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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해양대,단과대학 3개로 축소... 학사구조 개편 및 발전 전략수립

    한국해양대학이 단과대학을 3개로 축소하는 등 학사구조 개편 및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한국해양대학은 ‘해양특성화’를 강화하고자 단과대학을 축소하고, 1학년 학생 전원을 기숙사 생활을 하도록 하는 등 학사구조 개편 및 발전전략을 수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한국해양대에 따르면 해양특성화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존 해사대학, 해양과학기술대학, 공과대학, 국제대학 4개 단과대학을 해사대학,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 해양인문사회과학대학의 3개 단과대학으로 개편한다. 정원 68명이 줄어들며 2021학년도부터 적용된다. 교양교육의 강화를 위해 가칭 해양교양대학 설립도 추진한다. 또 1학년 학생 전원이 기숙사에 체류하며 교육받는 ‘HUG형 RC 프로그램 (HUman upGrade Residential College)’과 전체 학생 및 교직원의 해양관련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티칭투게더(Teaching Together) 프로그램’ 등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HUG형 RC 프로그램은 1학년 신입생 전원을 기숙사에 입주시켜 해양관련 학습 및 훈련, 1대1 멘토링을 통해 핵심역량과 대학 적응력을 높인다. 해양대의 높은 기숙사 수용률(41.8%) 인프라를 바탕으로 도입하게 됐으며 신입생들이 해양전문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전망이다. ‘티칭 투게더’프로그램은 학생과 교직원 등이 대학 실습선 등의 해양인프라를 활용해 해양 기초지식을 쌓는 등 해양관련 핵심역량을 강화한다. 해양분야 우수 인력을 안정적으로 배출하고자 복수전공을 인증해주는 ‘해양 U-SMART 인증제’를 도입하고 실습선, 해양드론공역 등 보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실증형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박한일 총장은 “신입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통해 대학교육에 적응하는 시스템은 국립대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시도”라며 “전공은 해양분야로 더욱 특성화하면서도 기초교육이 되는 교양교육과 비교과교육을 대폭 강화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국 특사 홀대하고 하버드대 총장 상석 앉힌 시진핑 주석

    한국 특사 홀대하고 하버드대 총장 상석 앉힌 시진핑 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로렌스 바카우 미국 하버드대 총장과 20일 면담하면서 마주 앉아 대화하는 자리에 앉아 극진한 예우를 갖췄다.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1일 시 주석이 바카우 총장에게 중국과 미국 간 교육 및 인적 교류가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최근 미 대학은 중국 대학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중단하거나 중국 최대 통신장비기업 화웨이와의 공동 학술 프로그램의 정보 보안과 불법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중국과의 관계 단절에 나서는 분위기다.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미 명문대에서 중국 신입생을 아예 받지 않거나 중국 공공외교의 첨병인 대학 내 설치된 공자학원도 속속 폐쇄되고 있다. 바카우 총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해 7월 총장직 임명 이후 첫 해외방문으로, 시 주석은 하버드대 총장의 방문은 중미 교육 교류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교육 교류와 협력은 중미 관계의 중요한 부분으로 상호 우의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자국 학생들의 해외 유학 및 타국과의 교류 및 협력을 장려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문화 및 인적 교류와 협력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혁개방 40년 동안 중국의 빠른 발전은 교육 수준 향상에 힘입은 바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은 교육 환경의 현대화를 통해 인민들이 교육 수준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카우 총장은 하버드대 총장뿐 아니라 미 대학의 대표로서 중국과의 교육 교류 향상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간 교육 및 문화 기간이 장기적 중미 관계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시 주석은 인민대회당 푸젠팅에서 이뤄진 회담에서 바카우 총장을 나란히 마주앉는 상석에 앉혀 눈길을 끌었다. 시 주석은 미 무역협상 대표단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물론,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중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도 마주앉는 자리에 앉지 않았다. 특히 시 주석은 정의용 특사 및 재작년 5월 방중한 이해찬 특사와도 마주앉는 자리가 아니라 홀로 상석에 앉아 한 국가의 정상이 보낸 특사에 대한 ‘홀대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시 주석의 외동딸인 시밍저는 하버드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하버드대 박사과정에 다니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예비교사가 “삼일한”…경인교대, 단톡방 성희롱 징계 검토

    예비교사가 “삼일한”…경인교대, 단톡방 성희롱 징계 검토

    경인교대는 21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성희롱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다. 같은날 경인교육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이 학교 체육교육과 15학번 남학생들이 단톡방에서 여학생들에 대한 성희롱과 욕설을 했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익명의 제보자가 공개한 카톡 캡처에는 15학번으로 명시된 남학생이 ‘휴가 때마다 XX(여학생 이름)랑 성관계하면서 군대 한 번 더 vs 대학 내내 성관계 안 하기’라고 말하는 것이 담겼다. 다른 남학생은 특정 여학생을 지칭하며 심하게 욕설을 했고, 다른 학생들은 웃으며 방관했다. 다른 남학생이 여자친구와 싸웠다고 말하자 한국 여성은 3일에 한 번씩 때려야 말을 듣는다는 의미인 ‘삼일한’이라는 용어가 나오기도 했다. 제보자는 “증거가 이 정도뿐이라 안타깝지만 이에 더해 더 많은 성희롱이 오갔음을 확인했다. 직접 가담한 가해자뿐만 아니라 단톡방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 졸업할 때까지 침묵으로 방관한 남학우들에게도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논란이 되자 문제가 된 단톡방의 남학생들이란 ‘체육교육과 15학번 남학생 일동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들 남학생은 “여성은 단순한 성적인 존재가 아닌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이지만 저희는 그것을 망각했다. 이 부분은 명백한 잘못이며 성적 발언의 대상이 되었던 피해 학우에게 꼭 사과의 표현을 하겠다”고 말했다. 경인교대 측은 이날 오전 모든 학과에 ‘비슷한 성희롱을 경험했거나 목격한 사례를 제보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고 교내 성폭력 전수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또 이번 단톡방 성희롱 가해에 가담한 학생들의 신상을 모두 확인해 학교 차원에서 징계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이달 중순 서울교대에서도 국어교육과 13~18학번 남학생이 가입된 축구 소모임에서 같은 과 여학생 사진과 개인정보가 담긴 책자를 만든 뒤 신입생과 졸업생이 만나는 대면식 때 이를 돌려보며 외모를 평가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시민들은 예비 교사이거나 이미 교사로 일하고 있을 이들이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자로서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이들이 일회성 사과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美 뉴욕의 특목고, 한국 등 아시아계가 접수해

    미국 뉴욕의 공립 영재학교 전체 신입생 중 50%가 한국과 인도 등 아시아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흑인과 히스패닉계의 신입생 비율은 점점 줄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인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시험 위주의 학생 선발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아시아계의 역차별이라는 반발도 만만치 않다. 뉴욕시 교육당국(DOE) 자료에 따르면 뉴욕 8개 영재학교의 2019~2020년도 합격자 4798명 가운데 아시아계가 2450명으로 51.1%를 차지했다. 이어 백인 28.5%(1368명), 히스패닉 6.6%(316명), 흑인 3.9%(190명) 순이었다. 이 중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맨해튼 스타이브센트고교의 아시아계 비율이 60%를 웃돌았다. 이 학교 신입생 895명 가운데 아시아계가 65.6%(587명)에 달했고 백인 21.7%(194명), 히스패닉 3.7%(33명), 흑인 0.8%(7명)이 뒤를 이었다. 흑인 학생 수는 2017년 13명에서 지난해 10명으로 줄었다가 이번에는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뉴욕 영재학교의 아시아계 초강세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스타이브센트고교의 아시아계 신입생 비율은 해마다 7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뉴욕의 일반 공립고에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이 3분의 2를 웃도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뉴욕 교육당국 내에서는 현재의 입학시험 위주 대신 일종의 내신 성적으로 신입생 선발 방식을 바꿔서라도 인종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뉴욕주 법에 따라 별도의 입학시험(SHSAT)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학 시스템을 개편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아시아계 학생들을 역차별하는 방안이 아니냐는 반론도 거세다. 뉴욕의 한 소식통은 “교육 당국은 입시 제도를 바꿀 것이 아니고,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에게 어떻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부천시, 타 시·도 중학교와 비인가 대안학교 입학 신입생도 교복비 지원

    부천시, 타 시·도 중학교와 비인가 대안학교 입학 신입생도 교복비 지원

    경기 부천시가 다른 시·도 중학교와 비인가 대안학교 입학 신입생에게도 교복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교복지원조례와 사각지대 학생 교복비 지원 예산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사각지대 없는 중학교 교복비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중학교 교복비를 지원한다. 올해 부천의 중학교 입학 신입생 6700여명에게 1인당 30만원 이내 교복비를 지원했다. 반면 다른 시·도 중학교와 비인가 대안학교 중학교에는 입학하는 학생은 제외됐다. 이에 부천시민인 중학교 입학 신입생은 누구나 교복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의회는 사각지대 학생 지원까지 포괄한 조례를 제정하고 부예산 3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2019년 입학일 기준 교복을 입는 다른 시·도 중학교와 비인가 대안학교 중학교 입학 신입생이 대상이다. 1인당 30만원 이내 교복구입 실비를 지원하며, 경기도와 부천시가 50%씩 부담한다. 경기도에서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하고 예산을 확보한 후 이르면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다른 시·도와 비인가 대안학교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입학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교복구입 영수증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다른 법령이나 조례 등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는 제외한다. 민승용 교육사업단장은 “무상교복과 무상급식 지원은 평등한 교육환경 조성과 보편적 교육복지가 실현되는 마중물”이라며 “차별 없는 교실, 꿈이 있는 교실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교육지원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가천대, WCP 최고위과정 3기 입학식

    가천대, WCP 최고위과정 3기 입학식

    가천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이 12일 대학 비전타워 컨벤션센터에서 가천 WCP(Wellness Convergence Program) 최고위 과정 3기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 가천대 최미리 기획부총장, 신재홍 글로벌미래교육원장 및 3기 입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WCP최고위 과정은 글로벌 리더로서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웰니스 융합지식에 특화한 과정으로 지난 2017년 처음 개설됐다. 최고위과정은 1년 과정으로 프랑스, 영국 등 유럽국가에서 성인학습자에게 제공하는 성인학습프로그램 U3A를 한국적으로 재설계했다. 문화, 예술에 관한 인문학적 지식과 의학, 보건학, 한의학 등에 관한 의학적 지식을 융합해 건강한 삶을 위한 웰니스 지식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WCP최고위 과정은 우리사회 각 분야의 최고 지도자들로 교수진을 구성했으며 특히 가천대의 메디컬파워를 활용해, 가천대 길병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의 교수진 등이 직접 수업을 맡는다. 이길여 총장은 최미리 기획부총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20세기에 모범생이 하던 모든 일은 이제 컴퓨터와 인공지능이 해결하는 시대가 됐다. 신입생 여러분은 모범적으로 일하고, 각고의 노력으로 오늘 여기에 이르렀으며 그 모범의 토대는 실로 값지고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 MobileAdNew center --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입학식 초청특강에서 ‘스스로를 서로를 믿는 것이 시작이고 그 믿음이 다른 미래로 이어집니다’를 주제로 1시간 동안 특강을 했다. 은시장은 “성남시는 이해도가 다양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의견표출이 자주 일어나는 역동적인 도시이다. 성남시를 대표하는 판교테크노밸리는 1300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매출액만 80조에 달하지만 한편으로는 양극화가 굉장히 큰 도시”라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신뢰에 기반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민이 중심이 돼 우리 사회의 현안을 해결해야한다. 이러한 방식이 앞으로 우리사회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영남이공대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 실시

    영남이공대학교는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를 연중 캠페인으로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총장과 교무위원, 총학생회 등 대학구성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미세먼지 대책을 논의하면서 시행키로 한 것이다. 프로젝트 시행으로 박재훈 총장을 비롯하여, 교무위원과 총학생회장 등 10명이 ‘학생 건강 지킴이’로 활동한다. 건강한 대학생활에 꼭 필요한 금연, 절주, 스트레스 예방 등 학생 스스로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관련 캠페인을 실시한다. 첫 번째 행사로 11일 오전 8시20분부터 영남이공대 천마스퀘어 광장에서 대학 교직원 및 총학생회와 간호대학 학생 등 50여명이 재학생을 대상으로 총 2000개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간호대학 교수와 학생은 호흡기 질환 예방법과 봄철 건강관리 안내장을 나누어 주면서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대학생활을 당부하였다. 신입생 여승환군은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너무 힘들었는데, 학교에서 재학생의 건강까지 생각해 주는 세심한 배려에 감동받았다”면서 “소홀했던 나의 건강관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박재훈 총장은 “학생의 건강도 대학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밑거름으로 학업은 물론 활기찬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선순환 과정을 통해 우리 대학과 재학생의 경쟁력을 향상 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열린세상] 막말은 ‘실수’가 아니다/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열린세상] 막말은 ‘실수’가 아니다/이대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

    비난이 쏟아지면 ‘실수’, ‘오해’라고 둘러댄다.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면 유감”이라면서 마지못해 이런저런 군색한 해명을 덧붙인다. 그러나 그 말은 결코 실수가 아니다. ‘그런 뜻’이었다. 우연일까, 아니면 지금 우리의 세상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일까. 3월 첫 주일의 가톨릭 복음도 그 이야기를 분명하게 해 주었다. ‘사람의 말은 마음속 생각을 드러낸다.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약한 자는 (마음의)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한다.’ 굳이 성서(집회서)를 인용하지 않아도 우리는 스스로 잘 알고 있다. 말은 마음이고, 그 마음에 ‘실수’란 없다. 반대로 마음에 넘쳐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닥칠 불리를 생각해 가슴이 아닌 머리로 계산한 변명과 해명은 말이 아니다.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의 그칠 줄 모르는 막말에 상처받고, 이어지는 어설픈 해명에 분노하는 이유다. ‘20대는 지난 정권의 잘못된 민주주의 교육을 받아 건강한 판단을 못 하는’ 세대이고, ‘50·60대 퇴직자와 실직자들은 할 일 없다고 산에나 가고 SNS에 험한 댓글만 달지 말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으로 가야 할’ 대상이다. 정치권(야당)에는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이 많이’ 있으며, ‘5ㆍ18 유공자는 괴물’이다. 그들로서는 솔직한 마음이다. 그래 놓고 “젊은 세대를 겨냥해 발언한 게 아닌,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고 주어를 갑자기 바꾸고, “신남방정책의 취지”라는 거창한 말로 억지 포장을 한다고 그 마음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럴 의도는 없었다”는 말이 진심일지 모른다. 비난을 미리 염두에 두거나 계산하지 않은 마음이 넘쳐 저절로 나온 것이니까. 아이러니하게도 막말은 선(善)에 대한 집착이다. ‘나와 우리는 선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악을 숨기려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다른 사람을 악으로 몰고, 그 악을 드러내려 한다. 내 눈의 들보는 그대로 두고, 남의 눈의 티만 빼려고 한다. “선을 이루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어느 신부는 말했다. 하나는 나 스스로 선해지는 것이고, 또 하나는 상대적으로 내가 조금 더 선해지기 위해 남의 악을 들춰내고 바꾸려는 것이라고. 둘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하나는 내가 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는 변할 필요가 없이 남을 변화시키려는 것이다. 그는 “진정한 선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거짓의 나부터 변해야 한다. 자신을 변화시키지 않는 한 남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했다. 퇴계 선생이 ‘자성록’에서 말한 “기질을 바로잡는 일은 나에게 있지 남에게 있는 게 아니다”와 일맥상통한다. 더구나 나는 변하지 않는 그 선이 자기에게만 이롭고 남에게는 해롭다면. 맹자(孟子)는 “순임금과 도척의 차이는 다른 것이 아닌 이익을 추구하느냐, 선을 추구하는가에 있다”고 했다. 정부와 여당이 줄기차게 사방을 향해 부르짖는 적폐청산, 그것을 내세워 자신들의 적폐까지 ‘선’이라고 우기며 막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것이 순임금의 마음인지, 도척의 마음인지 그들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깊이 성찰해 봐야 한다. “자기를 속이고, 남을 속이게 되면 결말에 가서 일이 뒤집어지는 것이 어찌 이상하다 하겠는가.” 퇴계 선생의 말이다. 해마다 3월이 돼 강의를 시작할 때, 신입생들에게 설문을 받는다. 나의 꿈, 내가 바라는 세상에 대해. 그들의 대답에 늘 놀란다. 그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지혜롭고, 선하고, 아름답고, 깊고, 넓다. 그동안 입시지옥에서 시달렸지만, 학교가 아닌 곳에서의 배움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도 날카롭고 냉정하고 팽팽하다. 그들이야말로 이제 20대를 시작하는 우리나라 보통의 건강한 젊은이들이다. 그들이 ‘건강한 판단’을 하지 못한다고? 그런 눈과 마음을 가지고, 그것을 막말로 쏟아내는 사람들이야말로 오로지 자기 욕심에만 사로잡혀 ‘건강한 판단’을 못 하는 도척이란 소리를 들어야 할지 모른다. 자기 눈의 들보를 보지 않은 채 자신이 순임금이며, 자신의 악이 선이라고 착각하면서.
  • 효천 서채원 장학회, 고등학생·대학생 6명에 장학금 지원

    효천 서채원 장학회, 고등학생·대학생 6명에 장학금 지원

    순천에 있는 효천 서채원 장학회가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차세대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천 서채원 장학회는 지난 5일 별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제38회 효천 서채원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고등학생 3명, 대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별량면 출신 신입생들로 학업성적 등을 고려해 선발됐다. 고등학생은 50만원, 대학생은 150만원을 지원받는다. 재단은 부모가 별량면 출신이거나 20년 이상 거주한 자녀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효천 서채원 장학회는 순천효천고등학교 설립자인 서채원 선생이 1981년 기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별량면민들의 향토에 대한 애향심과 면학 의욕을 고취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38회째로 지금까지 598명에게 2억 600만원을 기증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동노동자 쉼터·장애인 전용 산부인과… 강동, 약자 품는 도시로”

    “이동노동자 쉼터·장애인 전용 산부인과… 강동, 약자 품는 도시로”

    “워낙 굴곡을 많이 겪어 어려움이 있어도 이를 딛고 올라가는 게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시련이 있어도 주민과의 약속을 꼭 지켜 강동의 미래를 바꾸는 성공한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지난해 당선 이후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구 직영 노동권익센터 건립, 구민안전보험 도입,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 등 ‘서울시 자치구 최초’란 수식어를 단 다양한 정책들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으며 구정 활동에 오롯이 집중하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집무실에서 만난 이 구청장은 “저를 선택해주신 구민들께 재판받는 모습을 보여줘 부끄럽고 죄송했다. 작은 실수가 확대된 측면이 있으나 제 잘못이니 누굴 원망하지 않고 1심 판결(지난달 20일 벌금 80만원 선고)로 억울함은 어느 정도 소명이 됐다”며 “이제 흔들림 없이 민선 7기 마스터플랜을 펼쳐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지난해 구정 활동 가운데 성과를 꼽는다면. “공약사항으로 추진해온 노동권익센터가 오는 6월 정식 개소한다. 강동의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인간의 존엄과 노동의 가치가 인정받는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다. 위탁으로 운영되는 서울시나 다른 자치구와 달리 구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노동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이들의 권익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보호를 아우르는 종합행정기관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감정노동자의 정신건강 돌봄, 고충 상담 등을 통해 서울 동부권 노동자들을 위한 거점으로 자리잡게 하겠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시 최초로 교복 지원 조례를 제정해 고교 신입생 3800여명에게 구입비를 지원했다. 구민들이 사고를 당했을 때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구민안전보험을 서울 자치구 처음으로 도입한 것도 큰 성과다.” -노동권익센터가 내세우는 가치와 맞닿는 새 사업도 추진한다는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구 직영으로 퀵서비스·택배·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를 오는 6월 길동에 마련할 계획이다. 대리운전기사의 하루 평균 근무 시간 3분의 1(9시간 가운데 3.42시간)이 대기 시간으로, 은행이나 편의점 등을 이용한다는 연구(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 보듯이 이동노동자들은 법과 제도, 조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노동 사각지대에 있다. 이동노동자들에게 휴식도 하게 하고 생활 고충, 노동법, 복지 서비스 등에 대한 상담과 정보도 주며 삶의 질을 높여 드리고 싶다. 서울시에 특별교부금을 신청한 상태다.”-주거도시에서 경제자립도시로 도약을 준비하는 동시에 계층별 복지시스템을 촘촘히 갖춰나가는 모양새가 눈에 띈다. “제가 정치인으로 첫발을 뗄 때 사회적 약자들을 제도 안에 보듬어 안겠다고 결심했다. 시의원 시절에는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에 충실했지만, 구청장이 되면서는 보육, 장애인, 취약계층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 네트워크를 직접 짤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강동은 재정자립도가 높지 않아 살림이 어렵지만 재건축, 재개발 등으로 2022년 인구 55만명 시대를 맞으며 중산층 대거 유입, 상업·업무단지 개발 등으로 경제적 발전을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려면 미리 복지시스템을 탄탄히 마련해야 한다는 기조로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이 있다면. “서울 자치구 최초로 장애인 전용 산부인과를 설치하려 한다. 산부인과 병동이 공실로 방치된 경우가 많아 이를 장애인 전용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장애인전용체육센터를 구 차원에서 처음 설립할 계획도 갖고 있다. 새로 건립할 강동구 동물복지센터 지하에 장애인들이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수영장 등을 조성해 장애인 전용 체육센터로 만들려고 한다.” -강동의 미래 경제를 이끌 고덕비즈밸리, 강동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은 어떻게 돼 가나.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는 약 20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 11만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덕비즈밸리는 최근 매출 500억원 이상을 올리는 알짜 중소기업들이 입주를 신청하는 등 기업 유치가 순조롭다. 오는 4월에는 세계적인 가구 기업 이케아가 입주 계약을 할 예정이다. 하반기 산업단지로 지정될 게 확실시되는 강동일반산업단지도 200여개의 엔지니어링, 지식산업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천호대로변 상업지역을 복합 개발해 양재대로를 따라 성장의 축을 연결하는 작업도 펼친다.”-천호대로변 상업지역 복합 개발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상반기에 천호대로변을 서울 동부 교통·고용, 업무·상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용역 연구 결과가 나온다. 현재 35층이 최고층인 층고를 50층 이상으로 완화하고 용적률에서도 인센티브를 주면서 대기업, 스타트업 등을 다양하게 유치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꿈을 설계할 수 있는 건물들도 다수 지어 올리고 청년주택도 역세권에 조성해 삶과 일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들을 활성화하려 한다.” -서울시에 바라는 점은. “주민들의 편의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이라면 결정 권한을 과감하게 자치구에 넘겨줬으면 한다. 한 예가 마을버스 노선 조정 권한이다. 현재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정류소가 4개 이상 겹치면 노선 인가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차가 다니는 길과 사람이 다니는 곳이 정해져 있는 만큼 이를 피하기 어렵다. 특히 강동은 앞으로 인구가 최대 6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다양한 노선 개발이 필수적이다. 그때마다 서울시 인가를 받기는 어렵지 않겠나.”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대구보건대 ‘핵심역량 교과목 담당 교수 워크숍’개최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 직업교육개발센터는 최근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핵심역량 교과목 담당 교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틀간 진행된 워크숍은 2019학년도 1학기 핵심역량 교과목인‘창의와 융합인재’수업과 관련된 담당 교수와 직원을 포함한 35명의 대상자들이 참여했다. ‘ 행사는 2018학년도 수업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학습자 중심 수업 운영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프로그램은 ▲핵심역량 교과목의 운영 방향과 지원체계 ▲창의와 융합인재 수업 운영 사례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팀 기반 학습활동 소개 및 실습 ▲직업교육에서의 창의적 문제 해결 ▲핵심역량 교과목 평가 설계 방법 순으로 이뤄졌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5년간‘교육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대학의 6대 핵심역량을 선정하고, 그를 기반으로 핵심역량 교과목(공동체와 직업윤리, 직무역량과 문제해결, 창의와 융합인재)과 학습자용 워크북을 개발했다.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 해당 교과목을 수강하고 있다. 윤영순 직업교육개발센터장(46·유아교육과 교수)은“핵심역량 교과목의 필요성과 교수혁신이 학생들의 직업교육혁신을 이끈다는 점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며“학기마다 핵심역량 교과목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피드백을 공유하며 지속적 개선과 완성도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김생환 부의장, 시립대 새내기 위한 축사…“자신에 대한 애정 놓지 말길”

    서울특별시의회 김생환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3월 4일 오전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2019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새내기 대학생들에게 환영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신입생을 비롯해 학부모, 박원순 서울시장,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총동창회장, 시립대 교수진 등 2000여명이 함께 했다. 김생환 부의장은 새내기 대학생들을 위한 축사에서 “우리는 각자 생김새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다르지만, 여러분이 살아갈 시대는 자신만의 개성이 강점이 되는 시대”라며 “나 스스로는 자라서 어느 누구도 아닌 내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4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어떤 순간에도 스스로에 대한 성장과 애정을 놓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부의장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고 사랑 받을 수 있다”며 “신입생 여러분 모두가 자기애와 긍정을 바탕으로 대학교 과정을 알차고 보람되게 지낸다면 본인이 꿈꾸는 미래의 자신에게 성큼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김생환 부의장은 “아무리 큰 시련을 만나더라도 이겨낼 수 있도록 자신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살아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1918년 개교한 서울시립대학교는 올해로 101번째 입학식을 맞았다. 올해는 총 8개 단과대학에 1770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I대학원’에 카이스트·고려대·성균관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카이스트와 고려대, 성균관대를 ‘2019년도 인공지능(AI) 대학원’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학들이 일부 융합 과정에 AI 과목을 포함시키고는 있지만 정식 대학원이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정 대학들은 오는 9월 2학기부터 학과를 개설하고 7명 이상 전임교원을 확보한 상태에서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신입생 기준 학생 정원은 카이스트·성균관대 각 60명, 고려대 50명이다. 김지원 과기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과장은 “국내 12개 대학의 신청을 받아 교육 여건, 운영 계획 등을 검토한 끝에 3개 대학으로 최종 확정했다”면서 “올해 1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동안 총 9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사법연수원 마지막 신입생 ‘나홀로 입소’

    사법연수원 마지막 신입생 ‘나홀로 입소’

    군 입대를 이유로 입소를 미뤘다가 사법연수원의 마지막 기수로 혼자 남은 조우상(33)씨가 ‘나홀로 입소식’을 치렀다. 조씨는 4일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제50기 사법연수생 임명식에 참석했다. 이날 단 한 명인 연수원 입소자를 환영하기 위해 김문석(60·13기) 사법연수원장을 비롯해 연수원 교수 33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2017년을 끝으로 사법시험이 폐지되면서 연수원은 조씨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연수생을 받지 않는다. 김 원장은 “꿈을 향한 출발점에 서 있는 조 연수생이 창의성과 열정을 가지고 치열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경복고를 나온 조씨는 일본 게이오대 법률학과, 도쿄대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2011년 일본 사법시험에 합격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한국 사법시험에도 도전해 2015년 합격했지만 법무관 임용 연령 상한(30세)을 넘겨 강원도 철원에서 일반병으로 군 복무를 해야 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와 일본의 사법시험에 모두 합격한 것은 조씨가 유일하다. 사법연수원은 앞으로 2년간 조씨를 대상으로 1대1 멘토링 시스템, 연수생 주도형 학습, 다양하고 전문화된 실무 수습 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씨는 “마지막 사법연수생으로서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고 2년간 사법연수원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법연수원은 조씨에 대한 교육을 마지막으로 1971년 개원 후 담당해 온 연수생 수습 기능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후부터는 법관 연수, 법학전문대학원 지원, 국제사법협력사업, 일반인 대상 법 교육 등을 맡게 된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대구보건대학교, 총학생회·학생홍보대사 개강 첫 날 인사 캠페인 전개

    대구보건대학교가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환영 인사와 응원 등 건전한 인사문화 조성을 위해 캠페인을 펼쳤다. 대구보건대 총학생회와 학생홍보대사 30여명의 학생들은 4일 오전 8시 30분부터 교내 문화관 앞을 중심으로 캠퍼스 곳곳에서 준비한 간식과 대학 주요 학과와 편의시설이 소개된 인쇄물을 준비했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밝은 인사를 전개해 상호간 활기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캠페인은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힘을 북돋워주고, 밝은 인사로 서로에게 먼저 다가가는 학내 분위기로 변화시켜보자는 취지에서 총학생회·학생홍보대사 학생들이 함께 마련했다. 김채영(19·물리치료과 1)학생은 “사람들은 속마음과는 달리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기 힘들어한다”며 “개강 첫 날 선배들이 캠페인을 통해 밝게 인사해주니 친근하고 생기 있는 캠퍼스라고 인식되었고 나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를 함께 기획한 학생홍보대사 기장 전웅채(23·방사선과 3)씨와 총학생회 회장 오창렬(23·치기공과 3)씨는 “새 학기를 힘차게 시작하자는 마음의 표현을 재학생들에게 밝은 미소로 격려하고 인사했다”며 “학내에서 밝은 미소로 인사할 수 있는 친근한 캠퍼스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함께해준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로 교육·교복·급식 등 3대 무상시책 앞서가는 “광명시”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로 교육·교복·급식 등 3대 무상시책 앞서가는 “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올해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지원해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로 교육·교복·급식 등 3대 무상시책 분야에서 앞장서 나가고 있다. 민선7기 시정전략 ‘미래역량 기르는 평생교육’ 실천을 위해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시’ 핵심공약 이행에 힘써 온 성과다. 4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미 2017년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지난해는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을 시행했다. 이어 올해 고교 3학년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지원해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하게 됐다. 지자체 주도로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한 전국 최초 도시다. 시는 올해 3대 무상교육 추진을 위해 예산 237억 9700만원을 편성하고 차별과 소외 없이 다함께 배우는 교육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상교육, 수업료 걱정 없이 누구나 배울 권리 보장 시는 2022년 시행될 예정인 국가 차원의 무상교육 전면 실시에 한 발짝 앞서 올해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12월 ‘광명시 고등학교 학생 교육비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보건복지부와 관련 업무 협의를 끝내는 등 시행을 위한 행·재정적인 준비를 모두 마쳤다. 우선 일반계 9개고교 3학생 2750명 수업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38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학생 1인당 지원받는 수업료는 1년에 140만원이다. 수업료는 오는 4월부터 해당학교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업료 지원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부·모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각 1부, 수업료 미지급확인서를 작성해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부·모나 보호자의 직장 등으로부터 수업료를 지원받거나, 법령 등에 의해 수업료를 지원 또는 면제받는 경우에는 수업료 지원에서 제외된다. 시는 수업료를 1분기 6월, 2분기 9월, 3·4분기에는 12월에 개인 스쿨뱅킹 통장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매분기 수업료와 함께 납부해야 하는 학교운영비는 개인이 납부해야 한다. 시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고교 2, 3학년 학생, 2021년은 고교 전학년으로 지원 대상자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무상급식, 안전한 식재료 급식 걱정 없는 광명 시는 2017년부터 유·초·중·고 전학년 학교무상급식을 실시해 왔다. 나아가 급식의 사각지대인 방송통신중학교와 대안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안전한 친환경 학교 무상급식’을 목표로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 급식지원 예산으로 182억 6700만원을 편성했다. 학교 무상급식을 비롯해 대안교육기관 급식비와 친환경 식재료, NON-GMO 가공품 차액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무엇보다 GMO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서 Non-GMO 가공품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올해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사무국 형태로 개편, 운영하고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검사와 공급업체 실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과 중금속 검사를 확대하고 농약 잔류검사 실시와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 구매사업을 통해 더 안전한 급식 식재료 공급에 노력할 계획이다. ●무상교복, 전국 최초 중·고 신입생 교복지원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했다. 5681명 신입생에게 16억 8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교복구입 지원 예산으로 12억 5175만원을 편성하고 중·고교 신입생 6768명에게 교복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학교 무상교복은 지난해 1인당 29만 6130원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경기도와 도 교육청이 사업비를 분담 시행하며 학생들은 학교에서 교복으로 지원받는다. 고교 신입생은 시에서 자체적으로 1인당 30만원씩 현금으로 지원한다. 중·고교 신입생은 3월 중 해당 학교에 신청하고, 시에 주소가 돼 있는 타 지역 학교 신입생은 이달부터 시청 누리집(http://www.gm.go.kr)이나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교육청소년과(02-2680-2115)로 문의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이제 교육은 의무가 아니라 권리로 지자체가 할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을 키우고 자원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광명시는 누구나 공평한 기회 속에서 안전하게 배움의 권리를 누리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로 교육·교복·급식 등 3대 무상시책 앞서가는 “광명시”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로 교육·교복·급식 등 3대 무상시책 앞서가는 “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올해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지원해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로 교육·교복·급식 등 3대 무상시책 분야에서 앞장서고 있다. 민선7기 시정전략 ‘미래역량 기르는 평생교육’ 실천을 위해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시’ 핵심공약 이행에 힘써 온 성과다. 4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미 2017년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지난해는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을 시행했다. 이어 올해 고교 3학년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지원해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하게 됐다. 지자체 주도로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한 전국 최초 도시다. 시는 올해 3대 무상교육 추진을 위해 예산 237억 9700만원을 편성하고 차별과 소외 없이 다함께 배우는 교육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상교육, 수업료 걱정 없이 누구나 배울 권리 보장 시는 2022년 시행될 예정인 국가 차원의 무상교육 전면 실시에 한 발짝 앞서 올해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 12월 ‘광명시 고등학교 학생 교육비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보건복지부와 관련 업무 협의를 끝내는 등 시행을 위한 행·재정적인 준비를 모두 마쳤다. 우선 일반계 9개고교 3학생 2750명 수업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38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학생 1인당 지원받는 수업료는 1년에 140만원이다. 수업료는 오는 4월부터 해당학교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업료 지원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부·모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각 1부, 수업료 미지급확인서를 작성해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부·모나 보호자의 직장 등으로부터 수업료를 지원받거나, 법령 등에 의해 수업료를 지원 또는 면제받는 경우에는 수업료 지원에서 제외된다. 시는 수업료를 1분기 6월, 2분기 9월, 3·4분기에는 12월에 개인 스쿨뱅킹 통장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매분기 수업료와 함께 납부해야 하는 학교운영비는 개인이 납부해야 한다. 시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고교 2, 3학년 학생, 2021년은 고교 전학년으로 지원 대상자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무상급식, 안전한 식재료 급식 걱정 없는 광명 시는 2017년부터 유·초·중·고 전학년 학교무상급식을 실시해 왔다. 나아가 급식의 사각지대인 방송통신중학교와 대안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안전한 친환경 학교 무상급식’을 목표로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 급식지원 예산으로 182억 6700만원을 편성했다. 학교 무상급식을 비롯해 대안교육기관 급식비와 친환경 식재료, NON-GMO 가공품 차액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무엇보다 GMO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서 Non-GMO 가공품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올해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친환경급식지원센터 사무국 형태로 개편, 운영하고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검사와 공급업체 실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과 중금속 검사를 확대하고 농약 잔류검사 실시와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 구매사업을 통해 더 안전한 급식 식재료 공급에 노력할 계획이다. ●무상교복, 전국 최초 중·고 신입생 교복지원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했다. 5681명 신입생에게 16억 8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교복구입 지원 예산으로 12억 5175만원을 편성하고 중·고교 신입생 6768명에게 교복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학교 무상교복은 지난해 1인당 29만 6130원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경기도와 도 교육청이 사업비를 분담 시행하며 학생들은 학교에서 교복으로 지원받는다. 고교 신입생은 시에서 자체적으로 1인당 30만원씩 현금으로 지원한다. 중·고교 신입생은 3월 중 해당 학교에 신청하고, 시에 주소가 돼 있는 타 지역 학교 신입생은 이달부터 시청 누리집(http://www.gm.go.kr)이나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교육청소년과(02-2680-2115)로 문의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이제 교육은 의무가 아니라 권리로 지자체가 할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을 키우고 자원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광명시는 누구나 공평한 기회 속에서 안전하게 배움의 권리를 누리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하영 시장, “사람에 투자하는 김포교육도시를 만들겠다”

    정하영 시장, “사람에 투자하는 김포교육도시를 만들겠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이 “교육예산을 확대해 지역 간 교육격차 없는 김포 혁신교육을 만들겠다”며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김포를 한반도 평화의 중심으로 만드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시는 지난달 28일 ‘김포시 평화담은 혁신교육지구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김포시 혁신교육지구 경과보고 와 사업계획·교육정책에 대해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정 시장의 ‘김포시 교육정책’ 설명을 시작으로 서용선 교육부 교육연구사의 ‘지방분권과 교육자치’ 발표에 이어 황윤길 시 교육전문관의 ‘혁신교육지구 사업계획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사업설명회에서 정 시장은 “김포시는 교육정책의 목표로 ‘사람에 투자하는 교육도시’를 설정하고 교육예산을 확대해 보편적 교육복지와 지역간 교육격차 없는 혁신교육 확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또 “올해 김포시 교육예산은 380억원으로 2014년 114억원, 지난해 224억원보다 대폭 확대됐다”며 “이를 통해 중고교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고 고교 무상급식과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등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포만의 특색있는 평화담은 혁신교육을 만들기 위해 오는 7월 평화담은 혁신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20개 세부사업 운영을 전담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이다. 시는 지난 1월 23일 경기도교육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혁신교육지구 비전을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평화누리 김포교육’으로 정하고 올해 사업으로 20개 세부사업을 선정해 실시한다. 황윤길 시 교육전문관은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교육협력센터를 설립하는 게 중요하다”며 “원클릭 시스템을 도입해 학교업무가 늘어나지 않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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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재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신입생 어린이들이 교장선생님께 하트로 인사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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