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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체 임금체계 58.7%가 호봉제… 30년 근속하면 1년차 임금의 3.3배

    사업체 임금체계 58.7%가 호봉제… 30년 근속하면 1년차 임금의 3.3배

    연공성 과도, 기업 부담 커 청년 채용 부진 고용부, 임금 삭감 악용 우려 노사 자율로 민주노총 “임금 체계 개선 노·정 협의부터”정부가 현행 호봉제 중심의 임금체계를 직무와 능력 중심으로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임금체계를 정부가 주도해 바꿀 수는 없지만 노사가 대화하며 임금의 과도한 연공성을 줄이고 공정한 지급 체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업 참고용 ‘직무 중심 인사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13일 발표했다. 이 매뉴얼은 복잡한 임금 구성체계를 단순화하는 것부터 다양한 유형의 임금체계 개편 방법과 사례, 임금체계 개편 시 법률적 고려사항, 직무관리체계 도입을 위한 직무 분석·평가 방법 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100인 이상 사업체 중 근속 연수에 따라 임금이 자동으로 인상되는 호봉급을 운영하는 곳은 전체의 58.7%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임금 연공성 국제비교’(2015년)에 따르면 국내 30년 장기근속자의 임금 수준은 신입사원의 3.3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유럽연합(EU) 15개국 평균(1.1~1.9배)의 약 2배에 달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공성을 지닌 국내 임금체계로는 고령화로 기업의 부담이 증가할 수 있고, 청년 신규 채용 여력이 감소할 수 있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제성장률이 연 3% 미만인 저성장이 지속되고 인구구조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호봉제는 그 과도한 연공성으로 인해 여러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며 임금체계 개편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부가 매뉴얼을 제공하기는 했지만 임금 체계 개편 여부와, 개편 시 어떤 방식으로 언제 도입할지 등 세부 내용은 노사 간 만들어 가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회사의 일방적 추진으로 노사 갈등이 발생하거나 심지어 임금 삭감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도 있어 임금체계 개편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런 이유로 정부도 매뉴얼에서 명확한 지침을 주지 않고 노사 자율을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는 일방적인 임금체계 개편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임금체계 개선을 위한 노·정 협의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CEO 리스크에… 금융지주사 ‘잔인한 1월’

    CEO 리스크에… 금융지주사 ‘잔인한 1월’

    키코 배상안 수용 여부 이달 내 결론 고민 하나銀, 분쟁 조정 은행협의체 첫 참여 라임펀드도 불완전판매 땐 책임 불가피금융지주사들이 잔인한 1월을 보내고 있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3곳은 금융당국의 제재심의위원회와 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은 제재심과 선고 결과에 따라 수장의 운명이 결정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22일 진행된다. 30일에는 대규모 손실을 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 대한 제재 수위가 결정된다. 조 회장과 손 회장은 이미 지난달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선고 결과와 제재 수위에 따라 임기를 시작도 하기 전에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장 시절 신입사원 채용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2018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결심 공판에서 조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은 DLF 사태로 중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금융감독원은 두 사람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 경고를 사전 통보했다. 오는 16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징계 수준이 결정된다. 금감원이 사전에 통보한 중징계가 그대로 확정되면 남은 임기를 마칠 수는 있지만, 이후 3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손 회장이 3월 주주총회 승인을 받기 전 문책 경고가 확정되면 연임은 불가능하다”며 “우리금융이 적극적인 소명을 통해 징계 수위를 낮추고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들은 과거 불완전판매의 대표적 사례인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의 배상 권고안 수용 여부를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내려야 한다. 4개 수출기업에 손실액 15~41%를 배상하는 내용이 담긴 권고안을 받은 은행 6곳은 검토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고, 금감원은 이를 수용했다. 은행들로서는 법적인 책임이 없다고 하더라도 금융당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하나은행은 키코 사태의 추가 분쟁 자율조정 문제를 다루는 은행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 은행 중 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하나은행이 처음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오랫동안 끌어 온 키코 관련 분쟁을 끝내고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사태도 은행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은행 판매 비중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28.2%로, 전체 사모펀드의 은행 판매분 비중(6.5%)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또 투자자들이 “위험률이 ‘제로’(0)라는 말을 듣고 투자했다”고 진술하는 등 은행 창구에서 일부 불완전판매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말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가 나오고, 금감원 분쟁조정 신청 절차가 진행되면 은행의 책임 여부도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방구석1열’ 오상진, 아나운서 오디션 당시 장성규 안 뽑은 이유

    ‘방구석1열’ 오상진, 아나운서 오디션 당시 장성규 안 뽑은 이유

    오상진이 장성규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5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새해를 맞아 세대를 이어주는 두 편의 가족 영화 ‘장수상회’와 ‘수상한 그녀’를 다룬다. 이날 방송에는 ‘장수상회’에서 ‘성칠’을 연기해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던 배우 박근형과 방송인 오상진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오상진은 ‘장수상회’에서 ‘성칠’을 연기한 배우 박근형에 대해 “이전에 봤던 드라마에서는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역할로 굉장한 카리스마를 보여줬었다. 반면, ‘장수상회’에서는 순수하고 따뜻한 역할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셨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 박근형의 연기에 존경을 표했다. 이에 박근형은 “‘성칠’의 여러 가지 모습을 단계적으로 구분하여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고 고집스러운 노인을 표현하기 위해 머리도 짧게 잘랐다. 또 조진웅 배우와 싸움 장면은 원래 말싸움 정도였지만 격정적인 몸싸움으로 제안할 정도로 열심히 촬영했다”라며 남다른 의욕을 펼쳤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오상진은 MC 장성규에 대해 “MBC ‘신입사원’이라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을 때 장성규를 만났다. 그때도 끼가 너무 많아서 아나운서라는 틀이 작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그래서 뽑진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서 늘 응원한다”며 프리랜서 아나운서 선후배로서 특별한 인연을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배우 박근형과 방송인 오상진이함께 한 JTBC ‘방구석1열’ 신년 특집은 1월 5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래에셋대우 ‘희망체인리더’, 나라별 역사·문화 체험 제공

    미래에셋대우 ‘희망체인리더’, 나라별 역사·문화 체험 제공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희망체인리더’ 1기 발대식을 갖고 아이디어 워크숍을 통해 10개의 사회공헌 대표모델을 선정, 같은 해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희망체인리더 발대식 이후 지금까지 약 63건의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 다문화 요리교실 프로그램’이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중국, 러시아, 네팔, 프랑스 등의 다문화 가족, 청소년들과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그 나라 대표 음식을 요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나라별 역사와 문화 등을 서로 경험함으로써 다양한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올해 ‘희망체인봉사단’은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한강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 하계 인턴 및 글로벌인재신입사원 입문교육’ 과정에도 업사이클링 체험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환경 인식개선에 힘쓰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김성태, 징역 4년 구형에 “어느 부모가 자식 비정규직 청탁하겠나”(종합)

    김성태, 징역 4년 구형에 “어느 부모가 자식 비정규직 청탁하겠나”(종합)

    검찰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징역 4년이라는 중형을 구형했다. 김 의원이 KT로부터 딸을 부정 채용시켜주는 형태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다. 김 의원은 “어느 부모가 자식을 비정규, 파견계약직을 시켜달라고 청탁하겠나”라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 신혁재) 심리로 20일 열린 김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의원에게 징역 4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 의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에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날 검찰은 “매우 중대한 범행”이라면서 “한 번에 얼마를 주고받는 단순 뇌물이 아니라 채용을 미끼로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범행이) 매우 교묘하다”고 중형을 구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요즘 청년의 절실한 바람이 취직이고, 청년뿐 아니라 청년을 자식으로 둔 부모도 채용 공정성이 확립되는지에 관심이 높다”면서 “현 정부에서도 채용비리는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었던 2012년 국정감사 기간에 이 전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무마해준 대가로 ‘딸 정규직 채용’ 형태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채용 과정이 비정상적이었고 대가성이 있었다면서 김 의원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KT에 계약직으로 들어갔다. 다음해 신입사원 공채에 최종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 검찰은 김 의원의 딸이 2012년 공채 때 입사지원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적성검사에도 응시하지 않았으며, 뒤늦게 치른 인성검사 결과도 ‘불합격’으로 나왔지만 ‘합격’으로 조작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런 부정 채용을 이 전 회장이 최종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 의원과 이 전 회장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검찰은 아무런 객관적 증명도 없는데도 내가 서유열 전 KT 사장에게 딸 이력서를 건넸다고 주장한다.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어느 부모가 자식을 비정규, 파견계약직을 시켜달라고 청탁하겠나”라면서 “검찰은 99%의 허위·과장 논리로 어떻게든 나 하나만 잡겠다고 덤벼들고 있다. 이제라도 진실이 아닌 것들을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회장도 “김 의원의 딸 채용 과정에 어떠한 형태의 개입도 하지 않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면서 “2012년 당시 야당 의원이 나에게 국감 출석을 요구한 것은 별다른 일이 아닌데, 그것을 무마해준 의원에게 뭔가 특별 대우를 해줬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17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안정적 일자리·현지 네트워크 없어…“제주살이 실패했어요”

    안정적 일자리·현지 네트워크 없어…“제주살이 실패했어요”

    ‘제주여 안녕~~~.’ 최근 7~8년간 불어닥친 제주 이주바람이 잦아들었다.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새로운 인생을 꿈꿔 왔던 이주민들은 하나둘 제주를 떠났다. 더러는 직장마저 내던지고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삶을 찾아 제주로 몰려왔던 이들은 왜 제주를 떠났을까. 이들의 사연을 들어 봤다.●우린 제주살이 접고 떠나요 제주 이주민 최경식(48·가명)씨는 내년 초 제주를 떠난다. 초·중학교에 다니던 아이들이 학기를 마치면 고향으로 돌아간다. 대구에서 회사에 다니던 최씨는 제주 이주바람이 한창이던 5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제주로 이주했다. 이주하기 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제주에 먼저 온 이주민들과 관계를 맺는 등 꼼꼼하게 준비했다. 최씨는 SNS로 알게 된 제주 이주민들과 협동조합을 만들고 이주민들의 권익 보호와 공동 사업 등을 추진했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실시간 보여 주는 유튜브 개인 방송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주의 벽은 높았다. 제주에 학연, 지연, 혈연이라는 네트워크가 전혀 없는 최씨는 조합원들과 이런저런 사업을 구상했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해변과 숲속을 달리는 시내버스에 카메라를 달아 인터넷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세계에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아이디어를 구상했지만 역시 사업화하지 못했다. 최씨는 19일 “난개발로 망가졌지만 제주는 여전히 아름답고 계속 살고 싶은 곳이지만 외지인이 이주해 새로운 일을 하기에는 네트워크 부족이라는 현실의 벽이 높았다”면서 “제주에 집이라도 없으면 영영 제주와는 인연이 없을 것 같아 언제 다시 올지 모르지만 살던 집은 팔지 않고 임대하고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동의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자로 일하던 임정수(52·가명)씨는 2년 전 중국자본이 투자한 제주의 한 대형 복합리조트에 안전책임자로 취업해 이주했다. 하지만 투자자가 금융비리 혐의 등으로 중국당국 조사를 받으면서 카지노에는 중국인 고객이 뚝 끊어져 경영난에 시달리자 몇 달 전 회사를 그만뒀다. 제주살이가 맘에 쏙 든 임씨는 제주에서 일자리를 알아봤지만 자신의 전문분야 일자리를 찾지 못해 육지에서 인척이 하는 일을 돕기로 하고 이달 말 제주를 떠난다. 임씨는 “제주에 중국인이 넘쳐나고 중국 자본이 수조원을 투자해 안정적인 회사로 알고 인생 2막을 제주에서 펼치려고 했는데 회사가 갑자기 어려워질지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제주는 외부요인에 따라 일자리와 경기가 불안정한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중국 유학을 하는 등 중국통인 이상철(50·가명)씨는 2016년 제주의 한 분양형호텔을 통째로 임대해 제주로 이주했다. 당시 제주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이 넘쳐났다. 이씨는 중국 유학 당시 구축한 중국 현지 네크워크를 통해 모객활동을 벌이기도 하는 등 중국인 대상 숙박사업은 순탄했다. 하지만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 당국이 한국 관광을 금지하면서 사업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씨는 중국 포털 등에서 직접 싼커(중국인 개별관광객)를 모객하고, 직원을 감원하는 등 버텼지만 투자 자금을 모두 날리고 지난 9월 쓸쓸하게 제주를 떠났다. 이씨는 “이주 당시만 해도 제주시 호텔에 빈방이 없을 정도로 유커들이 몰려와 사업이 번창할 줄 알았는데 사드 한 방에 제주 이주는 실패로 끝났다”고 말했다. 대기업 연구소를 그만두고 2008년 애월 바닷가에서 혼자 카페를 운영했던 송영수(53)씨는 10년간 제주살이를 끝내고 지난해 제주를 떠났다. 제주올레길이 생기고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하면서 관광객이 급증하고 덩달아 부동산 가격이 오르자 카페 건물주가 건물을 팔아 버려 카페를 접어야만 했다. 송씨는 근처에 다른 카페를 냈지만 얼마 버티지 못했다. 주변에 갑자기 유명 연예인이 운영하는 대규모 카페가 등장하더니 블랙홀처럼 손님을 뺏어가 버렸다. 송씨는 “제주 관광객이 폭증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대규모 자본이 앞다퉈 카페업종에도 밀물처럼 밀려왔고 제주로 이주해 소규모 자영업을 하는 소시민은 종잣돈을 모두 날리는 등 한순간에 설 자리가 사라졌다”면서 “소시민들의 생업이 걸린 소규모 자영업종에 유명 연예인이 자금력을 앞세워 시장을 독점하는 게 너무 원망스러웠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제주 이주바람이 불기 전인 2007년 제주에 귀농해 5년간 감귤 농사를 짓다 고향으로 되돌아간 김현식(56·가명)씨는 요즘 제주만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하다. 김씨는 제주에 작은 감귤과수원을 구입, 나 홀로 유기농 감귤농사에 매달렸지만 수확도 시원찮고 판로도 막막했다. 김씨는 “혼자 귤 농사를 짓는, 말투도 다른 낯선 외지인에게 이웃 농가들이 살갑게 대하지 않았고 귀농이란 것도 나 혼자 농사만 열심히 짓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수입도 변변찮아 힘들었다”고 말했다. 제주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김씨 감귤밭 땅값도 크게 올랐다. 김씨는 “감귤밭을 팔려고 해도 양도소득세 고민에 제주토박이에게 장기 임대했다”면서 “언젠가는 제주로 다시 이주해 농사를 짓는 꿈을 꾸지만 이뤄질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은 “도시에서의 치열한 경쟁에 내몰렸던 사람들이 보다 일상이 여유로운 삶을 찾아 제주로 이주했지만 사람 사는 제주 역시 나름의 생존경쟁이 있는 데다 관광객이 폭증하면서 대규모 자본 진출 등 급변한 제주의 경제환경에 이주한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실패한 경우가 많다”면서 “결국 제주 이주도 안정적인 일자리와 자영업은 나만의 경쟁력 등 생업유지가 우선돼야 한다는 걸 보여 준다”고 말했다.●우린 여전히 제주이주를 꿈꾼다. 내년 봄 문을 여는 롯데관광개발의 초대형 복합리조트인 드림타워는 최근 경력사원 270여명 모집에 전국에서 8000여명이 몰려들었다. 김병주 홍보이사는 “취업난도 있지만 지원자의 60% 이상이 서울 등 육지 사람들이어서 안정적인 좋은 일자리가 있으면 아름다운 제주에서 살고 싶다는 제주이주 바람은 여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드림타워는 내년 초에도 신입사원 25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구에서 직장을 다니던 박영수(42·가명))씨는 한 달 전 제주로 이주했다. 회사에서 서울 또는 제주지역 근무를 제안하자 단 1초도 고민하지 않고 제주를 선택했다. 박씨는 “집 나서면 푸른 바다고 오름인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보다는 느긋한 일상이 마음에 쏙 들어 지금 당장 가족들도 모두 데리고 오고 싶다”면서 “아는 사람이라곤 없지만 제주 역시 사람 사는 곳이어서 서두르지 않고 제주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인구(외국인 제외 주민등록인구)는 67만 895명이다. 제주 이주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12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해서 한 달 평균 최고 1400여명이 제주로 몰려왔다. 2011년 57만 6156명으로 전년도보다 1099명이 감소했으나, 이듬해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2012년 58만 3713명으로 7557명이 늘어나는 등 한 해 1만명 이상씩 급증했다. 하지만 2016년 1만 7202명을 정점으로 줄기 시작해 2017년에는 1만 5486명으로 전년보다 증가 폭이 줄었고 지난해에는 1만 108명으로 증가 폭이 더 감소했다. 올해는 증가 폭이 4000명을 넘어서지 않을 전망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떠밀려 나가는 은행 명퇴 옛말… 두둑한 퇴직금에 “제2 인생 준비”

    떠밀려 나가는 은행 명퇴 옛말… 두둑한 퇴직금에 “제2 인생 준비”

    농협銀 신청 마감… 국민 이달 조건 결정 신한·우리·하나는 시행 여부·시기 안 정해 ‘인생 이모작’ 위해 자발적… 기회로 여겨 “이자 장사로 돈 벌어 수억 명퇴금” 눈총도연말연시를 맞아 은행권에 인력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업무를 디지털화하면서 인력을 줄이는 시중은행들은 거액의 퇴직금 지급 부담에도 명예퇴직(명퇴)을 정례화하는 추세다. 퇴직금을 두둑이 챙겨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명퇴를 손꼽아 기다리는 은행원들도 많아졌다. 일각에선 이자 장사로 손쉽게 돈을 번 은행들이 매년 수억원대의 명퇴금을 안겨주는 것에 대해 눈총을 주기도 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달 28일까지 명퇴 신청을 받았다. 만 56세에 해당하는 직원 또는 10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직원이 대상이다. 농협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은행들도 명퇴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안에 명퇴 규모와 조건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2015년 임금피크제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매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항아리형 인력 구조… 신입 늘리려 명퇴 불가피 KEB하나은행도 올해부터 연간 두 차례 고연령 장기 근속직원을 대상으로 ‘준(準)정년 특별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만 40세 이상, 근속기간 15년 이상 직원이 대상이다. 2017년 말에 이어 올 초에는 임금피크제 직원이 남은 연봉을 한 번에 받고 회사를 떠나는 임금피크제 특별퇴직도 실시했다. 올 연말 시행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한·우리은행도 명퇴 실시 여부와 시행 시기 등이 결정되지 않았다.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거래 활성화로 지점과 인력을 줄여 온 은행들은 퇴직금을 넉넉하게 주면서 명퇴 대상을 늘려 왔다. 은행들의 인력 구조는 대부분 중장년층 비율이 높은 항아리형이다. 신입사원 채용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명퇴를 통해 숨통을 틔워야 한다. ●작년 최대 39개월분 얹어줘… 7억~8억 받기도 지난해 은행들은 최대 39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 지급을 조건으로 내거는 등 명퇴를 독려했다. 여기에 자녀 학자금과 재취업·창업 지원금도 얹어 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특별퇴직금만 해도 3억~5억원 수준이며 퇴직금 중간정산을 받지 않았을 경우 총 7억~8억원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고액 연봉 퇴직자’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한은행이 지난 8월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퇴직자들이 임원, 간부 등을 제치고 보수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수 상위 1위인 A 전 지점장은 퇴직소득 등을 합해 8억 7500만원을 받았다. 구조조정을 앞둔 은행권 풍경도 바뀌고 있다.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일부 직원들은 명퇴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명퇴라고 하면 사측이 윽박질러 억지로 짐을 싸서 나가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신청한다”고 전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자 장사가 시원찮은 은행들은 대규모 퇴직금 지급 부담까지 더해져 수익성이 더 안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순이자마진(NIM)도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규제로) 신탁 상품 판매가 금지돼 비이자수익마저 급감하면 퇴직금과 같은 판매관리비 지출은 마른수건 쥐어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돌아온 은행권 명예퇴직의 계절…“억대 퇴직금받고 나갈까”

    돌아온 은행권 명예퇴직의 계절…“억대 퇴직금받고 나갈까”

    연말연시를 맞아 은행권에 인력 구조조정 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업무를 디지털화하면서 인력을 줄이는 시중은행들은 거액의 퇴직금 지급 부담에도 명예퇴직을 정례화하는 추세다. 퇴직금을 두둑이 챙겨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손꼽아 기다리는 은행원들도 많아졌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달 28일까지 명예퇴직을 신청받았다. 만 56세에 해당하는 직원 또는 10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직원이 대상이다. 농협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은행들도 명예퇴직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이번달 안으로 명예퇴직 규모와 조건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2015년 임금피크제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매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KEB하나은행도 올해부터 연간 2차례 고연령 장기 근속직원을 대상으로 ‘준(準)정년 특별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만 40세 이상, 근속기간 15년 이상 직원이 대상이다. 2017년 말과 올해 초에는 임금피크제 직원이 남은 연봉을 한 번에 받고 회사를 떠나는 임금피크제 특별퇴직도 실시했다. 올 연말 시행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한·우리은행은 아직까지 명예퇴직 실시 여부와 시행 시기 등이 결정되지 않았다.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거래 활성화로 지점과 인력을 줄여 온 은행들은 퇴직금을 넉넉하게 주면서 명예퇴직 대상을 늘려왔다. 은행들의 인력 구조는 대부분 중·장년층 비중이 높은 항아리형이다. 신입사원 채용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명예퇴직을 통해 숨통을 틔워야 한다. 지난해 은행들은 최대 39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 지급을 조건으로 내거는 등 명예퇴직을 독려했다. 여기에 자녀 학자금과 재취업·창업 지원금도 얹어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특별퇴직금만 해도 3억~5억에 달하고 퇴직금 중간정산을 받지 않았을 경우 총 7억~8억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고액 연봉 퇴직자’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한은행이 지난 8월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퇴직자들이 임원, 간부 등을 제치고 보수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수 상위 1위인 A전 지점장은 퇴직 소득 등을 합해 8억 7500만원을 받았다. 구조조정을 앞둔 은행권 풍경도 바뀌고 있다.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일부 직원들은 명예퇴직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0여년전까지만 해도 명예퇴직이라고 하면 사측이 윽박질러 억지로 짐을 싸서 나가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신청한다”고 전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자 장사가 시원찮은 은행들은 대규모 퇴직금 지급 부담까지 더해져 수익성이 더 안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순이자마진(NIM)도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규제로) 신탁 상품 판매가 금지돼 비이자수익마저 급감하면 퇴직금과 같은 판매관리비 지출은 마른 수건 쥐어 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금감원, 신한금융 회장추천위에 ‘연임 우려’ 전달할 듯

    금감원, 신한금융 회장추천위에 ‘연임 우려’ 전달할 듯

    함영주 하나은행장 사례와 형평성 고려 연임 유력 조용병 자진 사퇴는 없을 듯금융감독원이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과 관련해 결격 사유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올 초 함영주 당시 KEB하나은행장 사례와의 형평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력하게 거론되던 조 회장의 연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1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참여한 신한금융 사외이사들을 접촉해 ‘법률 리스크’(최고경영자 결격 사유)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입장 전달이 ‘관치’가 아닌 감독 당국의 기본 소임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금융사의 회장 선임은 이사회와 주주의 권한이지만, 지배구조 우려를 그대로 방관할 수는 없다는 논리다. 이는 지난달 29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발언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은 위원장은 “민간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의 선임은 법과 절차에 따라 주주와 이사회가 선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지배구조법상 투명한 절차에 따라서 하는지 보는 게 당국의 의무”라고 말했다. 금융사 지배구조법에 따르면 금고형 이상을 받으면 경영진 결격 사유에 해당된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 신입사원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 선고는 내년 1월 나올 전망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결격 사유가 생길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것은 직권 남용이 아닌 정당한 감독 행위”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이달 중순 최종 후보 1인을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의 1심 선고 전에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해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이어 나가려는 의지로 분석된다. 확정판결 전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하기 때문에 조 회장의 연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신한금융의 설명이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2월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들과 만나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던 함 행장의 연임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고, 함 행장은 자진 사퇴했다. 금감원은 하나은행 경영진의 법률적 리스크가 은행의 경영 안정성과 신인도를 훼손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사례가 신한금융에도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금감원의 우려 전달로 인한 자진 사퇴가 재현될 가능성은 적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의 3연임 과정에서 벌어진 금융 당국과의 갈등을 피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좀 다르다”면서 “신한금융 사외이사들이 금감원의 우려도 여러 의견 중 하나로 검토해서 결정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한금융 회추위 가동… 조용병 회장 연임 무게

    신한금융 회추위 가동… 조용병 회장 연임 무게

    조 회장 ‘채용비리 재판’ 1심 전에 결론 금융당국 하나銀 때처럼 제동 걸면 변수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신한금융그룹의 ‘지배구조 및 회장 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본격 가동됐다. 다음달 중순쯤 회장 최종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안팎에선 조용병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회추위는 전날 회의를 열고 후보군 선정 등을 포함한 향후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회장 후보군에는 현직인 조 회장을 비롯해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자동으로 포함된다. 최종 후보 확정이 첫 회의로부터 15일 정도가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달 중순까지 후보군이 추려질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 연임 여부의 최대 변수인 채용비리 재판 결과는 내년 1월 중순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했던 2015~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조 회장의 재판을 진행 중인 서울동부지방법원은 다음달 18일 1심 재판의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같은 날 검찰 구형이 이뤄지면 조 회장의 1심 선고는 내년 1월 중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조 회장의 1심 선고 전에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를 두고 재판 결과를 떠나 조 회장의 연임을 확정 지어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이어 나가겠다는 회추위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금융의 지배구조 내부 규범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고 그 집행이 끝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경영진이 될 수 없다. 아울러 확정판결 전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하기 때문에 조 회장의 연임에 문제가 없다는 게 신한금융 측의 설명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신한금융 측에 ‘법률 리스크’ 관련 의견을 전달할지가 변수로 떠올랐다. 금융당국은 올 초 채용 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3연임에 도전했을 때 ‘법률 리스크’ 우려를 표했다. 금융당국이 이번 신한금융 회장 선출 과정에서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으면 형평성 논란이, 반대로 개입했다가는 ‘관치’ 논란이 일 수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하나은행장 선임 당시 관치 논란으로 굉장히 오래 시달렸다”면서 “(신한금융에) 개입하면 관치라고 하고, 안 하면 감독당국이 방관한다고 할 것 같아 난감하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VIP’ 신재하. 표예진 이어 반전의 주인공 ‘금수저 부모’

    ‘VIP’ 신재하. 표예진 이어 반전의 주인공 ‘금수저 부모’

    신재하가 이상윤의 동영상을 보고 경악했다. 26일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연출 이정림)에서 VIP 전담팀 신입사원 마상우로 열연 중인 신재하가 금수저로 밝혀졌다. VIP 전담팀 사고연발 신입사원 마상우는 알고보니 VIP 고객을 부모로 둔 금수저였다. 마상우는 행사장을 찾아온 부모에게 “아는 척하지 말라”고 당부했고, 부모는 “네가 무슨 홍길동이냐?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게? 박팀장은 알 텐데? 팀장은 인사기록 봐서 알 수 있지”라고 말했다.마상우는 그런 부모를 “아무튼 빨리 가세요. 사람들 보기 전에”라며 등 떠밀고 박성준(이상윤 분)을 만나러 갔다. 박성준이 자리를 비우고, 박성준의 컴퓨터만 켜져 있자 마상우는 본인의 인사기록이 있는지 알아보려 그 컴퓨터를 뒤지다가 동영상 하나를 발견했다. 마상우는 “팀장님 남자네”라며 동영상을 보다가 경악했다. 마상우가 박성준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영상의 정체에 궁금증이 실렸다. 이어 마상우는 같은 차량을 탄 박성준 나정선(장나라 분) 부부에게 의미심장한 시선을 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박성준이 나정선과 당신 팀 남편 여자로 추측되는 인물의 문자를 동시에 받은 가운데, 결국 운전대를 돌려 만나러 간 사람이 ‘당신 팀 남편 여자’ 온유리(표예진)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극 전체를 뒤흔들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日소니, 대기업 최초로 AI 분야 ‘탈시급 완전 성과급제’ 도입

    日소니, 대기업 최초로 AI 분야 ‘탈시급 완전 성과급제’ 도입

    일본의 세계적인 전자 대기업 소니가 내년 4월부터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근무시간이 아니라 업무의 성과에 따라서 급여를 지급하는 ‘고도 프로페셔널(탈시간급) 제도’를 도입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탈시급 완전 성과급제를 통해 급여를 대폭적으로 인상해 고도지식이나 노하우가 있는 인재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요미우리는 “대기업에서 탈시간급 제도의 도입을 결정한 것은 소니가 처음”이라면서 “대기업인 소니가 이 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함에 따라 일본 산업계 전체에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에서는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올 4월부터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가 법제화됐지만, 기업들의 참여율이 저조해 9월 말까지 6개월 동안 이를 채택한 사례가 전체 6건(대상자 353명)에 그치고 있다. 소니가 이 제도를 시행하면 신입사원의 경우에도 연봉이 1100만엔(약 1억 2000만원) 이상 될 수 있다. 현재 소니의 계장급 연봉은 평균 800만엔 정도다. 새로운 제도의 대상자는 자사주를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스톡옵션도 부여받는다. 소니는 전세계의 인재를 모아 AI 연구센터를 연내 일본과·미국, 유럽에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현대백화점, ‘2019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백화점 부문 1위 달성

    현대백화점, ‘2019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백화점 부문 1위 달성

    현대백화점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조사에서 백화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이 진정으로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 일처럼, 가족처럼’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고객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청취하고 불만족을 최소화 하기 위한 업계 유일의 공개형 ‘고객의 의견(VOC)’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에서의 서비스 체험을 통해 고객이 제안하는 서비스 개선점을 발굴하기 위한 ‘서비스VOC위원회’와 실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한 ‘모바일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활용해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백화점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을 운영하며 VR스토어를 업계 최초로 개설했다. AR서비스를 활용한 메이크업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등 고객 쇼핑 편의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은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대백화점 온·오프라인 채널의 쇼핑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도록 AI스피커를 통한 ‘음성 쇼핑 정보 안내 서비스’로 쇼핑 편의를 개선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매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6년에 설립된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아동복지 프로그램 및 소외계층 지원 및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청각장애를 겪고 있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아이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 및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년 실시되는 최고경영층부터 신입사원까지 임직원이 함께하는 ’봉사 시무식‘은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뜻 깊은 행사로 새해를 맞이하는 회사의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대표적인 소비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인 ’라이프 리사이클‘ 또한 진행하고 있다. 이는 고객들에게 기부받은 옷을 모아 재활용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하는 활동이다. 특히 올해 11월부터는 기존 연 2회에 걸쳐 진행되던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이 현대백화점 서울 경인 지역 10개점에서 상시·확대 운영으로 전환된다. 현대백화점은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한 옷이 팔리는 수익금 전액에 별도의 기부금을 더해 청각장애아동 수술비 지원 및 소외계층 방한복 기부와 네팔 도서관 건립 등에 사용했다. 올해는 서울 금천구 가산초등학교 등 서울 시내 6개 초등학교 147개 학급에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공기정화식물 총 1470그루를 전달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마련해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홈앤쇼핑 또 비리 정황…‘사회공헌기금 횡령’ 혐의 경찰 수사

    홈앤쇼핑 또 비리 정황…‘사회공헌기금 횡령’ 혐의 경찰 수사

    위장취업·240억 운영비 유용 혐의 압색도2011·2013년에는 신입사원 부정채용작년 10월 대표, 인사팀장 불구속 기소경찰이 중소기업 전문 TV홈쇼핑 업체 홈앤쇼핑의 기부금 횡령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홈앤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홈앤쇼핑이 사회공헌 명목으로 마련한 사회공헌기금 일부를 횡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압수한 회계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와 올해 홈앤쇼핑이 책정한 연간 사회공헌기금은 3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홈앤쇼핑은 그동안 공익적 채널이란 점을 내세워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을 부각시켰던 회사로 꼽힌다. 앞서 홈앤쇼핑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회공헌기금의 절반 이상을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사랑나눔재단에 기부한 사실이 지적됐었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초 위장 취업과 연간 240억원 규모의 운영비 유용 혐의로 홈앤쇼핑 콜센터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명분으로 2011년 출범한 홈앤쇼핑은 판매상품의 80%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성해 지난해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448억을 올리며 홈쇼핑 업계 6위로 급성장했다. 홈앤쇼핑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홈앤쇼핑은 출범 해인 2011년과 2013년 중기중앙회 임원의 청탁을 받고 신입사원 10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업무방해)로 당시 강남훈 대표와 인사팀장이 지난해 10월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지어스, 서울교통공사 2차 신입사원 NCS 공개채용 대비 교육과정 운영

    인지어스, 서울교통공사 2차 신입사원 NCS 공개채용 대비 교육과정 운영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5호선 연장 하남선 복선전철의 안정적인 개통 및 운영을 위해 2019년 2차 신규직원 공개채용을 공고했다. 공사는 이번 공고를 통해 사무직 64명, 승무직 32명, 차량 22명 등 총 215명의 대규모 인원을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이며, 12월 14일에 필기시험을 치른다. 이번 NCS 기반 채용은 직업기초능력, 인성검사, 면접시험을 통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특히 이번 NCS 채용은 전공시험 없이 합격자를 결정함에 따라 직무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년간의 취업교육 노하우와 NCS 전문강사를 보유한 인지어스 커리어센터에서는 도시철도 협동조합과 함께 공사의 채용예정 직무에 적합한 서류작성과 면접, NCS 필기시험 전형에 대비한다.이번 공채의 1차 필기전형에서는 전 직종 공통으로 NCS 직업기초능력 10가지 영역을 시험 보게 된다. 인지어스 NCS 전문 강사 김세준, 박정호 강사의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철도안전법 등 각 유형별 출제분석과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효과적으로 NCS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또한, 서울교통공사에서 30년 이상 근무했던 도시철도 전문 강사진의 직무맞춤형 강의를 통해 서울교통공사 공채 트렌드를 이해하고 지원 분야에 맞는 서류준비와 면접전략을 세울 수 있다. 강사진으로는 전 서울교통공사, 인재개발원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했다. 서울교통공사 입사시험 교육과정은 현장 실무능력을 검증하는 NCS 채용의 흐름에 발맞추어 직업기초능력과 직무 내용을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본 과정은 주간과 주말 연달아 진행하며, 11월 24일~12월 3일에 개강한다. 특히, 본 과정에 앞서 수험생들이 공사 NCS 채용과 시험 준비에 대한 전략 수립방안을 세울 수 있도록 진행하는 이 과정에 대해 자세한 교육내용은 인지어스 커리어센터로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 채용비리‘ 이석채, 1심 실형 선고 후 하루만에 항소

    ‘KT 채용비리‘ 이석채, 1심 실형 선고 후 하루만에 항소

    이석채 KT 전 회장, 1심서 징역형선고 하루 만에 불복, 법원에 항소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등 유력인사의 가족이나 지인을 부정채용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석채 전 KT회장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일 법원에 따르면 이 전 회장 측은 1심 선고 다음 날인 지난 31일 서울남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는 지난달 30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 전 회장 측은 1심 재판 내내 부정채용 혐의에 대해 부인해 왔다. 1심 선고 후에도 “김 의원 딸의 채용 등 부분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는데도 재판부에서 다 받아들여져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항소하고 다시 혐의를 다툴 것”이라고 항소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 전 회장은 2012년 KT의 상·하반기 신입사원 공식채용과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유력 인사들의 청탁을 받아 총 12명을 부정하게 채용하는 데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일부 지원자 명단을 부하직원들에게 전달했을 뿐 김 의원 딸 등의 부정채용을 지시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사기업인 KT가 공개채용 시험 결과를 조정했다고 해서 ‘부정’이라 볼 수 없다고도 항변한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부정 채용 행위는 공정 경쟁을 가로막는 것”이라며 “신입사원 공채에 응시한 수많은 지원자에게 깊은 좌절감을 안겨준 것이 자명하다”고 판시했다. 특히 이 전 회장에 대해서는 “피고인의 지시가 부정채용의 시발점이 됐고, 그가 다른 피고인에게 책임 전가하는 모습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김 의원에게 딸의 KT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다. 김 의원도 뇌물수수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늘어나는 1인 가구…지식산업센터 기숙사도 수혜 톡톡

    늘어나는 1인 가구…지식산업센터 기숙사도 수혜 톡톡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소형 주택이 각광받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0년 1인 가구 비율은 9%였지만, 2018년 29.2%로 크게 늘었다. 이미 아파트도 전용면적 59㎡ 타입 선호도가 커졌으며, 건설사들도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주거 플랫폼을 활발히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1인 가구는 직주(職住) 근접 등 효율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점이 특징이다. 출퇴근으로 허비하는 시간을 최소화고, 대신 취미나 휴식을 즐기는 것이다. 이미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 주택이 흥행몰이 중이고, 임대료도 비역세권보다 더 높게 형성되고 있다. 최근에는 1인 가구를 위한 주거시설이 오피스텔을 넘어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로 한층 더 진화하는 분위기다. 회사와 집이 동일한 건물에 위치하면 출퇴근 스트레스를 덜 수 있어서다. 최근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는 널찍한 실내에 편의시설을 갖추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에서 기업을 운영중인 C제조업체 관계자는 “젊은 신입사원들은 기숙사 같은 복지시설을 잘 따져보고 취업해 회사 입장에서도 숙소 구비 여부 등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라며 “정부에서 연 1.2%의 중소기업 취업 청년 대출 등 저리 대출 상품도 많아 입주 부담도 적고, 상당수 회사에서 전세 지원금도 나오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 기숙사 선보이는 지식산업센터 관심 신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도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가산디지털단지에 들어서는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다. SML 그룹이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한다.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459-24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연 면적 2만 6478㎡,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1층에는 입주기업을 위한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되며 지상 2층~지상 12층까지는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가 들어선다. 특히 기숙사는 가산디지털단지 일대 최초로 지식산업센터와 구분하여 별동(別棟)으로 조성돼 입주 업체 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업무와 생활이 구분될 수 있게 했다. ◆ 빼어난 교통망, 특화설계도 시너지 우수한 교통 환경도 돋보인다. 먼저 서울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남부순환로까지 1.3㎞ 거리여서 서울 내 주요 업무 지구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광명대교, 구로 IC를 통해 서울뿐 아니라 부천, 인천 등의 타 지역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주변 교통망이 다양한 만큼 만성 정체구간인 ‘수출의 다리’를 거치지 않고도 타 지역으로 이동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대규모 교통개발로 접근성 향상도 기대된다. 지식산업센터 인근으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2021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 기업에 최적화된 빼어난 특화 설계 눈길 입주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매 층마다 휴게공간 및 회의공간을 별도로 구성하여 소형 사무실을 입점하는 업체는 별도의 호실 내 회의공간을 둘 필요 없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지하 4층에는 별도의 세미나실이 들어선다.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동호회 및 다양한 활동도 가능하다. 지상 1층에는 지원시설(근린생활시설), 접견실, 북카페 등 공용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G밸리의 제2 벤처 창업 붐의 중심지로 중소기업 및 1인 기업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섹션오피스형 설계로 33㎡(10평) 내 평형 구성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니즈를 맞출 수 있다. 이외에도 각 실별 냉∙난방기 설치 및 전용 발코니 등 특화 설계를 통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는 주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제공해, 실 입주 기업 및 투자자들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였다”라며 “올해 서울 토지 공시지가는 평균 12.35%로 12년 만에 최대폭을 보인 만큼 향후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발 빠르게 분양을 받으려는 법인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총 분양가의 최대 70~80% 저금리 대출도 가능해 초기 투자 시의 부담도 적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 홍보관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81 가산 W센터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채, 대가 바라고 KT 부정채용”…‘김성태 딸 의혹’ 재판 영향 불가피

    “이석채, 대가 바라고 KT 부정채용”…‘김성태 딸 의혹’ 재판 영향 불가피

    재판부 “수많은 지원자에 깊은 좌절감 이 전 회장 지시가 부정채용의 시발점” 같은 재판부가 김 의원 딸 의혹도 맡아 ‘부정채용=뇌물’ 성립 여부 최대 쟁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등 유력 인사의 친인척을 부정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 전 KT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가 이 전 회장이 유력 인사의 ‘혜택’을 바라고 채용에 개입한 것을 인정한 만큼 별도로 진행되는 김 의원의 재판에서는 부정 채용을 ‘뇌물’로 볼 수 있을 것인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 신혁재)는 30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유열 전 홈고객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에 대한 혐의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이들에겐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김기택 전 인사담당 상무는 벌금 700만원이 나왔다. 재판부는 “부정 채용 행위는 공정 경쟁을 가로막는 것”이라며 “신입사원 공채에 응시한 수많은 지원자에게 깊은 좌절감을 안겨준 것이 자명하다”고 판시했다. 특히 이 전 회장에 대해서는 “피고인의 지시가 부정채용의 시발점이 됐고, 그가 다른 피고인에게 책임 전가하는 모습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법원의 판단은 김 의원의 뇌물 혐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회장은 ‘딸 부정채용’이라는 방식으로 김 의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김 의원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재판부는 이 전 회장 등의 혐의에 대해 “특정 지원자를 채용하며 가족이나 추천자의 영향력을 통해 영업 실적을 올리거나 혜택을 받을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시했다. 일종의 ‘대가’를 바라고 유력 인사에게 ‘채용 특혜’를 제공했다는 판단이라 뇌물죄 구성에 필요한 공여 행위의 실체는 인정된 셈이다. 이에 따라 ‘부정채용’ 행위를 뇌물로 판단할 지도 주목된다. 김 의원의 재판은 같은 재판부인 형사13부에서 맡고 있다. 김 의원은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여당 측 간사로 활동하면서 이 전 회장의 증인 채택 요구를 무마한 대가로 딸이 특혜 채용됐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KT 관계자들의 재판에서는 “김 의원이 직접 채용 서류가 담긴 하얀 봉투를 건넸다”는 등 청탁 과정에 관한 구체적인 증언들이 나오기도 했다. 김 의원은 딸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 전 회장의 채용 개입 등 이후 과정은 몰랐다는 취지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2012년 국감 당시 이 전 회장뿐만 아니라 다른 증인도 여럿 채택되지 않은 만큼 대가성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성태 의원 딸 부정채용’ 이석채 전 KT 회장 1심서 징역 1년

    ‘김성태 의원 딸 부정채용’ 이석채 전 KT 회장 1심서 징역 1년

    재판부, “이 전 회장 청탁이 부정채용 시발점된 경우 적지 않아”별도 심리 중인 김 의원 뇌물수수 사건 재판도 영향 전망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등 유력 인사의 친인척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 전 KT 회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과 관련해 별도로 진행 중인 김 의원의 재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 신혁재)는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서유열 전 홈고객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기택 전 인사담당 상무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 전 회장이 한 청탁이 부정채용의 시발점이 된 경우가 적지 않다. 채용담당 직원에게 이를 전달해 다른 지원자와 달리 특별 관리했고, 합격으로 지시하기도 했다”며 “다른 피고인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 등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2012년 상·하반기 KT 신입사원 공개채용 등에서 유력인사의 친인척·지인 등 모두 12명을 부정한 방식으로 뽑아 회사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회장은 이 가운데 김 의원의 딸을 비롯한 11명을 부정 채용하도록 지시·승인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회장 측은 재판과정에서 일부 지원자 명단을 부하직원들에게 전달했을 뿐 부정 채용을 지시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의 최측근이던 서 전 사장은 부하직원이던 김 전 전무 등에게 부정 채용을 지시했으며, 이는 모두 이 전 회장 지시였다고 수 차례 증언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딸 부정채용’이라는 방식으로 김 의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김 의원은 뇌물을 받은 혐의로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도 같은 재판부에서 심리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부정채용’ 이석채 전 KT 회장 오늘 1심 선고…김성태 판결도 영향

    ‘부정채용’ 이석채 전 KT 회장 오늘 1심 선고…김성태 판결도 영향

    서유열 전 사장 등 ‘부정채용’ 가담자들도 선고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등 유력 인사의 가족이나 지인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30일 1심 판결이 나온다.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한 이날 판결 내용은 김성태 의원에 대한 판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신혁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석채 전 회장의 업무방해 혐의 선고기일을 연다. 앞서 검찰은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하며 “이석채 전 회장은 객관적인 증거를 부인하고, 공범들과 접촉해 사실관계를 왜곡할 뿐만 아니라 하급자들에게 자신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 김상효 전 KT인재경영실장, 김기택 전 KT인사담당상무보도 이날 선고가 예정돼 있다. 검찰은 서 전 사장과 김 전 실장에게는 징역 2년을, 김 전 상무보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석채 전 회장 등은 2012년 KT의 상·하반기 신입사원 공식 채용과 홈고객 부문 공채에서 유력 인사들의 청탁을 받아 총 12명을 부정하게 채용하는 데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특히 김성태 의원을 비롯해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전 사무총장, 김종선 KTDS 부사장,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허범도 전 의원, 권익환 전 남부지검장의 장인 손모씨도 부정채용을 청탁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재판에서는 KT 비서실에서 이석채 전 회장의 ‘지인리스트’를 관리해왔으며 공채 당시 이석채 전 회장이 직접 ‘관심지원자’의 당락을 결정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특히 서 전 사장을 비롯한 3명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상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석채 전 회장 측은 일부 지원자 명단을 부하 직원들에게 전달했을 뿐 부정채용을 지시한 적은 없다고 항변해왔다. 또한 사기업이 공식채용 시험 결과를 완벽하게 따르지 않았다고 해서 이를 ‘부정’이라 볼 수 없고, 이로 인해 KT와 면접위원들에 대한 ‘업무방해’가 이뤄졌다고 볼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이석채 전 회장의 KT 부정채용 혐의를 두고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는, 별도로 진행 중인 김성태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 공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같은 재판부에서 이석채 전 회장과 김성태 의원을 각각 뇌물 공여, 수수 혐의로 심리하고 있다. 김성태 의원의 딸은 지난 2011년 4월 KT스포츠단에 파견계약직으로 채용돼 근무하다가 2012년 하반기 대졸 공개채용을 통해 정규직이 됐다. 정규직 채용 당시 김성태 의원의 딸은 서류 전형과 인적성검사가 모두 끝난 시점에서야 이력서를 제출했고, 심지어 온라인 인성검사에서도 불합격했는데도 최종 합격 처리됐다. 검찰은 김성태 의원이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이석채 전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되는 것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의 정규직 채용을 ‘뇌물’로 받았다고 보고 있다. 재판부가 이석채 전 회장이 김성태 의원 딸의 KT 채용을 직접 지시했거나 가담했다고 판단하게 되면, 김성태 의원의 뇌물수수 혐의도 상당 부분 인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김성태 의원은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검찰이 증인들과 말을 맞추는 등 증언을 교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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