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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가 화염병 만드는 공장이냐” 논란에 휘말린 칠레 중고등학교 [여기는 남미]

    “학교가 화염병 만드는 공장이냐” 논란에 휘말린 칠레 중고등학교 [여기는 남미]

    칠레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염병 폭발사고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예고됐다. 학교 측은 수사에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학교가 살상무기인 화염병 제조공장이 됐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칠레 교육부는 “교내 화염병 폭발사고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폭발사고의 경위, 외부세력의 개입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문제의 화염병 폭발사고는 지난 23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있는 한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학교 화장실에서 다수의 화염병이 폭발하면서 14~18살 학생 35명이 부상했다. 11개 병원으로 분산 후송된 부상 학생 중 13명은 퇴원했지만 22명은 아직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호흡기에 30% 화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는 학생을 포함해 중상자는 8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화상의 정도가 심해 상태 호전을 장담하기 힘든 경우라고 의료진들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당일 학생들을 학교 앞에서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규탄하는 시위를 열기로 하고 준비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시위 때 경찰에 맞서기 위해 교내 화장실에서 화염병을 만들다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원인으로 대규모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 학생들이 준비한 화염병이 몇 개였는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부분이다. 사고가 난 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사회 참여에 유독 적극적이었다. 현지 언론은 “칠레를 뒤흔든 2019년 반정부 시위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사회 문제에 적극적인 건 이 학교의 오랜 역사”라고 보도했다. 문제는 시위에 참여할 때마다 학생들이 손에 들고 나간 화염병이다. 현지 언론은 “지난 2022년 9월에도 학생들이 화염병을 들고 경찰과 대처하면서 시위를 벌인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언론은 “학생들이 학교 앞에서 자주 시위를 벌여왔고 그때마다 화염병을 준비했었다”면서 “학교가 화염병을 만드는 공장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염병을 든 학생들은 경찰의 신원 파악을 피하기 위해 복면까지 시위를 벌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학교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고 유감스럽지만 학교가 화염병 공장이 됐다는 건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칠레 교육부는 “헌법이 보장한 평화적 집회의 자유는 얼마든지 허용되지만 화염병은 시위도구가 아니라 무기”라면서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매우 충격적이고 걱정스러워 수사 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차량 2대에 치인 70대 여성 숨져…도주 운전자 검거

    차량 2대에 치인 70대 여성 숨져…도주 운전자 검거

    부산에서 새벽시간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이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벗어난 운전자 2명을 붙잡았다. 28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부산 사상구 강변대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A씨는 60대 남성 B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치였다. 쓰러진 A씨는 B씨 차량을 뒤따르던 C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한 번 더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 이후 B씨와 C씨는 모두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추적해 오후 3시쯤 B씨를 검거했고, C씨는 신원이 특정되자 오후 4시 쯤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여부 등 자세한 경위는 조사 중이랑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가천대 학생들 소개팅 앱 ‘북블라’ 개발 출시

    가천대 학생들 소개팅 앱 ‘북블라’ 개발 출시

    대학생들이 독서취향을 분석해 이성을 연결해주는 데이팅 앱을 개발 상품화했다. 가천대학교는 스타트업칼리지 4학년 고도현(관광경영학과), 3학년 이태희(식품생명공학과), 김동현 (산업공학전공) 학생 등이 독서취향을 분석해 이성을 연결해주는 데이팅 앱 ‘북블라’를 28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북블라(Bookbla)는 ‘책(Book)’과 ‘잡담(Bla)’를 합성한 용어로 책을 매개로 남여 대학생이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만들어 연인이 되도록 돕는 매칭 서비스다. 학생들은 스타트업칼리지 가천코코네스쿨의 창업 경험을 갖춘 교수진과 현장전문가들을 통해 ▲아이디어와 개념 검증 ▲앱 개발·테스트 ▲비즈니스모델 분석·검증 ▲법률 검토 및 스케일업 전략 등 체계적인 창업교육과 실무 멘토링을 지원받아 지난 2월 북블라를 창업하고 4월 법인 설립도 마쳤다. 프로젝트의 사업성 등을 높이 평가받아 1억원의 외부 투자도 받았다. 북블라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즉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학교 인증을 마친 후 가입·이용이 가능하다. 매칭 신청 시 학생들의 신원확인을 위해 학생증 인증을 해야 한다. 학생들은 코코네스쿨 창업학기제 첫 사업주제로 데이팅앱 개발을 선택하고 창업학기제 수업 과정에서 ▲아이디어 검증과 개념검증 ▲시장·소비자 조사 ▲서비스 분석 등을 진행, 주 이용자인 20대 대학생들을 만나 설문조사를 하면서 이들이 데이팅 앱을 잘 쓰지 않는 이유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기존 외모, 학력 등을 위주로 매칭하는 데이팅 앱들과는 달리 책을 매개로 상대방의 가치관과 내면의 매력을 탐색하고 매칭하도록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신이 만나려는 회원이 정말 그 책을 읽었는지, 혹은 자신과 같은 관점에서 책을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책 내용을 퀴즈로 푸는 기능도 개발했다. 학생들은 직접 홍보 포스터를 제작, 교내에 배포하고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홍보를 하며 프로토타입 앱을 테스트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6번의 사전 테스트에 993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으며, 현재까지 성사된 만남은 10명(5커플) 이상으로 확인되고 있다. ‘북블라’는 가입하면 학교, 책, 저자, 나이 등의 우선순위에 따라 하루에 4명의 상대방을 추천해준다. 매칭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책갈피’ 라는 앱 내 재화를 사용해야 한다. 책갈피는 기본적으로 인앱 결제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친구 초대, 광고시청 등 각종 이벤트로도 얻을 수 있다. 상대방이 매칭을 수락하지 않으면 사용한 책갈피는 자동 취소되어 재사용 가능하다. 복블라 대표인 고도현 학생은 “저희의 목표는 누구나 가입하는 순간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만나 진정한 연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일” 이라며 “앞으로 모든 사람들이 북블라에서 진짜 사랑을 찾고, 행복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건강한 매칭서비스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이 우습나” 소녀상 희롱·지하철서 음란물…美유튜버, 계정 삭제됐다

    “한국이 우습나” 소녀상 희롱·지하철서 음란물…美유튜버, 계정 삭제됐다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외설적인 춤을 추고 편의점에서 라면을 쏟는 등 한국에서 각종 기행을 일삼아 논란을 빚었던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유튜브 채널이 삭제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유튜브에서 특정한 사유 때문에 본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그의 유튜브 부계정만 남아있는 상태다. 앞서 조니 소말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의 거리를 돌아다니며 기괴한 행동을 일삼는 영상을 올려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영상에서 조니 소말리는 K팝 음악을 틀어놓고 소녀상 앞에서 외설적인 춤을 췄다.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다. 또 한 편의점에서 나이 지긋한 여성 종업원이 ‘가게 내에서 너무 시끄럽게 하지 말고 소주를 마시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자 욕설을 퍼붓고 편의점 테이블 위에 일부러 컵라면을 쏟았다. 이 외에도 지하철 객차 안에서 실수인 척 음란물을 재생하거나, 버스에선 큰 소리로 북한 음악을 틀기도 했다. 조니 소말리는 지난 24일 밤 서울의 한 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행인에게 폭행당하기도 했다. 조니 소말리는 당시 일행과 함께 스마트폰을 켠 채 방송하고 있었는데, 한 남성이 그에게 다가와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일행은 “왜 그러느냐”며 놀라서 소리쳤고, 남성은 조니 소말리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멀리 던져버리고는 자리를 떴다. 조니 소말리와 일행이 “왜 도망가느냐”고 외치며 남성을 한동안 따라갔으나, 남성은 가던 길을 계속 갔다. 조니 소말리는 이후 방송에서 눈 위에 밴드를 붙인 채 나타났다. 영상에서 유튜버를 폭행한 남성의 신원과 폭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니 소말리의 민폐 행각은 한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그는 일본 식당에서 방송을 하다가 영업 방해 혐의로 기소돼 20만엔(약 183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 “북한군, 실전 투입 임박…러 격전지 5000명 집결”

    “북한군, 실전 투입 임박…러 격전지 5000명 집결”

    韓대표단, 나토서 北동향 브리핑한미, 강력한 동맹 메시지 전망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EU) 등과 잇따라 만나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러 간 밀착이 심화할수록 한반도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공조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을 다각도로 검토하며 북러가 얻을 수 있는 ‘파병 효과’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 발언을 인용해 북한군 수천명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도착하기 시작했고 28일까지 최대 5000명의 북한군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병력은 북한 정예부대의 일부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군 수송기 일류신 Il-62M을 타고 러시아 서부 군 비행장으로 이동한 뒤 차를 타고 전투지역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 남서부 지역인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진입해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 지역이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투입에 대비해 외국인 용병도 자국 군대에서 장교로 복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 중 한 명인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파견 북한군 부대의 총책임자 자격으로 최근 러시아에 입국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23일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3000명에 달하고 오는 12월까지 파병 규모가 1만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국회에 보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북한군이 27~28일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북러도 파병을 사실상 시인했다. 지난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파병과 관련해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했고, 다음날 북한은 “그러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일 것”이라는 김정규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의 발언을 공개했다. 정부는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전화통화 후속 조치로 정보·군·외교 당국 고위 관계자들로 꾸린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소장)과 유정현 주벨기에 대사 등이 참여하는 정부 대표단은 28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NAC)와 EU 정치안보위원회(PSC)에서 각각 북한군 파병 동향 브리핑을 한다. 뤼터 사무총장 및 EU 고위 관계자들과의 별도 면담도 예정돼 있다. 그동안 인도적 차원의 군수물자와 비살상무기만 지원한 한국 정부에 나토 측이 무기 지원뿐 아니라 지원 인력 파견이나 파병을 요청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특히 우크라이나 현지에 모니터링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과 군 당국의 정보·대북 요원 등이 전장에 파병된 북한군 전력을 탐색하고, 전술·교리 등을 연구하고,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거나 탈영하게 되면 이들을 신문하거나 통역하는 역할이 가능하다. 또 대북 심리전 분야 요원을 투입해 북한군 탈영을 유도하는 작전 등도 펼칠 수 있다. 오는 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등 양국 국방·외교 고위 당국자들이 북한군 파병에 따른 한반도 정세의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한미가 어느 때보다 강력한 동맹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 국내 정치와 무관하게 한미 동맹은 굳건하게 유지돼야 한다는 양국 정부의 공통된 인식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회동하고 북한군 파병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한미일 3국 안보실장은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병력 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직접 위반에 해당하는 무기와 탄도미사일 이전을 포함한 북러 간 군사협력 심화를 보여 주는 최신 사례”라며 불법적인 군사 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은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 북한군의 작전적, 전술적 기여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전황을 획기적으로 바꿀 만한 전략적 기여를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북한군 파병은 미 대선을 앞두고 판을 흔들기 위한 상징적인 조치로, 북러 모두 파병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커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당분간 북한군은 러시아에 더 머물고 추가 파병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 “新 북풍몰이냐”…나토 파병 가능성에 시끌시끌 정치권

    “新 북풍몰이냐”…나토 파병 가능성에 시끌시끌 정치권

    북한이 러시아에 군을 파병한 것을 사실상 인정한 가운데 정부가 28일(현지시간) 북한군 파병 관련 정보 공유를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파견단을 보내는 데 대해 야권이 반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 합동대표단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내일 나토를 찾아 나토 사무총장 등을 면담한다”며 “정권 안보 실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고교 후배인 홍 차장 대표단의 진짜 목적이 나토 요청을 수용하는 방식의 ‘(한국군) 파병 명분 축적 빌드업’이라는 진단이 있는 만큼 언행을 조심하라”고 밝혔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이번 정부 대표단은 파병 요청을 접수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정부대표단은 관련 정보 공유가 방문목적으로서, 어떤 내용과 수준이든 나토의 파병 요청을 접수할 자격이 없는 단위라는 점을 미리 분명히 해둔다”고 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정부 대표단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벨기에 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에서 북한군 파병 현황을 설명하고, 유럽연합(EU) 정치안보위원회(PSC)에서도 관련 브리핑을 실시한다. 대표단은 브리핑과 별도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등 나토 및 EU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을 진행한다. 민주당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군사적 지원을 반대한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5일 갤럽 여론조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반대가 82%”라며 “세계평화와 자유도 좋지만 우리 국민 생명과 재산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다른 지도부 관계자도 “(군사적 지원은) 국민들의 반발로 이어짐과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꼬리 자체를 흔드는 일이 될 것”이라며 “파병 뿐 아니라 살상무기 그 자체도 말이 안된다”고 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부가 북한과의 전쟁위기감을 고조시키면서 국내 리스크에서 시선을 돌리려 한다고 주장한다. 소위 ‘북풍몰이’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사이에 오간 텔레그램 메시지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와 협조로 북한군을 폭격 살상케 하고 한반도 내의 심리선전전에 활용하여 국지전의 단초를 열고 우크라이나의 불길을 서울로 옮기고자 일을 꾸미는 외환유치 예비음모이며 계엄예비음모”라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정원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군의 파병관련) 중요 정보를 선제적으로 공개했는데 미국이 밝힌 정보와 다르고 국방부 장관 발언과도 다른 문제였다”며 “때문에 국내 정치 이슈를 덮기 위한 안보 위기 상황을 국정원이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의원들 사이에 있다”고 했다.
  • 소녀상 희롱하던 외국인, ‘길거리 폭행’ 당했다

    소녀상 희롱하던 외국인, ‘길거리 폭행’ 당했다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외설적인 춤을 추고 편의점에서 라면을 쏟는 등 한국에서 민폐 행동을 이어가던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라이브 방송 도중 행인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장면은 지난 24일 밤 조니 소말리가 동료와 함께 서울의 한 거리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 중 포착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조니 소말리와 동료가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던 도중 뒤쪽에서 한 남성이 평범한 행인처럼 자연스럽게 걸어오더니 갑자기 주먹을 날려 조니 소말리의 얼굴 쪽을 가격했다. 옆에 있던 동료가 깜짝 놀라며 “왜 그러느냐”고 소리치자 남성은 조니 소말리가 라이브 방송을 위해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빼앗더니 자리를 떴다. 조니 소말리 일행은 “왜 도망가느냐”고 외치며 남성을 따라갔지만, 남성은 들고 있던 조니 소말리의 휴대전화를 멀리 던져 버리고는 가던 길을 갔다. 이후 방송에서 조니 소말리는 오른쪽 눈 윗부분에 밴드를 붙인 채 나타났다. 조니 소말리를 폭행한 남성의 신원이나 폭행 이유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영상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조니 소말리가 저지른 그간의 민폐 행동을 알고 있던 네티즌들은 “보기 드문 용자다”, “상남자네”, “한국에서만 민폐 행동한 게 아니어서 외국인들도 다 때린 사람 응원하고 있다”, “진짜 통쾌하다” 등 반응을 보이며 가해자를 응원했다. 앞서 조니 소말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의 거리를 돌아다니며 불쾌한 행동을 일삼는 영상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영상에서는 K팝 음악을 틀어놓고 소녀상 앞에서 외설적인 춤을 추며 회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소녀상 앞에서 상의를 벗고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한 편의점에서는 나이 지긋한 여성 종업원이 ‘가게 내에서 너무 시끄럽게 하지 말고 소주를 마시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자 방송에 대고 욕을 한 데 이어 편의점 테이블 위에 일부러 컵라면을 쏟았다. 조니 소말리의 민폐 행각은 한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그는 앞서 일본 식당에서 방송을 하다가 영업 방해 혐의로 기소돼 20만엔(약 183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6월엔 일본 지하철에서 음란물을 재생하고, 도쿄 디즈니랜드에서는 ‘원자폭탄’이라는 가사가 담긴 음악을 트는 등 동아시아 곳곳에서 몰상식한 행동을 저지르며 이를 영상으로 올리고 있다.
  • 신원식 “北 파병, 향후 시나리오·대응방안 美 측과 논의”

    신원식 “北 파병, 향후 시나리오·대응방안 美 측과 논의”

    한미일 3국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무기 지원, 러시아로부터 받는 반대급부 등을 고려해 단계별 대응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5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3자 회담을 가진 뒤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러 군사협력 진전 추이에 따른 시나리오와 대응 방안 등을 미국 측과 밀도 있게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실장은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긴밀한 공조 아래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 실장은 “최근 북한의 도로 및 철도 폭파, 오물 풍선 살포, 헌법 개정 암시 움직임에 대해서도 미국 측과 논의했다”며 “이런 도발에 철통같은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면서 그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미일 안보실장 3자 회담은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이후 두 번째로 열린 고위급 안보협의다. 3국 안보실장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불법적 전쟁이 유럽을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과 러시아는 즉각 군사협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신 실장은 “북한의 파병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안보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는 데 의견이 일치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일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현 상황을 평가함에 있어 3국 간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금은 북한 병력이 러시아 동부에서 적응 훈련을 하는 단계”라며 “그 다음 단계를 보면 이 병력이 (우크라이나) 서부로 이동해 실제 전선에 투입되는 단계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받을) 반대급부와 관련해 위성 기술이나 핵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기술이 있을 수 있다. 또 재래식 전략, 북한이 부족해서 늘 요청하는 방공 군사기술, 북한이 뒤떨어진 항공기 관련 기술이 있을 수 있다”며 “이런 것들에 대해 한미일이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할 것인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특히 “병력까지 러시아에 대규모로 가게 되면 아무래도 반대급부가 없을 수 없고, 아마 지난 6월 (북러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었을 때 이야기한 기술 이전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을 거라고 본다”며 “(기술이전) 정도가 확인되는 대로 우리 정부가 취할 다양한 옵션이 시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과 러시아의 안보리 결의 위반에 따른 제재에 대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자체 제재를 반대할 것이 뻔하다는 점에서 유엔의 역할에 제한이 있게 된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계속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안보리에서 안되면 유엔총회에서 하고, 유엔보다 규모는 작지만 유사 입장국, 가치 공유국끼리 시스템을 활용해 계속 문제를 제기하면 첫술에 배부르진 않겠지만 (러시아나 북한에는) 제약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도발이나 핵을 해결할 ‘한 방’은 없고, ‘종합처방’이 필요할 뿐”이라며 “북한이 잘못된 행동에 대해 대가를 치르도록 여러 다양한 일을 해서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함께 북한군 파병에 대해 중국이 불편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놨다. 그는 “중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북러 야합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파병에 대해 편하지 않은 심정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며 “한미일 3국은 중국이 북러의 불법적 행동에 대해 좀 더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장 배치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이르면 27일 북한군이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우리 역시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게 분명히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다만 그는 “북한군의 최소한 일부가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지만, 이떤 역할이나 용도로 배치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가 실제 무엇을 하려는지에 대해 더 파악하려고 아직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동맹과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고 박원순 유족 대리’ 정철승 변호사, 후배 강제추행으로 징역 1년

    ‘고 박원순 유족 대리’ 정철승 변호사, 후배 강제추행으로 징역 1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유족 측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정철승 변호사가 여성 후배를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강두례)는 지난 24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정 변호사는 지난해 3월 27일 서울 서초구의 한 와인바에서 후배 변호사인 여성 A씨를 추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영상에 의하면 피고인은 오른손을 피해자 가슴 쪽으로 뻗었다가 가져가는 모습이 보인다”며 “피해자 오른손을 피고인 몸쪽으로 끌어당겨 만지고 왼손으로도 잡는 모습, 피해자가 손을 빼자 피고인은 두 손을 펼쳐 피해자에게 손을 달라는 취지의 동작을 하는 등 피고인이 피해자 양손을 잡고 있다가 놓는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이어 이어 “피해자가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반응과 감정 등을 구체적이고 일관적으로 진술했으며, 당시 현장을 담은 CCTV 영상 내용과도 부합한다”며 “정씨의 행위는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켜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했다”고 했다. 정 변호사는 선고 직후 취재진에게 “상식에 반하는 일방적인 판결이다. 항소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 변호사는 2021년 8월쯤 고 박 전 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 등이 담긴 게시글을 여러 차례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로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다.
  • 野 한기호 문자 파동에 “한반도 전쟁터 만드나…신원식 문책” vs 대통령실 “北 파병 규탄이 먼저 아니냐”

    野 한기호 문자 파동에 “한반도 전쟁터 만드나…신원식 문책” vs 대통령실 “北 파병 규탄이 먼저 아니냐”

    더불어민주당은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하자’고 전날 문자를 보낸 데 대해 25일 “국민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며 한 의원 제명과 신 실장 문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비판도 못 하는 굴종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국가 안보에 정쟁은 안 된다”고 반박하는 등 한 의원의 문자메시지 후폭풍이 여야 간 거친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육군 장성 출신인 한 의원은 전날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 실장에게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하고 이를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 사실이 언론에 공개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신원식 장관을 즉각 문책하길 바란다”며 “그리고 국민의힘은 한 의원 제명이란 강력한 조치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한 오물풍선이 어제 정확하게 대통령실 위로 떨어졌다고 하는데 집권 여당이 대통령실 안보실장에 우크라이나에 협조를 구해 북한 부대를 폭격하고 미사일 타격을 가해야 한다. 심리전에 활용하자고 했다. 러시아가 또 반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말 왜 이런 위험천만한 일 저지르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젊은 해병대원과 이태원 수많은 젊은이도 지키지 못한 정부가 이역만리에서 일어난 전쟁은 한반도까지 끌고오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김건희·윤석열과 충암파에겐 다 계획 있었다.이들은 우크라이나의 불길을 서울로 옮기려 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한 의원과 신 실장이 주고받은 메시지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여권이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안보 위기를 부추기는 ‘신북풍몰이’로 보고 있다. 정성호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국민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한 국면전환용, 국면 타개용이 아닐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북풍몰이 규탄대회도 열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히틀러 같은 전쟁광이나 할 법한 제안을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이 하고, 정부의 안보책임자가 흔쾌히 동의하는 것이 정상인가”라며 “한 의원은 즉각 사퇴하고, 신 실장도 즉각 해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인을 파병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침묵하며 비겁한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 강대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우리나라를 적대 국가로 인정하고 자국 군인을 총알받이로 파병하는 김정은 정권에 대해 제대로 비판도 하지 못하는 굴종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토방위와 국민 안전보장을 위해 40여년 동안 헌신하신 분의 개인 사적 텔레그램 대화를 악마화하며 이를 빌미로 국방위원회를 무력화시키고 정부 공식 입장처럼 왜곡해 정쟁을 유발하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국가 안보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도 야당이 ‘신북풍몰이’ 공세에 나선 것과 관련해 “북한의 파병에 대한 규탄이 먼저 아니냐”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실장과 한 의원의 문자에 관해선 “다양한 정책 제안이 있고, 그에 대한 의례적 응대였다”면서 “정부의 공식적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민생 국감, 정책 국감을 기대했는데 무한 정쟁 공세로 국감 본연의 취지가 훼손돼서 안타깝다. 민생 국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태국 공동묘지서 해골 27구 도난…‘흑마술’ 주술에 이용 목적? [여기는 동남아]

    태국 공동묘지서 해골 27구 도난…‘흑마술’ 주술에 이용 목적? [여기는 동남아]

    태국의 한 공동묘지에서 해골 27구를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주민들은 주술이나 부적 제작과 관련된 범죄로 의심하고 있다. 더타이거를 비롯한 태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촌부리 파낫니콤 지역의 공동묘지에서 해골 27구가 도난당했다. 구조단체인 사왕 퉁후앙 재단의 구조대원인 A씨(39)가 사건을 최초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공동묘지 한가운데 주차된 의문의 차량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차량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A씨는 묘지 주변을 수색하던 중 무덤 하나가 파헤쳐진 것을 발견했다. 주변을 살펴보니 여러 무덤의 콘크리트 뚜껑이 훼손된 채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A씨는 즉시 묘지 관리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후 파헤쳐진 무덤에서 15구의 해골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사라진 유골의 유족들은 현장을 찾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주민들은 도난당한 해골이 흑마술 의식에 사용되거나 ‘프라낭’이라는 흑마술 부적을 만드는 데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프라낭’은 사람의 이마뼈나 해골 중심 뼈로 만들어지며, 일부 태국인들은 프라낭이 위험이나 악령으로부터 보호하고 행운과 불로불사를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A씨는 인근 다른 공동묘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12구의 해골을 도난당해 이번 사건까지 총 27구의 해골이 사라졌다. 현지 경찰은 두 공동묘지 주변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2010년 태국 방콕의 한 사찰에서 영아 시신 2천여 구가 발견된 사건도 있었다. 이 시신들은 불법 낙태로 사망한 태아들로, 흑마술 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보관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에서는 태아의 시신이 흑마술에 사용되면 강력한 보호력이나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이 있어, 일부 무속인들이 이를 이용해 의식을 치르는 경우가 있다. 또한 2018년 태국 동부 라용주의 한 공동묘지에서는 생후 2~5개월 사이의 영아 시체 10구가 사라졌다. 당시에도 현지 주민들은 흑마술 의식을 위해 시신을 훔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흑마술(Black Magic)은 악의적 목적으로 마법이나 초자연적인 힘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특정 사람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인형에 바늘을 꽂는 ‘바두 인형’이나, 주문을 외워 질병이나 불행을 불러오는 저주 등이 있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한기호 “우크라 협조해 북괴군 폭격” 
안보실장 “잘 챙기겠다” 문자 논란

    한기호 “우크라 협조해 북괴군 폭격” 안보실장 “잘 챙기겠다” 문자 논란

    장성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러시아 파병 북한군에 대한 폭격을 심리전에 활용하자’고 제안하는 문자가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 과정에서 공개됐다. ‘신종 북풍몰이’라는 야당의 비난에 여당 의원들이 반발하며 국방위는 결국 파행됐다. 이날 취재진에게 포착된 문자메시지 대화에서 한 의원은 신 실장에게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 부대를 폭격, 미사일 타격을 가해서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고 이 피해를 북한 심리전으로 써먹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신 실장은 “잘 챙기겠다”고 답했다. 이 대화는 지난 21일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전쟁 사주’라고 비난했다. 추미애 의원은 “당과 용산, 국방부가 함께 만들어 가는 신북풍 공작”이라며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것에 대한 모면책인가”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민석 의원은 국방위와 국민의힘 차원에서 한 의원에게 경고 조치를 하고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적 대화’라며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임종득 의원은 “사적인 것 아니냐”며 “너무 정치적으로 활용하려 하지 말라”고 했다. 당사자인 한 의원은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것에 대해서는 한마디 비판도 못 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개인의 텔레그램 대화를 가지고 악마화하는 게 참 가소롭다”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갔고 결국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정부 방침이나 방향과는 전혀 다른 내용들이다. 확대 해석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총알받이 용병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추가 파병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尹 “살상무기 지원, 유연하게 검토”

    尹 “살상무기 지원, 유연하게 검토”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활동 여하에 따라 살상무기 직접 공급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지난 22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 둔 데 이어 윤 대통령이 직접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북한군 참전으로 지난 2년 8개월간 유럽 지역에 국한됐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반도 안보 문제로 비화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북한군 파병을 공식 확인한 뒤 북한군의 전선 이동 상황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빈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공동성명 발표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한국도 지상군을 파병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특수군을 파병하면 우리도 단계별로 지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살상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을 지켜 왔다”면서도 “북한군 활동 여하에 따라 유연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공동성명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유엔 헌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이라며 “대한민국은 결코 좌시하지 않고 러북 군사협력 진전 여하에 따라 국제사회와 함께 단계별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폴란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11년 만으로 지난해 7월 윤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올해 수교 35주년을 맞은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북러 군사협력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방산뿐만 아니라 에너지, 교통·인프라, 첨단 산업, 과학기술,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늘려 가기로 했다. 또 양국 정상은 2022년 체결된 사상 최대 규모(약 61조원)의 양국 무기 계약을 원활히 이행하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K-9 자주포 2차, 지난 4월 천무 2차 계약에 이어 연내 K-2 전차 2차 계약(9조 6480억원) 타결을 추진한다. 두다 대통령은 25일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방산업체를 방문한다. 이날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은 본회의에서 397명 전원 만장일치로 북한과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을 비준했다. 지난 6월 24년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합의한 이 조약에는 ‘쌍방 중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이 군사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았다. 양국이 자국 의회 동의 등 비준 절차를 마치고 비준서를 교환하면 조약에 효력이 생긴다. 미국과 나토가 신중한 확인 끝에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 발표하자 군사·한반도 전문가들은 북한군 참전이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에까지 주목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이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 최소 3000명의 군인을 러시아 동부로 이동시켰다고 본다”면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면 분명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싸우는 데 배치된다면 그들은 정당한 사냥감이자 표적”이라고 강조했다. 미 외교안보 매체 포린폴리시는 북한군 파병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국제화를 의미하며 한반도와 전 세계에 무서운 상황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북한군이 러시아의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고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을 약화해 러시아 전력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북한의 파병 숫자는 제한적이겠지만 사실상 루비콘강을 건넜다”면서 한국 정부로서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약 2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에서 군사훈련을 마친 뒤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서부 쿠르스크주로 이동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위성 정보와 감청, 러시아군 내부 정보원 등을 토대로 북한군의 이동을 파악했다.
  • 한기호 “우크라 통해 북괴군 폭격” 신원식 “넵” 문자 [포착]

    한기호 “우크라 통해 북괴군 폭격” 신원식 “넵” 문자 [포착]

    군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 장관 출신인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게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폭격해 피해를 강요하고, 이를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고 제안하는 순간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이데일리 카메라는 한 의원의 텔레그램 대화창을 포착했다. 한 의원은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 부대를 폭격, 미사일 타격을 가해서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고 이 피해를 북한에 심리전으로 써먹었으면 좋겠습니다”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신 실장에게 보냈다. 그러자 신 실장은 “넵 잘 챙기겠습니다. 오늘 긴급 대책회의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 의원은 “연락관 (파견)도 필요하지 않을까요”라고 했고 신 실장은 “그렇게 될 겁니다”라고 긍정했다. 이 대화는 18일 또는 21일에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게 (북한군을) 공격하도록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연락관이 우크라이나가 폭격할 때 도와줄 수 있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에 파견된 연락관을 통해 우크라이나 정부를 설득하고, 북한군을 공격하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다만 한 의원은 “파병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 의원은 17일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도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전에 1만명 이상 파병돼 있다면 우리도 최소한으로 참관단이 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신 실장의 답변대로 정부는 북한군 전력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현지에 인력 파견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22일 “북한군이 실제 전쟁에 투입될 경우 전술을 연구하고 이들이 포로로 잡힐 경우 신문을 진행하기 위해 현지에 모니터링단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살상무기 직접 지원 가능성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살상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을 가지고 있었는데, 북한군의 활동 여하에 따라 그런 부분에서도 더 유연하게 검토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러북 협력에 기해서 북한이 특수군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견한다면 우리가 단계별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또 한반도 안보에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해놓고 시행해나갈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 “정치적 악마화” 야 “전쟁사주 경악” 야당은 정부·여당이 한반도 안보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며 한 의원에 대한 제명과 신 실장 해임을 촉구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이것을 자국 병사에 대한 선전 포고로 (판단해) 문제 삼으면 남북전이 되고, 한반도에서 상호 보복 전투가 이어지게 되면 안보 위기 사태가 초래된다”고 우려했다. 같은 당 부승찬 의원도 “국군은 외부의 위협에 대해 국가 영토를 방위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타국까지 가서 폭격을 유도하고 심리전으로 활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국방위원들은 별도 성명을 통해 “김건희 여사 이슈를 덮으려고 이제는 ‘전쟁사주’까지 하는 것인가”라며 “국민의힘은 즉각 전쟁을 조장한 한 의원을 제명하고, 대통령실은 신 실장을 즉각 해임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에 당사자인 한 의원은 이날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을 한 것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은) 단 한마디 얘기도 못하면서 국회의원 개인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악마화 하는 것은 참 가소롭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전에 북한군이 파병됐다는 것을 확실하게 북한 인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고, 그것을 하자는 개인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국방위원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김정은 정권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하지 못하는 민주당 국방위원들이, 국회의원 개인의 텔레그램 대화를 정치적으로 악마화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국방위원들이 오늘 주장한 ‘전쟁사주’, ‘국민을 전쟁터로 내모는’, ‘군 장병들을 보내고자 하는 것’, ‘이역만리 전장에 개입하려는 것’ 따위의 내용들은, 모두 김정은 정권을 향해 해야할 말들 아니냐”고 반문했다.
  • “어려운 아이들 도와달라”…경북 경주서 폐지 판 돈 전달한 익명의 기부자

    “어려운 아이들 도와달라”…경북 경주서 폐지 판 돈 전달한 익명의 기부자

    경북 경주에서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전달한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감동을 전하고 있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안강읍에서 폐지를 모아 생활하고 있는 기부자가 지역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싶다며 자신이 모은 50만원을 기탁했다. 기부자는 안강남부교회에 대신 전해달라며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관계자는 “기부자는 신원 공개를 정중히 사양했다”며 “폐지를 모아 힘들게 번 돈이지만 자라나는 새싹들이 바르게 성장해 사회의 훌륭한 일원이 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기부”라고 했다. 윤병록 북경주행정복지센터 센터장은 “기탁된 성금은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지역 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이웃을 향한 선행을 보여준 익명의 기부자께 경주시와 북경주행정복지센터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한강 작품 읽자더니 스토킹·포교”… 독서 모임 속 ‘범죄 주의보’

    “한강 작품 읽자더니 스토킹·포교”… 독서 모임 속 ‘범죄 주의보’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최모(26)씨는 지난 18일 종로구 카페에서 열린 ‘한강 작가 저서 읽기 모임’에 나갔다가 ‘악몽’을 겪었다. 온라인에서 만들어진 모임의 첫 오프라인 활동이었는데, 모임 참여자 6명 가운데 20대 남성 A씨가 최씨에게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한번 만나보자”며 추근댔다. 심지어 A씨는 모임이 끝나고 최씨가 사는 냉천동 자취방까지 미행했다가, 다음 날 오전 9시쯤 출근하는 최씨 앞에 나타나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았냐”며 말을 걸었다. 최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는 10분 남짓 최씨는 A씨가 혹시 자신을 해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떨어야 했다. 최씨는 “첫 신고여서 경찰이 스토킹처벌법 적용은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경찰이 경고 조치하고 A씨를 돌려보냈지만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몰라 공포스럽다”고 했다. 독서를 멋진 행위라 여기는 이른바 ‘텍스트 힙’(Text Hip) 유행과 ‘한강 열풍’이 맞물리면서 독서 모임의 인기가 높아지자 이성 관계 요구나 포교 활동 등 부적절한 목적을 갖고 모임에 참여하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스토킹이나 사기 등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참여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독서 모임이 타깃이 되는 이유는 네이버 밴드, X(구 트위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처럼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을 통해 주로 회원을 모집하는데다 일회성·단기간 만남이 많아 신원확인이 어려운 점이 꼽힌다. 모임에서 만난 참여자에게 교제를 요구하거나 스토킹하는 것 외에도 포교를 목적으로 접근하는 사례도 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김모(30)씨는 당근마켓에서 알게 된 ‘노벨문학상 작가 대표작 읽기 모임’ 참여자들과 지난 주말 만났다가 신천지 포교를 당할 뻔했다. 김씨는 “모임 대표가 참여자들에게 연구에 쓰일 ‘성향 검사’를 도와달라고 한 뒤 마음 상담이 필요한 것 같다며 제3자와의 만남을 주선했다”며 “전형적인 신천지 포교 방법의 하나라는 걸 뒤늦게 알게 돼 모임에 더 이상 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러한 범죄 우려 대안으로 온라인 등으로만 진행되는 독서 모임도 있다. 직장인 김혜인(36)씨는 “참여자 하나하나 신원 확인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하기는 꺼려진다”며 “온라인으로 서로 읽은 책을 확인하고 관련 내용을 토론해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여성 전용 독서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원생 도모(27)씨는 “이성 교제 요구나 과도한 친목 쌓기 없이 오롯이 독서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 “‘소년이 온다’ 읽자더니 스토킹”… ‘한강 열풍’ 타고 우후죽순 독서모임 속 ‘범죄 주의보’

    “‘소년이 온다’ 읽자더니 스토킹”… ‘한강 열풍’ 타고 우후죽순 독서모임 속 ‘범죄 주의보’

    텍스트 힙 가세해 독서모임 인기이성관계 요구에 포교 활동까지범죄 등 대안으로 온라인 모임도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최모(26)씨는 지난 18일 종로구 카페에서 열린 ‘한강 작가 저서 읽기 모임’에 나갔다가 ‘악몽’을 겪었다. 온라인에서 만들어진 모임의 첫 오프라인 활동이었는데, 모임 참여자 6명 가운데 20대 남성 A씨가 최씨에게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한번 만나보자”며 추근댔다. 심지어 A씨는 모임이 끝나고 최씨가 사는 냉천동 자취방까지 미행했다가, 다음 날 오전 9시쯤 출근하는 최씨 앞에 나타나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았냐”며 말을 걸었다. 최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하는 10분 남짓 최씨는 A씨가 혹시 자신을 해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떨어야 했다. 최씨는 “첫 신고여서 경찰이 스토킹처벌법 적용은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경찰이 경고 조치하고 A씨를 돌려보냈지만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몰라 공포스럽다”고 했다. 독서를 멋진 행위라 여기는 이른바 ‘텍스트 힙’(Text Hip) 유행과 ‘한강 열풍’이 맞물리면서 독서 모임의 인기가 높아지자 이성 관계 요구나 포교 활동 등 부적절한 목적을 갖고 모임에 참여하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 스토킹이나 사기 등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참여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독서 모임이 타깃이 되는 이유는 네이버 밴드, X(구 트위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처럼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을 통해 주로 회원을 모집하는데다 일회성·단기간 만남이 많아 신원확인이 어려운 점이 꼽힌다. 모임에서 만난 참여자에게 교제를 요구하거나 스토킹하는 것 외에도 포교를 목적으로 접근하는 사례도 있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김모(30)씨는 당근마켓에서 알게 된 ‘노벨문학상 작가 대표작 읽기 모임’ 참여자들과 지난 주말 만났다가 신천지 포교를 당할 뻔했다. 김씨는 “모임 대표가 참여자들에게 연구에 쓰일 ‘성향 검사’를 도와달라고 한 뒤 마음 상담이 필요한 것 같다며 제3자와의 만남을 주선했다”며 “전형적인 신천지 포교 방법의 하나라는 걸 뒤늦게 알게 돼 모임에 더 이상 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러한 범죄 우려 대안으로 온라인 등으로만 진행되는 독서 모임도 있다. 직장인 김혜인(36)씨는 “참여자 하나하나 신원 확인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하기는 꺼려진다”며 “온라인으로 서로 읽은 책을 확인하고 관련 내용을 토론해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여성 전용 독서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원생 도모(27)씨는 “이성 교제 요구나 과도한 친목 쌓기 없이 오롯이 독서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 (속보)“우크라 파병된 北장교 8명 전사…참전 하루만에 사라져”[핫이슈]

    (속보)“우크라 파병된 北장교 8명 전사…참전 하루만에 사라져”[핫이슈]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는 주장이 기정사실화 되는 가운데, 전장에 배치된 북한군 장교 일부가 벌써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포스트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 소속 중국 용병이 SNS에 올린 영상을 토대로 이 같이 보도했다. 자신을 뎬위잔(Dian YuZhan)이라고 밝힌 해당 중국인 용병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실시간 방송을 통해서 북한군 장교 8명이 첫 전투에 투입됐다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양 군인이 사나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도, 심지어 ‘장교’ 8명이 참전하자마자 단 하루만에 사라졌다”고 말하며 비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날자와 장소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키이우포스트는 “해당 러시아군 소속 중국인 용병이 북한군의 형편없는 성과를 조롱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밖에도 해당 중국인 용병은 자신이 소속된 용병 부대에서 탈영병이 발생하자 바로 사살됐다고 이야기했고, 또 다른 용병은 러시아군의 지휘체계가 허술하다고 지적하며 다른 부대에서도 지휘관이 제대로 된 지휘를 하지 못하는 일이 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전사한 군인들에 대한 러시아군의 보상이 부족하다는 비난도 쏟아냈다. 중국인 용병은 “실종된 사람들 또는 시체가 곳곳에 널려있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로 폭격을 받은 사람들에게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키이우포스트는 “영상을 올린 중국인 용병의 실제 신원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면서 “다만 그가 과거 러시아 군대에서 복무하던 시절을 이야기하는 SNS 영상을 찾았다. 그 중에는 러시아군의 장갑차 앞에 서 있는 영상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중국 언론과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는 그의 본명이 쉬항, 또는 왕웨이라고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병된 북한군, 김정은이 아끼는 정예부대”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는 설이 다양한 증거를 통해 기정사실화 되는 가운데, 러시아로 건너간 북한군의 정보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일명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이 파병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여기서 언급된 11군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우 아끼는 정예부대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수훈련, 해상침투 및 지상침투 훈련, 실제 폭탄을 다루는 훈련을 모두 받은 특전사들로, 주된 임무는 정찰 감시 및 타격, 후방 교란 침투 등이다. 북한군의 정예군단이 파병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파병된 북한군이 일정 기간 적응을 거친 뒤 최전선에 투입될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힘들다,야”…군복 입고 담배 피우는 북한군, 러시아서 또 목격러시아와 북한은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일축하고 있으나, 러시아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의 모습이 연이어 공개됐다. 러시아 독립 언론 ‘아스트라’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극동 연해주 지역의 한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의 동영상을 개제했다. 영상 속 북한군 추정 인물들은 3~4명이 모여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나누거나, “늦었어”, “힘들다야”, “우크라하고 러시아하고…드가소(들어가십시오)”라는 북한 억양의 말소리가 또렷하게 담겼다. 앞서 지난 18일 국가정보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파병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고, 이후 해외 SNS에서는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북한군 관련 동영상과 사진들이 속속 게재됐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군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도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우크라이나 전장 배치를 대비하는 북한군의 모습”이라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CNN은 러시아가 북한군에게 보급품 지급을 위해 작성한 한글 설문지를 입수해 보도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에서 일어난 전쟁에 북한이 개입한다는 건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이 결코 충분치 않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로부터 더 강하고 구체적인 대응을 원한다”고 말해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 영안실 드나들며 女시신만 찾았다…‘최소 100구’ 성착취한 英남성

    영안실 드나들며 女시신만 찾았다…‘최소 100구’ 성착취한 英남성

    4년 전 영국의 병원에서 일하던 전기기술자가 영안실에 드나들며 시신 100여구를 능욕한 것으로 드러나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현지 경찰은 사건 보고서를 발표하며 “아직도 고인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곳이 존재한다”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15일 데이비드 풀러 사건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영국 병원에서 전기기술자로 일하던 풀러는 2007년부터 12년에 걸쳐 병원 영안실 두 곳을 드나들며 최소 100명이 넘는 여성 시체를 성적으로 착취했다. 범행 대상에는 9세 소녀와 100세 노인도 포함됐다. 폴러의 범행은 그가 지난 1987년 발생한 20대 여성 두 명의 살인사건 용의자로 2020년 체포되면서 뒤늦게 드러났다. 경찰은 이후 풀러의 자택을 압수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그가 시신을 능욕한 장면이 담긴 증거를 발견했다. 당시 컵 선반 뒤에 숨겨진 총 5TB 규모의 하드드라이브에는 그가 시신을 능욕하는 81만 8051개의 사진과 504개의 동영상이 있었다. 경찰은 1년 동안 풀러가 영안실에 간 횟수는 평균 444회라고 추정했다. 전기기술자로서 영안실 출입증을 갖고 있던 풀러는 다른 사람들이 퇴근한 뒤 병원을 찾아가 폐쇄회로(CC)TV를 가린 채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풀러는 범행 뒤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고인의 사진을 페이스북에서 찾아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풀러는 두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2021년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여기에 100명이 넘는 시신을 능욕한 혐의로 16년형이 추가됐다. 그러나 이러한 끔찍한 범행이 알려진 이후에도 현지에서는 여전히 고인의 존엄성을 지키지 못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설은 풀러 사건 이후에도 변화를 꾀하지 않았다. 조사 대상 중 45%만이 영안실에 CCTV를 설치하거나 잠금장치 등을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고인은 유족들이 예상하는 대로 친절, 존엄성, 존중으로 대우받았다”면서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예외는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에만 35구의 시신에서 범죄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이 관계자는 “풀러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이후로도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며 “영국 정부는 고인의 안전과 존엄성을 보호하기 위해 업계에 대한 독립적인 법적 규제 체제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검사·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60대 여성 노린다

    검사·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60대 여성 노린다

    올해 들어 금융감독원이나 검찰청 등 정부 기관을 사칭해 금전을 탈취하는 보이스피싱의 피해자 중 60대 여성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60대 여성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총 6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21명)의 2.9배에 달한다. 연령대별 피해자 비중을 보면, 60대는 지난해 1~9월 5%에서 올해 같은 기간엔 16%로 늘었다.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자는 8576명에서 6523명으로 줄었는데, 60대를 중심으로 피해가 늘어난 여파다. 지난달에는 60대 여성 피해자가 전체의 23%나 됐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재산을 보유한 60대 이상 고령층의 피해가 늘면서 기관사칭형 수법의 건당 피해액은 작년 1∼9월 1955만원에서 올해 1∼9월 4426만원으로 2.3배 늘었다. 경찰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은퇴한 이후 전업주부로 지내는 고령층을 범행 대상으로 노리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국수본 관계자는 “은퇴한 고령층은 사회적 활동이 줄면서 발생하는 정보 부족 때문에 범행 피해를 늦게 알아차릴 위험이 있다”면서 “심리적 압박에 더 민감해지는 경향도 피해가 큰 원인 중 하나”라고 봤다. 예컨대 금감원 과장 사칭범은 “구속되지 않도록 신원보증서를 내주겠다”고 위로하는 선한 역할을, 검사 사칭범은 “당신 때문에 피해자가 많다. 당장 구속시키겠다”며 협박하고 세뇌하는 방식이다. 국수본은 비슷한 수법을 피할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신청한 적이 없는 카드가 배송된다는 문자를 보내 피해자를 불안한 게 만든 뒤, 가짜 고객센터에서 ‘개인정보 유출로 사고 계좌가 됐다’면서 휴대전화를 원격제어 하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산 보호용으로 속여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게 대표적이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전화를 가로챌 수 있어 빠져나가기 힘들다. 알려진 사실을 범행 시나리오에 넣어 피해자를 혼동시키기도 한다. 최근 금감원 소비자보호과 차장으로 속여 투자 손실을 입은 피해자들에게 ‘경찰청장이 중국 경찰과 협력해 국제 보이스피싱 사건 범죄자금을 회수했다’면서 ‘신원 증명과 투자 정보를 제공하면 사기 피해금을 환불해주겠다’는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정황이 경찰에 포착되기도 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기관사칭형처럼 전형적인 수법은 범죄 시나리오나 최소한의 키워드라도 숙지해두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수사 과정에서 신·변종 수법이 확인되는 즉시 예·경보 메시지 등을 통해 알리므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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