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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보기의 책보기] ‘동네 도서관 신춘문예’ 등단 작가 이야기

    [최보기의 책보기] ‘동네 도서관 신춘문예’ 등단 작가 이야기

    부천시립 상동도서관에는 시민의 자발적 문학동아리인 <수필공방문학회>(대표 김태헌)가 있다. 문학을 지향하는 시민 글쓰기 모임인데 지난 1년 열심히 쓰고 합평하며 갈고 닦은 끝에 ‘김애란, 박은실, 손도순, 윤은숙, 이매희, 이재훈, 이홍근, 김태헌’ 등 8인의 문학도 또는 작가가 공동으로 『수필, 날다』는 동인지를 출판했다. 작품마다 문장에 심혈을 기울인 테가 역력하고 내용도 좋지만 그것보다 먼저 말하려는 것은 이 책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참여한 저자들에 관한 이야기다. 공통점은 ‘수필가’지만 이력은 전/현직 미술심리 전문가, 교장 선생님, 평생교육, 사회복지, 독서토론, 도서관 사서, 공무원 등으로 다양한데 이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동네 주민끼리의 모임이 아니면 구성되기 힘든 조합으로 보인다. 작가로서 수상경력도 다채로운데 특징이라면 ‘00신문 신춘문예’가 아니라 ‘부천신인문학상’이나 ‘복사골예술제 백일장’처럼 지역 공모 문학상 수상이 많다는 점이다. 저자들의 경력으로 짚어보자면 대부분 베이비부머 세대로 보인다. 이 세대의 특징처럼 아마도 이들 역시 어렸을 때는 한강 작가처럼 노벨문학상을 타는 것이 장래의 꿈이었겠으나 여러 사정상 전업 문학의 길을 걷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게 나이가 들어가던 어느 날 ‘망설임과 두려움’을 떨치고 ‘맨주먹 맨발’로 글쓰기를 시작하였을 터인데 그 첫 계기는 집 가까운 곳의 평생교육원이나 도서관 등에서 여는 시민 글쓰기 교실이나 동아리 정도였을 것이다. 「산수유」 등 5편의 수필이 실린 손도순 작가 역시 오십 중반에 가까운 도서관에서 하는 ‘여성의 목소리를 내다’는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는데 그것이 계기가 돼 뒤늦게 대학의 문예창작과까지 마치면서 부천문인협회가 주관한 복사골예술제 백일장과 <한국산문> 수필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당당하게’ 등단 작가의 반열에 오른 케이스다. 시인도 좋고, 소설가도 좋고, 수필가도 좋다. 사는 곳이 어디라도 글쓰기를 배우고 시작할 수 있는 공공기관의 프로그램은 널려있다. ‘00신문 신춘문예’ 등단이 아니면 어떤가. ‘00문학상’을 안 받으면 또 어떤가. 『수필, 날다』 작가들도 “글쓰기는 힘이 센, 자기 위안의 반석이다. 글을 쓰면서 내 안에 똬리를 틀고 깊이 숨어있는 상처를 꺼내어 마주 보면서 위로하고 다독이며 치유하게 되더라”고 전한다. 이것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나도 멋진 작가가 되고 싶은데 아직도 생각만 할 뿐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시민이여, 지금 당장 집에서 가장 가까운 평생교육원이나 도서관으로 달려가자. 천 개의 계단 정상도 그 첫 계단을 밟아야 오를 수 있다. 최보기 (책글문화네트워크 대표)
  • 이치로,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에 딱 1표 부족했다

    이치로,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에 딱 1표 부족했다

    딱 1표가 부족했다.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헌액이 기대됐던 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52·일본)가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자를 선정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2일(한국시간) 올해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치로는 전체 394표 가운데 393표를 획득, 득표율 99.75%를 기록했다. MLB 역사상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수는 난공불락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2019년)가 유일하다. 명예의 전당 헌액 투표에서는 데릭 지터(2020년·득표율 99.75%), 켄 그리피 주니어(2016년·득표율 99.32%), 톰 시버(1992년·득표율 98.84%), 놀란 라이언(1999년·98.79%), 칼 립켄 주니어(2007년·98.53%), 타이 콥(1936년·98.23%) 등 전설적인 선수들도 100% 득표에는 실패했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9시즌을 뛰고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MLB로 진출했다. 첫 시즌부터 빅리그에 적응하며 타격과 주루, 수비 모든 면에서 ‘이치로 돌풍’을 일으켰다. 빅리그 입성 첫 해 24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다. 빅리그 통산 19시즌 동안 3089개의 안타를 때렸고, 일본프로야구 기록(1278개)을 합하면 프로 통산 4257개의 안타를 남겼다.
  • 1999년생 ‘재즈계 샛별’ 사마라 조이 첫 내한 공연

    1999년생 ‘재즈계 샛별’ 사마라 조이 첫 내한 공연

    1999년생 재즈 보컬리스트 사마라 조이(26)가 첫 내한공연을 연다. 다음달 16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무대에 설 예정이다. 조이는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 3관왕에 오른 재즈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다. 조이는 2023년 정규 2집 ‘링거 어와일’로 그래미 ‘올해의 신인상’과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을 수상했다. 올해의 신인상 부문을 재즈 장르 가수가 차지한 것은 2011년 에스페란자 스팔딩 이후 12년 만이었다. 조이는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최우수 재즈 퍼포먼스’를 수상했다. 재즈브릿지컴퍼니는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며 MZ 세대를 사로잡은 조이는 자기 성격처럼 친근하고 편안한 매력의 재즈를 선보인다”며 “전통적인 성향의 재즈를 현대적인 편곡으로 재해석하는 작품을 선보이며 뉴욕 링컨센터 등 역사적인 공연장에 섰다”고 소개했다. 조이는 지난해 10월 정규 3집 ‘포트레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3집 수록곡을 비롯해 한국 팬을 위해 미발표곡 무대도 꾸밀 예정이다. 베이시스트를 제외하고는 앨범 작업에 참여한 오리지널 밴드 멤버가 내한한다.
  • ‘쇠맛’으로 케이팝 휩쓴 에스파, ‘골든디스크’ 음원 대상

    ‘쇠맛’으로 케이팝 휩쓴 에스파, ‘골든디스크’ 음원 대상

    지난해 ‘쇠맛’ 컨셉으로 주목받은 걸그룹 에스파가 히트곡 ‘슈퍼노바’(Supernova)로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원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에스파는 4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과 디지털 음원 본상을 받아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슈퍼노바’는 2024년 해외 매체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글로벌 히트곡이다.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선정한 ‘2024년 최고의 노래 50선’에 9위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스태프 선정 2025 베스트 K팝 노래 25’ 차트에서 1위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미국 아마존뮤직과 애플뮤직 역시 연말 결산에서 이 곡을 ‘최고의 케이팝 노래’로 소개했다. 디지털 음원 본상은 에스파를 비롯해 뉴진스·데이식스·비비·아이브·아이유·아일릿·태연·투어스·(여자)아이들이 수상했다. 깜찍한 소녀 컨셉으로 ‘마그네틱’을 노래하던 걸그룹 아일릿과 청량한 소년미로 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소화한 보이그룹 투어스가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골든디스크 인기상은 르세라핌, 플레이브가 받았다. 뉴진스는 본상과 더불어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을 수상해 2관왕을 달성했다. 골든 오너러블 초이스 지난해 10주기였던 고(故) 신해철에게 주어졌다. 이밖에도 베스트 그룹에는 르세라핌, 베스트 OST에 크러쉬, 베스트 밴드에는 데이식스가 주인공이었다. 한편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4일 음원 부문, 5일 음반 부문 시상을 이어간다. 다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기 위한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 개최돼 녹화 방송으로 진행한다. 시상식 녹화 방송분은 6~7일 방영된다.
  • kt 文치치 [스포츠 라운지]

    kt 文치치 [스포츠 라운지]

    “2025년이 뱀띠인 저의 해라 어떤 행운을 만날까 설렌다. 루카 돈치치처럼 다재다능한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줘서 ‘문치치’라 불리겠다.” 악전고투 프로농구 적응기에 눈물로 밤을 지새웠던 문정현(24·수원 kt)이 비로소 자신감을 되찾았다. 뼈아픈 실패를 겪고 나서야 대학 최우수선수(MVP), 대학생 국가대표, 1순위 신인 등 화려한 수식어의 압박에서 해방됐다. “무조건 나부터 빛나야 한다”는 생각을 벗어던진 뒤 팀이 원하는 리바운드, 수비에 집중하자 부진의 구렁텅이에 빛이 찾아온 것이다. 대학생 국대 등 주목… 압박감에 부진 문정현은 2일 수원 케이티빅토리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항상 좋은 대우를 받고 편하게 운동하다가 프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정말 힘들었다. 대학 졸업 전이었던 재작년 말엔 통학하면서 혼자 매일 눈물을 훔쳤다”며 “잠이 안 와서 답답한 마음에 혼자 코트에 나와 공을 발로 차고 소리도 질렀다. 형들부터 감독님까지 그냥 다 미웠다(웃음). 그 시간을 견뎌 정신력이 단단해졌다”고 돌아봤다. ‘빅3’의 등장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2023 신인 드래프트의 주인공은 1순위 문정현이었다. 2023년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상대로 20점을 몰아친 문정현은 기대감을 한 몸에 받으며 곧바로 프로 코트에 데뷔했다. 그런데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kt 유니폼을 입고 처음 던진 3점슛 17개 중 림을 가른 건 1개뿐이었다. 결국 올스타와 신인상은 3순위 동갑내기 유기상(창원 LG)에게 돌아갔다. 백지부터 다시… 슛부터 새로 시작 백지부터 다시 시작했다. 김영환 kt 코치의 지도하에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슛 자세를 체계적으로 다졌다. 문정현은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니까 어느 순간부터 슛을 던지면 들어갈 것 같았다. 4쿼터 승부처에 한두 개 들어간 게 전환점이 됐다”면서 “지난 시즌엔 상대가 제 슛을 내버려 둬서 자존심이 상했는데 이젠 적극 수비한다. 스스로 성장했다는 걸 느낀다”고 설명했다. 정신적인 버팀목은 ‘도전의 아이콘’ 이현중(25·일라와라)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일본을 거쳐 호주 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은 청소년 대표팀에서 가까워진 문정현이 힘들어할 때마다 전화 통화로 “잘 풀린다고 들뜨거나 뜻대로 안 된다고 주눅 들지 말고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라. 더 떨어질 데도 없다. 자신 있게 공을 던져라”고 조언했다. 문정현은 이현중에 대해 “한 살 차이지만 정말 배울 게 많다. 항상 형이 해 준 말을 가슴속에 새긴 채 뛴다”며 “말도 안 통하는 타지에서 외로울 텐데 저까지 위로해 주는 모습이 대단하다. 형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데뷔 시즌 얼떨결에 오른 챔피언결정전에서 부산 KCC에 패한 기억은 정상을 향한 질주의 원동력이 됐다. “선수들의 독기를 보고 얼마나 절실한 무대인지 실감했다”며 눈을 크게 뜬 문정현은 “당시 라건아 형이 헐크 모드가 돼서 이길 수가 없었다. 그렇게 힘센 사람은 처음 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kt가 단기전에 강하고 저도 분위기를 파악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준용·안영준과 경쟁도 자신감 한 시즌 만에 평균 득점(4.7점→10.1점), 도움(1.1개→2.3개), 리바운드(3.1개→5.3개) 기록을 껑충 올린 그의 경쟁자는 리그 최고의 포워드 최준용(KCC)과 안영준(서울 SK)이다. 세 선수 모두 슛, 패스, 높이, 수비 등 여러 능력을 두루 갖췄다. 문정현은 “제 포지션에서 밀리면 팀 전체가 흔들릴 수 있어서 내로라하는 형들을 만나도 거침없이 부딪히려고 한다”면서 “다른 건 몰라도 씨름 선수였던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힘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허웅(KCC), 허훈(kt)처럼 국가대표로 형제가 함께 코트를 누비는 ‘내일’을 꿈꾼다. ‘리틀 양동근’이라는 평가받는 친동생 문유현(21·고려대)이 지난해 11월 처음 성인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정작 문정현은 발목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 들지 못해 ‘국대 형제’ 타이틀을 미뤄야 했다. 울산 출신 문정현은 “어릴 때 연고팀인 현대모비스 경기를 자주 직관했는데 저는 함지훈 형을 좋아했고 동생은 양동근 코치님을 응원했다. 각자 비슷한 스타일로 성장해 신기하다”면서도 “같이 뛰면 욕심 많은 동생이 패스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즌 목표 기량 발전상” 겸손한 다짐 이번 시즌 목표는 ‘기량 발전상’으로 겸손하게 설정했으나 롤모델은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돈치치다. 그는 “안준호 대표팀 감독님이 재능이 많은데 속도가 느린 게 비슷하다며 ‘문치치’라고 불러주셨다. 그때부터 영상을 찾아보고 있다”면서 “문치치가 되려면 슛 거리를 늘리고 드리블도 더 화려해야 한다. (송영진 kt) 감독님께 혼날 것 같지만 가끔 시도해 보겠다”고 눈을 빛냈다.
  • 눈물로 밤 지새운 1순위의 ‘극복’…뱀띠 문정현 “루카 문치치로 거듭날 것”

    눈물로 밤 지새운 1순위의 ‘극복’…뱀띠 문정현 “루카 문치치로 거듭날 것”

    “2025년이 뱀띠인 저의 해라 어떤 행운을 만날까 설렌다. 올해 루카 돈치치(26·댈러스)처럼 다재다능한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줘서 ‘문치치’라 불리겠다” 악전고투 프로농구 적응기에 눈물로 밤을 지새웠던 문정현(24·수원 kt)이 비로소 자신감을 되찾고 밝게 웃었다. 그는 뼈아픈 실패를 겪고 나서야 대학리그 최우수선수(MVP), 대학생 국가대표, 대형 1순위 등 화려한 수식어의 압박에서 해방됐다. “무조건 저부터 빛나야 한다”는 생각을 벗어던진 뒤 팀이 원하는 리바운드, 수비 등에 집중하자 부진의 구렁텅이에 빛이 찾아온 것이다. 문정현은 2일 수원 케이티빅토리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항상 좋은 대우를 받고 편하게 운동하다가 프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정말 힘들었다. 대학 졸업 전이었던 재작년 말엔 통학하면서 혼자 매일 눈물을 훔쳤다”며 “잠이 안 와서 답답한 마음에 혼자 코트에 나와 공을 발로 차고 소리도 질렀다. 형들부터 감독님까지 그냥 다 미웠다(웃음). 그 시간을 견뎌 정신력이 단단해졌다”고 돌아봤다.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 비워”‘빅3’의 등장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2023 신인 드래프트의 주인공은 1순위 문정현이었다. 2023년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일본을 상대로 20점을 몰아친 문정현은 기대감을 한 몸에 받으며 곧바로 프로 데뷔했다. 그런데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kt 유니폼을 입고 처음 던진 3점슛 17개 중에서 림을 가른 건 1개뿐이었다. 결국 올스타와 신인상은 동갑내기 친구이자 3순위 유기상(창원 LG)에게 돌아갔다. 백지부터 다시 시작했다. 김영환 kt 코치의 지도하에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슛 자세를 체계적으로 다졌다. 문정현은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니까 어느 순간부터 슛을 던지면 들어갈 것 같았다. 4쿼터 승부처에서 한두 개 들어간 게 전환점이었다”면서 “지난 시즌엔 상대가 제 슛을 내버려 둬서 자존심이 상했는데 이젠 적극 수비한다. 스스로 성장했다는 걸 느낀다”고 설명했다. 정신적인 버팀목은 ‘도전의 아이콘’ 이현중(25·일라와라)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일본을 거쳐 호주 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은 청소년 대표팀에서 가까워진 문정현이 힘들어할 때마다 통화로 “잘 풀린다고 들뜨거나 뜻대로 안 된다고 주눅 들지 말고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라. 더 떨어질 데도 없다. 자신 있게 공을 던져라”고 조언했다. 문정현은 이현중에 대해 “한 살 차이지만 정말 배울 게 많다. 항상 형이 해 준 말을 가슴속에 새긴 채 뛴다”며 “말도 안 통하는 타지에서 외로울 텐데 저까지 위로해 주는 모습이 대단하다. 형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힘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생 유현이와 함께 태극마크 꿈도”데뷔 시즌 얼떨결에 오른 챔피언 결정전에서 KCC에 패배한 기억은 정상을 향한 질주의 원동력이 됐다. “선수들의 독기를 보고 얼마나 절실한 무대인지 실감했다”며 눈을 크게 뜬 그는 “당시 라건아 형이 헐크 모드가 돼서 이길 수가 없었다. 그렇게 힘센 사람은 처음 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kt가 단기전에 강하고 저도 분위기를 파악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시즌 만에 평균 득점(4.7점→10.1점), 도움(1.1개→2.3개), 리바운드(3.1개→5.3개) 기록을 껑충 올린 그의 경쟁자는 리그 최고의 포워드 최준용(부산 KCC)과 안영준(서울 SK)이다. 세 선수 모두 슛, 패스, 높이, 수비 등 여러 능력을 두루 갖췄다. 문정현은 “제 포지션에서 밀리면 팀 전체가 흔들릴 수 있어서 내로라하는 형들을 만나도 거침없이 부딪히려고 한다”면서 “다른 건 몰라도 씨름 선수였던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힘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허웅(KCC), 허훈(kt)처럼 국가대표로 형제가 함께 코트를 누비는 ‘내일’을 꿈꾼다. ‘리틀 양동근’이라는 평가받는 친동생 문유현(21·고려대)이 지난해 11월 처음 성인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정작 문정현은 발목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 들지 못했다. 울산 출신인 문정현은 “어릴 때 연고지 현대모비스 경기를 자주 직관했는데 저는 함지훈 형을 좋아했고 동생은 양동근 코치님을 응원했다. 각자 비슷한 스타일로 성장해 신기하다”면서도 “같이 뛰면 욕심 많은 동생이 패스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너스레를 부렸다. 이번 시즌 목표는 ‘기량 발전상’으로 겸손하게 설정했으나 롤모델은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돈치치다. 그는 “안준호 대표팀 감독님이 재능이 많은데 속도가 느린 게 비슷하다며 ‘문치치’라고 불러주셨다. 그때부터 영상을 찾아보고 있다”면서 “문치치가 되려면 슛 거리를 늘리고 드리블도 더 화려해야 한다. (송영진 kt) 감독님께 혼날 것 같지만 가끔 시도해 보겠다”고 웃었다.
  • ‘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허시 하늘로

    ‘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허시 하늘로

    이탈리아 거장 프랑코 제피렐리(1923~ 2019) 감독의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1968)에서 청순한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배우 올리비아 허시가 별세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8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영화 전문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허시는 지난 27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암 투병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를 둔 고인은 195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고, 이후 영국으로 이주해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각색해 스크린으로 옮긴 제피렐리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15세의 어린 나이에 캐스팅돼 촬영한 이 작품으로 고인은 1969년 미국 골든글로브 신인상과 이탈리아의 아카데미상 격인 다비드 디 도나텔로 황금접시상을 받는 등 전 세계에 이름을 떨쳤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한국에선 1978년 개봉해 역시 큰 인기를 끌었고, 고인은 청순가련 줄리엣의 대명사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한국에선 일본식 발음인 ‘핫세’가 그대로 굳어져 통용됐다. 유명 영화음악가 니노 로타가 작곡한 주제곡 ‘어 타임 포 어스’ 등도 명곡으로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아 왔다. 너무 이른 성공으로 고인은 한때 방황하며 가십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2018년 피플지 인터뷰에서 “너무 많은 일이 너무 빨리 일어났다. 하루아침에 슈퍼스타가 됐고 나는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돌이킬 정도였다. 고인은 공포영화의 고전으로 꼽히는 ‘블랙 크리스마스’(1974)를 비롯해 ‘나일강의 죽음’(1978), ‘아이반호’(1982), ‘마더 테레사’(2003) 등에 출연했으나 10대 시절의 성공을 이어 가진 못했다. 2015년 개봉한 ‘관종’이 마지막 출연작이다. 이 작품에서 고인은 실제 딸인 인디아 아이슬리와 함께 모녀 사이로 출연했다. 또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호흡을 맞췄던 레너드 위팅과 47년 만에 재회했다. 2022년 고인은 위팅과 함께 뒤늦게 ‘로미오와 줄리엣’을 제작하고 배급한 영화사 파라마운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베드신이 사전 고지 없이 나체로 촬영됐다며 5억 달러(당시 한화 약 640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이듬해 기각됐다. 고인은 세 번의 결혼으로 세 자녀를 뒀다. 유족으로는 가수이자 배우인 남편 데이비드 아이슬리, 자녀 앨릭스, 맥스, 인디아, 손자 그레이슨 등이 있다.
  • 하늘로 떠난 ‘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향년 73세

    하늘로 떠난 ‘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향년 73세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 역할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2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과 버라이어티 등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핫세는 27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택에서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5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핫세는 이후 영국으로 이주해 배우로 활동했다. 대표작은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1968년작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핫세는 15세에 출연한 이 작품으로 1969년 골든 글로브 신인상을 받는 등 전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다. 유족으로는 남편 데이비드 글렌 아이슬리, 자녀 알렉스, 맥스, 인디아, 손자 그레이슨 등이 있다.
  • “내년 시즌 LPGA 신인왕 도전…세계 1위 넘어 올림픽 金 욕심”

    “내년 시즌 LPGA 신인왕 도전…세계 1위 넘어 올림픽 金 욕심”

    “게으름과 싸워 이기면 목표 달성쇼트게임 보완해 잘 적응하겠다”도움 준 KGA·KLPGA에 2억 기부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누비는 윤이나(21)는 첫 시즌 잘 적응해 신인상을 받고 장기적으로는 세계 1위는 물론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이나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 진출을 위해 도움을 주신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1억원씩 모두 2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지난 11일까지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최종 8위에 오르며 출전권을 따냈다. Q시리즈 수석 합격의 기대도 있었으나 일본 선수들에게 밀렸던 윤이나는 신인왕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경쟁자를 꼽아 달라는 말에 그는 “많은 선수가 훌륭한 기량을 지니고 있다고 느껴서 어느 한 명을 찍기는 어려운 것 같다”면서 “가장 큰 경쟁자는 저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보다 발전하고 제 게으름과의 싸움을 이겨 낸다면 신인왕에도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첫 시즌 성적을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그는 “우승이라는 게 제가 원한다고 오지 않는 것을 잘 안다. 매 대회 최선을 다하는 게 먼저이며 그러다 보면 우승과 신인왕 타이틀도 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내년에는 잘 적응하는 게 목표이며 장기적으로는 세계 랭킹 1위에 꼭 올라서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도 욕심나는 일”이라며 큰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윤이나는 큰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선 쇼트게임을 보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과 다른 잔디에서 핀에 가까이 붙이려면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데 아직 부족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을 발전시키면 미국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무대에서 겨뤄 보고 싶은 상대를 골라 달라는 질문에 윤이나는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전 세계 1위 고진영을 꼽았다. 윤이나는 “우러러봐 온 고진영 언니와 같이 경기할 기회는 없었는데 LPGA 투어에서 많이 배우겠다”며 “미국 선수 중에서는 코르다와 꼭 경기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1월 19일 출국하는 윤이나는 2월 중순 열리는 파운더스컵을 통해 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 신진서 9단, 5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신진서 9단, 5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신진서 9단이 5년 연속 반상의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신진서는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더메리든에서 열린 2024바둑대상에서 기자단 득표율 53.33%, 팬 득표율 79.76%를 획득해 합계 61.26%로 MVP의 영예를 안았다. 2020년부터 5년 연속 대상을 받은 신진서는 통산 6번째 최고 프로 기사로 선정되는 영광도 획득했다. 한국 랭킹 1위를 지키는 신진서는 올 한해 메이저 세계기전인 제28회 LG배와 제2회 란커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는 이와 함께 남자다승상(65승 1무 13패)과 남자 승률상(81승 27패)에 이어 팬들이 뽑는 인기상까지 휩쓸었다. 남녀 우수기사상은 박정환 9단과 최정 9단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 국내 대회인 명인전과 한국기원선수권전 에서 우승한 박정환은 세계기전인 춘란배에서는 결승에 진출했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여자 우수기사상은 최정 9단이 김은지 9단에게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여자 세계대회인 센코컵에서 2연패를 달성한 최정은 국내 대회에서도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4연패를 달성했고 해성 여자기성전에서는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기량 발전상은 김명훈 9단, 남녀 최우수신인상은 김승진 5단과 김민서 4단이 받았다. 공로상은 30년간 프로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GS칼텍스와 아마추어 대회인 미추홀배를 사비로 개최한 김종화·곽계순 부부가 공동 수상했다.
  • 톰 크루즈 뺨치는 이 남자 ‘탑건’ 됐다…F-35A 사상 최초

    톰 크루즈 뺨치는 이 남자 ‘탑건’ 됐다…F-35A 사상 최초

    올해 공군이 실시한 공중사격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F-35A 기종에서 ‘탑건’이 나왔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2)의 전성기 시절을 대표하는 영화로도 유명한 탑건은 공중사격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이에게 부여되는 칭호다. 공군은 제17전투비행단 제151전투비행대대 정시형(34) 소령이 지난 8~10월 실시된 공군 공중사격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탑건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정 소령은 총 1200점 만점에 1180점을 얻으며 F-35A 조종사 최초의 탑건에 올랐다. 2019년부터 군에 순차적으로 도입된 F-35A는 2021년부터 일부 종목에 시범 참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전 종목에 참가해 타 기종과 똑같이 경쟁했는데 첫해부터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정 소령은 2015년부터 6년간 F-15K 조종사로 활약하다 2020년부터 F-35A로 기종을 바꿨다. 주기종인 F-35A 331시간을 포함해 총 1373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정 소령이 이끈 F-35A 편조는 우발 상황에 대비한 공격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공대지 폭격 실시 이후 지대공·공대공 복합위협 상황에서 전장을 이탈해야 하는 임무를 가장 신속하게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2018년 F-15K로 미군 측 공중급유를 통해 태평양을 무중단 횡단하는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했고 올해는 F-35A로 미 공군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는 등 한미연합훈련 경험도 풍부하다. 현재는 대대의 안전편대장으로서 항공기 결함 분석과 안전대책 수립 등 안정적인 작전 수행을 위한 공중·지상안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정 소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명패를 받았다. 원래는 대통령상도 같이 받아야 하지만 12·3 계엄 사태 때문에 추후에 받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며 “앞으로도 공군 정예 전투조종사로서 언제든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적을 일격필살할 수 있도록 비행훈련과 연구에 정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공중사격 분야 단체 종합 최우수 대대로는 17전비 제151전투비행대대(F-35A), 19전비 제162전투비행대대(F-16), 10전비 제101전투비행대대(F-5)가 선정됐다. 개인 분야에는 11전비 제102전투비행대대 지형민 대위(F-15K), 제20전비 제121전투비행대대 배준연 대위(KF-16), 16전비 제202전투비행대대 김규철 대위(FA-50), 19전비 제161전투비행대대 김신규 대위(F-16), 18전비 제112전투비행대대 하승태 대위(F-5), 8전비 제237전투비행대대 문승현 대위(KA-1)가 이름을 올렸다. ‘공중투하’ 분야에서는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제256공수비행대대 송민 소령, ‘탐색구조’ 분야에서는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제235탐색구조비행대대 하대권 대위, ‘항공정찰’ 분야에서는 제39비행단 제131비행대대 김정렬 대위가 각각 최우수 조종사로 선정됐다. 영화 ‘빨간 마후라’에서 열연을 펼친 신영균(96) 옹을 기리기 위해 2019년 처음 제정된 신영균 특별상은 18전비 제105전투비행대대 조정익 대위에게 돌아갔다. 이 상은 영화의 배경인 강릉기지 소속 전투조종사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종사에게 수여된다. 처음 참가한 조종사 중 선발하는 우수신인상에는 18전비 105대대 육현성 대위 등 10명의 조종사가 받는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대대와 기종을 넘어 모든 참가자가 원팀 정신으로 훌륭한 기량을 펼쳐줬다”면서 “앞으로도 실력을 갈고닦아 미래 전장을 지배하는 항공우주력의 강력한 초석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 미국 진출 확정한 윤이나 “LPGA 신인상 받고 세계랭킹 1위에 올림픽 금메달 노려볼게요”

    미국 진출 확정한 윤이나 “LPGA 신인상 받고 세계랭킹 1위에 올림픽 금메달 노려볼게요”

    내년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진출하는 윤이나(21)는 첫 시즌 잘 정착해 신인상을 받고 장기적으로는 세계랭킹 1위는 물론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이나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루나미엘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 진출을 위해 도움을 주신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대한골프협회(K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각각 1억 원씩 모두 2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지난 11일까지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8위에 오르며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Q시리즈 ‘수석’ 기대도 모았으나 일본 선수들에 밀려 수석을 놓친 것과 관련 그는 신인왕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윤이나는 “많은 선수가 훌륭한 기량을 지니고 있다고 느껴서 어느 한 명을 찍기는 어려운 것 같다”면서 “가장 큰 경쟁자는 저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보다 발전한다면 제 게으름과의 싸움에서 이겨낸다면 신인왕에도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올 시즌 성적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우승이라는 게 제가 원한다고 오지 않는 것을 잘 안다. 매 대회 최선을 다하는 게 먼저이며 그러다 보면 우승과 신인왕 타이틀도 와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잘 적응하는 게 목표이며 장기적으로는 세계랭킹 1위에 꼭 올라서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도 욕심나는 일”이라며 큰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선 쇼트게임을 보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윤이나는 “Q시리즈를 치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쇼트게임의 중요성”이라면서 “한국과 다른 잔디에서 핀에 가까이 붙이고자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저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을 발전시키면 미국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무대에서 가장 플레이해보고 싶은 상대를 골라봐 달라는 질문에 윤이나는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와 함께 고진영을 꼽았다. 윤이나는 “우러러봐 온 고진영 언니와 같이 경기할 기회는 없었는데 LPGA 투어에서 함께 경기하며 많이 배워보고 싶다”며 “미국 선수 중에서는 넬리 코르다와 꼭 경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국내 대회도 참가할 계획이다. 다만 당장은 미국 무대 적응이 우선이라 빨라야 내년 하반기쯤 돼야 국내 무대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윤이나는 “1년 동안 국내 팬과 함께하며 행복했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꼈다”며 “제가 LPGA에서 잘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팬들께도 보람이자 행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내년 1월19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윤이나는 2월 중순쯤 열리는 파운더스컵에서 LPGA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이나의 미국진출에 도움을 주는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댈러스에 기반을 두고 윤이나의 현지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이성환 세마스포츠마케팅 대표는 “댈러스가 미국의 중앙이라 이동이 편하고, 다양한 부문에서 도움을 주실 한국 분들도 많이 계셔서 베이스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 ‘구름 관중’ 클라크, AP 올해의 여자선수…‘체조 전설’ 바일스 제쳐

    ‘구름 관중’ 클라크, AP 올해의 여자선수…‘체조 전설’ 바일스 제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미국의 케이틀린 클라크(22·인디애나 피버)가 미국 뉴스 통신사 AP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혔다. AP는 회원사 74표 가운데 클라크가 3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2024 파리 올림픽 체조 3관왕이자 올림픽 금메달 7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만 23개를 목에 건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27·미국)를 10표 차로 2위로 밀어냈다. 3위는 파리 올림픽에서 성 정체성 논란이 불거진 복서 이마네 칼리프(25·알제리)가 4표를 차지했다. 농구 선수가 AP의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되기는 셰릴 스웁스(1993년), 레베카 로보(1995년), 캔디스 파커(2008·2021년)에 이어 4번째다. 클라크는 “파커의 팬으로서 경기를 보며 자랐다”며 “특별한 상을 받아 영광이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아이오와대학에서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피버의 지명을 받은 클라크는 이미 WNBA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 7월 댈러스 윙스와의 경기에서는 19개의 어시스트를 전달하는 등 WNBA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33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상적인 3점슛은 34경기에 100개를 성공시켜 인디애나가 2016년 이후 처음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클라크는 WNBA 사상 신인 최다 득점, 신인 가드 최다 더블더블, 신인 최초 트리플더블 2회 등의 역사를 썼다. 데뷔 시즌 경기당 평균 19.2점, 5.7리바운드, 8.4어시스트를 보였다. 그녀의 경기장은 입장권이 매진되고, 수백만 명이 TV 앞으로 몰려들면서 여성 스포츠에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WNBA는 이번 시즌 22년 만에 최다인 253만명이 경기장을 찾아 지난 시즌보다 48%가 증가했다. 매진은 154경기, 지난 시즌의 45경기에 비해 242% 늘었다. 리그 평균 홈경기 관중 증가율이 48.3%에 불과하지만 클라크가 소속된 피버는 319% 증가했다. 피버의 홈구장 케인브리지 필드하우스 1만7200여석이 꽉찬다. WNBA 시청률은 클라크 덕분이 300% 증가했다. 피버 경기가 방송되면 ABC, CBS, ION, ESPN, ESPN2가 모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24년 WNBA 드래프트 중계는 리그 사상 최다인 240만명이 시청했다. 지난 4월 7일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 챔피언 결정전의 시청자는 남자보다 많은 1890만명이 시청했다. 이는 미국 TV 역사상 올림픽을 제외하고 2019년 NCAA 남자농구 버지니아대와 텍사스공대의 1960만명 이후 두 번째로 시청자가 많은 경기였다. 클라크의 아이오와대학은 NCAA 여자농구 2연패를 했지만 지난 4월엔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에 75-87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AP통신은 당시 “결승 마지막 15분엔 시청자 수가 2410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고 했다. 클라크는 경기에서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즐겁다며 경기 전후에 팬들의 요청에 따라 사인을 해준다. 이와 관련. 클라크는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팬들이 미칠 듯이 흥분하는 것을 저는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 ‘FA미아’ 왕년의 1군들 “야구 내년에도”?

    ‘FA미아’ 왕년의 1군들 “야구 내년에도”?

    2012년 신인상과 골든글러브(2루수) 동시 수상, 2014년 단일 시즌 사상 첫 200안타(201안타) 돌파와 함께 리그 최우수선수(MVP)상 수상, 2017년 국가대표 발탁까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서건창(35)의 이력은 누구보다 화려했지만, 이제 그는 선수 생명 지속을 두고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올 시즌 KBO리그 종료 후 20명의 선수가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겠다’며 자유계약선수(FA)을 신청했으나, 22일까지 서건창을 비롯해 하주석(30·한화 이글스), 이용찬(32·NC 다이노스), 김성욱(31·NC 다이노스), 문성현(33·키움 히어로즈) 5명은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FA 미아’ 신세에 머물렀다. 늦어도 1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다음 달 중순까지는 협상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미계약 선수 5명 모두 외부 러브콜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 주도권은 원소속 구단이 쥐게 됐다. FA 시장 잔류 5인 중 하주석과 이용찬은 B등급, 서건창·김성욱·문성현은 모두 C등급이다. B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소속 구단에 해당 선수의 연봉 100%와 함께 보호선수 25인 외 1명을 보상선수로 내줘야 한다. C등급 영입에는 보상선수 없이 연봉의 150%를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각 구단 입장에선 보상선수를 내주는 게 부담이기 때문에 하주석과 이용찬이 다른 3명보다 운신의 폭이 좁은 편이다. 한때 ‘천재 유격수’로 불리며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관심까지 받았던 하주석은 2022년 경기중에 보인 폭력적인 행동 탓에 2군으로 강등된 데 이어 시즌 종료 후에는 음주운전 적발로 물의를 빚었다. 올 시즌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기 마감했다. 2021~23시즌까지 NC의 든든한 마무리였던 이용찬은 지난해 시즌 후반부터 조금씩 구위가 떨어지더니 올 시즌에는 57경기 3승 9패 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13으로 부진했다. 최근 백업 1루수로 뛴 서건창은 타격 부진과 함께 수비 범위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A와 다시 계약하더라도 구단이 MLB 출신 거포 1루수 패트릭 위즈덤 영입을 앞두고 있어 서건창의 출전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유재석, 계엄·탄핵 정국 ‘의미심장’ 발언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유재석, 계엄·탄핵 정국 ‘의미심장’ 발언

    개그맨 유재석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 정국에 대해 언급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제2회 핑계고 시상식’ 영상이 올라왔다. 배우 이동욱이 작품상을, 이동휘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배우 이상이가 우수상, 배우 이성민이 신인상, 방송인 홍진경과 개그맨 지석진, 그룹 샤이니의 키와 배우 김고은이 인기상을 받았다. 대상의 영예는 배우 황정민에게 돌아갔다. 한편 유재석은 시상식을 마무리하면서 “지금 현 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말 마음이 답답해지는 그런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유재석은 그러면서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런 우리를 둘러싼 안개가 다 걷히고 우리의 평안한 일상을 되찾는 그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어수선한 시국에 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유재석은 참석자들과 함께 구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도 함께 전했다. 한편 유재석은 제작진으로부터 ‘특별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트로피에는“떠들어 젖히기에 그치지 않고 역발상 아이디어를 더하며 새로운 콘텐츠 탄생을 이끈 장본인이기에 이 상을 수여함”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 “가수만 챙기나, 코미디언은…” 변기수, KBS연예대상 저격?

    “가수만 챙기나, 코미디언은…” 변기수, KBS연예대상 저격?

    개그맨 변기수가 ‘KBS 연예대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변기수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BS 연예대상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 시상 장면을 캡처해서 올렸다. 그는 “그래도 코미디언 한 명은 줄 수 있지 않나? 가수들만 챙기는 연예대상”이라고 적었다. 이날 ‘2024 KBS 연예대상’에서 ‘더 시즌즈’를 진행한 가수 지코와 ‘싱크로유’에 출연한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쇼버라이어티부문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리얼리티 부문 신인상은 배우 이상우와 가수 박서진이 수상했다. 개그맨들 가운데는 신인상 수상자가 없었다. 다만 주요 부문 트로피는 개그맨들이 차지했다. ‘개그콘서트’ 남현승·정태호가 ‘베스트 커플상’을, 신윤승이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개그콘서트 ‘심곡 파출소’ 코너가 베스트 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KBS연예대상의 대상은 ‘불후의 명곡’의 가수 이찬원이 거머쥐었다.
  • [포토]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서 ‘포토제닉 황성빈’

    [포토]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서 ‘포토제닉 황성빈’

    연말 시상식에서 트로피 수집에 한창인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또 하나의 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김도영은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해 상금 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영은 올해의 팬덤플레이어상과 팬캐스트 셀럽 인기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김도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48,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189안타로 맹활약했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등 숱한 기록을 남기고 2024년을 ‘김도영의 해’로 만들었다. 지난달 26일 KBO 시상식에서 생애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그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팬스 초이스상(Fan‘s Choice)을 수상하고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올해의 최고 선수(이상 1일)까지 받았다. 2일에는 동아스포츠대상 프로야구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무대에 올랐다.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은 구자욱과 원태인(이상 삼성 라이온즈)에게 돌아갔다. 구자욱은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으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원태인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곽빈(두산 베어스)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최고구원투수상은 시즌 31세이브로 리그 구원왕에 오른 정해영(KIA)의 몫이었다. 박동원(LG 트윈스)은 최고포수상,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최고야수상 트로피를 들었다. 박동원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포수 이닝을 소화하며 수비율 0.996을 기록했고, 29개의 도루 저지로 리그 2위에 올랐다. 송성문은 142경기에서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으로 팀 타선을 책임졌다. 신인상은 KBO리그 고졸 신인 최다인 19세이브를 거둔 김택연(두산)이 차지했으며 조병현(SSG 랜더스)은 조아바이톤 에이상을 받았다. 나승엽(롯데 자이언츠)과 권희동(NC 다이노스)은 각각 헤파토스상과 조아아르기닌맥스상을 차지했다. 감독상은 KIA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이범호 감독, 코치상은 삼성을 홈런 군단으로 바꾼 이진영 코치에게 돌아갔다. 통합 우승을 뒤에서 지원한 KIA 구단이 프런트상, 지난 두 시즌 부진을 극복한 강백호(kt wiz)가 컴백 플레이어상, 시즌 9승을 챙긴 손주영(LG)이 점프업상을 품었다. 프로스포츠 사상 첫 1천만 관중 달성에 힘을 보탠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천만관중 특별상’을 받았다.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은 올스타전에서 ‘해피라이더’로 분장한 황성빈(롯데)이 가져갔고, SNS 핫이슈상은 ‘삐끼삐끼 삼진송’을 미국에까지 유행시킨 KIA 응원단에 돌아갔다.
  • MVP 김도영, 하루에 트로피 3개 추가…“중요한 건 꾸준한 성적”

    MVP 김도영, 하루에 트로피 3개 추가…“중요한 건 꾸준한 성적”

    프로야구 2024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 하루에 트로피 3개를 품에 안았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1일 서울 호텔리베라에서 2024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를 열고 올해 최고의 선수상을 김도영에게 수여했다. 한은회는 지난달 20일 김도영을 수상자로 뽑았다고 밝혔고 이날 시상식을 진행했다. 최고의 신인상의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 투수 김택연이었다. 안경현 은퇴선수협회장으로부터 상을 받은 김도영은 “(은퇴하신) 선배님들의 플레이를 보며 꿈을 키워왔다. 그분들이 주신 상이라 더욱 뜻깊다. 꾸준히 노력해서 이 자리에 계속 오도록 노력하겠다”며 “꾸준하게 성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1등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내년 시즌 달리겠다”고 말했다. 올해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30홈런-30도루, 최소 경기(97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등의 새로운 역사를 세우면서 상을 휩쓸고 있다. 그의 정규시즌 141경기 성적은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타율 0.347이다. 김도영은 지난달 26일 2024 KBO 시상식에선 MVP를 비롯해 득점상, 장타율상 등 3관왕에 오른 뒤 “올 시즌 제 점수는 80점이다. 중요한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겸손한 자세로 운동하면서 더 큰 느낌표가 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김도영은 이날 오전에는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 시상식에서 동료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과 팬 투표로 선정한 ‘팬스 초이스(Fan’s Choice) 상’을 품에 안았다. 김도영은 다음날부터 줄줄이 예정된 언론사 주최 시상식에서도 트로피를 추가할 전망이다.
  • “가수 박서진 KBS 출연 정지” 청원 등장…무슨 사연이?

    “가수 박서진 KBS 출연 정지” 청원 등장…무슨 사연이?

    가수 박서진이 군 면제를 받았다고 알려진 가운데 KBS에 그의 출연을 정지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는 공인은 제발 공영방송에 출연시키지 말아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공영방송 KBS는 공적인 이익을 우선하는 방송사인 만큼, 비도덕적인 공인의 프로그램 출연 금지는 기본이고 한 해를 마감하는 영광스러운 축제의 수상 후보에도 올리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어 “(박서진이) 올해 안에 입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본인 역시도 입대 전에 히트곡 하나 만들고 가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에서야 20대 초반에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기사를 올리는 이유가 뭐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오게 해준 팬들에게 이런 상식 이외의 행보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런 행동을 하는 공인이 올해 공영방송 KBS에서 신인상 욕심을 내고 있었다니 할 말을 잃게 한다”고 했다. A씨는 박서진이 지난해 언론과 인터뷰에서 입대 사실을 언급한 내용을 첨부하기도 했다. 당시 박서진은 “입대 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내가 마이크를 관객에게 넘겼을 때 누구나 알 수 있는 떼창곡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현재 해당 인터뷰에는 ‘군대’ 관련된 내용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병무청에도 민원이 올라왔다. 민원인 B씨는 “박서진은 현재 방송 활동을 왕성히 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매년 ‘박서진 SHOW’ 콘서트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수많은 관객과 함께했다.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끌어내고 있는 만큼 심신장애는 이제 치유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박서진이 현역병 입영 또는 사회복무요원·대체복무 요원 등 소집 의무가 면제되는 36세 이전에 병역처분변경원서를 지방병무청장에게 제출할 경우 현역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처분 변경이 가능한지 답변 부탁드린다”고 했다. 병역법 65조 제8항에는 병역 면제를 받은 남성도 질병 또는 심신장애가 치유됐다면 대통령령에 따라 처분을 취소하고 현역 또는 사회복무요원 복무가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군 복무를 원하는 병역 면제자는 병역법 시행령 제135조의 2에 따라 병역처분변경원서를 지방병무청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박서진은 과거 KBS 1TV ‘인간극장’ 등에 출연해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의 형은 만성 신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난 데 이어 간암 투병을 하던 큰 형 역시 눈을 감았다. 두 형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이 치유되기도 전에, 모친까지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으면서 고통의 시기를 보냈다. 박서진은 모친의 병원비 등을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아버지를 따라 뱃일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박서진은 우울증, 불면증을 보였고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박서진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이 맞다. 20대 초반 가정사 등으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1995년생인 박서진은 2013년 첫 싱글 ‘꿈’으로 데뷔했다. 이후 TV조선 ‘미스터트롯2’으로 얼굴을 알린 그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 등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고정 출연 중이다.
  •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KLPGA ‘상금퀸’ 윤이나 시상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KLPGA ‘상금퀸’ 윤이나 시상

    김상열(왼쪽) 서울신문 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윤이나에게 상금왕 트로피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 회장은 2021년 초까지 4년 동안 KLPGA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 논란을 빚으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은 윤이나는 올해 투어에 복귀, 공백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면서 이날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3개 부문의 트로피를 독식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신인상은 올해 루키 중 유일하게 우승컵을 따낸 유현조, 인기상은 ‘돌격대장’ 황유민이 받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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