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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공연기획과, 2인극 페스티벌 베스트스태프상 수상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공연기획과, 2인극 페스티벌 베스트스태프상 수상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공연기획학과 재학생들이 제17회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베스트 스태프상’을 수상했다.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은 세계인들과 함께 예술로 소통하는 진정한 의미의 국제적인 아트 페스티벌이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해외 초청작 2편, 공식 참가작 8편, 기획초청작 1편, 특별참가작 14편, 자유참가작 1편 등 총 26작품이 참여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공연기획과 학생들은 연극 ‘적의 화장법’을 선보였다. ‘적의 화장법’은 아멜리 노통브의 동명의 소설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정다운(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공연기획학과 2학년)은 “공연을 제작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극복을 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며 “34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누구 하나 모자람 없이 열심히 일해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좋은 공연예술인들이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공연학부는 공연기획연출, 방송연예기획, 무대미술 전공이 개설되어있으며 실무 중심의 강의를 펼치고 있다. 뉴욕브루클린대학교 출신 무대디자이너 김태영, 오페라연극 ‘햄릿’ ‘노인과 바다’ 연출 김진만, 조명무대디자이너 정진철, 제 19회 한국 뮤지컬 대상 기술상 수상 강국현 등 국내 최고의 강사진이 학생을 지도한다. 현재 2018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AI 인재 확보”… 국내 스타트업 첫 인수

    삼성전자 “AI 인재 확보”… 국내 스타트업 첫 인수

    대화형AI 챗봇 쉽게 제작 가능 ‘봇빌더’ 국내 최초 출시 강점 AI 플랫폼 ‘빅스비’ 개발 참여4차 산업혁명의 ‘두뇌’로 불리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우수 인재들이 모여 있는 AI 스타트업(창업초기 벤처기업)을 통째로 사들였다.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을 인수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8일 “젊은 AI 분야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대화형 AI 서비스를 하는 벤처기업 ‘플런티’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플런티의 전 직원 9명은 삼성전자의 AI 플랫폼인 ‘빅스비’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플런티는 네이버, 다음, LG전자 출신의 개발자들이 모여 2015년 1월 창업했다. 대화형 AI 챗봇을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봇빌더 플런티. AI’라는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AI 비서가 메신저의 답장을 추천해 주는 ‘스마트 리플라이’ 기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답장이 힘든 회의시간에 점심 약속 상대가 “오늘 뵙는 거죠?”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면 AI 비서는 “지금 회의 중이에요”, “일정 좀 확인하겠습니다”, “좋아요” 등 답변을 추천한다. 사용자는 간단히 답변을 골라 응답할 수 있다. 특히 ‘봇빌더 플런티. AI’는 다른 AI 플랫폼에 비해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혀 왔다. 플런티는 지난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스퀘어’에 선발돼 약 1억원의 지원금을 받고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 입주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자연어 인식 기술을 주도하는 미국의 AI 벤처 ‘비브랩스’를 인수했고, 올 8월에는 캐나다 몬트리올대에 AI랩을 설립했지만, 국내 AI 스타트업을 인수한 것은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그간 소외됐던 국내 우수 벤처에 러브콜을 보냄에 따라 토종 벤처기업의 AI 기술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전방위 인재영입 노력이 세계적으로 심화되는 인재 유치 경쟁의 단면을 보여 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구글, 애플 등은 세계 곳곳에서 대학생 인재까지 ‘입도선매’를 하고 있다. SK텔레콤, 포스코 등은 국내 명문대와 AI 과정을 공동으로 설치하는 등 특화된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제록스 유럽리서치를 인수해 ‘네이버랩스 유럽’으로 재탄생시켰다. 글로벌 정보기술(IT) 회사에 다니다 국내 기업으로 옮긴 개발자 김모(42)씨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경우 AI 전문인력 신입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상황이어서 국내 기업의 인재 유치는 갈수록 힘들어질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국내 벤처 육성을 통해 인재 및 기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LS그룹, 상생경영 배우는 대학생 해외봉사단

    LS그룹, 상생경영 배우는 대학생 해외봉사단

    올해는 LS그룹이 대학생해외봉사단을 운영한 지 10주년이 된 해다. 의미 깊은 해인 만큼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베트남 하이즈엉성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2007년 결성한 LS 대학생해외봉사단은 지난 10년간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서 꾸준한 활동을 해 왔다.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이 한 팀을 이뤄 지금까지 750여명이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국내 기업이 운영 중인 대학생 해외봉사 프로그램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경쟁률도 평균 100대1에 달한다. 구 회장은 상생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해마다 신년이면 신입 사원들과 함께 해오던 봉사활동도 베트남에서 진행했다. 베트남은 그만큼 LS그룹에 의미 있는 나라다. 1990년대 이후 하이퐁, 하노이, 호찌민 등에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의 생산기지를 설립했다. 또 베트남을 동남아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삼아 더 많은 투자와 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2013년부터는 교실이 부족하거나 노후된 지역 2곳을 선정해 매년 복층의 8~10개 교실 규모 신축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준공했다. 현재까지 총 8개 학교에 드림스쿨을 제공했다. 이런 공을 인정받아 LS그룹은 2014년 베트남 기획투자부로부터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LS는 현재 21기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모집 중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임금 갑질’ 서울대 등 종합병원 6곳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초임 간호사 첫 월급으로 36만원을 주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국내 대형 종합병원에 대한 근로감독에 나선다. 지난달 서울대병원 간호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17년 간호사 첫 월급은 36만원으로 최저임금을 위반했다”고 호소하는 글을 올린 이후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의 임금 및 노동조건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고용부는 신입 간호사 초임 미지급, 조기 출근 시 연장근로수당 미지급, 퇴근 뒤 업무 강요 등으로 논란이 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3주간 근로감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근로감독을 받게 되는 종합병원은 서울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건국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울산대병원, 부산의료원 등 6곳이다. 임승순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과장은 “최근 노동·시민단체 등에서도 병원 업종의 문제점이 다수 제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행처럼 이어져 온 병원 업종의 잘못된 노동환경을 개선해 직장 내 갑질문화를 근절하고 의료현장에 노동이 존중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우선 이론·실습교육을 명목으로 신입 간호사들에게 첫 월급을 ?주지 않거나 일부 금액만 주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또 조기출근이나 행사 등에 참여할 때 연장근로수당을 주지 않고 퇴근시간 이후에도 서류정리 등 관련 업무를 강요하고서 수당을 주지 않는 행위도 감독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간호사들을 상대로 한 성희롱 등 노동관계 전반을 들여다본다. 감독 결과 가벼운 사항이거나 고의성 입증이 어려운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고 고의적·반복적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022년까지 사립대도 입학금 폐지

    입학금 폐지를 두고 이견을 보였던 교육부와 사립대가 결국 폐지로 뜻을 모았다. 정부가 입학금 20%를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하고,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나온 결과다. 교육부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대학·학생·정부 간 입학금 제도 개선 회의를 열어 사립대 입학금 단계적 폐지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반대와 산업대 156곳 가운데 입학금 평균액(77만 3000원) 미만인 95곳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입학 업무 실비용(20%)을 제외한 80%를 매년 20%씩 줄여 나간다. 입학금이 평균액 이상인 대학 61곳은 2022년까지 실비용을 제외한 80%를 해마다 16%씩 감축한다. 4년제 사립대 기준 2018년에는 914억원, 2019년 1342억원, 2020년 1769억원, 2021년 2197억원, 2022년부터는 2431억원의 학비가 줄어든다. 앞서 교육부와 사총협은 지난 9월부터 입학금 폐지를 두고 협상을 해 왔다. 그러나 사총협이 입학금 폐지에 따른 손실 보전으로 등록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견해차가 커졌다. 그러나 교육부가 입학 업무 실비용 20%를 감축 단계가 끝날 때까지는 국가장학금(Ⅱ유형)으로 지원하고, 2022년 이후는 신입생 등록금으로 포함하되 해당 금액만큼 장학금으로 지원하기로 하면서 협상의 물꼬가 트였다. 특히 내년 평가를 하고 내후년부터 인원을 감축하는 제2주기 대학구조개혁에서 인원을 감축하지 않아도 되는 자율개선대학 비율을 애초 50%에서 6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협상이 맺어졌다. 4년제 사립대 15곳 이상이 이에 포함될 것으로 추산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 대해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실질 입학금이 0원이 돼 사립대 입학금이 사실상 폐지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교육부가 입학금의 20%를 국가에서 지원하도록 양보한 데다가, 입학금 협상 탓에 대학구조개혁 역시 느슨해지게 됐다는 비판이 불가피하게 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댓글 수사, 국방부 건너뛰고 ‘MB 청와대’ 겨눴다

    댓글 수사, 국방부 건너뛰고 ‘MB 청와대’ 겨눴다

    당시 靑비서관 김태효 압수수색김관진·임관빈 풀려나 방향 바꿔VIP·사이버사 핵심 채널 역할 靑보고라인 주요인사 소환할 듯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댓글 공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김태효(50)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관진(68)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64)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최근 구속적부심사를 받고 석방되면서 주춤했던 검찰 수사가 당시 청와대 보고라인을 향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김 전 비서관의 성균관대 사무실과 서울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무실과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김 전 비서관의 과거 청와대 근무 시절 업무와 관련된 각종 전산자료와 문서 등을 확보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 초기인 2008년부터 청와대 참모진에 합류해 2012년까지 대외전략비서관, 대외전략기획관을 지냈다. 김 전 비서관은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사이버사령부 산하 심리전단 요원을 증원하는 과정에서 ‘우리 사람을 뽑아라’라는 이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관련 회의에서 ‘VIP 지시사항’으로 군 관계자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김 전 비서관이 군 사이버사와 청와대 사이의 채널 역할을 한 만큼 정치공작 활동에 이 전 대통령의 지시·관여가 있었는지를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지난 9월 공개한 ‘2012년 사이버사령부 관련 BH(청와대) 협조 회의 결과’ 문건에는 김 전 비서관이 주재한 회의를 정리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회의 주요 내용에는 사이버사 증원과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두 차례 지시하신 사항’임을 굵은 글씨로 강조하고 있다. 사이버사는 한 해 7~8명을 선발하던 신입 군무원을 2012년에 79명을 채용하고 이 중 47명을 댓글공작이 이뤄진 503심리전단에 집중 배치했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온라인 정치관여 활동을 벌이고, 심리전단 요원을 증원하는 등의 과정에 김 전 비서관이 개입한 정황을 수사하고 있다. 향후 검찰 수사는 사이버사와 국방부를 넘어 당시 청와대의 개입 의혹을 향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김 전 비서관 등 당시 청와대 보고라인 주요 인사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채용 비리’ 우리은행 인사부 팀장 등 3명 체포…구속영장 검토

    검찰 ‘채용 비리’ 우리은행 인사부 팀장 등 3명 체포…구속영장 검토

    채용 비리 문제로 우리은행의 인사 실무자 3명이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이 우리은행 채용 비리 사건을 수사한 이래 관계자들을 체포한 것은 처음이다.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구자현)는 28일 우리은행 인사부 소속 팀장 이모(44)씨 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개 채용 과정에서 인사부의 공정한 채용 업무를 방해하고 불공정한 방법으로 채용을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상부의 지시에 따라 국가정보원이나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의 자녀나 친인척을 특혜 채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체포된 이들을 상대로 어떤 경위로 특혜 채용에 개입하게 됐는지, 이광구 행장이 인사 특혜를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장은 채용 비리 논란으로 사퇴했다. 검찰은 조만간 채용 비리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직위에서 해제된 남모 국내부문장(부행장)과 검사실장, 영업본부장 등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체포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검토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150명을 공채하면서 대상자 중 10%가 넘는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우리은행 인사팀의 ‘2016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및 결과’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특혜를 받은 16명의 이름, 성별, 출신학교, 추천인 등이 담겼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성남 판교테크노어린이집 개원식…교사·학부모 운영 참여

    성남 판교테크노어린이집 개원식…교사·학부모 운영 참여

    경기 성남시가 분당구 삼평동에 판교테크노어린이집을 건립해 28일 개원식을 가졌다. 판교테크노어린이집 2층 강당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원생과 학부모, 이재명 성남시장,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판교테크노어린이집은 성남시가 시비 48억90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1472㎡,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다. 9개의 보육실과 교재교구실,조리실,자료실,교사실,강당,옥상 놀이터·텃밭 등을 갖추고 지난 8월 1일부터 문을 열고 95명(보육정원 140명)의 영유아 신입생을 받아 운영 중이다. 판교테크노어린이집은 위례1·서현2·이매동 어린이집에 이어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협동조합 4호’로,학부모와 보육교사·지역사회 등이 어린이집 운영에 참여한다. 판교테크노어린이집 개원으로 성남지역 국공립 어린이집은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70개소 ·보육정원 5433명가 됐다.이 가운데 시 예산으로 지은 어린이집은 63곳이다. 시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야탑동 보둠이나눔이 어린이집,태평4동어린이집,복정2어린이집,고등동어린이집,신흥동어린이집 등 모두 5개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열문화가 과학인력 창의성 막는다

    “조직의 서열문화가 창의성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정말 창의적 인재를 원하긴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외국계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근무하다 국내 기업으로 이직한 김모(42)씨는 “신입사원은 기존의 틀을 깨고 참신한 생각을 제시하는 게 장점인데, 국내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구글의 경우 창의력 테스트가 실제 창의성을 평가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폐지했는데, 우리 기업들은 아직도 창의력을 평가한다며 도형 맞추기 같은 문제를 내고 있다”고 했다. 4차 산업혁명의 초입에서 창의적 과학인재를 찾기 위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창의력은 물론 업무지식 등 기초 역량까지 외려 전보다 퇴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27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신입 과학기술 인력의 창의성 및 핵심 직무역량’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에 갓 들어온 과학기술 인력들의 창의성 수준은 2016년 기준으로 100점 만점에 53.5점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2년 전인 2014년 조사 때의 55.3점보다도 1.8점(3.3%)이 하락했다. 이는 국내 기업 부설연구소에 입사한 과학인력의 상급자 109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업무지식 및 업무능력도 기업의 요구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공학기술 업무지식 수준은 55.7점으로 2014년의 61.1점에 비해 5.4점(8.8%) 하락했다. 산업계의 요구수준인 72.9점에 비해 17.2점이나 모자라는 것이다. 핵심 전문직무에 대한 지식은 22.4점, 실무응용 직무에 대한 지식은 23.2점이 각각 요구치에 미달했다. 문제해결 능력은 산업계의 요구수준보다 24.1점이 적었다. 연구기획(-21.4점), 프로젝트 일정관리(-20.9점), 혁신활동(-19.2점), 팀워킹(-18.5점) 등의 평가도 박하게 나왔다. 앞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국제경쟁력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우리나라의 인재 경쟁력은 올해 조사대상 63개국 중 39위로, 2015년(32위)보다 7계단이나 떨어졌다. 차두원 KISTEP 연구위원은 “현행 교육체계는 중학생들까지도 직업을 정해 준비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렇게 미리부터 특정 직업을 목표로 세우고 성장하는 학생들이 창의성을 갖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문제의 해답을 찾는 게 아니라 문제를 푸는 방법을 찾는 교육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하고 실습, 프로젝트 위주로 사고하는 교육으로 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교과 공부보다 ‘꿈 찾는 고1’… 오디세이학교 지원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 동안 국어·영어·수학과 같은 교과 공부는 줄이고 자신의 꿈을 찾는 활동을 주로 하는 오디세이학교가 정식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오디세이학교는 주입식 교과 위주의 학습과정에서 벗어난 교육을 하는 서울시교육청의 실험이었다. 현행 입시체제를 뛰어넘었다는 기대와 함께, 입시체제 내에서 그 한계가 뚜렷하다는 우려가 엇갈리면서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교육청은 서울형 자유학년제 교육과정인 오디세이학교 2018학년도 신입생 80명을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입생은 자기소개서 등을 통한 서류 심사와 학생·학부모 면접으로 선발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기존의 교육방식을 탈피해 청소년 스스로 성찰하고 여러 체험을 하는 오디세이학교를 공약으로 내걸고, 2015년부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범 운영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모태가 된 아일랜드 고교 전환학년제에서 본떴다. 내년 3월 1일 정식학교인 ‘각종학교’로 개교한다. 교육과정은 공통 과정과 선택 과정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희망하는 교육과정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공통 과정은 글쓰기와 여행, 자치활동과 멘토 특강으로 구성돼 있다. 선택 과정은 프로젝트 과정, 인턴십 과정, 문화·예술 과정, 인문학 과정 등이 있다. 다만 2년 동안 시범운영하면서 학생들의 교과 성적 하락이 문제로 제기됐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교과 수업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한국사 등 교과별 핵심 성취기준을 달성하기 위한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2015년 정원 40명 가운데 11명이 적응에 실패해 자퇴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18학년도에 더욱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덴마크 애프터스콜레와 학생 교류 등을 하면서 공교육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확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최저임금 공격한 경총 “정기상여 포함을”… 노동계 “재계 꼼수”

    최저임금 공격한 경총 “정기상여 포함을”… 노동계 “재계 꼼수”

    연말연시를 앞두고 최저임금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30년 만에 최저임금 산입 범위 개편을 논의해 보기로 한 가운데 그 시한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계와 노동계가 각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재계는 최저임금 인상의 취지 자체를 부정하지 않지만 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 가중과 고임금 근로자까지 수혜를 보게 되는 현행 최저임금 산입 범위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지적한다. 반면 노동계는 “어떡해서든 임금을 높여 주지 않으려는 재계의 꼼수일 뿐”이라며 개편 논의 자체는 필요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김영배 부회장 반년 만에 포문 열어 김영배 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찬포럼 인사말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비합리적인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개선하지 않은 채 내년을 맞게 되면 전 산업에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상여금은 물론이고 숙식비까지 포함해 최저임금을 산출하는데 한국은 기본급과 고정수당만 포함할 뿐 상여금, 비고정 수당은 제외해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김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정기상여금 등 근로자들이 지급을 보장받는 임금의 상당 부분을 최저임금 범위에 포함하지 않아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정기상여금과 각종 수당을 포함해 연봉 4000만원을 넘게 받는 대기업 직원도 최저임금 대상자로 분류되는 기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저임금 근로자의 최저생계 보장을 위한 제도가 오히려 대기업 고임근로자에게 더 큰 혜택을 주는 경우가 초래되고 있다”면서 “이는 최저임금 제도의 기본 취지에 맞지 않고 우리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기상여금과 숙식비 등 근로자가 지급받는 임금 및 금품은 모두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경총이 최선을 다할 계획으로 경영계의 입장을 다시 국회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계 단체들 “영세업체도 피해” 경총 등 재계 단체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6470원)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된 이후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의 긍정적 취지와는 별개로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인상하면 영세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부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최저임금에는 기본급, 직무수당, 직책수당 등 매달 한 번 이상 정기적이나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임금만 들어간다. 상여금을 비롯해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 등은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데 이럴 경우 대기업 신입사원도 최저임금을 못 받는 노동자로 분류된다는 것이 재계의 주장이다. 한 외국계 기업 노무담당 임원은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연봉이 4500만원에 달하는 대리급 젊은 직원까지 최저임금 대상자로 분류돼 최저임금 기준에 맞춰 임금을 올려 줘야 하는 처지”라면서 “최저임금 1만원의 취지는 현재 1600만원 정도 받는 근로자의 연봉을 2500만원 수준으로 올려 주자는 것이지, 4000만원을 받는 근로자의 연봉을 6000만원까지 올려 주자는 취지는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재계는 특히 올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한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린다는 정부의 뜻대로라면 적어도 2년간 올해와 같은 수준(16.4%)으로 계속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2018년 최저임금 인상률(16.4%)은 과거 5년 평균인상률(7.4%)보다 높다. 이 때문에 평균인상률을 초과한 9% 포인트에 상응하는 12만원과 노무비용 등 추가 부담액(1만원)을 합한 금액을 정부가 기업에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노동계 “산입 범위 확대는 취지 훼손” 하지만 노동계는 현재 최저임금 산입 범위를 넓히는 것은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반감시키는 결과만 가져온다며 반대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최저임금에 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넣으면 저임금 근로자의 안정적 생계를 보장하자는 최저임금 제도의 취지를 훼손한다는 것이다. 강훈종 한국노총 대변인은 “지금처럼 복잡한 임금체계를 만든 것은 노동계가 아닌 재계”라면서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를 재계가 어떻게든 꼼수를 써 피하려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일부 대기업 근로자들을 빌미로 숙식비 등을 최저임금에 산입하면 저임금 노동자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노총 “4000만원 대상은 너무 과장” 강 대변인은 “경총 등이 주장하는 4000만원 최저임금은 매우 과장된 사례”라면서 “사례에서 적용된 월평균 근무시간은 240시간 이상으로 늘리는 등 적절치 않은 사례로 문제는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지금도 현장에서는 임금총액은 그대로 두고 기존에 지급하던 상여금, 식대 등을 기본급화해 임금 구성 항목만 사용자 임의로 변경해 최저임금만 맞춰 주는 탈법적 행위가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면서 “최저임금 산입 범위 확대는 이런 편법과 불법을 합법화해 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관광대 ‘2017 NCS기반 산학협력 EXPO’ 열기 뜨거웠다

    한국관광대 ‘2017 NCS기반 산학협력 EXPO’ 열기 뜨거웠다

    한국관광대학교가 지난 11월 22일 서울 이태원 호텔캐피탈에서 ‘2017년도 NCS기반 산학협력 EXPO’를 개최했다. 이번 NCS기반 산학협력 EXPO는 대학과 기업 간의 긴밀한 산학협력 유대를 강화시키고, NCS 교육과정에 따른 성과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 고취 및 기업의 우수인재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관광대학교 교원 및 직원 50여명, 재학생 150여명, 70여개의 산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NCS기반 산학협력 EXPO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능력향상은 물론 대학의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산업체와 대학 간의 교류를 통해 유대 강화의 장을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이번 NCS기반 산학협력 EXPO에서는 취업 및 현장실습 등 산학협력 우수 산업체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재학생들은 그동안 배우고 익힌 이론지식과 현장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NCS기반 학과별 성과발표, 성과전시 및 대표작품을 선보였다. 디지털관광과는 인천광역시의 현지답사를 통해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한 창의적이고 상품성 있는 관광코스 개발결과를 전시 및 발표했으며, 국제비서과는 비서의 날 행사 참가, 동아리 및 봉사 활동을 담은 활동보고서와 취업 포트폴리오를 전시했다. 항공서비스과는 항공기 비상 상황 사례 발표 및 안전데모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호텔경영과는 칵테일 부스를 통해 그동안 익힌 주류, 음료류, 다류 등에 대한 재료 및 제법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칵테일을 조주 및 참석자들의 시음을 통해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관광경영과는 졸업생의 취업 및 창업 성공담 발표를 통해 진로에 고민하고 있는 재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관광레저복지과, 관광일본어과, 관광중국어과는 각각 스포츠지도 능력을 갖춘 사회복지사 양성과 우리나라 특수학교의 현실을 반영한 ‘함께하는 세상’, 일본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일본 전통예능인 만담(漫才)를 응용해 원어로 만든 ‘만쥬가 썩었다’, 꿈을 위해 노력하는 밤샘연습을 파자마 파티로 비유해 원어로 만든 ‘파파즐’ 등의 연극을 연출했다. 한국관광대학교 김성이 총장과 신세계푸드 정재찬 상무, ㈜동양북스 김태웅 대표 등의 내외 귀빈들은 재학생들이 그간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들을 둘러보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한국관광대학교는 오는 11월 7일부터 28일까지 2018년도 수시 2차 신입생 모집(총 13개 학과, 정원내·외 총 352명)을 실시한다. 전형은 면접학과와 비면접학과로 진행되며, 성적은 최우수 1개 학기 전 과목 평균 등급을 반영한다. 한국관광대학교 입학 담당자는 “한국관광대학교는 전 학과가 관광분야에 취업이 가능하다”며 “수시 2차에서 면접학과의 면접 반영 비율은 50%로 학과별·전형별 복수지원을 통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대학교는 경강선 개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 학생들의 통학이 더욱더 편리해졌다. 판교역에서 신둔도예촌역(한국관광대)까지 27분, 대학의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역에서 10분이 소요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뽑지 않거나 뽑을 선수 없거나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릴 수 없었다. 언젠가부터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 가면 지원자들이 앉아 있는 쪽을 바라보지 못하게 됐다. 지난 21일 여자프로농구 신입선수 선발회 현장에는 지원자 24명이 기자석 오른쪽에 앉아 있었다. 지명을 받지 못하면 얼마나 낙담할까, 그들의 안타까운 눈길을 어떻게 받아낼까 하는 걱정부터 앞서는 것이다. 이날 2라운드부터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는 구단이 나왔다. 3라운드 1~4순위 구단이 지명을 포기하고 5순위 구단의 감독이 일어서자 박수가 쏟아졌다. 4라운드도 4순위 구단의 감독이 유일하게 지명에 나서자 탄성이 터졌다. 내 이름이 불리지 않더라도 누군가를 지명하면 다행이고 축복이란 마음이 전해졌다. 고교 졸업자 9명이 모두 지명됐고 국내외 대학 출신 12명 가운데 5명이 구단의 부름을 받았다. 나머지 10명은 다른 일을 하면서 내년 드래프트를 준비하든지 딴 길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대학 출신 중 올해 두 경기만 뛰고 지원한 선수가 있었다. 심지어 실업팀의 두 선수는 한 경기를 뛴 게 고작이었다. 감독과 구단 관계자들도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이다. 사회자가 5라운드라도 지명할 의사가 없느냐고 묻는데 딴청을 피워야 했다. 1라운드만 지명권을 행사한 구단도 있었다. 구단 관계자들은 구단 살림도 빠듯하고 뽑을 만한 선수도 갈수록 적어진다고 말한다. 11개월 동안 한두 경기 출전하고도 도전하는 선수의 심정은 또 오죽할까 싶다. 일반 고교생으로 지원했다 낙방한 학생은 한 대학의 입단 제의를 받았다. 프로 선수를 뽑는 곳에서 대학 감독이 재목을 찾는 ‘웃픈’ 현실이다. 어떤 이는 ‘빨리 다른 길을 찾는 게 오히려 본인에게도 나을 수 있다’며 혀를 찬다. 다른 이는 ‘프로 출신이란 명함이라도 가져야 클럽 강사라도 할 수 있다’며 구단들이 너무 야박하다고 푸념한다. 현장을 나오니 몰아친 찬바람이 더 사납게 파고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현장경영 광폭 행보 정공법 나선 신동빈

    현장경영 광폭 행보 정공법 나선 신동빈

    올림픽 지원 등 사회여론 쇄신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지주 출범 이후 잇따른 현장경영 행보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경영비리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10년이라는 중형을 구형받아 다음달 22일 선고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경영 전면에 적극 나서며 ‘오너 리스크’ 우려를 정면 돌파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22일 롯데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등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 현지 재계 인사들을 만나고 사업장을 점검했다. 지난 18일에는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 민간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서기도 했다. 임직원들과의 스킨십도 잦아졌다. 지난 13일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롯데케미칼 신입사원 공채 면접장을 직접 방문했다. 신 회장이 면접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신 회장은 지난 21일에는 시간외 매매를 통해 롯데쇼핑 주식 100만 2883주를 약 2146억원에 처분했다. 이는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인 롯데지주 주식을 사들여 자신의 지분율을 확대하기 위한 자금 마련의 목적으로 해석된다. 현재 신 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은 10.51%에 불과하다. 이런 일련의 행보에 대해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각종 악재에 휘말린 롯데 임직원의 동요를 막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안정시키기 위해 직접 나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등을 통해 그룹 내부뿐 아니라 롯데 및 재벌 총수에게 쏠린 부정적인 사회 여론을 쇄신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신 회장이 최근 각종 법적 공방에 휘말리면서 적극적인 경영활동이 어려우리라는 주변의 우려를 불식하는 한편 경영을 진두지휘함으로써 총수의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갑을오토텍 또 특별 근로감독…2015년 이어 두번째

    갑을오토텍 또 특별 근로감독…2015년 이어 두번째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갑을오토텍에 대한 특별 근로감독을 하는 중이다.22일 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 지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지난 20일 갑을오토텍에 대한 특별 근로감독을 시작했다. 천안지청은 24일까지 노조가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등을 살펴볼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별 근로감독은 2015년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갑을오토텍 지회는 지난 2일 ‘임금이 장기간 체불됐고, 단체 협약이 정한 노동조건이 일방적으로 파기됐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근로감독 청원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 갑을오토텍은 2여년 전 사측이 채용한 신입사원 60명 중 일부가 전직 경찰·특전사 출신으로, 입사 직전 서울 모처에서 비밀리에 노조파괴 교육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특별 근로감독을 받은 바 있다. 갑을오토텍 지회 관계자는 “사 측은 노조파괴 용병을 채용하고, 지난해는 직장폐쇄를 하는 등 불법을 저질러 왔다”며 “고용노동부는 제대로 된 수사를 하고 경영진의 불법행위를 조속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변호사 폭행’ 한화3남 김동선 본격 수사 착수

    검찰, ‘변호사 폭행’ 한화3남 김동선 본격 수사 착수

    검찰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28)씨의 ‘변호사 폭행 고발 사건’을 경찰에 사건을 내려보내고 수사 지휘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은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현)가 김씨를 폭행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동일 사건에 대한 인지 수사에 이미 착수한 점을 고려해 고발 사건도 광수대로 내려보내고 형사3부가 수사를 지휘하기로 했다. 김씨는 지난 9월 국내 최대 로펌 신입 변호사들의 친목 모임에 참석했다가 만취 상태로 변호사들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당시 “너희 아버지 뭐하시느냐”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존댓말을 써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로펌은 한화그룹 및 오너가(家)의 각종 법적 자문 등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21일 오후 한화그룹을 통해 사죄 입장을 밝혔지만, 광수대는 사건 현장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에 돌입한 상태다. 대한변협도 김씨를 폭행 혐의로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폭행죄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 불벌죄’여서 피해를 본 변호사들의 의사가 사건 처리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대 의원, 이국종 교수에 “생명 위독 상태에 대한 설명이면 충분했다”

    김종대 의원, 이국종 교수에 “생명 위독 상태에 대한 설명이면 충분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지난 15일 이국종 교수의 귀순 병사 1차 브리핑에 대해 ‘인격 테러’라고 비판한 데 이어 22일 “생명의 위독 상태에 대한 설명이면 충분했다”는 의견을 재차 밝혔다.전날 채널A는 이 교수가 ‘인격 테러’라는 비판과 관련해 “공개한 모든 정보는 합동참모본부와 상의해 결정했다.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비난은 견디기 어렵다”는 속마음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 의원의 발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국종 교수님께’라는 글을 올리며 다시 한번 입장을 개진했다. 김 의원은 “이 교수님의 명성과 권위를 잘 알고 있다. 귀하는 국민적 존경을 받을 자격을 충분히 갖춘 의료인의 귀감일 것이다. 제가 만일 크게 외상을 당한다면 교수님 같은 의사로부터 치료받기를 원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도 환자를 살리는데 교수님의 헌신적 치료는 결정적이었다. 병사가 회복되는 데 대해서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러나 지난 13일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귀순하다가 총격을 당한 병사를 치료하면서, 벌어진 일에 대해 침묵을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의료법 제19조에서는 의료에 종사하는 자는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거나 부당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판문점에서의 총격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국민과 언론은 그 병사의 상태에 크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고, 의사는 이에 대해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릴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렇다면 심폐 소생이나 수술 상황이나 그 이후 감염 여부 등 생명의 위독 상태에 대한 설명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교수님께서는 15일 기자회견 당시에 총격으로 인한 외상과 전혀 무관한 이전의 질병 내용, 예컨대 내장에 가득 찬 기생충을 마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했다. 소장의 분변, 위장에 들어 있는 옥수수까지 다 말씀하셔서 언론에 보도되도록 했다”며 “한 인간의 몸이 똥과 벌레로 오염되었다는 극단적 이미지는 우리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그 뒤에 이어진 공포와 혐오의 감정도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달았다. 약국에서 구충제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 그 증거다. 이것은 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의료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게다가 교수님께서는 수술실에 군 정보기관 요원들이 들어와 멋대로 환자 상태를 평가하도록 방치했다”며 “이 문제를 지적한 저에게 격하게 반발하시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그 이전에 의료의 윤리와 기본원칙이 침해당한 데 대해 깊은 책임과 유감을 표명하셨어야 한다. 비록 환자 살리느라고 경황이 없었다 하더라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교수님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보도로 병사의 몸을 표본실의 청개구리처럼 관음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언론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건 북한군의 총격 못지않은 범죄라고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1998년 남아공에서 벌어진 배리 맥기어리 거론하면서 “(배리 맥기어리) 사건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무엇을 공개한다는 것에 대한 논란은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으로 정리됐다. 그렇기까지 수많은 희생이 있었다. 공공의 관심 때문에 무엇을 공개했다고 말하지 마시기 바란다. 우리는 그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것이 법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의원의 글 전문. 이국종 교수님께 저는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에 사경을 헤매던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이 교수님의 명성과 권위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귀하는 국민적 존경을 받을 자격을 충분히 갖춘 의료인의 귀감일 것입니다. 제가 만일 크게 외상을 당한다면 교수님 같은 의사로부터 치료받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만큼 국민들이 의지하고 존경하는 분의 인도주의 정신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번에도 환자를 살리는데 교수님의 헌신적 치료는 결정적이었습니다. 병사가 회복되는 데 대해서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17일에 게시한 페북 글에서도 이 교수님의 안타까운 처지를 충분히 고려했음을 밝혀드립니다. 필요하다면 아래 게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 13일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귀순하다가 총격을 당한 병사를 치료하면서, 벌어진 일에 대해 침묵을 지킬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의료법 제19조에서는 의료에 종사하는 자는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거나 부당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판문점에서의 총격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국민과 언론은 그 병사의 상태에 크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고, 의사는 이에 대해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심폐 소생이나 수술 상황이나 그 이후 감염여부 등 생명의 위독 상태에 대한 설명이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는 15일 기자회견 당시에 총격으로 인한 외상과 전혀 무관한 이전의 질병 내용, 예컨대 내장에 가득 찬 기생충을 마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셨으며, 소장의 분변, 위장에 들어 있는 옥수수까지 다 말씀하셔서 언론에 보도되도록 했습니다. 한 인간의 몸이 똥과 벌레로 오염되었다는 극단적 이미지는 우리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으며, 그 뒤에 이어진 공포와 혐오의 감정도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달았습니다. 약국에서 구충제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이것은 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의료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 아닌지 우려됩니다. 게다가 교수님께서는 수술실에 군 정보기관 요원들이 들어와 멋대로 환자 상태를 평가하도록 방치하셨습니다. 이 문제를 지적한 저에게 격하게 반발하시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그 이전에 의료의 윤리와 기본원칙이 침해당한 데 대해 깊은 책임과 유감을 표명하셨어야 합니다. 비록 환자 살리느라고 경황이 없었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저는 교수님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보도로 병사의 몸을 표본실의 청개구리처럼 관음의 대상으로 전락시킨 언론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하였습니다. 이건 북한군의 총격 못지않은 범죄라고 말입니다. 저는 이 교수님께 1998년 남아공에서 벌어진 배리 맥기어리 사건을 상기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에이즈 감염자인 배리 맥기어리를 치료하던 의사는 “공공의 안전을 위해” 배리가 에이즈 감염자라는 사실을 여러 의사들에게 발설했고, 그 이유로 배리는 낙인이 찍혀 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 당했습니다. 이에 배리는 발설한 의사를 고발했으나 재판에서는 무죄. 결국 대법원 상고까지 가는 동안 배리의 신상과 얼굴은 완전히 공개되었습니다. 대법원 판결을 받기도 전에 배리는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무엇을 공개한다는 것에 대한 논란은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으로 정리되었습니다. 그렇기까지 수많은 희생이 있었습니다. 공공의 관심 때문에 무엇을 공개했다고 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그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법의 정신입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변협 “김동선, 신입 변호사 약점 이용해 함부로 한 듯”

    변협 “김동선, 신입 변호사 약점 이용해 함부로 한 듯”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현)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씨의 변호사 폭행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 김씨를 검찰에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변협이 직접 이 사건에 나선 이유에 대해 밝혔다.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김동선의 사과는)좀 받기가 힘들다. 6개월 만에 또 만취해서 거의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본인을 위해서라도 이번에 따끔하게 처벌해서 다시는 이런 횡포를 불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저희가 고발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김씨가) 만으로 28세인데, 변호사들은 대게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로스쿨을 가서 서른살은 다 된다. 그런데 자기보다 나이 많은 변호사들에게 ‘허리 꼿꼿이 펴고 앉아라’ ‘너희 아버지 뭐하시냐’ 등의 폭언을 하며 비인격적인 모독을 했다. 평소에도 부하직원들한테 늘 그러지 않았을까,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피해 변호사들이 문제제기를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변호사들이 이러한 일을 처음 당해서 아마 당황해서 제대로 대응을 못했을 것”이라며 “로펌 신입직원들도 연차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를 입어도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동선씨도 아마 그런 약점을 알고 아마 함부로 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추측이 된다. 예를 들어 나이 많은 시니어 변호사들한테는 감히 그렇게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해당 변호사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면 처벌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그러면 처벌할 수 없지만, 만약 상해를 입었다면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더라도 상해죄로 처벌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날 여러 명이 앉아 있었으니까 그 변호사들이 모두 다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혹시나 지금도 처벌을 원하는 변호사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저희 대한변협이 진상조사를 해서 혹시 처벌을 원하는 변호사가 있으면 김동선씨가 무겁게 처벌받도록 저희가 노력을 할 생각이다. 어제부터 진상조사에 착수해서 가해자와 피해자들을 공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이번에 금고형 이상을 받으면 지난번의 집행유예는 효과가 없게 되고 아주 엄한 처벌을 받게 된다”며 “변호사가 아무런 잘못 없이 의뢰인에게 뺨을 맞고 머리채를 잡혔다는 보도를 접하고 분노를 느꼈다. 그리고 변호사한테 이럴진대 힘없는 국민들한테는 얼마나 함부로 할까. 이런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런 천민자본주의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씨줄날줄] 여성 고위공무원단/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여성 고위공무원단/김균미 수석논설위원

    5년 전 프랑스 신문들 1면에 실렸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첫 내각 사진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남녀 장관 각각 17명이 활짝 웃고 있는 사진에는 ‘평등 내각’이라는 제목이 달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역시 프랑스는 달라’, ‘프랑스니까 가능하지’라는 반응이 나왔다. 올랑드가 대선 공약을 이행한 것은 2000년 제정된 모든 선거에서 남녀 후보를 동수로 추천해야 한다고 정한 ‘남녀동수법’과 맥을 같이한다. 이후 올해 취임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남녀 동수 내각을 꾸렸고, 앞서 2015년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남녀 동수 내각을 구성했다.세계 최초의 남녀 동수 내각을 구성한 나라는 칠레다. 칠레는 2006년 여성 대통령 미첼 바첼레트가 선출된 뒤 내각을 남녀 동수로 꾸렸다. 페루와 이탈리아가 뒤따르면서 남녀 동수 내각은 더는 별나라 얘기가 아닌 세상이 돼 가고 있다. 21일 말도 탈도 많았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임명으로 문재인 대통령 1기 내각이 마무리됐다. 195일 만이다. 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중 5명이 여성이다. 이번 정부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된 국가보훈처장을 포함하면 여성 장관(급)은 6명으로 30%에 육박한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사회 모든 영역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고, 우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인 내각 30% 여성 임명 약속은 지켰다. 임기 동안 남녀 동수 내각의 단계적 실현과 공공부문의 유리천장 타파를 내걸었는데, 정부가 일단 후자의 로드맵을 내놓았다. 정부가 21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5개년 로드맵’의 핵심은 여성 고위공무원단 목표제 도입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을 현재 6.1%에서 10%로 높이고, 공공기관 임원의 여성 비율을 현재 11.8%에서 2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찰대 신입·간부후보생 모집 때 남녀 구분 및 여성 군 간부 보직제한 규정을 폐지하기로 했다. 국가·지방공무원 임용령과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인사운영 지침에 여성 관리자 확대 내용을 넣어 계획에 그치지 않도록 했다. 미흡한 기관에는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우수기관에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고 한다. 인구의 절반인 여성의 참여율을 높이는 것은 당연하다. 다양성은 창의성과도 관련이 있다. 의무가 아닌 권고 사안에 그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의지를 갖고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내놓은 것은 나름 평가할 만하다. 관건은 역시 실행이다. 대통령의 의지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 내년 5월부터 난임휴가·신입사원 연차

    내년 5월부터 1년차 신입사원은 최대 11일간 연차휴가를 쓸 수 있고, 최대 3일의 난임휴가가 신설된다. 아울러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시 사업주는 의무적으로 사실관계를 조사해야 한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근로기준법’,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등 고용노동부 소관 3개 법률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6개월 뒤인 내년 5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는 여성 노동자의 난임치료를 위해 연간 최대 3일 ‘난임치료 휴가’가 신설되는 내용이 포함됐다. 난임휴가는 처음 1일은 유급이고, 나머지 2일은 무급이다. 2013년 20만 2000명이었던 난임진료자는 지난해 21만 8000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하지만 난임 치료를 하려면 연차휴가를 써야 했다. 입사 1년차에는 연차휴가가 없는 제도도 개선된다.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신입사원도 입사 1년차에는 최대 11일, 2년차에 15일 연차휴가를 보장받는다. 육아휴직기간을 출근일수로 계산하지 않아 복직 이후 연차를 하루도 받지 못했던 모습도 사라진다. 앞으로는 육아휴직기간도 연차휴가 일수를 산정하는 출근일수에 포함해 휴직 후 복직한 노동자도 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으로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사업주의 조사 책임과 피해자 보호 조치가 강화된다. 사업주는 성희롱 문제에 대해 사실확인 조사 의무를 지게 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근무장소 변경, 유급휴가 부여 등의 조치 의무를 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사실을 신고한 노동자와 피해노동자에 대한 해고 등 불리한 처우를 할 경우에도 기존 2000만원 벌금에서 3000만원으로 오른다. 이외에도 사업주에게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의무화하고,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인식 개선을 위한 법적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개정안도 내년부터 시행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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