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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지희, 오준성 나란히 승리…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 남녀 단식 16강 진출

    전지희, 오준성 나란히 승리…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 남녀 단식 16강 진출

    여자 단식의 전지희(세계랭킹 20위·미래에셋증권)와 남자 단식의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이 나란히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에서 남녀 단식 16강에 올랐다. 전지희는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자난위안(18위·프랑스)에 접전 끝에 3-2(11-6 11-5 8-11 7-11 11-5)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6-0까지 앞서나간 전지희는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1-3으로 밀린 전지희는 하지만 침착하게 리턴과 백푸쉬 공격 등을 이어가며 전세를 순식간에 7-4로 뒤집었다. 기세를 탄 전지희는 9-5로 달아났으며 백푸쉬 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자난위안이 좌우 갈라치기 등으로 전지희를 공략하면서 7-7접전을 벌였는데 연속 3실점하며 7-11로 게임을 내줬다. 한번 기세를 빼앗긴 전지희는 4세트들어서도 상대방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0-5까지 밀렸으며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5세트들어 분발한 전지희는 6-1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아 경기를 매조졌다. 전지희의 다음 상대는 류양쯔(25위·호주)를 꺾은 이토 미마(8위·일본)다. 전지희는 “관중들의 응원으로 힘이 많이 났다”라며 “이기고 있다가 3,4세트에 상대의 서브가 좋고 제 미스가 많이나서 힘들었는데 과감하게 해야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 먹혔다”고 말했다. 남자부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막내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이 이집트의 노장 오마르 아사르(17위)를 세트스코어 3-2로(11-7 9-11 11-7 8-11 11-5)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16강에 진출했다.오상은 미래에샛증권 감독의 아들인 오준성은 만 17세로 지난해 하반기 고교 학업 대신 미래에셋증권에 입단해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지난해 종합선수권 남자 단식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등극했다. 그동안 안재형, 유남규, 박강현 등이 모두 실업 1년차때 우승이 최연소 우승이었으나 오준성은 10대 중후반에 최강자로 등극해 아버지를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준성이 아버지인 오상은 감독은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최다우승자다. 오상은 감독은 만22세때인 1999년 대회에 처음으로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했는데 오준성은 이보다 5년이나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준성은 이날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 등을 바탕으로 오마르를 몰아부쳐 첫세트를 가볍게 가져왔다. 2세트를 9-11로 내준 오준성은 3세트에서도 여유있는 공격을 펼치며 따냈다. 세트스코어 2-2 동점이던 5세트 오준성은 2-2동점에서 내리 4득점하며 6-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긴 랠리에서도 승리하며 9-5까지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오준성은 “아버지가 출전하기전 좋은 경험을 쌓고 오라고 말해줬다”며 “상대가 강하긴 하지만 짧은 서브와 좌우 갈라치기에 따른 연결능력은 내가 좋다고 생각해 그런 전략을 펼쳤다”고 말했다. 에이스 신유빈(7위·대한항공)은 유럽의 장신 공격수 소피아 폴카노바(29위·오스트리아)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뒤이어 이시온(45위·삼성생명)은 ‘아프리카 최강’ 디나 메시레프(27위·이집트)와 맞붙는다. WTT 시리즈는 시즌에 걸쳐 열리는 최고 수준의 탁구 국제대회로 국제탁구연맹(ITTF)이 탁구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고자 2020년 별도 사무국까지 구성해 만들었다.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2000점),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스(1500점)에 이어 3번째로 많은(1000점·이상 우승 랭킹 포인트) 랭킹 포인트를 주는 대회다. 챔피언스에서는 복식 없이 남녀 단식만 펼쳐진다. 총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다.
  • 전지희, “관중 응원 힘이 됐다”…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여자단식 16강진출

    전지희, “관중 응원 힘이 됐다”…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여자단식 16강진출

    전지희(세계랭킹 20위·미래에셋증권)가 총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가 걸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4에서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전지희는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자난위안(18위·프랑스)에 접전 끝에 3-2(11-6 11-5 8-11 7-11 11-5)로 승리했다. 1세트 초반 6-0까지 앞서나간 전지희는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1-3으로 밀린 전지희는 하지만 침착하게 리턴과 백푸쉬 공격 등을 이어가며 전세를 순식간에 7-4로 뒤집었다. 기세를 탄 전지희는 9-5로 달아났으며 백푸쉬 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자난위안이 좌우 갈라치기 등으로 전지희를 공략하면서 7-7접전을 벌였는데 연속 3실점하며 7-11로 게임을 내줬다. 한번 기세를 빼앗긴 전지희는 4세트들어서도 상대방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0-5까지 밀렸으며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5세트들어 분발한 전지희는 6-1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아 경기를 매조졌다. 전지희의 다음 상대는 류양쯔(25위·호주)를 3-2로 꺾은 이토 미마(8위·일본)다. 전지희는 “관중들의 응원으로 힘이 많이 났다”라며 “이기고 있다가 3,4세트에 상대의 서브가 좋고 제 미스가 많이나서 힘들었는데 과감하게 해야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 먹혔다”고 말했다. 에이스 신유빈(7위·대한항공)은 유럽의 장신 공격수 소피아 폴카노바(29위·오스트리아)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뒤이어 이시온(45위·삼성생명)은 ‘아프리카 최강’ 디나 메시레프(27위·이집트)와 맞붙는다. 남자부에서는 막내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이 오마르 아사르(17위·이집트)와, 베테랑 이상수(29위·삼성생명)는 에드워드 리(40위·캐나다)와 1회전을 치른다. WTT 시리즈는 시즌에 걸쳐 열리는 최고 수준의 탁구 국제대회로 국제탁구연맹(ITTF)이 탁구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고자 2020년 별도 사무국까지 구성해 만들었다.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2000점),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스(1500점)에 이어 3번째로 많은(1000점·이상 우승 랭킹 포인트) 랭킹 포인트를 주는 대회다. 챔피언스에서는 복식 없이 남녀 단식만 펼쳐진다.
  • 신유빈 등 월드 탁구스타 여기 다 모였네…‘신한은행 2024 인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개막

    신유빈 등 월드 탁구스타 여기 다 모였네…‘신한은행 2024 인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개막

    신유빈(대한항공)을 비롯해 마룽, 쑨잉사(이상 중국) 등 세계적인 탁구 스타들이 인천에 모여 단식 세계 최강 자리를 놓고 다툰다. ‘신한은행 2024인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가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서 WTT 성인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WTT 시리즈는 국제탁구연맹(ITTF)이 탁구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려고 2020년 별도 사무국까지 구성해가며 만들었다. 인천 대회에는 우승 상금 1만5000 달러(약 2011만원)를 포함해 총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가 걸렸다. 복식 없이 남녀 단식만 펼쳐진다. 여자부는 세계 7위 신유빈(대한항공)을 비롯해 1위 쑨잉사, 2위 왕만위, 3위 왕이디, 4위 천멍(이상 중국), 일본의 하야타 히나(6위)가 자웅을 겨룬다. 신유빈은 27일 1회전에서 유럽의 소피아 폴카노바(29위·오스트리아)와 격돌한다. 32강전을 통과하면 중국계 독일 선수인 샤오나 산(35위)과 브라질 에이스 브루나 다카하시(19위)의 경기 승자와 16강전을 펼친다. 특히 다카하시는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16강전 2매치에서 신유빈을 꺾은 바 있어 32강전을 통과한다면 다카하시를 상대로 복수전을 펼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주천희(17위·삼성생명)는 일본의 ‘신동’ 하리모토 미와(12위)를, 전지희(20위·미래에셋증권)는 자난 위안(18위·프랑스)을 1회전(32강전)에서 상대한다. 남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위 왕추친만 불참할 뿐 2위 판전둥, 3위 량징쿤, 4위 마룽(이상 중국), 5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 등이 총출동한다. 지난달 부산 세계선수권에서 마룽을 물리친 이상수(29위·삼성생명)는 에드워드 리(40위·캐나다)와 상대한다. 임종훈(21위·한국거래소)은 아이작 궉(103위·싱가포르), ‘막내’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은 오마르 아사르(17위·이집트)와 맞붙는다. 27일부터 이틀간 1회전이 진행되며 29일엔 16강전, 30일엔 8강·4강전, 마지막 날인 31일엔 남녀 결승이 열린다.
  • 100년 韓탁구의 스매싱… 만리장성 ‘진땀’

    100년 韓탁구의 스매싱… 만리장성 ‘진땀’

    국내에서 처음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단체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의 흥행과 운영, 성적 등 대부분의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25일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결승을 끝으로 열흘 동안의 열전을 마쳤다. 한국 탁구 100주년을 맞아 더 의미가 있었던 이번 대회는 흥행 면에서 대성공이었다. 24~25일 남녀 결승전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열흘 동안 3만 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았다. 입장 수입도 10억원을 훌쩍 넘겼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탁구 팬 덕분에 벡스코 인근 백화점은 지난해 대비 6배가량의 매출을 올렸고, 해운대 지역 호텔은 비수기임에도 90% 이상의 예약률을 보였다.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숫자로 가늠할 수 없는 탁구의 가치를 이번 대회를 통해 증명해냈고, 전 세계에 전파했다”고 총평했다. 경기 진행과 안전 관리 등 운영 면에서도 훌륭했다는 평가다. 2025년과 2026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국인 카타르와 영국이 이번 대회 조직위에 “매뉴얼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을 정도였다. 또 경기 시간 한꺼번에 수천명이 몰렸지만 큰 혼잡은 없었다. 동선 안내 등을 맡은 자원봉사자 900명의 헌신 덕분이었다. 김택수 조직위 사무총장은 “한국이 처음 개최하는 이번 세계선수권이 전 세계 탁구 팬들에게 역대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되게끔 만들고 싶었다”며 “부산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탁구와 세계 탁구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도약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남녀팀 모두 예선에서 조 1위로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했고, 남자팀은 대회 4연속 동메달, 여자팀은 8강까지 주어지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다만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도 한국 탁구의 숙원인 ‘세계 최강’ 중국을 꺾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남자팀은 이번 대회에서 한 경기(매치)도 내주지 않고 준결승에 올라온 ‘만리장성’ 중국에 매치 점수 2-3으로 아쉽게 역전패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여자팀은 ‘에이스’ 신유빈(단식 세계 8위)이 왕이디(2위)에 맥없이 지는 등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현정화 조직위 공동집행위원장은 남자팀에 대해 “지난 10여 년 동안 전 세계 어느 팀도 중국과 이렇게 흥미진진한 경기를 해본 적이 없었다”고 칭찬했지만, 여자팀에겐 “남자팀에 비해서 득점원 등 기술력에서 많이 떨어진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 아~~~ 만리장성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우승 도전을 멈췄다. 전지희, 신유빈, 이시온이 차례로 나선 단체전 세계 5위 한국은 22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 중국(1위)에 매치 점수 0-3(0-3 0-3 0-3)으로 완패했다. 한국 여자 탁구는 처음으로 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동메달) 이후 12년 만의 입상을 노렸으나 ‘만리장성’에 가로막혀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한국 여자 탁구는 1973년 사라예보 대회 우승, 남북 단일팀 ‘코리아’로 나섰던 1991년 지바 대회 우승을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다만 이번 대회 8강 팀에 주는 2026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은 확보했다.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쿠바와 한 조로 묶인 조별예선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브라질까지 물리치고 8강에 올랐으나 중국에 패퇴하고 말았다. 중국은 세계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 무려 22차례나 우승한 절대강자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원투 펀치’인 신유빈, 전지희가 아닌 이시온을 1단식에 내보내 ‘세계 최강자’ 쑨잉사를 상대하게 했다. 개인 세계 랭킹 1위의 절대 강자 쑨잉사를 상대로 이시온(44위)은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0-3(1-11 5-11 1-11)으로 물러났다. 2단식에 나선 전지희(21위)도 천멍(3위)에 0-3(5-11 7-11 9-11)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2게임에서 6-7까지 따라붙었고 3게임에서는 중반 8-5 리드를 잡는 등 분투했다. 그리고 푸에르토리코전에서 1패, 브라질과 16강전에서 역시 1패를 당하는 등 이번 대회 컨디션이 저조했던 신유빈(8위)도 왕이디(2위)에 0-3(5-11 3-11 10-12)으로 완패해 한국의 탈락이 확정됐다. 신유빈은 이날까지 왕이디를 상대로 주니어 시절을 포함해 5전 5패를 기록했다. 주세혁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23일 오전 10시 덴마크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기서 승리하면 중국-일본 경기 승자와 24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 너무 빨리 ‘만리장성’

    한국 남녀 탁구 대표팀이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4강과 8강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난다.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 것을 기대했던 한국엔 아쉬운 대진이다. 하지만 남녀 대표팀은 홈팬들의 열광적 응원 속에 반드시 ‘만리장성’을 넘겠다는 각오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남녀 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를 공개했다. 탁구 국제 대회에선 모든 참가국이 압도적 전력의 중국을 최대한 늦게 만나기를 바란다. 추첨 결과 한국 남자팀은 4강, 여자팀은 8강에서 중국과 맞붙게 됐다. 남녀팀 모두 조별리그를 4전 전승 1위로 가볍게 통과하는 좋은 흐름 속에 있었기에 내심 결승에서 중국을 만나길 원했지만 아쉬운 편성이 됐다. 중국 남자팀은 이번에 판전둥, 왕추친, 마룽, 량징쿤, 린가오위안 등 세계 단식 1위부터 5위까지의 선수들을 앞세워 세계선수권 11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장우진(14위), 임종훈(18위), 이상수(27위), 안재현(34위), 박규현(179위)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팀은 객관적 전력에선 중국에 한 수 아래다. 4강전은 24일에 펼쳐진다. 한국 여자팀은 이날 브라질과 16강전 경기에서 3-1(2-3 3-0 3-0 3-0)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팀에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신유빈(8위), 전지희(21위), 이시온(46위), 이은혜(66위), 윤효빈(159위)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팀은 22일 8강에서 중국과 만난다. 중국 여자팀도 쑨잉사(1위), 왕이디(2위), 천멍(3위), 왕만위(4위), 첸톈(7위) 등 단식 세계 최강의 선수들로 대회 6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당당하게 도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너무 빨리 ‘만리장성’

    너무 빨리 ‘만리장성’

    한국 남녀 탁구 대표팀이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4강과 8강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난다.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 것을 기대했던 한국엔 아쉬운 대진이다. 하지만 남녀 대표팀은 홈팬들의 열광적 응원 속에 반드시 ‘만리장성’을 넘겠다는 각오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남녀 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를 공개했다. 탁구 국제 대회에선 모든 참가국이 압도적 전력의 중국을 최대한 늦게 만나기를 바란다. 추첨 결과 한국 남자팀은 4강, 여자팀은 8강에서 중국과 맞붙게 됐다. 남녀팀 모두 조별리그를 4전 전승 1위로 가볍게 통과하는 좋은 흐름 속에 있었기에 내심 결승에서 중국을 만나길 원했지만 아쉬운 편성이 됐다. 중국 남자팀은 이번에 판전둥, 왕추친, 마룽, 량징쿤, 린가오위안 등 세계 단식 1위부터 5위까지의 선수들을 앞세워 세계선수권 11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장우진(14위), 임종훈(18위), 이상수(27위), 안재현(34위), 박규현(179위)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팀은 이날 인도와의 16강전을 3-0(3-0 3-1 3-0) 완승으로 장식하고 이번 대회 8강 진출팀에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남자팀이 8강전도 승리하면 24일 준결승에서 중국을 만나게 된다.한국 여자팀도 이날 브라질과 16강전 경기에서 3-1(2-3 3-0 3-0 3-0) 승리를 거두고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신유빈(8위), 전지희(21위), 이시온(46위), 이은혜(66위), 윤효빈(159위)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팀은 22일 8강에서 중국과 만난다. 중국 여자팀도 쑨잉사(1위), 왕이디(2위), 천멍(3위), 왕만위(4위), 첸톈(7위) 등 단식 세계 최강의 선수들로 대회 6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당당하게 도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일찍 만나게 된 ‘탁구 만리장성’ 중국…“피할 수 없는 상대, 차라리 얼른 넘자”

    일찍 만나게 된 ‘탁구 만리장성’ 중국…“피할 수 없는 상대, 차라리 얼른 넘자”

    한국 남녀 탁구 대표팀이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4강과 8강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난다.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 것을 기대했던 한국엔 아쉬운 대진이다. 하지만 남녀 대표팀은 홈팬들의 열광적 응원 속에 반드시 ‘만리장성’을 넘겠다는 각오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남녀 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를 공개했다. 탁구 국제 대회에선 모든 참가국이 압도적 전력의 중국을 최대한 늦게 만나기를 바란다. 추첨 결과 한국 남자팀은 4강, 여자팀은 8강에서 중국과 맞붙게 됐다.남녀팀 모두 조별리그를 4전 전승 1위로 가볍게 통과하는 좋은 흐름 속에 있었기에 내심 결승에서 중국을 만나길 원했지만 아쉬운 편성이 됐다. 중국 남자팀은 이번에 판전둥, 왕추친, 마룽, 량징쿤, 린가오위안 등 세계 단식 1위부터 5위까지의 선수들을 앞세워 세계선수권 11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장우진(14위), 임종훈(18위), 이상수(27위), 안재현(34위), 박규현(179위)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팀은 객관적 전력에선 중국에 한 수 아래다. 4강전은 24일에 펼쳐진다. 주세혁 남자 대표팀 감독은 “바랐던 것보다 일찍 중국을 만나는 건 아쉽지만, 어차피 한 번은 싸워야 하는 상대인 만큼 홈에서 일을 내 보겠다”며 “한 번 지면 끝인 토너먼트다. 모든 경기가 결승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신유빈(8위), 전지희(21위), 이시온(46위), 이은혜(66위), 윤효빈(159위)으로 짜인 한국 여자팀은 22일 8강에서 중국과 만난다. 중국 여자팀도 쑨잉사(1위), 왕이디(2위), 천멍(3위), 왕만위(4위), 첸톈(7위) 등 단식 세계 최강의 선수들로 대회 6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8강에서 중국을 만나게 된 것이 좋은 대진은 아니지만 실망하기는 이르다”며 “홈팬들 앞에서 당당하게 도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상위 8개 팀까지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 만리장성 한국서 깬다

    만리장성 한국서 깬다

    한국 탁구계는 1924년 1월 경성일일신문사가 주최한 ‘핑퐁경기대회’를 한반도에서 탁구의 시초로 보고 있다. 그로부터 정확히 100년이 지나 처음으로 한국에서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16일부터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부산은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 개최가 취소됐고, 2021년 다시 유치에 도전해 올해 개최지로 선정됐다. 세계탁구선수권은 홀수 해엔 개인전, 짝수 해엔 단체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으로 열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렸던 개인전과 함께 제57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완성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47개국에서 남녀 각 40개 팀 2000여 명이 출전해 우승 트로피 코르비용컵(여자)과 스웨들링컵(남자)에 도전하는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16장(남·여 각 8장)도 걸려있다. 우승하려면 5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예선 리그를 통과하고, 본선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각 조 1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2, 3위 팀은 본선 1회전에서 대결해 승리 팀이 남은 16강 여덟 자리를 채운다. 각 팀당 엔트리는 5명, 남녀 모두 3인 5단식(11점 5게임)제로 치러진다. ‘만리장성’ 중국이 남녀 모두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다. 중국은 남녀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나란히 22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팀은 11회 연속, 여자팀은 6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홈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한국이 ‘절대 1강’ 중국에 도전자로 나선다. 여자팀은 1973년 사라예보 대회에서 한국 구기 스포츠 사상 최초로 세계제패를 이뤘고, 1991년 지바 대회에선 남북단일팀 ‘코리아’로 중국을 물리치고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 남자팀은 비록 우승은 없지만 2001년 오사카 대회부터 6회(동 4, 은 2) 연속 입상했고, 201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부터 다시 3회(동 3)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왔다.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20·대한항공)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많은 준비를 했다”며 “(우승까지)최대한 많이 올라갈 수 있게,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포토] 신유빈 ‘집중’

    [포토] 신유빈 ‘집중’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여자대표팀 신유빈이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 손흥민·신유빈·안세영…올림픽파트너 삼성전자 ‘팀 삼성 갤럭시’ 공개

    손흥민·신유빈·안세영…올림픽파트너 삼성전자 ‘팀 삼성 갤럭시’ 공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캠페인 메시지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와 홍보대사인 ‘팀 삼성 갤럭시’ 선수 명단을 11일 공개했다.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파트너십 활동으로 운영하는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에는 다양한 종목을 대표하는 10개국 25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한국 선수로는 김예리(브레이킹), 김희진(골볼), 서채현(스포츠 클라이밍), 손흥민(축구), 신유빈(탁구), 안세영(배드민턴) 등 6명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팀 삼성 갤럭시의 일원으로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회 기간에 경기를 통해 함께 만들어 갈 추억이 보다 큰 가치”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카이 브라운(영국·스케이트보드), 요한 디페이(프랑스·서핑), 그레이스 써니 최(미국·브레이킹), 요하네스 플로어스(독일·장애인 육상)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은 캠페인 메시지와 함께 ‘열린 마음’, ‘새로운 관점’, ‘자기표현’ 등 3가지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팬들과 소통한다. 앞으로 더 많은 국가와 종목의 선수들이 명단에 추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을 맞아 내놓은 새로운 파트너십 캠페인 메시지 ‘Open always wins’에 대해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으며 모두와 협력하는 ‘갤럭시’ 브랜드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열린 마음으로 모두가 협력해 도전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토니 에스탕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삼성전자의 개방성에 대한 신념과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이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삼성전자는 선수와 팬, 그리고 전 세계를 연결해 다양한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2024년 시작은 아시안컵, 마무리는 프리미어12

    2024년 시작은 아시안컵, 마무리는 프리미어12

    2024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시작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로 마무리된다.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리는 올해는 스포츠 영웅들이 감동과 환희를 전해 줄 대회들이 이어진다. 가장 먼저 오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원래 지난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개최권을 포기하면서 1년 늦춰지며 카타르에서 열리게 됐다. 대회 명칭 앞에 ‘2024’가 아닌 ‘2023’이 붙은 이유다.‘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축구의 중심부인 유럽 무대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는 스타들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주축으로 우승에 앞장선다.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의 숙원이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1956년 제1회, 1960년 제2회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뒤 단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한국은 바레인(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강호 이란을 상대할 가능성이 큰 8강전이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첫 고비가 될 전망이다. 또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 횡성 4개 지역 9개 경기장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린다. 15~18세 유망주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80여개 나라에서 약 1900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꿈을 키우고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축구 아시안컵이 막판으로 치달을 때쯤 황선우(강원도청)를 필두로 한 수영 대표팀이 승리의 배턴을 이어받을 준비를 한다. 카타르 도하에서 2월 2일부터 19일까지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한국 대표팀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가운데, 경영 간판 황선우는 3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022 부다페스트 대회 2위, 2023 후쿠오카 3위에 오르며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올랐다. 도하에서 황선우는 자유형 200m와 100m, 단체전인 계영 800m 등에 출전한다. 올해 후쿠오카에서 자유형 400m 5위에 오른 김우민(강원도청)도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대구광역시청), 이유연(고양시청)이 역영할 남자 계영 800m에서도 한국은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기대한다.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의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 탁구는 2월 16~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탁구 세계선수권대회다. 항저우 여자 복식 금메달의 주인공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남자 대표팀의 ‘투톱’ 장우진, 임종훈(한국거래소) 등이 중국, 일본, 유럽의 강자들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7월 26일에는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해 8월 11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척박한 기초종목 환경 속에서 피어난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용인시청), 수영 황선우가 어떤 성과를 낼지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3년 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상혁은 4위, 황선우는 자유형 100m 5위, 자유형 200m 7위를 했다. 이밖에 ‘최강’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하고 ‘배드민턴 여제’로 떠오른 안세영(삼성생명)은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한국 야구는 11월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WBSC 프리미어12에서 명예 회복을 꿈꾼다. 한국은 2015년 초대 프리미어12 챔피언이며 2019년 2회 대회 준우승국이다. 하지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위에 그치고,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야구 강국’ 타이틀을 내려놨다. 프리미어12에는 메이저리거가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일본은 자국 리그 최고 선수로 대표팀을 구성하고, 중남미 국가도 마이너리그나 일본,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표팀에 포함할 전망이다. 한국도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대표팀을 꾸린다. 한국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4번 타자와 에이스로 떠오른 노시환, 문동주(이상 한화 이글스)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 3년 전 도쿄는 예고편… 한국의 ‘젊은 피’ 예열 완료

    3년 전 도쿄는 예고편… 한국의 ‘젊은 피’ 예열 완료

    2024년 올림픽의 해가 밝으며 100년 만에 돌아온 역대 세 번째 파리올림픽을 빛낼 스포츠 스타들의 면면에 벌써 관심이 쏠린다. 한국의 ‘젊은 피’가 파리를 한껏 불타오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때문에 1년 미뤄져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을 예고편 삼았던 스타들이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항저우아시안게임 2관왕 포함 올해 국제 무대에서 금메달 11개를 따낸 안세영은 올림픽 금메달로 자신의 시대를 완성할 계획이다.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세계 최강 중국의 아성을 무너뜨린 신유빈(대한항공)도 파리에서 기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수영 르네상스의 중심 황선우(강원도청)는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실내선수권 금메달, 세계선수권 은메달 등 한국 육상 트랙·필드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우상혁(용인시청)은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을 향해 도약한다.노아 라일스(미국)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남자 육상 단거리 3관왕에 도전한다. 라일스는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며 2015년 볼트 이후 처음으로 대회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도쿄에서 남자 장대높이뛰기 황제 대관식을 치른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의 신기록 행진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실외 1~4위, 실내 1~5위 세계 기록을 독식하고 있다. 올해 10월 시카고마라톤에서 2시간 00분 35초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한 켈빈 키프텀(케냐)이 파리를 배경으로 ‘서브2’(2시간 이내 풀코스 완주)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미국)의 화려한 복귀도 기대된다. 도쿄에서 금메달 6개 싹쓸이가 기대됐으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무너져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에 그친 그는 이후 체조 무대를 떠났다가 지난해 10월 세계선수권에서 4개 종목을 휩쓸고 미국의 단체전 7연패에 앞장서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남자 농구에서는 마이클 조던과 매직 존슨이 뛴 1992년 ‘드림팀’과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가 함께한 2012년 ‘리딤팀’ 못지않은 슈퍼팀 출전 여부가 주목된다. 최근 농구 월드컵 성적이 좋지 않았던 미국이 LA 레이커스에서 황혼을 불태우는 제임스를 중심으로 최강팀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등이 출전 의사를 내비쳤다. 남자 축구에서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와일드카드로 생애 첫 올림픽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 ‘컴백’ 흥민… ‘부활’ 수영… ‘재건’ 울산

    ‘컴백’ 흥민… ‘부활’ 수영… ‘재건’ 울산

    손, 얼굴 부상 회복… 득점 행진김민재·이강인, 빅클럽의 주축男수영, AG서 사상 첫 日 추월탁구 신유빈·전지희 등 맹활약홍명보의 울산 첫 K리그1 ‘2연패’ 2023년은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한국 스포츠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한 해였다. 지난 시즌 안와골절과 스포츠 탈장 등으로 고생했던 남자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여러분이 알고 있던 손흥민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고 그 말을 지켰다. 손흥민은 올 시즌 개막과 함께 팀을 떠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찼고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케인의 공백을 깔끔하게 메웠다. 손흥민은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18라운드까지 11골을 기록, 27일 현재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 득점 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또 2016~17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 가고 있다. 2022~23시즌 각각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서 뛰었던 김민재와 이강인이 나란히 유럽 최정상의 빅클럽으로 이적했다.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을 이끈 김민재는 유럽을 대표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에 입성했고,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의 최정상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황선우, 김우민 등이 앞장선 한국 수영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르네상스’를 선언했다. 경영 대표팀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하며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올리는 동시에 사상 처음으로 일본보다 더 좋은 성과를 냈다. 간판 황선우는 가장 많은 6개(금 2·은 2·동 2)의 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우민(금 3·은 1)은 최윤희, 박태환에 이어 세 번째 수영 3관왕이 됐다. 이은지(은 1·동 4), 이호준(금 1·은 2·동 1), 이주호, 최동열(이상 은 2·동 2)도 여러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으로 짜인 ‘드림팀’은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압도적 레이스를 펼치며 7분01초73으로 아시아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기대주에서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으로 성장한 신유빈은 전지희와 짝을 이뤄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을 안겼다. 신유빈-전지희는 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을 누르고 2002년 부산 대회 이철승-유승민, 석은미-이은실 이후 21년 만에 복식 금메달을 차지했다.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울산 현대는 창단 첫 K리그1 2연패를 달성하며 ‘명가 재건’을 알렸다. 지난해 17년 만에 우승을 맛봤던 울산은 개막 6연승 이후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3경기를 남기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올해 창단 50주년의 포항 스틸러스는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전통의 강호 수원 삼성은 리그 최하위에 그쳐 1995년 창단 뒤 처음으로 강등됐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던 수원은 2024년을 K리그2(2부리그)에서 보내게 됐다.
  • 마더네스트 호주 본사, 항저우AG 금메달리스트 신유빈 후원 협약

    마더네스트 호주 본사, 항저우AG 금메달리스트 신유빈 후원 협약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신유빈 선수가 호주RBK NUTRACEUTICALS의 후원을 받는다. 지난 13일 오전,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더네스트의 호주 본사인 RBK NUTRACEUTICALS 노복균 대표가 한국지사 (주)콜라지코리아에서 신유빈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RBK NUTRACEUTICALS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마더네스트’의 호주 본사로 호주 식품의약품안정청 TGA(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에서 발급받은 의약품 생산 및 유통 라이선스를 소지하고 있으며, 일본·대만·사우디 아라비아등 세계 10개국 및 국내 면세점, 백화점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신유빈 선수는 올림픽 대표팀에 최연소로 선발된 대한민국 여자탁구의 유망주이며,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의 영광을 거머쥐며 다시한번 대한민국 여자 탁구 국가대표의 자리매김했다. RBK NUTRACEUTICALS는 이번 계약으로 신유빈 선수의 국제대회 참가, 훈련지원, 각종 행사 참여 후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유빈 선수는 “마더네스트의 후원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탄탄한 경기력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BK NUTRACEUTICALS의 노복균 대표는 “신유빈 선수의 꿈과 노력이 세계로 뻗어나갈 무한한 가능성에 힘을 보태며, 한국 탁구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며 개인적으로 탁구 애호가인 자신을 비롯하여 더 많은 이들이 탁구를 사랑하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 세계 1위 꺾은 이상수…세계 1위 꺾을 신유빈

    세계 1위 꺾은 이상수…세계 1위 꺾을 신유빈

    한국 남자탁구의 ‘베테랑’ 세계랭킹 27위 이상수(위·33·삼성생명)가 14번을 붙어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던 1위 판전둥(중국)을 드디어 꺾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여자탁구 세계 8위 신유빈(아래·19·대한항공)은 1위 쑨잉사(중국)와 맞붙는다. 이상수는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남자 단식 16강에서 판전둥을 3-1(11-7 9-11 11-8 13-1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 14번 모두 패한 中 판전둥 제쳐 이상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판전둥 상대로 통산 전적 14전 전패였다. 하지만 이날 판전둥이 추격해 오는 위기의 순간마다 안정적 리시브와 받아넘기기 어려운 코스를 찌르는 공격으로 첫 승리를 일궈 냈다. 이상수는 앞서 1라운드에서도 3전 전패 중이었던 독일의 티모 볼(62위)을 3-1로 제압했다. 이상수는 8강에서 독일의 추당(14위)·펠릭스 르브런(8위) 경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앞서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세계 15위 임종훈(26·한국거래소)도 16강전에서 6위 량징쿤(중국)을 3-1(11-9 11-9 8-11 11-9)로 꺾었다. 임종훈은 8강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판전둥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세계 2위 왕추친(중국)과 맞붙는다. ●신, 세계 1위 中 쑨잉사와 4강 다퉈 여자 단식 한국 최상위 랭커인 신유빈도 16강전에서 독일의 자비네 빈터(70위)를 3-1(11-6 11-2 10-12 11-6)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계 36위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와 복식조를 이뤄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선사했던 신유빈은 지난달 중순 WTT 스타 컨텐더 란저우 대회에서 허리를 삐끗해 여자 복식 결승을 앞두고 기권한 뒤 귀국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푸유(46위·포르투갈)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이날 빈터까지 손쉽게 꺾었다. 신유빈의 8강 상대는 세계 1위 쑨잉사다. 신유빈은 지금까지 쑨잉사와 5번 붙어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다.
  • ‘14전 15기’ 드디어 세계 1위 판전둥 꺾은 이상수…세계1위 쑨잉사 만나는 신유빈은 ‘5전 6기’ 도전

    ‘14전 15기’ 드디어 세계 1위 판전둥 꺾은 이상수…세계1위 쑨잉사 만나는 신유빈은 ‘5전 6기’ 도전

    한국 남자탁구의 ‘베테랑’ 세계랭킹 27위 이상수(33·삼성생명)가 14번을 붙어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던 1위 판전둥(중국)을 드디어 꺾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여자탁구 세계 8위 신유빈(19·대한항공)은 1위 쑨잉사(중국)와 맞붙는다. 이상수는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남자 단식 16강에서 판전둥을 3-1(11-7 9-11 11-8 13-1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상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판전둥 상대로 통산 전적 14전 전패였다. 하지만 이날 판전둥이 추격해 오는 위기의 순간마다 안정적 리시브와 받아넘기기 어려운 코스를 찌르는 공격으로 첫 승리를 일궈 냈다. 이상수는 앞서 1라운드에서도 3전 전패 중이었던 독일의 티모 볼(62위)을 3-1로 제압했다. 이상수는 8강에서 독일의 추당(14위)·펠릭스 르브런(8위) 경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앞서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세계 15위 임종훈(26·한국거래소)도 16강전에서 6위 량징쿤(중국)을 3-1(11-9 11-9 8-11 11-9)로 꺾었다. 임종훈은 8강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판전둥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세계 2위 왕추친(중국)과 맞붙는다.여자 단식 한국 최상위 랭커인 신유빈도 16강전에서 독일의 자비네 빈터(70위)를 3-1(11-6 11-2 10-12 11-6)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계 36위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와 복식조를 이뤄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선사했던 신유빈은 지난달 중순 WTT 스타 컨텐더 란저우 대회에서 허리를 삐끗해 여자 복식 결승을 앞두고 기권한 뒤 귀국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푸유(46위·포르투갈)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이날 빈터까지 손쉽게 꺾었다. 신유빈의 8강 상대는 세계 1위 쑨잉사다. 신유빈은 지금까지 쑨잉사와 5번 붙어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다.
  • 부상 복귀한 金 ‘삐약이’ 신유빈, WTT 챔피언스 1회전 통과…이상수는 티모 볼 꺾어

    부상 복귀한 金 ‘삐약이’ 신유빈, WTT 챔피언스 1회전 통과…이상수는 티모 볼 꺾어

    부상에서 돌아온 신유빈(8위·대한항공)과 남자 베테랑 이상수(28위·삼성생명)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1회전을 통과했다. 신유빈은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푸유(46위·포르투갈)를 3-0(14-12 11-7 13-11)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와 함께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선사했던 신유빈은 이어 중국 란저우로 이동해 WTT 스타 컨텐더 대회에 출전했으나 여자 복식 결승을 앞두고 허리를 다쳐 기권하고 귀국했다. 이번 WTT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테니스의 ‘4대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 왕중왕전인 컵파이널스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와 상금을 주는 대회다. 남녀 우승자에게 각 1000점의 랭킹 포인트를 주며, 1년에 최대 4차례밖에 열리지 않는다. 올해는 3차례 열리며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다. 신유빈의 다음 상대는 자비네 빈터(70위·독일). 둘은 2017년 월드투어 독일오픈 예선에서 한 차례 대결했는데, 당시 13세였던 신유빈이 0-4로 완패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이상수가 독일의 백전노장 티모 볼(62위)을 3-1(11-6 7-11 11-8 11-4)로 무너뜨리고 16강에 진출했다. 이상수가 볼에게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 2017년 월드투어 독일오픈 준결승전을 시작으로 3차례 맞붙었는데 모두 졌다. 이상수의 다음 상대는 스웨덴의 강자 트룰스 뫼레고르를 3-1(12-10 11-13 12-10 11-7)로 꺾고 올라온 세계 1위 판전둥이다. 이상수는 판전둥을 상대로 14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반격의 1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항저우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낸 임종훈(한국거래소)은 니컬러스 럼(35위·호주)을 3-1(11-6 11-7 7-11 11-5)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임종훈은 세계 6위 량징쿤(중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30일에는 전지희와 주천희(20위·삼성생명)가 여자 단식 1회전을, 장우진이 남자 단식 1회전을 치른다.
  • 엎치락뒤치락했던 남북 대결… 냉랭과 훈훈 사이, 그래도 반가웠다

    엎치락뒤치락했던 남북 대결… 냉랭과 훈훈 사이, 그래도 반가웠다

    “단일팀에서 같이 뛰었던 북한 선수들이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 같아서 속상했어요.” 5년 전 영광은 그저 과거로 남은 듯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간판 슈터 강이슬(청주 KB)은 지난달 29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북한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81-62로 승리한 후 북한 선수단의 냉랭한 태도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단일팀으로 은메달을 따고 “통일이 돼 서로 오가며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던 로숙영조차 전 동료들을 외면했다. 메달을 향한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남북 선수들 사이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한국 유도 대표 강헌철(용인시청)이 25일 남자 73㎏급 16강전에서 북한 김철광에게 한판패를 당하고도 악수하기 위해 다가갔는데 김철광은 이를 무시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국이 1-4로 패배한 30일 여자축구 8강전에선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이 북한 홍성욱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집단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회가 후반부로 흐르면서 양 팀은 뜨거운 맞대결로 차가운 분위기를 조금씩 풀었다. 지난 2일 여자 복식 결승에서 북한을 꺾고 21년 만에 한국 탁구에 금메달을 안긴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는 경기 전 상대 차수영-박수경과 손을 마주치며 멋진 승부를 약속했고, 시상대에 올라 하이파이브와 기념사진으로 축하와 격려를 주고받았다. 김수현(부산시체육회)은 5일 역도 여자 76㎏급 경기를 3위로 마치고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송국향, 정춘희에게 존경을 표했다. 그는 “(북한의) 림정심 언니를 좋아하는데 그보다 더 잘하는 두 명과 경기해서 영광”이라며 “이 선수들만큼 잘해서 한 단계 더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굳은 얼굴이던 북한 선수들은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두 번의 남북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동메달을 목에 건 여자농구 대표팀의 주장 김단비(아산 우리은행)는 만남 자체에 의미를 뒀다. 그는 5일 태극마크를 달고 뛴 마지막 경기에서 21득점으로 맹활약한 뒤 “중국이나 일본이 아닌 북한과 대회를 마무리해 우리에겐 좀더 특별한 경기가 됐다”고 전했다.
  • 파리金 예약한 ‘부상 투혼’ 안세영… 수영 김우민·양궁 임시현 韓MVP

    파리金 예약한 ‘부상 투혼’ 안세영… 수영 김우민·양궁 임시현 韓MVP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르며 파리행 금메달 특급열차를 예약했다. ●안세영 정신력으로 이긴 부상 고통 8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나온 금메달 481개의 주인공 가운데 가장 극적인 장면을 연출한 건 단연 안세영이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전날 밤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3위 천위페이(25·중국)를 2-1(21-18 17-21 21-9)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정상에 섰다. 이 금메달이 더욱더 감동적이고 놀라웠던 것은 경기 중 찾아온 갑작스러운 부상을 정신력으로 이겨 낸 결과였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1세트 막판에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이후 정상적인 몸놀림을 보여 주지 못했다. 비록 2세트를 내주긴 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상대 체력을 소진시켰고, 3세트에선 방전된 천위페이에게 한 자릿수 실점만 하는 등 몸 상태가 온전했을 때보다 더 완벽한 움직임으로 승리를 따냈다. 우승 뒤 눈물을 왈칵 쏟아 낸 안세영은 “다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꿋꿋이 뛰었다”면서 “파리올림픽까지도 열심히 달려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체육회 자체 MVP 선정은 처음 안세영 경기가 열리기 3시간 정도 앞서 종료된 기자단 투표를 통해 김우민과 임시현이 이번 대회 최고 활약을 펼친 한국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 차원에서 MVP를 뽑은 건 국제종합대회를 통틀어 처음이다. 한국 중장거리 경영의 간판 김우민은 이번 대회 한국의 첫 3관왕이다. 최윤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1982년 뉴델리 대회), 박태환(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한국 수영 선수로는 세 번째 단일 아시안게임 3관왕이다. 양궁 대표팀 막내에서 신궁으로 거듭난 임시현은 대회 폐막 직전 한국의 두 번째 3관왕으로 우뚝 섰다.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은 1986년 서울 대회 양창훈(4관왕), 김진호, 박정아(이상 3관왕) 이후 37년 만에 나왔다. 체육회는 또 안세영에게 투혼상,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신유빈(19·대한항공)에게 성취상, ‘초등학교 6학년’ 스케이트보드 대표 문강호(12·강원도롤러스포츠연맹)와 여자 배영 200m 동메달리스트 이은지(17·방산고)에게 격려상을 각각 추가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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