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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워도 ‘일자리 약속’ 지킨다..삼성 상반기 대규모 공채 돌입

    어려워도 ‘일자리 약속’ 지킨다..삼성 상반기 대규모 공채 돌입

    글로벌 경기 침체, 실적 악화 등으로 올해 대기업 취업 문이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8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19개 계열사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모집 공고를 내고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삼성은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이날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곳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이다. 지원자들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3월 직무적합성평가,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 5월 면접 전형, 6월 채용 건강 검진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95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채를 실시하며 지금껏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1993년에도 국내 기업 최초로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하는 등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 철학을 구현하기 위한 인사 제도 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삼성 관계자는 “국내 주요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 환경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삼성은 미래 인재 육성 차원에서 올 상반기 신규 채용 규모도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규모 공채는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21년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삼성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4만명 이상을 채용한 바 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2022~2026년까지 5년간 8만명을 신규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규 채용 규모를 기존보다 20% 이상 늘려야 한다. 삼성 관계자는 “통상 채용 규모가 연간 1만명 수준인데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상시채용

    기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상시채용

    기아가 대졸 신입사원 상시 채용을 진행한다. 6일 기아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전기소형상용트럭 비즈니스 ▲고객경험 ▲생산기획 ▲파워트레인 사업 ▲상품 ▲구매 ▲연구개발 등 총 33개 직무가 대상이다. 오토랜드 화성과 오토랜드 광명, 오토랜드 광주 등 각 본부도 채용을 실시한다.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채용 기간에 현직자와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채용설명회도 연다. 6일부터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있는 대학교 13곳을 찾아가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연다. 이달 10일과 17일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채용 설명회도 개최된다. 기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이브리드 채용 방식을 도입 중이다. 상반기에는 매달 직무별로 상시 채용을, 하반기에는 부문별로 일괄 채용을 한다.
  • “A형만 지원하세요”…中 기업의 황당한 신입사원 채용 공고 논란

    “A형만 지원하세요”…中 기업의 황당한 신입사원 채용 공고 논란

    중국의 한 기업체가 신입 사원을 모집하는 공고문에 A형 혈액형만 지원하도록 하는 채용 조건을 공개해 차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 기업들의 채용 기준을 관리하는 명확한 규정이 없는 중국에서 일부 업체들이 신입 사원의 혈액형과 특정 별자리, 운세 등을 선발 기준으로 내세우면서 논란이 뜨거운 분위기다. 중국 매체 극목신문은 지난 3일 허베이성 탕산의 한 기업체가 새로 선발할 신입 사원의 혈액형으로 A형의 지원자만 이력서를 제출할 것을 강조해 구직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고 5일 보도했다. 회사 한 관계자는 논란이 된 직후 현지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A형 혈액형을 가진 사원들이 경험적으로 더 업무에 적합했기 때문에 직책에 맞는 사원을 뽑기 위해 한 일”이라면서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구직자들이 이미 캡쳐해 복사한 공고문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일 확산되면서 문제의 기업체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 업체가 새로 선발하려 했던 직원이 담당할 업무는 회계 관리직으로 급여는 월평균 3~5000위안(약 57~94만 원)을 보장받는 일이었다. 또, 기업체는 회계 관련 전공자이면서 전문대 이상의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적었다. 채용 공고문 마지막에는 ‘반드시 A형 혈액형이어야 한다’는 문구를 덧붙여 강조하기도 했다. 이 업체는 이번 신입 사원 채용 공고에는 회계관리직군을 포함한 총 6개 직군의 사원 선발 공고문을 공고한 상태였다. 그런데 오직 회계 관리 업무 직군에 대해서만 A형 혈액형 지원자를 구분해 선발하겠다는 내용을 공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4일 오후 탕산시 관할 시장감독관리국이 해당 업체 공고문 논란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주무부처가 논란에 개입한 이튿날인 5일 오전 문제의 기업체 관계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면서 “현재 채용 공고문에서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며 사과했다. 
  • 에릭♥나혜미, 결혼 6년 만에 득남

    에릭♥나혜미, 결혼 6년 만에 득남

    신화 멤버 에릭(44·문정혁)과 아내인 배우 나혜미(32)가 득남했다. 에릭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1일 “에릭과 나혜미가 오늘 득남했다”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임신 소식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특히 에릭은 SNS를 통해 “엄마 닮아 착하고 똑똑하고, 아빠 닮아 귀여운 아기가 태어나길”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에릭과 나혜미는 5년의 열애 끝에 2017년 7월 결혼했다. 이날 득남을 하면서 결혼 6년 만에 부모가 됐다. 특히 에릭은 신화 멤버들 중에서는 가장 먼저 부모가 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현재 신화 멤버들 중 유부남은 에릭과 더불어 류이서와 결혼한 전진, 이은주와 결혼한 앤디까지 세 명이다. 한편 에릭은 지난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한 후 2003년 MBC 드라마 ‘나는 달린다’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불새’ ‘신입사원’ ‘케세라세라’ ‘최강칠우’ ‘연애의 발견’ ‘또 오해영’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도 입지를 다졌다. 나혜미는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에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이후 ‘하나뿐인 내편’ ‘여름아 부탁해’ ‘누가 뭐래도’ 등에 출연하면서 활발히 활동을 펼쳤다.
  • “미래 모빌리티 이끌 인재로” 현대위아 정재욱 사장, 신입사원과 소통

    “미래 모빌리티 이끌 인재로” 현대위아 정재욱 사장, 신입사원과 소통

    현대위아가 지난 24일 경남 창원에 있는 현대위아 이룸재에서 ‘CEO 웰컴 토크’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약 1시간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65명과 대화를 나눴다. 정 사장은 우선 신입사원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우리 회사의 비전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필요한 부품과 로봇, 생산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소속된 곳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회사의 위치는 확연히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위아가 미래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신입사원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와 ‘투명함’을 기반으로 성장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 생활을 잘하는 방법에 관한 질문에 “신입사원의 가장 큰 장점은 룰을 벗어나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회사 역시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업무를 하더라도 투명하고 정직하게 일하는 것이 신뢰의 바탕”이라고도 덧붙였다. 정 사장은 1984년 입사 후 39년 동안 이어 오며 터득한 회사 적응 노하우도 공개했다. 그는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덕목인 것 같다”며 “모든 것에 의문과 궁금증을 가지고 선배들과 소통하다 보니 자연스레 학습도 되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학생 때 공부했던 책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보면서 공부했던 것이 실무와 이론을 겸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지속적인 학습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신입사원들을 위한 책도 추천했다. 그는 미국 핵잠수함 함장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L. 데이비드 마르케의 ‘턴어라운드’를 추천하며 “이 책을 보면 함장이 승조원들에게 많은 권한을 주고 모두가 ‘리더’가 되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낸다”고 말했다. 그는 “신입사원인 여러분 역시 적극성을 가지고 스스로 리더라는 마음가짐으로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며 “본인의 주관을 담은 이야기를 할수록 직장 생활을 더욱 훌륭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대위아는 앞으로도 신입사원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이들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월 200만원, 토할 때까지 일할 분”…논란의 채용공고 담당자의 해명

    “월 200만원, 토할 때까지 일할 분”…논란의 채용공고 담당자의 해명

    ‘월급 200만원에 토할 때까지 일할 신입을 모집한다’는 내용이 담긴 채용 공고가 논란이 되자 해당 업체 측이 해명에 나섰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용 공고 이미지에는 기획자와 디자이너를 모집하면서 ‘토할 때까지 기획(디자인)하실 분’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제시된 월급은 200만원이었고, 근무시간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다. ‘토할 때까지 일할 신입사원 공개 모집합니다’라면서 ‘대충 일할 사람 지원 금지. 열정 없으면 지원 금지. 우수사원은 해외여행 보내 드립니다’라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9620원으로, 주 40시간 근로 기준으로 월 201만 580원이다. 이 업체가 제시한 월급 200만원이 세전인지 세후인지 명확히 언급되지 않았지만, 세전 기준이라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저임금법은 사용자가 최저시급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지급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토할 때까지 일하다 잘못하면 과로사하는데” “사장까지 같은 돈 받고 토하면서 일하고 있으면 인정” “안 그래도 구인 안 되는데 저렇게 써놓는다는 건 안 뽑겠다는 소리”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뉴시스에 따르면 문제의 채용공고를 올린 담당자는 “정식 채용사이트에 올린 글이 아니라 지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소 과장된 표현을 쓴 것이었는데 이렇게 큰 논란이 될 줄 몰랐다”면서 “저의 실수로 의도와 다르게 의미가 전달돼 속상한 마음”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가수 강민경 역시 신입사원 연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제시했다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강민경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 ‘아비에무아’에서는 고객서비스(CS) 담당 직원을 구하는 공고에서 신입사원 연봉을 최저임금 수준인 2500만원으로 기재했다. 업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임금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강민경은 사과와 함께 신입사원 초봉을 30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중소기업 898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신입사원 연봉 현황’을 조사한 결과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세전 기본급 기준 평균 288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사람인 연봉정보 서비스에 데이터가 확보된 94개사의 대졸 사원 평균 연봉(5356만원)보다 2475만원 낮은 금액이다. 중소기업 신입 연봉이 대기업의 절반(53.8%)에 미친 셈이다.
  • 세방그룹, 신입사원 채용 방식 전환…상시 채용

    세방그룹, 신입사원 채용 방식 전환…상시 채용

    연 1회 통합 공개 채용 방식 폐지 후 연중 상시 선발 방식으로 전환 세방그룹이 2014년부터 시행했던 신입사원 연1회 통합 공개 채용 방식을 폐지하고, 연중 상시 선발 방식으로 전환한다. 회사는 이번 채용방식 전환에 대해 대내외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선발 및 육성하기 위함이라고 24일 설명했다. 세방그룹 인사담당자는 “2014년 첫 시행했던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연중 상시로 채용 연계형 인턴과 경력직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채용 공고는 매 홀수 달 1일에 오픈하고, 채용 프로세스를 정례화하여 지원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세방그룹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인재 확보와 육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세방그룹 채용 공고 및 주요 계열사별 상세정보는 리뉴얼된 세방그룹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세방그룹은 종합물류기업 세방과 로케트배터리 브랜드의 연축전지 제조 기업인 세방전지를 중심으로 물류, 제조, IT 등 총 17개의 계열사로 이루어져 있다.
  • 기시다 압박에… 꿈쩍 않던 日 재계, 임금 대폭 올린다

    기시다 압박에… 꿈쩍 않던 日 재계, 임금 대폭 올린다

    일본 대표 기업인 도요타자동차와 혼다가 20년 내 최대폭의 임금 인상에 나섰다. 지난 13년간 동결해 온 일본 주요 은행도 속속 신입사원의 임금 인상을 준비 중이다. 장기간 ‘임금도, 물가도 오르지 않는’ 정체 국가로 유명한 일본이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2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는 4월 도요타 사장에 취임하는 사토 고지 집행임원은 전날 노사 협상 후 “임금과 상여금을 노조 요구대로 인상한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은) 과거 20년 이래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인상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혼다도 전날 노사 임금 협상에서 기본급을 포함해 월 1만 9000엔(약 18만원) 상승에 합의했다. 기본급 인상액인 1만 2500엔(12만원)은 199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춘투(일본 노조가 매년 봄을 맞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행위) 전인 2월에 노사 합의가 된 것도 이례적”이라며 “자동차 업계를 시작으로 산업계 전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짚었다. 이미 일본 기업들의 임금 인상 붐이 본격화된 분위기다.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과 게임업체 닌텐도가 임금 인상을 발표한 데 이어 일본 최대 음료회사인 산토리 홀딩스는 노사 협상을 앞두고 임금 6% 인상안을 선수 쳐 제시했다. 금융계는 오랜 기간 제자리에 있던 신입사원 임금부터 손보기 시작했다.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인 미즈호은행이 내년 신입사원 급여로 5만 5000엔(52만원) 인상한 26만엔(250만원)을 책정했고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은 올해부터 5만엔(48만원)을 올려 25만 5000엔(245만원)으로 정했다. 2011년부터 10년 넘게 20만 5000엔(197만원)으로 동결된 새내기 급여도 대폭 조정된 셈이다. 주요 배경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공포다. 지난해 12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는 4% 올랐다. 미국과 유럽 등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일본에서 4%대 상승률은 41년 만에 출현한 고물가 현상이다. 반면 일본 평균 급여 인상률은 2019년, 2020년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2021년이 돼서야 플러스로 돌아섰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직접 나서 일본 재계에 임금을 올리라고 압박한 이유이기도 하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경제단체 신년하례회에서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면 일본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김명중 닛세이기초연구소 주임연구원은 서울신문에 “도요타 등의 임금 인상은 정부 독려가 영향을 준 측면도 있지만 우수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도도 크다”고 말했다.
  • “월급 200만원, 토할 때까지 일할 신입”…눈을 의심한 ‘채용공고’

    “월급 200만원, 토할 때까지 일할 신입”…눈을 의심한 ‘채용공고’

    열정페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이 담긴 한 업체의 채용공고를 두고 쓴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토할 때까지 일할 신입사원 채용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속속 올라왔다. 경기도에 위치한 한 업체는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기획자 1명, 디자이너 1명 채용공고를 냈다. 이 업체는 “토할 때까지 일할 신입사원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업체가 내건 조건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에 월급은 200만원이다. 공고에는 “대충 일할 사람 지원 금지. 열정 없으면 지원 금지. 우수사원은 해외여행 보내드린다”고 적혀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눈을 의심”, “토할 때까지? 말이 심하시네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장난이겠지”등 부정적인 댓글이 쏟아졌다. 논란이 되자 공고는 삭제된 상태다. 한편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사용자가 최저시급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지급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은 9620원으로, 주 40시간 근로기준 월 201만580원이다.
  • 정체된 일본은 옛말인가…도요타·혼다 日대기업 급여 올리는 이유

    정체된 일본은 옛말인가…도요타·혼다 日대기업 급여 올리는 이유

    일본 대표 기업인 도요타자동차와 혼다가 20년 내 최고폭의 임금 인상에 나섰다. 지난 13년간 동결해 온 일본 주요 은행들도 속속 신입사원의 임금 인상을 준비 중이다. 장기간 ‘임금도, 물가도 오르지 않는’ 정체 국가로 유명한 일본이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2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는 4월 도요타 사장에 취임하는 사토 고지 집행임원은 전날 노사 협상 후 “임금과 상여금을 노조 요구대로 인상한다”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은) 과거 20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인상 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혼다도 전날 노사 임금 협상에서 기본급을 포함해 월 1만 9000엔(약 18만원) 상승에 합의했다. 기본급 인상액인 1만 2500엔(약 12만원)은 199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춘투(일본 노조가 매년 봄을 맞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행위) 전인 2월에 노사 합의가 된 것도 이례적”이라며 “자동차 업계를 시작으로 산업계 전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짚었다. 이미 일본 기업들의 임금 인상 붐이 본격화된 분위기다.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과 게임업체 닌텐도가 임금 인상을 발표한 데 이어 일본 최대 음료회사인 산토리 홀딩스는 노조 협상을 앞두고 임금 6% 인상안을 선수쳤다. 금융계는 오랜 기간 제자리에 있던 신입사원 임금부터 손보기 시작했다.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인 미즈호은행이 내년 신입사원 급여로 5만 5000엔(약 52만원) 인상한 26만엔(약 250만원)을 책정했고,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도 올해 5만엔(약 48만원)을 올려 25만 5000엔(약 245만원)으로 정했다. 2011년부터 10년 넘게 20만 5000엔(약 197만원)으로 동결된 새내기 급여도 대폭 조정된 셈이다. 주요 배경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공포다. 지난해 12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는 4% 올랐다. 미국과 유럽 등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일본에서 4%대 상승률은 41년 만에 출현한 고물가 현상이다. 반면 일본 평균 급여 인상률은 2019년, 2020년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2021년이 되어서야 플러스로 돌아섰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직접 나서 일본 재계에 임금을 올리라고 압박한 이유이기도 하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경제단체 신년하례회에서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면 일본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김명중 닛세이기초연구소 주임연구원은 서울신문에 “도요타 등의 임금 인상은 정부 독려가 영향을 준 측면도 있지만 우수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도도 크다”고 말했다.
  • ‘맑눈광’ 김아영 “축의금, 주현영 8만원, 이수지 5만원”

    ‘맑눈광’ 김아영 “축의금, 주현영 8만원, 이수지 5만원”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인기 코너 ‘MZ 오피스’에서 ‘맑은 눈의 광인’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 배우 김아영이 직장인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20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회사에서 에어팟, 헤어롤이 안 된다고요?? 왜?! 꼰대 상사에게 전하는 맑눈광 김아영의 사이다 멘트 모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아영은 MZ오피스 캐릭터 콘셉트로 K-직장인들의 고민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아영은 “안녕하세요. ‘오늘내일 기획’ 신입사원 김아영입니다. 입사 3개월 됐고요, 하라고 해서 하는데…”라며 콘셉트에 충실한 소개로 Q&A를 시작했다. 김아영은 ‘20대 초반 인턴에게 청첩장을 줘야 할까요? 주자니 부담스러워할 것 같고, 안 주자니 서운해할 것 같아요’라는 질문에 “줘 보세요. 주고 나서 선택은 그 사람의 몫. 이미 내 손을 떠났다. 더 이상 고민도 걱정도 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반대로 청첩장을 받은 인턴 입장이라면 어떨 것 같은지 묻자 김아영은 “뷔페가 맛있으면 간다. 무지출 챌린지”라며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다음으로 ‘회사 동료의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라는 질문에 김아영은 “친한가요? 얼마나 친한가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적당히 친하면 5만원. 조금 더 마음 있으면 10만원. 뷔페가 맛있으면 10만원”이라고 기준을 제안했다. 제작진이 ‘오늘내일 기획’ 주현영 선배가 결혼한다면 축의금으로 얼마를 낼 건지 묻자 김아영은 “현영 선배님 8만원. 회사에서는 저랑 마주치기도 하고 그래도 저를 챙겨주시는 면이 있다. 하지만 사적으로는 그렇게 많이 친하지 않기 때문에 8만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이수지에 대해서는 “5만원”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 “첫 출근날 화장실에서 1시간”…MZ 사원이 불편한 직장인들

    “첫 출근날 화장실에서 1시간”…MZ 사원이 불편한 직장인들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일부 MZ세대(MZ세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해당하는 밀레니얼세대 (M세대)와 10대 초반~20대 중반에 해당하는 Z세대를 묶어 부르는 신조어)가 불편한 직장인들이 있다. 신입사원들의 행동에 의문을 표하면서 자신이 ‘꼰대’(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기성세대를 속되게 이르는 말)가 아닌지 답답함을 토로하는 이들도 생겼다. 2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레전드 신입사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작성자 A씨는 “오늘 처음 출근한 신입사원이 화장실에 갔다가 1시간 있다가 복귀하길래 어디 갔다 왔냐고 물었더니 ‘사생활이니까 묻지 말라’며 ‘노동청에 신고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A씨는 “회사 업무 중에 학생이 쓴 자기소개서를 첨삭해주는 게 있는데, 부장님이 신입사원이 첨삭한 것 피드백 주려고 회의실에 들어갔는데, 신입사원이 회의실에서 울고 있었다”며 “우는 신입사원에게 부장님이 ‘상담 전화라도 받아보겠냐’고 물었더니 신입사원은 ‘제가 콜센터 직원이냐’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면접 땐 몰랐는데 ‘맑은 눈의 광인’이더라”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맑은 눈의 광인’은 사회생활을 시작한 MZ세대를 풍자하는 코미디 콘텐츠인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의 코너인 ‘MZ 오피스’ 등장 배우를 일컫는다.“상사 카카오톡에 답 없이 공감만, 이해 가나요?” 또 같은 날 해당 커뮤니티에는 상사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답 없이 공감을 나타내는 ‘하트’만 남기는 막내 직원의 행동도 논란이 됐다. 회사원 B씨는 “회사 막내는 휴대폰에 (사내)메신저를 안 깔아서 업무적인 것도 다 카카오톡으로 이야기한다”며 “얼마 전에 카카오톡 한 걸 보게 됐는데, 보통 메시지 받으면 ‘네 고생하셨어요’라고 끝내지 않냐. 얘는 마지막 메시지에 ‘하트’를 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MZ세대’라고 하는 거, 꼰대들이 우리 비꼬려는 건 줄 알았는데 심하다”라고 비난했다. B씨가 언급한 ‘하트’는 2021년 8월 카카오톡이 새로 도입한 일종의 ‘리액션’ 기능으로, 이용자 간 주고받는 메시지에 대해 간편하게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하트 외 ‘좋아요’, ‘체크’, ‘웃음’, ‘놀람’, ‘슬픔’ 등의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반성도 AI가 대신”…MZ세대 시말서 챗GPT가 써준다 그런가하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을 활용해 시말서를 작성한 회사원도 있었다. C씨에 따르면, 한 회사 인턴인 그는 음악 파일을 옮기기 위해 USB를 회사 내부망 컴퓨터에 꽂은 행위로 회사에 시말서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C씨는 챗GPT에 ‘내가 써야 할 반성문을 A4 한 페이지 분량으로 써줘’라고 요구했다. 시말서에는 먼저 “이 행동은 회사의 정보 보호와 보안에 위협되는 행동으로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번 일로 인해 회사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고, 업무상 큰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써 있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회사의 이익과 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경각심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겠다. 회사와 동료들에게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수많은 직장인이 MZ 사원으로부터 겪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MZ세대 사회성이 X세대보다 더 높아” 연구 결과 MZ세대의 사회성이 X세대(1965년~1982년생)보다 ‘사회성 점수’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시대 MZ세대의 사회성 발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오히려 MZ세대의 사회성이 더 높았다. 지난해 국민 5271명에게 온라인으로 생활 태도, 행동양식 등 사회성을 측정할 수 있는 질문을 한 결과다. 조사 대상은 13∼18세(후기 Z세대·2004∼2009년생) 중고생 1471명, 13∼18세 학교 밖 청소년 400명, 대부분 대학생인 전기 Z세대(1996년∼2003년생) 800명, 대부분 사회 초년생인 후기 M세대(1989년∼1995년생) 800명, 전기 M세대(1983년∼1988년생) 500명, X세대(1965년∼1982년생) 1300명이다. 연구팀은 ‘나는 친구 혹은 직장동료에게 먼저 말을 건다’, ‘나는 문제나 논쟁거리가 있을 때 친구 혹은 직장동료들과 대화로 푼다’, ‘나는 학교나 직장에서 정한 일은 내가 싫더라도 지킨다’ 등의 문장들에 대해 실천 빈도와 중요도를 물었다. 이에 연구팀은 그룹을 전반적인 사회성 점수가 평균보다 높은 ‘일반패턴의 높은 사회성’ 유형, 평균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지만 전반적인 점수는 평균보다 낮은 ‘일반패턴의 낮은 사회성’ 유형, 평균과 다른 패턴을 보이는 ‘비일반패턴의 불안정한 사회적 행동’ 유형으로 나눴다. 가장 긍정적인 유형인 ‘일반패턴의 높은 사회성’ 비율은 Z세대 학생 청소년에서 52%로 가장 많았고, 후기 Z세대인 대학생(49%), 전기 M세대(42%), 후기 M세대(20%) 순으로 나타났다. 이 유형에서 X세대의 비율은 19%에 그쳤다. 연구팀은 “세대 간 대결 구도에 가려진 세대 내 이질성에 주목해 사회성이 취약한 ‘세대’가 아니라 사회성이 취약한 ‘집단’에 지원해야 한다”고 짚었다.
  • 멸치쇼핑, 신입 및 경력 사원 대규모 공채 진행...“경력직 50% 인상”

    멸치쇼핑, 신입 및 경력 사원 대규모 공채 진행...“경력직 50% 인상”

    3년간 거래액 10배 성장을 기록한 오픈마켓 ‘멸치쇼핑’이 올해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대규모 공개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두 자릿수 규모로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MD직군 ▲개발직군(서버백엔드·앱개발) ▲인사(기획·운영) 등이다. 신입 공채는 MD직군에서만 이뤄진다. 채용시 연봉은 신입사원은 초임 4800만원, 경력사원은 직전 연봉 대비 최대 50% 인상 등으로 책정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검토, 실무인터뷰, 업무조건 협의 등 순으로 이뤄지며, 사람인, 잡코리아 등 구인구직사이트를 통해 서류를 접수한다. 멸치쇼핑은 임직원의 ‘워라밸’과 성장을 위해 건강검진 지원, 장기근속자 포상 등 다양한 근로지원 및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월요일 오후 출근제도를 도입해 4.5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재직 6개월 단위로 유급휴가 5일과 휴가비 100만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멸치쇼핑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 영입과 회사 역량 강화를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준비 중”이라며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멸치쇼핑은 2019년 250억원에서 2022년 2500억원으로 3년간 거래액 10배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 비정규직 여성 두 번 울리는 직장 내 ‘고백 공격’

    비정규직 여성 두 번 울리는 직장 내 ‘고백 공격’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A씨는 “대표가 주말에 연락하고 단둘이 회식하기를 요구한다. 이후 연락을 받지 않자 업무 외 시간에 연락을 받지 않는 것은 업무 태도 불량이라며 ‘앞으로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신입사원 B씨는 “같은 부서의 상사가 술만 마시면 ‘너 같이 생긴 애는 노래방 가서도 만날 수 있다’, ‘너 나 좋아하냐?’는 말을 하고 내가 본인을 꼬셨다는 헛소리를 한다. 퇴근 후 전화해 이상한 소리를 하기에 별 대꾸를 안 했더니 ‘니가 날 거절했으니 내일부터 혹독하게 일하고 혼날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계속 일할 자신이 없어 그만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 직장 젠더 폭력 신고센터에 지난해 9월 1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접수된 젠더(성) 폭력 관련 제보 32건 중에서도 ‘강압적 구애’가 8건(25%)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는 모두 여성이었다. 직장인 9명 중 1명은 직장에서 원치 않는 상대로부터 지속적인 구애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해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구애 갑질’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11%였다고 밝혔다. 이런 경험은 여성(14.9%)과 비정규직(13.8%)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모두 직장 내 위계 관계에서 나타났다.“상사와 후임 간 연애 금지해야” 원치 않는 구애 경험을 묻는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79.8%는 ‘상사의 지위를 이용한 사내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규칙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직장갑질119는 구애 갑질을 막기 위해서는 상사와 후임 간 연애 금지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단체는 “구애 갑질 행위자는 모두 피해자보다 직장 내에서 우위에 있었다”며 “이 때문에 상급자와 직속 후임 간의 사내 연애를 제한할 필요성에 대해 많은 직장인이 공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세정 노무사는 “구애 갑질은 여성을 쉽게 성적 대상화 하는 사회 분위기와 조직문화에서 발생한다”며 “여성 동료를 동등한 주체로 인식하는 한편 원치 않는 구애는 낭만적인 것이 아니라 구애 갑질이라는 사회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BBQ 초봉 34% 올리자 신입 공채 2500명 몰려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1100만원 넘게 올리면서 공개채용 지원자가 역대 최다 수준으로 늘어났다. 제너시스BBQ는 7일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 지원자가 2주 만에 2500여명 몰렸다고 밝혔다.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은 이 회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연초 BBQ가 ‘신(新)인재경영’을 선언하며 대졸 신입사원(현장 운영과장·영업과장 기준) 연봉을 기존 3400만원에서 4540만원으로 33.5% 대폭 인상해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이 회사 신입사원 공채에는 적게는 500명에서 많게는 1000명가량이 지원해 왔다. 이번 신입사원 모집 분야는 운영, 영업, 마케팅, 전략기획, 정보전략, 연구개발, 직영점장·매니저 등 총 7개다. 운영과 영업 등 현장 직군에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고 마케팅 부문이 뒤를 이었다. BBQ는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인공지능(AI) 역량검사로 진행되는 1차 면접과 최종 면접을 진행한다.
  • BBQ 초봉 33.5% 올리자…신입사원 공채에 ‘창사 이래 최다’ 2500명 몰려

    BBQ 초봉 33.5% 올리자…신입사원 공채에 ‘창사 이래 최다’ 2500명 몰려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1100만원 넘게 올리면서 공개채용 지원자가 역대 최다 수준으로 늘어났다. 제너시스BBQ는 7일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 지원자가 2주 만에 2500여명 몰렸다고 밝혔다.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은 이 회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연초 BBQ가 ‘신(新) 인재경영’을 선언하며 대졸 신입사원(현장 운영과장·영업과장 기준) 연봉을 기존 3400만원에서 4540만원으로 33.5% 대폭 인상해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이 회사 신입사원 공채에는 적게는 500명에서 많게는 1000명가량이 지원해 왔다. 이번 신입사원 모집 분야는 운영, 영업, 마케팅, 전략기획, 정보전략, 연구개발, 직영점장·매니저 등 총 7개다. 운영과 영업 등 현장 직군에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고 마케팅 부문이 뒤를 이었다. BBQ는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인공지능(AI) 역량검사로 진행되는 1차 면접과 최종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치킨대학에서 교육·연수 과정을 거친 후 지원 부서에 배치된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입사 이후에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직무에서 우수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센 만큼 가져가라” 111억원 ‘현금山’ 보너스로 뿌린 中 회사 [포착]

    “센 만큼 가져가라” 111억원 ‘현금山’ 보너스로 뿌린 中 회사 [포착]

    한 중국 회사가 무려 111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쌓아두고 특별 보너스 잔치를 벌였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의 한 광산장비업체는 지난달 17일 종무식에서 6100만 위안, 한화 약 111억원을 보너스로 뿌렸다. 돈다발을 산처럼 진열한 채 직원들 품에 뭉텅이째 안겼다.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실적을 낸 최우수 판매사원 3명은 2m 높이 ‘돈탑’에서 각각 500만 위안(약 9억원)씩을 현금으로 가져갔다. 다른 30여명의 직원도 최소 100만 위안(약 1억 8200만원)을 손에 넣었다.직원들은 품 안에 다 들어가지 않을 만큼 많은 현금 뭉치를 들고 내려오다 바닥에 쏟기도 했다. 최우수 사원의 보너스는 여럿이 함께 옮겨야 할 정도였다. 회사는 정해진 시간 안에 100위안짜리 지폐를 센 만큼 가져가는 행사도 마련했다. 총 1200만 위안(약 21억 8800만원)이 걸린 행사에서 가장 빨리 지폐를 센 직원이 15만 7000위안(약 2800만원)을 가져갔다. 홍보부 직원 펑모씨는 중국 매체 펑파이에 “코로나19 탓에 3년 만에 열린 종무식이었다. 지난해 실적이 눈에 띌 정도로 좋았다”며 “비록 거액의 포상금은 아니지만 신입 사원들에게도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추가 보너스가 지급될 예정이다. 신입사원 중 가장 고액의 포상금을 받는 사례는 약 35만 위안(약 6400만 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관련 영상이 확산하자 현지 누리꾼들은 질투 섞인 부러움을 보냈다. 한 누리꾼은 “저런 장면은 꿈으로도 꿔본 적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춘절 연휴 이후 이 회사에는 200통 넘는 입사 문의가 쇄도한 걸로 알려졌다. ‘돈탑’ 보너스 잔치를 벌인 회사는 2002년 설립된 ‘광산기중기유한공사’라는 곳으로, 4개 산하기업에 직원만 5000명에 달한다. 기중기와 크레인 등 각종 광산장비를 연구·개발한다. 이 회사는 코로나 경기 침체에도 최근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직원 평균 급여도 매년 30%씩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허난성 광산개발사업 수천 건을 수주, 총 91억 6000만 위안(약 1조 6666억원)의 매출을 냈다.
  • 고데기 학교폭력을 쥐포구이로 패러디해놓고 웃으라는 ‘SNL 코리아’

    고데기 학교폭력을 쥐포구이로 패러디해놓고 웃으라는 ‘SNL 코리아’

    쿠팡플레이의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학교폭력 가해 장면을 패러디했다가 호된 비판을 듣고 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이 프로그램 시즌3의 한 에피소드에는 ‘더 칼로리’란 제목이 붙여져 있었다. 누가 봐도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망가질 대로 망가진 문동은(송혜교)이 일생을 걸어 치밀하게 복수를 준비하고 실행함으로써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을 다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파트2 여덟 편이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다. 드라마에서 고등학생이던 문동은(정지소)이 같은 반 친구 박연진(신예은) 등 가해자들로부터 뜨겁게 달군 고데기로 온 몸에 화상을 입는 장면이 나온다. 화상은 자국과 함께 간지러움을 남겨 동은은 손톱 자국을 남길 정도로 긁어야만 하는 고통에 몸서리를 친다. 이 장면들은 2006년 청주에서 실제로 벌어진 학폭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것이었다. 당시 여중생 3명이 같은 학교 학생을 고데기를 이용해 학대한 사건으로, 가해 학생은 고데기로 피해자의 팔에 화상을 입힌 것과 책, 옷핀을 이용해 상처를 냈던 사실 등을 자백했다. 그런데 SNL은 학교폭력 피해자들에게 평생 트라우마를 안길 끔찍한 장면을 쥐포구이 장면으로 가볍게 다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분장을 봤을 때 이수지가 문동은 역할을, 주현영이 박연진 역할을 했는데 주현영이 이수지를 바라보며 “고데기 열 체크 좀 해볼까?”라고 말하자 이수지는 소리를 지르며 고통스러워했다. 살이 쪘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한 이수지는 쥐포가 타는 모습을 바라보다 괴로워하며 “지금 먹어야 해”라고 울부짖는다. 프로그램 말미에 이수지는 주현영의 살을 찌게 하는 계획을 최고의 복수라고 칭하는 등 뚱뚱한 체형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장면으로도 논란을 더했다. 참담하고 무겁게 다뤄야 할 우리 사회의 학교폭력 현실을 그저 가볍게 웃어넘길 사안으로 다루고 이를 패러디란 이름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인지, 제작진의 설명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다. 성인 코미디로 이목을 끈 SNL은 정치 풍자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많은 사랑과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어느새 ‘여적여(여자의 적은 여자)’ 구도와 MZ세대에 대한 조롱과 비하를 웃음의 도구로 활용하는 흐름에 자꾸 기대고 안주하려 한다는 지적이 진즉부터 있어왔다. ‘MZ 오피스’에서 신입사원들은 업무 중에 ‘에어팟’을 착용하고 소통을 거부하는 등 지극히 개인주의적이며, 눈치도 없고 사회성도 떨어진다는 설정에도 적지 않은 이들이 불편함을 느껴왔다. 특히 직장 분위기를 망치는 민폐 캐릭터가 주로 여성인 점도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인턴기자(주현영)’ 캐릭터를 통해 ‘여성과 낮은 지위의 사람은 프로답지 못하다’는 메시지를 자꾸 되풀이 내보내는 것도 문제다. 과거 힘있는 이들이나 세력을 풍자해 지금의 위상을 얻은 이 프로그램이 어느새 약자나 힘없는 이들을 조롱하는 쪽으로 변질됐다는 비판도 제작진은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 “정치적 ‘사견’ 삼가 주세요”…“단어잘못 쓰신 듯, 불쾌”[이슈픽]

    “정치적 ‘사견’ 삼가 주세요”…“단어잘못 쓰신 듯, 불쾌”[이슈픽]

    한 과외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정치적 사견을 삼가 주세요”라는 문자를 받았다가 ‘사견’ 뜻을 잘못 해석해 발끈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외교사 A씨가 학생의 어머니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가 캡처됐다. A씨는 학생 어머니로부터 “선생님, ○○이와 수업 중 따로 정치적으로 사견 나누셨나요?”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이어 어머니는 “남편이랑도 의논해보고 연락드리는데 수업 중 정치 이야기는 삼가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A씨는 “어머님, ‘사견’이라는 말씀은 지나치신 게 아닐까 싶다”며 “○○이가 어떻게 전달했을지 모르지만, 사람이라면 응당 바르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으로 이야기했다.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매도하신다면 저도 사람인지라 기분이 좋지 않다”고 답장했다. 당황한 어머니는 “오해하시는 것 같다. 제 정치 성향이 어느 쪽인지 아시고 제가 매도했다고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거냐”면서 “‘사견’이라는 뜻을 오해하셨나 보다.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뜻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A씨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그는 “아무리 제가 어머님보다 어리고 미숙하더라도 마음대로 ‘사견’이라고 붙이시는 건 굉장히 어긋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견의 사전적 의미는 올바르지 못하고 요사스러운 생각이나 의견, 십악의 하나로 알고 있다. 뜻을 다르게 아셨나 보다”고 되레 어머니를 지적하며 ‘사견’이란 말에 불쾌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어머니는 “오해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제 뜻을 설명해 드렸는데 당황스럽다. 단어를 잘 모르고 쓴 것이 아니라 ‘사견’이라는 뜻에 ‘개인적 의견’이라는 뜻이 있다. 제가 말을 잘 못하는 거냐”며 전화 통화를 요구했다. A씨는 이 대화를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포털사이트에 ‘사견’ 검색하니까 ‘올바르지 못하거나 요사스러운 생각이나 의견’, ‘십악의 하나’, ‘인과의 도리를 무시하는 그릇된 견해’라고 나온다. 어떡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후 A씨는 학생 어머니께 “죄송합니다. 제가 뜻풀이에 착오가 있었다”고 답장을 보냈다. 원본 글은 삭제됐으나, 네티즌은 A씨의 어휘력 수준에 답답함을 느끼며 해당 대화 내용을 공유했다.“심심한 사과 말씀드립니다”…“뭐가 심심하다는 것이냐” 온라인에서 어휘력 논란이 불거진 사례는 전에도 여러 번 있었다. 2020년 7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처리했을 때다. 당시 ‘광복절부터 사흘 연휴’라는 기사들이 나왔는데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연휴인데 왜 사흘이라고 하냐”, “오보 아니냐” 등의 지적을 제기했다. 사흘은 3~4개를 뜻하는 고유어(순우리말) ‘서너 개’에서 비롯된 단어다. 여기에 ‘~흘’이 붙어 모음 교체 현상이 일어나 사흘, 나흘이 됐다. 또 지난해에는 한 트위터 공지글이 어휘력 논란을 촉발하기도 했다. 트위터에는 한 웹툰 작가 사인회의 예약 오류를 사과하면서 “예약 과정 중 불편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심심한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는 공지글을 올렸다. 이 공지글을 본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제대로 된 사과도 아니고 심심한 사과라니”, “뭐가 심심하다는 것이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뜻의 ‘심심하다’를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뜻의 ‘심심하다’로 잘못 이해해 벌어진 해프닝이었다.기업 56.5% “MZ세대 ‘어휘력’ 낮아” 기업의 42.6%는 신입사원 채용에 국어능력 시험을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최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기업 191개사를 대상으로 ‘MZ세대 직원의 국어 능력’을 조사한 결과, 56.5%가 이들의 국어 능력이 이전 세대보다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전 세대에 비해 부족한 국어 능력으로는 절반 이상이 ‘어휘력’(55.6%, 복수응답)을 꼽았다. 다음으로 ‘맞춤법’(41.7%), ‘경청 태도’(40.7%), ‘작문 능력’(36.1%), ‘말하기/듣기 능력’(31.5%), ‘논리력’(27.8%), ‘독해력’(18.5%) 등의 순이었다. 업무와 관련된 국어 능력 중 MZ세대가 가장 부족한 부분으로는 ‘보고서/기획안 등 문서 작성 능력’(52.8%,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MZ세대의 경우 영상 콘텐츠의 소비가 크고, 신조어와 줄임말 등을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업무상 필요로 하는 국어 능력에 있어서는 이전 세대보다 떨어진다고 느끼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독서와 글쓰기, 정확한 맞춤법을 사용하는 등 어휘력과 상식을 키우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등산면접에 ‘면접비’ 최대 10만원”…받고 간다vs안간다

    “등산면접에 ‘면접비’ 최대 10만원”…받고 간다vs안간다

    국내 한 제조업 기업에서 신입 직원 채용에 ‘등산 면접’을 실시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견기업 서류 붙었는데 면접을 보러 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면접 경험하러 가볼까 했는데 등산면접이어서 바로 취소했다”며 “면접만 7시간 걸린다”고 설명하며 해당 업체의 면접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세부 일정표에 따르면 9시부터 1차 면접 입실이 시작돼 채용설명회가 진행된다. 이어 조별 아이스브레이킹 및 토론 주제 선정 후 점심을 먹은 뒤 12시 40분부터 등산 면접이 시작된다. 2시간 40분간의 등산 면접이 끝나고, 그 뒤에는 조별 토론 면접과 후속 절차가 진행되고 이후 모든 1차 면접이 종료된다. 총 7시간이 넘게 걸린다. 해당 기업은 직원이 약 370명 근무 중이며 평균 연봉은 5500만원, 신입사원 초봉은 350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등산면접,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다가 2023년 상반기 재개” 해당 기업 관계자는 “2013년 상반기 공채부터 시작한 면접 형태로, 2019년 하반기에 코로나로 인해 잠시 멈췄다가 2023년 상반기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대면 면접의 경우 15~20분 진행하는데 이 시간만으로는 인성 평가를 하기 쉽지 않다”며 “회사 소개, 점심시간 등을 생각하면 실제 면접 시간은 3~4시간 정도다. 능력보다는 태도나 인성을 평가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업은 등산 면접이 끝나면 최소 3만원에서 최대 10만원 ‘면접비’를 지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면접비를 더 줘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그래도 면접비는 주네”, “면접 일정만 봐도 회사 분위기가 보인다”, “말만 들어도 숨차”, “등산 능력을 보는게 아니니 괜찮을 듯”, “채용 시스템은 회사 마음”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면접비 평균 3만5000원, 88.6% 받지 못했다” 보통 회사의 입사 일정은 서류 전형, 면접 전형, 최종 합격 순으로 이루어진다. 지난해 잡코리아가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중 최근 면접에 경험이 있는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비 수령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1곳 가량만 면접비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조사에서 ‘최근 면접비를 받았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88.7%가 “면접비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면접비를 받았다”는 응답은 11.3%였다. 면접자들이 받은 면접비는 평균 3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면접비를 받은 기업 유형은 ‘대기업’이 75%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63.8%), 중소기업(53.4%)가 뒤를 이었다. 취업 포털 한 관계자는 “기업의 책임있는 면접과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들어 주기 위해서는 면접비 필수 지급을 골자로 하는 법안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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