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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국제中 ‘추첨 방식’ 신입생 선발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서울의 국제중학교는 ‘추첨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국제중 선발 방식은 1단계 학교장 추천 및 각종 경시대회 수상실적을 거쳐 2단계 생활기록부 교과 성적으로 3배수를 선발한다. 그리고 3단계에서는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시교육청은 경시대회의 경우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는 경시대회로 대상을 제한하고 청심 국제중 등이 실시하고 있는 영어 구술면접은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렇게 시교육청이 3단계에서 무작위 추첨 전형을 실시하고 영어 구술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것은 국제중 입학 과정에서 사교육 열풍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1,2단계를 통과하지 못하면 3단계 추첨 과정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사교육을 잠재운다는 의도를 말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사교육 열풍을 차단하기 위해 추첨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안은 여론 호도용 술책에 불과하다.”면서 “오히려 2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사교육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서울에는 영훈학원과 대원학원이 국제중 설립을 준비 중이며 이들은 각각 기존의 영훈중학교와 대원중학교를 국제중으로 변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 대상은 서울지역 학생으로 제한되며 학교 규모는 학급당 32명씩 5학급 16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내년 3월 국제중 개교 은평·길음 2곳 자사고”

    “내년 3월 국제중 개교 은평·길음 2곳 자사고”

    차기 서울시교육감으로 당선된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국제중학교를 설립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외국어고는 추가로 설립하지 않을 방침이며, 국제고는 영등포지역에 설립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립형 사립고는 은평뉴타운과 길음뉴타운 2곳에만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공 교육감은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일정이 좀 빠듯하기는 하지만 서울에도 국제중을 설립해 2009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학교법인으로부터 설립인가 계획승인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영훈학원과 대원학원 등 2곳이 1곳당 학생정원 100∼150명으로 국제중학교 설립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걸림돌은 없지만 내년 3월 개교 가능성 여부를 실무진에서 면밀히 검토한 뒤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중학교 설립이 조만간 확정되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지원할 수 있으며 올해 10∼11월쯤 초등학교 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과 적성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선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06년 국제중 설립을 추진했지만 당시 교육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국제중학교는 가평 청심국제중과 부산 국제중 등 2곳이 있다. 공 교육감은 “외고는 추가로 설립할 생각이 없지만 국제고는 1곳 정도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영등포 지역에 국제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길음뉴타운 자사고 설립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부터 공언했던 사안이고 나의 공약이기도 하다.”며 “자사고를 유치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신청자가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평뉴타운에 하나금융지주가 자사고 설립을 추진하면서 그룹 직원과 인근 군 부대 직원에게 모집 학생의 20%를 할당하는 등의 혜택을 주는 것처럼 길음에도 이런 조건을 제시하면 신청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 프리 로스쿨?

    서울대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설치로 인해 폐지되는 법대의 정원을 흡수하기 위해 내년 신설하는 자유전공학부를 ‘기초교육원’ 산하에 두고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 독립적인 전공학부를 기초교육 연구기관 산하에 두고 학생을 뽑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서울대 관계자는 23일 “2009학년도 학생을 모집하는 자유전공학부는 과거 문리대처럼 별도 단과대로 독립시켜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새해의 상황을 지켜본 뒤 독립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서울대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모집에 대해 3가지 안을 두고 고민해 왔다.1안은 특정 소속 없이 독립 학부로 운영하는 식이고,2안은 기초교육원에서 직접 학생을 모집하는 것,3안은 과거 문리대와 같이 ‘자유전공대학’이라는 별도의 단과대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서울대가 2안을 선택한 것은 자유전공학부가 우리나라 실정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치밀한 연구로 공을 들여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서울대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대학 사회가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대학에서 이미 시행 중인 자유전공학부가 ‘취업전공학부’로 전락한 선례는 이런 우려를 더욱 설득력있게 만든다.이 대학 A교수는 “취지는 좋지만 중대 사안인 자유전공학부 도입을 불과 1년 만에 검토해 확정한 것은 너무 성급했다.”면서 “로스쿨 잉여인력 충당 방안 마련이 시급했던 것은 이해하지만 중요한 것은 ‘체계’가 아니라 ‘수업의 질’인데 이를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유전공학부가 미국의 학부중심대학(liberal arts college)과 같은 ‘교육 중심대학’에서나 가능하다는 비판도 있다. 서울대는 ‘연구 중심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학부생 인원을 축소하고 교수의 연구업적을 강조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 중심대학의 방법을 도입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부 교수들의 지적이다.이 대학 B교수는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들에 대한 교수들의 교육열이 핵심이기 때문에 이를 시행하는 선진국 대학들은 교수들에게 연구업적은 거의 요구하지 않고 오직 교육에만 전념토록 하고 있다.”면서 “연구 중심대학인 서울대에서 교수는 학생에게 관심을 덜 가질 수밖에 없고 결국 다른 전공과 다를 게 없다.”고 밝혔다. 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실장은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에 지원자가 몰리고 과열경쟁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특히 프리로스쿨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설득력을 얻어가면서 입학 합격선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입학사정관제 높은 경쟁률 왜

    이번 수시 1학기 전형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입학사정관제의 확대 적용이다. 지난해부터 시범 시행된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이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학생선발 방법의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채용해 신입생을 뽑는 제도다. 단순히 성적이 높은 학생이 아닌 잠재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입시 전문가의 검증을 통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입학사정관제는 지난해 10개교에서 시범 시행됐다가, 올해는 학교 자율화 흐름에 따라 40여개교로 확대됐다. 연세대의 ‘연세인재육성프로그램 전형’과 중앙대의 ‘다빈치 전형’, 건국대의 ‘자기추천전형’ 등이 대표적이다. 아무래도 다른 전형과는 달리 최소학력 기준이 없고 ‘잠재성’이라는 기준 자체가 다소 모호해 수험생들 입장에서 부담이 적다. 건국대는 리더십 전형 70명 모집에 2274명이 지원해 32.49대1, 자기추천전형은 15명 모집에 1105명이 지원해 73.67대1을 기록했다. 모두 입학사정관 관련 전형이다. 건국대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제의 정착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수능 점수별 ‘한줄 세우기’식의 입시 폐단을 극복하고 대학의 창의적 학생 선발과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의 입학사정관 전형인 다빈치형인재전형도 30명 모집에 1085명이 지원해 36.1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대 관계자는 “특목고 출신자의 지원이 크게 늘어 전체지원자의 35%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2008학년도 동일 전형에서의 지원현황에 비해 78.7%의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연세인재육성프로그램전형에도 많은 인원이 몰렸다.20명 이내를 선발하지만 798명이 몰려 39.90대1을 기록했다.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연세인재육성프로그램 전형은 서류심사와 심층면접만으로 선발하며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맞춤형 교육통신]

    ●케이스 국제교육센터(www.caseworld.kr)는 동국대 전산원과 호주국립대인 찰스 스터트 대학(Charles Sturt University)이 학점교류로 연계, 개설한 국제학부 신입생을 뽑는다. 다음달 30일까지 모집하며 고등학교 2학년 수료 이상 학력 소지자면 누구나 가능하다.(02)948-1709. ●㈜한우리GNS(www.hanurigns.com)가 어린이 전용 중국어 학습 프로그램인 ‘쎄쎄니 주니어 중국어’를 출시했다. 총 36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습 대상은 7∼15세다.3단계로 구분되어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베이징대 대외한어교육원장 리샤오치 교수의 감수를 받았다.(02)6430-2938. ●엠베스트(www.mbest.co.kr)가 여름방학을 맞아 각종 인증시험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자격증 대비 특강’을 서비스한다. 국어능력인증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자능력검정시험은 물론 JPT,HSK 등 특목고 입시에 필요한 5가지 주요 인증시험 대비 동영상 특강을 제공한다.1544-2300. ●㈜천재교육이 올해부터 전국 일제고사로 부활한 학업성취도평가에 대비할 수 있는 ‘고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및 ‘중학교 학업성취도평가 모의고사’를 출시한다.‘고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최근 3년간의 주요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 반영했으며 ‘중학교 학업성취도평가 모의고사’는 교과별로 실전 모의고사 4회분을 수록했다. 전국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02)3282-8857). ●TMD 교육그룹(www.tmdedu.com)이 일산 중산힐스 청소년 수련원에서 다음달 18일부터 2박3일 동안 ‘공부기술 캠프’를 연다. 중고등 학생 대상의 공부기술 훈련 캠프로 TMD 교육그룹의 학습전문가 및 멘토와 함께 학습목표 설정 프로그램, 과목별 공부기술 등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다음달 4일까지 중고등 학생 80명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02)512-1323).
  • 순천대 광양캠퍼스 연말 착공 → 2010년 개교

    국립 순천대 광양캠퍼스가 연말 착공돼 2010년 3월 문을 연다. 우수 신입생을 뽑아 포항공대 수준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순천대와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가칭 순천대 글로벌특성화대학 광양캠퍼스 설립 재정지원안(50억원)이 이날 시의회 예결위원회에서 통과됐다. 광양시는 지난 4일 순천대와 맺은 대학건립 재정지원안에서 2008∼19년까지 대학 캠퍼스 부지 매입과 학교 운영비로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서명했다. 이 돈은 학생 장학금과 세계 석학과 저명교수 초빙에 쓰인다. 광양캠퍼스는 광양시 중마동 커뮤니티센터 옆 27만여㎡(8만여평)에 들어선다.1,2단계로 나눠 모두 1372억원이 투자된다. 캠퍼스는 학생과 교수, 교직원 등 1700여명으로 운영된다. 1단계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학부생 570명, 대학원생 160명, 교수 53명 등으로 짜여진다. 학과는 정보통신, 금속, 건축, 에너지·환경 등 4개 분야에서 120명이다.2단계로 2015년 이후에 950명을 모집한다. 순천대는 광양 캠퍼스에 1단계로 2010년까지 국비 336억원, 기성회비와 대학발전기금 등 자체자금 243억원 등 579억원을 투자한다.2단계 투자는 2015년까지 민자 793억원을 끌어들인다. 대학 관계자는 “입학생은 수능 상위 5∼10% 안에서 선발해 등록금 면제와 해외연수 등 특전을 준다.”고 말했다. 단 광양시 소재 고교 출신자는 정원 5% 이내에서 따로 뽑는다. 장만채 순천대총장은 “광양시는 철강·신소재 등 국제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데 대학유치가 절실했고 순천대는 글로벌 특성화대학으로 가야 한다는 현실 목표가 맞아 떨어져 광양캠퍼스 설립이 실현됐다.”고 말했다.광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프린스턴大, 아시아계 학생 선발 차별 의혹

    프린스턴大, 아시아계 학생 선발 차별 의혹

    미국의 명문 프린스턴 대학교(Princeton University)가 입학생 선발 과정에서 아시아계 지원자들을 차별한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UPI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법무 당국은 교육부가 프린스턴대학을 아시아계 지원자들에 대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종도 대학의 학생 선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미국 대법원의 판례가 있기는 하지만 인종을 구분하는 것은 헌법상 위헌이다. 또 위의 판례를 적용한다고 해도 ‘인종 구분’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인종 문제들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대학 측은 이번 고소 내용을 전면 부정하고 있지만 성적과 인종에 대한 입학관련 자료 공개를 거부해 의혹을 남겼다. 프린스턴대학 대변인인 카스 클리앳은 “신입생 선발 결과에 대해 누구에게도 오해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번 의혹을 ‘오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대학 정치학과의 러셀 넬리 교수는 “거의 모든 대학에서 이같은 사안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다른 학교들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미국 교육부의 이번 고소는 지난 2006년에 프린스턴 대학 진학에 실패한 한 아시아계 학생의 청원에서 비롯됐다. 당시 이 학생은 자신의 고등학교 졸업성적이 상위 1%인데다가 SAT 역시 만점을 받았지만 프린스턴 대학을 비롯한 명문대에서 입학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사진=프린스턴 대학 캠퍼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아시아계 학생들 “학업성적 좋은게 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아시아계 학생들 공부 너무 잘해 고민되네.’ 미국 교육당국이 최근 유명 과학영재고 신입생의 절반가량을 아시아계 학생들이 차지하는 등 아시아계 학생들의 학업성적이 두드러지면서 고민 아닌 고민에 빠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시아계 학생들이 신입생의 ‘인종적 다양성’을 중시하는 대학들로부터 역차별당하는 경우도 생겨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과학영재고 토머스 제퍼슨에 올가을 입학하는 신입생 중 아시아계 학생들이 처음으로 백인 학생의 비율을 제치고 대다수를 기록했다. 신입생 485명을 선발한 토머스 제퍼슨 과학고의 올해 입시에는 2500명이 넘게 지원, 이 가운데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이 전체의 45%인 219명을 차지해 205명(42%)이 합격한 백인 학생들을 제쳤다. 지난해 아시아계 신입생 비율은 38%였다. 이 학교 입학생의 대부분이 살고 있는 버지니아 패어팩스 카운티의 아시아계 인구가 전체 인구의 16%인 점을 감안할 때 45%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북버지니아주의 아시아계 인구는 10년 전에 비해 2배가량 급증했다. 반면 다른 소수 인종인 흑인과 히스패닉계 올해 신입생 수는 각각 9명과 10명이다. 특히 지난 1990년대 후반 입학생들에 대한 ‘소수 인종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이 폐지된 이후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1994년 거의 50명에 육박했던 흑인·히스패닉계 입학생이 2001년에는 9명으로 뚝 떨어졌다. 사정은 다른 지역도 비슷하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다른 과학영재고도 아시아계 학생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고교진학 과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데 심각성이 있다. 일부 아시아계 학생들은 몇몇 명문 사립대들이 아시아계 학생들에게만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하며 보이지 않는 인종 쿼터를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프린스턴대에 도전했다 떨어진 뒤 예일대에 합격한 한 아시아계 학생은 프린스턴대를 연방 교육부에 고소했다. 교육부는 프린스턴대에 대해 아시아계 학생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요소가 없는지 입시정책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kmkim@seoul.co.kr
  • 로스쿨 등록금 최고 2000만원

    로스쿨 등록금 최고 2000만원

    새해 3월 개원하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의 등록금이 대학별로 최저 80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으로 정해졌다. 또 입학정원 변동에 따라 8개 대학이 당초 계획보다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4일까지 25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들로부터 최종 설치인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당초계획보다 100만∼300만원 정도 등록금이 인상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예비인가를 받을 당시 각 대학이 계획했던 입학정원에 비해 실제 배정받은 정원이 줄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등록금 인상액은 아주대가 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290만원, 서강대 260만원, 이화여대 230만원, 원광대 200만원, 경희대 160만원, 서울시립대 150만원, 중앙대 130만원 순이었다. 입학금을 제외한 등록금이 가장 높은 대학은 2000만원을 책정한 성균관대였으며 충남대가 863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대는 국립대 가운데 가장 높은 1350만원이었다. 일부 대학들은 등록금이 비싼 대신 장학금 지급 비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신입생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강원대는 전액 장학생 비율이 100%에 달했으며 건국대 75%, 중앙대 55.1%, 한양대 55%, 영남대 48.8%, 인하대 44.7% 순이었다.25개 대학의 전액 장학생 비율은 평균 3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각 대학의 학생선발 전형계획을 살펴보면 비법학사 출신 선발비율은 서울시립대가 최소 50% 이상 선발, 타대학 출신 선발비율은 충남대가 최소 60% 이상 선발해 각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교과부는 대학들이 낸 최종 인가 신청서를 바탕으로 조만간 법학교육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신청서 내용 수용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중대한 차질이 없는 한 25개 예비인가 대학이 모두 본인가를 받게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내년 개설

    서울대가 내년부터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가칭)를 개설해 최대 172명을 선발키로 했다.이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립으로 법대 학부 신입생 모집이 중단됨에 따라 학사과정에 잉여 정원이 생긴 데 따른 것이다. 서울대는 2009학년도부터 자유전공학부를 설립, 운영하기로 지난 3일 학장회의에서 결정한 데 이어 조만간 평의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서울대 관계자는 “기존 법대 학부생 모집 중단과 로스쿨 전환에 따른 잉여 모집정원 93명을 모두 자유전공학부가 차지하게 되며 교육부 허가에 따라 추가될 수 있는 정원(79명 이하)까지 합하면 모집 정원이 최대 172명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한 대학생들은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 등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학문’을 공부할 수 있다.융합 학문 교수진은 단과대별로 모집한 기존 교수 15명과 외국인 교수, 초빙 강사, 학생 지도를 맡을 전문위원 등 20여명을 포함,30∼40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자유전공학부 신입생 선발은 기존 학과·학부·전공과 마찬가지로 수시와 정시 모집으로 나눠 이뤄질 전망이다. 김완진 교무처장은 “특정 분야의 깊이 있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면서 “자유전공 학부를 통해 학생들이 비판적인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동거 권하는 TV

    사회 현실의 반영인가 분위기 조장인가. 요즘 안방극장에는 유독 동거문화를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들이 많다.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큰 이슈를 몰고다니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는 가상 부부가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줘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최근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한 집에 살고 있는 연상연하 커플 은수(최강희)와 태오(지현우)의 동거 일상을 아기자기하게 그린다. 지상파에 비해 소재나 표현 면에서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케이블 TV에서는 일찌감치 동거를 소재로 삼았다. 현재 시즌 4까지 제작된 코미디 TV의 ‘애완남 키우기 나는 펫’은 세 커플의 동거 이야기를 사실감 넘치게 그려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TV 프로그램 속 동거문화는 전에 없던 새로운 흐름은 아니다.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2003)나 ‘풀하우스’(2004) 등에서는 계약 결혼, 계약 동거 등의 설정을 통해 남녀 주인공의 동거를 간접적으로 묘사했다. 그러나 최근의 동거 소재 프로그램들은 그때보다 훨씬 더 직설적이고 대담해졌다. 이 프로그램들이 추구하는 것은 현실과 가상을 오가며 엮어내는 아슬아슬한 재미와 대리만족. 아직까지 동거에 대해 보수적인 인식이 지배적인 한국사회에서 금기를 넘는 발상으로 새로움을 주기도 한다. 대학생 최새론(24)씨는 “요즘 대학가에서는 사회적 관습이나 남의 시선보다는 개인의 자유가 더 설득을 얻는 추세이지만, 미디어에서 동거에 대한 좋은 점만 부각시키는 데 거부감을 느끼는 친구들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월 모 대학의 신입생 2000여명을 상대로 한 ‘이성과의 동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 조사에서 80%에 가까운 응답자가 ‘결혼이 전제되거나 사랑한다면 동거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동거에 대한 무조건적인 미화는 아직 가치관이 성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의 모방심리를 조장하거나 시청자들에게 마치 실제인 것 같은 혼란만 부추긴다는 지적도 만만찮다.YMCA 시청자 시민운동본부의 안수경 간사는 “동거라는 다소 선정적인 소재를 그럴듯한 기획의도로 포장해 현실을 왜곡하거나 자극적인 내용으로 시청률만 올리려는 것은 문제”라면서 “무엇보다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 대한 철학과 가치를 진정성 있게 그리려는 제작진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교육감 선거제-심층진단 (2)] 시·도 공교육 예산 집행·인사권 가진 ‘교육 대통령’

    “0교시 수업 여부는 개별 학교에서 알아서 하도록 하고 학원 영업시간은 늘리겠다. 외국어고 등 특목고를 원하는 학부모들이 많으면 추가설치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A교육감 후보) “서열화 정책이나 다름없는 학교선택제는 백지화하겠다. 입시명문학교로 변질된 외고, 국제고는 일반고로 바꾸겠다. 학부모회를 법제화해 학교자치 발전을 도모하겠다.”(B교육감 후보) ‘미래’라는 가상도시의 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두 후보의 상반된 공약이다. 공약이 그대로 실천된다면 누가 되든 미래시의 교육은 변할 수밖에 없다. ●서울교육감 연간 예산 6조 집행 교육감은 해당 시·도의 초·중등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 대통령’이나 다름없다. 초·중·고교생은 물론 유아나 노인에 이르기까지 초·중·고교나 학원, 평생교육기관 등 대학교육을 제외한 각종 교육활동에 필요한 예산 집행과 인사권을 행사한다. 서울 교육감은 10만명의 교직원 인사권과 6조 1000억원대의 예산을, 부산교육청은 2만 4000여명의 교직원 인사권과 2조 4000억원대 예산을 각각 다룬다. 담임 교사나 학교장의 교육철학과 비전에 따라 그 반과 학교 전체 이미지가 바뀌듯 교육감의 철학에 따라 해당 시·도의 교육방향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유인종 전 서울시교육감이 인성교육을 강조했다면, 공정택 현 서울시교육감은 학력신장을 강조하면서 서울 교육은 형평성보다는 자율성을 중시하는 기조로 바뀐 상태다.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궁금해할 만한 사항을 중심으로 교육감 자리의 중요성을 살펴본다. ●고교 신입생 배정·외고 추가설치 권한 고교 신입생 배정방식은 교육감에게 있다. 권역별 배정, 선지원 후추첨, 선발고사 방식 등 어떤 방식도 교육감 권한이다. 따라서 교육감이 누가 되느냐가 중요하다. 외국어고 추가설치 여부도 교육감 의지가 관건이다. 외고 설치권한은 원래 교육감에게 있었으나 참여정부 때 교육부 장관과 협의하는 허가제로 바뀌었다. 교육감들이 일부 학부모들의 자율화 열기에 편승해 잇따라 설치방침을 밝히면서 사회문제화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난 4월 발표된 학교 자율화 조치로 교육감의 의지에 따라 설치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0교시 수업실시 여부 개별 학교장에 달려 있다. 하지만 학교장 인사권을 지닌 교육감의 지침은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현재는 전국 시·도 부교육감 협의회에서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상태다. 방과후 수업을 위한 학원 강사의 학교 진출 여부도 교육감에게 결정권한이 있다. ●학업성취도 평가 국가차원에서 실시하지만 그 평가결과에 따른 활용방안은 교육감이 정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개별 학교에 대한 인센티브, 페널티 등의 차별화 정책을 펼 수 있다. 울산시교육감은 지난 3월6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중 1학년 학력진단평가에서 울산이 꼴찌로 나오자 향후 평가에서 성적 우수학교를 선정, 포상금을 지원하고 보충수업 관리수당을 학교장에게 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시·도 조례에 따른 학원의 영업시간 제한도 교육감 의지가 중요하다. 서울시 교육청은 오후 10시로 1시간 단축했던 학원영업시간을 오후 11시로 환원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가 시의회에서 삭감된 상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 기숙형 공립高 자치구서 50% 선발

    서울의 ‘기숙형 공립고교’는 학교가 위치한 자치구의 학생을 50% 우선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내년 기숙형 공립학교로 전환되는 고교들의 경우 신입생 선발시 학교가 위치한 자치구의 학생을 50% 우선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절반 중 25%는 학교가 위치한 학교군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25%는 서울 전역에서 뽑는 형식이다. 시교육청이 기숙형 공립학교로의 전환을 확정, 기숙사 건립 비용을 예산에 반영한 학교는 중랑구 면목고, 강서구 세현고, 금천구 금천고 등 3곳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기숙형 공립학교로서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2010학년도에 면목고는 중랑구 학생을 50% 우선 선발하고 동부학군(동대문구ㆍ중랑구)에서 25%, 서울 전역에서 25%를 선발하게 된다. 이 학교들은 고교 선택권이 확대되는 2010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뽑기 때문에 개방형 자율학교인 원묵고나 구현고처럼 다른 후기 일반계고보다 먼저 1순위로 지원을 받아 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숙사 인원은 학교당 30% 수준인 400명 이내로 제한하고, 저소득ㆍ차상위 계층 학생과 다른 학생을 함께 수용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수시1학기 1만1740명 선발

    수시1학기 1만1740명 선발

    올해 대학입시 수시 1학기 원서접수가 7월14∼23일 실시된다.2009학년도 대학입시 레이스가 본격 시작되는 것이다. 수시 1학기는 올해가 마지막이다. 내년부터는 없어진다. 수시 1학기보다 수시 2학기 전형을 선호하는 대학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도 건국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일부 대학만 수시 1학기 전형을 실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7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9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올해 수시 1학기에서는 81개 대학에서 모두 1만 1740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전체 모집정원인 37만 8146명의 3.1%에 해당한다. 지난해의 1만 4196명보다 2456명이 줄었다. 학교 수로도 10곳이 감소했다. 뽑는 인원이 줄어든 반면 수험생들의 서울지역 학교 선호 현상은 변함이 없다. 때문에 건국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지역 중상위권 학교의 올해 수시 1학기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고려대는 재외국민 35명을 빼고 국제학부 특별 전형 40명,WORLD KU 특별 전형 50명 등 90명을 수시 1학기로 선발한다. 국제학부 특별 전형은 국내외 고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 가운데 토플(CBT 270점,IBT 110점,PBT 637점) 또는 TEPS 857점이거나 AP 3과목 성적을 제출할 수 있는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다. 연세대도 재외국민 27명을 제외하고 언더우드 국제대학 전형 70명, 연세 인재 육성 프로그램 전형 20명으로 모두 90명을 선발한다. 언더우드 국제대학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 60%, 영어면접·구술시험 4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한양대는 올해 수시 1학기 모집을 부활시켜 국제학부 특별 전형으로 30명을 뽑는다. 올해 수시 1학기 전형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대학은 군산대·대전대 등 31곳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올 의학전문대학원 수시 전형

    올 의학전문대학원 수시 전형

    의학전문대학원이 이달 하순부터 수시모집 전형을 시작한다. 올해 의학대학원 입시의 ‘첫 라운드’가 열리는 셈이다. 의학대학원들이 수시모집에 거는 기대는 크다. 수시모집이 시작된 지 올해가 세번째다. 그간 수시선발자의 의학능력적성시험(MEET)과 평량평균(평점,GPA)·공인영어성적은 정시선발자보다 더 뛰어났다. 성적이 낮더라도 잠재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수시모집의 취지가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하지만 대학들은 ‘인재선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시모집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지어 포천중문의대는 신입생 40명 모두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올해 의학대학원 수시모집의 특징을 알아본다. ●644명 선발… 작년보다 3배 늘어 2009학년도 의학대학원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수가 대폭 늘어난 것. 지난해는 모집인원이 226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644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15개 대학이 올해 처음으로 의학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하기 때문이다. 의학대학원 모집대학도 기존의 12개교에서 27개교로 늘었다. 서울대를 뺀 대부분의 학교에서 수시모집을 실시한다. 선발 인원이 늘어난 만큼 선택범위는 확실히 넓어졌다. 그러나 합격이 쉬워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 준비하는 학생들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지역 학교가 많아져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의학대학원의 경쟁률은 2006학년도 2.4대1에서 2007학년도 3.7대1,2008학년도 4.7대1로 해마다 높아졌다. 올해는 5대1이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올해에는 서울지역에 수험생이 대거 모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등 15개大 첫 선발… 경쟁률 더 치열 수시모집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눠진다. 일반전형은 보통 서류와 공인영어성적,GPA 등을 통해 3∼5배수를 거른 뒤 면접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물론 대학에서 제시하는 MEET최저학력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일반전형의 변별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면접이다. 사실 공인영어성적이나 GPA의 경우 변별력이 크지 않다. 연세대와 성균관대는 토플과 토익·텝스의 지원 가능선만 제시하고 있을 뿐 GPA가 낮아도 얼마든지 지원이 가능하다. 영어와 GPA를 서류전형의 ‘종합평가’ 방식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물론 3∼5배수의 인원을 추리는 1차 전형에는 영향을 미치겠지만 최종 합격의 당락과는 거리가 멀다. 특히 영어성적과 GPA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모두 좋기 때문에’ 대학들이 결정적인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는다. 결국 관건은 ‘면접’이다. 가중치도 30∼50%로 가장 높다. 의학대학원의 면접은 일반적으로 인성면접과 지성면접으로 분류된다. 수험생이 까다로워하는 면접은 지성면접이다. 의학과 관련된 전문적인 질문을 통해 수험생의 의학적 소양을 측정한다. 시사적인 문항도 많이 포함된다. 가령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광우병 쇠고기에 대한 질문은 시사성과 의학적 소양을 모두 측정하기에 좋다. 메가엠디 유준철 원장은 “정시와는 달리 수시모집 때에는 면접에서 전공에 대한 지식을 많이 묻기 때문에 생물학 전공 출신자가 유리하고 실제 생물학 전공자의 비율이 50∼60%에 이르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본인의 생각을 논리 정연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중요하므로 수험생은 시사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별전형에서는 한 분야에 탁월한 경력이 있는 경우, 가령 외국의 유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경험이 있거나 국가고시에 합격한 사람, 치과나 한의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따라서 지원자가 적어 합격은 수월하다. 하지만 올해는 서울의 주요 대학들이 첫 모집을 시작해 특별전형이 다시 증가했다. 이 대학들은 서울지역이라는 ‘이점’ 때문에 특별전형을 통해 들어온 전문인력들이 계속 남아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MEET 소홀히 했다간 낭패 수시모집은 여러모로 솔깃하다. 하지만 최종 목표는 MEET에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대학 입시와 마찬가지다. 수시에 열과 성을 다하면 정시에 차질을 빚는다. 수시 때문에 수능을 망쳐 정시 기회를 잃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마찬가지로 정시의 핵심 전형요소인 MEET를 간과하면 안 된다. 수시모집은 단 한 번의 기회이지만, 정시모집은 ‘가’군과 ‘나’군으로 분류돼 있어 두 번의 기회가 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수시보다는 정시에 투자하는 게 현명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명품 실업계 마이스터高 20곳 선정

    고급 실업계 고등학교인 마이스터 고등학교 20곳이 8월 중 선정된다. 학생들은 철강·조선·전자 등 각 분야별 산업체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받고 난 뒤 졸업 후에는 해당 산업체에 취업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 이런 내용의 ‘한국형 마이스터(전문가·장인)고’ 운영 시안을 발표했다. 마이스터고는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고 학급당 학생수는 20명 안팎이다. 기숙사생활을 하게 되며 전액 학비가 지원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마이스터고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체 현장의 ‘중견 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한 학교”라면서 “지역의 전략 산업체와 협약을 맺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되고 졸업 후에는 해당 산업체에 취업하게 된다.”고 말했다. 졸업 후 산업체에 취업하면 4년간 입영이 연기된다. 마이스터고는 전국 702개 전문계고 가운데 8월 중 20곳, 내년에 30곳 등 모두 50곳을 지정한다. 올해 지정되는 학교는 이르면 내년에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직업능력개발원이 최근 전국 428개 전문계고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239개교(55.8%)가 마이스터고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50개 학교에 대해서는 정부가 시설투자 등 준비금 명목으로 학교당 2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명범 교과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마이스터고는 산업체와의 연계 강화로 취업에 대한 통로를 훨씬 넓혀 준다는 면에서 기존의 특성화고와 차이가 있다.”면서 “50개라는 숫자에 맞추기보다는 질 높은 학교를 선정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내년 초등교 신입생 9만명 감소

    내년 초등학교 신입생이 올해보다 9만여명 줄어든다.1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009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적령아동은 45만 2000여명으로 올해 54만 3000여명에 비해 9만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10학년도부터 취학기준일이 ‘3월1일’에서 ‘1월1일’로 변경됨에 따라 2003년 1∼2월생이 내년이 아니라 그 다음해 취학하기 때문이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 연령은 2002년 3∼12월생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등학교 신입생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 고입과 2021학년도 대입에 영향을 미쳐 경쟁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프랑스 대입 ‘手話’도 본다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대학입학자격 시험인 바칼로레아에 사상 처음으로 수화(手話)가 선택과목으로 치러졌다. 파리 지역 50명을 비롯, 전국 200명의 수험생들이 11일(현지시간) 수화를 선택과목으로 신청해 바칼로레아에 응시했다. 시험을 치른 학생 가운데는 청각장애인이 아닌 학생도 있었다고 일간 르 파리지앵 등 현지 언론은 전했다. 수험생인 마리엠은 “청각장애인인 동생과 이야기하기 위해 어릴 적부터 수화를 배웠다.”며 “올해 수화를 바칼로레아 선택과목에 포함한 것은 아주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교육부가 수화를 바칼로레아 과목으로 채택한 것은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교육 정책의 일환이다. 프랑스는 그 동안 장애인 대입 신입생의 수를 늘려 왔는데 최근 2년 동안 80%가 증가해 현재 16만명에 이른다. 자비에 다르코스 교육장관은 최근 “9월 새 학기부터 일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수화를 정식 과목으로 가르칠 계획”이라고 밝혔다.vielee@seoul.co.kr
  • 학업계획서만 잘 쓰면 ‘사이버 대학생’

    학업계획서만 잘 쓰면 ‘사이버 대학생’

    ‘사이버 대학으로 오세요.’ 개인 사정으로 대학에 갈 기회를 놓쳤거나, 대학을 다니긴 했지만 다른 공부를 더 하고 싶다면 사이버대학을 노려볼 만하다. 학업계획서만 잘 써도 입학이 가능하다는 것도 솔깃한 대목이다. 당장 6∼7월 2학기 신입생과 편입생을 뽑는다. 주요 6개 사이버대학에서 뽑는 인원만 5000명이 넘는다. 사이버대학은 일반 대학에 가려 장점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과 주부 사이에 인기가 높다. 사이버대학의 전형과 특징을 알아본다. ●6~7월 2학기 신입생·편입생 모집 사이버대학의 신입생이 되려면 ‘고졸이상 학력’을 갖추면 된다. 편입생은 국내외 대학에서 1,2학년을 수료하고 최저 학점을 충족시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산업체 위탁전형과 군 위탁전형도 따로 있다. 선발된 인원에게 장학금 등 여러 혜택을 준다. 한양사이버대는 장애인전형을 통해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학위를 딸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지원할 때 장애인 증명서를 함께 내면 된다. 일반 대학에 들어가려면 수능과 학생부, 논술 등 복잡한 전형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사이버대학은 학업계획서가 전부다. 학업계획서에는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장래계획 등을 진솔하게 밝히면 된다. 따라서 공부에 목마른 직장인이나 주부가 수개월 혹은 수년을 들여 입학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남들과 다른 특기나 수상실적 등이 있으면 가산점을 받는다. 서울디지털대와 사이버외국어대는 5점 안팎의 가산점을 준다. 한양사이버대는 동점자가 생기면 연장자를 먼저 뽑는다. ●선·후배간 오프라인 모임도 사이버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사이버대학은 수강과 과제제출, 시험 등이 모두 인터넷을 통해 이뤄져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바쁜 사회생활로 시간이 없는 직장인이 학위를 따기엔 이만 한 곳도 없다. 최근에는 선·후배간 오프라인 모임도 잦고 동아리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 사이버대학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시도다. 학생들끼리 자율적으로 스터디 그룹도 만들고, 정보를 교환하기도 한다. 이런 면에서는 일반 대학과 다를 게 없다. 최근에는 일반 대학과 연계해 학점을 교류하면서 오프라인 수업 수강도 가능해졌다. 물론 같은 재단일 경우에 해당한다. 한양사이버대는 한양대에서, 경희사이버대는 경희대에서, 사이버외국어대는 한국외대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경희사이버대 관계자는 “한 학기에 3학점씩, 총 8학기 24학점까지 학점교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을 비롯한 학교시설도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대학생과 마찬가지로 공간이용 신청서를 제출하면 똑같이 강의실을 이용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 관계자는 “한양대 학생과 마찬가지로 우리 학생도 중앙도서관에서 얼마든지 책을 대출할 수 있다. 대출 양과 기간 모두 한양대 학생과 다를 게 없다.”면서 “학교의 세미나실이나 강의실 이용에도 제한이 전혀 없다.”고 소개했다. 현 교수진이 직접 강의하는 장점도 있다. 오프라인 대학에서 강의하는 교수가 그대로 온라인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강의의 질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주말에는 오프라인 무료특강을 실시하고, 방학 중에는 단기어학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도 많다. ●장학금 혜택도 풍성 무엇보다 학비가 싸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서울디지털대는 학점당 6만원으로 한 학기에 100만원 수준에서 수강이 가능하다. 아무리 수강료가 비싸도 보통 학점당 8만원이므로 18학점 수강에 150만원을 넘지 않는다. 일반 대학과 마찬가지로 장학금 혜택도 풍성하다. 세종사이버대는 군 전형 합격자에게 입학금 30만원 면제와 학기당 수업료의 50% 장학혜택을 준다. 산업체전형에서는 입학금 20만원 감면과 매 학기 수업료 30∼50%의 장학혜택을 주고 있다. 특별전형은 입학금 20만원의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사이버대는 직업군인의 경우 자비취학추천서를 제출하면 입학과 함께 50%의 수업료를 감면해 준다. 특별전형으로 합격한 전업주부, 직장인, 개인사업자, 농어촌거주자, 장애인, 실업계고 졸업자 등은 입학금이 면제된다. 서울사이버대 관계자는 “현재 가족이 함께 수업을 받는 재학생 수가 30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한양사이버대는 장애인전형 합격자에게 4년 내내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애 1∼3급은 등록금의 절반을 감면하고 4∼6급은 30%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단 평균학점 2.0의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한·영과 평균 십수대 1… 여성 7~8배 많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은 상당한 실력을 갖춘 ‘어학의 달인’이 아니면 아예 지원할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 국내에서 치르는 어학시험 중 가장 난이도가 높기 때문이다. 한·영과의 경우,1차 영어 듣기시험을 예로 들면 들리기는 다 들리는데 정작 답을 고르려면 모두 정답인 것으로 보여 적잖이 당황하게 된다고 수험생들은 전한다. 결국 미세한 의미의 차이나 오류를 정확하게 잡아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경쟁도 치열하다. 한·영과는 주변에서 ‘영어 좀 한다.’는 얘기를 듣는 사람들끼리 평균 15대1∼2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입학할 수 있다. 2008학년도 한·영과 신입생 선발에서는 모두 754명이 지원해 1차에서 107명이 남았다. 이어 2차 시험을 통해 1차 합격자의 절반인 53명이 최종합격했다. 최종경쟁률은 14대1이나 됐다. 그나마 한·영과는 최근 들어 경쟁률이 다소 낮아지는 추세다.2004학년도는 23대1(1288명 지원, 최종합격자 57명),2005학년도 17대1(859명 지원, 최종합격자 50명),2006학년도 18대1(725명 지원, 최종합격자 41명),2007학년도 15대1(763명 지원, 최종합격자 52명) 등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1차에서 2배수만 남기 때문에 일단 1차에서 살아남는 게 중요하다. 올해 한·영과의 1차 시험은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달라졌다. 영어시험 문항수가 75문항으로 지난해보다 25문항이 줄었다. 시간이 모자라 실력이 있는 학생들도 뒷부분은 상당수 그냥 ‘찍고´ 나와야 했기 때문에 실력보다는 ‘운’이 상당히 작용한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영어 시험시간은 100분으로 지난해와 같다. 여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어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기 때문에 여학생 비율도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다. 한·영과는 입학생 기준으로 볼 때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7∼8배나 많다. 올해 입학생도 남자가 7명인데 반해 여자는 무려 46명이나 된다. 입학생의 연령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 5년간 41세 이상 합격자는 단 1명뿐이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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