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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뛰는 한국경제] LG전자, 年 1000건 국제특허… R&D 천국

    [다시 뛰는 한국경제] LG전자, 年 1000건 국제특허… R&D 천국

    LG전자는 글로벌 시장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연구 개발(R&D)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회사는 특히 소프트웨어 전문가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2010년 말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센터’를 신설한 이후 ‘일등 소프트웨어 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일등 소프트웨어 신입 과정은 LG전자 소프트웨어 인재사관학교로 소프트웨어 직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에 필요한 필수 역량을 가르친다. 소프트웨어 전문가 인증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코딩 전문가 등에 선정되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비롯해 해외 세미나 참여 기회, 세미나 활동비 등을 지원받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 준비를 착실히 하기 위해 매년 R&D 투자액을 늘려 왔다”면서 “R&D 투자의 대부분은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조기 발굴과 신시장 창출을 위한 선행 투자에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특허협력조약인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기준으로 매년 1000건 이상의 국제특허를 출원하는 등 특허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8조 1404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조 2847억원이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신세계百 “직원 잘 쉬게 하는 것도 능력”

    ‘부하 직원들 잘 쉬게 하는 것도 팀장의 능력.’ 신세계백화점이 올해부터 팀원들의 휴가, 연차 사용실적을 해당 팀장의 인사고과 평가에 반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부하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팀장이 먼저 챙기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이번 여름 연중휴가 5일과 연차휴가 1∼2일을 합쳐 최장 7일의 휴가를 쓰도록 임직원에게 독려하고 있다. 여기에 대체휴가일을 앞뒤로 붙이면 길게는 휴가를 11일 사용할 수 있다. 쉴 때 제대로 쉬어야 일의 능률이 높아진다는 인식 아래 직원 휴가 챙기기는 연중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표이사부터 신입사원까지 모든 임직원이 연차 휴가와 휴일을 합쳐 5일간 재충전할 수 있는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만들었다. 임원의 휴가 일정을 대표이사가 보고받고, 부서장은 팀장의 휴가일정을 보고받는 등 임원부터 휴가 사용에 솔선수범했다. 그 결과 상반기 리프레시 휴가 사용률은 92%였다. 회사비용으로 휴가 지원도 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신세계 인재개발원을 사원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2박 3일 동안 인재개발원에서 가족과 함께 머물며 바비큐장, 스크린 골프, 당구장, 축구장 등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여름 방학 맞아 금융3종 자격증 준비생 많아지는 이유 무엇?

    여름 방학 맞아 금융3종 자격증 준비생 많아지는 이유 무엇?

    올해 4월 24일, 금융위원회는 이른바 ‘금융3종’으로 불리는 투자상담사(금융3종,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시험이 금융회사 취업조건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시험제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금융3종 자격증이 금융회사 취업의 필수 요건처럼 인식되어 취업준비생의 부담 및 사회적 비용을 유발한다고 본 것. 이에 시험이 필요한 실수요자만 시험을 응시하도록 응시요건을 조정함으로써 취업준비생의 무분별한 스펙쌓기와 사회적 비용을 개선하기로 했다. 하지만, 금융3종 자격증은 투자권유를 할 수 있는 면허 성격의 자격증이기 때문에 자격증이 없다면 금융권 취업 이후 바로 투자상담 등 현업에서 활용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신규 인력채용 시 인건비 절감 측면에서 투자상담사 자격증 보유자를 선호하고 있고, 10개사 중 신입직원 선발에 동 자격증 보유 여부를 고려하는 곳은 7개사에 이를 만큼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갑작스러운 금융3종 2015년 자격개편 소식에 금융권 취업 준비생들은 자격증을 준비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금융위원회에서는 제도 개선 준비 기간, 현재 시험을 준비 중인 응시생의 기대이익 등을 감안하여 2014년 말까지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자격증 효력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금융교육사이트 와우패스 측은 “자격증 응시제한이 시작되는 내년부터는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사전 교육 등의 절차가 추가돼 금융3종 자격증이 없는 금융권 신입직원은 시험준비 기간인 약 3개월 정도의 업무 공백을 가지게 될 수 있다”며 “때문에 금융권 신입사원 선발에 있어 금융3종 자격증 취득자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금융권 취업준비생이라면 올해 금융3종을 취득하는 것이 취업 시 유리할 수 있다. 올해 시행 예정인 시험 일정으로는 올해 하반기에는 펀드투자상담사 자격증(7, 9, 12월)과 증권투자상담사(11월 22일)와 파생상품투자상담사(10월 12일) 시험이 있다. 와우패스는 “시험이 9~11월에 몰려있는 만큼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미리 금융3종(펀드투상, 증권투상, 파생투상)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며 덕분에 이와 관련한 프로모션에 대한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시간에 마이클래스를 더하다!...효과적인 비즈니스영어공부

    내 시간에 마이클래스를 더하다!...효과적인 비즈니스영어공부

    최근 의류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박성수씨는 외국인 바이어들과의 미팅이 있는 날이면, 전 날부터 걱정이 앞선다. 비즈니스영어로 진행되는 미팅이 버겁기 때문이다. 입사 시 영어면접을 당당하게 통과해 나름 회화에는 자신이 있는 박씨이지만, 비즈니스영어회화만큼은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야근과 회식이 자주 있어 학원 시간표를 잡는 것 조차 쉽지 않았다. 그 가운데, 퇴근 후 정기적인 시간에 학원에 갈 수 없는 직장인들을 위해 영국문화원 어학원이 나섰다. 영국문화원 어학원의 마이클래스 코스는 고정된 시간표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들을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클래스는 정해진 세개의 레벨 이상만 수강이 가능하며 영어듣기와 말하기 실력 향상에 중점을 두어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생활영어부터 비즈니스영어, 사회 등 세가지 주제에 속하는 18개의 테마와 관련된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어 영어회화공부에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온라인예약 시스템으로 자신이 원하는 날짜뿐만 아니라 주제, 선생님까지 선택할 수 있어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 한편 영국문화원 어학원은 7월 15일 까지 마이클래스 코스를 신규 등록하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뮤지컬 명작 ‘캣츠’ 의 초대권을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국문화원 어학원 홈페이지(www.britishcouncil.kr)를 통해 알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힘든 일 닥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외쳐요”

    “힘든 일 닥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외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소중하고 행복할 이유가 있는 청춘들입니다.” 성공한 인생의 나이 지긋한 강사들만 주로 올랐던 토크콘서트 삼성 ‘열정락서’ 무대에 앳된 얼굴의 한 청년이 올랐다. 올 초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입사한 신입사원 김성운(26)씨. 사회생활에 첫발을 디딘 새내기가 대학생·청소년의 멘토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24일 부산 벡스코 오라토리움에서 열린 열정락서에 강사로 나선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에는 반드시 좋은 날이 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말처럼 들리지만 20대치곤 녹록지 않은 그의 인생사를 들어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어머니는 살림이 어려워지자 그가 4살 때 집을 나갔고, 아버지는 그를 보육원에 맡겼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믿고 기다렸지만 그가 5학년 때 아버지는 세상을 등졌다. 홀로 남은 그의 삶은 늘 외롭고 고달팠다. 보육원에서 폭력에도 시달렸다. 다행히 공부가 외로움과 절망을 이겨낼 수 있는 탈출구가 됐다. 그는 “중학교 때 ‘내가 살 길은 공부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공부는 내가 바라는 나를 볼 수 있는 유일한 힘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동물생명계열에 진학, 대학 입학의 꿈을 이뤘지만 허전함과 외로움은 달래지지 않았다. 그런 그가 치유책으로 찾은 것은 다름 아닌 봉사였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내 얘기를 하면 내가 도리어 어린 시절 아픔이 치유되고 위로받는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면서 “감추지 말고 나누면 마음의 상처가 아물어 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언가 잘 안 되고 포기하고 싶을 때 고민을 멈추기보다 무엇이든 계속 앞으로 가다 보면 몰랐던 기회를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내가 공부를 하게 되고 봉사를 하게 된 것도 내 문제를 끊임없이 풀면서 찾게 된 꿈이자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중들을 둘러보며 “우리에게 닥친 힘든 일은 대부분 우리 의지와 무관한 일들”이라면서 “이럴 때 자신을 자책하거나 의기소침하지 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외쳐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열정락서에는 김 사원 외에 영화감독 장진과 가수 김창완이 강연자로 나섰다. 또 가수 아이유와 밴드 장미여관이 미니콘서트를 열었다. 열정락서는 삼성그룹이 2011년부터 ‘멘토’를 초청해 대학생·청소년들에게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토크콘서트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길섶에서] 이공계 입도선매/오승호 논설위원

    문·이과반 선택을 앞둔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은 “대학을 쉽게 가고 나중에 취직을 잘하려면 이과를 가라”고 권유하곤 했다. 이공계의 대입 정원이 문과에 비해 훨씬 많았기 때문이리라. 자신의 적성과는 상관없이 이과반을 택하기도 했다. 취업이 진로 선택의 척도였던 셈이다. 예나 지금이나 기업체들은 이공계 특정학과 출신들을 입도선매한다. 4학년 2학기 때는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없을 만큼 졸업도 하기 전에 계약금을 주면서 ‘모셔가기’ 경쟁도 했다. 상경계 출신들도 취업률 100%를 기록할 만큼 몸값은 좋았다. 인문계 출신들이 기업체 신입사원 채용에서 홀대받고 있단다. 인문계 대졸 공채제도를 없앤 곳도 있다. 상경계의 명성도 위협받고 있다. 인문학의 위기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 정부도 대학 평가를 할 때 취업률을 따지다 보니 인문학이 설 땅은 좁아지기만 한다. 인문학의 부흥은 요원한가. 융합과 소통은 이 시대의 핵심 가치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성찰이나 비판적인 사고는 인문학에서 비롯된다. 학문의 다양성을 파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하반기 금융권 채용문 더 좁아진다

    하반기 금융권 채용문 더 좁아진다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업권별 전방위적인 구조조정의 여파로 올 하반기 금융회사의 신입사원 채용 규모도 크게 줄었다. 수익성 악화로 고심하고 있는 금융회사 가운데 상당수는 하반기 채용 여부조차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금융권 취업을 위한 경쟁은 어느 해 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 대구은행, 한화생명 등 은행과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하반기 공채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 예정이다. 하나은행, 부산은행 등 일부 은행은 상반기 채용을 건너뛴데다 하반기 채용 규모 역시 지난해보다 크게 늘지 않아 1년 단위 채용 규모가 줄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채용 규모를 결정짓지 못했지만 인력 수급 여건을 고려해 하반기 5급 정규직 채용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채용 규모가 큰 대형은행들은 올 하반기에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규모인 각각 150명, 200명의 신입행원을 선발할 예정이지만 이미 상반기 채용에서 지난해에 비해 50명씩 줄였다. 최근 구조조정을 진행한 보험사와 증권사는 인력 감축 이후 직원 재배치와 뒤숭숭한 내부 분위기 등 사정으로 하반기 신규 채용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지난달 초 300여명의 직원을 감축한 한화생명은 지난 3월 말 시작한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최근 인력 구조조정 후 재배치 문제로 아직 하반기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소형 보험사 및 증권사 가운데는 아예 하반기 채용을 하지 않는 곳도 상당수다. 지난해 신입사원을 뽑았던 한국투자증권(70명)과 미래에셋증권(31명)도 올 하반기 공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공기업의 하반기 채용시장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지난해 하반기 70명의 신입 직원을 선발한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 채용 규모는 물론 채용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44명을 뽑은 수출입은행도 아직 채용 규모를 정하지 못했다. 금융사 인사 담당자들은 좁은 입사 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금융공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탈(脫)스펙’ 전형의 취지를 이해하고 화려한 스펙보다 자신의 직무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광섭 우리은행 인사부 부부장은 “신문 기사를 숙지해 지원하려는 회사와 금융권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느 정도 아는 지원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씨줄날줄] 이공계 파워/오승호 논설위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기술관료에게 최고의 국가로 중국을 선정한 적이 있다. 중국 지도부는 이공계 출신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들이 주름잡았다. 권력 핵심부에서 활동하려면 칭화(淸華)대 공과대를 나와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칭화대는 중국의 매사추세츠공과대(MIT)로 불린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은 칭화대 수리공정학과 출신이다. 원자바오 전 부총리는 베이징지질대 광산학과, 장쩌민 전 주석은 상하이교통대 전기학과를 나왔다. 중국의 기술관료 시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칭화대학원 법학박사 출신이다. 리커창 총리는 베이징대 법학과를 나왔다. 당 중앙위원 가운데 법대 출신 비율은 1997년 1.7%에서 2012년에는 14.1%로 높아졌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70% 정도는 변호사 출신이다. 상·하원에도 변호사 출신 비중은 다른 직업 출신보다 훨씬 많다. 그러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비롯해 GE, IBM, 구글, 야후 등 글로벌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는 역시 이공계 출신들이다. 우리나라도 이공계 전성시대가 열리는 분위기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정의화 국회의장, 정갑윤 국회 부의장은 이공계 출신이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은 육군사관학교 이과를 전공했다. 김병철 고려대 총장, 유기풍 서강대 총장은 이공계 출신이다. 지난 4월 총장에 선출된 최경희 이화여대 교수도 이공계다. 오늘 선출되는 서울대 총장도 3명의 후보 가운데 2명은 이공계 교수다. 우리나라 100대 기업(금융공기업 및 공기업 제외)의 CEO 가운데 이공계는 57명(43%)으로 상경계보다 많다. 외부 기관의 대학 평가에서 이공계가 강한 곳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공계는 대학 판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공계 출신들의 총장 입성도 산학협력 강화 등을 통해 대학 발전을 꾀하려는 시도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공계가 강해야 대학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이미 열렸다. 삼성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합격자들은 이공계가 대세다. 삼성전자는 이공계 출신이 85%를 웃돈다고 한다. 과거 인문계 출신들이 주로 갔던 삼성물산도 이공계 출신들이 주류다. 정부는 지난 4월 발표한 3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에서 국내 이공계 대학 여학생 입학 비중을 지난해 20%에서 2018년에는 2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변호사·의사 등 전문직 인기가 예전 같지 않아서인지, 자녀들의 진로에 대한 학부모들의 인식도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 대학 진학에 다시 이공계 붐이 일어나는 시기가 머지않아 올 것 같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공기업 탐방] 연말 새 공채제도 도입…인재상은 혁신·책임·전문성

    변추석 사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공채 제도 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인재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인재 채용제도 연구에 관한 용역도 외부 기관에 발주해 놓은 상태다. 변 사장은 올 연말이면 새로운 제도가 선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기존 공채 제도에 큰 변화가 있을 거라는 시사다. 관광공사는 일반 기업처럼 특정한 시기에 일괄적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 현재는 하반기 채용이 예정된 게 없다. 다만 올해 연말 새로운 채용제도가 선보일 때쯤 신규 채용도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할 수는 있겠다. 한국관광공사는 도전적 혁신정신, 자율적 책임정신, 국제적 전문가정신을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인재 채용을 위한 단순 데이터인 학교, 학력, 어학, 성별 등을 배제하고 별도의 단계별 전형을 거쳐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관광공사의 업무 특성상 다양한 외국인을 접하고 그에 맞는 문화의 이해, 여러 해외기관 인력들과의 교류 업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서류전형에서 최소 기준에만 맞는다면 지원자 모두에게 다음 전형기회를 부여한다. 서류 전형 합격자 중 세부전형인 필기, 면접전형을 거쳐 채용된 직원의 약 60% 이상이 여성이다. 이 밖에 지역인재,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도 사회형평 차원에서 중용하고 있다. 손원천 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공기업 홍보의 새바람 SNS 드라마 ‘오렌지 라이트’

    공기업 홍보의 새바람 SNS 드라마 ‘오렌지 라이트’

    안방극장을 벗어난 새로운 플랫폼 드라마 시장에 공기업 최초로 교통안전공단이 뛰어들었다.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SNS 드라마 ‘오렌지 라이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한상록 감독을 비롯해 출연배우 장도연과 이신성, 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드라마 제작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오렌지 라이트’는 지난 4월 교통안전공단이 경북 김천 혁신도시로의 이전에 따른 공단 신사옥 개청과, 지방경제 동반성장 등 성공적인 지방이전을 홍보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김천 신청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남녀 주인공의 일과 사랑에 대한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교통안전공단이 딱딱한 홍보영상제작 방식으로 제작되었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과감히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SNS 드라마 제작에 직접 나선 것이다. 이익훈 교통안전공단 대외협력실장은 인사말에서 “‘오렌지 라이트’를 통하여 교통안전공단을 비롯해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호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NS 드라마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다.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등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수용자는 정보의 다양성을, 공급자는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연출을 맡은 한상록 감독은 “홍보를 노골적으로 하면 보는 사람들이 부담이 될 것 같아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며 “드라마가 잘 되면 홍보는 뒤 따라 오는 것”이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교통안전공단이 제작하는 ‘오렌지 라이트’는 까칠한 완벽주의자 희석(이신성 분)과 실수투성이 신입직원 유주(장도연 분)가 공단의 멘토링제도로 만나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성숙해간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장도연은 극중 ‘어리버리 신입사원’ 유주 역을 맡았다. 장도연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까메오나 조연 역으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극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은 처음이라 많이 설렜다”고 밝혔다. 장도연의 상대역은 드라마 ‘짝패’와 영화 ‘동창생’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이신성으로 ‘까칠하고 완벽주의자인 30대 과장’ 희석 역을 맡았다. 이신성은 “즐겁게 촬영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렌지 라이트’는 10분짜리 3부작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9일부터 유튜브와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지금&여기] 無스펙 채용 환영한다/명희진 산업부 기자

    [지금&여기] 無스펙 채용 환영한다/명희진 산업부 기자

    2010년 9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이른바 백수였다. 고시로 불리는 언론사 준비생치고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별일 없는 하루는 매분 매초가 숨이 턱턱 막혔다. 왜 자꾸 떨어질까. 텅빈 자격증란이 눈에 들어왔다. 남들 다 간다는 어학연수도 남들 다 한다는 인턴생활도 나는 무경험자였다. 심지어 운전면허증도 없었다. 뭐라도 채워 넣자 싶어 2011년 여름 부랴부랴 땄던 게 ‘심폐소생술 자격증’이다. 돈 몇 만원에 하루 몇 시간 이수교육을 받고 난 뒤 형식적인 시험을 치르고 나면 카드 모양의 수료증이 나온다. 이력서 한쪽을 줄기차게 채우긴 했지만 정말 그게 다였다. “휴학하면 토익 학원부터 다녀야죠. 한국어 능력시험도 보려고요.”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후배의 말이다. 후배는 자칫하단 백수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완전히 압도당한 표정이었다. 스펙을 걷어내자는 이 사회의 다짐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기업이 스펙을 안 보면 뭘 보고 사람을 뽑겠느냐는 불신도 컸다. 실제 전국경제인연합회 설문조사를 들여다보면 스펙이 취업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취업 준비생은 97.5%에 달했다. 반면 기업에서는 스펙보다 인성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84.5%였다. 구직자와 기업 간의 간극은 이토록 넓고 깊었다. 최근 LG그룹이 하반기 신입사원 입사지원서부터 수상 경력, 어학연수 기간, 봉사활동 등 스펙란을 아예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도 스펙 초월 채용에 적극적이다. 자격증이나 어학 성적 기입란을 없애고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주최의 스펙 초월 채용설명회도 열었다. 그렇다면 그 후배 말대로 기업은 뭘 보고 사람을 뽑겠다는 걸까. 대기업 인사팀 관계자들의 대답은 비슷비슷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다듬어 낸 자기소개서(자소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역량,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경험, 열정을 녹인 자기소개서에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얘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고용노사팀 관계자는 “취업 준비생의 예상과 달리 기업은 신규 채용 때 구직자의 스펙보다 도전정신과 열정 등을 중시한다”면서 “그중에서도 기본적으로 이 기업에 왜 입사하고 싶은지 명확히 하는 게 취업 성공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제 스펙은 기본만 하자. 대신 ‘왜 이 일이어야 하는지’, ‘왜 이 회사여야 하는지’ 좀 더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자. 명희진 산업부 기자 mhj46@seoul.co.kr
  • LG그룹 하반기부터 채용 대개편

    LG그룹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부터 입사지원서에 직무와 관련이 없는 스펙 입력란을 없앤다. 또 계열사별로 달랐던 입사 서류지원 시기를 통일하고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 지원할 수 있게 했다. LG그룹은 입사지원서에 수상 경력, 어학연수, 인턴, 봉사활동 등 기재란을 아예 없애고, 공인어학성적이나 자격증 등도 해당 역량이 필요한 직무 지원자에게만 입력하게 한다고 1일 밝혔다. 대신 자기소개서에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관심이나 경험, 역량 등을 상세하게 소개할 수 있게 하고, 실제 직무수행 역량을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특화된 직무별 전형을 진행한다. 소프트웨어 관련 직무 지원자는 코딩 테스트, 해외영업 직무는 영어 면접, 마케팅 직무는 인턴십 등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또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계열사별로 달랐던 입사 서류지원 시기를 통일하고, 더 많은 입사 기회를 제공하고자 최대 3개 계열사까지 중복지원할 수 있게 했다. 삼성 그룹은 계열사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원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채용에 불필요한 주민등록번호, 사진, 가족관계, 현주소 입력란도 없앴다. LG그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그룹 통합 채용포털인 ‘LG 커리어스’(careers.lg.com)를 열었다. 다음은 새롭게 바뀐 LG그룹 채용제도에 관한 인사팀 관계자와 문답. →입사지원서에 어학성적 기재란을 없앴다. -기본적인 외국어 소양은 필요하겠지만 어학능력이 중요하지 않은 직무인데도 과도한 어학성적을 갖추는 데 힘을 낭비하는 것을 피할 수 있게 꼭 필요한 직무의 경우가 아니면 받지 않기로 했다. →스펙을 아예 안 보겠다는 거냐.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없는 과도한 스펙을 안 보겠다는 의미다. 실제 직무 수행 능력과 상관없는 봉사활동이나 공모전, 인턴, 어학연수, 각종 자격증 등을 갖추는 데 많은 사회적 비용이 소모되는 점을 고려했다. →공인어학성적이나 자격증이 꼭 필요한 직무는. -해외영업 직무의 경우 외국어 능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공인어학성적을 받을 수 있다. 또 환경안전 직무는 위험물관리기사자격증 등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스펙이 없으면 무엇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나. -스펙 관련 입력란을 없애는 대신 희망하는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심층적이고 다각도로 파악할 수 있게 자기소개서에 직무 관련 역량이나 이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상세하게 쓸 수 있게 했다. →3개 계열사까지 동시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그렇다. 신입사원이 공채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 최대 3개 계열사까지 지원할 수 있다. 3개 계열사에 모두 합격할 수도 있다. 지원서 작성과 인·적성 검사는 공동으로 진행하고, 면접은 계열사 별로 보게 된다. →채용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인·적성 검사에 응시할 수 있다. 그룹 공동으로 같은 날 진행되는 인·적성 검사는 한 번 응시하면 3개 계열사에 모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후 면접을 통해 최종 채용이 결정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생산직 채용 때 대졸자 배제는 차별”

    생산직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지원자격을 고교 또는 전문대 졸업자로 제한해 4년제 대학 졸업자를 배제하는 것은 차별행위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4년제 대학을 나와 대기업 A사의 생산직 채용 시험에 합격했지만 학력을 허위로 밝혔다는 이유로 그만두게 된 B(37)씨의 진정을 받아들여 A사에 향후 생산직 신입사원을 모집할 때 4년제 대학 졸업자를 배제하지 않도록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 B씨는 지난해 7월 대학을 졸업한 사실을 숨기고 A사 지방 공장 생산직(정규직) 채용 시험에 합격해 신입사원 연수를 받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다음 달 최종학력을 고졸로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드러나 사직했다. B씨는 진정서에서 “생산직을 채용할 때 대졸자를 배제하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A사는 “생산인력으로 대졸자를 채용하면 기존 고졸 출신 근로자들과 연령, 직급, 근속연수 등이 엇갈려 조직 화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학력에 따른 차등임금 적용 등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맞섰다. 또한 “사회적 약자인 고졸자나 전문대 졸업자에게 기술직 채용기회를 주기 때문에 오히려 적극적인 차별시정 조치”라고 주장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길섶에서] 연봉/박홍환 논설위원

    직장인 누구나 정당한 보수를 원한다. 자신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요구이기도 하다. 누구는 시급으로, 누구는 일당으로, 또 누군가는 월급과 상여금으로, 나머지 누군가는 연봉으로 보수를 받는다. 노동의 대가라는 면에서는 똑같지만 ‘연봉 받는다’ 고 하면 주변으로부터 꽤 괜찮은 직장에 다닌다는 소리를 듣던 시절도 있었다. 억대 연봉은 직장인들의 로망이다. 2012년 소득신고 직장인 1554만명 가운데 연봉 1억원 이상인 사람은 37만여명에 불과했다. ‘상위 4%’의 노블리티 멤버라는 뜻이다. 언제부턴가 친구들끼리 연봉 얘기를 꺼내지 않게 됐다. 알면 부럽고, 비교하면 배 아픈 현실을 애써 외면해 왔다. 중견 건설업체인 부영이 신입사원부터 부장까지 임원을 제외한 전체 직원 연봉을 일괄적으로 1000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고 한다. 재계 22위까지 성장한 그룹 위상에 걸맞게 임직원 급여를 10대 건설사 수준으로 끌어올리라고 이중근 회장이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월급과 연봉에 초연한 척 지내왔지만 부영의 연봉인상 소식이 노동의 대가를 고민하게 만든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푸른저축銀 ‘푸른코러스’ 20주년 기념 연주회 개최

    푸른저축銀 ‘푸른코러스’ 20주년 기념 연주회 개최

    푸른저축은행(대표이사 송명구) 직원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 ‘푸른코러스’가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을 겸한 ‘창단 20주년 기념 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끊임 없이 변화하며 순환하는 사계절을 모티브로 하여 봄·여름·가을·겨울의 4개의 스테이지로 꾸며지며 스테이지 별로 ‘남촌’, ‘소나무야’ 등 가곡과 ‘Let It Go’, ‘Butterfly’ 등 영화 OST, 임직원들의 난타(NANTA) 연주와 탱고 공연 등 관객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가수 최성수,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해금 연주자 임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푸른코러스의 사랑 나눔에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대표이사부터 신입사원까지 푸른저축은행 전 임직원이 참여하며 푸른코러스 20주년을 맞아 임직원의 가족과 푸른저축은행의 고객까지 참여하는 의미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푸른저축은행은 푸른코러스 20주년 기념 연주회의 테마인 ‘사계’를 주제로 계절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신진 작가 6인의 아트 쥬얼리 작품도 전시된다. ‘가슴에 펼쳐진 푸른 꿈’이라는 타이틀의 이번 전시회는 12일부터 시작돼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푸른저축은행 고객 여부와 상관없이 푸른저축은행 신사본점 영업장에서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푸른코러스는 아마추어 합창단으로는 드물게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KBS홀 등 국내 대표 공연장에서 매년 연주회를 개최해 온 실력파 합창단이다. 특히 관객들과 호흡하는 즐거운 음악을 추구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다양한 레퍼토리와 움직임이 있는 화려한 합창공연으로 다수의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사랑의 쌀’ 4만 5650kg을 ‘함께하는 사랑밭’ 등 여러 자선단체에 기부해 왔다. 푸른코러스 연주회는 무료공연이며 사랑의 쌀 기부를 통해 이웃돕기에 동참할 수 있다. 6세 미만의 아동은 입장이 제한된다. 자세한 공연내용 확인 및 공연티켓 출력은 푸른저축은행 홈페이지(http://www.prsb.co.kr). 저축은행 업계 유일한 상장회사인 푸른저축은행은 BIS비율 16.16%(2013년 12월말 기준)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우량저축은행이며, 2010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지배구조평가에서 우수기업, 2013년도 금융감독원 민원발생평가에서는 1등급 저축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경기도지사] 남경필 vs 김진표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경기도지사] 남경필 vs 김진표

    [남경필 후보] 할 말은 하는 ‘쇄신의 아이콘’ 정치 경력 17년차 5선… “북극 가도 의원 할 사람” 친화력 최대 강점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인 남경필 의원은 정치 경력 17년차의 5선 의원이지만 낮은 연배 탓에 아직도 ‘소장파’, ‘쇄신파’로 불린다. 남 의원은 1998년 3월 아버지인 남평우 의원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미국 유학 중 귀국, 같은 해 7월 아버지의 지역구인 수원 팔달구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15대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그의 나이 33세였다. 이후 네 차례의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황우여 대표, 김무성 의원, 정의화 의원 등 자신보다 열 살 이상 많은 당내 5선 중진의원들과 선수(選數)로는 어엿한 동기(同期)를 이뤘다. 3남 중 장남으로 태어난 남 의원은 어릴 적 개구쟁이로 통했다. 이웃집 어디든 들어가 밥을 얻어먹을 정도로 낯가림이 없었다. 지금도 “북극에 보내도 국회의원 할 사람”이라는 우스개가 나올 만큼 특유의 친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남 의원은 연세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한 뒤 아버지가 사주(社主)로 있던 경인일보에 입사해 3년간 사회부, 정치부 기자로 일하며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미국 예일대로 유학을 떠나 경영학 석사과정을 이수했고 뉴욕대에서 행정학도 공부했다. 남 의원은 이때 수학한 두 가지 분야를 통해 사회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변화시켜나가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정치의 꿈을 꾸게 됐다. 그는 “예일대 시절 한인 학생회장을 맡았던 경험도 정치인생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회고했다. 아버지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정치 입문 과정이 수월했다는 비판 속에서도 남 의원은 큰형님뻘 되는 다른 의원들과 당 지도부에 가감 없는 쓴소리를 던지며 ‘할 말은 하는’ 개혁적 성향의 정치인으로 인식됐다.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모임인 ‘미래연대’와 ‘새정치수요모임’의 대표를 맡으면서 당의 개혁과 쇄신을 부르짖었다. 이 때문에 ‘비주류’라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다녔다. 아주 잠깐에 불과하지만 주류였던 시절도 있었다. 2001년 이회창 총재 비서실 부실장을 맡았고 2002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그러나 대선 패배와 함께 대변인직에서 사퇴하면서 다시 비주류로 복귀했다. 남 의원은 자신의 저서에서 당시를 회고하며 “내가 시대정신으로 믿었던 것이 국민이 원하는 시대정신이 아니었다는 점을 알게 됐고 크게 반성했다”고 썼다. 이후 남 의원은 자신의 체급을 올리기 위한 도전에 나서곤 했지만, 쓰라린 패배는 늘 그를 따라다녔다. 2007년 7월 전당대회에서 ‘미래연대’ 측의 단일 경선 후보 경쟁에서 당시 재선 의원이었던 권영세 주중대사에게 패했고 2010년 7월 전당대회에서는 정두언 의원과의 단일화로 물러났다. 다만 18대 대선 과정에서 당내 ‘경제민주화실천모임’ 대표로서 ‘경제민주화’ 화두를 선점하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또 대한민국 국가모델 연구모임을 주도하면서 ‘원조 소장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몇 차례의 좌절에도 주류를 향한 남 의원의 날갯짓은 계속됐다. 그는 지난해부터 당 원내대표 도전 의사를 공공연히 밝혔다. 그런데 이번에는 당내에 불어닥친 6·4 지방선거 중진 차출론에 밀려 결국 경기지사직으로 방향을 틀었다. 2006년 당내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김문수 지사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지 8년 만의 재도전이다. 남 의원을 평가절하하는 쪽에서는 그가 아버지 덕으로 어려움 없이 어린 나이에 출세했다는 점을 들어 ‘오렌지족’이라고 비꼰다. 이에 대해 그는 “고생을 모르고 자란 사람을 오렌지족이라고 부른다면 부정하지 않겠으나, 세상으로부터 더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틀린 것을 바꾸고,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논리로 반박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표 후보] ‘경제 도지사’ 꿈꾸는 정책통 경제·교육부총리 거친 정통 관료 출신… “8년간의 저성장 탈출 이끌겠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인 김진표(3선) 의원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교육 부총리 등을 지낸 대표적인 정책전문가로 통한다. 1947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1951년 1·4 후퇴 때 아버지를 따라 월남해 경기도 수원에서 자랐다. 김 의원은 어린 시절 공무원을 그만두고 직물제조업을 시작한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부모의 이혼으로 아픔을 겪게 된다. 어려워진 집안살림에 보탬이 되기 위해 김 의원은 방과 후 물지게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수원중학교를 거쳐 경복고등학교에 수석 입학했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입주과외를 하며 학비를 벌어야 했다. 김 의원은 재수 끝에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거쳐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졸업 해인 1971년에는 언론사 입사에 뜻을 뒀지만 당시 언론사들이 응시 자격을 군 복무를 마친 사람으로 한정한 탓에 언론인의 꿈을 접어야 했다. 결국 김 의원은 방향을 틀어 신탁은행에 입사했지만, 불과 1년여 만에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이미 입사가 결정돼 신입사원으로 출근하던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다른 회사로 빠져나갈까 우려해 졸업시험을 보지 못하게 한 회사의 횡포에 대항해 항의성명을 주도했다가 상사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1974년 행정고시(13회)에 합격해 대전지방국세청 소비세과장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사무관 생활을 한 지 6년 후에는 영월 세무서장으로 발령 나 가족을 모두 데리고 영월로 이주했다. 당시 그는 영세상인들의 세금 실태 조사를 실시해 합리적으로 세금을 조정했고 ‘세금 깎아 주는 세무서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영월군에서 ‘명예군민증’도 받았다. 그는 1993년 금융실명제 당시 재무부 비밀작업팀의 실무책임자로 참여했다. 1999년에는 재무부 세제실장을 지내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도입 등 굵직한 세제 개편을 주도했다. 세제실장에 임명된 지 2년 만인 2001년 차관으로 파격 승진하는 등 이후 승승장구했다. 김대중 정부 마지막 해인 2002년에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됐고 ‘2002년 한·일 월드컵’ 청와대 대응팀장을 맡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곧이어 국무조정실장으로 승진했다. 2003년에는 노무현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맡아 ‘LG카드 사태’를 해결하는 등 경제개혁에 헌신했다. 2004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정치에 입문, 17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2005년에는 교육부총리를 맡아 ‘방과 후 학교’ 제도를 도입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재선된 이후에는 무계파로서 민주당의 선출직 최고위원에 선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했을 때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0.96% 포인트 차로 석패해 한 차례 경기도지사의 꿈을 접었다. 당시 야권에서 처음 도입한 공론조사에서 유 후보 측이 전화와 문자 등을 통해 지지자들을 조직적으로 선거인단에 포함시킨 결과 경기도 당원이 30만명인 민주당이 당원 수가 6000여명에 불과한 국민참여당에 지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당시 김 의원의 일부 지지자들은 “속았다”고 발끈했지만, 김 의원은 깨끗이 승복했다. 김 의원은 이번 경기지사 당내 경선에서도 자신에게 불리한 쪽으로 막판에 경선 규칙이 변경됐음에도 결국 중재안을 받아들여 경선을 지켰다. 2010년 패배의 아픔을 딛고 2014년 경기도지사에 재도전하는 김 의원은 “8년째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기업 탐방] 인턴십으로 선발… 5개월 평가 거쳐 70% 정규직 채용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2년부터 신입사원을 인턴십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공채가 스펙을 따지는 채용이라면 인턴십은 현장에서 1차 검증을 거치기에 조직 적응력이 낫고 꼭 필요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회계사와 기록관리사 등 특수직렬은 공채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철도공단의 인턴십은 ‘확정형’으로 전원 채용을 전제로 선발, 인턴 기간 중에 특별한 결격 사유만 없으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2012년(14명)과 지난해(16명) 인턴십으로 채용한 직원 중 이직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부터는 인턴 채용 방식이 달라진다. 공단이 정부의 채용형 인턴사원 시범기관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채용형’은 5개월인 인턴 기간 중에 평가를 거쳐 일정 비율만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된다. 공단은 오는 6월까지 55명을 채용해 이 중 70%를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철도공단의 인턴은 대졸(사원 을)과 고졸(사원 병)로 구분된다. 고졸로 채용되더라도 4년이 지나면 대졸자 수준의 처우를 받는다. 철도공단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외국어에 대한 전형 비중이 강화됐다. 대졸 인턴은 공인 어학시험(영어·일어·중국어) 점수가 만점 기준의 75% 이상이 돼야 응시할 수 있다. 고졸 인턴은 고졸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5개월 이상 근무가 가능하고, 기술직렬은 기능사보 이상 자격을 보유해야 한다. 인턴 전형은 서류심사와 필기·면접·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필기시험의 경우 직무능력검사와 한국사가 공통 과목이며 대졸자는 전공 1과목, 고졸자는 영어와 일반상식을 치른다. 면접은 1차 실무진 면접에 이어 2차 경영진 심층면접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문 역량뿐 아니라 인성까지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박인서 철도공단 인재개발처장은 “청년층 취업난 해소와 철도공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인턴십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인센티브는 없지만 인턴 경험이 있거나 외국어 능통자, 관련 분야 자격증 소지자는 전형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예쁘고 싶은 男 ‘그루밍족’의 진화

    예쁘고 싶은 男 ‘그루밍족’의 진화

    “오늘 화장하고 왔어요?” 2년 전 화장품 브랜드숍 ‘더페이스샵’의 신입사원 채용 면접장. 당시 지원자 현두리(30)씨가 받은 첫 번째 질문이다. 일찌감치 ‘화장하는 남자’로 어딜 가나 눈길을 받았던 터라 현씨는 당황하지 않고 “네, 오늘 면접을 위해 더 꼼꼼하게 화장했습니다”라고 답했다. 딱딱했던 면접관들의 얼굴이 확 펴졌다. 이내 그에게 ‘언제부터 화장을 시작했느냐, 왜 하느냐’ 등의 폭풍 질문이 쏟아졌다. 면접관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던 그는 지금 더페이스샵의 브랜드 매니저(BM), 어엿한 3년차 직장인이다. 입사 비결로 “화장빨”을 꼽는 그는 “화장하는 게 좋아 화장품 전문가가 되고 싶었고 그래서 화장품 회사를 택했다. 화장품 회사 직원이라면 당연히 화장도 잘할 줄 알아야 한다”며 활짝 웃었다. ●남성용 화장품 기초부터 메이크업까지 다양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현씨를 만났다. 남자치곤 뽀얀 피부에 갈색 머리카락색에 맞춰 다듬은 정갈한 눈썹에 시선이 꽂혔다. 자세히 보니 이 남자, 검은색 아이라이너로 눈에 힘을 주고, 살굿빛 블러셔로 양볼을 화사하게 마무리했다. “오늘은 제가 개발 중인 신제품 테스트를 하느라 아이라이너를 길게 빼서 그렸어요. 양쪽 각각 다른 제품인데 왼쪽에 그린 게 살짝 번지네요. 이 제품은 출시하기 어렵겠어요.” “부모님도 친구들도 민낯을 보면 ‘누구세요’? 할 정도”라는 현씨는 2006년 대학생 시절 그루밍족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분칠’을 하고 다채로운 화장품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여자들이 화장해서 자신감을 얻는 것처럼 남자도 똑같습니다.” 회사 내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포인트메이크업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현씨는 요즘 번짐이 덜하고 색도 다양한 아이라이너 개발에 열심이다. 그가 이렇게 직접 발라보고 연구 개발한 제품들은 대히트를 쳤다. 그 중엔 기자도 쓰는 아이브로 마스카라도 있다. 머리카락색과 눈썹 색을 자연스럽게 맞출 수 있는 제품인데 저렴하지만 색이 다양하고 뭉침이 적어 몇 통째 애용하는 제품이다. 여성의 ‘니즈’를 이토록 잘 꿰뚫다니, 그가 쓰는 화장품이 궁금했다. 현씨는 “기초 화장품은 5~6종류, 색조화장품은 15~20개 정도 쓰는데 10년차 그루밍족(!)이다 보니 요즘은 제형이 독특하거나 특이한 기능,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 제품 등을 주로 구입한다”고 말했다. 그가 애용하는 제품은 애사심 넘치게도 더페이스샵의 ‘핑거글로스’. “틴트와 글로스가 합쳐진 제품인데요, 베이지 색상 제품을 늘 들고 다니면서 입술과 볼에 살짝 찍어 바르면 생기 있어 보여요.” 그는 “화장을 시작했던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꾸미는 데 관심 있는 남성들은 정말 많아졌는데 정작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서투른 남자들이 아직 많다”면서 “실제 시장조사를 나가보면 잘 꾸미고 싶어하는 남성들의 욕구가 굉장하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남성들 사이에서 ‘어떻게 잘 꾸밀까’는 화두가 된 지 오래다. 인터넷으로 주변 사람 몰래(?) 화장품을 주문하던 데서 벗어나 이제 그루밍족들은 직접 화장품 매장을 찾아 당당히 상담을 받는다. 화장품의 질감이나 색감을 따질 정도로 취향도 깐깐해졌다. 얼굴만 꾸미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일명 어깨뽕, 힙업 팬티, 몸매 보정 러닝셔츠 등 여성들만 쓸 줄 알았던 아이템들도 남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남성들의 욕구에 발맞춰 업계도 남성용 제품 다변화에 한창이다. 과거 화장품을 귀찮아하는 남성들을 위해 스킨-에센스-로션을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원(all-in-one) 제품만 내놓던 업체들은 이제 미백, 보습, 모공관리 등 단계별, 기능별 세분화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제품도 피부색이나 타입별로 다채로워지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남성화장품 시장은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점점 까다로워지는 남성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제형 등을 다양화해 지난해 6월 출시한 프리미엄 브랜드 ‘까쉐’는 그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매월 약 15%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까쉐 제품은 남성용이지만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날 정도로 인기다. 남성용 오일 제품인 ‘까쉐 드라이 스킨 솔루션 케이’는 세안 직후 보습을 위해 사용하는 ‘욕실용 3초 보습 화장품’으로 남녀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 소비자가 남성용 화장품을 찾을 정도로 남성 화장품의 질적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방증이다. ‘진화한’ 그루밍족을 정조준한 이색 제품과 도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필립스는 올해 초 남성 전용 진동클렌저 ‘비자퓨어 맨’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했다. 진동클렌저는 손을 쓰지 않고 기계에 달린 모로 세안하는 제품인데 그동안에는 주로 여성용 미용기기로 분류돼왔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연달아 선보인 퍼프형 파운데이션 제품은 여성은 물론 남성층까지 수요자의 범위를 넓혔다. ●손·발톱 관리 제품 구매 男이 女 앞지르기도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손, 발톱 관리를 받는 남성도 늘고 있다. 회사원 김평규(32)씨는 3년 전부터 손톱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자친구 따라서 네일숍에서 손톱 관리를 한 번 받았었는데 정말 신세계인 거예요. 그 후부터 한 달에 2~3번 네일숍을 다니다가 이제는 아예 집에서 제가 관리해요.” 김씨는 그전에는 손톱 관리에 돈을 쓰는 여성들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했다. 김씨는 “손톱에 색을 칠하기보다는 주로 큐티클(손톱 주변에 생기는 각질) 관리 후 광택 없고 투명한 베이스코트를 바르는 편”이라면서 “주말 등 가끔 검은색 매니큐어를 바르고 스톤(손톱에 올리는 장식)을 올리거나 십자가를 그려넣기도 한다”고 말했다. ‘남자가 남세스럽게 매니큐어를 바른다’며 눈썹을 치켜뜨거나 혀를 끌끌 차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아이돌밴드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씨는 스톤을 활용한 남성용 네일책을 펴내 히트를 쳤고, 최근 온라인쇼핑몰을 중심으로 손·발톱 관리 제품 구매에서 남성이 여성을 앞지르고 있다는 통계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실제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손·발톱관리 상품 판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57%로 구매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5% 늘어난 수치다. 옥션 관계자는 “아직 네일숍에 가는 것을 민망해하는 남성들이 셀프 관리 상품을 대거 구입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는 30~40대 남성을 중심으로 화장품은 물론 손발, 종아리 등을 관리하는 자가 관리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눈썹관리를 받거나 제모를 하는 남성도 증가 추세다. 대학생 김규식(27)씨는 미국 화장품 업체 베네피트가 한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브라우바’에서 6주에 한번 눈썹 정리를 하고 온라인에서 왁싱 제품을 구입해 스스로 다리 제모를 한다. 김씨는 “들쑥날쑥하던 눈썹을 정리하면서 인상이 180도 바뀌는 경험을 했다”면서 “여름에 반바지를 많이 입는 편인데 제모를 하고 나니 깔끔한 느낌이 들어 1년 전부터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브라질리언 왁싱(성기나 항문 등의 털을 제거하는 시술)에 도전해볼 것”이라며 웃었다. 베네피트 관계자는 “2008년 매장 오픈 시 1%에 불과했던 남성 고객이 꾸준히 늘어 현재 전체 고객의 15%에 이른다”면서 “최근에는 헤어라인 왁싱을 받으러 오는 남성 고객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보정속옷 매출 폭발… 중년 남성 알짜 고객으로 중년 남성들도 단점을 가려주는 보정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좁은 어깨를 보정해 넓은 어깨 선을 만들어 주는 ‘어깨 뽕’, 작거나 납작한 엉덩이 라인을 살려주는 ‘힙업 팬티’, 3~7㎝ 키를 키워주는 ‘키높이 깔창’, 태핑 처리된 패턴이 가슴과 뱃살을 당겨 탄탄한 몸을 연출해주는 ‘보정 러닝셔츠’ 등이 30~40대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남성 보정속옷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2100% 상승했다”면서 “중년 남성고객들이 외모에 신경 쓰면서 유통업계 알짜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너도나도 ‘이 정도 관리는 해야지’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꾸미는 남자를 향한 비딱한 시선은 많이 줄었다. 현씨는 “10년 전엔 화장한 제 얼굴을 곱지 않게 쳐다보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비비크림 정도는 바르는 게 기본처럼 여겨진다”며 “특히 20~30대 남성들에게 그루밍은 이제 일상”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작년 공공기관 평균연봉 6700만원

    작년 공공기관 평균연봉 6700만원

    높은 연봉과 잘릴 걱정이 없는 안정된 근무 환경으로 일명 ‘신(神)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공기관의 지난해 평균 직원 연봉이 6700만원으로 2010년 이후 13.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봉급 근로자 중 50.7%(937만 1000명)가 2400만원 미만의 연봉을 받은 것과 비교해 근로자 절반이 받는 연봉의 2.8배가량을 받은 셈이다. 공공기관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 6300만원이었고 최근 3년 새 7.2%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304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직원 평균 연봉 등의 경영 정보를 제출받아 공공기관 경영 정보 공개 시스템(알리오) 홈페이지에 30일 공시했다. 전체 공공기관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6700만원으로 2012년보다 1.7%(113만원) 증가했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거래소로 1억 1244만원에 달했다. 거래소는 올해 예산상 직원 평균 연봉을 지난해 대비 1.3% 줄일 예정이지만 1억 1100만원으로 여전히 1위다. 이어 올해 직원 연봉으로 책정된 예산을 기준으로 한국전기연구원 9752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9729만원, 한국예탁결제원 9564만원, 산은금융지주 9445만원, 코스콤 9434만원, 한국과학기술원 9336만원, 한국전력거래소 9050만원, 한국수출입은행 8987만원, 광주과학기술원 8926만원 등의 순으로 많다. 지난해 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 6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0.8%(128만원) 인상됐다.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았던 기관은 IBK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으로 5억 3325만원이나 되고 산업은행과 한국정책금융공사 4억 9804만원, 산은금융지주 4억 4763만원, 코스콤 4억 193만원 순이다. 올해 공공기관이 예산으로 책정한 신입사원의 초봉 평균은 3106만원으로 ‘지난해와 차이가 없다. 초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코스콤으로 4346만원이나 됐고 한국정책금융공사 4278만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4268만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4264만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총부채는 523조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조 2000억원(5.1%)이 증가해 사상 최초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부채가 가장 많은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빚만 142조 3312억원에 달했고 한국전력공사가 104조 76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당기 순손실이 가장 많았던 기관은 한국철도공사로 4조 331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함께 성장하는 기업] 현대건설, 급여 끝전모금… 케냐 식수개선 사업

    [함께 성장하는 기업] 현대건설, 급여 끝전모금… 케냐 식수개선 사업

    현대건설이 국내외의 꾸준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2013년 임직원의 급여 끝전모금을 통해 아프리카 케냐에 위치한 타나리버 지역에서 식수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케냐 남동쪽 건조지대에 있는 이 지역은 4만 3000여명이 사는 마을로 물 부족으로 인해 지역 간 분쟁이 빈번히 발생하는 곳이다. 현대건설의 급여 끝전모금 운동은 2009년 10월 사회봉사단 출범과 함께 시작했다. 이듬해에만 현대건설과 계열사 임직원 8932명이 참여, 5억 3000여만원을 모금했다. 이 모금은 ‘필리핀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해외 지원뿐만 아니라 ‘남양주 다문화센터 건립’, ‘장애인 수술 및 치료비’ 등 국내 기관에도 사용됐다. 회사에 따르면 2012년에는 임직원 2300여명이 참여해 약 2억원을 모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2013년에는 모두 3100여명이 참여해 3억 2900만원을 ‘중증장애아동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 지원’,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직업교육 지원’, ‘케냐 난민 식수개선 지원’ 등에 사용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에만 모두 2523건의 사회봉사 활동을 펼쳤으며, 임직원 1만 3750명은 3만 9353시간 동안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회사는 2014년 1월 ‘신입사원 동계 김장 담그기 봉사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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