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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안전한 우세를 지향하는 백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안전한 우세를 지향하는 백

    제7보(117∼138) 중앙 백의 두터움이 엄청나다. 이 거대한 백진 속에 갇힌 흑돌 다섯점은 살 길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흑117부터 움직이며 안형을 만들어 나간다. 흑121로 집었을 때 백122의 이음을 선수로 당한 것이 아프다. 그렇다고 흑121로 (참고도1) 1로 백 두점을 따내면 백2를 역으로 당해서 알기 쉽게 잡힌다. 흑3으로 △의 곳을 이어서 한집을 만들면 백4,6으로 그만이다. 그런데 유리한 박승화 초단은 이 흑 대마를 꼭 잡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백124로 (참고도2) 1이었으면 흑 대마는 살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상변 흑진에 영향이 적어서 혹시라도 흑 대마가 살면 승부가 어려워진다. 실전처럼 128까지 두터움을 쌓으면 138로 쳐들어 가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백130도 실수다.(참고도3)의 수순이었으면 우변 흑 대마가 사는 동안 흑9를 선수하여 우하귀에서 큰 수가 난다. 어쨌든 원하는 대로 백138의 침투를 얻어냈다. 이것으로도 백의 우세에는 변함이 없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기세의 충돌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기세의 충돌

    제6보(95∼116) 현재 형세는 백의 압도적인 우세다. 그런데 흑95라는 실수마저 등장했다. 이 수는 백110으로 받아주면 흑96으로 단수 치는 활용을 하겠다는 뜻이지만 백96으로 늘어서 응수하니 괜히 보태준 꼴이다. 계속해서 (참고도1) 흑1로 이어도 6까지 이른바 빈축으로 잡힌다. 실리가 부족한 흑은 중앙 백진을 삭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집을 벌어야 한다. 그래서 흑97,99 등으로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그동안 중앙 백집도 눈덩이처럼 부풀어 오른다. 그 와중에 백102도 선수다. 흑107로 (참고도2) 1에 한칸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백2로 뻗으면 하변 흑 석점이 속절없이 잡히고 만다. 흑111은 (참고도3)을 기대한 수다. 중앙 백집이 크지만 A의 선수도 있으므로 우상귀 흑집으로 대항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백도 용서없이 백112로 반발해온다. 흑116으로 받으면 백가로 틀어막겠다는 뜻이다. (참고도3)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이다. 결국 116까지 기세의 충돌로 변화가 일어났다. 그런데 이 흑돌은 살 수 있는 것일까?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백 우세 확보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백 우세 확보

    제5보(76∼94) 백76으로는 (참고도1) 1에 두는 것도 일책이다. 흑4로 탈출할 때 백5부터 10까지 세력을 쌓은 뒤에 13으로 씌워서 총공격을 하는 것이다. 호쾌한 공격이지만 만약 이 흑 대마가 살아간다면 백은 자칫 집부족증에 걸릴 수도 있다. 백76으로 봉쇄됐을 때 흑의 유일한 활로는 흑77이다. 백78로 막았을 때 흑79로 (참고도2) 1에 끊는 것은 6까지 백돌이 넘고 나면 흑돌들은 고스란히 잡히고 만다. 따라서 자충의 의미는 있지만 흑79,81까지 두고 나서 83으로 끊지 않으면 안된다. 만약 이것으로 좌변 백돌 두점을 흑이 깨끗이 잡은 것이라면 흑의 대성공이지만 백에게는 84로 붙이는 맥점이 준비되어 있었다. 흑85로 잇지 않을 수 없을 때 백86으로 집으니까 중앙과 맞보기가 됐다. 만약 (참고도3) 흑1로 지키면 백2,4로 끊는다. 이것으로 중앙 흑 석점이 잡힌다. 실전은 백이 선수로 흑 석점을 끊어 잡고 94로 지키자 좌하귀 일대 백집이 일당백이다. 이것으로 백의 우세가 확보됐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좌변 흑돌 다섯점의 사활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좌변 흑돌 다섯점의 사활은

    제4보(57∼76) 흑57의 침투는 의외였다. 좌변 백진이 비록 크기는 하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쳐들어가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우변도 크고 좌하귀도 비어 있는 마당에 이처럼 급하게 쳐들어갈 이유가 없다. 그렇다고는 해도 백은 이 흑 한점을 잡을 수는 없다. 백58로는 기분상 가에 씌우고 싶지만 그것은 잘못하다가는 흑이 안에서 살고 나면 실속이 없을 수 있다. 그래서 백58로 철주를 내리고 흑돌을 중앙으로 내몬다. 흑59는 가벼운 행마를 위해 살짝 비튼 수.(참고도1) 흑1로 한칸 뛰면 백2로 들여다볼 때 흑3으로 잇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백4의 공격을 당하면 흑돌 석점이 무거워진다. 이하 70까지는 이런 정도. 그런데 흑71로 또다시 쳐들어간 수가 깜짝 놀랄 만한 초강수이다. 이 수는 백74로 (참고도2) 1에 끊어주기를 바란 것이다. 흑10까지의 진행을 예상해 보면 좌상귀에서 백돌 두점을 끊어 잡은 흑의 실리가 커서 흑의 대성공이다. 그러나 그렇게 곱게 받아줄 프로기사는 한명도 없다. 당연히 백74로 늘어서 반발했고 흑도 기세로 75에 이었다. 그렇다면 백76으로 틀어막혀서 좌변 흑돌의 탈출로가 봉쇄됐다. 이 다섯점의 사활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백의 두터움이 돋보이는 포석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백의 두터움이 돋보이는 포석

    제3보(37∼57) 우하귀의 정석은 이것으로 일단락된 것일까? 형태가 익숙하지는 않지만 이것으로 정석이 끝이라고 할 수도 있다. 단 (참고도1) 백1로 단수를 치면 흑은 2로 이을 수 없다. 백3,5로 흑돌이 거꾸로 잡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흑2로 잇지 않으면 백은 후수로 흑돌 두점을 잡았을 뿐이므로 백도 1로 단수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백이 언제든지 원할 때 흑돌 두점을 잡을 수 있다면 A의 곳은 단점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진우 3단은 흑37로 끊었다. 당장은 백도 가, 흑나를 교환하면 중앙쪽 백돌이 수상전에서 잡히므로 38로 보강한다. 이제는 흑도 37로 끊어둔 체면을 살리려면 하변의 수를 늘려야 한다. 그래서 흑39로 치받아서 백40과 교환한다. 이 교환 자체로 이제는 흑돌 두점이 잡히는 일은 없어졌지만 그 대신 백이 43의 곳을 젖혀 잇는 것이 선수가 된다. 그래서 흑41,43의 젖혀 이음까지 마저 한 것인데 백44로 젖혀서 흑돌 두점을 잡은 수가 매우 두터웠다. 김3단이 후수를 감수하고 젖혀 이은 것은 45로 찌르는 수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참고도2) 백1로 막으면 6까지 외곽의 백 진영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백46으로 물러서서 응수하고 흑47에 손을 빼서 48로 좌변을 지킨 수가 경쾌했다.56까지 두터움이 돋보이는 국면인데, 이때 흑57의 깊숙한 침투가 등장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복잡한 최신 정석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복잡한 최신 정석

    제2보(21∼37) 흑21로 밀고 나오면 이하 30까지는 절대 수순이다. 아마 여기까지는 이 최신 정석을 잘 모르더라도 중급 정도 실력의 바둑이라도 어렵지 않게 둘 수 있다. 핵심은 다음의 31이다. 수상전에서 한 수라도 급하게 메우기 위해 (참고도1) 흑1로 젖히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수를 메우는 결과이다. 백2로 치중하면 6까지 한 수 차이로 흑돌이 잡히고 만다. 다음의 백32도 중요한 수이다. 백도 귀의 수상전을 서둘러서 (참고도2) 1로 빠지면 흑은 귀의 수상전을 포기하고 흑으로 민 뒤에 4로 씌워서 중앙을 에워싼다. 백이 귀의 흑돌을 잡는 것도 쉽지 않지만 이 형태는 잡아도 실패한 결과이다. 백이 32로 밀었으므로 흑33으로 젖혀서 귀의 백돌 넉 점을 잡은 것은 당연해 보였는데 국후 김진우 3단은 이 수를 크게 후회했다. 이곳은 기세상 (참고도3) 흑1로 젖혀야 했다는 것이다. 백2로 끊으면 흑3으로 젖힌다. 중앙 백돌 여섯 점이 잡히지는 않겠지만 백의 모양이 나쁜 것만은 틀림없다. 이하 36까지는 이런 정도의 진행. 이때 흑37이 또 다시 기세의 끊음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최근 연구되고 있는 정석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최근 연구되고 있는 정석

    제1보(1∼21) 김진우 3단은 85년생으로,2004년에 입단했다.85년생이라면 최철한, 박영훈, 원성진 등 송아지 3총사들과 동갑이다. 2004년에는 이미 이들이 세계정상급기사로 성장해서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무대에서 대활약하고 있을 때이다. 이처럼 숫자에서 증명되듯이 김3단은 입단이 늦었다. 나이 때문에 연구생을 그만 두고, 직후에 벌어진 입단대회에서 면장을 따냈다. 그러나 늦게 프로가 됐다고 실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05년에는 곧바로 한국바둑리그에 선수로 선발되어 범양건영팀의 4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한편 박승화 초단은 89년생. 허장회 9단의 문하생으로 2006년 봄에 입단했다. 역시 빠른 입단은 아니다. 요즘 입단의 경쟁이 워낙 치열해지다 보니 전체적으로 입단연령이 늦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백8,10으로 진행되는 요도정석은 최근 젊은 기사들 사이에서 하나의 연구과제처럼 공부되고 있는 정석이다. 몇년 전만 해도 백14로는 (참고도1) 1부터 6까지 두는 정석밖에 없었다. 백7로 빠지는 것은 흑A로 끊었을 때 축머리가 좋은 경우에만 두고, 그렇지 않으면 백B로 지킨다. 백14가 등장한 것은 아주 최근의 일이다.20까지가 상형의 진행인데 이후 (참고도2)의 진행이라면 보통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흑21이라는 더욱 최신수가 등장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프로농구] 현민·정규 기다려!

    ‘부모님의 이름으로’ 지난 4일 잠실체육관에서 KTF와 삼성의 프로농구 경기가 열렸다.3쿼터 중반 삼성 서장훈이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을 해오자 KTF에서 곧바로 3점포가 터져나왔다. 이날 처음 스타팅으로 나선 조성민이 그 주인공이었다.4쿼터에도 삼성이 3점 차로 쫓아오자 조성민은 재차 3점포를 뿜어내 팀 승리의 숨은 공로자가 됐다. 이현민(LG)과 전정규(전자랜드)가 양강 체제를 굳히던 06∼07시즌 신인왕 레이스에 변수가 생겼다. 이들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사이 KTF 조성민(189㎝)이 불붙고 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KTF에 지명됐던 한양대 출신 가드 겸 포워드 조성민은 시범경기에서 경기당 7.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5스틸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공격보다 수비에서 더 도드라졌다. 추일승 KTF 감독은 “조성민이 팀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해 9월 미국 전지훈련을 치르는 도중 아버지, 어머니를 교통사고로 모두 잃는 아픔을 겪었다. 전훈에서 돌아온 후에야 비보를 접한 조성민은 제대로 농구를 할 수가 없었다. 당연히 성적이 좋지 않았다. 농구공을 잡기 싫었을 정도로 2개월 동안 정신적인 방황을 하다가 추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배려로 마음을 다잡게 됐다. 조성민은 5일 현재 36경기에 나와 경기당 3.9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현민(37경기 8.5점 2.6리바운드 3.8어시스트)이나 전정규(38경기 8.8점 2.6리바운드 1.2어시스트)에 크게 뒤지는 성적표. 하지만 지난해 12월 중반부터 페이스를 되찾았고 그는 1월 4라운드에서는 평균 7.6점으로 전정규(9.6점) 이현민(6.2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최근 5경기 평균 득점은 10.2점으로 전정규(6.6점) 이현민(5.6점)을 추월했다. 최근 상승세는 주변의 배려 덕택이라고 설명하는 조성민은 “수비부터 착실히 하고 기회가 났을 때 꼬박꼬박 넣어야 한다는 각오로 나서고 있다.”면서 “신인왕보다 우승을 하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6국)]정상권에 진입한 윤준상 4단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6국)]정상권에 진입한 윤준상 4단

    총보(1∼272) 주형욱 3단은 사실 완전 무명기사나 다름없다. 입단 후 성적도 그랬고, 소리 소문없이 군대에 다녀온 뒤에도 그랬다. 그러나 이 바둑은 주형욱 3단의 실력이 탄탄함을 보여준 한판이라고 할 수 있다. 윤준상 4단이 어느 곳에서 실수를 했는지 잘 드러나지도 않는 상황에서 중반 한때 주3단은 필승의 형세를 만들었다. 이후 너무 유리해서 느긋하게 두다가 역전패를 당했지만 그리고도 차이는 고작 반집이었다. 주3단이 조금만 더 긴장해서 뒀으면 대어 윤준상을 낚으며 2회전에 올랐을 것이다. 주3단은 이후 KBS바둑왕전에서 신예 강호 진동규 3단을 물리치며 새롭게 출발하고 있다. 바둑계에서는 군에 다녀온 뒤에 달라진 주형욱을 한번 주목해 봐야 할 것이다. 윤준상 4단은 중반 한때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혼신의 힘을 다한 추격으로 기필코 반집 승리를 따내서 최근 왜 잘 나가고 있는지를 증명해냈다. 윤4단은 이창호 9단과 벌이고 있는 국수전 도전기에서 2대 0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최근 이창호 9단이 극심한 슬럼프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질 정도로 종이호랑이가 된 것은 아니다. 바둑계에서는 윤4단이 2대 0으로 앞서 나가는 사실에도 놀라고 있지만, 그보다도 바둑 내용에 더 놀랐다. 특히 도전2국에서 두터운 기풍으로 큰 전투없이 끝내기에서 이9단을 압도하며 세밀한 끝내기로 반집 승리를 일궈낸 데에 감탄해마지 않았다. 그동안 윤4단의 기풍은 한방의 펀치가 강렬한 힘의 바둑으로만 여겨졌는데, 어느새 미세한 바둑까지 잘 다루는 경지에 이른 것이다. 바둑에서 정밀함과 힘을 모두 갖췄다는 것은 문무를 겸비한 것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한 것이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윤4단은 지난 1일 바둑랭킹에서는 또 다시 한 단계 올라서서 11위가 됐다. 이제 정말로 10위 진입이 목전에 있게 됐다. 랭킹은 아직 11위이지만 현재 바둑계에서 그가 차지하고 있는 포지션은 이미 10위 안쪽이다. 국내 정상권 기사들도 윤준상이라고 하면 호락호락하게 이긴다고 자신 못한다. 올해 큰 일을 만들어낼 것만 같다. (80=66,83=65,122=66,124=65,194=115,201=37,244=198,245=222,267=126,272=37) 272수 끝, 흑 반집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역끝내기를 당해서 마침내 역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1회전]역끝내기를 당해서 마침내 역전

    제8보(172∼205) 주형욱 3단이 느긋하게 두는 동안 윤준상 4단이 맹추격전을 펼쳐서 바둑은 다시 미세해졌다. 그러나 ‘부자는 망해도 3년 간다.’는 속담처럼 아직까지는 백이 좀 여유가 있는 형세이다. 문제는 지금이라도 주3단이 정신차리고 열심히 두면 바둑을 이길 수 있지만, 계속해서 느슨한 태도로 대국에 임하면 역전 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백172는 두터운 역끝내기이나 가의 곳 젖혀 잇는 끝내기를 서두르든지 아니면 175의 곳을 역끝내기하는 것이 더 좋았다. 흑175가 기분 좋은 선수 끝내기로 차이가 약간 더 줄어들었다. 백178은 흑179와 교환되어 악수처럼 보이지만 이 수가 없으면 흑이 204로 끊을 때 하변 백 대마가 잡힌다. 실전은 흑183으로 (참고도1) 1에 끊어도 백2로 막아서 하변에 한집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대마의 사활은 걱정이 없다. 백188도 가의 곳을 젖혀 이어야 했다.(참고도2)의 진행과 같이 백1,3으로 젖혀 이었을 때 흑이 한번 손을 빼고 다른 곳에 끝내기를 한다면 백5로 끊어서 7,9를 선수로 끝내기할 수 있다. 이것은 흑집이 너무 줄어들어서 무조건 백의 승리이다. 백이 이 찬스를 놓치고 흑에게 199의 역끝내기를 당해서 백204로 이어가고 흑에게 205로 넘게 해줘서는 미세하지만 역전이다. 이후의 수순은 총보에서 소개한다. (194=▲,201=●)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1회전(6국)] 다시 미세해지는 바둑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1회전(6국)] 다시 미세해지는 바둑

    제7보 (141∼171) 흑141로 머리를 내민 수는 일종의 버팀이다. 보기보다 실리가 엄청나게 큰 곳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약간이나마 허약한 중앙 흑돌에 보탬이 된다. 그러나 이렇게 큰 수도 백142라는 절묘한 삭감수가 등장하자 빛이 바랬다. 백142에 대해 흑은 어떻게 응수할 방법이 없다.(참고도1) 흑1로 막는 것은 백2의 젖힘에 이어 백4의 끊음으로 흑은 어느 한쪽이 절단이 난다. 이렇게까지 진행될 것도 없이 백A만 선수가 되어도 다음 백B의 한방이면 중앙 흑돌들이 속절없이 잡힌다. 그래서 상변이 깨지는 것을 감수하고 흑143으로 좌변에서 중앙으로 연결의 손을 뻗은 것이다. 백144로 한칸 뛰어들어 가자 거대했던 우상귀 일대 흑집에 균열이 간다. 흑145의 보강은 절대인데 이때 (참고도2) 백1에 붙여서 상변 백돌들을 살렸으면 승부가 결정됐을 것이다. 흑2로 차단하는 것은 7까지 간단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잘 두어나가던 주형욱 3단은 갑자기 안전책을 선택했다. 백146을 선수하고 148로 치받아서 좌중앙 흑돌 여섯점만 차단하자고 한 것이다. 덕분에 흑은 149로 한칸 뛰어서 상중앙을 지킬 수 있어졌고 이것으로 조금이나마 더 버틸 수 있게 됐다. 백150으로 지켜서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인데 이후 152,162 등이 너무 여유로운 수들이었다. 흑155,163으로 한칸씩 뛰어들어간 수가 커서 바둑은 다시 미세해지고 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서울신문 주최 17기 비씨카드배 바둑 신인왕전 피말리는 접전끝 8강 가렸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8강전 남은 두 자리를 가리는 대국이 1일 오후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려 박승화 초단과 홍성지 5단이 8강에 합류했다. 박승화 초단은 박승철 5단과의 대국에서 흑을 잡고 두텁게 반면을 이끌어 153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홍성지 5단도 진시영 2단에게 역시 흑으로 반집을 남기며 8강행 막차를 탔다.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16강전에서는 백홍석 5단과 허영호 5단이 각각 강동윤 5단과 온소진 3단을 불계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또 이영구 6단과 윤준상 4단도 8강에 진출했다. 이영구 6단은 전영규 초단에게 불계승을 거뒀으며, 윤준상 4단은 안영길 5단의 흑대마를 잡으며 완승을 거뒀다. 원성진 7단과 김주호 7단도 신년벽두인 지난달 2일 대국에서 승리,8강 고지에 선착했다. 원성진 7단은 김대희 3단을 맞아 165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으며 김주호 7단도 진동규 3단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8강전은 윤준상 4단-이영구 6단, 원성진 7단-김주호 7단, 백홍석 5단-허영호 5단, 박승화 초단-홍성지 5단으로 짜여졌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입단한 지 10년 이하인 기사에게 출전권을 주며 제한시간 10분40초에 초읽기 3회의 바둑TV 방송대국(본선)으로 진행된다. 상금은 우승 2500만원, 준우승 1000만원이다. 역대 신인왕 우승자는 목진석, 김난수, 이한수, 조한승, 이세돌, 송태곤, 안조영, 박영훈, 허영호 기사 등 모두 9명이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1회전(6국)] 흑의 앞날이 캄캄하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1회전(6국)] 흑의 앞날이 캄캄하다

    제6보 (121∼140) 처음 상변 흑진에 단기돌입했던 백돌은 결국 잡혔고, 백은 그 부산물로 상변의 일부를 부수며 좌상변을 넘었다. 백이 얻은 것은 불과 20여집밖에 안 되고 흑은 그동안 거대한 우상귀 일대를 흑집으로 굳혔다. 아마추어들의 눈에는 이 결과가 흑의 우세로 보이겠지만 사실은 백이 대성과를 거둔 것이다. 흑이 우상귀 일대를 흑진으로 키우는 동안 백도 이미 우하귀와 좌상귀에 알토란 같은 실리를 확보한 상태였다. 따라서 20집이 넘는 실리의 손해를 보면서 상변으로 넘겨준 자체로 흑은 이미 큰 손해를 본 것이다. 게다가 아직 중앙의 경계선이 분명치 않아서 뒷맛도 나쁘다. 원래 흑121로는 (참고도1) 1로 못질을 해야 한다. 또는 뒷맛은 나쁘지만 흑A에 붙여서 강하게 백돌을 압박하기라도 해야 했다. 그러나 이 진행은 백2로 패를 따내면 좌하귀 흑돌의 사활이 패에 걸리게 된다. 흑이 패를 피해서 흑3으로 빠지면 8까지 유명한 귀곡사로 잡힌다. 그래서 흑121로 패를 거는 척하며 125까지 확실하게 살아둔 것인데 그 탓에 귀중한 선수는 백에게 돌아갔다. 이때 (참고도2) 백1,5로 중앙 백돌을 직접 움직였으면 결정타가 될 뻔했다. 흑돌 일곱점도 허약하기 때문에 흑은 이 백돌을 잡을 재간이 없다. 실전은 백128로 둔 덕분에 흑129로 보강해서 한숨 돌렸지만, 이번에는 140까지 중앙 흑돌 다섯점이 고립됐다. 여전히 흑의 앞날은 캄캄하기만 하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6국)] 백96의 침입과 바꿔치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6국)] 백96의 침입과 바꿔치기

    제5보(96∼120) 우상귀와 상변에는 흑돌밖에 없다. 백돌은 단 한개도 없다. 거기에 중앙에도 거대한 흑돌의 벽이 세워져 있어서 완벽한 흑돌만을 위한 성처럼 보인다. 그 거대한 검은 숲에 백96으로 백돌 한개가 침입해왔다. 이 백돌 한점의 목적은 간단하다. 이 안에서 살면 가장 좋고, 설사 살지 못하면 흑집의 일부분이라도 부수면 목적 달성이다. 일단 윤준상 4단은 흑97로 붙여 간다. 백돌에게 근거를 내주지 않고 전부 섬멸하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에 앞서 흑97로 가에 붙이면 어떻게 될까? 이 수가 선수가 된다면 백돌 포획작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참고도1)의 진행에서 보듯이 흑1에는 백2로 손을 빼도 큰 탈이 없다. 흑3으로 끼울 때 백A로 받아주면 흑5로 막아서 성공이지만 백4로 버티는 수가 성립한다. 즉 12까지 흑집을 다 부순 뒤에 봉쇄당하는 것은 백으로선 억울할 게 없다. 적진에 침투했을 때는 돌을 최대한 가볍게 움직여야 한다. 백100의 붙임이나 102의 젖힘이 모두 좋은 맥점이다. 마침내 백110으로 끊고 112로 나오면서 돌에 리듬이 붙었다. 흑113으로는 (참고도2) 1에 늘면 상변 백돌은 잡을 수 있지만 12까지 완벽하게 죄어 붙인 뒤에 (흑9는 4의 곳 이음) 14로 뛰어나오면 도저히 잡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따라서 흑113은 기세의 반발. 그 결과 120까지 바꿔치기가 됐는데 이 교환은 누가 이득일까? 유승엽 withbdk@naver.com
  • [MFS호주여자오픈] 태극女골퍼 “매운 맛 보여주마”

    ‘한국 여자골퍼 판도, 호주에서 점친다.’ 지난해 국내 상금랭킹 상위 13명이 새달 1일 호주 시드니의 로열시드니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개막전인 MFS호주여자오픈에 출동한다. 지난해 신인왕 상금왕 다승왕 등 5관왕에 오른 신지애(19·하이마트)를 비롯해 박희영(20·이수건설), 최나연(20·SK텔레콤), 안선주(20·하이마트), 홍란(21·이수건설), 김소희(25. 빈폴골프) 등이 나선다. 특히 지난해 호주에서 열린 LET 투어 ANZ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여자 백상어’ 캐리 웹(호주)을 누르고 우승한 뒤 프로로 전향,LET 사상 최연소 회원이 된 호주교포 양희영(18·삼성전자)도 샷을 선보인다. 국내파는 당연히 우승을 넘보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총상금이 50만호주달러(4억원)에 그치지만 시즌 개막에 앞서 동계 훈련 성과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라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웹(세계 3위)과 관록의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글래머’ 나탈리 걸비스(미국), 신예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등이다. 레이철 헤더링턴, 니키 캠벨(이상 호주) 등 ‘토박이’들과 성전환 골퍼 미안 배거(스웨덴)도 등장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6국)] 비위를 건드리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6국)] 비위를 건드리다

    제4보(68∼96) 귀에서 맞끊어온 장면이다. 보통 바둑을 배울 때 상대가 이처럼 맞끊어 오면 늘어서 응수하라고 한다. 즉 (참고도1) 백1과 같이 늘어서 응수하는 것이 부분적인 정수이자 최강수이다. 이렇게 두면 흑은 귀살이를 시도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흑2를 선수하고 4,6으로 두어서 양쪽 백돌을 엮는 수가 성립하는 것이다. 이렇게 두면 어느 한쪽의 백돌은 무사할 수 없고, 그 자체로 흑의 성공이다. 그래서 주형욱 3단은 백68로 단수 치고 70으로 이어서 싹싹하게 귀는 흑에게 내주겠다는 의사표시를 한다. 그런데 백72의 단수에 흑73으로 따낸 수가 주3단의 비위를 건드렸다. 주3단은 흑이 당연히 (참고도2) 1로 이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러면 백2를 마저 선수해서 하변 백집을 깨끗이 한 뒤에 큰 곳에 선점하려고 했었다. 백74는 절대수. 이곳을 소홀히 해서 흑에게 가의 젖힘을 당하는 것은 너무 커서 생각할 수도 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윤준상 4단은 좌하귀는 패로 버티고 77,79에 둬서 중앙의 두터움을 확보한다. 이제 나에 붙이면 중앙에 엄청난 두터움을 얻을 수 있다. 그러자 주3단은 백84부터 95까지 최대한 좌상귀 백집을 키운 뒤에 백96으로 깊숙하게 쳐들어갔다. 이 한점을 둘러싼 공방전이 첫번째 승부처이다.(80=○,83=▲)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6국)] 후수의 선수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6국)] 후수의 선수

    제3보(51∼67) 흑51로 빠진 수는 기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실상의 선수 활용이기도 하다. 흑51을 본 주형욱 3단은 지체하지 않고 백52로 받았다. 이 수를 생략하고 (참고도1) 백1로 한칸 뛰어서 우변을 차지하면 흑2로 메우는 순간 백은 중앙 진출이 원천 봉쇄된다. 게다가 절대 선수이기 때문에 백은 3으로 받아야 한다. 그때 흑4를 한번 더 선수하고 6으로 걸쳐가면 하중앙 일대가 전부 흑집으로 굳어진다. 중앙 세력이 워낙 철벽이기 때문에 백은 섣불리 삭감을 시도할 수도 없다. 흑53의 한칸 뜀도 선수나 다름없는 수이다.(참고도2) 백1로 걸친다든지 손을 빼서 다른 곳에 두면 흑2로 먹여치고 4로 막는 수가 선수이다. 백5부터 백이 두어도 겨우 한수 차이로 흑돌을 잡을 수 있으므로 흑4에는 손을 뺄 엄두도 낼 수 없다. 결국 흑53은 이른바 후수의 선수이다. 그래서 우변 흑진을 굳혀주는 의미가 있더라도 백54로 끼워 이은 것이다. 백58로 다가선 수는 하변 흑 대마를 압박한 수. 흑가로 받아달라는 주문이지만 그것은 굴복의 느낌이다. 그래서 흑59로 뛰어나간 것인데 백도 60부터 64까지 꽉꽉 틀어막으며 최강으로 버틴다. 그러자 윤준상 4단은 흑65,67로 맞끊으며 좌하귀에서 수단을 부리기 시작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6국)] 신형 정석 등장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6국)] 신형 정석 등장

    제2보(21∼50) 흑21로 끊으면 이하 34까지는 외길 수순이다. 이후 흑35부터 38까지는 언제든지 둘 수 있는 흑의 선수권리 행사로, 먼저 두고 나중에 두는 것은 취향일 뿐 정오는 없다. 여기까지의 진행과정에서 한수만 삐끗하면 크게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수순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완벽하게 외워야 한다. 수순이 길기 때문에 가끔 프로기사 중에서도 실수할 때가 있다. 전에 국제대회에서 어떤 기사가 흑29, 백30의 교환을 생략하고 흑31에 끊어서 모두 신수인 줄 알고 검토했는데, 결과는 실수로 밝혀지는 해프닝도 있었다. 백38까지 일단 정석이 부분적으로 마무리됐지만, 정석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흑41로 단수 치는 축머리를 둘러싼 공방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과거 한때 유창혁 9단은 축머리 활용을 하는 대신 (참고도1) 흑3으로 씌워서 8까지(흑▲의 곳 이음)를 선수로 세력을 쌓고 흑9로 걸쳐서 하변을 키우는 호쾌한 작전을 구사했었다. 하지만 실리의 손해가 너무 크다는 평가 때문에 요즘은 거의 두어지지 않는다. 최근은 흑39로 축머리를 쓰고, 백40으로 단수 치는 수순이 일반화됐다. 계속해서 (참고도2)처럼 흑1로 돌파하고 백2로 빵따냄을 하는 바꿔치기가 최근의 경향이다.(이후 흑A로 귀를 지킬 수도 있고, 흑B로 하변을 지킬 수도 있다.) 이 바둑에서는 흑41로 나왔다. 이하 50까지 빵따냄은 허용하지 않은 대신 흑39는 백50과 교환되어 악수가 됐다. 신형 등장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6국)] 유행 포석,유행 정석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6국)] 유행 포석,유행 정석

    제1보(1∼21) 윤준상 4단은 잘 나가는 신예기사이다.2006년 상금랭킹은 10위, 통합랭킹은 11위였다. 올해 1월 현재 랭킹은 12위이다.4천왕에는 못 미치지만 거의 바로 뒤까지 추격하고 있는 정상급 신예기사인 것이다. 윤4단은 1987년생으로 권갑룡 7단의 문하생으로 2001년에 입단했다. 입단 초기에는 괴력의 힘바둑을 구사했는데, 최근에는 세밀한 바둑을 구사하며 완숙의 경지에 들어선 모습이다. 주형욱 3단은 바둑팬들에게 다소 생소한 기사이다. 1984년생으로 허장회 9단의 문하생이며 2000년에 입단했다. 입단한 지 벌써 7년 가까이 됐으면 성적을 냈어도 벌써 냈어야 하는데 이렇다 할 만한 실적이 없다. 다만 최근 군에서 제대한 뒤에 심기일전하여 다시 바둑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고 한다. 돌을 가리니 윤준상 4단의 흑번이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실력이 센 기사일수록 흑번의 승률이 더 좋다고 한다. 흑을 쥔 쪽은 초반 포석의 주도권을 쥐고 있어 사전에 연구한 자신만의 포석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바둑에서 윤4단이 준비하고 나온 포석은 무엇일까? 흑1,5,7의 미니중국식이 윤4단이 준비해 온 수이다. 너무 많이 보아온 포석이기에 다소 식상할 수도 있는 진형이지만 이 포진을 펼치면 초반부터 급전이 벌어질 확률이 높다. 따라서 시원한 전투바둑을 구경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의미에서 바둑팬에게는 만족감을 주는 포석이라고 하겠다. 이어서 백8부터 21까지 역시 흔하디흔한 요도정석이 등장했다. 백20으로 (참고도) 1에 지키면 흑도 2로 하변을 지키는 정석이 완성된다. 그러나 요즘 그렇게 두는 프로기사는 거의 없다. 백20으로 빠지고, 흑21로 끊으면서 복잡하게 변화하는 포석을 모두 즐기고 있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여자프로농구] 김정은 스타탄생

    새로운 스타의 출현에 목말라하는 여자 프로농구계에 신세계의 2년차 포워드 김정은(20·178㎝)이 단비가 되고 있다. 김정은은 팀당 6경기를 치른 25일 현재 경기당 평균 19.2점을 기록하며 타미카 캐칭(우리은행), 로렌 잭슨(삼성생명), 태즈 맥윌리암스(신한은행)에 이어 득점 4위(토종 1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독식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 틈을 비집고 쌓은 놀라운 성적표다. 온양여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드래프트 1순위로 신세계 유니폼을 입은 김정은은 ‘남자처럼 농구를 한다.’는 평을 받았다. 과감한 돌파와 한 손으로 던지는 외곽슛은 여자농구에서는 보기 힘든 부분. 신인왕을 받기는 했으나 외곽슛이 상대적으로 약해 ‘미완의 대기’로 분류됐었다. 때문에 김정은은 ‘슛쟁이’ 출신 정인교 신세계 감독과 함께 자신의 동작을 캠코더로 찍어 분석하는 등 자세를 교정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또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대표팀 막내로 출전해 자신감도 보탰다. 그 결과 이번 겨울리그 들어 3점슛 성공률 1위(.485)에 뛰어오르며 ‘돌풍’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개 던지면 하나가 들어갈 정도가 된 것. 정 감독은 “정은이는 힘이나 스피드에서 여자농구 최고의 하드웨어를 가졌다.”면서 “경험과 노련미를 쌓으면 정상급 선수가 될 재목”이라고 설명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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