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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화재 사망자 추가 신원확인…내국인 1명·외국인 10명

    화성 화재 사망자 추가 신원확인…내국인 1명·외국인 10명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수습한 사망자 중 11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 11명의 DNA 대조 결과가 통보돼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국적별로 한국 1명(여성), 중국 9명(남성 2명, 여성 7명), 라오스 1명(여성) 등이다. 이로써 기존에 신원을 확인한 사망자 3명에 추가로 신원을 확인한 11명까지 총 14명의 인적 사항이 특정됐다. DNA 채취 및 대조를 통한 신원 확인은 화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사망자 유족들에게 신원 확인 사실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내국인 5명, 외국인 18명(중국 국적 17명, 라오스 국적 1명)이다.
  • 워싱턴DC에서 6·25 74주년 행사 “실종 군인 신원확인 작업은 필수 과제”

    워싱턴DC에서 6·25 74주년 행사 “실종 군인 신원확인 작업은 필수 과제”

    6·25 한국전쟁 발발 74주년인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조현동 주미대사는 참전용사들의 헌신이 한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 민주주의의 기반이 됐다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조 대사는 이날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서 6·25 참전용사들과 유가족, 한미 재향군인 단체, 유엔군 참전국 대표, 미 정부 당국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 및 감사 오찬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조 수혜국이던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경제 대국 중 하나이자 원조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 미국의 없어서는 안 될 동맹으로 변모했다”며 “이 모든 성공은 참전용사들의 봉사와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한국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오늘날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난주 러시아와 북한 간 새로운 안보 조약 발표는 1950년 북한이 침공에 나섰던 74년 전 재앙을 끔찍하게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북한은 러시아의 탱크, 무기, 전투기, 물자를 사용했고, 시간이 흐른 지금 이들은 다시 연합하고 있다”며 냉전시대 연합의 부활을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한미 동맹의 전망은 어느 때보다 밝기에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당시 연합군 소속으로 전쟁을 수행했던 미국 참전용사들과 유가족, 한미 참전단체, UN 참전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군 소속으로 참전했던 한인들도 초청됐다. 행사장 한쪽에는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아직 귀환하지 못한 미 포로·실종 장병을 추모하는 별도 테이블이 마련됐다. 새하얀 테이블보 위에 미 육군, 해병대, 해군, 공군, 해경 모자가 붉은 장미, 레몬, 소금 그리고 엎어진 유리잔과 함께 놓였다. 장미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뜻하며, 레몬은 이들의 쓰라린 운명을 기리는 의미다. 소금은 이들의 눈물을, 뒤집힌 잔은 함께 축배를 들 수 없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에 이어 행사장을 찾은 켈리 맥케이그 미 국방부 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국장은 “실종된 미군과 한국 군인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은 도전적이고 복잡하지만, 필수적인 과제”라며 “돌아오지 못한 영웅들을 포함한 모든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신의 은총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워싱턴DC 내셔널몰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에서는 희생된 참전용사를 기리는 헌화 및 참배 행사가 진행됐다.
  • 경찰, ‘31명 사상’ 화성 화재 관련 아리셀 압수수색

    경찰, ‘31명 사상’ 화성 화재 관련 아리셀 압수수색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26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와 경기고용노동지청은 이날 오후 4시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등 3개 업체(5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수사본부 요원 34명과 노동부 근로감독관 17명 등 51명이 투입됐다. 양 기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화재 원인과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이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과 노동부는 업체 사무실 외에도 아리셀 대표인 박순관 대표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박 대표를 비롯한 사측 관계자들의 휴대전화 역시 압수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과 노동부는 아리셀 박순관 대표와 총괄본부장, 안전분야 담당자, 그리고 인력파견 업체 관계자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전원 출국금지 조치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난 뒤에는 피의자 소환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고용 당국은 이와 별개로 경찰이 입건한 아리셀 관계자 3명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과 노동부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화재 원인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을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했다. 아리셀 공장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쯤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2시간여 만인 25일 오전 8시 48분쯤 완전히 꺼졌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불은 1개의 리튬 배터리 폭발로부터 시작됐다. 이어 다른 배터리가 연속해 폭발하면서 급속히 연소가 확대됐다. 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시신 훼손이 심해 현재까지 3명의 신원만 확인됐다. 사망자 중 남성이 7명, 여성 16명이고 국적별로는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다. 경찰은 전날 오후 1시부터 각 사망자 시신에 대한 부검을 통해 채취한 DNA와 유가족 DNA를 대조·분석하는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 중이다.
  • “얼굴 모르는 동포 명복 빌었죠”… ‘화성 화재’ 희생자 추모하는 시흥 중국동포타운

    “얼굴 모르는 동포 명복 빌었죠”… ‘화성 화재’ 희생자 추모하는 시흥 중국동포타운

    “공장 출근길 인원 절반으로 뚝”유족 지원 힘쓰는 이주민단체도여전히 가족 찾아 떠도는 유족들 26일 새벽 5시, 경기 시흥시의 한 도로변에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노란색 승합차가 대기하던 외국인 노동자들을 태웠다. 지난 24일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화재 참사로 희생된 외국인 노동자들도 이곳에서 공장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렸다. 환경미화원 황모(37)씨는 “새벽 5~6시쯤이면 불이 난 그 공장과 다른 공장으로 가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는데, 어제부턴 절반 정도로 줄었다”며 “이름도 성도 모르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명복을 빌었다”고 했다. 중국동포타운이 조성된 일대는 대부분 중국어 간판이었지만, ‘OO 인력’ ‘OO 용역’ 등 한국어로 쓰인 인력파견 업체들도 심심찮게 찾을 수 있었다. 한 업체 앞에서 만난 중국인 노동자 강모(34)씨는 “아이가 있는 엄마도 있었을 텐데, 다들 타국에서 돈 벌며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갈 생각에 힘들어도 참고 일했을 것 아니냐”며 한숨 지었다. 음식점, 환전소, 마트 등 동네 곳곳에서는 이웃 주민이었던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참사를 안타까워했다. 동네 주민 장모씨는 “막역한 친구의 조카가 화재 당시 그 공장에서 일하다 추락해서 지금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10년 전쯤 한국에 와 귀화한 김홍옥(44)씨는 “열악한 일터에서 일하는 중국 동포들의 환경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희생자 신원 확인이나 유가족 지원 등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이들도 있다. 이주민단체 대표들은 전날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이주민센터에 모여 ‘화성공장화재 이주민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렸다. 33년 전 귀화한 염모(75)씨가 “우리 동포들이 다 죽었네”라고 하자 정노아 목사는 “이런 큰 사고가 날 때면 소외된 외국인들이 큰 피해를 보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들은 분향소 설치, 유품 정리, 유가족 연락 등을 도울 예정이다. 참사 사흘째인 이날도 시신의 신원 확인이 이뤄지지 않아 유가족들은 장례식장·피해자지원센터 등을 떠돌았다. 인천에서 일을 하다 조카들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A씨는 슬리퍼를 신은 채 일하던 복장 그대로 지원센터를 찾았다. A씨는 “쌍둥이 누나의 외동아들과 딸이었다”며 “설마 우리 가족이 사망자 명단에 있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했다. 전날 늦은 밤 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밥숟가락을 제대로 뜨는 유가족은 없었다. 참사로 자녀를 잃은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한 유가족은 “애들이 다 없어졌다. 우리 조카들 이제 29살인데”라며 함께 온 가족 품에 주저앉듯 안겼다.
  • 김동연, “취약한 산업안전과 이주노동자 대책 추진에 집중하겠다”

    김동연, “취약한 산업안전과 이주노동자 대책 추진에 집중하겠다”

    시신 수습과 신원 확인, 유가족 뜻에 따른 신속한 장례 이뤄져야 이태원 참사 반면교사, 원인과 책임 규명 후 대책 마련 ‘최선’ 경기도, 경기도청사·북부청사·화성시청에 합동분향소 설치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공장화재 사건 이후 해야 할 일로 산업안전과 이주노동자 대책을 꼽았다. 김동연 지사는 26일 아침 경기도청사 1층 로비에 마련된 ‘화성 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이런 내용을 담은 사고 수습과 추가 대책 등을 밝혔다. 김 지사는 우선 시신 수습과 신원 확인, 유가족 뜻에 따른 장례 등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한 후 앞으로 해야 할 일로 확실한 산업안전과 이주노동자 대책 추진을 꼽았다. 김 지사는 “유해 물질 또는 안전에 취약한 산업현장이나 공장에 대해 실질적인 산업안전대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파견 근로자 형식으로 와서 일했던 분들이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와 교육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위한 안전 교육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주노동자 대책에 대해서는 안전과 의료, 주거, 교육 문제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우리 기업에 와서 일을 하시는 분들이다. 차별 없이 안전 문제부터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안전과 의료문제부터 시작해서 실효적인 대책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의료문제에 대해 “이주노동자들이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다면 커다란 인권의 사각지대다. 경기도공공의료원이나 민간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이주노동자들의 의료와 건강 문제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산업안전이나 이주노동자 대책에 대해 경기도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보통 이런 참사가 있으면 말로만 성찬을 벌이고는 실천이 따르지 않는다. 경기도는 이번에 확실히 다르게 해 보겠다”며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 또는 타산지석 삼겠다는 뜻도 다시 강조했다. 김 지사는 “사고 나자마자 바로 현장에 달려간 것이나 세 차례에 걸쳐 현장 브리핑을 한 것은 정부가 잘못 대응했던 것에 대한 경기도 나름의 타산지석이다”라며 “사고 재발을 방지하는 첫걸음이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 그리고 제대로 된 대책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DNA 검사가 얼마나 빨라질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어제(25일)저녁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과 통화했다며 최대한 시간을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경기도는 수원시 광교에 위치한 경기도청사와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북부청사 등에 이번 화재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조기를 게양했다. 이날 아침 8시 반 합동분향소를 찾은 김동연 지사는 헌화 뒤 조문록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산업안전, 이주노동자 대책 다시 점검하고 제대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 화성 화재 사망자 23명 전원 부검한다

    화성 화재 사망자 23명 전원 부검한다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수습한 사망자 23명 전원에 대해 부검이 실시된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6일 “전날 오전 현장에서 추가로 발견된 시신에 대해 금일 오전 중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신은 실종자로 분류됐던 40대 한국인 A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앞서 수습한 소사체 등 사망자 전원에 대해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DNA 채취 및 대조를 통한 신원확인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의 시신 훼손이 심해 현재까지 전체 사망자 중 3명의 신원만 확인된 상태다.
  • 화성 화재 신원 확인 가능 시신 3구뿐…20구는 DNA 감정 기다려야

    화성 화재 신원 확인 가능 시신 3구뿐…20구는 DNA 감정 기다려야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 중 지문 등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시신은 3구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사망자 23명(한국인 5명·외국인 18명)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현재까지 3명이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끝내 숨진 50대 A씨(한국 국적),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B씨(중국→한국 귀화), 역시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C씨(한국 국적) 등 모두 내국인이다. 나머지 20명은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해 지문 감정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 확인을 위해서는 DNA 채취와 대조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관계 당국은 상대적으로 훼손 정도가 덜한 신체 부위의 표피와 대퇴골에서 DNA를 채취한 뒤 가족의 DNA와 비교해 신원을 특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들의 정확한 인적 사항을 특정하기 위해서는 DNA 감정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기관이 신속하게 감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 미등록 이주노동자라도 회사 산재보험 보상 가능

    미등록 이주노동자라도 회사 산재보험 보상 가능

    경기 화성의 아리셀 공장 화재로 숨진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속속 전해지는 가운데 희생자 대다수가 이주노동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25일 “불법 파견은 없었다”고 밝혔음에도 사망자 신원 파악에 시간이 걸려 사실관계 확인은 두고 봐야 할 상황이다. 합법적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은 재난지원금이나 산업재해보상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미등록 이주노동자라도 산재보험 적용은 가능할 전망이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성 화재 회의를 열고 “인명 피해가 컸던 사고인 만큼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사고 수습과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현시점에서는 희생된 노동자들에게 정부 차원의 재난지원금을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산재보험을 통해 이른바 불법체류자라 할지라도 사망자의 경우 평균임금의 최대 1300일치의 임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사고 회사는 산업재해보상보험과 화재보험에 모두 가입돼 있고 산재보험의 경우 불법체류자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업무상 재해가 명확해 보인다. 일용직이라 할지라도 회사 근로자이기 때문에 산재보상 대상이 돼 유족일시금 형태로 받든, 유족연금 형태로 받든 5년 내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일용직 근로자가 일당 10만원을 받았다면 한 달 평균 휴일을 제외한 22.3일(73%)을 적용해 평균 일당을 7만 3000원으로 보고 1300일을 곱해 9490만원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중경상을 입었다면 화상 치료에 필요한 요양일수에 따라 평균임금의 70% 수준에 해당하는 휴업 급여를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에서 형사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해 유족에게 위로금 차원의 보상금을 추가로 지급할 가능성도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유족 항공료, 체재비 등은 사고 회사가 최우선으로 지급해야 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지자체에서 선지급하고 추후 구상권을 청구하면 된다”고 말했다.
  • ‘수술 잘 받아’ 아내 문자가 마지막… “어떻게 꺼내” 통제선 앞 통곡

    ‘수술 잘 받아’ 아내 문자가 마지막… “어떻게 꺼내” 통제선 앞 통곡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참사로 23명이 사망한 가운데 유가족들은 시신이라도 확인하기 위해 참사 이틀째인 25일에도 화재 현장과 장례식장을 오가며 눈물을 쏟았다.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탓에 신원이 확인된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망자들은 이름 대신 번호로 기록돼 있는 상태다. 이번 참사의 사망자 대부분은 외국인 근로자다. 중국인 17명 외에도 라오스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라오스 국적 사망자의 남편 이모(51)씨는 뇌혈관 수술을 받고 퇴원하자마자 지인으로부터 ‘공장에 출근한 당신 아내가 연락이 안 되는데 사고가 난 것 같다’는 전화를 받고 충북 괴산에서 급히 차를 몰아 화성중앙병원장례식장으로 가서야 아내의 죽음을 확인했다. 모텔을 운영하는 이씨와 주말부부로 지내던 아내가 그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는 ‘수술을 잘 받으라’는 내용이었다. 머리에 흰색 붕대를 감은 이씨는 “딸에게 아직 아내의 죽음을 전하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뼈대만 남은 아리셀 공장 앞에서도 가족들을 찾는 애타는 유가족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이곳에서 일하던 49세 여성 조카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여성 4명은 이날 “어떻게 꺼내. 저 안에 있는데 어떻게 들어가 꺼내와”라며 소방당국의 출입 통제선 앞에 주저앉아 통곡했다. 결혼을 앞둔 딸을 잃은 중국 국적의 채모씨도 화재 현장 인근에서 “함백산(장례식장)에도 시신 4구가 있어 우리 딸인가 싶어 목걸이만 보여 달라고 했지만 이런저런 핑계만 댔다”며 “목걸이 사진이라도 찍어 달라고 했지만 안 찍어 준다”고 울분을 토했다. 사망자 중 가장 먼저 신원이 확인된 세 남매의 아버지 김모(52)씨의 유족들도 이날 아침 일찍부터 화성송산장례문화원을 찾았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시신이 이송되는 모습을 본 김씨의 유가족은 경찰에게 “아이들이 아빠 가는 모습이라도 볼 수 있게 제발 도와주세요”라며 오열한 뒤에야 김씨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날 오후 8시 30분쯤에는 경기 시흥시에 거주하는 중국인 남성 A씨가 화성송산장례문화원을 찾아 “오늘 근무였던 사촌 누나 2명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시신을 확인할 수 있느냐”고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A씨의 사촌 누나들은 사망자 명단에 이름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시청 본관에 마련된 피해통합지원센터에도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유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은 “조카가 사고 당일 공장에 있었는데 아직까지 신원 확인이 안 되고 있어 속이 탄다”며 “다른 것은 필요하지 않으니 제발 어디 있는지 확인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국과수에서는 화재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이 진행됐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DNA를 채취할 예정이다. 발견된 사망자 23명 중 3명만 신원이 확인됐고 일부 시신은 육안으로는 성별을 판별하기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전날 협력업체 등을 통해 참사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이들의 명단을 확보해 사망자가 누구인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망한 외국인 중 가족이 한국에 없는 경우에는 가족이 있는 본국의 영사를 통해 현지에서 DNA를 채취해 전달받아야 한다. 정확한 신원이나 시신이 유족에게 인계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여야 “진상 규명·재발 방지” 배터리 화재 참사에 한목소리

    여야 “진상 규명·재발 방지” 배터리 화재 참사에 한목소리

    여야가 25일 경기 화성시 소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안전대책 마련·예산 지원 등에 뜻을 모았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화재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더불어 공장의 안전관리 시스템에 빈틈이 없었는지 면밀히 점검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당국은 이번 화재조사를 계기로 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총체적 안전점검과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희생자 유족에 대한 지원과 부상자 치료 회복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그리고 지원대책 마련은 물론이고 피해 외국인과 유가족들이 서럽고 원망스럽지 않도록 지원 조치에도 만전을 기울여 주기를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해 달라”고 말했다. 전날 화재 현장을 찾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한국 기업들이 뼈아픈 교훈을 얻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는 “특히 불행히도 여러 명의 중국인이 희생돼 극히 침통한 심정”이라며 한국 정부에 조속한 사고 원인 규명 등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2차 대책회의를 개최해 외국인 사망자의 경우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해당국 공관에 알리고 유가족 입국과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 5년 전엔 리튬 23배 적발된 업체… 참사 이틀 전 화재 신고 안 했다

    5년 전엔 리튬 23배 적발된 업체… 참사 이틀 전 화재 신고 안 했다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는 ‘배터리 상용화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까다로운 화재’에 취약한 우리 사회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아리셀은 참사 발생 이틀 전 공장 내 리튬전지에 불이 났는데도 자체 진화한 후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이 업체는 5년 전인 2019년 허용량의 23배에 달하는 리튬을 보관하다 처벌됐고 소방시설 오작동 ‘전력’까지 있었다. 하지만 폭발 위험성이 있는 군용 리튬전지를 생산하면서도 세심하게 관리하고 긴급사항을 바로 알려야 하는 안전 의식은 갖추지 못했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배터리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해 경쟁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안전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리셀 관계자는 25일 오후 공장 앞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토요일이었던 지난 22일 오후에도 2동 1층에서 화재가 한 차례 발생한 바 있다”고 밝혔다. 불은 작업자가 배터리에 전해액을 주입하는 공정 중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 한 배터리의 온도가 급상승했고 과열로 불이 났다. 이후 불을 끈 아리셀은 화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듯 소방당국에 신고 자체를 하지 않았다. 게다가 아리셀은 2019년 허용치보다 23배 많은 리튬을 보관하다 적발돼 벌금형을 받았고 2020년에도 소방시설 일부가 오작동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참사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불이 붙은 리튬전지는 31초 만에 폭발한다.리튬전지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화재 사실을 쉬쉬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해당 시설은 화재를 자체 진화했더라도 신고해야 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소방본부가 최근 두 달 치 신고 내역을 살펴봤지만 아리셀의 신고는 확인되지 않았다. 참사 당일 아리셀은 이틀 전 화재 때처럼 분말 소화기를 통해 불을 끄려고 했다가 끝내 불길을 잡지 못했다. CCTV 영상을 보면 오전 10시 30분쯤 쌓아 둔 리튬전지에서 1차 폭발이 일어나자 직원들이 서둘러 인근 발화물질을 치운다. 25초쯤 지난 뒤 2·3차 폭발이 잇따라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작업자 1명이 분말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리튬전지가 연속적으로 폭발하는 것을 막지 못했고 1차 폭발 이후 42초 만에 내부는 까만 연기로 가득 차 참사로 이어졌다. 이 공장은 리튬전지에 난 불을 진화할 수 있는 금속 소화기, 모래, 팽창 질석 등 전문적 소화장비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 3동 2층에는 배터리 화재 초기 진압용인 ‘D형 금속 소화기’나 불을 끄는 데 쓸 수 있는 모래, 팽창 질석 등도 없었다. 리튬은 물과 직접 접촉하면 발열·화재·폭발 등을 일으키는 성질이 있어 마른 모래로 불을 덮거나 금속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전용 소화기를 써야 한다. 일반 소화기, 옥내 소화전, 화재 초기 경보를 통해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해 주는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의 시설이 구축돼 있긴 했지만 참사 때는 별다른 기능을 하지 못했다. 아리셀 관계자는 “리튬전지의 위험성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근접한 위치에 리튬 진화에 적합한 분말용 소화기를 비치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소화기 종류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게다가 현행 소방장비나 규정은 리튬전지 등 빠르게 발전하는 산업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소방규정은 리튬전지 화재 시 일반 분말 소화기로 진화하도록 하고 있다”며 “하지만 해당 소화기로 불을 끌 가능성은 극히 낮다. 규정에도 화재를 막을 방법이 없었던 셈”이라고 말했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현재는 폭발이 어느 정도 끝나는 시점엔 물을 이용한 진화가 최선”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기술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과거부터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던 ‘샌드위치 패널’도 화마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얇은 철판이나 판자 사이에 스티로폼 등 단열재를 넣은 건축자재인 샌드위치 패널은 화재 시 유독가스가 급증하고 화재 확산 속도가 빠르다. 1999년 23명이 숨진 화성시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2008년 이천시 냉동창고 화재(40명 사망) 등 인명 피해 규모가 컸던 화재에서도 샌드위치 패널이 피해를 키웠다. 경찰은 이날 박순관 아리셀 대표, 안전 분야 담당자, 아리셀에 인력을 공급한 파견업체 관계자 등 5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전원 출국 금지했다. 박 대표는 공장 건물 앞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너무 안타까운 마음으로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수사 대상이 됐다. 이날 오전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시신의 신원이 실종됐던 4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되면서 참사 사망자는 23명이 됐다. 8명(2명 중상, 6명 경상)이 다쳤고 중상자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다. 아울러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아리셀에 외국인 인력을 공급한 파견업체 ‘메이셀’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이셀의 등기부등본상 주소는 아리셀 공장으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리셀이 무허가 파견업체로부터 외국인 인력을 공급받았을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메이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희가 (노동자에게) 작업지시를 내린 적은 없다”며 “파견 허가도 받지 않았다. 불법 파견이 맞다”고 말했다. 박 대표 등 아리셀 관계자가 사망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노동자들에 대한 업무지시는 파견업체에서 했다”고 말한 것과 상반되는 주장이다.
  • 화성 화재현장 마지막 수습 시신 1구 신원 확인…40대 한국인

    화성 화재현장 마지막 수습 시신 1구 신원 확인…40대 한국인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시신 1구는 추가 실종자였던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5일 “금일 오전 수색 과정에서 전일까지 생사 유무가 확인되지 않았던 실종자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망자는 내국인으로 지문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사망자는 한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23명 중 신원이 확인된 것은 최초 사망자인 50대 B씨(한국 국적)와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C씨(중국→한국 귀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신원이 파악된 이들은 모두 내국인으로 아직 외국인의 신원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앞서 소방당국은 내부 수색 이틀째인 이날 오전 11시 34분 화재 현장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의 훼손이 심해 신원확인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문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어 인적 사항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의 시신 훼손이 심해 현재까지 전체 사망자 중 3명의 신원만 확인됐다.
  • ‘불법체류자’여도 화성 화재 희생자 산재보험 보상 가능

    ‘불법체류자’여도 화성 화재 희생자 산재보험 보상 가능

    평균임금의 최대 1300일치 보상유족일시금·유족연금 선택 가능일용직도 회사 근로자 보상 가능유족 항공료 등 사고사에 구상권 청구 경기 화성의 아리셀 공장 화재로 숨진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속속 전해지는 가운데 희생자 대다수가 이주노동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25일 “불법 파견은 없었다”고 밝혔음에도 사망자 신원 파악에 시간이 걸려 사실관계 확인은 두고 봐야 할 상황이다. 합법적으로 체류 중인 외국인 노동자들은 재난지원금이나 산업재해보상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미등록 이주노동자라도 산재보험 적용은 가능할 전망이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성 화재 회의를 열고 “인명 피해가 컸던 사고인 만큼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일상으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사고 수습과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현시점에서는 희생된 노동자들에게 정부 차원의 재난지원금을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산재보험을 통해 이른바 불법체류자라 할지라도 사망자의 경우 평균임금의 최대 1300일치의 임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불법체류자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지 않는다”면서도 “사고 회사는 산업재해보상보험과 화재보험에 모두 가입돼 있고 산재보험의 경우 불법체류자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이번 화재는 업무상 재해가 명확해 보인다. 일용직이라 할지라도 회사 근로자이기 때문에 산재보상 대상이 돼 유족일시금 형태로 받든, 유족연금 형태로 받든 5년 내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일용직 근로자가 일당 10만원을 받았다면 한 달 평균 휴일을 제외한 22.3일(73%)을 적용해 평균 일당을 7만 3000원으로 보고 1300일을 곱해 9490만원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중경상을 입었다면 화상 치료에 필요한 요양일수에 따라 평균임금의 70% 수준에 해당하는 휴업 급여를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에서 형사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해 유족에게 위로금 차원의 보상금을 추가로 지급할 가능성도 있다. 해외에서 한국을 찾아온 희생자 유족들을 위한 항공료와 체재비 등은 사고 회사에서 바로 지급하지 못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재난지원예산이나 예비비로 우선 집행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유족 항공료 등은 사고 회사가 최우선으로 지급해야 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지자체에서 선지급하고 추후 회사에 구상권을 청구하면 된다”고 말했다.
  • “‘수술 잘 받아’ 문자가 마지막” “떠나는 모습이라도 보게 해줘”… 유가족들의 절규

    “‘수술 잘 받아’ 문자가 마지막” “떠나는 모습이라도 보게 해줘”… 유가족들의 절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이튿날가족 못 찾아 사고현장-장례식장 헤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가족에 오열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아리셀 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나며 사망자가 2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유족들은 25일도 직접 화재 현장과 장례식장을 오가며 눈물을 쏟았다. 화재로 시신이 훼손된 탓에 신원이 확인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망자들은 이름 대신 번호로 기록돼 있다. 이번 참사의 사망자 대부분은 외국인 근로자다. 중국인 17명 외에도 라오스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라오스 국적 사망자의 남편 이모(51)씨는 뇌혈관 수술을 받고 퇴원하자마자 지인으로부터 ‘공장에 출근한 아내가 연락이 안된다’는 연락을 받고 충북 괴산에서 급히 차를 몰고 화성중앙병원장례식장으로 향했다. 모텔을 운영하는 이씨와 주말부부로 지내던 아내가 그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는 ‘수술을 잘 받으라’는 내용이었다. 머리에 흰색 붕대를 감은 이씨는 “딸에게 아직 아내의 죽음을 전하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뼈대만 남은 아리셀 공장 앞에서도 가족들을 찾는 애타는 유족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이곳에서 일하던 49세 여성 조카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여성 4명은 이날 “어떻게 꺼내. 저 안에 있는데 어떻게 들어가 꺼내와”라고 반복하며 소방당국의 출입 통제선 앞에 주저앉아 통곡했다. 결혼을 앞둔 딸을 잃은 중국 국적 채모씨도 화재 현장 인근에서 “함백산(장례식장)에도 시신 4구가 있어 우리 딸인가 싶어 목걸이만 보여달라고 했지만 이런저런 핑계만 댔다”면서 “목걸이 사진이라도 찍어달라고 했지만 안 찍어준다”며 울분을 토했다. 사망자 중 가장 먼저 신원이 확인된 세남매의 아버지 김모(52)씨의 유족들도 참사 발생 이튿날인 이날 아침 일찍부터 화성송산장례문화원을 찾았다. 김씨는 평소 가족들과 떨어져지내며 아리셀에서 연구직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시신이 이송되는 모습을 본 김씨의 유가족이 경찰에게 “아이들이 아빠 가는 모습이라도 볼 수 있게 제발 도와주세요”라며 오열한 뒤에야 김씨를 만날 수 있었다.화재 당일인 지난 24일 오후 8시 30분쯤 경기 시흥시에 거주하는 중국인 남성 A씨는 화성송산장례문화원을 찾아 “오늘 근무였던 사촌 누나 2명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시신을 확인할 수 있냐”며 발을 동동 굴렀다. 참사가 벌어진 아리셀 공장의 다른 건물에서 일하던 A씨의 친형은 화를 면했지만, 사촌누나 강모(52)씨와 강모(45)씨의 이름은 외국인 사망자 명단에 올랐다. 이날 국과수에서는 화재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이 진행됐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고 DNA를 채취할 예정이다. 발견된 사망자 23명 중 2명만 신원이 확인됐고 일부 시신은 육안으로는 성별을 판별하기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전날 협력업체 등을 통해 화재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이들의 명단을 확보해 대부분 사망자 명단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국인 5명을 제외한 사망한 외국인 중 가족이 한국에 없는 경우 가족이 있는 본국의 영사를 통해 현지에서 DNA를 채취해 전달받아야 해서 정확한 신원이나 시신이 유족에게 인계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역대 세 번째, 미 항모 승선한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역대 세 번째, 미 항모 승선한 윤석열 대통령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에 입항 중인 미국의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을 찾았다. 현직 대통령이 미국 항공모함에 승선한 것은 박정희,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이 루즈벨트함에 승선하자, 대통령의 승함을 알리는 총소리가 울렸으며 300여 명의 한미 장병들이 큰 환호로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군 주요 직위자와 함께 항공기 이동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비행 갑판으로 이동해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제9 항모강습단장으로부터 항모의 주력 전투기인 F/A-18 등 함재기들과 전투기가 이착륙할 때 필요한 각종 장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비행 갑판의 시찰을 마친 대통령은 격납고로 이동해 한미 장병 300여 명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루즈벨트 항모 방한은 지난해 4월, 저와 바이든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의 이행조치”라면서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루즈벨트함이 내일 한미일 3국 최초의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 (Freedom Edge)’에 참가하기 위해 출항한다”면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은, 한미동맹과 함께 또 하나의 강력한 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행사에 우리 측에서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강신철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 등이, 미측에서는 크리스토퍼 라네브(Christopher LaNeve) 미8군사령관, 닐 코프라스키(Neil Koprowski) 주한미해군사령관, 크리스토퍼 알렉산더(Christopher Alexander) 제9항모강습단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 폭발 42초만에 검은 연기 뒤덮여…화성 화재 당시 CCTV 보니

    폭발 42초만에 검은 연기 뒤덮여…화성 화재 당시 CCTV 보니

    23명이 희생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적재된 배터리에서 첫 폭발이 발생한 뒤 불과 42초만에 작업장 전체가 검은 연기로 뒤덮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중앙긴급구조통제단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 3초에 공장 2층에 적재돼 있던 배터리에서 1차 폭발이 발생했다. 연기가 올라오자 직원들은 폭발한 배터리 주면에 놓여 있던 물건들을 치웠다.25초 뒤 적재된 배터리에서 2차 폭발이 발생하고 불길이 치솟았다. 3초 뒤에는 3차 폭발이 발생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나왔다. 직원들은 분말 소화기를 들고 진압을 시도했지만, 3초 뒤 4차 폭발로 이어진 데 이어 6초 뒤에는 쌓여있던 배터리들 사이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5초 뒤 CCTV 화면은 검은 연기로 뒤덮여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1차 폭발이 발생한 지 불과 42초만이다.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3만 5000개에 달하는 리튬전지 완제품이 폭발하면서 2층에 유독가스가 퍼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23명의 사망자를 확인했으며 이중 2명의 신원이 확인된 상태다.
  • 20년 간 망치로 썼는데…알고보니 폭발 가능한 수류탄 [여기는 중국]

    20년 간 망치로 썼는데…알고보니 폭발 가능한 수류탄 [여기는 중국]

    20년 간 망치로 쓰던 물건이 알고보니 수류탄인 것으로 드러난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은 중국 후베이성 바오캉의 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현지 경찰의 수류탄 수거 소식을 보도했다. 뒤늦게 정체가 드러난 이 수류탄에 얽힌 사연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할머니는 당시 밭에서 길쭉하게 생긴 쇠로 만들어진 오래된 물건을 발견했다. 상단 부분은 쇠로, 손잡이 부분은 나무로 만들어진 물건을 본 할머니는 이를 집으로 가져와 이때부터 망치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주로 못을 박거나 호두를 깨는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이 할머니의 설명.이렇게 20년 동안이나 망치로 사용한 물건의 정체는 지난 23일에서야 드러났다. 낡은 집을 철거하기 위해 온 인부들이 이 물건이 수류탄임을 알아차린 것. 그리고 다음날 신고를 받은 바오캉 공안국의 전문 인력들이 안전하게 문제의 수류탄을 수거했다. 바오캉 공안국은 “이 수류탄은 구식이지만 언제든지 폭발할 위험이 있는 상태였다”면서 “몸체는 망치로 사용돼 눈에 띄게 찌그러진 자국이 남아있었으며 나무 손잡이는 오랜 사용으로 인해 윤기가 날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수류탄은 안전하게 수거됐으며 어떤 피해나 부상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농촌 마을에서 수류탄이 종종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안후이성 푸양시에서 한 주민이 2년 동안 망치로 사용한 물건이 실제 폭발이 가능한 수류탄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 김동연 지사, “가까운 분이 희생됐다는 생각으로 자기 일처럼 임해달라”

    김동연 지사, “가까운 분이 희생됐다는 생각으로 자기 일처럼 임해달라”

    김동연 지사, 25일 화성 공장화재 관련 긴급 대책회의 열어 합동분향소 설치, 이주노동자 지원 등 사고 수습 대책 추가 지시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공장화재 사고 수습에 나선 경기도 공무원들을 향해 “가까운 분이 희생됐다는 생각으로 자기 일처럼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오전 경기도청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사고 수습부터 이주노동자에 대한 중장기적인 제도 개선과 필요한 조치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사고 당일인 24일 현장을 2차례 방문한 김 지사는 이날도 합동분향소 설치, 이주노동자 지원 같은 구체적 사고 수습 대책에 대해 추가지시를 했다. 김 지사는 우선 “굉장히 힘드신 상황에 있는 희생자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도청과 화성시청에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별로 도청과 시청에서 각 1명씩 직원을 배치해 장례 절차나 유가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며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해당 기관과 협조해서 빨리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장례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고, 시청과 협의해 합동분향소도 신속하게 설치하라”면서 “이와 별도로 경기도청에 도민들이 와서 추모할 수 있는 공간도 같이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 “어떤 이유로 한국에 왔는지, 심지어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불법체류를 하신 분들이라도 경기도에서 일하시다 희생되신 분들이니까 따지지 말고 가시는 길 잘 모시기를 바란다”라고강조했다. 이어 “외국에 유가족들이 계시면 가시는 길 함께하실 수 있도록 항공료, 체재비, 통역사 지원까지 해서 끝까지 배려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사고 수습 진행과 관련해 “이번 사고를 보면서 이태원 참사를 떠올렸다. 당시 정확한 정보나 또는 잘못에 대해 인정하지 않아서 생긴 불신으로 현재 큰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있는 그대로 사실과 정보, 경기도 대응 상황을 투명하게 국민에게 적극 알리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주노동자들 주거 문제, 의료 문제, 교육 문제, 안전 문제를 포함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특히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국민으로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는 방안까지 준비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 中언론 “화성 참사로 희생된 조선족들, 韓 경제에 기여했지만 좋은 대우 못 받아” 지적

    中언론 “화성 참사로 희생된 조선족들, 韓 경제에 기여했지만 좋은 대우 못 받아” 지적

    지난 24일 오전 경기도 화성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 언론은 사고의 희생자 대부분이 자국 조선족이라며 사고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한국 측이 개인 물품 등을 토대로 사망한 근로자 22명 가운데 17명이 중국 국적인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리면서 정확한 인원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고 공장의 한 직원은 또 다른 현지 매체인 신경보에 “공장에는 1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있으며, 대부분은 중국 북동지역 출신 30∼40세 조선족 여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망자 대부분이 주로 배터리 포장 및 용접 작업을 하던 공장 2층 근로자들”이라고 덧붙였다. 뤼차오 랴오닝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에 역시 “지리적 접근성과 문화적 유사성 때문에 많은 중국인, 특히 조선족이 한국에서 일하며 한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한국 경제에 조선족의 기여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국 내 중국 노동자들이 사회 기저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들의 임금과 복리후생이 한국 노동자만큼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일부는 정식 노동계약을 체결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노동계약 또는 정식 근로자 지위가 없는 희생자들이 있다면 (사고가 난 한국) 현지 회사와 정부가 그들을 한국인들과 다르게 대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중국 현지 언론들은 한국 산업계가 외국인 노동자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동방위성TV 시사평론가는 “인구 감소 등 원인으로 한국 제1차, 2차 산업은 현지 노동력 부족을 메우기 위한 외국인 노동자가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라면서 “많은 한국 공장 소유주조차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공장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화재 현장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시신은 훼손이 심해 당장 신원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 사망자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숨진 50대 1명을 비롯해 소사체로 발견된 21명 등 총 22명이었으나, 추가로 시신 1구가 발견되면서 23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총 8명으로,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이다. 중상자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한국, 3년 만에 인신매매 대응국 최상위등급 복귀

    한국, 3년 만에 인신매매 대응국 최상위등급 복귀

    미국 정부의 인신매매 대응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이 3년 만에 최상위 등급인 1등급으로 복귀했다. 미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2024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한국과 미국, 영국, 대만, 호주, 프랑스 등 33개 국가를 1등급으로 분류했다. 한국은 지난 2022년 20년 만에 1등급에서 2등급으로 강등됐고, 지난해에도 2등급에 머물렀다. 국무부는 “한국은 이번 보고서 작성 기간 중 기준 충족을 위한 주요 성과를 이뤘다”며 “한국 정부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 기준을 완전히 충족시켰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무부는 한국 정부가 노동 관련 인신매매 사례에 대해 적극 조사하고 점검하는 측면에서는 미흡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어업 분야의 외국인 강제노동 피해자 신원 특정 보고를 하지 않았고, 사례 보고가 이어지고 있는 원양 어업 분야의 인신매매와 관련해 단 한 건도 기소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점검도 취약점으로 보고됐다. 북한은 올해도 3등급(총 21개국)으로 분류돼 22년 연속 최악 등급에 올랐다. 국무부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노동교화소 등에서 정부 차원의 인신매매 정책이 시행됐으며, 노동자 해외 파견과 관련한 강제 동원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3등급인 중국에 대해서도 “신장위구르자치구 주민을 비롯한 소수민족들에 대해 직업훈련 등 명목으로 강제노동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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