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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세 청년’ 고용 땐 상생지원금 준다

    ‘34세 청년’ 고용 땐 상생지원금 준다

    잇단 ‘대기업 낙방’으로 어느새 취업 연령을 훌쩍 넘긴 이성진(33·가명)씨는 지난해부터 나이 제한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공시족’(공무원시험 준비 집단)이 됐다. 서른을 넘긴 나이 탓에 일반 기업 취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방향을 튼 것이다. 이런 이씨에게 기업 취업의 문턱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청년’ 기준을 15~29세에서 15~34세로 늘려 잡아 이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상생고용지원금 등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졸업 후 취업을 100% 보장하는 ‘LG 사회맞춤형 학과’와 협력업체에서 3년간 일한 뒤 SK그룹에 취업할 수 있는 ‘SK 고용 디딤돌’ 과정도 나온다. 정부는 2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민관 합동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의 등 경제 6단체장도 참석했다. 기업과 손잡고 2017년까지 청년 일자리 ‘20만개+α’를 창출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청년 채용을 더 많이 하는 기업에 세금을 깎아 주는 ‘청년고용증대세제’를 도입한다. 청년 신입사원 1명당 300만원씩 세금을 깎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구체적인 액수는 다음달 6일 발표된다.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가는 ‘고용 디딤돌’ 과정도 신설된다. SK는 2년간 4000명에게 일자리 기회를 줄 계획이다. LG는 산학협력 체제인 사회맞춤형 학과를 활성화한다. 지역 대학과 입학전형 때부터 맞춤형 인재를 뽑아 LG 현장에서 전공 교육을 시키고 100% 취업시킨다. 2017년까지 연평균 5500명 규모인 교원 명예퇴직을 연간 2000명씩 늘려 그 수만큼 신규 교사를 채용한다.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청년 정규직을 늘린 기업에는 신규 채용 1인당 상생고용지원금 1080만원(대기업·공공기관 540만원)을 준다. 이를 통해 공공 부문에서 4만개 이상, 민간 부문에서 16만개의 일자리 기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 3~4년은 청년 일자리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2017년까지 청년 일자리 기회를 20만개 이상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정부와 기업의 정규직 제공 의지가 확실한 일자리는 8만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12만개는 인턴이나 시간제 등이어서 ‘현실’(정규직 일자리)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女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육아휴직 그 엄마, 회사에서 전화 왔대…승진 축하한다고!

    [女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육아휴직 그 엄마, 회사에서 전화 왔대…승진 축하한다고!

    지난 17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인피닉. 반바지와 면티를 입은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책상에 걸터앉아 담소를 나눈다. 입사 9개월 차인 손효선(33) 인사채용팀장이 박재연(26), 정혜인(27) 팀원과 회의실에서 면접 질문지를 놓고 논의 중이다. 팀장도, 팀원도 모두 여성이다. 성별에 대한 편견 없이 지원자를 대하라는 취지에서다. 18개월 아들을 둔 손 팀장은 외국계 보험사 인사팀에 있다가 이직했다. 면접 볼 당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나오려면 바쁠 테니 출근을 30분 늦춰서 하면 어떨까요’라는 회사의 제안을 받고 “이런 회사라면 믿고 일할 수 있겠다”란 생각에 망설임없이 이곳을 선택했다. 2001년 설립된 인피닉은 스마트폰 신제품 테스트 등을 전문으로 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이다. 전체 직원 318명 가운데 여성 근로자가 약 40%(128명)나 된다. 동종 업계 IT 기업의 여성 직원 평균 비율이 29%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더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회사의 신조다. ‘해피 홈퍼니’(Happy Hompany)다. 홈퍼니는 ‘홈’(Home·가정)과 ‘컴퍼니’(Company·회사)를 합친 말이다. 노성운(44) 인피닉 대표가 직접 지었다. “가정과 직장이 다 같이 즐거워야 한다. 가정의 즐거움을 위해 나보다 회사가 더 애쓴다”는 뜻이란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상도 여러 번 받았다.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 친화 경영대상(2013년), 가족 친화 기업 관련 여성가족부장관상(2012년) 등을 받았다. 그만큼 인피닉에는 여성을 위한, 가족을 위한 특별한 제도가 많다. 첫째 ‘달란트 제도’다. 평가로 인한 사내 경쟁을 없애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 회사에는 인사고과(考課) 제도가 없다. 노 대표는 “흔히 말하는 회식 문화, 사내정치 문화, 목욕탕 문화 등은 남성을 위한 사내문화”라면서 “실력보다 친분과 술자리로 더 평가받는 조직을 만들지 않으려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성과 평가제도가 없는 대신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주고 잘하는 직원을 칭찬할 수 있는 격려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예컨대 직원들 이름 옆에 ‘달란트’라는 스티커를 붙일 수 있게 한 뒤 많은 스티커를 받은 직원에게 상품권 등을 선물한다. 스티커는 1인당 4장(1개월 기준)을 부여한다. 그렇다고 승진급 심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성별에 대한 객관성을 유지한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대표가 혼자 밀실에서 승진 대상자를 정하지 않는다. 인사위원회를 별도로 꾸린다. 공정하게 각 팀의 과장, 팀장, 부서장 10명 이상이 모여서 규정에 따라 위원회를 구성한다. 여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따른다. 여성이 반드시 40% 이상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여성 관리자 비중(33%)도 동종 업계(21%)보다 높다. ‘육아 중 승진제’도 있다. 육아휴직 및 출산 휴가 중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승진을 시키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육아휴직에 들어가면 통상 대부분의 회사가 승진 대상에조차 올리지 않는데 이를 배제하고 근무 중이 아니더라도 공정하게 후보에 올려 평가한다. 지금까지 4명의 여직원이 휴직 기간 중 승진을 했다. 손효선 팀장은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다가 왔지만 이곳은 더 외국계 기업 같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임신근로자·육아기 단축근무제 이용자도 흔하다. 자신이 원하는 근무시간(8시간)을 선택해 나오면 된다. 테크니컬리더 그룹 소속 책임연구원인 김주혁씨는 남성이지만 출근 시간을 한 시간 늦췄다. 김 연구원은 “요즘 고민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유기농 아침식단 만들기”라며 “회사가 배려해 주니 경력 단절과 가사 일로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졌던 아내가 직장을 갖게 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육아 등으로 직원이 휴직할 때 대체 인력을 뽑는 경우도 많지만 인피닉은 교육 지원은 물론 기간에 상관없이 직원이 복귀할 때까지 자리를 그대로 비워 둔다.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고마움을 인트라넷에 올리며 제도를 공유하고 소통한다. ‘복지카페’도 눈에 띈다. 다양한 형태로 포인트를 선물해 가족끼리 외식을 하거나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예컨대 ▲입사 2000점 ▲결혼기념일 2000점 ▲입사 1주년 1000점 ▲자녀 돌 5000점 ▲우수사원 5000점 등이다. 이 점수만큼 상품권을 살 수 있다. 직장맘들이 좋아하는 제도는 ‘마이너스 연차’다. 이미 소진된 연차 외에 앞으로 생길 연차까지 ‘선불’로 당겨 쓸 수 있는 제도다. 갑자기 자녀가 아프다거나, 어린이집이 휴원일 때 등 잦은 연차가 필요한 워킹맘을 위해 시행됐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돼 연차가 없는 신입사원도 쓴다. 정인권(36) 인사팀 과장은 “자랑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이미 직원 30%가 마이너스 연차를 쓴 상태”라고 웃으며 설명했다. 여성들이 행복한 기업을 만든 이유를 물었다. 노성운 대표는 의외로 “일부러 여성을 더 뽑고, 여성을 의식해서 이런 제도들을 만든 게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좋은 직원을 더 모으고 싶어서 조금 배려했을 뿐”이라면서 “여직원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피닉의 신조가 그런 것이란다. 최정인(34·여) 경영기획팀 차장은 “회사가 편해야 집안이 편하고, 집안이 편해야 일이 편하다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여성이 행복해야 회사가 행복하다고 믿는 기업은 또 있다. 2013년 여성 친화기업 인증(문화체육관광부)을 받은 ‘엠엘씨월드카고주식회사’다. 1992년에 설립됐다. 항공·해상수출입 운송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한다. 이곳은 임신기 여성을 위해 출근시간을 8시 30분에서 9시로 늦춰 주고 금요일엔 오전에만 일하게 한다. 여직원들만의 모임인 ‘도란도란’도 운영한다. 여성 근로자들의 건의사항을 들어주고 사내 남녀 차별적인 제도를 바꿔 나가는 모임이다. 회사에서도 스트레스를 풀라며 월 50만원, 분기 100만원씩 회식비를 ‘통 크게’ 쏜다. 대기업 중에선 삼성화재의 배려도 눈에 띈다. 2012년 3월부터 운영 중인 콜센터 ‘임산부팀’이 대표적이다. 아이를 가지면 업무량을 조정해 준다. 휴식과 수유를 위한 휴게실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올해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15 남녀고용평등기업’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2년 육아휴직제와 PC 자동소등제(오후 7시)를 실천 중인 기업은행과 휴직 후 희망부서 우선배치 등을 시행 중인 신세계백화점도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공무원시험에 쏠린 대한민국 청춘들

    공무원시험에 쏠린 대한민국 청춘들

    김모(29·여)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3년째 7·9급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대기업 입사시험에서 수십 차례나 낙방한 뒤 공무원시험에 뛰어들었지만 합격하기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어렵다. 주변 친구들만 봐도 경쟁자가 너무 많다. 가족들은 “행정고시 준비하느냐”고 핀잔을 준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기업에 취직하기는 더 힘들어졌다. 갈수록 공무원시험에서 발을 빼기가 어렵다. ‘청년 공시족’이 급증하고 있다. 계속된 저성장으로 대기업 등 민간 기업은 신입사원을 덜 뽑고, 젊은 층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추구하는 경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전국 3만 3000가구 표본조사)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청년(15~29세) 취업 준비생은 63만 3000명이다. 이 가운데 34.9%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1년 전 조사 때보다 6.9% 포인트 늘었다. 올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뽑기로 한 공무원이 2만 2000명인데, 10배에 이르는 22만명의 청년이 공무원시험에 매달리고 있는 셈이다. 반면 일반 기업체 취직을 준비하는 청년은 전체의 18.9%로 지난해보다 6.6% 포인트 줄었다. 취업문은 좁아지고 공무원시험 경쟁률은 높아지면서 청년들은 학교를 졸업하고 으레 1년쯤은 백수로 지낸다. 졸업 후 첫 직장을 갖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11개월이다. 취직이 어려워 ‘하향 구직’에 나서다 보니 그만두는 것도 빠르다. 첫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6.4개월로 지난해보다 0.4개월 짧아졌다. 4년 연속 짧아지는 추세다. 주된 이유는 ‘보수·근로시간 등 근로 여건 불만족’(47.4%)이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새 임금피크제 도입한 공공기관 2곳뿐

    새 임금피크제 도입한 공공기관 2곳뿐

    정부가 올 연말까지 모든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지금까지 정부 권유 방식대로 도입한 기관은 고작 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삭감 등에 대한 노조 반발에 막혀 임금피크제가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민간 기업으로의 조기 확산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이 한국투자공사(KIC)와 한국남부발전 등 2곳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정부 방침이 나오기 전에 이미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이 56곳이지만 이 기관들은 기재부가 지난 5월 내놓은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권고안’에 근거해 기존 제도를 바꿔야 한다. 지금까지 한국투자공사만 바꾼 상태다. 정부가 권고하는 새 임금피크제는 청년 일자리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임금피크제로 정년이 늘어나거나 보장되는 기존 직원의 수만큼 신입사원을 더 뽑는 취업규칙이 추가됐다. 임금피크제로 깎이는 기존 직원의 인건비를 신입사원 연봉으로 돌리는 방식이다. 임금피크제로 뽑는 신입사원만큼 공공기관 정원도 늘려 주기로 했다. 바뀐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 공공기관에 2년 동안 6700명의 청년 일자리가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재부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독려하기 위해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기존 직원과 새로 뽑는 신입사원 1쌍당 540만원의 상생고용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내년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임금피크제 운영 점수도 늘린다. 바뀐 임금피크제는 기관별로 임단협과 이사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노조의 반대가 만만찮다. 한 공공기관 노조 관계자는 “내년부터 법으로 정년 60세가 보장되는데 당연한 권리에 대해 연봉을 깎는다는 정부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기존 직원은 임금피크제를 적용받기 전에 퇴직금을 중간 정산해야 해서 퇴직금도 깎인다. 기재부는 임금피크제를 빨리 도입하라고 공공기관에 권고하고 있지만 개별 기관의 노사 협상 사항이어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기가 껄끄러운 상황이다. 최근 가장 먼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한국남부발전이 직원들에게 임금피크제를 강요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정부 차원에서 손을 쓰기가 더 어려워졌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목표대로 연말까지 316개 기관에 모두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기업에도 임금피크제가 확산되면 자식뻘인 청년들의 실업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노조에 적극 설파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만능통장’ 가입 대상 年소득 1억 이하로

    ‘만능통장’ 가입 대상 年소득 1억 이하로

    일명 ‘비과세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 대상이 연소득 7000만~1억원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청년 고용을 더 늘리는 중소기업에는 1인당 300만원 안팎의 세금을 깎아 준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초 이런 내용의 내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9일 “조세재정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놓고 기재부와 금융위원회가 ISA 세부안을 막판 조율하고 있다”면서 “금융위는 영국과 일본처럼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가입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지 말자고 주장하는 반면 기재부는 세제 혜택이 큰 만큼 고소득자를 빼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ISA는 하나의 통합계좌에 예·적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와 배당 등에 대한 소득세(15.4%)를 면제해 주는 상품이다. 기재부와 금융위 주장을 절충해 연소득 7000만~1억원으로 가입 자격을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고소득자에 대한 특혜 시비를 불식시키면서 좀 더 많은 국민이 자산 형성 도움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 해 비과세를 받을 수 있는 납입 한도는 2000만원, 비과세 기간은 5년 이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도입되는 청년고용증대세제는 전년보다 청년 근로자를 더 늘린 기업이 대상이다.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청년 신입사원 1명당 300만원씩 세금을 깎아줄 계획이다. 당초 대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려고 했지만 청년들의 취업 선호도가 높고 대기업 고용 확대가 중소기업으로 이어지는 효과도 있어 모두 포함시키기로 했다. 다만 지원 규모는 중소기업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女신입사원 목에 자국 보더니 “남자랑 뭐 했어?” 충격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女신입사원 목에 자국 보더니 “남자랑 뭐 했어?” 충격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신입 여성 직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여성 직장 상사에게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직장 내 동성 간 성희롱에 대한 손해배상이 인정된 이례적인 판결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단독 신영희 판사는 미혼 여성 A씨가 모욕적인 발언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직장 상사였던 B(여)씨와 직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들은 연대해 원고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모 연구소 출근 첫날 B씨에게서 “아기 낳은 적 있어? 무슨 잔머리가 이렇게 많아. 아기 낳은 여자랑 똑같아”라는 말과 함께 머리와 옷을 단정하게 하고 다니라는 훈계를 들었다. 다음날 B씨는 A씨의 목덜미에 있는 아토피 자국을 보며 “어젯밤 남자랑 뭐 했어? 목에 이게 뭐야?”라고 말했다. A씨는 이튿날 정식 근로계약서를 쓰려고 다른 상사와 만난 자리에서 연봉 협상을 시도하면서 B씨의 언행을 알렸다. 그러나 연구소 측은 얼마 이상은 지급할 수 없다고 못박았고, B씨는 다른 구직자에게 면접을 보라는 연락을 했다. A씨는 바로 연구소를 그만두고 넉 달쯤 지나 인사팀에 B씨의 언행이 부당함을 알렸다. 연구소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B씨에게 ‘견책’ 징계를 내렸다. 이후 B씨는 A씨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법원에서 모욕죄로 벌금 7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A씨는 B씨와 연구소를 상대로 위자료 3000만원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냈다. 법원은 B씨와 연구소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신 판사는 “피고의 행위는 사회통념상 일상생활에서 허용되는 단순한 농담 또는 호의적인 언동의 범주를 넘어 원고로 하여금 굴욕감이나 모욕감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원고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켜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매년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했고 A씨가 퇴사 이후 문제를 제기했을 때에도 즉시 적절한 조처를 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신 판사는 “원고가 B씨의 언동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임은 명백하므로 이를 금전으로나마 위자할 의무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女상사 신입사원에 “어젯밤 뭐했어?”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女상사 신입사원에 “어젯밤 뭐했어?”

    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단독 신영희 판사는 미혼 여성 A씨가 모욕적인 발언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직장 상사였던 B(여)씨와 직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들은 연대해 원고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을 판결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모 연구소에 출근한 첫날 B씨로부터 “아기 낳은 적 있어? 무슨 잔머리가 이렇게 많아. 아기 낳은 여자랑 똑같아”라는 말을 들었다. 다음 날 B씨는 A씨의 목덜미에 있는 아토피 자국을 보며 “어젯밤 남자랑 뭐 했어? 목에 이게 뭐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법원은 같은 여성인 B씨의 성희롱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신 판사는 “B씨의 행위는 사회통념상 일상생활에서 허용되는 단순한 농담 또는 호의적인 언동의 범주를 넘어 A씨로 하여금 굴욕감이나 모욕감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켜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女신입사원에 “목에 이게 뭐야?” 경악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女신입사원에 “목에 이게 뭐야?” 경악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女신입사원에 “목에 이게 뭐야?” 경악 신입 여성 직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여성 직장 상사에게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직장 내 동성 간 성희롱에 대한 손해배상이 인정된 이례적인 판결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단독 신영희 판사는 미혼 여성 A씨가 모욕적인 발언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직장 상사였던 B(여)씨와 직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들은 연대해 원고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모 연구소 출근 첫날 B씨에게서 “아기 낳은 적 있어? 무슨 잔머리가 이렇게 많아. 아기 낳은 여자랑 똑같아”라는 말과 함께 머리와 옷을 단정하게 하고 다니라는 훈계를 들었다. 다음날 B씨는 A씨의 목덜미에 있는 아토피 자국을 보며 “어젯밤 남자랑 뭐 했어? 목에 이게 뭐야?”라고 말했다. A씨는 이튿날 정식 근로계약서를 쓰려고 다른 상사와 만난 자리에서 연봉 협상을 시도하면서 B씨의 언행을 알렸다. 그러나 연구소 측은 얼마 이상은 지급할 수 없다고 못박았고, B씨는 다른 구직자에게 면접을 보라는 연락을 했다. A씨는 바로 연구소를 그만두고 넉 달쯤 지나 인사팀에 B씨의 언행이 부당함을 알렸다. 연구소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B씨에게 ‘견책’ 징계를 내렸다. 이후 B씨는 A씨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법원에서 모욕죄로 벌금 7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A씨는 B씨와 연구소를 상대로 위자료 3000만원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냈다. 법원은 B씨와 연구소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신 판사는 “피고의 행위는 사회통념상 일상생활에서 허용되는 단순한 농담 또는 호의적인 언동의 범주를 넘어 원고로 하여금 굴욕감이나 모욕감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원고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켜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매년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했고 A씨가 퇴사 이후 문제를 제기했을 때에도 즉시 적절한 조처를 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신 판사는 “원고가 B씨의 언동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임은 명백하므로 이를 금전으로나마 위자할 의무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판결, 女상사 신입사원에게 “아기 낳은 적 있어?”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판결, 女상사 신입사원에게 “아기 낳은 적 있어?”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판결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단독 신영희 판사는 미혼 여성 A씨가 모욕적인 발언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직장 상사였던 B(여)씨와 직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들은 연대해 원고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4월 모 연구소에 출근한 첫날 B씨로부터 “아기 낳은 적 있어? 무슨 잔머리가 이렇게 많아. 아기 낳은 여자랑 똑같아”라는 말을 들었다. 다음 날 B씨는 A씨의 목덜미에 있는 아토피 자국을 보며 “어젯밤 남자랑 뭐 했어? 목에 이게 뭐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정식 계약서를 쓰는 과정에서 회사 측과 연봉 협상이 결렬되자 바로 퇴사했다. 퇴사 넉 달 뒤 회사 인사팀에 B씨의 부당한 언행을 알렸고, 회사 측은 B씨에게 ‘견책’ 징계를 내렸다. A씨는 모욕 혐의로 B씨를 형사 고소한 뒤 위자료 3000만원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냈다. 법원은 같은 여성인 B씨의 성희롱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신 판사는 “B씨의 행위는 사회통념상 일상생활에서 허용되는 단순한 농담 또는 호의적인 언동의 범주를 넘어 A씨로 하여금 굴욕감이나 모욕감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켜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판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동성이어도 성적 수치심을 주면 법적 처벌 당연한 거 아냐?”,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저런 발언을 하는 사람은 당연히 처벌 받아야 한다”,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같은 여자끼리 저런 발언을.. 인격이 의심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女신입사원 목에 자국 보더니 “이게 뭐야?” 충격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女신입사원 목에 자국 보더니 “이게 뭐야?” 충격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신입 여성 직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여성 직장 상사에게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직장 내 동성 간 성희롱에 대한 손해배상이 인정된 이례적인 판결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단독 신영희 판사는 미혼 여성 A씨가 모욕적인 발언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직장 상사였던 B(여)씨와 직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들은 연대해 원고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모 연구소 출근 첫날 B씨에게서 “아기 낳은 적 있어? 무슨 잔머리가 이렇게 많아. 아기 낳은 여자랑 똑같아”라는 말과 함께 머리와 옷을 단정하게 하고 다니라는 훈계를 들었다. 다음날 B씨는 A씨의 목덜미에 있는 아토피 자국을 보며 “어젯밤 남자랑 뭐 했어? 목에 이게 뭐야?”라고 말했다. A씨는 이튿날 정식 근로계약서를 쓰려고 다른 상사와 만난 자리에서 연봉 협상을 시도하면서 B씨의 언행을 알렸다. 그러나 연구소 측은 얼마 이상은 지급할 수 없다고 못박았고, B씨는 다른 구직자에게 면접을 보라는 연락을 했다. A씨는 바로 연구소를 그만두고 넉 달쯤 지나 인사팀에 B씨의 언행이 부당함을 알렸다. 연구소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B씨에게 ‘견책’ 징계를 내렸다. 이후 B씨는 A씨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법원에서 모욕죄로 벌금 7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A씨는 B씨와 연구소를 상대로 위자료 3000만원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냈다. 법원은 B씨와 연구소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신 판사는 “피고의 행위는 사회통념상 일상생활에서 허용되는 단순한 농담 또는 호의적인 언동의 범주를 넘어 원고로 하여금 굴욕감이나 모욕감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원고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켜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매년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했고 A씨가 퇴사 이후 문제를 제기했을 때에도 즉시 적절한 조처를 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신 판사는 “원고가 B씨의 언동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임은 명백하므로 이를 금전으로나마 위자할 의무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女신입사원에 “목에 이게 뭐야?” 충격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女신입사원에 “목에 이게 뭐야?” 충격

    동성 성희롱 500만 원 배상 신입 여성 직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여성 직장 상사에게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직장 내 동성 간 성희롱에 대한 손해배상이 인정된 이례적인 판결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단독 신영희 판사는 미혼 여성 A씨가 모욕적인 발언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직장 상사였던 B(여)씨와 직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들은 연대해 원고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모 연구소 출근 첫날 B씨에게서 “아기 낳은 적 있어? 무슨 잔머리가 이렇게 많아. 아기 낳은 여자랑 똑같아”라는 말과 함께 머리와 옷을 단정하게 하고 다니라는 훈계를 들었다. 다음날 B씨는 A씨의 목덜미에 있는 아토피 자국을 보며 “어젯밤 남자랑 뭐 했어? 목에 이게 뭐야?”라고 말했다. A씨는 이튿날 정식 근로계약서를 쓰려고 다른 상사와 만난 자리에서 연봉 협상을 시도하면서 B씨의 언행을 알렸다. 그러나 연구소 측은 얼마 이상은 지급할 수 없다고 못박았고, B씨는 다른 구직자에게 면접을 보라는 연락을 했다. A씨는 바로 연구소를 그만두고 넉 달쯤 지나 인사팀에 B씨의 언행이 부당함을 알렸다. 연구소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B씨에게 ‘견책’ 징계를 내렸다. 이후 B씨는 A씨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법원에서 모욕죄로 벌금 7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A씨는 B씨와 연구소를 상대로 위자료 3000만원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냈다. 법원은 B씨와 연구소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신 판사는 “피고의 행위는 사회통념상 일상생활에서 허용되는 단순한 농담 또는 호의적인 언동의 범주를 넘어 원고로 하여금 굴욕감이나 모욕감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원고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켜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매년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했고 A씨가 퇴사 이후 문제를 제기했을 때에도 즉시 적절한 조처를 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신 판사는 “원고가 B씨의 언동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임은 명백하므로 이를 금전으로나마 위자할 의무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문이불여일행] 하품 스무번 대신 낮잠 20분을 택하다

    [백문이불여일행] 하품 스무번 대신 낮잠 20분을 택하다

    백문이불여일행(百聞不如一行) 백번 듣고 보는 것보다 한번이라도 실제로 해보는 것, 느끼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보고 듣는 것’ 말고 ‘해 보고’ 쓰고 싶어서 시작된 글. 일주일간 무엇을 해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나누고 이야기하고 싶다. ● ‘하품’이 쏟아진다… 멈출 수가 없다 이른 아침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고, 지하철을 탄다. 출근하는 사람들로 꽉 찬 지하철에 몸을 실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기운이 빠진다. 하품을 하며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다가 회사에 도착한다. 업무에 열중하다 보니 벌써 점심시간이다. 식사 후 다시 자리에 앉으니 하품이 쏟아진다. 하품은 한번 시작되면 멈출 줄을 모른다. 내 의지와는 무관하다. 의학적으로도 하품은 잠이 오려고 할 때나 무료할 때 일어나는 ‘무의식적인’ 호흡동작이니까. 그렇게 앉은 자리에서 하품을 스무번이나 했다. 안구건조증이 심한 내 눈에서 하품 할 때마다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입을 한껏 벌려 하품을 하면 멈출 것 같은 기분에 입을 가리지 않고 하품을 했더니 “입 찢어지겠다”란 소리를 들었다. 졸리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0~20분만 푹 자면 누구보다 말똥말똥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직장인 10명 중 7명 “졸음이 업무에 지장을 준다”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다.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20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 97.3%가 ‘근무 시간에 졸음을 느낀 적이 있는가’란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졸음이 밀려오는 시간으로는 ‘오후 2~3시’가 4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1~2시’가 27.0%로 그 뒤를 이었으며 다음이 오후 3~4시(12.8%)였다. 응답자 90.1%가 직장에서 공식적으로 낮잠을 허용하는 제도인 시에스타(siesta)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업무 집중도가 높아질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39.0%로 가장 많았고, ‘업무 능률이 오를 것 같아서(34.1%)’, ‘피로를 풀 수 있을 것 같아서(15.4%)’, ‘졸음과의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8.3%)’, ‘업무 시간에 쉴 수 있어서(2.8%)’ 순이었다. 근무 도중 잠이 쏟아지면 ‘커피 등 각성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음료를 마신다’는 답이 60.3%로 가장 많았다. ‘잠깐 휴식시간을 갖는다’가 30.9%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정신력으로 버틴다(19.0%)’거나 ‘몰래 쪽잠을 잔다(15.2%)’, ‘담배를 피운다(14.7%)’, ‘산책,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푼다(13.4%)’, ‘세수를 한다(5.5%)’는 의견이 있었다. ‘졸음이 업무에 지장을 준 적이 있는지’란 질문에는 직장인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76.4%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졸음이 업무에 끼친 영향으로는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답변이 46.8%로 가장 높았다. ● 낮잠은 ‘꿀맛’… 그런데, 잘 수가 없다 낮잠을 자기로 했다. 1층 로비로 내려갔더니 동그란 공 모양의 의자 몇 개가 보인다. 사람들은 의자에 걸터앉아 통화를 하거나 옆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일단 앉았는데 등받이가 없어서 그런지 허리가 더 아픈 기분이다. 애써 눈을 감고 잠을 청해 봤지만, 옆 사람의 통화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불안한 마음에 휴대폰으로 남은 시간을 쳐다봤다. 자야 하는데…잠을 잘 수가 없다. 정해 놓은 15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다음날엔 사무실에서 자기로 했다. 차마 엎드려 자지는 못하고,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척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전날 야근을 해서인지 찰나의 순간에 잠이 들었다. 눈을 뜨니 10분이 지났다. 몸이 개운했지만 마음은 불편했다. 업무 중에 졸았다는 눈초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주변 직장인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모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신입사원 A씨(26)는 “상사와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왔는데 졸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별도의 휴게시간이 없어 고민하다가 매장을 돌아본다고 하고 창고에서 몰래 쪽잠을 잤다”면서 “20분을 잤는데 몸이 개운해져서 퇴근시간까지 집중해서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은행권에 종사하는 2년차 사원 B씨(28) 역시 “휴게실이 따로 없어 점심시간에 카페에 가서 잠을 청한다. 그렇게라도 쉬지 않으면 오후 내내 업무가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수면실이 갖춰진 회사도 있지만 정작 필요할 때 이용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의류회사에 다니는 5년차 사원 C씨(29)는 “업무특성상 야근이 잦지만, 산더미 같은 업무량에 잠깐 자고 오겠다고 말할 수 없는 분위기”라며 “눈꺼풀이 반쯤 감겨 어쩔 땐 사람이 아닌 기계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 낮잠 권하는 사회… “짧지만 굵게 일하자” 수면전문가 사라 메드닉 교수는 “잠이 부족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낮잠을 자지 않고 하루종일 생산성을 유지하기는 사실상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2001년 미국에서는 수면 부족 때문에 매년 180억달러 규모의 생산성 손실을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이 지난해 9월 발표한 국가별 수면 연구에 따르면 일본인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22분이다. 조사 대상인 멕시코(7시간6분) 캐나다(7시간3분) 독일(7시간1분) 영국(6시간49분) 미국(6시간31분) 등 6개국 중 가장 짧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최근 정부차원에서 ‘건강 증진을 위한 수면 지침’을 발표하고 “오후 시간에 30분 정도 짧은 잠을 자는 것은 작업 능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잠을 권했다. 근면 성실함을 중요시 하는 일본 기업 분위기상 실효성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일본 IT업체 휴고는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에 전 직원이 30분 동안 낮잠을 잘 수 있게 했다. 전화 음성 안내도 ‘4시 이후에 연락을 주거나 메일을 보내 달라’고 해 놓았다. 나카타 다이스케 휴고 사장은 “지금까지 낮잠이 문제가 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오히려 직원들의 실수가 줄어들고 시간 활용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며, 실적 또한 크게 올랐다”고 평가했다. 학교와 카페도 낮잠 열풍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후쿠오카의 메이젠고교는 점심식사를 마친 학생들이 15분 동안 낮잠을 잔다. 이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낮잠을 자게 한 뒤 졸업생의 대입센터시험(우리나라의 수능시험) 평균점수가 상승하고 진학률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도쿄 도심에 위치한 여성전용 낮잠카페 ‘코로네’는 낮잠과 점심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낮잠+점심 세트메뉴’가 850엔(8500원)이다. 하루 이용자는 40~50명으로 20~30대 직장인이 많다. 이용객들은 점심시간 1시간 동안 낮잠카페에서 30분 정도 숙면을 취하고 점심을 먹는다.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카페 ‘낮잠’ 역시 음료 1잔 포함 시간당 5000원으로 해먹 위에서 낮잠을 잘 수 있다. 지정한 시간에 깨워주는 알람서비스도 제공된다. 점심시간이면 인근 직장인들이 몰려와 책을 읽거나 낮잠을 청한다. 하버드대 수면연구원인 로버트 스틱골드는 “낮잠은 아주 효과적인 문제 해결자다. 요즘 같은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얼마나 오랫동안 일하느냐보다 짧은 시간 ‘능률적’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회사에서 ‘전략적인 낮잠’을 장려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낮잠 잘 자는 법… 커피·20~30분·스트레칭 ‘낮잠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는 많다. 20~30분 짧은 낮잠은 오후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게끔 도와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야 낮잠을 효과적으로 잘 수 있을까. 첫째, 낮잠을 자기 직전에 카페인을 섭취한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밤잠을 설치게 할 수는 있지만, 낮잠엔 도움이 된다.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커피를 마신 뒤 30분 뒤에 가장 높게 발휘되기 때문이다. 즉 커피를 마시고 나서 30여분간 낮잠을 자고 깨어나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둘째, 낮잠은 알람을 맞춰 놓고 20~30분만 짧게 자야 한다. 수면전문가인 마이클 브루스 박사는 “낮잠은 30분을 넘겨선 안 된다. 30분 이상 자게 되면 깊은 잠에 빠져 쉽게 깨어나기 힘든 상태가 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낮잠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면, 낮잠의 효과는 없다”고 덧붙였다. 셋째, 허리를 곧게 펴고 등받이에 기대서 잔다. 엎드리거나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목과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가급적 머리 받침이 있는 의자에서 허리를 곧게 펴고, 등받이에 편하게 기댄 자세가 가장 적합하다. 이 때 팔은 팔걸이에 올리고 다리는 가볍게 벌린다. 발 받침대나 책을 이용해 다리를 올리는 것도 좋다. 낮잠을 잔 후에는 목을 양 옆으로 눌러주거나 기지개를 켜듯 팔을 뻗어 경직된 근육을 풀어준다. ● 낮잠의 기술… 이색 낮잠도구들 1) ‘티알티엘 낮잠 스카프(Trtl Nap Scarf)’는 부드러운 소재로 목 주위에 두르면, 스카프 안에 있는 골재가 머리를 감싸준다. 온라인 가격은 30달러(약 3만3천원)이며 전 세계로 배송도 해준다. 2) ‘타조베개(Ostrich Pillow)’는 생김새가 조금 우스꽝스럽긴 하지만, 완벽하게 빛을 차단해준다. 모래 속에 머리를 넣은 타조의 습성을 반영하여 ‘타조베개(Ostrich Pillow)’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3) ‘넵 애니웨어(NapAnywhere)’는 휴대가 간편하다. 꺼내서 펼친 뒤 대기만 하면 목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며 숙면을 돕는다. 4) 구글의 ‘넵 팟(Nap pod)’은 캡슐 모양의 낮잠 기계다. 빛과 소음이 차단되며, 이 안에 들어가 원하는 시간을 설정하고 알람이 울릴 때까지 낮잠을 잘 수 있다. 구글 관계자는 “넵 팟이 없는 직장은 완전한 직장이 아니다. 우리가 일요일에 아주 좋아하는 축구 경기를 보기 직전에도 5~15분 정도 낮잠을 자며 에너지를 보충한다. 그런데 직장에서 낮잠을 자면 안 된다는 법이 있느냐”고 이 같은 시설을 마련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오의 희망곡 조정린, “방송인 아닌 기자로서 사는 삶이 더 행복해” 이유 들어보니

    정오의 희망곡 조정린, “방송인 아닌 기자로서 사는 삶이 더 행복해” 이유 들어보니

    정오의 희망곡 조정린, “방송인 아닌 기자로서 사는 삶이 더 행복해” 이유 들어보니 ‘정오의 희망곡 조정린’ 방송인에서 기자로 직업을 바꾼 조정린이 자신의 직업에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에는 조정린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조정린에게 “말투까지 바뀌었다. 많이 힘드냐”고 물었고, 이에 조정린은 “많이 힘들다”고 말했다. 조정린은 “스트레스 지수는 방송일을 할 때가 더 높다. 사실 둘 다 정말 어려운 직업인데 방송인은 일이 있다가도 없는 불안함이 심리적으로 힘들었다”며 방송인일 때보다 기자로서 사는 삶이 더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기자 일은 매일 바쁘게 일하지만 취재원이 인터뷰에 응하지 않거나 연락을 받지 않아 취재에 한계를 느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도 매일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조정린의 말에 김신영은 “다시 태어나면 방송인이냐, 기자냐”고 물었다. 이에 조정린은 망설임없이 “다시 태어나도 이 직업을 하고 싶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조정린은 2012년 TV조선 방송저널리스트 방송기자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합격해 기자로 활동중이다.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오의 희망곡 조정린 “다시 태어나도 기자” 왜?

    정오의 희망곡 조정린 “다시 태어나도 기자” 왜?

    정오의 희망곡 조정린 “다시 태어나도 기자” 왜? 정오의 희망곡 조정린 조정린이 기자의 삶이 행복하다며 다시 태어나도 기자로서 살고 싶다고 전했다. 3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보이는 라디오에 조정린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조정린은 방송인일 때보다 기자로서 사는 삶이 더 행복하다고 전하며 “스트레스 지수는 방송일을 할 때가 더 높다. 사실 둘 다 정말 어려운 직업인데 방송인은 일이 있다가도 없는 불안함이 심리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기자 일은 매일 바쁘게 일하지만 취재원이 인터뷰에 응하지 않거나 연락을 받지 않아 취재에 한계를 느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도 매일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고 감사하다. 다시 태어나도 이 직업을 하고 싶다. 정말 행복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정린은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을 졸업하고 2012년 TV조선 방송기자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합격하며 기자로 이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생들이 반도체 만드니 글로벌 기업도 놀랐지요”

    “대학생들이 반도체 만드니 글로벌 기업도 놀랐지요”

    “반도체 공정을 책으로만 배우는 학생들에게 진짜 반도체를 만들어 보게 하고 싶었습니다. 대학에서 반도체 제조의 전체 공정을 구축하니 글로벌 기업들도 깜짝 놀라더군요.” 지난해 9월 삼성전자 임원에서 아주대 교수로 자리를 옮긴 ‘반도체의 장인’ 이종욱(46·전자공학과) 교수가 대학 학부생들을 데리고 반도체 트랜지스터 제작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모스펫으로 불리는 반도체 트랜지스터(반도체의 전류·전압 조절 소자)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130여개 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학부생들이 직접 만들어낸 사례는 찾기 어렵습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탐내던 그가 대학교수행을 결정한 데는 현장과 교육 간의 괴리를 줄이고 싶은 바람이 무엇보다 크게 작용했다. 이 교수는 SK하이닉스반도체, 일본 NEC 등에서 일했으며 지난해까지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을 개발했다. “기업에서 신입사원 기술 면접을 해 보면 학부생의 98% 정도가 반도체 트랜지스터가 어떻게 형성됐는지조차 알지 못합니다. 학생들이 직접 반도체를 만들어 보고 그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절실한 상황이었던 거죠.” 때마침 아주대 융합전자특성화사업단이 교육부의 지방·수도권 대학 특성화(CK)사업 대상에 선정되면서 예산 걱정 없이 반도체 공정 라인을 만들 수 있었다.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 교수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아이를 임신한 엄마라도 된 것처럼 한 층 한 층 조심스럽게 구조를 만들어 갔는데 우리의 모스펫이 구동되는 순간, 태아의 첫 움직임을 본 듯 다들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 15~19일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학회인 ‘VLSI 심포지엄’에 참석해 학부생들이 이룬 성과를 외부에 알렸다. “대학원생도 아닌 학부생이 이룬 소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기업 관계자들이 깜짝 놀랐고 중국 베이징대, 일본 도쿄공대 등 유수의 대학에서 공동 연구를 제안해 오기도 했습니다.” 이 교수는 다음 학기에는 더욱 발전된 형태의 반도체 공정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9월에는 학생들이 다 같은 공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공정을 설계해 다른 값을 얻을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 등에도 해당 수업을 공유해 진정한 산학 협력을 실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청년 10만명 일자리 체험 기회… 신규 고용 기업 법인세 감면

    청년 10만명 일자리 체험 기회… 신규 고용 기업 법인세 감면

    10만명의 청년들이 국비로 대기업에서 직업 훈련을 받거나 중견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한 뒤 정규직으로 입사할 기회를 얻게 된다. 내년부터 청년을 더 많이 뽑는 기업은 세금을 덜 낸다. 정부는 25일 2015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청년 고용절벽 종합대책’을 내놨다. 우선 청년들의 배움 기회를 늘렸다. 교육훈련과 인턴제 프로그램 참가 인원을 5만명씩 늘리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바이오 등 유망업종 대기업의 훈련시설에서 청년이 직업 교육을 받도록 예산도 지원한다. 중소기업 대상이었던 청년 인턴제는 중견기업으로도 확대한다. 훈련생과 인턴을 정규직으로 뽑는 기업에는 예산·세제 지원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정부는 50~60% 수준인 훈련생과 인턴의 입사 비율을 70%로 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0만명 이상의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신설되는 ‘청년고용증대세제’도 눈길을 끈다. 내년부터 청년 근로자를 일정 기준 이상 늘린 기업에는 법인세를 깎아 준다. 지난해보다 더 뽑은 신입사원에게 주는 인건비의 일부를 세금에서 빼주는 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오래 근무하도록 성과보상기금(내일채움공제)에 매기는 소득세도 깎아 준다. 성과보상기금은 청년 근로자와 회사가 1대2 정도로 돈을 넣으면 이자를 더해 5년 뒤에 받는 성과급이다. 5년 동안 부은 돈을 한꺼번에 받을 때 소득세를 많이 떼여서 세금을 깎아 줘야 한다는 근로현장의 건의가 많았다. 공공기관은 임금피크제를 시행해 2년 동안 6700명의 신입사원을 더 뽑는다. 정년 연장으로 퇴직이 연기된 기존 직원들의 수만큼 정원을 늘리는 방식이다. 청년 고용 효과가 큰 해외투자, 무역진흥, 정보통신 부문 등을 우선 증원한다. 교사의 명예퇴직을 독려해 젊은 교사도 늘린다. 올 상반기에만 1만 2500명의 초·중·고교 교사가 명퇴를 신청했지만 6800명만 받아 줬다. 지방교육청에서 1인당 1억 3000만원 수준인 명퇴 수당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교육청이 지방채를 발행해 명퇴 수당으로 쓰고 중앙정부가 상환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3000명 이상이 추가 임용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집 보조교사와 대체교사도 더 뽑는다. 인건비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보조교사 3만명, 대체교사 3000명가량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예산 확보가 힘들어서 채용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중소기업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 장기 근무자에게 아파트 분양권을 1순위로 주는 주택특별공급도 확대한다.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는 어린이집을 더 만든다. 해외 일자리도 늘린다. 중간관리자 육성(동남아), 알선·연수(중남미), 자격 상호인정 확대(선진국) 등 권역별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 정도로는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쓴소리도 있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금도 고용을 늘리는 기업에 세제·예산 지원을 해 주지만 일자리 확충 효과가 별로 없다”면서 “정부가 서비스업 중에서도 일자리 수요가 많은 사회복지 분야의 공무원을 더 뽑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재호 한국기술교육대학 교수는 “장기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줄이고 부실 대학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유상무 장도연, 썸 타다가 실제 연인 발전? 방송 중 ‘진한 키스’ 돌발 상황..자세히보니

    유상무 장도연, 썸 타다가 실제 연인 발전? 방송 중 ‘진한 키스’ 돌발 상황..자세히보니

    유상무 장도연, 썸 타다가 실제 연인 발전? 방송 중 ‘진한 키스’ 돌발 상황..자세히보니 ‘유상무 장도연’ 개그맨 유상무 장도연이 방송 중 또 키스를 했다. 21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썸앤쌈’ 마지막회에서 유상무 장도연은 썸을 마무리 하고 연인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썸앤쌈’ 콩트에서 신입사원으로 위장한 사장 유상무는 직원 장도연에게 “이젠 썸 하지 말고 내 것 할래요?”라며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했다. 장도연이 “좋아요”라며 수줍게 답하자 유상무는 장도연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유상무 장도연은 꽤 긴 시간 입을 떼지 않고 입을 맞추고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앞서 유상무 장도연은 지난 18일 방송된 ‘5일간의 썸머’에서도 돌발 키스를 한 바 있다. 이에 유상무 장도연이 커플 호흡을 맞추다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네티즌 사이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유상무 장도연 돌발 키스에 네티즌들은 “유상무 장도연, 언제부터냐”, “유상무 장도연, 연기로는 이렇게까지 못 할 듯”, “유상무 장도연, 정말 연인이면 개그계 비주얼 커플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유상무 장도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상무 장도연, 썸앤쌈+5일간의 썸머 호흡 맞추더니..돌발 키스 또

    유상무 장도연, 썸앤쌈+5일간의 썸머 호흡 맞추더니..돌발 키스 또

    유상무 장도연의 돌발 키스가 화제다. 21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썸앤쌈’ 마지막회에서 유상무 장도연은 썸을 마무리 하고 연인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썸앤쌈’ 콩트에서 신입사원으로 위장한 사장 유상무는 직원 장도연에게 “이젠 썸 하지 말고 내 것 할래요?”라며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했다. 장도연이 “좋아요”라며 수줍게 답하자 유상무는 장도연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유상무 장도연은 꽤 긴 시간 입을 떼지 않고 입을 맞추고 있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앞서 유상무 장도연은 지난 18일 방송된 ‘5일간의 썸머’에서도 돌발 키스를 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차별 발언/문소영 논설위원

    2001년 노벨상을 받은 팀 헌트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생명과학과 명예교수가 최근 사임했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지난 11일 헌트 명예교수가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과학기자대회에 참석해 한 발언이 문제가 돼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 발언은 런던대 여교수가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사는 것이냐”고 트윗하면서 세계적인 관심과 반발을 일으켰다. 결국 헌트 교수는 사회적 파장에 굴복해 사과하고 사임했다. 두 가지가 명료하다. 첫째, 영국 같은 나라에서도 남녀 차별적인 발언이 존재한다는 것과 둘째, 노벨상을 받은 석학이라도 부적절한 발언에는 책임지고 사임하는 게 상식이라는 것이다. 국내 일간지도 이를 받아 보도했는데 큰 제목이 “여자 과학자는 비판하면 울기만 한다”, “여성 비하한 영국 노벨상 과학자 사임”으로 자극적이다. 본문에서도 ‘여성은 실험실의 골칫거리’라며 직접 인용 부호를 사용해 “나는 남성우월주의자다. 여성 과학자들은 실험실에 있으면 남성 과학자와 사랑에 빠지고, 비판하면 울기만 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약간’의 반전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헌트 전 명예교수의 발언은 맥락상 부적절했지만 한국 언론이 소개했듯이 노골적 혐오 언어로 여성에게 못되게 굴지는 않았다. 원문은 “여성 과학자가 실험실에 있으면 세 가지 일이 일어나는데, 남성 과학자가 여성 과학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것이고, 여성 과학자도 남성 과학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것이며, 남성 과학자가 여성 과학자를 비판하면 그들은 운다”이다. 연구실에서 여성 과학자가 있으면 남녀 과학자들이 ‘서로’ 사랑에 빠지고, 연애에 몰두하는 탓에 연구에 집중하지 못하니 혼성연구실에서 여성 과학자를 분리해야 한다는 의미가 발언에 들어있다. 영국 학계는 그 발언을 차별로 느낀 것이다. 단어 사용이나 발언의 수위는 아주 평이하다. 그렇다면 왜 국내 언론은 헌트 전 교수의 발언을 옮기는 과정에서 일부를 생략하는가 하면 선정적이고 노골적인 차별적 언어로 표현했을까. 한국에서 남녀 차별이 발화하려면 여성에게 잘못을 떠밀고 차별적인 언어로 명백하게 선언해야 하는 탓이 아닐까. 과거 연설에서 황교안 총리 후보자는 가정폭력 문제를 두고 “부산 여자들이 기가 세서 그렇다”고 했다. 가정폭력의 희생자를 원인 제공자로 지목한 것이다. 또 직장에서 임신부를 동료로 둔 직장인들은 ‘부서의 부담’이라고 대놓고 싫어한다. 공기업조차 막 결혼한 여성과의 면접에서 “출산 계획이 어떻게 되느냐”고 묻는다. 한 공영방송에서는 신입사원이 ‘보건휴가를 가려면 당일 사용한 생리대를 제출하라’는 막말을 게시판에 올렸는데도 회사를 잘만 다닌다. 차별 발언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한국에서 헌트 전 교수의 사과와 사임이 오히려 신선하고 놀랍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서울법인재무설계 박종삼 본부장 재테크 성공비법 나누는 전도사로 활약

    서울법인재무설계 박종삼 본부장 재테크 성공비법 나누는 전도사로 활약

    요즘 경제분야에서 가장 바쁜 이들을 꼽으라면 단연 재무상담가들이다.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의 불안정이 계속되고, 전세계적으로 저금리기조가 이어지면서 재무상담가들이 바빠지게 된 것이다.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종합자산관리법인 서울법인재무설계 박종삼 본부장도 연일 계속되는 강연과 상담에 숨돌릴 틈이 없다. 박 본부장은 자산가들의 성공적인 재테크뿐만 아니라 서민들의 목돈만들기 상담과 각종 강연을 통해 성공적인 재테크 방법에 대해 전파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정부가 2014년 개정세법안을 발표한 이후 비과세 혜택을 주는 금융상품과 분리과세 항목이 대폭 없어지거나 축소되면서 재테크 자문을 구하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주식이나 부동산, 금융상품이 다양하고 복잡하게 진화함에 따라 개인이 혼자 투자를 결정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박 본부장은 신입사원의 목돈만들기 플랜은 물론 기업인의 자산관리, 기업재무교육, 부동산 재테크, 세테크 등을 전문적인 재무정보와 오랜 경험을 토대로 쉽고 재미있게 전수하고 있다. 특히 공기업과 대학병원, 종합병원, 학교 선생님 등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만 연 200회에 달할 정도로 강의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박종삼 본부장은 “적은 돈이 모여 목돈이 되는 것처럼 서민들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노력하면 충분히 목표 이상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다”며 “재테크는 정보가 성패를 가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록 성공확률이 높다”고 조언했다. 또한 “서민들이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안내하고 조언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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