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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즈오픈] 1타차 준우승 이지영 “다음 우승은 내것”

    2년차 이지영(22·하이마트)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섰다. 이지영은 25일 하와이 오아후의 코올리나골프장(파72·6519야드)에서 벌어진 필즈오픈(총상금 12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선전했지만,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에게 1타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지영은 이번 대회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해 첫 승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알렸다.54홀 동안 15개의 버디를 수확하고 보기는 단 2개로 막아내는 등 스타급으로 부쩍 자라난 기량이 돋보였다. 1,2라운드에서 프라마나수드와 함께 공동선두를 달린 루키 안젤라 박(19·브라질교포)도 데뷔 두 번째 대회에서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의 성적을 내며 신인왕 레이스에서 기선을 잡았다. 김미현(30·KTF)이 공동 8위(9언더파 207타), 조아람(22)이 2타를 줄여 공동 10위(7언더파 209타)에 올라 모두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30)는 공동 14위(6언더파 210타)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 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1회전]흔들기에 걸려들다

    [제 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1회전]흔들기에 걸려들다

    제6보(110∼130) 아직은 팽팽한 국면이다. 중반이 지나가도록 우세를 확보하지 못해서 약간 답답했는지, 이때부터 백홍석 5단이 교묘한 수순으로 판을 흔들고 나섰다. 백112로 하나 꼬부려 놓고 116으로 우변을 넘은 것은 일종의 수순이다. 이때 (참고도1) 흑1로 넘으면 백은 2부터 12까지 상변에서 살아 버린다. 아직은 미생이지만 백A로 젖히면 귀에서 패가 되기 때문에 팻감을 감안하면 사실상 살아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민진 5단이 이를 눈치 채고 흑117로 단수 쳐서 보강하자 이번에는 백118로 붙인다. 이처럼 속기시합에서 상대가 마구 흔들어 오자 이 5단은 당황했는지 흑119로 단수 치고 121로 붙였는데 이 수가 큰 착각이었다. 정수는 (참고도2) 흑1의 붙임이다. 이렇게 뒀으면 큰 탈도 없었고 아직 긴 바둑이었다. 흑123으로 끊어서 백 한 점을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백126으로 단수 쳤을 때 흑은 이을 수가 없다. (참고도3)의 진행에서 보듯, 흑이 완전히 망한다. 뒤늦게 흑127로 변신했지만 백130까지 하변 흑 넉 점이 잡혀서 흑이 크게 불리해졌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프로농구] 조상현·민렌드 ‘3점포 듀엣’

    LG가 4연승을 질주,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며 5라운드를 마무리했다. LG는 25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조상현(21점·3점슛 5개)과 찰스 민렌드(26점·3점슛 4개 10리바운드) 등의 외곽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리던 1위 모비스를 84-81로 잡았다. 26승18패의 LG는 이날 동부를 꺾은 KTF와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LG는 전날 오리온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체력 소모가 컸지만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해 기쁨이 컸다.LG는 또 5라운드까지 올시즌 모비스와의 상대 전적(3승2패)에서 앞선 유일한 팀이 됐다. 신인왕 후보 이현민(8점)과 퍼비스 파스코(7점 10리바운드)가 막판에 빛났다. 파스코는 종료 3분여가 남은 72-72 동점 상황에서 크리스 윌리엄스(22점 8어시스트)의 레이업슛을 블록했고, 이어진 속공에서 이현민이 3점포를 터뜨렸다. 윌리엄스가 2점을 넣자 이현민은 송곳 패스로 조상현의 3점포를 거들었고 LG는 78-74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KTF는 부산 홈경기에서 동부와 접전을 벌였으나 송영진(21점)이 4쿼터에만 3점슛 3방을 터뜨리는 만점 활약을 펼쳐 68-62로 승리,4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주성이 없는 동부는 3연패.5경기 연속 40점 이상 뽑아낸 피트 마이클(42점 12리바운드)의 불꽃 공격력에 탄력을 받은 오리온스는 삼성을 94-85로 제압했다. 인천에선 연장 접전 끝에 전자랜드가 KT&G를 89-79로 따돌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PGA 투어 필즈오픈] 세리 기지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드러난 한국 선수들의 부진은 ‘외화내빈’의 우려까지 낳게 했다. 부진은 에이스의 ‘실종’에 있다는 진단도 곁들여졌다. 몸집이 더 불어난 ‘한국호’를 이끌 기관차의 역할은 누가 맡게 될까. 박세리(30·CJ)가 23일 하와이 오하우의 코올리나골프장(파72·6519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필즈오픈 첫날 13차례나 버디 찬스를 만든 정교한 아이언샷을 뿜어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3위로 시즌 두번째 대회를 시작했다. 이날 67타는 지난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3·4라운드(66타) 이후 한 라운드에서 가장 적게 친 타수. 또 2004년 같은 대회 이후 51개 대회 만에 기록한 1라운드 최소타다. 박세리는 이로써 지난해 LPGA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의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고,‘에이스’로의 당당한 복귀까지 저울질했다. 박세리의 선전과 함께 7명의 한국(계)선수가 10위 안에 포진, 무력시위를 벌였다. 특히 브라질교포 안젤라 박(19)은 퍼터를 23차례 밖에 잡지 않는 뛰어난 퍼팅감으로 7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와 6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주니어 당시 우승컵 5개를 수집하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 새내기다. 장정(27·기업은행)과 이지영(22·하이마트), 배경은(22·CJ)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 신인왕 ‘0순위’ 김송희(19·휠라코리아)와 김영(27)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중앙에 승부를 건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중앙에 승부를 건다

    제5보(86∼109) 백86으로 따낸 수는 이 근처의 형태를 확실하게 매듭짓고 넘어가겠다는 뜻이다. 즉 백86, 흑87의 교환이 없으면 흑이 87로 단수를 쳤을 때는 똑같아지지만 흑이 가쪽으로 선수를 할 수도 있다. 흑에게 그런 선택의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서 백86으로 미리 따내서 흑87과 교환한 것이다. 달리 둔다면 백86으로는 (참고도1) 1로 찌르는 것인데, 이것은 삼가야 할 수이다. 흑의 외곽에 단점이 많이 생겼지만 흑8까지 진행되고 보면 변에 있던 백△ 한점이 사실상 폐석이 되어 손해가 더 크다. 백88, 흑89를 교환한 다음에 백90으로 끊은 수는 기세의 수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곳을 왜 끊었을까 싶지만, 이곳이 끊기면 좌변 흑돌이 미생인 것이 두드러지게 된다. 결국 그것이 부담이 되었는지 이민진 5단은 흑99로 이곳을 보강했다. 백100은 일관되게 실리를 추구한 수이다. 흑101 역시 일관되게 세력을 넓힌 수인데, 지금은 중복의 성격이 짙기 때문에 (참고도2) 흑1,3으로 귀를 지켜둬야 했다. 백6으로 우변의 자세가 좋아 보이지만 3선으로 낮게 깔려 있기 때문에 보기보다 실리가 크지는 않다. 실전은 귀의 실리를 완전히 빼앗겨서 흑은 한눈에 보기에도 집 부족이 역력하다. 이제 흑의 마지막 희망은 중앙. 그래서 흑107,109로 최대한 넓게 지킨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두터움 대 실리의 대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두터움 대 실리의 대결

    제4보(54∼85) 백54의 단수는 좌변 흑돌을 쉽게 안정시켜 주지 않겠다는 뜻이다. 계속해서 백56으로 (참고도1) 1에 호구친다면 이것은 초반부터 전면전이 된다. 그러나 아무리 주변 백 세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이 진행은 백의 무리로 보인다. 흑2를 선수하고 4로 단수친 뒤에 흑6에 붙이는 묘착이 있다. 축머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백7로 지켜야 하는데 이때 흑8,10을 선수하면 갑자기 상변에 백의 곤마가 뜨게 된다. 우장악 흑 세력까지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 진행은 백의 악전고투가 예상된다. 백홍석 5단이 생각하고 있던 진행은 이런 전면전이 아니었다. 백56이 준비된 수다. 만약 흑57로 (참고도2) 1에 막으면 백2로 이어서 이 수상전은 흑이 한수 부족하다. 결국 흑은 57로 백 한점을 잡을 수밖에 없는데, 그때 백58로 단수쳐서 66까지 흑돌을 미생의 형태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당장은 흑돌에 두터움이 생겼기 때문에 직접 공격하는 것은 어리석은 작전이다. 훗날 여차하면 공격하겠다는 여운을 남겨 놓고 백68로 큰 곳을 차지한 것이 좋은 작전이다. 흑69는 시급한 침입. 이후 흑85까지는 아마추어 고수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익숙한 정석 이후의 정석 진행이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흑은 두터움을, 백은 실리를 차지하고 있다. 과연 어느 쪽이 이길까? (67=△) 유승엽 withbdk@naver.com
  • [스포츠 라운지] 80년대 배구스타서 방송해설가 된 박미희

    [스포츠 라운지] 80년대 배구스타서 방송해설가 된 박미희

    남자배구 월드컵인 월드리그 쿠바와의 국내 홈경기가 열린 지난해 7월15일 대전의 충무체육관. 후끈 달아오른 코트의 열기는 아랑곳없이 다른 한 쪽 사무실에선 이야기꽃이 활짝 피었다. 김화복(대한배구협회 사무국장)을 비롯해 곽선옥, 이운임 등 한 때 여자코트를 주름잡던 미도파의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 한가운데는 왕년의 명 해설가 오관영(전 고려증권 단장)씨가 있었다. 그가 던진 한 마디.“근데 여우는 어디 갔어?” 박미희(44)가 “생님(선생님)∼저 여기 있어요.”라며 문을 열고 들어왔다.3년의 중국생활을 마치고 두 달 여전에 귀국한 박미희는 선배들, 그리고 별명을 붙여준 오씨와 정말 오랜 만에 이야기꽃을 피웠다. 7개월이 지난 지금 그는 ‘유일무이’의 프로배구 TV해설가로 변신해 있다. ●전설의 미도파, 그리고 코트의 여우 미도파는 80년대 여자 배구코트를 점령한 배구 명문이었다. 조혜정을 비롯해 유경화, 유정혜 등 1세대에 이어 김화복으로 대표되는 2세대, 곽선옥의 3세대,4세대의 ‘명세터’ 이운임에 이어 사실상 미도파 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선수는 다름아닌 ‘여우 센터’ 박미희였다. 직후 미도파가 해체됐으니 그는 지금까지도 ‘이창호 사단’의 영원한 막내인 셈이다. 지난 1982년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 우승멤버로 이듬해 여자실업배구 대통령배에서 신인왕을 차지하며 여자코트의 ‘기둥’으로 자리잡은 그는 신체적으로는 ‘약골’이었다. 그러나 컴퓨터 같이 돌아가는 ‘꾀’는 대적할 선수가 없었다. 당시 라이벌이던 현대건설의 전호관 감독은 “상대 코트를 흔들어 놓는 재주가 탁월한 선수”로 그를 평가했다. 광주여상 3년 선배 이운임과 눈빛 하나만으로도 척척 손발이 맞았던 그는 서울올림픽에서 비록 대표팀이 꼴찌는 했지만 개인종합기록 1위를 거머쥘 만큼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9년간의 실업선수 생활을 끝낸 뒤에도 그는 당시 서울시립대와 기독대, 수원 장안대 등에서 실기 강의를 펼치며 배구와의 인연을 이어나갔다. ●이젠 ‘해설의 여우’가 되고프다 지난해 12월24일 첫 마이크를 잡았으니 그의 경력은 고작 꼭 두 달뿐이다. 그러나 벌써 그의 배구해설은 누리꾼들에겐 꼼꼼하고 재미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를 TV해설가로 추천한 사람은 이세호 강남대 교수. 이 교수는 “사실 내가 너무 힘들어 맡겼지만 이제는 나보다 더 인기가 있는 것 같다.”며 엄살을 떨었다. 오관영씨의 끊임없는 ‘지원사격’도 그를 키우고 있다. 오씨는 “별명만큼이나 해설에도 여우다운 탁월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면서 “같은 말이라도 맛깔나게 전달할 수 있는 말주변과 순발력도 갖췄다.”고 귀띔했다. 박미희는 요즘 한·일여자배구의 ‘옛날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의 기량은 물론, 향수어린 이야기를 섞어가며 한국배구의 흐름을 전달해 주는 게 더 감칠맛나는 해설”이라고 말한다. 박미희는 “현장감각을 갖춘 여성 지도자가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현재 수원 생활체육팀에서 선수 겸 지도자로 뛰는 지경희(41), 구미팀의 코치 겸 감독 김윤혜(42) 등 열정으로 가득한 후배들이 감독으로 프로배구 코트에 서는 날 진정한 ‘해설의 여우’로 거듭날 것”이라며 희망을 드러냈다. 글 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출생 1963년 12월10일 전남 해남 ●학력 해남 화산초-광주 동성여중-광주여상-한양대·대학원 ●가족 남편 김호일(49)씨 사이에 윤찬(17)윤지(15) ●경력 세계청소년대회 우승(1982년·멕시코·베스트6), 제1회 대통령배 최우수선수(1982년), 여자실업배구 신인상(1983년), 서울올림픽 개인기록 종합 1위(1988년), 서울시립대, 서울기독대, 수원 장안대, 숭의여대 강사, 중국 옌볜대 실기 강사,KBS N 해설위원(현재)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백의 초강수 등장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백의 초강수 등장

    제3보(34∼54) 상변 흑진을 그대로 방치했다가 흑이 38 부근을 지키면 전부 흑집이 되고 만다. 따라서 백은 어떤 식으로든 상변을 삭감해야만 한다. 백34는 가장 적극적인 수법 중의 하나다. 최근에는 39로 쳐들어가는 수도 많이 쓰이고 있다. 이때 흑35로 젖혀서 받은 수는 실리를 챙기겠다는 뜻이다. 전투를 즐기는 기사라면 (참고도1) 흑1로 잇는 수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백2를 선수하고 4로 두칸 벌리고 나면 이 백돌 석점을 공격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금방 눈치 챌 수 있다. 따라서 웬만큼 공격력에 자신 있는 기사가 아니라면 이 진행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좌변 백진이 부풀어 오르고 있으므로 흑45는 서둘러야 하는 갈라침이지만 국후 백홍석 5단은 (참고도2) 흑1,3을 선수하고 둬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백50, 흑51의 교환이 백에게 상당한 이득이기 때문이다. 흑47은 (참고도3) 흑1로 밑에 붙여서 5까지 안정하는 것이 상식적인 수. 실전은 두텁게 두겠다는 뜻인데, 백52로 다가서고 흑53으로 끊을 때 백54라는 초강수가 등장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어려운 정석 진행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어려운 정석 진행

    제2보(18∼33) 백18로 한칸 뛴 수 이후의 정석 진행은 매수마다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한수만 삐긋해도 큰 손해를 보기 때문에 아마추어에게는 어려운 수순이다. 우선 백24로 붙였을 때 흑25로 늘어서 응수하는 수가 고급의 응수이다. 섣불리 29의 곳으로 받으면 백26으로 늘게 해줘서, 후수일 뿐 아니라 뒷맛도 나빠진다. 백26은 오직 이 한수.(참고도1) 백1로 젖혀도 괜찮을 것 같지만 흑8까지 흑에게 엄청난 두터움을 제공해 줄 뿐, 실속은 전혀 없다. 흑27로 끊어둔 수는 지금이 타이밍. 백은 28로 받는 것이 정수이다. (참고도2) 백1로 받으면 흑4의 맥점을 당해 6까지 우중앙이 틀어막힌다. 그 대신 흑29로 젖힐 때 백30으로 끊는 악수를 두어야 선수를 잡을 수 있다. 흑33까지 된 상태로 일단락인데, 이 형태는 이후 (참고도3) 흑1부터 4까지 진행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수읽기를 하는 것이 서로 편하다. 우상귀 형태는 흑이 엄청나게 두텁지만 대신 선수는 백이 갖고 있다. 그래서 정석인 것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대형 신예기사 백홍석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8국)] 대형 신예기사 백홍석

    제1보(1∼18) 백홍석 5단은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신예기사 중의 한명이다.2006년 중반부터 실력이 폭발하여 바둑계를 종횡무진으로 누비고 있다. 2006년 삼성화재배에서는 16강전에서 전년도 우승자인 뤄시허 9단을 물리치고,8강에서는 중국의 고참 강호 위빈 9단을 물리치며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아깝게 이창호 9단에게 패했지만 녹록지 않은 실력임을 과시했다. 또 11월에는 SK가스배 신예프로기전 결승에서 이영구 6단을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바둑대상에서 이영구 6단을 따돌리고 영예의 신예기사상을 받았다. 그리고 얼마 전 원익배 십단전에서는 강호 최철한 9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결승에서는 안조영 9단에게 1:2로 패해서 준우승에 그쳤다.) 대형 신예기사인 백5단은 1986년생으로 권갑룡 7단의 문하생이며 2001년에 입단했다. 이민진 5단은 1984년생으로 김원 7단의 문하생,1999년에 입단했다. 단체전 형식으로 바뀐 제3회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부터 3년 연속으로 한국 국가대표팀에 선발됐을 정도로 여성기사 중에서는 강호에 속한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백5단이 앞서지만 두 기사의 역대 전적은 뜻밖에도 이5단의 1승. 따라서 오늘 대결도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는 없다.13까지의 미니 중국식 포진에 백14로 갈라치는 포진은 최근 수없이 두어지고 있는 유행포진이다. 그런데 백18이 약간은 이채롭다. 요즘은 보통 (참고도) 백1로 미는 경우가 더 많다. 흑6까지는 이후의 진행 중 한 예이다. 실전 백18도 몇년 전까지는 두어졌지만 최근은 사라진 수다. 그런데 백5단이 다시 들고 나왔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심화되는 한중 대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심화되는 한중 대결

    총보(1∼192) 얼마 전 벌어진 8회 농심배에서 이창호 9단이 중국의 랭킹 1,2위인 구리 9단과 쿵제 7단을 물리치며 한국에 일곱번째 우승을 안겨줬다. 이9단은 1월에 진행됐던 삼성화재배에서 중국의 창하오 9단에게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지라, 이번에 우리나라는 이9단에게 큰 기대를 갖지 못했다. 이9단의 슬럼프가 장기화될 조짐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상승세를 유지하며 이번에야말로 농심배에서 우승할 다시 없는 기회로 생각했다. 그들은 이창호 9단의 실력이 대단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번 우승은 중국의 차지라고 자신만만해했다. 그러나 결과는 알려진 대로 이9단의 연속 승리로 한국팀의 우승이었다. 우리나라의 바둑팬들은 환호했다. ‘이창호는 아직 건재하다.’는 기사가 여기저기에 실렸다. 그러나 바둑계 인사들은 다행히 이번에는 박영훈, 이창호의 분전으로 우승했지만 앞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즉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의 상승세는 단발성이 아니라 그동안 중국이 지속적으로 투자한 노력의 결실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과거처럼 모든 세계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독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뜻이다. 당장 앞으로 벌어질 춘란배 결승전에서도 중국 기사들인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이 우승을 다툰다. 그렇기는 해도 앞으로의 한국 바둑계가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아직 이창호 9단이 건재하며, 이세돌 9단의 위력은 날로 강해지고 있다. 또한 그 뒤를 뒷받침하는 최철한 9단과 박영훈 9단까지 4천왕은 어느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강미가 있다. 그 뒤로 조한승, 박정상, 원성진, 이영구로 이어지는 라인도 역시 세계의 톱기사들과 겨뤄도 전혀 밀릴 것이 없다. 한때 세계바둑계의 맹주로 호령했던 일본이 지금은 3위 국가로 처져서 한국과 중국의 우승 다툼만을 쳐다보는 신세가 된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한국바둑계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강자를 양성하는 좋은 기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122=9,149=115) 192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160,결정타 작렬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160,결정타 작렬

    제9보(158∼192) 백158로 빠지는 수는 우변 흑 대마에 대해서 항상 절대 선수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이 1선의 빠짐이 끝까지 흑을 괴롭히는 단초가 됐다. 백160이 결정타이다. 이 수에 대해 흑은 161로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참담한 현실이다. 만약 (참고도1) 흑1로 받을 수 있고 이것으로 우상귀가 전부 흑집이라면 흑도 마지막 끝내기에 희망을 걸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백2로 밀고 나가는 수가 준비되어 있다. 흑3,5로 끼워 잇는 것은 백6의 젖힘이 흑 석점을 자충으로 만들며 백돌의 수를 늘리는 맥점이어서 흑이 안 된다. 그렇다고 흑5로 A에 단수 치는 것은 백5로 패를 따내 큰 패가 되는데 흑 대마의 사활이 걸린 백의 꽃놀이 패이므로 흑이 더욱 안 된다. 보통 이런 모양에서는 (참고도2) 1이 맥점으로 작용할 때가 많이 있다. 그러나 이 수도 흑 대마를 살릴 수는 있지만 피해를 면할 길은 없다. 백4의 마늘모 행마가 멋진 맥점으로, 이 한수에 의해 우상귀 백 두점은 연결되어 있다. 그러면 흑은 5로 두집을 만들며 살 수밖에 없는데 이하 11까지 당하고 나면 아마 눈물이 핑하고 돌 것이다. 그래서 흑161로 받은 것이지만 164까지 귀의 주인이 바뀌고 나니 실리의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게다가 백의 선수로 백이 166의 곳마저 차지하자, 이제는 백이 덤을 줘도 넉넉할 정도의 형세이다.192에서 돌을 거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16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새해 첫 날을 고향에 계신 부모님,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 위해 올해도 약 3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동을 한다. 조상의 음덕을 기리며 한 해 동안 잘 지낼 수 있도록 차례 올리는 일도 빼놓지 않는다. 오늘과 같은 디지털 전성시대에 조상들께 어떻게 차례를 지내는지 알아본다.   ●다큐 여자(EBS 오후 9시30분) 여자신인왕전은 결국 무산되고, 실망한 은정은 운동에 집중하지 못한다. 일방적인 통보에 관장도 단단히 화가 난 듯하다. 가장 가까이 있기에 이 선수가 지닌 시합에 대한 열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은정은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녀는 마음을 추스리려 부모님부터 찾아 뵙는다.   ●소금인형(SBS 오후 8시55분) 이현으로부터 소영이 지석을 찾아간 이유를 듣게 된 연우는 그간 소영에게 자신이 퍼부은 말 때문에 괴로워한다. 연우는 소영을 찾아간 바닷가에서 예전 둘 만의 추억의 장소에 있는 소영을 발견하고는 잊어버리자며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연우는 지석을 만나 자기네 부부를 잊으라고 얘기한다.   ●나쁜여자 착한여자(MBC 오후 7시45분) 세영은 경선에게 진아의 생모가 나타나 진아를 데려가면 못산다며 눈물을 흘린다. 경선은 누가 뭐래도 진아는 세영의 딸이기에 절대 그런 일이 없을 거라며 세영을 안심시킨다. 하지만 건우와 서경의 관계를 알고 있는 터라 불안하다. 한편 서경은 건우와의 13년 간의 만남을 기념하는 선물을 준비한다.   ●조선부부열전(KBS2 오후 7시30분) 조선시대에도 이혼이 있었을까? 남자에 대한 여자의 일방적인 종속이 당연시된 조선시대 부부들에게도 흔치는 않았지만 이혼은 분명 존재했다. 그렇다면 과연 조선시대 부부들은 어떻게 살았으며, 이혼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당시 부부들이 살았던 모습과 이혼과정을 코믹하게 풍자해 본다.   ●설특집다큐(KBS1 오후 10시) 가수 김현철의 목소리로 2007년 돼지해를 맞아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새끼 돼지 한 마리를 살리기 위해 인공호흡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 죽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고사상의 돼지머리 이야기 등을 소개. 사람의 장기를 대체할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복을 부르는 돼지의 이야기가 사뭇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일단은 흑의 성공, 그러나…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일단은 흑의 성공, 그러나…

    제8보(138∼157) 천신만고 끝에 우변 흑 대마는 살렸지만 백 우세라는 형세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흑의 실리는 우하귀 25집, 좌상귀 15집, 우상귀 10집, 우변 3집으로 모두 53집 정도이다. 그런데 백은 좌하귀만 대략 40집이고 우변이 8집이고 덤이 6집반으로 이미 54집반이다. 게다가 두터움과 중앙일대를 감안하면 큰 차이이다. 백138의 침입을 바라보는 김진우 3단의 마음은 그래서 착잡하다. 이 한 점을 잡을 방법이 없는데, 그냥 살려줘서는 계가가 안 되기 때문이다. 백140은 선수다. 흑141을 생략하면 우하귀 뒷맛 관계상 흑 대마가 잡힌다. 백144로 붙였을 때 흑145,147은 최강의 반발이다. 흑147로 (참고도1) 1로 받으면 안전하지만 이것은 그냥 지는 길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흑151까지 뚫어서 백의 의중을 거스른 것인데 백152로 받을 때 흑153으로 후퇴해야 하는 것이 뼈아프다. 계속해서 (참고도2) 흑1로 넘을 수만 있다면 상변에서 흑이 꽤 실리를 벌어들인 모습인데, 백2로 움직이면 14까지 우상귀 흑 대마가 모두 잡히고 만다. 참고로 백A면 흑B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흑은 달리 변화를 구할 수도 없다. 그렇더라도 흑157까지 양쪽 흑돌을 모두 해결해서 겉보기에는 흑이 꽤 이득을 본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때 백이 결정타를 준비하고 있었다. (149=▲) 유승엽 withbdk@naver.com
  • 49명 코리안파워 보여주마

    “지켜보자, 최강 코리안 파워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6일 SBS오픈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11월19일 ADT챔피언십까지 모두 31개 대회. 주목할 대목은 최강의 파워로 무장한 ‘코리안 군단’의 LPGA 습격이다.●최다 인원으로 최다승 올해 투어 카드를 손에 쥔 한국·한국계 선수는 모두 49명이다. 지난 시즌에 견줘 무려 15명이나 불어난 수치다. 풀시드(전경기 출전권)를 가진 37명 가운데 16명이 투어 우승 경험이 있고,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자와 퓨처스(2부)투어 상금왕까지 포진해 몸집만큼은 사상 최강이다. 면면도 튼실하다. 투어 10년째를 맞는 박세리(CJ), 김미현(KTF·이상 30) 등 LPGA 1세대와 박지은(28·나이키골프), 한희원(29·휠라코리아) 등 1.5세대에 이어 이들을 우상으로 여기며 골프에 입문했던 신세대, 그리고 유학파와 교포까지 선수층도 훨씬 두터워졌다.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요건을 채우게 되는 박세리는 슬럼프 탈출과 함께 상금왕이라는 ‘서른 잔치’를 벼른다. 화려하게 부활한 김미현은 첫 메이저 챔피언을 꿈꾼다. 이제 어엿한 중견이 된 박희정(26), 강지민(27·이상 CJ), 안시현(23), 김주연(26), 이미나(26·이상 KTF) 등의 활약은 물론 이선화(21), 배경은(22·이상 CJ), 김주미(23·하이트), 이지영(22·하이마트) 등 신예들도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역대 최다승 타이(11승)를 넘어 올해 적어도 15승 이상은 챙길 충분한 전력이라는 평가다.●개막전 2연패 가능하다 18일까지 사흘간 하와이 터틀베이골프장(파72·6578야드)에서 열리는 개막전 SBS오픈에는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무려 36명이 한국 선수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신지애(19·하이마트),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 챔피언인 하와이 교포 킴벌리 김(16)도 초청선수로 나선다. 하와이 대회를 꺼리던 박세리가 ‘8년 만의 외출’을 준비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김주미와 문수영(23)이 연장전을 치렀듯이 올 개막전도 한국 선수끼리 우승을 다툴 공산이 크다.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김주미에 이어 ‘코리안 시스터스’의 개막전 2연패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캐리 웹, 그리고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이 대항마로 나선다.하지만 홍진주(23·SK)와 김송희(19·휠라코리아), 김인경, 박인비, 안젤라 박(이상 18) 등 신인왕 경쟁에 첫 발을 내딛는 루키들의 무게감도 묵직하다.SBS 골프채널이 사흘간 오전 8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업〈이봉조 통일연구원장〉(YTN 오후 1시30분) 오랜 진통 끝에 마침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이 성과를 거뒀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지난해 10월 북한 핵실험 발표 이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일단 긍정적인 활로를 찾았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이봉조 통일연구원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다큐 여자(EBS 오후 9시30분) 현재 스물아홉의 은정씨는 권투를 하는 여자다. 남자 선수들과의 스파링에 더 이를 악 무는 그는 아직 갈 길이 먼, 링 위에서는 초보 복서다. 그래서 ‘제1회 여자 프로복싱 신인왕전’은 은정씨의 목표다.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뒤, 이제는 결전의 날을 기다리며 최대한으로 기량을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   ●뉴스추적(SBS 오후 11시15분) 지난달 15일 현직 부장판사가 자신의 집 앞에서 전직 대학교수 김명호씨가 쏜 석궁화살을 복부에 맞고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학이라는 조직과 힘겹게 법정싸움을 벌였던 개인 김명호 교수가 왜 석궁을 들고 판사를 찾아갔는지 이유를 추적한다. 교수 재임용과 사법제도의 개혁방안을 모색한다.   ●거침없이 하이킥(MBC 오후 8시20분) 집안 일이 버거운 문희는 참다 못해 살림 은퇴를 선언한다. 순재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며 타박한다. 해미는 문희의 심정이 다 이해된다며 앞으로 도우미 아줌마를 부를테니 살림은 관두고 편히 쉬시라고 말한다. 유미는 뜬금없이 민호에게 온돌매트 하나 살 생각이 없냐고 묻는다.   ●달자의 봄(KBS2 오후 9시55분) 강태봉과 스치기만 해도 이상한 기분이 들어 바짝 긴장하는 달자. 어느 순간부터 달자는 강태봉이 남자로 느껴지기 시작한다. 임신 사실을 알게된 위선주는 혼자서 병원에 찾아간다. 밸런타인데이를 하루 앞두고 홈쇼핑 회사에서 사고가 터지면서 고순애마저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게 된다.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지난 1990년에 완공된 금강 하구둑은 농업·공업용수의 확보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 바뀌어버린 어류 생태계는 금강 하구 어민들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인간이 만든 물고기들의 생명통로, 어도 안에서 펼쳐지는 물고기들의 생존을 위한 사투. 인간에 의한 개발이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안전한 우세를 지향하는 백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안전한 우세를 지향하는 백

    제7보(117∼138) 중앙 백의 두터움이 엄청나다. 이 거대한 백진 속에 갇힌 흑돌 다섯점은 살 길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흑117부터 움직이며 안형을 만들어 나간다. 흑121로 집었을 때 백122의 이음을 선수로 당한 것이 아프다. 그렇다고 흑121로 (참고도1) 1로 백 두점을 따내면 백2를 역으로 당해서 알기 쉽게 잡힌다. 흑3으로 △의 곳을 이어서 한집을 만들면 백4,6으로 그만이다. 그런데 유리한 박승화 초단은 이 흑 대마를 꼭 잡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백124로 (참고도2) 1이었으면 흑 대마는 살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상변 흑진에 영향이 적어서 혹시라도 흑 대마가 살면 승부가 어려워진다. 실전처럼 128까지 두터움을 쌓으면 138로 쳐들어 가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백130도 실수다.(참고도3)의 수순이었으면 우변 흑 대마가 사는 동안 흑9를 선수하여 우하귀에서 큰 수가 난다. 어쨌든 원하는 대로 백138의 침투를 얻어냈다. 이것으로도 백의 우세에는 변함이 없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기세의 충돌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기세의 충돌

    제6보(95∼116) 현재 형세는 백의 압도적인 우세다. 그런데 흑95라는 실수마저 등장했다. 이 수는 백110으로 받아주면 흑96으로 단수 치는 활용을 하겠다는 뜻이지만 백96으로 늘어서 응수하니 괜히 보태준 꼴이다. 계속해서 (참고도1) 흑1로 이어도 6까지 이른바 빈축으로 잡힌다. 실리가 부족한 흑은 중앙 백진을 삭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집을 벌어야 한다. 그래서 흑97,99 등으로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그동안 중앙 백집도 눈덩이처럼 부풀어 오른다. 그 와중에 백102도 선수다. 흑107로 (참고도2) 1에 한칸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백2로 뻗으면 하변 흑 석점이 속절없이 잡히고 만다. 흑111은 (참고도3)을 기대한 수다. 중앙 백집이 크지만 A의 선수도 있으므로 우상귀 흑집으로 대항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백도 용서없이 백112로 반발해온다. 흑116으로 받으면 백가로 틀어막겠다는 뜻이다. (참고도3)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이다. 결국 116까지 기세의 충돌로 변화가 일어났다. 그런데 이 흑돌은 살 수 있는 것일까?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백 우세 확보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백 우세 확보

    제5보(76∼94) 백76으로는 (참고도1) 1에 두는 것도 일책이다. 흑4로 탈출할 때 백5부터 10까지 세력을 쌓은 뒤에 13으로 씌워서 총공격을 하는 것이다. 호쾌한 공격이지만 만약 이 흑 대마가 살아간다면 백은 자칫 집부족증에 걸릴 수도 있다. 백76으로 봉쇄됐을 때 흑의 유일한 활로는 흑77이다. 백78로 막았을 때 흑79로 (참고도2) 1에 끊는 것은 6까지 백돌이 넘고 나면 흑돌들은 고스란히 잡히고 만다. 따라서 자충의 의미는 있지만 흑79,81까지 두고 나서 83으로 끊지 않으면 안된다. 만약 이것으로 좌변 백돌 두점을 흑이 깨끗이 잡은 것이라면 흑의 대성공이지만 백에게는 84로 붙이는 맥점이 준비되어 있었다. 흑85로 잇지 않을 수 없을 때 백86으로 집으니까 중앙과 맞보기가 됐다. 만약 (참고도3) 흑1로 지키면 백2,4로 끊는다. 이것으로 중앙 흑 석점이 잡힌다. 실전은 백이 선수로 흑 석점을 끊어 잡고 94로 지키자 좌하귀 일대 백집이 일당백이다. 이것으로 백의 우세가 확보됐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좌변 흑돌 다섯점의 사활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좌변 흑돌 다섯점의 사활은

    제4보(57∼76) 흑57의 침투는 의외였다. 좌변 백진이 비록 크기는 하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쳐들어가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우변도 크고 좌하귀도 비어 있는 마당에 이처럼 급하게 쳐들어갈 이유가 없다. 그렇다고는 해도 백은 이 흑 한점을 잡을 수는 없다. 백58로는 기분상 가에 씌우고 싶지만 그것은 잘못하다가는 흑이 안에서 살고 나면 실속이 없을 수 있다. 그래서 백58로 철주를 내리고 흑돌을 중앙으로 내몬다. 흑59는 가벼운 행마를 위해 살짝 비튼 수.(참고도1) 흑1로 한칸 뛰면 백2로 들여다볼 때 흑3으로 잇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백4의 공격을 당하면 흑돌 석점이 무거워진다. 이하 70까지는 이런 정도. 그런데 흑71로 또다시 쳐들어간 수가 깜짝 놀랄 만한 초강수이다. 이 수는 백74로 (참고도2) 1에 끊어주기를 바란 것이다. 흑10까지의 진행을 예상해 보면 좌상귀에서 백돌 두점을 끊어 잡은 흑의 실리가 커서 흑의 대성공이다. 그러나 그렇게 곱게 받아줄 프로기사는 한명도 없다. 당연히 백74로 늘어서 반발했고 흑도 기세로 75에 이었다. 그렇다면 백76으로 틀어막혀서 좌변 흑돌의 탈출로가 봉쇄됐다. 이 다섯점의 사활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유승엽 withbd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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