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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我~좋아라] 분홍빛에 눈을 떠요

    [我~좋아라] 분홍빛에 눈을 떠요

    ■ 새봄엔 분홍빛 새단장 봄이 핑크에 물든다. 첫사랑의 떨림, 새로운 시작의 설렘, 희망을 향한 기대, 싱그러운 표정을 담고 싶다면 핑크에게 문의하라. 아직 쌀쌀한 바람에 두꺼운 겉옷을 벗지 못하지만 얼굴을 꽃 향기가 뿜어져 나올 듯한 핑크로 물들이자. 그러면, 나도 당당한 봄의 주역이 될 수 있다. 자연스럽게 빛이 나는 얼굴, 눈가와 입가에 펼쳐진 다채로운 핑크의 향연이 올봄 메이크업의 포인트다. 올봄에는 다채로운 분홍빛 매력에 빠져보자. 생동하는 봄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담아 올 봄 메이크업은 어느때 보다 밝고 화사한 색상을 전파하고 있다. ●분홍꽃이 피었네 태평양 라네즈는 봄 메이크업으로 코랄 핑크에서 퍼플 핑크까지 다양한 분홍을 혼합해 표현하는 ‘핑크 익스프레션’을 제안했다. 우아, 상큼, 신비, 섹시의 이미지를 그때마다 다르게 연출할 수 있는 아이섀도와 립컬러를 선보였다. LG생활건강 오휘의 봄은 핑크의 여성스러움을 한껏 살린 편안하고 로맨틱한 분위기의 ‘랩소디 인 러브’다.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분홍, 보라색 눈매에 반짝이는 분홍빛 입술을 강조하는 화사하고 은은한 메이크업을 표현했다. 한국화장품 칼리의 ‘스프링 마니아’는 피부의 투명함을 살리고 상큼하고 경쾌한 눈매와 발랄한 느낌의 입술을 강조한다. 순수함과 자연스러움을 살려주는 분홍빛인 ‘크리미 핑크’로 입술은 달콤하게, 블루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로 시원하고 강한 눈매를 완성한다. 코리아나의 ‘스위트 센세이션’은 지난해에 이은 복고 물결에 소녀의 이미지를 가미해 발랄하게 표현했다. ●표현은 자연스럽게 메이크업의 기본은 피부 표현이다. 특히 핑크 무드에서는 피부를 얼마나 투명하게 표현했느냐에 따라 세련됨과 촌스러움을 넘나든다. 자신의 피부에 꼭 맞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고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노란 피부에는 퍼플을, 붉은 피부는 그린을 선택하는 식으로 자신의 피부색과 반대되는 컬러를 선택해 피부톤을 유지한다. T존 부위는 피지 분비가 많기 때문에 얇게 펴바르고, 눈꺼풀과 눈가·입가와 같은 섬세한 부분을 꼼꼼하게 발라준다. 파운데이션은 피부색과 가장 유사한 것을 선택해 고르게 바른다. 컨실러로 잡티 부위를 깨끗하게 가리고 파우더로 화사하고 투명하게 마무리한다. 광대뼈 부근에 분홍빛 블러셔를 손끝으로 가볍게 문질러 혈색과 함께 사랑스러운 느낌을 살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드라마 속 ★처럼 변해볼까 “연애하고 싶으냐, 눈 밑을 밝혀라.” 한방화장품 ‘다나한’의 광고 카피다. 관상으로 운이 달라지 듯 화장으로도 운을 부르거나 떨치는 것이 가능하다. 천연미용연구가 박선영 갭플러스 원장은 “좋은 인상을 주는 색상은 파스텔톤의 분홍, 골드, 그린펄 등으로 이런 색상이 가미된 컬러로 바꾸면 한결 활기 넘치는 생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장과 함께 브라운관을 빛내고 있는 드라마퀸 3인방의 메이크업을 따라 금전운과 애정운, 건강운을 불러보자. ●금전운 불러오는 골드 ‘부’의 컬러는 황금을 연상시키는 노란색이다.SBS드라마 ‘봄날’의 시사회장에서 고현정이 보여준 골드 메이크업은 고급스러운느낌을 잘 살린 대표적인 예. 보라색 메이크업베이스로 우윳빛 피부를 더욱 빛나게 한 뒤 밝은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핑크빛이 도는 파우더로 파운데이션의 유분기만 제거한다. 갈색 펜슬로 모를 심듯 눈썹을 그리고 눈두덩은 상아색 섀도로 펴 바른다. 눈 밑에는 골드펄 섀도로 음영을 넣어주고, 입술에 골드펄 립글로스를 바르면 화려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다. 꼼꼼히 메이크업을 지운 뒤 이중세안을 하고 쌀뜨물을 자주 이용하는 것은 고현정 같은 우윳빛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애정운을 올리는 분홍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MBC드라마 ‘슬픈연가’의 김희선은 봄을 닮은 사랑스럽고 발랄한 분홍으로 밝고 활기찬 기운을 상승시킨다. 투명한 바탕에 베이지계열 파운데이션으로 살짝 어두운 피부톤을 연출한다. 눈 밑과 T존 부위는 밝은 계열의 컨실러를 발라준 뒤 베이지 계열의 파우더로 터치해준다. 눈썹은 회색과 갈색 아이섀도로 브러시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그린다. 눈두덩은 흰색과 연한 분홍빛으로 터치하고 속눈썹 바로 위 라인은 보라펄로 자연스럽게 포인트를 살려준다. 립라이너는 생략하고 내추럴 베이지나 분홍, 오렌지 립글로스를 발라주면 순수한 세련미를 잘 표현할 수 있다. ●건강운을 주는 베이지 피부의 탄력과 투명함은 건강미인의 기본이다.SBS드라마 ‘세잎클로버’의 이효리는 씩씩한 여인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맨 얼굴인 듯한 투명메이크업으로 건강미를 드러낸다. 베이지계열의 파운데이션에 분홍계열 파운데이션을 약간 섞어 얼굴 안쪽부터 밖으로 펴 바른 뒤 파우더로 유분기를 없애주면 자연스러운 건강미가 살아난다. 눈썹은 회색, 갈색 섀도로 자연스럽게 그려준 뒤 눈두덩은 상아, 베이지 계열로 그린다. 속눈썹 바로 위는 오렌지와 브라운으로 포인트를 준다. 입술은 옅은 베이지 계열의 립스틱을 바른 뒤 펄감이 있는 오렌지나 보라, 분홍 등의 립글로스로 생기있게 연출한다. ■ CF 속 ★처럼 변신할까 미(美)의 지존이란 인증, 화장품 광고. 그 속에 담겨진 스타는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 크고 또렷한 눈매, 탱탱하고 촉촉한 입술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완벽한 얼굴이다. 화장품 광고 속에 나타는 그들처럼, 봄 메이크업 트렌드를 따라 멋스러우면서 진하지 않은 메이크업으로 아름다워지자. ●투명메이크업의 지존, 이영애 이영애식 메이크업의 처음이자 끝은 깨끗한 피부표현이다. 두껍지 않으면서도 잡티를 말끔히 가린 화장의 비결은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파우더 3박자의 완벽한 조화다. 자신의 피부색을 보정할 수 있는 메이크업베이스를 선택하고, 피부색에 가장 가깝거나 한 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사용한다. 커버력과 지속력이 우수한 액체 타입이 얇고 깨끗하게 발라진다. 압축된 것보다는 가루형태의 루스 파우더가 피부가 보송보송해 보인다. 아이오페 광고 속에서 이영애는 입술에 포인트를 주었다. 수분펄로 투명한 색감이 연출되는 트루 스타일 립 매직 글로스로 촉촉한 느낌을 살렸다. 브러시에 컨실러를 약간 발라 입술 가장자리만 살짝 커버해 립글로스를 바르면 립라이너를 하지 않아도 번지지 않고 립글로스 색을 그대로 낼 수 있다. ●이지적인 그녀, 김태희 오휘의 모델 김태희는 꾸미지 않은 젊은 피부를 표현했다. 그린컬러 메이크업베이스를 얼굴에 펴바른 뒤 핑크펄이 들어간 펄 파우더를 큰 브러시에 묻혀 얼굴 전체에 발라준다. 펄감의 파우더가 피부를 윤기있고, 번들거림 없이 밝게 유지해준다. 중간톤의 투웨이케이크로 가볍게 눌러준 후 핑크나 오렌지의 볼터치로 광대뼈 부위를 둥글게 굴려주어 생기를 불어넣는다. 김태희처럼 빛나는 눈을 연출하려면 펄화이트 섀도를 눈 전체에 발라 밝고 환하게 연출한다. 아이라이너는 가능한 한 눈점막까지 얇게 그리고 브라운 아이섀도를 주변에 살짝 발라 또렷하게 표현한다. 컬링 마스카라를 이용하면 눈매가 풍성해보인다. 붉고 촉촉한 질감의 글로스 타입 레드 립스틱을 이용한 입술은 강렬하고 이지적이다. ●사랑스러운 그녀, 전지현 수많은 광고 속에서 다양하게 변신한 전지현은 이번 라네즈 광고에서 다양한 톤의 핑크를 사용해 더욱 사랑스럽고 매력이 넘친다. 펄감이 느껴지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이용해 은은하게 빛나는 피부를 만든다. 자신의 피부 톤보다 약간 밝은 파운데이션을 약간만 펴바른 뒤 광대뼈 부위에 핑크 컬러 블러셔로 사랑스러운 혈색을 준다. 오렌지핑크를 눈동자 위와 눈 밑 라인에 자연스럽게 바른다. 눈매를 조금 더 또렷하게 연출하려면 아이라이너를 속눈썹 윗부분에만 그려 포인트를 준 뒤 블랙 마스카라로 풍성한 눈썹을 연출한다. 입술은 아이디얼 젤리 글로스 트루 핑크로 사랑스럽고 생기있는 룩으로 완성한다. ■ 한듯 안한듯 새내기답게 대학 신입생이나 신입사원이라고 메이크업까지 처음 해보는 티를 낼 필요는 없다.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고난도의 기술을 발휘해 원래 피부가 맑은 새내기처럼 앙큼함을 떨어보자. 메이크업베이스와 파운데이션, 파우더를 이용한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은 새내기 메이크업의 첫 단계. 유분기가 너무 많다 싶으면 티슈로 눌러주고, 가볍게 누르듯 얇고 꼼꼼히 발라 보송보송하게 연출한다. 화장한 티가 많이 날 수 있는 단계가 색조 화장이다. 너무 강한 느낌의 색상을 유행이라고 사용하거나 너무 소녀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너무 진한 아이섀도와 입술은 새내기의 풋풋함보다 노숙함을 전달하기 쉽다. 아이섀도 색상은 그날 전체적인 의상 분위기에 따라 선택한다. 차분한 베이지나 분홍, 오렌지 컬러를 배합해 생기있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눈 앞머리, 눈매, 눈두덩 등 부위별로 여러 색상을 쓰는 것보다는 한두가지 색상으로 심플하게 발라준다. 아이라인은 가능한 한 얇게 그리고, 생략할 경우 마스카라만으로 선명한 눈매를 만든다. 입술선을 그리고 립스틱으로 입술면을 채우는 것은 탁한 느낌을 주기 쉽다. 촉촉한 립글로스를 사용해 신선한 분위기를 더하는 것이 좋다. ■ 새봄엔 이 제품을 주목하라 봄을 맞아 다양한 신제품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올 봄에는 어떤 제품에 주목해볼까. 기온이 갑자기 변화하는 봄이 오면 피부도 적응하기 쉽지 않다. 가장 먼저 피로를 느끼고 칙칙해지는 곳이 눈가. 파운데이션을 잔뜩 발라 가리려고 하면 주름만 늘어보인다. 일본 통신판매 화장품 오르비스의 아이존 브라이트 베일은 다크서클 전용 컨실러. 오렌지색 보색 효과로 눈가의 거무스름한 칙칙함을 감쪽같이 감추고 표정을 환하게 바꿔준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자외선 흡수제가 들어있지 않고, 보습성분인 아몬드 원액이 첨가돼 있어 눈가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오는 31일까지 출시를 기념해 정상가보다 1000원이 저렴한 1만 6000원에 판매한다. 유기농 발아현미로 만든 애경 포인트의 라이스 발아현미 시리즈는 경남 산청의 국내산 유기농 현미를 이용한 제품. 특히 스킨 밸런싱 트리트먼트는 10년만에 복귀한 배우 고현정의 피부 관리 비법으로 다시 주목받은 쌀뜨물 세안 효과를 내는 제품이다. 낱개 포장돼 한번에 하나씩 사용하는 1회용 앰풀 타입으로 적당량의 물에 섞어 얼굴에 세안하듯 바르고 3분정도 흡수시킨다. 보습과 미백 효과가 뛰어나 피부를 건강하게 가꾼다. 입술을 팽팽하게 관리해 주는 제품들도 주목할만하다. 자외선 차단, 주름 개선 등을 통해 피부보다 6배나 빠르게 노화되는 입술에 탄력을 준다. 샤넬의 수앵 탕드르 레브르 립 트리트먼트는 보습 성분인 세라마이드와 비타민E 추출물이 들어 있어 입술에 수분을 공급해 준다. 자외선 차단 기능도 있어 아침에 립스틱을 바르기 전이나 자기 전에 발라주면 좋다. 에스티로더의 프라임X 립 앰프리파잉 베이스는 메이크업 베이스처럼 립스틱을 칠하기 전에 바르는 입술 전용 베이스. 입술 주름 사이사이에 부풀림 성분이 있는 액체가 채워져 입술을 도톰하고 팽팽하게 해준다.
  • [레저+α]

    ●봄 개구리 만나보세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겨울잠을 자지않는’ 특별한 개구리들을 모아놓았다. 평생 물속에서만 사는 ‘아프리칸 클라우드’, 실핏줄이 보일 듯 투명한 살색 피부를 가진 ‘알비노 아프리칸 클라우드’, 입이 너무 커서 입 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팩맨’ 등 다양한 개구리가 전시돼있다. 수조 안에 작은 수조를 만들어 봄과 함께 막 태어난 1㎝내외의 라이언 피시, 블루탱, 카우피시 등 새끼 물고기를 볼 수 있다. (02)6002-6200, ww w.coexaqua.co.kr ●전세계 개구리가 한자리에 63빌딩 수족관에서는 오는 4일부터 나뭇가지 위에서 살면서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 ‘자바 청개구리’, 황금색의 아프리카 ‘금빛 개구리’, 우리나라의 대표 개구리로 식용이나 사료로 흔히 쓰이는 ‘참개구리’, 뛰는 모습이 새처럼 보인다 하여 이름 붙여진 ‘날개구리’ 등 세계 각국의 10종 100여마리의 개구리를 전시한다.(02)789- 5663,www.63.co.kr ●상상초월 할인 패키지 판매 무주리조트는 오는 13일까지(토요일 숙박 제외) 숙박과 리프트, 렌털이 포함된 패키지를 최고 89%까지 할인해 주는 ‘상상초월 패키지’를 판매한다. 또한 폐장일까지 리프트와 렌털을 50% 할인해주며 정기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최대 65%까지 할인된다.(063)322-9000,www.mujuresort.com ●욘사마·지우히메 선발대회 사계절 종합 휴양지 용평리조트에서는 ‘겨울연가’의 주인공과 닮은 모델 선발대회를 오는 5일에 연다. 가수 유열의 사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윤석호PD가 심사위원장으로, 탤런트 박상원씨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최종 선발자에게는 총 1500만원의 상금과 부상은 물론 본인이 원할 경우 용평리조트와 겨울연가 홍보 요원으로 활동할 수있는 기회도 주어진다.www.yongpyong.co.kr ●봄꽃 테마열차 운행 한국철도공사는 오는 5일부터 4월22일까지 매화, 산수유꽃, 벚꽃 등 봄 꽃을 테마로 남도의 봄을 찾아가는 ‘봄 꽃 테마열차’를 운행한다. 오는 5일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섬진강 매화꽃 열차’는 광양 매화마을 12만평의 매화꽃과 드라마 ‘토지’ 촬영장을 찾아가고,3월 25일부터는 ‘지리산 산수유 꽃맞이 열차’를 10일간 운행한다.‘벚꽃열차’는 진해군항제기간인 3월26일부터 4월4일까지 서울역에서 매일 출발한다.www.korail.go.kr,1544-7788. ●새학기 캠퍼스 할인 행사 롯데월드는 새봄과 함께 신학기를 맞는 대학생들과 초·중·고 신입생들에게 자유이용권을 25% 할인해주며 캠퍼스송 페스티벌, 힙합춤을 배워 볼 수 있는 캠퍼스 아카데미, 새내기들을 위한 메이크업 시연회 등 대채로운 행사로 오는 31일까지 축제를 연다. 할인을 받으려면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www.lotteworld.com,(02)411-2000.
  • 가톨릭대 새내기 212명 각막 기증

    가톨릭대 새내기 212명 각막 기증

    2일 가톨릭대의 입학식 행사로 마련된 사후 각막 기증 서약에 200여명의 새내기들이 참가했다. 학점에 반영되는 것도 아닌 기증운동에 1915명의 신입생 중 10%를 웃도는 212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학교측도 꽤 놀란 표정이다. 각막기증을 신청한 생명공학부 신입생 허보은(18·여)씨는 “건강한 사람들의 작은 결심이 시각장애인에게 평생 빛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동참했다.”라면서 “이제 사회를 생각할 줄 아는 성인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국제학부에 입학한 정학영(26)씨도 “최근 20대들이 지나칠 정도로 이기적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사실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임병헌 총장과 KBS의 강수정 아나운서도 기증서를 작성했다. 기증 운동은 올해 개교 150주년을 맞은 가톨릭대가 사회봉사 차원에서 준비한 행사이지만 서약을 한 학생에게는 아무런 혜택도 없다. 대학측은 “이들에게 봉사점수를 주거나 학점에 반영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휴대전화 줄 같은 작은 기념품만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새내기들의 마음에 화답하는 뜻으로 성당 마당에서는 시각장애인 핸드벨 연주단 ‘새빛’의 공연도 이어졌다. 연주단의 홍승주(31)씨는 “갓 대학생이 된 이들이 시각장애인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뿌듯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행사장에는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느껴보는 ‘장애체험’과 각막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배우는 ‘OX퀴즈’ 등도 마련됐다. 이날 모아진 각막 기증 서약서는 장기기증 운동단체인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전달된다. 학교는 이달 중으로 교수와 학생, 교직원 등 전체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2차 각막기증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中 교육부 “취업률 낮은 학과 폐쇄하라”

    “취업이 저조한 학과는 문을 닫아라.” 중국 교육부가 베이징(北京)대, 칭화(淸華)대 등 전국 주요대학에 엄명을 내렸다. 졸업생들의 취업이 저조한 전공분야에 대해 모집을 중지하거나 신규 모집을 대폭 줄이라는 다분히 강제성을 띤 지시다. 올 9월 신학기 대학 신입생의 규모는 475만명. 지난해에 비해 정원을 8%나 늘렸지만 경영, 전자, 생명과학, 신소재 등 첨단과학과 인기학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사회적인 수요가 없는 분야는 축소·도태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교육당국의 입장이라고 관영 신화통신 인터넷판이 1일 전했다. “대학 교육을 단기적인 시장 수요에 종속시키는 우매한 짓”이란 비난 속에서도 시장 수요에 맞춰 학과 및 모집정원에 칼을 대려고 서두르는 것은 고학력 및 청년 실업의 급속한 증가 추세 때문이다. 연평균 9%대의 높은 성장률에서도 지난해 청년 실업은 평균 실업률을 훨씬 웃도는 22%대로 추정된다.1990년대 중반 이후 대학 및 대학원 석·박사과정의 정원을 배 이상 늘린 탓도 있지만,‘미취업 명문대 졸업자 자살’,‘막노동 2년째의 한 명문대 졸업생 이야기’ 등 고학력 청년실업의 어두운 사연을 다룬 언론 보도가 잇따를 정도로 고학력 청년실업과 취업대란이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대졸자의 취업률은 75∼80%. 그러나 지난해 대졸자 280만여명 중 석사과정 응시자 170만여명을 감안하면 실제 취업률은 훨씬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노동사회보장부는 올해 1600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국의 이같은 지시에 베이징대·푸단(復旦)대 등은 구체적인 시행방안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결국 시장수요가 대학교육의 재편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부산 초교 이색 입학식

    3일 입학식을 하는 부산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여러 학교가 딱딱한 입학식 대신 이색적인 입학식을 마련해 관심을 끈다. 북구 덕천 2동 덕성초등학교는 전체 입학생에게 학년·반·이름을 적은 학교급식용 수저와 6학년 학생들이 만든 사탕 목걸이를 나눠주고 비눗방울 풍선을 날리며 학교생활 첫발을 축하한다. 해운대구 반송2동 운봉초등학교는 6학년 학생들이 입학생들을 업고 운동장을 한바퀴 돈 뒤 1학년 교실까지 데려다 주며 잘 보살펴 줄 것을 다짐한다. 기장군 장안읍 월내초등학교는 6학년이 입학하는 1학년들과 1년동안 자매결연을 맺고 학교생활 적응을 도와준다. 동래구 낙민동 안민초등학교는 입학식때 2학년 학생들이 동요를 불러주고 3학년 학생들이 태권도 시범과 고전무용 공연으로 신입생을 반긴다. 금정구 금성동 금성초등학교는 교장이 11명의 입학생들에게 1년동안 쓸 수 있는 학용품과 준비물 등을 선물로 주고 전교생이 그림편지를 주며 입학을 축하한다. 이밖에 기장군 신진초등학교는 6학년이 입학하는 동생들을 업어주고 왕관을 씌워주며, 입학생과 선생님이 어울려 시루떡을 자르면서 새 출발을 축하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국립대 올 등록금 8.4% 인상

    경제침체로 4년제 대학 등록금 인상률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낮아졌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205개 4년제 대학 중 등록금을 확정하거나 잠정 책정한 139개 대학 등록금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국립대는 등록금을 평균 8.4%, 사립대는 4.8% 인상했다.2001년 인상률이 각각 4.7%,5.9%였던 이후 지난해 9.4%,6.0%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승했던 등록금 인상률이 4년만에 처음으로 크게 떨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예년처럼 등록금을 인상하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신입생 등록금은 국립대 평균 303만 6000원, 사립대 631만 8000원이다. 재학생은 각각 285만 7000원,570만 8000원으로 여전히 사립대 등록금이 국립대의 2배에 이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CEO 칼럼] 새내기 성공학/윤창번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CEO 칼럼] 새내기 성공학/윤창번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1927년 토요일 오후, 미국 필라델피아 시베파크 경기장에선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관중의 야유를 뒤로 한 채 타석에 들어섰다. 삼진 아웃을 두 번이나 당한 뒤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베이브 루스. 그의 홈런 한방이면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투 스트라이크로 몰린 데다 팬들의 야유는 하늘을 찌를 듯 거셌다. 이윽고 그에게 날아온 세 번째 공, 야유 속에서도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은 베이브 루스는 야구장 밖으로 공을 날려 보냈다. 베이브 루스의 이야기를 빼곤 메이저리그 역사를 쓸 수 없을 만큼 야구사에 화려한 발자취를 남긴 그가 홈런으로 날려 보낸 공은 모두 714개였다. 하지만 그 화려한 기록 뒤엔 1330번이나 삼진아웃을 당한 쓰라린 역사도 숨어 있다. 이제 내일이면 3월의 시작이다. 언 땅을 녹이고 새 봄이 시작되는 3월은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새로운 출발을 하는 달이다. 기업에선 수습이라는 딱지를 떼고 새내기들이 정식 사원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디는 달이기도 하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듯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다고 하여 이른바 ‘낙바생’이라고 불리는 올해 신입사원들에게 먼저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우리 회사 역시 지난해 말 신입사원들을 새 가족으로 맞았다. 그간 회사는 이들에게 밤 10시부터 이른 새벽까지 강원도 오대산을 한숨도 자지 않고 오르내리는 무한 극기 훈련을 받게 하거나 거리에 나가 회사 상품을 홍보하는 임무를 맡기기도 했다. 얼마 전 신입사원들과 호프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나는 그들의 기지와 자신감에 놀라며 ‘선배’로서 성공하는 직장인이 되기 위해 두 가지를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바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패기’와 뜨거운 ‘열정’이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는 데까지 147번의 시도가 있었고, 라이트 형제가 비행에 성공하기까지 무려 805번의 낙하가 있었다. 앞서 말한 베이브 루스 역시 군중은 기억하지 못하는 수많은 스윙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바로 포기할 줄 모르는 패기와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패한 사람의 95%는 진짜 실패한 게 아니라 도중에 포기했기 때문이다. 결국 성공이란 어떤 어려운 역경에 처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자만이 얻게 되는 인생의 프리미엄이다. 또한 열정과 패기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서 열정이 없는 패기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세기의 경영인’이라 불리는 잭 웰치는 “모든 승자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꼽는다면 그것은 바로 열정이다. 너무 사소해서 땀 흘릴 만한 가치가 없는 일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실현되기를 바라기엔 너무 큰 꿈이란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 모두가 ‘국가대표 선수’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은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예비 대표 선수’라 할지라도 뜨거운 열정으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세상을 변화시킬 우리 사회 대표 선수들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다만 우리 사회가 성공과 실패를 똑같이 중요하게 여기고 실패한 사람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괜찮다고 등을 두들겨줄 수 있는 관용,“다시 한번 해봐!” 라고 격려해 주는 넉넉함, 실패의 결과를 새로운 창조 과정으로 이해하는 지혜로움 등을 갖고 이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신입사원 그대들이여, 뜨거운 열정과 도전으로 매일 매일 자신을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시라. 윤창번 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 강남 인터넷수능방송 장학금 전달

    인터넷 수능 강사들이 강의료와 교재 판매수익으로 전국의 대학 신입생 20명에게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강남구 인터넷수능방송(www.ingang.go.kr)은 방송국 대강의실에서 ‘인터넷수능방송 장학금 전달식’을 28일 갖기로 했다. 장학금은 강남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자체 5곳에서 추천한 5명, 강남구 거주 저소득층 자녀 5명, 장학금을 신청한 일반회원 가운데 선정한 10명 등 모두 20명에게 100만원씩 전달된다. 대표강사인 조동기(39·언어영역) 선생은 “지난해초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의 강사진이 구성됐을 때 교재 판매수익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조성해 어려운 형편의 수험생에게 전달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은 지난달 3일 2006학년도 강좌를 시작했는데 현재 회원은 12만여명에 달하고 1일 접속자 5만여명,VOD 수강 6만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재외국민 육사 입학1호

    26일 입교하는 육군사관학교 제65기 신입 생도 중에는 ‘3부자 육사 동문’,‘3대째 군인 가족’ 등 화제의 인물들이 상당수다. 이재영(18·천안북일고 졸) 생도는 아버지 이우형 중령(육사 37기·종합군수학교), 형(이재훈·육사 63기·3학년)과 함께 3부자 육사 동문이 됐다. 아버지 이 중령은 “초등학교 때부터 육사를 희망했던 재영이가 꿈을 이뤘다.”며 “늠름하고 당당한 사관생도로 다시 태어나 국가에 헌신하는 장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빈(18·서울고 졸) 생도는 이미 고인이 된 조부(예비역 중령)와 육사 37기인 부친 전윤갑 중령(국방부 정보화기획관실)에 이어 3대째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미국에서 고교를 졸업한 박병권(18) 생도는 ‘재외국민 입학생도’ 1호로, 부친 역시 육사출신 현역 군인이다. 프랑스와 캐나다, 미국 등에서 교환 교수 등으로 근무한 부친 박한빈 중령(육사 38기·2군사령부) 덕분에 재외국민 입학 생도의 영예를 얻었다. 이날 입교하는 226명의 생도 중 현역 군인 자녀가 22명, 부자 육사 동문은 9명으로 나타났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경원대 학생 100명 中 산둥대 간다

    경원대 학생 100명 中 산둥대 간다

    경원대가 중국 산둥대와 대대적인 학생교류 사업을 펼친다. 경원대는 25일 중국 산둥대에 교환학생단 100명을 파견했다. 그동안 중국에 교환학생을 보낸 대학은 있었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학생을 파견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교류는 지난해 10월 경원대 이길여 총장과 산둥대 잔타오 총장이 맺은 한·중학생교류협정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단과대별로 성적에 따라 40여개 전공에서 모두 100명을 선발, 국제어학원에서 중국어와 중국문화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산둥대에서 1학기에 중국어 6학점,2학기에 전공 18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1인당 4000달러의 교육비 전액은 경원대에서 지원한다. 다음달에는 ‘1+4 학생교류협정’에 따른 신청자를 모집한다.‘1+4’ 방식은 두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1년 동안 입학한 대학에서 특별교육을 받은 뒤 상대 대학에 다시 입학해 4년을 공부하고 그 대학의 학위를 받는 시스템이다. 경원대는 이를 위해 다음달 신입생 가운데 80명을 선발,1년 동안 국제어학원에서 중국어와 중국문화 등 특별교육과정을 실시한 뒤 내년 9월 산둥대 1학년으로 입학시킬 계획이다. 산둥대 입학 대상자는 다음달 7∼11일 신청을 받아 수능성적과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서유원 대외협력처장은 “중국 현지 우리나라 기업들과 협의, 학생들이 중국에서 돌아온 뒤에도 필요한 공부를 더 시켜 현지 취업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중국인과 중국에 진출한 한국인들을 위해 산둥대에 교수진을 파견, 분교를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한국은행도 ‘트윈빌딩’ ?

    한국은행도 ‘트윈빌딩’ ?

    한국은행에도 여의도의 ‘트윈타워’처럼 쌍둥이빌딩 시대가 열릴까. 한국은행이 남대문의 본점 공간이 비좁아 소공동길 맞은편의 옛 상업은행 건물 매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이 이 건물을 매입한다면 명동에서 소공동길로 접어드는 양쪽 건물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한은은 3000여명을 웃돌던 직원 숫자를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등을 통해 2200명으로 줄였다. 하지만 정규직을 구조조정하는 대신 계약직 또는 아르바이트생 등을 채용하다 보니 숫자는 별 차이가 없다. 더구나 종전에는 신입행원을 30명가량 뽑았으나,2000년 이후에는 60∼80명씩 선발하고 있어 공간이 모자라는 상황이 됐다. 특히 금융경제연구원이 최근 확대·개편되면서 별도의 공간이 필요해진 것도 건물 매입을 검토하게 된 이유다. 한때는 본관 뒤편의 삼환기업 소유의 주차장 부지(1000여평)와 한은이 3호터널 입구에 있는 자체 부지(1000여평)를 맞바꾸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무산됐다. 삼환기업측이 매각에 따른 막대한 양도세 납부 등을 우려해 매각하지 않고 호텔건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소공동의 옛 상업은행 건물을 매입하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중이다. 이 건물은 당초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을 합쳐 이름을 바꾼 우리은행측이 미국의 부동산개발업체에 400여억원에 팔았으나, 최종 대금이 입금되지 않아 개인에게 넘어갔다. 이후 소유주가 150억원가량 들여 리모델링 작업을 끝냈으나, 건물 내부는 아직 비어었다. 대지만 352평이며 지하1층 지상 12층으로 1964년 국내 은행권으로서는 최초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개관식에 참석할 정도로 유서 깊은 건물이다. 하지만 매입 작업이 쉬워 보이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소유주가 너무 높은 가격을 부르는 데다, 한은 내부적으로도 적잖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건물 등 자산을 매입할 때는 국가계약법을 준용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감정가를 토대로 가격을 산정하기 때문에 시가를 그대로 반영해 주기가 어렵다. 물론 규정을 바꿀 수는 있겠지만,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공간이 협소해 적당한 건물이 필요하지만, 성급하게 특정 건물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안방극장 ‘봄빛 드라마’ 몰려온다

    안방극장 ‘봄빛 드라마’ 몰려온다

    봄 기운이 밀려오는 3월 안방극장이 한여름처럼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상파 방송 3사가 겨울 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새 드라마들을 대거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 붙잡기에 나섰다. 한결같이 튀는 소재와 줄거리, 스타 연기자·작가·PD를 내세운 화제작이라 흥행 판세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 다만, 겨울 안방극장이 눈물 코드로 무장한 독한 멜로물들로 도배됐다면, 올 봄엔 경쾌한 청춘·로맨틱·코믹물들이 러시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인기 만화·인터넷 소설 바탕으로 더 재밌게 ‘쾌걸춘향’ 후속으로 7일 첫 전파를 타는 KBS2TV 새 월화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은 인터넷 소설 특유의 상상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작품. 지수현의 인기 인터넷 소설 ‘당신과 나의 4321일’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사고를 당해 기억력이 열여덟 살로 퇴행한 여주인공(박선영)과 남편(류수영)이 겪는 좌충우돌 현실 극복기를 코믹하면서도 낭만적으로 그려나간다. 21일 첫 방송되는 ‘세잎 클로버 ’ 후속 SBS 새 월화드라마 ‘불량주부일기’는 한 무료 일간지에 연재 중인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작가 강은정과 영화 ‘마들렌’의 작가 설준석이 공동 집필했다. 실직해 전업주부로 눌러앉은 남자(손창민)의 고뇌와 남편을 대신해 직장에 나가는 열혈 주부(신애라)의 이야기를 휴먼 코미디로 풀어낸다. ●젊은 트렌드로 공략 MBC가 ‘영웅시대’ 후속으로 7일 첫 전파를 내보내는 새 월화드라마 ‘원더풀 라이프’와 ‘슬픈 연가’ 후속으로 23일부터 방송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원’은 젊은 트렌드를 파고든 작품. 젊은이들의 주된 관심사인 성·결혼문제와 취업문제를 각각 소재로 삼고 있다. 특히 10∼20대에 인기가 많은 가수 출신 스타 연기자 에릭과 유진을 각각 주인공으로 내세워 시청률 확보에 나선다. ‘원더풀 라이프’는 대학 2학년 남녀 주인공(김재원·유진)이 여행지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낸 뒤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학생부부가 돼 겪는 알콩달콩 육아일기. 드라마 ‘불새’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에릭과 연정훈과의 결혼발표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한가인이 주연을 맡은 ‘신입사원’은 전산착오로 대기업에 수석 입사하게 된 백수건달 주인공의 일과 사랑, 열정을 코믹하게 풀어간다. ●그래도 무게가 있어야 역시 드라마는 진중한 맛이 있어야 제맛. 새달 19일 동시에 첫 전파를 타는 SBS 주말 드라마 ‘그린로즈’와 MBC 새 시대극 ‘제5공화국’은 장대한 스케일이 볼거리다. 악역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 고수와 이다해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그린로즈’는 중국에서 해외 촬영되는 작품. 드라마 ‘태양의 남쪽’을 연출한 김수룡 PD와 유현미·김두삼 작가가 다시 손을 잡은 기대작이다. 사랑하는 여자의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범인으로 몰려 도망자가 된 남자 주인공이 자신의 인생을 파멸시킨 자들에게 처절하게 복수를 하는 과정을 담았다. 방영 전부터 정치 외압설에 시달리고 있는 ‘제5공화국’은 전두환 대통령 시절의 정치사를 생생하게 묘사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로스쿨 설립신청 내년3월 받는다

    로스쿨 설립신청 내년3월 받는다

    사법시험을 대체할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세부 일정이 나왔다.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는 내년 3월부터 로스쿨 설립을 희망하는 대학들로부터 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인가 대학은 같은 해 10월 확정된다. 사개추위는 오는 4월까지 관련 법률 초안과 로스쿨 설립인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5월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9월 정기국회에 법안을 상정한다. 앞서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사개위)는 ‘사법개혁을 위한 건의문’을 통해 로스쿨 설립인가 기준을 다수안과 소수안으로 정리, 추진기구인 사개추위에 넘겼다. 다수안 기준은 ▲전임교수 20인 이상 확보 ▲전임교수 대 학생 비율 1대15 이하 ▲전임교수 중 20% 이상을 5년 이상의 법조실무 경력자로 충원 ▲법률전문도서관·모의법정·세미나실·정보화시설 등 전문교육을 위한 시설 마련 등이다. 사개추위는 다수안을 토대로 설립인가 시행령을 마련할 방침이다.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사개추위는 오는 10월쯤 로스쿨 인가를 심사할 ‘법학교육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산하에 설치되며 정부 관계자, 법조인, 법학교수, 공익대표 등이 참여한다. 교육부장관은 내년 10월까지 로스쿨 설립 대학을 결정한다. 최종 선발된 대학은 법과대학이나 법학과 등 법학사 학위 취득과정을 폐지해야 한다. 사개추위는 로스쿨 전체 정원을 오는 12월까지 확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변호사단체와 학계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 상태라 진통이 예상된다. 사개위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 사법시험 합격자에 맞춰 1200명을 넘지 않고, 학교별로 600명 이하로 정한다는 다수안과 법률서비스 향상을 위해 2000명까지 늘려야 한다는 소수안이 맞섰다. 대한변호사협회는 법조인력의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다수안을 지지하고, 학계는 소수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영·호남 법대는 로스쿨 도입 규모를 30개 대학에 3000명선으로 정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영남대 배병일 교수는 “지난해 로스쿨을 도입한 일본은 68개교 5590명을 인가했다.”면서 “법률시장 개방 등을 고려, 수도권 15개와 지방 15개 대학으로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로스쿨 정원은 교육부 장관과 법원행정처장, 법무장관, 대한변협회장, 한국법학교수회장 등이 협의해 최종 결정한다. 세부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07년 말에 로스쿨 첫 신입생이 선발된다. 입학자격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학부성적과 어학능력, 적성시험 성적, 사회활동 등을 종합해 뽑는다. 지나친 경쟁을 막고자 로스쿨 응시횟수를 제한할 방침이다. 대학원 3년 과정을 끝낸 2011년 2월 첫 졸업생이 나온다. 졸업생은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얻으며 시험에 통과하면 변호사 자격증을 받는다. 변호사 시험은 로스쿨을 충실하게 이수하면 합격할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된다. 시험응시 횟수도 제한된다. 사개추위는 각 대학이 로스쿨 교육수준을 유지하도록 대한변협 산하에 ‘사후인증평가기관’을 설립, 감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사설] 최우수 그룹에서 탈락한 서울대

    기계공학, 생물·생명공학, 신문방송·광고홍보학 등 3개 학문분야에 대한 대학교육협의회의 평가에서 서울대가 15위,7위,8위에 그쳤다. 서울대의 강점인 신입생의 입학 성적, 취업의 질, 진학의 질 등이 평가 항목에서 빠진 결과라지만 국내 최고임을 자부해온 서울대로서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대교협의 평가 항목과 방법이 국제적으로도 통용되는 보편성을 지녔다는 측면에서 변화에 뒤진 서울대의 ‘자만심’과 일부 사립대의 피눈물나는 노력의 결과가 뜻밖의 평가 순위를 가져왔다고 본다. 우리는 대교협이 처음 공개한 대학별 평가순위가 미흡한 부분이 있음에도 대학 경쟁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상위권에 오른 일부 지방대학의 사례에서 보듯 특정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면 얼마든지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신입생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이 절체절명의 과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 생존의 방법을 예시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 평가순위 공개는 더욱 확대되고 권장되어야 한다. 서울대가 예상밖의 낮은 순위를 기록했음에도 정운찬 총장이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기초교육 강화를 통한 연구중심 대학으로의 변혁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본다. 경제규모가 세계 11위권임에도 아직 100위 안에 드는 대학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국민적인 자존심이 걸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 총장의 지적처럼 연구실적에 걸맞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해외 홍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학문 교류분야에서도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는 등 국력에 걸맞은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번 순위 공개가 서울대의 변혁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 스타 CEO 대학강단에서 걸쭉한 입담 대결

    대학가에 ‘스타 CEO(최고경영자) 군단’이 떴다. 걸쭉한 입담도 입담이지만 몇십년을 기업현장에 몸담으면서 터득한 얘기들을 생생하게 쏟아 내놓는지라 전달되는 체감 강도가 다르다. 총수를 의식해 좀체 얼굴 내밀기를 꺼려하는 대기업 CEO들도 미래의 인재 양성과 직결되는 데다 그룹 경영철학을 전파할 좋은 기회여서 특강 기회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그룹 하면 떠오르는 간판 입담꾼이 있을 정도다. ●김정태 전 행장 ‘떴다’ ‘CEO 주가’라는 말을 만들어낸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은 내달 3일 서강대에서 첫 강의를 시작한다. 일주일에 두번씩 경영학과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기관론’(전공 선택)을 가르친다.‘장돌뱅이론’(김 전 행장은 자신을 늘 장돌뱅이에 비유)에서부터 ‘큰장사꾼 철학’에 이르기까지 기업과 금융에 얽힌 이야기 등을 풀어낼 계획이다. 이 경륜을 인정받아 서강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삼성 초호화군단과 맞대결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성균관대에서는 삼성그룹의 초호화군단이 출격한다. 삼성인력개발원 손욱 원장을 위시해 삼성전자의 윤종용·이윤우 부회장, 황창규·이기태·최도석 사장 등 간판급 CEO 11명으로 구성된 교수진이 ‘기술혁신과 경영리더십’(부제-삼성 신경영 해부)이라는 제목의 2학점짜리 교양강좌를 일주일에 한번씩 릴레이로 강의한다. 수강 신청이 쇄도해 정원을 640명으로 늘렸을 정도다. 학교 홈페이지(www.skku.edu)의 ‘i-campus’로 접속하면 실시간 청강 및 반복 수강도 가능하다. ●현대차,“우리가 원조” 이같은 형태의 대학강좌 원조는 현대차그룹이다. 지난 2003년 연세대 기계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대차의 내로라하는 본부장들이 릴레이로 3학점짜리 정규과목을 강의했다. 이 때 대미를 장식한 이는 김동진 부회장. 워낙 말솜씨가 좋고 시원시원한 김 부회장은 지금도 국방대학원 등 외부초청이 끊이지 않는다. 달변은 아니지만 논리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현대모비스의 박정인 회장도 지난해 서울대에서 특강을 했다. ●김쌍수 부회장 “LG 자만해선 안돼” LG그룹의 간판주자는 단연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다. 얼마전 한국경영자총협회 초청강연에서 “와글와글 끓는 기업이 잘 된다.”고 설파했던 그는 지난주에도 외교통상부 재외 공관장들을 불러놓고 “(윗사람에서부터 내려오는)톱다운식 혁신”을 주문했다. 집안단속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얼마전 내부직원들에게 보내는 ‘CEO 메시지’에서 김 부회장은 “LG전자의 기업 이미지 상승은 일시적인 것일 수 있다.”며 자만을 경계했다.“LG전자에 대한 국내외 안팎의 호의적 평가가 잇따르고 이미지 상승이 일어나고 있지만 오랫동안 쌓인 산물이라기보다는 이제 막 이미지가 형성되는 초기 현상일 수 있는 만큼 더욱 분발하라.”는 주문이었다. 김 부회장에게 가려 덜 노출됐지만 노기호 LG화학 사장의 입담도 만만찮다. 한양대 화학공학과 출신인 노 사장은 오는 23일 모교에서 공대 신입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강연한다. 미리 들어본 인재상은 이렇다.“도전적일 것” “자신의 일에 열정적일 것”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학교소식]

    [학교소식]

    ●글짓기·미술 등 7개상 받는 졸업생도 은석초등학교(www.eunseok.seoul.kr)는 22일(화) 학교 대강당에서 졸업식을 열고 103명 졸업생 전원에게 음악, 체육, 영어, 체험학습 등의 특기적성별 상장을 수여한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우수지(13)양이 최다 수상기록을 남기게 됐다. 우 양은 특별공로상, 공로상, 글짓기장학상, 불교신행상, 문예특기상, 미술특기상, 파라미타 지부장상 등 총 7개 상을 수상한다. 졸업식의 단골 메뉴인 송사·답사도 이색적으로 진행된다.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학교 생활을 돌아보며 대화를 나누는 형식이다. ●특성화고 지정후 첫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서울관광고등학교는 특성화고교 지정 후 처음 맞이하는 신입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22일(화)∼23일(수) 1박 2일 동안 강원도 원주 동서울유스텔에서 진행된다. 오리엔테이션에는 1학년 신입생 250명과 신입생을 축하해 주기 위한 특별공연팀 관광고 난타반 10여명도 동행한다. 신입생들이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의 특징과 학사일정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성격과 자질을 알아 보는 자아발견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신입생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될만한 ‘선배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대한한공 국제선 객실 승무원 조희정(29·여)씨와 아시아나 항공에서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는 윤숙희(29·여)씨가 강연자로 나선다. ●해외대학 진학예정 신입생 학부모 모임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www.ewha-gfh.hs.kr)는 25일(금) 오후 2시 학교 2층 유학반 교실에서 학부모 모임을 연다.2005학년도 신입생 학부모 중 자녀들의 해외 대학 진학을 결정한 학부모들이 참가한다. 이화외고는 지난 5일과 19일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두차례 유학반 설명회를 개최했었다. 학부모들은 유학반 지원 신청서와 자녀의 반명함판 사진 3장을 지참해 참가하면 된다. 이번 모임에서는 유학반의 구체적인 수업과 운영계획 등에 관한 간단한 설명회도 열린다. ●삼각산高·미양中 등 3개교 친환경 시공 2007년에 개교하는 삼각산고등학교, 신도림고등학교, 미양중학교가 친환경적 학교로 지어진다. 서울시 교육청은 올해부터 환경부가 시행하는 친환경학교 인증제 적용 우선 시범학교를 선정, 올해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세 학교는 학교 면적의 3분의 2가 생태녹화 공간으로 조성되고 태양열 에너지 시설도 설치해 학교 소요 전력의 20%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 [클릭 이슈] 이광자동차高 파행으로 짚어본 평생교육법

    [클릭 이슈] 이광자동차高 파행으로 짚어본 평생교육법

    서울 효창동의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이광자동차고등학교 재단과 교사들이 심각한 알력을 빚고 있다. 재단측의 정리해고로 해직된 교사들은 학교 안에서 천막농성을 계속하고 있고 학생들은 지난 18일 열린 졸업식에서 상장 수령을 거부하고 졸업 앨범을 태우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평생교육법의 문제점이 도마에 올랐다. ●일반 교사들과 달리 신분보장 못받아 해직교사들과 전교조에 따르면 이 학교의 분쟁은 지난해 4월 재단이 교사들에게 계약직 전환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교사들이 반발하자 재단측은 계약직 전환 대신 운영난에 따른 정리해고를 들고 나오면서 신입생 모집이 중단되는 등 문제가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교장과 교사 17명 중 10명이 해고됐다. 지난 14일부터 천막 농성을 하고 있는 해직 교사측은 “1988년 학교가 설립된 뒤 재단측은 학교에 단돈 10원도 기여한 바 없다.”면서 “교사 자격증도 없는 행정실장이 교장 직무대리를 하고 기말고사를 치르지 못하게 하는 등 횡포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재정상 문제가 없는데도 정리해고를 추진하고 재단측 사람만으로 구성된 징계위 결정에 따라 교사들이 징계되고 해고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 학교 재단인 그리스도교회복음유지재단의 최재운 이사는 “계약직 전환이 아닌 연봉제를 추진했다.”면서 “엄연히 학교가 아닌 시설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마련한 별도의 운영규칙에 따라 교사들을 해고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이사는 “평생교육시설도 어차피 경영을 하는 곳”이라면서 “학교가 어려워 합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초등교육법에 따라 공부하고 진학한다. 반면 이곳의 교사들은 일반 공사립 학교 교사들과 달리 신분을 보장받지 못한다. 대신 노동법을 적용받지만 신분 유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시설 확대 위한 규제 최소화가 문제 교육당국은 속수무책이다. 현행 평생교육법상으로 이들 시설을 규제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사립학교의 경우 학교 운영에 문제가 있을 경우 특별감사를 실시하거나 관선이사를 파견할 수 있지만 평생교육시설은 이같은 조치가 불가능하다. 현재 서울시 교육청은 교사 월급 일부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지원하면서도 정작 파행적인 학교 운영에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폐쇄를 명령할 수 있지만 시설 승계가 되지 않아 결국 학생들만 피해를 보게 된다.”면서 “사실상 중재 외에는 교육청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 관계자는 “1999년 사회교육법 대신 평생교육법이 제정될 당시 시설을 늘리기 위해 규제를 최소화한 부작용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면서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평생교육시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은 만큼 처벌 조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측 역시 지난해 12월 중재에 나섰지만 재단이 자료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최 의원측은 “이광자동차고 사태를 보면서 평생교육법이 현재 개정 논란이 일고 있는 사립학교법보다 문제가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30일 전에 신고만 하면 마음대로 학교를 폐쇄할 수 있는 등 법적으로 허술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측은 “시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하겠지만 속히 평생교육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광자동차고 해직 교사 신영식씨는 “예전과 달리 평생교육시설에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보다는 청소년이 많다.”면서 “엄연히 공교육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평생교육법도 이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고 전했다. ●전국 학력인정 시설 42곳… 문제 잇달아 전국적으로 42개가 운영되고 있는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 문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부산에서 2001년 J고 교사 2명,2003년 K고 교사 3명이 경영상의 이유로 정리해고됐다. 당시 노동위원회는 부당해고 결정을 내렸지만 학교측은 아직도 교사를 복직시키지 않았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의 S중·고교가 100만∼800만원을 받고 ‘졸업장 장사’를 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광주의 H학교에서는 지난해 10월 교사가 국감에 자료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잇따라 평생교육시설 문제가 불거지자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관련법 개정에 착수했다. 교육부도 시설 설립을 권장하기 위해 인가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운영 세칙이 거의 없는 현행 법의 문제점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정까지 가더라도 대부분 운영진 쪽이 이기게 돼 있어 지금으로서는 교육부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빠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쯤 개정안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평생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려면 규제를 지나치게 강화할 수 없다.”면서도 “학생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우선 법인화를 골자로 한 개정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하프타임] 이승엽, 홍백전서 올 첫 홈런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지난 19일 일본 가고시마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팀 홍백전에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출장, 선두 타자로 나선 7회말에 쿠보 야스모토로부터 우중간 스탠드에 박히는 빨랫줄 같은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프로 신입생 쿠보의 스트레이트 볼넷을 그대로 흘려보냈지만 이 경우 볼카운트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스프링캠프 특별 규정에 따라 다시 볼카운트가 0-1이던 상황에서 6구째를 당겨쳐 홍백전 1호이자 자신의 올해 첫 홈런을 작성했다.
  • [고시플러스] 사무·토목직 신입·경력 13명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www.jdcenter.com) 사무직 신입 및 경력직 8명, 토목직 신입 및 경력직 5명 등 모두 13명을 뽑는다. 근무지는 제주도로 한정된다. 사무직 3급은 경영기획·평가업무 분야에서 10년 이상, 사무직 4급은 6년 이상, 사무직 5급은 4년 이상의 경험자만 지원할 수 있다. 토목직 3급도 토목분야 10년 이상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1차 전형은 서류심사이며 2차 논술·면접,3차 면접,4차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는 오는 24일까지 접수하며, 우편 및 방문접수만 가능하다.(02)2112-4571.
  • [2006학년도 대입전형] 학생부 석차반영 변별력 보완

    [2006학년도 대입전형] 학생부 석차반영 변별력 보완

    2006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의 특징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수시모집 비중이 전체 모집정원의 절반 가까이 늘고, 분할모집이 확대됐다. 수시 1학기는 112개대에서 2만 6849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지난해에 비해 10개대,4634명 늘었다. 수시 2학기는 183개대,16만 1364명으로 2개대,8070명이나 늘었다.1·2학기를 합치면 18만 8213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48.3%를 차지한다.2004학년도와 2005학년도의 수시 비중이 각 38.8%,44.3%인 점을 감안하면 수시모집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진 셈이다.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늘면서 정시에서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도 늘었다.‘가’군은 지난해 111곳에서 올해 118곳,‘나’군은 120곳에서 130곳,‘다’군은 109곳에서 122곳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예전과는 달리 중요성이 커진 수시모집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대입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할 때 수·우·미·양·가 등 평어보다 과목 또는 계열별 등수를 반영하는 대학이 크게 늘어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인문계의 경우 평어를 반영하는 대학은 지난해 106곳에서 86곳으로 20곳이나 줄어든 반면, 과목이나 등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92곳에서 104곳으로 12곳 늘었다. 자연계도 평어 반영 대학은 지난해 79곳에서 68곳으로 줄었지만 과목 및 등수 반영 대학은 78곳에서 89곳으로 많아졌다. 학생부 성적만을 활용하는 대학도 77개대로 지난해 65개대보다 늘었다. 반면 수능 성적만을 활용하는 대학은 2곳에 불과해 지난해 34곳에 비해 크게 줄었다. 그러나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은 10.2%로 지난해 10.7%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 학생부를 활용하는 대학은 늘었지만 실제 반영은 별로 안 한다는 얘기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이현청 사무총장은 “대학들이 학생부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나온 현상으로, 주요 대학들은 학생부보다는 면접이나 논술로 변별력을 가리고, 그 외 대학들은 변별력을 보완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평어보다 석차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전형 일정을 확인하고, 복수지원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올해 수시 1학기는 지난해보다 40일쯤 늦춰진 7월13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수능 시험일도 11월23일로 늦춰졌다. 복수지원은 정시모집의 경우 모집군이 같은 대학이나, 한 대학의 모집군이 같은 모집단위에 복수지원할 수 없다. 특히 산업대는 지난해까지 모집시기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었지만 2006학년도부터는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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