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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프란치스코 교황, 신자없이 성금요일 ‘십자가의 길’ 예식 거행

    [포토] 프란치스코 교황, 신자없이 성금요일 ‘십자가의 길’ 예식 거행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부활절을 앞둔 성금요일에 즈음해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십자가의 길’ 예식을 거행하고 있다. 해마다 초기 기독교 신자들이 순교한 로마 콜로세움 인근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는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부 고위 성직자들, 성가대 등으로 참석자를 최소화했다. AFP·로이터 연합뉴스
  • 코로나19 탈출하는 중국, 돈 쓸어 담나

    코로나19 탈출하는 중국, 돈 쓸어 담나

    3월 신규 금융상품 2733개로 전달 ‘2배’상하이증시 3월 23일 저점 찍고 6%↑무제한 양적완화로 금융시장 버틸 뿐실물경제 1분기 46만개 폐업 지적도우한 봉쇄 풀리며 재가동 공장들도이른 해제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국민 풍족 ‘샤오캉 사회’ 가능성 하락 지난달 헤지펀드들이 코로나19의 대응의 마무리 국면에 있었던 중국 투자를 크게 늘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럽 등의 코로나19 충격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향후 중국 쏠림 현상이 계속될지, 이를 마중물로 중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될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중국에서 새로 등록된 금융상품이 2733개로 전달의 2배를 넘겼다고 헤지펀드들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상하이 웨이쓰푸린자산운용의 경우 지난주 주식 및 채권 투자펀드를 통해 11억 달러를 조달했다. 중국 내에서 가장 큰 헤지펀드로 꼽히는 상하이밍훙자산운용과 헝신자산운용 등 2곳에서도 지난달 각각 19개와 7개의 신규 금융상품이 출시됐다. 선전의 파이파이왕자산운용은 중국 헤지펀드의 3분의1가량이 4월에 주식 비중을 늘릴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증시가 세계시장을 선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23일 2660.17로 저점을 찍은 뒤 지난 9일 2825.90으로 6.2%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사실상 무제한으로 유동성을 푸는 정책이 지속되면서 금융시장이 코로나19 여파에 신음하는 실물경제와 다른 길을 가고 있다. 따라서 투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중국경제의 청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지난 1분기 중국에서 46만여개 회사가 영구 폐업했고, 이 시기 새로 등록한 법인도 320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가 줄었다. 특히 폐업 업체의 절반 이상이 3년 이상 된 회사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지난달 말 세계은행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최악의 경우 0.1%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선의 경우도 2.3%로 지난해(6.1%)의 절반도 안 된다. 전날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3월 승용차 판매량이 104만 54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4% 감소했다고 밝혔다. 2월(25만 412대)보다 나아졌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힘든 상태다. 지난 8일 코로나19 발원지인 허베이성 우한시의 봉쇄가 풀리면서 현지 공장이 재가동되기 시작됐지만 다시 멈출까 우려도 커지는 상태다. 중국 당국이 경제 회복을 감안해 이른 봉쇄 해제 조치를 내리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은 본래 올해까지 국내총생산 등을 10년 전보다 2배로 키워 국민 모두가 풍족한 ‘샤오캉 사회’를 세우는 것이 목표였지만, 현실성은 매우 낮아진 상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두 교황은 왜 ‘디스토피아’를 추천했을까

    두 교황은 왜 ‘디스토피아’를 추천했을까

    막강한 권력 가진 ‘전 세계 대통령’ 평화 앞세워 종교 등 탄압 내용 담아 “인간은 세상의 주인인가” 물어와 110년前 사제가 쓴 소설 첫 한국어판 베네딕토 16세·프란치스코도 추천세상의 주인/로버트 휴 벤슨 지음/유혜인 옮김/메이븐/464쪽/1만 5000원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영화 ‘두 교황’에는 성향과 철학이 전혀 다른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가 나온다. 그러나 그 두 교황이 시차를 두고 여러 번 추천한 책이 있다. 그 자신도 로마 가톨릭 사제였던 로버트 휴 벤슨(1871~1914)이 지은 ‘최초의 디스토피아 소설’인 ‘세상의 주인’이다.1907년, 110여년 전 세상에 나온 소설 ‘세상의 주인’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완역돼 출간됐다. 이야기의 큰 줄기는 전 세계를 하나로 통일하고 막강한 권력을 쥔 인본주의 세력에 맞서는 소수의 가톨릭 신자들이다. 미국 버몬트주 상원의원 출신으로 놀라운 연설 능력과 언어 감각을 지닌 줄리안 펠센버그가 전쟁 직전의 위기에 처한 동방과 서방의 화합을 이끌어 내며 세계 정치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한다. 그는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세계 대통령으로 등극한다. 사람들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세계 평화에 열광하며 인간의 위대한 능력을 찬양하지만 비극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펠센버그는 세계 평화를 유지한다는 명목하에 새로운 정치 질서를 내세우고 이에 반기를 드는 세력은 가차 없이 억압한다. 그 결과 그에게 저항하는 유일한 세력은 퍼시 프랭클린 신부가 이끄는 힘 잃은 소수의 가톨릭 신자뿐이다. 새로운 정치 지도자는 사상적 통합을 강조하며 종교인들을 탄압하기 시작하고, 시민들은 이에 폭력과 광기로 동조한다. 급기야 지배 세력은 가톨릭 신자들을 제거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게 된다.소설은 읽는 데 도통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1907년에 발표된 근미래를 상정한 소설이라 내용의 어디까지가 역사적 사실이고, 상상인지 가늠하려는 습관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생소한 개념이나 사건에 달린 각주가 많은 까닭도 있다. 그러나 110여년 전 상상한 미래 세계와 현재를 비교하는 재미만큼은 쏠쏠하다. ‘세상의 주인’ 속 미래 사회는 극단적인 물질주의와 인간 중심주의가 지배하고 있다. 안락사를 보편화하고 무신론을 당연시하며, 인간의 무한한 능력을 찬양하고 신을 믿는 사람들은 미개인 취급한다. 책이 말하듯 물질주의와 인간 중심주의는 현대 사회를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전부는 아니다. ‘과연 인간은 세상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는가’를 넘어 ‘세상의 주인이 될 필요가 있는가’를 묻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인간을 넘어 인공지능(AI)의 존재나 동식물과 같이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한 윤리를 재고하는 시대이기도 하다. 종교의 영향력도 벤슨의 우려와는 달리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저자인 벤슨은 영국 성공회 사제였다. 성공회 사제로서는 최고위직인 캔터베리 대주교에 올랐던 아버지의 뒤를 따라 사제로서 ‘꽃길’이 예정됐던 그이지만 1904년 로마 가톨릭교로 개종해 영국 지식인 사회를 발칵 뒤집었다. 이처럼 종교적 고민이 깊었던 그가 책을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결국 종교의 역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10여년 전 사제의 상상력을 빌려 오늘날 왜 우리는 여전히 종교에 빚지고 사는지, 우리가 붙들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3종교’ 이은재 “불교신자지만 교회도 성당도 다녀”

    ‘3종교’ 이은재 “불교신자지만 교회도 성당도 다녀”

    미래통합당→기독자유통일당→한국경제당“나경원·황교안 기대했는데 공천배제 의외”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것에 반발해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가 ‘불교신자’라는 지적을 받고 한국경제당에서 대표를 맡게 된 이은재 의원은 9일 “지역구(서울 강남병) 관리하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은재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3종교 논란에 대해 “불교 신자이기도 하고, 교회도 다녔고 사실은 성당하고도 관계를 했었다. 여러 목소리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은재 의원은 최근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린 이유에 대해서는 “그날은 조금 다른 이유가 있었는데 말하기 좀 그렇다”고 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당이 미래통합당의 제2 위성정당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김종인 위원장의 경제민주화 정책과 한국경제당의 정책이 굉장히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은재 의원은 한국경제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면서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것에 대한 서운함을 표했다. 이 의원은 “당을 위해, 지역구를 위해 굉장히 많은 일을 했고 개인 지지율 등이 월등하게 높았는데 당원들로부터 정당한 평가조차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투쟁으로 수사나 기소된 의원들에게) ‘가산점 준다’고 했고 황교안 대표도 직접 ‘절대로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해 상당히 기대를 했었는데 너무 의외의 결과가 나와 허탈하고, 좌절하고,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양호 회장 1주기에 모습 드러내지 않은 장녀 조현아

    조양호 회장 1주기에 모습 드러내지 않은 장녀 조현아

    부인 이명희와 자녀 조원태·조현민 등 참석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된 가운데 추모 행사에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불참했다. 한진그룹은 8일 고 조양호 회장의 1주기를 맞아 경기 용인시 하갈동에 위치한 신갈 선영에서 가족과 친지, 그룹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을 비롯해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가족, 차녀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이 참석했다. 불교 신자인 조양호 회장의 가족과 친지 10여명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 월정사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다만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 자리에 함께하지 않았다. 한진그룹은 최근 경영권 분쟁에 이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 악화로 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이 휘청거리는 만큼 1주기도 차분하게 지나가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에 부응하기 위해 회사 차원의 추모 행사는 별도로 열지 않았다. 1949년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나 국내 항공 산업의 반세기 역사와 함께 한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4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폐가 섬유화돼 호흡 곤란에 이르는 폐섬유화증으로 별세했다. 2019년 12월 LA 한 병원에서 폐 질환 관련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던 중이었지만 지난해 3월 말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직 연임에 실패한 충격과 스트레스 등으로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조 회장 유훈과 달리 ‘남매의 난’ 휘말려 별세 당시 조원태 회장은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고 하셨다”고 고인의 유훈을 전했지만, 이와 달리 한진그룹은 지난해 말 ‘남매의 난’을 시작으로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상태다. 지난해 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다”며 반기를 들었다. 이후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손잡고 ‘반 조원태 연합’을 구축했다. 지난달 27일 한진칼 주주총회에서는 조원태 회장이 사내이사에 연임하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지만, 3자 연합이 임시주총 등에 대비해 한진칼 지분을 매입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6개월 동안 직원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체 직원 2만명의 70%에 해당하는 인원이 휴업하게 된다. 또 이달부터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하기로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호주 대법 ‘아동성학대’ 추기경 무죄 석방 논란

    호주 대법 ‘아동성학대’ 추기경 무죄 석방 논란

    호주 대법원이 6일(현지시간) 아동 성학대 혐의로 구속됐던 호주 최고위 가톨릭 성직자인 조지 펠(78) 추기경에 대해 무고한 사람이 기소됐을 “중대한 가능성”이 있다며 유죄로 본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그는 이날 석방됐다. 대법원은 이날 요약문에서 “전체 증거에 따라 합리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배심원은 펠 추기경이 기소된 혐의의 각각에 대해 유죄라는 것에 의심을 품었어야 했다”라며 대법관 7명 만장일치로 무죄를 선고했다고 시드니 모닝 해럴드(SMH)가 이날 보도했다.펠 추기경은 1996년 12월 22일과 1997년 2월 23일 멜버른 성 패트릭 성당에서 미사 직후 13세 성가대 소년 등 두 명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2018년 12월 기소됐다. 1심과 2심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쟁점은 당시 일요 미사 직후 5~6분 만에 소년들을 추행할 시간이 충분했느냐였다. 2심은 충분하다고 본 반면 변호인은 펠 추기경이 미사 직후 성당 입구에서 신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거나, 환복실에서는 다른 사제들과 같이 옷을 갈아입는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당시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을 합리적 가능성이 있어 피고인이 유죄라는 것에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대법 판결과 관련해 SMH는 “호주에서 바티칸까지 뒤흔들 사건”이라며 “증거에 따라 대법관 만장일치로 무죄로 본 사건이 어떻게 (1, 2심에서) 유죄 평결이 나왔는지에 대한 사법 시스템 조사도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하루 희생자 줄어, 유럽 안정화 신호?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하루 희생자 줄어, 유럽 안정화 신호?

    유럽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안정 국면으로 들어선 듯한 신호가 계속됐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일일 사망자는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525명으로 지난달 19일 427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확진자는 12만 8948명으로 전날보다 4316명 늘어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4000명대를 유지했다. 북부의 103세 여성이 코로나19에서 완치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의 안젤로 보렐리 청장은 “좋은 소식이지만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스페인 역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모두 꺾이는 모습이다. 사망자는 1만 2418명으로 전날보다 674명(5.7%)이 늘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2일 95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사흘 연속 감소했으며, 신규 확진자 발생률도 열흘 전 14%에서 지난 1일 8.2%에 이어 이날 4.8%로 계속 줄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유럽에서 스페인,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은 독일의 누적 확진자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6일 오전 4시 41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10만 9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575명으로 치명률은 1.5% 수준으로 다른 나라에 견줘 현저히 낮지만,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0.5% 아래였던 것이 요양원 집단감염 등으로 노년층 사망자가 늘면서 계속 높아지고 있다. 다만 보건 당국은 확진자 1명이 최대 7명을 감염시켰다가 최근 들어 1명을 감염시키는 선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확산세가 어느 정도 누그러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프랑스의 병원 기준 신규 사망자 수도 357명으로 전날 441명보다 줄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성지 주일인 이날 신자 없이 미사를 집전했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직자와 성가대 일부만 참석한 채 미사를 열고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에게도 관심을 둘 것을 촉구했다. 맷 핸콕 보건장관은 BBC방송에 출연해 “집 밖에서의 모든 형태의 운동을 금지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룰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일단 3주를 기한으로 이동제한령을 발령했는데,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거리에서 조깅이나 산책을 하는 사람이 차츰 늘면서 이동제한령의 효과가 반감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93) 여왕은 이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국민 TV 특별연설을 통해 자국민과 의료진, 당국자들을 격려했다. 여왕은 미리 공개된 연설 발췌본을 통해 “후세가 우리를 매우 강인한 사람들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성호의 종교로 읽는 세상] 이참에 예배 방식을 확 바꿔 보면

    [김성호의 종교로 읽는 세상] 이참에 예배 방식을 확 바꿔 보면

    국내 대형교회에서 매주 펼쳐지는 주일 예배 광경은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이른 새벽부터 많게는 여섯 번까지 진행되는 예배마다 신도들은 예배 공간을 가득 메운다. 그 정성만 보자면 해외 기독교계가 한국 종교에 ‘부러움 반, 비아냥 반’의 찬사로 붙이는 ‘종교 천국’이 괜한 게 아니다. 예배 참석 신도 수는 개별교회의 교세와 교계에 미치는 영향력의 잣대다. 신도 수를 앞세운 교회의 성공 신화는 거개의 교회들에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한다. 코로나19 사태는 교회의 현장 집합예배를 보는 시선을 바꿨다. 한 공간에 신도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예배는 싸늘해진 시선을 넘어 지탄의 대상으로까지 전락한 것 같다. 신천지교회 이후 매일처럼 전해지는 교회 예배의 집단 감염으로 공포와 실망이 높아진 상황이다. 많은 이들은 교회 예배를 통한 집단 감염을 미리 막고 억제하자는 정부와 서울, 경기 등 지방자치단체의 강력한 제재 조치에 대해서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여기는 듯하다. 그런 반면 최근 보수 성향 대형교회와 연합단체들은 돌연 정부와 지자체의 예배당 예배 금지 조치를 ‘종교 탄압’으로 규정해 반발하고 나섰다. 코로나19가 확산 일로에 있던 무렵 목소리를 낮춰 정부에 호응하던 입장과는 딴판이다. 부활절에 앞서 온라인예배로 진행해 온 예배를 현장예배로 되돌릴 움직임도 속속 감지된다. 하지만 이런 대규모 현장예배를 편들고 추종하는 예찬론은 사실상 힘을 잃는 추세다. 대신 소규모 예배나 공동체 모임을 통해 예수님 본연의 뜻에 충실하게 따르자는 작은 교회들이 생겨나고 있다. 전국에서 소문 없이 퍼져 가는 ‘예배당 없는 교회’는 더이상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십자가나 담임 목사조차 일부러 갖추지 않은 채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사 결정 방법을 택하는 교회도 수두룩하다. 일반인의 시선은 잘 미치지 못하지만 매년 가을 감리교신학대 등에서 열리는 ‘작은교회 박람회’엔 예수의 본질을 제대로 알고 옹골차게 실천하자는 수백개 작은 교회들이 정보를 나누고 동참을 권유한다. 실험적인 목회와 신행으로 신앙의 전환을 모색하는 행렬들이다. 그런 작은 교회들이 뿌리를 내리고 확산하는 까닭은 분명해 보인다. 물질 우선주의에 치우친 교세 성장에 대한 반발, 세상 추이에 발맞추지 못하는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실망감이다. 개신교계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현재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에 나가지 않는, ‘가나안 신도’는 전체 개신교 신자 1000만명 중 25%에 달한다. 한국 교회들은 1970~80년대 산업화에 편승해 교세를 일궜다. 물량 우선주의에 기운 대형 교회는 1990년대 들어 신도 포화상태에 빠졌고 신자 증가도 기울기 시작했다. 2007년 분당샘물교회 신도들의 아프간 피랍사태도, 포화 상태의 국내 교회를 바깥에서 해결해 보자는 무리한 전도의 시도로 보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나라 밖으로 눈을 돌리는 교세 확장 말고도 사찰이나 지하철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 개신교 신자들의 전도 방식은 이제 법적 제재 대상으로까지 여겨지는 상황이다.예배당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획산하면서 예배 형식을 바꾸자는 주장이 부쩍 늘고 있다. 교회들이 정부와 지자체의 집합예배에 대한 행정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종교 탄압’으로 몰아세우던 무렵,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거꾸로 현장예배를 비판하고 나섰다. “예배당에 나오지 않는 것을 ‘정죄’하는 분위기가 되면 교회 공동체 내부에 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 교회도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의 입장도 예사롭지 않다. “집단예배를 강행해 사회 불안을 조성하는 것은 종교의 공공성을 망각한 수치다. 이웃을 향해 눈을 돌려보라.” 예수님은 ‘두세 사람이 모이는 곳에 내가 너희와 함께 하겠다’면서 성전을 허물라고 외치지 않았던가. “이참에 예배 형식을 확 바꿔야 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위기라는 코로나19 광풍 속에 시나브로 쏟아지는 목소리에 이제 개신교계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굳이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더라도. kimus@seoul.co.kr
  • ‘국가봉쇄’ 인도 뉴델리 교민 220명 귀국길…6일 인천 도착

    ‘국가봉쇄’ 인도 뉴델리 교민 220명 귀국길…6일 인천 도착

    국가봉쇄령 속 확진자 3일 만에 2배 증가누적 확진자 3588명, 사망 99명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인도에서 뉴델리 지역 교민 220여명이 5일(이하 현지시간) 특별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봉쇄령이 내려진 인도는 최근 열린 이슬람 종교 집회에서만 1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태다. 인도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수는 1만여명 수준이다. 주인도한국대사관과 대한항공에 따르면 주재원, 유학생, 여행객 등 220여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임시운항 특별기(KE 482편)는 이날 오후 7시 40분 뉴델리 인디라간디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인도는 지난달 25일부터 전역에 국가봉쇄령이 내려진 상황이라 대사관 측은 이들 교민의 공항 이동을 위해 통행 허가증 등 여러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객들은 발열 검사 등을 받은 뒤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은 6일 오전 6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입국자들은 대부분 14일간 자가 격리된다. 다만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별도 시설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한국대사관과 현지 한인회는 추가 귀국 수요를 조사해 뉴델리~인천 2차 특별기 운항도 추진할 계획이다. 뭄바이에서는 오는 10일쯤 특별기가 뜰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주뭄바이한국총영사관 측은 특별기 운항 허가도 받은 상태다. 대한항공은 뉴델리-인천, 뭄바이-인천 노선을 주 7회와 3회씩 운항하다가 지난달 초부터 중단한 상태다. 이번 특별기 운항은 기존 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가동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다.현대차·삼성전자 공장 있는 첸나이선 전세기 추진 중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공장 등이 있는 남부 첸나이에서는 한인회가 직접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첸나이한인회는 2차례에 걸쳐 최대 530여명의 교민을 한국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588명이다. 미국, 유럽, 한국, 중국 등 다른 나라보다 확진자 수는 적은 편이지만 교민들은 열악한 현지 의료 인프라를 걱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3000명을 넘어선 시점은 전날 밤으로, 지난 1일 오후 확진자 수가 1637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일 만에 2배로 증가했다.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99명이다.뉴델리 종교집회서 1000명 집단 확진…2만 2000명 격리 중 인도에서는 특히 이슬람 종교집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뉴델리 니자무딘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집회 관련 확진자가 1000명가량으로 불어났다. 전체 확진자의 3분의 1이 이 종교 집회에서 비롯됐다. 무슬림 선교단체 타블리기 자마아트의 주관으로 며칠간 이어진 이 집회에는 외국에서 온 신자를 비롯해 수천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됐다. 좁은 공간에서 밀집한 상태로 기도, 설교 등이 진행됐고 집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인도 곳곳과 각국으로 되돌아가 감염 확산의 거점이 됐다. 현재 참석자 또는 참석자와 접촉한 이 등 2만 2000명이 격리됐다.‘사회적 거리두기’가 거의 지켜지지 않는 빈민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의 ‘아시아 최대 슬럼가’ 다라비에서는 지금까지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사망자도 발생했다. 면적이 5㎢가량인 다라비에는 100만여명이 몰려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화장실 등 위생 시설이 거의 없는 공간에서 밀집해 생활하기 때문에 감염병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상태다. 뭄바이에서는 다른 슬럼가에서도 이미 여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다른 사람 위해” 교황도 ‘신자 없이’ 성지 주일 미사 집전

    “다른 사람 위해” 교황도 ‘신자 없이’ 성지 주일 미사 집전

    바티칸 내 감염자 총 7명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성지 주일인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에 감염 확산을 막는 차원에서 신자 없이 미사를 집전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통상 성지 주일 미사에는 신자와 관광객 수만 명이 종려나무 가지 등을 들고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직자와 성가대 일부만 참석한 채 미사를 열고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에게도 관심을 둘 것을 촉구했다. 그는 “오늘날 팬데믹의 비극 안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용기를 갖고 내 사랑에 마음을 열어라. 너희를 지탱하는 하느님의 위로를 느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고통받고 가장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수만 명이 몰리는 성지 주일 미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신자 없이 미사가 집전됐다. 성 베드로 광장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이탈리아 확진 12만명 넘어…사망 1만 5362명 세계 최대 비극 한편, AP 통신은 바티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이날 현재 7명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확진자 수는 12만명을 넘어서 세계에서 미국,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로 확진자가 많다. 누적 사망자 수는 681명 증가한 1만 5362명으로 세계 최대의 비극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4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12만 4632명으로 전날보다 4805명(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4585명)보다 220명 많다. 지난 1일 이후 감소하던 수치가 3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신규 확진 규모는 엿새 연속 4000명대 선을 유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종교집회에 인도 확진자 폭증…3일 만에 2배로 3000명 넘어

    종교집회에 인도 확진자 폭증…3일 만에 2배로 3000명 넘어

    모디, 트럼프와 공동 대응 논의이슬람 종교집회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3일 만에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빈민가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거의 지켜지지 않아 확진자 잇따르는 등 확산세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5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현재 307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3000명을 넘어선 시점은 전날 밤으로 지난 1일 오후 확진자 수가 1637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일 만에 2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4일에도 하루 동안 5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NDTV는 보도했다. 5일 현재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75명이다. 무슬림 선교단체 주관 집회에 수천명 참석참석자·접촉자 등 2만 2000명 격리조치인도에서는 특히 이슬람 종교집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뉴델리 니자무딘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집회 관련 확진자가 1000명가량으로 불어났다. 전체 확진자의 3분의 1가량이 이 종교 집회에서 비롯된 셈이다. 무슬림 선교단체 타블리기 자마아트의 주관으로 며칠간 이어진 이 집회에는 외국에서 온 신자를 비롯해 수천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됐다. 좁은 공간에서 밀집한 상태로 기도, 설교 등이 진행됐고 집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인도 곳곳과 각국으로 되돌아가 감염 확산의 거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참석자 또는 참석자와 접촉한 이 등 2만 2000명이 격리됐다. 한국에서도 밀폐된 공간에서 신도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는 신천지 등 종교집회에서 집단 감염이 대거 발생했었다.‘사회적 거리두기’ 안 지킨 빈민가 확진 속출‘아시아 최대 슬럼가’ 다라비 확진 5명, 사망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거의 지켜지지 않는 빈민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의 ‘아시아 최대 슬럼가’ 다라비에서는 지금까지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사망자도 발생했다. 면적이 5㎢가량인 다라비에는 100만여명이 몰려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화장실 등 위생 시설이 거의 없는 공간에서 밀집해 생활하기 때문에 감염병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상태다. 뭄바이에서는 다른 슬럼가에서도 이미 여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도에는 지난달 25일부터 3주간의 국가봉쇄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모디, 트럼프와 협력…美 확진 30만명 전세계 4분의1 차지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4일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로 폭넓게 대화를 나눴다”면서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인도와 미국의 관계를 최대한 활용해 나가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30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 수도 8407명으로 8000명을 넘겼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4일 오후 6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30만8850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전보다 3만 3000여명 늘어났다. 이로써 3월 19일 1만명을 돌파한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6일 만에 30배로 증가했다.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119만 6553명)의 4분의 1을 넘어서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아마도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이라면서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코로나19의 최대 확산 지역이 된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환자가 1만 841명 늘어나며 총 감염자가 11만 3704명이 됐다. 또 사망자는 3565명으로 늘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정점이 “7일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황교안, ‘개신교 편향’ 논란 속 조계사 비공개 방문

    황교안, ‘개신교 편향’ 논란 속 조계사 비공개 방문

    총무원장과 30~40분 선거 관련 덕담 나눠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31일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를 비공개로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황 대표가 어제 오후 조계사를 방문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30~40분 담소를 나눴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4·15 총선 서울 종로 선거구 후보자로 종로에 위치한 조계사를 찾았고, 두 사람은 지역 현안과 총선 관련해 덕담을 주고받았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황 대표는 지난달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교회 내 감염이 발생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고 썼다가 삭제와 복원을 반복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경기도 성남 ‘은혜의강 교회’와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등의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도되는 가운데 야당 당대표가 사실과 맞지 않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황 대표의 이번 행보는 특정 종교에 편향됐다는 이미지를 희석하면서 ‘불심’을 달래려는 행보로도 해석될 수 있다. 조계사는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총본산이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황 대표는 지난해 부처님오신날 행사에서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아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올해 1월에는 조계종 총무원 등에 자신 명의의 설 선물로 육포를 보냈다가 회수하는 소동도 있었다. 황 대표는 이후 비공개로 조계사를 찾아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군함도 강제징용 싹 뺀 日 ‘산업유산정보센터’, 한국인 노동자 “괴롭힘 없었다” 영상물 전시

    군함도 강제징용 싹 뺀 日 ‘산업유산정보센터’, 한국인 노동자 “괴롭힘 없었다” 영상물 전시

    일제 강제징용의 상징 ‘군함도’의 역사를 왜곡하는 또 하나의 시설이 일본 도쿄에 세워졌다. 일본 정부는 31일 군함도를 비롯해 자국의 근대화 시기인 메이지시대 산업 유산을 소개하는 ‘산업유산정보센터’를 도쿄도 신주쿠구 총무성 제2청사 별관에 설치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관 기념식에는 관계자들만 참석했고, 일반 공개는 보류됐다. 이곳에는 제2차 세계대전 중 군함도에서 생활했던 한국인 노동자가 “괴롭힘을 당한 적이 없다”고 말한 영상 자료 등이 전시됐다. 산케이신문은 “군함도에 살았던 주민들의 증언 동영상과 (임금을 제대로 받았음을 보여 주는) 급여명세 등이 소개됐다”며 “한반도 출신자가 차별적 대우를 받았다는 한국의 주장과 다른 실상이 전해질 것”이라고 했다. 공식 지명이 ‘하시마’인 군함도는 나가사키항으로부터 남서쪽 18㎞ 해상에 있는 섬으로, 전체 모양이 군함을 닮았다고 해서 군함도라는 별칭이 붙었다. 우리 정부 조사에 따르면 1943~45년 500~800여명의 조선인이 이곳에 끌려가 강제 노역을 했다. 그럼에도 일본은 정보센터에 한 징용 노동자 출신 한국인이 생전에 “주변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한 적이 없다”고 한 증언을 비롯해 주민 36명의 말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전시했다. 센터 운영 주체인 산업유산국민회의 간부는 산케이에“조선인이 학대를 받았다는 증언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2015년 7월 메이지 시대 산업시설 23곳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켰다. 이 과정에서 논란이 일자 한국인 등이 강제로 일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약속은 이행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역사 왜곡 전시물이 설립되면서 한일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전망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시론] 다중위기 시대, 문명대전환 계기로/심광현 평론가·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시론] 다중위기 시대, 문명대전환 계기로/심광현 평론가·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세계적 교류가 순식간에 봉쇄되고 병리적, 정치경제적, 문화적, 심리적 공황이 꼬리를 무는 카오스적 상황이 돌발했다. 전쟁과 경제공황을 통해 낡은 시스템이 무너졌던 근래 이행기와는 달리 바이러스 하나가 세계체계의 순환을 일거에 중단시킨 것이다. 병은 바이러스가 숙주의 면역력 약화라는 기회와 마주쳤을 때 나타난다. 사스나 메르스보다 치사율이 낮다는 코로나19가 세계적 카오스를 야기한 것은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촉발한 다중위기가 가속화돼 극도로 취약해진 사회적·개인적 면역력이 이제 임계점에 달했음을 뜻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폭발 직전의 화약고에 던져진 불씨인 것이다. 당장은 방역과 구호와 백신 개발 등에 재원과 노력을 쏟아 불길을 잡아야 한다. 하지만 지구화와 온난화의 악순환이 촉발한 신종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세계적으로 퍼지고 사회적·개인적 면역력 붕괴와 마주친 총체적 위기를 기존의 단선적 방법으로 극복할 수는 없다. 자본주의적 착취와 수탈이 야기한 인간ㆍ자연 신진대사의 구조적 균열과 정치경제적 모순의 폭발이 중첩된 악순환 고리 전체를 직시하는 심층적인 시각과 문명전환을 위한 총체적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자본주의 국가들일수록 붕괴 속도가 가파르고 규모가 광범위하다는 사실은 자본주의 문명 자체가 이제 종결부에 이르렀음을 시사한다. 21세기 들어 각종 ‘종말론’과 ‘재난영화’가 만연했던 것도 이에 대한 암묵적 불안의 징후였던 셈이다. ‘신천지 현상’도 이런 이데올로기적 파국의 일각일 뿐이다. 그러나 체계의 요동이 커지면 낡은 질서가 해체될 뿐 아니라 새로운 질서가 창발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2020년은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문명사적 이행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어디서 새로운 희망의 싹을 찾아낼 것인가. 인간과 자연 모두를 착취하면서 기술발전을 몰아가는 자본순환의 폐쇄회로가 무너진 자리에서 인간과 자연의 지속 가능한 공진화를 촉진할 생태문화사회적인 개방회로의 싹을 틔워야 한다. 일각에서는 인간ㆍ자연ㆍ기술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아니라 인공지능(AI) 혁명, 4차 산업혁명에서 답을 찾으려 한다. 이는 고양이에게 다시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다. 미국과 유럽의 사태가 보여 주듯 문제는 과학기술의 부족이 아니라 과학기술의 성과를 소수가 사유화하고 그 방향 설정을 독점한 수직적인 사회적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3월 23일자 뉴욕타임스 기사 ‘한국은 어떻게 편평한 커브를 만들었나’가 이 차이를 잘 지적했다. 한국에서는 정부의 신속한 조치와 투명한 정보공개, 의료시스템과 정보기술의 적절한 결합을 통한 광범위한 테스트와 연락처 추적, 특히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사회적 신뢰라는 요인들이 삼박자를 이루었다. 중국처럼 언론과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거나, 미국이나 유럽같이 사회경제적 혼란을 유발하는 폐쇄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신규 감염자 곡선을 편평하게 만든 것이다. 이런 노력의 바탕에는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에 맞섰던 대중적 저항과 성찰의 경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매개로 연인원 1700만명이 참여했던 2016~2017년 촛불혁명의 경험 등이 있다. 바로 여기서 문명전환의 단서를 끌어낼 수 있다. 과학기술과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 선순환 고리 만들기가 그것이다. 물론 이런 마주침은 시작에 불과하다. 인간 뇌의 다중지능 네트워크를 역설계해 AI를 개발하는 과학기술의 성과를 민주적으로 통제하면서, 인간ㆍ자연의 공진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거대한 문명전환을 할 크나큰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제는 대중들 각자의 몸과 뇌에 잠재된 다중지능적 역량의 풍부함에 대한 지식의 사회화를 통해 다중지능 네트워크를 수평적으로 확대해 가는 과정에서만 해결할 수 있다. 물리적 거리 두기로 생각할 시간이 주어진 지금, 오랫동안 소진돼 온 몸과 마음의 역량을 충전하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혁명적으로 바꾸는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유전적·유년기적·문화적 과거에 매달리던 신경증적인 생활양식과 주체 양식의 낡은 굴레를 깨야 한다. 자연과 교감하며 잠재력의 전면적 발달을 촉진하는 생활·주체 양식을 구성하고 과학기술혁명과 새로운 사회혁명의 선순환 경로를 만들어 민주적인 주체들로 거듭날 수 있다. 이렇게 경쟁의 세계화를 협력의 세계화로 전환해 가는 길만이 오늘의 문명전환의 참된 방향이다.
  • “코로나에 정치·경제 영향력 서양→동양 가속화”

    “코로나에 정치·경제 영향력 서양→동양 가속화”

    1919~1920년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열린 평화 회의는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공식 소멸과 유럽 대의민주주의의 발전, 미국과 대서양 연안 서유럽 중심의 시대를 열었다. 1942~1943년 러시아 남부 볼가강 둑에서 7개월 가까이 계속된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나치 독일의 무적 신화를 파괴해 2차 세계대전 판도를 뒤집은 결정적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이런 사건들처럼 세계 정치와 경제의 중심을 뒤흔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고 28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신중한 어조로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사회 정치·경제 균형이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스티븐 월트 하버드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정치외교 전문매체 포린폴리시에 쓴 글에서 “이번 사태에서 유럽과 미국의 반응은 중국, 한국, 싱가포르 등과 비교했을 때 느리고 무질서했다”면서 “코로나19는 힘과 영향력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이동하는 것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발병국’ 중국은 코로나19 극복 경험을 ‘소프트파워’로 삼아 이참에 새로운 세계 질서를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탈리아 등 피해가 심각한 나라들에 원조 제공에 나서는 것은 자국 사태 해결에 정신이 팔려 있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무대에서 지도자적 입지를 다지려는 포석이다. 코로나19가 세계 권위주의를 강화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가능성도 보인다. 비정부기구인 국제위기그룹(ICG)은 많은 국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가 중국처럼 해외 언론을 추방한 사례를 비롯해 각국 대통령이 전시비상권을 장악한 일에서부터 각국 선거가 연기되고 의회가 문을 닫고, 봉쇄와 통행금지가 일상이 된 상황 등이 위기 이후에도 이어져 민주주의를 위축시킬 것이란 진단이다. 월트 교수는 “위기관리를 위해 비상조치를 취한 많은 정부가 위기가 끝나도 새로 얻은 권력을 포기하기를 꺼릴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도 위력이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각국 정부는 전례 없는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로 인해 정부의 힘은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해졌다. ‘보이지 않는 손’의 한계 상황에 국가 개입의 영역이 확장됐다. 최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간 포럼이 이번 위기 상황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국가는 더 큰 후폭풍으로 대혼란을 겪을 수 있다. ICG는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남수단, 예멘 등이 특히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감염병으로 인해 인도적 지원 흐름이 막히고 평화회담이 제한되거나 외교 일정이 연기되면 분쟁 국가에 미칠 영향은 심각하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이 밖에 역사적 대변혁을 가져온 사건으로 1929년 세계 대공황, 1989년 베를린장벽 붕괴, 2001년 9·11 테러 등도 언급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예배도 드라이브인 서비스로

    예배도 드라이브인 서비스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요 대형 교회의 예배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 중랑구의 서울씨티교회는 29일 교회 옆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드라이브 인 워십 서비스’ 예배를 열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교회 신자들은 물리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자신의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설교를 들었다. 사진은 교회 찬양단이 예배 전 찬양을 하고 있는 모습.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예배도 드라이브인 서비스로

    예배도 드라이브인 서비스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요 대형 교회의 예배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 중랑구의 서울씨티교회는 29일 교회 옆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드라이브 인 워십 서비스’ 예배를 열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교회 신자들은 물리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자신의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설교를 들었다. 사진은 교회 찬양단이 예배 전 찬양을 하고 있는 모습.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교회 감염 거의 없어” 또 터진 黃의 구설수

    “교회 감염 거의 없어” 또 터진 黃의 구설수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종교·역사 편향 발언’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4·15 총선 선거전이 본격화된 시점에 지도부가 반대 진영에 공격의 빌미를 제공한 꼴이 되면서 당내에서도 황 대표의 ‘이선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황 대표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마치 교회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신천지 여론을 악용해 종교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신천지와 교회는 다르다. 교회 내 집단감염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신천지와 개신교 교회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메시지이지만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황 대표는 급히 ‘집단’이라는 단어를 빼고 ‘교회 내 감염이 발생한 사실도 거의 없다’로 글을 수정했다. 황 대표의 종교 편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개신교 신자인 황 대표는 지난해 5월 부처님오신날 행사에서 합장을 하지 않았고, 지난 1월에는 조계종에 육포를 보내 불교계의 반발을 샀다. 황 대표는 같은 날 또 다른 게시물에는 “박정희 대통령은 매우 혁신적인 의료보험 정책과 고용보험 정책을 통해 위기 국면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며 ‘박정희 띄우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불필요한 이념 논쟁을 부추기는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통합당 의원은 29일 “총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황 대표가 왜 특정 종교를 두둔하거나 중도층으로부터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황 대표가 이선으로 빠져 서울 종로 선거에 집중하는 게 오히려 당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정호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황 대표의 ‘가짜뉴스’는 마치 사이비 종교집단의 교주가 세를 불리기 위해 허위사실을 설파하며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무능·부패한 文정권 심판… 나라·경제 살리는 선거”

    “무능·부패한 文정권 심판… 나라·경제 살리는 선거”

    자매정당 미래한국당과 과반 확보 목표 열린민주는 친조국… 조국 심판론도 핵심 주요 전략적 선거구 대부분 초접전 상황 탈당 무소속 출마자 ‘큰 결단’ 내려줄 것미래통합당 이진복(63)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4·15 총선은 무능하고 부패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 살리기와 경제 살리기의 시작점이 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29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등 중도우파 자매정당들이 반드시 과반 의석을 확보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번 총선의 의미와 통합당의 핵심 전략은. “대한민국을 30년 뒤로 후퇴시킨 무능한 문재인 정권을 국민께서 심판하는 선거다.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자기 편만 국민이고 다른 국민의 삶은 ‘폭망’시킨 정권이다. 열린민주당에는 김의겸·최강욱·황희석 같은 친(親)조국 핵심 세력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조국 심판론’도 이번 총선의 핵심 포인트이다.” -역대 선거와 다른 점은. “괴물선거법과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선거다. 민주당은 자기들만 고고한 척하다가 비례당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줬고, 군소정당에 배신자라는 말까지 듣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경찰 등 이 정권의 모든 하수인과 선거를 치르는 느낌이다.” -통합당의 목표 의석수는. “지역구 130석 이상,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7석 이상으로 과반이 목표다. 수도권과 충청권, 부산·경남(PK)에서 압승을 거둬 과반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자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아 TV·신문 광고나 선관위 주관 토론회도 나갈 수 없다.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선거를 치르게 돼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안타깝고 국민께 송구하다. 지난해 민주당과 군소정당들이 반헌법적·불법적 괴물선거법을 날치기 처리했기 때문이다. 통합당은 자위적 대응 차원에서 자매정당을 만들었다. 비록 지지호소나 동반 선거운동은 할 수 없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미동맹 등 헌법가치를 같이 지켜 내야 하는 자매정당이라는 점을 국민들이 잘 알아 주실 것으로 확신한다.” -정당 지지율과 주요 격전지에서 통합당이 여론조사 열세를 보인다. “현행법상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우리 여의도연구원의 자체조사로는 깜짝 놀랄 정도로 초접전인 상황이다. 또 역대 총선의 전례와 많은 언론이 지적하듯 여론조사 기관의 신뢰성에 의문이 많다. 주요 전략적 선거구가 대부분 초접전 지역이나 우리 후보들이 인물경쟁력 차원에서도 앞선다.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한 무소속 출마자들에 대한 대책은. “‘분열은 망국이고, 통합은 구국’이라는 심정으로 최후의 순간까지 그분들을 설득하겠다. 우파세력이 분열하면 웃는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뿐이다. 많은 분께서 공천 승복이라는 큰 결단을 내려 주시리라 확신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서울포토] 서울씨티교회 ‘드라이브 인 워십 서비스’ 예배 진행

    [서울포토] 서울씨티교회 ‘드라이브 인 워십 서비스’ 예배 진행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29일 서울 중랑구 소재 서울씨티교회 주차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방식인 ‘드라이브 인 워십 서비스’(Drive-in worship service) 예배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신자들은 자신의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설교를 들으며 예배에 참석했다. 2020.03.2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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