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입사원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재정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증인신문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전광판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민간 위성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18
  • 학생운동권서 시민운동가로 변신/경실련 수습사원 이재현씨

    ◎숭실대 학생회장 시절 대학중 맨처음 한총련 탈퇴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청년시기를 알차게 보내고 싶습니다” 지난해 전국의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한총련 탈퇴를 선언,학생운동권과 세상을 놀라게 했던 전 숭실대 총학생회장 이재현씨(25). 그가 시민운동가로 변신했다. 이씨는 지난달 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신입사원 모집에 합격,정책실에서 3개월간의 수습생활을 하고 있다. 그의 합격에는 당시 학생운동 분위기 속에서 한총련 탈퇴를 결정할 수 있었던 용기에 높은 평가가 내려졌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6월 총학생 투표를 통해 내려진 숭실대의 결정은 ‘한총련 와해’의 신호탄 역할을 했다.이후 대학가에서는 한총련 투쟁노선에 대한 자성의 기운이 일면서 전북대 상지대 이화여대 등 1백70여개 대학이 잇따라 탈퇴를 선언했다. 이씨는 한총련 탈퇴결정을 “일생일대의 실수인 동시에 가장 자랑스러웠던 일”이라고 회고했다. 이씨는 학생운동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지 못한 채 한총련 탈퇴를 결정했고 그후에도 후배들에게 대안을 제시해 주지 못한 점을 가장 후회스러워 했다. 그러나 그는 96년 연세대사태 이후에도 반성의 기미없이 똑같은 행태와 사상으로 97년 한양대사태를 초래했던 한총련 지도부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는데 대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96년 연세대사태 이후 한총련 대의원회에서는 혁신을 주장했던 목소리들이 있었습니다.그러나 ‘결집 우선주의’ 등의 논리에 밀려 번번이 묵살 당했지요”. 이씨는 총학생회 지도부도 구성원들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총투표 실시를 결정했다.이후 이씨는 동료와 후배들로부터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학교측과 커넥션이 있다’ ‘경찰간부로부터 사주를 받고 돈을 챙겼다’는 등 갖가지 음해성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힘든 시기였지요.졸업을 앞두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고민한 끝에 시민운동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학생운동 속에서 찾지 못했던 사회에 대한 비전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이씨는 폭넓은 공부를 위해 오는 2학기 숭실대 정치학대학원 야간과정에 진학할 계획 아래 처음 내디딘 사회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IMF “시대 큰 것이 짐된다”/거품 빠진 새 소비문화 정착

    ◎수입 줄어 관리비 등 부담 ‘빡빡’/대형 승용차·아파트 매물 급증/TV·냉장고 등도 소형만 팔려 ‘대형 수난시대’ IMF한파로 가계경제 부담이 늘면서 생활속에서 큰 것보다는 작은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수입은 줄어든 반면 각종 요금인상 등으로 지출은 크게 뛰어 대형 승용차나 넓은 아파트 등은 곧바로 ‘비효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가전제품도 소형제품이 각광을 받고 심지어 여성용 화장품도 작은 포장이 인기를 끈다. 생활속의 거품 제거와 올바른 소비문화의 정착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얼마 전 결혼한 회사원 박모씨(27·여)는 당초 계획했던 1억5천만원짜리 32평형 전세아파트 대신 8천만원짜리 21평형 전세아파트에 신혼살림을 차렸다.가전제품도 새로 구입하려 했지만 당분간은 결혼 전에 썼던 것을 쓰기로 하고 절약한 돈을 은행에 넣었다. 대기업 이사 김모씨(53·서울 양천구 목동)는 이 달초 55평짜리 아파트를 내놨다.40평짜리 전셋집으로 옮겨가기 위해서다.집을 살 때 얻은은행빚 이자가 최근 18∼20%로 뛰어 매월 이자부담만도 2백50만원에 이르는데다 난방비를 제외한 관리비만도 월 평균 30만원이 넘어 도저히 IMF시대를 견뎌나갈 수 없다고 계산했기 때문이다. 서울 목동 T부동산중개소의 전모씨(38)는 “최근 한달동안 매물로 나온 아파트 1백여채 가운데 55,58평 등 대형이 2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대형아파트의 시세도 폭락했다.매물은 많은 데 비해 살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목동아파트 58평형은 지난 해 이맘 때는 5억∼5억5천만원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4억5천만원에도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중·대형은 물론 소형차의 인기가 시들해진 반면 세금,주차료 등에서 혜택을 받는 경차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현대자동차의 경우,경차인 ‘아토스’는 지난 해 12월 처음으로 전차종 판매 1위를 기록했다.2천㏄급 이상 대형차의 판매량은 예년의 2천여대에 크게 못미치는 8백여대에 그쳤다. 중고차시장도 마찬가지다.서울 장안동 중고차시장에서는 97년식 현대 ‘아토스’가 같은 연식의 동사 소형차보다도 1백만원이 비싸다. 중소업체 사장 김모씨(55)는 지난 해 초 5천만원에 구입한 국산 최고급 대형승용차를 처분하려고 중고차시장을 찾았다가 거래가가 1천만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발길을 돌렸다. 가전제품도 급속히 소형화 추세로 가고 있다.최근 서울 청계천 7가 중고가전제품 상가에는 주말이면 소형 TV,냉장고,세탁기 등을 구입하려는 실속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대부분 신입사원이나 갓 서울에 올라온 사람들이지만 예비 신혼부부도 간혹 있다는게 상인들의 말이다. 일부 시민들은 600ℓ 이상 냉장고,45인치 TV 등을 갖고와 중고 소형냉장고나 20인치 TV 등 바꿔가기도 한다.
  • 서울신문 음식쓰레기 50%줄이기캠페인/신입사원 연수교재에 실렸다

    ◎서울­도쿄 배출량 기사 등 상세 소개/‘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려’에 14쪽 분량… 심각성 일깨워 최악의 경제난으로 범국민적인 내핍 생활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각 중소기업체에서 신입사원 연수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책자에 서울신문사에서 벌이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50%줄이기’캠페인의 내용이 상세히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교재는 중소기업은행 감찰반장 구자갑씨(53)가 지난달 15일 펴낸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직장생활의 길잡이’란 책.4·6판 150쪽 분량인이 책은 현재 중소기업은행을 비롯,서울과 창원지역 등의 중소기업체 신입사원 연수교재로 4천여권이 팔렸다. 이 책자의 110쪽∼123쪽은 ‘식탁과 경제 그리고 환경보전’항목으로서 신입사원들에게 음식물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일본 도쿄와 비교한 서울신문 9월6일자 기사 전문 및 서울신문사와 환경부가 공동주관한 ‘음식쓰레기 50% 줄이기표어 공모전’의 우수작 13개를 모두 실었다. 구씨는 이 책에서 “우리는 한해 8조원어치의 음식을 쓰레기로 버리면서 수입해 먹는 음식값과 그 이자까지를 자손들에게 엄청난 외채로 대물림하며 흥청거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외식을 많이 하는 직장인들의 잘못된 식생활 문화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신입사원시절부터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씨는 이와 함께 식생활개선국민운동본부(본부장 김병권)가 제작한 ‘양곡낭비 줄이기 홍보용 스티커’를 교재속에 넣어 배포하고 있다. 이 책은 1부에 ‘신입사원 시절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2부에 ‘직장생활의 기본’3부는 ‘인생설계와 노후대비’ 등 구씨의 경험이 소개돼 있다. 구씨는 72년 중소기업은행에 입사,서울 압구정동 및 경남 창원 지점장을 거쳐 현재 본사 감찰반장으로 근무하고 있다.지난 91년 ‘직장인의 자기혁신 소프트’를 펴낸뒤 지금까지 7권의 경영서적을 저술했다.
  • 공기업 인기 ‘상한가’/유개공 경쟁률 116대1

    경기불황으로 공기업으로 인력이 몰리고 있다.올해 마지막으로 공채를 실시하는 석유개발공사에는 취업재수생과 졸업예정자,부도로 쓰러진 민간기업의 경력사원이 대거 몰려 일부 직종에서는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유개공은 오는 21일 실시예정인 신입사원 공채 원서모집 결과 80여명 모집에 1천300여명이 몰려 평균 1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2명을 뽑는 박사급 직종에는 10명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 경희대 국제화 전형 토익 평균 944점/60%가 4년 전액장학금

    합격자의 평균 토플(TOEFL)점수 627점,토익(TOEIC) 944점. 경희대가 어학능력이 탁월하고 세계화된 인재를 선발·양성한다는 목적으로 98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 형태로 3일 선발한 ‘국제화추진 전형’ 합격생의 평균 성적이다. 대기업체 신입사원 입사시험에서 나올 법한 놀라운 점수다.합격자 가운데 최고점수는 토플 670점,토익 975점.경희대는 영어 우수자가 이처럼 많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토플 636점,토익 930점 이상의 학생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내걸었지만 합격자 가운데 60%가 넘는 22명의 학생이 이 점수대를 넘는 바람에 이들 모두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 구직자 1대1 취업지도/컨설팅업체 국내 첫 등장

    극심한 취업난속에 취업 전문가들이 구직자들을 1대1로 지도하는 컨설팅업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취업정보업체인 중앙취업연구소(소장 장승규)는 1일 구직자들에게 국내 3천대 기업의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1대1컨설팅을 해주는 ‘취업컨설팅 서비스’를 개시했다. 신입사원 3만원,경력사원 6만원의 가입비를 받는다.(02)706-7505.
  • 직원 채용도 온라인시대/삼성그룹 3급공채에 1만5천건 접수

    ◎작년의 3배 인터넷·통신 반반/시간·경비 절감 대기업에 확산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해 입사원서를 내는 온라인 입사 지원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삼성그룹의 온라인 입사 지원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SDS의 PC통신 유니텔에 따르면 지난 7일 삼성그룹 3급 신입사원 공채 입사 지원서를 마감한 결과 모두 1만5천200건의 입사 지원서가 온라인으로 접수됐다.1만5천200건중 8천건은 PC통신 유니텔을 통해,7천200건은 인터넷을 통해 접수됐다. 이같은 수치는 아직 직접 방문접수나 우편접수 등을 통한 전체 입사 지원서 접수치가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올해 삼성그룹 채용 규모(2천600명)의 6배이며 지난해 하반기 온라인 접수분보다 3배 남짓 늘어난 것이라고 유니텔측은 설명했다. 삼성그룹 인력관리위원회는 온라인 입사 지원으로 상당한 채용 기간 단축과 경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 온라인 상시 채용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채용절차를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LG그룹·대우그룹 등의 다른기업들도 온라인 채용을 장려하고 있어 앞으로 온라인으로 입사 지원서를 접수하는 기업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신입사원 채용규모 확대/LG그룹

    LG그룹이 하반기 채용인원을 늘린다. LG그룹은 3일 “지난달 말 마감된 대졸 신입사원 원서 접수 결과 1천200명 채용계획에 2만5천여명이 지원,2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나타내 평소의 10∼15대 1에 비해 지원자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불황기를 우수 인재 확보의 호기로 활용하라는 회장의 지시에 따른다면 입사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올해는 우수인력 확보가능성도 그만큼 커져 당초 예정했던 인원보다 채용규모를 최대 20% 가량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 신입사원 선발 외부전문기관 의뢰/데이콤 ‘채용 아웃소싱’ 도입

    ◎인터넷 홈페이지·천리안에 ‘채용광장’ 마련 기업의 신입사원 선발에 외부전문기관이 참여하는 방식이 국내에 도입돼 취업예정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데이콤은 날로 격화되고 있는 경쟁환경에 생존할 수 있는 인성과 전문지식을 갖춘 우수인재를 선발키 위해 올해 신입사원 선발과정에서 교수등 외부전문인력을 참여시키는 ‘채용아웃소싱’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데이콤의 한 관계자는 “외부의 인력선발기관에 용역을 의뢰,신입사원을 선발키로 했다”면서 “이 기관은 대학교수 등으로 신입사원선발위원등을 구성해 신입사원 선발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교수등 전문인력은 논술과 인·적성 검사,면접과정에서 지원자에 대한 평가를 맡게 되며 특히 지원자의 사고력,논리력을 종합 평가하기위해 논술분야의 문제출제 및 평가에 집중 참여한다. 데이콤은 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dacom.net)와 PC통신 서비스인 천리안(go ibsa)에 ‘채용광장’을 마련,방문접수 및 우편접수는 물론 온라인으로도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데이콤의 ‘채용광장’은 정기채용란과 수시채용란으로 구분돼 있으며 이 회사의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회사소개,인사·복지 제도,자매회사 소개코너를 마련해놓고 있다. 데이콤의 한 인사담당자는 “외부의 전문기관이 신입사원 선발에 참여하는 새로운 채용제도를 통해 경쟁력 있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지원자에 대한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데이콤은 관리영업,통신기술,전산기술 분야에서 200명을 선발하며 원서교부 및 접수는 11월2일까지이다.
  • 초등생 정신질환(외언내언)

    서울 강남에서 일어난 일이다.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던 여성이 교통법규 위반으로 딱지를 떼게 됐다.운전석 창문을 열고 이 여성운전자가 하는 말.“교통순경 양반,내가 누군지 아슈?” 쥐꼬리만한 권력을 내세우는 덜 떨어진 여자라고 생각한 교통순경이 퉁명스럽게 대답했다.“당신이 누군지 내가 알게 뭐요.” 그러나 교통순경은 결국 그 여성운전자를 곱게 보내주었다.그 여자가 누구였겠느냐? 이 수수께끼의 대답은 “고3 엄마”이다.입시생 뒷바라지 하느라 바쁘고 고달픈 고3 엄마는 교통순경도 봐준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꾸며낸 이야기인지는 몰라도 이런 우스갯소리가 나돌만큼 우리 대학입시 경쟁은 치열하다.고등학생이 부진한 성적 때문에 고민하다 자살하는 사건이 가끔이지만 있고 고등학생의 40%가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올해 들어서는 고교평준화이후 한동안 조용하던 중학교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내신성적으로 고등학교 입학여부가 결정되는 새 제도가 내년부터 실시되기 때문이다.일부 중학교의 경우 인문계고등학교 진학이 불가능한 학생이 30∼40%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자살하는 학생이 나오기도 하고 집단커닝,시험지 유출등 성적관리를 둘러싼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학생까지 입시 열병을 치르는 것으로도 부족한 것인가.초등학생도 과외스트레스를 못이겨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한다.초등생의 8%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증후군’을 보이고 있는데 과외등으로 인한 과도한 정신적 압박이 이 병을 촉발시키고 있다는 보도다. 대학입시까지의 이 어두운 터널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우리 모두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교육제도의 개혁과 함께 능력보다 학벌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의식도 바뀌어야 하는데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최근 대기업들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응시자의 대입성적(수능시험)을 50% 반영,비명문대 출신은 대학 학점이 아무리 우수해도 서류전형을 통과하기도 어렵다.초등생뿐만 아니라 엄마 뱃속의 태아까지 스트레스를 느낄 상황이다.
  • 능률협 3개 대상 수상 가스공 한갑수 사장(초점 인터뷰)

    ◎“밸브기지 케이블TV로 24시간 감시”/안전관리인력 대폭 증원·자격증 획득도 독려/아현동 사고 3년만에 경영·안전분야 최고봉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능률협회가 주는 경영혁신대상 생산혁신대상 최고경영자상을 모두 휩쓸었다.94년 12월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로 많은 이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공사가 불과 3년이 안돼 안전과 경영의 ‘모범기업’으로 거듭 태어난 것이다.경영혁신을 주도해온 한갑수 사장을 만나봤다. ○조기출퇴근제 시행 ­상을 휩쓸어 민간기업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채찍으로 알겠습니다.아현사고 직후 사장으로 와보니 사원들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고 사태수습은 지지부진이었습니다.현장에 상주하며 구청과 경찰의 협조를 받아 보상문제 등을 3개월만에 깨끗이 마무리지었습니다.사태 수습후에는 서울대에 연규용역을 주고 대대적인 경영혁신운동을 펼쳤습니다.조기출퇴근제를 실시해 상오 7시30분에 출근,하오 4시30분에 퇴근토록 했습니다.처음엔 생활리듬이 깨진다며 불평이 있었습니다만,최근 조사결과 직원 90%가 찬성하고있습니다.결재단계도 7단계에서 3단계로 줄였고 사장이 초당 8원90전,대졸 신입사원은 3원90전의 비용이 들어간다는 식으로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민영화 실익 없어 ­공무원 출신으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원래 가스를 잘 모릅니다.그러나 개인적으로 경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기업경영을 컨설팅했고 경제기획원차관으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취임 당시 공사의 민영화방침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예컨대 강원도 원주 춘천지역의 배관망건설에만 2천억원이 투입됩니다.그러나 이 지역에서 연 매출은 2백∼3백억원이 채 안됩니다.이자도 안나오는 사업을 재벌이 하겠습니까.정부가 이 점을 받아들여 민영화방침이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인원 2배로 늘려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습니까. ▲취임 당시 안전관리 투자비가 34억원이었습니다.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아현사고에 앞서 직원이 사망하는 서해기지 사고가 있었습니다.그것이 경고였는데 공사의 안전관리 의식이 따르질 못했습니다.LNG(액화천연가스)는 공기보다 가벼워새더라도 올라간다고만 생각해 안전관리에 소홀했던 것입니다.또 정부방침으로 정원이 동결된 상태에서 가스배관망은 지속 확충해야 해 안전관리인력이 공사현장으로 빠짐으로써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리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취임후 소프트웨어(안전관리 의식)뿐 아니라 하드웨어(안전설비투자)를 강화했습니다.안전시설투자비는 올해 370억원입니다.취임후 인력도 1천100명에서 2천248명으로 늘렸습니다.늘리는게 능사는 아니지만 필요한 인원은 늘려야 합니다. ­안전관리부문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공사실명제도 채택 ▲안전강령을 제정해 준수토록 하고 공사실명제를 하고 있습니다.간부들에게는 가스압력을 조절하는 중간기지를 한 곳씩 맡겨 실제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월1회 점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지하에 있는 기지도 가스가 혹시라도 샐 경우 공기중으로 빠져나가도록 모두 지상화했습니다.밸브기지를 24시간 케이블TV로 감시하고 있습니다.전체 직원의 60%를 차지하는 기능직인원들에 대해서는 99년까지 모두 안전관리자격증을따도록 했습니다.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안전관리우수기관으로 대통령상을 받았고 지난 7월에는 노동부에서 안전보건관리 초일류기업으로 인증받았습니다.취임후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었습니다. ○생산수율 98% 넘어 ­생산혁신은 이뤘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94년에는 생산수율이 98.82%였습니다.원료 100을 들여와서 소비처에 공급되는 분이 98.82라는 얘기지요.안전관리 의식제고와 시설투자로 이 수율이 최근 99.63%로 높아졌습니다.올 상반기에만 2백21억원의 플러스요인이 발생했습니다. ­도시가스 요금이 오른다는 소리가 있는데. ▲현재 도시가스 요금은 낮습니다.지난해 하반이 이후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료비 손실이 누적되고 있습니다.현재 도시가스요금을 결정하는 기준환율이 달러당 850원입니다.환율상승으로 상반기에만 1천4백33억원의 원료비손실이 있었습니다.원료비 연동제도입방안을 정부와 협의중입니다.2개월단위로 실제 원료비가 요금상 원료비의 1.5% 위아래로 움직일 때 조정하는 안이지요.
  • 흡연자에 감점/금호 입사면접기준/하반기부터 적용/금연의지 확인도

    “금호그룹에 입사하려면 담배를 끊어라” 지난 86년 8월부터 그룹차원에서 금연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금호그룹은 1일 하반기 입사 지원자에 대한 면접시 ‘골초’들에게는 불이익을 주겠다는 내용의 면접 기준을 공개했다. 올해 15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금호는 면접과정에서 흡연 지원자들에게 앞으로의 금연의지를 확인,실력은 우수하나 금연에 자신이 없다는 응시자에 대해서는 ‘다소의 감점’과 함께 금연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은 일단 의지가 약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번 조치는 흡연 응시자에 대한 불이익이라기 보다는 금연을 적극 권장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 현대 하반기채용 52% 늘린다

    ◎“불황일수록 인재양성 투자… 3,200명 선발” 불황에 투자한다.현대그룹은 8일 정몽구 그룹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열어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의 2천100명보다 52.4% 많은 3천200명으로 늘리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현대의 이같은 방침은 불황으로 국내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신입 사원 채용 인원을 동결하거나 대폭 줄이기로 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현대그룹 고위관계자는 “현대가 공채 규모를 대폭 늘린 것은 최근 10년만에 처음 있는 일로 불황일 때 투자한다는 의미”라면서 “불황으로 경영환경이 좋지 않지만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발해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적극적인 인사정책을 펴게 됐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대전자가 반도체 개발과 위성통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해외공사가 늘어나는 등 계열사들의 매출 증가와 신규사업 확장에 따른 신규인력 수요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지난해 하반기에 인문계 500명,이공계 1천600명을 채용했으나 올 하반기에는 인문계는 지난해보다 20%가 늘어난 600명,이공계는 62.5%나 늘어난 2천6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현대는 올 상반기에 선보인 서울∼울산간 화상 면접을 하반기에도 실시,영남 지역 지원자들은 서울 본사에 오지 않고 울산에서 화상 면접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현대는 29일부터 5일동안 지원서를 교부하고 접수할 예정이다.
  • 김포 진들농산/음식쓰레기 ‘습식발효’… 공해없이 사료화

    ◎물기 빼지않고 발효·살균… 냄새도 제거/하루 30t 처리… 돼지 5천여마리 사육/매립비용보다 저렴… 시·구에도 처리시설 확대 ‘음식쓰레기도 자원,전량 책임지고 재활용한다’ 경기도 김포군 대곶면 석정리 선풍농장에 자리한 진들농산(대표 이병문)은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는 음식쓰레기를 건조시키지 않고 완전 처리하는 국내 제일의 전문업체다. 지난 6일 상오 10시30분 진들농산에서는 서울의 호텔이나 대형음식점에서 수거해온 음식쓰레기를 사료화하느라 한창이었다.자체 개발한 ‘습식 발효사료 제조기’를 이용,하루 30여t의 음식쓰레기로 사료를 만들어 돼지 5천마리를 키우고 있다. 사료 제조는 우선 200㎏짜리 드럼통에 담긴 음식쓰레기를 트럭에 실어 이곳으로 운반하면서 시작된다.이어 물기가 흥건한 음식쓰레기를 사료제조기 입구에 그대로 쏟아 붓는다.썩는 냄새를 비롯 고약한 냄새가 나는 음식쓰레기는 콘베이어 벨트를 타고 1·2차 분쇄기로 옮겨져 잘게 부서진다.갈색의 죽상태가 된 음식물찌꺼기 속에서 쇳조각 비닐 플라스틱 등 이물질을 사람이 골라낸다. ○배합사료값의 15%선 2단계로는 141도에 이르는 ‘스팀자켓’의 2개 관에 음식쓰레기를 통과시켜 음식물에 있는 균을 완전히 없앤다.살균된 음식물은 보관탱크로 옮겨진다.이때 자체 생산한 미생물을 투입,남아있는 냄새를 완전히 제거한다. 이같은 과정을 거친 음식쓰레기를 사료로 만드는게 3단계 작업.냄새와 균을 없앤 음식쓰레기를 저장탱크 안에서 24시간 발효시키면 비로소 ‘습식사료’가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료는 30도 정도로 식힌뒤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근 3개의 돈사에 공급된다. 선풍농장 주인 신인철씨(51)는 “음식쓰레기로 만든 사료를 활용하면 돼지 1마리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배합사료 사용시 10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대폭 줄어든다”면서 “또한 돼지들이 호흡기 질환이나 전염성 설사병에 걸리지 않으며 악취도 적어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95년 5천여평의 과수원에 7억여원을 들여 사료공장과 돈사를 지은 신씨는 월 2천여만원에 달하던 사료비가 음식쓰레기를 활용한 습식사료를 사용하자 5백만원으로 절감됐다고 밝혔다.앞으로 1년이면 투자비용을 전부 회수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또한 선풍농장은 음식쓰레기를 이용한 사료를 먹은 돼지가 방뇨하는 분뇨를 처리하는 축분처리장 시설도 함께 갖춰 4단계로 이를 양질의 퇴비로 재생산하고 있다.이 퇴비는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일련의 음식쓰레기 재활용 사례는 진들농산이 개발한 ‘습식 발효사료 제조기’에 힘입은 것이다. 진들농산 김태화 이사(51) 등 창업멤버 5명은 30여억원을 들여 3년간 노력한 끝에 95년 이 기계를 만들었다.무려 100t 가량의 쇠를 주물러 얻은 개가였다. 이 제조기의 가장 큰 특징은 음식쓰레기의 물기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료를 만드는데 있다. 김이사는 “음식쓰레기의 물기를 빼 처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며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나온 물기가 하천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2개 업체와 수거계약 보통 음식쓰레기를 그대로 사료로 사용하면 멸균이 어렵고 돼지의 성장속도가 느리게 마련이다.또 물기를 뺀 건사료는 라면스프보다 짜 사료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이러한 단점을 극복해낸 것이다. 김이사는 “습식사료는 배합사료와 비교해볼때 단백질이 2배 이상 많은 등 영영분이 풍부하다”며 “배합사료를 먹은 돼지가 200㎏이 되려면 6개월이 걸렸으나 습식사료로 사육한 돼지는 4개월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특히 습식사료로 키운 돼지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96년 유해성 여부를 검사한 결과 유해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또한 육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 진들농산측은 곧 이를 고유의 브랜드로 내놓을 참이다. 진들농산의 음식쓰레기 수거작업은 알뜰하다.서울시내 병원 호텔 예식장 등 200평이상 음식쓰레기 다량 배출업소 350개 가운데 102개 업소와 수거계약을 맺고 있다.업소에 200㎏짜리 드럼통을 나누어 주고 이틀에 한번 수거해 간다.업소로부터 드럼당 1만7천원의 수거비용을 받는다. 그러나 선풍농장으로부터는 운반비용을 비롯 한푼도 받지 않는다.기계와 음식쓰레기를 무료로제공해 주고있다. 진들농산 한인태 환경담당부장(41)은 “워커힐호텔의 경우 하루 20드럼의 음식찌꺼기가 나온다”며 “그러나 이들 업소들 가운데는 분리수거를 제대로 안해 음식물에 비닐 쇳조각 플라스틱 등의 이물질이 많아 사료화하는데 애를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진들농산이 개발한 습식사료기는 선풍농장 외에도 강화와 철원에도 설치되어 있다.기계의 대당 가격은 2억7천만원.그러나 진들농산은 이 기계를 보급하려면 대규모 돼지사육 단지가 필요해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강화·철원에도 시설 그래서 일반 농가가 아닌 지방차지단체와 계약을 맺어 처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설치하면 보통 서울시 1개구의 음식물을 완전히 처리하는데는 약 40억원의 비용이 든다.매립비용에 비해 저렴하며 영구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진들농산은 현재 인천광역시와 300억규모의 계약을 마무리한 단계다.처리장은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이 처리장이 완성되면 인천지역에서 생산되는 하루 600t의 음식쓰레기 가운데 400t을 처리할 수 있다. 연간 120억원 정도의 사료비 대체효과가 기대된다.인천시는 처리장 주변 주민들에게 가구당 돼지 500마리를 키울수 있는 사료를 무료로 공급해줄 계획이다. 안산시와도 계약을 끝내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서울 동대문구와는 내년부터 아파트단지 600세대의 음식쓰레기를 시범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연 120억 사료비 절감 이 기계를 이용한 음식쓰레기 처리량은 꾸준히 증가해 95년 1월 한달동안 360t에 불과했던 처리량이 현재 1천800t에 이른다. 특히 내년부터는 200평 이상으로 되어있는 다량 배출업소에 대한 규제가 30평 이상의 배출업소로 강화될 예정이어서 진들농산은 수도권의 1만5천개 해당업소에 필요한 음식쓰레기 처리기기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한부장은 “음식쓰레기 처리문제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환경문제로 대두된 만큼 국가도 이 분야의 재정 및 기술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우리 모두가 환경의 파수꾼이라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습식사료개발 김태화 진들농산이사/“반농기금조성 재활용 돕겠다”/상수원오염의 주원인 제거에 보람 “사람은 환경과 친화되지 않으면 절대 살 수 없습니다.자연에서 나온 것은 모두 자연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음식쓰레기의 완전한 처리를 위해 8년의 세월을 투자한 ‘환경 파수꾼’ 진들농산 김태화 이사(51)의 철학이다. 김씨가 환경문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88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료 제조사에 들어가면서부터였다.또한 김씨는 회사에 다니면서 상수원보호지역의 오염실태를 조사하는 개인사무실을 차렸다. 그는 지난 91년 세계 최초로 인삼재배 사료인 ‘지력’을 만들기도 한 토질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러던 차에 김씨는 상수원 오염의 주원인이 인근 지역에서 나오는 음식쓰레기라는 점을 깨닫고 무공해 처리기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처음에 이 일을 시작했을때 주위에서 ‘미친 사람’이란 말을 들었다”는 김씨는 “그러나 누군가가 꼭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 이뤄냈다”고 겸손해했다.김씨는 여기에 전재산을 들여 아직도 조카딸 집에 얹혀사는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김씨의 몸에는 이 기계를 만드느라 불에 데인 자국이 남아있다. “사료를 직접 맛보기 위해 손을 넣었다가 데인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내가 먹을수 있을 정도가 돼야 돼지들도 먹을수 있다”고 밝힌 김씨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어김없이 현장에 가서 제조된 사료맛을 보도록 한다. 김씨는 “빚을 안고있는 축산농가의 재활을 돕기 위해 앞으로 습식사료를 이용하는 농가로부터 드럼당 100원씩을 거둬 빈농지원기금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축산재활동회’를 만들어 활동 중이다. 김씨는 “음식쓰레기 재활용 사업에 여생을 계속 투자하겠다”고 다짐했다.
  • 하반기 취업 ‘금융­제약’ 노려라

    ◎전반적 채용 감축속 드물게 ‘작년수준’ 모집/안뽑았던 증권사들 “올해엔 뽑자” 계획/일부 회사서는 96년보다 늘려잡기도/외국계 컨설팅사들 100여명 공채 ‘낭보’ 올 하반기 취업문은 여전히 바늘구멍이다.기업들은 경기침체로 인력을 대폭 감원하는 한편 신규 채용규모도 줄이고 있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금융 제약 등 전통적으로 채용 인원이 적은 업종만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뿐 대부분의 기업들이 공개채용 규모를 크게 줄였다.특히 호황 유망 업종인 전자 정보통신 업계도 채용규모를 줄일 예정이어서 취업 준비생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해 대규모 채용을 했던 삼성 대우 LG 등 가전사들 가운데 삼성전자만 지난해 수준인 1천명을 뽑을 예정이다.지난해 1천명을 선발했던 LG전자는 50∼100명으로 대폭 축소했다.대우전자도 100명 정도를 줄인 100∼150명선을 검토중이다.SK텔레콤은 10명을 줄인 170명을,대우정보시스템은 50명을 축소한 8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다.개인휴대통신(PCS) 업체들마저 사업확장에도 불구하고 경쟁격화에 따른비용지출을 감안,작년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자동차 관련업계의 신규채용은 크게 감소해 지난해보다 30%가량 줄 예상이다.부도사태를 겪은 철강업계도 불경기의 여파로 신규채용 인원이 줄 것으로 보인다.최대 업체인 포항제철은 채용 여부를 확정짓지 않고 있으나 대규모 채용은 기대하기 힘든 가운데 기술인력을 중심으로 소수만 뽑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연합철강과 풍산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을 예정이며 동부제강만이 360명을 뽑을 계획이다.역시 부도 회오리에 휘말렸던 건설회사도 채용을 않거나 채용규모를 줄인다.두산건설만 65명을 신규충원할 계획이다.대우건설 극동건설 한양 공영토건 등 극소수 업체만 예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금융기관은 대부분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대량 채용은 기대하기 어렵다.서울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은 지난해와 같은 50명선,평화은행은 70명을 예상하고 있다.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던 대유증권과 쌍용투자증권이 채용계획을 마련중이고 제일증권 유화증권은 30명씩을 선발키로 했다.대신 동원 신영증권은 지난해 수준,고려증권은 20명 늘어난 70명을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보험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지난해의 절반인 500명을 선발하는 등 대부분 축소할 방침이다. 한편 앤더슨 맥킨지 등 보수가 높은 외국계 컨설팅회사들이 하반기에 30명을 신규 채용키로 한 것을 비롯,대부분 5∼6명씩 20여개 컨설팅사가 100여명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업체들이 지난주부터 포항공대 등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 SK텔레콤 대졸초임 가장 높다/100개 기업 조사결과

    ◎연월차·가족수당·식비 제외 연봉 3,391만원 선경그룹 계열 SK텔레콤이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대졸초임이 가장 높다. 5일 취업전문기관인 인턴이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입사후 1년간 연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이 3천3백91만6천원으로 가장 높았다.인턴은 지난해 초 입사한 대졸 군필자를 기준으로 월급과 상여금,교통비,휴가비 등 현금성 임금요소를 모두 포함시켰으며 연월차 수당 가족수당 현물로 지급되는 식비 등은 제외했다. SK텔레콤은 월급 1백40만원,상여금 900%,성과급 850%,교통비 월 7만7천원,휴가비 20만원,추석 및 설 보너스 각 20만원 등 각 부문에서 다른 기업을 앞섰다.SK텔레콤에 이어 대졸초임이 3천만원을 넘는 기업은 장기신용은행으로 3천3백80만원이었다. 다음은 쌍용정유(2천2백89만6천원),LG칼텍스정유(2천2백32만5천원),현대해상화재보험(2천2백11만5천원) 등 17개사가 2천만원 이상을 지급했다. 그룹별로는 선경그룹이 2천3백2만8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쌍용(1천9백50만8천원),대우(1천8백95만5천원),현대(1천8백84만8천원) 등의 순이었다.삼성그룹 계열사 등 21개 기업은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 공기업도 신규채용 대폭 축소

    ◎불황 여파… 가스공·유개공은 아예 안뽑아 경기불황의 여파로 대기업들이 올하반기 채용규모를 대폭 축소한 가운데 공기업들마저 채용규모를 크게 줄일 계획이어서 취업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4일 관련기업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오는 12월초 하반기 정기공채에서 대졸신입사원 300명을 뽑을 예정이나 이는 지난해 470명에 비해 36.2%나 채용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한전은 또 11월에 있을 전문대졸 공채에서는 지난해 750명보다 33% 줄어든 500명을,7일 선발시험을 치르는 고졸 공채에서는 지난해 270명보다 7.4% 줄어든 250명만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마다 11월에 한번만 대졸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하는 한국중공업은 지난해에는 300명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이의 절반인 150명으로 채용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한해동안 283명의 대졸사원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 180명을 채용한 것을 끝으로 하반기 공채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가스공사는 2000년까지 직원총수를 현수준으로 동결한다는 방침에 따라 앞으로도 결원을 보충하는 선에서 채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지난해 40명의 대졸사원을 선발했던 한국석유개발공사는 올해는 지난 4월 26명을 채용한 것을 마지막으로 하반기에는 추가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공항공단 여성 20% 채용/올부터 ‘의무할당제’ 도입

    한국공항공단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여성인력을 모집정원의 20%이상 뽑는 ‘여성채용할당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채용할당제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공채시험부터 적용되며 여성 합격자가 모집정원의 20%에 못미치더라도 성적순으로 채우게 된다. 이와 함께 여성의 업무범위를 크게 확대해 일반 행정직외에 전산 환경 보안 분야 등에도 적극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다.
  • 올 대졸 최악 취업난 예상/리크루트사 조사

    ◎30대그룹 하반기 채용 13% 축소/취업희망자는 2% 늘어 국내 30대 그룹의 60%가 올 하반기 대졸 채용규모를 축소할 예정이어서 최악의 취업 전쟁이 예상된다. 22일 취업전문기관인 리크루트사가 밝힌 30대 그룹의 하반기 채용계획에 따르면 삼성 현대 대우 쌍용 등 18개 그룹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채용 규모를 축소키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기아그룹과 동국제강그룹은 올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다. LG 한진 한솔그룹 등 8개 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수준으로 채용할 계획이며 채용규모가 늘어난 그룹은 선경 뉴코아 아남 등 3개 그룹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30대 그룹의 하반기 총 채용 규모는 지난해 1만5천763명에서 12.6∼13.2% 줄어든 1만3천680∼1만3천78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룹별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 2천600명을 채용했던 삼성그룹은 2천400명으로 줄였으며 2천100명을 뽑았던 현대그룹은 2천명으로 줄였다.LG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천200명을 유지할 방침이며 대우와 쌍용은 각각 100명이 적은 1천400명과 4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한진은 700명을 유지할 예정이지만 한화 롯데는 각각 105명과 50명이 줄어든 360명,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반면 선경은 10대 그룹중 유일하게 지난해 하반기보다 150명이 늘어난 550명을 채용키로 해 대조를 보였다. 11∼30대 그룹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11개 그룹이 20∼100명씩을 줄일 계획이며 채용 규모를 확대한 그룹은 각각 33명과 40명을 늘린 뉴코아와 아남에 불과했다. 리크루트측은 “올 하반기 대졸 취업희망자들이 지난해 27만명에서 2%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올 하반기 대졸 공채는 금융사나 정부투자기관마저도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어 그야말로 바늘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순천 뉴코아(백화점 탐방)

    ◎생산지 직접구매… 중저가 판매/‘서민형’ 영업전략… 매출 가파른 상승세/지역 특산물 사들여 생산지 소득 높여 뉴코아 순천점은 편한 마음으로 쇼핑을 하는 ‘서민형’ 백화점을 추구한다.생산지 직접구매를 통한 중저가상품 판매가 영업전략이다. 지난 92년말 순천시 조례동에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문을 연 뉴코아 순천점은 사실상 지역대표 백화점으로 성장해왔다.상권은 순천 광양 여천 고흥 보성 구례 등 전남 동부권.호남·남해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가까워 곡성과 경남 하동 등에서 까지 찾는다. 연간 매출액도 초기 4백24억원에서 지난해 8백88억원으로 개점 4년만에 가파른 신장세를 기록했다.올해도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장기세일 등 판촉전략으로 6월 초까지 4백85억원을 기록중이다. 전남 동부권은 인구 30만명 미만의 도농복합형 소도시군.특성상 구매력에 한계가 있지만 광양만권 산업벨트의 개발속도에 탄력이 붙으면서 가공할만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외국계 및 국내 재벌그룹에서 가격파괴형 대형할인매장 건립을 속속 준비중이며 이미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뉴코아도 선두주자로 자리지키기를 위해 ‘최고의 서비’를 무기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주 공략대상은 아파트에 사는 젊은 주부층.따라서 매장내에 유아휴게실 문화센터의 교양강좌 스포츠클럽 개설 등으로 여가시간을 풍즐기도록 배려했다. ‘저가 판촉’도 활성화한다.구매담당 영업사원이 생산자들과 만나 구매·가공·포장을 일원화 함으로써 판매단가를 대폭 낮췄다. 신선도와 생산자 소득을 높여 줌으로써 지역상권 잠식이라는 부정적인 지역정서를 희석시키는 3중 효과를 가져왔다.유통단계가 줄어들어 값싸진 만큼 그 혜택을 고스란히 소비자 몫으로 돌렸다. 이같은 특산물 구매액은 연간 20억원대에 이른다.보성 벌교 일대의 딸기1억여원,순천과 광양지역 단감 5천여만원,순천 낙안배 5천여만원,동부권에서 계란 1억여원,여수 갈치 고등어 등 수산물 1천여만원,광주지역 닭 1억5천여만원,무안 수박 8천여만원 등이다. 주부 김미란씨(32)는 “매장에서 보성 딸기나순천 복숭아라는 딱지가 붙어 있으면 괜히 흐뭇해 진다”며 “값싸고 신선한데다 어려운 농촌사정을 이해해준 것 같아 생각보다 더 많이 사게 된다”고 말했다. 또 기업 이미지를 좋게 하고 이익을 재투자 한다는 점에서 지역인재 우선채용을 원칙으로 한다.현재 사원중 95%이상이 이 지역 출신이다.지난 96년 고졸 여사원 2백여명을 신입사원으로 뽑았다.취업난을 고려해 순천대 조선대 전남대 졸업자중 매년 10여명을 받아 들인다. 뉴코아 순천점은 2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자사의 대형 할인점인 킴스클럽이 올해말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저가 대량판매라는 영업 특성상의 또 한번 변신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