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입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비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치안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영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 반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041
  • 장애인등 월드컵공원 봄나들이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18일 중증 장애인과 중풍 및 치매노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월드컵공원 등에서 봄나들이 행사를 갖는다. 행사에서는 S전자 신입사원 370명이 장애인·노인들과 3인 1조로 어울려 월드컵공원과 일산호수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말벗이 되어주는 시간을 갖는다.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기업의 신입사원들이 노인 나들이, 어린이 방과후교실 등을 통해 하루 현장봉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는 서울시 자원봉사센터(776-8473)로 하면 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공기업 채용때 ‘외부감독관’ 둬야

    앞으로 공기업·준정부기관은 신입사원 채용 심사 때 외부 인사를 반드시 참여시켜야 한다. 또 성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비상임 이사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임용해야 한다. 기획예산처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공기업·준정부기관 인사운영 지침’을 확정,102개 대상 기관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공기업·준정부기관들은 사원 채용을 위한 서류·면접시험에서 외부 전문가를 위원으로 참여시켜 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경력사원을 뽑을 때만 이같은 원칙이 적용됐다.응시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성별·신체·용모·학력·연령 등에 대한 불합리한 제한을 금지하고 있다. 공개 채용을 실시할 경우 양성평등 채용목표제, 장애인 구분모집제 등도 도입해야 한다. 또 경영진 감시와 임원 선임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비상임 이사에 대해서는 30% 이상을 여성으로 채우도록 명시했다. 관리자급에서는 성별 불균형 완화를 위해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제를 추진하도록 했다. 아울러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해 이사회 심의·의결에 참여한 임원은 해당 기관의 임원 공개모집에 응모할 수 없고, 임원 공개모집에서 지원자 또는 추천자가 채용 인원의 2배수에 미달하면 재공고해야 한다. 기획처 관계자는 “임원추천위에서 채용 예정 임원의 2∼5배를 뽑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해야 한다.”면서 “이는 공공기관운영위 심사에서 임원 후보자가 탈락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여유 있는 인원을 추천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금천구 교육환경 개선특위

    [구 의정 초점] 금천구 교육환경 개선특위

    금천구 의회가 낙후된 교육환경 때문에 떠나는 ‘맹자엄마’ 잡기에 나섰다. 더 이상 팔짱을 끼고 있다가는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이사를 가는 맹자엄마도, 그 아들도 잡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16일 금천구에 따르면 특목고와 서울대 등 명문대 진학률이 서울 최하위 수준이다. 교육여건을 개선할 보조금도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다. 더 이상 추락할 곳도 없다는 볼멘소리마저 나온다. 지난달 말 급기야 교육환경 개선 특별위원회를 구 의회에 구성했다. 더 이상 누가 나서주기를 바라며 여유롭게 기다릴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금천구를 떠나는 이유는 서울시내 자치구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서울지역 고교 출신이 서울대 신입생의 37%를 차지한다고 하지만 금천구에선 남의 나라 얘기다. 자치구별 서울대 합격자수를 비교하면 확연히 드러난다.2006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중 강남구 고교 출신은 238명. 하지만 금천구 고교 출신은 4명뿐으로 강남구의 1.7% 수준이다. 각각 94명,67명의 합격생을 낸 서초구나 송파구와 비교해도 빈약하기는 마찬가지다. 과학고나 외국어고 등 특목고 진학현황 역시 서울시 최하위권이다. 금천구가 속한 남부학군(금천, 구로, 영등포구)의 특목고 진학률은 0.7%다.2.5%로 이 부문 최고의 진학률을 보인 북부학군(노원, 도봉)과 비교하면 3.6배나 차이가 난다. 이런 상황에서 자치구가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보조금은 서울시 평균인 18억 5000만원의 3분의1 수준도 못 되는 6억원 정도다. 서울에서 꼴찌다. 또 학교의 쏠림현상도 문제다. 전체 초·중·고교 33개교 중 6개가 독산3동에 몰려 있고 특히 전체 중학교 9곳 중 3분의1이 집중돼 있어 통학 거리가 멀고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쯤 되면 공부 못 한다고 아이 탓만 할 상황은 아닌 듯하다. ●“더 이상 교육 전출은 없다.” 구의회는 우선 지난달 23일 제113회 의회 임시회에서 금천구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교육환경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을 포함해 9명의 위원이 6개월간 활동하며 금천구 내 교육환경 관련 사안들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담아내기 위한 간담회와 설문조사 등 기초작업에 들어갔다.▲자립형 사립고나 특목고 유치 ▲영어체험 학습센터 건립추진 ▲중학교 재배치 추진 등 다른 할 일도 적지 않다. 첫 단추도 끼웠다. 의회는 최근 서울시 평균의 3분의1 수준인 현 학교교육경비보조금 규모를 올리기 위해 보조금을 현행 자치구세의 3%에서 7%로 상향조정했다. 금천구의 세수입은 198억원 정도.3%에서 7%로 상향조정되면 6억원이던 학교교육경비보조금은 약 14억원까지 2.3배 이상 늘어난다. 또 구 양쪽 끝에 몰려 있는 학교의 재배치도 추진해 학생들의 불필요한 통학거리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금천구의회 박준식 의장은 “구민들의 의견을 충분해 듣고 철저히 준비해 더 이상의 교육전출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12) 서울시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12) 서울시

    극성스러운 치맛바람, 꿈나무의 산실, 넘치는 경기장, 명문 체육학교…. 서울시 체육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처럼 부러움과 시샘이 섞여 있다. 하지만 다른 자치단체처럼 서울시 체육 환경도 그다지 내세울 처지가 못 된다. 재원은 항상 부족하고, 아마추어 선수들이 이용하는 경기장들은 노후화가 심각하다. 또 기초 종목이나 비인기종목은 오히려 지방보다 선수 수급이 더 어렵다. 성적에서 잘 나타난다. 서울시의 전국체전 우승은 1995년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최근 10년간 준우승에 머물렀고, 지난해는 경북에도 뒤진 3위에 그쳤다. 서울시의 명성과 덩치를 감안하면 아주 평범한 성적들이다. 일선 체육담당 장학사들은 ‘빛 좋은 개살구’라고 부를 정도다. 겉보기와 달리 알차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서울시교육청은 1980년대의 옛 영화를 회복하기 위해 최근 학교체육 활성화에 ‘올인’하고 있다. ●전임 코치·운동부 지원 점차 확대 우선 종목별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취약종목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3년간 초·중·고교를 포함해 모두 167개교가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육상(25개교)과 수영(23개교), 태권도(22개교), 체조(14개교) 등 일선 학교에서 육성하기 어려운 기초·취약 종목에 집중했다. 또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임 코치를 점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 학교운동부 수는 모두 775개교. 하지만 전임 코치는 지난해 기준으로 266명만이 배치됐다. 경기도(456명)와 견줘 절반을 겨우 넘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수년간 전국체전에서 경쟁 상대인 경기도에 뒤진 요인을 효율적인 선수육성 부족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학교 운동부 지원도 점차 늘리고 있다.2003년 시교육청 지원금은 전체 예산의 0.02%인 8억 6500만원이었지만 2004년에는 9억 3000만원,2005년은 13억 4500만원으로 늘렸다. ‘맞춤형 선수’ 육성에도 열심이다. 수영 우수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각종 수영 대회에 초등학교 저학년부 출전을 유도하고 있다. 수영장 보유학교는 수영부 창단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육상과 수영, 다이빙, 체조, 역도 등 ‘1인 다메달 획득 종목’은 특별 관리하고, 육상과 수영은 ‘상비군제도’를 두기로 했다. 게다가 장학사별 담당종목 책임관리제를 운영하고, 교육감배 경기대회를 활성화해서 체육 특기학생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소년체육대회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2004년,2005년 전체 메달 수에서 경기도에 뒤졌지만 금메달 수는 각각 62,59개로 경기도보다 많았다. ●‘부자가 망해도 스타는 있다’ 전국대회 성적은 항상 준우승권에 머물렀지만 스포츠 스타들은 즐비하다. ‘국민 남동생’ 박태환(수영) 선수가 대표적이다. 그는 2005년 전국체전 4관왕,2006년 전국체전 5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최근에는 멜버른 세계수영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내 ‘세계의 별’로 우뚝 섰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수영의 새역사 창조가 기대된다. 여자 수영에서는 최혜라 선수가 기대주다. 그녀는 도하 아시안게임 접영 200m에서 세계 2위인 나카니시 유코를 제치고 은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 체조의 김한솔과 육상(투창)의 정준용 선수도 유망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정신여중 핸드볼팀 15일 서울 송파구 정신여중 체육관. 선수들의 몸놀림이 문병욱 감독의 호령 소리에 맞춰 민첩하다.‘하나, 둘…파이팅’ 선수들의 기압 소리는 체육관을 쩡쩡 울린다. 지난해 전국 핸드볼 대회 2관왕인 정신여중은 손꼽히는 ‘핸드볼 명가’. 특히 정신여중·여고의 핸드볼 역사는 국내 여자 핸드볼이 걸어온 발자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자 핸드볼계를 주름잡았던 선수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 학교 출신이다.1988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한경순 선수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민혜숙 선수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전국대회 2관왕인 정신여중의 올해 목표는 소박하다. 선수층이 워낙 얇다 보니 이번에는 전국대회 중위권만 해도 성공이라는 분위기다. 문 감독은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선수를 전혀 받지 못했다.”면서 “일단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입 선수들을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신여중의 선수는 올해 모두 7명. 한 명이라도 부상을 당하면 경기 출전 자체가 어렵다. 그야말로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을 하는 셈이다. 이는 정신여중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학교가 비슷하다. 이른바 ‘한데볼’의 비애다. 서울시 여자중학교 핸드볼 팀은 정신여중과 휘경여중 두 곳이다. 초등학교 핸드볼팀도 신정·성산초등학교 등 두 곳이다. 지원도 열악하다. 문 감독은 “서울이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지방보다 사정이 좋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상은 지방 공립학교의 사정이 훨씬 더 좋습니다. 시교육청 지원과 학교 지원이 전부인데 전국대회 출전 경비를 감당하기에도 빠듯합니다. 때로는 출전 경비를 아껴서 동계·하계 훈련 식비로 사용할 정도에요.”라고 푸념했다. 선수들의 학교 수업 참석은 의무적이다. 평소에는 6교시 정규 수업이 끝난 뒤부터 연습한다. 문 감독은 “운동 선수가 아니라 아직은 학생입니다. 특기 적성으로 핸드볼을 하고 있을 뿐 학생이라면 당연히 수업을 받아야죠. 지방은 운동만 하는 경우도 있지만 선수들의 진학 문제, 개인 발전, 또래 학생들과의 교류를 생각하면 대회 성적보다 정상적인 학교 생활이 더 중요합니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전국대회 중위권에 뒀지만 훈련 강도는 방학 때보다 세졌다. 하루 연습량은 3시간30분 정도. 첫 주전 골기퍼를 맡은 방민지 선수는 “선수 7명 가운데 지난해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는 2명밖에 없어요. 그래도 길고 짧은 것은 해봐야 알 수 있는 거잖아요. 이 멤버로 최선을 다할 겁니다.”라며 환하게 웃는다. 문 감독은 베이징·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2003년 3월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우승 2번, 준우승 3번이라는 값진 성적을 올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전국체전 10년연속 우승 서울의 대표종목은 체조” “기여도를 따진다면 서울시의 대표 체육종목은 사실상 체조입니다.” 김대원 서울시 체조협회 부회장은 “비인기 종목으로 서러움도 많았지만 성적 만큼은 다른 어떤 종목보다 월등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체조협회는 46개 서울시 종목협회 가운데 순수 체육인들로 이뤄져 있다. 그래서 성적이 뛰어난 것일까. 서울시 체조는 전국대회에서 다양한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다.1992년 이후 전국체전 준우승 2번을 빼고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또 10년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으며, 점수 합산으로 달성한 5400점은 여전히 넘볼 수 없는 대기록으로 남아 있다. 서울시 체조의 뛰어난 성적에는 체조협회의 ‘보이지 않는 손’ 덕분이다. 협회의 ‘지원 사격’속에 출범한 남·여 실업팀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김 부회장은 “7년간 조르고, 조른 끝에 서울시청 남자 체조팀과 강남구청 여자 체조팀이 만들어지게 됐다.”면서 “협회에서 금전적인 지원은 힘들더라도 제도적, 기술적인 문제는 알아서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꿈나무의 조기 발굴도 체조 명성을 10년간 유지한 원동력이다. 김 부회장은 “학년별 체조 대회를 열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일부 지자체에서 이를 벤치마킹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초·중·고 체조팀은 30여개 정도. 선수는 200명에 불과하다. 김 회장은 “체조가 비인기 종목인 데다 스포츠 가운데 ‘3D 종목’이다 보니 초등학생 선수발굴이 쉽지 않다.”면서 “이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협회 운영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재원 부족을 꼽았다. 체조협회는 보통 기업인을 회장으로 두는 다른 종목과 달리 15년 이상 회장이 공석이다. 그는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지만 때로는 개인 갹출이나 스폰서로 해결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불협화음없이 단합해서 잘 이끌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국가 대표선수로 활동한 체조인이다.1992년 바르셀로나 체조 대표선수팀 감독으로 활동했으며,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부터는 국제심판으로 활약했다. 현재 대한체조협회 남자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딸자랑] 홍병식씨 막내딸 미숙양

    『이 애는 걱정을 안 끼쳐주는 아입니다』-유실물(遺失物)찾기봉사「센터」대표 홍병식(洪秉寔)씨(65)가 막내따님 미숙(美淑)양에게 엄지손가락을 내보이며 하는 첫마디. 건강한데다가 공부도 잘 하고 무엇이든 시키면 척척 해내는 솜씨이니 단연 최고가 아니냐는 것. 피아노 잘치는 미술학도 만능 스포츠 선수이기도 집안일 잘 돌보아 걱정 끼친일 없어 서울大 미대(美大) 서양화과 4학년에 재학중인 미술학도 홍양은 1남6녀중 막내. 오빠 언니들이 모두 결혼해서 따로 살고 있기 때문에 집에서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재롱동이(?)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해방전에 낳았는데 얘만 해방 후에 얻었읍니다. 막 낳아서 이름을 지으려고 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뭐라 말 할 수 없이 예쁘잖아요? 그래서 언니들이 이름자 돌림인「숙」위에「아름다울 미」자를 얹어 주었죠』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예쁜 따님은 이름 그대로 아름답고 정숙하게 자라 귀엽고 마음이 착한 미대생(美大生)이 되었다고. 아무래도「미」와 인연이 많은 모양이라고 아버지는 싱글벙글이다. 『자식에 대한 걱정이란 건강과 공부가 아니겠어요? 그런 뜻에서 이 애는 부모의 속을 안 썩이는 아이죠. 별탈 없이 건강하게 자랐고, 또 공부도 잘 해서 소위 1류학교라는 데만 척척 합격했으니 말이에요』 67년 이화여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할 때 집안 식구들은 모두 좀 쉬운 데를 골라서 가라고 했지만 한사코 본인이 고집, 서울대 미대를 지망했다는 이야기. 『발표 하루 전 날이었어요. 아는 분을 통해서 알아보았더니 아, 글쎄 떨어졌다는 거예요. 하늘이 캄캄해지는 것 같더군요. 어떻게 얘한테「쇼크」를 주지 않을까 궁리하면서 넌지시 물어 보았죠. 너 떨어지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이에요. 그랬더니 절대로 자기는 떨어질리가 없다고 자신만만이에요』 본인의 자신대로 발표를 보니 당당히 홍양의 이름이 들어있더라고. 미리 알아본 것이 잘못된 정보였다는 것이다. 이렇게 합격한 홍양이 서울대학교 여학생회 주최 신입생 환영「페스티벌」에서 육영수(陸英修)여사가 준 시계를 타오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고. 행운권 추첨에서 기대하지도 않았던 1등 상을 차지한 것.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보통 집안 일은 통 모르고 그저 예술입네 하고 체하기가 십상인데 얘는 집안 일도 잘 할줄 알아요. 시키면 무엇이든 할 줄 알죠. 그리고 다방면에 취미가 많은데다가 모두 극성일만큼 열심이에요』 운동이라면 무엇이든 할 줄 안다는 만능 운동선수이기도 한 홍양이 요즈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테니스」. 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우표도 상당히 모은적이 있고 또「피아노」솜씨도「아마추어」의 경지를 넘어선 실력이라고. 사위감에 대해서는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생각을 않고 있지만 본인만 좋다면 아버지로서 무조건 OK하겠다고. 지금까지 자식들 결혼을 시킬 때 모두 그런 식으로 본인의 의사에 맡겨 왔다는데 똑똑한 따님이 골라 잡는 신랑감일 테니 부모로서 무슨 반대할 말이 있겠느냐는 것. 이번 여름에는 학교의 교수님들과 함께 홍도와 경주 문무왕릉을 답사하고 왔다는 홍양은 졸업하면 둘째 언니가 있는 미국에 건너가서 그림 공부를 계속하는 것이 꿈이란다. 서울 서대문구 부암동에서 엄마 朴南順(63)여사와 함께 세식구가 단란하게 살고 있다. [선데이서울 70년 8월 23일호 제3권 34호 통권 제 99호]
  • [CEO칼럼] 인재양성이 경쟁력이다/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CEO칼럼] 인재양성이 경쟁력이다/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지난 150년간 진행됐던 산업혁명,30여년간의 비약적인 기술혁신, 그리고 최근 10년간의 놀라운 정보기술(IT)혁명은 산업 지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아예 자취를 감춘 업종도 있고 새로운 수요와 새로운 기술을 토대로 한 거대 산업이 출현하기도 했다. 화학, 자동차, 기계 등 전통적 분야에서 수십년간 시장을 지배해 온 기업들이 고전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무장한 디지털 기업들이 새롭게 질서를 열어가고 있다. 이처럼 변화의 흐름 속에서 발전을 지속하는 기업들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브랜드 인지도나 자금력, 또는 상품 기술력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경쟁력 있는 인재가 바탕이 된다고 하겠다. 우리나라가 신생 분단국가에서 단기간에 세계 11위 경제대국으로 도약한 배경에는 가난 속에서도 적극적인 교육투자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 인프라 구축이 선행됐던 것처럼 기업에도 ‘인재’야말로 경쟁력과 생존력 확보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인재를 키운 기업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과 시장을 만들면서 국제적 경쟁환경에서 오히려 더 큰 기회를 얻는다. 단기적 경영전략 하에 인재 개발과 연구개발(R&D)투자를 등한시한 기업은 오늘날 원천기술 부족이라는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훌륭한 인재는 조직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온다. 따라서 회사의 미래비전과 현실환경에 가장 부합하는 인재를 찾아내고 키워야 한다. 옛 사람들은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 하여, 단정한 용모(身), 논리적 언술(言), 필체와 문장(書), 사리분별력(判)이라는 인재 판별기준을 가졌다. 이제는 창의력, 글로벌감각, 도전의식, 희생정신과 같이 기업에서 요구되는 자질에 대해 다면적으로 평가하여 인재를 선별하고, 내재된 잠재력을 밖으로 끌어내 극대화하는 게 인력 개발의 핵심 과정일 것이다. 디지털시대의 리더는 개인의 가치관과 조직의 비전을 융화시켜 ‘윈(win)-윈’할 줄 아는 인재다. 전체의 관점에서 파악하여 옳으면 전폭적으로 수용하고, 옳지 않으면 거부할 줄 아는 능력이야말로 21세기를 개척하는 데 필요한 인재의 조건이다. 특히 무한경쟁의 환경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야성(野性)’이 중요하다. 온실 속에서 성장한 사람은 조직을 이끌고 풍랑을 헤쳐나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코리안리는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등산과 축구경기 등 야외전형을 통해 팀워크, 인성, 예절, 사회성, 열정 등을 입체적으로 평가한다.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해야 하는 당사로서는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석을 갈고 다듬어 보석으로 만드는 과정은 더욱 중요하다. 이제 자유무역협정(FTA)의 파도를 타고 지구촌 전체가 하나의 공동체이자 무한경쟁시장이 됐다. 따라서 거대한 자본이나 아이템도 그 자체로서 기업의 이익을 보장해줄 수는 없으며,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최고 인재만이 세계 무대에서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미리 감지하고,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여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 훌륭한 인재는 최대의 경쟁력이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세계 어느 곳에서든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인재가 기업의 미래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인 것이다.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
  • [Local] 울산 항만공사 신규 채용

    7월 출범 예정인 울산항만공사가 신규인력을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관리직 18명, 기술직 2명 등 모두 20명이다. 채용 분야는 경영기획·사무(노사)관리, 재무회계, 홍보, 마케팅, 국제협력, 전산, 토목 등 총 7개 분야다.1∼5급 직원 13명은 경력직으로,6급 직원 7명은 신입 사원으로 뽑는다. 원서 접수는 4월10∼20일 해양수산부 홈페이지(www.momaf.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받는다. 응모 자격에 연령 제한이 없다. 사회 봉사활동을 반영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심사를 통해 채용 인원의 10배수(6급 직원은 20배수)를 뽑는다.5월7일부터 이틀간 면접시험을 치른 후 5월1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 수자원공사 ‘여자 30%·지방인재 60%’

    지방 인재와 여성 채용에서 눈에 띄는 공기업이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03년부터 여성채용 목표제를 도입, 행정·토목·환경·전산 분야 수요 인원의 30%를 여성으로 뽑는다. 지방 학교 출신도 적극 채용하고 있다. 해마다 신입 사원의 60% 이상을 지방 출신으로 채워 정부가 권장하는 지방인재 채용 목표를 훨씬 초과 달성했다. 소수계층 보호를 위한 정부 정책을 따르고 공사의 인재상 및 필요역량에 맞는 최적 인재를 선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일 기획예산처로부터 채용 우수 공기업으로 선정됐다. 수공은 2003년부터 일정 정도의 어학실력만 갖추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공기업 채용의 학력·연령제한 철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2004년부터는 고용평등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천하고 있다. 공기업 최초로 양성평등 선포식을 가졌다. 출산 휴가 및 육아휴직에 따른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퇴직 직원을 활용한 대체인력 풀을 구성·운영 중이다. 여성을 승진심사·평가에 심사위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이들에게 교육훈련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2%)도 꾸준히 유지하는 공기업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현대·기아차 상반기 250명 공채

    현대·기아차가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250명을 공개 채용한다. 지난해 상반기(400명)에 비해 채용 규모가 크게 줄었다. 지원서는 9일 오후 1시부터 23일 오후 1시까지 현대차(www.hyundai-motor.com)와 기아차(www.kia.co.kr)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정규대학 졸업자(석·박사 포함)나 8월 졸업 예정자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 부문은 연구개발, 생산, 일반사무, 국내영업 및 애프터서비스(AS) 4개 분야다.
  • 공기업 채용시장 ‘봄비’는 없었다

    공기업 채용시장 ‘봄비’는 없었다

    사회 및 교통부문 공공기관의 올해 신입사원 채용시장은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어둡다. 업무가 늘어난 인천공항공사 등 일부 공기업이 채용인원을 늘렸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실업난 해소엔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나머지 대부분의 공기업들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줄인 곳이 많으며 지난해에 이어 사원을 채용하지 않는 곳도 여러곳 눈에 띈다. 올해 7월부터 비정규직법이 시행되는 것도 비정규직 사원이 많은 공기업들에 부담이 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100명가량을 오는 6월말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있었던 노무사 특채는 올해 폐지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미 사원채용이 끝났다. 상하수도 사업 확대 등에 따른 업무증가로 지난해보다 67명 많은 140명을 채용했다. 지난해 사원을 뽑지 않았던 한국철도공사는 상반기 중에 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공기업 중에서는 큰 규모이지만 2005년 3000명을 뽑았고 지난해 사원을 채용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만족할 만한 수치는 아니다. 서울메트로는 상반기에 지난해(223명)보다 많은 250∼300명의 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올해는 사원채용 시 면접을 강화해 심층면접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어학은 공인성적보다 지원자의 영어구사능력을 직접 테스트할 방침이다. 반면 SH공사는 경영진단을 받은 뒤 하반기에 채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미 원서접수가 끝난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15일 시험을 치러 7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2단계 공항확장사업에 따른 운영인력이 필요해 지난해보다 12명 늘렸다. 최근 공고를 낸 국민연금관리공단은 50명 정도를 충원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조직이 확대돼 150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분만 보충한다. 철도시설공단도 순수 인력감소분만 보충해 올 연말에 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60명을 채용한 한국자원재생공사 역시 결원분만 충원키로 해 상반기 중 4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상반기에 지난해 인원의 절반인 50명을 채용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산악체력테스트를 하며 치료·안전관리·학예·방재분야도 채용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오는 7월초 30명 안팎의 사원모집을 검토하고 있다. 재활상담직의 수요증가에 따른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영여건이 좋지 않아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월에 30명가량을 뽑았다. 환경관리공단도 하반기에 30∼4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지난해 사원을 모집하지 않은 한국마사회는 올해 채용계획은 잡혀 있지만 시기와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2005년에는 26명을 뽑았었다. 그러나 수도권매립지공사, 한국방송광고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이 없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2005년부터 3년째 사원충원을 하지 않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원을 뽑지 않는다. 공단은 전체 직원 840명 가운데 30%를 웃도는 250명가량이 비정규직이다. 공단관계자는 오는 7월 비정규직법의 시행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급선무여서 사원채용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도 직제개정에 따른 정원 감소로 현재로선 채용계획이 없다. 류찬희 김경운 최병규기자 chani@seoul.co.kr
  • [사회플러스] 고교생 또 수업중 교사 폭행

    전남 목포의 한 고교 신입생이 수업 중 교사를 폭행해 징계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6일 목포 모 고교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학년 수학시간 중 A(17)군이 담당교사인 B씨를 수차례 폭행했다. 학교 관계자는 “A군이 최근 수학 수업중에 휴대전화를 몰래 사용하다가 B교사에게 적발돼 빼앗긴 데 앙심을 품고 있었으며, 이날도 B교사가 ‘수업 중 답변태도가 불량하다.’고 나무라자 갑자기 달려들어 폭력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교실에 있던 다른 학생들이 교사를 폭행하던 A군을 제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B교사는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Local] 부산고 ‘센텀시티’로 이전 추진

    부산고등학교가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해운대구 재송동 센텀시티로 이전이 추진 되고있다. 부산고는 6일 총동창회와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학교를 센텀시티내 센텀고(가칭) 부지로 옮기기로 하고 최근 부산시 교육청에 학교 이전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산고는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한때 600명을 넘던 신입생수가 지난해에는 294명으로 줄어드는 등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이번에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센텀시티로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센텀고는 부산시 교육청의 학생수용 및 학교 재배치 계획에 따라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건립이 추진중이다. 한편 부산고는 1913년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부산공립 중학교로 출발했으며 올해 개교 62주년을 맞았다.
  • [깔깔깔]

    ●똑똑한 하인? 한 부자 주인이 새로 들어온 하인에게 물었다. “내가 준 중요한 편지를 부쳤나?” “물론이죠.” 하인이 대답했다. “그런데 우표 사라고 준 돈을 도로 가져왔으니 어떻게 된 일인가?”그러자 하인이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돈을 쓸 필요가 없었어요. 아무도 안볼 때 편지를 우체통에 살짝 넣었죠 뭐.”●과잉친절 신입사원이 문서 절단기 앞에서 당황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도와줄까?” 선배가 물었다. “네.” 신입사원이 대답했다. “이 기계는 어떻게 작동하는 거죠?” “간단해.” 라고 말하고 선배는 신입사원의 손에 있는 서류뭉치를 가져다 절단기에 넣었다. 그리고 신입사원이 물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복사된 서류는 어디로 나오나요?”
  • 한경대·재활복지대 내년3월 통합

    경기도 안성 소재 한경대학교(4년제)와 평택 소재 한국재활복지대학(2∼3년제)이 내년 3월 수도권 소재 국립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통합한다. 최일신 한경대 총장과 장석민 재활복지대학 학장은 5일 수원시 이의동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김문수 경기지사가 입회한 가운데 상호통합을 위한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합의각서에 따라 두 대학은 내년 3월 ‘경기국립대학교(가칭)’라는 이름으로 통합되고 통합 신입생 선발은 2008학년도 수시 2학기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또 당분간 1대학 멀티캠퍼스 체제로 운영하고 필요시 별도의 캠퍼스를 설립하며 통합에 따른 따른 학생, 교직원, 조교 등 학내 구성원의 신분에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두 대학은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한경대 총장과 재활복지대학 학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통합공동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 또 도내 다른 대학교가 통합을 희망하면 적극 검토키로해 경인교육대학교와늬 통합 가능성을 남겨 뒀다. 당초 두 대학은 지난해부터 경인교육대학교를 포함한 3자 통합을 추진해왔으나 경인교대가 거부해 우선 2자 통합을 하게 됐다. 안성공립농업학교를 근간으로 1939년 설립된 한경대는 3개 단과대학 28개 학부에 690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있다.2002년 설립된 한국재활복지대학은 장애인 재활 및 복지교육을 중심으로 4개 계열 11개학과에 480명이 재학 중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윤설영 기자의 고시 블로그] ‘신림파 vs 노량진파’ 그들은 달랐다

    우리나라의 대표 고시촌 2곳을 꼽으라면 서울 노량진과 신림동이다. 노량진은 7·9급 공무원, 교원,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원이 밀집해 있다. 신림동은 사법고시, 행정·외무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다. 똑같이 고생을 해 합격을 해도 ‘급’이 달라서인지 학생들의 특성도 매우 다르다. 노량진과 신림동에서 동시에 강의를 하는 강사들의 말을 빌리자면 노량진 학생이 신림동 학생보다 대체적으로 예의가 바르다고 한다. 노량진 학생은 강사에게 꾸벅꾸벅 인사도 잘하지만 신림동 학생은 길에서 만나도 인사는커녕 아는 척도 좀처럼 하지 않는다는 것. 노량진 학생은 합격 후에 강사를 스승님으로 모시며 명절 때 고향 특산물도 가끔 보내온다고 한다. 그러나 신림동 학생에게 이런 것을 바라는 건 언감생심이다. 그들에게 강사는 고시합격을 위한 강사일 뿐이라는 게 상당수 강사들의 고백이다. 그런가 하면 인터뷰를 요청하면 노량진 학생보다는 신림동 학생이 더 잘 해주는 편이다. 얼굴이나 이름을 밝히는 것도 아닌데 노량진 학생들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한다는 것조차 알리기를 꺼린다. 취재 도중 노량진 학원 관계자로부터 “노량진 학생들은 매우 폐쇄적이고 자신을 드러내기 싫어한다.”면서 “인터뷰에 응하지 않더라도 이해해 달라.”는 말을 여러번 들었다. 그는 “고시라면 몰라도 공무원 시험은 아직도 자랑할 거리는 아닌 것 같다.”고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고 보니 노량진에서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다니는 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신림동 학생이 노량진 학생에게 배울 점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도 있는 것 같다. 올 초 신입 공무원들과 대담을 진행했을 때 한 여성 9급 공무원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5·6·7급 공무원들과 함께한 자리였는데 그는 매우 당돌하게 이렇게 말했다. “급수는 가장 낮지만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는 ‘고시’를 통과했다는 게 자랑스러워요. 정책을 입안하지는 않지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건 9급이잖아요.”snow0@seoul.co.kr
  • 2010학년부터 수시1학기 폐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0학년도부터 대입 수시 1학기 모집이 완전히 폐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2010학년도 대입부터 수시 1학기 모집을 없애고 대신 수시2학기 모집과 합쳐 실시하는 내용의 대입제도 개선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시 1학기 모집은 2009학년도까지만 대학 자율로 실시된다. 수시모집 제도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 기회를 주고, 대학도 연중 수시로 신입생을 뽑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1997년 도입됐다. 이후 2002학년도부터 수시 1학기와 2학기로 구분해 실시하면서 수시 1학기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10% 이내 수준에서 신입생을 선발했다. 그러나 수시 1학기 전형을 준비하느라 고교 교사들이 1년 내내 진학지도에 매달리는 등 부담이 많고,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이 수업에 충실하지 않는 등 적지 않은 문제가 지적됐다. 수시 1학기 모집을 시행하는 대학은 2002학년도와 2003학년도에 각각 66곳에서 2004학년도 88곳,2005학년도 102곳,2006학년도 112곳,2007학년도 118곳으로 매년 늘었다. 그러나 2008학년도에는 상당수 대학이 자체적으로 수시 1학기 모집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실시 예정 대학이 전체 대학의 45.5%인 90곳으로 줄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알려야 산다”

    “알려야 산다”

    서울 자치구가 홍보역량 강화에 발벗고 나섰다. 3일 시내 25개 자치구에 따르면 대부분 문화·체육과에 더부살이하던 홍보팀을 아예 과로 독립시키거나 각 부서에 홍보담당자를 배치하고 있다. 구가 생산하는 각종 생활정보와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주민들의 삶이 풍요로워진다는 ‘홍보 마인드’가 확산된 까닭이다. ●대부분 홍보과로 재탄생 강동구는 지난달 20일 ‘홍보과추진반’을 출범했다. 기획공보과에서 홍보 업무를 독립시켜 홍보과로 조직을 개편하기 위해 임시조직을 만든 것이다. 조직개편은 조례가 통과되는 다음달에 마무리된다. 홍보과는 홍보팀과 기록물관리팀으로 구성된다. 홍보팀에서는 보도자료나 자치구 소식지를 작성하고, 기록물관리팀에서는 자치구의 각종 자료를 보관·관리한다. 직원도 3명을 보강해 15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윤용철 홍보과장은 “생태도시로 발돋움하는 강동구의 발전상을 올바로 알려 우리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구는 이달에 공보와 관광을 결합,‘관광공보과’를 신설한다. 문화체육과에 속했던 공보팀을 빼내 관광진흥팀과 버무리는 조직 개편이다. 관광공보과에는 공보팀, 홍보디자인팀, 관광정책팀, 관광사업팀 등 4개팀이 생긴다. 공보와 관광이 한솥밥을 먹으면서 관광정책·상품을 신속히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홍보디자인팀은 구에서 제작하는 현수막, 포스터, 책자 등 모든 홍보물의 디자인을 총괄, 통일된 이미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송파구와 마포구, 서초구, 강남구도 홍보를 특화했다. 송파구는 공보과로, 마포구는 홍보과로, 서초구는 홍보정책과로, 강남구는 공보실로 잇따라 옷을 갈아 입었다. 특히 강남구는 공보실을 구청장 직속으로 개편했다. ●부서별 홍보담당자 배치도 마포구는 각 부서에 홍보담당자를 배치했다. 일명 ‘홍돌이, 홍순이’다. 이들은 각 부서에서 발생하는 미담사례나 공연 행사를 발빠르게 수집, 발굴하는 일을 맡는다. 또 언론사가 부서를 취재할 때 현장을 동행하고, 취재 결과를 홍보과에 보고한다. 홍보과 김경미씨는 “효율적인 홍보를 통해 구정이 주민에게 한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6일에는 홍보담당자를 위한 홍보 교육을 진행했다. 홍보과장과 공보팀장, 홍보기획팀장이 강사로 나서 보도자료 작성법, 홍보 노하우 등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홍보팀은 젊고 전문화추세 홍보팀을 과로 ‘승격’하지 않더라도 전문화하는 움직임은 여기저기서 포착된다. 노원구는 홍보팀 업무에서 인터넷방송국을 떼어냈다. 직원 1명과,PD 1명, 아나운서 1명, 촬영보조 1명으로 구성된 영상홍보팀을 신설한 것이다. 홍보팀이 언론홍보에 집중하도록 조직을 분리한 것이다. 관악구는 홍보를 전산과 묶어 홍보전산과를 창출했다. 이어 부서 안에서 홍보팀을 홍보기획팀과 홍보협력팀으로 나누었다. 홍보기획팀은 언론 홍보를, 홍보협력팀은 자치구 소식지를 전담한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공보과를 신설한 송파구는 최근 ‘젊은 피’를 수혈했다. 송파구 최연소 과장인 황대성(47) 과장과 팀장인 이춘복(49) 계장을 영입한 것이다. 게다가 신입 박꽃나래(25)씨까지 공보과에 합류시켰다. 조수연씨는 “직원 대부분이 40대인데도 공보과만은 20∼30대가 주류”라면서 “활기차고 도전적으로 홍보하라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학자금대출자 1년새 20%↑

    올해 1학기 정부 보증 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이 1년 전에 비해 2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주택금융공사를 통해 학자금 대출 상황을 최종 집계한 결과를 보면 올해 1학기에 30만 8527명이 모두 1조 957억원을 대출했다.지난해 1학기 25만 6000명이 8331억원을 대출한 것과 비교하면 인원은 20.4%, 금액은 31.5% 늘었다.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이 시작된 이후로 따지면 2년 동안 100만여명이 3조 2000여억원을 대출받았다. 1인당 평균 등록금 대출액은 지난해 1학기 295만원에서 올해 313만원으로 18만원 늘었다. 대출 학생 가운데 신입생 비율도 28%에서 35%로 증가했다. 대출 인원과 금액이 늘어난 것은 대출 금리가 지난해 1학기 연 7.05%에서 올해에는 연 6.59%로 낮아지고, 학자금 대출 절차가 간단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올 1학기 대출자 가운데 저소득층 학생 3만명에게 금융기관 연체가 없을 경우 이달 안에 무이자 또는 저리 대출 대상자로 전환해줄 예정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비사범계 교직문 좁아진다

    2008학년도 대학 신입생부터 일반학과에서 교직과정을 통해 중·고등학교 교사 되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진다. 부전공으로 교사 자격증을 딸 수 없게 되고, 교직과정을 이수해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기회도 정원의 10%로 크게 줄어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의 ‘중등 예비교사 자질 향상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을 보면 2008학년도 대학 신입생부터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비사범계 일반학과의 교직과정 승인 인원을 현행 과별 입학정원의 30% 이내에서 10% 이내로 줄인다.예를 들어 100명이 정원인 영어영문학과라면 지금은 30명까지 교직과정을 이수하고 교사가 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10명까지만 교직과정을 배울 수 있다. 이에 따라 2008학년도 신입생이 졸업하는 2012년에는 교사 자격증 취득자가 9929명으로 지난해 1만 5379명에 비해 54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간 교사 자격증 취득자의 15%에 해당한다. 부전공을 통해 교사 자격을 딸 수 있는 길도 사라진다. 대신 복수전공으로 교사 자격을 딸 수 있는 정원은 배로 늘어난다.현재 허용하고 있는 복수전공 및 부전공 인원은 사범계와 비사범계 학과생이 각각 사범계 학과 정원의 50%,10%다. 그러나 2008학년도 신입생부터는 복수전공으로 사범계 학생은 정원의 100%, 비사범계 학생은 20%까지 교사 자격을 딸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범계열인 불어교육과 학생이 영어교사가 되려면 영어교육과 정원의 100% 범위에서 복수전공을 통해 영어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국어국문학과 학생이 국어교사가 되려면 국어교육과 정원의 20% 이내에서 복수전공을 거쳐 국어교사 자격증을 얻을 수 있다. 복수전공에 따른 교사 자격 취득 기준은 주전공처럼 전공과목 42학점과 교직과목 20학점 등 총 62학점을 따야 한다. 단 현직 교원에게 재교육을 통해 부전공 자격을 주는 제도는 유지한다. 박기용 교원양성연수과장은 “지난해 중등교원 임용률이 15.3%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교원수급 불균형 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대학가 ‘거주대학’ 도입 확산

    대학가 ‘거주대학’ 도입 확산

    학생과 교수가 함께 생활하며 공부하는 ‘거주 대학’ 제도가 주요 대학들을 중심으로 본격 확산되고 있다. 서울대가 도입 방침을 공식화한 데 이어 경희대도 지난 29일 수원캠퍼스를 거주 대학으로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연세대와 서강대도 곧 신설할 지방 캠퍼스를 거주 대학으로 운영할 계획을 내놓았다. ●서울대 이어 경희대도 운영계획 밝혀 서울대 장기발전위원회는 최근 공개한 ‘서울대 장기발전계획’에서 ‘글로벌 리더십 캠퍼스를 구축, 학사과정 학생의 전략적 교육을 위한 거주대학 교육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태 연구·국제화 분과위원장은 이와 관련,“아직 추진일정 등 구체화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분명한 것은 단과대가 옮겨가는 것이 아니라 학년별로 가든지,‘우수 학생 몇 명’ 식으로 특수한 입학단위로 가든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1학년 정원의 일정 비율은 학과를 정하지 않고 뽑은 뒤 사관생도처럼 학사과정을 폭넓게 교육시킨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장무 총장은 지난 27일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장기적으로 신입생 전체가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공부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지리적으로 떨어진 곳에 캠퍼스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도 2010년 인천 송도에 문을 여는 ‘조인트 유니버시티 캠퍼스’를 거주 대학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달 초 미국 UC버클리대학과 협약을 맺고, 연세대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안에 ‘UC버클리 동아시아 교육기지’를 설치, 두 대학 학생과 교수들이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송도에서 적용할 정규학기 과정을 올해 2학기부터 신촌 캠퍼스에서 시험 운영할 방침이다. ●연대·서강대도 지방캠퍼스에 설치 추진 이와는 별도로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올해부터 신입생의 98%에 이르는 1500여명을 대상으로 거주 대학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기숙사 입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지난달 경기 파주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문산읍 미군 반환 공여지 일대에 6만여평 규모로 영어만 사용하는 국제화·특성화 거주대학을 세우기로 했다. 내년 착공해 2010년 문을 연다. 신입생 1800여명 전원이 파주 캠퍼스에서 교양과목을 이수한 뒤 신촌 캠퍼스에서 전공 과정을 공부하게 된다. 경희대도 내년부터 수원 캠퍼스를 ‘국제 캠퍼스’(가칭)로 이름을 바꾸고,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1년 동안 의무적으로 생활하는 거주 대학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학들이 거주 대학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대학 생활 첫 1년 동안 철저한 학사관리로 공부하는 법을 가르쳐 실력을 올릴 수 있는 데다, 한 자녀 가정이 늘면서 단체·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 제도를 도입하려는 대학들은 모두 영어를 비롯한 글로벌 프로그램과 대학원 선배와 교수로 연결된 팀별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제 국내 첫 거주대학이라고 할 수 있는 한양대 안산캠퍼스 창의인재교육원은 1년 만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김재천 이문영기자 patric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