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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물 없는 여름 게임가…그많던 두려움 어디로?

    공포물 없는 여름 게임가…그많던 두려움 어디로?

    ‘공포게임아 어디 갔니?’ 올해 여름 게임계에 공포물이 실종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여름철을 맞아 ‘어둠속에 나홀로’, ‘사혼곡-사이렌 뉴트랜스레이션’, ‘뱀파이어 레인’ 등 다양한 공포게임이 속속 출시되면서 더위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올해 여름 들어선 눈에 띄는 게임이 없다. 빨라진 여름에 맞춰 공포영화의 개봉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극장가와도 대조된 풍경이다. 그렇다고 올해 공포게임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기적으로 여름 전후에 출시돼 여름 시즌에 초점을 맞춘 통상적인 공포게임과 거리가 멀다. 실제로 할리우드 공포영화 ‘쏘우’를 게임화한 게임판 ‘쏘우’는 올해 하반기경 선을 보일 예정이다. 공포게임 대표작 ‘바이오하자드5’는 지난 3월 출시됐다. 이에 일각에선 신작보다 후속작의 등장이 빈번한 상황에 맞춰 공포게임 개발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후속작 개발 작업에 맞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들어 공포게임의 소재를 영화 속에서 찾는 것만 봐도 알수있듯이 소재고갈 등의 문제로 신작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일부 관측도 있다. 게임으로 더위를 식히려는 일부 게임 이용자들은 “이렇다할 소식이 없다”, “게임을 통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 못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어느때보다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앞세운 게임들이 줄줄이 등장하는 가운데 여름철 단골손님인 공포게임이 빠진 올해 여름 게임계에 어떤 게임 장르가 흥행 깃발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게임 ‘사혼곡-사이렌 뉴트랜스레이션’의 한장면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준비 착착

    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준비 착착

    중구가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브랜드아이덴터티(BI)’를 발표했다. 영화제를 주최하는 중구는 새 BI가 한국영화의 메카인 충무로의 이미지와 역사적 브랜드 가치를 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영화제는 오는 8월 충무로와 명동 일대에서 열린다. 새로운 BI의 ‘충·무·로’ 세 글자는 상하, 좌우로 뻗는 힘있는 필체로 쓰여졌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영화제의 비전을 담고 있다. 또 아름다운 서체와 더불어 ‘영화중심(映畵中心)’이라는 낙관을 사용했다. 충무로가 한국 영화의 메카이며 중심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번 BI는 참이슬, 산사춘, 아침햇살 등의 제품에서 독특하고 아름다운 서체를 선보인 캘리그래퍼 강병인씨의 작품.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정동일 구청장은 “충무로가 단순한 거리 이름을 넘어 100여년에 걸친 한국 영화문화의 역사를 담고 있는 만큼 충분한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제 조직위는 BI 리뉴얼과 함께 영화제를 확실하게 대중영화제로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홍콩,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영화 담당에는 김철수 프로그래머, 미주 및 유럽지역 영화 담당과 한국영화 회고전 담당에 송낙원·김태희 프로그래머를 각각 영입했다. 아울러 영화 더티댄싱, 해피투게더, 람바다 등을 국내에 소개했던 도건호 프로그래머도 조직위에 참여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영화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영화제로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고전영화를 바탕으로 전 세계의 최신작, 화제작을 함께 상영하는 비경쟁 국제영화제이다. 올해 8월24일부터 9월1일까지 9일 동안 충무로와 명동 일대 극장에서 34개국 21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여고괴담 시리즈 11주년… 청소년 고민 담고 싶었다”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여고괴담 시리즈 11주년… 청소년 고민 담고 싶었다”

    최근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누굴까. 바로 영화 ‘거북이 달린다’, ‘여고괴담5:동반자살’을 같이 들고 나온 영화제작사 ‘씨네2000’의 이춘연(58) 대표다. 한때 4기 영화진흥위원장 후보로 거론됐으며 현재 영화인회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20년 넘게 기획제작자 생활을 한 자타공인 ‘충무로 맏형’이다. “일희일비하지 않는 게 영화판 오랜 생명력의 비결”이라는 그에게서 최신작 및 영화계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어떤 의미를 갖고 만들었나. -‘여고괴담’ 탄생 11주년 맞아 중간평가한다는 기분으로 만들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얘기 만들기가 참 힘들다. 하지만, 아이들 고민은 계속 조금씩 변한다. 성적, 가정, 우정, 이성, 진로 등에 대한 고민이 늘 있는데, 요즘은 이성 고민의 비중이 커졌다. 이를 반영하려고 했다. 또 청소년의 고민은 바로 어른과 사회가 만든다는 점을 드러내려 했다. →‘여고괴담’ 시리즈 제작에서 지키는 원칙이 있다면. -사실 유혹이 참 많다. 아이디어 준다면서 센 얘기를 많이 한다. 더 무섭고 더 지독하고 더 자극적인….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 여고인 만큼 최소한 ‘싱그러움’은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공포물 ‘여고괴담’이 예쁘고 재미있기도 한 것은 이 때문이다. →‘여고괴담’은 신인 등용문이기도 하다. 감독이든 배우든. -신인을 좋아한다. 그들은 몸과 마음을 다 바친다. 나도 신인이 된 기분이 되고 젊어진다. 위험부담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내가 그만큼 더 뛰면 된다. 또 한가지, 신인배우를 쓰는 이유는 귀신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미지가 잘 알려져 있으면 안 된다. →영화계 터줏대감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영화계가 겪는 어려움의 원인과 해결책을 무엇이라 보나. -영화계가 잘못된 것은 상대의 전문 분야를 무시해서 그렇다. 자기 포지션에서 열심히 해서 앙상블을 이뤄야 하는데, 분에 넘치는 욕심을 많이 부린다. 영화계가 제대로 되려면 초심으로 돌아가서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대기업은 독차지 심보를 버리고 판을 키워야 한다. 더불어 동업자 정신이 필요하다. 상대가 망하면 자기는 잘 될 것으로 아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영화판은 신당동 떡볶이촌과 같다는 걸 알아야 한다. →씨네2000에서 ‘여고괴담’ 시리즈, ‘미술관 옆 동물원’, ‘마요네즈’, ‘황진이’ 등 굵직한 영화를 많이 만들어왔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면. -머리나 기술에 의존하는 영화보다는 사람냄새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또 의미 있으면서 재미도 있고, 그와 어울리게 세련된 것을 좋아한다. 배창호 감독의 ‘깊고 푸른 밤’, ‘고래사냥’을 좋아하는데,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새달 16일 개막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새달 16일 개막

    올해로 13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이하 부천영화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새달 16일 경기도 부천 시민회관에서 11일간의 대장정을 향한 막을 올린다. 이번에 소개될 작품은 41개국 202편.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지난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흔히 ‘13’을 불길한 숫자라고 얘기하는데, 동양에서 말하는 12지의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출발을 뜻하기도 한다.”면서 “13회를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삼기 위해 내실을 기했다.”고 소개했다. 부천영화제는 사랑, 환상, 모험을 키워드로 한 대중적 장르영화제. 개막작은 데즈카 오사무의 원작만화를 영화화한 이와모토 히토시 감독의 ‘뮤 MW’이며, 폐막작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무술 액션영화인 가렛 후 에반스 감독의 ‘메란타우’다. 무엇보다 올해는 부천영화제를 통해 세계에서 첫선을 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영화가 무려 38편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23편에 견주어 볼 때도 크게 증가한 숫자. 권용민 프로그래머는 “첫 소개하는 신작들이 많이 증가한 것은 부천영화제의 인지도가 상승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공식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에 더해 새로운 수상 부문도 신설했다. 올해 두번째를 맞이한 ‘오프 더 판타스틱’ 섹션에서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여한다. 또 한국독립장편을 장려하기 위한 ‘후지필름이터나상’도 새로 만들었다. 특별전과 회고전도 풍성하다. ‘판타스틱 감독백서:그들만의 뱀파이어’ 섹션은 세계적 거장들의 뱀파이어 영화들을 모았으며, ‘13’ 섹션은 1980년대를 풍미한 슬래셔 영화들을 틀어준다. ‘주온 10주년’, ‘여고괴담 전작전’, ‘체코 SF 특별전’도 있다. 회고전으로는 ‘에로틱스케이프:1980도시성애영화’, ‘낭만도시:홍콩 제작사 D&B 특별전’이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2회째를 맞은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2009)도 제작투자 유치 및 영화인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테드 창 등 유명한 SF소설가 및 감독을 초청하는 ‘환상영화학교’가 눈에 띈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www.pifan.com) 참조.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고현정ㆍ최지우 등 ‘액트리스’로 패션·연기 대결

    고현정ㆍ최지우 등 ‘액트리스’로 패션·연기 대결

    고현정 최지우 등 한국 대표 여배우 6인이 영화 ‘액트리스’(가제, 감독 이재용·제작 뭉클픽쳐스)로 한 자리에 모였다. 고현정, 최지우, 이미숙, 김민희, 김옥빈, 윤여정은 이재용 감독의 신작 ‘액트리스’에 출연해 여배우로서의 매력과 패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미숙, 김옥빈 등은 과거 이재용 감독 영화에 출연했던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촬영을 시작한 영화 ‘액트리스’는 패션 화보 촬영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여배우들의 솔직 대담한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여배우들은 영화에 모두 자신의 실명을 사용하며 ‘여배우’인 본인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화려한 캐스팅과 여배우들의 솔직하고 대담한 이야기를 다룰 영화 ‘액트리스’는 올 하반기에 관객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2~24일 디지털영화 축제 ‘신디 잼 서머’

    오는 8월 열릴 디지털 영화 축제 ‘시네마디지털서울(이하 신디) 2009’를 앞두고 사전행사 격인 ‘신디 잼 서머 2009’가 22일부터 사흘간 서울 CGV압구정 무비꼴라쥬에서 개최된다. 상영작은 지난해 ‘신디 2008’에서 상영된 작품들 중 높은 인기를 끌었던 화제작 9편이다. 개막작은 지아 장커 감독의 최신작 ‘24시티’. 영화 ‘24시티’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 있던 군수공장 ‘팩토리 420’이 거대한 아파트 ‘24시티’로 바뀌는 과정을 목격한 이들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실제로 공장에서 일했던 노동자들의 입을 통해 중국의 근대사를 생생하게 전해 들을 수 있다.지난해 개봉해 호평을 얻은 장률 감독의 ‘중경’, 대입시험을 앞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헤이워드 막 감독의 ‘하이눈’도 상영한다. 소닉 유스의 음악세계를 실컷 맛볼 수 있는 마이클 올브라이트 감독의 ‘소닉 유스:문샤인 프로젝트’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상영정보는 신디 홈페이지(www.cindi.or.kr) 참조. 관람료 40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미니게임천국’ 시리즈, 900만 다운로드 첫 돌파

    ‘미니게임천국’ 시리즈, 900만 다운로드 첫 돌파

    ‘미니게임천국’ 시리즈가 1000만 다운로드를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게임업체 컴투스는 모바일게임 ‘미니게임천국’ 시리즈의 국내 누적 다운로드 수가 900만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1000만 다운로드 달성을 위한 모바일게임 업체 간 경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등장한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 ‘미니게임천국’ 시리즈는 지난 4월말 최신작 ‘미니게임천국4’를 출시하면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최근 국내 이동통신 3사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석권하고 50만이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해 국내 누적 다운로드 수 900만을 돌파하는데 힘을 실었다. 회사 측은 올해 여름 시즌쯤 국내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는 천만 다운로드 시대를 눈앞에 두고 올해 들어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 시리즈, 게임빌의 ‘프로야구’ 시리즈, 넥슨모바일의 ‘메이플스토리’ 시리즈는 올해안에 국내 누적 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유력한 후보군이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민배우 이순재, 생애 첫 더빙 도전기

    국민배우 이순재, 생애 첫 더빙 도전기

    배우 이순재(65)가 애니메이션 영화 더빙 작업에 참여한다. 이순재는 디즈니ㆍ픽사의 최신작 ‘업(Up)’에서 주인공 칼 프레드릭슨 목소리를 연기한다. 이순재는 50년이 넘는 연기 생활을 했지만 애니메이션 더빙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순재는 “영화의 주제가 매우 마음에 든다.”면서 “영화 ‘업’은 칼이라는 노인이 8살 꼬마 루셀과 함께 갖가지 모험을 겪으며 행복을 찾아가는 영화다. 행복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인간관계 속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순재가 더빙하는 ‘칼’은 겉으로 보기에는 까칠하고 심술궂은 외골수 노인이지만 그 속에 한없이 깊은 정을 가진 캐릭터다. 한편 영화 ‘업’은 애니메이션 작품 최초로 칸 국제 영화제 공식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에서는 오는 7월 개봉예정이다. (사진제공 = 브에나 비스타 영화)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작 게임 ‘에어매치’ 하늘 경쟁 참가

    신작 게임 ‘에어매치’ 하늘 경쟁 참가

    게임업체 이온소프트가 신작 온라인게임 ‘에어매치’를 공개했다. ‘에어매치’ 등장은 최근 하늘을 무대로 한 온라인게임이 연이어 등장하는 분위기에 맞춰 눈길을 끈다. 그동안 비밀리에 개발되었던 이 게임은 무한자원인 ‘크리스탈 결정’을 차지하기 위한 대륙 국가들의 하늘 전쟁을 그렸다. 미공개 ‘판타라스’ 맵 일러스트도 함께 공개했다. 이 일러스트는 이 게임의 시작점이 되는 왕국 ‘판타라스’의 실제 분위기를 짐작케한다. 회사 측은 ‘에어매치’의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올해 여름 시즌 중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 비공개 시범 서비스 결과를 토대로 향후 공개 시범 서비스 세부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윤상진 이온소프트 사업총괄본부장은 “에어매치는 비행슈팅과 전략을 지향하는 컨셉트로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최초의 비행전략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12일만에 밀리언셀러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서점가에서 무라카미 하루키(60)의 신작소설 ‘1Q84’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9일 선보인 이래 12일만인 9일 현재 106만부나 팔려 밀리언셀러에 오르는 진기록을 낳았다. 전국 곳곳의 서점에서는 매진 사례가 속출, 주문 예약까지 받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또 소설 속에 나오는 음악 CD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2권으로 된 ‘1Q84’는 무라카미가 ‘애프터 다크’ 이후 5년만에 낸 장편소설로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제목을 본떴다. 1984년의 일본을 무대로 삼은 소설은 헬스클럽 강사이면서 청부살인을 하는 여성과 입시학원강사이자 소설가 지망생인 남성을 중심으로 한 연애와 폭력, 신흥 종교집단 등 다채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여자 주인공은 의문을 뜻하는 ‘Q’에서 보듯 또다른 ‘기묘한’ 세계를 ‘1Q84’로 지칭한다. 특히 신흥 종교집단은 1995년 3월 일본을 충격에 몰아넣은 옴진리교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hkpark@seoul.co.kr
  • [방한의 두 얼굴] 한국시장, 아시아의 변방에 머무는 까닭?

    [방한의 두 얼굴] 한국시장, 아시아의 변방에 머무는 까닭?

    ”한국이요?” 한 해외 직배사 관계자에게 한국을 물었다. 정확히 말해 “할리우드에게 한국이란” 질문을 던졌다. “한국이요?”라며 잠시 고민하던 그는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좋게 포장해야 할지,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할지 고민하는 눈치였다. ”보너스 정도로 해두겠습니다. 아시아의 주요 타깃은 여전히 일본입니다. 한국은 그 옆에 붙은 보너스 카드입니다. 꼭 찾지 않아도 되는 나라, 하지만 잠깐 들려도 부담없는 나라, 게다가 가끔 뜻하지 않는 대박을 선사하는 나라죠.” 한국은 분명 세계 영화시장에서 손꼽히는 메이저 시장이다. 하지만 한국을 바라보는 할리우드의 시각은 여전히 반신반의다. 몇몇 블록버스터가 보여준 기대 이상의 대박에도 불구 할리우드에게 한국시장은 ‘확신’이 아닌 ‘우연’인 것이다. ◆ “방한, 러쉬하고 있는데?” 할.리.우.드.스.타.의.방.한.러.쉬. 각종 매체에서 한 번 쯤 다뤘던 기사다. 과연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면 호들갑에 가깝다. 물론 몇년 전에 비해 할리우드 스타의 방한 횟수는 엄청나게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기준일 뿐이다. 가까운 일본과 비교했을 때 그들의 방한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실제로 올해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를 따져보면 일본의 1/3 수준이다. 한국을 찾은 스타보다 일본만 찾고 한국은 지나친 경우가 더 많다. 영화 이외에 음악이나 패션 등으로 장르를 넓히면 국내를 찾은 할리우드 스타의 수는 1/4, 아니 1/5 정도로 줄어든다. 예를 들어보자. 지난 1월 29일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일본을 찾았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2월 26일에는 니콜 키드먼과 휴 잭맨이 일본을 방문했다. 영화 ‘오스트레일리아’ 프로모션을 위해서다. 3월 8일에는 톰 크루즈가 아내 케이티 홈즈와 딸 수리 크루즈를 데리고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영화 ‘작전명 발키리’ 홍보 때문이었다. 물론 크루즈는 다음날 한국을 왔지만 아내와 딸은 그냥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4일에는 크리스찬 베일이 영화 ‘터미네이터 4’ 홍보차 일본을 찾았지만, 한국은 건너 뛰었다. ◆ “방일은 필수, 방한은 옵션” 불과 몇년 전에 비해 한국을 두드리는 스타의 수는 크게 늘었다. 하지만 앞선 사례와 같이 실상을 따지면 한국은 여전히 월드 프로모션의 변방이다. 한 해외 직배사 관계자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면 할리우드에게 한국은 아직도 ‘옵션’일 뿐이다. 영화 ‘아이언맨’과 ‘트랜스포머’를 통해 한국시장은 그들에게 엄청난 부를 안겨줬다. 게다가 스크린 쿼터 축소로 인해 할리우드 영화의 영향력이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할리우드는 여전히 소극적인 방한으로 일관하고 있다. 왜 일까. 규모의 경제에서 2순위로 밀리는 것이다. 할리우드는 철저히 돈으로 움직인다. 신작 프로모션 역시 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니콜라스 케이지처럼 한국인 아내를 둔 경우가 아니라면 한국시장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고, 이는 초청 개런티 대비 수익률로 이루어진다. 한 영화 홍보사 관계자는 “일본과 1시간 거리인 한국을 찾아오는게 뭐가 그리 힘드냐고 되묻지만 힘든게 사실이다. 그들은 돈이 따라오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한국에서 특별히 많은 개런티를 제시하지 않는 이상 몸을 움직일 이유는 없다. 몇몇 영화가 흥행했다고 해서 신천지는 아닌 것이다”고 냉정히 말했다. ◆ “쇼 미 더 머니?” 실제로 할리우드 스타의 방한과 영화의 흥행은 별개의 문제였다. 그들의 방한이 관객을 티켓박스로 이끌지 못했다. 예를 들어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르네 젤위거가 오지 않았던 1편이나 방한으로 관심을 모았던 2편이나 흥행 스코어만 따지면 별반 차이가 없었다. 카메론 디아즈 역시 실망만 안고 돌아갔다. 디아즈가 한국 홍보에 나섰던 ‘슈렉’ 3편의 수익이 앞선 1,2편보다 저조했다. 영화 ‘발키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가 손이 닳도록 악수를 했지만 200만명도 끌어 모으지 못했다. 키아누 리브스의 ‘스트리트킹’과 주윤발, 에이미 로섬의 ‘드래곤볼’ 등은 관객수를 입에 올리기도 민망할 정도다. 이런 일련의 학습효과는 할리우드를 망설이게 하는 고민요소 중 하나다.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만난 한 해외 영화사 관계자는 “한국시장은 아시아의 척도가 될 만큼 중요하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기엔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얻는 결과물이 극히 모험적이다”고 답했다. 물론 일본 역시 할리우드 스타의 방문이 흥행 수익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방일의 열기가 대박으로 이어진 사례도 그리 많지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방문 1순위로 꼽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아시아 시장의 상징성과 더불어 엄청난 개런티가 보장된다. 게다가 CF 등 스타 개인의 부가수익도 만만치 않다. 머니를 보여주고 발걸음을 이끄는 것이다. ◆ “변방? 그래서 무례할까” 한국영화 시장의 규모는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비록 일부 블록버스터에 제한돼 있지만 할리우드도 놀랄만한 스코어를 기록한 적이 꽤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왜 일본과 달리 아시아의 변방에 불과할까. 게다가 일부 방한 스타는 무례하기 짝이없는 행동을 일삼기도 했다. 실례로 지난 9일 방한한 메간 폭스와 샤이아 라보프는 오후 7시 한국 땅을 밟는 순간부터 인상을 잔뜩 지뿌리고 등장했다. 저녁 8시 예정된 레드카펫 행사 때는 사전 예고도 없이 2시간 30분이나 늦게 나타났다. 그 다음날 진행된 기자회견장에도 30분이나 지각을 하고서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 ’트랜스포머’팀의 이런 무례한 태도는 한국을 아시아의 변방으로 폄하하는 그들의 생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소외는 규모의 영역이지만 무례는 대응의 문제다. 실제로 ‘트랜스포머’팀의 방한은 지난 1편에서 보여준 흥행의 규모에 의해 이루어졌다. 반면 이번 방한의 무례는 국내 홍보사의 대응미숙으로 발생했다. 그도 그럴 것이 ‘트랜스포머’팀의 국내 일정을 주관한 홍보사 ‘올댓시네마’는 스타에게는 납작 엎드렸고, 팬들에게는 기고만장했다. 2시간이나 기다리며 비를 맞는 팬들을 생각하기보다 메이크업에 열중인 배우를 먼저 생각했다. 팬들과의 대화 시간은 10분도 만들지 않았다. 팬들을 거만한 스타 앞에서 ‘그바보’(그저 바라만 보다가)로 세워뒀다. 영화는 스타가 만들지만 흥행은 관객이 만든다. 국내 홍보사가 팬들을 어려워하지 않는데 방한 스타가 팬을 존중할리 없다. 방한스타가 팬들로부터 관심을 얻고, 그 관심이 관람으로 이어진다면 흥행은 자연스러운 산물이다. 이런 흥행이 반복된다면 한국이 아시아의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TH “게임사업 강화한다”…신작 5종 ‘출사표’

    KTH “게임사업 강화한다”…신작 5종 ‘출사표’

    인터넷기업 KTH가 국내 게임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를 위해 KTH는 올해를 게임사업의 성장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신작 온라인게임 5편을 공개했다. 신작 5종은 ‘어나더데이’(총싸움게임), ‘카로스 온라인’(온라인모험성장게임), ‘로코’(전략액션게임), 적벽’(온라인모험성장게임), ‘와인드업’(야구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각 게임별 중복 경쟁을 피하고 게임포털로서 전체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게 KTH의 올해 목표다. KTH가 올해 가장 먼저 선보일 게임은 ‘어나더데이’다. 이 게임은 오는 25일 공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나머지 게임도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게임과 함께 성장 가능성이 점쳐진 모바일게임 사업 부문도 강화할 방침이다. 자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대작 모바일게임을 준비하고 아이폰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온라인게임의 모바일화를 추진할 계획도 마련했다. 이에 맞춰 화제를 모았던 온라인게임 ‘십이지천2’는 모바일게임으로 새롭게 재탄생할 전망이다. 성윤중 KTH 게임사업본부장은 “10일 공개하는 신작 5종에 대한 안정된 서비스로 새로운 게임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동시에 게임 전문 포털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농민의 눈으로 다시보는 새마을운동

    농민의 눈으로 다시보는 새마을운동

    초가지붕을 슬레이트 지붕으로 바꾸고, 구불구불한 마을 길에 신작로를 깔고, 호롱불 대신 전깃불을 밝히는 새마을운동은 도시근대화의 상징인 ‘한강의 기적’과 더불어 박정희 정권의 신화로 남아 있다. 기존의 새마을운동에 관한 연구서들도 주로 박정희 정부의 정책을 중심으로 서술함으로써 그 신화를 확대재생산한 측면이 없지 않다. 김영미 국민대 일본학연구소 연구교수가 펴낸 ‘그들의 새마을 운동’(푸른역사)은 농민과 농촌사회의 시선으로 새마을운동의 의미와 전개과정을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여타의 새마을운동 연구와는 궤를 달리한다. 역사학자인 저자는 새마을운동이 가장 활발히 진행됐던 경기도 이천의 한 마을과 새마을운동의 기수로 활약했던 한 농촌운동가에 대한 심층적 접근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박정희 정부의 새마을운동은 1971년 전국 3만 3267개 동·리에 시멘트 300부대를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저자는 그러나 새마을운동 이전에 ‘새 마을’과 ‘새 농민’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박정희 정부는 농촌이 낙후된 원인을 게으름과 노름, 미신에 빠져 지내는 농민의 탓으로 돌렸지만 일제 식민치하, 해방, 전쟁 등을 거치며 농촌 근대화의 동력은 농민 사회 내부에서 오랜 시간 축적돼 왔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경기 이천 부발읍 아미리와 농촌운동가 이재영(전 이천군 농협조합장)씨를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한다. 아미리는 새마을운동 시기 자립마을로 두 차례나 선정된 곳이고, 이재영씨는 ‘새마을운동의 기수’로 대한뉴스에 보도됐던 인물이다. 저자는 1999년 말부터 수시로 현지에 내려가 마을 주민들을 인터뷰하고, 문헌 자료를 수집했다. 아미리는 1930년대 농촌진흥운동 때부터 미신을 일소하고, 구습을 타파하는 한편 스스로 정미조합을 결성해 마을 발전을 도모했는 데 이러한 아미리의 자발적 근대화 노력들이 새마을운동의 성공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 또 경복고를 졸업한 1950년대 후반 애향청년회를 조직해 농촌운동에 뛰어든 이재영씨 같은 자생적 농촌운동가들이야말로 새마을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원동력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농촌 사회의 자발적인 노력과 에너지를 국가적으로 동원해낸 그 지점에 박정희의 영도력이 있었고 새마을 운동의 성공이 있었던 것”이라며 “농민의 참모습을 다시 복원하는 것이야말로 새마을운동에 대한 올바른 평가”라고 강조했다. 1만 9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카트2 ‘에어라이더’ 기분 좋은 출발

    카트2 ‘에어라이더’ 기분 좋은 출발

    게임업체 넥슨의 신작 게임 ‘에어라이더’가 첫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에어라이더’는 이번 서비스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만명이 넘는 접속자수(총 참여자의 50%)와 함께 총 게임 진행 횟수가 37만을 넘어서면서 하루 평균 10만에 육박하는 횟수를 기록했다.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이번 서비스는 공중 추격전의 긴장감을 살린 체이싱전이 공개됐다. 기존의 ‘아이템전’을 비롯해 7종의 에어모빌(비행 수단 아이템), 3개의 테마, 6개의 맵도 선을 보였다. 최병량 넥슨 실장은 “이번 서비스는 각종 시스템들에 대한 밸런스 점검과 함께 각종 PC 사양에 따른 게임 클라이언트 호환성 및 서버를 점검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라이더’의 첫 테스터 모집 기간에는 총 8만명의 게임 이용자가 몰려 관심을 끌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언론 “브란젤리나 별거 중, 결별하나?”

    英언론 “브란젤리나 별거 중, 결별하나?”

    칸느 영화제에서 변함없는 애정 모습으로 불화설을 잠재운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현재 별거중이며, 칸느에서의 모습도 연출된 장면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제보자의 말을 인용하여 단독 보도한 데일리 메일은 브란젤리나 커플이 결별하지 않을까란 가능성까지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브란젤리나 커플은 6명의 자녀와 함께 지난 2월부터 안젤리나 졸리의 신작 영화 ‘솔트’(Salt) 촬영지인 롱 아일랜드의 한 저택을 빌려 거주하고 있다 . 이 저택은 한달 임대료만 4만 달러(한화 약 5천 만원)로 침실 10개가 있는 안채와 8개의 별채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제보자에 의하면 브란젤리나 커플은 입주한 4개월 동안 같은 침실을 사용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브래드 피트는 안채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바다가 보이는 별채에서 별거중이라고 전했다. 브래드 피트는 그나마 집에도 안들어 오고 별채에 머무르는 졸리는 촬영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별채에서 혼자 보낸다. 지난주 액션연기를 직접하다 다친 졸리가 병원에 실려갔을때도 피트는 LA에서 열린 TV시상식에 참석하는라 병상을 지키지 않아 졸리가 매우 화가난 상태. 언론은 “지난 칸느 영화제에서 보여준 모습은 연출된 모습으로 둘의 다정한 모습 뒤에는 많은 불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언론 보도에 현재 브란젤리나 커플은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팬들은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둘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데일리 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엄마와 읽는 동화] 새들이 나는 하늘/김용택

    [엄마와 읽는 동화] 새들이 나는 하늘/김용택

    비가 옵니다. 오랜만에 비가 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비비꼬이며 쓰러질 것 같던 풀잎들이 싱싱하게 살아납니다. 시들거리던 운동장 가 벚나무 잎들도 다시 활짝 펴져 비를 맞으며 수런거립니다. 나뭇잎과 풀잎과 곡식들이 두 손을 쫙 펴고 모두 씩씩하게 일어서서 신나게 내리는 빗줄기로 시원한 목욕을 합니다. 산과 들이 다시 싱그럽게 살아납니다. 유치원 아이들도 형아들도 선생님들도 모두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시원하게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비를 맞으며 운동장을 신나게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땡땡땡 들어 갈 종을 치자 비를 맞던 아이들은 교실로 뛰어 들어가고 비를 바라보고 있던 아이들의 얼굴들도 창가에서 사라졌습니다. 학교가 아주 조용해졌습니다. 빗줄기도 가늘어졌습니다. 아이들이 교실에 앉아 공부를 시작하자 엄마 박새가 아이들을 불렀습니다. “애들아, 아이들이 교실로 다 들어갔다. 얼른 나와 날기 연습을 하자꾸나.“ “네, 네, 네….” 아기 박새들이 어리고 예쁜 날개를 파닥이며 좋아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밖으로 나간다. 그런데 말이야, 저쪽 유치원 교실을 벗어나면 안 돼 알았지.” “네, 네, 네, 네.” “자, 그럼 너부터 날아가 봐” “엄마, 그런데 비가 와요 날개가 젖으면 어떻게 해요,” “이슬비라 괜찮아, 그리고 우리 날개는 물이 잘 묻지 않는다.” 아기 박새들이 박새의 집인 홈통에서 한 마리씩 포롱포롱 살구나무 가지로 날아가 앉습니다. 풋살구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살구나무 가지가 흔들거렸습니다. 푸른 살구에 걸려 대롱거리던 물방울들이 후두둑 땅으로 덜어졌습니다. 살구가 말했습니다. “야, 너 누군데 내 허락도 없이 내 가지에 앉니? 무거운데.” “으응, 미안해 살구야! 안녕, 나는 박새야. 지금 날기 연습을 하는 중이거든.” “어? 너 내가 살군지 어떻게 알았어?” “우리 엄마가 그랬거든 살구나무를 벗어나면 안 된댔어.” 어린 박새들이 비를 맞으며 이 살구나무 가지에서 저 살구나무 가지로 포롱포롱 날아다녔습니다. 형아가 먼저 저쪽 살구나무 가지로 날아 건넙니다. 다음은 둘째 형아, 그 다음은, 그 다음은… 마지막으로 막둥이가 포로롱 날아갑니다. 어떤 새는 살구나무 잎 밑에 숨어서 이슬비를 피하기도 합니다. 살구만 한 작은 새들이 비비거리며 날아다니는 모습은 낙엽 위에 떨어지는 이슬비 소리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소리를 냅니다. 살구나무에서 몇 발 떨어진 곳은 2학년 교실입니다.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선생님을 따라 책을 읽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다 읽은 선생님이 칠판에다가 동시를 써 놓고 외우라고 해 놓고 선생님은 가만가만 내리는 이슬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수선스러운 새들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어? 어디서 저렇게 많은 새들이 날아왔지?’ 선생님은 놀란 표정으로 고개를 창밖으로 더 내밀고 밖을 내다봅니다. 그때였습니다. 선생님은 무엇이 유리창에 탁 탁 탁 부딪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선생님은 살금살금 걸어 탁탁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미 박새가 유리창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려고 유리창에 자기 몸을 부딪치며 울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어? 왜 저러지?” 이게 웬일입니까 아주 작은 박새 새끼 한 마리가 교실 복도로 날아들어 왔지 뭡니까. 언제 보았는지, 아이들이 “우와! 새다 새! 새!” 하며 새를 잡으러 뛰어옵니다. 그러자 선생님이 “쉿 조용히 해, 조용히.” 어린 박새가 밖으로 나가려고 또 유리창에 머리를 부딪칩니다. 유리창 밖은 너무나 소란했습니다. 엄마 새가 복도 안을 날아다니는 새끼 새를 보고 유리창에 몸을 부딪치는 소리, 살구나무 가지에서 가지로 어린 새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우는 소리, 다른 교실에서 아이들이 책 읽는 소리, 선생님은 아이들을 교실로 들여보내고 살며시 복도로 다시 나갔습니다. 복도 유리 창문이 열린 곳으로 어린 박새가 잘못 날아들어 온 모양입니다. 복도로 날아들어 온 어린 박새는 유리 창문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창문은 모두 닫혀 있었습니다. 어린 박새가 밖으로 나가려고 유리창에 머리를 부딪치면 밖에 있는 엄마 새도 안타깝게 유리창에 머리를 부딪치며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얼른 유리창 틀로 올라가 창문 몇 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저쪽에서 퍼덕이고 있는 어린 박새에게 가만가만 다가가 휘휘 하며 열린 유리창 쪽으로 어린 박새를 몰았습니다. 그렇지만 어린 박새는 열린 유리창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꾸만 닫힌 유리창에 머리를 들이받고 있었습니다. 밖에 있는 엄마 새는 더 안타까운지 온몸을 유리창에 부딪치며 울었습니다. 선생님도 안타까워하며 훌쩍훌쩍 뛰며 어린 박새를 열린 유리창 쪽으로 몰았지만 어린 박새는 계속 닫힌 유리창에 머리를 부딪치며 퍼덕거렸습니다. 나중에는 지쳤는지 유리창 틀에 가만히 앉아 숨을 할딱거리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얼른 뛰어올라 어린 새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얼른 새를 밖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새는 포로롱 날아갔습니다. 그때 새들의 울음소리가 더욱 요란했습니다. 새가 밖으로 날아가자 세상이 온통 환호 소리로 들뜨는 것 같았습니다. 아! 어린 새는 참으로 따뜻했습니다. 새를 잡았던 그 짧은 순간 손끝에 전해 온 그 온기를 선생님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몇 번인가 자기 손에 전해 오던 그 새의 심장 뛰던 느낌이 너무나 선명해서, 뛰던 심장이 느껴지던 자기 손가락 끝을 가만히 내려다보았습니다. 까만 눈을 뜨고 선생님을 쳐다보던 그 불안한 아기 새의 눈빛이 자꾸 어른거립니다. 밖에서는 교실에서 빠져 나온 어린 새를 둘러싼 새 가족들이 모여들어 비비거리며 울고 있었습니다. “엄마, 선생님이 나를 잡을 땐 너무 놀랐다니까.” “아냐, 그 선생님은 새, 나무, 꽃, 강,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이야. 내가 여기 태어나기 훨씬 전에도 이 학교에 있었대. 돌아가신 할머니 말씀에 의하면 선생님은 이 학교를 졸업했대. 그러니 이 학교에서 산 지가 몇십 년이 된 거지.” “선생님의 손은 정말 따뜻했어요.” 새들은 다시 살구나무와 살구나무 사이를 포롱포롱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아이들과 공부를 하는지 선생님의 까만 머리통이 유리창 너머로 보였습니다. 한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은지 선생님의 큰 소리가 유리창 밖까지 들렸습니다. 그때 비 그친 하늘을 날던 꾀꼬리가 뻐꾸기에게 말했습니다. “야, 꾀꼬리야, 저 선생님은 시인이래.” “시인 선생님도 화를 내나봐.” 살구나무에도, 새들이 나는 하늘에도 비가 그치고 맑은 햇살이 퍼지고 있었습니다. 새는 포로롱 날아갔습니다. 그때 새들의 울음소리가 더욱 요란했습니다. 새가 밖으로 날아가자 세상이 온통 환호 소리로 들뜨는 것 같았습니다. ●작가의 말 봄이 되면 학교 홈통에 박새가 날아 와 집을 짓고 알을 낳고 새끼를 기릅니다. 마른 풀잎이나 새털을 물고 홈통을 드나들던 박새가 어느덧 벌레들을 입에 물고 집을 드나듭니다. 새끼들은 보이지 않고 재재거리는 소리만 들리다가 조금 지나면 새끼들이 노란 주둥이를 집 밖으로 드러내 놓고 먹이를 받아 먹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지나면 새들이 집을 나와 나는 연습을 합니다. 풋살구가 달린 살구나무를 차례차례 날아가는 모습은 신비롭습니다. 아이들과 창가에서 새들이 나는 연습을 하는 것을 바라보곤 했지요. 그러다가 어린 새끼가 잘못해서 열어 놓은 창문을 통해 교실 안으로 날아들 때도 있지요. 그러면 아이들이 새를 잡으려고 난리지요. 우리들은 유리 창문을 열어놓고 새가 그 유리창으로 날아가기를 바랍니다. 새가 유리 창문을 통해 푸른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을 보면 마음이 후련하지요. 어느 날 그런 어린 새를 잡아 밖으로 날려 보낸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새의 다사로운 몸과 뛰는 심장의 그 감각이 살아 난 듯합니다. ●약력 1948년 임실에서 태어나 1968년 순창농림고를 졸업했다. 1970년 청웅초등학교 교사로 교단에 들어섰으며 이후 1971년 덕치초등학교 교사, 1997~2002년 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 교사, 20 02년부터 지난해까지 덕치초등학교 교사로 몸담았다. 1982년 창작과 비평사 ‘21인 신작시집’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2002 제11회 소충사선문화상, 1997 제12회 소월시문학상, 1986 제6회 김수영문학상 등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콩 너는 죽었다’(동시집), ‘풍경일기’(산문집) 등과 함께 시집 ‘섬진강’ ‘맑은날’ ‘꽃산 가는 길’ ‘누이야 날이 저문다’ ‘그리운 꽃편지’ ‘그 여자네집’ ‘강같은 세월’ 외 다수가 있다.
  • 베니스비엔날레 7일 개막… 한국관 초대작가 양혜규씨를 만나다

    베니스비엔날레 7일 개막… 한국관 초대작가 양혜규씨를 만나다

    │베니스 문소영특파원│“베니스비엔날레에서 상을 준다면 거절하지는 않겠지만, 수상이 미술가로서의 성취에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53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단독초대 작가로 본전시에도 작품을 출품해 화제가 되고 있는 설치작가 양혜규(38)씨. 그는 7일 공식 개막에 앞서 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시작된 프리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담담하게 말했다. 소통을 제안하는 작품을 만들지만, 작품활동을 위해서는 가급적 외부와의 소통을 피하고 있는 그다. 완전히 구겨지고 찢겨져 검은색으로 염색한 흔적만 남은 낡은 구두와, 물방울 무늬로 된 소매 안감에 매료돼 뒤집어 입은 검은 자켓, 지난 5개월 동안 손질하지 못한 머리카락, 어쩌면 그 스스로가 설치 작품 같았다. 베니스 현지 분위기는 1995년 전수천, 1997년 강익중, 1999년 이불 등이 특별상을 받은 이후로 10년 만에 한국작가의 수상 가능성을 점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4일) 한국관 개관식에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영국 테이트 모던, 구겐하임 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의 큐레이터들과 이사들이 방문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관 커미셔너를 맡은 재미교포 주은지씨는 “그동안 여러 번 한국관을 찾았던 사람들로부터 ‘한국관이 이런 느낌인 줄은 몰랐다.’며 대단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전시관과 달리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유리로 둘러싸인 한국관은 그동안 공간활용이 늘 논란이 되어 왔다. 양 작가는 “공간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내기보다 공간과 관계하면서 공간 안에 화창한 날의 빛과 어두운 날의 빛, 석양빛까지 베니스를 담아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관 전시를 보고 내 앞에서 칭찬을 많이 하지만 다 믿기가 어려워 ‘내가 정말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해놓았다.”며 웃었다. 이번 한국관 전시 제목은 ‘응결’. 60평 남짓한 한국관에 비디오 영상물 ‘쌍과 반쪽-이름 없는 이웃들과의 사건들’, 설치작업인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목소리와 바람’과 ‘살림’ 등 3점의 전시물을 선보인다. 그는 “이번 전시작품들은 신작들이지만 블라인드, 빛, 선풍기, 향기 등을 사용해 지금까지 해온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다.”면서 “사적인 공간, 외로운 공간에서 공공성과 이웃들을 생각해보는 작업들이고 소통하는 방식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련의 다치기 쉬운 배열’의 유형으로 보이는 광원(光源) 조각 ‘공동체의 일상성’은 본전시에도 출품됐다. 이 작품은 미국의 카네기인터내셔널에서 구매를 결정, 8만유로(1억 6000만원)에 팔렸다고 양 작가와 전속계약을 맺고 있는 국제갤러리가 이날 오후 전해왔다. 한편 4일에는 한국관을 비롯해 영국관, 일본관, 러시아관, 미국관 등의 개관 프리뷰를 시작으로 현대미술의 대축제인 베니스비엔날레의 개막을 알렸다. 오는 11월까지 5개월간 일정이다. 올해 비엔날레의 주제는 ‘세상 만들기’(Making Worlds). 이번 비엔날레의 총감독을 맡은 스웨덴 출신의 대니얼 번바움(45)은 “창조의 과정을 강조하고자 하는 바람을 표현한 것”이라며 “우리 주변의 세계를 탐구하려는 열망으로 진행되는 전시”라고 말했다. 본전시에는 양 작가 외에 한국작가 구정아씨가 출품했고, 사진작가인 김아타씨의 개인전이 베니스비엔날레 기간에 특별전으로 열린다. symun@seoul.co.kr
  • “그들의 운명적 사랑 그렸죠”

    “그들의 운명적 사랑 그렸죠”

    탤런트 고현정이 요부 ‘미실’로 열연 중인 모 방송국 드라마가 무서운 속도로 시청률을 높여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는 가운데 낡은 역사책 속에 갇혀 있던 그 요부를 살려낸 소설가 김별아(40)씨가 신작 ‘열애’(문학의 문학)을 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신작 소개 자리에서 만난 작가는 밝은 웃음이 참 여유로웠다. 저게 ‘기나긴 산고(産苦)’를 겪은 작가의 표정일까. “‘아모르 파티(amor fati)’, 운명적 사랑을 그리고 싶었어요. 자기 운명을 충실히 따라가다가 서로 필연처럼 만나는 그런 운명적 사랑 말이에요.” 이번에도 소재는 역사 속 인물이었다. ‘미실’, ‘백범’ 등에 이어 다섯 번째. 또 누구를 깨워 왔나 했더니, ‘식민지 조선의 아나키스트 박열(1902~1974년)과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1903~1926년)’였다. 박열(朴烈)의 사랑이자 뜨거운 사랑이란 의미로 제목도 그냥 ‘열애(熱愛)’라 쓰지 않고 중의적으로 ‘열애(烈の愛)’라 썼다. ‘자기 운명에 충실한 운명적 사랑’이라, 알쏭달쏭한 말이다. 하지만 설명을 듣고 나니 그 의미를 알 것 같다. “후미코는 일본인이지만 일찌감치 제국주의 일본에서 떨어져 나온 사람이에요. 오로지 자신에게 진실하기 위해 살았는데, 그런 그가 ‘2류 인간’으로 비하된 식민 박열을 만난 건 일종의 ‘자기 존재의 재확인’인 셈이지요.” 작가가 박열과 후미코를 만난 것도 이와 비슷하다. 평소 아나키즘에 관심이 깊어 관련 서적을 찾아 읽다가 한국은 물론 일본에도 나오지 않은 후미코의 ‘옥중 일기’를 캐나다에서 봤다고 한다. 그리고는 이내 그 매력에 빠져들어 결국 펜까지 들게 됐다는 것. 역시 ‘운명적 우연’인 셈. 스스로 감상은 어땠을까? “나는 그러지도 못하면서 주인공들에게 너무 가혹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가 쓴 소설의 인물들마다 위험한 인생을 살다 결국 죽음으로 끝나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말이었다. ‘열애’의 후미코 역시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가혹하게 만든 건지 실제 가혹하게 살았던 인물들만 고른 것인지. 아무래도 김별아씨는 후자인 것 같다. “저는 위험한 생을 사랑하는 것 같아요. 배수비오 화산 비탈에 사는 사람들 같이 운명을 던지고 운명을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계속 그리고 싶어요.”라고 스스로도 말하니…. 그의 가혹했던 역사 속 인물 퍼레이드가 미실(‘미실’), 정순왕후(‘영영이별 영이별’), 지난해 김구(‘백범’) 순서로 고대에서 중세·근대로 넘어오고 있다. 하지만 혹시 했는데 역시 현대물은 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현대를 배경으로 해서는 ‘위험한 생’을 그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란다. 다음은 태평양 전쟁을 배경으로, 또 그 다음에는 다시 중세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주로 역사 소재를 다루다보니 자신의 역사관이나 거기에 대한 사명감도 분명히 정립돼 있다. “이제는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자기 관점으로 말하는 시대죠. 하지만 역사 만큼은 저보다 더 나은 작가들도 정면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드물어요. 그래서 나는 이게 제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뭐 하냐고 물으니 “애 키운다고 정신이 없다.”며 ‘아줌마스러운’ 대답을 하고 웃는다. 하지만 ‘애 키우는 시간’을 제하면 나머지 시간은 모두 창작에 쏟고 있다니 무서운 열정이다. 그리고 아침이면 항상 108배부터 한다고 한다. 자신이 위험한 삶으로 끌어들인 인물들에 대한 참회일까. 그것도 참 대단한 인정이다. 글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게임의 질주 2제] “여름방학 기다려라”

    [게임의 질주 2제] “여름방학 기다려라”

    게임업계가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앞두고 신작게임들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게임의 장르가 다양해지고 중소게임회사들도 자체 게임포털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섰다. 넥슨은 국민 게임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에어라이더’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에어라이더는 비행기 경주게임이다. 특히 한명은 비행기를 조종하고 다른 한명은 무기를 조작하는 2인플레이 체이싱전이 눈길을 끈다. 예당온라인은 다음달 음악 연주게임 ‘밴드 마스터’를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기타·드럼·피아노 등 6종류의 악기를 연주한다. 기존의 음악게임들이 혼자서만 즐겼다면 밴드마스터는 다른 사람과 ‘합주’를 해야 한다. CJ인터넷은 ‘심선 온라인’을 선보인다. 심선 온라인은 기사 등이 등장하는 서양풍 역할수행게임(RPG)이 아니라 신선이 되는 과정을 그린 동양풍 RPG다. 애니매이션 기법을 사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또 윈디소프트의 ‘괴혼 온라인’은 주변의 모든 사물을 붙여 큰 덩어리를 만드는 게임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비디오게임 ‘괴혼’의 온라인판이다. 이외에도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비행슈팅게임 ‘발키리 스카이’를, KOG는 액션격투게임 ‘파이터스 클럽’을 준비 중이다. 한편 중견 게임개발사들은 게임포털을 강화하면서 올여름 흥행신화를 준비 중이다. 소노브이는 올해 게임포털 놀토닷컴을 만들었고 지난해 게임포털 조이맥스닷컴을 만들었던 조이맥스도 올 여름방학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NOW포토] ‘푸시캣돌스’ 니콜셰르징거 “하이 코리아”

    [NOW포토] ‘푸시캣돌스’ 니콜셰르징거 “하이 코리아”

    미국의 여성 5인조 팝그룹 푸시캣돌스(Pussycat dolls)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푸시캣돌스의 리더 니콜셰르징거가 입국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 ‘푸시캣돌스’는 2005년 싱글 앨범 ‘돈트 차(Don’t Cha)’로 데뷔했다. ‘돈트 차’는 2006년 국내 CF에 삽입곡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3년 만의 신작 ‘돌 도미네이션(Doll Domination )’을 발표했다. 푸시캣돌스는 6월 6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팍축구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서울신문NTN(인천공항)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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