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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초 이야기②] 복수초

    [야생초 이야기②] 복수초

    세상엔 아무리 해도 안 되는 일이 얼마든지 있음에도 “하면 된다”는 문구를 벽에 붙여놓고 죽을똥 살똥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말 속엔 목숨 걸고 시도하면 천우신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담겨 있다. 또한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일을 해낼 수도 있다는 믿음이 배어 있다. 말에는 주술적인 힘이 있기 때문이다. 해가 바뀌면 수첩에 희망의 어휘들을 적어놓고 각오를 새로이 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겠다. 그 아주 먼 옛날, 겨울이 채 가기 전, 아직도 추위는 문풍지를 비집고 살을 파고든다. 멱서리에 고구마도 다 떨어져 가고 겨울식량도 바닥이 보이기 시작한다. 새해가 밝았지만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아이들에게 넉넉한 웃음 한 번 보여줄 수 없다. 그렇다고 어쩔 것인가? 먹을 것은 부족해도 등이나 따숩게 군불이나 때자. 마른 삭정이를 꺾으러 지게를 짊어지고 산에 들었다. 천지에 아직도 봄기운은 기척도 없는데 이때 마침 바야흐로 녹기 시작하는 잔설을 헤치고 솟아나 샛노랗게 피는 꽃 몇 송이를 보았다고 하자. 신기하게도 이 꽃 주변에는 눈이 녹아 있다. 막 열리기 시작하는 꽃잎은 황금의 잔처럼 생겼다. 꽃잔을 기울이면 노오란 황금물이 주르륵 쏟아질 것처럼 노란 빛을 가득 담고 있다. 펼쳐진 꽃잎은 살얼음이 햇빛에 비추일 때처럼 반짝반짝 날빛이 감돈다. 햇살이 비치기 시작하면 꽃잎은 서서히 벌어지고 그늘이 지기 시작하면 서서히 꽃잎을 닫는다. 꽃잎들이 여인의 옷매무새처럼 정결하다. 아직 봄이 채 오기 전이라 사람들은 이 무슨 조화일까 아연 넋을 잃게 된다. 눈과 얼음을 헤치고 나와 아기의 살결 같은 여린 꽃잎을 피우는 이 꽃을 보면 육신의 고달픔이나 배고픔은 잠시 잊게 될 것이다. 그 옛날 사람들은 맨 처음 이 꽃에게 ‘복수초’라 이름을 붙여주었단다. ‘복수’라 하니 놀라지 말자. 행복과 장수를 뜻하는 ‘福 ·壽’인 것이다. 어찌 아니겠는가? 살아온 날들이 간난고한의 세월일수록 다복과 무병장수가 간절하지 않겠는가? 언어의 주술적인 힘을 여기에 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이 꽃의 다른 이름은 원일화(元日花)라 하는데 새해 벽두의 이른 날에 피는 꽃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새해가 되면 복수초를 화분에 담아 선물하며 복과 장수를 비는 풍습이 있다 하니 우리와 같은 의미로 이 꽃을 대하는 모양이다. 가장 일반적인 이름인 복수초 말고도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다. 금으로 된 잔과 같이 생겼다 해서 ‘측금잔화’, 눈과 얼음을 헤치고 핀다 하여 ‘눈색이꽃’, 눈 속에 핀 연꽃과 같다 하여 ‘설연화’ 등이 그것이다. 연꽃과 마찬가지로 낮엔 피었다가 밤엔 오므리고 있다. 서양에서는 붉은색 복수초가 있는 모양이다. 그 이름이 아도니스인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 아도니스의 피가 묻은 것이라 하여 그렇게 부른단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지만 내륙 산간과 해안, 그리고 제주도에 자생하는 복수초는 그 이름과 함께 형태가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내륙 산간에 자생하는 복수초가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 줄기가 나누어지지 않고 줄기 속이 비어 있다. 꽃이 다른 복수초보다 작다. 꽃이 핀 지 한참이나 되어 잎이 나중에 나오기 시작한다. 꽃받침은 다른 복수초보다 많아 8개이고 꽃잎과 그 길이가 비슷하다. 개복수초라고 불리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꽃과 잎이 같이 피어나거나 잎이 먼저 나온 다음에 꽃이 피기 시작한다. 줄기 속이 꽉 차 있는 것이 다른 복수초와 구분된다. 그렇다고 이를 확인하려고 줄기를 일부러 잘라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 이름이 개복수초이면 어떻고 애기복수초이면 또 어떤가, 어쩔 텐가? 개복수초는 우리나라의 해안가에 자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 다른 특징은 꽃대가 나누어져 두 개 이상 꽃을 피운다. 그래서 가지복수초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도엔 세복수초라는 것이 있다. 일명 제주복수초라고도 한다. 육지보다 한참 늦어서 4월이 지나야 잎이 먼저 피기 시작하고 은색이 도는 꽃이 핀다. 이 빛깔 때문에 은빛복수초라 불리기도 한다. 개복수초와 마찬가지로 가지를 치고 여러 개의 꽃이 가지 끝에 핀다. 꽃받침도 개복수초와 마찬가지로 5~6개로 복수초보다 적다. 그러나 줄기는 개복수초와 달리 그 속이 비어있다. 동해안 어디에선가는 12월에도 복수초꽃이 피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한다. 하지만 대개는 2월에 들어서면서 피게 되는데 복수초가 이렇게 일찍 피는 데는 다 까닭이 있다. 복수초는 큰나무들이 숲을 이룬 습기 많은 땅에 자생한다. 때문에 봄이 되고 여름이 되어 큰 초목들이 활동을 시작하면 햇볕과 영양분을 얻기 어려워진다. 큰 초목들이 햇볕을 가리기 전에 어서 크고 화려한 꽃을 피워 번식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6월이 되면 복수초는 씨앗을 맺고 시들어서 그 흔적을 감추고 만다. 다른 식물들과의 경쟁을 피하여 이른 봄에 제 활동을 다 마치는 것이다. 복수초는 대부분의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식물이 그렇듯이 독성을 가지고 있다. 이른 봄 들짐승들에게 뜯어 먹히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의 몸에 독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닐까? 제 유전자를 자손만대에 전하기 위해서, 아니 살아남기 위해서 터득한 지혜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들짐승들은 다 피해 가는데 사람만이 유독 독초보다 독해서 이를 약으로 쓴단다. ‘아도닌’이라는 성분이 있어 강심작용과 이뇨기능을 도와 가슴 두근거림, 심장쇠약, 신장쇠약 등에 효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를 믿고 함부로 썼다가는 독에 오히려 몸을 상하는 경우가 있다 하니 그런 일은 없어야 하겠다. 하지만 춥다고 잔뜩 움츠린 가슴, 경제가 어렵다고, 되는 일이 없다고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에는 분명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 꽃 사진만 보아도 심장이 두근거리지 않는가? 이 복수초를 두고 새봄에는 누구나 복 많이 짓기를, 그리하여 장수하기를 빌어보자. 그것이 간난고한의 세월에 복수하는 길 아니겠는가? 이 정도의 복수라면 아름답지 않겠는가? 글 복효근 시인 ●복효근·1962년 전북 남원 출생. 1991년 계간 《시와시학》 등단. 시집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버마재비 사랑》 《새에 대한 반성문》 《누우떼가 강을 건너는 법》 등. 1995년 편운문학상 신인상, 2000년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 수상.
  • 다비치, 오는 6일 신곡 ‘8282’로 전격 컴백

    다비치, 오는 6일 신곡 ‘8282’로 전격 컴백

    여성 듀오 다비치(이해리·강민경)가 오는 6일 신곡 ‘8282’로 전격 컴백한다. 지난달 27일 엠넷닷컴을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다비치 인 원더랜드(Davichi in Wonderland)’를 발표한 다비치는 오는 6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올해 첫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타이틀곡 ‘8282’는 절제되고 세련된 팝 발라드 곡으로 트렌디한 리듬과 반전이 돋보이는 곡 구성이 특징이다. 특히 ‘8282’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현재(3일) 엠넷닷컴, 벅스, 싸이월드에서 1위에 올라 있으며 도시락과 뮤즈에서도 2위를 기록해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컴백과 더불어 다비치는 오는 7일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 소속사 측은 “오는 7일 오후 5시 30분 강남 교보문고에서 팬 사인회를 연다.”며 “지난해 데뷔 후 팬들과의 공식적인 첫 만남에 다비치가 한껏 설렌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다비치는 지난해 작년 2월 ‘미워도 사랑하니까’로 데뷔해 ‘슬픈 다짐’,’사랑과 전쟁’ 등을 연속으로 히트 시키며 연말 시상식에서 최다 신인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새 앨범의 오프라인 발매는 오는 5일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샤이니 태민, 고등학교 입학…사진 공개

    샤이니 태민, 고등학교 입학…사진 공개

    아이돌 그룹 샤이니(SHINee)의 막내인 태민(본명 이태민)이 2일 고등학교 입학식에 참석했다.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고등학교 입학식에는 태민의 입학식 모습을 보기 위한 팬들이 몰려 들어 눈길을 끌었다. 태민은 “고등학생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기쁘다.”며 “샤이니 활동으로 바쁘겠지만 학교 생활도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싶다.” 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아.미.고’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최다수 ‘신인상’을 거머쥔 샤이니는 현재 새 음반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제공 = SM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은 그리운 쪽으로 눕는다” 양현근 금감원 부국장 세번째 시집

    은행 관리라는 빡빡한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감독원 부국장이 도시생활의 애환을 노래한 시집을 펴냈다. 금감원 은행업서비스본부 건전경영팀장인 양현근(49) 부국장이 주인공. 27일 금감원에 따르면 양 부국장은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사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된 금융위기 속에서 은행 대외채무 지급보증 양해각서(MOU) 체결과 시중은행 자본확충 등 굵직한 현안을 담당한 숨은 주역이다. 가계·기업의 대출채권 연체율,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등 은행들의 건전성을 관리하는 것이 그의 주업무다. 양 부국장은 시집 ‘길은 그리운 쪽으로 눕는다’에 포함된 시 ‘헐렁한 저녁’에서 “넥타이를 푼다 / 빠르고 빽빽하게 조여졌던 하루가 풀려난다 / 앞단추도 몇 개 연다 / 단정하게 채워졌던 긴장이 느슨해진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양 부국장의 시집 발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8년 창조문학 신인상을 받아 등단한 이후 2001년 첫 시집인 ‘수채화로 사는 날’, 2003년 두 번째 시집 ‘안부가 그리운 날’을 펴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백상예술대상] 소지섭ㆍ강지환 男 신인상 공동수상

    [백상예술대상] 소지섭ㆍ강지환 男 신인상 공동수상

    배우 소지섭과 강지환이 ‘제 4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7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는 영화다’의 소지섭과 강지환은 신인연기상을 함께 수상했다.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온 강지환은 “작년에 유난히 상복이 많았다. 영화를 시작하면 꼭 신인상을 많이 받아보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마침표를 찍는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소지섭은 “ ‘영화는 영화다’가 평생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스태프들과 항상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들, 마지막으로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는 ‘영화는 영화다’의 소지섭, 강지환을 비롯해 ‘고고 70’의 차승우, ‘소년은 울지 않는다’의 송창의, ‘서양골 동양 과자점 엔티크’의 주지훈이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 / 사진=서울신문DB@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이민호 “레드카펫 넘어져 창피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이민호 “레드카펫 넘어져 창피해”

    배우 이민호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 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이민호는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사실 첫 시상식인데 레드카펫을 입장하다가 넘어져서 창피하다.”며 “우선 ‘꽃보다 남자’ 팀에게 감사드린다. 굉장히 떨린다.. 끝까지 발전하고 고민하는 배우 이민호가 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민호는 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를 연기하며 단숨에 흥행스타가 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공교롭게도 ‘꽃남’의 F4 멤버 전원이 참석해 이민호의 수상을 축하했다. 한편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에는 KBS 1TV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연기에 첫 도전한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상예술대상] 소지섭ㆍ강지환ㆍ박보영 영화부문 男女 신인상

    [백상예술대상] 소지섭ㆍ강지환ㆍ박보영 영화부문 男女 신인상

    배우 소지섭과 강지환, 박보영이 ‘제4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27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 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는 영화다’의 소지섭과 강지환, ‘과속스캔들’ 박보영은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감격에 겨운 소지섭은 “ ‘영화는 영화다’가 평생에 남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스태프들과 팬들,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공동수상의 영광을 안은 강지환은 “영화를 시작하면 신인상을 많이 받아보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마침표를 찍은 것 같다.”고 밝혔다. 신인상을 거머쥔 박보영은 “ ‘과속스캔들’의 ‘황정남’ 캐릭터를 허락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3개월동안 못난 엄마 곁을 지켜준 (왕)석현이와 아빠 (차)태현 오빠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영화 속 박보영의 아들 역할로 나온 왕석현은 이날 시상무대에서 박보영에게 꽃다발을 전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상예술대상] 박보영 2관왕…”열심히 하는 배우되겠다”

    [백상예술대상] 박보영 2관왕…”열심히 하는 배우되겠다”

    배우 박보영이 ‘제 4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에 이어 인기상을 거머쥐며 2관왕이 됐다. 27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은 신인연기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 신인연기상 수상으로 먼저 무대에 오른 박보영은 감격에 겨워 말문을 잇지 못했다. 영화 속에서 아들로 나온 왕석현의 꽃다발을 받고서야 미소를 보인 박보영은 “하느님과 세상에 빛을 보게 해준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다. ‘과속스캔들’의 황정남 역할을 허락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3개월 동안 못난 엄마를 곁에서 지켜주며 연기를 잘해준 아들 왕석현에게 고맙고, (차)태현이 오빠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는 박보영을 비롯해 ‘미쓰 홍당무’의 서우, 황우슬혜, ‘1724 기방 난동사건’의 김옥빈, ‘고사: 피의 중간고사’의 윤정희가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신인상 이후 영화관객들의 투표로 뽑은 인기상까지 수상한 박보영은 “오늘은 정말 다이어리에 꼭 표시해야 할 날인 것 같다. 한국영화를 사랑해주시는 관객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상예술대상] ‘TV’ 김혜자ㆍ’영화’ 강우석 대상(종합)

    [백상예술대상] ‘TV’ 김혜자ㆍ’영화’ 강우석 대상(종합)

    KBS 2TV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의 김혜자와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 1-1’의 강우석 감독이 ‘제4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과 영화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 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은 김혜자와 강우석 감독에게 돌아갔다. ’엄마가 뿔났다’에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연기를 선보인 김혜자는 지난 2008년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벅찬 감격에 찬 표정에 김혜자는 “상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상을 받는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지만 상을 받을 자격이 있나 되돌아보게 된다. 나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에게 큰 빚을 지는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TV부문에서 드라마 작품상은 KBS 2TV ‘엄마가 뿔났다’, 교양 작품상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독도의 선택’ , 예능 작품상은 KBS 2TV ‘개그콘서트’가 차지했다. 최우수 연기상은 MBC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 SBS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이 차지했다. 신인상은 KBS 2TV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와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의 윤아가 예능상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김병만과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세바퀴’의 박미선이 차지했다. 특히 윤아는 이날 시상식에서 김현중과 함께 인기상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고 공로상에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의 이순재가 수상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강철중: 공공의 적 1-1’의 강우석 감독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강우석 감독은 “한국영화가 어렵다고 하지만 분명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작품상에는 오점균 감독의 ‘경축! 우리사랑’이 수상했고 감독상은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에게 시나리오상은 ‘과속 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연기상은 영화 ‘쌍화점’의 주진모와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이 신인연기상에는 ’영화는 영화다’의 소지섭, 강지환과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이 수상했다. 박보영은 ‘서양골동양과자잠 앤티크’의 주지훈과 함께 인기상까지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이하는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작 및 수상자 [TV부문] ▲대상 : 김혜자(KBS 2TV ‘엄마가 뿔났다’)▲작품상(드라마) : KBS 2TV ‘엄마가 뿔났다’▲작품상(교양) : SBS ‘그것이 알고 싶다-독도의 선택’▲작품상(예능) : KBS 2TV ‘개그콘서트’ ▲연출상 : SBS ‘온에어’의 신우철▲신인연출상 : ‘SBS 스타의 연인’ 부성철▲최우수연기상 : 김명민(MBC ‘베토벤 바이러스’), 문근영(SBS 바람의 나라)▲신인연기상 : 이민호(KBS 2TV ‘꽃보다 남자’), 윤아(KBS 1TV ‘너는 내 운명’),▲예능상 : 이수근(KBS 2TV ‘해피선데이’, 박미선(MBC ‘일요일 일요일밤에’)▲극본상 : 유현미(SBS 신의 저울)▲ 인기상 : 김현중(KBS 2TV ‘꽃보다 남자’, 윤아(KBS 1TV ‘너는 내 운명’)▲공로상 : 이순재 [영화부문] ▲대상 : 강우석▲작품상 : ‘경축! 우리 사랑’▲감독상 : 이윤기(’멋진 하루’)▲남자 최우수연기상 : 주진모(’쌍화점’)▲여자 최우수연기상 : 손예진(’아내가 결혼했다’)▲신인 감독상 : 이충렬(’워낭소리’)▲남자 신인연기상 : 소지섭 강지환(’영화는 영화다’)▲여자 신인연기상 : 박보영(’과속 스캔들’)▲시나리오상 : 강형철(’과속 스캔들’)▲인기상 : 주지훈 박보영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 / 사진=유혜정, 조민우,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상예술대상] 김혜자 대상수상…‘엄뿔’ 2관왕 영예

    [백상예술대상] 김혜자 대상수상…‘엄뿔’ 2관왕 영예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 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연기대상과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KBS 2TV ‘엄마가 뿔났다’에서 열연해 TV부문 연기대상을 수상한 탤런트 김혜자는 “빚을 내지 않고 빛을 발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도록 하겠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TV부문 남녀 신인연기상은 KBS 2TV ‘꽃보다 남자’ 이민호와 KBS 1TV ‘너는 내 운명’ 윤아가 나란히 수상했다. 이어 TV부문 남녀 최우수상은 지난해 하반기 수목드라마 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MBC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과 SBS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이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대중예술, 그 소통의 즐거움’을 주제로 진행된 제 45회 백상예술대상은 총 15개의 TV 부문과 11개의 영화 부문, 공로상으로 총 27개 부문의 상이 수여됐다. SBS 생중계 된 제 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1,2부로 이뤄져 탁재훈과 정미선 SBS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특별 축하공연은 KBS 2TV ‘꽃보다 남자’ OST ‘내 머리가 나빠서’를 부른 그룹 SS501과 TV부문 여자 신인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윤아가 속한 그룹 소녀시대가 꾸며 주목받았다. ☆ TV부문 수상 리스트 남자 신인연기상 KBS 2TV ‘꽃보다 남자’ 이민호 / 여자 신인연기상 KBS 1TV ‘너는 내 운명’ 윤아 / 극본상 SBS 신의 저울 유현미 / 신인연출상 SBS ‘스타의 연인’ 부성철 PD / 남자 예능상 KBS 2TV ‘개그콘서트’ 김병만 / 여자 예능상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세바퀴’ 박미선 / 인기상 KBS 2TV ‘꽃보다 남자’ 김현중, KBS 1TV ‘너는 내 운명’ 윤아 / 연출상 SBS ‘온에서’ 신우철 PD / 교양작품상 SBS ‘그것이 알고싶다-독도의 선택’ / 예능작품상 KBS 2TV ‘개그콘서트’ / 드라마작품상 KBS 2TV ‘엄마가 뿔났다’ / 공로상 MBC ‘베토벤 바이러스’ 이순재 / 남자 최우수상 MBC ‘베토벤 바이러스’ 김명민 / 여자 최우수상 SBS ‘바람의 화원’ 문근영 / 대상 KBS 2TV ‘엄마가 뿔났다’ 김혜자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 한윤종 기자,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상예술대상] 여자예능 박미선 “10년마다 백상 수상해”

    [백상예술대상] 여자예능 박미선 “10년마다 백상 수상해”

    개그우먼 박미선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 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박미선 “굉장히 기쁘다. 사실 이상은 신봉선 송은이 박지선 친구들이 받아야 하는데 제가 더 잘했나보다. 농담이다. 정말 모두 감사드린다.”며 수상의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프로그램을 많이 하다보니까 일일이 말 할 수 없는데 제작진과 동료들 친구들 모두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백상과 인연이 있다.”며 “데뷔해서 백상 신인상을 받고 10년 후에 상을 받고 10년 후 오늘 이상을 또 받았다. 세월 지날수록 상의 권위가 높아지듯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미선은 현재 MBC ‘명랑히어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 KBS 2TV ‘해피투게더3’, SBS ‘세상에 이런 일이’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이다니, 문광부 선정 ’우수신인’ 소감…”이제 시작!”

    메이다니, 문광부 선정 ’우수신인’ 소감…”이제 시작!”

    ”제 이름을 걸고 탄 첫 상이라 너무 뜻깊어요.” 메이다니(본명 김메이다니·Maydoni)가 3월의 우수 신인음반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데뷔곡 ‘몰라ing’을 포함한 메이다니의 첫 싱글앨범 ‘7teen’이 26일 오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선정한 ‘’이달의 우수 신인음반’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 평생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 ’우수 신인음반’ 수상 후 서울신문NTN과 전화 인터뷰를 가진 메이다니는 “평생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을 수상하게 돼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기쁜 마음”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메이다니는 “신인에게 첫 음반을 인정해 주셨다는데 의의가 남다르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방아 들이고 발전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각오를 다졌다. ◇ 올해 최종 목표, ‘2009년 신인상!’ ”올해 최종 목표는 2009년 신인상”이라고 밝힌 메이다니는 “8년간의 준비 기간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는구나, 또 무언가 다르구나하는 느낌을 확실히 심어 줄 수 있는 한해를 만들겠다. 이제 시작이다!”는 포부를 전했다. 메이다니는 26일 오전 서울 세종로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차관실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인사들과 함께 시상 및 기념 촬영을 가졌으며 명실공히 주목받는 신인으로서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메이다니의 데뷔 앨범 ‘7teen’은 작곡가 윤일상이 작사,작곡 및 프로듀서로 나서 화제를 모았으며 타이틀곡 ‘몰라ing’, 힙합곡 ‘ID’, 대형 오케스트라 세션이 어우러진 ‘처음처럼’ 등이 다양한 버전으로 재해석 돼 수록됐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06년 6월부터 음악산업 창작기반 확대를 위한 우수 음반 제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매달 공모를 통해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네티즌투표를 거쳐 ‘이달의 우수 신인 음반’를 선정해 다양한 홍보 및 프로모션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고]알려왔습니다

    서울신문 2월6일자 29면 ‘60년 만에 17세 시인 탄생’ 기사와 관련, 윤새롬(당시 15세)양이 2006년 월간 ‘문예사조’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한 바 있다고 밝혀 왔습니다.
  • [NOW포토] 왕석현 “엄마, 수상 축하해요”

    [NOW포토] 왕석현 “엄마, 수상 축하해요”

    ’과속 스캔들’의 박보영이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제 6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신인상 수상 후 극중 아들로 나오는 왕석현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박보영 ‘눈물의 신인상 수상 소감’

    [NOW포토] 박보영 ‘눈물의 신인상 수상 소감’

    ’과속 스캔들’의 박보영이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제 6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신인상 수상 후 소감을 전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보영, 눈물 수상소감 “배우로서 상처 많았다”

    박보영, 눈물 수상소감 “배우로서 상처 많았다”

    배우 박보영이 ‘제 6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신인배우로 인정받았다. 18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은 ‘최고의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과속스캔들’에서 박보영이 맡은 여주인공 ‘황정남’은 고등학교 때 아이를 낳은 미혼모로 아빠의 피를 이어받아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실력자다. 영화 속에서 박보영은 신인답지 않은 연기로 2008년 최고의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과속스캔들’에서 박보영의 아들 역할로 나온 황정남이 시상자로 나와 포옹으로 축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감격스런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박보영은 “영화로 처음 받아 보는 상이다. 과연 상을 받으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했는데 상이라는 것은 받으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으로 받는 상이 네티즌분과 기자분들이 주신상이라서 너무 좋고 아무것도 아닌 저에게 ‘황정남’이라는 역할을 주신 감독님께 스태프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배우로 일을 하면서 상처가 될때도 많다는 박보영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보이며 “힘들 때마다 부모님과 가족이 버팀목이 돼 주었다.”고 전했다. 영화 속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차태현에게는 “영화를 처음 시작핼 때 태현이 아빠가 하신 말씀이 “난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너 신인상을 위해서 이 영화를 시작한다’고 말씀하셨을때 장난인 줄 알았는데 영화를 찍고 편집된 걸 보니깐 저를 위해서 너무 많은 걸 도와주셨던 걸 알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소감을 전하며 끝내 눈물을 보인 박보영은 “너무 감사하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굳은 다짐으로 마무리했다. 최고의 신인배우상에는 ‘뜨거운 것이 좋아’ 안소희, ‘영화는 영화다’ 강지환, ‘미쓰 홍당무’ 서우, ‘과속스캔들’ 왕석현 등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한편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관객들이 직접 심사하고 시상까지 하는 영화상으로 지난 1월 2일부터 2월 4일까지 2008년 국내 개봉한 한국영화와 외국영화 총 422편을 대상으로 후보작 투표를 거쳐 본상 투표가 진행됐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믿거나 말거나?…51년 그래미상의 비밀

    믿거나 말거나?…51년 그래미상의 비밀

    세계적 음악 시상식인 ‘제 51회 그래미 어워즈’가 지난 8일 열려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삐딱한 시선도 적지 않다. 행사 자체가 거대 음반사들의 홍보마당으로 전락했다는 오래된 비판부터 후보를 보지 않고도 누가 상을 탈지 손쉽게 짐작할 수 있다며 심사 과정의 상투성을 꼬집는 의견이 해가 거듭되도 끊이지 않기 때문. 이와 관련해 최근 해외 음악 웹사이트들을 중심으로 ‘그래미 어워즈의 해괴한 역사’, ‘그래미상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진실’ 따위의 흥미로운 제목이 붙은 정보들이 하나둘씩 소개되면서 팝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정보를 소개하는 이들은 해당 내용이 ‘믿거나 말거나’식의 우스개가 아니라 그래미 측 공식 홈페이지와 그간의 언론 보도 등을 참고해 수집한 엄연한 ‘사실(fact)’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래미상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진실’ 등의 제목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그래미상 관련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우습거나 황망하거나 1. 1976년 시상식에서는 당시 나이지리아에 머물던 팝 스타 스티비 원더를 위성으로 연결해 인터뷰를 생중계 했다. 방송 도중 시스템 문제로 화면이 끊기자 방송 진행자 앤디 윌리암스는 상황을 수습하느라 스티비 원더에게 다급하게 외쳤다. ”스티비, 그쪽 화면에 지금 여기 모습이 나오나요?” 이후 앤디 윌리암스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영원히 사라졌다.(스티비 원더는 시각 장애인) 2. 미국 밴드 파운테인스 오브 웨인은 2004년 ‘최우수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이 밴드가 데뷔한 때는 1996년이다. 3. 영화 배우인 로빈 윌리암스가 4번이나 그래미 상을 받았다. 수상 부문은 ‘최우수 코미디 앨범(80년, 88년, 89년)’과 ‘최우수 토크 코미디 앨범(2003년)’. 4. 그래미는 팝 듀오 밀리 바닐리에게 1989년 ‘최우수 신인상’ 트로피를 안겼다가 1년 뒤 다시 빼앗았다. 그들이 실제 노래를 한 당사자가 아니라 립싱크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탓이다. 5. 그래미 수상곡 중에는 엄청나게 긴 제목의 노래가 있다. 2007년 ‘최우수 록 인스트루멘탈 연주’ 부문을 수상한 록 밴드 플레이밍 립스의 ‘The Wizard Turns On...The Giant Silver Flashlight And Puts On His Werewolf Moccasins’가 바로 그것이다. 6. 그래미상을 거부한 아티스트도 있다. 아일랜드 출신의 여성 뮤지션 스네이드 오코너가 주인공. 그녀는 1990년 ‘최우수 얼터너티브 뮤직 연주’ 부문 후보에 올랐다. 불운함 혹은 푸대접 7. ‘팝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는 단 한 차례도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그가 그래미와 나눈 인연은 1971년 ‘최우수 가스펠 음악상’을 받은 것이 전부다. 8. 전설적 하드록 밴드 레드 제플린은 그래미상을 딱 한번 받았다. 2005년 수상한 ‘평생 공로상’이 바로 그것. 밴드가 해체한지 25년 만의 일이다. 9. 지미 헨드릭스는 화려한 데뷔에도 불구, 당해 그래미 ‘최우수 신인상’ 후보에 조차 오르지 못했다. 그가 데뷔한 1967년에는 그래미 어워즈에 ‘최우수 신인상’ 부문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1966년과 1968년에는 ‘최우수 신인상’ 부문이 있었다. 10. 로드 스튜어트, 퀸, 잭슨 파이브, 밥 말리, 버디 홀리, 비치 보이스 등 기라성 같은 팝스타들은 단 한 번도 그래미상을 받지 못했다. 11. 기타리스트 조 새트리아니는 무려 13차례나 후보로 선정됐지만 한 개의 트로피도 건지지 못했다. 믿기지 않는 기록 12. 프로듀서이자 뮤지션인 퀸시 존스는 79차례 후보로 선정됐으며 27번 수상했다. 13. 가장 많은 트로피를 보유한 밴드는 아일랜드 그룹 U2다. 모두 22차례 수상했다. 14.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이는 스티비 원더. 그는 ‘평생 공로상’을 포함, 모두 28개의 트로피를 갖고 있다. 15. 한번에 가장 많은 트로피를 손에 쥔 이들은 마이클 잭슨과 기타리스트 카를로스 산타나이다. 잭슨과 산타나는 각각 1983년, 1999년 한해에만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16. 17년 간 잇따라 그래미상을 받은 뮤지션도 있다. 주인공은 재즈 기타리스트 팻 매스니. 밴드 시절 10년을 포함, 그는 1988년부터 2005년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트로피를 안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포츠 라운지] ‘개혁 전령’ 신태용 성남 감독

    [스포츠 라운지] ‘개혁 전령’ 신태용 성남 감독

    돌아온 ‘그라운드의 여우’는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언뜻언뜻 든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다가도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후배들에 앞서 달린다.”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프로축구 현역 최연소 사령탑인 신태용(39) 성남 감독대행은 매주 금요일이면 선수들과 등반에 나선다. 전남 광양에서 전지훈련을 거치며 조계산(884m)과 백운산(1215m) 등을 차례로 올랐고 30일엔 지리산 노고단(1915m)을 정복할 참이다. 그는 “대개 4시간여 걸리는 등반을 끝내고 나면 눈물·콧물이 쏙 둘러빠진다.”고 웃었다. 그는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려고 늘 1등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서 “한창 뛸 때에 견줘 아무래도 체력이 떨어져 헉헉대기 일쑤다.”라고 말했다. 선수 땐 후배들이 챙겨줘 맨몸으로 따라 나서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요즘 솔선수범하려고 김밥, 과일, 간식과 물통 등으로 가득한 가방을 둘러메고 등산을 하니 숨이 차오를 수밖에 없다. 그런 마음가짐이 개혁 구상과 맞닿았다. 현역시절 바꿔야 한다고 여긴 것들을 차곡차곡 실천에 옮기고 있다. 전성기였던 1995년 결혼한 그는 군대식 합숙에 찌들었고, 명성만 앞세우려고 하지 실제 그만한 값어치를 못하면서도 프로의 세계에 발붙이려는 인식을 갈아엎는 게 신태용식 개혁의 뼈대다. 생각하는 축구도 많이 움직여야 가능해진다. 29일 오후 광양 공설운동장에서 훈련을 지휘한 신태용 감독의 가슴엔 별 7개를 새긴 유니폼이 눈에 들어왔다. K-리그 일곱 차례 챔피언에 오른 성남에서 그는 여섯 차례나 영광을 일궜다. 한마디로 “생각하는 축구를 펼치고 싶다.”고 한다. 공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자리를 어떻게 잡아야 할 것인지, 우리 편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머리를 쓰고, 무엇보다 공격적으로 나가야 이기는 축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스타라는 자만에 빠진다면 나머지 10명이 모두 열심히 뛰어도 소용이 없으며, 90분 줄곧 움직여야 한다는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몇몇만 열중하지 않고 모두가 열심히 뛰면 전체의 체력문제도 풀리기 때문에 설득력은 더 커진다는, 알고 보면 간단한 논리도 내놨다. 신중한 그이지만 그라운드에선 말이 많았다. 연습경기 내내 실전처럼 자리를 옮기던 그의 입에서 “심판 얼굴을 왜 쳐다보니.”라는 불호령이 떨어졌다. 그 시간에 더 뛰라는 엄명이었다. 사람이다보니 골게터라 해도 공을 뺏길 수 있지만 하프라인을 넘어서라도 달려가 다시 뺏으려는 정신을 갖춰야 한다고 꼬집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인 루니(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좋은 사례로 손꼽았다. “왜 자꾸 뒤로 패스하니.”라는 외침도 자주 터졌다. 무조건적인 합숙은 선수 본인에게 이득이 아니며, 결국 팀에도 좋은 결과를 주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자원한 15명만 남겼다. 진짜 프로는 혼자 있을 때 관리를 잘하는 선수라는 점을 익히도록 할 요량이다. 지난해 말 부임하자마자 이동국(30)과 김상식(33)·김영철(33) 등 굵직한 스타들을 내보냈다. 신 감독은 “최고 연봉에 90분을 뛰어도 시원찮은데 교체 출전하거나 경기에 빠지는 게 옳으냐.”고 되물었다. 그는 2007년 자신의 영문 이니셜을 딴 ‘TY 스포츠 아카데미’를 세웠다.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에도 힘쓸 각오다. 여섯살 때 축구에 매력을 느낀 사람은 평생 간다는 말에 자신감이 그득하다. “팬이 우리를 찾아오는 게 아니라, 우리가 팬을 먼저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미드필더로 K-리그 13시즌에 99골로 ‘100’을 채우지 못한 아픔이 후배들을 닦달하는 원인도 됐다. 그는 “나부터도 그랬 둣이 성적만 좋으면 관중이 찾아온다고 여기지만 틀렸다는 점은 증명됐다.”면서 “ 축구 역시 새 길을 따라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을 끝맺었다. 광양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신태용 성남 감독 프로필 ▲생년월일 1970년 10월11일 경북 영덕생 ▲가족관계 부인과 아들 둘(장남은 호주 초등학교 축구 선수) ▲프로데뷔 1992년 성남 입단 ▲취미·주량 골프(핸디 4) 소주 3병 ▲별명 그라운드의 여우 ▲학력 영해초등-경북 사대부중-대구공고-영남대-경기대 석·박사과정 수료 ▲주요경력 호주 퀸즐랜드 코치(2005~2008년) 아시안컵 국가대표(1996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국가대표(1992년) ▲수상내역 2002년 K-리그 베스트11, 2001년 K-리그 MVP, 1996년 프로축구 대상, 1996년 K-리그 득점왕, 1992년 K-리그 신인상, 1987년 전국고교선수권 MVP
  • ‘놈놈놈’, 아시안필름어워드 최다 노미네이트

    ‘놈놈놈’, 아시안필름어워드 최다 노미네이트

    김지운 감독의 한국판 서부극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최다 노미네이트 되는 등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할리우드 최고 영화 전문매거진 ‘할리우드 리포터’는 “한국의 김지운 감독이 웨스턴 서부극을 동경해 제작한 ‘놈놈놈’이 각종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면서 ‘아시아의 오스카’ 후보로 ‘놈놈놈’을 지목했다. ’놈놈놈’은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배우상, 최우수 조연상 등 총 4개 분야에 후보로 올랐다. 우수 배우상에는 ‘이상한 놈’을 맡은 배우 송강호가, 조연상에는 이병헌과 정우성이 각각 올라 아시아 각국 대표 배우들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놈놈놈’은 일본과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들과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특히 ‘놈놈놈’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덧붙여 특별한 기대감을 표했다. 올해 신설된 신인상에는 ‘영화는 영화다’(영문명 ‘Rough Cut’)의 소지섭이 후보로 올라 아시아 영화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청룡영화상 등 국내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신인상을 휩쓸었던 소지섭은 이번 해외 진출로 새 한류스타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기기도 했던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오는 3월 홍콩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놈놈놈 포스터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별을 쏜다] ⑪·끝 핸드볼 새내기 김혜연

    [2009 별을 쏜다] ⑪·끝 핸드볼 새내기 김혜연

    큰 키(184㎝)로 인해 운명이 완전히 바뀌었다. ‘문학소녀’를 꿈꿨던 어린 소녀가 한국의 차세대 피봇으로 당당히 선 것이다. 인천 선화여상 졸업을 앞두고 실업팀 대구시청에 입단한 핸드볼 새내기 김혜연(19) 얘기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몸이 허약했던 그녀는 인천 인화여중 입학 당시, 키 173㎝로 어른 못지않게 컸다. 학교에는 다른 운동 팀은 없었고 핸드볼팀만이 있었다. 당연히 팀 관계자들은 그녀의 키를 주목했다. 결국 정명기 코치의 설득반, 압력반에 못 이겨 핸드볼 팀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녀는 중학교 내내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은 혜연이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에 관심이 없었고 운동신경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화가나 작가를 꿈꾸는 소녀였다. 하지만 아버지 병오(43)씨와 어머니 안미숙(42)씨는 “중간에 그만두면 지금까지 고생한 게 아깝지 않으냐.”며 거꾸로 그녀를 설득했다. 무엇보다 공을 잡으면서 혜연의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그런 혜연은 고교 1학년 때까지 ‘반쪽 선수’였다. 큰 키를 이용한 수비만 할 줄 알았다. 늦게 공을 잡은 데다 의욕도 떨어졌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방황하던 혜연은 2학년 때야 핸드볼의 쏠쏠한 재미를 알고난 뒤 제 몫을 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그해 청소년 대표로도 뽑혔다. 이때부터 핸드볼이 그녀의 마음 속에 자리잡았다. 마침내 인생을 걸 만한 목표가 생긴 것. 그녀는 “밀착 수비를 뚫고 골을 넣는 맛에 매료됐다. 동료들과 마음을 맞춰 협력해야 하는 운동이다. 또 함께 어울려 작품을 만들어내는 게 좋았다.”며 핸드볼의 매력을 서슴없이 풀어놨다. 그러나 혜연은 아직 약점이 많다. 키에 견줘 몸무게가 너무 가볍다. 그러다 보니 몸싸움에서 밀린다. ‘라면’으로 늘린 몸무게가 겨우 72㎏. 그녀는 “진짜 많이 먹는다. 밥과 군것질은 물론이고 자기 전에 라면 2개를 끓여 먹을 정도”라며 몸을 불리는 데 애쓰고 있음을 털어놨다. 슈팅 자세도 불안하다. 남들보다 1시간 일찍 나와 자세를 고치기에 늘 여념이 없다. 혜연은 “눈앞의 목표는 큰잔치에서 신인상을 받는 것입니다. 태극마크보다는 실업팀에서 두각을 보이면 좋겠습니다.”라면서 “외국에도 진출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자신과 체격 조건이 비슷하고 해외에서 활약하는 피봇 허순영(34·덴마크 오루후스)이 우상이란다. 황정동(36)대구시청 코치는 “성격과 투지가 좋다. 열심히 끝까지 한다. 현재 60%의 실력밖에 내지 못하지만 허순영과 김차연(28·오스트리아 히포방크)의 뒤를 이어 차세대 피봇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가 될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그녀는 “농구를 하지, 하필 핸드볼을 했느냐.”는 소리에 가장 서러움을 느낀단다. 그럴수록 “핸드볼의 김혜연이 되겠다.”며 강하게 공을 던진다고 했다. 아직도 ‘문학소녀’의 꿈을 간직한 그녀는 일기장 맨 앞장에 ‘힘을 길러야 겠다.’ ‘스피드를 키우겠다.’라고 적어놓고 자기 최면에 빠지곤 한다. 글ㆍ사진 대구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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