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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로봇이 계산하는 무인 편의점 등장

    中, 로봇이 계산하는 무인 편의점 등장

    중국 안후이성에 로봇이 계산하는 무인 편의점이 등장해 화제다. 안후이성(安徽省) 우후시(芜湖市)에 자리한 ‘도우비엔리’(豆便利)는 중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로봇이 계산하는 무인 편의점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초 항저우 일대에서 상용화된 무인 편의점에서는 로봇을 활용하지 않고, 고객 스스로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해 가격을 지불했다면, 최근 안후이성에 등장한 ‘도우비엔리’ 편의점에서는 계산대 앞을 지키는 로봇의 안내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두 곳 모두 편의점 계산대를 지키던 직원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무인 상점으로 불리지만, ‘도우비엔리’에서는 사람 대신 로봇을 활용해오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약 10평 규모의 편의점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고객은 편의점 입구에 부착된 QR코드를 개인 휴대폰으로 인식, 편의점 측에서 자동으로 보내주는 번호를 입구에 입력해야 한다. 이때, 해당 무인 편의점에서는 고객의 신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제품 구매 후 신제품 출시 및 할인 행사 진행 시 방문고객에게 이 같은 정보를 전달해오고 있다. 고객은 해당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른 뒤, 계산대 앞에 배치된 로봇의 안내에 따라 물건 가격을 지불하게 된다. 이때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는 방문 고객의 얼굴을 인식, 그가 구입한 물건의 종류와 가격, 구매 성향, 기호 등을 분석해 향후 매장 재방문 시에 적합한 제품을 안내해오고 있다. 해당 편의점은 무인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업체 측은 “최근 무인 편의점의 운영 수익률이 최대 30~35%에 이른다”면서 “빠르면 향후 8~10개월 만에 투자 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을 정도로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기대했다. 실제로 이 같은 무인 편의점은 편의점 운영에 대한 인건비 증가와 기업의 수익 증진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지속적인 확대를 거듭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체 관계자는 “로봇을 활용한 무인 편의점의 등장은 중국 유통 역사의 새로운 혁신을 암시하는 것”이라면서 “로봇의 기억 저장 능력을 활용, 방문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상하는 등 상점 운영에 대한 원가 절감 효과와 동시에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사람이 내버린 너, 내가 지켜줄게” 죽은 친구 지키는 견공

    “사람이 내버린 너, 내가 지켜줄게” 죽은 친구 지키는 견공

    죽은 채 버려진 친구를 지키는 견공이 언론에 소개돼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간의 잔인함과 동물의 우정’이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된 사건은 최근 아르헨티나의 수도권 킬메스라는 곳에서 벌어졌다. 지난 18일 저녁(현지시간) 길을 지나던 검은색 자동차가 슬쩍 멈추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누군가 자동차 문을 열더니 검은 비닐봉투를 밖으로 던지곤 순식간에 사라졌다. 거친 엔진음을 내면서 사라진 자동차 뒤로는 검은 견공 1마리가 달려오고 있었다. 견공은 바닥에 떨어진 비닐봉투 주변을 맴돌다가 입으로 봉투를 찢기 시작했다. 비닐봉투에서 나온 건 놀랍게도 죽은 개였다. 싸늘하게 식은 친구의 사체를 비닐봉투에서 꺼낸 견공은 사체의 구석구석을 혀로 핥다가 살며시 몸을 포갰다. 남반구 아르헨티나에서 계절은 이제 막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갔지만 밤엔 여전히 쌀쌀하다. 킬메스의 이날 밤도 꽤나 추위가 느껴졌다. 이 견공은 마치 사체에 자신의 온기를 나눠 주려는 듯 친구의 사체에 몸을 얹었다. 견공은 그렇게 밤새 찬이슬을 맞으며 죽은 친구의 곁을 지켰다. 다음 날 아침, 차로에 버려진 사체를 한 주민이 보행자길로 옮겨놨다. 견공은 친구의 사체를 옮겨줘 고맙다는 듯 잠시 주민을 쳐다 보더니 다시 죽은 친구에게 다가갔다. 견공은 소방대가 출동할 때까지 죽은 친구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견공의 우정은 주민들의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사진을 찍어 언론에 제보한 주민 치초는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은 채 12시간 넘게 개가 죽은 친구의 곁을 지켰다”면서 “아마도 두 마리가 친구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치초는 죽은 개를 버리는 자동차를 본 최초의 목격자다. 그는 “자동차 뒤로 달려오는 검은 개를 봤다”면서 “아마도 주인이 죽은 반려견을 길에 버리자 친구를 따라온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당국은 CCTV를 확인하고 죽은 개를 버린 자동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연을 알아보고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일이 있으면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알코올중독 15살 칠레 소년, 술값 안준 부모 앞에서 분신

    알코올중독 15살 칠레 소년, 술값 안준 부모 앞에서 분신

    남미에서도 청소년 음주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부모가 술값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10대 칠레 소년이 분신 자살했다. 칠레의 지방도시 푸에르토몬트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년은 올해 15살. 한창 학업에 전념할 나이지만 소년은 알코올중독자였다.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년은 목숨을 끊은 날 부모와 거친 언쟁을 벌였다. 문제는 술값이었다. 술값을 달라고 했지만 부모가 거절하자 소년은 강력히 반발했다. 소년은 “술값을 주지 않으면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까지 불사했지만 부모는 꿈쩍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년은 알코올뿐 아니라 마약에도 손을 대고 있었다. 가족은 “돈을 주면 술과 마약으로 탕진하는 걸 알고 있는 부모님이 한푼도 돈을 주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겁박했던 소년은 범행을 실행하진 않았지만 끔찍한 분신을 선택했다. 소년은 정원으로 나가 휘발유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였다. 가족들이 달려들어 담요로 불을 끄고 소년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상태는 심각했다. 소년은 전신 95%에 2도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중환자실에 들어간 소년을 살리기 위해 병원은 안간힘을 썼지만 입원 24시간 만에 소년은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소년이 분신 자살하기 전 어디선가 술을 마신 듯하다”며 “술과 마약이 아까운 청소년의 목숨을 앗아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임윤아 뤄진, ‘제12회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 특별표창 수상

    임윤아 뤄진, ‘제12회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 특별표창 수상

    배우 임윤아와 뤄진이 ‘제12회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에서 특별 표창을 받는다.인천영상위원회와 (재)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오는 10월 30일부터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에서, 배우 임윤아와 뤄진이 드라마를 통한 아시아 문화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 표창을 수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해 중국 데뷔작 ‘무신조자룡’에서 1인 2역을 완벽 소화하여 호평을 받은 임윤아는, 해당 작품이 중국 전국 시청률 1위는 물론 온라인 누적 수 100억 뷰를 돌파하며 명실상부 대표 한류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 얼마 전 국내 첫 사극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왕은 사랑한다’에서도 남장과 액션 신을 불사하는 열연을 펼치면서 작품이 방영 전부터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미주, 오세아니아, 유럽 등에 선 수출 되는 쾌거를 이뤘다. 훈훈한 외모와 출중한 연기력으로 웨이보 팔로우 1,500만 명을 거느리며 중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 뤄진도 수상을 위해 인천을 찾는다. 드라마 ‘다이아몬드러버’에 가수 비 와 함께 출연하여 화제가 된 것을 시작으로 최근 주연 작인 ‘금수미앙’이 국내에서 방영되며 한국 팬들에게 또 한 번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뤄진은, 중국을 넘어 해외 드라마 팬들에게도 점차 이름을 알리며 차세대 글로벌 배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상식에는 일본, 대만, 싱가폴 등 아시아 각국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5인조 아이돌 그룹 크로스진(CROSS GENE)이 축하 공연 무대를 꾸민다.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한 일본인 멤버 타쿠야를 시작으로 ‘푸른바다의 전설’, ‘20세기 소년소녀’ 등에서 배우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신원호 등 각자가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는 와중에도 다섯 멤버가 의기투합하여 해외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K-pop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12회를 맞는 ‘아시아 드라마 컨퍼런스’는, 지난 2006년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중국, 일본 등지에서 개최를 이어오며 각국 드라마 현장을 이끄는 작가, 제작자 간 교류의 장 역할을 해온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라마 전문 컨퍼런스이다. 30일 열리는 특별 표창 시상식에 이어 다음날 31일 진행되는 컨퍼런스 본회의에서는 ‘경계를 넘는 드라마 : 장르, 국경, 플랫폼’이라는 주제 아래 한, 중, 일을 비롯해 총 11개국의 인기 드라마를 만든 거장 200여 명이 참석해 해외진출과 공동제작 등 아시아 드라마 발전을 위한 협력 아이디어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5·18 암매장 추정’ 옛 광주교도소 발굴 30일 착수

    ‘5·18 암매장 추정’ 옛 광주교도소 발굴 30일 착수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를 찾기 위해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에 대한 발굴 작업이 조만간 이뤄진다. 5·18기념재단은 23일 최근 잇단 제보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나온 관련 진술 등을 토대로 암매장 추정지를 특정하고, 이르면 오는 30일부터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재단은 지난 22일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으로 옛 광주교도소에 주둔했던 3공수여단 15대대 부사관 출신 김모씨로부터 관련 증언을 들었다. 김씨는 “신분증이 있으면 가슴 위에 얹었다. 관이 없으니 가마니를 덮어서 묻었다”며 구체적인 시신 처리 과정을 37년 만에 증언했다. 그는 1980년 5월 21일 오후 전남대에서 교도소로 퇴각한 뒤 호남고속도로가 바라보이는 교도소 서쪽에 배치됐다. 그는 “부대원과 함께 고속도로를 오가는 차량을 향해 총을 쐈고, 멈춰 선 차 안에서 시신을 수습했다”고 5·18재단에서 증언했다. ●당시 농장… 현재 풀숲·아스팔트 덮여 당시 3공수 5개 대대 병력은 교도소로 퇴각하면서 전남대에 연행한 시민 수십명을 끌고 갔고, 초과 인원이 탑승한 차량 적재함을 밀폐한 채 최루분말가스를 터뜨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차량이 교도소에 도착했을 때 6명이 숨져 있었다. 재단은 이와 비슷한 시민 제보도 최근 입수했다. 1980년 5월 교도소에 수용됐던 최모씨는 “1급 모범수로 생활하며 매일 저녁 6~7시 모포를 털거나 빨래를 걷었다”며 “어느 날 이 시간 교도소 담장 밖에서 굴착기가 작업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주둔했던 제3공수여단 김모 소령이 1995년 검찰 수사 과정에서 한 진술도 최씨가 굴착기 작업을 했다고 지목한 현장과 일치한다. 김 소령은 “1980년 5월 23일 오후 6시부터 2시간에 걸쳐 전남대에서 광주교도소로 호송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시민 3명 등 12구의 시체를 매장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 ●광주시 인정 행불 76명 확인될지 주목 재단은 이들 제보자가 밝힌 지점을 5·18 당시 교도소에서 농장으로 사용했던 땅으로 특정했다. 길이 117m(폭 3~5m) 구간이다. 이곳은 과거에 농장이나 공터로 쓰였으며, 1980년 5월과 달리 현재 풀숲이나 아스팔트가 덮여 있고 울타리가 세워져 있다. 테니스장과 교도경비대가 사용하는 건물, 주차장 등도 새로 들어섰다. 기념재단은 굴착기 등 중장비와 지중탐사레이더 등을 동원해 발굴에 나선다. 광주교도소는 5·18 당시 3공수여단과 20사단 병력들이 주둔했던 곳이다. 5·18 직후 교도소 관사 뒤에서는 시신 8구, 교도소 앞 야산에서는 시신 3구가 암매장 상태로 발견됐다.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1980년 5월 31일 ‘광주사태 진상 조사’ 문건에는 이른바 ‘교도소 습격 사건’으로 민간인 27명(보안대 자료 28명)이 사망했다고 기록돼 있다. 단순 계산으로도 16~17명의 신원과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광주시가 인정한 5·18 당시 행방불명자는 모두 76명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배보다 큰 배꼽…中상하이 자동차 번호판 가격만 1600만원

    상하이의 자동차 번호판 가격이 ‘9만3540위안(약 1600만 원)’까지 치솟아, 차량 한 대를 타기 위해서는 차량 한 대 값을 더 지급해야 할 지경이다. 자동차 과잉 공급을 억제하기 위해 번호판을 경매로 한정 공급하면서 번호판 물량 부족으로 낙찰가가 치솟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3만 위안대(약 510만 원)에 머물던 번호판 가격이 지금은 9만 위안대(약 1533만 원)로 세 배 넘게 급증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이달 상하이 자동차 번호판 평균 경매 가격이 9만3540위안(약 1600만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매 참가자 수는 24만4868명이며, 최저 거래가는 9만3500위안이다. 이달 들어 상하이시는 다른 달보다 많은 1만1388장의 번호판을 공급했지만, 24만 명의 수요를 만족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낙찰률은 4.65%에 불과했다. 상하이의 차량 번호판 가격이 일반 소형차 한 대 값인 데다, 설령 돈이 있어도 낙찰이 쉽지 않아지자 외지 번호판을 다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졌다. 상하이 정부가 지난 2016년부터 오전 7시~10시, 오후 3시~8시까지 외지 차량의 시내 고가도로 진입을 통제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게 보니, 차를 사고도 번호판을 못 달아 1년 내내 차를 방치하는 경우도 있고, 결국 새 차를 중고시장에 내놓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中 하염없이 주인 기다리는 충견…알고보니 놀라운 반전

    최근 상하이의 한 거리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3일 밤낮을 꼼짝없이 앉아있는 강아지의 모습에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영락없이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모습이었기에 네티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며, 주인이 하루빨리 나타나기를 바랐다. 식음을 전폐하고 밤낮없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강아지의 처연한 모습이 사진과 함께 알려지면서 상하이판 ‘하치 이야기’가 등장했다며 안타까움은 더해갔다. ‘하치 이야기’는 리차드 기어 주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골든리트리버 ‘하치’가 사고로 죽은 주인을 계속 기차역에서 간절하게 기다리는 이야기다.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은 종의 이 강아지는 상하이 옌수이루(淡水路)와 허페이(合肥路) 교차로에서 추운 날씨에 몸을 떨면서 앉아 있었다. “주변 학교 학생들이 먹이를 주어도 먹을 생각을 않는다”는 글에 네티즌들의 슬픔은 극에 달했다. 그러던 지난 19일 “개 주인이 나타났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사람은 “개는 주인과 다툰 뒤 화가 나 집을 나왔고, 주인은 줄곧 맞은편에서 개와 대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수많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상하이 판 ‘하치’의 대반전 스토리였다. ‘슬픈 충견’은 곧바로 ‘오만한 개’로 타이틀이 바뀌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말도 못 하는 강아지가 어떻게 주인과 말다툼을 하냐?”면서 반문했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우리 부인도 강아지에게 욕을 했다가 강아지가 토라져 집을 나가는 통에 한참을 달래 돌아온 적 있다”, “나도 어릴 적 강아지랑 싸웠다가 강아지가 집에 안 돌아와 애를 먹었다”는 등의 사연이 줄을 이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中인터넷쇼핑 ‘쥐락펴락’…95호우(1995년 이후 출생자) 세대

    중국의 전자 상거래 주요 소비자로 군림하는 95호우(1995년 이후 출생자)의 소비력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리서치 전문 업체 제1재경상업데이터센터가 공개한 ‘95호우소비연구(95后消费者调研)’에 따르면, 95호우 세대는 인터넷 유통 업체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비율이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크게 높은 것으로 중국 유력 언론 봉황망은 22일 보도했다.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일명 ‘인터넷 원주민’으로 불리는 2억 5000만 명에 달하는 95호우 세대 가운데 약 41%가 물건 구매 시 인터넷 쇼핑몰을 주요 경로로 구입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90호우, 80호우 세대는 각각 30%, 34%만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95호우 세대가 지출하는 쇼핑 비용은 월평균 1314위안(약 26만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5년 기준 중국인 월평균 수입이 1830위안에 그쳤다는 점에서 95호우 세대의 지출 비용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95세대의 주요 특징으로 다양한 온라인 SNS 채널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95세대 중 32%는 웨이보, 웨이신, 큐큐(QQ) 등 중국의 주요 3대 SNS 계정을 모두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90호우, 80호우는 각각 12%, 8%만이 해당 3대 SNS 계정을 활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95호우는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쇼핑 시 제품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 제품 구매자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 등의 내용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온라인 SNS에 게재된 구매자의 상품평이 물건 구매 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세대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주로 구입하는 제품으로는 의류, 전자제품, 잡화 등이 꼽혔다. 특히 제품 재구매 시 95호우 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항목으로는 구입한 물건의 배송 속도로 알려졌다. 배송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제품에 대해서는 구매 취소 후 다른 상점에서 동일한 제품을 구매하거나 제품 배송 일시를 설정하는 등 인터넷 쇼핑 문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실제로 이 같은 젊은 세대의 제품 구매 양상에 따라,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京东)’ 은 제품 구매 결정 후 1시간 이내에 원하는 목적지로 배달 완료하는 정책을 실시해오고 있다. ‘징동따오지아(京东到家)’로 불리는 해당 종합 쇼핑몰에서는 중국 전역에 소재한 오프라인 상점과의 연계를 통해 제품 구입 후 1시간 이내 배달 완료라는 획기적인 정책을 실시, 호평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더욱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 구매 시 평균 3일의 배송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징둥이 제공하는 1시간 배송 완료 시스템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이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이 같은 중국 젊은 세대의 인터넷 쇼핑 문화에 대해 해당 보고서는 ‘온라인 유통업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다양한 채널을 열고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 관련 정보와 서비스 등을 빠른 속도로 제공하는 등 소비자 연령층에 적합한 다양한 접근법을 구사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배가 볼록한 강아지 인형…알고보니 필로폰 가득

    배가 볼록한 강아지 인형…알고보니 필로폰 가득

    귀여운 강아지 인형 안에서 마약인 필로폰 1kg 가량이 발견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UPI통신은 캘리포니아 관세국경보호청이 출입국 단속 중 인형 안에서 필로폰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2명의 미국 시민은 강아지 인형 배 속에 필로폰을 가득 채워 밀반입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수많은 마약 사건이 빈번한 미국에서 이번 사건이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역시 강아지 인형 때문이다. 이 강아지 인형은 필로폰을 가득 먹어(?) 배가 볼록한 상태였으며 특히 이를 찾아낸 것도 마약 탐지견이다. 언론은 "강아지 인형 안에 숨겨진 필로폰을 실제 탐지견이 냄새를 맡아 찾아낸 사건"이라면서 "밀반입하려던 일당 2명의 지갑 안에서도 마약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차에 부딪친 개 매단 채 40㎞ 달린, 女 운전자

    차에 부딪친 개 매단 채 40㎞ 달린, 女 운전자

    중국 후난성에 소재한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에 강아지를 매단 채 무려 40㎞에 달하는 도로를 질주한 여성 운전자가 공안에 적발됐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후난성 샤오샨(韶山) 고속도로 매표소 인근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원 A씨는 정차된 차량 앞면에 미세하게 움직이는 대형 물체를 발견했다. 요금 징수를 위해 정차한 것으로 알려진 가해자 후씨의 붉은색 차량 앞면에 가까이 다가간 A씨는 해당 차량 앞 범퍼에 대형견 한 마리가 형체 그대로 박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차량 앞면에 박혀 빠져나오지 못한 대형견을 발견한 경비원 A씨는 즉각 차량 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공안에 신고했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공안 조사에 따르면, 후씨는 상하이와 쿤밍을 잇는 고속도로 진입로를 최대 시속으로 달리던 중 미처 피하지 못한 대형견을 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직후 후씨는 고속 도로 진입로라는 점에서 빠른 시간 내에 정차할 수 없었고, 충돌 직후 줄곧 차량 앞면에 그대로 끼인 피해견은 사고 상태로 약 40㎞를 매달려 후난성까지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후씨는 사고 직후 대형견과의 충돌 사실을 인지했으나, 차량에 대한 사고 보험에 가입되지 않았다는 것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공안에 신고하지 않은 채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씨는 도주 후 자신의 고향인 후난성 샹탄 샤오샨에서 파손된 차량을 수리, 사고 사실을 감쪽같이 숨기고자 했다고 공안은 전했다. 특히 이날 사고로 반려견을 잃을 위기에 놓였던 견주 역시 ‘귀찮다’는 이유로 실종 사실을 공안에 신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강아지를 매달고 40㎞를 질주한 차주 후씨와 기르던 견을 잃고도 실종신고를 하지 않은 견주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더욱이 최근 중국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동물학대 문제가 부각, 후씨에 대한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에서는 SUV 차량에 강아지 한 마리를 끈으로 매달고 달린 남성이 붙잡혀 처벌을 받기도 했다. 당시 사건은 SNS를 통해 일반에 공개, 사건 가해자는 자신의 차량에 소형 견을 메달고 빠른 속도로 질주, 이를 목격한 일반 시민들의 저지에 의해 해당 학대 행위가 중지됐다. 당시 차량에 묶인 채 아스팔트 위를 끌려갔던 소형견은 과다 출혈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해당 가해 남성은 사건 현장에 몰려든 사람들에 의해 입고 있던 옷이 모두 벗겨지는 수난을 당했다. 이어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에 분개한 네티즌들은 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 해당 지역 공안은 가해 남성의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구류 1개월, 벌금 2000위안(약 40만원)을 부과했다. 한편 이처럼 최근 잇따라 터져 나온 동물 학대 논란에 중국 정부는 동물 학대 행위자를 엄중히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0년 제정된 동물학대방지법에 따라, 동물을 반복적으로 학대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 6000 위안(약 120만 원)의 벌금 등 형사 처벌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소년의 우산에 떨어진 불벼락…아찔한 순간

    소년의 우산에 떨어진 불벼락…아찔한 순간

    세차게 비가 내리는 날엔 집 앞마당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 특히 벼락이 자주 떨어지는 남미에선 그렇다. 비가 오는 날 우산을 받쳐들고 집에서 놀던 아이에게 불벼락이 떨어졌다. 구사일생 목숨을 건져 아이는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부모에겐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아이를 위험에 빠지게 했다는 이유에서다. 파라과이와 인접해 있는 아르헨티나의 국경도시 포사다스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벌어진 일이다.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엔 이날 세찬 비가 내렸다. 하마터면 큰 사고를 당할 뻔한 아이는 우산을 받치고 정원에서 물놀이(?)를 했다. 배수관을 타고 폭포처럼 물이 떨어지는 곳에 서 있던 아이는 잠시 후 잔디밭으로 걸어나간다. 아찔한 상황은 바로 여기에서 벌어진다. 우산을 든 아이가 몇 발자국 떼지 않아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진다. 천지가 깜깜해지면서 불덩어리가 떨어지는 장면은 빗속에서 놀던 아이를 찍은 동영상에 그대로 포착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이는 기적처럼 머리털 하나 다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를 그렇게 놀게 만든 부모에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벼락을 맞아 죽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아이를 그렇게 놀게 놔뒀냐”, “무책임한 부모 때문에 아이가 죽을 뻔했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른 영상엔 부모를 질타하는 댓글 수백 개가 달렸다. 누리꾼들의 이런 반응은 과장된 게 아니다. 이날 폭우로 아르헨티나 포사다스 주변과 파라과이 엔카르나시온 일대 여러 지역에선 물난리가 났다. 엔카르나시온에선 불벼락이 떨어지면서 블록이 깔린 대로의 보행자 길이 깨지고 2명이 사망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경찰이 강도의 화장실행만 기다린 이유…장물 꿀꺽

    경찰이 강도의 화장실행만 기다린 이유…장물 꿀꺽

    궁지에 몰린 강도가 장물을 꿀꺽 삼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이 강도가 증거를 배설하길 기다리면서 묘한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2인조 노상강도가 붙잡힌 곳은 콜롬비아 북동부 도시 부카라망가. 강도들은 19일 대낮에 길을 걷던 여자를 위협해 금으로 만든 귀걸이를 빼앗았다. 하지만 절반의 성공이었다. 순찰을 돌던 경찰이 범행을 목격하고 바로 따라 붙은 것. 도주하던 강도들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필사적인 발뺌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귀걸이를 갖고 있던 강도는 체포되기 직전 귀걸이를 꿀꺽 삼켜버렸다. 그리곤 혐의를 부인했다. 난데없이 경찰이 추적을 시작해 엉겹결에 도망쳤지만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는 게 강도의 주장이었다. 경찰은 범행을 잡아떼는 강도를 인근 병원으로 데려갔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강도의 뱃속에선 귀걸이로 추정되는 물체가 분명하게 보였다. 남은 건 물증을 확보하는 일. 수술을 하든가 용의자가 귀걸이를 배설하든가 방법은 2가지였다. 강도는 “아픈 곳이 없는데 무슨 수술을 하냐”며 수술을 거부했다. 남은 건 배설뿐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확실한 물증이 필요했다”며 “용의자가 귀걸이를 배설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용변을 꾹 참는 강도와 끈질기게 기다리는 경찰 사이에 묘한 대치상황이 시작됐다. 끝내 손을 든 건 강도다. 경찰은 “강도가 배설을 거부하다가 결국 주말에 용변을 봤다”며 증거로 귀걸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강도들이 훔친 금귀걸이는 약 205달러(약 23만원)짜리였다. 한편 피해자는 강도들이 귀걸이를 강탈하는 과정에서 귀가 찢어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백승종의 역사 산책] 정치 때문에 꼬인 영의정 여성제의 결혼생활

    [백승종의 역사 산책] 정치 때문에 꼬인 영의정 여성제의 결혼생활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여성제라는 선비가 있었다. 그는 소론의 중심 인물로, 일찌감치 문명(文名)이 높았다. 그런데 그의 일생에는 석연치 않은 얼룩이 있었다. 기구했던 그의 결혼생활이 문제였다.여성제는 16세에 금천 강씨 댁 규수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처가는 굴지의 명문가였다. 아내는 좌의정 강석기의 손녀이자 소현세자비 곧 강빈의 친정 조카였다. 허나 강씨들에게 액운이 닥쳤다. 1646년 3월 강빈은 뜻밖의 옥사로 목숨을 잃었다. 그녀가 국왕 인조를 저주했다는 둥, 왕의 식사에 독약을 넣으려 했다는 둥 흉측한 말이 떠돌았다. 뚜렷한 증거가 없었음에도 인조는 강빈을 죽이고 말았다. 여성제의 처가가 단숨에 무너졌다. 그 와중에 여성제는 이혼을 결심했다. ‘죄인 집안의 딸과는 함께 살 수 없다.’ 그는 인조에게 글을 올렸고, 이혼을 허락한다는 왕명이 내렸다. 여성제는 바로 새 장가를 갔으나, 후처는 일 년도 못 가 사망했다. 다시 70년의 세월이 흘렀고, 강빈의 억울함이 밝혀졌다(1717년). 영의정 김창집의 청원에 따라 숙종은 죽은 강빈의 무죄를 선언하였다. 그때 옥사에 연루된 사람들도 전원 신원됐다. 그러자 일부 대신들은 여성제와 강씨의 재결합을 주장하였다. 숙종이 이를 허락하자 이미 세상을 떠난 두 사람이 다시 부부가 되었다. 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19세기의 명재상 이유원은 사건의 전말을 기록할 정도였다. 그는 이름난 문장가요, 후손 가운데 구한말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이회영 등이 있어 이유원 일가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대명사가 됐다. 이유원은 이렇게 기술했다. “전처로 후처를 제사 지낸 이가 있다. 여상국(呂相國?여성제)의 전처가 그러했다.” “여성제는 재상 강석기의 딸에게 첫 장가를 갔으나 강석기가 강빈 옥사에 연루돼 죽었다. 그러자 여공은 전처와 헤어져 새 장가를 갔다. 나중에 옥사의 억울함이 드러나자 여공은 전처인 강씨를 데려다 후처와 함께 살았다. 후처가 먼저 사망했으므로 전처가 후처의 제사를 모셨다.”(임하필기, 제28권) 이유원의 글에는 몇 가지 오류가 발견된다. 첫째, 여성제의 장인은 강석기가 아니고, 그 아들 강문성이었다. 둘째, 강석기가 사망한 것은 강빈 옥사가 있기 3년 전이었다. 셋째, 여성제가 전처 및 후처와 함께 산 적은 없었다. 후처는 결혼 후 곧 사망했다. 게다가 그가 강씨 부인과 재결합한 것도 사후 20년쯤 지나서였다. 그의 전처가 후처의 제사를 지냈다는 말은 틀렸다. 붕당정치는 17세기의 한국 사회를 멍들게 했다. 여성제의 이혼과 재결합이라는 해프닝의 이면에도 정치적 혼란이 있었다. 여성제의 이혼 처분을 주도한 이는 예조판서 조경(남인)이었다. 또 그 부부의 재결합을 주도한 것은 소론이었다. 소론의 영수인 윤증조차 여성제 부부의 사후 재결합을 지지할 정도였다. 정치적 소용돌이가 워낙 심해 고인이 된 개인의 결혼생활도 그 영향을 받았다. 당파의 이해관계를 벗어나기는 어렵다. 그래도 사리의 옳고 그름을 중시하는 선비들이 있었다. 숙종실록의 편찬자는 이렇게 적었다. ‘여성제는 이혼을 자청하며 출세를 꾀했다. 많은 선비들이 그를 못마땅해했다. 생전에 이혼해 이미 그들의 부부 관계는 끊어졌다. 억지로 그 둘을 다시 합쳐 부부로 만들었으니 어이없는 일이다.” 일찍이 성호 이익은 연좌제의 야만성을 날카롭게 비판했으니, 시대를 앞선 탁견이었다.
  • 최태원 SK회장 장녀 화촉

    최태원 SK회장 장녀 화촉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28)씨가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윤모(32)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과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오후 5시쯤 비공개로 진행됐다.이날 결혼식에는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 사촌형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도 참석했다. 최씨는 중국 베이징국제고를 나와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같은 학교 뇌인지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을 지냈다.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를 거쳐 지난 6월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선임매니저(대리)로 근무하며 신약 승인,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남편인 윤씨는 서울대를 나와 베인앤드컴퍼니에 근무하며 최씨와 만났다. 현재는 정보기술(IT) 분야 벤처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장녀 윤정씨, 벤처기업인과 비공개 결혼

    최태원 SK회장 장녀 윤정씨, 벤처기업인과 비공개 결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28)씨가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벤처기업에 근무하는 윤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결혼식은 양가 친·인척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 사촌형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도 참석해 결혼을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씨는 중국 베이징국제고를 나와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시카고대 뇌인지과학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를 거쳐 지난 6월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전공을 살려 신약 승인,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서울대를 나온 신랑 윤씨 역시 베인앤드컴퍼니에 근무하며 윤정씨와 알게 됐다. 지금은 IT(정보기술) 분야 벤처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시 시작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알리바바 등 올해 매출은?

    다시 시작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알리바바 등 올해 매출은?

    올해도 어김없이 11월 11일 단 하루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하는 ‘광꾼지에’(光棍节) 전야제가 시작됐다. 이른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도 불리는 ‘광꾼지에’ 행사를 주도하는 알리바바 측은 14만 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포함, 국내외 브랜드 100만 여 상점에서 약 1500만 종류의 제품 판매 준비를 이미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알리바바는 타오바오(淘宝), 티엔마오(天貓) 등을 통해 광꾼지에를 시행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유통업체다. 올해 알리바바 측이 기획한 광꾼지에 행사에는 4000여 곳의 휴대폰, 전자제품 전문 업체가 참여, 이 기간 중 원활한 물류 유통을 위해 알리바바 측은 총 15억 위안에 달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탑재한 물류 기기를 도입했다. 또, 티엔마오 측은 이 기간 중 총 6억 위안에 달하는 ‘홍바오’(무료 쿠폰)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올해 행사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인근 국가에서 운영 중인 대형 쇼핑몰과도 연계해 일명 ‘타오바오 컬렉션’으로 불리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쇼핑몰에 입점한 기업 중 알리바바의 광꾼지에 행사 참여를 원하는 업체에게 행사 기간 중 타오바오 입점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오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알리바바에 가입된 회원은 누구나 11월 11일 판매가 시작된 물건 구매를 예약할 수 있다. 단 1개의 아이디 당 5개의 물건 구입 예약에 한정된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는 11월 11일 자정 시작과 동시에 베이징 위성 tv, 저장 위성tv, 선전 위성tv 등으로 판매 금액 및 행사 참여도 등에 대한 소식이 생방송으로 일반에 방영될 예정이다. 중국에서 두 번 째로 규모가 큰 온라인 쇼핑몰 ‘징둥(京東)’ 역시 이날 행사를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징동은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징동 'Top Life'라는 명칭으로 고가의 전자 제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로 스마트폰, 컴퓨터, 전자 기기 등 고가의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징동에서는 올해 이 기간 동안 AR기기, 안면 인식 서비스 기능을 갖춘 최신 휴대폰, 노트북 등 160여 종류의 전자 제품에 대한 일괄적인 대규모 할인 정책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징동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 총 5000여 곳의 전자 제품 전문 업체가 참여, 중국 전역에 소재한 400여 곳의 오프라인 대형 전자 상점에서도 징둥과의 협업을 통해 할인 행사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징둥은 총 1억1000만 위안의 ‘홍바오’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징둥이 개발한 무인 배달 로봇을 활용해 베이징, 저장, 산시, 후난 등 일부 지역 주문에 대해 무인 기기 배달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징둥 관계자는 “올해 11월 11일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80년대생, 90년대생의 소비 파워가 드러날 것”이라면서 “행사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이미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입소문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그 판매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인터넷 연결 없이 결제…화웨이, 중국판 ‘따릉이’와 손잡다

    인터넷 연결 없이 결제…화웨이, 중국판 ‘따릉이’와 손잡다

    중국 최대 규모의 휴대폰 제조업체 ‘화웨이’(华为)와 자전거 공유업체 ‘오포’(ofo)가 손을 잡았다. 중국 내 휴대폰 제조업체 가운데 가장 큰 네트워크 및 통신장비 공급 업체이기도 한 화웨이는 ‘화웨이 페이’(Huawei Pay) 이용자를 겨냥, 공유 자전거 오포를 이용할 때 인터넷 연결 없이도 즉석에서 결제가 가능한 신개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자사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밝혔다. 화웨이 페이는 화웨이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다. 화웨이 측은 오포와의 협업에 대해 “올해 화웨이가 출시하는 서비스 가운데 가장 획기적인 것 중 하나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20일 출시된 화웨이의 최신 휴대폰 ‘메이트10’(Mate10)을 활용할 때, 이른바 NFC로 불리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을 통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공유 자전거 ‘오포’를 즉석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오포 이용자들은 인터넷망에 연결, 개인 휴대폰에 다운로드 한 오포의 애플리케이션 인증 방식으로 해당 자전거를 활용해왔다. 반면 화웨이와 오포의 합작을 통해 메이트10 휴대폰 이용자들은 인터넷 연결 없이 QR코드 인식만으로 빠르게 해당 자전거를 즉석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화웨이 측의 설명에 따르면, 메이트10 휴대폰 이용자는 오포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 인식만으로 잠금장치를 풀어 즉석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포 전용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후 개인 신분증 인증 등 최대 12시간이 소요되는 신분 확인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한 신분 인증 후에도 기존 오포 이용 시 이용자 위치 인증 및 자전거 기기 번호 인증 등에 들었던 약 1분의 시간을 절약, 최소 10초 이내의 짧은 시간 내에 원하는 공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인터넷망 연결이 불필요하다는 점에서 데이터 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사용 후 지급하는 공유 자전거 이용요금은 화웨이 메이트10에 탑재된 ‘화웨이 페이’를 통해 내면 된다. 더욱이 화웨이 측은 오포와의 협업을 기념하기 위해, 메이트10 이용자를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오포 자전거 이용요금 전면 무료 지원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국내에서 중국판 ‘따릉이’라고도 불리는 오포는 전 세계 16개국 180곳의 도시에서 1000만대의 공유 자전거를 운영 중이다. 가입 회원 수만 2500만 명에 달한다. 화웨이 측은 중국 내 소유한 오포 소유 공유 자전거 외에도 향후 국외에 소재한 해당 공유 자전거까지 이번 서비스를 추가 진행해나갈 방침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콜드 케이스’ 해결 위해 54억원 내건 호주경찰

    ‘콜드 케이스’ 해결 위해 54억원 내건 호주경찰

    1980~81년 여성 6명 연쇄 살인...사건당 9억원씩 현상금 호주 경찰이 ‘콜드 케이스’(Cold case, 장기 미제 사건) 해결을 위해 54억원 현상금 걸었다.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은 40여년 전인 1980~1981년까지 18개월에 걸쳐 6명의 여성이 잇따라 살해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건의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00만 호주달러(약 9억원)씩 총 600만 호주달러(54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21일 밝혔다. 한꺼번에 600만 호주달러라는 거액의 현상금이 제시된 것은 퀸즐랜드주 경찰 사상 처음이다. 당시 피살된 이들은 14~73세의 여성 6명으로 멜버른 곳곳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걷거나 가까운 거리를 걸어 이동하는 도중 살해됐다. 이 때문에 경찰에서는 연쇄 살인범의 소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범인은 살해 뒤 멜버른 외곽지역의 각각 다른 잡초지역에 은닉했으며 피해자들의 신원을 밝혀낼 수 없도록 개인 물품을 남기지 않았다. 경찰은 당시 2000여 명을 조사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1998년에도 수사팀을 꾸려 재조사에 나섰지만 한 명도 기소하지 못했다. 경찰은 재조사에 나서면서 “6건의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살인사건의 첫번째 피해자인 앨리슨 루크(당시 59세)의 아들인 케이스씨는 “엄마의 죽음으로 우리는 큰 충격을 받았고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며 “많은 시간이 흘렸지만 끝까지 추적해 살인범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6명의 자녀를 둔 앨리슨은 당시 실종 이후 2개월만에 시체로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유의 천국 中…전기 모터 장착한 공유 자전거 등장

    공유의 천국 中…전기 모터 장착한 공유 자전거 등장

    중국에 전기 모터를 장착한 공유 자전거가 등장해 화제다. 전기를 주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합친 ‘샹치디엔단처(享骑电单车)’가 그 주인공이다. 올 3월 상하이를 중심으로 처음 공유되기 시작한 전동 자전거는 최근 3~4선 도시로 확장을 거듭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중국 내륙 지방에 소재한 3~4선 도시로 진출, 올 상반기 회원 가입자 수 6만 명을 기록했다. 고객은 이용을 위해 보증금 명목의 299위안(약 6만 원)을 지불, 1회 이용 시마다 기본 2위안(약 400원)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1시간 이상 사용자는 이후 시간당 3위안(약 6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특히 해당 업체 측은 전기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월정액 사용료 60위안의 무제한 사용 요금을 제공해오고 있다. 해당 공유 전기 자전거의 특징은 고객이 원하는 바에 따라, 오토바이와 자전거로 시시각각 변환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들 업체를 대표하는 색은 ‘초록색’이다. 이는 전기를 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대기 오염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상용화에 성공한 공유자전거 ‘모바이크’, ‘오포’ 등이 각각 주황색, 노란색 등을 대표 이미지 색으로 활용했다는 점과 대비돼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을 사용하면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기 자전거라는 점을 강조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더욱이 최근에는 지금껏 해당 업체 측은 자사 전기 자전거 이용자에 대해, 이용 종료 후 해당 자전거를 지정된 주차 지역에 반납토록하는 정책을 실시해왔으나, 이달 초부터는 지정 주차 지역 외에도 사용자 편의에 따라 반납할 수 있도록 방침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 수는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최근 3~4선 도시로 진출한 해당 공유 전기 자전거 업체는 현재 중국 내에서 운영되는 유일한 전기 자전거 공유 회사다. 이미 베이징, 상하이 일대에만 총 7곳의 대형 공유 자전거 업체가 존재하지만, 전기 모터를 달고 달릴 수 있는 자전거는 ‘샹치디엔단처’가 유일한 셈이다. 업체 관계자는 “3~4선 도시로 확대를 거듭한 것은 소도시일수록 대중 교통 수단의 보급이 적고, 많은 이들이 자전거와 전동차 등을 사용할 필요성이 높기 때문”이라면서 “전기 모터를 단 자전거는 향후 급격한 사용량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최태원 회장 “우리가 확보한 모든 유·무형 자산 공유하라”

    최태원 회장 “우리가 확보한 모든 유·무형 자산 공유하라”

    “기업의 존재 이유는 사회적 가치 창출 공유 인프라 활용 새 비즈니스 모델로” “경제가치만 추구해서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SK가 확보한 모든 유·무형 자산을 서로 공유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7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생존을 위한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가치 창출은 사회적기업은 물론 영리기업의 존재 이유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때문에 사회적 가치가 포함된 경제적 가치는 선택이 아니라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필수요건”이라고 밝혔다.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함께 창출해야 진정으로 SK그룹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그동안 쌓아온 유·무형의 자산을 공유인프라로 활용하는 성장전략을 만들어야 딥체인지가 가능하다고 보고, 관계사별로 공유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라”고 지시했다. 딥체인지는 사업구조의 근본적 혁신을 뜻하는 것으로 최근 최 회장이 강조하는 대목이다. 이어 “우리 그룹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술혁신의 필요성은 물론 지정학적 리스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 혁신의 필요성 등을 포함한 급격한 외부 환경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서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지 못하면 기업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리더들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과 그룹 계열사 CEO들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구현할 수 있는 공유 인프라 구축 및 활용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SK그룹은 설명했다. SK그룹은 매년 10월 그룹 CEO 세미나에서 신경영 방침과 신사업 계획 등을 세운다. 이날 CEO들은 그룹이 확보한 유·무형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기로 했다. 또 새 사업 모델을 발굴하면서 외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타 업종 간 협업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거나 각종 자료를 개방해 시너지 효과를 거둔 사례 등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지난 18일 시작된 세미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그룹 CEO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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