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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이우청 의원, 설 명절 맞아 
사회복지시설 방문…따뜻한 사랑나눔 실천

    경북도의회 이우청 의원, 설 명절 맞아 사회복지시설 방문…따뜻한 사랑나눔 실천

    이우청 경북도의원(김천)은 의회사무처 직원들과 함께 18일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김천시 신음동에 위치한 나이팅게일과 천사들 시니어빌(원장 김상훈)을 방문해 따뜻한 나눔의 정을 나눴다. 나이팅게일과 천사들 시니어빌은 주야간보호, 입소요양시설, 방문요양, 목욕 등 포괄적인 장기요양 서비스를 어르신의 건강 상태나 가족 환경에 따라 맞춤형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은 설 명절 위문품을 나이팅게일과 천사들 시니어빌에 전달한 후, 어르신과 시설종사자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으며,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 준비한 생필품 등 위문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의원은 “우리 주변 어르신들 모두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위문품을 마련했다”라며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체계 구축을 통해 어르신 복지의 사각지대 해소와 열악한 사회복지시설 환경 개선에 전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 BBC 축구 생중계 중 여성 신음소리 “사과드린다. 조사하겠다”

    BBC 축구 생중계 중 여성 신음소리 “사과드린다. 조사하겠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생중계 도중 여성의 신음이 흘러나오는 방송 사고가 터졌다. BBC 대변인은 “오늘 저녁 축구 생중계를 보며 불쾌감을 느꼈을 시청자들께 사과드린다”면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022~23시즌 FA컵 3라운드(64강전) 재경기 네 경기가 치러진 17일(현지시간) 황희찬이 결장한 울버햄프턴과 리버풀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공동 중계권사 BBC는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 스튜디오를 차렸다. 경기 전 게리 리네커, 폴 인스, 대니 머피 등 축구스타 출신 해설가들이 관전 포인트 정리에 몰두해 있을 때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스튜디오 어디에선가 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여성의 신음 소리가 들린 것이다. 리네커는 “누군가 다른 누군가의 전화로 뭔가를 보내는 것 같다. 집안의 시청자들에게도 들리는지 모르겠다”며 웃어 넘기려 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리네커는 트위터에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여진 휴대전화 사진을 올리고 앨런 시어러의 코멘트로 넘어가기 직전 “누군가 세트 뒤쪽에 이 전화기를 (테이프로) 붙인 것 같다. 이 방해 공작(사보타주)은 꽤 재미있었다”고 적었다. 문제의 상황을 담은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격히 퍼졌다. 방해 공작을 벌인 범인은 영국의 악명 높은 유튜버 대니얼 자비스인 것으로 보인다. 사건이 벌어진 뒤 자비스는 유튜브에 자신이 방송 사고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몰리뉴 스타디움을 배경으로 찍어 올렸다. 자비스는 지난해 10월 크리켓 경기장에 침입해 잉글랜드 대표 조니 베어스토와 충돌한 혐의로 집행유예에 출국금지 1년, 재활 프로그램 이수 등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는 사고뭉치다. 한편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이 결장한 가운데 리버풀에 0-1로 져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 이재명 의혹 공방과 與 당권싸움에 실종된 민생

    해외 도주 중이던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송환될 예정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거세다.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정치를 주도해 나가야 할 국민의힘은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을 둘러싼 내분에 휩싸여 있다. 새해 벽두부터 수출 등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국민들은 고물가·고금리에 신음하는 상황에서 국회가 이렇게 정쟁에 빠져 허송세월해도 되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김 전 회장의 송환으로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수사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여야가 상대를 흠집 내는 공격에 몰두하는 모습이 볼썽사납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김 전 회장에 대해 “얼굴도 모른다”고 한 데 대해 그제 “언젠가 민주당도 모른다고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거짓말과 조폭, 비리로 가득찬 과거가 이 대표의 말에 신뢰를 잃게 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새빨간 거짓말’의 제왕 MB(이재명 전 대통령)의 후예답다”, “거짓이 일상적인 건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나 김 전 회장 송환이 여야가 공방을 벌일 사안인가. 이 대표가 그를 아는지, 대납 의혹과 연관이 있는지는 검찰이 수사로 밝혀낼 것이다. 여야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입장을 내도 충분하다. 여당의 당권 다툼도 한심스럽다. 당대표 출마를 저울질하다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은 “통속적인 신파극”이라고 비난했다. 나 전 의원측은 여론조사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오자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금 나라는 내우외환이 겹친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가 말이 아니다. 민주당은 겉으론 민생 드라이브를 건 것처럼 보인다. 이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30조원 규모의 민생계획을 발표했다. 당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도 맡는다고 한다. 하지만 뒤로는 ‘방탄정치’에 올인하는 게 아닌가 의심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 사법 리스크에 대한 분명한 공사 구분이 이뤄질 때 민생정치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국민의힘도 당권 다툼에 한눈팔 시간이 없다. ‘방탄정치’ 비난만 할 게 아니라 밀린 민생법안부터 처리해야 한다. 의도가 어떻든 민생 이슈를 오히려 야당이 주도하는 게 부끄럽지도 않은가.
  • 美 최악 폭설·눈 녹은 알프스…배우 박진희 ‘피켓’ 든 이유

    美 최악 폭설·눈 녹은 알프스…배우 박진희 ‘피켓’ 든 이유

    배우 박진희가 이상 기후 현상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며 1인 피켓 시위에 나섰다. 박진희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화 시기가 3월 말인 개나리가 1월 초에 예쁘게도 피었다”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진희는 겨울에 활짝 핀 개나리 앞에서 피켓을 들고 서 있다. 피켓에는 ‘기후비상 시대.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박진희는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그로 인해 우리가 어떤 자연재해를 겪어야 할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며 “아이의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서 살아갈지 상상하면 끔찍하다”고 했다. 이어 “캐나다와 미국은 한파와 폭설로 신음하고 스위스는 한창 눈이 내려야 할 겨울에 영상 20도를 기록했다”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인류를 위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지나 #기후위기 지금은 #기후 비상 시대입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 전 세계 이상 기후 현상 ‘비상’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상 기후 현상은 이제 낯설지 않다. 최근 미국에서는 최악의 눈 폭풍과 한파로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유럽 각국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1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유럽 각지에서는 1월 기준 가장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CNN은 지난 3일 기후학자 막시밀리아노 에레라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새해 첫날 유럽에서 최소 8개국이 역대 1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해당 국가는 리히텐슈타인, 체코, 폴란드, 네덜란드, 벨라루스, 리투아니아, 덴마크, 라트비아 등이다. 알프스 산맥에 자리한 스키장들도 이상 고온 탓으로 눈 부족 사태를 맞았다. 스위스 북부에서는 기온이 20℃까지 오르는 등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눈으로 덮여 있어야 할 슬로프는 진흙과 풀들도 채워졌고, 이에 스위스 일부 리조트는 스키 슬로프 대신 산악자전거 코스를 개설한 상태다. 오는 7일 스키 월드컵이 열리는 스위스 아델보덴은 인공눈을 뿌려 대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의 1월 이상고온 현상은 미국에 최악 한파와 눈 폭풍이 불어닥친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7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역대급 폭설으로 위기를 겪었다. ● “기후변화, 향후 10년간 전 세계 위협”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은 장기적으로 기후변화가 전 세계를 위협할 최대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1일 WEF가 발간한 ‘세계위험보고서 2023’에 따르면 ‘10대 세계 위험’을 장기(10년)로 내다봤을 때 ‘기후 변화’가 최대 위험요소로 꼽혔다. ‘세계 위험’이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과 인구, 천연자원 등에 상당 부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이나 상황을 뜻한다. 특히 장기적 위험요소 중에는 ‘기후변화 대응 실패’, ‘자연재해와 기상이변’,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 ‘천연자원 위기’, ‘대규모 환경오염 사건’ 등 환경 관련 위험요소가 상당수 담겼다. 올해 18번째 발간된 ‘세계위험보고서’는 작년 9월 7일부터 10월 5일까지 학계, 기업, 정부, 국제사회, 시민사회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작년 7월부터 11월까지 전문가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인터뷰 등을 반영해 작성됐다.
  • ‘판사 남편’ 박진희, 1인 시위 나섰다

    ‘판사 남편’ 박진희, 1인 시위 나섰다

    배우 박진희가 이상 기후 현상에 관심을 호소했다. 박진희는 13일 “개화 시기가 3월 말인 개나리가 1월 초에 예쁘게도 피었다.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고 그로 인해 우리가 어떤 자연재해를 겪어야 할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아이의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이 어떤 세상에서 살아갈지 상상하면 끔찍하다”며 “캐나다와 미국은 한파와 폭설로 신음하고 스위스는 한창 눈이 내려야할 겨울에 영상 20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기후변화 지나 기후위기, 지금은 기후비상 시대”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변화를 촉구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알프스 산맥의 눈이 녹아 흙바닥이 드러나고, 유럽은 겨울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는 등 세계 곳곳에 기상이변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1월임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강원도에는 매화가 활짝 피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벌어졌다. 이에 박진희는 ‘기후 비상 시대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직접 나서 관심을 호소한 모습이다. 박진희는 2014년 5세 연하의 판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 아직 시동도 못 건 ‘민간주도성장’… 위태로운 한국 경제 어디로 향하나

    아직 시동도 못 건 ‘민간주도성장’… 위태로운 한국 경제 어디로 향하나

    윤석열 정부가 펼치는 경제정책은 ‘민간주도성장’(민주성)이란 시스템 아래 작동하고 있다. 국가 재정이 아닌 민간 자본으로 경제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미다. 한국이 채택한 자유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기 둔화와 고용 증가폭 감소 등 암울한 경제전망이 잇따르면서 경제학자들은 민간주도성장에 하나둘씩 의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소주성) 정책을 뒤집는 것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는 혹평도 나온다. 위태로운 한국 경제, 어디로 가야 할까. 어떤 변화를 선택해야 복합·다중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6월과 12월 두 차례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세제·규제 완화’였다. 세금을 내리고 규제를 풀어 투자를 촉진하면 다시 세수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난다는 정책적 구상이다. 그러면서 정부는 ‘친기업·시장주의’를 강조하며 기업을 같은 편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꾸준히 보냈다. 지난 3일에는 대기업의 반도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최대 25%까지 파격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히며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갈구했다. 민간주도성장을 실현하는 데 재계의 자본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으로 읽힌다. 하지만 정부의 기대와 달리 민간주도성장은 새 정부 출범 8개월이 다 되도록 시동조차 걸리지 않고 있다. 정부가 아무리 ‘투자 햇볕정책’을 쏟아 내도 세계 경기가 둔화하고 초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이 전략산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게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닌 까닭이다. 특히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반도체 투자 촉진 정책이 기업이 만족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가 파격적인 보조금 정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대만이 반도체 특별법을 발표했는데, 세제혜택이나 보조금 등 우리가 추진하는 정책보다 혜택이 훨씬 더 풍부하다. 일본도 TSMC에 파격적인 보조금을 지급하고 생산 공장을 유치했다”면서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우리 정부의 지원이 충분히 매력적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민간주도성장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급격한 ‘우회전’을 하는 데에만 치중했다는 비판도 있다. 최성락 SR경제연구소장은 “민간 세금 증가, 기업 규제 강화 등 문재인 정부의 반기업적 정책에서 유턴하기 위한 논리로 민간주도성장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순히 이전 정권의 정책을 뒤집자고 주장하는 것보단 민간주도성장을 주장하며 뒤집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복합·다중 위기는 정부의 재정 정책에도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돌파하고, 물가 상승률이 5%대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는 점은 정부의 ‘긴축·건전 재정’ 기조에 힘을 싣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도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다. 하지만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와 경기 둔화에서 벗어나려면 정부 재정을 통한 부양, 일종의 ‘정부주도성장’이 필요하다는 진단도 나온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정부가 나름대로 재정을 적극 활용했는데, 만약 고물가 기조하에서 경기침체가 지속된다면 정부가 재정건전성 기조에 갇혀 재정을 소극적으로 운영하기보단 탄력적이고 적극적인 재정을 운영해 위기 국면을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거대 야당이 국회를 계속 지배하면서 경제 시스템이 아직 문재인 정부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도 경제정책의 추진 동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사회주의 방식의 국가 주도 경제정책이 산업계 전반에 덧씌워 놓은 ‘규제’의 굴레를 하루속히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이사는 “국내 기업의 기술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정부의 전폭적인 규제·세제 지원이 없으면 해외 시장에서 성장을 도모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정부는 인프라 구축 등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시장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계 곳곳 “집값 급등 주범, 외국인을 막아라”

    세계 곳곳 “집값 급등 주범, 외국인을 막아라”

    캐나다 2년간 외국인 주택구입 금지러 시민, 우크라 전쟁에 튀르키예 몰려휴양도시 주택가격 7배로 오르기도 미국인 주택구매로 멕시코도 신음태국, 외국인 토지구입 허용에 반발외국인 주택규제, 집값 효과는 미지수 주요국 부동산이 하락 국면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 비싸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경제회복을 위해 외국인 부동산 투자가 필요하지만, 이민을 배격하는 배타주의 기류가 확산하면서 각국 정부는 외국인 규제를 옹호하는 표심을 외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CNN은 1일(현지시간) “오늘부터 캐나다에서 외국인은 2년간 주거용 부동산을 구매할 수 없다”며 “해당 법은 외국인의 주택 매입으로 펜데믹 때 집값이 급등했다는 판단으로 (지난해 6월 의회에서)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내년 말까지 캐나다에서 외국인, 해외법인, 외국계 소유의 캐나다 법인 등은 주택구매가 제한된다. 외교관과 난민은 예외이고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은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주택 소유가 가능하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부동산이 폭등하자 외국인을 비난하는 여론이 커지면서 캐나다 정부는 해당 법을 추진했다. 반면 캐나다부동산협회는 최근 성명에서 “전세계인을 환영하는 다문화 국가의 평판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미 캐나다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해 2월 81만 6720달러(7억 6759만원)로 정점을 찍은 뒤 9개월 간 13%나 내렸다. 일각에서는 표심을 잡으려 외국인 주택구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휴양도시 안탈리아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이주민들의 주택구매가 급증하면서 집값이 크게 올랐다. 급기야 지난달 1만 3000여명의 주민들이 외국인의 부동산 시장 진출을 막아달라는 청원을 냈다. 청원자 중 한 명은 아파트 가격이 1년만에 47만 5000리라(약 3230만원)에서 350만 리라(약 2억 3800만원)로 뛰었다며 “외국인 주택구입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멕시코에서도 미국인들의 주택 매입 증가로 ‘젠트리피케이션’(원주민이 쫓겨나는 현상) 우려가 적지 않다. 미국인들이 막대한 자금력으로 현지 부동산를 매입해 숙박시설인 에어비앤비로 운영하면서 원주민들이 외곽지역으로 떠밀린다는 것이다. 태국 정부는 경기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장기거주비자가 있는 외국인에게 방콕과 파타야의 주택용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했지만 “태국인의 주택 소유 기회를 떨어뜨린다”는 여론에 지난해 11월 정책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반면, 외국인을 규제해도 집값은 잡히지 않는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캐나다 CBC방송은 “뉴질랜드는 2018년 8월 외국인 주택소유 금지령으로 주택구매자 중 외국인 비율이 2.9%에서 0.4%로 줄었지만 집값은 계속 치솟았고 2022년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가격이 잡혔다”고 보도했다. 호주는 2010년 외국인 부동산 매입을 허가제로 바꿨지만 시드니공과대학의 지난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가 중국인이 호주 주택 가격을 상승시킨다고 답했다. 실제 외국인의 시장교란 수준에 비해 여론에 착시현상이 꼈을 수 있다는 의미다.
  • 코로나 3년 만에 지구촌 ‘새해맞이 축제’… 우크라는 러 폭격 ‘신음’

    코로나 3년 만에 지구촌 ‘새해맞이 축제’… 우크라는 러 폭격 ‘신음’

    2023년을 맞은 지구촌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된 새해맞이 축제 속에서 과거의 아픔을 묻고 희망을 나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러시아의 폭격으로 신음했고, 팬데믹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곳들도 적지 않았다. 31일(현지시간) 밤 12시를 1분 남긴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거대한 ‘크리스털 볼’(직경 3.7m·무게 5.4t)이 ‘원 타임스스퀘어’ 빌딩 26층 꼭대기에서 내려오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환호했다. 거대한 전광판의 숫자가 ‘2022’에서 ‘2023’으로 바뀌면서 상공을 가득 채운 색종이를 배경으로 시민들은 곳곳에서 ‘미드나이트 키스’를 했다. 비가 흩뿌렸지만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초저녁부터 몰린 사람들은 초호화 출연진의 공연을 보며 축제를 즐겼다. 2019년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무대에 올랐던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솔로로 ABC방송의 현지 무대에서 ‘=(이퀄 사인)’, ‘치킨 누들 수프’, ‘버터’ 등을 불렀다. 케이팝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로스앤젤레스(LA) 디즈니랜드 무대에 올랐다. 뉴욕에서 백신 증명서나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표지판은 없었다. 경찰들도 총기 난사 등 테러 방지와 군중 안전에 집중했다. 지난해 입장객을 1만 5000명으로 제한했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었다.영국 런던 템스강변에는 10만명 이상이 몰려 런던아이와 빅벤을 배경으로 12분간 펼쳐진 불꽃놀이를 봤다고 가디언 등은 전했다. 호주 시드니도 3년 만에 100만명 이상이 오페라하우스 인근에 모여 방역 규제 없이 불꽃놀이를 즐겼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는 불꽃놀이 때문에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당신(우크라이나)을 도울 것이며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남부 미콜라이우·자포리자주, 서부 빈니차·흐멜니츠키주, 중부 지토미르주 등에 러시아의 폭격이 쏟아져 한 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연설에서 “테러 국가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비인간적 소행이고, 비인간성은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전방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참호 속에서 전우들과 새해 인사를 주고받았다. 해당 공격 직후 공개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년 연설에서 그는 샴페인 잔을 들어 전쟁을 자축하는 건배를 했다. 푸틴 대통령은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 러시아는 우리의 역사적 영토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라며 “서방은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분열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봉쇄가 풀린 중국도 인파가 거리에 쏟아졌지만 불안함을 완전히 떨쳐 내지 못한 분위기였다. 중국 우한시 한커우세관 앞 시계탑광장에 수많은 사람이 몰리자 공안이 엄격하게 인파 통제에 나서고 확성기를 통해 ‘모이지 말라’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내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는 새해맞이 불꽃놀이에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발생한 수해로 31명이 숨지고 이재민만 수만명이 발생하면서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신년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 지구촌 3년만에 새해 불꽃축제…우크라이나엔 계속된 폭격

    지구촌 3년만에 새해 불꽃축제…우크라이나엔 계속된 폭격

    中, 불안 속 마스크 쓰고 축제 즐겨말레이시아, 수해피해로 행사 취소2023년을 맞은 지구촌은 코로나19로 3년만에 재개된 새해맞이 축제 속에서 과거의 아픔을 묻고 희망을 나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러시아의 폭격으로 신음했고, 펜데믹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곳들도 적지 않았다. 31일(현지시간) 자정을 1분 남긴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거대한 ‘크리스털 볼’(직경 3.7m·무게 5.4t)이 ‘원 타임스스퀘어’ 빌딩 26층 꼭대기에서 내려오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환호했다. 거대한 전광판의 숫자가 ‘2022’에서 ‘2023’으로 바뀌면서 상공을 가득채운 색종이를 배경으로 시민들은 곳곳에서 ‘미드나잇 키스’(Midnight Kiss)를 했다. 비가 흩뿌렸지만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 오르면서 초저녁부터 몰린 사람들은 초호화 출연진의 공연을 보며 축제를 즐겼다. 2019년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무대에 올랐던 방탄소년단(BTS) 중에 제이홉이 솔로로 ABC방송의 현지 무대에서 ‘=(이퀄사인)’, ‘치킨누들수프’, ‘버터’ 등을 불렀다. K팝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로스앤젤레스의 디즈니랜드 무대에 올랐다.이날 뉴욕에서 백신증명서나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표지판은 없었다. 경찰들도 총기난사 등 테러방지와 군중안전에 집중했다. 지난해 입장객을 1만 5000명으로 제한했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영국 런던 템스 강변에는 10만명 이상이 몰려 런던아이와 빅벤을 배경으로 12분간 펼쳐진 불꽃놀이를 봤다고 가디언 등이 전했다. 호주 시드니도 3년 만에 100만명 이상이 오페라하우스 인근에 모여 방역 규제 없이 불꽃놀이를 즐겼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는 불꽃놀이 때문에 차량통행이 전면금지 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당신(우크라이나)을 도울 것이며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남부 미콜라이우주·자포리자주, 서부 빈니차주·흐멜니츠키주, 중부 지토미르주 등에 러시아의 폭격이 쏟아져 한 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연설에서 “테러 국가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비인간적 소행이고, 비인간성은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전방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참호 속에서 전우들과 새해 인사를 주고받았다.해당 공격 직후 공개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년 연설에서 그는 샴페인 잔을 들어 전쟁을 자축하는 건배를 했다. 푸틴 대통령은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 러시아는 우리의 역사적 영토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라며 “서방은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분열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봉쇄가 풀린 중국도 인파가 거리에 쏟아졌지만, 불안함을 완전히 떨치내지 못한 분위기였다. 중국 우한시 한커우세관 앞 시계탑 광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자 공안이 엄격하게 인파 통제에 나서고 확성기를 통해 ‘모이지 말라’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내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또 인파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발생한 수해로 31명이 숨지고 이재민만 수만명이 발생하면서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신년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작가 조세희 별세…80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작가 조세희 별세…80세

    연작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대중에 잘 알려진 소설가 조세희가 2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0세. 도서출판 이성과힘 관계자는 이날 “조세희 작가가 오늘 지병으로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타계했다”고 밝혔다. 1942년 경기 가평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와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 ‘돛대 없는 장선(葬船)’이 당선돼 등단했으나 10년 동안 소설 작품을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1975년 ‘칼날’을 발표하며 다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고인은 ‘뫼비우스의 띠’,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등 단편 12편을 묶은 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1978년 출간했다. 고인의 대표작이기도 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난장이네 가족을 통해 산업화의 그늘에 신음하는 도시 하층민의 삶을 그렸다. 올해 7월까지 320쇄를 돌파한 이 책의 누적 발행 부수는 약 148만 부에 이른다. 빈소는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차려질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두 아들이 있으며 발인은 28일이다.
  • 기록적 폭설과 한파에 신음하는 지구촌…“지구온난화가 원인”

    기록적 폭설과 한파에 신음하는 지구촌…“지구온난화가 원인”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지구촌이 신음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세계 곳곳이 기상 악화에 시달리면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25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미국 중서부에서 ‘폭탄 사이클론’으로 강력한 눈과 한파까지 겹치면서 미 전역에서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최소 23명이 사망했다. 뉴욕에서 폭설에 응급 구조대가 움직이지 못해 2명이 숨졌고, 오하이오주에서는 폭설로 4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4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뉴욕주는 폭설 피해를 입은 버펄로 나이아가라 공항을 오는 26일까지 폐쇄 조치했다. 지역별로 애틀랜타는 물론 최남단의 플로리다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크리스마스 이브 기준으로 역대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항공 정보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 전역에서 모두 2500여편의 항공이 취소됐고, 5700편이 연기됐다. 전날에도 5700여편의 국내·국제선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지난 17일부터 홋카이도와 니가타현 등 북서쪽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야마가타현 오쿠라무라는 25일 낮 기준 167㎝가 넘는 눈이 쌓였고 홋카이도 오토이넷푸에도 153㎝ 이상 눈이 내렸다. 제설 작업 등을 하다 사고를 당해 이날 오전 9시 기준 14명이 사망하고 87명이 다치기도 했다. NHK에 따르면 에히메현 구마코겐에서는 지난 24일 90대 여성이 집 근처 3m 높이로 쌓인 눈 아래에 숨져 있는 것이 뒤늦게 발견됐다. 같은 날 야마가타현 나가이시에서는 76세 여성이 눈에 파묻혀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곧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가 제설 작업 중 지붕에서 떨어진 눈에 깔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홋카이도에서 폭설에 따른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홋카이도 몬베쓰시에서 송전선 철탑이 붕괴하면서 시 전역 1만 30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는데 25일 현재까지 일부만 복구된 상태다. 몬베쓰시를 비롯해 에히메현 등 각지에서 재해 구조를 위한 자위대 파견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처럼 세계를 강타한 혹한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북극 주변을 맴도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 덩어리인 ‘극소용돌이’가 남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통상 극소용돌이는 대류권 상층부에서 부는 강한 편서풍인 제트기류에 갇혀 남하하지 못하고 북극 주변에 머무는데 제트기류가 약화해 아래로 늘어지면서 극소용돌이가 경로를 이탈해 남하했다는 것이다. 제트기류 약화가 지구온난화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구온난화가 외려 한겨울 추위를 부추긴다는 이론이다.
  • 文, 반려견 ‘마루’ 유골함 직접 묻었다…딸이 영상 공개

    文, 반려견 ‘마루’ 유골함 직접 묻었다…딸이 영상 공개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가 얼마 전 무지개 다리를 건넌 ‘퍼스트독’ 마루의 장례식 영상을 공개했다. 다혜 씨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분 59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마루가 생전에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산책을 하는 등 함께 한 모습, 몸이 좋지 않아 누워있는 모습, 마루가 세상을 떠난 뒤 장례식이 치러지는 모습 등이 담겼다. 영상 속 문 전 대통령은 쓰러진 마루를 쓰다듬었고, 이후 숨을 거둔 마루의 유골함을 직접 땅에 묻었다. 영상은 음성은 없이 배경음악과 사진으로만 이뤄졌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오늘 마루가 저세상으로 떠났다. 아침 산책 중에 스르르 주저앉았고, 곧 마지막 숨을 쉬었다. 고통이나 신음 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갔다”고 알린 바 있다. 이에 대해 다혜 씨도 자신의 SNS에 “마루야 사랑해”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마루는 문 전 대통령과 오랜 인연이 있는 반려견이다. 문 전 대통령이 2008년 2월 참여정부를 마치고 양산시 매곡동에 집을 마련해 살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함께했다. 2017년 5월 대통령 취임 후에는 청와대에서 함께 살았다. 올해 5월 대통령 퇴임 뒤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새 사저로 내려와 지냈다. 마루는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암컷인 ‘곰이’와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았기도 했다.
  • 가난한 크리스마스 맞은 유럽…“식재료 살 돈도 없어요”

    가난한 크리스마스 맞은 유럽…“식재료 살 돈도 없어요”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헝가리 전통 요리 재료인 잉어를 살 여유도 없어요.”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시장에서 만난 75세 에바 락츠의 하소연을 전했다. 남편과 함께 한 달에 20만 포린트(약 67만 원)의 연금으로 살고 있다는 락츠는 “연금에서 공과금과 약값을 빼면 올해는 더 가난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금은 그대로인데 물가가 치솟다보니 주머니 사정이 극도로 빠듯해졌다. 헝가리의 인플레이션은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극심한 가뭄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작물과 사료 가격이 치솟았다. 유럽연합통계국에 따르면 헝가리의 식품가격 지수는 1년 전 대비 45.2%나 치솟았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21%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고물가에 신음하는 국가는 헝가리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유럽연합(EU) 27개국 평균 소비자물가(HICP) 상승률은 11.5%에 달했다. 헝가리(21.9%)를 비롯해 에스토니아(22.5%), 리투아니아(22.1%), 라트비아(21.7%)가 모두 20% 선을 넘겼다. 그나마 가장 낮은 프랑스가 7.1% 수준이다. 유럽 소비자들이 이제 2주 후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식탁 위에 올릴 식재료조차 선뜻 사기 어렵다고 말하는 배경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9·10월 사상 처음으로 2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라는 초강경 정책을 펼쳤지만 고삐 풀린 유럽의 물가는 쉽사리 잡히지 않을 조짐이다.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데다 실업률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임금 상승은 가속화하고 있어서다. 영국에서는 고물가로 인해 임금 인상 요구마저 빗발치고 있다. 올 크리스마스 시즌 철도·의료부터 공항까지 대규모 파업이 예고돼 있다. 영국 정부는 공공부문 노조들의 임금 인상 요구에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브라질 주장 “네이마르 뛸 수 있을 것”

    브라질 주장 “네이마르 뛸 수 있을 것”

    부상 병동이 된 브라질은 한국에 기회를 줄까. 6일(한국시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르는 브라질이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발목 부상에서 돌아올 전망이지만, 여전히 주요 선수들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하지만 워낙 선수층이 두터워 교체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다만 조직력에 빈틈이 생길 수 있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지난 3일(현지시간) 알렉스 텔리스(세비야)와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가 부상으로 남은 월드컵 경기에 출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텔리스는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무릎 부상을 당했고, 제주스는 소속팀에서부터 무릎이 좋지 않았다. 여기에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이상 유벤투스)도 각각 발목, 엉덩이 근육을 다쳤다. 그나마 네이마르의 복귀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 브라질로서는 다행이다.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대표팀 주장 치아구 시우바(첼시)는 “네이마르가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닐루와 산드루도 회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치 감독은 “오늘 오후 훈련 상황을 보고 결정을 하겠다”면서도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는 부정하지 않았다.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선수가 4명이나 되지만, 여전히 브라질의 전력은 한국보다 몇 수 위다. ‘후보로 라인업을 꾸려도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듣는다. 축구 기록·분석 전문 매체 옵타는 한국이 브라질을 누르고 8강에 갈 확률을 8.2%로 봤고, ‘인간 문어’ BBC 크리스 서튼도 브라질의 승리를 점쳤다. 브라질도 카메룬 전 패배 이후 한국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시우바는 “친선경기 때와는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역습이 강하고 패스도 빠르다”고 평가했고, 치치 감독은 “손흥민, 이강인, 황인범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변의 가능성은 브라질의 수비에 있다. 부상을 당한 4명 중 3명인 텔리스(센터백), 산드루(왼쪽 풀백), 다닐루(오른쪽 풀백)가 모두 수비수다. 이 때문에 손흥민(토트넘)을 중심으로 한 공격라인에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물론 대표팀 수비라인이 세계 최고 공격진을 상대로 잘 버텼을 때 이야기다.
  • 벨기에 ‘노장의 분투’… 크로아티아 ‘상승세’[주목! 이 경기]

    벨기에 ‘노장의 분투’… 크로아티아 ‘상승세’[주목! 이 경기]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벨기에는 대단했다. 9골을 쓸어 담고 2골만 내주는 화끈한 공격 축구 끝에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했다. 16강에서는 일본에 0-2로 끌려가다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쳐 3-2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브라질을 2-1로 따돌리며 두 번째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구더니 3·4위전에서는 잉글랜드마저 2-0으로 격파하고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른바 ‘황금세대’의 전성기였다. 그러나 ‘권불십년’이라 했던가. 불과 4년 만에 벨기에는 늙어 버렸다.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약체’ 캐나다를 상대로 고작 1-0 승을 신고한 뒤 2차전 모로코에는 0-2로 완패했다. 1승1패, 골득실 -1의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벨기에는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전망은 어둡다. 자국의 A매치 최다골(68골) 보유자인 로멜루 루카쿠(29·인터밀란)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신음 중이라 창끝이 무디다. 그러나 ‘라스트 댄스’에 나선 주전들의 노쇠한 체력과 팀 전체에 일렁이는 ‘내홍’이 더 큰 문제다. 데이터 업체 ‘옵타’에 따르면 벨기에는 캐나다, 모로코전에 각각 평균 연령 30세 181일, 30세 177일이 된 노장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평균 30세 이상의 선발 라인업을 한 번도 아니고 두 차례나 짠 팀은 벨기에뿐이었다. 30대 미만이 15명이나 되지만 대부분 교체 멤버였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년간 연속 50경기 가까이 득점을 해 왔지만 카타르에서는 대체 공략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이기려 준비하지 않고 질까 봐 두려워하는 축구를 한다”고 한탄했다. 플레이메이커인 케빈 더브라위너(31·맨체스터 시티)도 대회 전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에 너무 늙었고 2018년 러시아 대회가 우승의 적기였다”며 지나간 세월을 아쉬워했다. 월드컵 다섯 번째 출전 만에 4년 전 결승 무대에 섰던 크로아티아는 2차전에서 캐나다를 4-1로 격파한 결과 1승1무, 골득실 +3으로 ‘어게인 2018’의 기세가 좋다. 누가 16강에 갈까. 단, 더브라위너와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가 펼치는 ‘축구 타짜’들의 맞대결은 논외다.
  • 살인적 고물가에도… 美블프 ‘온라인 오픈런’

    살인적 고물가에도… 美블프 ‘온라인 오픈런’

    올해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 온라인쇼핑 매출이 사상 첫 9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신음하는 소비자들이 큰 폭의 할인율에 지갑을 연 ‘불황형 소비’의 결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전년보다 2.3% 늘어난 91억 2000만 달러(약 12조 2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4일 추수감사절(52억 9000만 달러)에 이어 이틀 연속 역대 최대 온라인 쇼핑 매출 기록을 세웠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평균 할인율은 30%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8%를 넘어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의 33%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력 신장 덕이 아닌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불황형 소비’로 보인다는 분석이 많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많은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블랙프라이데이에 ‘유연한’(flexible) 지불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즉, 평소보다 할인폭이 큰 블랙프라이데이에 적극적인 소비를 하기로 나섰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년 대비 2%대의 전자상거래 매출 증가율은 8%에 육박하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크게 밑도는 결과라고 짚었다. 또한 팬데믹 직전인 2020년 전년 대비 21.5%, 2019년 19.5% 증가한 것에 비하면 미미한 상승폭이기도 하다. 온라인 쇼핑 중에서도 특히 모바일 쇼핑의 비중이 추수감사절에 55%, 블랙프라이데이에 53%로 모두 절반을 넘었다. 미국 소비자들은 주로 장난감과 가전제품, 게임기, 의류, 건강·미용제품 등의 물건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들은 높은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선불 결제보다는 후불 결제(BNPL) 방식을 선호했다. 어도비는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이었던 이달 넷째 주의 온라인 쇼핑 후불결제 규모가 전주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 공영라디오인 NPR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보고서를 인용, 이달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잔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NPR은 “이는 20여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라고 덧붙였다.
  • [나우뉴스] 온라인 수업 중 40명 제자들 앞서 남편에 폭행당한 女교사

    [나우뉴스] 온라인 수업 중 40명 제자들 앞서 남편에 폭행당한 女교사

    중국식 코로나19 방역인 ‘제로코로나’로 지난 10월 19일부터 장기간 봉쇄와 완화를 거듭하고 있는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온라인 수업 중이던 여교사가 남편으로부터 무자비한 가정 폭력을 당한 장면이 생방송으로 학생들에게 전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21일 오전 10시께 허난성 정저우 인근의 신미시실헙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여교사 장 모 씨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던 중 노트북 카메라 앞으로 들이닥친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당시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 40여 명이 이 장면을 목격해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 사건 당시 여교사 장 씨는 자신의 거주지인 아파트 베란다 인근에서 노트북을 켠 채 생방송으로 강의를 진행 중이었는데, 이때 장 씨의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이 책상 앞으로 불쑥 다가와 멱살을 잡아채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던 것. 이 남성은 장 씨의 목을 조르고 머리채를 잡아 흔들며 느닷없이 욕설을 하는 등 난폭한 모습을 한동안 이어갔다. 무려 1분 이상 계속되는 남성의 폭력 앞에 장 씨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장면은 수업에 참여했던 40여 명의 장 씨 제자들에 의해 모두 목격됐고, 촬영돼 관할 공안과 여성연맹 등에 증거 자료로 제출됐다. 1분 이상 폭력에 노출됐던 장 씨는 수업 중이었던 카메라를 인식한 듯 애써 노트북 앞 화면에서 사라졌으나 남성의 폭력은 이후에도 한동안 계속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상황을 생방송으로 목격한 장 씨의 제자 A군은 “오전 수업이 한창이었는데 한 남자가 들어와서 선생님의 목을 조르고 손에 잡히는대로 얼굴을 가격했다”면서 “선생님이 화면에서 사라진 이후에도 오랫동안 폭행이 이어졌던 것이 분명하다. 화면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폭력으로 인한 신음소리를 같은 반 친구들 모두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건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파출소 직원들이 집 안에 들어서면서 가까스로 진정됐다. 수사 결과, 장 씨를 폭행한 남성은 장 씨의 남편 천 모 씨로 확인됐다. 당시 천 씨는 아침 수업이 있는 장 씨가 아침 식사를 준비하지 못한 채 급히 온라인 수업을 시작하자, 이를 분하게 여기고 폭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파출소 직원들은 현장에서 두 사람을 중재하고 자리를 떴으며 폭력을 휘두른 천 씨에 대한 추가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해당 사건은 목격자였던 학생들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수차례 공유되면서 논란은 이어지는 분위기다. 사건과 관련해 관할 교육국 관계자는 “이미 이 문제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교사의 후속 처분에 대해 논의 중”이라면서 “다만 부부 사이의 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피해 교사인 장 씨가 남편 천 씨에 대한 공개적인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어서 사건에 개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관할 여성연맹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가정 내 여성 인권 저하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연맹 내부에서 교사 장 씨와 남편 천 씨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이번 사건 처리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 온라인 수업 중 40명 제자들 앞서 남편에 폭행당한 女교사

    온라인 수업 중 40명 제자들 앞서 남편에 폭행당한 女교사

    중국식 코로나19 방역인 ‘제로코로나’로 지난 10월 19일부터 장기간 봉쇄와 완화를 거듭하고 있는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온라인 수업 중이던 여교사가 남편으로부터 무자비한 가정 폭력을 당한 장면이 생방송으로 학생들에게 전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 21일 오전 10시께 허난성 정저우 인근의 신미시실헙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여교사 장 모 씨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던 중 노트북 카메라 앞으로 들이닥친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당시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 40여 명이 이 장면을 목격해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 사건 당시 여교사 장 씨는 자신의 거주지인 아파트 베란다 인근에서 노트북을 켠 채 생방송으로 강의를 진행 중이었는데, 이때 장 씨의 남편으로 보이는 남성이 책상 앞으로 불쑥 다가와 멱살을 잡아채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던 것. 이 남성은 장 씨의 목을 조르고 머리채를 잡아 흔들며 느닷없이 욕설을 하는 등 난폭한 모습을 한동안 이어갔다. 무려 1분 이상 계속되는 남성의 폭력 앞에 장 씨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장면은 수업에 참여했던 40여 명의 장 씨 제자들에 의해 모두 목격됐고, 촬영돼 관할 공안과 여성연맹 등에 증거 자료로 제출됐다. 1분 이상 폭력에 노출됐던 장 씨는 수업 중이었던 카메라를 인식한 듯 애써 노트북 앞 화면에서 사라졌으나 남성의 폭력은 이후에도 한동안 계속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상황을 생방송으로 목격한 장 씨의 제자 A군은 “오전 수업이 한창이었는데 한 남자가 들어와서 선생님의 목을 조르고 손에 잡히는대로 얼굴을 가격했다”면서 “선생님이 화면에서 사라진 이후에도 오랫동안 폭행이 이어졌던 것이 분명하다. 화면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폭력으로 인한 신음소리를 같은 반 친구들 모두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건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파출소 직원들이 집 안에 들어서면서 가까스로 진정됐다. 수사 결과, 장 씨를 폭행한 남성은 장 씨의 남편 천 모 씨로 확인됐다. 당시 천 씨는 아침 수업이 있는 장 씨가 아침 식사를 준비하지 못한 채 급히 온라인 수업을 시작하자, 이를 분하게 여기고 폭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파출소 직원들은 현장에서 두 사람을 중재하고 자리를 떴으며 폭력을 휘두른 천 씨에 대한 추가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해당 사건은 목격자였던 학생들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수차례 공유되면서 논란은 이어지는 분위기다. 사건과 관련해 관할 교육국 관계자는 “이미 이 문제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교사의 후속 처분에 대해 논의 중”이라면서 “다만 부부 사이의 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피해 교사인 장 씨가 남편 천 씨에 대한 공개적인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어서 사건에 개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관할 여성연맹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가정 내 여성 인권 저하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연맹 내부에서 교사 장 씨와 남편 천 씨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이번 사건 처리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 ‘죽음의 조’ 일본, 주전 4명 부상···미나미노 “8강이 목표”

    ‘죽음의 조’ 일본, 주전 4명 부상···미나미노 “8강이 목표”

    스페인, 독일 등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한 일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두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그러나 대표적인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는 “8강 이상에 오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일본은 17일 오후 10시 4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경기에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와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리스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등 주전 미드필더 4명이 모두 부상과 고열 등으로 결장한다. 엔도와 모리타는 베이스캠프가 있는 카타르에 남아 회복에 집중하고, 미토마는 고열로 인해 아직 대표팀에 합류조차 못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와 시바사키 가쿠(레가네스) 등을 앞세운 플랜B로 미드필더 진용을 갖추고 캐나다전에 임할 전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상에서 회복한 아사노 다쿠마(보훔)와 이타쿠라 고(묀헨글라드바흐)가 캐나다전에 뛸 수 있다는 사실이다. 최악의 조편성에 주전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쳤지만, 미나미노는 지난 16일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스페인, 독일 등 유럽 강팀들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미나미노는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대결을 두려워하는 선수는 (대표팀에) 한 명도 없다. 이제 그런 시대가 아니다”면서 “우리는 유럽의 소속팀에서 평소에 하던 것처럼 뛸 것이며 오히려 유럽에서 경기를 해봐서 상대를 더 잘 아는 선수가 많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대표팀) 선수들의 대부분이 유럽에서 뛴다”면서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선발된 인원 역시 해외에서 뛴 경험이 많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26인의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가 많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는 가마다 다이치,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도안 리쓰를 포함해 이강인과 비교되는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 다케후사 등 모두 20명의 ‘유럽파’ 선수가 월드컵에 출전한다. 미나미노는 “이번 월드컵이 처음이라 정말 마음에 와닿는다”면서 “8강 이상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 E조에서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16강 진출 티켓 2장을 놓고 경쟁하는 일본은 오는 23일 밤 12시 독일을 상대로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 인플레이션으로 국민 고통 극심한데, 월드컵 우승이 먼저? [여기는 남미]

    인플레이션으로 국민 고통 극심한데, 월드컵 우승이 먼저? [여기는 남미]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신임 장관이 월드컵 실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문제의 장관은 하루 만에 해명에 나섰지만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라켈 올모스 아르헨티나 신임 노동장관은 14일(현지시간) TV 인터뷰에서 “월드컵도 시작되는데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은 한 달간 쉬어도 된다”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은 월드컵이 끝난 뒤에 다시 계속하면 된다. 지금은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게 먼저다”라고 했다.  깜짝 놀란 기자가 이를 되묻자 그는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한 달 멈춘다고 무슨 큰 차이가 있겠나. 국민 사기를 위해서 월드컵 우승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취임 하루 만에 나온 그의 발언에 각계에선 비판이 쇄도했다.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이 워낙 엄중하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통계청의 마지막 발표에 따르면 9월 아르헨티나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을 90~100%로 전망했다.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4분기 들어서도 물가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올해 세 자릿수 인플레이션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는 “아르헨티나가 인플레이션에서 베네수엘라를 따라잡게 생겼다”는 전망도 심심치 않게 소개되고 있다.  다급해진 아르헨티나 정부는 1700종 생필품의 가격을 4개월간 동결하는 등 인플레이션 불을 끄는 데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온 노동장관의 실언은 인플레이션에 신음하는 국민의 분노를 바짝 자극했다. “매주 담뱃값이 오른다.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심한지 정말 모르는 것이냐” “마트에 갈 때마다 지갑은 더 두텁게 준비해야 하는데 장바구니는 갈수록 헐렁해진다”는 등 온라인에는 비판의 글이 넘쳤다.  야권 일각에선 우선순위를 가리지 못하고 인플레이션과 국민정서라는 현실에도 깜깜한 인물이 중책을 맞고 있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 그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올모스 장관은 하루 만에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그는 “월드컵은 30일 동안 (우승까지) 7경기를 이겨야 하는 단기전이지만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은 장기전”이라면서 “조바심을 갖지 말고 인플레이션과의 장기전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이라고 정부가 물가대책에 손을 놓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진의를 정확하게 전하지 못하고 오해를 살 만한 표현을 한 데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와 C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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