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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늬는 ‘인턴십’ 현실은 ‘파트타임’… 15억 쓰고 청년 좌절 안기는 스포츠인턴십

    무늬는 ‘인턴십’ 현실은 ‘파트타임’… 15억 쓰고 청년 좌절 안기는 스포츠인턴십

    2015년 하반기 스포츠해외인턴십 사업에 선발된 A씨는 인턴십 기간 대부분을 해외가 아닌 한국에서 수행해야했다. 회사의 해외 파트너사에 채용됐지만 5개월의 해외 인턴십 기간 중 실제 해외 체류 기간은 1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 A씨는 해외에 계약한 집 월세를 예정된 5개월 간 지불해야해야 했다. 2006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스포츠산업 인턴십 지원사업’이 많은 청년의 질적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산업에 종사하고 싶은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는 소중한 기회지만 현실은 청년들이 원하는 업무는 고사하고 인턴십이 아닌 아르바이트처럼 변질돼 실효성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15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스포츠산업 인턴십 사업에는 매년 약 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국내 인턴십은 4개월 동안 정부가 인당 125만원을, 채용 기업이 55만원을 지원한다. 정규직 전환이 되면 정부가 4개월을 추가로 월 155만원을 지원한다. 해외 인턴십은 국가별 체제비 차등지급과 항공, 비자, 보험료를 실비로 지원한다. 그러나 참여 기업의 인지도가 낮고 해외 인턴십 참여 기업의 경우 명확한 관리 제도 방안이 부재한 상황이다. A씨의 사례처럼 해외 인턴십이지만 조기 귀국해도 공단은 알 수 없어 해외 체재비가 지출되는 맹점도 나타났다. 한 스포츠 산업 분야 취업준비생 커뮤니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인턴십 섭외 기업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하다’라는 답변이 전체 54%를 기록했다. 올해 1차 사업 기준 97개의 기업 중 직원 규모가 5명 이하인 기업이 35곳(36.1%)이었고, 이중 11곳은 매출이 1억원이 안 된다. 공단 측은 2020 1차 인턴십 이후 정규직 전환율이 77%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순히 77%의 전환율만 따질 것이 아니라 정규직 전환 이후까지 청년들이 해당 기업에 남아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정규직 전환을 미끼로 3개월 간 청년들의 노동력만 착취하고 사업이 종료되면 이별을 고하는 기업도 있었다. 인턴십 사업의 제도적인 미비점을 악용하는 기업들이 나타나면서 청년들의 좌절감만 커지고 있다. 스포츠인턴십 사업을 경험한 청년들은 “인건비가 공짜니까 그냥 파트타임 느낌으로 채용하는 것 같다”, “중소기업이 많다 보니 정규직 전환으로 발생하는 인건비를 회사가 감당 못 하거나 아예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필요 없어지면 나가라는 식이어서 나올 때 기분이 안 좋았다”는 등의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김예지 의원은 “공단에서 정규직 전환 기회라는 말로 청년들을 희망고문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신입을 채용할 수 있는 기업들을 많이 발굴해야 한다”며 ”해외 인턴십 사업과 관련해 중간에서 사업의 장만 마련해주는 것이 아니라 공단의 철저한 관리‧감독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노원, 반려견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노원구가 반려견 유기나 유실 방지를 위한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사업을 올해 말까지 실시한다. 등록 방식은 ‘15자리 고유번호’가 부여된 내장형 칩 시술이나 외장형 칩 또는 인식표를 부착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관리한다. 고유번호로 소유자의 인적사항(이름, 주소, 연락처)과 반려동물의 특이사항(이름, 성별, 품종, 연령)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올해 12월까지로 내장형 칩 4만개가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한다. 소유주 부담금은 1만원이다. 서대문 27일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 서대문구가 오는 27일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과 ‘수다살롱’은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볼 수 있다. 수다살롱은 장애인 단체와 복지관 이용자 및 종사자의 재미있는 일화를 사전 접수해 사회자가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택 활동은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린다. 사전 배부되는 교육 재료를 갖고 동영상을 보며 요리, 천연비누 만들기, 매듭공예 벽걸이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동대문, 다중이용시설 재개관 동대문구는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경로당 133곳, 구립도서관 29곳,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13곳, 키움센터 2곳, 청소년독서실 10곳,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각종 체육관 및 체육센터, 서울한방진흥센터 등 그동안 문을 닫았던 다중이용시설을 재개관했다. 또 고위험시설 중 방문판매시설 등을 제외한 곳에 대해 출입자 명부관리 및 증상 확인, 시설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운영 재개를 안내했다. 마포, 외국인 학생 중학교 교복 지원 마포구는 중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을 외국인 학생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최근 교복지원 조례를 개정해 구에 외국인등록을 한 중학교 신입생에게도 교복 구입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교육부 인가를 받은 중학교 교과과정의 대안학교 학생도 포함된다. 별도로 교복 구입비를 지원받는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제외된다. 1인당 한 차례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12월 15일까지 구 홈페이지(www.mapo.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 발빠른 취업, 미래의 학업… 마이스터고서 ‘기술 명장’ 꿈 이루세요

    발빠른 취업, 미래의 학업… 마이스터고서 ‘기술 명장’ 꿈 이루세요

    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기술 명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고등학교(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가 오는 19일부터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 출범 10년을 맞은 마이스터고는 내년 3월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개교해 전국에서 총 52개교가 운영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의 마이스터고는 2021학년도에 신입생 총 8만 6095명을 모집한다. 이중 공군항공과학고가 지난 8월 원서접수를 진행했으며, 나머지 51개교가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있다.●‘선 취업 후 학습’ 설계… 예년 수준 취업 전망 마이스터고는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에서 뉴미디어, 바이오, 소프트웨어,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미래산업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선 취업 후 학습’이라는 명확한 성장 경로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게 마이스터고의 강점이다. 산업계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졸업 후 우수 기업으로의 취업을 지원하고, 이후 학업을 이어 가는 기회가 열려 있다. 전국 고교 중 가장 먼저 도입된 고교학점제(2020년 도입), 20명 안팎의 학급당 학생수, 산업체 수준의 시설·기자재 등 교육 여건도 좋다. 대학 진학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대학 진학 시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 다만 특성화고특별전형에 지원할 수 없어 졸업 직후에는 대학 진학의 문이 좁다. 설립 목적에 맞게 ‘선 취업 후 학습’을 선택하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 마이스터고를 비롯해 직업계고 학생은 졸업 후 3년 이상 산업체에 근무하면 ‘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 졸업 후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면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과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대학 진학 시 등록금도 지원받는다. 국비 유학 및 연수 제도를 통해 해외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 마이스터고는 전기고에 해당돼 1개 학교만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특별전형은 일반전형에 비해 교과 성적의 반영비율이 낮은 대신 수상 실적 등 역량을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마이스터고에 합격하지 못하면 합격자 발표 후 진행되는 특성화고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서울 4개 마이스터고 620명 모집 서울 지역에서는 4개 마이스터고(미림여자정보과학고·서울도시과학기술고·서울로봇고·수도전기공업고)에서 신입생 총 620명을 모집한다. 코로나19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수년간 다져온 기업들과의 협력체계 덕에 예년 수준의 취업률을 유지할 것으로 이들 학교는 내다보고 있다. 관악구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뉴미디어 콘텐츠’ 분야 마이스터고로 소프트웨어(SW) 개발과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디자인, 모바일 웹·애플리케이션 개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한다. 졸업생들은 대기업 및 게임·정보기술(IT), 미디어 기업의 SW 개발자와 웹·콘텐츠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으로 진출한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학생들의 진로·적성에 맞춘 심화된 전공 코스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사제결연멘토링 진로지도’, 학교가 자체 개발한 ‘미디어종합적성검사’ 등을 통해 진로를 탐색한다. 이어 ‘응용SW개발자 과정’, ‘웹 서버 개발자 과정’ 등 총 6개의 세부전공과 ‘디자인융합개발자 과정’, ‘IT융합 디자이너 과정’ 등 2개의 부전공을 이수하며 자신의 역량을 심화할 수 있다. 학교 밖에서도 다양한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중앙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밖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3D 모델링 등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전공 분야에 대해 대학과 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해마다 말레이시아, 영국, 일본, 태국 등에서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글로벌 현장학습의 기회도 제공한다. 성북구 서울도시과학기술고는 해외 건설·플랜트 분야 마이스터고로 해외 건설 및 플랜트 산업현장에서 관리자와 근로자를 연결하는 ‘초급관리자’를 양성한다. 이들 산업 분야에서 고졸 취업자들은 대부분 기능공으로 취업하지만 서울도시과학기술고 학생들은 설계회사의 엔지니어나 시공회사의 관리자로 취업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3년간 외국어 교육과 공장건설 교육, 현장 적응교육을 중점적으로 받는다. 해외 건설현장에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외국어 교육이 특징이다. 모든 학생이 토익과 오픽(OPIc), 실무 영어회화 등 방과후 영어 교육을 무상으로 받으며 스페인어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베트남어, 아랍어, 일본어 등도 방과후 수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해외 현장에서의 적응 능력 함양을 위해 1학년 학생 절반이 동남아시아의 건설 및 플랜트 현장 견학에 참여하고 3학년에게는 희망하는 학생 전원에게 3개월간의 해외 현장학습의 기회가 주어진다. 공장건설 교육은 정유와 반도체, 발전소 등에서 연료전지, 수소에너지, 태양광발전 및 스마트팩토리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학과 간 순환실습 등을 통해 타 학과의 전공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으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등 외부 기관의 실무교육도 받을 수 있다.로봇 분야 마이스터고인 강남구 서울로봇고는 2019~2020년 2년 연속 취업률이 98%에 이르는 등 4년 연속 서울 직업계고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졸업생들은 로봇의 설계와 제작, 프로그래밍을 비롯해 군사용 로봇 개발,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구현 등 로봇산업 분야 전반에서 활약한다. 군 특성화 과정을 통해 육군 정보통신 특기 부사관이나 드론 전문부사관 등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고교학점제를 통해 학과와 학교 울타리를 넘나드는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과 간 융합 교육과정을 통해 여러 분야에 걸친 융합적인 사고력과 기술력을 갖추도록 하며 한국기술교육대,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등 외부 기관과 협력해 현장 실무 교육도 이뤄진다. 산업계의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한다. 최근 산업계에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단순 업무를 자동화해 처리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AI의 결합이 각광받고 있는 데 발맞춰 서울로봇고는 ‘RPAI’(RPA+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교사들이 연구회를 결성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전공 동아리를 운영해 관련 취업 및 창업으로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온라인 개학’ 실시 전인 4월 1일부터 선제적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나서기도 했다.1924년 개교한 강남구 수도전기공업고는 한국전력공사가 출연,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 에너지 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됐다. 교육과정은 발전설비와 에너지 제어, 송·배전 및 건축전기·전기공사 분야의 설계 및 건설, 운영, 에너지통신 등 에너지산업 전반에 이른다. 졸업생들은 대부분 한국전력 및 전력 그룹사, 공기업, 대기업 및 에너지 분야 중견기업에 진출하는데 취업률은 에너지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취업 만족도 조사에서도 졸업생은 93.8%, 기업 담당자는 97.6%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취업의 질을 자부한다. 한국전력 사원 양성을 위한 특수목적고에서 출발한 만큼 한국전력 및 그룹사, 협력관계사 등이 참여하는 산학협력 교육이 강점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교육원, 한국발전교육원,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한전KPS 등에서 발전소 내부 견학과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활용한 실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1인 1특기’를 지향하는 동아리활동과 사제동행 교육활동, 문화예술활동 등 인성 함양과 특기 발현을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과정에서 모든 학급에 노트북과 전자칠판을 갖춰 100%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일본 기업 합격 대기자들 출국합니다!

    일본 기업 합격 대기자들 출국합니다!

    “올 4월 입사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입국이 불가능해 지금까지 일본어와 영어 공부를 병행하며 회사에서 제공하는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회사의 배려로 온라인으로 업무를 배웠고 배치될 부서의 부장님과 선배들이 잘 지도해 준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일본 취업을 위해 14일 출국하는 황성웅(25) 씨의 말이다. 그는 지난 2018년 영진전문대 ICT반도체전자계열에 입학해, 좀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세계 3대 시장인 일본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일본 취업반(일본전자반도체반)서 취업을 준비, 졸업 전인 지난해 11월 일본 ㈜파이버 게이트에 합격했다. 올 2월 졸업 후 일(日) 기업 입사를 기대했던 그는 코로나19로 출국이 무기한 연기됐고 불안해하기도 했다. 다행히 최근 한국 기업인 특별입국절차 합의 소식이 전해졌고, 회사에서 발 빠른 조치로 그는 14일 일본에 입국한다. 황 씨처럼 일본 기업에 합격하고도 입사를 애타게 기다리던 영진전문대 출신 일본 취업자 170여 명이 속속 일본으로 출국한다. 조민주 씨(여)는 11월 1일자 일본 입국 비자를 받았다.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일본기계자동차설계반에서 실력을 쌓은 그는 올 2월 플랜트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도쿄 소재 ㈜마츠모토엔지니어링에 합격했다. 그 역시 입사가 연기됐다. 조 씨는 “입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언어도 다른 외국에서 첫 직장인만큼 전문기술 인력으로 성장한다는 큰 기대감을 안고 일본으로 출발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대기업인 소프트뱅크에 합격하고 조만간 입사를 기다리고 있는 박언채(컴퓨터정보계열 졸업, 26)씨는 “입사 전까지 전공실력이 줄지 않도록 소프트웨어(SW) 관련 창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도와줬다. 도전정신을 가지고 항상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일본 취업을 넘어 실리콘밸리까지 가고 싶다”며 당찬 의욕을 밝혔다. 일본 라쿠텐에 지난해 2월 조기 합격하고 출국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던 김은채(컴퓨터정보계열 졸업, 22)씨는 “오랜 기다린 만큼 일본 생활에 대한 기대도 크다. 입사하면 그동안 온라인 신입사원 연수를 통해 쌓은 커뮤니케이션 실력과 부서 과제를 통해 배운 전공지식, 실무경험을 자양분 삼아 여성 IT파워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 인문고 출신으로 영진전문대 입학 당시 주위의 만류와 걱정이 많았다는 그는 3년 과정의 일본IT기업주문반에서 실력을 연마해 3학년이 되기 직전인 2019년 2월 글로벌 대기업인 라쿠텐에 조기 합격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김 씨는 입사는 연기됐지만 지난 4월 부서배치(에너지 부서)를 받고 온라인으로 신입 사원 연수에 참여했다. 또 하루에 두 번씩 영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라쿠텐은 사내 공용어가 영어임), 개발 연수에선 팀 프로젝트의 리더를 맡아 중국인, 스리랑카인, 일본인 등 다양한 국적의 조원들과 함께 협력해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김 씨는 조만간 회사에 입사하면 “초심을 잃지 않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단독] 멧돼지 잡는 엽사, 억대 연봉 나오나

    [단독] 멧돼지 잡는 엽사, 억대 연봉 나오나

    ‘멧돼지 잡는 엽사의 억대 연봉시대 열리나.’ 전국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옮기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야생 멧돼지의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포획에 나선 엽사가 수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따라서 관련 단체 등에서는 올해 억대 포상금을 받는 엽사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각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경북 의성군의 엽사 A씨는 올해 194마리를 포획해 포상금 3880만원을 받았다. 이 같은 포상금은 올해 8월 기준 대기업 대졸 신입 초임(평균 4130만원) 수준에 육박한다. 의성군의 다른 엽사 B씨도 올해 132마리를 잡는 실력을 발휘해 포상금 2640만원을 챙기게 됐다. 의성군 관계자는 “올해 엽사 25명이 야생 멧돼지 1073마리를 잡았다”면서 “포획 실력이 뛰어난 엽사는 하루 5~6마리씩을 잡는다”고 말했다. 김천의 엽사 C씨는 168마리를 포획해 정부 포상금으로만 3360만원을 받는다. 여기에다 김천시가 별도 지원하는 400만원을 합하면 포상금은 3760만원으로 늘어난다. 영덕의 엽사 D씨와 문경의 엽사 C씨도 각 162마리와 119마리를 잡아 정부 포상금 3240만원, 2380만원을 받는다. 강원과 충북 등 전국 다른 지역에도 수천만 원을 거머쥔 엽사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15일부터 ASF 차단을 위해 야생 멧돼지를 잡을 경우 엽사에게 마리당 2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신 포획한 야생 멧돼지는 ASF 여파로 인한 환경부 지침에 따라 자가소비를 금지하고 사체를 현장 매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전국 엽사들은 지난해 10월 1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적으로 야생 멧돼지 11만 9300여 마리(지난해 4만 9300여 마리, 올해 7만여 마리)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동물관리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사상 유례없는 야생 멧돼지 포획 포상금제로 여러 명이 억대 포상금을 받을 것이라는 말이 나돈다”면서 “멧돼지가 수확기인 10월부터 집중적으로 포획되는 만큼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ASF 확산 속, 야생 멧돼지 포획 포상금 1억 수령자 나오나

    ASF 확산 속, 야생 멧돼지 포획 포상금 1억 수령자 나오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옮기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야생 멧돼지 포획에 나선 엽사 한 명에게 정부 포상금 수천만 원이 지급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엽사들 사이에서는 야생 멧돼지 포획으로 사상 처음으로 1억 원이 넘는 포상금 수령자 탄생이 관심거리로 등장했다. 10일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15일부터 ASF 차단을 위해 야생 멧돼지 집중 포획에 나서면서 각 시군에서 포획허가를 받은 엽사가 야생 멧돼지를 잡을 경우 마리당 2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신 포획한 야생 멧돼지는 ASF 여파로 인한 환경부 지침에 따라 자가 소비를 금지하고 사체를 현장 매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야생 멧돼지를 제한 없이 포획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야생 멧돼지 포획에 거액의 정부 포상금이 내걸리면서 엽사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경북 의성군의 엽사 A씨는 올들어 이날까지 194마리를 포획해 포상금 3880만을 받게 됐다. 이 같은 포상금은 올해 8월 기준 대기업 대졸 신입 초임(평균 4130만원) 수준에 육박한다. 의성군의 다른 엽사 B씨도 동기에 132마리를 잡는 실력을 발휘해 포상금 2640만원을 챙기게 됐다. 의성군 관계자는 “올들어 엽사 25명이 야생 멧돼지 1073마리를 잡았다”면서 “포획 실력이 뛰어난 엽사는 하루 5~6마리씩을 잡는다”고 말했다. 김천의 엽사 C씨는 168마리를 포획해 정부 포상금으로만 3360만원을 받는다. 여기에다 김천시가 별도 지원하는 400만원을 합하면 포상금은 3760만원으로 늘어난다. 영덕의 엽사 D씨와 문경의 엽사 C씨도 각 162마리와 119마리를 잡아 정부 포상금 3240만원, 2380만원을 받는다. 이런 실정은 강원, 충북 등 전국 다른 지역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1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적으로 야생 멧돼지 11만 9300여마리(지난해 4만 9300여 마리, 올해 7만여 마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야생동물관리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사상 유례없는 야생 멧돼지 포획 포상금제로 여러 명이 억대 포상금을 받을 것이라는 말이 나돈다”면서 “멧돼지가 수확기인 10월부터 집중적으로 포획되는 만큼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체코에서는 ASF 바이러스가 228일 동안 존속한 적이 있다”며 “국내에서도 바이러스가 없어질 때까지 야생 멧돼지 퇴치에 최대한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16일 경기 파주에서 첫 발생한 이후 최근까지 16건의 ASF가 발생했는데, 대부분 ASF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지역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수시 면접에 퓨리 밴드와 2중 발열체크

    수시 면접에 퓨리 밴드와 2중 발열체크

    경일대가 9일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지원자에 대한 대면 방식의 면접고사를 실시했다. 수험생과 학부모 등 6000여 명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회에 걸쳐 분산해서 캠퍼스를 찾았다. 경일대는 면접고사 전날 캠퍼스 전체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실시했으며, 고사 당일에는 캠퍼스 입구에서 1차 발열체크 후 수험생 전원에게 퓨리 밴드를 착용토록 했다. 귀 밑에 부착하는 퓨리 밴드는 체온 변화에 따라 색깔이 바뀌기 때문에 발열 증상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어 유증상자에 대한 파악이 신속하고 주변 수험생과 면접관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 1차 발열체크를 마친 수험생들은 학부모와 분리된 뒤 면접고사장이 있는 건물 입구에서 2차 발열체크와 출입기록 등재, 손 소독 등의 방역조치가 뒤따랐다. 이와 별도로 경일대는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격리고사장을 별도로 설치했으며, 경산소방서의 협조를 얻어 119 구급차와 소방관을 캠퍼스에 상주시키는 등 만반의 대비책을 마련한 덕분에 아무런 사고 없이 면접고사를 마칠 수 있었다. 대구에서 수험생과 함께 경일대를 찾은 한 학부모는 “캠퍼스를 통제한 채 발열체크를 이중으로 하고 퓨리 밴드까지 부착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코로나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종호 입학처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지역대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면 면접고사이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안전장치와 방역조치를 마련한 후 시행해 모든 수험생들이 아무런 불상사 없이 면접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배수문 경기도의원, 과천 지역 학교운영위 위원들과 정담회 개최

    배수문 경기도의원, 과천 지역 학교운영위 위원들과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배수문(더불어민주당·과천) 의원은 지난 6일 과천시의회에서 과천지역 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과 경기도교육청 학생배치담당 관계자와 함께 내년 과천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급수 감소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과천시의회 제갈임주 의장과 박종락 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현재 과천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는 3개교로 학년별 8학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교육청은 2021년 과천고와 과천중앙고의 1학년 학급수를 1학급 감소하는 것으로 확정하였다. 이는 교육청의 학생수 예측 시뮬레이션 결과 신입생 감소 예상에 따른 것이다. 배수문 의원은 인사말에서 “학급수가 줄어드는 것은 학부모에게는 교육과정 축소로 비춰질 수 있는 민감한 문제이므로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학교운영위원 관계자는 “학급수 감소는 선생님 감소로 이어져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될 수 있다”며 “과천 2단지와 6단지 재개발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학생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원활한 교육 과정을 위해 현행대로 학급수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교육청 학생배치담당은 “현재 시점에서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개발세대의 학생수를 고려해 반영했으므로 2021년 학급수 변경은 어려우나, 내년 1월 학생 배치 시 정원의 3%이상 초과할 경우 적극적으로 학급수 증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배수문 의원은 “학교운영위 위원을 10여년 하고 도의회에서 교육행정위원으로 있어 어느 누구보다 학교 환경에 관심이 많다”며 “학급수와 학생정원에 대해 과천의 특수성을 일부 인정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날 자리는 학급수 감소 문제 뿐만아니라 고등학교 남녀 성비불균형 문제 등 과천교육환경 전반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진전문 일본 기업의 변함없는 러브콜

    영진전문 일본 기업의 변함없는 러브콜

    영진전문대는 최근 일본 NHN재팬 신입사원 채용에 컴퓨터정보계열 졸업예정자 4명이 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NHN재팬 신입사원 채용은 지난 7월 원격 화상 기업설명회로 시작됐다. 이 회사는 코로나19로 대면 채용이 불가해지자 화상을 통해 회사 사업현황, 인재육성 계획 등을 발표하며 영진의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설명회엔 컴퓨터정보계열 일본 취업반인 프로그래밍 전공, 네트워크 전공 3학년생 78명이 참석했다. 원격 화상으로 진행된 1차 면접에선 전공과 커뮤니케이션 역량 평가, 2차 임원 면접은 인성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고, 지난 3일 최종 합격 통보가 났다. 합격한 박현진(25)씨는 “한국에 기반을 둔 일본 IT기업에 한국인이 일하면 좋은 점이 많을 것 같아 지원했다”면서 “코로나로 취업 환경이 예년 같지는 않지만, 대학의 잘 갖춰진 일본 취업 프로세스를 믿으며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해야 할 것에만 집중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상곤(23)씨는 “NHN재팬 기업설명회를 듣고 매력적인 회사이자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 하지만 막상 합격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는데 합격해 너무 기쁘다. 입사하면 글로벌 IT전문가로 열심히 해 볼 생각이다”라고 했다. 조영범(24)씨는 “합격 통보를 받고 정말 합격한 것이 맞는지 저 자신을 의심했다”면서 “학업과 병행해 리눅스 서버 관련 공부를 한 게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박초원(21·여)은 “일본 교세라 자회사인 KCME에도 합격해 어떤 회사로 취업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고 밝혔다. NHN재팬 인사부서 관계자는 “비자 발급이 보류되고 있었지만, 영진전문대 출신 졸업생이 일본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믿고 채용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면접한 결과 IT전반의 신기술에 대한 도전정신과 의욕이 높고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뛰어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채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컴퓨터정보계열은 10월 현재 NHN재팬 4명을 비롯해 라쿠텐 2명, NTT Data-Getronics와 라이풀(LIFULL) 각 1명, 테크노프로(TechnoPro)와 KCME에 각 3명, Ascend 4명, NMS 3명 등 일본취업반 78명 중 21명이 합격한 상태다. 또 올 2월 졸업하고 일본 기업 입사를 대기 중인 졸업생 가운데 다수는 국내서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2013년 설립된 NHN재팬은 도쿄도에 본사를 두고 NHN그룹 전체의 IT인프라 서비스 지원, 일본 내 클라우드 사업(Toast), 일본 내 NHN 그룹사와 협업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시론] 산업 변화 못 따라가는 게임 교육의 현실/김태규 광운대 게임학과 교수

    [시론] 산업 변화 못 따라가는 게임 교육의 현실/김태규 광운대 게임학과 교수

    게임 산업은 첨단 정보기술(IT)에 캐릭터, 음악, 스토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붙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복합산업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데다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국내 게임 업계에서도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우수한 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 향후 가상·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다루기에 적합한 게임 인재가 빠르게 수혈돼야 한다는 의견이 업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내 게임 산업의 인재 수요와 그 교육 수준은 서로 맞지 않다는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게임을 비롯한 IT 산업 전반적으로 프로그래머의 하향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 산업계에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앞으로 기본적인 개발자 인재풀마저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우려스럽다. 현재 국내 게임 업계의 경우 새로운 프로그래머를 양성하는 교육 체계가 부족한 실정이다. 해외는 게임 구동 및 제작에 사용되는 ‘다이렉트X11’로 대부분 갈아탄 상황임에도 국내의 대형 게임 업체들이 여전히 이전 제품인 ‘다이렉트X9’를 고집하는 것도 새로운 게임 구동·제작 체제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현실이 반영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하향 평준화된 개발자들로 인해 한국 게임 업계는 해외와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보다 개발이 쉬운 모바일 게임이나 아케이드 게임으로만 신작 방향을 맞추게 된 것이다. 이는 또다시 국내 게임 업계의 개발력이 저하되는 악순환을 가져왔다. 국내 게임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게임 교육기관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그중에는 대학 전공을 아예 게임관련 과목으로 선택하는 사례도 있지만 게임 관련 기관 산하에서 배우거나 개인적으로 학원 등에서 학습하는 경우도 많다. 교육기관은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만 이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는 많다. 학생들이 접하는 실무 교육체계의 질이 낮은 것이다. 이는 국내 게임 개발자의 기술·연구 수준이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근본 원인이기도 하다. 게임 전문 교수진의 부족도 게임 교육 시스템 부실과 관련이 있다. 게임교육의 기관별 경력 교수 현황을 살펴보면 IT, 기타 분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게임 관련 실무 전문 교수는 25%에 그치는 수준이다. 새롭게 발전하는 게임사들의 실무 기술 수준을 빠르게 습득하지 못하고 낡은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기관들이 아직 많은 이유다. 실제 게임 산업 현장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기술을 가르친다면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어렵다. 게임 분야는 그 어떤 산업군보다 빠르게 발전하므로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강사진도 꾸준히 새로운 기술을 익혀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대학과 같은 교육기관에서 기초적인 교육을 가르치고 사설 교육기관에서는 이를 보충해 주는 개념으로 가는 등 각자의 전문성을 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게임 교육이 특정 분야 위주의 획일적이고 단순화된 교과과정 운영보다는 게임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에 대해 실제 제작 경험을 수반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꾸리는 것도 중요하다. 교육기관에서도 지속적으로 여러 게임사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기술들을 받아들이고 공조해 나가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다양한 학습을 통해 업계에서 미래에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미리 간파하는 것도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게임사에서 원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전문 교수진뿐만 아니라 새로운 장비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기관 스스로의 노력뿐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중요하다. 정부 차원의 직접적인 게임 전문 인력 양성과 이에 따른 각종 지원 사업의 수행은 산업계 및 교육계의 발전을 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개별 게임사에서도 경력자 위주의 채용보다는 우수 신입 개발자를 적극적으로 육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거나 인턴십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새로 싹트는 우수인재를 키워 낼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 게임 교육이 지닌 오랜 문제점을 해결해 창의적인 개발인력 양성에 힘쓸 때 비로소 국내 게임 산업은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 송민호, 니베아 마이노 에디션 제작에 이어 신입사원으로 활약?

    송민호, 니베아 마이노 에디션 제작에 이어 신입사원으로 활약?

    니베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 된 신입사원 영상이 화제다.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송민호를 꼭 닮은 신입 마케터 신명한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공개에 앞서 최근 니베아는 송민호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N-크리에이터(N-Creator)로서 직접 제품 디자인에 참여해 ‘마이노 에디션’ 한정판 립케어 제품을 출시했다. 이러한 이유로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신명한이 송민호이다’, ‘송민호와 스타일이 매우 다르다’ 등 신명한의 정체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니베아와 송민호가 컬래버레이션한 마이노 에디션은 마스크 착용으로 서로의 얼굴조차 보기 힘들어진 요즘, 사랑과 만남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송민호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의 심볼은 눈, 하트, 입술로 이루어져있으며 수많은 접촉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강렬하지만 단순한 색의 조화로 표현하고 있다. 마이노 에디션은 마스크 착용 시에 필요한 입술 케어 3종 제품으로 구성됐다. 생기있는 컬러감으로 립스틱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마이노레드, 알로에 베라 성분이 함유되어 가볍고 촉촉한 마이노블루, 끈적임 없는 사용감으로 덥고 습한 마스크 안 입술 보습에 특화된 마이노 네이비 3가지이다. 니베아 립케어 마이노 에디션은 올 시즌 한정 운영으로 드럭스토어, 약국, 편의점, 대형할인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니베아 관계자는 “제품의 디자인은 물론 향후 진행할 #니베아아이투립 챌린지 모두 송민호가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히며 “송민호의 아티스트적인 면모가 강하게 드러난 마이노 에디션, 그리고 니베아의 신입 마케터로서 이 프로젝트를 완성시켜가는 신명한 사원의 모습이 소비자들에게도 신선한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명한의 정체는 니베아가 영상과 함께 공개한 신입 마케터 신명한의 계정(@bright_shin9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입 마케터 신명한과 송민호의 관계는 니베아 공식 인스타그램(@niveakorea)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템플대 여대생 둘, 학교 옥상파티 중 셀피 찍다 4층 아래로

    美 템플대 여대생 둘, 학교 옥상파티 중 셀피 찍다 4층 아래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템플 대학이라면 명문대로 손꼽힌다. 이 학교의 교정 바깥 기숙사 건물의 루프탑(옥상)에서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2시쯤 파티를 즐기던 여대생 둘이 셀피를 찍다가 4층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다쳤다고 ABC 뉴스 굿모닝 아메리카(GMA)가 4일 전했다. 두 학생 모두 열아홉 살 신입생들이다. 모두 입원했는데 한 학생은 여러 부위를 심하게 다쳤지만 안정적인 상태이고, 다른 학생은 다리와 발목을 다쳤다고 현지 WPVI TV는 전했다. 이웃에 사는 닐 파텔은 “친구들에게 피자를 배달하고 돌아오는 길에 앰뷸런스와 경찰 차들이 잔뜩 몰려온 것을 봤다”고 말했다. 재학생 앨리슨 번은 “아는 친구들이 거기 다 있었고 그걸 봤다. 해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힘든 밤을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건물 관리회사에 따르면 옥상에는 흉벽(胸壁)과 난간이 설치돼 있다. 거기 올라가 본 한 학생은 절대 안전한 공간이 아니며 추락 방지 시설이 돼 있지 않다고 했다. 아르납 조흐리란 학생은 “술에 취해 거기 올라갔다면 미끄러지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어떤 상황이 이런 사고로 이어졌는지는 대학 경찰과 필라델피아 경찰이 함께 수사하고 있다. 이 대학에서 루프탑 옥상 중 추락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19세 신입생 알리 파우스넛이 이번 사고가 일어난 곳에서 몇 블록 떨어지지 않은 건물 루프탑 파티 도중 추락해 3개 층 아래 떨어져 사망했다. 이웃 주민들은 코로나19 감염증이 폭발적으로 재확산하는 이즈음에도 학생들이 파티를 즐기고 있다며 이번 비극적 사고가 경종을 울리길 바라고 있다. 주민 아다 뱅크스는 “철부지 아이들의 마음을 간직한 이런 어린 성인들은 정말 겁이 없다. 우리는 옥상에서 이런 일을 벌이면 안된다는 교훈을 깨우치길 바란다. 이런 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하루에만 4만 93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감염자는 735만 9952명이 됐으며 703명이 숨져 20만 882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브라질 대형마트 진열대 도미노 붕괴 참사…직원 깔려 사망 (영상)

    브라질 대형마트 진열대 도미노 붕괴 참사…직원 깔려 사망 (영상)

    브라질 대형마트에서 진열대 붕괴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4일(현지시간) ‘G1 글로보’ 등은 브라질 마라냥주의 한 대형마트 진열대가 무너져 직원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직원은 일한 지 겨우 3달밖에 되지 않은 신입사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밤 8시 16분쯤, 마라냥주 상루이스에 위치한 ‘믹스 마테우스 아타카레조’ 매장에서 진열대 여러 개가 한꺼번에 붕괴했다. 마트 CCTV에는 나란히 선 진열대가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주말 장을 보러 나온 손님들도 붐비던 마트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갑작스러운 굉음에 놀란 계산대 직원과 손님들은 사고가 난 쪽을 바라보다 거대한 진열대가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걸 보고 황급히 대피했다. 무너진 진열대에서 쏟아진 물건이 바닥에 나뒹굴었고, 곳곳에서 비명과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피했던 사람들은 부상자를 구하기 위해 다시 사고 지점으로 달려가 잔해를 파헤치기 시작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민관 합동 구조대는 밤샘 수색을 펼쳤다. 붕괴 규모가 워낙 방대해 구조 작업에는 꼬박 11시간이 걸렸다. 구조대는 현장에서 진열대에 깔려 숨진 마트 직원 1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부상자 6명을 병원으로 옮겼다. 나머지 2명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귀가했다. 숨진 직원은 석 달 전부터 마트에서 근무한 엘레인 데 올리베이라 로드리게스(21)로 밝혀졌다. 로드리게스는 물건 진열 업무 도중 무너진 진열대 사이에 깔려 숨졌다. 유가족은 “마트 진열 사원으로 취직해 7월부터 일했다. 새 직장을 마음에 들어 했다”며 슬퍼했다. 경영학도를 꿈꾸며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던 그녀가 이렇게 갈 줄 몰랐다며 허망해했다.마트 측은 로드리게스의 사망 소식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한편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다음 날에는 애도의 표시로 상루이스 전역의 마트 문을 닫았다. 마라냥주 검경 및 노동부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면 수사에 돌입했다.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지게차 상하차 작업 도중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신세계 그룹 공채 시작…이마트는 안 한다

    신세계 그룹 공채 시작…이마트는 안 한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올해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하지 않는다. 신세계그룹은 29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집회사는 신세계(백화점)와 SSG닷컴,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스타벅스코리아, 신세계프라퍼티 등 계열사 11곳이다. 이마트와 이마트24 등은 이번 공채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마트가 신입 공채를 하지 않는 것은 1993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코로나19로 대형마트가 매출 감소 등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올 2분기 연결기준 47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번에 공채를 하는 다른 계열사는 다음달 12일까지 신세계그룹 채용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서류를 접수한다. 신세계는 점포 기반으로 하는 회사들은 점포를 열 때마다 수시 채용을 할 계획이며 전체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코로나인데 “라면 나눠먹자”…거부당하자 욕설

    코로나인데 “라면 나눠먹자”…거부당하자 욕설

    충북의 한 소방서장이 부서 회식 자리에서 라면을 나눠먹기를 거부한 신입에게 욕설을 하는 등 갑질 의혹으로 본청 감찰에 적발됐다. 28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청은 최근 A소방서장을 품위 유지 및 성실의무 위반으로 징계 처분하고 인사조치하도록 도소방본부에 권고했다. 소방청은 A서장이 부서 회식 자리에서 갑질을 했다는 내용의 진정을 받고 감찰을 진행했다. A서장은 지난 7월 신입 직원 환영회에 참석해 현장에서 조리한 라면을 자신의 젓가락으로 떠 직원에게 건넸다. 직원은 위생 등의 이유로 먹기를 거부했고, 화가 난 A서장은 직원에게 라면을 던지고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A서장이 관련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사실관계를 조금 더 확인한 뒤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계명문화대 정원 내 합격자 모두에게 100만원 지급

    계명문화대 정원 내 합격자 모두에게 100만원 지급

    계명문화대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2021학년도 수시 1차 신입생 모집에서 1738명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 1차 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2.1%를 선발하며, 전형별로는 일반고전형 936명, 특성화고전형 508명, 비교과전형 290명, 체육특기자전형 4명 등이다. 전체 모집단위는 29개 학과(부)이며 간호학과를 제외한 전 학과(부)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복수지원을 가능하게 하여 지원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장학금 지급 범위도 늘려 정원 내 전형 최초합격자 모두에게 ‘잠재리더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가계 소득이 낮은 신입생들의 학습지원을 위한 ‘KM 희망나눔장학금’을 신설해 1인 최대 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성적이 아닌 지원자들의 숨은 능력과 소질, 인성 및 가능성 등을 평가해 선발하는 비교과 전형인 ‘산업체수요맞춤형 전형’ 모집인원을 확대해 전체 모집 단위 29개 학과(부) 중 간호학과, 시각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공연음악학부, 글로벌한국문화과를 제외한 24개 학과(부)에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계명문화대학교는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펫토탈케어학부(펫스타일리스트전공, 펫매니지먼트전공)’와 다양한 문화권의 인재를 전문직업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글로벌한국문화과’를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을 선도할 미래형 인재육성을 위한 ‘AI드론·전자과’와‘SNS마케팅과’를 새롭게 개편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오현주 계명문화대 입학처장은 “학부모 및 수험생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카카오톡과 1대1 화상채팅, 전화 등 다양한 상담창구를 마련해 수험생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실시간으로 입시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입시업무를 다변화하는 등 신입생 모집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美명문고 아시아계 73% 입학에… “추첨제로” vs “현행 유지”

    美명문고 아시아계 73% 입학에… “추첨제로” vs “현행 유지”

    4년간 하버드·프린스턴·MIT 졸업생버지니아주 2위 고교보다 8배 많아 신입생 인종·지역·경제 다양성 위해동문·교육감 “열정 있는 학생 뽑아야”학부모 “지역 명문고 잃을 것” 반발미국에서 명문대를 가장 많이 보내는 공립고 중 하나인 버지니아주 토머스제퍼슨(TJ)과학고에서 아시아계 등 특정 인종의 수가 너무 많다며 흑인·히스패닉 비율을 높이는 새 입시제도 도입이 추진되면서 ‘찬반 논란’이 거세다. 지역 교육청은 현행 입학시험 제도를 일정 학력 수준을 충족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추첨제’로 바꾸겠다는 입장이지만 학교 경쟁력이 저하된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스콧 브라브랜드 페어펙스 교육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다양성을 키우는 게 고교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페어펙스 교육위원회에 TJ과학고의 입학제도를 현행 입학시험제에서 추첨제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갑자기 추첨제로 한다니 당황스러워”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5월부터 미 전역을 휩쓴 흑인시위가 계기였다고 최근 보도했다. 페어펙스 교육청이 지난 6월 공개한 TJ과학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486명) 중 아시아계와 백인이 각각 73%, 18%인 반면 히스패닉과 흑인은 각각 3%, 1%에 불과했고 이에 TJ과학고 동문들이 학생의 다양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반발했다는 것이다. 인종적, 지역적, 경제수준별 다양성 확보를 위해 TJ과학고 동문들이 페이스북에 만든 조직은 회원만 1000명을 넘었고, 이들 역시 입학제도의 변화를 요구했다. 교육청은 추첨제 도입 시 아시아계 학생의 비중은 54%로 내려가는 반면 백인은 25%, 히스패닉은 8%, 흑인은 7%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첨제이긴 하지만 핵심 수업(영어·수학·과학 등)의 평균 학점이 3.5(4점 만점)를 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뽑기 때문에 아시아계의 강세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반면 추첨제가 학교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고 보는 학부모들은 서명운동에 나섰다. 현행 입학시험제를 유지하면서도 다양성을 확보하는 보완책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한 주민은 “아이가 꾸준히 TJ과학고를 준비했는데 갑자기 다음 신입생부터 추첨제를 도입한다니 당황스럽다”며 “결국 우리 지역이 명문고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첨제를 찬성하는 주민들은 TJ과학고가 1985년 문을 연 이래 학생의 인종적 다양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수없이 했지만 지속적이고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학부모들 학원에 연간 1170만원씩 넘게 써” 브라브랜드 교육감은 지난 23일 지역주민과 진행한 타운홀미팅에서 “TJ과학고에 입학하려고 부모들이 사설 학원에 1년에 1만 달러(약 1170만원)가 넘는 돈을 들인다”며 “현행 시험제도는 학생들의 학업 잠재력 대신 부모의 사회경제적 능력을 과도하게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학신청비(100달러)도 폐지하겠다며 “단지 어려운 수학 과목을 이수한 학생이 아니라 열정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려 한다”고 전했다. 미국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페어펙스카운티에 소재한 TJ과학고는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의 2020년 전미 고교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비영리교육단체 폴라리스리스트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하버드·프린스턴·MIT 등 3개 대학 졸업생 중 TJ과학고 출신이 96명이었다. 이는 버지니아주에서 2위를 차지한 고교(12명)보다 8배나 많은 수치다. TJ과학고의 올해 입학률은 약 19%로 5대1가량의 경쟁률을 보였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현대차 노사, 11년만에 임금 동결

    현대차 노사, 11년만에 임금 동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11년 만에 임금을 동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 9598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4만 4460명(투표율 89.6%)이 투표해 2만 3479명(52.8%)의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150%, 코로나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원, 우리사주(주식) 10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가결로 노사는 11년 만에 임금을 동결하게 됐고, 2년 연속 무파업으로 완전 타결을 끌어냈다. 현대차 임금 동결은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세계 금융위기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노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늦은 지난달 13일 교섭을 시작했으나 역대 두 번째로 짧은 40일 만에 잠정합의안이 나왔다. 노사는 올해 코로나19 위기와 친환경 차로 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 대응에 공감하고 교섭을 진행해왔다. 노조는 교섭 전부터 소식지 등을 통해 임금 인상보다 고용 안정에 집중할 것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실제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생산 자동화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환경 변화 속에서도 연간 174만 대인 국내 공장 생산물량을 유지하기로 합의하는 등 일자리 지키기에 뜻을 모았다. 또 향후 전기차 시장을 고려해 전기차 전용공장 지정을 논의하고 고용 감소 위험이 큰 부문부터 직무 전환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내부적으론 조합원들 반발이 컸던 ‘시니어 촉탁제’ 변경에도 노사가 합의했다. 시니어 촉탁제는 정년퇴직자 중 희망자만 회사가 신입사원에 준하게 임금을 지급하고 1년 단기 계약직으로 고용하는 것이다. 대다수가 기존 재직 기간에서 일했던 근무 조가 아닌 다른 근무 조에 배치된 탓에 불만이 있었다. 올해 교섭에서 회사가 이를 반영해 시니어 촉탁을 기존 근무 조에 배치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 협력사 지원을 위해 울산시와 울산 북구가 추진 중인 500억원 규모 고용유지 특별지원금 조성 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잠정합의안 가결을 토대로 노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협력사와 동반 생존을 일궈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국내외 여러 상황을 고려해 조합원들이 다소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일자리를 지킨 것에 찬성표를 준 것 같다”며 “부족했던 부분은 내년 교섭에서 채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인식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계명대학교, 미술계열 실기 없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

    계명대학교, 미술계열 실기 없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

    계명대는 2021학년도 신입생 정원 내 모집인원 4615명 중 79%인 3634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032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007명, 실기·실적전형으로 595명을 뽑을 계획이다. 계명대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올해부터 미술계열의 6개 학과에서 학생부종합(일반전형)으로 20명을 선발하는 것. 미술계열 학과이지만 실기고사가 없어 미술에 끼와 소질이 있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게 계명대 측의 설명이다. 학생부교과(고른기회전형)의 지원 대상이 확대돼 올해부터 농어촌학생도 지원이 가능하고 전년도와 같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일반·지역전형)의 의예과 1단계 선발인원이 10배수로 확대(전년도 7배수)돼 내신성적이 다소 부족한 학생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일반·지역전형) 주간학과에만 적용되며 모든 학과의 기준을 전년도와 동일하게 적용한다. 또한 탐구영역은 상위 1과목의 등급만 적용하며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올해 계명대 수시모집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년도에 120주년 기념으로 줬던 신입생 특별장학금이 올해도 지급된다는 점이다. 정원 내 학생부교과전형 기준 최초 합격자의 입학성적 상위 50%까지 지급된다. 의예과에 관심 있는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년도와 동일하게 총 10명(학생부종합(일반전형) 4명·학생부종합(지역전형) 6명)을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계명대는 전과(소속 학과 변경)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있다. 100여개의 다양한 학과가 있는 계명대의 전과 신청은 재학 중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야간학과에서 주간학과로도 전과가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오는 28일까지며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여기 만져도 느낌 오니?” 女신입사원 머리카락 만진 男상사

    “여기 만져도 느낌 오니?” 女신입사원 머리카락 만진 男상사

    검찰, 원심 구형과 같은 벌금 200만원 요청1·2심서 무죄…대법원, 추행이라고 보고 파기 신입사원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비비며 “느낌이 오냐”고 말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직장인의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24일 검찰은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성지호) 심리로 진행된 A(40)씨에 대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원심 구형과 같은 벌금 200만원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신입사원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비비면서 “여기를 만져도 느낌이 오냐”고 말하거나 손가락으로 B씨의 어깨를 두드리고, B씨가 돌아보면 혀로 자신의 입술을 핥거나 “앙, 앙” 소리를 내는 등의 방식으로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화장이 마음에 들어요, 왜 이렇게 촉촉해요”라고 말하거나 손가락으로 성행위를 나타내는 동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 변호사는 “머리카락 탈색을 이야기하던 중 머리카락을 만졌고, B씨를 부르기 위해 어깨를 두드렸던 것”이라며 “손가락 모양을 한 건 B씨가 먼저 이 같은 행동을 해서 따라서 한 것이고 이는 모두 다른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행동이 불쾌감을 불러일으켰는지 아니면 성적수치심을 일으킨 건지는 검토가 필요하다. 개인적 관점을 넘어서 형법으로 처벌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A씨 역시 “많이 억울하다. 만약 술 먹은 날이 있고 운전한 날이 있는데 (그걸 합쳐서) 음주운전했다고 한 것 같은 기분”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1심과 2심에서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 5월 A씨의 행위를 추행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26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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