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입사원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치안활동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아산병원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골절상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쟁점 법안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15
  •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공기업 합동채용설명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진주 경상대학교는 24일 경상대에서 ‘2018년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4일 오전 10시~오후 5시 열리는 합동채용설명회에는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10개 공공기관과 경남도 내 9개 지방공기업, 경남지역 20개 대학,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진주지청 등이 참여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남동발전㈜, 국방기술품질원, 주택관리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저작원위원회 등이다. 각 공공기관은 채용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기관별로 채용 담당자가 취업준비생들과 1대1로 취업상담한다. LH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신입사원 합동 설명회를 한다. 국가균형발전위는 하반기에 충북(9월 4일), 전북(9월 12일)에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24일 합동채용설명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진주 경상대학교는 24일 경상대학교에서 ‘2018년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합동채용설명회에는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한 10개 공공기관과 경남도내 9개 지방공기업, 경남지역 20개 대학,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진주지청 등이 참여한다. 참여 공공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국방기술품질원, 주택관리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저작권위원회 등이다. 이전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부산고용노동청 진주지청은 채용상담과 면접 컨설팅, 직업심리검사 등을 진행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 등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각 공공기관은 채용상담 부스를 설치하고 기관별로 채용 담당자가 취업준비생들과 일대일로 상세하게 취업상담을 한다. 오전 10시 50분 부터 한시간 동안 지역인재 취업성공사례 토크쇼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문면접관이 취업 준비생들에게 공공기관 취업 때 부닥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 준다. 오후 2시 공식 개회식에 이어 ‘혁신도시 시즌2’ 동영상 상영, 이전공공기관 오픈 캠퍼스 사례 소개, 기관소개 및 채용요강 발표, 질의응답, 모의면접 시연, 등이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공공기관에 취업한 지역인재들의 취업 준비과정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소개, 블라인드 채용 방법 소개 등을 통해 취업 준비 대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알려준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신입사원 채용요강을 상세히 발표하는 합동 설명회를 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앞서 올해 3월 부터 강원,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 울산 등에서 상반기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충북(9월 4일), 전북(9월 12일)에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이승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은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문을 더 활짝 여는 등 지역 청년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기업 손잡은 인문학, 비판 정신을 잃다

    기업 손잡은 인문학, 비판 정신을 잃다

    反기업 인문학/박민영 지음/인물과사상사/356쪽/1만 7000원2011년 3월 애플의 아이패드2 발표회장. 스티브 잡스는 무대 위 스크린에 교차로 표지판 영상을 띄웠다.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판에는 ‘인문학’과 ‘기술’이라 적혀 있었다. 그는 심각한 얼굴로 “사람들은 그동안 기술을 따라잡으려 애썼지만, 반대로 기술이 사람을 찾아와야 한다”면서 “애플은 언제나 이 둘이 만나는 지점에 존재했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잡스가 명실상부 ‘융합형 인재’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사람들은 이후 ‘융합’ 하면 인문학과 기술공학을 떠올렸다. 노동을 착취하고 조세를 회피하는가 하면, 시장 독과점으로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는 애플과 스티브 잡스에 대한 비판은 슬그머니 가려졌다.한국에 10여년 전부터 ‘인문학’이라는 유령이 떠돌고 있다. 인문학 열풍이라며 각종 책과 강연이 쏟아진다. 대기업은 너나 할 것 없이 인문학적 인재를 뽑겠다며 아우성이다. 그러나 정작 인문학의 출발점인 대학가에는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든가 ‘인구론’(인문계 졸업자 구십 퍼센트는 논다) 같은 신조어가 씁쓸한 현실을 대변한다.문화평론가 박민영은 신작 ‘반기업 인문학’에서 이런 현상의 중심에 ‘기업 인문학’이 있다고 주장한다. 책에 따르면 기업 인문학은 ‘기업의 이익과 자기계발에 복무하는 인문학’을 가리킨다. 존재 그 자체가 목적인 정통 인문학과 달리, 기업 인문학은 생존과 출세, 성공과 경제적 이익과 같은 목적을 향한다. 저자가 생각하는 인문학의 본질은 ‘전복적인 도전’이고 인문학적 사고는 ‘반성, 회의, 비판’이 핵심이다. 그렇다면 사회 전반에 물질주의나 과학기술 중심주의, 경쟁체제 등에 대한 반대의 기운이 느껴져야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감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인문학 열풍의 실체는 기업 인문학 열풍이고, 이 기업 인문학이 교묘하고 영악한 논리로 주류적 사고에 영합하게 만든다고 경고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대학과 진보 인문학자, 그리고 기업 등에 날 선 칼을 겨눈다. 취업이 안 된다는 이유로 대학가에 인문사회과학은 이미 밀려났다. 정부에서도 이공계열을 키우고 인문계열은 축소하라며 대학에 뭉칫돈을 쥐여 준다. 인문학자는 비정규직 강사 자리조차 구하기 어렵다. 진보 지식인이 인문학을 매개로 기업과 관계를 맺는 모습을 지적한 부분은 이 책의 백미다. 저자는 ‘시대의 스승’으로 불리는 신영복 교수가 2008년 성공회대 인문학습원 원장으로 ‘CEO를 위한 인문학 과정’을 개설한 것에 관해 날 선 비판을 날린다. 당시 강좌에는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 김태구 넥솔(전 대우자동차) 회장, 이병남 LG 인화원 원장이 강의를 들었다. 강의는 진보 학자인 진중권, 강헌, 유홍준 등이 나섰다. 이 밖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김호기 교수, 정승일 사회민주주의센터 대표가 회당 500만원에 이르는 고액의 강연료를 받으며 삼성 사장단을 대상으로 강연한 사례도 꼬집었다. 고액 강연이 좌파 지식인의 몸값을 올리고, 언론은 기업문화를 칭찬했다. 이처럼 인문학이 자본가와 진보 인문학자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지만 어떤 변화를 불렀는지 생각해 보라는 저자의 비판은 곱씹어 볼 만하다. ‘또 하나의 가족’을 외친 삼성은 정작 노조를 탄압하고,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급성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 산재 처리조차 하지 않는다. ‘사람이 미래’라던 두산도 20대 신입사원들에게 희망퇴직을 강요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오히려 ‘반인문학적’ 모습을 드러냈다. 얼마 전부터 유행하는 ‘빅 히스토리’ 역시 비판을 피해 가기 어렵다.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가 빅 히스토리에 관심을 둔 이유에 대해 저자는 “융합학문의 ‘끝판왕’이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거대 역사를 다룬 빅 히스토리가 민족, 국민, 계급, 성 구별을 하지 않고 자본가와 노동자의 구별도 하지 않도록 하면서 권력을 둘러싼 정치적 문제들을 은폐하는 효과를 부른다는 점에 주목했다. 유명 인문학자들을 거론하며 시원하게 비판하는 저자의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하더라도, 정작 인문학이 어떻게 이를 이겨낼지에 관해서는 대안이 없어 아쉽다. 싸구려 강사들이 짜깁기한 얄팍한 인문학을 들고 나와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기웃거리는 꼬락서니도 보기 싫지만, 정통 인문학이 반드시 해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슬며시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KB금융, 5년간 일자리 4500명 창출

    취업박람회 年 1회→5회 확대 혁신기업 생산적 금융지원도 KB금융지주가 이번엔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올해 채용 규모를 1000명으로 확대하고 향후 5년간 총 4500명을 뽑기로 했다. 보육지원에 이어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두 번째 사업이다. KB금융은 올해 채용 예정 인원을 은행 600명, 증권 110명, 손보 50명, 카드 55명, 기타 계열사 185명 등 총 1000명으로 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채용 규모보다 160여명 늘어났다. KB금융은 특히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금융 시대에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빅데이터 등 분야에서 100명 이상을 뽑을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509명에서 채용 규모를 90명 넘게 확대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특성화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오는 9월쯤 진행할 예정이다. ‘KB굿잡 취업박람회’도 대폭 확대한다.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 1회 개최하던 취업박람회를 연 5회로 늘리기로 했다. 참여한 기업이 박람회 기간 중 직원을 채용할 때 지원되는 ‘KB굿잡 채용지원금’도 채용인원 1인당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업체당 최대 지원한도를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한다. KB금융은 취업박람회를 통해 매년 3500명, 5년간 총 1만 7500명의 채용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금융권 취업이 목표인 특성화고 학생들의 직무 교육을 위해 ‘은행업무 전산실습 프로그램’을 교육부와 개발해 전국 특성화고에 배포하기로 했다.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적 금융 지원을 확대해 간접고용 창출에도 나선다. KB금융은 혁신기업 대상 대출에 27조원, 직접투자에 7500억원, 간접투자에 1조 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5년간 총 29조원을 지원해 약 38만명의 간접고용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유치원·돌봄교실 확대 등 사회적 책임 이행 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선도,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주도 등 3가지 테마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한금융도 채용비리… 나이·성 차별까지 있었다

    前경영진·관료·언론사 주주 등 포함 나이 제한 없다더니 출생연도 차등화 서류부터 남녀비율 7대3 정해놓기도 계열사도 무더기…금감원, 檢에 이첩 신한금융 임원의 자녀인 A씨는 지난해 신한카드 신입사원 채용 서류전형에서 1114명 중 663등이었다. 하지만 128명이 합격한 서류전형을 너끈히 통과했다. 임원면접에서도 6명의 심사위원 중 2명으로부터 ‘태도가 좀 이상함’, ‘발표력 어수선’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의 다른 임원 자녀인 B씨도 2013년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에 지원했지만 대학교 학점이 서류심사 통과 기준에 미달했다. 하지만 역시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이어 실무면접에서도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으나 최종 합격했다. 금융권 채용비리 무풍지대였던 신한금융에서도 임직원이나 외부 고위인사 자녀가 특혜 채용된 정황이 무더기로 포착됐다. 신한은행은 물론 신한생명과 신한카드 등 2금융권에서도 채용비리 정황이 발견됐다. 특히 일정 나이 이상이면 탈락시키는 등 다른 금융사에선 적발되지 않았던 연령 차별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신한금융 채용관련 검사 잠정 결과를 발표하고 신한은행(12건)과 신한생명(6건), 신한카드(4건)에서 모두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중 13건은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가 채용된 사안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와 함께 전직 금융지주 최고경영진과 관련된 인사, 지방 언론사 주주 자녀, 전직 고위관료의 조카 등으로 표기된 지원자들이 연령 초과나 학점 저조 등으로 서류심사 기준에 미달했음에도 최종 합격했다.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는데도 최종 합격한 사례도 있었다. 신한은행은 또 2013년 상반기 신입사원 서류전형에서 남성의 경우 나이에 따라 1~5점을 차등 배점한 사실이 확인됐다. 1985년 12월 이전 출생자는 1점, 86년생은 2점, 87년생 3점, 88년생 4점, 89년 이후 출생자는 5점을 배점했다. 2016년 채용에서도 남자는 1988년 이전, 여자는 1990년 이전 출생자를 모두 서류심사에서 떨어뜨렸다. 당시 신한은행은 채용공고에서 연령에 따른 차등을 두겠다고 명시하지 않았다. 신한생명에선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가 서류심사 시 전공점수를 배점(8점 만점)보다 높은 10점을 받아 서류전형을 통과했고 최종 합격했다. 신한카드에선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가 서류심사에서 663등에 그쳐 합격 순위(128위)에 미달했지만 통과했고, 면접에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도 최종 합격했다. 신한카드도 지난해 채용 과정에서 만 33세(병역필 기준) 이상 지원자를 서류심사에서 자동 탈락시키는 등 연령 차별을 했다. 또 서류지원자 남녀 비율은 59대41이었으나. 서류전형 단계부터 채용 비율을 7대3으로 정한 뒤 최종 선발까지 이 비율을 유지하는 등 성별에 따른 차별을 했다. 금감원은 확보한 증거 자료를 모두 검찰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도 우리은행과 KB금융, 하나금융에 이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다. 우리은행은 이광구 전 행장이 사임한 뒤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임원급 간부가 구속됐으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사람이 그립다

    살아오면서 이 말이 이렇게 절실하게 다가 온 적은 없었다. 공무원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25년째다 그동안 즐거웠던 일, 어려웠던 일, 뿌듯했던 일, 그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몇가지 일도 있었다. 예전에 사회복지과에 있을때 사회공동모금회업무를 본적이 있었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빨간열매를 생각하면 쉽다. 겨울이 다가오면 구청마다 각 동에 성금모금을 한다. 십시일반으로 그렇게 모은 돈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 지금은 맞춤형 복지라고 그런대로 분야 분야마다 선정을 해서 주택이면 주택, 의료면 의료 , 생활이면 생활 등으로 나눠서 어려운 분들을 선정해서 도와준다. 그런데 그때는 한 가지 기준으로 선정을 하다보니 정말 딱한분들이 많았다. 동에서 어려운분들을 선정해서 올라오면 그것을 모아서 공동모금회에 보낸다. 담당자 의견도 붙이고 서류도 붙여서 보내면 공동모금회에서 심사해서 등급별로 도와줬다. 그러나 그런 도움이 어떤 분에게는 전혀 혜택이 되지 않은 사각지대에 계신분들도 있었다. 자기동생이라면서 다른구에 사는데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도와주는데 의료비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좀 도와줄수 없느냐 고 담당자가 한 번 더 공동모금회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딱해서 그럼 우리가 행정을 하는데 법을 벗어날수도 없지만 그러나 또 정말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도움을 받아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내가 공동모금회 담당자에게 한번 도와달라고 이야기해보겠다고 했다. 그분은 너무 고맙다면서 설령 안되더라도 괜찮다고 오히려 나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그래서 내가 그분을 위해서 담당자가 본 그분의 입장과 처지 그리고 형제들이 힘을 합해 동생을 도우려는 우애(友愛)를 나름 담담하게 글을 써서 담당자의 의견으로 글을 하나 썼다. 그 서류를 보고 공동모금회에서 전화가 왔다. 우리가 서류만 보고 가부(可否)를 정할 수 없다. 윗분들에게 이야기하고 여기에 적힌 담당자의 의견도 같이 첨부해서 도와 줄 수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고마운 말을 했다. 나도 마찬가지로 고맙다고 되는 방향으로 도와달라고 이야기했다. 지금은 그 분야에서 규정이 많이 완화되었지만 그때는 그랬다. 그런데 결과가 내려왔는데 그분이 선정이 되어서 의료비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게 아닌가? 나도 너무 기뻐서 담당자에게 고맙다고 그리고 그 형제분에게도 정말 축하한다고 진심의 말을 전했다. 그분은 나중에 와서 고맙다고 인사를 몇 번이나 했고 내가 다른과에 갔는데도 그분이 와서 인사를 했다. 공무원생활을 하면서 내가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 그런 진한 감동을 느꼈다. 그리고 일을 함에 있어 작은일이라도 한 번 더 챙겨보는, 민원인들이나 주민들 입장에서 무엇이든 잘해야 되겠다고 다짐을 했던 기억이 있다.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내가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색다른 이야기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공무원생활을 그 정도 했으면 산전수전을 겪었다고 하지만 사실은 사회생활은 초년병이다. 이제 갓 개인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아니면 장사를 시작했으면 수습사원이다. 일찍 명예퇴직이나 조기퇴직을 한것이 아니라 수습사원 보조다. 왜냐하면 돈은 내가 융통을 하였으니 총괄책임 사원이나 마찬가지다. 남편과 나의 수습사원 이야기이다. 남편은 회사를 조기퇴직하고 조그만 가게를 차렸다. 쉽게 말해서 통닭가게, 피자가게, 분식가게 사장이지만 남편은 소주와 맥주 그리고 간단한 안주를 파는 술집사장이다. 말이 사장이지 주방을 겸해서 일인다역이다. 가게는 다행히 우리집이었다. 그것만 믿고 하다가 지금은 계속 고전을 하고 있지만 이런 글도 월급쟁이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부족한 글이라도 한번 써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나는 여성이고 그래도 연금이 있어서 나중에 아껴서 놀자주의이지만 남자들은 또 그렇지 않다. 60세에 정년퇴직을 하지만 요즘 100세 시대라고 하지 않는가. 더 할 수 있으면 간부직에 있었던 분들은 나름대로 욕심이 있을것이고 하위직에 있더라도 경비원으로 용돈이라도 벌고, 연금이 있지만 또 돈은 벌수록 좋지 않는가? 능력껏, 그냥 놀고 있다는것이 부담이라고 생각하는 월급쟁이들도 실제로 많고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들 한다. 내가 알기로 지금도 공인중개사나 주택관리사 등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따신분들도 많다. 그리고 공인중개사 가게를 하고 계신 실장도 있다. 잘하시는지는 모르겠다. 전에 한번 오셨길래 “잘 되십니까 ?” 하고 물으니 “ 가게가 있어서 심심하지 않다”면서 웃기만 하셨다. 그래도 기본은 하실것이다. 그분은 직장에 계실때도 아주 일을 잘하셨다. 그만큼만 하신다면 노후는 든든하게 챙길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괜히 기분이 좋았다. 왜냐하면 내가 그분을 모셨고 그때 그분이 공인중개사 공부를 할 때가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흐뭇했다. 지금 술집가게를 9월에 시작했으니 4월에 접어들고 12월이다. 찬바람이 쌩쌩부는 엄동설한 , 장사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우리과에 직원들이 모두 와서 기뻐해줬다. 나름 술도 많이 팔아주고 내가 그동안 알았던 직원들, 아이들 아빠도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알았던 분들이 와서 술을 좀 팔아주었다. 축하한다면서 처음은 정말 잘되었다. 고맙다면서 이정도만 되면 내가 본업을 때려치워도 안되겠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런 시간이 2주가 채 가질 않았다. 그렇게 인사차 오신분들도 그 다음부터는 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예전에 장사를 시작할 때 절대로 아는 사람을 상대로 하지 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기가 새사람을 잡아야된다고 새로운 단골을 만들어야 된다고 그럴려면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3년, 5년 그렇게 지나야 단골이 생기고 그 단골에서 씨앗이 나서 꽃이 피고 열매맺고 그래야 그 장사가 번창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먼 남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막상 나의 일로 다가오니 정말 힘이 들었다. 나는 낮에 직장을 다니고 저녁에는 걱정이 되어서 가게에 들리면 사실은 1인 3역을 해야 하는데 아무리 대충한다고 해도 직장일도 만만찮고 집안일도 힘들고 그래서 가게일은 그냥 가서 옆에만 있는다. 저녁 9시까지만 옆에 있는데도 힘이 들었다. 그것도 나한테는 벅찼다. 사실은 5월쯤 몸이 하도 피곤해서 종합병원에 진단을 하니 “갑상선항진증”이라고 내 몸무게가 10kg이나 빠졌다. 42kg 꿈의 몸무게인데 그게 두려웠다. 너무 피곤하고 힘이 들어서 3주 동안 쉬었다. 그동안 마당쇠같이 일만하다보니 쉬는것도 부담스러웠다. 직원들에게 미안하고 더 쉬고 싶었지만 그래도 3주라도 쉬었으니 다행이다. 옆에 직원이 내일을 대신 한다고 고생을 많이 해서 맛있는것 사준다고 했는데 아직도 못 사줬다. 덕분에 잘 쉬었는데 하면서 고맙다고 연신 인사를 했다. 직장일은 아주 중요하다 어쩌면 집안일보다 더 중요하다는게 기본생각이다. 일을 하면 끝장을 보는것도 내 성격인데 하나하나 챙기자니 내게는 너무 벅찼다. 그런데다가 장사까지 시작해 신경을 안 쓰려고 했지만 저절로 신경이 쓰이는게 사람이 아닌가! 내 몸이 자꾸 처지고 힘이 들어서 몇일을 쉬면서 병원에 갔다. 그런데 의사선생이 몸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이런식으로 가면 월급쟁이생활 끝까지 못한다면서 선택을 하라고 하는게 아닌가? 아이들도 아직 대학생이고 고등학생이면 학비도 많이 들어갈텐데 정년까지는 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자꾸 쉬기를 채근 하는것이다. 지금 생각하니 그렇게 채근해줘서 고맙다. 그래서 나 자신과 미래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보다 일을 끝까지 하고 노후도 즐겁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쉴려면 지금이 적기다. 몸을 챙기는데 이 순간이 지나면 몸은 회복 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 며칠동안 그 말을 생각하고 생각했다. 사실은 나는 행정 6급이다. 예전 같으면 벌써 사무장이 되어서 동에 내려가서 중간관리자로서 이일저일, 하긴 요즘 동에 사무장도 일이 만만찮다고 이야기는 해도 잡일은 안하니까 조금은 낫지만 나는 아직도 막일을 2년 넘게 하고 있다. 이제는 정말 동에 내려가서 조금 그런일에서 벗어나고 싶은게 나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그래서 좀 더 버티고 싶었는데 또 가만 생각해보니 일단 몸을 만들어야 한다. 아픈 몸을 가지고 동에 내려가면 동단체원들 , 주민들, 직원들에게 민폐다. 그런 생각을 하니, 그리고 한번 아픈 몸은 때를 놓치면 다시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생각들이 나를 휴직을 생각하게 했다. 과장과 잘 아는 지인들에게 이야기하니 조금만 더 참으면 안되겠느냐고 하면서 나를 위로하였다. 그러나 몸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면서 어쨌던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서 다시보자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미안하다면서 그 말도 했다. 내가 없음으로 누군가는 더 힘들어할것이다. 물론 충원은 되겠지만 또 시간은 그만큼 걸릴것이다. 이 색다른 경험은 나를 한층 성숙하게 만들었다. 일단 직장을 쉬니까 낮에는 쉬고 밤에는 잠깐이라도 가게에 나가서 옆에라도 있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아저씨 입장은 더 낳겠지 있어주니까 월급은 좀 적어도 덕분에 가게가 잘되면 더 좋지 않겠는가? 나름 나도 거창한 ? 생각을 가지고 저녁에는 가게 할 때 옆에 있어주었다. 가게가 변두리다 보니 지나가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게 큰 흠이었다. 그것을 우리가게라는 메리트라로 대체를 했는데 그것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았다. 그리고 처음에 이 가게를 할 때 술집은 부업이고 본업은 기타였다. 남편은 기타를 참 좋아한다. 사람들마다 좋아하는게 다르지 않는가? 옆에서 보면 기타를 치면 밥먹는것도 잊어버리고 칠때도 있다. 동아리모임이 여러개 있어 그 사람들과 만날때는 화색이 돈다. 그것을 볼때 작은 사무실이라도 하나 마련해줘야 되겠다고 늘 생각을 했었다. 나이 들어서 자기가 좋아하는것 하는게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roman)이 아닌가? 남편은 좋아하는 기타를 치고 나는 글쓰는것을 좋아하니 잘된셈이다 그 꿈을 이루기위해서 밤잠을 설치면서 설레기도 하였다. 그러나 현실과 이상사이에 괴리가 얼마나 큰 지 가게를 열어 한달 가까이 오면서 절실하게 느껴졌다. 다행히 나를 알아서 뒤늦게 소식을 듣고 와주신분들도 있었다. 고마웠다. 사람이 그립다는게 이처럼 뼛속같이 다가 온 적은 없었다. 단골이 생기려면 그만큼 시간이 걸려야 하는데 그동안 가게를 꾸리는것이 정말 말처럼 쉬운게 아니었다. 요즘은 사람도 별로 오지 않는다. 손님이 한명도 오지 않을때도 일주일에 몇 번이나 있었다. 그럴때는 정말 힘이 쭉 빠진다. 남편은 좋아하는 기타도 치기 싫고 가게도 하기 싫다고 말하곤 했다. 한번은 손님이 없어서 그럼 내가 마수걸이를 할까 하면서 오뎅탕을 시켰다. 제일 잘하는 음식이고 싸다. 만원을 내고 오늘 마수다 나에게 맛있는 오뎅탕을 해줘요. 오뎅탕을 했는데 맛이 일품이다 이 맛있는 오뎅탕을 안 먹어 본 사람은 정말 손해라고 먹으면서 나중에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하자고 했다. 먼훗날 이것도 웃으면서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문득 고등학교책에 나오는 김소운의 글『가난한 날의 행복』이 생각났다. “왕후(王候)의 밥, 걸인(乞人)의 찬···.” 쌀이 떨어져서 아침을 굶고 출근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마련한 점심 밥상에 놓인 글. 간신히 쌀은 구했지만 반찬까지는 마련하지 못해 따뜻한 밥에 간장 한 종지만 곁들인 밥상을 과장하여 표현했다. 자칫 슬프거나 화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배우자에 대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재치 있는 웃음으로 이겨나가는 부부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그래도 우리는 그만큼은 아니지 않는가? 그래도 번듯한 가게이고 지금은 단지 처음이라 손님이 없을뿐이다. 내일이라도 손님이 많이 올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장사를 해보니까 사람이 그립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내가 가게를 직접은 아니지만 이렇게 근거리에서 해보니 가게에 와서 싼 것 하나라도 팔아 주는것도 참 고마웠다. 내가 아는 직원들도 많지만 그 직원들이 물론 다 오지도 않았다. 10분의 1도 오지 않았다. 그 많은 기간 동안에 웃고 웃어도 정작 내가 가게를 하니 와주는 사람은 너무 적었다. 나도 나름대로 직원들에게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겠지 바쁘거나 아니면 더 중요한 일도 있겠지만 내가 밥을 안먹을 수는 없지 않는가? 물론 술을 안 먹는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것은 핑계일뿐이다. 『생각이 없으면 행동이 없고, 생각이 있다해도 그만큼 행동이 어렵다』. 사실은 남 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나도 그랬으니까 입장이 나도 마찬가지다. 주변에 경조사나 아니면 개업을 했다고 해도 바쁘다는 핑계로 가지도 않고 그랬으니까 누굴 탓할 필요는 없다. 그분들이 참 섭섭했겠다는 생각을 하니 나도 이제는 좀 더 주변을 살피게 되었다. 새롭게 가게를 하는 사람은 남의 일 같지 않다. 어려운 살림에 이리저리 돈을 융통을 했을것이고 장사를 해서 아이들 공부라도 제대로 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들 할것이다. 우리도 그랬으니까 그래서 새로 생긴 가게가 주변에 있으면 먹을 일이 있으면 일부로 한 번 더 가본다. 처음이라 얼마나 긴장 되겠는가 또 얼마나 잘할려고 하겠는가? 새로 생긴 분식가게에 가서 아니면 체인점이라도 “잘 먹었다고”, “열심히 하시라고 ” 속담에 말한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말 한디에 얼마나 힘을 받을까 내가 그래도 이렇게나마 해보니 뒤늦게 철이 든다고 할까 나는 어떻게 보면 우리 직원들 보다 좀 일찍 시작한것이다. 사업선배다. 이 분야의 선배다. 내가 잘되어야 우리후배들이 잘 따라온다는 생각을 늘 한다. 내가 잘 아는 선배계장이 얼마 전에 가게에 놀러왔다. 놀러와줘서 고맙다면서. 그래도 “내가 선배라고 내가 잘되어야 후배님이 잘 따라오지요..맞지 않습니까 후배님” 하고 웃으니 맞다면서 “우리 선배님이 잘되어야 우리가 잘 따라가지요”...하고 크게 박장대소를 하였다. 혹시나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선배공무원이나 월급쟁이들이 있다면 또 이런 가게를 생각한다면 이 글이 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 후배님들도 좀 봤으면 좋겠다. 서로가 도와주는것 그것이 같이 사는길이라고 “도와주는것이 무엇이냐 한번 찾아주는것, 자주 찾아주면 더좋고 ”...꼭 그 말을 해주고 싶다. 그래도 장사가 돈을 제일 잘 번다. 자영업자가 월급쟁이의 무덤, 사업하지 말라는 열사람 중에 대부분의 사람이 실패한다는 인터넷뉴스가 도배를 하지만 그래도 돈은 장사를 해서 버는것이다. 얼마나 멋진 인생인가? 매일 매상을 걱정하지만 오늘도 희망을 건다. 새로 장사를 할려고 생각하는 월급쟁이와 모든 정년퇴직 준비중인 공무원들에게 내일은 더 많은 손님들이 올 것이다. 파이팅^^
  • 여주 챌린지어드벤처 파크, ‘가구 수 만큼 행복 만땅’ 할인이벤트

    여주 챌린지어드벤처 파크, ‘가구 수 만큼 행복 만땅’ 할인이벤트

    여주 챌린지어드벤처 파크를 운영하는 챌린지 코리아는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 동안 파크를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30여 개에 달하는 전 모험 코스와 객실 요금을 최고 30% 할인하는 ‘가구 수 만큼 행복 만땅’ 할인 이벤트를 연다고 8일 밝혔다. 5월에 친구나 이웃 간에 모임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가구 수 만큼 행복 만땅’ 할인 이벤트를 이용하면 두 가구의 경우 20%, 세 가구 이상의 경우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가구의 경우는 10% 할인이 적용된다. 여주 어드벤처파크에는 객실과 강의장, 워크숍 공간 등을 보유하고 있는 품실자연관을 비롯 30여 개에 달하는 챌린지 로우코스와 챌린지 하이코스, 450미터의 긴 라이딩 거리를 자랑하는 짚라인, 2·3층으로 이뤄진 복합 어드벤처타워가 들어서 있다. 현재 이용 요금은 숙박의 경우 5인용 객실 7만 원, 10인용 객실 15만 원이다. 챌린지 로우코스는 1시간(20명) 기준 30만 원, 챌린지 하이코스는 1인 당 1만 원이다. 짚라인과 복합 어드벤처타워는 각 2만원. 하지만 ‘가구 수 만큼 행복 만땅’ 할인 이벤트를 이용하면 일반 숙박시설 보다 훨씬 저렴한 최고 4만 9000원에 숙박할 수 있는데다 최근 해외 여행 관련 TV프로그램에도 많이 소개돼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짚라인을 1인당 1만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어드벤처 코스는 친구나 가족들이 한 공간에서 레저를 즐기며 서먹서먹함을 해소하고 끈끈한 정과 공동체 정신을 다져갈 수 있어 새로운 가족 아웃도어 프로그램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기 코스인 짚라인은 라이딩 길이가 서울 근교에서는 보기 드문 450미터의 길이로 고속도로 상의 자동차 속도와 같은 최고 시속 80킬로미터의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어 청소년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인기가 최고다. 일종의 번지점프 코스인 퀵점프(Quick Jump)는 70~80%를 자유낙하로 내려오고 나머지 30%정도는 감속된 상태로 내려와 안전하게 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이와 체격에 상관없이 누구나 조금만 용기를 내면 즐길 수 있어 여성들과 실버 세대들이 좋아한다. 챌린지로우코스 ‘더월’은 아무런 장비 없이 오로지 함께 참가한 가족들의 도움만을 받으며 4m높이의 목재 벽을 넘어가는 시설로 가족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느끼게 해준다. ‘트러스트 폴’은 높은 단상에 올라 직각으로 뒤로 넘어지는 모험 시설로 등 뒤에서 받쳐주는 이웃에 대한 믿음을 더욱 돈독히 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중에 매달린 줄을 이용해 참가자들을 가상의 늪지대로부터 정해진 시간 내에 무사히 이동시키는 ‘정글 탈출’은 가정의 위기를 헤쳐 가는 문제해결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민병권 챌린지어드벤처 파크 본부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파크를 찾는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날로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는 사회에서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으며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여주 챌린지어드벤처 파크는 캠핑장을 비롯 운동시설·서바이벌장·등산로·강의실·토론 공간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업 세미나나 워크숍, 신입사원 연수 교육프로그램 장소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같이 살래요(KBS2 토요일 오후 7시 55분) 팀장과 신입사원, 아르바이트생으로 한 팀에서 일하며 미운 정, 고운 정을 쌓아 가고 있는 최문식(김권), 박재형(여회현), 연다연(박세완). 불합리한 문식의 갑질에도 회사를 떠날 수 없어 상사 앞에 고개 숙이는 재형을 바라보던 다연은 과거 따돌림당했던 자신을 도와줬던 재형을 떠올리고는 문식에게 물벼락을 쏟는다. 다연은 문식에게 해고당해 회사를 나왔다가 재형을 위해 회사에 남기로 결심하고 다시 돌아간다. 대형 사고를 치고 돌아온 다연을 본 문식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물벼락 사건 이후 세 남녀의 새로운 관계를 기대케 한다. ■배틀트립(KBS2 토요일 밤 9시 15분) 올해 스무 살을 맞이한 워너원 박지훈·박우진, 구구단 미나, 위키미키 유정이 국내 여행 배틀을 펼친다. 지난주 순천, 광양으로 떠났던 미나와 유정의 ‘유봄나봄 투어’에 이어 이번 주는 박지훈, 박우진이 하동, 진주로 ‘분쏘 투어’를 떠난다. 이들은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하동의 ‘10리 벚꽃길’을 찾아간다. ■뜻밖의 Q(MBC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무한도전’ 후속 프로그램으로 이번 주에 첫방송하는 ‘뜻밖의 Q’는 대국민 출제 퀴즈쇼다. 시청자가 낸 문제를 연예인 ‘Q플레이어’ 군단이 맞히는 형식이다. 이수근, 전현무가 진행을 하고 노사연, 설운도, 강타, 은지원, 유세윤, 써니, 송민호, 다현, 세정 등 각 세대를 주름잡는 인기 연예인들이 패널로 출연한다.
  • [퍼블릭 IN 블로그] 軍, 장성 다이어트로 더 좁아진 하늘의 ‘별’ 따기

    [퍼블릭 IN 블로그] 軍, 장성 다이어트로 더 좁아진 하늘의 ‘별’ 따기

    군대에서 장군은 그야말로 하늘과 같은 존재다. 62만여명의 전체 장병 가운데 장군은 430여명에 불과하다. 0.1%도 안 된다. 특히 야전에서 장군은 희소성으로 인해 더욱 강렬한 존재감을 갖는다. 장교로 임관한 간부들이 별을 다는 것을 최고의 목표이자 영예로 삼는 이유다.대령에서 장군으로 진급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100가지 이상이 달라진다는 말이 있다. 신분이 완전히 바뀐다는 다소 과장된 표현이겠지만 실제로 많은 변화가 수반된다. # 0.1%… 머리부터 발끝까지 달라지는 ‘별’ 대우 우선 복장만 해도 정복, 예복, 장군모, 군화 등 30여가지가 달라진다. 영관까지는 끈 달린 전투화를 신었지만 장군이 되면 매끈한 지퍼식 전투화가 지급된다. 전투복 요대(탄띠)도 카키색 면벨트에서 검은색 가죽벨트로 바뀐다. 권총은 45구경 대신 가벼운 38구경을 차게 된다. 전투복 명찰 위에 붙는 전문 병과 마크도 사라진다. 장군은 모든 병과를 망라한다는 의미에서다. # 소위 임관 후 최소 27년 복무해야 그나마 기회 장군이 되면 청와대에서 열리는 진급식에 참석, 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으로부터 ‘삼정검’을 받는다. 지휘관일 경우 대위급 전속 부관이 배정된다. 전속 운전병과 차량도 배치된다. 준장부터 번호판 대신 성(星)판을 단 배기량 2000cc K5급 자동차가 나온다. 소장은 2400cc 그랜저급, 중장은 2800cc 체어맨급, 대장은 3300cc 에쿠스급 차량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평소에는 일반 번호판을 달지만 차량 대시보드에 성판을 놓고 운행한다. # 국방개혁으로 장성 최소 80명 줄어들 듯 아무나 별을 다는 것도 아니다. 소위 1년, 중위 3년, 대위 7년, 소령 6년, 중령 5년, 대령 5년 등 최소 27~28년을 복무해야 별을 달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육군 이모 대령은 1990년대 초 임관했지만 아직 별을 달지 못했다. 내년쯤 2차 진급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낙관할 만한 조건은 아무것도 없다. 300여명의 육군사관학교 임관 동기 중 200여명이 현역으로 남아 있지만 이 중 10% 정도만 별을 달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육·해·공군 대령은 2400여명에 이른다. 이 중 장군 진급자는 1년에 50여명에 불과하다. 대령들 가운데는 이른바 ‘장포대’(장군 진급을 포기한 대령)가 수두룩하다. 게다가 앞으로는 ‘별 따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군 당국이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장성 수 축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서다. 100명 이상 줄인다는 얘기가 돌더니 최근에는 육군의 반발로 80여명대로 축소 규모가 줄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어떤 식으로든 최소 20% 이상 장성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별을 달아도 예우는 예전 같지 않다. 지난해 공관병 파문으로 공관병이 없어져 지휘관이 되더라도 공관병을 배정받지 못한다. 공관에서 손수 음식을 해 먹어야 할 수도 있다. # “그래도 별에 닿기를”… 혹독한 가을 진급심사 예고 이 대령은 그래도 장군이 되는 게 꿈이다. 그는 “장교로 임관한 이후 장군이 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 왔다”면서 “기업체에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이 최고경영자(CEO)를 목표로 하고, 기자들의 궁극적 목표가 편집·보도국장인 것처럼 장교들은 장군이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다”고 말했다. 올가을 장군 진급 심사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희망과 행복을 주는 기업] 한화, 임직원 기부금에 회사는 150% 추가 기부

    [희망과 행복을 주는 기업] 한화, 임직원 기부금에 회사는 150% 추가 기부

    한화는 임직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공헌에 강하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에 회사가 해당 금액의 150%를 추가로 기부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직원들이 언제라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급자원봉사 제도도 운영 중이다.2003년 이후 공부방 지원사업, 장애·비장애아동 통합 프로그램, 장애아동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2009년부터 현재까지 10년째 진행되고 있는 ‘한화예술더하기’는 아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아동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및 체험의 기회를 부여하고 임직원들에게는 즐거운 자원봉사 및 자아 성장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한화는 신임 임원 봉사활동, 신입사원 봉사활동, 창립기념 릴레이 봉사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국경을 초월한 나눔 활동도 적극적이다 2008년부터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등 아프리카의 저개발 빈곤 국가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센터 및 학교 건축, 식수 개발 등 교육 및 보건 관련 지역개발 사업을 통해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같이 살래요’ 여회현X김권 제대로 한 판 붙었다! 링 위의 두 남자 

     ‘같이 살래요’ 여회현X김권 제대로 한 판 붙었다! 링 위의 두 남자 

    ‘같이 살래요’ 여회현과 김권이 링 위에서 만난다.29일 KBS2 드라마 ‘같이 살래요’ 여회현과 김권이 제대로 한 판 붙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재형(여회현 분)에게 대주주 엄마의 친자가 아니라는 자신의 약점을 들키고 더 경계하고 있는 최문식(김권 분)이 맞닥뜨리는 장면이 그려진다. 신입사원과 팀장으로 상하관계가 분명한 이들이 링 위에서 계급장을 떼고 제대로 한 판 붙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 업무의 연장이었던 회식 이후 사무실에 돌아와 마지막 미션인 출근 준비를 해놓던 재형. 모든 임무를 완수하고 나가려던 찰나, 사무실로 들어오는 양대표(박상면 분)와 문식의 소리에 저도 모르게 탕비실로 몸을 숨겼고, 둘의 대화를 듣게 됐다. 무슨 속셈인지 엄마 이미연(장미희 분)이 만나는 남자마다 훼방을 놓는 문식에게 “친아들도 아닌 자네를 키워준 은혜를 잊으면 안된다”며 경고를 한 양대표. 본의 아니게 들어서는 안 될 이야기를 엿듣게 된 상황에 재형은 모른 체했다. 하지만 그날 재형은 탕비실에서 사원증을 잃어버렸고, 이를 문식이 발견했다. 회식 끝나고 회사에 들르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키운 정을 운운하는 재형은 문식이 양대표와의 대화를 들었다고 생각하게 하기 충분했다. 괜히 서로 어색해질까 봐 둘러댄 재형의 거짓말이 오히려 문식의 오해를 키운 것. 아무것도 들은 것 없다고 말을 아끼는 재형에게 “사회생활 잘 하네. 계속 그렇게 잘 해. 지켜볼 테니까”라고 경고한 문식은 행여나 재형의 입에서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새어나갈까 불안해하며 재형의 동태를 살폈다. 한편 제작진 측이 방송에 앞서 공개한 사진에서는 팀장인 문식 앞에서 을일 수밖에 없었던 신입사원 재형이 그에게 주먹을 날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남자의 링 위에서의 만남은 한 판 붙고 그동안 쌓인 감정을 시원하게 풀자는 문식의 제안이었다. 입사 이후 상사의 부당한 요구에도 깍듯이 고개를 숙였던 재형이 문식에게 한 방을 날릴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첫 만남부터 앙숙으로 만나 악연으로 계속되는 재형과 문식. 더군다나 두 사람의 부모님인 효섭과 미연이 감정을 키워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까. 두 사람의 한 판이 기대되는 ‘같이 살래요’ 이날(29일) 오후 7시 55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민의 기업] 한국수자원공사, ‘산학협력·물관리 연계’ 일자리 6만여개 창출

    [국민의 기업] 한국수자원공사, ‘산학협력·물관리 연계’ 일자리 6만여개 창출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일자리 창출’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17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올해 9000여명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 동안 총 6만 2000여명의 공공 및 민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2022년까지 정원 대비 평균 채용 비율을 6.0% 수준으로 설정해 1500여명의 청년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정부의 청년 고용 의무비율인 5%를 웃도는 규모다. 올해 첫 신입사원 공채(240명)를 비롯해 마이스터고 등과의 산학협력 협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는 또 물에너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등 신(新)사업 투자를 비롯해 물산업 벤처기업 동반성장,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6만여명의 민간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공은 지난해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 전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다. 이후 TF를 일자리 창출 전담 조직으로 상설화했다. 이학수 사장은 “앞으로도 물관리와 연계한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정부의 일자리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SBA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서울의 공기를 부탁해!”

    SBA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서울의 공기를 부탁해!”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서울의 공기를 부탁해!’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관 20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SBA 20년·10년 근속자 및 신입사원 총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노을공원시민모임’과 협력해 진행된 생태계 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자연을 되살리고 가꾸는 일에 앞장서고자 기획됐다. 나눔 활동에 참여한 SBA 임직원들은 나무 심기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생태계 및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배우는 ‘평화 교육’에 참여했다. 또한 서울의 공기를 맑게 해줄 보리나무 묘목 심기, 도토리 씨앗을 어린 묘목으로 키워 줄 망포트 심기, 나무자람터 돌보기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SBA 박경원 경영기획실장은 “이번 나무 심기 활동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생을 목표로 기획됐다”며 “나눔문화 확산 및 지역사회상생을 위한 전사적 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상암동 일대에 위치한 노을공원에서 진행돼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을공원은 지난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 간 서울시민의 쓰레기 매립지 역할을 해 오면서 쓰레기 산으로 바뀌었으나, 서울시가 2000년 초부터 공원을 조성해 2002년 완공된 바 있다. SBA는 난지도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동북아시아 핵심 비즈니스 센터 역할을 할 디지털 미디어 클러스터 단지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SBA는 향후 노을공원의 생태 개선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SBA는 올해 기관 20주년을 맞이해 기관 고유의 업(業)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주요 추진방향은 ▲중소기업 지원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인식 및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성화 ▲자발적 참여 프로그램 확대 개발 및 나눔문화 활성화를 통한 조직문화 개선 ▲전문기관 및 지원사업/기업과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공유가치창출 등이다. SBA는 이를 위해 캠페인, 협력사업, 노력봉사, 물품 및 재능기부 등 지원기업 및 사업특성을 반영한 다각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그룹 신입사원 공채 시험

    삼성그룹 신입사원 공채 시험

    15일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에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 응시생들이 교정을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날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GSAT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총 7곳에서 실시했다. 이번 상반기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19개 계열사가 신입사원을 뽑는다. 상식 영역이 처음 폐지돼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영역에서만 GSAT를 치른 응시생들은 “지난해 하반기 시험과 비슷하거나 더 쉬웠다”고 평가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허성관의 忠言逆耳(충언역이)] 청춘의 절망과 높은 부동산 가격

    [허성관의 忠言逆耳(충언역이)] 청춘의 절망과 높은 부동산 가격

    현재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어려움은 높은 부동산 가격이 원인임을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자영업자들이 최저임금 수준 소득을 올리기도 어려운 것은 일차적으로 임차료가 높기 때문이다. 출산율이 떨어져 곧 인구절벽에 직면하게 되는 상황도 비싼 집값이 가장 큰 이유다. 집값이 비싸니 젊은이들이 신혼살림을 차리기 어려워 결혼을 주저한다. 결혼이 어려우니 자연히 출산율이 떨어진다. 만약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면 1400조원이 넘는 은행 가계 대출이 부실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은행들이 파산 지경에 몰릴 것이고, 경제 시스템 자체가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이 최소한 30년 동안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자기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실정이다. 대학 졸업 후 괜찮은 직장에 취직하고 결혼해서 아이 낳고, 좁지만 자기 집에서 오순도순 사는 것은 젊은이들의 소박한 꿈일 것이다. 집값이 비싸니 이 소박한 꿈이 실현 불가능하고 청춘들은 절망한다. 이러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겠다는 동기 유인이 사회 전체적으로 실종돼 가고 있다. 희망이 없는 사회는 역동성이 없는 사회다. 이런 상황인데도 부동산 불패 신화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상존하고 있다. 게다가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로망 중 하나가 어떻게 해서든지 건물을 마련해 월세 받고 느긋하게 사는 것이라고 한다. 이 로망은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지 않는 경우에는 사실상 허상이다. 부와 학력이 대물림되고 개천에서 용이 나는 소위 ‘개용표’를 보기 어려운 세상이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 부동산 광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였다. 일제가 만주 진출 교두보로 함경북도에 나진항을 1932년에 개발하자 평당 땅값이 2전, 3전에서 30원, 40원으로 순식간에 수백 배로 올랐다. 여기에 편승한 몇몇 사람들은 당시 식민지 최고 부자로 등장했다. 1960년대 경제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당시 여유 있는 사람들은 개발 열풍을 타고 부동산 투기로 부를 축적했다. 이후 정부는 부동산 가격을 부추겨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며 경제성장을 도모했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물론 부동산 가격 안정을 도모하려는 노력도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최근 보수정권 10년 동안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라’는 시대착오적인 정책을 고수했다. 지금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100%가 넘는다. 가구 수보다 집 수가 더 많다는 말이다. 그러나 자기 집에 사는 가구는 50% 정도이다. 그러니 나머지 50%는 남의 집에 세 들어 살고 있는 실정이다. 이 통계는 전체 가구 중 반이 집을 한 채 이상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인기가 가장 높은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가구 중에서 자기 집에 사는 가구는 지난해 48%에서 34%로 줄어들었다. 강남구 거주 가구 66%가 세를 살고 있다. 이 통계는 집이 부족하지 않는데 집값이 오른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공급이 부족하지 않는데 계속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다는 기이한 현상이다.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최소한 집을 한 채 이상 가진 여유 있는 사람들이라는 말이다. 신규 아파트를 공급해도 무주택자에게는 그림의 떡이고, 집 가진 사람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집 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공급하는 것이 정부의 주택정책 목적일 텐데 신규 아파트 공급은 실질적으로는 목적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의 주택정책은 집을 가진 사람들에게 판을 만들어 주기보다는 집 없는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마련해 주는 것이 핵심이 돼야 한다. 물론 정부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정부는 민간부문 주택 투자는 그들만의 판에 맡겨 놓고 질이 좋고 임대료가 싼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국ㆍ공유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임대료에 토지 원가를 포함해서는 안 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신혼부부가 이런 공공임대주택에 우선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터와 가까운 곳에 있는 국ㆍ공유지는 모두 공공임대주택 부지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 재정이 허락하는 한 많이 지어야 한다.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 정책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이다.
  • 현대글로비스 신입사원 1박2일 워크숍서 자던 중 숨져

    현대글로비스 신입사원 1박2일 워크숍서 자던 중 숨져

    회사 워크숍에 참가한 20대 신입사원이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12일 화성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한 호텔 객실에서 이날 오전 7시 현대글로비스 소속 신입사원 A(27)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침대에 누워 자던 그대로 숨져있었다. A씨는 11일 1박 2일 일정으로 동료들과 워크숍을 왔으며, 저녁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오후 11시 객실로 돌아와 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월 대기업에 입사해 7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다음 주 부서 배치를 앞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주량이 소주 1~2잔밖에 되지 않는데 전날 술자리에선 과음했다는 동료들의 진술이 있었다. 타살을 의심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3일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증권 112조 배당사고 파문] 황당 실수로 한맥투자증권 파산까지… 증시 강타한 ‘팻핑거’

    [삼성증권 112조 배당사고 파문] 황당 실수로 한맥투자증권 파산까지… 증시 강타한 ‘팻핑거’

    케이프증권은 올 2월 62억 손실 獨·日서도 주문실수로 주가 출렁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 사고로 인해 이른바 ‘팻핑거’ 오류가 주목받고 있다. 증시 거래 담당자들이 주문을 넣으면서 실수가 종종 발생하는데, 자판보다 ‘굵은 손가락’(fat finger)으로 버튼을 누르다 잘못 입력했다는 의미로 팻핑거라고 부른다. 천문학적 금액이 오가는 증시에서는 사소한 실수도 증권사 파산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맥투자증권은 선물 옵션 만기일이던 2013년 12월 코스피200 12월물 콜옵션 및 풋옵션에서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을 쏟아냈다. 사고 원인은 이자율 입력 오류였다. 옵션 가격의 변수가 되는 이자율을 ‘잔여일/365’로 입력해야 하는데 ‘잔여일/0’으로 입력하자 주문 PC는 모든 코스피200 옵션에서 차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해 터무니없는 가격에 매수·매도 주문을 냈다. 주문 실수로 입은 손실액은 462억원에 달했고 결국 한맥투자증권은 문을 닫고 말았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 2월 초 장 시작 전 코스피200 옵션의 매수·매도 주문 착오로 잘못 보낸 거래 주문이 체결되면서 무려 62억원의 손실을 봤다. 이는 케이프투자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였다. 일본에서도 황당한 주문 입력 실수가 있었다. 2005년 당시 일본 대형 증권사 미즈호증권의 한 직원은 61만엔짜리 주식(제이콤) 1주를 팔려다가 이 주식 61만주를 1엔에 내놓았다. 컴퓨터가 ‘하한가보다 가격이 낮다’는 경보를 냈지만 직원은 이를 무시했다. 이 주식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고 이 영향으로 도쿄 증시도 폭락했다. 닛케이 평균 주가가 300엔이나 떨어졌는데 당시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로 큰 낙폭이었다. 직원의 대형 실수로 미즈호증권이 부담한 손해는 400억엔(약 4000억원)에 달했다. 2015년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헤지펀드와 외환거래를 하면서 신입사원이 60억 달러(약 6조원)를 잘못 입금했다가 되찾기도 했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하이량교육은 주가가 10.18달러에서 2만배 가까이 치솟았다가 거래가 모두 취소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남녀균형·외주… 채용비리 싹부터 싹둑

     금융감독원의 2013년도 하나은행 채용 검사를 끝으로 은행권 채용비리 파문이 일단락되면서 올해 은행권 신입사원 선발에는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암암리에 존재했던 여성 차별이 사라지고, 자기소개서보다는 학점과 어학성적 등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스펙이 중시될 전망이다. 또 객관식 위주의 필기시험이 부활해 ‘금융고시’ 시대가 다시 올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이 지난 2일 발표한 2013년도 하나은행 채용 검사 결과에서 눈에 띄는 건 지원자 성비가 공개된 것이다. 그간 은행은 많게는 8대2에서 적게는 6대4 비율로 남성을 많이 뽑았는데, 해명 중 하나가 남성 지원자 자체가 많았다는 것이었다. 정확한 지원자 성비는 개인정보라며 국회 요구에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은행의 2013년 하반기 공채 지원자 성비는 1.3대1(남성 7535명, 여성 5895명)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나은행은 처음부터 남성과 여성을 4대1로 뽑기로 했고 서류전형에선 남성 1600명, 여성 399명을 통과시켰다. 남성 경쟁률은 4.7대1이었지만, 여성은 14.8대1에 달했다. 이 때문에 여성 커트라인(서울지역)은 467점으로 남성(419점)보다 48점이나 높았다. 금감원은 이 같은 남녀 차등채용이 채용비리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앞서 서울남부지검도 지난달 국민은행 인사담당자가 남성 지원자 점수를 올려주는 방식으로 성차별을 한 정황을 적발하고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따라서 올해부터 은행들은 성비를 가급적 균등하게 맞출 수밖에 없게 됐다.  서류전형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채점에서 주관성이 가미될 가능성이 높은 자기소개서보다는 계량화가 쉬운 스펙을 중시할 전망이다. 채용비리로 이광구 전 행장이 기소된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상반기 공채를 진행 중인데, 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 등 금융자격증을 우대사항에 새로 넣었다. 지난해는 변호사 등 전문자격증만 우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자격증을 갖고 있다는 건 금융권 취업을 오랫동안 준비했고 마음가짐도 다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또 2단계 전형에서 객관식 위주로 필기시험을 치른다. 2007년 폐지했다가 11년 만에 부활시켰다. 필기시험을 유지 중인 기업은행도 논술(주관식)을 없애고 객관식 100문항으로 바꿨다. 주관식은 채점 공정성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채용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다른 시중은행들도 필기시험을 없앤 지 오래지만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채용 과정 전반을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해 진행하고 면접 전형에서 상당수 외부인사를 면접관으로 참석시킨다. 따라서 한층 까다로운 방식이나 질문이 예상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만성적자’ SK하이닉스 ‘최고 우등생’ 된 비결은

    ‘만성적자’ SK하이닉스 ‘최고 우등생’ 된 비결은

    최태원 회장의 ‘뚝심’까지 더해 인수 첫해 시총 13위서 2위에 6년 만에 SK그룹 ‘캐시 카우’로‘만성 적자에서 순익 10조원으로, 시가총액 서열 13위에서 2위로.’ 26일 SK그룹에 인수된 지 6주년을 맞은 SK하이닉스의 부활 성적표는 화려하다. 인수 당시만 해도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지만 위험을 무릅쓴 선제 투자와 반도체 활황이라는 운까지 겹치면서 이제는 그룹 내 가장 사랑받는 ‘캐시 카우’(수익 창출원)로 변신했다.재계는 그 비결로 특유의 ‘위기 극복 유전자(DNA)’를 맨 먼저 꼽는다. SK하이닉스의 모태는 1983년 설립된 현대전자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고 정주영 회장이 창업한 현대그룹은 지금까지 수많은 고비를 겪었다”면서 “현대전자만 하더라도 ‘반도체 빅딜’로 1999년 LG반도체를 떠안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해 급기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는 수모를 겪었다”고 전했다. 사명을 하이닉스반도체로 바꾼 것도 이때(2001년)다. 채권단 공동 관리를 받으며 사실상 국민 세금을 수혈받은 하이닉스반도체는 3년 10개월 만인 2005년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하면서 반짝 화제가 됐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또 발목을 잡혔다. 2008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21%나 급감하면서 세계 20위권 반도체 회사 중 꼴찌로 고꾸라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숱한 고비를 겪으면서 어떻게든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DNA가 임직원들의 무의식에 강하게 박혀 있다”면서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원가 경쟁력 등으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2001년 구형 장비로 반도체 회로 선폭을 줄여 9500억원을 절감한 ‘블루칩 프로젝트’는 지금도 업계에 회자된다. 본격적인 재기의 발판은 2011년 11월 SK그룹에 인수되면서 마련됐다. 이듬해 3월 26일 SK하이닉스라는 새 이름도 얻었다. 반도체 업계는 “아무리 위기 극복 DNA가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공격적인 설비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SK하이닉스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반도체 업계 불황이 닥친 2012년은 글로벌 업체들이 모두 시설 투자를 축소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 회장은 오히려 전년 대비 10% 이상 늘린 3조 8500억원을 과감히 투자했다. 미세 공정 전환 확대, 낸드플래시용 청주 M12 공장 준공 등 선제 투자로 기술력에서 앞서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에서 결국 승전고를 울린 것도 비슷한 뚝심의 결과”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의 연구개발(R&D) 비용은 2016년 기준 약 2조원이다. SK에 인수되기 전(2011년 8340억원)의 2.5배다. 이런 외형적 성장은 ‘국민 세금을 잡아먹는 기업’에서 ‘국가 세수(稅收)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위상을 바꿔 놓았다. 창립 이래 1995년 1009억원의 법인세를 딱 한 번 낸 것 외에 19년간 법인세를 한 푼도 못 내던 SK하이닉스는 2014년부터 다시 세금을 내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도 전년보다 4배 많은 1400명을 채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용석의 상상 나래] 대학의 변화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다

    [김용석의 상상 나래] 대학의 변화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다

    오래전 일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화제의 도서가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 초에 소개가 됐고, 그 당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계 이민자 4세로 하와이에서 태어난 로버트 기요사키다. 이 책은 다음의 말로 시작된다. “학교는 우리에게 자신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현실 세계를 제대로 가르치고 있을까? 네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단다. 우리 부모님은 그렇게 말하곤 했다. … 그리고 부모님은 이런 나를 통해 당신들의 목표를 달성했다.” 그에게는 두 아빠가 있었다. 그가 ‘가난한 아빠’라고 부르는 친아빠는 교육을 많이 받은 분이다. 대학 과정을 2년 만에 마치고 박사 학위까지 거쳤지만, 평생 금전적으로 고생했고, ‘부자 아빠’라 부르는 어린 시절 친구의 아버지는 중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지만 하와이 최고의 갑부가 됐다. 부자 아빠는 말한다. “네가 돈을 위해 일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계속 학교에 있어라. 그렇지만 돈이 너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가르쳐 주마.” 부자 아빠는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부자 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늘날 대학의 현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과연 지금 대학은 기업과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키워 내고 있는 것일까. 과거의 학문과 지식에 머물러 있고, 여전히 이론 중심의 교과서 교육만을 고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과연 대학이 사회적 수요에 걸맞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된다. 많은 기업 경영자를 만나 보면 대학 교육에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신입사원 재교육에 많은 돈과 시간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대학의 교육 과정에 맞추어서 열심히 공부하면 사회에 나가서 배운 내용이 충분히 활용돼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구었던 4차 산업혁명 논의에서도 대학이 주도하고 기업을 이끌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 예를 들면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관련 교과목이 꼭 필요할 것이고, 대학의 교육 과정에 반영돼야 할 것이다. 기업과 대학의 차이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서 비롯된다. 기업은 늘 생존을 위한 고민을 하게 된다. 전 세계적인 불황, 저성장, 엄청난 기술 변화에 따른 예측 불가능한 시장 환경 등의 어려움에서 늘 긴장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학은 생존의 어려움을 느낄 필요가 없었다. 대학에 오고 싶어 하는 학생들은 늘 넘쳐났고, 교수들은 자신에게 부여된 목표를 맞추기만 하면 승진할 수 있고, 대학을 그만두는 일은 없다. 그렇다고 열심히 일을 해서 큰 성과를 낸다고 해도 그에 걸맞은 인센티브를 받는 것도 아니다. 기업은 경영환경에 맞추어서 사업 목표, 일하는 조직 구성원의 마음 자세가 바뀐다. 망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키아나 코닥 같은 초일류 기업들이 열심히 일을 안 해서 망한 것이 아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왔는데도 관행대로 그저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세상은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그 미래는 안갯속에 있다. 대학 졸업생은 넘쳐나고 기업은 많은 인력을 받을 수 없는 지금의 상황에서 대학은 고고한 상아탑의 기능만을 강조할 수는 없다. 사회가 원하는 혹은 기업이 바라는 교육을 해야만 한다. 교육 과정을 바꾸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교실에서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서 만들어 보고 내 손으로 익히는 핸즈온(Hands-on) 교육이 기본이다. 획일화된 교육에서 탈피해 현장과 연결된 강의와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교육에 맞추어야 한다. 국내 대학의 위기는 인구 감소로 학생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시작된다. 또 세계 명문대학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무크’(MOOC)가 등장했고, 대기업은 해외 대학 출신 인력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신입 인력 채용에서도 실무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 대학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생존을 걱정해야 할 시기다. 대학의 변화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해야 한다. 위기를 느껴야 변화의 이유를 찾는다. 그다음으로 무엇을 바꿀 것인가를 생각하자. 그리고 실천하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