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시정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시선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국방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채취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881
  • ‘죽음의 땅’으로 변한 中 광산 지역 르포

    ‘죽음의 땅’으로 변한 中 광산 지역 르포

    중국 후난성 샹시자치주(湘西自治州) 화위안현(花垣县), 이곳에서 태어나 자란 48살의 샹(向)씨는 지난 7월 중순 간암 말기로 숨을 거뒀다. 그는 자신이 살아온 푸른 땅과 맑은 물이 석탄 폐석에 뒤덮여 오염되어 가는 과정을 몸소 경험했다. 그리고 그 오염된 땅에서 병으로 고통받다 숨을 거두었다. 화위안현은 풍부한 비철금속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의 망간 및 납, 아연 비축량은 중국 2, 3위를 기록한다. 광업 관련 산업이 이 지역 경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중금속 유출이 심각한 토양, 수질 오염을 일으켰고, 지역 주민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고통 받고 있다. 성장의 그늘에 가려져 ‘죽음의 땅’으로 전락한 화위안현의 실상을 북경청년보가 전했다. 2013년 화위안현은 무분별한 광산채벌 업체에 대한 정리작업을 실시했지만, 여전히 수십 개의 광산업체가 이곳에서 채굴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체별 여러 개의 선광공장에서는 24시간 쉼 없이 작업이 이루어진다. 이곳에서 사용한 황산염, 황산구리, 기타 독성 첨가물이 산 위에 배출되어 거대한 폐석 저장소를 이룬다. 산이 거대한 유해 화학약품 폐기장으로 쌓여가는 것이다. 화위안현 정부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이곳의 폐석 저장소는 98곳으로 1/4 이상이 홍수 및 오염 방지 조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에는 폐석 저장소가 89곳으로 줄었지만, 폐석 저장소와 폐광석은 경작지와 연결되어 있다. 과거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마시고, 관개 수로에 이용했지만, 지금은 광재(광석 제련 후 남은 찌꺼기)가 섞인 유백색 물이 산 위에서 흘러내려 근처 농경지와 강을 오염시킨다. 광산 근처에 모습을 드러낸 산은 온통 회색빛이다. 중금속에 오염된 상처의 흔적이다. 광석을 운반하는 도로 주변의 옥수수에는 중금속 분진이 쌓여 있다. 검은색 분진은 납, 은회색 분진은 아연이다. 날마다 수십 대의 차량에서 날라오는 납과 아연 분진 속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지난 7월 환경보호단체는 이곳 광산지역 주변 5개 농장에서 곡물과 토양 등 샘플 10개를 수거해 성분 분석을 했다. 그 결과, 곡물에서 비소, 납, 크롬의 중금속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토양에서는 비소, 카드뮴, 납, 아연이 기준치의 80% 이상을 초과했고, 카드뮴은 기준치의 87.8배를 초과했다. 이같은 토양과 수질 오염은 고스란히 주민들의 몸속으로 흘러 들었다. 왕(32)씨는 폐석 저장소가 있는 산자락 아래 거주한다. 그는 10년 사이 신장 결석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고, 지금은 요독증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다. 매주 3차례 혈액투석을 받지 않으면 어지럼증과 무기력증으로 걷기조차 힘들다. 젊은 나이지만, 혈액투석이 가장 중요한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곳에는 왕씨처럼 장기간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가 200명이 넘는다. 매년 요독증 확진 환자 수는 40명에 달한다. 어린아이들도 예외가 아니다. 스(17)양은 지난 2015년 만성 신장염 판정을 받았다. 매주 3차례 혈액투석을 받지 않으면 생명 유지가 힘들다. 그녀의 사촌 언니도 같은 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지난 2014년 화위안현의 동리촌(洞里村) 어린이 57명의 혈액 조사 결과, 모든 어린이의 혈액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은 발육부진, 뇌전증 등의 질환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집마다 정수기를 설치했지만, 오염된 땅에서 자란 농작물은 계속해서 먹고 있다. 어찌 되었건 이곳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집이 여기인데 어디를 갈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지난 9월 환경보호부와 농업부는 11월부터 토양오염 방지를 골자로 하는 환경법을 집행하기로 했다. 관련 부문은 비철금속 채굴에 대한 중금속 배출 기준과 오염물의 농경지 유입을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죽음의 땅’으로 전락해버린 곳에 사는 주민들의 고통은 쉽사리 치유되기 힘들어 보인다. 이종실 (상하이)중국 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내기 경주 졌다고…개 내동댕이쳐 죽인 中 남성

    내기 경주 졌다고…개 내동댕이쳐 죽인 中 남성

    경주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반려견을 내동댕이치는 남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이 영상 속 남성은 내기 경주를 목적으로 그레이하운드 종의 개 한 마리를 분양받았다. 하지만 이 개는 경주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남성은 큰돈을 잃게 됐다. 이에 분노한 남성은 집으로 돌아와 개를 바닥에 내동댕이치며 화풀이했고, 개는 결국 온몸이 으스러져 숨을 거뒀다. 특히 남성은 “개 주인들은 잘 들어라. 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먹어야 한다”면서 “(이 개는) 경기에서 졌기 때문에 나는 오늘 이 녀석을 먹을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해당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개에게 한대로 그대로 돌려줘야 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동물 학대와 관련한 법안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신원이 확보되더라도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하던 공무원들, 집단 감전사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하던 공무원들, 집단 감전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들뜬 마음으로 트리를 장식하던 청년들이 집단으로 숨졌다. 끔찍한 사고가 벌어진 곳은 과테말라 말라카탄 지역에 있는 작은 마을 산마르코스. 청년들은 야외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던 중 참사를 당했다. 숨진 청년들은 남자 4명, 여자 1명 등 모두 5명으로 17~24살 세관 직원들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세관은 이 마을 공원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작업에 투입된 직원들은 나무를 세우고 장식을 달다가 감전돼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청년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운 곳은 고압전선이 지나는 곳이다. 1만3000볼트 전기가 전선을 타고 흐른다. 사고는 전선이 크리스마스 트리에 닿으면서 발생했다. 철제로 만든 트리에 전기가 흐르면서 순식간에 세관직원들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가 난 경위에 대해선 엇갈린 관측이 나온다. 트리가 우연히 고압전선을 건드리면서 사고가 났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 여자가 실수로 전선을 건드리면서 몰살을 당했다는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경찰은 “고압전선을 건드린 게 누군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과테말라는 연중 내내 온화한 날씨를 보이는 중미국가다. 계절적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진 않지만 이맘때면 국민들은 크리스마스 준비에 여념이 없다. 성모 수태일을 하루 앞둔 지난 7일(현지시간)엔 ‘악마 화형식’이 열리기도 했다. 악마 화형식은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좋은 기운’을 얻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인간 본성은 안 변해? 과거 청산했다는 살인업자의 일탈

    인간 본성은 안 변해? 과거 청산했다는 살인업자의 일탈

    ‘역사상 최악의 살인마’라고 불리는 콜롬비아의 청부살인업자가 또 교도소 신세를 질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 검찰이 청부살인업자 존 벨라스케스 바스케스(56)의 가석방 철회를 사법부에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스케스는 최근 콜롬비아 마약계의 거물 후안 카를로스 메사가 개최한 파티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마약카르텔의 파티에 참석한 건 가석방의 조건을 위반한 것”이라며 그를 다시 수감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티를 연 카를로스 메사는 미국이 현상금 200만 달러(약 22억원)을 건 콜롬비아의 초특급 마약사범이다. 바스케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콜롬비아의 1급 청부살인업자다. 지금은 사망한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휘하에 있으면서 1980~90년대 바스케스가 개입한 살인사건은 무려 3000건. 그가 자신이 살해했다고 인정한 사람만 최소한 300명에 이른다. 에스코바르의 조직이 몰락한 뒤 바스케스는 1992년 경찰에 자수했다. 이후 줄곧 교도소 생활을 하던 그는 23년 만인 2014년 가석방됐다. 가석방 후 그는 새 사람이 됐다며 2의 인생을 살겠다고 선언했다. ‘인권 보호자’를 자처하며 유튜브에 트위터에 계정을 내고 정치평론을 하는 등 나름 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마약카르텔의 파티에 참석하면서 결국 ‘새 인생’도 꼬이게 됐다. 검찰은 “그가 다시 마약카르텔과 접촉하고 있는 건 매우 위중한 일”이라며 다시 사회와 격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립스틱 왜 진하게 발랐나”…건설사 회장 폭행 논란

    “립스틱 왜 진하게 발랐나”…건설사 회장 폭행 논란

    건설사 회장이 골프장 여직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10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나주 한 골프장 직원 A(40대·여)씨가 지역 건설사 대표이사 회장인 B(80)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B씨가 지난 1일 골프장을 찾아 ‘왜 술집 여자처럼 립스틱을 진하게 발랐느냐’며 폭언하고 왼쪽 뺨을 한차례 때리고 몸을 밀쳤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신원 미상의 손님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A씨의 고소를 접수하고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B씨가 A씨의 몸을 밀치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 피고소인과 목격자 등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 연인 임강희와 3년 만에 결별...왜?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 연인 임강희와 3년 만에 결별...왜?

    ‘슬기로운 감빵생활’ 배우 박해수가 연인 임강희와 결별했다.9일 오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박해수(37)가 그의 연인 뮤지컬 배우 임강희(37)와 결별한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날 박해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박해수가 지난해 말 임강희와 결별했다”면서 “두 사람은 선 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바쁜 일정 탓에 자연스럽게 소원해지면서 헤어지게 됐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2013년 뮤지컬 ‘더 코러스-오이디푸스’를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해수는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열애 사실을 공개, 그는 당시 “3년 전부터 교제한 여자친구가 있다”며 “곧 여자친구 부모님 등 양측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결혼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었다. 한편 뮤지컬 배우 출신 박해수는 신원호 연출의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사진=tvN·한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한제국 애국가와 日기미가요, 아버지가 같네

    대한제국 애국가와 日기미가요, 아버지가 같네

    프란츠 에케르트/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지음/문신원 옮김/연암서가/440쪽/2만 5000원퀴즈 하나.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國歌)는? 애국가라는 답이 많을 것이다. 맞다. 그런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윤치호 또는 안창호 추정의 가사에 안익태가 작곡한 애국가, 그리고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의 선율에 같은 가사를 붙여 불리우던 속칭 독립군 애국가에 앞선 애국가가 따로 있다. 바로 대한제국 애국가다. ‘상제(上帝)는 우리 황제를 도우사/ 성수무강(聖壽無疆) 하사/ 해옥주(海屋籌)를 산(山)같이 쌓으시고/ 위권(威權)이 환영(環瀛)에 떨치사/ 오천만세(於千萬歲)에 복녹(福祿)이/ 일신(日新)케 하소서/ 상제(上帝)는 우리 황제(皇帝)를 도우소서.’ 대한제국 우국지사로 유명한 민영환이 가사를 썼다. 장엄한 선율을 빚어낸 사람은 독일 출신 지휘자 프란츠 폰 에케르트(1852~1916)다. 1901년 대한제국 정부의 초청으로 한반도를 찾아 조선군악대에 서양 음악을 가르친 인물이다. 당시 고종은 백성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대한제국이 자주 국가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가를 만들도록 했다. 이 노래는 1901년 9월 7일 고종의 50회 생일에 초연됐으며, 이듬해 8월 대한제국 애국가로 공식 지정됐다. 백성들 사이에서 불리기 시작한 대한제국 애국가는 그러나, 1910년 한·일 합병으로 금지곡이 됐다. 일제는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를 부르도록 강요했다. 그런데 한반도에 오기에 앞서 일본 정부 초청으로 일본에서 활동했던 에케르트가 기미가요 작곡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은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렇게 잊혀졌던 대한제국 애국가는 최근 들어 재조명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에 묻힌 에케르트의 생애와 활동을 조명한 책이다. 가족과 함께 아버지를 따라나섰다가 51년을 한국에서 보낸 에케르트의 장녀 아말리에의 회고록도 곁들여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월드피플+] ‘20년후 만나자’ 딸 입양보낸 친부모, 22년 만에 극적 재회

    [월드피플+] ‘20년후 만나자’ 딸 입양보낸 친부모, 22년 만에 극적 재회

    중국의 산아제한과 가난으로 둘째 딸을 버려야 했던 중국인 부부가 22년 만에 미국에 입양된 딸을 만났다. 지난 1995년 첸(钱)씨는 남편과 함께 이른 새벽 갓 태어난 둘째 징즈(静芝)를 쑤저우의 한 시장에 버리며, 쪽지 한 장을 남겼다. “딸의 이름은 징즈입니다. 1995년 7월 24일 태어났습니다. 가난과 여러 이유로 아이를 키울 수 없습니다. 제 딸을 키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고, 운명이 허락한다면 10년 혹은 20년 후 칠석 일에 항저우의 단교(断桥)에서 재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시 쪽지를 읽고 감동받은 한 미국인 부부가 징즈를 입양했다. 미국인 양부모는 아이가 18살이 될 때까지 쪽지의 비밀을 알리지 않기로 했다. 이 사실을 감당할 만한 나이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징즈가 10살이 되던 2005년, 첸 씨 부부는 칠석일 이른 새벽부터 항저우의 단교에 가서 딸을 기다렸다. 딸의 이름과 사연을 적은 팻말을 들고, 다리에 서서 온종일 기다렸지만 끝내 딸은 나타나지 않았다. 부부는 그날 그 자리에서 열 살 가량의 소녀를 볼 때마다 마음이 무너져 내렸다. 한편 양부모도 이날을 잊지 않았다. 지인을 그 장소로 보냈다. 하지만 지인은 첸 씨 부부와 길이 엇갈렸다. 나중에 지인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변 관광객의 카메라를 통해 징즈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첸 씨 부부를 확인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양부모는 징즈의 사진을 첸 씨 부부에게 보냈다. 하지만 이 사연이 중국 방송에 크게 알려지자, 양부모는 어린아이가 감당하기 힘들 것으로 여기고 첸 씨 부부와의 연락을 끊었다. 그리고 다시 10년이 흘렀다. 딸이 21살 대학생이 되던 해 양부모는 비로소 딸에게 친부모에 관한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 8월(칠석일), 징즈는 항저우의 단교에서 22년 만에 친부모를 만났다. 첸 씨 부부는 “너무 많은 죄책감을 안고 살았다”면서 22년 만에 만난 딸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중국어를 할 줄 모르는 딸의 모습이 다소 낯설었지만, 건강하고 똑똑하게 자란 딸의 모습에 22년간 노심초사했던 마음은 큰 위로를 받았다. 언어와 문화 장벽이 있지만 첸 씨 부부는 “딸이 앞으로 더욱 그리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소후닷컴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캘리포니아 산불 속 뛰어들어 토끼 구한 美운전자

    캘리포니아 산불 속 뛰어들어 토끼 구한 美운전자

    한 남성이 야생동물을 구하기 위해 운전 중이던 차를 세우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지역방송 KABC는 캘리포니아주(州) 벤추라 카운티의 초대형 산불 현장에서 한 사진기자에게 우연히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라 콘치타 1번 고속도로를 따라 운전 중이던 신원미상의 남성은 화재로 속수무책인 야생 토끼 한 마리를 발견했다. 즉시 그는 차를 갓길에 세우고 토끼를 향해 달려갔지만 토끼는 남성이 다가오자 깜짝 놀라 사나운 불길 속으로 되려 도망갔다. 당황한 남성은 어쩔줄 몰라 몇 차례 펄쩍 뛰어오르다 토끼의 안전이 더욱 걱정돼 화염 속으로 다가갔다. 잠시 후 구조에 성공한 그는 두 팔로 토끼를 꼭 껴안은 채 현장을 빠져나왔다. 현지언론은 남성이 인터뷰를 거절한 뒤 토끼와 함께 어딘가로 사라졌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사람들은 동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위험한 불길 속으로 뛰어든 그의 행동을 치켜세우며 그를 ‘영웅’이라 불렀다. 한편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벤추라에서 시작된 산불은 큰 규모로 번져 서울 면적의 80% 수준인 12만 에이커(약 485㎢)를 태웠다. 산불 피해가 가장 큰 벤추라에서만 5만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지만 지금까지 진화율은 5% 미만에 머물고 있다. 사진=유튜브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중국 90호우(90년대 출생자)의 월평균 급여는 얼마?

    중국 90호우(90년대 출생자)의 월평균 급여는 얼마?

    중국의 신세대로 불리는 90호우(90년대 출생자)들이 월평균 3918위안(약 65만 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 정부가 펴낸 '90호우기층백령직업보고'(90后基层白领就业报告)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전역에 소재한 기업 재직 90년대 출생자의 평균 월급 수준은 3918위안(약 65만 원), 상하이 거주 90호우의 월평균 월급이 5980위안(약 1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베이징의 90호우가 월 5570위안(약 92만 원)을 받으며 두 번째로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학 졸업을 앞둔 예비 직장인 90호우가 기대하는 평균 월급 수준 8000위안(약 135만 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실제로 같은 기간 집계된 '2017단신인군조사보고'(2017单身人群调查报告)는 90년대 출생한 예비 여성 직장인이 기대하는 월평균 수입은 최소 8000위안 이상일 것으로 집계했다. 반면 이 같은 낮은 임금 수준에도 불구하고, 90년대 출생자가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직업이 가진 미래 비전’을 꼽았다. 해당 보고서는 응답자의 49%가 직업과 회사의 미래 비전을 가장 중요한 직업 선택 기준으로 꼽았고, 이어 20%에 달하는 응답자가 ‘자기 만족’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사회 초년생인 90년대 출생자의 소비 패턴도 공개됐다. 중국은행협회가 최근 발부한 자료에 따르면, 90년대 출생자들은 금액이 낮은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수 차례 반복해서 구매하는 현상을 보였다. 해당 보고서는 이어 고가의 제품보다는 저가의 제품을 여러차례 구매하는 비교적 합리적인 소비 방식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물건 구입처로는 주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했으며, 퇴근 후 시간대에 모바일에 접속해 저가의 물건을 구매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면서 비록 월수입 수준은 기대 수준에 미달하지만 90년대 출생자의 소비 양상은 80, 70년대 출생자와 비교해 합리적인 소비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승객용 기내식’ 훔쳐먹은 中스튜어디스 파문

    ‘승객용 기내식’ 훔쳐먹은 中스튜어디스 파문

    중국 신장 자치구 우루무치(乌鲁木齐) 지역으로 향하던 항공기 탑승 승무원이 객실 손님의 기내식을 무단으로 훔쳐 먹은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다.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 게재된 약 45분 동안 촬영된 영상 속에는 여성 승무원이 포장된 기내식 중 일부를 무단 개봉해 섭취하는 행위가 담겨 있다. 영상물에는 총 15개에 달하는 기내식이 한 줄로 나열돼 있으며, 해당 승무원 1인은 기내식을 차례로 개봉한 뒤 마치 맛을 보는 듯이 시식을 이어가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하이난항공사 소속 승무원을 알려진 A씨는 평소 기내가 정차한 시간대를 이용해 고객을 위해 준비된 기내식 상당수를 개봉, 한 가지 이상의 반찬을 섭취하는 기이한 행동을 해왔다고 해당 항공사는 7일 밝혔다. 논란이 일자, 하이난항공사는 즉시 자사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영상물 속에 등장하는 승무원이 자사 직원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승무원에 대해 향후 일체의 비행기 탑승 등 행위 일체를 정지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항공사 측의 즉각적인 후속 조치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상에서의 논란은 쉽게 가라앉이 않는 분위기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 검색어 1위에 링크, 온라인 상에서는 승무원의 무단 기내식 섭취 행위를 겨냥해 △기내식 조리에 대한 표준 조리법 위반 행위이자 △승무원 개인 윤리 행동 규범에 어긋나는 행위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추가로 해당 영상물 속에 등장하는 기내식 무단 섭취 승무원과,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동영상 촬영 승무원 2인에 대해 자사 직원 관리 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승무원들의 대기 시간 및 일체의 행위에 대해 엄격한 단속을 실시, 이와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차량 전복사고 나면 바로 약탈로 이어지는 멕시코

    차량 전복사고 나면 바로 약탈로 이어지는 멕시코

    멕시코에서 전복사고를 낸 트럭이 또 약탈을 당했다. 하루에 동일한 사건이 2건이나 벌어지면서 사회적 반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첫 사고는 치아파스주에서 발생했다. 맥주를 가득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트럭이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켜 전복했다. 사고현장엔 잠시 후 주변 주민들이 떼지어 몰려들었다. 기다렸다는 듯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화물칸에 실려 있던 맥주상자를 부지런히(?) 약탈했다. 트럭에 실려 있던 맥주는 약 10톤. 경찰은 사고 직후 출동했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싹쓸이 약탈은 이미 끝난 뒤였다. 남은 맥주는 단 1상자도 없었다. 사고를 낸 트럭기사는 공격이 두려웠던 듯 주민들이 몰려가자 도망치듯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멕시코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났다. 맥주를 운반하던 트럭이 과속을 하다 전복했다. 과속하던 트럭은 커브길에서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뒤집혔다. 여기에서도 어김없이 약탈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소방대와 경찰이 출동했지만 맥주를 가져가는 주민들을 저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에서도 기사는 도주했다. 현지 언론은 목격자 증언을 인용해 "사고를 낸 기사가 무사히 운전석에서 빠져나오더니 택시를 잡아 타고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에선 화물트럭이 전복사고를 내면 약탈공격을 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지난해에도 맥주를 싣고 가던 트럭이 전복사고를 일으킨 후 약탈공격을 받았다.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했을 때 사고현장엔 빈 상자만 널려 있었다. 사고트럭을 노린 약탈이 자주 발생하자 멕시코주 사업자연맹은 "형법을 개정, 전복사고가 난 곳에서의 약탈을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엄중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데바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오늘 결혼식인데…” 실종된 아르헨 잠수함 해군 커플의 사연

    “오늘 결혼식인데…” 실종된 아르헨 잠수함 해군 커플의 사연

    아르헨티나 해군 커플의 안타까운 사연이 현지 언론에 소개됐다. 해군장교 루이스 니스와 알레한드라 모랄레스가 그 주인공. 해군사관학교 선후배인 두 사람은 5년차 커플이다. 주변의 시샘을 자아낼 정도로 군에서 싹틔운 사랑을 예쁘게 가꿔온 두 사람은 7일(이하 현지시간) 마르델플라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결혼은 무기한 연기됐다. 어쩌면 결혼식은 영영 열리지 않을지 모른다. 예비신랑 니스는 1달 가까이 연락이 끊긴 상태다. 니스는 실종된 아르헨티나 잠수함 ARA 산후안에 탑승한 승조원 44명 중 1명이다. 니스는 해군사관학교 잠수함 승조원 과정을 수석으로 마친 엘리트 장교다. 니스는 지난달 13일 우수아이아 해군기지에서 동료들과 함께 잠수함에 올랐다. 결혼을 앞둔 니스에겐 총각으로 타는 마지막 잠수함이었다. 하지만 짧은 삶의 마지막 탑승이 된 것 같다. 마르 델 플라타로 향하던 잠수함은 기지에서 출발한 지 이틀만인 15일 교신을 끝으로 실종됐다. 실종 직후부터 미국, 브라질, 칠레, 우루과이 등 18개국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잠수함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제 1주일 후면 잠수함이 실종된 지 정확히 1달. 아르헨티나 해군은 "구조작전을 수색작전으로 변경한다"고 최근 공식 발표했다. 승조원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한 셈이다. 마르 델 플라타 아르헨티나 해군기지에는 여전히 취재기자가 북적이고 있다. 두 사람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예비신부 모랄레스에겐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하지만 모랄레스는 인터뷰를 정중히 거부했다. 스스로 약한 모습을 보일까 두려워서다. 그런 그에게 줄기차게 기자들이 따라붙자 모랄레스는 6일 2분짜리 인터뷰를 했다. 모랄레스는 "아직은 포기하고 싶지 않다. 모두 잘 있을 것이란 믿음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사귀기 시작할 때부터 알고 있다는 한 친구는 "슬픔을 참아내면서 절대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게 더욱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사진=인포바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MB 의혹’ 다스 실소유주·정호영 전 특검, 고발당했다

    ‘MB 의혹’ 다스 실소유주·정호영 전 특검, 고발당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이 최대주주인 자동차 시트 부품 생산업체 다스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다스의 실소유주와 정호영 전 특별검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이들 단체는 아직 누구인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다스 실소유주가 차명계좌를 통해 2008년까지 약 12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횡령, 범죄수익 은닉, 조세회피 혐의를 저지른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08년 이 전 대통령의 ‘BBK 의혹’을 수사했던 정호영 특검이 다스와 관련해 수상한 자금 흐름과 계좌 내역을 모두 파악하고도 수사하지 않고 이를 검찰에 인계하지도 않는 등 직무유기를 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특검 수사 당시를 비롯해 그간 일각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다스와 깊이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줄곧 제기됐다. 단체는 검찰 고발과 함께 국세청에 다스 실소유주 탈세 제보서, 금융위원회에 다스 차명계좌 의혹 진상조사·시정조치 요청서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신 여대생 살해 후 아기를 자신의 아이로 둔갑한 30대 여성

    임신 여대생 살해 후 아기를 자신의 아이로 둔갑한 30대 여성

    아이를 갖고 싶었던 30대 여성이 임신한 지 8개월 된 10대 소녀를 살해한 뒤 피해자 배 속 아기를 꺼내 자기 아이로 둔갑한 사건이 발생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소셜뉴스 웹사이트인 레딧닷컴에 따르면, 가해자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州) 우베르랑디아에 사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38세 여성이다. 여성은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가브리엘 바르셀루스 실바(18)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범죄 대상으로 삼았다. 가브리엘에게 ‘아기 옷을 선물로 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신경안정제를 넣은 커피와 주스를 마시게 한 뒤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범죄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칼로 그녀의 배를 열어 아기를 빼낸 뒤 자신이 거리에서 아기를 낳았다며 구조대에 연락했다. 그러나 병원 의료진까지 속일 수는 없었다. 검사를 통해 여성이 여자아이를 출산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의사들은 경찰을 불렀고, 그녀는 뒤늦게 자신의 끔찍한 범행을 인정했다. 여성은 “제왕절개술을 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했으며, 배우자가 계획을 이미 알고 시체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줬다”고 자백했다. 현지언론은 “피해 여성의 자궁에서 강제로 나온 아기는 현재 안정기에 접어들어 특수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정해인, ‘슬기로운 감빵생활’ 악마 대위로 첫 등장 “항상 인상쓰고 까칠”

    정해인, ‘슬기로운 감빵생활’ 악마 대위로 첫 등장 “항상 인상쓰고 까칠”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새로운 캐릭터 ‘유대위’가 강렬한 첫 등장을 예고했다.7일 밤 9시 10분에 방송하는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 6화에 ‘유대위’ 역을 맡은 배우 정해인이 새롭게 합류해 극에 새 바람을 몰고 온다. 정해인이 연기하는 ‘유대위’ 유정우는 중대원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중대장. 뉴스로 사건을 접한 사람들은 모두 그를 ‘악마 유대위’라 부르며 비난한다. 제작진은 “유대위는 온갖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에서도 기죽는 법이 없고, 주변의 눈치 따위는 전혀 보지 않는 성격의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항상 인상을 쓰고 교도소 사람들에게 까칠하게 대하는 유대위의 등장에, 2상6방의 분위기가 살얼음판이 된다”고 귀띔했다. 6화에서는 유대위 역을 맡은 배우 정해인의 연기도 기대포인트다.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는 정해인이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더욱 탄탄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촬영 스틸사진에서는 교도소에 들어와 막막한 심정을 담아낸 듯한 유대위의 깊은 눈빛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되는 6화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억눌려왔던 감정을 폭발한 주인공 김제혁(박해수 분)이 어떻게 교도소 생활을 이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부교도소는 ‘교도소 도전 골든벨’ 행사 준비로 한껏 들떠있지만, 2상6방 사람들은 예민해진 제혁의 눈치를 보느라 바쁘다. 지난 방송에서 제혁에게 접견을 거절당한 제혁의 전 여자친구 지호(정수정 분)는 다시 한 번 접견을 신청하며 제혁을 찾는다. 새로운 캐릭터의 합류로 더욱 강력한 재미를 선사할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6화는 7일 목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아 장애인’ 위해 마을 전체가 그의 ‘부모’된 사연

    어려서 부모를 잃고, 천하에 의지할 일가친척 하나 없는 가난한 장애인을 마을 사람들이 15년간 돌아가며 돌보는 사연이 알려져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고아’지만 ‘고아’가 아니고, ‘불운’하나 ‘행운’이 가득한 인생을 사는 친하이송(秦海松, 45)의 사연을 펑파이뉴스가 전했다. 중국 산시성 핑순현(平顺县)의 작은 시골 마을 황야거우촌(黄崖沟村)에는 35가구가 산다. 전체 인구수는 99명에 불과한 소박한 농촌이다. 친 씨는 선천성 장애인으로 태어났다. 현재 45살이지만, 정신 연령은 10살에 불과하다. 30여 년 전 그와 같은 질병을 앓던 부모가 모두 세상을 떠났고, 10여 년 전에는 그를 돌보던 큰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의지할 곳을 잃은 그의 처지를 딱하게 여긴 마을 사람들은 그를 촌 위원회가 있는 황야거우 촌으로 옮겨 왔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그를 위한 벽돌집을 짓고, 생필품 등을 챙겨 주었다. 하지만 혼자 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모습을 보고, 마을 사람들은 회의를 소집해 집집마다 돌아가며 이틀씩 그를 돌보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를 돌보겠다는 집안이 25가구나 나왔다. 일거리가 많은 몇몇 가정을 제외한 거의 모든 가정에서 그를 돌보겠다고 지원한 것이다. 이후 한 가정이 더 추가되어 현재 26가구가 그를 순차적으로 돌보고 있다. 이렇게 해서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15년간 26쌍의 가정이 하루도 빠짐없이 순서도 거르지 않고 날마다 그를 돌본다. 어느 한 집안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 적이 없다. 그도 돌아가는 집 순서를 외워 이틀이 지나면 홀로 다음 장소를 찾아갈 수 있다. 하지만 정신 연령이 10살에 불과한 그를 돌보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다. 사달라고 조르는 것도 많고, 한번 입맛에 맞으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어 치운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능력껏 그가 원하는 것들을 사주고, 먹여준다. 물론 아무 대가 없는 오롯이 그를 위한 사랑의 행위다. 그가 음식 욕심을 부리다 위장에 탈이 나는 경우가 많아서 먹을 것을 조심시키지만, 그래도 탈이 날 경우를 대비해 집마다 위장약을 준비해두었다. 그는 시간이 나면 마을 사람들의 일손을 거드는 것으로 나름대로 보답을 한다. 고아 장애인인 그에게는 26쌍의 부모가 있다. 그들이 15년간 전해준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이 그의 얼굴에 환한 미소로 피어난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마약 두목 체포 후 함께 ‘기념 셀카’ 찍은 브라질 경찰

    마약 두목 체포 후 함께 ‘기념 셀카’ 찍은 브라질 경찰

    완전 무장한 브라질 경찰들이 활짝 웃으며 찍은 셀카가 화제다. 언뜻 보면 평범한 사진 같지만 앞에 앉은 경찰이 손가락으로 V를 그리고 있는 걸 보면 무언가를 자축하는 분위기 같다. 그래서 천천히 살펴보면 사진 중앙에 왠지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일상복 차림의 청년이 보인다. 브라질 경찰이 체포 대상 1호로 꼽아온 마약계의 거물 로헤리오 다 실바(35)다. 다 실바는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최대 파벨라(빈민촌)인 호시냐에서 검거됐다. 호시냐는 다 실바가 조직을 거느리고 마약사업을 벌이며 군주처럼 군림하던 파벨라다. 중무장한 마약조직의 우두머리를 체포하기 위한 작전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작전에 투입된 인력만 군경을 포함해 3000명이다. 군이 파벨라를 포위하고 주변 연락을 끊은 가운데 방탄조끼를 입고 장총으로 무장한 경찰은 파벨라에 들어갔다. 다 실바는 전천후 강력범죄자다. 마약조직을 이끄는 우두머리로 마약 밀매뿐 아니라 협박, 살인, 돈세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2010년 다 실바는 자신의 근거지 파벨라 옆에 있는 한 호텔에서 35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2012년 풀려난 뒤 바로 파벨라로 복귀, 다시 마약조직을 이끌었다. 경찰은 다 실바에게 1만5000달러(약 1640만원) 현상금까지 내걸었지만 다 실바는 좀처럼 붙잡히지 않았다. 브라질 당국은 결국 군까지 동원한 대규모 체포작전을 결정했다. 다 실바 체포에 성공한 경찰들은 경쟁적으로 인증샷을 찍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상파울로 정부는 "다 실바의 체포는 브라질 사회를 위해 정말 중대한 사건"이라며 "(체포에 성공한) 경찰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사진=오글로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죽은 아기’ 안고 버젓이 시내버스 탄 부부의 사연

    ‘죽은 아기’ 안고 버젓이 시내버스 탄 부부의 사연

    죽은 아기를 안고 버젓이 버스를 타고 가던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부는 아기를 묻어주려 고향에 가던 길이라고 항변했지만 경찰은 사인을 확인할 때까지 두 사람을 잡아두기로 했다. 멕시코에서 벌어진 일이다. 4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시티 경찰은 "죽은 아기를 안고 버스를 탄 남녀가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았다. 911(멕시코의 긴급구조번호) 구조대에도 같은 내용의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화들짝 놀란 경찰과 구조대는 황급히 부부가 타고 있다는 버스를 추적, 따라붙었다. 못된 장난 같은 신고는 사실이었다. 버스엔 담요에 싼 아기를 안고 있는 부부가 앉아 있었다. 구조대가 살펴 보니 아기는 싸늘한 시신이었다. 해명을 들어 보니 부부는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태어나 줄곧 살고 있는 주민이었다. 5살 된 아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자 부부는 아들을 데리고 멕시코시티로 올라갔다.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았지만 아들은 3일 새벽 결국 숨지고 말았다. 부부는 아들을 고향 푸에블라에 묻어주기로 했다. 아기를 안고 버스를 탄 건 고향으로 가기 위해서였다. 이해하기 힘든 건 아기를 옮긴 방식이다. 승객들이 찍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사진을 보면 죽은 아기는 비닐에 싸여 있다. 엄마는 그 상태로 아기를 담요에 다시 싸고 품에 안고 있다. 경찰은 "부부의 행색이 매우 남루한 것으로 보아 운구차를 부를 형편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일단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부를 구금했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이런 사건은 최근에만 두 번째다. 최근 멕시코시티에선 시신이 누운 관을 유족과 친구들이 전철로 옮긴 사건이 있었다. 관을 들고 전철을 타도록 눈을 감아준 경찰은 징계를 받았다. 사진=로스안데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가상화폐 돈세탁 막는다… 본인명의 계좌 한 곳서만 거래

    정부 “파생상품 기초자산 불인정” ‘비트코인 선물’ 국내 거래 금지 지난 4일 ‘가상화폐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 주무부처가 금융위원회에서 법무부로 바뀌자, 블록체인협회가 금융범죄를 예방하는 등의 자율규제안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국내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금지하며 가상화폐 거래 규제를 강화했다. 6일 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는 새해 1월 1일부터 가상화폐 거래 시 본인 명의의 계좌 한곳에서만 입·출금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상화폐가 자금 세탁이나 사기에 악용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아들인 것이다. 금융실명법과 자금세탁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은행과 공조해 시스템을 강화겠다고 한다. 김진화 블록체인협회 공동대표는 “그동안 휴대전화 본인 인증을 통해서 (다중 계정을) 제어를 했지만, 앞으로 은행 실명 확인을 통해서 원칙적으로 거래소별로 1인당 계정(ID)도 하나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출범한 협회에는 빗썸, 코빗, 코인원 등 가상화폐거래소와 블록체인업체 30여 곳이 참여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본인 계좌라면 출금 제한이 없었지만, 내년부터는 한 계좌로 제한된다. 입금 계좌에 제한이 적던 일회성 계좌도 사용이 어려워진다. NH농협·신한은행은 가상 계좌 관련 시스템을 완비했고, 하나·IBK기업·KB·광주은행 등은 연내에 완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자율규제안에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를 지정하고, 외부기관 등을 통해 거래소의 전산설비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 공동대표는 “설비 검사는 세부적인 평가 항목을 지정하고,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시행한다”고 말했다. 소비자 보호도 강화된다. 고객 자산 중 50~70%를 외부 저장 매체(콜드 스토리지)에 보관하거나 소비자 분쟁 해결을 위한 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하는 내용도 검토하고 있다. 신원희 코인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영업을 하려면, 협회와 은행의 통과과정인 자율규제안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를 강력하게 누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는 금융위원회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오는 18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는 비트코인 선물이 상장된다.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 내로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으로 명시한 법안을 정부안으로 발의할 계획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