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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유력인 다수 청탁”… KT 새노조 “황교안·정갑윤 아들도 의혹”

    KT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외에도 유력 인사 여러 명이 채용 청탁을 한 정황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다. KT 새노조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정갑윤 한국당 의원 등 유력 정치인 자녀들이 잇따라 KT 유관 부서에서 근무한 사실을 언급하며 KT 채용비리 전반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일)는 김 의원 딸 외에 여러 명이 부정 채용된 것을 확인하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의원 채용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과 유사한 방식으로 부정 채용된 사람들이 추가로 확인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내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2013년 1월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고도 최종 합격했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구속된 김모 전 전무의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조만간 관계자들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KT 새노조는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 그의 아들은 KT 법무실에서 근무했고, 정 의원 아들은 KT 대외협력실 소속으로 국회 담당이었다”면서 “검찰은 KT 채용비리를 전면 수사하고 국회는 청문회를 통해 채용비리 실태를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 딸 채용비리 당시 (채용을 청탁한 유력 인사) 6명이 추가로 더 있었다는 의혹은 물론이고 300명 공채에 35명의 청탁이 있었다는 보다 구체적인 증언도 나왔다”며 “채용비리의 청탁 창구가 회장실과 어용노조 등이었으며, 이들을 면접탈락시킨 면접위원이 징계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KT 새노조는 “KT의 이러한 구조적 정치 유착은 MB 낙하산 이석채 전 회장 시절부터 크게 심해져 박근혜 낙하산, 황창규 회장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검찰은 즉각 김 의원과 그 밖에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유력 정치인 자녀 채용비리 문제를 수사하고, KT 이사회 역시 채용비리 자체 조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KT 새노조의 의혹 제기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현재 이 전 회장 당시 모든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것은 아니며 어떤 인사가 연루됐는지 구체적 자료를 확보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구속된 임원은 이 전 회장과 함께 KT에 들어왔다가 이 전 회장이 퇴진한 뒤 얼마 안 돼 퇴사했다”면서 “현재 검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황 대표는 자녀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우리 애는 당당하게 실력으로 들어갔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수사는 아무 데다가 막하는 게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자녀의 KT 입사와 보직 배정은 모두 황 대표가 사인으로 있을 때이고 황 대표의 아들은 KT를 포함한 5개 대기업의 채용에 합격해 이 중 KT를 선택했다”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해명자료에서 “차남은 2004년 5급 신입사원 공채로 입사해 15년째 근무 중이고 노무현 정부가 집권한 상황에서 입사 과정과 관련해 누구에게도 채용 부탁을 하거나 압력을 행사할 수 없었고 행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시간강사 보호 ‘강사법’ 신진학자에겐 또 다른 장벽입니다

    시간강사 보호 ‘강사법’ 신진학자에겐 또 다른 장벽입니다

    1년 이상 임용·3년간 재임용 절차 보장 강의 경력 반영 땐 기존 강사에게 ‘유리’ 신규 진입 쿼터 논의… 대학 자율권과 충돌 교육부 “신진학자 연구지원 확대 추진 중”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대학원 졸업자 9112명 중 19.7%(1794명)가 졸업 후 시간강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강사는 갓 박사학위를 취득한 신진 연구자들이 생계를 해결하는 수단이자 교수 사회로 진입하는 발판이다. 오는 2학기 시행되는 ‘강사법’(개정 고등교육법)은 여전히 이들이 강단에 설 기회를 빼앗을 수 있다는 한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교육부가 이들에 대한 보호장치를 고민하고 있지만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강사법은 대학들이 강사를 반드시 공개임용으로 채용하도록 하며 1년 이상의 임용과 3년간의 재임용 절차를 보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간강사들을 공정하게 임용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으나, 대학원생들에게는 오히려 ‘진입장벽’으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사 임용 과정에서 강의 경력과 논문 실적 등 양적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질 경우 신진 연구자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진다. 교수가 자신의 제자에게 단기간 강의를 맡겨 경력을 쌓게 하던 관행도 불가능해진다. 대학들은 2010년대 들어 학생 수 감소와 재정 악화를 이유로 전업 시간강사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왔다. 별도의 보호장치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가장 취약한 고리인 신진 연구자들의 설 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교육부와 강사 대표, 대학 등은 다음달 공개할 강사법 운영매뉴얼을 논의하면서 강사 채용 시 신규 진입자에 대한 쿼터를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은 대학이 강사를 임용할 때 ‘경력직’과 ‘신입’으로 나눠 신규 진입자를 일정 비율 이상 임용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강태경 대학원생노조 수석부지부장은 “신진 연구자들이 강의 기회가 있는 전국 곳곳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해 학벌 독과점 예방과 지역 간 인적 순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 측은 취지는 공감하면서도 대학의 자율에 맡겨 달라는 입장이다. 별도의 쿼터 설정은 강사법이 명시한 ‘공정한 강사 임용’과 어긋난다는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강사 지원자가 적은 지방대학들은 쿼터조차 채우기 힘들 수 있어 일률적인 쿼터 도입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학에 강사로 임용되지 않은 신진 연구자가 지역사회에서 강의를 하는 사업도 내년 시행을 목표로 검토되고 있다. 강사노조 측이 ‘공익형 평생고등교육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부터 제안해 온 사업으로, 학문후속세대에는 경제적 안전망과 강의 기회를 제공하며 고등교육의 지역 격차도 해소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는 게 강사노조의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진 연구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연구 지원 확대에 중점을 두고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안락사될 뻔한 보호소 출신 비글 4마리, 美 공항 탐지견 됐다

    안락사될 뻔한 보호소 출신 비글 4마리, 美 공항 탐지견 됐다

    미국의 공항에서 검역탐지견으로 활약하는 비글 부대에 보호소 출신 네 마리가 새롭게 합류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이들 비글은 1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 최대 이용객을 자랑하는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국제공항과 그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각각 배속돼 공항 정식 직원으로 근무를 시작한다.각 공항의 신입 탐지견은 치퍼와 말리, 체이즈 그리고 카디라는 이름의 비글 네 마리. 이들 견공의 주 임무는 이용객들의 수하물 가방 냄새를 맡아 육류와 식물 제품을 찾아내는 것이다.이들 탐지견의 훈련을 도운 미 농무부의 조지프 촙코는 “사과와 오렌지 등 과일에 과실파리가 붙어있을 수 있어 이런 물건은 미국에 반입할 수 없다”면서 “특히 지중해과실파리는 유해병해충으로 감귤류 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류의 경우 돼지고기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을 옮길 수 있다고 촙코는 덧붙였다.이런 문제점을 막기 위해 활약하는 이들이 바로 비글 부대인 것이다. 특히 비글은 후각이 뛰어난 편이어서 검역탐지견으로서 천부적인 재능을 갖는다. 이에 대해 농무부의 총괄 훈련관인 애런 뷰몬트는 “특히 비글은 공항 안을 돌아다니고 있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사람을 놀라게 하지 않아 눈에 띌 필요없이 승객들의 수하물을 검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공항의 정식 직원이 되려면 테스트에 합격해야만 한다. 이번에 새로 부임하는 비글 네 마리는 200마리에 달하는 후보 중에 선발됐다. 한 가지 특이 사항은 이들 네 마리 모두 동물보호소 출신이라는 것이다.이에 대해 신입 탐지견 체이즈를 담당한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의 훈련사 마거리트 스텟슨은 “여전히 여러 동물보호소의 개들이 안락사에 처해져 제2의 삶을 살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이런 시설에서 아직 입양 가정이나 일자리를 찾지 못한 개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사진=미 세관국경보호국(CBP), CNN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이종석, 본방보다 설레는 비하인드컷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이종석, 본방보다 설레는 비하인드컷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는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 극본 정현정, 제작 글앤그림) 측이 15일, 이나영과 이종석을 비롯한 정유진, 위하준 그리고 ‘겨루’ 식구들의 끈끈한 팀워크가 미소를 유발하는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의 마지막 페이지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학력과 스펙을 삭제하고 계약직 신입사원이 됐던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 강단이(이나영 분)는 결국 ‘겨루’를 떠났다. 여기에 차은호(이종석 분)가 숨겨온 대작가 강병준에 관한 비밀도 드러나며 궁금증을 증폭했다. 강단이의 인생 2막 도전기부터 ‘은단커플’의 달달한 로맨스까지, 현실에 발을 붙인 공감과 설렘으로 특별한 챕터를 써내려 온 ‘로맨스는 별책부록’. 종영을 이틀 앞두고 시청자들의 아쉬움도 크다.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 속 ‘로별’을 빛냈던 배우들의 훈훈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은단커플’의 달콤한 연애를 완벽하게 그려낸 이나영과 이종석의 미공개 컷은 보는 이들에게도 따스한 설렘을 안긴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연기로 ‘강단이’를 완성한 이나영.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열정부터 환한 미소로 촬영을 이어가는 모습에서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느껴진다. 이종석 역시 오랜 세월 축적된 차은호의 깊은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강단이 한정 애교 모드를 발동하는 차은호답게, 이종석은 ‘멍뭉美’ 넘치는 미소로 촬영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이어진 사진 속 정유진과 위하준의 다정한 커플 사진도 눈길을 끈다. 강아지 금비와 함께 깜찍한 ‘브이’를 그리고 있는 두 사람. 극 중 가까워지고 있는 송해린(정유진 분)과 지서준(위하준 분)의 관계도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증을 모은다. ‘겨루’의 환상의 팀워크는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이나영의 생일을 맞아 촬영장에서 펼쳐진 깜짝 생일 파티 현장은 화기애애 그 자체. 이종석이 직접 준비한 케이크와 함께 즐거움을 만끽하는 이나영, 김태우(김재민 역), 조한철(봉지홍 역), 김선영(서영아 역)의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던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진은 “드디어 마지막 챕터만을 앞두고 있다. 강단이가 다시 ‘겨루’ 식구들과 함께할 수 있을지, 강단이와 차은호의 페이지가 어떤 문장으로 끝맺음 될지 마지막 2회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오는 16(토), 17일(일) 밤 9시에 15, 16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빽’도 줄도 없는 ‘열정의 신입’ 돈맛 알아버린 ‘탐욕의 괴물’

    ‘빽’도 줄도 없는 ‘열정의 신입’ 돈맛 알아버린 ‘탐욕의 괴물’

    하루 수조원씩 오고 가는 증권가 돈 앞에서 ‘인간의 민낯’ 그려내 류준열의 입체적 인물 표현 백미주식에 대한 전문 지식은 필요 없다. 돈에 대한 걱정을 해봤다면,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충분하다. 하루 평균 수조원의 돈이 오가는 여의도 증권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돈’(20일 개봉)은 ‘돈’이라는 한 글자에 담긴 희망과 욕망, 그 앞에서 웃고 좌절하는 인간의 민낯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장현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영화 ‘돈’은 지방대 출신에 ‘빽’도 ‘줄’도 없지만 코스피 종목코드를 달달 외워 주식 브로커가 된 조일현(류준열)이 부푼 마음을 안고 서울 여의도에 출근하는 모습에서 시작한다. 그날의 ‘실적왕’이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회사는 꿈을 실현하는 곳이 아니라 그냥 전쟁터다. 조일현이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느낄 때쯤 회사 선배는 넌지시 신화적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소개해 준다. 거액을 긁어모으는 그를 만나면서 조일현은 ‘실적 0원’의 하찮은 신세에서 탈피하지만 유혹에 휘말릴수록 덫의 수렁에 빠진다. 주식 브로커와 큰손들이 공모해 단 몇 초, 몇 분 만에 막대한 돈을 벌고, 그 돈이 또다시 덩치를 곱절로 불리는 모습이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조일현이 터무니없이 큰돈을 벌어들이자 ‘사냥개’로 불리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 수석검사역 한지철(조우진)의 추적이 시작되면서 긴장감이 더해진다. 무엇보다 영화의 백미는 류준열의 호연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부터 영화 ‘더 킹’, ‘택시운전사’, ‘독전’, ‘뺑반’ 등 맡는 역할마다 설득력 있는 인물을 창조한 류준열은 이번 작품에서는 한층 더 돋보인다. 열정만으로도 충분히 빛났던 순수한 신입사원에서 돈의 짜릿한 맛을 알고 난 후 다른 모습으로 변모하는 조일현의 다양한 얼굴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이번 작품을 ‘액션 없는 액션 영화’라고 소개한 그는 어떤 장치보다 눈빛에 감정을 담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돈맛을 알아버린 조일현의 모습을 촬영하다 도중에 신입사원 조일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서 연기해야 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 표정과 눈빛이 나오지 않아 장면을 과감히 포기했을 정도로 인물에 몰입했다고. 이번 작품으로 데뷔한 박누리 감독은 현실적인 풍경을 그리기 위해 1년여간 여의도 증권가 인근 카페에서 사람들을 관찰하며 시나리오를 썼다. 주식 브로커와 펀드매니저 등 전·현직 관계자들을 취재하면서 극에 생생함을 더했다. 다만 말단 직원이 눈에 띄게 수상한 실적을 내는데도 제대로 된 제재를 가하지 않는 회사와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일현에게 무리하게 작전을 지시하는 번호표의 모습에서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베풀수록 커지는 ‘착한 금리’… 낮은 곳 챙기는 ‘따뜻한 금융’

    베풀수록 커지는 ‘착한 금리’… 낮은 곳 챙기는 ‘따뜻한 금융’

    서울 도봉구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매달 100여명에게 짜장면을 무료 급식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하는 ‘짜장데이’가 열린다. 구청이나 봉사단체의 기부 활동이 아니다. 2015년 북서울신협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시작한 봉사활동을 크라우드펀딩(후원·투자 등을 위해 다수로부터 받는 것)으로 확대해 지금까지 이어지는 행사다. 그해 진행된 크라우드펀딩 후원자는 후원액 1만원이면 연 2.7%, 2만원이면 3.0%, 3만원이면 3.3% 정기적금에 들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짜장면과 추억을 선물하면서 시중은행 적금보다 이자를 더 받는 지역참여형 금융상품이다. 300만원이 목표였는데 105명이 참여해 337만 5000원을 모았다. 크라우드펀딩은 마감했지만 지역에 행사가 알려지면서 그 뒤로 신협을 통해 무료 급식봉사에 직접 참여하거나 짜장면값을 내는 주민들이 많아졌다. 민간 금융협동조합 신협이 서민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농협이 농어촌의 금융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다면 신협은 도시를 중심으로 조합원과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협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888개 조합에서 총 165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262개(29.5%), 지방에 626개(70.5%)로 지방이 더 많다. 이 중 137개(15.4%) 조합은 ‘사회적금융 거점 신협’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서민금융 사업을 발굴해 진행 중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14일 “신협은 경제적 약자들이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하고자 자발적으로 조직한 비영리 금융협동조합이자 함께하는 금융공동체”라면서 “앞으로도 조합원은 물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북서울신협은 2013년부터 ‘가치지향 금융’을 목표로 신협의 서민금융서비스를 이끌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를 돕는 다수의 크라우드펀딩을 개발해 후원자에게 고금리 적금에 가입할 기회를 준다. 짜장데이와 함께 ‘세그루 적금’이 대표적이다. 2016년 생리대값이 올라 일부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신발 깔창 등을 생리대로 쓰는 ‘깔창 생리대’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시했다. 후원금으로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1인당 면생리대 2개와 넣고 다닐 작은 가방을 줬다. 후원자들은 연 3.9% 적금에 가입했다. 면생리대는 지역 협동조합에서 기부했다. 한경아(57) 목화송이협동조합 이사장은 “후원자들이 적금을 들면 우리가 면생리대를 공급했다”면서 “신협은 우리가 만든 생리대와 앞치마 등을 창구에 진열해주는 등 판로를 열어주고 재무상담도 해준다. 이체 수수료도 없고 신용카드 단말기도 지원해줬다”고 말했다. 북서울신협의 사회적 적금 대부분은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세그루패션디자인고교 학생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북서울신협은 서민금융의 필요성을 알리고 지역사회와 관계망을 넓히기 위해 지역 중·고교와 업무협약을 맺어 청소년들에게 금융교육을 한다. 세그루패션디자인고교에는 금융동아리를 만들어 수업을 진행해왔다. 단순한 신협 창구 체험이 아니라 신협 신입직원 연수 프로그램을 그대로 가져와 교육한다. 학생들이 직접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북서울신협과 회의를 거쳐 상품으로 내놓는다. 신협과 지역주민들의 지식 공유다.학생들과 협업한 금융상품은 지역은 물론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를 해결하고 취약계층을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아파트 경비원들에게 방석과 머그컵 등을 선물하는 ‘맨도롱’(‘따뜻하다’는 제주 방언) 적금도 나왔다. 주민들이 경비원을 폭행하거나, 공동전기료를 아끼겠다며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반대하는 등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학생들이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생하는 경비원들을 응원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소소(소녀가 소녀에게)한 적금’은 크라우드펀딩 후원액을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캠페인에 쓴다. 일제 강점기에 상처를 받은 소녀들의 아픔을 현재 소녀들이 공감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는 취지이다. 밖에서 자유롭게 뛰놀지 못하는 발달장애 아이들에게 단짝 친구인 애착 인형을 선물하거나, 독거노인에게 생활용품이나 보청기를 선물하는 적금도 있다.어려운 이웃을 돕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신협과 지역사회의 관계는 더 끈끈해졌다. 2017년 6월 북서울신협에 입사해 청소년교육 등 사회활동을 담당하는 류화영 서기보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저를 보고 편의점에 들어가 초콜릿을 사 와서 고맙다며 주고 가는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류 서기보는 기업의 사회공헌 부서 취직을 준비하다가 북서울신협에서 금융과 사회활동을 같이할 직원을 채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다. 북서울신협은 올해부터 사회적 적금을 대출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재홍 북서울신협 전무는 “수술비나 치료비가 필요한 암환자에게 주민들이 1만원씩 소액을 펀딩해 대출해주는 방식”이라면서 “암환자가 나중에 대출금을 갚으면 이 돈으로 또 다른 취약계층에게 대출해 줄 수 있다. 1회성 후원이 아닌 순환지원 금융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북서울신협은 은행권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에도 대출해준다. 서울시에서 운용하는 서울시사회투자기금의 지원 기관으로 참여해 서울시와 10억원씩 20억원을 모아 사회적 기업 등에 연 2% 저금리로 빌려줬다. 북서울신협의 사회적경제 대출 실적은 지난달 말 기준 66억원, 연체율은 0.01%다. 총 144건 대출 중 개인회생을 신청한 1명만 연체했다. 소언섭 북서울신협 이사장은 “북서울신협은 1973년 10만원이었던 자산이 지난달 말 920억원으로, 같은 기간 조합원 수는 35명에서 1만 1321명으로 늘어났다”면서 “20여개 다양한 사회적 경제 활동을 통해 더디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계속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신협도 서민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동작신협은 ‘청년 부채 제로(0) 캠페인’을 한다. 학자금 대출 등으로 빚이 많은 청년들에게 채무 조정과 함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대환대출을 해준다. 에너지 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취약계층에게 가정용 태양광발전기를 무이자 할부로 설치해주는 ‘우리집 솔라론’ 사업도 한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주민신협은 ‘성남시 협동사회경제기금’을 조성해 사회적 기업을 지원한다. 매년 조합원 총배당금의 1.0%를 적립해 운용한다. 대구 달서구 두류동의 삼익신협은 대구시와 공동으로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육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8개 창업팀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에 2013년 6월부터 본점의 일부 공간을 공짜로 내주고 매년 24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딸 부정채용 의혹 부인하던 김성태 “…” 정치권 “의원직 사퇴를”

    딸 부정채용 의혹 부인하던 김성태 “…” 정치권 “의원직 사퇴를”

    작년 의혹 첫 제기때 음모론 주장 부인 김의원측 “기존 입장서 달라진 것 없다” 정의·민중당 “김의원에 대한 수사 필요” KT “수사 중 사안” 선 그으며 언급 자제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KT 부정채용 의혹이 14일 당시 인사담당 임원의 구속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그동안 김 의원은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지만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당장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의원의 사과와 의원직 사퇴 요구가 쏟아졌다. 김 의원은 지난해 말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력과 언론이 결탁된 전형적인 정치인 사찰”이라며 결백과 함께 정치적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딸의 신입사원 수련회 참석 단체사진까지 들고 나와 “(딸이)2011년 비정규직 생활을 시작하고 2013년 공개경쟁 시험에 응시해 정정당당하게 채용됐다. 당시 딸은 잠도 못 자고 컴퓨터 앞에서 (채용합격 통보를) 초조하게 기다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로 정치인 가족까지 정쟁의 제물로 희생시키는 여당과 언론의 행태에 다시 한 번 분노한다. 보도내용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당시 인사담당 임원이 검찰에 구속되면서 상황이 반전되고 있다. 서울신문은 이날 김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김 의원측 관계자는 “따로 할 말이 없다”며 “(부정 채용과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에서 달라진 건 없다”고만 했다. 최석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검찰에 의해 부정 채용이 확인된 만큼 김 의원은 더이상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이제는 김 의원 본인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민중당도 논평에서 “김 의원은 딸의 부정 채용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는 만큼 하루속히 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재선 의원은 “지금은 대여공세에 힘을 집중해야 할 때인데 김 의원 논란이 확대되면서 당도 큰 부담을 떠안게 됐다”고 했다. 한편 KT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선을 그으며 관련 언급을 자제했다. 김 의원 딸 이외 여러 응시자가 절차에 어긋나게 합격한 정황을 수사 당국이 포착했다고 알려진 데 대해 KT 관계자는 “우리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말을 아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農心의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신용카드업계 선도

    ‘農心의 리더십’으로 대한민국 신용카드업계 선도

    500명이 넘는 임직원 식구들의 앞장에 서서 300만 농민을 위해 농심(農心)의 가치와 철학을 중심으로 21세기 신용카드 사업을 선도하는 CEO가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하여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고객의 개인정보보호를 기업생존의 제1 아젠더로 설정하여 소통의 리더십으로 금융업계의 새로운 리더로 부상하는 이인기 NH농협카드 대표.“궁즉통(窮則通) 즉,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는 강한 신념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금융의 길을 앞서 실천하는 이인기 이름 석 자 앞에 농심과 소통의 달인이란 별칭이 어울린다. 편집자 주→농협카드는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국민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농민을 위한 사업은 무엇인지요. -그렇습니다. 우리 회사는 바로 ‘농심(農心)’이라는 근본 설립철학이 있습니다. 이는 경영의 시작과 끝이라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닙니다. 이를 공고히 하는 것이 제가 경영자로서 해야 할 첫 번째 과업이며 수익성과 효율성 제고가 두 번째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제가 2017년 대표직을 수행하면서부터는 신입사원교육은 물론, 임직원 교육프로그램에 반드시 근본 철학인 농심에 대한 이해와 실천방안을 포함해왔습니다. 그러한 성과로 출시된 대표적 상품이 지난해 2018년 1월에 나온 ‘NH농협 콕카드’입니다. 이 ‘콕카드’는 농협판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농기계 정비·수리 시 10% 할인을 통해 대한민국 농민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고령인 농어민 어르신들을 상대로 한 피싱 및 해킹 등 금융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상보험 무료가입이란 파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왜 콕카드인 줄 아십니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 NH농협카드의 근본정신인 농심(農心)을 구현하고자 대한민국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콕! 콕! 뽑아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콕카드는 농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도시인이 사용하는 콕카드 한 장이 도농 간 상생과 대한민국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믿습니다.→고객의 개인 정보는 매우 소중한 것인데 금융사들은 이를 보호하기 위한 막대한 비용도 지불합니다. 농협카드만의 고객정보 보호 방안은 무엇인가요. -금융사에서의 개인정보 유출은 개인과 기업은 물론, 심지어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사안입니다. 이러한 심각성을 알고 있기에 저는 대표 부임 이후 기존에 실시해 오던 정보보호 교육을 보다 강화하여 임직원의 정보보호와 보안의식 향상에 집중했습니다. 교육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여 임직원들 개개인에게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과 자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NH농협카드는 고객정보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니 국민 여러분은 믿고 기대하셔도 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신용카드 정책과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4차 산업은 지식정보산업을 말하지 않습니까. ICT(정보통신기술),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이 주요 키워드일 것 같습니다. NH농협카드는 이러한 시대 조류에 맞게 꾸준히 준비해 왔습니다. 즉, 기술혁신과 시스템 고도화로 NH농협카드를 속도감 있는 디지털 카드사로의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확대 강화하고 인공지능 기술인 머신러닝 분석기술로 데이터 모형을 정교화하여 카드금융, 심사전략, 채권기획, 빅데이터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다방면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신용카드 부정거래에 대한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딥러닝 기법의 FDS(사고예방시스템)를 도입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카드 수수료 인하에 대한 시장에서의 압박이 카드사의 수익성 제고로 이어지는 것이 최근 카드업계의 고충입니다. 이를 타개하고 개선하기 위한 경영 방안이 있으신지요. -올해 카드업계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기준금리 인상, 제로페이 확대 등으로 최대의 위기경영 상황에 봉착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객관적 상황이 좋다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리더나 선도기업은 시장의 안정기가 아니라 위기상황에 출현한다고 믿고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대가 요구하는 경영방식이라 믿습니다. 이를 위해 수익성 제고, 경쟁력 강화 그리고 신성장 동력 발굴이라는 3대 전략 방향을 세우고 경영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타개하려 합니다. 상품서비스 혁신, 마케팅 효율화, 인적 전문성 제고,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고자 합니다. 저와 저희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십시오.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업계의 정책 제안을 부탁드립니다. -현재 겸영은행과 전업카드사 간 정부 정책은 예외 없이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사업영역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점차 어려워져가는 경영환경 속에서 전업카드사는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확장하여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으나 겸영은행은 원천적으로 불가합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업종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다양한 신사업의 기회가 증가하는 사업환경의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동일업종, 동일규제’ 원칙을 적용하여 겸영은행의 부수 업무 수행이 허용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문재인 정부에서 혜량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2018년부터 NH농협카드의 여신금융협회 회원 가입을 추진해 왔고 지난 1월 29일에 은행 겸영카드사 처음으로 회원자격을 부여받았습니다. →국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NH농협카드의 기반은 ‘농심(農心)’에 있습니다. 저와 NH농협카드는 전국 각지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촌과 주된 농산물 소비처인 도시와의 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카드 경쟁력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하며 시대 조류에 맞는 국민적 요구에도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카드 경쟁력은 국민과 고객들에게 피부로 느껴지는 서비스와 혜택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적 요구는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실천하겠습니다. →CEO로서 자기관리 노하우와 경영철학은 무엇인지요. -저는 자신에 대한 성찰과 정화의 시간을 갖고 매일 6시에 출근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 4시 전후에 기상해서 1시간 동안 천천히 걸으며 명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시간은 나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나아갈 바를 찾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를 한 지도 벌써 5년이 넘었습니다. 이를 통해 식을 줄 모르는 열정과 집중력을 유지하게 되었고 보다 중요한 것은 제가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몸은 물론, 마음도요. 요즘 기업인들에게는 시대 흐름을 읽고 비전을 실천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저는 무엇보다도 궁즉통(窮則通) 즉, 주역(周易)에 나오는 ‘궁즉변 변즉통(窮則變 變則通)’을 제 신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는 말이죠 이 말을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젊은 청년들과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꼭 해 드리고 싶습니다. 허윤정 객원기자 hyj@seoul.co.kr ■ 이인기 NH농협카드 대표 프로필 1960년 전남 해남 출생 학력 1986년 전남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79년 목포고등학교 졸업 약력 2017년~ NH농협은행 NH카드분사장(부행장) 2015년~ 2016년 NH농협은행 전남영업본부 본부장 2014년 NH농협은행 NH카드분사 카드회원사업부 부장 2012~2013년 NH농협은행 안산시지부 지부장 2011년 농협중앙회 공공금융부 단장 2008년 농협중앙회 구로지점장 1986년 3월 농협중앙회 입사
  • 유튜브 설명회·스타오디션… 채용문화 뒤집은 이통사들

    SK텔레콤, 셀프 영상 만들어 기업 설명 KT, 스펙 배제… 전문성·경험 ‘5분 어필’ 이동통신사들이 상반기 채용에 취업준비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이색적인 채용 방식을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9일 유튜브를 통해 실시한 온라인 채용설명회 ‘티 커리어 라이브’를 진행했다. 채용설명회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취업준비생 3명이 출연해 채용 담당자에게 취업 관련 질문을 하고 고민도 상담했다. 직무별 실무자들은 자신의 일상을 셀프 영상으로 촬영, 2030세대에 인기 있는 ‘브이로그’ 형식으로 담당 직무와 기업 문화를 설명했다. 실무자에게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해 발언의 진실 여부를 탐지하는 코너도 포함됐다. 채용 담당 직원이 수백 명의 대학생에게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존 방식과 큰 차이가 있어 취업준비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생방송을 시청한 취업준비생은 약 230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2배에 달했다. 유튜브 주문형비디오(VOD)로 시청한 사람은 3000명에 육박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 KT는 블라인드 채용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KT 스타오디션’, 전체 채용 인원 중 20% 이상을 지역에 연고를 둔 우수 인재로 선발하는 ‘지역쿼터제’ 등의 방식을 사용한다. 스타오디션은 일체의 ‘스펙’을 배제하고 직무 관련 전문성과 경험을 5분 동안 자유롭게 표현하는 오디션 방식이다. 선발된 지원자는 정기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받는다. 올해 신설된 4차산업아카데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KT 인턴십까지 연계되는 무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무형 인재’를 뽑으려는 기업과 좁아진 취업 관문을 통과하려는 구직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턴 제도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0% 늘어난 300여명으로 신입, 석·박사, 인턴을 포함한다. 모집 분야는 경영·전략,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정보기술(IT), 연구개발(R&D) 5개 분야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구글 인재 영입 나서자… 네이버 ‘1500억 스톡옵션’ 꺼냈다

    구글 인재 영입 나서자… 네이버 ‘1500억 스톡옵션’ 꺼냈다

    IoT 등 경력직 개발자가 주요 타깃 국내 IT기업들 인력 유출 전전긍긍 네이버, 개발자 퇴사 잇따르자 비상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스톡옵션 결정 “정부,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해야”구글발(發) 채용 태풍에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국내 4차 산업혁명 ‘인재난’이 심각한 가운데 최근 구글코리아가 대규모 채용에 나서면서 국내 토종 IT 기업들의 인력 유출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13일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최근 신입·경력·인턴 등 46개 부문의 채용 공고를 냈고, 이 중 경력직 개발자가 주요 채용 대상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관련한 경력직 개발자를 채용하기 위한 대규모 리크루팅 행사를 열었고 20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백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는 구글의 대규모 채용에 국내 토종 IT 회사들은 그동안 양성해 온 ‘인재 지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재 국내 개발자 수는 최대 9만명 정도인데 이들은 거의 완전 고용된 상태로 경쟁사에서 스카우트를 해야 하는 ‘인력 쟁탈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해 구글, 페이스북 등은 5만명의 개발자를 확보하겠다고 밝혔고, 네이버와 카카오도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인재 유출을 막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네이버는 임직원에게 5년간 1500억원의 대규모 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했다.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임원 및 주요 인재 637명에게 현재 주가의 1.5배를 달성할 때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총 83만 7000주(발행 주식의 0.3%)를 주기로 최근 결정했다. 나머지 2833명에게도 총 42만 6000주(0.3%)의 스톡옵션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러한 주식 보상 제도에 들어가는 비용 총액은 향후 5년간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대규모 스톡옵션 계획은 네이버 20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로 잇따른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보인다. 최근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던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가 가전 전시회 ‘CES 2019’ 첫 참가 직전에 사의를 표했고, 인공지능(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개발을 이끈 김준석 리더도 최근 현대자동차로 자리를 옮겼다. 이 같은 ‘인재 쟁탈전’은 AI·블록체인 등 국내 4차 산업혁명 개발 인력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지적도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속적으로 ‘인재난’을 호소해 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연말 한 행사에서 “글로벌 진출 목표에 현실적인 가장 큰 어려움은 개발자를 구하는 것”이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개발자 양성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프트웨어 업계 관계자는 “2022년까지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증강·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 유망 분야에서 신규 소프트웨어 기술 인력 3만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재 돌려막기를 피하려면 정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관성을 가지고 IT 인재 개발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가천대, WCP 최고위과정 3기 입학식

    가천대, WCP 최고위과정 3기 입학식

    가천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이 12일 대학 비전타워 컨벤션센터에서 가천 WCP(Wellness Convergence Program) 최고위 과정 3기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 가천대 최미리 기획부총장, 신재홍 글로벌미래교육원장 및 3기 입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WCP최고위 과정은 글로벌 리더로서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웰니스 융합지식에 특화한 과정으로 지난 2017년 처음 개설됐다. 최고위과정은 1년 과정으로 프랑스, 영국 등 유럽국가에서 성인학습자에게 제공하는 성인학습프로그램 U3A를 한국적으로 재설계했다. 문화, 예술에 관한 인문학적 지식과 의학, 보건학, 한의학 등에 관한 의학적 지식을 융합해 건강한 삶을 위한 웰니스 지식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WCP최고위 과정은 우리사회 각 분야의 최고 지도자들로 교수진을 구성했으며 특히 가천대의 메디컬파워를 활용해, 가천대 길병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의 교수진 등이 직접 수업을 맡는다. 이길여 총장은 최미리 기획부총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20세기에 모범생이 하던 모든 일은 이제 컴퓨터와 인공지능이 해결하는 시대가 됐다. 신입생 여러분은 모범적으로 일하고, 각고의 노력으로 오늘 여기에 이르렀으며 그 모범의 토대는 실로 값지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 MobileAdNew center --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입학식 초청특강에서 ‘스스로를 서로를 믿는 것이 시작이고 그 믿음이 다른 미래로 이어집니다’를 주제로 1시간 동안 특강을 했다. 은시장은 “성남시는 이해도가 다양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의견표출이 자주 일어나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성남시를 대표하는 판교테크노밸리는 1300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매출액만 80조에 달하지만 한편으로는 양극화가 굉장히 큰 도시”라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신뢰에 기반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민이 중심이 돼 우리 사회의 현안을 해결해야한다. 이러한 방식이 앞으로 우리사회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언니네 라디오’ 정만식 “결혼 전 주식으로 돈 벌었다”

    ‘언니네 라디오’ 정만식 “결혼 전 주식으로 돈 벌었다”

    영화 ‘돈’에 출연하는 배우 류준열, 조우진, 정만식, 김재영이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영화 ‘돈’의 류준열, 조우진, 정만식, 김재영이 출연했다. 류준열은 “내가 맡은 역할이 부자가 되고 싶은 신입 브로커다. 선배 브로커 유지태 선배님을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돈’이다. 여기 계신 정만식, 조우진 선배님, 김재영 씨는 착한 사람이다”고 소개했다. 이날 정만식은 영화 속 소재인 주식과 관련해 “결혼 전에 주식을 했는데 수익을 냈다. 와이프가 그만하라고 해서 그 후부터 하지 않고 있다”면서 “당시 1~2년 소주값을 벌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 청취자는 조우진에게 “‘SKY캐슬’에서 차파국으로 나오신 것 잘 봤다”고 김병철과 헷갈린 듯 메시지를 보냈다. 조우진은 “자주 헷갈려하신다”고 수긍했다. 정만식은 “김병철 씨는 나와 나이가 비슷할 것이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정만식 선배님 마이크 좀 꺼달라. TMI다. 정만식 선배님과 나는 띠동갑이다”고 재치있게 덧붙여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류준열에게 “볼링장에서 상당히 젠틀하시더라. 반했다”고 전했다. 정만식은 “볼링장에서 어떻게 하면 젠틀할 수 있냐. 정장입고 볼링쳤냐”라고 장난스럽게 비아냥댔다. 류준열은 “내 질문에는 선배님 마이크 꺼달라”라고 맞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류준열은 방송 말미 “돈을 많이 갖고 싶은 분이면 영화 ‘돈’을 보셔야 한다. 즉, 모든 사람이 보셔야 하는 영화다”고 홍보했다. 류준열, 조우진, 정만식, 김재영이 출연한 영화 ‘돈’은 20일 개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레일 상반기 1275명 공채, PSD 173명 추가

    코레일이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1275명) 채용에 나선 가운데 생명안전 업무인 건축분야(PSD 업무 등) 신입사원 173명을 추가 채용한다. PSD는 수도권 전철 승강장 안전문 유지보수 업무자로 일반공채 138명과 고졸채용 35명으로 나눠 선발키로 했다. 지원은 26일 오후 2시부터 28일 오후 2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채용은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하며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신입사원 첫 월급’ 행사

    현대오일뱅크 ‘신입사원 첫 월급’ 행사

    “뒷바라지하느라 여태 고생하셨는데 이젠 힘이 돼 드리고 싶습니다.” 평소 표현이 서툴렀던 아들이 영상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자 무대에 서 있던 아버지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현대오일뱅크의 신입사원 가족 초청행사에서다. 신입사원인 아들은 누런색의 월급봉투를 드리며 큰절을 올렸고 전달받은 아버지는 아들을 껴안으며 대견함을 표시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입사원 부모님 초청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현대오일뱅크의 전통이다. 매년 신입사원 부서배치와 함께 이뤄진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우수한 인재를 맡겨 주신 신입사원 부모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앞으로 자녀들이 다닐 회사에 대해 설명한다. 신입사원 역시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회사 임직원들에게 본인의 부모를 직접 소개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10년째 행사를 이어오니 에피소드도 많다”면서 “어려운 형편에 등록금 한 번 내주지 못했던 아들로부터 월급봉투를 건네 받고 눈물을 보인 어머니부터 늦둥이 딸의 첫 월급에 감동한 아버지 등 다양한 가족들의 사연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삼성,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작

    5000명 이상 선발…올해 1만명 채용 삼성이 11일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전형을 시작했다. 올 상반기 신입 공채는 전자, 금융, 비(非)전자 제조 등 3개 소그룹별로 진행되며 5000명 이상을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포털 ‘인크루트’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는 이날부터 ‘2019년 상반기 3급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자산운용 등 금융 계열사는 12일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제일기획, 에스원 등 비전자 제조 계열사는 오는 13일부터 각각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원서 접수 마감일은 모든 계열사가 오는 19일이며 다음달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거쳐 오는 7∼8월 입사하게 된다. 삼성은 지난해 8월 총 180조원 규모의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내놓으면서 고용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어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1만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최소 절반을 상반기에 채용하며 4000명 선이었던 지난해 하반기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체 계열사의 채용 가운데 약 80%를 차지하며 인공지능(AI)과 바이오, 5G, 전장부품 등 이른바 ‘4대 미래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인력을 증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삼성은 2017년 그룹 공채에서 계열사별 공채로 전환한 이후 직무 중심의 채용 기조가 강화되는 추세”라면서 “대학 졸업 학점은 불문하고 어학 성적은 필수라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은 상반기 공채에 앞서 지난달부터 ‘캠퍼스 리크루팅’(채용 설명회)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주에도 건국대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채용 상담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영남이공대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 실시

    영남이공대학교는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를 연중 캠페인으로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총장과 교무위원, 총학생회 등 대학구성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미세먼지 대책을 논의하면서 시행키로 한 것이다. 프로젝트 시행으로 박재훈 총장을 비롯하여, 교무위원과 총학생회장 등 10명이 ‘학생 건강 지킴이’로 활동한다. 건강한 대학생활에 꼭 필요한 금연, 절주, 스트레스 예방 등 학생 스스로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관련 캠페인을 실시한다. 첫 번째 행사로 11일 오전 8시20분부터 영남이공대 천마스퀘어 광장에서 대학 교직원 및 총학생회와 간호대학 학생 등 50여명이 재학생을 대상으로 총 2000개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간호대학 교수와 학생은 호흡기 질환 예방법과 봄철 건강관리 안내장을 나누어 주면서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대학생활을 당부하였다. 신입생 여승환군은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너무 힘들었는데, 학교에서 재학생의 건강까지 생각해 주는 세심한 배려에 감동받았다”면서 “소홀했던 나의 건강관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박재훈 총장은 “학생의 건강도 대학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밑거름으로 학업은 물론 활기찬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선순환 과정을 통해 우리 대학과 재학생의 경쟁력을 향상 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집사부일체’ 박진영 “나의 정체성은 영원한 딴따라”

    ‘집사부일체’ 박진영 “나의 정체성은 영원한 딴따라”

    ‘집사부일체’ 박진영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영원한 딴따라”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 회장 박진영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진영은 “정확하게 말하면 (호칭이) ‘회장님’이어야 한다. 1대 주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가 저에게 회장님이라고 부르는 순간 다시는 곡을 못 쓸 것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박진영은 “회장님인데 어떻게 이별곡을 쓰고, 어떻게 ‘어머님이 누구니’ 같은 곡을 쓰냐”며 “제 정체성은 항상 딴따라”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이어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편하게 막대할지 늘 고민한다. 꼰대로 보일까봐 걱정이다. 어디를 가서도 얘기할 수 있고 술 한 잔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해도 신입사원은 제가 불편하다. 그런데 커다란 방에 회장 명패가 있다면 우리의 소통은 끝난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린세상] 막말은 ‘실수’가 아니다/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열린세상] 막말은 ‘실수’가 아니다/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비난이 쏟아지면 ‘실수’, ‘오해’라고 둘러댄다.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면 유감”이라면서 마지못해 이런저런 군색한 해명을 덧붙인다. 그러나 그 말은 결코 실수가 아니다. ‘그런 뜻’이었다. 우연일까, 아니면 지금 우리의 세상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일까. 3월 첫 주일의 가톨릭 복음도 그 이야기를 분명하게 해 주었다. ‘사람의 말은 마음속 생각을 드러낸다.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약한 자는 (마음의)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한다.’ 굳이 성서(집회서)를 인용하지 않아도 우리는 스스로 잘 알고 있다. 말은 마음이고, 그 마음에 ‘실수’란 없다. 반대로 마음에 넘쳐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닥칠 불리를 생각해 가슴이 아닌 머리로 계산한 변명과 해명은 말이 아니다.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의 그칠 줄 모르는 막말에 상처받고, 이어지는 어설픈 해명에 분노하는 이유다. ‘20대는 지난 정권의 잘못된 민주주의 교육을 받아 건강한 판단을 못 하는’ 세대이고, ‘50·60대 퇴직자와 실직자들은 할 일 없다고 산에나 가고 SNS에 험한 댓글만 달지 말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으로 가야 할’ 대상이다. 정치권(야당)에는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이 많이’ 있으며, ‘5ㆍ18 유공자는 괴물’이다. 그들로서는 솔직한 마음이다. 그래 놓고 “젊은 세대를 겨냥해 발언한 게 아닌,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고 주어를 갑자기 바꾸고, “신남방정책의 취지”라는 거창한 말로 억지 포장을 한다고 그 마음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럴 의도는 없었다”는 말이 진심일지 모른다. 비난을 미리 염두에 두거나 계산하지 않은 마음이 넘쳐 저절로 나온 것이니까. 아이러니하게도 막말은 선(善)에 대한 집착이다. ‘나와 우리는 선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악을 숨기려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다른 사람을 악으로 몰고, 그 악을 드러내려 한다. 내 눈의 들보는 그대로 두고, 남의 눈의 티만 빼려고 한다. “선을 이루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어느 신부는 말했다. 하나는 나 스스로 선해지는 것이고, 또 하나는 상대적으로 내가 조금 더 선해지기 위해 남의 악을 들춰내고 바꾸려는 것이라고. 둘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하나는 내가 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는 변할 필요가 없이 남을 변화시키려는 것이다. 그는 “진정한 선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거짓의 나부터 변해야 한다. 자신을 변화시키지 않는 한 남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했다. 퇴계 선생이 ‘자성록’에서 말한 “기질을 바로잡는 일은 나에게 있지 남에게 있는 게 아니다”와 일맥상통한다. 더구나 나는 변하지 않는 그 선이 자기에게만 이롭고 남에게는 해롭다면. 맹자(孟子)는 “순임금과 도척의 차이는 다른 것이 아닌 이익을 추구하느냐, 선을 추구하는가에 있다”고 했다. 정부와 여당이 줄기차게 사방을 향해 부르짖는 적폐청산, 그것을 내세워 자신들의 적폐까지 ‘선’이라고 우기며 막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것이 순임금의 마음인지, 도척의 마음인지 그들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깊이 성찰해 봐야 한다. “자기를 속이고, 남을 속이게 되면 결말에 가서 일이 뒤집어지는 것이 어찌 이상하다 하겠는가.” 퇴계 선생의 말이다. 해마다 3월이 돼 강의를 시작할 때, 신입생들에게 설문을 받는다. 나의 꿈, 내가 바라는 세상에 대해. 그들의 대답에 늘 놀란다. 그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지혜롭고, 선하고, 아름답고, 깊고, 넓다. 그동안 입시지옥에서 시달렸지만, 학교가 아닌 곳에서의 배움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도 날카롭고 냉정하고 팽팽하다. 그들이야말로 이제 20대를 시작하는 우리나라 보통의 건강한 젊은이들이다. 그들이 ‘건강한 판단’을 하지 못한다고? 그런 눈과 마음을 가지고, 그것을 막말로 쏟아내는 사람들이야말로 오로지 자기 욕심에만 사로잡혀 ‘건강한 판단’을 못 하는 도척이란 소리를 들어야 할지 모른다. 자기 눈의 들보를 보지 않은 채 자신이 순임금이며, 자신의 악이 선이라고 착각하면서.
  • ‘태움’ 의혹 박선욱 간호사 산업재해 인정

    지난해 2월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박선욱씨가 산업재해 피해자로 인정됐다. 당시 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에 대해 간호사들 사이의 괴롭힘 문화를 뜻하는 ‘태움’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박씨 유족의 급여와 장의비 청구에 대해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박씨 사건을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고 7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간호사 교육 부족 등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과중한 업무와 개인의 내향적인 성격 등으로 인한 재해자의 자살에 대해 산재를 인정했다”면서 “향후 동일·유사 직종 사건을 판단하는 데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재해자(박씨)는 매우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로 업무를 더욱 잘 하려고 노력하던 중 신입 간호사로서 중환자실에 근무함에 따라 업무상 부담이 컸다”면서 “직장 내 적절한 교육체계나 지원없이 과중한 업무를 수행해 피로가 누적되고 우울감이 증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단독]전국 최초 학부모가 운영하는 ‘협동형 유치원’ 문 연다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총 9학급 220명공공시설 임차 가능하도록 시행령 개정 학부모가 주인이 돼 운영하는 ‘협동형 유치원’이 서울 노원구에 전국 최초로 문을 연다. 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학부모와 교사가 주인이 돼 운영하는 협동형 유치원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서울교육청 등에 따르면 노원구에 국내 첫 협동형 유치원인 ‘꿈동산아이유치원’이 오는 12일 개원한다. 학부모들이 사회적협동조합을 꾸려 지난해 12월 신입 조합원을 모집, 서울교육청의 허가를 받았다. 총 9학급, 원생 220명 규모다. 협동형 유치원이란 학부모들이 출자금을 내고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직접 유치원을 운영하는 형태의 유치원이다. 기존에는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 설립·운영규정’에 따라 설립자 소유의 토지와 건물이 있어야만 유치원 설립이 가능했다. 매년 학부모들의 설립금과 조합비를 모아 운영하는 협동형 유치원은 토지를 매입할 수 없어 협동형 설립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교육부가 협동형 유치원에 한해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시설을 임차해 유치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했다. 꿈동산아이유치원은 유치원의 갑작스러운 폐원으로 인한 유아교육의 위기를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돌파하는 첫 사례다. 이 유치원의 전신인 꿈동산유치원은 2017년 7월 설립자가 사망하면서 폐원 위기에 몰렸다. 1991년부터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소유의 교지 등을 임대해 운영해 왔던 설립자가 사망하자 학부모들이 나서 유치원을 운영하려 했다. 그러나 ‘고교 이하 각급 학교 설립·운영 규정’에 사립유치원의 대지와 건물은 설립자 소유여야 한다는 규정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다 지난해 시행령이 개정되며 전국 첫 협동형 유치원이 문을 열게 됐다. 협동형 유치원이 첫발을 떼면서 경기도 화성 동탄과 제주 등에서 진행 중인 협동조합 유치원 설립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로 홍역을 치른 동탄에서는 학부모들이 협동조합 유치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동탄신도시 학부모들로 꾸려진 ‘아이가 행복한 유치원·사회적 협동조합 추진위원회’는 최근 조합 인가 신청을 하고 내년 3월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내년 4월 개원을 목표로 ‘탐라숲유치원협동조합’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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