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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박용성 대한상의 신임회장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이 9일 상의회관 1층 국제회의실에서 제17대 대한상의 및 서울상의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3년 임기의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명실공히 경제단체 수장으로서의 상의 위상을 회복하고전통적인 굴뚝산업 위주인 상의조직에 정보화를 접목시키겠다”고 밝혔다.다음은 기자회견 내용. ■상의의 위상 제고를 위한 복안은. 상의는 유일하게 전국조직과 세계조직을 갖고 있다.그런데도 안타깝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이는 상의조직간에 정보를 공유할 네트워크가 없기 때문이다.정보를 자유롭게 흐르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지방회원들에게는 서울의 테헤란밸리가 이란의 테헤란밸리 만큼이나 멀다.굴뚝에 날개를 한번 달아볼 생각이다. ■남북경협이 활발해질 전망인데. 최근 북한이 평양상공회의소 명의로 국제상업회의소(ICC)에 가입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있다.평양상의의 실체가 파악되는대로 적극적으로 접촉,남북민간경제협력기구를 만들 생각이다. ■주한 외국상의와의 관계개선 방안은. 외국상의와 위원회를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외국회사의 한국인사장을 상의 부회장에 모셨다. 필요하면 상의법을 고쳐 외국인도 임원으로 초빙할 생각이다. ■2003년이면 상의가 임의가입단체로 바뀐다.이에 대한 대책은 회원들을 위한 상의가 되지 않으면 누가 회비를 내고 상의에 가입하겠는가.상의가 현재추진중인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할 작정이다. ■‘구조조정 전도사’로서 침체돼있는 상의조직을 수술할 계획은. 별다른구조조정 계획은 없다.연봉제와 두산에서 실시해 좋은 성과를 거둔 토요격주휴무제,해외배낭여행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컴도사’로 소문난 박 회장은 상의 간부들에게 이메일로 업무지시를 내리는 등 벌써부터 변화의 바람을주도하고 있다.“앞으로는 기사 쓸 때 전경련 보다 상의를 앞에 써달라”는농섞인 주문을 내기도. 안미현기자 hyun@
  • 통합 농협중앙회 초대회장 정대근 현농협회장 선출

    오는 7월1일 농·축·인삼협중앙회를 합쳐 출범하는 통합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초대회장에 정대근(鄭大根·56) 현 농협중앙회장이 선출됐다. 협동조합설립위원회는 2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열고 신임회장에 정회장을,상임감사에 윤승혁(尹昇赫·64) 현 농협감사를 선출했다.정회장은 부산공고 출신으로 32세에 경남 밀양시 삼랑진농협 조합장으로 선출돼 8선을 지냈으며 농협중앙회 감사를 거쳤다.오는 7월부터 4년간회장직을 맡는다. 박선화기자 psh@
  • 제29대 재향군인회장 李相薰 전 국방 선출

    제29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에 이상훈(李相薰·67·육사11기)전 국방장관이 선출됐다. 21일 서울 신천동 향군회관에서 열린 향군 2000년도 정기 전국총회에서 이전장관은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경합 끝에 197표를 얻어 164표를 얻은 육동창(陸東蒼·68·서전 대표이사)예비역 육군준장을 33표차로 물리쳤다. 이날 선거에는 이종구(李鍾九·65)전 국방장관,김광해(金光海·58) 바른사회만들기운동본부 총재 등 모두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 당선자는 “600만 회원의 명예와 복리를 증진시키고 안보 단체로서 향군의 위상정립 등 선거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오늘 오전 10시 향군회관에서 임기 3년의 신임회장으로 취임한다. 노주석기자 jo
  • 서울商議 회장 朴容晟씨 부회장 6명도 새로 선임

    서울상공회의소는 17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임기 3년의 제17대 회장에 현 부회장인 박용성(朴容晟·60) OB맥주 회장을 선임했다. 박 신임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임해온 관례에 따라 오는5월4일 열릴 예정인 대한상의 임시 의원총회에서 김상하(金相厦) 현 회장의후임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서울상의는 또 이날 총회에서 조정래(趙正來) 효성 사장,명호근(明浩根) 쌍용양회공업 사장,표문수(表文洙) SK텔레콤 부사장,이필승(李弼承) 풍림산업사장,이운형(李運珩) 세아제강 회장,최준근(崔埈根) 한국휴렛팩커드 사장 등6명을 부회장으로 새로 선출했다. 성재갑(成在甲) LG화학 부회장,서민석(徐敏錫) 동일방직 회장,김효성(金孝成) 상근 부회장 등 3명의 부회장은 유임됐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족벌경영으론 안된다

    현대그룹의 이번 경영권 파동은 지금까지 전근대적인 기업관리 형태로 지적돼 왔던 족벌(族閥)경영체제의 문제점들을 여실히 드러낸 것인 만큼 정부는앞으로 재벌개혁을 과감히 추진,경쟁력 없는 ‘족벌’은 전문경영인 체제로바꿈으로써 국가경제 체질을 크게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지난 14일 현대증권회장 인사로 촉발된 현대그룹 경영권 파동은 일요일인 26일 창업주 형제들이 세 차례나 번갈아가며 기자회견,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서로 신임회장임을 내세우는 등 후계자 지정을 둘러싸고 심한 갈등을 드러냈다.27일 현대경영자협의회에서 창업주가 직접 후계자를 지목함으로써 일단 분쟁은 매듭지어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한국 경제를 대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국내 최대 기업군(群) 현대의 경영권 다툼은 국가경제의 대외신인도를 크게 훼손시켰을 뿐만 아니라 재벌에 대한 국민들의 사시적(斜視的) 감정을 더욱 심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경영권 파동의 불씨가 됐던 것이 현대의 사금고(私金庫)격인 현대증권임을 감안하면 족벌경영의속성인 돈줄 확보와 기업확장 욕구가 잠재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대부분 재벌계열 금융기관은 고객이 맡긴 자금으로 퇴출대상 계열사들을 부당하게 지원함으로써 기업구조조정을 지연시킴은 물론고객의 투자수익을 떨어뜨리는 등 기업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질러 온 것으로 지적된다. 이번 현대사태는 또 주주총회나 이사회 개최없이 사장이나 회장직이 바뀌는 해프닝이 연출되는 등 족벌체제의 오너전횡이 어떠한가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앞으로 훌륭한 전문경영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 기업내 인재들이 일찌감치 경영권 다툼에 따른 파벌과 인맥조성에 휩쓸리는 모습도 족벌경영의비생산적 측면이다. 따라서 정부는 현대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기업지배 구조개선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이와 함께 소액주주와 사외이사 권한을 크게 강화,재벌 오너의 전횡에 제동을 걸어야 할 것이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부(富)와 경영권의 부당한 세습관행을 뿌리뽑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상속·증여세를 철저히 중과하고 특히형식적 매매절차를 거친 재벌기업 비상장 주식의 사전 상속행위를 적발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이는 경제정의를 실현하고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여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이기도 하다.재벌들은 업종 전문화와 특화전략에의한 신기술 개발과 초일류 상품 생산으로 무한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업가 정신으로 재무장하기를 당부한다.
  • 최학래 신문협회장 선거 뒷얘기

    10일 열린 신문협회 이사회에서 제34대 신임회장에 한겨레 최학래 사장이선출돼 언론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같은 일은 62년 협회 창립 이래 처음있는 일로 몇몇 신문사 사장들이 돌아가며 회장을 맡아오던 관행에비춰볼 때 한국신문계의 ‘작은 혁명’으로까지 불리고 있다. 이번 신임회장 선거는 당초 방상훈(조선일보 사장) 전회장의 연임이 점쳐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신문협회 회장선거는 단일후보를 추천한 뒤 이를 만장일치로 추대해온 것이 관행이었다.그러나 이번 이사회에서는 유례없이 경선이 이루어졌다. 이사 24명 가운데 21명이 참여한 투표의 결과는 공표되지 않았는데 신문협회관계자는 “특별히 필요를 느끼지 않았고 이의제기도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결과를 두고 언론계 내에서는 두 가지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우선 방 전회장이 연임에 실패한 것은 소속사인 조선일보가 ‘인심’을 잃은탓이라는 것. 한 일간지 기자는 “최장집교수사건,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에 대한부정적인 보도태도 등으로사사건건 시민세력과 마찰을 빚어옴으로써 언론계안팎에서 인심을 잃었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신임회장 취임을 계기로 신문협회 위상제고와 ‘신문개혁’ 논의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특히 최 회장이 언론개혁론자여서 향후 신문협회가 개혁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인물 포커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은방희 신임회장

    “여협의 보수적인 성격을 개혁,변화의 물결을 받아들이겠습니다.”지난달 22일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43차 총회에서 14대 회장에 선출된은방희(殷芳姬·67)씨는 8일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은회장은 “그동안 여협은 여성지위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는 자부심때문에 시대의 흐름을 외면해 온 것 같다”며 “조직과 정관을 살펴보고 비현실적이고 비민주적인 요소들을 정비하고 바꾸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여성정보화를 추진하려면 여성단체가 먼저 정보화가 되어야 한다”며 “회원단체들을 대상으로 올해말까지 홈페이지를 작성하고 전원 컴퓨터 교육을 받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여성단체들이 정치화하는 경향에 대해 은회장은 우려를 나타내고 “정치참여는 여성세력화의 한 방법이지 여성운동의 목표는 아님”을 강조하고“비정치단체로 정치적인 중립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회장은 25년동안 회원단체인 한국여성문화생활회에서 활동하면서 여협이정치적 중립을 지키는데 기여해왔다. 강선임기자 sunnyk@
  • 유승희 경희대교수 체육학회장에

    유승희 경희대 교수(55·체육학과)가 제17대 한국체육학회장에 당선됐다.한국체육학회는 최초로 실시한 자유경선 직접투표에서 유승희 교수가 김양종수원대교수(58)를 17표차로 따돌리고 신임회장에 당선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유 회장은 71년 경희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경희대 체육부장,교무처장을거쳤다.96년부터 1년간 한국체육학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 서생현 신임 한국마사회장 “건전한 국민레포츠로 육성”

    “마사회는 국민의 기업입니다.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투명하고 성실하게이행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할 작정입니다” 서생현(徐生鉉·64) 한국마사회 제28대 신임회장은 28일 “무엇보다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부문의 개혁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공기업의체질개선과 경영합리화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자신을 “경마장에 한번도 가 보지 못한 문외한”이라고 소개한뒤 “마사회의 구체적인 업무는 취임한 후 차차 파악해 나가겠지만 어떤 일이든 법과 규정을 양심대로 지키면 못할 일이 없다고 자신한다”고 소신을밝혔다. 서 신임회장은 지난 87년 육군소장으로 예편한 뒤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광업진흥공사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면도날 경영인’으로 불리며 대표적인‘공기업 개혁의 기수’로 손꼽혀온 인물.지난해 4월 광진공에 부임할 당시에는 호화쇼파와 사장전용차인 그랜저를 팔아 치우고 중고차로 바꿨는가 하면 해외출장 때도 수행원없이 혼자 다녀 남은 출장비를 반납해 화제를 불러모으기도했다. 그는 이같은 전력을 반영하듯 “임기중에 어떠한 외압과 청탁도 단호히 배격하겠다”고 못박고 “아무리 유능한 직원이라도 인사청탁을 해오면 중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마사회조직 운용방침과 관련해서는 “절대로 상식 밖의 일은 하지않겠다”고 말해 구조조정과 조직개편 등으로 땅에 떨어진 직원들의 사기를높이는 일에 적극 나설 뜻을 내비쳤다.서 신임회장의 향후 청사진은 경마를건전한 국민레포츠로 육성하는 것이다.그는 이를 위해 “내부개혁을 더욱 철저히 하고 부정경마를 척결해 경마장이 명랑하고 즐거운 가족놀이마당이 될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전남 광양 출신으로 지난 96년 총선 때 국민회의로부터 출마제의를 받았으나 “고향사람들의 민원과 인사청탁을 거절해 인심을 잃었다”며 고사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박성수기자 sonsu@
  • [돋보기] 마사회 강성 신임회장 내정설에 긴장

    한국 마사회가 신임회장 내정설에 오한이 들고 말았다. 사업이익율 인상(6%) 철회를 요구하며 노동조합과 기수협회 조교사협회 등경마 3단체까지 가세,정부에 맞서던 한달 전의 기세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지난 15일 오영우 전 회장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물러난지 불과 나흘.신임회장 내정자로 ‘공기업개혁의 기수’로 알려진 서생현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이 거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터다.직원들은 그의 개혁성향도 그렇지만 서사장이 공기업중에서는 가장 먼저 광진공의 퇴직금 누진제 개정을 매듭지은 인물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는 듯 하다. 내정설의 진위야 어찌됐든 신임회장 취임을 앞둔 작금의 관심은 마사회의향후 진로문제다.마사회의 올 매출액은 3조900억원.경마인구 1,000만명을 돌파한 세계 8위의 경마국으로 부상했다.하지만 경마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사행성 도박’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때문에 정부는 일찌감치 경마를 건전한 국민레포츠로 자리매김하겠다고선언하고 나섰다.이에 따라 마사회 내부개혁도 숨가쁘게 추진됐다.방만했던조직을 축소(39%)했고 인원을 줄여(23%) 인건비와 경상경비 등을 절반 가까이 잘라 냈다.무엇보다 기수협회와 조교사협회를 떼어 내 부정의 뿌리를 잘라낸 일은 가장 혁신적인 조치였다는 평.하지만 이같은 격랑이 채 가라 앉기가 무섭게 이번에는 사업이익율 제고문제가 불거졌다.종전 4.3%였던 마사회이익금을 6%로 높이라는 정부지시였다.한마디로 매출규모를 올 보다 1조원가량 높여 이익을 더 내보라는 ‘명령’이다. 이같은 정부방침은 마사회가 ‘손쉽게 돈을 버는 독점기업인데다 국민의 지탄을 받는 대표적인 개혁대상의 공기업’이라는데 설득력을 얻고 있는듯 하다.하지만 사업이익율 인상은 ‘판돈을 좀 키워 보자’는 식에 다름아니라는게 경마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는 고객에게 돌아갈 경마상금에도 영향을 미쳐 정부의 건전경마정책과도 분명 거리가 있어 보인다는 설명이다. 신임회장은 누구든 개혁적이고 참신한 인물의 기용이 우선이지만 그에 앞서정부의 확고한 경마정책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박성수 체육팀 기자 songsu@]
  • 신수연 새 여경협회장 인터뷰

    “국내 4개 여성 경제단체 통합을 적극 추진,여성 경제인들의 힘을 결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6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 2대회장으로 뽑힌 신수연(申受娟) 회장(58·㈜코리아 스테파 사장)은 10일 “여성 경제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여성 경제인의 권익향상에 힘써 온 여성경제계의 거물.이력에 걸맞게 여성경제계의 문제점과 잠재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만큼 “취임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당선 소감은. 여경협의 전신인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시절까지 21년동안단체에서 일을 해 특별한 소감은 없다.부회장만 3번했고 최근까지 수석 부회장직을 맡아 협회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잘 알고 있다.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선 안된다는 생각뿐이다. 향후 역점 사업은. 장영신(張英信) 초대회장(애경그룹 회장)이 여경협을창업했다면 나의 역할은 수성과 발전이라고 본다.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은 100억원 규모의 위탁사업을 견실하게 추진할 것이다.▲여성 창업 보육센터 건립 ▲여성창업 강좌 개설 ▲저소득 여성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센터 운영 등이 그것이다.특히 기성 회원보다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현재 여경협 회원은 900명정도로 알고 있다.회원을 늘릴 방안은 있나. 업종,종업원수,연 매출액 등 까다로웠던 회원가입 요건이 대폭 완화돼 문호가개방됐다.국내 여성사업가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이 조사결과를 토대로회원가입을 유도할 방침이다.1차 목표는 2,000명이다. 여경협이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여경총) 등 기타 여성경제단체와의 관계가 원만치 않다는 지적이 있다. 국내에는 여경협,여경총,여성벤처협회,여성발명가협회 등 4개 단체가 있다.신임회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양보하는 자세로 화합에 앞장서겠다.장기적으로는 여성경제단체들이 하나로 통합돼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재임중 이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 경제계에서 여성 경제인의 위상은 어떻다고 보나. 아직은 보조적인 역할에 그치고 있다.여성들에게 불리한 경영환경도 문제지만 여성들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그동안 여성경제인들이 도전정신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이미 가사노동을 통해 전체 생산의 절반을 여성이 담당해왔다는점을 인식하고 당당하게 사회활동을 펴야 한다. 우리의 사업풍토가 여성에게 불리할 것 같은데.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뿌리깊은 접대문화 등 익히 알고 있는 문제를 새삼 거론하고 싶지 않다.오히려 여성기업인들이 정보에 약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기업규모가 작은 것도 이유겠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기 때문이라고 본다.이를보완하기 위해 여경협에서 경영컨설팅 사업도 벌이고 있지만 문제는 본인의자세다.특히 ‘정보화 사회’,‘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가 강조되는 시점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첨단업종에는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말해달라. 11년간 서울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그만두고 가사에 전념했었다.뜻밖에 시댁 어른들이 내 됨됨이를 보곤 남편에게 바깥일을 시키라고 권했고남편도 적극 밀어줬다.지난 77년 섬유회사 동국실크를 차렸고 때마침 ‘실크붐’과 함께 기성복시대가 열려 사업이 크게 번창했다. 지금은 엉뚱하게 인텔리전트 빌딩용 자동제어장비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동국실크 시절인 80년대초 사업차 일본 등지를 돌아다니며 전자산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새로운 파도가 밀려오고 있음을 직감했다.섬유회사가 운영난에 빠져 이를 정리한 뒤 92년 스위스 스테파와 독점 제휴를 맺고 코리아 스테파를 설립하게 됐다.변화에 민감한 게 사업가로서의 감각인 것 같다. 신 회장은 지난 41년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태어났으며 8세때 전북 군산으로 건너와 군산초등학교와 군산사범병설중학교,순천사범학교를 졸업했다.현재는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인터뷰] 김기영 서울시의회 신임회장

    김기영(金箕英) 전 의장의 중도사퇴로 최근 서울시의회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최종오(崔鍾午·61) 신임의장은 소감을 묻자 자신의 ‘2차 인생론’으로에둘러 답을 했다.“대학(부산대 의대) 입학과 전문의(내과) 자격취득, 시의원 당선을 모두 1차 낙방후 재도전으로 이뤄냈고 의장직도 2차투표에서야 따냈다”며 ‘2차 인생’으로 점철돼온 이력을 털어놨다.다소 엉뚱하다싶은 이고백은 다름아닌 그의 ‘뒷심’의 강조이자 잔여임기 의장직 수행이 그에게는 운명처럼 자연스러운 일임을 설명하려는 것이었다.최의장은 특히 향후 의회운영과 관련,할 말과 할 일은 반드시 하겠다며 의회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서울시 공무원과 의회 의원들이 ‘의원 자질론’과 ‘의회 경시론’으로맞서는 등 집행부와 의회간 관계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지금까지는 그랬다.의원들의 불만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나도 의회에 들어와 처음으로 열등감을 느꼈다. 흔히 집행부와 의회를 마차의 두 수레바퀴에 비유하는데 집행부의 바퀴는 크고 의회의 바퀴는 작다는의견이 많다.의원의 역할이 너무 없기 때문이다. 의장 당선뒤 고건(高建) 시장을 만나 딱 한가지 당부한 것도 공무원들의 의회 경시태도를 바로잡아 달라는 것이었다. 고시장도 간부들에게 이를 주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방의원들의 제일 큰 관심거리는 역시 보좌관제와 유급제인 것같은데. 나의 공약사항이다. 의식주도 해결되지 않는 의정활동비 몇십만원을 지급받는 현재 여건에서는 젊고 유능한 의원들은 모두 떠날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의회가 ‘졸부들의 사랑방’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중앙당 관계자들에게도 여러차례 건의했다. 미래의 유능한 지망생들을 위해서라도 보좌관제와 유급제는 꼭 도입돼야 한다. ?침체된 의회 분위기를 활성화시킬 복안은. 행정이든 의정이든 자치는 시민과의 밀착이 가장 중요하다.지금까지 열린의회교실 야간의회 운영 등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앞으로는 열린의회교실을 이동열린의회교실로 확대, 운영하겠다. 또한 상임위와 본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그 성과를 보아 자체 인터넷방송국을 설립할 계획도 갖고 있다. ?국민회의 소속의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관계로 그동안 여당 독선·독신주의에 대한 성토와 마찰이 적지 않았는데. 의회의 생리상 다수당 독주의 성격이 강했지 않나 싶다.앞으로는 야당과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이끌어 가겠다. 특히 소수의 목소리가 존중되고 시정에 반영되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 ?집행부 견제라는 측면에서 신임 의장의 품성이 너무 온화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단 하루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편안하고 온화하기만하다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평가다.나는 할 말과 할 일은 반드시 한다. 최병렬기자 choibl@
  • 새 은행연합회장 柳時烈씨

    임기 3년의 제 6대 전국은행연합회장에 류시열(柳時烈·61) 제일은행장이선출됐다.전국 25개 은행장들은 1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회원총회를 열고 오는 14일 임기가 끝나는 이동호(李同浩) 은행연합회장의 후임으로 류 행장을 선출했다.단일후보로 추천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류 신임회장은 선출 직후 “현재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나 아직 시장불안의 우려감이 가시지 않았다”며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참여해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뉴브리지캐피털의 제일은행 인수작업이 끝나는 다음달까지 제일은행장과 은행연합회장직을 겸임하게 된다. 류 신임회장은 경기고 1학년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 법대에 합격한 수재로,강력한 지도력·추진력을 갖춘데다 주변의 신망이 두터워 재덕(才德)을 겸비했다는 평이다.경북 안동 출신으로 61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36년동안 재직하면서 국제금융부장 자금부장 이사 부총재 등 요직을 거쳤다.97년 3월 제일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겨 기아·한보·대우사태의 주채권은행장으로서 깔끔한일처리 솜씨를 발휘했다. 폭탄주를 마다않는 두주불사(斗酒不辭)형으로 술자리를 즐겨하지만 매주 등산을 하는 등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부인 신동인(申東仁)씨와 2남1녀를 두었다. 박은호기자
  • 油化 공업협회장에 성재갑씨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성재갑(成在甲) LG석유화학 회장 겸 LG화학 부회장을 임기 3년의 11대 회장에 선임했다. 성 신임회장은 63년 LG화학의 전신인 락희화학공업사에 입사한 이후 화학업종에만 종사해 온 전문경영인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농·축협통합 막판 힘겨루기

    농협과 축협의 통합을 둘러싼 갈등이 14일 열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의 법안처리를 앞두고 숨가쁘게 펼쳐지고 있다. 통합에 반대하는 축협은 오는 20일 총파업을 경고하며 13일 농성에 들어갔다.농협은 막판 뒤집기를 우려하며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급해진 쪽은 통합을 반대하는 축협.신구범(愼久範) 신임회장은 12일 정부의 통합작업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손영창(孫永昌)부회장 등임원진 3명을 해임했다.노조는 13일 명동성당에서 조합원 2,000명이 모여 시한부 농성에 들어간 데 이어 20일부터는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경고하고 있다.적어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만은 막겠다는 전략이다.9월 정기국회에선국회의원들이 내년 총선을 의식,법안처리에 적극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계산을 깔고 있다. 통합에 찬성하는 농협도 축협과 마찬가지다.어떻게든 14일 국회 상임위에서 ‘농업인협동조합법’이 처리돼야 한다는 생각이다.12일부터 지역조합장 300여명이 상경,국회의원 로비에 주력하고 있다.농협 관계자는 “통합론이 대세이나 일부 의원들 사이에 ‘골치 아프니 다음으로 미루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며 법안처리가 자칫 유보되는 ‘사태’를 우려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축협회장 愼久範씨 선출

    축협중앙회는 9일 조합장 총회를 열어 신구범(愼久範)전제주지사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모두 5명이 입후보한 이날 선거에서 신전지사는 투표에 참여한 지역조합장190명 가운데 121명의 지지를 얻어 낙승했다. 신회장은 농림수산부 축산국장·기획관리실장을 거쳐 지난 93년 관선 제주지사에 이어 95년부터 98년까지 민선 제주지사를 역임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농·축협 통합갈등 ‘점입가경’

    통합을 둘러싼 농·축협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두 조합을 통합하는 ‘농업인 협동조합법’의 국회 처리를 앞두고 대(對)국회 로비,대국민 홍보,대규모 장외집회 등을 통해 한치의 양보 없는 세대결에 나섰다. 지난 1일 축협이 서울 여의도에서 조합원 10만명(경찰추산 4만명)이 참여하는 통합반대 집회를 열어 선공(先攻)을 가하자 9일엔 농협이 역시 여의도에서 같은 규모의 통합촉구 집회를 통해 반격에 나선다.전국농민단체협의회 등농업인·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이날 행사에서 농협은‘대통령께 드리는 글’,대국회 건의문,결의문 등을 통해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농·축협 통합을 마무리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축협은 1일 집회에서 통합 반대를 강력 주장한 데 이어 8일 신문광고를 통해 농협의 집회를 ‘유례없는 관제데모’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7일부터는 이종준(李鍾俊)축협개혁비상대책위원장 등 집행부 10여명이 여의도한나라당 당사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양측의 힘겨루기는 오는 16일 국회 폐회를 앞두고 남은 일주일간 최고조에이를 전망이다.농협은 이미 대세가 통합으로 기울었다고 보고 이번 회기에반드시 통합법 처리를 관철한다는 방침이다.반면 축협도 9일 신임회장 선출을 계기로 국회의원들에 대한 로비를 총력 전개,회기내 처리를 저지한다는각오다.당분간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여야 정당간의 장내 대립과 농·축협의장외싸움으로 뜨겁게 달궈질 듯하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자동차공업협회 金泰球회장 내정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공석중인 회장에 김태구(金泰球) 대우자동차 신임 사장을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1월 강병호(姜炳浩) 대우자동차 전 사장을 6대 회장으로 선임했으나 이달초 대우통신 사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김사장이 회장직을 승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신임회장은 앞으로 1년6개월여 동안 강 전 회장의 잔여임기를 맡게 된다.
  • 오늘의 눈-KAL 눈가림 경영진 교체

    대한항공 심이택(沈利澤)사장은 22일 취임 일성으로 “27년의 항공사 근무경험을 살려 인명 중시의 과학적 경영과 안전운항에 최대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그간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안전운항체제를 빠른 시일 안에 재정비하겠다고도 했다.백번 옳은 말이다. 심 사장은 자신의 강조대로 ‘경험’이 많은 사람이다.그는 얼마 전까지 대한항공의 안전·정비 부문을 책임지는 부사장으로 일했다.97년 괌 참사때는유족대표단에 뇌물을 건네 국적항공사의 도덕성 시비를 불러일으키도 했다. 그가 안전·정비 부문의 지휘봉을 잡은 96년 9월 이후 괌 참사 등 대형 항공사고는 끊이지 않았다.최근 2년 새 무려 12건의 사고가 터졌다.우연으로 보아 넘길 수 없는 대목이다. 그런데도 사고의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은 사장으로 승진해 “인명 중시 경영을 하겠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참으로 ‘이상한’ 현실에 고개가 절로 갸우뚱해진다. 대한항공은 조양호(趙亮鎬) 신임회장이 대한항공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전경련,국제업무 등 대외적인 부문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이를 액면 그대로 믿을 국민이 얼나나 될지 궁금한 일이다.이런 류의 약속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혀지게 된다는 것을 대한항공은 누구보다 잘알고 있을 것이다. 대한항공이 조중훈(趙重勳)전회장의 맏아들인 조 신임회장의 몫이라는 것은 오래 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이다.이번 경영진 교체가 후계구도의 조기 이양일 뿐이라며 박한 점수를 주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더구나 조 신임회장은 일련의 사고를 최종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었다.기업의 최고경영자인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한 것을 두고 경영 실패에 대한 문책이라고 여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조 전회장은 대한항공에서 물러났지만 한진그룹 회장으로서의 위상은 요지부동이다.그래서 그가 한진그룹 회장직을 계속 고수하는 한 ‘황제식’ 영향력 행사를 통한 기업지배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이래저래 요란을 떤 대한항공 족벌경영 수술은 ‘명패 바꾸기’에 다름아닌 꼴이 됐다. 눈속임은 오래 가지 못한다.문제의 본질과 핵심이 경영합리화와 안전운항확립이란 점을 외면하지 말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ksp@
  • 농협회장 鄭大根씨 당선

    농협중앙회장에 경남 삼랑진조합장 출신의 鄭大根 전 중앙회 감사(55)가 선출됐다.지난 61년 농협설립 이래 일선 조합장이 중앙회장에 당선되기는 처음이다. 농협은 19일 서울 충정로 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 단위조합장 1,213명 중 1,198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어 鄭 전 감사를 제18대 중앙회장(민선 4기)에 선출했다.鄭 신임회장은 1차 투표에서 유효투표 1,194표 가운데 71%인 848표를 얻어 과반수 득표에 성공했다.당초 당선이 유력시됐던 蘇久永전 농업기술교류센터 사장은 321표,金鍾祐 전남 나주동강조합장은 25표를 얻는 데 그쳤다. 鄭 신임회장은 20일 오전 농협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 4년의 회장을 맡게 된다.鄭 신임회장은 경남 삼랑진 출신으로 부산공고를 나와 75년부터 삼랑진조합장을 8차례나 연임했다. 朴恩鎬 u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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