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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 공학도·사격 황제·가수 국회 입성… 2명은 재선으로 ‘금배지’

    탈북 공학도·사격 황제·가수 국회 입성… 2명은 재선으로 ‘금배지’

    22대 총선을 통해 ‘스타’ 체육인부터 가수, 초등교사 등 다양한 배경의 인사들이 46개 비례대표 의석을 채우게 됐다. 11일 확정된 비례대표 정당 득표 결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6.7%로 18석,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6.7%로 14석, 조국혁신당이 24.3%로 12석, 개혁신당이 3.6%의 득표율로 2석을 확보했다. 국민의미래는 여성 장애인 변호사인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을 비롯해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2번)과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교수(3번)가 일찌감치 국회 입성을 확정 지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사격 황제’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4번)도 배지를 달았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예지 의원(15번)은 또다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낸다. 외교안보 전문가로 첫 여군 육군 소장을 지낸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5번)과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6번),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12번) 등이 국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8번)과 대통령직 인수위원 출신인 김민전 경희대 교수(9번),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이사(18번)도 당선이 확정됐다. 김장겸 전 MBC 사장(14번)도 국회에 들어간다. 전북 지역에서 정치를 해 온 조배숙 전 의원(13번)도 비례대표로 5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여성 시각장애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1번)을 비롯해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2번),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3번) 등 다채로운 경력의 인물들이 당선됐다. 기본소득당 비례대표였던 용혜인 의원(6번)도 김예지 의원처럼 ‘비례 재선’이 됐고 의대 증원에 적극 찬성했던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12번)도 국회의원이 됐다.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7번), 영화평론가 출신 강유정 강남대 교수(9번)도 배지를 달게 됐고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은 14번으로 비례대표 막차를 탔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통하며 조국혁신당도 12명의 비례대표를 냈다.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1번)과 조국 대표(2번)를 비롯해 신장식 변호사(4번),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재판 중인 황운하 의원(8번),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재판 중인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본부장(10번) 등이 22대 국회에서 강하게 검찰 개혁을 주장할 전망이다. 바른음원협동조합 이사장인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도 비례 7번으로 배지를 단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준형 전 한동대 교수(6번)도 여의도에 입성한다. 이준석 대표의 지역구 당선과 함께 3% 득표율을 넘긴 개혁신당은 비례 1번인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6번)와 2번인 천하람 변호사가 당선됐다.
  • 탈북 공학도·사격 황제·가수 국회 입성… 2명은 재선으로 ‘금배지’

    탈북 공학도·사격 황제·가수 국회 입성… 2명은 재선으로 ‘금배지’

    22대 총선을 통해 ‘스타’ 체육인부터 가수, 초등교사 등 다양한 배경의 인사들이 46개 비례대표 의석을 채우게 됐다. 11일 확정된 비례대표 정당 득표 결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6.7%로 18석,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6.7%로 14석, 조국혁신당이 24.3%로 12석, 개혁신당이 3.6%의 득표율로 2석을 확보했다. 국민의미래는 여성 장애인 변호사인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을 비롯해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2번)과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교수(3번)가 일찌감치 국회 입성을 확정 지었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사격 황제’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4번)도 배지를 달았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예지 의원(15번)은 또다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낸다. 외교안보 전문가로 첫 여군 육군 소장을 지낸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5번)과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6번),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12번) 등이 국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8번)과 대통령직 인수위원 출신인 김민전 경희대 교수(9번), 박준태 크라운랩스 대표이사(18번)도 당선이 확정됐다. 김장겸 전 MBC 사장(14번)도 국회에 들어간다. 전북 지역에서 정치를 해 온 조배숙 전 의원(13번)도 비례대표로 5선을 확정 지었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여성 시각장애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1번)을 비롯해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2번),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3번) 등 다채로운 경력의 인물들이 당선됐다. 기본소득당 비례대표였던 용혜인 의원(6번)도 김예지 의원처럼 ‘비례 재선’이 됐고 의대 증원에 적극 찬성했던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12번)도 국회의원이 됐다.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7번), 영화평론가 출신 강유정 강남대 교수(9번)도 배지를 달게 됐고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은 14번으로 비례대표 막차를 탔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전략이 통하며 조국혁신당도 12명의 비례대표를 냈다.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1번)과 조국 대표(2번)를 비롯해 신장식 변호사(4번),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재판 중인 황운하 의원(8번),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재판 중인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본부장(10번) 등이 22대 국회에서 강하게 검찰 개혁을 주장할 전망이다. 바른음원협동조합 이사장인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도 비례 7번으로 배지를 단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준형 전 한동대 교수도 여의도에 입성한다. 이준석 대표의 지역구 당선과 함께 3% 득표율을 넘긴 개혁신당은 비례 1번인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와 2번인 천하람 변호사가 당선됐다.
  • 12석 ‘원내 3당’ 조국당… 민주와 경쟁적 협력캐스팅보트 오갈 듯

    12석 ‘원내 3당’ 조국당… 민주와 경쟁적 협력캐스팅보트 오갈 듯

    4·10 총선 최종 개표 결과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12석을 차지했다. 창당 한 달여 만에 ‘정권 심판론’에 힘입어 원내 3당 자리에 오르면서 제22대 국회에서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과는 ‘경쟁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24.25%의 비례대표 득표율로 12석을 확보했다. 조 대표를 비롯해 박은정·이해민·신장식·김선민·김준형·김재원·황운하·정춘생·차규근·강경숙·서왕진 당선인이 제22대 국회에 진출한다. 조국혁신당은 12개 의석을 바탕으로 민주당과 야권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동시에 주요한 입법 국면에서 민주당과 선별적 공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민주연합이 이번 선거에서 확보한 의석수는 175석으로, 조국혁신당의 도움을 받아야 재적 의원 5분의3인 180석을 넘길 수 있다. 180석 이상이면 쟁점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거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도 무력화할 수 있다. 패스트트랙은 법안을 최장 330일 이후 본회의에 자동 상정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조 대표는 이날 총선 후 첫 일정으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 독재 척결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과의 협력 의사를 밝혔다. 조 대표는 “어떤 특검법안이든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반드시 민주당과 협력해야 한다. 조만간 민주당과 정책이나 원내 전략을 협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 대표는 민주당과 연합전선을 펼 뜻을 밝히면서도 “합당은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조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해 조사하라”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검찰은 김 여사를 소환조사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를 바란다.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서도 김 여사가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해야 한다”면서 “검찰이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22대 국회 개원 즉시 ‘김 여사 종합 특검법’을 민주당과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김 여사 종합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을 거부하고 외면하는 대통령이라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고, 국민이 다시 한번 심판할 것”이라고 답했다.
  • 야권, 한덕수 총리·대통령 참모진 사의에 “국면전환용”

    야권, 한덕수 총리·대통령 참모진 사의에 “국면전환용”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들이 총선 결과와 관련해 일괄 사의를 표명하자 야권은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서구청장 선거 때도 여당이 선거에 패배하고 나서 국정을 쇄신하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그런 게 있었다”고 했다. 그는 “그것 때문에 당 대표도 바뀌는 과정들이 있었는데 현실적으로 드러난 국정개혁이라든가 국정운영의 태도 변화가 없지 않았냐”며 “이번에도 국면 전환용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중대한 사안을 곧 사퇴할 게 뻔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대독을 시키냐”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국민은 이번 선거에서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며 “법무부 장관을 불러 김 여사의 주가조작, 허위 학력, 명품백 수수, 처가를 지나는 고속도로 변경 등을 수사하라고 지시하라”고 했다. 앞서 이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한 총리와 이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등도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 돌풍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0석 확보 목표 이뤘다

    돌풍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0석 확보 목표 이뤘다

    창당 이후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이 목표했던 10석을 확보했다. 11일 오전 6시 비례대표 개표가 93.72% 진행된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24.04%의 지지율을 얻어 10석을 확보했다. 비례대표 총 46석 중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15석,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11석을 잇는 의석수다. 개혁신당은 1석을 확보했다. 조국 대표는 창당 초기부터 10석을 목표로 지지를 호소했다. 10석이 되면 단독정당으로도 법안 발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지세가 거세지자 조국혁신당은 10석에 더해 추가 의석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재 추세로는 추가 의석 확보도 가능한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혁신당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내세워 돌풍을 일으키면서 민주당은 목표로 세운 20석 이상 확보에 실패했다. ‘지민비조’에 맞서 민주당은 ‘더불어몰빵’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지지층이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자녀 입시 비리 의혹과 민정수석 재직 당시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 대표는 올해 2월 열린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은 직후인 같은 달 13일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지난달 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으로 끌어내리겠다는 의미의 “3년은 너무 길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고 김건희 여사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특검법을 공약하는 등 대여 투쟁의 선봉을 자처했다. 거침없는 언사가 야권을 지지하는 ‘강성 유권자’들의 ‘정권 심판’ 정서와 맞아떨어지면서 돌풍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여기에 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 횡사’ 공천 논란에 실망을 느낀 유권자들이 조국혁신당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도 조국혁신당 약진의 요인으로 꼽힌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은 박은정 후보 2번은 조 대표다. 이해민, 신장식, 김선민, 김준형, 김재원, 황운하, 정춘생, 차규근 후보가 국회에 함께 입성하게 됐다.
  • 비례전쟁 3파전… 민주연합 “15석”·국민의미래 “17~19석”·조국당 “10석+α”

    비례전쟁 3파전… 민주연합 “15석”·국민의미래 “17~19석”·조국당 “10석+α”

    거대 양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수를 두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5석, 국민의미래는 17~19석, 조국혁신당은 ‘10석+α’가 목표다. ●여야 위성정당, 표 분산 차단 안간힘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8번(자유통일당)은 국민의미래와 아무 관계없는 번호”라며 “국민의미래는 투표용지 두 번째 칸, 기호 4번”이라고 강조했다. 보수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려는 자유통일당을 경계한 것이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거둔 19석 안팎의 의석을 목표로 잡았다. 국민의미래 관계자는 “17석에서 19석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며 ‘몰빵론’(지역구 민주당, 비례 더불어민주연합)을 강조하고 있지만 목표치는 다소 낮췄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애초 20석을 목표로 잡았으나, 야권 지지층이 조국혁신당으로 분산되면서 10~15석 사이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야권에서 나온다. 다만 더불어민주연합 측은 비례대표 15석을 확보해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 151석’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목표로 세웠다.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 돌입 전까지 ‘돌풍’ 수준의 지지율을 보인 조국혁신당은 애초 ‘10석’이었던 목표를 ‘10석+α’로 상향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후보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알파의 수를 많이 늘려 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국민께 전하고 있다”며 “비례 전체 의석 46석 중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에 찬성하는 야당의 당선자 수가 3분의2인 ‘31석+α’가 돼야 한다”며 범야권 31석을 주장했다. ●3지대, 비례 득표율 3% 뚫기에 사활 녹색정의당은 21대 국회 의석인 6석 유지를,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최소 5석’을 목표로 잡았다. 다만 이들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3% 봉쇄조항’을 뚫는 게 최우선 과제다. 정당 득표율이 3%를 넘지 못하면 아예 비례대표 의석 배분을 받지 못한다.
  • 비례 與 19석·野 15석…조국혁신당 ‘10석+α’ 상향 조정

    비례 與 19석·野 15석…조국혁신당 ‘10석+α’ 상향 조정

    4·10 총선 본투표 D-146석 비례대표 의석 혈투양당 위성정당, 조국당 3파전 거대 양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 조국혁신당이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수를 두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5석, 국민의미래는 17~19석, 조국혁신당은 ‘10석+α’가 목표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8번(자유통일당)은 국민의미래와 아무 관계없는 번호”라며 “국민의미래는 투표용지 두 번째 칸, 기호 4번”이라고 강조했다. 보수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려는 자유통일당을 경계한 것이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거둔 19석 안팎의 의석을 목표로 잡았다. 국민의미래 관계자는 “17석에서 19석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연합은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며 ‘몰빵론’(지역구 민주당, 비례 더불어민주연합)을 강조하고 있지만 목표치는 다소 낮췄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애초 20석을 목표로 잡았으나, 야권 지지층이 조국혁신당으로 분산되면서 10~15석 사이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더불어민주연합 측은 비례대표 15석을 확보해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 151석’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목표치로 잡고 있다.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 돌입 전까지 ‘돌풍’ 수준의 지지율을 보인 조국혁신당은 애초 ‘10석’이었던 목표를 ‘10석+α’로 상향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후보는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알파의 수를 많이 늘려 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국민께 전하고 있다”며 “비례 전체 의석 46석 중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에 찬성하는 야당의 당선자 수가 3분의2인 ‘31석+α’가 돼야 한다”며 범야권 31석을 주장했다. 녹색정의당은 21대 국회 의석인 6석 유지를,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최소 5석’을 목표로 잡았다. 다만 이들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3% 봉쇄조항’을 뚫는 게 최우선 과제다. 정당 득표율이 3%를 넘지 못하면 아예 비례대표 의석 배분을 받지 못한다.
  • 116일 잠행 김 여사에 조국당 “사람 됐을 시간 지나” 민주연합 “투표는 해야”

    116일 잠행 김 여사에 조국당 “사람 됐을 시간 지나” 민주연합 “투표는 해야”

    조국혁신당이 100일 넘게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김건희 여사의 잠행 배경으로 공개 일정 자체가 정부여당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정무적 판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9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금이 116일인가 그럴 거다. 쑥과 마늘을 먹었어도 사람이 됐을 만한 시간이 지났지만 공개 일정이 전혀 없다”며 이런 주장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에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했던 김 여사는 비슷한 시기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의 300만원 상당 명품 가방 선물 주장이 제기된 이후 논란이 불거지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국가적인 행사인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과 만세삼창도 했던 김 여사는 올해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는 불참하는 등 두문불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일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는데 이때도 김 여사 없이 나타났다. 신 대변인은 김 여사의 투표 여부에 대해 “투표를 안 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래도 대통령 배우자로서 국민들에게 투표를 하지 않았다라고 얘기를 할 수는 없다”면서 “116일간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바로 그 이유로 투표하는 모습도 비공개하거나 늦은 시간에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도 이날 최혁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 투표는 꼭 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굳이 부산까지 가서 사전투표를 하며 ‘투표는 주권자의 권리 행사일 뿐만 아니라 책무’라고 말하며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면서 “맞는 말씀이다. 국민들의 관심은 과연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투표를 할 것인가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건희씨는 내일이면 무려 117일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 속된 말로 잠수”라며 “디올백 논란이 두려웠을까? 3년 동안 제대로 된 조사 한번 하지 않고 있는 주가조작 사건의 진실이 드러날까 숨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래도 투표는 해야 한다. 대통령께서 주권자의 책무라고 말씀하셨다”면서 “디올백, 주가조작 청렴결백하다면 내일 본투표 당당하게 한 표 행사 부탁드린다”고 주장했다.
  • 민주, 한동훈 “개같이 정치” 발언에 “돼지 눈에는 다 돼지”

    민주, 한동훈 “개같이 정치” 발언에 “돼지 눈에는 다 돼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돼지 눈으로 보면 다 돼지로 보인다”고 맞받아쳤다. 김민석 민주당 상황실장은 28일 국회 브리핑에서 “무학대사께서 ‘부처님 눈으로 보면 다 부처로 보이고 돼지 눈으로 보면 다 돼지로 보인다’는 불안돈목(佛眼豚目)의 고사를 남기신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그들이 저열하게 갈 때 우리는 고상하게 가자’(When they go low, We go high)라는 미국 선거 격언을 언급하며 “저희는 남아 있는 기간 동안 내내 품격 있게 국민들 앞에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 집중유세에서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이지 정치 자체는 문제가 없다”라며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반면교사 삼아 “말조심하자”고 당부한 그가 이재명·조국 심판론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실장은 한 위원장의 발언 이후 “후보들의 과도한 대응은 자제하기를 바란다. 중앙당에서 적절한 대응과 조치를 할 것”이라며 “후보들은 윤석열 정권의 민생경제 실정 지적과 지역 공약 홍보에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그는 이에 대해 “굳이 한 위원장과 똑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이번 선거에 임하진 않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공지를 냈다”고 설명했다.신현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한동훈 위원장의 거친 언사는 귀를 의심케 한다”고 비판에 나섰다. 신 대변인은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품위마저 내버리기로 했나”라며 “야당을 비난하고 싶으면 하라. 하지만 합리적인 논거와 품격 있는 언어로 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국민께 절망만 주는 언사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한 위원장이 정말 급하기는 급한 모양”이라며 “여당을 이끄는 사람 입에서 나와서는 안 될 말”이라고 했다. 또 “애견인들 표는 받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메시지로 읽힐 수도 있다”고 저격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도 “막말을 한다고 해서 본인들이 정치를 거지같이 하는 게 사라지는 게 아니다”라며 “남 탓하기 전에 윤석열 정권부터, 국민의힘부터 제대로 하고 있는지 돌아보시라”고 비판했다. 논란을 의식한 듯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 유세에선 ‘개같이’ 대신 ‘뭣같이’로 바꿨다. 한 위원장은 “정치라는 말에는 죄가 없다. 정치 뭣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며 “그 사람에게 죄가 있는 거다. 여러분 죄를 물읍시다”라고 했다.
  • “檢 민간인 사찰, 국조 추진”…尹정부와 대립각 세운 조국

    “檢 민간인 사찰, 국조 추진”…尹정부와 대립각 세운 조국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키우기에 나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포함해 당선권 비례대표 후보 4명이 재판이나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우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사법리스크를 정면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다만 검찰개혁이라는 선명성을 강조하는 단일 전략으로 이른바 초기 돌풍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조 대표는 2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범위를 벗어난 압수수색으로 얻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관하고 활용하고 있다”며 “이런 민간인 불법 사찰 행위는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예규를 만들어 공공연하게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을 비롯해 뜻을 같이하는 야당과 함께 ‘검찰의 불법 민간인 사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대검찰청의 서버 업무관리시스템인 ‘디넷’(D-NET)이 일종의 ‘디지털 캐비닛’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검찰의 디지털 범죄’를 내세워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이 겪는 사법리스크를 타개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앞서 1호 공약으로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내놓은 조국혁신당은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겨냥한 국정조사 추진이 2호 공약은 아니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검찰 공세가 본인들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비난 전환을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황운하 의원도 청와대 하명 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신장식 변호사는 음주운전 1회, 무면허 운전 3회의 전과가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의 김의겸·용혜인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도 이날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을 민간인 불법 사찰과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정식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 [사설] 친북·반미에 범법자까지… 野 요지경 비례대표

    [사설] 친북·반미에 범법자까지… 野 요지경 비례대표

    야권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마치 민주국가를 지탱하는 법치주의를 농락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법원에서 실형을 받았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 인사들을 무더기로 당선권에 배치했고, 친북·반미 행위 전력을 가진 사람들을 대거 후보로 올렸다. 지난 선거에서 야권 야합으로 탄생한 준연동형비례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을 만들면서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지만 이 정도의 ‘막장 공천’이 될 줄은 몰랐다. 조국혁신당에선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이 선고된 조국 대표가 비례대표 2번을, ‘윤석열 찍어 내기’ 감찰 혐의를 받는 박은정 전 검사가 1번을 받았다. 네 차례의 음주·무면허 전력이 있는 신장식 대변인은 4번,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은 8번을 받았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금 관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차규근 전 출입국관리본부장은 10번에 배치됐다. 조국당의 현재 지지율을 고려하면 이들 모두 당선권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일부 논란의 인사들을 교체했지만 여전히 진보당이 추천한 친북 성향 인사들을 당선권에 배치했다. 5번 정혜경 후보는 주한미군사격장 폐쇄운동을 펼쳐 왔고, 15번 손솔 후보는 통진당 후신 민중당 공동대표를 지냈다. 국가보안법 폐지와 미군기지 반환을 주장하거나 ‘탈북 어민 북송 사건’ 연루 혐의를 받는 인사, 북한 정권을 옹호하는 ‘노동자 통일 교과서’ 출간 의혹을 받았던 인사들도 있다. 이 정도면 다양한 분야의 대표성을 강화한다는 비례대표제의 취지는 실종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스로 공천을 되돌리지 않는 한 엎질러진 물이다. 유권자들의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 [서울광장] 국회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서울광장] 국회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꼼수 탈당, 위장 탈당으로 국회선진화법을 무기력화하는 일, 선거법 개정을 여야 합의 없이 다수파가 일방적으로 해치우는 일쯤은 뭐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4·10 총선을 통해 구성될 22대 국회에선 지난 4년간 벌어졌던 법치주의 파괴 논란이 더 빈번해지고 농도도 짙어질 게 뻔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부터 대장동 비리, 성남FC, 백현동 의혹, 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등 7개 사건 10개 혐의로 재판 또는 수사를 받고 있다. 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에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 격인 진보당 소속 3명도 당선권에 들어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당대표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비리 등으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된 황운하 의원, ‘윤석열 찍어 내기’로 공수처 수사를 받는 박은정 전 부장검사,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으로 재판 중인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 네 차례의 음주·무면허 운전 전과를 가진 신장식 변호사 등도 비례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여야 공천자 가운데 전과자 비율도 민주당은 30%, 국민의힘은 20%를 각각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법의 지배’를 우습게 아는 사람들이 장악한 국회는 사법 판결의 무력화를 위한 전쟁터가 될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두 차례의 체포동의안 표결로 방탄국회의 ‘매운맛’을 보여 준 바 있다. 조국 전 장관은 ‘비(非)법률적 방식의 명예회복’을 호언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야단을 쳐도, 혼을 내도 안 되면 마지막 방법은 내쫓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탄핵을 시사한 것이다. 조 전 장관도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거론하며 “탄핵이 안 되더라도 그 이전에 ‘레임덕’ ‘데드덕’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딸의 논문 대필 의혹 규명을 포함한 ‘한동훈 특검법’ 발의를 예고했다. 정치 보복을 벼르는 속내가 뻔히 보인다. 국민의힘이 이겨서 여대야소가 되면 좀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천만에. 19대 국회는 여당인 새누리당이 152석을 차지했지만, 여당의 무기력과 야당의 극한투쟁으로 ‘식물국회’에 빠져 허우적대다 끝났다. 법치와 상식이 실종된 국회는 입법폭주와 극한대결로 치닫게 될 것이다. 사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실 22대 국회가 불안정한 구도 속에 출범하게 되는 데는 사법부 책임이 적지 않다. ‘김명수 대법원’ 체제에서 주요 정치인들 재판을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2년, 3년 이상씩 끌곤 했다. 국회의원 피고인들에 대해서는(일반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신속·공정한 재판을 통해 늦지 않게 사법적 결론이 내려져야 한다. 그래야 예측 가능하고 상식이 통하는 대화·타협의 정치가 가능해질 것이다. 물론 ‘무죄호소인’들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다 해도 “양심의 법정에선 무죄”라고 강변할 공산이 크다. 그렇다 해도 기결수가 국회를 쥐고 흔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 사법의 도마에 오른 의원들의 혐의가 무죄로 결론 난다면 정치의 불확실성 해소라는 점에서 그 또한 좋은 일이다. 법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기본적인 운영 원리다.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은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라는 책에서 “민주주의는 과거처럼 군부 쿠데타로 무너지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 절차를 밟아 당선된 잠재적 독재자들에 의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고 썼다. 극단주의자들을 배제하고 의회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는 정치를 지켜 내기 위해 시급히 요구되는 것은 사법부의 의지와 소명의식이다. 무너지는 국회를 바로세워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뜻이 총선에서 제대로 표출된다면 사법부와 입법부의 건강한 긴장관계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박성원 논설위원
  • 비례 2번 조국, 1번 박은정 前검사… ‘검찰개혁’ 앞세운 조국혁신당

    비례 2번 조국, 1번 박은정 前검사… ‘검찰개혁’ 앞세운 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을 이끄는 조국 대표가 18일 비례대표 2번을 받았다. 공직선거법상 여성 후보를 홀수 번호마다 배치해야 하므로 남성 중 맨 앞자리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국회 입성이 확정적이다. 비례대표 1번에는 ‘검찰개혁’ 몫인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배정됐다. 그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사퇴시키려 ‘찍어내기 감찰’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해임되자 보복성 징계라고 반발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당원과 국민참여선거인단 13만 6633명 중 10만 7489명(78.7%)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총 20명의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했다. 조 대표는 소셜미디어(SNS)에 “저 조국은 국민들과 함께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을 위해 맨 앞에 서서 맨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비례대표 1·2번에 배정된 박 전 감찰담당관과 조 대표에 이어 3~6번에는 이해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신장식 당 수석대변인,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등이 자리했다. 7~10번에는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 황운하 의원, 정춘생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 등이 배치됐다. 11~13번에는 강경숙 전 국가교육회의 본회의 위원,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 원장, 백선희 서울신학대 교수 등이 추천됐다. 김형연 전 법제처장, 이숙윤 고려대 교수,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남지은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 서용선 전 의정부여중 교사, 양소영 작가,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 등은 14~20번에 자리했다. 최근 조국혁신당의 기세로 보면 10위 안팎에서 당선권이 결정될 전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26.8%였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의 비례대표 득표율(26.7%)과 흡사한데 당시 국민의당은 13석을 차지한 바 있다. 또 이번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끄는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18%)을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31.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개혁신당(4.9%), 자유통일당(4.2%), 새로운미래(4.0%), 녹색정의당(2.7%) 등의 순이었다. 해당 설문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2%였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도 이날 비례대표 후보자 13명의 명단과 순번을 공개했다. 1~3번은 각각 양소영 전 민주당 대학생위원장, 조종묵 전 초대 소방청장, 주찬미 전 육군 중령 등이다.
  • 조국혁신당, 비례 2번에 조국 배치…1번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 2번에 조국 배치…1번 박은정

    4·10 총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순번이 발표됐다. 조국 대표는 남성 후보 중 1순위에 올라 비례대표 순번 전체 2번으로 결정됐다. 여성이 차지하는 비례대표 순번 전체 1번은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다. 조국혁신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8일 발표한 순번에 따르면 1번이 박 전 검사, 2번은 조 대표, 3번은 이해민 전 구글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는 4번 신장식 대변인 순이었다. 5번은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6번은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7번은 김재원(가수 리아) 백제예술대 겸임교수, 8번은 황운하 국회의원, 9번은 정춘생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 10번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이 추천됐다. 조국혁신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원과 국민참여선거인단 13만 6633명 중 10만 7489명이 투표에 참여해 78.6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5일 비례대표 최종후보 20명을 발표한 데 이어 17일과 18일 이틀간 온라인투표를 통해 최종 순번을 확정했다. 한편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너지경제 의뢰·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포인트) 결과를 보면,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 조국혁신당은 26.8%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조국혁신당 비례후보에 조국·황운하·박은정 등 20명 확정

    조국혁신당 비례후보에 조국·황운하·박은정 등 20명 확정

    조국혁신당은 15일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황운하 의원 등 4·10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20명을 발표했다. 여성 10명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사퇴시키고자 이른바 ‘찍어내기 감찰’을 했다는 의혹을 받다가 해임된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강경숙 전 국가교육회의 본회의 위원,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남지은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 백선희 서울신학대 교수, 양소영 작가, 이숙윤 고려대 교수, 이해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이 후보로 확정됐다. 남성 10명에는 조 대표와 황 의원 외에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김형연 전 법제처장, 서왕진 전 환경정의연구소장, 서용선 전 의정부여중 교사,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 신장식 당 수석대변인,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이 포함됐다. 조국혁신당은 이들 중 결격 사유가 생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전 공천이 취소되는 상황에 대비해 배수진 변호사, 이규원 검사 등 남녀 3명씩 6명을 예비후보로 선발했다. 후보자 20명은 1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견발표를 한다. 조국혁신당은 17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비례후보 순번 지정을 위한 국민 투표를 하고, 투표 마감 세 시간 뒤인 오후 9시에 최종 순번을 발표한다.
  • [사설] 조국·황운하 끝내 공천 신청, ‘막장정치’가 따로 없다

    [사설] 조국·황운하 끝내 공천 신청, ‘막장정치’가 따로 없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황운하 의원이 결국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다고 한다. 두 사람은 각각 자녀 입시 비리와 울산 선거 개입 사건 등으로 1·2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얼마 전 창당과 입당 때 예상됐던 바이긴 하나 언제 법정 구속될지도 모르는 피고인들이 버젓이 국회 입성을 꾀하는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두 사람의 범죄 혐의는 이젠 언급하기에 입이 아플 지경이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입시 비리 공범인 조 대표 배우자 정경심씨는 징역 4년형을 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9월 가석방됐다. 황운하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당의 승리를 위해 불출마하겠다”며 탈당했다. 그러고는 조국혁신당이 뜨는 듯하자 입당해 불출마 약속을 뒤집었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조국혁신당이 1호 인재로 영입한 신장식 변호사는 네 차례의 음주·무면허 운전 전과가 있다. 4년 전 총선에서 정의당 후보로 나섰다가 이 때문에 사퇴한 바 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규원 검사도 최근 입당했다. 조국혁신당이 예상 밖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이들 모두 원내 입성 가능성이 커졌다. 1·2심이긴 하나 실형을 받았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들이 무더기로 국회의원이 될 판이다. ‘막장정치’가 따로 없다. 한국 정치가 이 지경까지 온 것은 기형적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한 탓도 있지만 진영 대결에 매몰된 유권자들의 책임도 적지 않다.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 아무리 상대 진영이 밉다고 해도 입시 비리와 선거부정 사범까지 지지해서야 되겠는가.
  • ‘2심 실형’ 조국, 지지율 21%…승승장구 왜?

    ‘2심 실형’ 조국, 지지율 21%…승승장구 왜?

    4·10 총선을 앞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기존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에 대한 불만과 ‘미래권력’에 대한 기대가 지지율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나, 조국혁신당이 영입하는 인물군이 최종 투표일까지 지지를 이끌 만한 소구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조 전 장관이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2심 판결에서 2년 실형을 받자 조국혁신당과의 연대에 선을 그어왔다. 하지만 최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자 협력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내외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지지율이 오르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식의 곤혹스러운 표정이 읽힌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조국혁신당이 적게는 6~7석에서 많게는 10석 이상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자매정당 역할을 했던 ‘열린민주당’의 경우 5.42%를 득표하면서 3석을 가져갔지만, 이번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는 30석 ‘캡’(제한)이 사라지면서 조국혁신당이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의 비례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의 당선자 17명 중 15명이 고스란히 민주당으로 흡수됐던 것과 달리, 이번 총선에서 범야권 비례위성정당으로 출범한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미 당선권 10석을 진보당·새진보연합·연합정치시민회의 등에게 떼어준 상황이다.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소수 정당에 반감을 가진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이 더 확실한 우군으로 보이는 조국혁신당에게 몰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가 개원한 이후에도 독립정당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민주당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이 승승장구하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 진보 진영 유권자들이 조국 대표를 ‘미래권력’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꼽을 수 있다. 조 전 장관은 ‘차기 대선 주자’라는 기대를 받아왔고 법원 판결로 그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인 듯했지만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이 지나치다는 ‘동정론’도 여전하다. 지도자급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요건인 ‘핍박받는 이미지’가 구축됐다는 것이다. 대장동 의혹 등 각종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재명 대표 대신 이미 검증이 끝난 조 대표를 대권 주자로 여기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지금 이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여러모로 밀리고 있는데, 조국은 한 위원장의 상대가 된다”고 주장했다.조국혁신당이 ‘선명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주목할 지점이다. 조 전 장관은 ‘민주당이 하지 못하는 걸 하겠다’는 것을 민주당과의 차별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 예로 ▲검찰독재 조기 종식 ▲김건희 여사 법원 출석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처 독립 ▲모든 신혼부부에 공공주택 제공 등을 들었다. 검찰 개혁 면에서도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 복지 정책 면에서도 과감하게 ‘좌클릭’을 택함으로써 과거 민주당을 지지하면서도 비례대표 선거에서 정의당을 택했던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불만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새진보연합은 용혜인 의원을 다시 비례 후보로 내세워서 논란을 빚었고, 진보당도 과거 통합진보당의 후예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지하지만 이들 정당에 비판적인 지지층이 대거 조국혁신당으로 흡수될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다. 다만 참신한 인물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열린민주당의 경우 김의겸 의원, 김진애·최강욱 전 의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 인지도가 높고 ‘전투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후보들을 전진 배치해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국혁신당은 여러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장식 변호사를 1호 영입인재로 내세웠지만, 이후엔 비슷한 체급의 ‘간판 스타’가 보이지 않는다. 검찰개혁을 내세운 경찰 출신 황운하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었던 2020년 윤 대통령을 상대로 한 ‘찍어내기 감찰’로 법무부에서 해임 처분을 받은 박은정 검사가 합류해 흥행몰이에 힘을 쏟는 상황이다.
  • ‘울산시장 선거 개입’ 윗선 수사 본격화…총선앞 뇌관될까[로:맨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윗선 수사 본격화…총선앞 뇌관될까[로:맨스]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이 반부패비서관실로 보고되는 경찰의 수사 상황 보고서를 백원우 민정비서관, 조국 민정수석에게 보고되도록 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이른바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과 관련해 송철호 전 울산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선거 개입 목적의 하명수사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 당시 조 전 수석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이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구인 송 전 시장의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조 전 수석과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이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철청장(현 민주당 의원)에게 경쟁자인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를 청탁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2020년 1월 송 전 시장과 황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했으나, 조 전 수석과 임 전 실장 등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을 이유로 불기소 처리 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가 선거개입의 하명수사를 인정하면서 상황이 반전 된 것이다.1심 재판부는 또 송 전 시장 단독 공천을 위해 후보자(임동호 전 민주당 의원)를 매수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의 경쟁자였던 임동호가 2017년 민주당 내 86학번 모임에서 임종석 당시 실장에게 ‘민주당 최고위원을 마치면 오사카 총영사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 전 수석 등은 당시 지방선거에서 송 전 시장이 당내 경선 없이 단독 공천을 받기 위해 경쟁자를 회유해 출마를 막는 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부분도 판결문을 통해 일부 확인 된 것이다. 이에 서울고검은 지난 1월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이 전 비서관, 송 전 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부시장 등에 대한 재기 수사를 명령했다. 재기 수사는 상급 검찰청이 수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판단했을 때 다시 수사하라고 지시하는 절차다. 검찰은 지난 7일 이와 관련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며 재수사를 본격화했다. 당시 청와대에서 제작돼 이관된 문건을 확보해 관련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검찰은 2020년 1월10일 송 전 시장 측이 청와대와 선거 공약 등을 사전에 논의한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의 거부로 불발된 터라 이번 압수수색에서 유의미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그러나 4·10 총선을 한 달여 앞둔 상황이라 문재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주요 피의자로 수사 대상에 오를 경우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검찰 수사를 정치탄압으로 보고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과 검찰이 반발할 가능성도 크다. 실제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받은 황 의원은 지난 8일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하겠다’며 조국혁신당에 전격 합류하며 전투 태세를 다졌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철 지난 울산시장 개입 의혹 사건을 털고 또 털면서 문재인 정부, 특히 조국을 겨냥해 수사력을 낭비하고 있다”며 “겁먹은 개가 크게 짖는다. 조국이 그렇게나 두려운가”라고 비판했다. 다만 실제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은 통상의 압수수색과 달리 장시간 기일이 걸리는 만큼 실제 관련자 소환 시점은 총선 이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대통령기록물은 열람과 외부 반출이 제한돼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팬덤과 팬덤이 낳은 정치 퇴행

    [서울광장] 팬덤과 팬덤이 낳은 정치 퇴행

    “영국 사람은 (스스로를) 자유롭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건 큰 착각이다. 그들이 자유로운 건 의원을 선거로 뽑는 기간뿐이다. 의원이 선출되자마자 영국 인민들은 노예가 되고, 아무것도 아닌 상태로 돌아가고 만다.” 18세기 프랑스 사상가 장 자크 루소는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지적하며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 우리 모두가 이 명제에 동의할지는 의문이다. 적어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은 자신들이 선거할 때만 이용당하고 노예가 된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을 것이다. 특정 정치인 좌표찍기나 문자폭탄으로 정치 효능감을 느낀 그들은 자신들이 정치인을 조종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정치학자인 박상훈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출간한 저서 ‘혐오하는 민주주의’에서 팬덤정치의 원인을 ‘팬덤을 필요로 하는 정치’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 말에 동의한다. 팬덤정치의 다른 말은 혐오정치다. 개딸들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을 멸칭하는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의 은어)은 이미 일상적인 용어가 됐다. 증오와 혐오를 이용한 팬덤정치가 가장 잘 활용되고 있는 공간이 바로 친명(친이재명) 유튜브 채널이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친명 유튜버들은 노골적으로 비명계를 수박으로 낙인찍어 비난해 논란이 일었다. 심지어 “친명 유튜버들이 공천관리위원장”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재명 사당화’를 위해 이 대표와 가까운 친명 유튜버들이 팬덤정치를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친문(친문재인) 좌장인 홍영표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하위평가 10%, 10~20%로 분류돼 감점받은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공천 배제됐다.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신조어를 낳은 공천 파동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밖으로 벌려 놓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혁신당을 공식 창당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5일 이재명 대표를 예방해 “조국혁신당이 학익진의 망치선 역할을 하겠다, 본진이 완전히 포위해 달라”고 말했고, 이 대표는 “같이 승리해야죠”라고 답했다고 한다. 불과 3주 전만 해도 조 전 장관이 총선에서 민주당과 연대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자 불편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던 민주당이 급격하게 노선의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태도 변화는 지지율 하락에 따른 고육지책일 것이다. 급부상한 조국혁신당의 심상치 않은 기세를 활용해 공천 논란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세를 만회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에서 총선 비례대표 투표 정당을 물은 결과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15%로 집계돼 국민의미래, 민주당 계열 비례정당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최대 10석 이상을 챙길 수도 있는 지지율이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총선 표어를 ‘지민비조’라고 밝혔다. ‘지역구 투표는 민주당, 비례대표 투표는 조국혁신당’의 줄임말이라는데, 노골적인 야합에 어떤 부끄러움도 없다. 최근 자녀 입시비리,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조 전 장관은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돼 국회에 입성하더라도 대법원에서 원심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그럼에도 ‘조국 사태’로 확인한 팬덤을 자신의 명예회복에 활용하기 위해 이 대표의 팬덤과 결합하겠다는 속내다. 대선 전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했던 이 대표는 결국 태도를 바꿔 다시 조국의 강에 빠지고 말았다. 박 위원은 “팬덤이라고 불리는 강성 지지자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나쁜 정치에 의해 ‘만들어진’ 문제”라고 했다. ‘내로남불’의 상징인 조 전 장관과 이 대표의 팬덤이 가져올 정치 퇴행을 막으려면 나쁜 정치에 휘둘리지 않도록 국민들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황비웅 논설위원
  • 이재명 “尹정권 심판” 조국 “학익진처럼 연대”

    이재명 “尹정권 심판” 조국 “학익진처럼 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윤석열 정부 심판’이라는 목표를 위해 손을 잡았다. 당초 민주당은 조 대표와의 연대에 선을 그었지만,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세인 데다 당내 ‘공천 내홍’이 일단락됐다는 판단하에 ‘범야권 세력 연합’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윤석열 정권,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을 위해 협력하고 단결하자”고 입을 모았다. 조 대표는 “민주당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범민주진보진영의 ‘본진’이고 조국혁신당은 신생 정당”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검찰 독재 조기 종식을 위해 가장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는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하겠다”며 검찰 독재 조기 종식, 김건희 여사의 법정 출석, 검사장 직선제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에 이 대표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고, 심판하고,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면서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하며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화답했다. 두 대표의 비공개 대화 후 자리를 함께했던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 대표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총선에서 (두 당이) 연대하고 협력해 승리해야 한다’고 했고, 조 대표가 ‘학익진처럼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공천 갈등과 맞물려 민주당의 지지율이 내림세인 데 반해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안정적으로 상승하자, 민주당이 연대 필요성을 절감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또 조국혁신당이 ‘자매정당’으로서 민주당의 지지율을 견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 공천 파동에 실망해 투표장에 나서기를 주저하는 진보 지지자 중에 조국혁신당 때문에 다시 투표하겠다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전용 정당이어서 지지자들이 지역구는 민주당 후보를 찍을 것이라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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