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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대표 긴급체포, 유상증자 과정 11억횡령

    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4일 유상증자와 코스닥 등록 과정에서 11억여원의 회사자금을 가로챈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김경욱(34)씨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25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김씨는 99년 8월 SM사가 코스닥에 등록하기 직전 회사의 실질적 운영자인 이수만(50)씨와 짜고 유상증자 대금 11억 5000만원을 회사자금으로 가장 납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주금 가장 납입과 코스닥 등록을 통해 당시 SM사의 주가가 상당히 올랐던 만큼 시세차익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는지도 정밀 추적 중이다. 검찰은 현재 해외에 있는 이수만씨에게 가족 등을 통해 조기귀국을 종용하는 한편,검찰 소환을 거부할 경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SM외 다른 대형 연예기획사들 역시 코스닥 등록이나 유상증자 과정에서 주가를 유지하거나 높이기 위해 주금 가장 납입 등의 수법을 쓴 뒤 시세차익을 얻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기획사 회계 관계자들과 주주들을 소환해 정확한 자금흐름을 확인하고 있다.한편 검찰은 방송관계자들에 대한 ‘PR비’와 관련,신인가수들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홍보 매니저 황모씨 등 3명을 소환,방송 관계자들에게 로비를 했는지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이 신인 여가수 등으로부터 친분이 있는 방송사 고위관계자와 PD 등을 통해 방송에 출연하고 음반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며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방송사 간부와 PD 등에게 실제로 로비를 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다.로비 혐의가 드러나면 검찰은 홍보 매니저들을 배임증재나 사기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SM 전·현직대표 소환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2일 SM엔터테인먼트 전·현직 대표인 정모씨와 김모씨를 소환,PD들에 대한 금품공여 의혹과 증자 과정 등과 관련한 회사 자금 운영 전반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또 SM 등 연예기획사에 투자한 벤처기업 대표 등 관계자 5∼6명을 출국금지시켰다.이들 외에도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PD와 기자 5∼6명도 추가로 출국을 금지해 전체 출국금지자는 30여명으로 늘어났다.검찰은 이번 주 중반부터 이들을 차례로 소환해 기획사들로부터 받은 금품의 규모와 성격을 규명,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검찰은 인기 작곡가 겸 가수인J씨도 소환,조사했다.검찰은 J씨를 통해 신인가수가 앨범 제작과 홍보과정에서 방송사 관계자들에게 로비를 벌이는 정황 등을 상당수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신인가수 앨범제작비 5억3천만원중 방송사 홍보비만 3억/본지, 연예기획사 문건 단독입수

    방송사 PD 등에게 제공되는 앨범홍보비(PR비)의 내역이 담긴 문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21일 본지가 단독입수한 모 연예기획사의 ‘신인가수 S의 1집앨범 제작안’에 따르면 전체 프로젝트 비용 5억 3500여만원의 70%인 3억 6000여만원이 앨범홍보비로 책정돼 있다. 특히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에 전체 앨범홍보비의 80% 이상인 3억원을 집중 투입하는 것으로 돼 있어 연예기획사와 방송사 연예담당 PD들의 ‘검은 거래’의 실상을 엿볼 수 있다. ‘2002 한·일월드컵’에 맞춰 1집 음반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으로 추진되던 이 프로젝트는 기획사 사정 및 최근의 연예비리 수사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제작안에 따르면 또 라디오방송에 4000만원,스포츠신문에 2000만원의 앨범홍보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돼 있어 단순히 TV 연예담당 PD만이 ‘출연로비’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다. 앨범홍보비는 프로젝트 비용의 기하급수적인 상승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프로젝트 가운데 순수 음반제작 비용은 1억여원에 불과하지만 앨범홍보비가 3억 6000여만원으로 책정되다보니 전체 규모가 5억 3500여만원으로 늘어났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기획사 관계자는 “어떻게 (가수를)알리느냐가 프로젝트 성패의 관건”이라면서 “앨범홍보비로 2억∼3억원을 쓰더라도 인기를 얻으면 (들인 돈을) 회수하는 건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TV연예프로그램에 신인가수를 출연시키는 데 7000여만원이 필요하고,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면 사례비로 3억원이 들어간다는 게 가요계의 통설”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거액의 앨범홍보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중소 기획사의 경우,대형 연예기획사로부터 자본과 ‘노하우’를 일부 차용한 뒤 인세나 출연료 가운데 일부를 넘겨주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기획사도 ‘앨범홍보’를 현재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D연예기획사가 전담하기로 계약을 맺었었다.중소 기획사의 경우 돈을 건넬 PD와 직접 연결이 되지 않고,PD들도 믿을 만한 기획사 관계자가 아니면 돈을 받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돈거래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대형 기획사와의 이런 관계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기획사 대표는 “(앨범홍보비) 액수에서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다른 기획사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박홍환 장세훈기자 stinger@
  • “신인가수 PR비 최소2억”,연예계 비리 실상은

    지난해 3월 신인가수 K군을 띄우려고 그의 아버지가 ‘PR비’(로비에 드는 돈)로 10억여원을 썼지만 결과는 실패로 끝났다는 얘기가 연예가에서 공공연하게 떠돌았다.당시 내로라하는 연기자를 동원해 해외에서 뮤직비디오(뮤비)도 찍었는데 뮤비 제작만 잠깐 화제가 됐을 뿐 가수나 노래는 전혀 빛을 보지 못했다. 연예가에서는 ‘자질이 있는 신인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누구나 말한다.그러면서도 스타는 키워지는 것인 만큼 연줄을 동원해 돈을 쓰는 등 막강한 기획과 PR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 ◆방송사 PD와 연예기획사는 한솥밥?-TV에 얼굴이 나오고 라디오에서 노래를 틀어주는 등 대중매체가 바람을 잡아주지 않으면 장사하기 힘들다고 음반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A기획사 매니저는 “작심하고 키우는 신인가수 PR비는 최소 2억원이 든다.”면서 “PR비는 공식 홍보비와는 별도로 방송사 간부와 일선 PD,특정 매체기자들에게 건네지는 데 방송사 PR비가 절대적으로 많이 책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룸살롱 등에서 접대하는 일은 기본”이라면서 “PR비를 전문으로 전해주는 홍보매니저가 배달사고를 내는 일이 종종 발생해 요즘은 안면있는 기획사 간부들이 직접 전해주거나 아예 관계자의 차에 놓고 온다.”고 말했다. 기획사가 신인가수의 컨셉트를 잡아오면 PD가 프로그램의 어떤 코너에 출연시키고 조명은 어떻게 잡아줄지까지 세세히 고려해 함께 스타를 만드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그는 지적했다.때문에 PR비란 위험을 공유하는 데 따른 당연한 대가로 받아들인다는 설명이다. B기획사 매니저는 “연예사업이 산업화되면서 스타급을 확보한 기획사들은 방송사에 이들을 출연시키는 대가로 같은 사 소속 신인가수를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는 ‘맞바꾸기’ 관행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예능국이 너무 큰 게 문제-가요 PR비 문제를 지난 2월 검찰에 제보한 문화개혁시민연대의 이동연 사무차장은 “가요순위를 정하는 음악 프로그램이나 가수들의 개인기 등을 보여주는 오락·쇼 프로그램 등이 채널을 주도할 만큼 예능국의 힘이 과도한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기업화한 기획사와 방송권력이 유착관계를 형성하면서 음반 매니지먼트가 음반제작이나 라이브공연에는 소홀해지는 반면 비주얼한 댄스가수를 키워 가요계를 독점하는 악순환이 거듭된다는 것이다. C기획사 매니저는 “로비는 1960년대 쇼 프로그램이 생길 때부터 시작된 관행”이라면서 “팝 위주로 편성되던 음악 프로그램이 가요 중심으로 된 데다 오락 프로그램까지 가수들로 채워지기 때문에 요즘 방송은 산업화한 기획사의 로비력이 집중된 마당”이라고 말했다. ◆방송계 입장-수사 초기만 해도 으레 몇 년에 한 번 치르는 ‘행사’처럼 여기던 방송계에서는 음악전문 케이블TV와 유수한 기획사 대표,인기가수들이 잇따라 소환되고 방송사 국장급 간부들에게도 수사가 미치자 크게 당황하고 있다. 각 방송국은 겉으로는 “유착관계가 있다면 엄중히 처벌해야 하지만 개인비리를 방송국 전체의 비리로 보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한 방송국 관계자는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고액의 금품을 받은 적은 없지만 작은 선물이나 상품권 등을 거부감없이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젊은 PD들 사이에서는 “이 기회에 잘못된 관행을 청산하고 자체적으로 정화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방송계는 이번 수사의 여파로 가요·오락 프로그램이 상당 기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미 연락이 되지 않는 매니저가 많아 연예인 출연 섭외가 쉽지 않은 데다,시청자들도 출연자를 곱지 않게 볼 것이 뻔해 출연을 기피하는 연예인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가요계 해법은-평소 가수·매니저들로 들끓던 방송국 라디오 제작국 근처 휴게실은 요즘 썰렁하다.월드컵이 끝나면 홍보를 하겠다던 음반발표를 속속 미루고 있다.지난해부터 불황에 빠진 가요계는 검찰 수사로 회생의 기미를 잃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가요평론가 강헌씨는 “방송국이 대중가요에 너무 큰 힘을 갖는 바람에 생긴 부작용인 만큼 가요 순위 프로그램은 아예 폐지하고,실력있는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 위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연대 이동연 차장은 “음반사는10대 댄스가수를 키우는 관행을 탈피하고 라이브 무대 등 방송국 이외의 홍보 루트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방송사도 연예인 캐스팅과 관련해 자정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가요평론가는 “과거의 예를 볼 때 수사가 끝나면 관계자들이 더욱 몸을 조심해 PR비 액수만 커지는 결과를 낳는다.”면서 “제도 개선이 따르지 않는 일회성 수사는 역효과만 크다.”고 꼬집었다. 주현진 이송하기자 jhj@ ■‘연예계 악폐' 뿌리뽑기 검찰이 연예계 거악(巨惡) 척결에 나섰다. 특히 돈을 매개로 연결돼 연예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대형 연예기획사와 방송사 간부급 인사들이 이번 수사의 타깃임이 분명해지고 있다.검찰의 한 관계자도 “과거처럼 일회성 수사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구조적 연예 비리의 핵(核)을 제거하는 게 이번 수사의 목표임을 시사했다. 같은 맥락에서 대형 연예기획사 최고경영자들과 방송사 간부급 인사들이 검찰에 줄소환되고 있다. 이미 음악전문채널 m.net 상무 김종진(43)씨가 앨범홍보비 명목으로 5000여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된 데 이어 대형 연예기획사인 GM기획의 권승식(45) 대표,음악전문채널 KMTV 사장 장찬정(50)씨 등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다. 검찰 수사의 칼날이 자신들에게 미치고 있음을 감지한 듯 상당수 ‘막후 실력자’들은 자취를 감췄다.또다른 대형기획사인 도레미미디어의 박남성(50)사장과 GM기획 대주주인 김광수(41)씨 등은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인 이수만(50)씨는 명목상 해외출장중이다.거액의 앨범홍보비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방송사의 간부급 PD들도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내 연예관련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요계에서 앨범홍보비라는 ‘검은 돈’이 유통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점에 주목하고 있다.이른바 ‘스타메이킹시스템’이라는 명분으로 기획사와 방송사 간부들이 유착됐고,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악어와 악어새’관계가 고착·관행화됐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일부 기획사에 조직폭력 집단과 일본 야쿠자의 자본이 유입됐다는 첩보도 확인하고 있다.한 기획사 관계자는 “조폭이나 야쿠자 자본을 받아들인 일부 기획사는 풍부한 자본력으로 앨범홍보비를 쏟아붓고 있다.”고 폭로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치밀한 내사를 벌여온 검찰이 ‘연예계 거악과의 전쟁’에서 만족할 만한 수사 성과를 얻을지 주목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MBC PD 소환불응 잠적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6일 SM엔터테인먼트,GM기획,도레미미디어,싸이더스 등 4대 연예기획사 외에 추가로 3∼4개 연예기획사가 방송가에 앨범홍보비를 뿌린 단서를 포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검찰은 예당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업체들로부터 주주명부 및 회계장부 등을 넘겨받아 정밀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또 MBC 전문 프로듀서 은경표(殷璟杓·45·부장급)씨가 GM기획 대주주 김광수(41)씨로부터 소속 가수들의 TV 출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단서를 포착하고 은씨와 김씨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불응,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은씨가 모 연예기획사의 사외이사로 활동했다는 첩보도 있어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GM기획 대표 권승식(43)씨에 대한 이틀째 조사에서 “케이블TV 및 지상파 방송사 간부급 PD 5∼6명에게 신인가수 출연 명목으로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돈을 받은 PD들의 구체적인 신원을 캐고 있다. 검찰은 이날 중견 가수이자 음반제작자인 신모씨와 김모씨 등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연예기획사를 통해 방송사 관계자 등에게 금품을 건넸는지 캐고 있다. 검찰은 일부 연예기획사의 ‘주식로비’ 의혹과 관련,주식 취득 경위가 석연치 않은 인사들을 이번 주말부터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장세훈기자 stinger@
  • 4대 연예기획사 전격 압수수색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2일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들이 사업확장 과정에서 앨범홍보비(PR비) 등의 명목으로 방송사 PD와 음반업자 등에게 거액의 금품을 제공한 단서를 포착,S·G·D사와 또 다른 S사 등 4대 연예기획사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중견 여자 탤런트 등 연예인 3∼4명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이들 업체의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플로피디스켓 등을 대량 확보,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유명 연예인과 매니저들이 대부분 이들 대형 연예기획사에 소속됐고,일부 기획사는 최근 몇년 사이 직원만 100여명에 이르는 대형업체로 성장한 점을 중시,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연예계의 ‘검은 돈’거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근 2∼3개월간 은밀히 내사를 벌여왔다. 이와 관련,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이들 연예기획사 관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흐름을 추적중이며,일부 방송사 PD와 음반업체,연예담당기자 등에게 돈이 흘러간 흔적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2∼3월 V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김모씨로부터 “신인가수인 아들을 유명 가요프로그램에 출연시켜 줘 고맙고,앞으로도 출연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6800여만원을 받은 모 방송사 전 PD 황용우(43)씨를 이날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연예계 비리 전면 수사

    검찰이 대중가수 매니저들과 방송PD들의 이른바 ‘PR비’(앨범홍보비) 수수 관행 등 연예계의 금품수수 비리에 대해 전면 수사에 착수,매니저 및 PD 10여명을 출국금지시켰다. 이와 관련,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1일 모 방송사 전 PD 황모씨가 가요 프로그램 출연 명목으로 신인가수 김모씨 아버지로부터 670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씨는 지난해 2월 말 김씨 아버지로부터 해외여행 경비 800여만원을 지원받은 데 이어 같은 해 4월에는 900여만원어치의 향응을 대접받고,PR비 명목으로 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황씨가 가요 프로그램 전문PD였던 점을 중시,다른 가수 매니저들로부터도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 검찰은 특히 새 가요앨범 홍보를 위한 PR비 명목으로 방송사 PD 및 연예담당 기자들에게 거액의 금품이 관행처럼 제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연예계에서 PR비 등을 주고 받는 행위가 아무런 죄의식 없이관행처럼 이뤄져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해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S예대 방송연예과에 자녀의 입학을 원하는 K씨로부터 2000년 6월 두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받은 탤런트 김모(4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모 방송사 탤런트실 총무로 활동 중인 김씨는 S예대 남자 교수와 여자 교수에게 각각 2500만원씩을 줘야 입학이 가능하다며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신인가수 한경일 첫 콘서트

    애절한 발라드곡 ‘한 사람을 사랑했네’로 인기를 얻은 신인가수 한경일이 22∼23일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첫 콘서트를 갖는다.데뷔 앨범 수록곡은 물론 트로트·댄스·라틴곡 등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은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정출연하는 게스트들도 화려하다.개그콘서트팀 성시경 최재훈 박화요비 박혜경 정재욱 리치 거북이 지영선 등이 나온다. 한경일은 새로운 홍보방법으로 음반이 나오기 3개월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인터넷에 타이틀곡을 올려 사전 모니터링을 했는가 하면 음악팬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포털사이트(cafe31.daum.net)에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올려놓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공연시간은 오후 4시,7시30분.(02)2166-2777.
  • 히트 드라마가 스타가수 제조 ?

    히트 드라마는 히트 OST와 스타가수의 제조기. 가요계가 최악의 불황을 겪는 가운데서도 드라마 OST 음반 판매는 승승장구하고있다.드라마가 인기를 모으면 그 OST가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것은 물론 삽입곡을 부른 가수는 잇따라 스타덤에 오르는 행운을 거머쥔다.그래서 ‘가수로 뜨려면 드라마 주제곡을 불러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20∼40대 여성 사이에 열풍을 불러일으킨 MBC 미니시니즈 ‘위기의 남자’OST는최근 하루 평균 2500장이 팔린다고 유통사 서울음반측은 4일 밝혔다.삽입곡 ‘미련한 사랑’을 부른 가수는 신성우·임재범과 비슷한 음색의 JK 김동욱.그는 요즘 가요계의 총아로 급부상했다. 또 꽃미남 김재원의 활약으로 30%를 웃도는 시청률을 확보한 MBC 미니시리즈 ‘로망스’의 주제가 ‘프로미스’도 좋은 반응을 얻기는 마찬가지.이 노래는 경쾌하고 거침없는 음색의 신인가수 Be(본명 한성호)가 불렀다.제작사 아이스미디어측에 따르면 로망스 OST는 하루 평균 4000장 이상 주문량을 기록해 출시된 지 2주만에 5만장이 넘게 팔렸다는 설명. 아이스미디어 김경환 대표는 “요즘은 드라마와 OST가 서로 서너지 효과를 내는 추세”라면서 “MBC측과 드라마 연출자 이대영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로망스’OST는 ‘명성황후’OST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이경섭씨가 다시 맡아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올들어 가장 많이 팔린 OST는 배용준·최지우가 주연한 KBS2의 ‘겨울연가’.주제곡 ‘처음부터 지금까지’‘마이 메모리’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아 신인가수 류가 이름을 날린 것은 물론 OST가 모두 30만장 넘게 팔렸다.지난해 방영된 송승헌·송혜교 주연의 ‘가을동화’(KBS2)의 OST도 30만장 가까이 팔렸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가요계 관계자들은 “노래가 극의 분위기 및 배우들의 이미지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드라마가 확보한 팬들이 OST 구매자로 자연스레 이어진다.”면서 “드라마가 해외시장에 팔리는 경우에는 OST 매출이 더욱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
  • 새앨범 ‘NO1’ 들고 금의환향 보아

    어린 나이로 해외 일본에서 크게 성공한 보아(16)가 국내 가요계로 금의환향했다. 지난해 1월 일본으로 진출해 싱글앨범 5장과 정규앨범 1장으로 가요계 정상을 휩쓴 보아가 새 앨범 ‘NO.1’을 내고 국내 활동을 재개한 것.클래식 음악이었다면 천재,신동 등의 수식어가 붙을 만한 보아는 14세 때인 2000년 8월 1집 앨범 ‘ID:Peace B’로 국내에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국내 활동까지 합쳐 3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5장의 싱글앨범,3장의 정규앨범,1장의 스페셜 앨범을 내놓았다. 보아는 새 앨범을 일본뿐 아니라 세계무대로 나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 미국,일본,중국 등지의 작곡가들에게 100여곡이 넘는 시범 곡들을 받은 뒤 엄선을 거쳐 단 한 곡만 앨범에 넣었다.타이틀곡 ‘NO.1’이 그것으로 유럽의 작곡가에게서 받은곡.여성스러우면서도 힘있는 가창력을 돋보이게 하는 곡으로 보아만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자작곡 ‘Dear My Love’‘Realize’ 두 곡도 실어 가창력 못지 않은 음악적 재능을 뽐냈다. 지난 3월13일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된 ‘Listen to My Heart’는 한국어 버전으로 수록돼 있다. “일본에서 실패하면 한국에 다시 돌아올 때 창피하겠다는 생각에서 열심히 했어요.이제는 한국 팬들이 제가 기대한 것만큼 호응을 안 해줄까봐 걱정이에요.” 이처럼 보아는 한국 팬들의 반응에 신경을 쓰고 있다.한국과 일본은 음악색이 달라서 일본 성공이 반드시 한국에서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 그는 “일본에서는 처음엔 한국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말귀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실수를 했지만오히려 그게 좋았던 것 같아요.”라며 많은 신인가수 중에서도 눈길을 끌 수 있었던 이유를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었다. 지난 14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국내 활동을 재개했으며 약 3개월 동안은 한국활동에 충실할 예정이다. 보아는 “한국에서는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안티팬’들이 많았어요.솔직히 마음 상한 적도 많았지만 이제노래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요.”라며 1년전에 비해 눈부시게 향상된 노래실력을 자신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서태지, 예당과 전략적 제휴

    서태지컴퍼니(대표 정현철)와 예당엔터테인먼트(대표 변두섭)는 1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포괄적인 사업제휴와 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당은 오는 9월까지 서태지컴퍼니에 20억원을 출자해 지분 16.7%를확보할 예정이다.서태지컴퍼니는 예당의 계열사인 위미디어넷(대표 김태기)에 대주주로 참여하는 등 상호지분 출자를 통해 제휴 기반을 다지게 된다. 이번 제휴로 예당은 앞으로 출시될 서태지의 7집과 8집에대한 독점적 유통권을 갖게 되며 서태지컴퍼니와 함께 신인가수 발굴,양성작업을 하게 된다. 이송하기자 songha@
  • 신인 하림 “’시원한 물’ 같은 가수 되는게 꿈”

    신인가수 하림이 기획사가 만들어낸 ‘상품’만 남고 ‘뮤지션’이 사라진 가요계를 평정하겠다고 나섰다. 하림(24)은 R&B 음반 ‘다중인격자’를 앞세우며 가요계로 쳐들어왔다.시원하게 깎은 머리에 살짝 기른 수염,외모부터 반들반들하기만한 요즘 가수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신인이라고 하지만 ‘신데렐라’‘내 마음을 뺏어봐’‘연어가 돌아올 때’ 등의 드라마 음악 작업에 참여하는 등 오랫동안 작곡가로 활동해왔다.음대에 가기 위해 3년동안 클래식을 공부하면서 기본기를 쌓은 덕분이었다.비록 음대진학은 이루지 못했지만 음악가의 꿈은 쉽게 접을 수 없었다.지난 97년 군대에서 윤종신을 만나 음악적인 능력을인정받은 그는 박정현의 ‘몽중인’ 윤종신의 ‘배웅’‘머물러요’ Sue의 ‘Someday’ 이승환의 ‘쉼’ 등을 작곡하면서 대중가요의 감각을 키웠고 꾸준히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 그는 “작곡한 노래를 직접 불러보고 싶어서 가수 데뷔를 꿈꿨어요.작곡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직접 전달하고 싶었어요.”라며 작곡가에서 가수로 진로를 튼 까닭을 말한다. 실력대로 11곡이 담긴 데뷔앨범을 손수 작곡하고 프로듀싱했다.R&B 특유의 흐느적거리는 느낌없이 담백하고 경쾌한 것이 특징이다.또 잔잔하고 깨끗한 특유의 미성이 음악을 더욱 듣기 편하게 만들어 준다. “모든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해주는 ‘다중인격자’가 되고 싶어서 음반이름을 그렇게 붙였습니다.목 마를 때 시원하게 들이킬 수 있는 물같은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이송하기자
  • 인터넷 가수 한경일 “폭발적인 팬사랑 부담”

    “데뷔부터 의외의 반응을 얻게돼 걱정이 많습니다.발라드춘추전국시대에서 저만의 색깔을 담은 발라드 가수로 자리매김됐으면 합니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라는 발라드 곡으로 인터넷 상에서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신인가수 한경일(22)이 최근 1집을발매하고 수면 위로 떠올랐다. 3개월 전부터 다음 인터넷 카페에 몇몇 곡을 올려왔던 한경일은 벌써 2500여명의 팬을 확보한,인터넷 상의 스타이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음색과 부드럽게 고음을 처리하는 가창력에,뽀얗고 깨끗한 피부를 가진 신세대 취향의 ‘꽃미남’이기까지 하다. 게다가 ‘섹시미인’ 이지현과 함께 찍은 뮤직비디오도 화제다.비디오는 서문탁의 ‘사미인곡’‘사슬’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전승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감각적이고 안타까운사랑이야기.한경일은 미인도를 발견한 뒤 미인도에서 나온‘미인’ 이지현과 꿈 속에서 사랑을 나눴으나 현실 세계로돌아온 뒤 이를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내용이다. “대학교를 오래 다니지 않아서 인상에 남는 추억거리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1학년때 나갔던 노예팅에서 제가 가장 비싼 10만원에 팔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학 다닐 때의 별명은 외모 때문에 ‘경기대 안정환’이었다고.실제 이름도 안정환으로 아는 교수가 있을 정도였다고한다. 그는 대학교 재학시절 ‘아르페지오’라는 대중음악 동아리에서 보컬로 활동하며 각종 축제며 행사에 참가해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입소문이 번졌던 때문인지 지난해 초 기획사에서 오디션을 받아보라는 연락이 왔고,가수가 되기 위해2학년을 마치고 휴학했다. “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사실 숫기도 없고 내성적이어서 걱정이 많지만 제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싶어요.” 쉽게 붉어지는 얼굴,수줍은 듯한 미소에서 소년같은 풋풋함이 느껴진다.그러나 타이틀 곡인 ‘한 사람을 사랑했네’를듣다보면 그런 느낌은 금세 지워진다. ‘그런 슬픈 얼굴 하지마 괜찮아 질꺼야 나는/떠나갈 땐 그냥 떠나가 뒤돌아보지마 제발/너를 추억해 그리워하는 건 그냥 내게 일상이야 아무렇지 않아/허나 너를 그리며 눈감진않아 고여있는 눈물이 흘러내릴까 봐…’ 떠나는 연인에게 부담스럽지 않도록 슬픈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슬픈 노랫말과,중저음의 가창력에서 삶의 아픔을 삭이는 어른스러움이 묻어난다.여기에 중국 관악기의 느낌을주는 효과음이 목소리와 어울려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비슷한 느낌이 드는 ‘행복했니’와 ‘사랑이니까’등 수록곡들에 대한 반응도 만만치 않다. 이송하기자 songha@
  • 새달 타이완 신인가수 데뷔 니키 우

    “신성우씨의 록을 배우러 한국에 왔습니다.한국은 생각보다 인상적인 도시예요.” 타이완배우 량차오웨이(梁朝偉)의 음반 ‘화양연화’(花樣年華)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니키 우(23·여)가 신성우의 6집 앨범 수록곡 ‘이연’으로 타이완에서 공식 데뷔하기 위해 최근 일주일간 한국을 다녀갔다. 흐트러진 머리,강렬한 눈빛,다소 중성적인 느낌의 그는다음달 초 타이완에서 자신의 1집 앨범을 들고 데뷔하는신인가수.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봉인하는 영화 ‘화양연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감정이 봉인된 듯한 쓸쓸한 큰 눈매가 인상적이었다.타이완의 언더그라운드 클럽에서 노래를부르던 중 신인발굴의 귀재라는 (왕자웨이) 감독의 눈에띄어 캐스팅됐다. “감정의 고저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이연’이라는 노래가 좋았어요.전반부의 서정적인 무드와 후반부의 강렬함이 마음에 와 닿았어요.음반사인 타이완 유니버셜에서도 강력하게 추천했습니다.” ‘이연’은 ‘순간영원’이라는 제목의 중국어로 불러지며 신성우가 직접 편곡,녹음했다.두 사람은 왕자웨이 감독의 ‘프로젝트 하우스’라는 소속사에 공동 소속된 것을인연으로 만나게 됐다.음반은 한국과 타이완에서 동시에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록이란 장르는 생소해요.신성우씨의 음악을 통해서 거의 처음 접했어요.‘이연’을 콘서트에서 부르면 아주 큰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힘있는 그의 목소리는 록 장르를 소화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어 보인다.노래를 부를때 평소의 여릿여릿한 이미지를벗고 강인해 진다. “한국에서 먹어 본 음식 가운데 삼계탕이 최고인 것 같아요.3번이나 먹었어요.관광은 많이 못했지만 동대문 쇼핑몰을 둘러본 것이 인상에 남습니다.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천천히 빼놓지 않고 돌아볼 생각입니다.” 빠쁜 일정 때문에 한국의 여러 곳을 다녀보지 못한 게 못내 아쉽다고 거듭 말한다.고궁이며 신촌,대학로 등 젊은이들의 거리에서 사람도 만나고 싶고 미용에 좋다는 ‘때밀이’도 한번 받고 싶었다며 웃는다.눈을 본 적이 없는 그는 소문대로 하늘에서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면서 스키도타고 싶다고. 신성우에 대한인상을 묻자 갑자기 소녀처럼 수줍은 웃음을 터트린다.“차분하면서도 무게가 있어요.친절하게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기회가 된다면 신성우씨와 더 많은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뮤직비디오도 찍을 예정이예요.타이완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따라 한국의 록도 인기를 끌었으면좋겠어요.”이송하기자 songha@
  • “팝의 요정서 여왕으로”

    ‘2001년 여성 최악의 패션’,‘영국 왕세자 윌리엄의 세기의 구애 거절’,‘마돈나를 잇는 섹스어필’ 등의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19)가 6일 3집 앨범을 발매했다. 17세 나이로 데뷔해 10대 스타 붐을 이르킨 그는 올해 12월로 20세.이번 3집은 ‘틴에이저 스타’로는 마지막 내놓은앨범이다. 지난 99년 1집 ‘Baby one more time’으로 빌보드 싱글차트와 앨범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최초의 신인가수,그리고 최연소 여가수라는 기록을 남겼다.이어 지난해 2집 ‘Oops! I did it again’으로 발매 첫주에 발보드 차트 2위에 오르며 130만장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앨범은 마이클 잭슨의 새앨범 에서도 역량을 과시한로드니 저킨스 등의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했다.브리트니 자신의 곡도 5개가 수록됐다.3집을 통해 발랄한 ‘틴에이저 스타’라는 이미지를 벗고 진정한 뮤지션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새 앨범의 첫번째 싱글인 ‘I’m Slave 4U’는 지난 9월 MTV 뮤직비디오 시상식에서 첫 선을 보였다.뱀을 감고추는 화려하고 춤으로 10대 팬들을 단번에 열광시켰다. 2번째 곡 ‘I’m Not a Girl,Not yet woman’은 브리트니의 데뷔 영화인 ‘Crossroad’에도 삽입됐다. 브리트니가 생일을 한 달여 앞두고 ‘팝의 요정’에서 ‘팝의 여왕’으로 승격할 지 3집 앨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송하기자
  • 연예인 대중문화시대 새파워로 등장

    지난달 17일 MBC ‘시사매거진 2580’프로그램에서 연예제작자와 연예인의 관계를 다룬 방송을 내보낸 이후 촉발된연예인들과 MBC의 갈등이 한달여 시간이 흘렀음에도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MBC가 15일밤 같은 프로그램에서 거듭 연예제작사와 연예인의 관계를 다루면서,오히려 한층 증폭되는 양상이다. 방송 이후 연예인과 매니저들은 MBC 출연거부를 지속하겠다고 밝히는 등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연예인들이 이처럼방송사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과거에는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대중문화시대를 맞아 연예인들이 스타로서 대중의 인기를 한몸에 모으면서 비롯된 현상이다. 과연 연예인들은 문화계의 새로운 파워로 대두하고 있는것일까. 이번 갈등을 계기로 연예계의 변화상을 짚어보고바람직한 연예인 상을 모색해본다. ■MBC·제작자협 갈등 2라운드 계기 실태점검. 사례1.갑엔터테인먼트의 신인그룹 ‘브라운 아이즈’는 TV에는 얼굴을 일절 드러내지 않고,뮤직비디오와 신문광고 만으로 두달이 채 못되는 기간동안 음반을 28만여장이나 판매하는 진기록을 세웠다.3억원을 들여 김현주,이범수,‘와호장룡’의 장첸 등 세계적인 인기스타를 등장시켜 만든 뮤직비디오에 힘 입은 것이다. 사례2.연기자겸 가수 안재욱은 중국과 타이완 등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시아의 스타다.최근 4억원을 받고중국의 CF에 출연했으며 타이완에서 가진 기자회견장에는방송사 수십곳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연예계가 연예제작사를 중심으로 기업화·대형화되고 있다.인수·합병및 전략적 제휴,대기업의 진입,코스닥 등록 등을 통해 덩치불리기를 서두르고 있다.에이스타스(대표 백남수)의 경우 중견부터 신인까지 최명길,이영애,한고은,안재욱 등 60여명의 인기연예인을 거느려 소속연예인 만으로도드라마를 충분히 제작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연예계가 이처럼 기업화한데다 TV외의 다른 매체를 찾아내면서 이번에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가 방송사인 MBC에예전과 달리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방송계는 분석한다.연제협은 방송사가 연예인을 지금처럼 대접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이들이 말하는 연예인의 대표는가수이다.그러나 방송사측은 제작자와 연예인의 불평등계약등 연예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연예계가 달라져야 한다고반박하고 있다. ■연예인의 커진 파워= 연제협이 MBC의 보도에 강력 항의하게 된 배경 중의 하나가 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연예산업에 대해 “왜 방송사가 ‘노예’운운하며 구시대적 발상의보도를 하느냐”고 따진 것이다. 연제협의 서희덕 대변인은 “연예인은 방송사에 콘텐츠를제공한다”고 말했다.음악전문 케이블방송이 2곳에서 4곳으로 늘었고,곧 위성방송도 출범하는 다매체시대가 도래함에따라 콘텐츠 제공자인 가수가 그만큼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브라운 아이즈 말고도 방송에 얼굴을 비치지 않고 뮤직비디오만으로 홍보하는 ‘신비주의’전략으로성공한 가수들은 조성모,스카이 등 하나둘이 아니다.‘브라운 아이즈’의 이대희 매니저는 “오락프로그램에 나가 ‘바보짓’을 하며 음반을 팔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MBC등 방송사도 앞으로 연예인들이 출연할 수 있는 전문프로그램을 만드는등 연예인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TV의존도가 예전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TV를 완전히 외면하기 어려운 속사정을 털어놓고 있는 셈이다. ■연예인이 달라져야 한다= 방송가는 오히려 대형 연예제작사들이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는 ‘PD연합회보’에서 “특정 스타의 출연을 조건으로 무명의 소속연예인들을 끼워 파는 것이 연예매니지먼트사들의 전략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됐다”면서 “‘더이상 PD를 못하겠다’는 비명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MBC ‘수요예술무대’의 한봉근PD는 공중파 방송에서 노래를 제대로 부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는 연예계의 불평에 대해 “신인가수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공중파에서이들을 모두 흡수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가수들이 공중파 방송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신문광고,뮤직비디오,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송 관계자들은연예인들이 요구를 내세우기 전에 계약관계 등을 정상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네티즌들도 방송사와 대체로 같은 의견을 보이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MBC·제작자협 갈등 바람직한 변화방향은. 최근 인기가수 등 연예인들이 일부 방송의 출연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이른바 ‘스타’의 비뚤어진 ‘한탕주의’와,제작자·방송사의 역학관계가 한꺼번에 뒤엉키면서 나타난 사태라 할 수 있다. 얼마전 “대중스타는 장사속에만 치중하고 있을 뿐,진정한뮤지션이라 할 수 없다”고 꼬집은 가수 이은미의 발언을굳이 예로 들지 않더라도 연예계는 사실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따라서 연예 관계자들은 이 기회에 연예인이나제작자,방송사 모두가 환골탈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대중문화가 대중들의 문화 향수권을 충족시키는 정당한 수단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연예인과 제작자,방송사의 민주적인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으로 지적된다.여기에 각 주체의 책임의식이 선행돼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우선가수 등 연예인 자신이 문화예술인으로서 자세를 갖춰야 한다.스타의식에 사로잡혀 문화예술인의 정체성을 망각하고,상업주의에 쉽게 빠져드는 상황이 우리 연예계의풍토를 황폐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적지않은 연예인들이 제작사와 공중파 방송과의 불평등 계약 등 왜곡된구조를 알면서도 일단 ‘뜨고보자’는 식으로 접근하고 있다.최근 해체된 그룹 H.O.T나 한스밴드가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공중파 방송 등 매체를 통하지 않고도 나름대로 팬을 확보한채 인정받는 연예인들도 적지 않다. 제작자와 방송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연예제작자협회 소속연예인들이 공개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제작자와 연예인의 관계를 ‘노예계약’이라고 한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밝힌 것은 역설적으로 진실을 보여주고 있다는중평이다.또 방송사들은 대중문화의 다양성을 제시하고 이끌어야 함에도,특정 가수나 연예인 위주의 방송진행으로대중들의 소비행태를 부추기고 있으며,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연예인들이 희생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현재 스타급 연예인의 영향력은 대중에게 압도적이라 할만하다.결국 ‘연예인의 인기몰이’는 방송사와 제작자들의 ‘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연예인과 방송사의 중간에서 바람직한 대중문화 산업의 유통을 담당해야 할 할 제작사의 직무유기도 문제다.불법음반 유통과 적절치 못한 저작권 계약으로 인한 가수들의 불이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특히 방송사의 스타 제조에 편승한 제작사들의 이기주의는 소수의 인기중심 연예인만 키워내고 결국 시청자와 일반인들의 피해로 되돌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화개혁시민연대 정책기획위원장인 중앙대 강래희 교수(영문학)는 “최근 일련의 사태는 우리 연예계에 잠재된 구조적인 문제들이 폭발된 단적인 사례”라면서 “대중문화와 관계된 가수 제작자 방송간의 파행적인 이해관계와 그로 인한 악순환 고리를 끊기 위해 시청자와 시민들이 연대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kimus@. ●MBC·연예제작협 사태일지. ■6월17일 MBC ‘시사매거진2580’ 연예인 대 매니저 한일비교 방송■7월3일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비상임시총회 소집,7일부터MBC 출연거부 등 결의■6일 연제협과 MBC 협상 결렬.연제협은 ‘뉴스데스크’에서 사과 등 요구■7일 MBC ‘생방송 음악캠프’ 뮤직비디오만으로 파행방송■10일 연제협 소속 연예인 100여명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라며 기자회견 개최.MBC보도제작국 2580제작진 일동‘노예라고 방송한 적 없다’며 반박성명 발표■15일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 연예인 대 매니저 2편방송
  • 매주 스탠딩 공개콘서트 열어

    지난달 18일 개국한 케이블방송 채널V코리아의 가요프로그램 ‘V레볼루션’(목요일 밤 12시)이 매주 스탠딩 공개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을지로3가에 위치한 트라이포트홀에서 열린다.선착순 무료입장.‘V레볼루션’은 장르별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무대 뿐 아니라 신인가수들의 등용문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 [CULTURE & JOB] 연예인 발굴 ‘캐스팅 디렉터’

    청소년들의 스타 사랑은 가히 ‘열병’이다.스스로 연예인이 되겠다는 아이들도 넘쳐난다.최근 서울의 중·고교생희망직업 조사에서 연예인이 당당 3위를 차지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하지만 방송 연예가에서는 쓸만한 ‘스타’가 없다고 아우성이다.이런 상황에서 대중들의 취향을 먼저파악하고,재목을 발굴해내는 캐스팅 디렉터의 몸값이 갈수록 높아져 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캐스팅 디렉터’라는 신종 직업의 리더급으로 꼽히는 김수현씨(32)를 만나 2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캐스팅 디렉터’ 김수현. 이름이며 직함이 하나같이 생소하다고? 하지만 SES,핑클을 모르는 이들은 아마 없을거다.그는 길거리의 평범한 10대들에 불과했던 이들을 발굴해 스타로 키운 장본인이다. 97년 기획사에서 일하던 선배 K씨가 다리를 놓으면서 HOT매니저로 출발했다.이듬해 과외로 캐스팅 디렉터로 나서기시작,이제는 주된 업무가 됐다. 김씨는 10대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때와 장소를 안가리고 달려간다.흙속에 묻힌 진주를 캐기 위해서. 서울 압구정 로데오 거리,신촌,홍대앞,대학로 등등….학교축제,놀이동산,음악·연기 등 연예학과의 동아리방도 주요 출몰지역이다.중고교생들이 하교할 때면 교문앞에 버티고 서서 쓸만한 재목감을 찾느라고 정신이 없다.아이들이바깥으로 몰려다니는 주말,공휴일이면 더 바빠진다.야심한시각까지 카페 거리를 헤매는 것도 다반사다. 수첩에는 이벤트,행사 일정이 빼곡하다.인터넷 캐스팅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프로필 등을 세심히 살펴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과다. ‘아주 옛날,백락(伯樂)이란 이가 있었다지.아무도 알아보지 못한 천리마를 한눈에 알아본 백락처럼,내게는 스타의 ‘냄새’를 감지해내는 동물적 감각이 있다.끼가 철철넘치는,무대에 올라서는 순간 미쳐버리는 숨은 재목을 찾아내며 나는 희열을 느낀다. 그 재능이 어디에서 왔냐고? 그건 잘 모르겠다.다만 중고교 시절부터 신곡이나 연예계 신인을 보고 “뜨겠는데…”하면 영락없이 떴다.’ 단순히 예쁘고 잘생긴 애를 뽑지는 않는다.시대가 원하는캐릭터를 찾아내 어떻게 ‘포장’하고 살려낼 것인가 머리를 많이 굴린다. 그동안 발굴해낸 스타급들은 20여명.이 쪽에선 최고 수준이다.SES의 유진이는 HOT공연때 열심히 뒤쫓아 다니던 팬클럽 무리속에서,‘핑클’성유리는 어린이 대공원에 사생대회 나온 학생들 사이에서 찾아냈다.그룹 ‘신화’의 김동완은 대학로에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그의 눈에 띄었고여성3인조 댄스그룹 ‘클레오’의 막내 채은정은 막 버스를 타려는 순간 뛰어가 잡았다. “가끔은 내가 생각해도 ‘무림고수’수준입니다.‘클릭B’의 김상혁은 어두운 지하터널안에서 이상한 느낌이 와지나가던 학생을 무조건 붙잡았는 데,터널 바깥으로 나와얼굴을 뜯어보니 정말 ‘예술’이더라구요.” 일단 재목을 찾으면 본격적인 트레이닝에 나선다.타고난재능을 알아내기 위해 노래는 물론 춤,연기,영어회화,몸매관리도 가르친다.성우나 국어교사로부터 말하는 법까지 배우게 할 정도로 ‘토탈 트레이닝’이다. 직업이 직업인 만큼 주위에서 “저 좀 스타로 만들어주세요”라고 청탁도 들어온다.그럴 때면 절대 “넌 안돼”라고 말하지 않는다.괜한 오기만 키우기 때문이다.대신 연예인이 되기 위한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그 피눈물나는 현장을 보고 열에 아홉은 물러선다. 요즘은 아예 ‘샤이닝 프로덕션’이란 기획사를 차리고그가 발굴한 신인가수 다나의 음반 제작자로 나섰다.다나는 지난 98년 롯데월드 댄스대회때 객석에서 관객으로 앉아 있던 모습을 보고 ‘필’(feel)이 팍 꽂혔다.가수를 해야할지,탤런트를 해야 할지는 몰랐지만 연예인이 돼야 할애라는 건 확실했다.현재 중학교 3년생인 다나는 3년간의맹훈련을 잘도 견디고 드디어 무대에 서게 됐다. 스타의 가시밭길을 참고 견디며 걸어갈 각오가 되어 있는,끼를 주체할 수 없는 아이들을 찾아 그는 오늘도 길거리에 나선다. 허윤주기자 rara@. *** 캐스팅 디렉터, 배우섭외 美선 직업으로 자리잡아.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캐스팅 디렉터를 쉽게 풀어쓰자면 ‘연예계의 공인중개사’라고나 해야할까.길거리에서차세대 스타를 발굴하는 ‘1차적’수준의 캐스팅 디렉터들은 기획사 등을 중심으로 활동중이다. HOT,보아 등이 소속된국내 굴지의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남녀 10여명이 팀을 이루어 캐스팅을 맡고 있다.2년차 캐스팅 디렉터 강정아씨(24)는 서울예대 국악과에 입학,힙합 동아리에서 활동하다가 공채입사시험에 합격하며 이길에 들어선 경우다. 연예산업이 발달한 미국에서는 영화기획 초기 단계부터적정 배우의 섭외를 담당하는 독립된 직업으로 일찌감치자리잡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이버 캐스팅회사 ‘캐스트넷’(www.castnet.co.kr)에서 캐스팅 실장으로 일하는 홍석호씨(29)가좀더 진보된 개념의 캐스팅 디렉터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그동안 영화 ‘오 수정’‘아이언 팜’등 제작에 참가했다.영화사에서 보내온 시나리오를 수십번 읽고 내용과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분석한 뒤 그의 수첩에 올라있는2,000여명(스타급 300명)의 얼굴을 들춰가며 적합한 배우를 물색한다. 얼마전 연예인 지망생들을 위한 길라잡이 책 ‘나도 이제는 스타’를 펴낸 KBS 홍보실 길주 차장은 “단순히 배우를 물어오는 사람이라는 의식이 최근에는 많이 바뀌었다”면서 “능력있는 캐스팅 디렉터는 국내 연예산업의 발전을가속한다는 점에서 인기직종으로 부상할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 캐스팅 디렉터의 제1요건은 사람을 판단하는 ‘심미안’. 베테랑 캐스팅 디렉터 김수현씨는 “엽기바람이 불면서 엽기토끼 마시마로,엽기가수 싸이가 뜬 것처럼 시대의 새로운 흐름을 재빨리 짚을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지만을 조작해 얼치기 반짝 스타를 양산해낸다’는세간의 비판에 대해서는 “제가 발굴해낸 아이들이 오래스타로 남길 누구보다 바라지만 문화 코드는 계속 바뀌어가는 것 아니겠냐”는 말로 대답했다. 허윤주기자
  • 영화감독들 TV서 ‘여름사냥’

    올 여름 방송가는 ‘썰렁’하다.경기 불황 탓인지 특수효과를 이용한 납량드마라를 경쟁적으로 만들었던 예년과는달리 특별한 여름 공포특집물이 없다. 유일하게 KBS2가 7월29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40분4부작 납량특집 드라마 ‘도시괴담’을 방송할 예정이지만 이마저 외주 제작이다.‘도시괴담’은 영화감독들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KBS가 기획하고 외주 프로덕션캐슬인더스카이가 제작하며 편당 1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될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감독들은 ‘유리’‘리베라메’의 양윤호,‘물고기자리’의 김형태,‘가위’의 안병기,‘마요네즈’의윤인호 감독이다. 네 감독들이 받을 연출료는 일반 외주제작사 PD들이 한편당 받는 최고 1,5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도시괴담’은 현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공포물로세간에 널리 알려진 무서운 이야기를 영화적 기법과 특수효과 등을 이용,짜임새 있게 꾸밀 계획이다.양윤호 감독이연출할 제1화 ‘죽은 자의 노래’(가제)는 폐허가 된 지3년만에 다시 문을 연 녹음실에서 한 신인가수가 우연히원혼이 서려있는 CD를 발견하면서 으스스한 이야기가 시작된다.김형태 감독이 연출을 맡은 두번째 이야기 ‘어둠 속의 속삭임’(가제)은 의대 해부실에 출몰하는 원령들의 저주에 얽힌 이야기며,안병기 감독의 3화 ‘생령’(가제)은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아인 ‘도플갱어’를 소재로 공포를 부른다.윤인호 감독이 맡은 마지막 편 ‘어둠의 집’(가제)은 귀신이 출물하는 산장을 상속받은 한 가족이 휴가 첫날밤을 공포 속에 보낸다는 내용이다. MBC와 SBS는 공포영화 특선을 준비했다.MBC는 7월 주말의명화로 ‘옥토퍼시’‘뷰투어킬’‘리빙 데이라이트’ ‘네버다이’등의 007시리즈를,8월에는 ‘스위치킬러’‘이벤트 허라이즌’‘프랑켄슈타인’‘드라큐라’등 대부분이미 방송을 탄 적이 있는 공포영화들을 틀 계획이다.SBS는 납량특선으로 15일 ‘텔미썸딩’,22일 ‘여고괴담2’,29일 ‘스크림3’를 내보낸다. 방송관계자는 “납량드라마를 특별히 만들더라도 들인 제작비만큼 시청률이 안 나오고 시청자들도 기존 편성을 깨고 여름특집이 끼어드는것을 예상보다 별로 달가워하지않는다”면서 썰렁한 여름 방송가를 분석했다. 윤창수기자 geo@
  • 가수 이문세·탤런트 박상원씨 연예기획사 ‘WAD’ 출범시켜

    “스타군단 위주로 이익 창출에만 연연하는 기업형 기획사가 아니라 진정으로 후배 양성에 힘쓰는 참신한 기획사를 차리고 싶었습니다” 가수 이문세씨(44)와 탤런트 박상원씨(43).연예가의 두열혈남아가 뭉쳐 새로운 개념의 연예 기획사인 ‘WAD(We Are Different)people’를 차렸다. 18일 서울 중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WAD people’의홍보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스스로를 음악공작소 소장,연기공작소 소장이라고 각각 소개한 이문세씨와 박상원씨는 지난 1999년 12월 참신한 신인 발굴을 위한 기획사를 차렸다. 몇달 뒤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신인가수 ‘hey(본명 김혜원·23·여)’를 발굴,재능을 갈고 닦게 했다.그는 이날기자회견에서 ‘쥬템므’로 데뷔했다. hey는 미국 캘리포니아 USC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현재 연세대 인문학부 4학년에 재학 중으로 국내 여가수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탁월한 가창력과 상큼하고 아름다운목소리를 지녔다. 이문세씨는 “일회용 반짝스타가 아닌 진정한 스타가 되기 위해선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WAD people은 이익을 위하기보다는 능력있는 신인들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연예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획사가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WADpeople은 차인표 남경주 등 기성 연예인 두명과hey를 비롯한 7명의 신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송하기자 song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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