE4와 CA125의 조합해 사용했더니 폐경 전후 여성의 골반 종괴(혹)의 악성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CA125가 가진 검사상의 맹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두개의 표지자를 각각 따로 사용할 때보다 악성 종양을 훨씬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난소암을 찾아낼 가능성을 높였다는 뜻이지요.  권위있는 해외 연구에 따르면, 이들 표지자를 조합해서 난소암을 검사할 경우 95%의 특이도와 86%의 민감도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정도면 악성종양의 진단과 치료에 HE4와 CA125를 병용해야 하는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당뇨 진단과 당화혈색소  당뇨병은 정말 무섭습니다. 일단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성난 들소처럼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족부 궤양으로 다리를 절단하는가 하면 누구에게서는 시력을 앗아가고, 또 어디에서는 치아가 우수수 주저앉거나, 혈관병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2012년 국내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를 살펴보니,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이 인구 10만 명당 23명이나 됩니다. 이는 질환 사망원인 중 5위에 해당되는 수치입니다.  잘 알려져 있지만, 당뇨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인슐린 기능이 이상해 혈당이 치솟고, 이 상태를 통제하지 못해 이런 저런 합병증을 만드는 질환이지요. 당뇨병의 중요한 합병증으로 꼽히는 망막 및 신장질환, 심혈관질환의 발생은 평소의 고혈당 상태, 그리고 유병 기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라면 꼼꼼한 혈당 조절을 통해 심혈관질환은 물론 망막질환으로 인한 실명, 신부전으로 인한 콩팥 기능 상실, 말초동맥 폐색에 의한 족부 절단 등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물론 자신의 몸이 당뇨병 상태로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임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런 당뇨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당 수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혈당계에 찍히는 혈당치가 항상 정확한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 하면 변화의 폭이 큰 혈당치를 잘못 측정했다가는 자신의 몸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당뇨의 진행을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당은 무엇을 먹었는가, 신체 활동은 어떻게 했는가 등에 따라 변화의 진폭이 큽니다. 이 때문에 정확한 당뇨 진단을 위해서는 검사 전 8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당에는 많은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어느 한 시점의 혈당이 아니라 당뇨 진행 상태를 알아내기 위해 정확한 혈당을 측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중요하고, 또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에 주로 활용하는 당뇨 진답 방법이 바로 당화혈색소(HbA1c) 측정입니다. 당화혈색소란, 체내 적혈구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혈색소에 당이 결합된 형태를 뜻하며, 혈당이 높으면 당화혈색소 수치도 높아지지요. 이 당화혈색소를 검사하면 많은 요인들에 의해 변동이 생길 수 있는 혈당 변화의 추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진단 목적의 당화혈색소 검사에서는 최근 2∼4개월간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혈당 조절 상태를 파악하는데 아주 유용하지요. 다시 말해, 혈당검사는 측정 시기와 상황에 따라 측정치 차이가 있지만, 당화혈색소는 이런 요인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신뢰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당뇨 진단이든, 관리 차원이든 공복 및 식후 혈당치 검사만 믿어서는 곤란합니다. 여기에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를 더한다면 가능한 편차를 보정한 진단이 가능해 훨씬 간편하고 정확하게 당뇨를 관리,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비타민D의 위력 그리고 결핍  이 칼럼을 통해서도 얘기했지만, 적당한 햇볕을 받고 사는 일이야말로 몸과 마음 모두에 탁월한 선택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기를 쓰고 햇볕을 피하곤 합니다. 이런 현상이 물색없이 백인의 흰 피부를 열망하고 동경해서 생겼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냥 더워서라거나, 아니면 햇볕 알레르기 등 납득할만 한 이유도 없이 단 몇 분 정도 햇볕에 드러내는 일까지 꺼린다면 건강을 잃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가끔 공원이나 강변에 나가보면 마치 중세 기사의 투구처럼 얼굴을 감싼 마스크를 하고 운동을 하는 여성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햇볕을 피하기 위해 두껍게 선크림을 바르고, 선글라스에 모자와 긴팔 옷을 입는 등 거의 중무장 수준입니다. 물론, 개인의 선택이고, 나름 이유가 있을테지만, 보편적으로 우리 국민들의 햇볕 기피현상은 유별납니다.  이처럼 햇볕을 피하는 이유는 자외선 때문일 것입니다. 기미를 만들어 미용 부담을 키우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며, 드물게는 피부암을 유발하는 주범이 자외선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유라면 확실히 지나친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피부암은 가장 위험한 요인이 유전이며, 우리나라는 서구와 달리 햇볕 때문에 피부암이 생긴 사례가 흔치 않습니다. 또 설령 피부암이 생겼다고 해도 과다한 햇볕 노출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특정하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유전성에다 환경 요인 등 복합적인 인과성을 가진 병증을 두고 햇볕 때문이라고 단정할 근거가 있을까요?  기미도 그렇습니다. 오랜 세월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기미가 된다는 것은 알지만, 햇볕을 즐기는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며, 설령 햇볕에 의해 기미를 얻을지라도, 햇볕에서 얻어야 할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바로 비타민D 때문입니다.  비타민D는 햇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인체 생리작용과 관련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D2, D3의 경우 전구물질, 즉 비타민D로 합성되기 직전의 상태로 체내에서 대기하다가 자외선을 받으면 비로소 D2와 D3로 바뀌어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합니다. 다시 말해, 체내에 아무리 전구물질이 많아도 필요한만큼 햇볕을 쪼여주지 않으면 말짱 ‘꽝’인 것이지요.  비타민D는 칼슘 흡수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하고, 뼈를 구성하는 칼슘과 인의 결합을 촉진하며,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게 핵심적인 기능입니다. 또, 최근 제시된 연구 결과를 보면,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난소암 췌장암 등 각종 암의 발병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새삼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아마 비타민D가 가진 면역력 강화 기능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비타민D는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양이 매우 적은 대신 햇볕을 받아야만 체내 합성이 되는 아주 특이한 영양소입니다. 실제로, 인체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D는 4000IU 정도인데, 이 중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양은 이의 10%인 400IU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0%는 햇볕을 받아야만 합성이 됩니다.  앞서 지적했듯이 현대인들의 비타민D 결핍상태는 심각합니다. 특히 골다공증을 가진 폐경기 이후의 여성 중 절반 이상이 비타민D 결핍으로 조사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게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따로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해야 하겠지만, 그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근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햇볕 속으로 나서야 합니다. 어렵게 생각할 일은 아닙니다. 피부의 햇볕 감수성이나 노출 넓이 등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얼굴과 목덜미, 팔목이 드러난 상태에서 30∼40분만 햇볕을 쪼여도 필요량을 합성할 수 있다니 귀담아 들을 대목이지요.  문제는, 최근 들어 비타민D 결핍 문제가 중요한 건강 이슈로 부각되고 있고, 덩달아 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건강검진에서 이를 정확하게 체크하는 병원이나 검진기관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아직 필요가 수요를 창출하지 못한 단계라고 해야 할까요.  따라서 중년을 지나 갱년 단계로 접어드는 연령대라면 건강검진 때 일부러라도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해 볼 것을 권합니다. 비타민D 결핍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25-하이드록시 비타민D’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측정은 혈액검사로 가능합니다.  노후의 건강이 걱정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이 들어 찾아오는 병은 병이 아니라 저승사자’라는 말도 있지만, 그렇게 체념하거나 포기할 일은 아니지요. 장수 시대, 살아갈 날이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혈당이나 혈압, 콜레스테롤 체크하듯이 비타민D 혈중 농도도 주기적으로 체크할 일입니다. jeshim@seoul.co.kr
  • 메르스 환자 현황, 나흘째 확진자 0명..추가 사망자도 없어 ‘진정세’ 53.3% 퇴원

    메르스 환자 현황, 나흘째 확진자 0명..추가 사망자도 없어 ‘진정세’ 53.3% 퇴원

    메르스 환자 현황, 나흘째 확진자 0명..추가 사망자도 없어 ‘진정세’ 53.3% 퇴원 메르스 현황 발표에 따르면 추가 감염자가 나흘째 발생하지 않았으며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퇴원자는 2명 추가돼 모두 97명이 됐다. 확진자의 53.3%가 병이 완치돼 병원 문을 나선 것.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이 관찰 중인 격리자는 이틀째 감소세다. 메르스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가 1일 오전 발표한 메르스 현황에서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는 없었다. 추가 확진자가 지난 28일 이후 나흘째 발생하지 않으며 총 환자수는 182명에 머물렀다. 사망자는 총 33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병원 입·내원한 환자가 82명(45.1%)으로 가장 많다.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5.2%)으로 뒤를 이었다. 의료진 등 병원 종사자가 36명(19.7%)이었다. 전체 사망자 중 남성이 22명(66.7%)으로 여성(11명·33.3%)의 2배나 됐다. 연령별로는 60대·70대가 각 10명씩(30.3%)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80대 7명(21.2%), 50대 5명(15.2%), 40대 1명(3.0%) 순이었다.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0명(90.9%)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40명 중 12명(30.0%)의 상태가 불안정하다. 이 기준은 심폐보조기인 에크모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했을 정도로 위중하다는 것이어서 사망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 병이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2명 늘었다. 95번(76)과 136번(67) 환자다. 이로써 퇴원자 수는 총 97명이 됐다. 전체 퇴원자 중 남성이 53명(54.6%)으로 여성(44명·45.4%)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5명(25.8%)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대 22명(22.7%), 60대 17명(17.5%), 30대 15명(15.5%), 70대 11명(11.3%), 20대 6명(6.2%), 10대 1명(1.0%) 순이었다. 격리 대상자는 전날(2638명)보다 187명(-7.1%) 줄어든 2451명이었다. 이틀 연속 감소세다. 자가 격리자는 2098명에서 1930명으로 168명(-8.0%) 감소했다. 시설(병원) 격리자도 19명(-3.5%) 줄어든 521명이 됐다. 메르스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격리됐다가 최대 잠복기(14일)를 지나도록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일상 생활로 복귀한 격리 해제자는 200명이 늘어 모두 1만3554명이 됐다. 메르스로 인해 격리를 경험했거나 경험 중인 누적 격리자는 총 1만6005명으로 집계됐다. 메르스 현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현황, 나흘째 환자 발생 안했다니 다행이네”, “메르스 현황, 나흘째 확진자 0명..드디어 진정세구나”, “메르스 현황 나흘째 확진자 0명, 사망자도 0명..진정 국면에 접어드나요”, “메르스 현황, 이제 마스크도 안 하고 다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메르스 현황)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현황, 메르스 추가 확진자 없어..환자 총 182명+사망자 1명 늘어 총 32명

    메르스 현황, 메르스 추가 확진자 없어..환자 총 182명+사망자 1명 늘어 총 32명

    메르스 현황, 메르스 추가 확진자 없어..환자 총 182명+사망자 1명 늘어 총 32명 ‘메르스 현황, 메르스 추가 확진자 없어’ 메르스 현황에 따르면 27일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32명이 됐으며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없어 182명을 유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8일 오전 9시 메르스 확진자 수는 추가 확진자 없어 전날과 동일한 182명이며 사망자와 퇴원자는 각각 1명씩 늘어 32명, 91명으로 집계됐다고 메르스 현황을 발표했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은 지난 20일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메르스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가 1명 더 나와 총 32명으로 늘었다. 50대 중반으로 고령자 범주에 들지 않는데다 기저질환도 없는 환자였다. 치사율은 17.6%다. 퇴원자는 1명 추가돼 총 91명이 됐다. 확진자의 절반(50%)이 병이 완치돼 병원 문을 나선 셈이다. 의심 환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이 관찰 중인 격리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04번(55) 환자가 전날 끝내 숨졌다. 50대인데다 특별한 기저질환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사망자 중 남성이 22명(68.8%)으로 여성(10명·31.3%)의 2배가 넘는다. 연령별로는 60대·70대가 각 10명씩(31.3%)으로 가장 많았다. 80대 6명(18.8%), 50대 5명(15.6%), 40대 1명(3.1%) 순이었다. 전체 사망자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29명(90.6%)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59명 중 15명(25.4%)이나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전날(13명·21.3%)보다 2명 늘어난 것이다. 이 기준은 심폐보조기인 에크모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했을 정도로 위중하다는 것이어서, 사망자가 추가로 나올 수도 있다.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환자 수는 모두 182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날은 평택성모병원에서 발생한 1차 유행이 소강 국면을 맞은 이달 3일과 20일 이후 처음이다. 퇴원한 환자는 1명 늘어 모두 91명이 됐다. 96번(42·여) 환자가 27일 병이 완치돼 퇴원 수속을 밟았다. 전체 퇴원자 중 남성이 48명(52.7%)으로 여성(43명·47.3%)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 23명(25.3%)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대 22명(24.2%), 30대 15명(16.5%), 60대 14명(15.4%), 70대 10명(11%), 20대 6명(6.6%), 10대 1명(1.1%) 순이었다. 격리 대상자 수는 전날(2467명)보다 95명(3.9%) 늘어난 2562명이었다. 하루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자가 격리자가 1959명에서 2063명으로 104명(5.3%) 증가했다. 반면 시설(병원) 격리자는 9명(-1.8%) 줄어 499명이 됐다. 메르스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격리됐다가 최대 잠복기(14일)을 지나도록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일상 생활로 복귀한 격리 해제자는 50명이 늘어 모두 1만3008명이 됐다. 메르스로 인해 격리를 경험했거나 경험 중인 누적 격리자는 총 1만5570명으로 집계됐다. 네티즌들은 “메르스 현황, 메르스 추가 확진자 없어.. 오랜만이네”, “메르스 추가 확진자 없어, 그래도 사망자가 나왔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 없어.. 메르스 현황 듣던 중 반가운 소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메르스 추가 확진자 없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치사율 16.1%, 메르스 사망자 2명 늘어 29명 “치사율 계속 상승 왜?”

    치사율 16.1%, 메르스 사망자 2명 늘어 29명 “치사율 계속 상승 왜?”

    치사율 16.1% 치사율 16.1%, 메르스 사망자 2명 늘어 29명 “치사율 계속 상승하는 이유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늘어 치명률도 상승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5일 메르스 환자 가운데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메르스로 인해 숨진 환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16.1%(확진 환자 180명·사망 29명)다. 18일 기준 유럽질병통제센터에서 발표한 메르스의 전 세계 치명률 38.4%보다는 낮지만 전문가들의 초기 예상치인 10% 안팎보다는 높은 편이다. 국내 메르스 치명률은 이달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확진 환자가 증가하는 속도는 느려지고, 사망 사례는 계속 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메르스 사망자 29명 중 27명(93.1%)은 암, 폐·심장·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거나 고령인 위험군이었다. 다른 2명은 별다른 기저 질환이 없었다. 국내 메르스 사망자 중에서는 6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70대가 9명, 80대가 5명으로 뒤를 이었다. 50대 사망자가 4명, 40대 사망자도 1명이 있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5일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보다 1명 증가한 18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인 180번(55) 환자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좋은강안병원에서 143번(31)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사람이다. 180번 환자는 14일부터 좋은강안병원이 코호트 격리되면서 1인실에 입원해 모니터링 중이었다. 45번(65)·173번(70·여) 환자가 24일 숨지면서 사망자는 2명 늘어난 29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16.1%로 올라갔다. 이날 사망자 중에서 특히 173번 환자는 지난 5일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지만 방역 당국의 통제망에서 빠져 있었다. 10일 증상이 발현됐지만 방역 당국은 9일이 지난 18일까지 이 환자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사이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등 4곳의 병원과 한의원 1곳, 4곳의 약국 등 서울 강동구 일대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집단감염의 우려를 낳으면서 방역 당국을 긴장으로 몰아넣었다. 방역 당국은 173번 환자의 동선을 공개하며 이 환자와 접촉하고서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에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15번(35)·72번(56), 78번(41·여), 97번(46), 114번(46), 126번(여70), 153번(61) 환자 등 7명이 23일부터 24일 사이에 퇴원했다. 이로써 전체 퇴원자는 74명으로 늘었다. 퇴원자는 남성이 40명(54.1%), 여성이 34명(45.9%)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0명(27%), 50대 17명(23%), 30대·60대 각각 11명(14.9%), 70대 9명(12.2%), 20대 5명(6.8%), 10대 1명(1.4%)이다.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한 치료 중인 환자는 77명으로 전날보다 8명 줄었다. 이 가운데 62명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15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대상자는 총 2642명으로 전날보다 461명 줄었고 격리해제자는 461명이 늘어난 1만 1936명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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