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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차·조끼 마다한 교황 스킨십… 일정 미리 공개돼 경호 당국 비상

    방탄차·조끼 마다한 교황 스킨십… 일정 미리 공개돼 경호 당국 비상

    “‘파파’(‘교황’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프란치스코를 보호하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8월 14~18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경호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소탈한 성향으로 대중과의 스킨십을 중시하는 교황은 이번 방한에서도 방탄차량 탑승과 조끼 착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세부 일정과 동선, 숙소까지 일찌감치 공개됐다.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때 대학생 이모(당시 23세)씨가 교황이 탄 차량을 향해 장난감 총을 쏘며 뛰어드는 ‘사고’를 막지 못했던 경찰의 긴장감은 상상 이상이다. 장예진 국제대 경호보안계열 교수는 “교황이 방한해 어떤 행사에 참석하는지 등이 너무 자세히 공개돼 경호 면에서는 어려움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3일 가톨릭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경호 당국이 가장 신경 쓰는 행사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시복식’이다. 한국인 가톨릭 순교자 124인을 성인 전 단계인 ‘복자’로 추대하는 예식으로 신자 20만명과 구경 나온 시민 등 모두 100만명 이상이 운집할 전망이다. 특히 ‘빌딩 숲’인 광화문 일대에는 행사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건물이 많아 경호가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약 2㎞ 구간에서 행해질 교황의 카퍼레이드는 완벽히 노출되는 행사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를 찾은 국가정상급 인사 중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한 인물은 없었던 것 같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교황의 동선을 내려다볼 수 있는 인근 건물들은 15일 늦은 오후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봉쇄된다. 고층 건물 옥상은 모두 문을 걸어잠그고 층마다 경찰을 배치해 수상한 사람들의 접근을 막을 계획이다. 옥상에는 특등 저격수 등 특수임무에 능통한 군 헌병대원 등이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복궁·덕수궁 등은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관람이 중단되고 행사장 주변 미술관·도서관 등도 임시휴관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경찰은 국내 개인 총기 6만여정을 경찰서에 임시 영치(보관)하도록 조치했다. 행사장 인근 600m 내 19개 경찰 지구대 소속 근무자는 행사 때 총과 실탄을 분리해 보관한다. 시복식 당일에는 서울지방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가 총동원돼 경찰서별로 담당 구역을 맡아 물샐틈없는 경비를 펼친다. 100만 인파가 몰릴 행사장 인근 4.5㎞는 흰색 방호벽(높이 90㎝)이 둘러쳐진다. 미리 뽑힌 미사 참례자 20만명은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뒤 금속탐지기 300대를 통과해야 식장에 들어갈 수 있다. 신도들의 입장은 새벽 4시부터 시작된다. 당일 날씨도 변수다. 장 교수는 “야외 행사 때 비가 오거나 낙뢰가 치면 시야 확보가 어려운 데다 통신장애 가능성, 노면의 미끄러움 등 경호상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말했다. 경호 당국은 시복식 때 비가 오면 교황을 인근 건물로 대피시키는 등 비상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광화문 등에서 드론(무인항공기)을 포함한 비행물체 운항도 전면 통제된다. 교황이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방탄 기능이 없는 소형차 ‘쏘울’(1600㏄급)을 타기로 한 점도 고민을 깊게 한다. 경호 당국은 교황의 차량을 다른 방탄차로 감싼 채 이동하거나 같은 기종의 차량 여러 대에 사람을 태워 동일한 동선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혼란을 주는 ‘복제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교황 방한 맞아 국내 최초 개봉 영화 ‘마더 데레사의 편지’ 예고편 공개

    교황 방한 맞아 국내 최초 개봉 영화 ‘마더 데레사의 편지’ 예고편 공개

    영화 ‘마더 데레사의 편지(The Letters)’가 교황 방한에 맞춰 전 세계 최초로 8월 국내에서 개봉된다. 이 영화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측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일정에 맞춰 국내에서 먼저 개봉하게 됐다고 밝히며 30초 분량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마더 데레사의 편지’는 1948년부터 생을 마감하기까지 50년간 써 내려갔던 실존 인물 ‘마더 데레사’(1948~1997)의 편지에 기초해 그녀가 살아온 세월과 내면의 고통, 고뇌를 재구성해 그린 작품이다. 생전에 자신은 그저 하느님의 손에 쥐어진 연필에 불과하다며 자신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는 것을 거부했던 마더 데레사는 자신이 쓴 편지를 사후에 불태워 주길 바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녀의 편지를 공개하는 것이 어쩌면 하나님의 뜻일지 모른다고 생각한 엑셈 신부에 의해 마더 데레사의 편지는 책으로 출간됐다. 이후 이 책을 접한 가톨릭 신자인 윌리엄 리에드 감독에 의해 알바니아의 한 소녀가 가난한 자들의 어머니로 거듭나기까지 그녀의 고민과 함께 그녀가 겪은 삶의 힘든 순간들을 진솔하게 그려내 영화 ‘마더 데레사의 편지’가 탄생되기에 이른 것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스스로 인도의 빈민가로 찾아간 마더 데레사의 모습으로 시작되는데 ‘위대한 행동이라는 것은 없다. 위대한 사랑으로 행한 작은 행동들이 있을 뿐이다’라는 마더 데레사의 명언을 담은 카피를 통해 우리가 이전에 못 보았던 그녀의 모습에 주목하게 한다.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라는 마더 데레사의 기도와 함께 그녀의 실제 생전 모습을 볼 수 있는 예고편은 그 자체로도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예비관객들에게 울림을 전한다. 2014년 국제 카톨릭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세도나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는 영화 ‘마더 데레사의 편지’는 오는 21일 개봉예정이다. 사진·영상=크리스리픽쳐서 인터내셔널, CJ엔터테인먼터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경매에 전셋집 넘어간 40대 장애인 분신자살

    세 들어 살던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가 빈손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40대 장애인이 분신자살했다. 최근 발달장애 아이를 둔 일가족이 생활고 등을 이유로 연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사회적으로 경종을 울린 가운데 또다시 우리 사회의 열악한 장애인 복지가 속살을 드러난 셈이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31일 낮 12시 46분쯤 인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살던 A씨(49)가 자신의 아파트 14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분신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2급 지체장애인인 A씨는 근저당이 설정돼 압류된 105㎡(32평)의 이 아파트에 지난해 4월 전세금 2500만원을 주고 입주했다. 하지만 아파트가 지난 3월 경매에서 낙찰되면서 새 집주인은 손씨에게 집을 비워 줄 것을 요구했다. A씨는 “아파트에서 나가면 부인과 11살, 9살 된 자녀들이 갈 곳도 없다”며 그동안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오전 새 주인은 집달관을 통해 강제 집행을 진행했고 A씨는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부은 후 불을 댕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10분 만에 A씨의 몸에 붙은 불을 껐지만 A씨는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전에 숨을 거뒀다. 경찰은 “A씨가 전세보증금 2500만원마저 가압류당했다는 사실을 이날 뒤늦게 듣고 충격을 받아 극단적인 행동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A씨 가족은 마땅한 직업 없이 정부 보조금에 의지해 살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강제 퇴거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설] ‘연례행사’ 입찰 담합 뿌리 뽑을 근본대책 뭔가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28개 건설사에 4355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과징금 규모는 역대 건설업계 담합 사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데도 가벼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건설업계의 입찰 담합은 연례행사처럼 돼 있다. 현행 제도에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불공정 행위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들이다. 정부는 한 번 담합하면 재기할 수 없을 정도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번에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건설업체들은 굳이 거명할 필요도 없다. 내로라하는 업체들은 다 포함돼 있어서다. 호남고속철도 입찰 담합은 총체적인 비리의 집합체라 할 수 있을 만큼 충격적이다. 담합은 대림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SK건설, GS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이른바 ‘빅 7사’가 주도했다고 한다. 이들 업체는 금호산업·남광토건 등 14개사에 공구 나눠 먹기를 제안하고, 배신자가 나오지 않도록 추첨을 통해 낙찰 예정자를 선정했다. 추첨에서는 사다리 타기 방식을 동원했는가 하면 사전입찰 모의에 참여하지 않았던 건설사 7곳에는 들러리를 요청, 28개사 전체가 담합에 가담했다. 그 결과 낙찰가는 훨씬 높아졌다. 최저가낙찰제 평균 낙찰가는 공사 예정가 대비 73%인 반면 이번에는 78.5%에 달했다. 건설업체들은 짬짜미를 통해 국책사업 공사 가격을 올려 낙찰받음으로써 이익을 챙기지만 정부는 그만큼 세금을 낭비하게 된다. 그뿐인가. 대형 건설사들은 낙찰받은 뒤 저가로 하도급을 줘 이중으로 주머니를 채운다. 이러고도 조사 결과가 억울하다고 하면 과연 납득할 국민들이 얼마나 있을지 자문해 보기 바란다. 건설업체들은 올 들어 인천도시철도 2호선, 대구지하철공사, 경인운하사업에서도 입찰 담합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2년 사이 공정위로부터 담합한 혐의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회사는 100대 건설사 가운데 46곳에 이른다. 담합 적폐는 국가 개혁 차원에서 척결해야 한다. 건설사들은 입찰 담합과 관련, 지난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선언문을 발표하고 “입찰 담합 등 불공정 행위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것을 깊이 반성한다”면서 “각사의 준법경영시스템을 철저히 실천하고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반드시 실천으로 옮겨 국민의 신뢰를 얻길 기대한다. 정부는 세금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최저가낙찰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담합 방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원인을 정밀 분석해 근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입찰참여 자격 제한은 건설사들의 잇단 가처분소송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공정위에 적발되면 바로 제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 교황, 개신교 오순절 교회 첫 ‘비공개’ 방문…과거 박해 사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 역대 교황 가운데 처음으로 개신교 오순절 교회를 방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헬기로 남부 카세르타 시에 도착해 건설 중인 복음화해교회를 방문, 오랜 친구인 지오바니 트라에티노 목사를 비공개리에 만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350여명의 오순절 교회 신자들에게 과거 이탈리아 파시스트 정권이 오순절 교회 신도들을 박해할 때 가톨릭계가 동참했던 것을 사죄하고 기독교의 다양성 속에 통일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이번 방문에 대해 놀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은 ‘형제들’을 만나러 갔다는 인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에 앞서 오순절교회 및 복음주의 성직자들을 비공식적으로 만난 적이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같이 개신교 인사들과 접촉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도 있으나 탐탁지 않게 여기는 시선도 있다. 가톨릭계 보수 세력은 교황이 접촉하는 개신교 인사들은 극히 일부의 개별 교회들을 대표할 뿐이라고 평가절하하고 있다. 또 몇몇 이탈리아 복음주의 그룹들은 최근 자신들이 믿는 것과 가톨릭 및 교황의 믿음이 양립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슬람 라마단 금식…드디어 종료, ‘이드 알피트르’ 맞아 북적이는 시장통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과 이후 이어지는 ‘이드 알피트르’ 축제기간에 중동의 이슬람 관광객들이 영국 쇼핑가에 몰려들면서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에 버금가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29일 영국 해러즈와 셀프리지, 마크 앤드 스펜서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아랍의 쇼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력인 이슬람력의 9번째 달인 라마단은 이슬람 신자들이 낮동안 금식을 하며 이슬람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금식성월로 이 기간이 끝난 28일부터 이슬람권에서는 양대명절로 꼽히는 이드 알피트르 축제가 계속되고 있다. 그동안 라마단과 이드 축제에는 해러즈 등 일부 고급 백화점이 아랍 부호들의 쇼핑으로 호황을 누렸으나 최근에는 마크 앤드 스펜서 등 대중 유통업체도 ‘라마단 러시’로 불리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유통 컨설팅 업체 콘러미노의 닐 손더스 이사는 라마단 러시는 크리스마스에 이은 두 번째로 큰 쇼핑시즌이 되고 있다며 런던 유통업계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관광객들은 씀씀이가 영국 국내 고객보다 훨씬 커 유동업계를 설레게 하고 있다. 신용카드 거래 관리업체 월드페이에 따르면 라마단 러시기간이었던 지난해 8월 카타르 관광객의 거래당 지출액은 289파운드로 유럽연합(EU) 관광객의 지출액(49파운드)보다 5.9배나 많았다. 또 올해 라마단이 시작된 지난 6월 영국을 방문한 카타르 관광객의 평균 지출액은 1천432파운드로 지난해 6월보다 7% 증가했고 아랍에미리트 관광객의 지출액도 1천120파운드로 지난해보다 19% 늘었다. 영국 유통업체들은 아랍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슬람 신자들이 더 편안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러즈 백화점은 직원들에게 이슬람 문화에 대해 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매장에 아랍어를 구사하는 직원을 배치했다. H&M과 프리마크 등을 거느린 웨스트필드사(社)는 쇼핑몰에 이슬람 쇼핑객을 위해 기도실을 마련했다. 월드페이의 데이브 홉데이 이사는 “영국 유통업체들은 해외에서 큰손들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중동발(發) 골드러시가 진행되고 있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둠에 묻힌 20세기… 미래는 더 어둡다

    어둠에 묻힌 20세기… 미래는 더 어둡다

    재평가/토니 주트 지음/조행복 옮김/열린책들/616쪽/2만 8000원 지난 세기가 막을 내리고 불과 10여년이 지났을 뿐인데 아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진다. 그토록 빠르게 망각 속으로 사라져도 될 만큼 20세기가 무미건조했는가 하면 그 반대다. 마르크스-레닌주의와 이념 갈등, 대공황과 두 번의 세계대전, 나치의 인종청소와 대학살, 그리고 공산주의의 몰락 등이 모두 20세기에 벌어졌다. 인류역사의 관점에서 볼 때 ‘재앙’으로 점철된 극적인 한 세기였다. 역사학자 토니 주트는 20세기가 끝나고 21세기가 열리는 즈음 사람들이 과거를 보는 관점에 주목했다. 사람들이 과거를 망각한 채 새로운 세계에 이끌리고 있을 때 그는 “사람들은 대체로 기억하기보다는 잊고, 야만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낙관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신간 ‘재평가’(Reappraisals·2008)는 전후 유럽에 관한 최고의 역사서로 평가받는 ‘포스트워 1945~2005’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주트가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여러 잡지에 기고한 글들을 모은 것이다. 12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집필된 글들은 모두 장문의 서평 형식을 취하고 있다. 얼핏 보아선 각 주제들이 서로 개연성이 없어 보이지만 방대하고도 개별적인 사건과 인물들에 대한 글들은 지나간 한 세기를 예리한 시선으로 꿰뚫고 있다. ‘잃어버린 20세기에 대한 성찰’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의 서문에서 주트는 “우리는 20세기를 떠나보내며 지나치게 자신만만했고 성찰은 너무 부족했다”면서 “우리가 과거를 너무 쉽게 잊어 과거로부터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고 개탄한다.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프랑스 마르크스주의자들부터 미국의 외교정책까지, 세계화의 경제학에서 악에 대한 기억까지 매우 다양하다. 지리적으로는 벨기에에서 이스라엘까지 포괄한다. 사상의 역할과 지식인의 책임, 망각의 시대에서 최근 역사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가가 주된 관심사였던 만큼 주트는 20세기의 지식인에 대해 많은 장을 할애했다. 알베르 카뮈가 1960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지 30여년 만에 출간된 소설 ‘최초의 인간’ 서평을 통해 주트는 카뮈가 “매우 비열한 시대의 가장 고귀한 증인”이었으며,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악의 평범함을 논해 유대인들의 분노를 샀던 해나 아렌트는 “큰 문제를 옳게 이해했고, 그렇기에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주트는 “20세기를 이해하기 위해선 사상의 힘, 특히 마르크스주의가 20세기의 상상력에 행사한 놀라운 힘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잊혀진 폴란드 철학자 레셰크 코와코프스키를 재조명했다. 반면 평범한 철학자에 불과했던 루이 알튀세르와 60년 동안 공산당원이었던 에릭 홉스봄은 혹독한 비판을 받는다. 20세기 국가의 역할에 대해 그는 “제일 먼저 의지할 자연스러운 후원자가 아니라 경제적 비효율과 사회적 간섭의 원천으로서 가능하면 시민의 일에서 배제해야 할 대상으로 일반화됐다”며 비판적인 평가를 내렸다. 유대인인 주트는 “오늘날 극소수의 외부인만 이스라엘 사람들을 희생자로 본다. 그러나 진짜 희생자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미국의 대외정책과 신자유주의의 위험에 대해서도 여러 장에 걸쳐 다루고 있다. 미국은 점령당한 적이 없으며 월남전과 같은 신식민지 전쟁에서 굴욕을 맛보았지만 패배의 결과로 고초를 겪기는커녕 부유해졌기 때문에 미국 정부에 전쟁은 여전히 선택 범위 안에 있는 수단에 속하며 그중에서도 최우선으로 쓸 수단이 됐다고 적었다. 그는 또 1차 세계대전에 앞서 몇십년간 자본주의가 전례 없이 팽창하자 사람들은 그것이 무한한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넘어가는 문턱이라고 가정했음을 상기시키면서 21세기 자본주의의 찬란한 번영이 영원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낙관과 기대를 경고했다. 주트는 “새로운 시대를 떠받치는 굵직한 토대들의 대부분은 20세기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며, 현재는 과거의 토대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잃어버린 세계의 핵심을 놓치면 미래도 없다”고 강조한다. 토니 주트는 1948년 런던에서 동유럽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대 킹스칼리지와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하고 케임브리지대, 버클리대, 옥스퍼드대, 뉴욕대에서 역사를 가르쳤다. 불의를 목격할 때마다 지식인의 시각에서 그것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기를 서슴지 않았던 그는 명성이 정점에 달했던 2008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2010년 8월 사망했다. 몸이 거의 마비된 상태에서 동료학자의 도움을 받아 펴낸 책 ‘더 나은 삶을 상상하라’는 그의 사회적 유언이 됐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기베르 드 노장의 자서전(기베르 드 노장 지음, 박용진 옮김, 한길사 펴냄) 중세 프랑스 수도사 기베르 드 노장(1053~1125년)의 고백록. 1114~1117년에 쓰였고 수없이 인용됐던 책의 첫 완역본이다. ‘혼자 부르는 노래’라고 이름 붙인 이 자서전은 “오 위대하신 하느님! 끝없는 실수로 하느님이 정한 길에서 벗어나기를 수없이 하였음을 고백합니다”로 시작한다. 어린 시절부터 수도원장이 되기까지 자신의 성장과정을 되돌아보고 속세의 당면 문제들을 가감없이 서술한다. 당대에는 별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중세 유럽의 가족제도, 결혼풍습, 신분체계 등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어 19세기 이래 다양한 측면에서 새롭게 해석되어 왔다. 원래 총 3권으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3권에서는 12세기 프랑스 북부도시 랑에서 일어난 폭동과 코뮌 운동을 상세히 기록해 근대 부르주아 혁명의 기원이 중세에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 취급됐다. 316쪽. 2만 2000원. 이덕일의 고금통의 1·2(이덕일 지음, 김영사 펴냄) 많은 대중 역사서를 펴낸 역사학자 이덕일의 역사 지혜서. 한국과 중국 고전에 등장하는 1000여개의 역사적 순간에서 오늘을 가치 있게 사는 방법,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통찰의 메시지를 전한다. ‘고금통의’(古今通義)는 중국 역사서 사기(史記)의 삼왕세가(三王世家)에 나오는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관통하는 의(義)는 같다는 뜻으로, 지금 벌어지는 일의 미래도 옛일에 비춰 알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조의 수원 화성 축조에서 일자리 창출의 모범답안을, 고려시대 계수관 제도에서 지방자치의 참모습을 발견한다. 조선 후기 실학자 유수원의 공생공영 철학에서는 승자 독식 사회의 모순을 해결할 실마리를, 고구려의 망명객 수용 정책에서는 진정한 국가의 품격을 읽는다. 정치·경제·문화·생활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명문장과 생각의 단서, 그리고 오래된 교훈이 즐비하다. 오늘을 위한 성찰을 담은 1권 512쪽· 내일을 위한 통찰을 모은 2권 520쪽. 각 권 1만 8000원. 레드마켓, 인체를 팝니다(스콧 카니 지음, 전이주 옮김, 골든타임 펴냄) 인체조직이나 장기, 난자, 대리모 등 인간과 인체를 놓고 비밀거래가 이루어지는 ‘레드마켓’을 고발한 책. 탐사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전 세계 레드마켓의 거대한 지하경제를 쫓아다니며 현장에서 5년을 보내고 쓴 책이다. 주민들 대부분이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팔아 ‘키드니바깜’이라는 별칭이 붙은 인도의 마을, 서구의 의과대학이나 실험실에서 사용될 해부학용 해골을 위해 묘지나 영안실, 화장장에서 인간의 뼈를 훔치는 부도덕한 도굴꾼들, 신자들의 머리카락을 미국의 가발 제조사에 팔아 연간 600만 달러의 돈을 버는 고대 사원 등 흥미롭지만 소름 돋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수십억 달러짜리 지하 거래의 성장과 몰락 및 재기를 초기 의학 연구와 오늘날의 대학 연구 활동에서부터 가난에 피폐해진 유라시안 지역과 서구의 첨단 실험실에 이르기까지 생생하게 폭로한다. 296쪽. 1만 6000원. 파리의 심판(조지 M 태버 지음, 유영훈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1976년 6월 7일자 ‘타임’ 월요일판에 프랑스 주재원 조지 태버가 쓴 ‘파리의 심판’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파리의 한 와인 시음회에서 라벨을 가리고 시음하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결과 캘리포니아 와인이 모든 프랑스 와인을 눌렀다는 내용이었다. 이 현장을 취재한 유일한 기자였던 저자는 훗날 이 사건이 와인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담은 역사서를 구상하고 전 세계 와인 산지를 누빈다. ‘파리의 심판’은 1976년 5월 24일 파리에서 열린 시음회 현장을 복원하고, 그 현장의 맥락을 와인의 세계사로 확장시킨 논픽션이다. 2005년 초판 발행 10년 만에 새로운 완역으로 복간됐다. 560쪽. 1만 8000원.
  • [종교 플러스]

    세월호 아픔 치유 템플스테이 조계종은 세월호 아픔을 치유하고 희망을 만들어가기 위한 템플스테이를 오는 28일부터 9월 1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금산사, 낙산사, 대원사, 도갑사, 미황사, 반야사, 백담사, 법륜사, 법주사, 삼화사, 수덕사, 심원사, 용문사 등 13개 사찰에서 위로·건강·비움·꿈을 주제로 2박 3일 동안 열린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안산시내 중·고교 학생, 교직원, 학부모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일반인도 9월 1일∼10월 5일 전국 템플스테이 지정 사찰 110곳에서 참가할 수 있다. 일반 국민이 가족단위로 템플스테이를 신청할 경우 초·중·고 학생들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순교자 시복기념 성가 발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기념 성가 ‘일어나 비추어라’를 발표했다. 3절로 된 ‘일어나 비추어라’는 주교회의 시복시성위원회 관계자들이 공동 창작한 작품. 신앙 선조들의 삶을 묵상하며 정신을 본받아 세상을 비추자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적 정서를 담은 국악풍 장단과 멜로디를 통해 신자들이 순교자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도록 했다. 한편 이들 순교자는 오는 8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을 통해 복자로 추대된다. 한반도평화화해협력포럼 발족 (사)한반도평화화해협력포럼(KORC)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창립포럼을 열고 공식 발족했다. 개신교계 보수 인사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이 단체는 남북 간 평화와 화해, 협력사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진보 인사도 일부 참여하고 있으며 불교, 민족종교, 학계 인사도 포함돼 있다. 최성규 목사가 이사장겸 대표회장을 맡았고, 송월주 스님과 조창현 전 방송위원회 위원장,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이 고문을, 이영훈 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부이사장 겸 공동회장을 맡았다.
  • 후계자 차남 해외 도피로 지도부 ‘흔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 소식에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주요 거점인 경기 안성시 금수원은 23일 드나드는 신도들이 거의 없을 만큼 극도로 위축된 분위기였다. 그런 가운데 유씨의 죽음이 구원파의 향후 활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유씨가 구원파의 최고 구심점 역할을 해 왔던 만큼 핵심 지도자를 상실한 상태에서 와해되거나 교세가 크게 기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유씨는 구원파를 창설한 권신찬 목사 사망 이후 구원파의 절대적인 지도자로 군림해 왔다. 따라서 유씨의 죽음 이후 구원파는 당장 새 지도 체제를 구축하려 들겠지만 여의치 않아 보인다. 유씨가 후계자로 점찍었던 차남 혁기(42)씨가 해외로 도주한 상황에서 유씨의 부자 후계는 사실상 무산된 것이나 다름없다. 구원파가 일단 집단 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되지만 교회 안팎에서 유씨가 차지했던 위상과 영향력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유씨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진 수십개의 사업체도 구원파와 같이 쇠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일각에선 구원파가 독특한 교리를 갖추고 신자를 관리해 온 특별한 종교집단이란 측면에서 유씨의 죽음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신도들은 “그분(유병언) 운은 거기까지이고 우리는 그를 하나님으로 믿은 게 아니다. 우리는 우리다”라며 구원파의 신앙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구원파가 오는 26일 금수원에서 신도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 예정인 수양회는 유씨 사후 구원파의 향방을 가르는 단초가 될 전망이다. 유씨를 대체할 새 구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무주공산의 급속한 붕괴로 치달을 것인지 주목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끈기있는 기사가 독자를 변화시킨다/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

    [옴부즈맨 칼럼] 끈기있는 기사가 독자를 변화시킨다/유채윤 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

    일반기사에서 자주 등장한 주제를 차용해 특별기획 기사를 작성하는 방법은 독자들에게 자연스러운 독해를 권장하는 효용론이 될 뿐만 아니라 하나의 사건을 두고 고민하는 신문의 끈기를 증명하는 방법론이기도 하다. 7월 말에 접어들면서 서울신문 창간 110주년 특별기획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 먼저, 사건 이후 약 3개월의 시간이 지난 세월호 관련 기사가 지난 18일 금요일 신문의 1면을 차지했다. ‘고교생 10명 중 7명 세월호 이후 정부 못 믿겠다’라는 헤드라인이 실렸다. 이어 2면, 3면에는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라는 부제 아래 서울의 고등학교 교사, 학생 그리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의 상황 진단 등 사건을 다시금 돌아보게끔 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세월호 사건이 특별기획 기사의 일환으로 재조명되는 것은 사건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데 의의가 있다. 아니나 다를까, ‘대재난에서 배운다’는 9년 전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다뤘다. 재난의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의 심각성과 정부의 후속 조치들로부터 교훈을 얻으려는 취지다. 카트리나 이후 환골탈태한 루이지애나주(州)의 재난시스템과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집중 조명했다. 사실 세월호 사건에 대한 끈기 있는 반성은 꾸준히 지속되어 왔다. 사건 이후로부터 서울신문의 지면에서 세월호 관련 기사를 찾아볼 수 없었던 날은 거의 없었다. 사고에 대한 직접적인 리포트가 아니더라도 정치 및 사회적 이슈에서 세월호 사건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지난 19일자 특별기획인 ‘한국판 피케티보고서-양극화 해법’은 7월 한 달간 저소득층의 생활수준에 대한 기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사실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얼핏 보면 진부한 주제이지만, 한 달 동안 사회 지면에 장애인, 노숙인, 기초수급자들의 경제생활을 다룬 기사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기획이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지난 8일자 사회면의 ‘자립 두려운 기초수급자, 희망통장 버린다’라는 기사는 기초수급자의 대부분이 탈수급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와 같은 복지 지출의 문제점은 그대로 기획기사 ‘두 얼굴의 복지 지출 해법은’이라는 논의로 이어진다. 또한 ‘20대 대졸 백수 공사장 노크 늘었다’라는 기사의 문제제기는 ‘최저임금 비중 20대가 26.3%… 제도개선 절실’이라는 기사에서 더욱 깊게 다뤄진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6월 최대의 이슈였던 GOP 총기난사 및 탈영 사건을 기획기사로 다루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쉽다. 물론, 세월호 사건과 비교해 현저한 규모의 차이가 존재하는 비극이었지만, 군 관련 일반기사들이 거의 매일 다뤄지는 것으로 볼 때 하나의 테마로써 가능성이 충분했던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자 사회면에는 ‘관심병사 전역 당일 집에서 투신자살’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관심병사가 된 이후 2년간 휴가를 2차례밖에 받지 못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지난 15일에는 국방헬프콜(국군생명의 전화) 운영 현황을 통계를 통해 되짚어보며 병영고충 상담 건수의 부족함을 지적하는 기사도 게재됐다. 다양한 군 관련 사건에 대한 기사가 존재하는 만큼, 상세한 내막과 해결책을 짚어보는 특별기획이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그러한 신문의 끈기가 독자로 하여금 사건을 구경거리로 보아 넘기지 않고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들 것이다.
  • 김태희 비 결혼설, 천주교 세례 왜 받았나

    김태희 비 결혼설, 천주교 세례 왜 받았나

    배우 겸 가수 비(32)가 천주교 신자인 연인 김태희(34)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세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한 매체는 비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태희를 따라 지난 10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남한산성순교성지 성당에서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비의 세례식은 단체로 열리는 일반 신도들의 경우와 달리 김태희의 모친과 배우 안성기 등소수의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으로 세례식이 열렸다. 비의 소속사 측은 “비가 최근 세례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오래 전부터 계획된 일이다. 세례를 받았다고 결혼 임박으로 확대 해석하지는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 YStar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비, 김태희 따라 ‘천주교 세례’ 어머니까지 참석.. 결혼 임박? 데이트 포착 사진 보니

    비, 김태희 따라 ‘천주교 세례’ 어머니까지 참석.. 결혼 임박? 데이트 포착 사진 보니

    ‘비 김태희 따라 천주교 세례’ 배우 겸 가수 비(32)가 천주교 신자인 연인 김태희(34)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세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한 매체는 비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태희를 따라 지난 10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남한산성순교성지 성당에서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비의 세례식은 단체로 열리는 일반 신도들의 경우와 달리 김태희의 모친과 배우 안성기 등소수의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으로 세례식이 열렸다. 특히 종교가 없던 비가 연인 김태희의 종교를 따라 천주교 세례를 받으면서 일각에선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비의 소속사 측은 “비가 최근 세례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오래 전부터 계획된 일이다. 세례를 받았다고 결혼 임박으로 확대 해석하지는 말아 달라”고 결혼설을 부인했다. 네티즌들은 “비 김태희 따라 천주교 세례까지 받고 멋지다”, “비도 신앙인이 되는 구나”, “김태희가 전도했네”, “비 김태희 따라 천주교 세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YStar(비 김태희 따라 천주교 세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비, 김태희 따라 ‘천주교 세례’ 어머니까지 참석..

    비, 김태희 따라 ‘천주교 세례’ 어머니까지 참석..

    배우 겸 가수 비(32)가 천주교 신자인 연인 김태희(34)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세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한 매체는 비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태희를 따라 지난 10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남한산성순교성지 성당에서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종교가 없던 비가 연인 김태희의 종교를 따라 세례를 받으면서 일각에선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비의 소속사 측은 “비가 최근 세례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오래 전부터 계획된 일이다. 세례를 받았다고 결혼 임박으로 확대 해석하지는 말아 달라”고 결혼설을 부인했다. 사진 = YSTAR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태희 연인 비 천주교 세례 받아 “오래전부터 계획한 일…결혼 임박 확대 해석하지는 말라”

    김태희 연인 비 천주교 세례 받아 “오래전부터 계획한 일…결혼 임박 확대 해석하지는 말라”

    김태희 연인 비 천주교 세례 받아 “오래전부터 계획한 일…결혼 임박 확대 해석하지는 말라”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32)가 천주교 신자인 연인 김태희(34)를 따라 최근 천주교 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무교였던 비는 이달 경기도 남한산성순교성지 성당에서 김태희와 가족,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세례를 받았다. 김태희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다. 소속사 큐브DC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비가 최근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며 “오래전부터 계획한 일”이라고 말했다. 비가 연인의 종교를 따라 세례를 받으면서 연예계에선 김태희와의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열애설이 터져 나오자 연인 사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아직 없다”며 “세례를 받았다고 결혼 임박으로 확대 해석하지는 말아달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비 김태희 알콩달콩 연애만 하는 건가”, “비 김태희 결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 “비 김태희 결혼 발표 언제 나오는 거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 천주교 세례 ‘연인 김태희가 전도?’

    비, 천주교 세례 ‘연인 김태희가 전도?’

    배우 겸 가수 비(32)가 천주교 신자인 연인 김태희(34)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세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한 매체는 비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태희를 따라 지난 10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남한산성순교성지 성당에서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종교가 없던 비가 연인 김태희의 종교를 따라 세례를 받으면서 일각에선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비의 소속사 측은 “비가 최근 세례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오래 전부터 계획된 일이다. 세례를 받았다고 결혼 임박으로 확대 해석하지는 말아 달라”고 결혼설을 부인했다. 사진 = 쿠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 천주교 세례 받아 ‘결혼설 솔솔’

    비, 천주교 세례 받아 ‘결혼설 솔솔’

    배우 겸 가수 비(32)가 천주교 신자인 연인 김태희(34)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세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한 매체는 비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태희를 따라 지난 10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남한산성순교성지 성당에서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종교가 없던 비가 연인 김태희의 종교를 따라 세례를 받으면서 일각에선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비의 소속사 측은 “비가 최근 세례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오래 전부터 계획된 일이다. 세례를 받았다고 결혼 임박으로 확대 해석하지는 말아 달라”고 결혼설을 부인했다. 사진 = 쿠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 연인 김태희 따라 천주교인 되다

    비, 연인 김태희 따라 천주교인 되다

    배우 겸 가수 비(32)가 천주교 신자인 연인 김태희(34)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세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한 매체는 비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태희를 따라 지난 10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남한산성순교성지 성당에서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종교가 없던 비가 연인 김태희의 종교를 따라 세례를 받으면서 일각에선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비의 소속사 측은 “비가 최근 세례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오래 전부터 계획된 일이다. 세례를 받았다고 결혼 임박으로 확대 해석하지는 말아 달라”고 결혼설을 부인했다. 사진 = 쿠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 세례, 김태희와 결혼 임박?

    비 세례, 김태희와 결혼 임박?

    배우 겸 가수 비(32)가 천주교 신자인 연인 김태희(34)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세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한 매체는 비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태희를 따라 지난 10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남한산성순교성지 성당에서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종교가 없던 비가 연인 김태희의 종교를 따라 세례를 받으면서 일각에선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비의 소속사 측은 “비가 최근 세례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오래 전부터 계획된 일이다. 세례를 받았다고 결혼 임박으로 확대 해석하지는 말아 달라”고 결혼설을 부인했다. 사진 = YStar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비, 김태희 따라 천주교 세례받아…”결혼 임박 아냐”

    비, 김태희 따라 천주교 세례받아…”결혼 임박 아냐”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32)가 천주교 신자인 연인 김태희(34)를 따라 최근 천주교 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무교였던 비는 이달 경기도 남한산성순교성지 성당에서 김태희와 가족,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세례를 받았다. 김태희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다. 소속사 큐브DC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비가 최근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며 “오래전부터 계획한 일”이라고 말했다. 비가 연인의 종교를 따라 세례를 받으면서 연예계에선 김태희와의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열애설이 터져 나오자 연인 사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아직 없다”며 “세례를 받았다고 결혼 임박으로 확대 해석하지는 말아달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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