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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 화재 사망자 29명 중 20명, 2층 여성 사우나 시설에서 발견

    제천 화재 사망자 29명 중 20명, 2층 여성 사우나 시설에서 발견

    지난 21일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2일 오전 6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2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명의 시신이 이 건물 2층 여성 사우나 시설에서 수습됐다.충북도소방본부(소방본부)는 22일 오전 6시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여자 23명, 남자 6명 등 총 29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28명의 신원은 모두 확인된 상태다. 사망자 시신은 제일장례식장, 명지병원, 제천서울병원, 세종장례식장, 보궁장례식장에 분산 안치돼 있다. 사망자는 2층(여성 사우나)에서 20명, 6층(헬스장)에서 2명, 7층(헬스장)에서 4명, 6층과 7층 사이 계단에서 2명, 8층(레스토랑)에서 1명씩 수습됐다. 2층 여성 사우나 시설이 발화 지점과 가장 가까워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소방본부의 설명이다. 2층 여성 사우나 시설은 필로티 구조(하중을 견디는 기둥만 설치된 개방형 구조)의 1층 발화 지점과 가장 가까운 곳이었다고 한다. 이 건물 1층에는 차량 15대가 주차돼 있고, 이곳에 여성 사우나 시설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있었다. 이 출입구가 차량이 타면서 발생한 연기와 유독가스의 유입 통로가 됐을 것으로 소방본부는 추측했다. 아울러 2층 여성 사우나 시설의 자동문 앞에서 사망자가 다수 발견됐는데, 사고 당시 이 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소방본부는 또 사망자가 다수 발견된 6∼8층은 내부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연기와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해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3∼5층에 사망자가 없었던 것은 2층에 비해 대피할 여유가 있었고, 상대적으로 가연성 물질이 적었던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에도 수색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 확인을 위해 오전 9시 30분부터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 스포츠센터 대형화재 사망자 29명 중 28명 신원 확인

    제천 스포츠센터 대형화재 사망자 29명 중 28명 신원 확인

    지난 21일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두손스포리움’에서 발생한 큰 불로 모두 2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여자 23명, 남자 6명 등 모두 29명이 희생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밤새 남자 1명을 제외한 사망자 28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지난 21일 밤 10시쯤 훼손된 시신 일부가 1층 현관에서 추가 발견돼 사망자 수가 30명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소방본부는 그러나 “추가 발견된 시신 일부가 새로 수습된 시신인지, 이미 수습된 시신의 일부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번 화재로 인한 공식적인 사망자 수는 29명”이라고 정정 발표했다. 사망자 시신은 제일장례식장, 명지병원, 제천서울병원, 세종장례식장, 보궁장례식장에 분산 안치돼 있다. 부상자도 29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 국과수, 소방당국이 이날 오전 9시 30분 사고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선다. 제천소방서는 앞서 이날 오전 6시 현장에서 화재 관련 브리핑을 한다. 이근규 제천시장의 브리핑은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다. 이번 참사의 신속한 수습을 위한 ‘범정부 현장대응 지원단’이 제천시청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대참사] “내 아내가 저 안에 있어요” 울부짖어… 수십명 시민들 “가족 살려달라” 절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대참사] “내 아내가 저 안에 있어요” 울부짖어… 수십명 시민들 “가족 살려달라” 절규

    불 번질동안 구조 안 돼 ‘분통’ 주민 “대피 어려워 불안 했었다” “하필 오늘 그 곳에 가서” 오열충북 제천시 하소동에 있는 9층짜리 복합 스포츠센터 건물 1층에서 난 불이 순식간에 건물을 집어삼키면서 수십명의 시민들은 미처 피하지도 못한 채 참변을 당했다. 검은 연기가 솟구치는 건물 주변에는 화재 소식을 듣고 급하게 달려온 가족의 안타까운 절규가 이어졌다. 아내와 같이 사우나에 왔다가 3층에서 탈출한 한 남성은 시뻘건 불길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아내가 2층 사우나에 갇혀 있다”고 소리쳤다. 그는 소방대원들의 옷자락을 부여잡으며 “어서 구해 달라”고 울부짖었다. 다급하게 현장으로 달려온 한 남성도 “아내가 조금 전까지 통화가 됐는데 연락이 두절됐다. 안에 갇혀 있는 것 같다”고 절규했다. 가족이 안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한 여성은 주변 사람들을 붙잡고 흐느끼며 “살려 주세요”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또 다른 주민은 “사우나 안에 있던 지인이 ‘연기가 많으니 빨리 유리창을 깨 구조해 달라’고 했다”면서 “불이 다 번질 동안 구조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화재 현장을 분주히 돌아다니던 한 시민은 “가족 중 한 명이 이 건물 속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사망자 명단이라도 알았으면 좋겠다”며 발을 굴렀다. 한 주민은 “건물에 갇혀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다”며 “눈 뜨고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목욕탕을 10여년 이용했다는 한 주민은 “건물 구조상 유사시 대피가 어려워 항상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건물 주변에 코레일 충북지역본부가 있어 이들 시설을 사용하는 직원들도 있다. 이날도 근무를 끝내고 시설을 이용한 직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 직원은 건물에서 화재가 나자 탈출했지만, 이 직원이 건물 안에서 만났다는 다른 직원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사고로 숨진 29명은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제천명지병원과 제천서울병원에 옮겨졌다. 사고 소식을 듣고 오후 늦게 장례식장으로 오기 시작한 유족들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려고 영안실 앞에 모여들었다. 한 유족은 “여동생이 평소에는 불이 난 건물 바로 옆에 있는 목욕탕을 다녔는데 하필 오늘은 그곳에 가서 변을 당했다”며 울부짖었다. 경찰 관계자는 “신원 확인이 어려운 시신은 지문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로 사망한 경우 경찰 검안을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있어 장례 절차를 본격 진행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서울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대참사] 文 “인명피해 최소화해야”… 범정부 현장지원단 구성

    이총리 “모든 가용 장비·인력 동원” 평창올림픽 성화봉송도 전면 취소 21일 충북 제천의 한 복합 스포츠센터 건물 1층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시작된 불이 9층 건물 전체로 번져 사망자가 속출하자 행정안전부는 제천시청에 현장대응지원단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22일 제천에서 진행 예정이던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성화 봉송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의 안전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안타깝지만 이미 사망한 분들에 대해서도 빨리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게 알려 드리라”고 지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 경찰청장 등은 관계부처와 함께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강릉역에서 열린 경강선 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석 후 KTX를 타고 서울로 돌아와 곧바로 화재보고를 받고, 정부서울청사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 김부겸 장관은 긴급대응회의를 마친 뒤 오후 6시 40분쯤 노들섬 헬기장에서 헬기로 이동,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조종묵 소방청장도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제천시청 5층에 마련된 현장대응지원단은 김광용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을 단장으로 경찰청·국립과학수사연구소·소방청·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충북도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현장지원총괄반, 언론지원반, 의료 및 장례지원반, 이재민 구호 및 심리지원반, 부처협업반으로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화재가 일어난 이날 밤 “현재 충북 지역을 지나는 성화가 22일 제천에서 봉송될 예정이었으나 화재로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22일 하루 동안 제천 화재의 희생자를 추모하기로 하고, 제천에서 뛰기로 했던 성화봉송 주자들에게는 취소 소식을 개별 통보하겠다고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슬기로운 감빵생활’ 제작진 “10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특급 반전”

    ‘슬기로운 감빵생활’ 제작진 “10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특급 반전”

    거침 없는 시청률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캐릭터들의 막강 케미를 자랑하며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21일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 10화가 방송된다.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이번 10화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특급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시청자들의 예상을 깨는 반전과 캐릭터들 간의 케미가 폭발적인 회차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예고에서는 해롱이 한양(이규형 분)과 유대위 유정우(정해인 분)의 조합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감옥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한양은 교도관, 수용자를 가리지 않고 다짜고짜 반말을 하고 말끝마다 말장난을 하는 탓에 쉽사리 주먹을 부르는 캐릭터다. 유대위는 한양과는 정반대에 있는 인물. 다나까 말투부터 칼각 잡는 행동까지 천생 군인인 유대위는 교도소 사람들과는 가까워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항상 인상을 쓰고, 자꾸 말을 걸어오는 수용자들을 귀찮게만 여긴다. 10화 예고에서는 할 말은 하고 마는 귀여운 저격수 한양이 까칠한 유대위에게도 반말 폭격을 서슴지 않으며 의외의 꿀케미와 웃음을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극에 완벽히 몰입해 개성 강한 캐릭터 연기와 스펙트럼 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이규형, 정해인 두 배우의 활약과 찰떡호흡도 기대포인트다. 한양과 유대위의 티격태격 케미 외에도 풍성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10화에서 주인공 제혁(박해수 분)은 맹장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제혁이 구속을 올리기 위한 훈련에 매진한다. 또, 자신을 포함한 중대원 모두가 목격자라고 밝힌 주상병의 증언으로 유대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지난 20일에 방송된 9화 시청률이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평균 7.3%, 최고 8.6%를 기록하며 큰 폭 상승했다. 이로써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순위에서 5주 연속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2049 시청률도 평균 4.6%, 최고 5.6%로 또 다시 상승했다. 특히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수목극 절대강자로서 입지를 단단히 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천 화재’ 문재인 대통령 “인명 피해 최소화 해야”

    ‘제천 화재’ 문재인 대통령 “인명 피해 최소화 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충북 제천 하소동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화재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재진압 중인 소방관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이미 사망한 분들은 빨리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게 신속히 소식을 전달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 1층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시작된 불이 8층 건물 전체로 번져 오후 7시 현재 16명이 숨지고 18명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 화재 “아내가 갇혀 있어요” 절규…김부겸 장관 현장급파

    제천 화재 “아내가 갇혀 있어요” 절규…김부겸 장관 현장급파

    21일 오후 3시 53분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현재까지 20명이 숨졌다.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헬기를 동원해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 구조에 나섰으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미처 피하지 못해 참변을 당했다. 건물 안에 있던 한 남성은 다행히 건물 창문으로 빠져나와 외벽에 매달려 있다가 구조됐다. 또 다른 한 남성은 119 소방대가 설치한 에어 매트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다.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뿜어져 나오자 한 남성은 “아내가 2층 사우나에 갇혀 있다”며 소방대원들에게 “어서 구해달라”고 울부짖었다. 이 건물 2∼3층에는 목욕탕, 4∼7층에는 헬스클럽, 8층에는 음식점이 있어 인명 피해가 컸다. 이 건물 1층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은 삽시간에 번지면서 건물을 집어삼켰다. 건물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이 불로 2층 목욕탕에 있던 50대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 목욕탕에 있던 15명도 사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소방당국이 헬기로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 구조에 나섰으나 심한 연기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길이 잡히자 구조대원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해 갇혀 있던 사람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고 이후 제천 사고 현장으로 급히 이동해 현장에서 사고수습 등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부겸 장관을 중심으로 신속한 화재진압과 구조를 통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화재진압 중인 소방관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이미 사망한 분들은 빨리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게 신속히 소식을 전달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중저가 휴대폰 업체 오월동주…같은 듯 다른 회사

    中 중저가 휴대폰 업체 오월동주…같은 듯 다른 회사

    중국 휴대폰 시장의 대표적인 라이벌 오포(oppo), 비보(vivo) 두 경쟁사의 행보가 눈에 띈다. 중국산 휴대폰 시장의 중저가 브랜드로 평가받아왔던 오포와 비보 두 회사는 각각 녹색, 파란색으로 대표되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시각에서 두 업체는 마치 같은 회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정도다. 이유는 중국 전역에 소재한 두 업체의 영업소가 하나의 점포에서 함께 운영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 이들 두 회사는 서로 다른 창업자, 소유자 등으로 완전히 다른 업체이지만, 경쟁사 두 곳은 1개의 회사처럼 소비자들에게 비춰지는 경우가 상당한 셈이다. 이 같은 의문이 지속되자 최근 중국 유력 언론 소호망은 두 업체의 관계와 관련, 비보 창업주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19일 보도에 따르면, ‘(오포, 비보)두 업체는 서로 관계가 없이 출발한 독립적인 회사이지만, 발전을 거듭할수록 마치 동업자이자 라이벌 관계인 듯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홍보를 해오고 있다’면서 ‘두 업체가 경쟁이 심한 중국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장수하고 있는 것은 오프라인 상권 내에서 일명 ‘형제효과’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분석에 따르면, 오포와 비보 두 판매소가 같은 장소를 임대해 판매하는 오프라인 전략을 고수하는 이유는 마치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와 KFC 두 사의 판매점이 이웃해 영업하는 것과 같은 논리다. 멀지 않은 거리 또는 같은 장소에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제품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은 다른 판매점을 찾는 대신 오포와 비보가 인접한 상권에서 휴대폰을 구입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해당 두 곳의 업체는 중국 내 휴대폰 판매 1위 화웨이의 아성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23곳의 성에서 운영하는 직영점을 이웃해서 운영해오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중국 휴대폰 시장의 출고량 1위는 화웨이(20.2%)에 이어 오포(18.8%)와 비보(17%)가 각각 2~3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어 4위에는 샤오미(13%)가 뒤따랐다. 이에 대해 비보의 창업주이자 현재 CEO 천웨이(沈炜)는 “오포와 비보 두 회사는 중국 내 휴대폰 시장의 가장 직접적인 경쟁 관계이자, 강력한 라이벌이지만 뗄 수 없는 비즈니스 관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포와 비보 두 업체가 인접하지 않은 독립된 판매소의 영업 수익보다 같은 장소에서 함께 공동으로 판매하는 영업소의 수익이 많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두 업체의 비즈니스 관계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중국 눈에 비친 日 아베의 ‘의자 외교’

    중국 눈에 비친 日 아베의 ‘의자 외교’

    최근 한국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일본 아베 총리의 회담 장면이 실린 사진이 중국에서 화제다. 강경화 장관이 앉은 의자 높이와 비교해 현저히 높은 위치에 앉아 있는 아베 총리의 모습을 겨냥, 현지 언론은 ‘일본식 의자 외교’라고 지칭해 눈길을 모았다. 중국 국영 언론 관찰자망은 20일 강 장관과 아베 총리 두 사람이 높이가 다른 의자에 앉아 있는 사진을 보도, ‘한국은 평창 올림픽에 대한 일본의 참여를 독려한 반면, 일본은 위안부 합의를 강조했다’고 이 같이 보도했다. 해당 기사와 관련 누리꾼들의 이목을 모은 것은 해당 사진 속의 두 사람의 높이가 다른 의자다. 단조로운 색상과 낮은 높이에 앉아있는 강 장관과 대비적으로 화려한 문양의 높은 의자에 앉은 아베의 모습이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더욱이 앞서 지난 14일 일본을 방문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아베 총리의 회담에서도 해당 ‘의자 외교’는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날 강 장관이 앉은 의자 역시 지난 14일 홍 대표가 앉은 좌석과 같은 의자라는 지적이다. 이 같은 일본의 외교 방식에 대해 중국 언론은 일제히 ‘의자 외교’라고 지칭하면서도 ‘일본의 고의적인 행동’이라는 분석을 이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더욱이 중국 누리꾼들은 앞서 화제가 된 홍 대표와 아베 총리와의 만남에서 홍 대표가 허리 숙여 인사하는 장면을 겨냥, ‘허리 굽힌 한국 외교’로 지칭하기도 했다. 이번 강 장관이 앉은 낮은 높이의 의자에 대해서도 중국 현지 누리꾼의 반응은 ‘일본의 치졸한 의자 외교’라는 일관된 지적이다. 해당 기사에는 수 백 건의 댓글이 게재, 일부 누리꾼은 ‘미국의 한낱 상원의원에게는 머리를 조아렸던 아베 총리가 한국 장관에게는 그의 정수리를 똑바로 쳐다보려고 높은 의자를 마련한 것’, ‘소심한 일본이 의자 높이를 올렸다, 내렸다하는 치졸한 행동을 하고 있다’, ‘일본인은 본래 마음이 작다. 역사적으로도 소심한 민족이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그까짓 의자의 한 두 뼘 높이가 양국 외교에 무슨 관련이 있겠느냐. 강 장관과 홍 대표 두 사람의 기세가 의자 높이를 넘어서면 그만이다. 이 같은 일을 지적하는 것 자체가 한국이 일본의 외교에 가진 열등감의 표현이다’고 지적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유튜브로 마약카르텔 두목 조롱한 남성, 처참히 살해돼

    유튜브로 마약카르텔 두목 조롱한 남성, 처참히 살해돼

    “마약카르텔에 대해선 절대 입도 열지 마라.” 멕시코 주민이라면 이 말을 명심해야겠다. 멕시코의 유명 유튜브 이용자가 끔찍한 살인을 당했다.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마약카르텔의 두목을 놀린 게 화근이 됐다. 시날로아주에 살던 청년 유튜버 호세 루이스 라구나스가 식당에서 공격을 당한 건 지난 18일 저녁(현지시간). 친구와 식사 중인 청년에게 일단의 괴한들이 접근해 “네가 라구나스냐?”고 물었다. 청년이 그렇다고 답하자 괴한들은 바로 총을 꺼내 무차별 총격을 시작했다. 라구나스는 머리와 가슴 등에 최소한 15발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괴한들은 청년이 쓰러지자 식당 밖에 세워져 있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올라 사라졌다. 괴한들이 누군지는 특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마약카르텔 조직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사건이 발생하기 1주 전 라구나스는 1편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잔뜩 취한 상태로 카메라 앞에 선 라구나스는 “나는 멘초 앞에서도 바지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이라며 수다를 떨었다. 멘초는 할리스코의 악명 높은 마약카르텔 ‘신세대’를 이끄는 우두머리다. 그런 멘초를 라구나스는 영상에서 잔뜩 놀려댔다. 그러면서 “(아무리 이렇게 그를 놀려도) 멘초는 절대 나에게 어떤 피해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괴한들이 라구나스의 이름을 확인한 뒤 바로 총을 쏜 점을 보면 마약카르텔이 보복한 것으로 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피살된 라구나스는 평소 사치를 즐겼다. 고급승용차를 타면서 동물박제, 총기 등을 들고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다. 영상을 찍을 때면 언제나 잔뜩 술에 취한 상태였다. 술에 취해 막말을 늘어놓는 그의 영상에 멕시코 누리꾼들은 열광해왔지만, 결국 비극적 최후를 맞고 말았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크리스마스 단골손님 ‘짝퉁 산타’의 황당한 자수 전화

    크리스마스 단골손님 ‘짝퉁 산타’의 황당한 자수 전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발생하는 ‘짝퉁 산타 사건’이 또 발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산타 클로스 복장을 하고 가게를 털려던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이한 건 사건을 신고한 게 바로 짝퉁 산타 자신이었다는 점. 도둑은 산타클로스 옷을 입고 천장에 난 굴뚝을 통해 가게에 침입하려 했다. 하지만 사전 답사(?)를 제대로 못한 탓인지 굴뚝이 좁아지는 형태라는 걸 미처 몰랐다. 어느 정도 굴뚝을 타고 내려가던 짝퉁 산타는 몸이 끼어버렸다. 굴뚝을 오르지도, 내려가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황. 당황한 짝퉁 산타는 고민 끝에 핸드폰을 꺼내 소방대에 전화를 걸어 “(산타처럼) 굴뚝을 타고 내려가다가 몸이 끼었다”고 구조를 요청했다. 출동한 소방대는 특수 장비를 동원해 굴뚝을 깨지 않고 짝퉁 산타를 구조했다. 그나마 상반신 쪽으론 핸드폰을 꺼낼 수 있을 정도로 약간의 공간 여유가 있었던 게 도둑으로선 천만다행이었던 셈이다. 구조된 짝퉁 산타는 굴뚝에 낀 그을림을 몸으로 쓸고 나오면서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다만 다친 곳은 없어 병원 신세를 지진 않았다. 도둑은 산타 옷을 입은 채 현장에서 절도미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자 산타가 복장은 비슷했지만 진짜 산타처럼 굴뚝을 타는 기술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굴뚝을 통해 주택이나 가게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는 범죄는 기승을 부린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이런 유형의 범죄에 영감을 준다는 말까지 돌 정도다. 하지만 이번처럼 진짜로 산타 옷을 입고 범행에 나서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성중기 서울시의회 클래식동호회장, 정례회 피날레 음악회

    성중기 서울시의회 클래식동호회장, 정례회 피날레 음악회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의원(자유한국당, 강남1)은 의원동호회(팬텀클래식동호회)회원들과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열리는 제 277회 정례회의 마지막을 식전음악회로 장식했다. 성중기의원은 의원동호회 팬텀클래식동호회의 회장으로 회원들과 지난 1년간 김형수 음악감독과 꾸준한 모임과 연습을 가지며 갉고 닦은 실력을 동호회 회원과 함께 선보였다. 서울시의회에서 시의원이 식전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첫 번째 역시 성중기시의원이 계획하고 참석한 음악회였다. 이번 식전음악회는 본회의 개회전인 13시30분부터 30분간 본회의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총 19명의 시의원(김진수, 김진영, 김춘수, 박마루, 박성숙, 박진형, 성중기, 송재형, 신원철, 우미경, 우형찬, 이성희, 이숙자, 이승로, 이신혜, 장우윤, 최영수, 한명희, 황준환)과 김형수 음악감독, 리베르떼앙상블이 참여했다. 리베르떼앙상블의 연주두곡(사랑의인사, 고향의봄)과 함께 성중기의원 독창한곡(그리운금강산), 시의원동호회회원들의 중창 두곡(아침이슬, 내나라내겨래)으로 진행됐다. 성중기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 중 노래를 부르며, 들으며 힘든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더욱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할 수 있었다”며 “이런 기회를 음악을 좋아하시는 다른의원님들과 공유하고자 동호회를 만들게 되었으며, 그동안 키운 실력을 선배·동료의원님들이 계신 곳에서 피날레공연으로 장식하게 되어 보람찬 동호회활동이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당을 떠나 노래로 하나 되어 소통하며, 힐링하며 서울시민을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슬기로운 감빵생활’ 후반부 관전 포인트는? “이변의 공간 교도소”

    ‘슬기로운 감빵생활’ 후반부 관전 포인트는? “이변의 공간 교도소”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반환점을 돌았다.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이 2049 타깃시청률에서 지상파 포함 전 채널1위 행진을 달리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절반의 반환점을 지난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앞으로 남은 8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선보일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20일(수)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9화를 앞두고 제작진이 직접 제 2막의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 본격 훈련에 돌입한 김제혁, 재기 성공할까 먼저, 포기를 모르는 부활의 아이콘 제혁(박해수 분)에게 관심이 모아진다. 어깨 부상으로 왼손으로 공을 던지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 제혁은 오른손으로 새롭게 연습에 나서며 희망을 찾았다. 좌완투수에서 우완투수로의 변신을 예고한 제혁은 교도소장이 마련해 준 교도소 내 온실연습장에서 연습에 매진했다. 9화에서는 속도가 문제라는 것을 깨달은 제혁이 목공장에서 원예반으로 출역장까지 옮기며 구속 훈련에 돌입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본격 훈련에 돌입한 제혁이 눈물겨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고박사, 유대위 안타까움 풀릴까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인기요인은 주인공 김제혁부터 고박사(정민성 분), 유대위(정해인 분) 등 누구 하나 빼 놓지 않고 짜임새 강한 스토리가 펼쳐진다는 것. 크고 작은 배역을 막론하고 다채로운 인생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특히 고박사와 유대위의 사연이 밝혀지며 후반부에서 이들의 안타까움이 풀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 회사에서 20년간 성실히 근무하던 고박사는 상사의 압박에 회사의 비리사건을 덤터기 쓰게 돼 감옥에 온 인물. 그럼에도 회사를 믿으며 일말의 희망을 놓지 않던 고박사는 이날 9화에서 그를 찾아온 회사 도부장으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받게 돼 근심에 쌓이게 된다. 악마 유대위라는 누명을 쓰게 된 유대위 유정우가 형 유정민의 도움으로 억울함을 풀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지난 방송에서 유대위는 팽부장(정웅인 분)에게 사건의 전말을 털어놓았다. 박일병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진범은 오병장이었다. 하지만 부대원 모두 국회의원 아버지를 둔 오병장이 두려워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9화에서 유대위의 형 유정민은 주상병을 만나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듣게 되며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야구 포기했던 준호, 진짜 속마음은? 주인공 제혁의 절친 준호(정경호 분)는 서부교도소의 교도관으로 근무하며 제혁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방송 초반, 준호가 사실 고등학교 때까지 제혁과 함께 지내며 야구를 했던 단짝 친구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고등학교 시절, 준호는 제혁보다도 훨씬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천재 투수로 불렸지만 사고로 야구를 그만두고 교도관 시험에 합격했다. 9화에서는 지금껏 드러나지 않았던 제혁과 준호의 대학시절의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야구를 포기했던 준호의 진짜 속마음이 어땠을지 준호의 이야기가 더욱 탄탄한 재미를 전할 전망이다.#세상 끝의 집 교도소, 어떤 이변 발생할까 기막힌 반전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교도소라는 낯선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또 어떤 이변이 발생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교도소라는 배경이 지닌 특성상 만기가 되어 출소하는 재소자가 생기거나 이감되어 떠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귀띔했다. 제작진은 이어 “장발장처럼 갑작스러운 이별을 고하는 캐릭터도 있을 수 있고, 예상치 못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수도 있다.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中 배달음식, 양이 적은 듯해…저울에 달아보니

    中 배달음식, 양이 적은 듯해…저울에 달아보니

    중국은 대표적인 ‘배달 음식 천국’이다. 어러머(餓了麽), 바이두와이마이(百度外賣), 메이퇀(美團) 등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배달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전문 업체의 규모가 중국 전역 23곳의 성에 분포해 있을 정도다. 그런데 최근 이들 배달 음식의 양이 ‘기준 분량보다 적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중국 국영 언론 관찰자망은 ‘배달음식의 양이 적다고 느끼는가? 너의 그 기분이 맞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 중국 베이징에 소재한 10곳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업체의 배달 음식 양을 측정한 기록을 19일 공개했다. 해당 언론은 조사한 10곳의 업체 가운데 8곳의 업체가 제공한 배달 음식의 양이 기준치에 미달했으며, 일부 업체의 배달 음식은 최대 150g 양이 적었다고 확인했다. 배달 음식의 양이 기준치를 미달했던 업체에는 △일본계 프랜차이즈점 요시노야(吉野家) △한식 전문 업체 한라산(汉拿山) △메이조우동파(眉州东坡) △대만식 디저트 전문점 시엔위시엔(鲜芋仙) △중국식 패스트푸드점 허허구(和合谷) △운남식 쌀국수 전문점(刀小蛮半只鸡云南米线) △진딩쉬엔(金鼎轩) △대만식 닭튀김 전문점(第一佳大鸡排)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이유 탓인지 8곳의 업체에 대한 음식 배달 선호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8곳의 업체가 배달 주문 고객에게 제공했던 음식의 분량은 매장에서 제공한 음식 기준치의 약 30% 이상 감소한 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라산(汉拿山)과 시엔위시엔(鲜芋仙) 두 곳의 업체의 경우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고객이 비중이 매우 낮았으며, 이 같은 이유 탓에 두 곳의 배달 음식 주문량은 해당 업체가 기록하는 월 판매량의 약 5분의 1에 불과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한국 음식 전문점으로 유명세를 얻은 한라산의 대표 메뉴 ‘김치삼겹살도시락’은 매장 현장에서 총 706g이 제공된 반면, 배달 업체를 통해 주문할 경우 소비자는 561.4g의 음식을 제공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음식과 배달 음식의 양은 약 144.6g 차이가 난다. 이들이 판매한 ‘김치삼겹살도시락’ 포장 제품의 가격은 36위안으로 매장가, 배달가격 동일하다. 해당 가격에는 쌀밥, 김치, 삼겹살 등이 포함됐다. 한편, 더욱이 위 8곳의 업체가 제공한 배달 음식 양 기준은 포장 용기를 포함한 무게로, 이를 제외할 경우 그 양은 더욱 적어질 것이라고 해당 언론은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사제총 들고 경찰 맞서는 정치인…아르헨 시위 격화

    사제총 들고 경찰 맞서는 정치인…아르헨 시위 격화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에서 ‘전사’로 변신한 정치인이 언론에 포착됐다. 사회에선 정치의 후진성을 확인했다는 탄식이 터지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전쟁을 방불케 하는 과격시위가 벌어졌다. 우파 정부가 밀어붙인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좌파 시위대가 거리투쟁에 나서면서다. 인명피해를 우려한 당국이 경찰에 발포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시위대는 돌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경찰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언론에 눈에 띈 건 직접 제작한 무기(?)를 들고 경찰을 공격하는 장발의 남자다. 보호안경까지 끼고 길거리 투쟁에 나선 남자는 나무를 테이프로 묶어 엉성하게 만든 장총(?)을 들고 경찰에 맞섰다. 경찰을 향해 계속 발포하며 돌격대 역할을 한 남자는 단번에 언론 카메라에 잡혔다. 신원은 금세 확인됐다. 남자는 올해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하원의원후보로 나섰던 현역 정치인 세바스티안 로메로였다. 노동자 통합사회주의당 후보로 나섰던 그는 예비선거에서 낙선해 결선에 나가진 못했지만 여전히 정당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 정치인이다. 정당인이 폭력시위에 앞장 선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르헨티나 사회에선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런 사람이 의회에 입성하려 한 거냐? 국가적 망신이다”, “의회에서 총기난사가 벌어질 뻔했네” 등 폭력을 주도한 그를 비난하는 글이 인터넷에 도배되고 있다. 이밖에도 “낙후한 정치가 이런 사람을 의원후보로 만드는 것”, “선진 민주주의, 아직 기대하기 힘들겠구나” 등 정치권 전반에 대한 실망감도 확산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선 이번 사태로 경찰 88명이 부상,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연금개혁에 대한 법안은 12시간 마라톤 심의 끝에 19일 오전 국회를 통과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세계에서 가장 큰 파네토네…140㎏, 높이 2m

    세계에서 가장 큰 파네토네…140㎏, 높이 2m

    세계에서 가장 큰 파네토네가 이탈리아 만들어졌다. 파네토네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빵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빅토르 마누엘II 갤러리에 전시된 세계 최대 파네토네의 무게는 자그마치 140㎏, 높이는 2m에 이른다. 1200명이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자이언트급 초대형 빵이다. 파네토네를 만든 건 이탈리아 밀라노의 베이커리 산 그레고리오. 파네토네로 유명한 곳이다. 산 그레고리오 베이커리는 해마다 연말이면 파네토네 수천 개를 구워낸다. 워낙 유명한 빵이라 이탈리아뿐 아니라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인기가 높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뉴욕에만 매주 평균 200개씩 파네토네를 보내고 있다. 파네토네는 50년 경력의 제빵사들이 구워낸다. 초대형 파네토네엔 반세기 경력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빵이 무너지지 않도록 특수 반죽을 사용해 일반 파네토네보다 약간은 마른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 오븐에 구어내는 것도 기술이다. 2m가 넘는 초대형 오븐에 반죽을 넣고 평소보다 약한 불로 12~14시간 정도 구어낸다. 베이커리 측은 “일반인들은 눈치채지 못할 지도 모르지만 만드는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보통 크기의 파네토네와 비교하면 아주 미세하게 맛이 다르다”고 말했다. 파네토네는 전통적으로 연말에 먹는 빵이다. 올해도 이탈리아 국민의 파네토네 사랑엔 변함이 없을 것 같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도 이탈리아 국민 4명 중 3명은 연말에 파네토네를 즐길 예정이다. 파네토네의 현지가격은 가장 저렴한 게 8~9유로(약 1만1500원) 정도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약물에 울고 웃는 러 ‘최강자들’

    약물에 울고 웃는 러 ‘최강자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봅슬레이 2관왕인 알렉세이 보에보다(37·러시아)의 모든 올림픽 출전을 막았다.IOC는 18일(현지시간) 보에보다의 봅슬레이 남자 2인승과 4인승 금메달을 박탈하는 한편 일련의 IOC 징계를 반영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작성할 것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에 요청했다. 보에보다와 함께 봅슬레이 남자 4인승을 우승했던 알렉산드르 주코프(43) 러시아봅슬레이연맹 회장의 금메달도 박탈됐다.195㎝ 114㎏의 보에보다는 팔씨름 세계 챔피언을 지냈으며 소치 대회가 끝난 뒤 크라스노다르 지역에서 당선된 하원의원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로써 소치 대회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의 샘플 재조사로 인해 46명이 의심 대상자에 올랐고, 35명이 징계를 받았으며 3명만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IOC는 설명했다. 다만 샘플 재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추가 징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IOC는 한 선수의 샘플 재조사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선수의 인권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러시아 타스통신은 올림픽 전문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스’를 인용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세계 랭킹 1위인 데니스 유스코프(28)가 도핑을 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유스코프를 겨냥한 모든 조사가 끝났다”고 보도했다. IOC로부터 ‘깨끗한 선수’라는 공증을 받은 유스코프는 평창 대회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스코프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중거리의 최강자다. 그는 평창 대회 출전권이 걸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 3, 4차 대회에 출전해 남자 1500m를 석권했다. 특히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선 1분41초02로 세계 기록까지 경신했다. 남자 1000m에서도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해 세계 랭킹 3위로 평창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기집 정원에 굴 파고 들어간 남성…구조대 출동

    자기집 정원에 굴 파고 들어간 남성…구조대 출동

    한 남성이 정원에 큰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서 밖으로 나오지 않아 구조팀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서머싯주(州) 배스이스턴 지역에서 신원을 밝히지 않은 남성의 기괴한 행동으로 다수의 긴급출동서비스팀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전했다. 남성의 이웃 도미닉 데니는 지난 12일 이상한 사건을 목격했다. 데니는 “새벽 4시에 맞은 편 집에서 고함과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어떤 남성의 가족들이 밖에서 그를 집으로 데려가려고 노력했지만 그는 구덩이에서 나오려 하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아침 7시가 넘어 가족들의 신고로 구조대가 도착했다. 10대가 넘는 소방대와 구조부대, 전문가들이 몰려와 장사진을 치뤘다. 그들은 크레인 여러 대를 이용해 구덩이 밑에 있는 그를 데리러 내려갔다. 처음엔 완강히 거부하던 남성도 결국 구슬려서 구덩이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지언론은 그가 몇 주 동안 계속 땅을 파고 있었지만, 애초에 무엇을 위해 그런 시도를 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에이번주와 서머싯주 경찰 대변인은 “우리는 많은 구조팀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많은 구조 차량이 방문해 있는 상태에다 버스 노선에 방해가 될 수 있어서 도로를 폐쇄했다”면서 “남성이 자발적으로 만든 구덩이에서 나오면서 사건은 해결됐지만 자세한 이유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무슨 자원 낭비냐, 많은 구조대원들을 출동하게 만든 그에게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 그를 거기 그대로 두고 구덩이를 메웠어야 했다”라거나 “그의 상황은 잘 모르지만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어서 사회로부터 벗어나 구멍으로 들어가고 싶은 기분을 느꼈을지도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페이스북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47-0’ 축구 스코어 맞아?…스페인 논란 격화

    ‘47-0’ 축구 스코어 맞아?…스페인 논란 격화

    농구에서도 보기 힘든 점수차가 축구경기에서 나왔다. 기네스에 오를 만한 기록은 최근 열린 스페인 소년리그 라스팔마스B와 라스콜로라다스B와의 경기에서 세워졌다. 경기는 처음부터 라스팔마스B의 대승이 예상됐다. 가공할 공격력을 가진 라스팔마스B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면 약체 라스콜로라다스B는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이변은 없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마자 라스팔마스B는 무섭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초반부터 소나기 골이 터지면서 전반 20분 만에 라스팔마스B는 24-0으로 앞서갔다. 스페인 소년리그는 전반 35분, 후반 35분 등 70분으로 줄여 진행된다. 70분 동안 라스팔마스B는 47골을 몰아넣었다. 최종스코어 47-0, 90초마다 골을 넣은 셈이다. 라스콜로라다스B는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굴욕의 0패를 당했다. 충격적인 대패를 당한 11~12살 라스콜로라다스B 선수들은 경기가 종료된 후 펑펑 울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현지 누리꾼 사이에선 거센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은 “실력 차이가 이렇게 큰 두 팀이 같은 리그에 있다는 게 말이 되냐”면서 축구연맹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한 누리꾼은 “세상에 이런 리그는 있을 수 없다. 선수들에겐 교육효과도 기대할 수 없다. 연맹의 잘못으로 최악의 리그가 열리고 있다”며 축구연맹에 직격탄을 날렸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믿기지 않는 스코어. 경기가 너무 반스포츠적이었다”고 꼬집었다.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한 누리꾼은 “경기에서 진 아이들을 동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패배에서 교훈을 얻으면 그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패한 라스콜로라다스B 측에선 경기 내내 무차별 폭격을 가한 강팀에 못내 아쉬움을 표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보통 점수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선수를 교체하거나 포지션을 바꿔 공격의 수위를 낮추는 게 소년리그에서의 예의”라며 “70분 내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건 좀 너무했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국은 맹추위…남미는 50도 불볕 더위

    한국은 맹추위…남미는 50도 불볕 더위

    한국은 맹추위에 떨고 있지만 남미에선 숨막히는 불볕더위가 시작됐다.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는 길에서 달걀 프라이를 요리하는 영상이 소개됐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사는 한 남자가 길거리요리사(?)로 등장하는 영상은 30초 분량. 남자는 길바닥에 놓은 프라이팬에 달걀을 깨어 넣었다. 정확히 13초 뒤 달걀은 흰색으로 변하면서 익기 시작했다. 잠시 후 남자는 소금을 뿌려 달걀 프라이를 완성했다. “이미 달궈놓은 프라이팬을 쓴 것 아닐까?”라고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도 있었지만 지방언론에 소개된 또 다른 영상을 보면 그런 꼼수를 부린 것 같진 않다. 같은 날 아르헨티나의 또 다른 지방 투쿠만에서 촬영된 영상도 달걀 프라이를 만드는 영상이다. 남자는 집 앞에 세워둔 자동차 루프에서 달걀을 깬다. 달걀은 곧바로 지글지글 익기 시작한다. 투쿠만에선 이날 42도 무더위가 기록됐다. 길에서 프라이팬으로 달걀 프라이를 만든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선 온도계 수은주가 49도까지 치솟았다. 일찌감치 여름여행에 나선 여행객들은 “49도 더위에 투어를 하느라 고생했다”, “너무 더워서 피서를 잘못 온 것 같다”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혹서에 시달린 고생담을 공유했다. 남반구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올해 여름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3번째로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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