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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양빈에 체납稅 납부 독촉

    (홍콩 연합)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행정장관으로 임명된 양빈(楊斌) 어우야(歐亞)그룹 회장의 탈세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세무당국이 최근 양빈 장관에게 체납 세금의 납부를 독촉했다.중국의 중국신문(中國新聞) 인터넷판은 2일 중국 선양(瀋陽) 지방세무기관이 양 장관이 회장으로 있는 어우야실업공사와 계열 기업들에 대해 체납세금 납부를 요구하는 통지서를 이미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 교류 막는 ‘남북교류법’

    ‘남북교류협력법인가,남북교류협력 규제법인가.’ 12년전 만들어진 ‘남북교류협력법’이 급변하는 남북관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북한은 ‘7·1’ 경제관리개선조치,신의주특구 지정 등 개방·개혁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남북간 정부와 민간의 교류도 활발하다.하지만 남북교류협력법이 이를 따라가지 못함으로써 혼란을 야기하거나,오히려 남북관계 진전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북한이 신의주특구 개발을 공식 발표한 지 2주일이 됐지만 정부는 이와 관련한 법개정 또는 특례규정 마련 등 제도적 대응에 즉각 나서지 않고 있어 변화하는 현실에 대한 인식이 무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양빈(楊斌) 신의주특구 행정장관의 한국 방문 등을 둘러싸고도 혼선양상이 빚어지고 있다.오는 7일 서울을 찾아 투자설명회,경제5단체장 면담 등의 일정을 추진중인 양 장관에 대해 정부는 지난 1일 “북한주민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방남(訪南)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가 2일 오전 “네덜란드 국적인으로 오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바꿨다.이후 또다시 “양 장관이 북한 국적을 취득한 것이 사실이라면 적법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며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신의주특구 자체를 어떻게 규정해야 할지 아직 공식 입장이 없다.”면서 “특구 관련 하위 법령이 나오는 것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신의주특구의 무비자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20일전 방북신청 의무규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언론사 취재 불편은 물론 앞으로 활발해질 경제·사회·문화 진출에 결정적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외국어대 이장희(李長熙) 교수는 “최근 남북사이 교류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관련법만 이런 변화에 둔감한 채 오히려 교류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고 법개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김인회(金仁會) 사무차장은 “현재 남북교류협력법은 ‘남북왕래에 대한 심사’등 여러 조항에 걸쳐 시행령에 위임하고 있어 법의 자의적 집행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남북선수들 보니 내혈육 만난 기분”아시안게임 조총련 응원단원 박종익옹

    “남과 북에 흩어진 내 혈육들도 곧 함께 모여 살 날이 오겠지요.” 지난달 29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관중석에서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지켜보던 조총련 응원단 소속 박종익(84·일본 도쿄)옹은 역사의 아픔과 분단의 한이 한꺼번에 북받쳐 오르는 듯 연방 주름진 두 눈가를 훔쳤다. 손을 맞잡은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 기를 앞세우고 입장하는 순간 박옹은 먼 북쪽 하늘로 시선을 옮겼다.벅찬 감격과 함께 그동안 가슴 한 구석에 묻어두었던 딸의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박옹의 혈육은 일제 침략과 남북 분단의 격랑을 거치면서 뿔뿔이 흩어졌다.딸은 북한 신의주에,친동생은 고향인 경북 청송에,박옹과 아들은 도쿄에 살고 있다. 박옹은 19살 때인 1937년 일제에 징용돼 부모님과 남동생을 남겨 두고 혼자 일본행 배에 올라야 했다.해방 직후 박옹은 “돈을 벌어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에 일본에 계속 남아 철강회사 기계공으로 일했다. 그러던 중 6·25가 터졌고 전쟁이 끝난 뒤 조총련에 가입한 박옹은 더 이상 고향 땅을 밟을 수 없었다.지난 61년엔 일본에서 낳은 딸마저 북한으로 이주하는 두번째 생이별의 아픔을 겪었다. “나 혼자 이 땅을 밟기가 너무 아깝습니다.북한에 있는 딸과 함께 왔어야하는데….”딸을 만난 지 20년이 넘었다는 박옹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박옹은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선수들과 응원단이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니 흩어져 있는 내 혈육을 모두 만난 느낌”이라고 했다. 조총련 응원단의 공식 일정에 따라 30일 고향에 내려가 친동생을 비롯,일부 혈육을 만난 박옹은 “평생 꿈으로만 만날 줄 알았는데 믿기지 않는다.”면서 “죽기 전에 빨리 통일이 돼 모든 가족이 고향 땅에서 함께 살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 이영표기자 tomcat@
  • [열린세상] 평화 공존과 ‘통일한국’

    북한이 최근 개혁·개방의 방향으로 몇 가지 의미있는 조치를 취하였다.비무장 지대를 관통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공사 착공식을 거행하였고,신의주를 특별행정구역으로 선포하고 외국인을 행정장관으로 임명하였다는 소식 등이 그것이다.개혁으로 가는 당연한 조치들로 보이지만 북한 당국으로서는 상당한 내부적 검토와 고민을 거친 후에 취한 조치들로 평가된다.농업개혁,집단농장의 개혁은 언제 할 것인가 궁금하여진다. 개혁과 개방은 주민에게 바깥세상의 물정과 역사의 흐름을 보게 한다.북한과 같이 폐쇄된 나라는 나라의 개방을 정치적 안정과 균형을 맞추면서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개방으로 향한 조치는 하나하나가 다 조심스러운 결정임에 틀림없다.최고 지도자의 결정으로만 가능한 조치들이다.평양정권은 김일성의 유훈통치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느껴진다. 북한의 개방과 개혁을 유도하고 남북간의 교류·협력을 제안하고 있는 우리의 대북 햇볕정책은 북한이 개방하는 조치를 취하는 만큼 전진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평화공존은 교류와 협력으로 시작하고 그리고 군사적 신뢰구축으로 그 기초가 튼튼해지는 것이다.군사적 신뢰구축은 군축 특히 대량살상 무기(WMD)의 감축 및 사찰에 그 핵심이 있다.대량살상무기의 문제는 미·북 회담에서 다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서도 의미있는 시작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평화공존이란 이데올로기를 달리하는 상이한 두 체제간의 공존이므로 처음부터 내재적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상호간에 전쟁 억지력을 유지하고 경쟁하고 경계하면서 공존하자는 제안이기 때문이다.평화공존은 그러므로 같은 민족 사이라 하더라도 바로 평화 통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통일은 남북간에 정치체제와 경제질서에 관한 최소한의 공통분모가 있어야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은 아직 그 이데올로기를 바꾼다는 것을 생각하고 있지는 아니하다.그래서 공존은 통일과 구분되어야 한다.그리고 공존 관리는 대결 관리만큼 어렵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통일을 과장되게 노래하는 것,그리고 ‘민족끼리’의 ‘자주’를 과장되게 내세우는 것은 공존과 통일의 거리를 호도하려는 하나의 전략일 수 있다. 독일은 1972년 동서독간의 기본조약이 체결된 후 18년만에,그것도 고르바초프의 등장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힘입어 통일된 바 있다.남북한은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서 평화공존의 제규칙을 완벽하고도 상세히 열거한 바 있고 한반도 비핵화 선언에도 합의한 바 있다.그 후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을 거쳐 오늘에까지 왔다. 평화공존의 진행 과정에서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중간 목표는 남북경제공동체로의 점진적 움직임이다.북한은 수요와 공급,주고받는 거래,개인의 자유와 창의 등을 존중하는 시장경제의 제원칙을 국가적 차원에서 받아들이고 실천하여야 한다.경제질서에 관한 최소한의 공통분모는 군사적 신뢰구축에 기여하고 결국에는 정치 질서에 관한 최소한의 공통분모로 발전할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통일이 언제 어떤 모양으로 올지 예측하기가 곤란하다.그것은 북한의 개방속도와 방법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다만 통일한국이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지는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통일한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질서 위에 서 있을 것이다.통일한국은 동아시아 경제공동체의 주요한 일원으로 역할하고 있을 것이며 동아시아의 중간국가로서 합리적 충족(reasonable sufficiency)의 요구에 맞게 재래식 무기로 무장되고 중간규모의 병력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독선적 민족주의를 배격하고 그 실상에 맞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외교를 지향하고 있을 것이다. 통일한국은 내부적으로는 많은 어려운 과제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무엇보다도 남북간에 있을 의식의 간격과 빈부의 격차를 해소하여야 하는 큰 과제가 있다.통일은 지상천국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고 자유와 풍요의 약속의 문을 여는 계기일 뿐이다.그러므로 통일한국은 깊이 있는 준비와 계획을요구하고 있다.이 모든 준비와 계획은 지금 분단시대 그리고 평화공존시대에 이루어져야 한다.이 준비의 핵심은 우리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확신과 공약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의 국가경쟁력을 높여서 민주역량과 경제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이것이 바로 미래의 통일한국에 대한 투자가 될 것으로 믿는다. 홍순영 전 외교통상부장관 명예논설위원
  • [사설] 신뢰 못주는 楊斌 언행

    양빈(楊斌) 신의주 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이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너무 앞서가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신뢰를 주지 못하는 일련의 공약(空約) 남발은 양빈 개인에 대한 불신 차원을 넘어,신의주특구의 성패와 직결된다는 측면에서 범상하게 넘길 일이 아니다.자칫 북한이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즉흥적으로 내세우지 않았나 하는 부정적인 대외인식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양 장관은 지난달 27일 한국인들을 포함한 외국인들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겠다며,특구의 획기적인 개방 의지를 천명했다.그러나 29일엔 한국과 일본 등의 기자들에게 1시간 안에 비자를 주겠다고 했다가 30일 중국 선양주재 북한 총영사관의 거부로 비자발급이 안 되자,북한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그렇다며 계속 말을 바꿨다.하지만 이것 역시 북·중간 입국 시스템을 전부 바꿔야 하는 양국간 협의 사항인 만큼,단시일내 실현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특구개발과 관련,중국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시큰둥한 중국의 태도로 볼 때 신빙성이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특구 개발의 잠재적 배후 시장이 중국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중국의 지원 없이 특구의 성공을 기약하기 어렵다.그런데도 초반부터 중국측과 불협화음을 보이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특구 입법위원 가운데 한국인을 한두 명임명하겠다는 그의 제안도,남북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한 즉흥적인 생색내기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남측에선 양 장관이 서방이나 중국,홍콩 등의 언론을 통해 알져진 이상 알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그의 능력이나,전력에 대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것은 신의주 특구의 앞날을 위해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벌써부터 특구 발표가 자칫 깜짝쇼로 그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서방 국가들로부터 나오는 것도,그의 믿음이 가지 않는 처신과 무관치 않다 할 것이다.언행을 진중하게 하고,대외적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모습을 보이길 기대한다.
  • ‘신의주 무비자’ 北군부 이견

    [선양(瀋陽) 김규환특파원]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에 대한 외국인의 무비자 자유왕래가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은 특구내 보안문제를 둘러싼 북한군부의 이견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양빈(楊斌) 신의주 특구 장관이 1일 말했다. 양 장관은 이날 선양(瀋陽) 어우야(歐亞)그룹 본사에서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의 자유왕래는 신의주 특구와 북한의 여타 지역 사이에 장벽이 세워지고 난 다음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장벽의 담과 철조망 등이 완성되려면 6개월 정도가 걸리겠지만 우선 임시 방벽을 세워 가능한 한 빨리 자유 통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4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북한 당국과 실무적인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6일 선양에서 방북 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진 뒤 7일 예정대로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khkim@
  • 세계 IT업계 거물들 서울로

    세계 정보기술(IT) 업계 거물들이 서울로 몰려들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인텔의 최고경영자(CEO),IBM과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고위임원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특강과 사업설명회 등을 갖고 있다. 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은 이날 키이스 세링 재무최고책임자(CFO) 등과 함께 방한,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박용성(朴容晟) 두산중공업 회장과 만났다.GE측은 연례적인 아시아투어의 일환이라고 밝혔지만 세계경제의 장기침체와 중동전 위기 등의 국면에서 국내 기업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키 위한 것이아니냐는 분석이다.인텔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폴 오텔리니 사장도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IBM의 아델리오 산체스 P시리즈 총괄 부사장,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자바 소프트웨어 분야를 맡고 있는 리처드 그린 부사장도 이날 방한,세계 시장현황과 국내 사업확장 방침 등을 밝히는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GE 이멜트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특별히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북한 신의주 개발에는 관심이 있다.”면서 “기관차,의료장비,발전설비 등 3개 분야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중”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와의 협력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특별히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신의주특구 종교 진출/ “남측 교회·사찰 곧 들어설것”

    북한 대변화의 상징인 신의주 특별행정구가 외국인의 자유로운 무비자 입국 전면 허용,특구 내 종교·언론 및 집회 결사의 자유 보장 등 획기적인 조치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투자 유치 방안 등 경제제도적인 방향과 함께 종교·언론 등 문화 인프라가 어떻게 구축될지가 신의주 특구 성공의 관건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남측의 종교단체들도 신의주 특구 진출을 위해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신의주 특구에 진출하려는 남측의 종교 및 언론단체 중 일부는 이달 말 입지 조건을 살펴보기 위해 북한 신의주를 방문할 계획을 잡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그러면서도 북한의 신의주 특구 추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최근 북한의 변화 추세로 볼 때 긍정적으로 기대하지만,초대 장관 양빈(楊斌) 어우야 그룹 회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특구 성공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계 움직임-그동안 활발한 남북 불교단체간 교류를 진전시켜온 불교측은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신의주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북한 사리원에서 ‘금강 국수공장’을 운영하며 식량,의복,분유 등 대북 인도 지원을 하고 있는 평화통일불교인협의회(평불협)는 이르면 이달 중 신의주 특구 내 사찰 건립 등을 모색하기 위해 방북할 계획이다. 평불협 신창수 이사는 “북한의 개방은 우리의 예상보다 빠르고 범위도 넓다.”면서 “불교계에서는 일단 신의주 특구 현지를 둘러보는 것과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지 등을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신 이사는 “현재 북측이 사찰에 대한 복원작업을 벌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신의주 특구에도 조만간 성당,교회,사찰이 들어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가톨릭측은 신의주 특구에서 신앙 활동과 함께 교육·의료·사회복지·직업훈련 등 주민 지원 활동에 향후 진출 방향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의주 특구 내 외국인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성직자를 파견하는 것은 물론 성당 설립을 추진하는 방안도 가톨릭내에선 거론되고 있다.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임강택 협력전문위원은 “북한은 장기적인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고 우선 교육이나 의료,사회복지,직업훈련의 차원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교계도 적극적이다.‘신의주 특구를 바라보는 입장 및 향후 대응’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이와 함께 무분별한 진출을 자제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내부에서 일고 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박신영 간사는 “신의주로 가서 교회를 짓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신의주가 아무리 특별행정구로 독자성이 있긴 하지만 북한지역의 특수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언론 움직임-최근 주한 외국 언론인들 사이엔 ‘누가 신의주 지사로 파견되나.’를 두고 다양한 얘기들이 오갈 정도로 신의주 특구 진출은 당연한 일로 여겨지고 있다.북한이 지난달 17일 북·일 정상회담에 앞서 많은 외신들에 사전 취재를 허용하는 등 과거와 달리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어서다.신의주 특구에서 벌써 외신들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점도 향후 언론진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남측 언론의 경우 북한측으로부터 외국인으로 분류되지 않고 우리 정부의 교류·협력 규정을 적용받아야 하는 등 걸림돌이 아직은 많아 빠른 시간 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전망-전문가들은 북한의 신의주 특구 내 종교 허용에 대해 대체로 회의적인 시각이다.교회·사찰 건립은 허용하겠지만 실질적인 종교 자유를 인정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특구 내 노동자들은 북한 주민들이고,이들에 대한 종교 허용은 체제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서다.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김영수 교수는 “북측이 일단 특구의 모양을 갖추기 위해 교회 건립 등은 허용하지만 주민들의 참여는 철저히 통제하는 형태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호열 고려대 교수도 “북한은 인권의 핵심이 종교의 자유인 만큼 대외적인 영향을 고려,외형은 갖추겠지만 남한 및 외국인들의 선교활동은 제한하는 중국식 ‘애국교회’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수정·박록삼기자 crystal@ ■천주교중앙협 김종수 사무총장/ “북 주민 선교활동 펼수 없다,환상 버리고 신중한 접근을” “신의주특구 기본법이 명시한 ‘신앙의 자유’ 조항이 곧바로 북쪽 본토에 신앙의 자유를 도입하는 과정으로 여기며 접근하는 것은 착오입니다.” 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김종수(金宗秀·사진) 신부는 1일 “절차상으로는 신의주특구에 성당이나 교회를 설립하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실제로 조만간 사찰,교회,성당이 들어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신의주특구에 성당을 세운다고 해서 북쪽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펼 수는 없다.”며 장밋빛 환상에만 젖어 막연히 접근하는 것을 경계했다. 김 사무총장은 “북한 헌법에서도 신의주특구 기본법이 신앙의 자유를 허용한 것과 같이 신앙의 자유를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김 총장이 바라본 신의주특구에서의 종교 활동상은 경제·문화·관광·오락 등 각종 사업에 종사하는 외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회질서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그들의 종교 자유를 허용하는 정도다. 하지만 김 총장이 마냥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만은아니다. 김 총장은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신의주특구의 파격적인 행보를 보면,금융·무역·상업·공업·첨단과학·오락·관광 등 많은 차원에서 기대가 크다.”면서 “북쪽의 최고지도자가 내린 결단인 만큼 향후 큰 발전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 차원에서도 개신교,불교 등 여러 종단이 조만간 신의주특구로 들어가는 데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면서 “북 주민들에게 간접적으로 노출된 것만으로도 그 효과는 적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동안 남북 종교인들이 지속적으로 교류의 폭과 깊이를 키워간 덕분에 서로에 대한 이해의 범위가 넓어진 점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김 총장의 설명이다. “북쪽은 변화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북에 대해 현실 이상의 성급한 기대감을 품는 것은,북과의 교류를 무작정 반대하는 것만큼 위험한 일입니다.경제·정치적인 분야는 물론,문화·종교 분야에서도 차분하게 한 걸음 한 걸음씩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 총장은 “북쪽 교구의 책임은 서울대교구에 있다.”면서 “북쪽에 성당을 세운다는 상징성만을 놓고 무작정 덤비지는 않겠지만 우선 신의주 주민 가운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당,나아가 북 주민들 일부까지 포함된 종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신의주 특구 한국내 연락처 대표 김한균씨/“한국 대표부 조만간 설립 계획” 양빈(楊斌)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은 오는 7∼9일 한국 방문기간중 국내투자 희망자들을 위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경제 5단체장 등 주요기업인과 면담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장관이 신의주 특구 한국내 연락처 대표로 위촉한 화훼업체 금화산업㈜ 김한균(金翰均·사진·34) 사장은 1일 “지금으로선 국내 투자자들이 희망한다고 모두 갈 상황이 아니다.”면서 “신의주 특구에 관한 모든 절차는 양장관을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국 기업의 특구 투자 유치와 입국수속,투자방식 협의 등 행정 서비스를 전담할 한국대표부를 조만간 설립할 계획이며 대표를 누가 맡을지는 아직 모른다.”고덧붙였다. 그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면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청와대측과 일정을 조율중”이라고 말했으나 청와대 관계자는 “면담을 제안받은 바도 없고 검토한 바도 없다.”고 부인했다. 김 사장은 1998년 중국에서 화훼기업 어우야그룹을 운영하던 양 회장이 경기도 안성 ‘금란원’ 농장을 방문하면서 인연을 맺은 이래 양란묘종 등 매년 200만달러 이상을 어우야 그룹에 수출하면서 교분을 쌓았다.금화산업은 안성과 성남에 2만여평의 온실농장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으로,중국내 5개 법인을 운영중이며 양 장관은 이중 2개 법인에 지분을 갖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북한 종교 실상 - 대외 이미지 개선용으로 활용 북한이 1일부터 4박5일간 일정으로 개막한 남북 천도교 공동 개천절 기념행사를 적극 지원하는 것을 계기로 북한 종교의 실상이 새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북한 헌법상으로는 종교 자유가 보장돼 있다.98년 개정 헌법은 ‘공민은 신앙의 자유를 가지며 종교건물을 짓거나 종교의식 같은 것을 하는 일을허용한다.’고 규정해놓고 있다.그러나 동시에 종교를 외세를 끌어들이거나 국가사회 질서를 해치는 데 이용할 수 없다고 규정,종교 자유의 제약·한계를 명시하고 있다. 북한의 종교관은 김일성·김정일 부자 시대를 거치면서 변화된 것은 없다.‘종교는 아편’이라는 마르크시즘의 기본 개념을 깔고 있다.다만,50년대 ‘말살정책’에서 점차 ‘활용정책’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북한이 외부 세계에 ‘종교’를 대외 이미지 개선용으로 적극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88년 말부터다.58년 중앙당 집중지도 사업을 통해 대부분의 종교장소와 종교인들을 정리한 북한은 30년 만에 평양에 봉수교회와 장충성당을 건립한 것이다. 조선 그리스도교연맹이나 조선 천주교협의회 등은 종교 자유 보장 지원을 위한 단체라기보다는 외국종교단체나 국제원조기구의 상대역 역할이 주 임무다.교회의 목사나 전도사 등에게 월급을 주고 있는데,이들 단체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소속 대남부서 가운데 하나인 통일전선부 제6과에 소속돼 있다. 교회와 성당 등 종교시설은 ‘외국인 참관지’ 정도의 개념에서 운영되고 있다.외국인 참관 시 당에서 엄선한 40·50대의 남녀 수백명이 위장예배를 보고 있는데 90년대 들어 남한이나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 등을 위한 행사가 잦아지면서 98년 ‘신도’들을 길러내기 위한 1∼3개월 과정의 단기 강습코스도 생겼다고 한다. 김수정기자
  • “中 단둥특구 추진”홍콩 明報 보도

    (홍콩 연합) 중국은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와의 접경도시인 랴오닝성(遼寧省) 단둥(丹東)시에 특구를 설립할 용의가 있다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1일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단둥시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은 최근 경제발전이 계속 둔화되고 있는 동북지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단둥시에 특구를 설립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단둥시 대외경제무역국의 쑤런(蘇任)은 “국가 대외경제무역부 책임자들과 북한주재 중국 상무참사관,랴오닝성 대외경제무역청 부청장 등이 지난달 22일부터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정부 “양빈 방한허가 받아야”

    양빈(楊斌) 신의주특구 장관이 오는 7일부터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의 사전 특별허가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 당국자는 1일 “양 장관은 네덜란드 국적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신의주특구 장관,즉 ‘의제 북한 주민’으로 봐야 한다.”면서 “남북교류협력법상 남한방문 신청을 하는 등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지금까지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켈리訪北’ 전문가 분석/ “北 대변신해야 美와 수교 가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제임스 켈리 미국무부 차관보가 방북을 위해 출국한 1일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북·미 대화가 관계개선으로 발전하려면 북한의 과감한 변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한결같이 최근 북한의 변화 행보에도 불구하고 부시 행정부의 대북 시각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음을 북한이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워커 전 주한 미국대사-미국의 대북정책은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취하고 있는 현재의 접근방식에 대한 실질적 평가와 무관치 않다.미 행정부의 북한 담당자들은 미국에 대한 북한의 적대적인 태도가 바뀌는 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화재개에 따른 북·미 관계는 유엔의 요구사항에 북한이 얼마만큼 반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북한이 다짐한 사항들을 이행하지 않으면 미국의 지원은 없다.미국은 북한의 위협적인 지도자들에게 이미 필요 이상의 ‘선물’을 줬다.지금은 말 대신 무기감축과 핵사찰 수용에 대한 북한의 실질적인 행동이 요구된다. 북한에서 진행되는 경제개혁을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개혁이 너무 늦었을 수도 있다.평양의 관심은 오로지 정권유지다.일본의 대북 접근이 부분적으로 북한에 개방의 길을 안내했지만 북한을 지원한 서울에 대한 반응은 미미하다.한국과 미국을 이간질하려는 김정일 정권의 주요한 목적은 변하지 않았다. ◇랠프 코사 CSIS(전략국제연구소) 부설 태평양 포럼 회장-북한과 대화를 시작하는 것과 관계개선은 별개의 문제다.워싱턴은 북한과 대화할 준비를 해왔지만 외교 환경의 변화로 무산되곤 했다.기본적으로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 대화를 통해 실질적 관계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럴경우에도 양측의 거리는 천천히 좁혀질 것이다.모두 신중해야 할 때다.지금은 대화만 있을 뿐이다. 핵 사찰 수용 여부가 북·미 관계를 푸는 첫번째 열쇠가 될 수 있다.미국은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대한 포괄적인 대화도 원한다.재래식 무기는 부분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남북 관계의 꾸준한 진전은 북·미 관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부시 행정부는 클린턴 행정부에 쏟아진 ‘일방적 대북지원’이라는 비난을 감수하지 않으려 한다.북한이 미사일 개발 등을 포기하더라도 지원은 매우신중하게 처리될 것이다.북한이 요구한 20억달러 규모의 지원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 북한의 경제개혁이 북·미 관계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일부분에 불과하다.실제 진정한 개혁이 이뤄지고 있는지도 의문이다.그러나 북한이 외부로부터 원조를 얻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로버트 듀자릭 허드슨 연구소 선임연구원-북·미 대화재개가 양측의 실질적 관계개선으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대량살상무기(WMD)에 대해 북한이 용인하거나 양보할 것 같지는 않다.북·미 관계개선을 위해서는 미사일개발과 수출에 대한 포기,핵 사찰 수용 등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북한이 이를 수용할지는 의문이다.클린턴 행정부와 달리 부시 행정부의 당근책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북한은 주목해야 한다.미사일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북한이 큰 선물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미국이 대화를 바라지만 대북정책에는 커다란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시장경제에바탕을 둔 경제개혁은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체제의 도입을 의미한다.이같은 측면에서 볼 때 지금까지 북한에서의 변화는 실질적인 개혁이라 할 수 없다.신의주 특구의 설치는 수십만명에 이르는 북한 주민들을 삶의 터전에서 추방하는 계획으로만 보인다. mip@
  • 국감 하이라이트/ 통외통위 - 4억弗 지원, 병풍·세풍 “진실을 대라”

    30일 열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4억달러 비밀지원설의 사실 여부 ▲대북 퍼주기 논란 ▲신의주특구 문제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논란이 전개됐다. 맨먼저 질의에 나선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의원은 “4억달러 대북 지원에 대한 국민들의 혼선과 불신이 크다.”면서 “진실을 은폐한 채 국민의 합의·동의 과정도 없이 남북 일부 권력자들끼리 약속해 이뤄진 대북 지원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절차적인 정당성만 있다면 4억달러 이상의 지원도 가능하지만 지금같은 뒷거래는 곤란하다.”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이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안건으로 상정됐다.”면서 “국민들 사이에 있는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 역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직후 북한군이 대규모 훈련을 벌인 바 있다.”면서 “이는 4억 달러 지원과 연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고향이 북쪽인한 기업인이 그룹차원에서 개인의 포부를 펴다가 한 회사(현대상선)에서 발생한 문제”라면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섣부르게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남북의 화해와 협력은 물론,안보까지 흔들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민주당 이창복(李昌馥)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은 현 정부의 일관된 햇볕정책 추진과 북한 내부의 변화 필요성이 맞물려 이뤄진 것”이라면서 “한나라당이 ‘비밀거래의 부도덕성’을 말하면서도 북한에 대해 진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지 않은 것은 애초부터 ‘국내용 정치공세’로 이용하겠다는 의도”라고 한나라당을 공격했다. 한편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의원이 정 통일부장관에게 ‘4억달러 지원설’과 관련,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확인해줄 것을 요구,한때 정회사태까지 빚었다. 최 의원은 “정 장관은 지금 바로 청와대로 전화해,대통령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속시원한 답변을 듣고 얘기하라.”고 요구하고 답변을 들을 때까지 정회할 것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추미애(秋美愛) 의원은 “국회의 권한을 벗어난 행위로 청와대에 전화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며 맞섰다. 정 장관은 “이 문제와 관련,청와대에서 이미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전화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4억달러 대북 비밀지원설은 사실이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편집자문위원 칼럼] ‘우리의 다짐’에 거는 기대

    대한매일은 지난달 25일자 1면 오른쪽에 ‘대선 보도 우리의 다짐’을 사고(社告)형식으로 큼직하게 게재했다.오는 12월19일 실시될 제 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보도에 일대 혁명적 변화의 문을 열겠으며,불편부당을 추구하고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선택기준을 제공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6개 항목으로 대별하여 실린 ‘ 다짐’에서 공정보도 노력 / 새 여론조사기법도입 / 선거조사위·분석위 구성 / 소수의 목소리 충실히 반영 등이 눈길을 끈다.특히 새로운 여론조사 기법도입과 이에 대한 분석위원회 구성 등은 이번 선거보도에 있어서 대한매일의 강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금까지 다른 신문·방송사들이 실시해 온 경마식 여론조사와는 달리,응답률을 크게 높이고 그 결과를 심층분석하는 대한매일의 새로운 여론조사기법은 이미 몇차례 시행하여 신뢰성을 얻은 바 있다.대선에 즈음한 시점에서 여론조사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바란다. 공정보도라는 명제에는 맹점이 있다.서너명의 후보에 대한 기사를 같은 날 지면에 실을 때 사진 크기나 기사 분량을 똑같게 하는 것이 공정보도는 아니다.내용에 따라 차별을 두는 게 당연하다.지면구성에 불만을 가진 특정후보측에서 신문사에 항의하는 경우도 있겠지만,거기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신문편집의 고유권한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차별해야 할 때 차별하는 것이 공정보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소수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다짐이 혹시 선언적 의미에 그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염려도 든다.의회주의 체제에서 항상 다수가 정의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소수의 목소리를 포용하는 다수가 진정한 다수이다.여러 신문들이 편집에서 여전히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자주 보게 된다.신문사끼리 서로 의논해서 편집을 하는 것도 아닌데 톱기사도 비슷하고 주요해설도 같은 내용일 때가 많다.맹목적으로 다수를 쫓아가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이다.실제로 대한매일이 ‘ 우리의 다짐’을 밝힌 그날 오후 2시에 대한매일이 자리잡고 있는 프레스 센터 20층에서 2002 미디어선거 국민연대가 미디어 공정보도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벌이는 행사를 가졌다.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선거법의 문제점과 미디어 매체들이 견지해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 이 토론회에 대한 기사는 다음날 대한매일의 지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주는 벽두부터 북한의 ‘신의주 행정특별구’에 대해서 신문마다 이를 연일 톱기사로 비중있게 다뤘다.총6장 101개조로 되어있는 기본법에서 유난히 눈길이 가는 대목이 있었다.제4장 주민의 기본권리와 의무조항 중 ‘성·국적·민족·인종·재산·지식·정견·신앙에 따라 주민은 차별당하지 않으며 ’라는 항목이다.특별구라 해도 신의주는 북한땅이다.그곳에 ‘신앙의 자유’가 명문화 된 점을 주목한다.이에 대한 국내 교계(敎界)의 코멘트를 들어보는 후속기사를 기획했으면 한다. 가끔 사진설명이 부실한 경우를 본다.9월25일자 9면 평양에서의 평화자동차 사진설명 중 ‘평양시민들이 평화자동차 모델을 관람하고 있다.’는 내용은 어색하다.관람이란 단어는 연극이나 운동회 구경하는 것을 일컫는다.‘살펴보고 있다’ ‘구경하고 있다’고 표기하는 것이 옳다.같은날 8면의 ‘은비어패럴 공장 내부 전경’과 9월30일자 9면의 ‘포스코센터 전경’중 ‘전경’이란 표기는 필요없어 보인다.같은 날짜 24면 학원 사진 설명중 ‘c모 고시원’도 ‘c’가 익명성인데 거기에 ‘모’가 왜 덧붙여졌는지 모르겠다.신문의 사진설명을 쓰는 것도 좋은 제목을 뽑기 위한 노력과 비중을 같이했으면 좋겠다. 홍 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 “北, 삼성에 개성공단 관리권”

    (홍콩 연합) 북한은 조만간 개성 공업지구 건립을 선포할 것이며 한국의 삼성그룹이 관리 책임을 맡도록 할 것이라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양빈(楊斌)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이 홍콩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하고 북한은 2,3년 전에 이미 대외개방을 계획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 고위 관계자는 “전혀 들은 적도,제의를 받은 적도 없다.”면서 “양빈 신의주특구 장관이 과연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부터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대북사업 진출은 채산성이 먼저 확보되지 않으면 어렵다.”면서 대북사업의 전제조건으로 육로 물류운송 및 안정적 전력공급의 보장 등을 꼽았다.
  • 신의주비자 거부 안팎/ 양빈장관은 허풍쟁이?

    [선양(瀋陽)김규환 이석우특파원] 양빈(楊斌)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이 공언했던 30일부터 신의주 특구의 외국인 무비자 입국이 무산됨으로써 그의 발언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선양의 양 장관측은 30일 오전 10시까지만 해도 비자발급을 해주겠다며 한국·일본 등 외국기자 60여명으로부터 비자신청을 받았으나 이날 오후 1시쯤 선양주재 북한 총영사관측은 비자 신청서를 갖고 간 어우야(歐亞)그룹 관계자에게 “기자는 안된다.”며 비자발급을 거부했다. 기자는 왜 안되는지,기업인 등 다른 신청자는 어떻게 처리되는지,언제쯤 기자들의 입국이 허용될 것인지 등에 대한 설명도 전혀 없었다. 특히 북한 영사관측은 한국 기자들에 대해 “한국인은 외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회향증(回鄕證·출입증명서)이 필요하다.”“한국 여권은 인정할 수 없고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의 인민임을 확인하는 증명서가 필요하다.”는 등 양빈 장관측과 사전 협의가 전혀 없었음을 드러내는 발언을 했다. 양 장관은 비자 발급이 거부된 데 대해 “기술적인 문제일 뿐”이라며 10월말 자신이 정식 부임하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10월말 이전에 한국인의 신의주 출입은 힘들다는 말이 돼 당초 일정과는 큰 차질이 생기게 됐다. 양 장관은 지난 27일 한국 등 외신기자들과의 회견에서도 30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고 장담했다.단둥(丹東)시장은 무비자 입국에 대해 “상부 지시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또 자신의 서명만 있으면 한국 기자들이 신의주 방문 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으나 이도 무산됐다.그는 29일 “정말 신의주에 들어가기는 하느냐.”는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 “내 서명만 있으면 한 시간 만에 비자가 나온다.”고 했다가 “북한 총영사관의 업무시간이 끝나 내일로 미루자.”며 말을 바꿨다. 현재로서는 과연 외국인들의 신의주특구 무비자 입국이 언제부터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때문에 선양 등 현지에서는 양 장관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들이 잇따르고 있다. 양 장관이 국제금융 브로커에 불과하며,허란춘(荷蘭村)도 외국자본을 유치하다가 개발에 실패했다는 소문과 함께 신의주특구 개발도 결국 홍콩·마카오·캐나다 등 중국 화교의 도박자본을 끌어들이는 것이 주목적이라는 소문마저 퍼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양 장관이 허란춘 개발과 관련,불법 토지 거래와 탈세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신의주 카드’를 활용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중국 당국이 양 장관을 체포한다는 설이 사실이냐.”는 질문까지 나왔으며 양 장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이를 강력 부인했다. khkim@
  • 北 신의주 비자발급 거부

    [선양(瀋陽) 김규환 이석우특파원] 한국과 일본 기자들의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출입이 30일 북한당국으로부터 거부당했다. 선양 주재 북한 총영사관은 이날 신의주 특별행정구 출입을 신청한 한국기자 10여명에 대한 비자발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 총영사관측은 한국 기자들의 경우 “한국인은 외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 회향증(回鄕證·여행증명서)이 필요하다.”며 비자신청 접수마저 거부했다. 북한 총영사관측은 한국 기자들에게 “새로운 지시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했다. 북한측의 조치는 지난 27일 양빈(楊斌) 신의주특구 장관이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약속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양빈장관의 권한과 더불어 그의 발언 및 행동에 심각한 의문을 갖게 하고 있다. 양빈 장관은 또 특구내의 영사권을 자신이 갖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날 북측의 비자발급 거부로 실제로 영사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가 제시한 향후 일정 전반에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다. 앞서 한국 기자들은 29∼30일 이틀간 양빈 장관이 소유한 선양 소재 허란춘(荷蘭村)의 어우야그룹에 신의주 방문 비자를 신청했으며 어우야그룹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까지도 비자 발급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양빈 장관과 어우야그룹측은 30일 오전 일본 기자들에 대해서는 입국비자가 발급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날 오후 일본 기자 수십명에 대한 비자발급도 거부됐다.현지 소식통들은 양빈 장관의 발언과 행동이 잇따라 차질을 빚은 것은 신의주특구와 관련해 양빈과 북한 당국간 사전조율이 덜 끝난 것과 함께 북한내부 갈등도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khkim@
  • [열린세상] 요즘의 미국, 요즘의 북한

    미국 특사가 북한을 방문한다.북·일 관계에 이어 북·미관계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하지만 미국은 포용보다는 강경 기조에서 북한의 태도를 타진하는 데 무게를 두는 듯하다. 어쨌든 요즘의 미국,요즘의 북한은 사뭇 역설적 느낌을 준다.미국은 세계최강국이자 유연성과 개방성을 자랑으로 삼는 나라다.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의 하나이고 ‘벼랑 끝 외교’와 완고함으로 버텨온 나라다.한데 최근 이 두 나라의 움직임은 자신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는다. 부시의 미국은 9·11테러 이후 반테러전선을 중심으로 신세계질서를 능동적으로 구축하는 전략에 몰입해 왔다.이 전략은 9·11테러로 인한 세계적인 연민과 분노,그리고 테러를 없애자는 선의(good will)를 바탕으로 아프칸 전쟁에서 유례 없는 세계 동맹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미국의 헤게모니를 보장하는 이런 동맹 체제를 지속하려면 ‘공공의 적’이 계속 있어야 하는 바,부시 정부는 이라크를 바로 지목했다. 하지만 후세인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미국의 기획은 차질을빚고 있다.우선 주요 국가들의 협조가 원활치 않다.중국과 러시아는 일찍부터 등을 돌렸고,슈뢰더의 독일이 뒤를 이었다.프랑스의 시라크 대통령은 아셈 회의에서 “전쟁에 대한 분별력과 책임을 중시하는 지성적 태도”를 강조하면서 전쟁불가피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미국이 믿어 의심치 않았던 고이즈미 총리조차 대 이라크 전에 대해 고개를 저었다.영국과 이탈리아가 미국 편에 있으나,국제 사회의 동의 없이 전쟁을 강행할 경우 미국이 국제 정치에서 ‘역고립’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자 전쟁에 관한 한 단결하는 전통을 가진 미국 내에서도 부시에 대한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민주당 대슐 상원 원내총무는 “부시가 선거를 겨냥해 전쟁을 정치화하고 있다.”고 비난했고,앨 고어 전 부통령은 9·11테러 이후 조성된 세계 사회의 우호적 연대의식을 적대감과 우려감으로 변질시켰다고 일침을 가했다. 미국 경제의 불안으로 미국 언론의 논조도 점점 전쟁 회의론으로 바뀌고 있다.부시의 리더십이 독단주의에 빠져 유연성이 결여되어 있음에 대한 안팎의 비판으로 부시 정부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이에 비해 요즘 북한은 전례 없이 유연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중국 및 러시아와 결속력을 과시한 뒤 일본과 전격적으로 정상회담을 열어 공동선언을 이끌어냈다.고이즈미와 한국 정부를 매개로 미국이 대북 대화에 나서도록 압력을 가하는 노련한 ‘외곽 전술’도 병행했다.아시안게임에도 참여하여 남북관계의 진전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했다.무엇보다 큰 사건은 신의주를 북한 체제와는 완전히 다른 자본주의 특구로 만드는 조치이다.중국마저 놀라고 있는 이 조치는 개방 개혁을 향한 북한 내부의 이견이 해소되었음을 알리는 징후이자,이제부터 북한의 변화가 언제든지 제스처로 끝날 수 있는 정치 전술적인 변화가 아니라 한번 시작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사회경제적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알린다. 이 시점에서 미국 특사의 북한 방문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이 ‘악의 축’ 인식을 바꾸지 않고,북한이 무기 사찰과 관련한 선물 보따리를 냉큼 주지 않는 한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울지 모른다.하지만 북한의 변화 의지가 확인된다면 미국으로서도 강경 입장을 고수하긴 어려울 것이다.한반도에서 ‘군사 논리’가 ‘외교 논리’로 전환하는 계기가 과연 마련될 것인지 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가장 경직된 나라가 유연하게 행동하고 가장 유연한 나라가 경직되게 행동하는 역설적 상황을 보면서 이런 변화의 시기야말로 지혜로운 리더십이 국가 이익에 참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마키아벨리의 말처럼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여우의 간지와 사자의 결단력을 함께 구사할 수 있는 지도력이 요구되는 것이다.요즘의 미국,요즘의 북한을 바라보며 문득 우리의 대권주자들은 과연 역동적인 국제 정세를 주도할 안목과 능력을 준비해왔는지 묻고 싶어진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 사회학
  • 신의주특구/ 교통편은 - 육로 주로 이용

    양빈(楊斌) 신의주 특구 장관이 “30일로 예정된 외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다음달 8일 이후에나 가능하겠다.”고 밝히긴 했으나,신의주로 향한 열기에는 아직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관심은 특구로 접근하는 통로에 집중되고 있다.현재 접근성 등을 볼 때 육로를 이용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육·해·공 교통망의 현실적인 여건이나 북한의 체제 안전을 위해서도 육로를 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북한이 신의주 특구 기본법에서 수상·항공 운수업의 경우 공화국 해당 기관의 승인을 받도록 별도규정한 점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특히 육로는 연말 경의선 철도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육로 이용-인천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 선양(瀋陽)으로 간 뒤 단둥(丹東)을 거치는 방법이다.선양에서 단둥까지는 버스 또는 철도로 2∼3시간 걸린다.단둥에서는 1911년 완공된 압록강 철교를 건너면 곧바로 신의주에 닿는다. 현재 평양과 신의주를 잇는 평의선이 있고,평양에서 중국 베이징을 왕복하는 국제열차가 신의주를 통과하고 있어 경의선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기차로 신의주까지 직행할 수 있게 된다.10월 중 개성에서 열릴 개성공단 실무협의회와 철도·도로 연결실무협의회 2차회의에서 육로통행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항로 이용-국양해운이 인천∼남포간 서해상 직항로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의 이용되지 않고 있다.인천과 남포,중국의 단둥항을 연계하는 이른바 ‘3각 노선’을 구상중이긴 하지만,인천과 남포는 현행 국내법이 적용되는 내항(內港)이고 단둥항은 중국내 외항(外港)이기 때문에 별도의 승인절차를 밟아야 한다.신의주까지 직항로를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북한측이 이를 허용할지가 관건이다. ◆항공기 이용-신의주 인근에 국제공항 설립의 필요성 및 전망이 대두되고 있으나 미지수다.현재 북한에는 신의주를 포함해 청진,함흥,원산,삼지연 등 33개 공항이 있으나 평양 순안 공항을 제외하곤 모두 군민(軍民) 겸용으로 시설이 열악한 편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신의주특구/ ‘무비자 입국’ 연기 안팎 - “中과 미협의” 양빈신뢰성 의문

    [선양(瀋陽)·단둥(丹東) 김규환특파원] 북한의 신의주 특구 개발이 출발부터 삐긋거리고 있다. 30일부터 한국인 등 모든 외국인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키로 했던 양빈(楊斌) 신의주 특구 행정장관이 하루 전날인 29일 갑자기 “다음달 8일 이후로 무비자 입국이 연기됐다.”고 밝힌 것이다.중국과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게 그가 든 이유다. 이를 두고 양 장관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그렇게 중요한 문제를 중국과 사전 협의도 없이 덜컥 발표했다는 거냐.’란 지적이다.특히 아직 양 장관과 북측의 의도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사람들로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기에 충분한 요인이 될 것 같다. 사실 무비자 입국이 연기될 것이란 조짐은 신의주와 압록강을 사이에 놓고 마주한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시의 썰렁한 분위기에서 일찌감치 감지됐다.북한과 중국 양측의 출입국관리사무소에 29일까지 무비자 입국과 관련한 내부지침이 내려오지 않은 것이다.단둥시 중국 출입국관리소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상부로부터 무비자 입국과관련해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단둥 주민들도 무비자 입국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다.대북 사업가인 중국인 쑹하이둥(宋海東·49)은 “무비자 입국 소식은 들었지만 북·중 당국의 준비가 아직도 미흡한 것으로 안다.”며 “당장 실시되기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무비자 입국이 연기됨에 따라,역사적인 신의주 무비자 입국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한국과 일본 등 100여명의 외신기자들은 결국 허탕을 치게 됐다. 한편,양 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한 자본 유치에 대해 강한 의욕을 드러낸 것은 주목할 만하다.그는 특구의 의회 의원격에 해당하는 입법위원에 한국인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또 한국 기업인이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참여하기를 희망했다.나아가 “북한에 가족을 두고 있는 한국의사업가가 특구 개발에 참여하면 그의 이산가족과 함께 일할 수 있다.”며 매우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이산가족 문제를 경제개발에 이용한다는 비판도 나올 수 있으나,한편으론 북한이 그만큼 남한 자본 참여를 절박하게 바라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북한에 이산가족을 두고 있는 남한 사업가가 실제 특구 개발에 참여할 경우,남북 이산가족끼리 사실상 영구 동거(同居)가 가능해지면서 전혀 새로운 형태의 상봉문화가 정착될지 관심이다. khkim@
  • ‘신의주 무비자’ 연기

    [선양(瀋陽) 김규환특파원] 30일로 예정됐던 북한 신의주 특구의 외국인 무비자 입국이 당분간 연기됐다. 양빈(楊斌) 신의주 특구 행정장관은 29일 선양 어우야(歐亞)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의주 특구 쪽에서는 문제가 없으나,북·중 정부가 구체적 절차를 협의해야 하므로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나는 10월8일 이후에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장관은 “무비자 입국이 연기된 대신,중국 복수비자를 가진 사람이 내서명을 받고 선양 주재 북한 총영사관의 확인을 받으면 30일부터 신의주 특구 방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또 “특구 입법위원 15명 가운데 한국인을 적어도 1∼2명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에 가족을 두고 있는 한국 기업인과 주재원이 특구에서 기업활동을 할 경우,그 이산가족을 만나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이는 한국의 이산가족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양 장관은 이어 “다음달 중순부터 신의주 주민 50만명을 외부로 이주시키고,대신 북한내 다른지역에서 20만명을 신의주로 집단이주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의주 특구는 향후 10년 내 건설을 마칠 것이며,완공 후 상주 인구 150만명,유동인구는 100만명의 유럽풍 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양장관은 “한국 기업인들이 도로,항만,전기,통신 등 사회기반 시설 건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특구 건설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국제은행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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