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입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하나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합병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흑자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037
  • 철도시설공단 6급 사원 36명 공채

    한국철도시설공단은 6급 사원 36명을 공개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철도시설공단의 신입사원 채용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모집분야는 사무직 12명과 토목직 14명, 건축직 2명, 전기직 6명, 통신직 2명 등이며 학력 및 연령제한은 없다. 최근 2년 이내 공인어학시험 성적이 토익기준 750점 이상(TEPS 628점 이상), 남자는 접수마감일 기준 병역을 필했거나 면제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취업보호대상자와 장애인, 2009년 공단에서 청년인턴으로 6개월 이상 근무했거나 기능직(무기계약직)으로 2년 이상 재직자에 대해서는 5%의 가점이 주어진다. 또 워드프로세서와 공인회계사 등 자격증 가점 혜택도 있다. 원서 교부 및 접수는 11일까지이며 철도시설공단 홈페이지(http://krnetwork.incruit.com)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선발은 서류전형과 필기 및 인·적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내달 1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51년만에 통합

    서울대 정치학과와 외교학과가 3일 서울 신림동 교수회관에서 통합 출범식을 갖고 51년 만에 ‘정치외교학부’로 통합했다. 출범식에는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외교 59학번),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정치 57), 김형오 전 국회의장(외교 67), 한갑수 한국산업경제연구원장(정치 52), 조윤선 한나라당 의원(외교 84),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정치 54) 등 정·관·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두 학과는 1959년 외교학과가 설립되면서 나뉜 후 그동안 독자적인 학문을 추구해 왔으나, 최근 국내·국제 정치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학문 간 융합을 지향하는 추세에 따라 51년 만에 통합하게 됐다. 두 학과는 2011학년도 신입생부터 ‘정치외교학부’로 통합·선발하며, 선발인원은 종전보다 20명 늘어난 74명이 될 전망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의대 U턴?

    교육과학기술부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존치 여부를 대학 자율에 맡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들이 예전의 의과대학 체제로 회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 대학은 현재 의과대학과 의전원 체제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3일 교과부와 일선 대학 등에 따르면 서울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등은 이달 중에 교과부의 의전원 자율화 정책이 확정되면 이후 1~3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의전원을 폐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의대 임정기 학장은 “교과부의 입장이 정해지면 현재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2013년까지만 의전원 신입생을 모집하고 이후에는 이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의대 정남식 학장도 “여건만 맞으면 2012학년도부터 의전원의 신입생 모집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도 일정을 검토하는 단계이긴 하지만 의대 체제로의 복귀를 사실상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주요 대학들이 의전원을 폐지하기로 한 것은 의대 진입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의료인으로 육성하기로 한 당초 취지와는 달리 지나치게 비싼 수업료와 이로 인한 의료인상의 왜곡, 의학교육의 비효율성 등 폐해가 두드러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부 학생들은 일단 졸업만 하면 개원가로 진출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허황한 기대 때문에 처음부터 학문으로서의 의학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아 내부적으로는 진즉부터 이런 문제를 우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 학장은 “학생들이 여러 의료분야로 다양하게 진출해야 하는데 의전원생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개원을 생각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면서 “이공계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를 탐구하려 하지 않고 무조건 의전원으로만 몰려드는 문제도 여간 심각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현재의 의전원 체제로는 성적이 우수한 고교 졸업생들을 확보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의료인력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점도 의대 체제로의 복귀를 서두르는 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의전원 제도는 의대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분야의 우수 전공자들을 의료 인력으로 양성한다는 취지에서 2005년에 처음 도입됐지만, 상당수 대학들이 이에 반발해 의전원 전환율이 현재 국내 의대 입학정원 3013명 중 54.5%인 1641명에 그치고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전남대 등 12개 대학은 의대와 의전원을 함께 유지하는 ‘병행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교과부는 이달 중 의전원 존치 여부를 대학 자율에 맡기는 안과 모든 의대의 의전원 전환을 의무화하는 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교과부가 최근 의대 학장들과 비공개 회의를 갖고 최종 협의를 끝낸 것으로 안다.”면서 “의대 편입생 비율을 늘린다는 조건으로 정부가 자율화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한식탐험대(KBS1 오후 7시30분) 오랜 기다림과 정성으로 만드는 숯, 그리고 장인정신이 빚어낸 간장의 만남으로 태어나 반 세기를 이어온 달콤한 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불고기. 그 시작은 언제일까. 고기구이를 즐기던 한민족이지만 지금과 같은 형식의 불고기가 생긴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데…. 불고기의 달콤한 전설을 찾아간다. ●희망릴레이 일자리119(KBS2 오전 11시20분) 자동차 경정비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카젠’은 믿을 수 있는 맞춤정비를 모토로 하여 전국 공통의 표준화된 가격으로 정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로열티 없는 가맹시스템을 바탕으로 전국 320여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카젠이 일자리 119 TV 공개채용에서 영업관리·마케팅 분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휴먼다큐멘터리 사랑<고마워요 내사랑>(MBC 오후 10시55분)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은숙씨네는, 5살 연상의 은숙씨를 열렬히 사랑하는 남편 김경충씨, 아내의 딸에서 부부의 딸이 된 라하나, 두 사람의 사랑 결실 단, 준 형제, 이렇게 다섯으로 이루어진 재혼 가족이다. 그러던 어느 날, 행복하기만 했던 은숙씨 가족에게 시련이 닥쳐오는데…. ●세자매(SBS 오후 7시20분) 영호는 골프장 한쪽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는 은영에게 기분이 좀 나아졌는지 묻는다. 이때 미란이 나타나자 손을 흔들며 반기는 은영과 달리 영호는 잠시 난감해하다가 미란을 회사 사장이라고 소개한다. 이어진 식사자리에서 미란이 영호와 대학동기라는 말을 던지자 은영은 갑자기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명의(EBS 오후 9시50분) 성형외과를, 모든 진료과 중에서 유일하게 생산적인 일을 하는 과라고 말하는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민경원 교수. 다른 과처럼 근본적으로 병과 환자의 치료를 담당하지는 않지만 그는 미세수술을 통해 성공적인 수술을 지원하고, 병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잃어버린 피부와 근육을 재건해 새로운 삶을 선물한다. ●스토리시사 봄(OBS 오후 11시) 행복한 삶을 영위하다 재개발법으로 인해 집과 행복, 그리고 추억까지 잃어버린 철거민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이와 관련해 ‘스토리시사 봄(view)’에서는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2년 동안 천막을 치고 투쟁을 하고 있는 박래출(55)씨 사연을 다룬다. 박씨는 지난해 분신을 시도해 뉴스에 보도됐다.
  • 관악영재교육원 모집요강 발표

    지역 영재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관악구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운영하는 관악영재교육원 2010학년도 신입생 선발 요강을 1일 발표했다. 교육원은 관악구의 16개 중학교와 동작구의 4개 중학교(국사봉·문창·상도·상현)에 다니는 관악구 거주 학생 중 학교장이나 교사의 추천을 받아 학년별 수학 36명, 과학 67명씩 모두 10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관악영재교육원은 타 영재교육 기관과 달리 학생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교사추천 방식으로 대상자를 가린다. 추천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6~7일 원서를 접수하고 1차 합격자는 15일 발표한다. 19일 2차 전형으로 영재교육원에서 개발한 영재성검사와 심층면접을 동시에 한다. 최종합격자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2008년 자치구 최초로 설립해 올해로 3년째인 관악영재교육원은 더욱 알찬 교육 프로그램과 새로운 시도를 꾀하며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영재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엔 주말수업 위주로 운영됐지만 방학 중 캠프 활동을 통한 집중 수업을 마련해 수업 내용과 교육과정 운영의 밀도를 높였다. 또 기초반 교육 후 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과목별 집중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사사(私師)과정’을 운영, 전공 연구자로부터 1대1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교과 교육을 전담하는 교수와 영재 학생을 관리·연구하는 교수를 따로 둬 학생의 인지발달과 학업성취도를 분석한다. 더불어 사회적·정서적 측면의 지원을 위한 상담실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투표율 높은 60대 ‘혜택’도 크다

    투표율 높은 60대 ‘혜택’도 크다

    정당들이 선거를 앞두고 내놓는 정책 공약은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이끄는 ‘당근’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에게 ‘당근’인 공약은 없다. 노인 틀니 지원 공약을 보고 표를 던질 20대 유권자는 별로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많은 ‘당근’을 받는 유권자는 어떤 세대일까. 31일 서울신문이 주요정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지방선거 10대 정책을 살펴본 결과 60대 이상 노년층을 겨냥한 정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자유선진당, 미래희망연대는 아예 10대 정책기조 가운데 하나를 노년층을 위한 공약 전부로 채우는 데 할애했다. 특히 20대는 일자리, 30대는 무상보육·급식, 40대는 내집마련 등 연령대별 공약이 특정 분야에 국한된 반면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공약은 일자리에서부터 복지, 건강, 문화·여가활동 등 전 영역을 망라하는 특징도 보였다. 이는 1차적으로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60대 이상 노년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보면 정당·후보들로서는 이들을 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유독 높은 투표율을 보이기 때문이다. 승패를 좌지우지하는 가장 막강한 유권자층인 것이다. 전체 투표율이 50% 내외였던 역대 지방선거에서 이들은 계속해서 7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높은 투표율에, 높은 혜택.’ 내게 맞는 ‘당근’을 꼼꼼히 따져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대 한나라당은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를 확대해 올해 안에 500명을 선발한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청년고용기금 30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청년인턴, 취업후 상환 생계비 대출 등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노동당은 100명 이상 기업은 신입사원을 5% 이상 고용하도록 하는 청년의무고용제를 실시하겠다는 정책을 내놨다. 30대 한나라당은 소득 하위 70%인 저소득층 가구의 0~5세 아동 보육시설 및 유치원 이용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만5세 아동은 전면 무상보육을 실시하고, 0~4세 아동에 대해서는 소득 하위 80% 가정에 한해 단계적으로 무상보육을 실시한다고 했다. 0세와 3세 아동을 보육시설에 맡길 경우 들어가는 보육비용을 월 63만원으로 계산했다. 민주노동당은 만 15세 미만 아동 가구에 아동수당 10만원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40대 한나라당은 보금자리 주택을 2012년까지 74만호 더 공급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임대료 보조제도(주택 바우처)를 도입, 평균 소득의 30% 이하인 무주택가구에 연간 12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연간 6000만원 한도로 전월세 소득공제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은 전세자금 대출 지원을 현행 가구당 6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공약했다. 50대 한나라당은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 설치를 통해 판로 확대를 꾀하고, 해외에 진출했다 비수도권지역으로 유턴하는 기업에 세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민주당은 기업형슈퍼마킷(SSM)을 지금의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고, 현재 66조원인 중소기업 신용보증기금 규모를 2020년까지 100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은 베이비붐세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탄력근무제를 확대하고 대체인력 풀을 확보한다고 했다. 60대 한나라당은 올해 안에 노인 일자리를 11만개 제공하고 2014년까지 30만개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정책을 내놨다. 또 시니어클럽 운영도 지원해주기로 했다. 민주당은 기초노령연금을 9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리고, 급여 대상도 현재 65세 이상 노인의 70%에서 8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기요양보험제도 수급 대상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자유선진당은 치매, 당뇨, 고혈압 등 노인성 만성질환의 약값을 국가 부담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인구 5만명을 기준으로 도시형보건지소를 한 곳씩 건립해 65세 이상 노인은 누구나 주치의에게 진료받도록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지구는 내가 접수”… 55세 동갑 세 천재의 IT대전

    “지구는 내가 접수”… 55세 동갑 세 천재의 IT대전

    20세기 말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산업은 정보기술(IT)이다. 앞으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2010년 5월26일은 당분간 잊히지 않는 날이 될 것 같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영원한 2인자 애플이 절대 강자 마이크로소프트(MS)를 누르고 IT분야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애플과 MS의 성공스토리에는 1955년생, 55살의 동갑내기 천재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들이 25년간 이어온 전쟁에 이제 두 사람의 친구인 구글의 에릭 슈미트가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세 사람이 전세계를 무대로 벌이는 IT삼국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짚어본다. 게이츠, 잡스, 슈미트는 IT산업이 낳은 최고의 스타들이다. 이들의 한마디에 소비자들은 열광하고, 이들이 움직이면 IT를 넘어 사람들의 생활이 바뀐다. 적어도 지난 20년간 그랬다. 전세계 언론은 행사장마다 이들이 어떤 제품을 들고 나타나느냐에 관심이 집중됐다. 2006년 서울디지털포럼에 나타난 MS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는 의자를 밀치고 일어선 후 헤드셋을 끼고 회견을 시작했다. 단상을 오가며 열정적으로 손짓하며 청중과 눈을 맞추고 대화하는 발머의 모습도 이들이 만들어낸 문화의 일부다. 동갑내기 세 사람의 인생역정은 컴퓨터를 기반으로 출발했다는 점 이외에는 판이하게 다르다. 게이츠는 고등학교 시절 어머니가 학교에 설치한 공유 터미널 시설을 통해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1975년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것도 이때 얻은 자신감 덕분이었다. 개인용컴퓨터(PC) 시장의 선두주자 IBM과 손잡은 MS는 92년 윈도3.1을 출시하면서 ‘PC=윈도’의 공식을 만들어냈다. 윈도NT, 윈도95, 윈도98, 윈도ME, 윈도XP는 MS가 세운 제국 확장의 역사였다. ●미국인의 사랑받는 애플 애플이 사랑 받는 것은 이들이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웅담’과 ‘성공스토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입양아 출신인 잡스는 집안 사정으로 교양학부 대학 리드칼리지를 한 학기 만에 그만뒀다. 대신 18개월 동안 학교에 머물면서 디자인에 빠져들었다. 애플이 사용자환경(UI)을 중시하게 된 것도 그의 이런 성장배경과 직결된다. 1976년 창고에서 창업한 잡스는 세계 최초의 PC ‘애플1’을 만들어 백만장자 대열에 들어섰다. 그러나 IBM이 PC산업에 뛰어들자 곧바로 내리막길을 걸었고, 급기야 1985년 회사에서 쫓겨나는 처지로 전락했다. 그로부터 12년. 그는 1997년 애플에 복귀하자마자 10억달러 적자에 허덕이던 기업을 1년만에 4억달러의 흑자기업으로 만들었다. 당시 생긴 추종자들은 그를 ‘신’이라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2000년대 이후에는 아이팟, 아이튠즈,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르기까지 전타석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슈미트는 세 사람 중 유일하게 창업자가 아닌, 밑바닥부터 최고경영인(CEO)까지 오른 인물이다. 개발자로서의 그는 전설적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에서는 운영체제 구분 없이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자바(JAVA) 개발을 주도했다. 2001년 슈미트는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혁신적인 사고와 통찰력에 감탄해 구글에 합류했다. IT업계에서 쌓은 그의 풍부한 경험은 구글에 그대로 반영됐고, 덕분에 구글은 세계 최고의 인터넷 검색엔진을 거쳐 애플과 MS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IT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 천재의 판이한 경영 철학 최고의 기업을 일궜지만, 이들의 경영스타일은 극명하게 갈린다. 게이츠는 ‘직원 배려 리더십과 비즈니스 감각’, 잡스는 ‘통찰력과 카리스마’, 슈미트는 ‘신중함과 조정능력’으로 대표된다. 게이츠는 사업가적 기질이 탁월하다. 본인이 만든 프로그램의 복사본이 나돌자 프로그래머들에게 ‘도둑질’이라는 말을 날려 초기 소프트웨어 시장을 상품의 영역으로 만들어버린 것이 바로 그다. 직원 관계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상대를 배려한다. 신입사원들도 자유롭게 그에게 메일을 보낼 수 있었고, 회사 정책에 반대하는 의견조차도 비교적 자유롭게 받아들였다. 그가 2008년 6월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MS는 정점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게이츠는 퇴직 연설에서 “다른 사람들이 부각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그의 바람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일각에서 그가 MS의 퇴보를 예측했기에 미련 없이 물러났다고 비판하는 이유다. 실제로 윈도비스타와 윈도7의 부진한 실적은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예언한 TV의 미래 ‘스마트TV’는 MS가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기도 전에 구글과 애플의 전장이 됐다. 잡스는 PC의 창조자이면서도 IBM이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잡자 과감히 이를 포기했다. PC 운영체제에 있어서도 윈도가 대세인 세상에서 매킨토시를 고집했다. 한마디로 표준과는 늘 동떨어진 길을 걸었다. 직원들에게도 이를 요구한다. 대신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UI(User Interface,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집중했다. 소비자들에게 강요하는 대신 소비자들이 쓰지 않고는 못 배길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전통적인 조직관계도 무너뜨렸다. CEO이면서 실무자와 직접 소통하고, 논리적인 설명보다는 직관을 더 중시한다. 자신감도 넘친다. 아이패드 출시 당시 잡스는 “앞으로 몇 년 후면 아마존의 전자책 ‘킨들’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슈미트는 절대 튀지 않는다. 대신 조용하고 침착하게 관리하고, 기발한 천재 창업자들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2001년 슈미트가 구글에 합류한 첫 달 구글은 처음으로 분기흑자를 기록했고,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분기 실적이 떨어지지 않았다. 기술분야에서만 줄곧 일해온 그는 속마음을 숨기는 데 익숙하다. 화법 역시 직설적이지 않고, 중의적인 표현으로 다른 사람이 해석하도록 맡긴다.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IT시장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투자를 원한다면 슈미트가 있는 혁신적인 구글에 투자하라.”고 조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가요계, O인조 그룹엔 O인이 없다?

    가요계, O인조 그룹엔 O인이 없다?

    그룹 코요태(Koyotae)가 4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멤버 빽가의 공백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코요태는 오는 10일 새 미니앨범 ‘코요태 어글리’(Koyote Ugly)를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공개한다. 타이틀곡 ‘리턴’을 포함해 총 5곡의 신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인기작곡가 김세진, 박근태, 주영훈의 참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러나 지난 1월 뇌종양 수술을 받은 빽가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앨범 재킷사진 촬영을 도맡았을 뿐 향후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그는 최근 신인그룹 바닐라 루시(VANILLA LUCY)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건강한 모습을 드러냈으나 완벽한 회복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 같이 건강을 포함한 여타의 이유로 팀 구성원 중 일부를 제외한 채 활동 중인 그룹에는 슈퍼주니어, 애프터스쿨 등이 대표적이다.슈퍼주니어의 경우 지난달 4집 정규앨범 ‘미인아’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으나 한경, 강인, 기범을 제외한 총 10명의 멤버만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세 멤버는 각각 소속사와의 마찰, 군 입대, 연기활동 등의 사유로 이번 앨범 준비작업은 및 활동에서 배제됐다.그룹의 리더인 이특은 지난달 21일 새 앨범 타이틀곡 ‘미인아’로 KBS 2TV ‘뮤직뱅크’ 정상을 차지했을 당시 별도의 수상소감과 함께 활동 미참여 멤버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앞서 3월 싱글앨범 ‘뱅’(BANG!)으로 컴백한 그룹 애프터스쿨 역시 8인 체제로 변신하자마자 멤버의 공백이 생겼다. 빈자리의 주인공 유이는 드라마 ‘버디버디’(BIRDIE BUDDY) 출연으로 각종 가요 프로그램 불참이 잦았다.물론 유이는 앨범 녹음 및 뮤직비디오 촬영 전 과정에 참여했으며 간간히 방송무대에도 얼굴을 비춰 코요태, 슈퍼주니어 등의 예와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실제 팬과 시청자들이 체감하는 공백지수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하지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인기와 인지도를 자랑했던 유이의 공백은 리더 박가희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효과를 낳았으며 나나와 레이나, 리지 등 신입생들이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사진 = PK미디어,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요점정리] 누가 적임자인지 꼼꼼히 따져보세요

    [지방선거 요점정리] 누가 적임자인지 꼼꼼히 따져보세요

    6·2지방선거는 1인8표 선거다. 선거사상 가장 많은 대표자를 뽑는 선거다.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는 선거로 선출되는 이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 필요가 있다. 권한을 넘어서는 약속을 하는 후보는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서울신문은 이를 위해 기표순서대로 8개 선출직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소개한다. 유권자들이 이 지면을 직접 투표소에 들고가 8개 선거의 의미를 면밀히 살피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기 바란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투표 용지는 서울 강남구의 부재자 투표용지 1차 투표 ■교육감 - 정책 총괄… 교육철학 주목 교육감을 일컬어 ‘교육대통령’이라고 한다. 지방자치의 큰 축인 교육자치의 수장이다. 교육감이 누구냐에 따라 학교와 학원을 총괄하는 교육정책 기조 자체가 바뀐다. 후보들의 상세한 공약도 눈여겨봐야 하지만 교육자로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교육철학에도 주목해 보자. 교육감은 교육·학예 관련 예산 편성권, 교육규칙 제정권, 교원 인사 및 교장 임용권을 갖고 있다. 또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 등을 설립하거나 지정할 수 있다. 고교 신입생을 시험을 치러 선발하는 비평준화로 뽑을지, 무시험 추첨배정하는 평준화를 실시할지 여부도 교육감이 결정한다. 학교급식법은 급식경비 지원 대상자를 교육감이 정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곧 무상급식 실시 권한을 교육감이 쥐고 있다는 뜻이다. 학원의 설립, 수강료 등을 규제하는 권한도 교육감에게 있다. ■교육의원 - 교육·재정 정통한 전문가 교육의원은 예산을 비롯해 시·도의 교육, 학예와 관련해 중요한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학교에 직접 투입되는 예산도 사실상 교육의원들이 틀어쥐고 있기 때문에 교육과 재정 모두에 정통한 전문가가 교육의원으로 선출돼야 한다. 각 시·도의회의 상임위원회 가운데 하나인 교육위원회는 시·도의회 의원과 교육의원으로 구성되는데, 교육위원회에서 의결한 것만으로도 시·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것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교육과 관련된 결정을 할 때 거치는 사실상 최종관문인 셈이다. 교육의원은 우선 초·중·고등학교 예산 등 교육과 관련된 예산을 심사·의결한다. 학교운영 및 교육과정의 운영방향 수립, 학교의 설치나 이전 및 폐지에 관한 사항도 교육의원들이 결정한다. 특히 특별부과금, 사용료, 수수료, 분담금과 가입금을 부과하고 징수하는 것도 교육의원 몫이다. ■지역구 광역의원 - 광역단체 철저한 견제·감시 광역의원은 광역단체를 감시하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광역단체의 예산은 많게는 수십조원에 이르기 때문에 철저한 견제와 감시가 필요하다. 비판적 입장에서 광역단체가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치도록 유도하는 ‘회초리꾼’이 적임자다. 기본적으로 지방의원은 예산 심의·확정 및 결산 승인권을 갖는다. 지역의 법률인 조례를 제정·개정하거나 폐지하는 것도 광역의원의 몫이다. 중요재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할 때도, 공공시설을 설치·관리하거나 처분할 때도 시·도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기금 설치·운용도 마찬가지다. 또 하나의 중요한 업무는 행정사무감사다. 광역단체가 제대로 살림을 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것인데, 이를 위해 현지확인을 하거나 서류도 제출받을 수 있다. 감사 또는 조사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광역단체장에 시정하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 ■지역구 기초의원 - 주민 대표자로 일할 인물 기초단체는 광역단체만큼 관할하는 예산이 많지는 않지만, 실제로 이를 집행하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선출직 가운데 기초단체장의 부정부패가 가장 심각하다는 점은 기초의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고려하기보다는 주민의 대표자로서 일할 수 있는 깐깐한 ‘딴지꾼’이 필요하다. 기초의원의 권한은 기본적으로 광역의원과 똑같다. 예산·결산 및 조례 제·개정권을 갖고 있다. 기초의회는 매해 한두 차례씩 최장 7일 동안 기초단체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사무 가운데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본회의 의결로 본회의나 위원회에서 조사를 하게 할 수도 있다. 자치단체가 법령과 조례에 규정된 예산을 제외한 의무를 부담하거나 권리를 포기할 때도 지방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2차 투표 ■광역단체장 - 거시적 안목·통찰력 가져야 시·도지사는 지방행정의 큰 밑그림을 그린다. 거시적인 안목과 통찰력이 있는 인물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공공서비스가 시·도행정을 통해 제공된다. 광역단체장은 버스, 지하철 등 우리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과 관련된 정책을 펼친다. 버스중앙차로제가 대표적이다. 보육시설, 고아원, 노인정 등 사회복지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권한도 갖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 물가안정, 일자리 창출도 시·도 단위에서 독자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정책이다. 지방 토목·건설사업의 인·허가권, 도시계획사업 시행권도 광역단체장에게 있다. 민선4기 광역 단체장 후보들이 너도나도 뉴타운 조성 공약을 들고 나왔던 이유다. 우리가 내는 세금 가운데 취득세, 면허세, 등록세와 지방교육세, 지역개발세 등이 광역단체로 흘러들어간다. 시·도지사는 이 예산을 어떻게 쓸지 계획해 기초자치단체에 배분하거나 직접 집행한다. ■기초단체장 - 살림꾼·청렴 행정가 뽑아야 구청장·시장·군수 등 기초단체장의 권한은 말 그대로 안방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각종 인·허가권과 규제·단속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권과 관련된 유혹도 많이 받는다. 바람직한 기초단체장의 모델은 알뜰한 살림꾼, 청렴한 행정가라고 할 수 있다. 법이 정한 지방자치단체장의 본래 사무가 58개이고, 병역·호적·주민등록·지적·징수 등 국가사무도 일부 위임받고 있다. 토지형질이나 용도변경을 하려면 시·군·구청장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 동네에 근린공원을 만들거나 주유소를 세우는 것도 마찬가지다. 안마시술소·노래방·오락실이나 음식점 등에 대한 규제, 불법 주정차 위반 단속도 기초단체장의 권한이다. 지방세 중에 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 농업소득세, 담배세, 주행세, 도시계획세 등이 기초자치단체로 간다. 광역단체장에게도 예산집행권이 있지만, 실제로 이를 ‘생활밀착형’으로 집행하는 것은 대부분 기초단체장이다. ■비례대표 광역의원 - 지방의회 대표성에 주안점 비례대표를 뽑는 목표는 지방의회의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지하는 지방의원 후보가 낙선해 ‘사표’가 되더라도 지지 정당에 대한 투표는 지방의회 구성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정당이 유권자에게서 직접 심판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정당의 책임성도 강해진다. 비례대표 광역의원의 역할도 지역구 광역의원과 똑같다. 예·결산 및 조례 제정에 관여하고, 광역단체의 행정사무를 감시한다. ■비례대표 기초의원 - 정당의 지역별 정책 체크 비례대표 지방의원을 뽑을 때는 정당이 내놓는 지역별 정책을 먼저 살펴보자. 비례대표는 지역구가 없기 때문에 통상 정당의 정책기조에 따라 의정활동을 하게 된다. 비례대표 기초의원도 비례대표 광역의원 및 지역구 기초의원과 같은 권한을 갖고 있다. 크게 예산 심의와 행정감사 권한이다. 공무원 비리나 지방자치단체의 공권력 행사로 피해를 받은 민원인들의 청원을 심사하는 것도 지방의회 몫이다.
  • 포스텍 “입학사정관제 재학생 참여 검토”

    포스텍(포항공과대)이 올해 신입생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 데 이어 향후 재학생을 입학사정관으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텍은 28일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고등학교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학부 2, 3학년 재학생 일부를 입학 사정관으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텍은 이를 위해 오는 9월 재학생들을 입학사정관으로 참여시키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를 방문해 벤치마킹할 계획이다.칼텍은 전임 및 교수 사정관과 함께 재학생 사정관을 두고 있으며, 특히 재학생 사정관들은 신입생 원서 검토 및 면접은 물론 최종 당락결정에 까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텍 김무환 입학처장은 “칼텍 등 미국 일부 대학의 재학생 사정관제는 공교육 활성화와 신입생들의 적성 및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효과성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제도로 여겨진다.”면서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신입생들의 개인 정보가 선배들에게 고스란히 노출되는 등 문제점도 많아 철저한 내무 검토와 여론수렴 등을 거쳐 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스텍은 올해 전임사정관 7명, 교수사정관 12명 등으로 입학사정관제를 운영해 신입생 300명 전원을 선발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대 입학사정관제 선발기준 인터넷공개

    서울대가 올해부터 확대 실시하는 입학사정관제의 선발과정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서울대는 27일 ‘고등학교 학생과 선생님을 위한 입학사정관제 안내’라는 제목의 전자책을 입학안내 홈페이지(admission.snu.ac.kr)에 게시했다. 2007년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뒤 세부 선발 기준과 전형 절차, 학생과 교사의 구체적인 준비 방법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모두 36쪽의 안내서는 ‘입학사정관제 알아보기’, ‘예비 서울대학생의 학교생활’, ‘서울대학교 입학서류 작성은 이렇게’ 등 크게 세 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5단계로 이루어진 선발단계를 상세히 설명하고 잘못된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의 예시도 올렸다. ‘입학사정관제의 오해와 진실’ 코너에서는 입학사정관제에서 학교성적은 중요하지 않다는 등 지원자들이 갖기 쉬운 오해를 풀어주는 내용도 담고 있다. 서울대가 입학사정관제로 뽑는 신입생의 수는 2010학년도 전체 정원인 3159명 중 10.4%를 차지했던 331명에서 2011학년도에는 전체 정원의 35% 정도인 1100여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는 “안내서는 서울대 입학을 보장하는 특별한 비법을 담고 있지 않다.”면서 “입학사정관제 대상 학생이 대폭 확대된 첫해에 고등학교 학생과 선생님이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갖게 하기 위해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직원 11명 투신 타이완 폭스콘… 대체 왜?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타이완의 최대 재벌인 훙하이(鴻海)그룹 창업주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이 26일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시를 방문했다. 자회사인 폭스콘의 직원 연쇄투신자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궈 회장은 전날 11번째 투신자살 사건이 발생하자 처음으로 전체 직원들에게 “엄청난 압력과 함께 책임을 통감한다. 주변의 동료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뒤 이날 오전 전용기에 올랐다. 비행기 탑승 전 기자들과 만난 궈 회장은 깊은 한숨을 쉬며 “지난 한 달간 한밤중이나 새벽에 전화가 걸려오는 게 가장 두려웠다.”고 말해 이 사태에 대한 부담감을 그대로 드러냈다. 훙하이그룹이 지난 1988년 설립한 폭스콘 선전공장에서는 25일 직원 한 명이 또다시 투신해 사망하는 등 올 들어 지금까지 모두 11명의 직원이 기숙사 및 공장 등에서 잇따라 뛰어내려 9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궈 회장은 이날 선전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와 모든 직원,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공개사과했다. 또 국내외 언론에 처음으로 공장 내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연쇄투신은 심리적 요인일 뿐 작업환경이나 공장관리 시스템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보여 주기 위한 의도에서다. 아이폰 등 전자제품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폭스콘은 중국내 7개 공장에 모두 8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자살이 속출한 선전공장에는 그 절반인 40만명이 근무 중이다. 그 자체가 거대도시인 까닭에 중화권에서는 ‘궈타이밍 성(城)’으로도 불린다. 투신한 직원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19~24세의 젊은 직원이다. 입사한 지 1년 이내의 신입직원들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게다가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직원들의 폭로도 잇따랐다. 일부 직원들은 “한 달에 이틀밖에 쉴 수 없으며, 한 달에 최소 100시간 이상의 잔업이 일상화돼 있다.”고 주장했다. 투신 자살이 잇따르자 선전시 정부는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폭스콘 측은 산시(山西)성 우타이산(五臺山)의 불교 고승들을 불러 ‘액막이’ 법회를 여는 한편 심리치료사 2000명을 긴급 채용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아닌 탓에 하루하루 긴장 속에 직원들의 동태를 주시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김태원 “나는 1500원 짜리였다” 솔직고백

    김태원 “나는 1500원 짜리였다” 솔직고백

    가수 김태원이 “내 첫 수입은 1500원이었다.”고 고백했다.최근 SBS ‘신동엽의 300 - 대학생 특집’ 녹화에 참여한 김태원은 “인생에서 첫 월급이 얼마였냐?”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1983년 나이트클럽 기타리스트로 취업을 했다. 숙식이 제공되는 그 곳에서 내 첫 수입은 하루 1500원이었다.”고 답했다.이어 김태원은 “수입이 적어도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에 열정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에 MC 신동엽도 “나는 1991년 데뷔했는데 그 때 한 달 출연료는 25만원 정도였다.”고 어려웠던 과거를 털어놨다.한편 이날 녹화에 참여한 김태원, 이경실 등은 취업, 진로 등 스튜디오로 초대한 신입생·졸업생 300명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신동엽의 300 - 대학생 특집’은 오는 30일 방송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쁜 남자’가 착해져야 하는 이유

    ‘나쁜 남자’가 착해져야 하는 이유

    “김남길 이별작 • 한가인 복귀작 • 이형민 PD 창립작” SBS 새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에게 거는 제작진의 기대가 남다르다. 주연을 맡은 김남길은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로, 한가인은 긴 공백기를 깨고 재회한 작품으로, 연출을 맡은 이형민 PD는 프로덕션 설립 후 창립작으로 ‘나쁜 남자’와 만났기 때문이다. 김남길은 올해 안에 군대를 가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캐스팅 당시엔 촬영 후 6월말에 갈 것이라는 공식 입장도 있었지만 김남길은 입대 전 최후 작품인 ‘나쁜 남자’를 책임지고 떠나겠다고 확언했다. 지난 19일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나쁜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남길은 “드라마가 완벽히 막이 내릴 때까지 함께 하겠다. 촬영을 빨리 마무리를 해서라도 찍다가 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가인 역시 ‘나쁜 남자’가 특별하다. 3년간의 공백기 후 선택한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그녀가 그간 쌓아온 이미지를 180도 변신시킬 수 있는 기회라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드라마 ‘신입사원’, ‘Dr.깽’, ‘마녀유희’ 등 과거 출연했던 작품에선 착하고 밝은 캐릭터를 만났지만 이번 ‘나쁜 남자’에선 속물적인 현대여성 문재인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한가인은 ‘나쁜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긴 공백기와 하나의 틀에 갇혀있는 이미지를 동시에 깨고 싶었다.”며 “지금까지 보여줬던 내가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이형민 PD는 이번 작품으로 ‘제작과 연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최근 드라마제작사 ‘굿스토리’를 창립한 이형민 PD는 ‘나쁜 남자’와 함께 신세계를 연다. 2000년 ‘가을동화’ 공동연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형민 PD는 2002년 ‘겨울연가’ 프로듀서에 이어 2003년 ‘상두야 학교 가자’,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 2006년 ‘눈의 여왕’을 히트 시킨 명사다. 한 관계자는 “‘나쁜 남자’는 그동안 이형민 PD가 보여준 영상미학에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진화된 박진감, 긴장감 넘치는 멜로 라인이 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얻을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용준 “붐, 세븐에게 ‘너의 랩은 최하’라고 구박”

    김용준 “붐, 세븐에게 ‘너의 랩은 최하’라고 구박”

    SG워너비 김용준이 붐에게 굴욕당한 세븐의 사연을 폭로했다. 김용준은 25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고등학교 선배인 붐과 동기였던 세븐의 이야기로 폭소를 자아냈다. 김용준은 “붐이 안양예고 2년 선배다. 학교 다닐 때 붐은 이미 ‘뉴클리어’라는 가수로 데뷔해 후배들이 우러러보는 존재였다.”고 붐의 화려했던 과거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당시 선배들이 1학년 신입생의 장기를 보고 평가하는 전통이 있었다.”며 “붐이 나와 세븐에게 랩을 시켰는데 세븐의 랩을 들은 뒤 ‘동욱이 너의 랩은 최하야 최하!’라고 따끔한 독설을 했다.”고 밝혔다. 가수 생활을 실패로 마무리하고 예능인이 된 붐이 현재 가수로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븐에게 이러한 일침을 가한 과거는 출연진 모두를 폭소케하기에 충분했다. 이외에도 이날 김용준은 신인시절 KBS ‘낭독의 발견’에 출연해 히트곡 ‘살다가’의 가사를 읊은 사연, 연인 황정음의 엉뚱한 허당끼 등을 소개하며 죽지 않은 예능감을 과시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학가 기업식 구조조정 ‘몸살’

    대학가 기업식 구조조정 ‘몸살’

    대학가가 ‘기업식 구조조정’ 회오리에 휘말렸다. 지난 4월 단과대학 및 학과 통폐합안을 마무리한 중앙대를 필두로 성균관대, 건국대 등 여러 대학이 잇따라 학생·기업 수요에 따른 학과영역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했다고 하지만 학과영역 통폐합에 따른 논란은 커지고 있다. 24일 대학가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학문의 융복합을 위한 학사구조 개편과 성과주의 보상체계 등이 담긴 ‘비전 2020’ 초안을 완성해 학내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초안에는 문과대와 사회과학부, 경제학부, 자연과학부 등을 문리과대학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입학생들은 1~2년을 학부과정에서 기초교양과정 수업을 듣고 이후 세부 전공을 선택하도록 했다. 성균관대는 삼성경제연구소에 의뢰해 이번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대는 6월 초 학생을 대상으로 첫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 뒤 하반기에 비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대한 학내 논란은 거세다. 문과대 교수들은 최근 학내에 대자보를 붙이고 “비전 2020안이 대학의 본질을 심각히 훼손하고 학문의 전문화와 심화를 통해 구축되는 학문융합의 기반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반발했다. 지난달 8일 이사회를 열고 구조조정안을 통과시킨 중앙대도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이밖에 건국대도 최근 충주캠퍼스의 학문단위 구조조정안을 확정해 내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독어학과와 불어학과는 통폐합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동국대는 이미 2008년부터 학과 평가 결과 하위 15% 학과의 입학정원을 10~15%씩 줄여 우수학과에 나눠 주는 입학정원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숙명여대도 최근 학과제 개편안을 마련, 매년 10%의 정원을 우수학과에 재배정하기로 했다. 대학들이 구조조정에 나서는 이유는 ‘성과주의’ 확산에 맞춰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중심으로 교육과정과 모집인원을 조정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상당수 대학들은 인문학 전공을 통폐합하는 대신 융합공학 등의 새로운 경쟁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윤경현(컴퓨터공학과) 중앙대 기획처장은 “학과 통폐합은 학과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합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학문이란 여러모로 존재 이유가 있는데 단순히 실용성과 유용성에 기초해 강압적으로 조정하려는 시도는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라며 “학문에 기업식 논리와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현용 윤샘이나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제플러스] 삼성 새달 10일부터 하계수련회

    삼성그룹은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하계 수련회를 다음달 10일부터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연다고 23일 밝혔다. 매년 6월에 개최되는 삼성 하계 수련회는 전년 상반기 및 하반기에 채용된 신입사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는 자리다. 올해도 신입사원들과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 등 계열사 사장들, 신임 임원 등 1만여명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경영에 복귀한 이건희 회장은 이번 하계수련회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참석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사원 가정과 직접 스킨십 늘리자”

    “사원 가정과 직접 스킨십 늘리자”

    “안녕하세요. 사장 아저씨예요.”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5일 어린이날에 맞춰 어린 자녀가 있는 사원의 집에 ‘깜짝 편지’를 보냈다. 정 사장이 보낸 편지의 수신인은 사원이 아닌 바로 그의 자녀. 정 사장은 학용품을 동봉한 편지에서 “오늘 아빠를 꼭 안고 ‘힘내세요’라고 해주세요. …아빠는 더욱 힘이 나실 거예요.”라면서 친근하게 말을 건넸다. 23일 SK그룹에 따르면 가정의 달을 맞아 각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사원의 가정에 편지와 선물을 보내며 ‘소통과 감동’ 경영에 힘쓰고 있다. 구자영 SK에너지 사장도 지난 8일 어버이날에 올해 신입사원들의 부모에게 일일이 ‘SK가 원하고 바라는 인재로 키워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내용의 친필 편지와 화환을 보냈다. 이현승 SK증권 사장 역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사원의 자녀에게 ‘엄마는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손꼽힐 만큼 훌륭하고 멋진 회사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이가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저씨도 항상 주문을 외워줄게요.’라는 편지를 보내 호응을 받았다. 이창규 SK네트워크 사장은 지난 7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갓 결혼했거나 학부모가 된 사원을 불러 ‘행복 CEO와 함께하는 티타임’을 가졌고, 28일엔 수험생을 둔 임직원과 차를 마시면서 부모로서 공감을 나눌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행복한 가정은 행복한 직원을 낳고 행복한 직원은 행복한 회사로 이어진다는 ‘행복 트라이앵글’을 이루기 위해 각 CEO가 직원의 가정과 직접적인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신이, ‘둘리’ 생각하며 ‘눈물’ 흘린 사연은?

    신이, ‘둘리’ 생각하며 ‘눈물’ 흘린 사연은?

    배우 신이가 KBS 2TV ‘스타골든벨 1학년 1반’ 녹화 중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신이는 최근 ‘스타골든벨 1학년 1반’(이하 ‘스타골든벨’) 녹화 중 신입생들의 장기자랑을 따라 해보는 코너 ‘이건 내가 최고’에서 30초 안에 울면서 신나는 동료 부르기를 장기로 내걸어 연기자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신이는 이날 녹화에서 장기자랑 시작과 동시에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의 주제가를 부르며 눈가를 적셨다. 이를 지켜보던 MC 신정환은 “둘리가 도대체 신이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며 신이 따라잡기에 나섰으나 실패했다.이후 신이는 “연기자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을 받고 “웃으면서 동시에 슬픈 생각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신이와 함께 영화 ‘내 남자의 순이’에 출연한 배우 이태성과 KBS 2TV ‘해피 선데이’-‘남자의 자격’ 멤버인 김태원, 이윤석, 윤형빈 등이 얼굴을 비춘 이날 ‘스타골든벨’ 녹화분은 오는 22일 오후 5시 15분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천안함과 6·25/박대출 논설위원

    올봄에 있었던 일이다. 굴지의 대기업이 신입사원을 뽑았다. 5명 단위로 면접을 가졌다. 그중 한 조의 얘기다. 면접 위원인 임원이 물었다. “6·25에 대해 아나요?” 둘은 모른다고 했다. 나머지 셋은 안다고 했다. 그런데 답변들은 이랬다. “남한과 일본의 전쟁입니다.” “경상도와 전라도 싸움 아닌가요?” “1720년입니다.” 물론 다섯 명 모두 탈락했다. 이 임원은 허탈했다. 마음을 달래려고 저녁에 소주잔을 기울였다. 술집 여종업원에게 물었다. 26살이란 그녀 역시 6·25를 모른다고 했다. 며칠 뒤 골프 라운딩을 나갔다. 캐디에게 또 물었다. 그 캐디 왈 “남한과 일본 전쟁 아닌가요?” 다른 캐디에게 물었다. 그 캐디는 모른다고 했다. 동반자들도 놀랐다. 지나가는 캐디에게 묻고 또 물었다. 정답은 안 나왔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았다. 6·25 전쟁이 잊혀지고 있다. 젊은 세대에 망각의 역사가 되고 있다. 당시 전투병을 참전시킨 나라는 16개국이다. 54개국이 지원했다. 참전 용사들은 지금도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까지 그들과 가족 2만 6000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21개국 2400명이 올 계획이다. 그들은 한국을 잊지 않고 있다. 올해로 전쟁 60주년이 됐다. 한 세대를 30년으로 친다면 두 세대가 흘렀다. 할아버지 때의 불행은 망각 속으로 묻히고 있다. 어른들이 조장했다. 어설픈 교육 정책은 주된 요인이다. 국사, 근현대사는 대입 선택과목이다. 교과 과정 축소라는 명분 아래 그렇게 됐다. 서울대만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채택한다. 입시생들은 외울 것 많은 역사를 꺼려한다. 책에서 못 보니 6·25를 알 턱이 없다. 어제 천안함 사태가 북 소행이란 게 밝혀졌다. 북한은 60년 전 탱크를 앞세워 전면전을 도발하더니, 지금은 잠수정을 몰래 보내 해군 함정을 공격했다. 북한의 호전성은 불치의 병이다. 그런데도 ‘북한 프렌들리’ 세력이 있다. 이들 중 누군가는 6·25를 북침 전쟁이라고 우긴다. 어린 학생들에게 가르치기도 한다. 젊은이들은 혹은 6·25를 모르거나, 혹은 빨갛게 물든 채 잘못 알게 되는 것이다. 6·25는 우리 민족만의 고통이 아니다. 해외 참전 군인 3만 6772명이 전사하고, 11만 5257명이 실종됐다. 우리에겐 최대의 아픔이다. 사상자 200만명에 이산가족 1000만명을 남겼다. 그 아픔은 분단이라는 상태로 아직도 진행 중이다. 북한은 천안함 사태를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협박한다. ‘북한 프렌들리’보다는 ‘북한 바로 알기’가 필요한 때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