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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MVP 양보 못해”

    ‘마지막 자존심 싸움.’ 한국시리즈 9차전까지 가는 피말히는 명승부를 펼친 현대-삼성이 이번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마지막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두 타이틀의 후보들이 모두 현대·삼성의 선수들로 압축됐기 때문이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현대는 내친김에 MVP와 신인왕 타이틀까지 독차지할 생각이다. 하지만 준우승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삼성은 타이틀을 모두 움켜쥐어 상처난 자존심을 치유한다는 다짐이다. 이 때문에 두 구단은 소속 선수가 선정돼야 하는 당위성을 홍보하기 바쁘다.MVP와 신인왕은 오는 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단 투표로 가려진다. MVP 후보는 모두 7명이지만 현대의 거포 클리프 브룸바(30)와 국내 최고의 투수로 급부상한 삼성 배영수(23)의 2파전 양상. 브룸바는 정규시즌에서 타격(타율 .343) 장타율(.468) 출루율(.608)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또 홈런 2위(33개), 타점 3위(105점), 최다안타 2위(163개) 등 불방망이로 공격 선봉에 섰다.1998년 ‘흑곰’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 이후 6년 만에 외국인 MVP로 손색이 없다. 다만 한국시리즈에서 연신 헛방망이질로 이미지에 흠집이 난 것이 변수다. 현대는 지난 2000년 박경완(현 SK)이 MVP에 올랐었다. 선동열(삼성 수석코치)의 혹독한 조련으로 간판투수로 거듭난 배영수는 공동 다승왕(17승)과 승률왕(.895)으로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최고 150㎞를 웃도는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방어율 3위(2.61), 탈삼진 4위(144개)에도 랭크됐다. 특히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0이닝 노히트노런’으로 강한 인상을 심었다. 배영수가 MVP에 오르면 삼성은 이승엽(2001∼2003년)에 이어 4회 연속 MVP를 배출한다. 신인왕 경쟁은 고졸루키 오재영(19·현대)과 ‘중고신인’ 권오준(24·삼성)의 한판 승부. 좌완 오재영은 10대 선수로 믿기지 않는 침착한 투구로 10승9패, 방어율 3.99를 마크, 선발 한축을 거뜬히 담당했다.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를 낚아 눈길을 더한다. 오재영이 신인왕에 등극하면 현대는 2002년 조용준, 지난해 이동학에 이어 3년 연속 신인왕이 나온다. ‘옆구리투수’ 권오준은 11승5패2세이브, 방어율 3.23으로 성적상 오재영을 앞선다. 또 선발-중간-마무리를 가리지 않고 궂은 일을 도맡은 점도 기대를 부풀리는 대목.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도 챙긴 그가 타이틀을 잡으면 삼성은 95년 이동수 이후 9년 만에 신인왕을 탄생시킨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NBA] ‘맥밍시대’ 열린다

    ‘그들이 돌아온다.’ 미국프로농구(NBA) 04∼05시즌이 3일(한국시간)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신생팀 샬럿 밥캐츠가 가세해 30개 팀이 펼치는 정규시즌은 각각 동·서부 콘퍼런스의 3개 지구로 나뉘어 팀당 82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의 큰 특징은 전력평준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게 참패한 ‘호화군단’ LA 레이커스가 와해돼 어느 팀에게도 선뜻 후한 점수를 줄 수 없다. 가장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정상급 스타플레이어 4명의 만남과 헤어짐이다.NBA 최고의 슈터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이상 휴스턴 로키츠)의 ‘조우’,‘공룡센터’ 샤킬 오닐(마이애미 히트)과 ‘포스트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의 ‘결별’은 NBA 판도를 변화시킬 가장 큰 태풍이다. 지난 4년 동안 올랜도 매직의 간판스타로 군림했던 ‘티맥’ 맥그레이디는 올해 휴스턴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 이유는 단 하나. 야오밍과 함께 챔피언반지를 끼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들의 결합을 놓고 호사가들은 ‘맥밍시대’가 열렸다고 한다. 맥그레이디는 지난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리그 최고의 스몰포워드. 특히 02∼03시즌에는 1977년 이후 처음으로 경기당 30점 이상(32.1점)을 기록했다. 아디다스가 그의 엄청난 탄력과 폭발적인 득점력에 반해 벌써 수년째 ‘T-MAC시리즈’ 농구화를 출시할 정도로 상품성이 높은 선수다. 야오밍은 지난해 올스타투표에서 오닐을 제치고 서부콘퍼런스 대표 센터로 뽑힐 정도로 NBA에 거센 ‘황색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2년 동안 60차례의 ‘더블더블’이 보여주듯 실력도 이미 NBA 정상급이 됐다. 펩시콜라 맥도날드 리복과 같은 다국적기업은 그를 이용해 중국대륙에 침투하고 있다. 두 선수의 결합으로 휴스턴은 우승후보는 물론 최고 인기팀으로 올라섰다. 레이커스를 99∼00시즌부터 3년 연속 챔피언에 올려 놓았던 오닐과 코비는 지난 시즌 챔프전 패배 이후 완전히 등을 돌렸다. 오닐은 “용서할 수 없는 이기주의자 코비가 나를 떠나게 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성폭행 혐의로 곤욕을 치른 코비도 “오닐처럼 돈을 주고 여자의 입을 막았어야 했다.”고 받아칠 정도로 감정대립은 극에 달했다. 레이커스를 버린 오닐은 벌써 마이애미에서 영웅대접을 받고 있다. 오닐은 가드 드웨인 웨이드, 포워드 에디 존스의 지원을 받으며 ‘마이애미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코비는 오닐과 1대3으로 트레이드된 라마 오돔, 브라이언 그랜트, 캐론 버틀러를 위시해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건너온 블라디 디박과 호흡을 맞춘다.NBA는 두 선수의 대립이 이번 시즌 ‘최대의 흥행카드’라고 판단, 크리스마스 메인이벤트에 레이커스와 마이애미 붙여 놓았다. 이밖에 뉴저지 네츠의 ‘주포’였던 케년 마틴이 덴버 너기츠로 옮겨가 카멜로 앤서니와 어떤 호흡을 맞출지, 지난 시즌 신인왕에 오르며 ‘새황제’로 떠오른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여전한 활약을 보여줄 지,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1,2순위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와 에메카 오카포(샬럿)가 연착륙할 지 등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MVP 조용준

    ‘내가 마무리의 지존’ 9차전까지 이어진 삼성-현대의 피말리는 한국시리즈에서 특유의 ‘면도날’ 피칭으로 현대의 우승을 견인한 마무리 조용준(25)이 2004년을 최고의 해로 장식했다. 조용준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1일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81표 가운데 68표를 얻어 첫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조용준은 이날 악조건 속에서도 2이닝동안 2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하는 등 한국시리즈 7경기(12와 3분의1이닝)에 등판,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8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3세이브에 방어율 0으로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조용준은 “2년 연속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선수들의 희생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조용준은 1차전에서 1과 3분의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6-2 승리를 지켰다.2차전에서는 8-8 동점이던 8회 구원등판해 1과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고, 특히 배영수가 ‘10회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4차전에서는 0-0이던 9회부터 무려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괴력을 뽐냈다.5차전에서 2이닝,7차전에서 1이닝을 실점없이 막은 그는 승부의 분수령이던 지난달 30일 8차전에서 3-2로 힘겹게 앞선 8회 2사후 1과 3분의1이닝을 완벽히 봉쇄,2세이브째를 올렸다. 조용준은 앞선 정규리그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순천 효천고-연세대를 졸업하고 신인 최고액(계약금 5억 4000만원)으로 2002년 현대 유니폼을 입은 그는 첫 해 단숨에 구원왕으로 신인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어 특급 투수임을 뽐냈다. 지난해 ‘2년생 징크스’에 시달렸던 그는 올시즌 세이브왕 탈환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63경기에서 홈런을 단 1개도 내주지 않고 10승3패34세이브로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4년 만에 선발에서 마무리로 복귀한 맞수 임창용(삼성 2승4패36세이브)에게 2세이브차로 밀려 구원 2위에 그친 것. 조용준은 한국시리즈에서 임창용을 압도하며 ‘최강의 뒷문지기’임을 입증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쉬어가기˙˙˙

    올시즌 일본 프로야구를 제패한 세이부 라이온스의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24)가 ‘니혼TV’의 인기 아나운서 시바타 린세(29)와 결혼한다. 일본의 스포츠신문인 ‘스포츠호치’는 29일 “지난 2000년 시바타가 담당하는 스포츠뉴스 프로그램에 마쓰자카가 출연하면서 교제를 시작한 이들이 올해 안에 가까운 친척들만 참석한 채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리기로 약속했다.”고 보도. 마쓰자카는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지난 2001∼2003년 시즌 최다승을 기록.
  •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현대, 물방망이 삼성 4-1 제압… 먼저2승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가 통렬한 부활포로 팀에 귀중한 2승째를 선사했다. 현대는 2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심정수의 3점포와 오재영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4-1로 눌렀다. 이로써 현대는 2승2무1패를 기록, 삼성에 1승차로 앞서갔다. 현대는 앞으로 2승만 보태면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 6차전은 28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김수경(현대)-김진웅(삼성)의 선발 맞대결로 치러진다. 시리즈 4차전까지 홈런없이 15타수 4안타로 부진했던 간판 거포 심정수는 1회 기선을 제압하는 3점포를 포함, 혼자 4타점을 모두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4타수 2안타 4타점.‘중고 신인’ 권오준(삼성)과 올시즌 신인왕을 다투는 19살의 고졸 루키 오재영은 한국시리즈에 첫 선발 등판,5와 3분의2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쾌투,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삼성 선발 케빈 호지스는 초반 난조 속에 5와 3분의2이닝동안 4안타 5사사구 4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현대의 스타트는 산뜻했다.1회 송지만의 몸에 맞는 공과 전준호의 보내기번트, 클리프 브룸바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2루에서 타격감을 찾지 못하던 심정수가 호지스의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시원한 3점포(130m)를 뿜어냈다. 기세가 오른 심정수는 3-0으로 앞선 3회 전준호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2사2루에서 다시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오재영의 구위에 눌려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하던 삼성은 0-4로 뒤진 6회초에야 득점의 물꼬를 텄다. 선두타자인 고졸 3년차 조동찬이 호투하던 오재영으로부터 자신의 한국시리즈 1호인 좌월 1점포를 쏘아올려 3점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1사후 박한이 양준혁 로페즈의 볼넷 3개로 2사 만루의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김한수가 상대 2번째 투수 신철인에게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김민수 이두걸기자 kimms@seoul.co.kr ■ 감독 한마디 ●현대 김재박 감독 선발 오재영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 스스로 자신감이 있고 성격도 밝은 점이 호투로 이어졌다. 심정수도 4타점이나 올려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또 우리 좌완 투수들이 삼성의 좌타자들을 잘 공략했다. 다만 피로가 많이 쌓인 마무리 조용준은 앞으로는 1이닝 정도만 활용할 계획이다.6차전 선발은 김수경이다.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삼성 김응용 감독 팽팽한 접전이 안 돼 팬들에게 미안하다. 타선이 잘 안 터졌다. 특히 현대의 좌완 투수에게 밀렸다. 당하는 걸 어쩌겠나. 그러나 막바지까지 몰렸다가도 3연승 할 수 있는 게 야구다. 다음 선발은 김진웅을 투입할 예정이다. 오늘 충분히 쉰 권오준 등 중간 계투진을 동원, 총력전을 펼치겠다.
  • 29일 CJ나인브릿지에 여자 스타골퍼들 집합

    ‘제주에 골프 바람이 분다.’ 오는 29일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626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을 시작으로 각종 국제대회가 제주를 골프열기로 달군다.11월13일에는 라온골프장에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박세리(CJ) 타이거 우즈(미국)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출전하는 스킨스게임이 펼쳐지고, 이어 25일부터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코리아챔피언십이 중문골프장에서 열릴 예정. 가장 먼저 개막될 CJ나인브릿지클래식은 미국을 떠나 열리는 LPGA 투어의 해외 대회 5개 가운데 하나로 LPGA에선 상금랭킹 상위 50명만 출전하고, 이밖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위 12명과 초청선수 7명 등 모두 69명이 출전해 컷오프없이 치러진다. 지난해 불참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출전해 더욱 비중을 높인 가운데 박세리 박지은(나이키골프) 김미현(KTF) 한희원(휠라코리아) 김초롱 안시현(엘로드) 장정 이정연(한국타이어) 송아리(빈폴골프) 박희정(CJ) 강수연(아스트라) 김영(신세계) 전설안 양영아 등 13명의 ‘코리아군단’이 고국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관심거리다. 소렌스탐은 지난 2002년 1회 대회 때 사흘 내리 오버파 스코어를 내며 당시 우승자 박세리에게 9타차 공동 5위에 그친 치욕을 만회하며 시즌 7승을 거두겠다는 의욕이 강하지만 ‘코리아군단’도 고국에서만큼은 타이틀을 내줄 수 없다는 각오다. 특히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꼴찌로 추락하는 등 최근 최악의 슬럼프에 빠진 박세리는 이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차지한 강세를 바탕으로 부활을 노리고 있고,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스킨스게임에서 소렌스탐을 꺾은 박지은은 준우승 징크스를 털고 시즌 2승을 챙기겠다는 투지에 불타 있다. 이들의 격돌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대목이 바로 ‘신데렐라’ 탄생 여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으로 LPGA 투어에 입성한 뒤 신인왕까지 거머쥔 안시현의 뒤를 이을 국내파 선수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는 것이다. 새로운 ‘신데렐라’에 도전장을 낸 국내 선수로는 상금왕과 다승왕, 신인왕, 올해의 선수상 등 4관왕이 유력한 송보배(슈페리어)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제주 출신인 송보배는 장타력과 정교한 아이언샷을 겸비한 데다 제주 특유의 바람과 그린에 익숙해 일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지난해 상금왕 김주미(하이마트)도 내년 LPGA 투어 무혈입성을 꿈꾸며 우승컵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밖에 미국 여자아마추어골프를 석권하고 있는 재미동포 제인 박과 ‘천재소녀’ 미셸 위(15)도 초청 선수로 나서 차세대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박세리, CJ클래식 출전차 귀국

    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자골퍼 5명이 19일 입국했다. 오는 29일 제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고국을 찾은 이들의 표정은 이번 시즌 각자 거둬들인 성적만큼이나 다양했다. 특히 지난 18일 끝난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꼴찌의 수모를 겪는 등 긴 슬럼프에서 허덕이는 박세리(27·CJ)의 얼굴은 비장했다.“아픈 만큼 성숙해질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부진을 떨쳐내고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요즘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많이 갖는다.”면서 “남은 대회를 욕심 없이 마감하고 내년에 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는 드라이버샷 난조에 대해서 박세리는 “하면 할수록 힘든 게 골프”라면서 “드라이버샷의 감각이 크게 떨어졌지만 고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버지 박준철씨와 어머니 김정숙씨가 “고생했다.”며 따뜻하게 안아주자 감정이 복받친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삼성월드챔피언십을 포함해 올해 6번이나 준우승에 그친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준우승이 많아 안타깝지만 실력은 예전보다 많이 향상됐다.”면서 “CJ나인브릿지에서 반드시 준우승 징크스를 날려 버리겠다.”고 말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LPGA 신인왕 안시현(20·엘로드)은 “내 존재를 알린 뜻깊은 대회인 만큼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남편 손혁의 마중을 받은 ‘새색시’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올해 성적에 만족하며, 동계훈련을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한·일여자골프전 이후 처음으로 귀국한 김미현(27·KTF)은 “시즌 첫 승을 꼭 제주도에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유니콘 창 vs 라이언 방패

    [삼성증권배 2004 한국시리즈] 유니콘 창 vs 라이언 방패

    현대의 창이냐, 삼성의 방패냐.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현대가 긴장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오는 21일 수원에서 시작되는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사상 처음 격돌하는 삼성의 마운드가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 동안 삼성의 팀 타율은 .261에 그쳤지만 2점대의 방어율(2.50)을 뽐내 최강 화력을 뽐내온 현대를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선발 투수에 이어 좌완 권혁과 사이드암 권오준 박석진, 잠수함 임창용 등 변화무쌍한 불펜투수들이 줄지어 등판하는 점이 현대를 더욱 곤혹스럽게 한다. 하지만 현대는 올시즌 팀 타율 1위(.275)를 자랑하는 막강 타선. 최고 용병 클리프 브룸바를 축으로 토종 거포 심정수와 이숭용, 송지만 등이 줄을 이어 상대 투수가 숨돌릴 여유가 없다. 현대는 올시즌 삼성전 10승7패2무로 앞섰지만 방어율은 4.11로 삼성(3.94)에 뒤졌다. 타율에서도 .252로 역시 삼성(.274)보다 나빴다. 하지만 현대는 삼성전 홈런 23개로 상대(15개)보다 파괴력에서 앞서 삼성을 한순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장담한다. 타선의 핵은 단연 브룸바. 타율 .343으로 1위, 홈런 33개로 2위, 타점 105개로 3위 등 상대 투수의 공포 대상 1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했지만 올시즌은 확연히 다른 모습이어서 기대를 부풀린다. 여기에 부상 결장 등으로 올시즌 22홈런에 그쳤지만 ‘헤라클레스’ 심정수는 삼성 마운드를 한방에 붕괴시킬 ‘파워히터’인 데다 후반기 제모습을 회복, 코칭스태프를 고무시킨다. 여기에 고비마다 큼직한 대포를 쏘아올리는 이숭용과 송지만도 연쇄 폭발을 일으킬 강타자. 4차전 이후 꿀맛 휴식에 들어간 삼성 마운드는 배영수가 대들보. 다승왕(17승)인 그는 최소한 선발 2승을 책임질 것으로 삼성은 굳게 믿는다. 플레이오프 1승1세이브로 정규리그의 상승세를 이어간 것도 삼성을 부추기는 대목. 강력한 신인왕 후보 권오준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동주, 홍성흔, 알칸트라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이브를 챙겼고, 권혁은 3차전에서 3과 3분의2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여기에 구원왕(36세이브) 임창용이 체력을 비축, 현대의 후반 득점이 좀처럼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프로야구 MVP·신인왕 후보 확정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올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7명과 신인왕 후보 3명을 발표했다.MVP 후보로는 공동 다승왕 배영수(삼성) 개리 레스(두산) 다니엘 리오스(기아), 타격왕 클리프 브룸바(현대), 홈런왕 박경완(SK), 탈삼진왕 박명환(두산) 양준혁(삼성) 등이다. 또 신인왕 후보는 권오준(삼성) 오재영(현대) 송창식(한화) 등이다.MVP와 신인왕은 다음달 2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 [삼성증권배 2004 포스트시즌]안방마님 대포전쟁 ‘후끈’

    [삼성증권배 2004 포스트시즌]안방마님 대포전쟁 ‘후끈’

    “최고의 공격형 포수는 바로 나.” “빚은 갚겠다.” 13일 대구에서 시작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안방 마님’ 진갑용(30·삼성)과 홍성흔(27·두산)이 화끈한 ‘대포 전쟁’을 예고했다.두 선수는 공수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의 열쇠나 다름없어 맞대결에 관심을 더한다. 막강 삼성 타선의 4번 자리를 굳힌 진갑용.올시즌 허벅지 부상으로 현재윤과 마스크를 교대로 쓰며 지명타자로 주로 나섰다.홈런을 24개(5위)나 폭발시키며 타율 .278,타점 71개로 ‘해결사’임을 뽐냈다. 특히 두산을 상대로는 타율 .255에 그쳤지만 팀내에서 가장 많은 3개의 홈런으로 7타점을 뽑아 삼성의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진갑용에게는 아픈 기억이 있다.고려대 시절 10년 만에 한번 나올 만한 대형 포수로 주목받으며 1997년 OB(현 두산)에 입단했다.하지만 부진을 거듭하면서 99년 입단한 홍성흔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삼성으로 보따리를 싸야 했다.이를 악물고 분발한 진갑용은 2002년 불방망이에 빼어난 투수리드로 삼성의 첫 한국시리즈 제패와 골든글러브 타이틀로 명성을 회복했다.그러나 2001년 두산과 격돌한 한국시리즈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렸지만 실패해 이번이 두 번째 설욕의 무대인 셈. 90년 김동수(현대)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포수 신인왕의 기쁨을 누린 홍성흔.올시즌 강인권과 마스크를 번갈아 쓰며 수비보다 타격에 중점을 둔 그는 불 같은 방망이와 파이팅으로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올시즌 포수 사상 처음으로 최다안타왕(165개)에 등극한 것을 비롯해 클리프 브룸바(현대 .343)와 이진영(SK .342)에 이어 타격 3위(.329)에도 당당히 올랐다. 무엇보다도 지난 9일 광주에 열린 기아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그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2-2로 맞선 연장 12회 극적인 만루포로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와 함께 팀을 3년만에 플레이오프로 끌어올린 것. 홍성흔은 올시즌 삼성에 강했다.타율 .308로 김창희(.479) 홍원기(.400) 알칸트라(.357) 등과 공격을 이끌었다.여기에 홈런 2개를 쏘아올리며 팀내 가장 많은 14타점을 뽑아 코칭스태프를 고무시키고 있다.홍성흔은 절정의 타격감으로 최고의 ‘공격형 포수’임을 입증한다는 각오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삼성 김응용 감독 두산을 상대로 따로 준비한 것은 없고,최선을 다할 뿐이다.현재 투수나 타자나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다.특별히 기대하는 선수는 없으며,모든 선수가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두산이 기록면에서 앞설 뿐만 아니라 상승세까지 타고 있다.하지만 경기는 해봐야 안다.확률은 반반이다. ●두산 김경문 감독 준플레이오프에서 잘 싸워 분위기가 매우 좋다.삼성의 투수진이 좋기 때문에 타자들이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중요하다.또 왼손 투수들이 삼성에 강해 이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플레이오프의 관건이 될 것이다.1차전 선발은 레스이고,2차전은 역시 좌완인 이혜천이나 전병두를 내세우겠다.
  • [LPGA 투어] 박지은 또 준우승

    ‘잡힐 듯,잡히지 않는 우승컵’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던 ‘메이저 퀸’ 박지은(25·나이키골프)이 또다시 눈앞에서 우승컵을 놓쳤다.박지은은 1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의 마운트빈티지플랜테이션골프장(파72·6366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선전했으나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을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박지은은 이날 4타를 줄인 노이만에 3타차 우승을 내주고 시즌 5번째 준우승에 그쳤다.지난 3월 개막전이었던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을 시작으로 4월 칙필A채리티,5월 사이베이스클래식,8월 와코비아클래식 준우승 이후 또다시 준우승 숫자를 늘린 것. 박지은은 올 들어 9차례나 3위 이내에 입상하고도 지난 4월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이후 6개월째 승수를 보태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또 한희원(26·휠라코리아)이 우승한 세이프웨이클래식과 김초롱(20)이 우승컵을 차지한 롱스드럭스챌린지에 이어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한국선수들의 ‘야망’도 무산됐다.박지은은 이날 12번홀(파5)에서 회심의 이글을 잡아낸 뒤 14번(파4)·16번홀(파5) 버디로 1타차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으나 17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저앉았다.38세의 노장 노이만은 1998년 칙필A채리티 우승 이후 6년 만에 1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장정(24)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6위를 기록했고,올해 신인왕을 다툰 안시현(20·엘로드)과 송아리(18·빈폴골프)는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쳐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20위에 올랐다.신인왕 포인트가 주어지는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가 끝나면서 안시현의 올시즌 신인왕 등극이 공식 확정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희원·초롱 한국 낭자들 3주 연속 V 도전

    한국 여자골퍼들의 우승 레이스는 계속될 것인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막판에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리안 파워’가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7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의 마운트빈티지플랜테이션GC(파72·6366야드)에서 개막되는 아사히료쿠겐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이번 대회는 지난달 말 세이프웨이클래식과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각각 시즌 첫승을 신고한 한희원(26·휠라코리아)과 김초롱(20)이 2주 연속 승전고를 울린 데 이어 다시 한국 선수의 우승 잔치가 될 수 있을지가 초점.지난해에도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미국의 노장 로지 존스(45)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장기 휴식에 들어간 박세리(27·CJ)와 국내 대회인 SBS프로최강전 타이틀 방어를 위해 귀국한 김영(23·신세계) 등을 제외한 14명이 출동한다.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불참해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최근 절정의 샷을 휘두르고 있는 한희원과 김초롱은 내친김에 2승을 올릴 심산이며,나비스코 챔피언 박지은(26·나이키골프)도 시즌 두번째 우승을 노린다. 올해 24개 대회에서 14차례나 톱10에 올라 이 부문 3위를 달리고,상금랭킹에서도 6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첫승에 목말라 있는 김미현(27·KTF)과 신인왕을 거머쥔 안시현(20·엘로드)이 시즌 끝머리에서 기분좋은 첫승을 올리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MLB] ‘아시아 딱총’ 세계역사 쐈다

    2일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열린 시애틀 세이프코필드.3회말이 시작되기 전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 6000여 관중들은 일어선 채 천둥소리 같은 박수를 치고 있었다. 타석에는 앞서 1회 257호 안타를 터뜨리며 1920년 조지 시슬러(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의 시즌 최다안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스즈키 이치로(31·시애틀)가 들어섰다.‘야구 천재’는 홈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상대 투수 라이언 드리스의 6구째 공은 ‘딱’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중견수 앞으로 빨랫줄처럼 날아갔다.시애틀의 밤하늘은 폭죽으로 환하게 빛났다.동양인 타자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순간이었다. ●불멸의 기록 될 듯 84년 만에 대기록을 다시 쓴 이치로는 이날 5타수 3안타 1도루 2득점의 맹타로 안타수를 259개로 늘리며 팀의 8-3 완승을 이끌었다.또 257안타로 미국 진출 4년 만에 919호째를 기록,4시즌 최다안타기록(918개)도 경신했다.3일 텍사스전에서도 1안타를 추가하며 260안타 고지에 올라선 이치로는 4일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어 시즌 최다 기록을 더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치로의 이번 기록은 ‘불멸의 역사’로 남을 공산이 크다.현대 야구가 정교한 타격보다는 장타 중심이기 때문.아시아 야구를 ‘한수 아래’로 폄하하던 본토의 편견도 뒤집었다.메이저리그에서는 오 사다하루(왕정치)의 856호 홈런 대신 행크 아론의 755호를 세계 기록으로 인정해왔을 정도. ●무명에서 안타제왕으로 1973년 10월22일 일본 나고야 출생인 이치로의 아버지는 동네 야구팀 감독. 덕분에 젓가락보다 배트를 먼저 잡았다. 그러나 그의 프로필은 여느 일본 스타플레이어의 것과는 다르다.초등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수로 나섰지만 ‘꿈의 무대’인 일본고교야구대회(고시엔대회) 경력이 없다.소속팀인 나고야덴키고교가 1회전 통과도 못할 정도로 약체였던 탓이다. 프로 데뷔도 ‘턱걸이’했다.92년 신인 드래프트 4위로 오릭스 블루웨이브에 입단했지만 2할 초반의 타율로 1군과 2군을 오갔다.야구 인생이 전기를 맞은 것은 93년 겨울.하와이 윈터리그에서 각국의 선수들과 두달 동안 ‘박박 긴’ 그는 타격에 눈을 뜨게 됐다.오기 아키라 오릭스 신임 감독은 이듬해 주저 없이 그를 주전 외야수로 기용했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는 그가 평정했다.타고난 야구 센스와 빠른 발,자로 잰 듯한 타격과 강한 어깨 등 야구 선수의 ‘삼박자’를 모두 갖춘 그는 94년 일본야구 최다안타(210안타)·퍼시픽리그 타율(.385) 신기록을 작성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2000년까지 MVP 연속 3회,수위타자 연속 5회,시즌최다안타·베스트나인·골든글러브 연속 4회,최고출루율 연속 3회,타점왕 1회 등의 기록을 작성하며 ‘이치로 신화’를 계속 썼다.통산 타율만 무려 .353. 그러나 일본 열도는 ‘야구 천재’에게 너무 좁았다.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치로는 그해 아메리칸리그 타격왕(.350)과 도루왕(65개),신인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결국 그는 이번 대기록 달성으로 본토 야구는 물론 세계를 방망이 아래 굴복시켰다. ●‘98%의 땀’의 결실 그의 성공은 ‘2%의 재능과 98%의 땀’의 대가.빅리그의 빠른 볼에 적응하기 위해 트레이드마크인 타석에서 들어올린 오른 다리를 앞뒤로 흔들면서 타이밍을 잡는 ‘시계추 타법’을 과감히 버렸다.대신 손목 힘만을 이용해 빠른 스윙으로 안타를 만드는 타법으로 ‘단타의 황제’로 올라섰다. 또 좌완을 상대로 자신의 타율보다 높은 .401을 기록,‘왼손타자는 좌완에 약하다.’는 통설마저 무너뜨렸다.타격 직후 상체가 1루로 향하는 특유의 자세로 내야 안타도 많이 만들어낸다.구경백 경인방송 해설위원은 “‘이치로 신화’는 준비하는 자가 성공한다는 당연한 이치를 다시 일깨워줬다.”면서 “유소년 야구부터 기본기를 충실히 쌓은 뒤,본토 야구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면 우리도 빅리그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PAVV인비테이셔널] 미녀 삼총사 ‘불꽃샷’

    [PAVV인비테이셔널] 미녀 삼총사 ‘불꽃샷’

    ‘필드의 패션모델’ 강수연(28·아스트라)이 2년만의 국내무대 우승을 향해 화려한 샷을 휘둘렀다. 강수연은 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5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PAVV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든 강수연은 2002년 9월 하이트컵여자오픈 우승 이후 오랜 만에 국내 대회 제패를 노리게 됐다. LPGA 신인왕을 확정지은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은 1∼3번홀 연속 버디 등으로 기세를 올리며 11번홀(파4)까지 선두를 질주하다 15번(파3)·16번홀(파4)에서 거푸 보기를 범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 등과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2위로 처졌다. 안시현,강수연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나탈리 걸비스(21·미국)는 비에 젖은 그린에 고전하다 1오버파 공동13위에 그쳤다. LPGA에서 대표적인 미녀스타로 꼽히는 이들 3명은 샷 대결만큼이나 양보 없는 패션 경쟁을 벌였다. 안시현은 셔츠와 바지는 물론 모자·재킷·신발·장갑까지 온통 하얀색으로 치장했고,강수연은 진노랑 상의에 옅은 연둣빛 바지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섹시 캘린더’까지 만들었던 ‘LPGA의 샤라포바’ 걸비스는 발목이 드러나는 7부바지와 몸에 살짝 달라붙는 반소매 셔츠로 몸매를 과시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안시현 LPGA 신인왕 등극

    안시현(20·엘로드)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4시즌 신인왕을 확정했다.안시현은 지난 27일 막을 내린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신인왕 레이스 2위 송아리(18·빈폴골프)가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함에 따라 남은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신인왕을 굳혔다.한국은 LPGA 투어에서 1998년 박세리(CJ),1999년 김미현(KTF),2002년 한희원(휠라코리아)에 이어 네번째 신인왕을 배출하게 됐다.한편 안시현은 다음달 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49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파브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원)에 출전,지난 4월 MBC엑스캔버스여자오픈 이후 국내 무대 2승에 도전한다.이 대회에는 LPGA 투어에서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7위에 올라 있는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와 강수연(아스트라) 등도 출전한다.
  • [롱스드럭스챌린지]한희원·잉스터 1·2R 맞대결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주부골퍼인 한희원(26·휠라코리아)과 줄리 잉스터(44)가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23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릿지골프장(파71·6235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1·2라운드를 동반하는 것. 이들의 맞대결은 현지에서도 충분한 화제가 되고 있다.한희원이 ‘코리아군단’ 중 유일한 주부라면,잉스터 역시 미국선수 가운데 골프와 가사를 동시에 소화하는 ‘아줌마 골퍼’의 대명사이기 때문이다. 각각 2001년과 1984년 LPGA 무대에 데뷔한 두 선수 모두 그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다른 점이 있다면 한희원이 갓 결혼한 새내기 주부인데 견줘 잉스터는 지난 85년 결혼한 노련한 주부라는 점.남편 브라이언 역시 프로골퍼인 잉스터는 특히 헤일리 캐롤(14),코리 심슨(10) 등 2명의 딸을 둔 엄마이기도 하다. 물론 나이 차만큼이나 경력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LPGA 데뷔 4년차인 한희원은 지난주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으로 겨우 3승을 거뒀지만 잉스터는 메이저 6승을 포함,통산 30승을 거둬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베테랑이다.이 대회에서도 지난 99·2000년 2연패를 이뤘다.하지만 화려한 경력이 우열을 가리는 기준이 될 수는 없는 것.올시즌 성적과 기록에서는 한희원의 우위가 두드러진다. 우선 상금랭킹에선 한희원이 8위(69만 5620달러)인 데 비해 잉스터는 13위(52만 2128달러)에 그치고 있고,평균스코어도 각각 12위(71.04)와 16위(71.14)로 한희원이 앞선다. ‘톱10’ 횟수도 한희원이 5번으로 잉스터의 4번에 앞서 있고,우승 횟수에선 한희원이 1승을 거둔 반면 잉스터는 없다.한희원이 떠오르는 샛별이라면 잉스터는 지는 해인 것이다.이번 맞대결에서 조심스럽게 한희원의 우세를 점치는 이유다.한편 이들의 맞대결엔 한희원의 LPGA 데뷔 동기이자 올시즌 ‘톱10’에 2차례 드는 등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베키 모건(웨일즈)이 동반해 흥미를 높일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롱스드럭스챌린지] 한희원 내친김에 2연승 도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한국선수들을 괴롭힌 ‘준우승 징크스’를 깨끗이 털어낸 한희원(26·휠라코리아)이 내친김에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희원은 지난 20일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컵을 안고 곧바로 캘리포니아주 오번의 리지골프장(파71·6235야드)으로 날아갔다.24일부터 시작되는 롱스드럭스챌린지 우승컵을 추가하기 위해서다. 한희원의 샷은 한번 불이 붙으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다.지난해 8월 웬디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에비앙마스터스 준우승,빅애플클래식 우승,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준우승,스테이트팜클래식 3위 등 잇따라 맹렬한 샷을 휘둘렀다.올해도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 이전부터 에비앙마스터스 6위,웬디스챔피언십 준우승,와코비아클래식 3위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왔다.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는 ‘가을 여자’ 한희원의 샷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은 무려 75.9%에 달했다.사흘 동안 그린을 놓친 것은 13차례뿐.LPGA 9위(1.77개)인 ‘짠물 퍼트’도 위력을 더하고 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박세리(27·CJ) 박지은(25·나이키골프)이 불참해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다.나란히 시즌 3승을 챙긴 멕 말론과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가 최대 걸림돌이다. 한편 신인왕 포인트 593점으로 안시현(20·엘로드)에게 164점 뒤져 있는 송아리(18·빈폴골프)는 안시현이 불참한 틈을 타 신인왕 레이스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심산이다.다음 대회인 아사히료쿠켄챔피언십이 포인트를 부여하는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이번에 우승해야만 승산이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해묵은 논쟁’ 개인 최다홈런

    타이완 프로야구 선수가 올시즌 57호 홈런을 쳤다고 하자.그럼 국내 팬들은 순순히 이승엽(일본 롯데 마린스)이 지난해 세운 한시즌 최다인 56호 아시아 홈런기록을 경신했다고 인정할까.아마도 상당수는 쉽게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타이완의 수준을 한수 아래로 평가하기 때문이다.홈런을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온갖 논란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에서는 오 사다하루(왕정치)의 통산 868홈런(1980년)을 세계기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샌프란시스코 퍼시픽벨파크 담장에 걸린 배리 본즈의 홈런 숫자 위에는 오 사다하루의 기록 대신 행크 아론의 기록인 ‘755’가 씌어 있다.이를 메이저리그의 자만심으로만 돌리기는 어렵다.미국과 일본야구 사이에는 한국과 타이완 이상의 실력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 95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신인왕에 오른 노모 히데오 이후 일본 간판급 선수들의 빅리그행이 줄을 이었다.그러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에 도전하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만이 정상급으로 올라섰을 뿐이다. 전문가들이 일본야구를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수준으로 평가한 것이 들어 맞은 셈이다. 오 사다하루가 반발력이 큰 압축배트를 사용했다는 점도 기록의 가치를 떨어뜨린다.80년대 전까지 일본에서는 압축배트 사용이 허용됐고,미국은 여전히 불허다.게다가 오 사다하루가 활약한 60∼70년대 일본 구장은 미국에 견줘 크기도 작고,펜스도 낮았다. 홈플레이트에서 펜스까지의 길이가 좌우 90m 이상,가운데가 105m 이상이라는 규격은 한국 미국 일본이 똑같지만 미국은 구장이 큰 데다 오래된 구장일수록 펜스가 높다. 이와 함께 세계 각지에서 영입한 최고의 투수진 등도 미국이 자국의 홈런과 일본의 홈런 질이 전혀 다르다고 강변하는 이유다. 일본도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전반적인 수준은 다소 떨어져도 아론보다 100개 이상을 더 친 만큼 만약 오 사다하루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면 700홈런 이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송진우, 기아전서 ‘최고령 완투승’

    ‘송골매’ 송진우(한화)가 최고령 완투승을 일궈냈다.SK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고,삼성은 8일 만에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송진우는 16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8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38세7개월의 송진우는 종전 외국인투수 만자니오(전 LG)가 2002년 5월1일 잠실 SK전에서 세운 최고령 완투승(38세6개월14일) 기록을 갈아치웠다.또 자신이 보유한 개인 통산 최다승을 182승으로 늘렸다. 송진우는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 ‘불사조’ 박철순(OB)이 갖고 있는 최고령 완봉승 경신이 기대됐으나 8회 홍세완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아쉽게 무산됐다.송진우의 이날 투구수는 128개. 한화는 광주에서 송진우의 호투를 앞세워 파죽의 6연승을 달리던 기아의 발목을 6-1로 잡고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SK는 잠실에서 김원형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LG를 7-4로 물리치고 4연승했다.이로써 5위 SK는 시즌 58승55패8무를 마크,이날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4위 기아에 1승차로 바짝 다가섰다.갈길 바쁜 6위 LG는 SK와 3승차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가 꺼져갔다. 3위 두산은 수원에서 불과 6개의 안타 가운데 1점포 3방을 터뜨려 선두 현대에 3-2로 역전승,2연패에서 벗어났다.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현대 선발 오재영은 1-0으로 앞선 6회 안경현에게 동점포를 내준 뒤 1-1이던 8회 전상열에게 뜻밖의 역전포를 허용,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삼성은 대구에서 롯데에 3-2로 역전승,지난 8일 이후 8일만에 현대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쉬어가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왕을 다투는 송아리(18·빈폴골프)와 안시현(20·엘로드)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 표지모델로 등장한다.송아리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제일기획측은 13일 “타임이 LPGA 투어의 ‘떠오르는 스타들’을 주제로 한 커버 스토리에 송아리와 안시현을 싣기로 하고 15일 사진을 촬영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들은 1930년대 여자 골퍼들의 초창기 의상을 입고 표지사진을 찍은 뒤 이브닝드레스 차림으로 기사 본문에 실릴 사진을 찍을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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