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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이용신 △시각예술디자인과장 권수진 △지역문화정책과장 장경근 △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과장 최현승 ◇과장급 전보 △콘텐츠정책국 한류지원협력과장 이준호 △국립중앙박물관 시설관리과장 윤도식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부장 한수 △국립장애인도서관장 정기애 ■고용노동부 ◇3급 승진 △고용정책총괄과장 김부희 △직업능력정책과장 김형광 △경기지청장 고광훈 △울산지청장 김홍섭 ◇4급 승진 △홍보기획팀 이지은 △디지털소통팀 장유은 △기획재정담당관실 김유리 △혁신행정담당관실 연창석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임병각 △고용정책총괄과 남현주 △일자리정책평가과 이영기 △일자리안정자금지원추진단 박은정 △미래고용분석과 천경기 △청년고용기획과 표대범 △직업능력정책과 박신원 △노사관계법제과 허기훈 △퇴직연금복지과 민광제 △공무원노사관계과 고병현 △산재보상정책과 공영철 △산재보상정책과 김용주 △코로나19대응고용안정긴급지원단 박진혁 ◇과장급 전보 △지역산업고용정책과장 오기환 △고용서비스정책과장 최태호 △고용서비스기반과장 신욱균 ■중소기업벤처부 ◇과장급 전보 △상생협력정책과장 조재연 △소상공인정책과장 이은청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 △조사2과장 공석룡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사업본부 연구기획팀장 박상현 △연구사업본부 일자리사업평가센터 중앙일자리평가팀장 김준영 △연구사업본부 고용정보분석센터 고용동향분석팀장 윤정혜
  • “이상일까요 이상한가요… 모든 사람이 좋을 거란 게”

    “이상일까요 이상한가요… 모든 사람이 좋을 거란 게”

    “‘교도소에 저렇게 좋은 사람이 어딨어’, ‘병원에 저렇게 좋은 의사가 어딨어’ 하는 댓글 많이 봤어요. 하지만 세상 모두가 다 좋은 사람이었으면 하는 게 제 판타지예요.” ●“악역 없어요, 불편하잖아요”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잇따라 흥행에 성공한 신원호 PD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드라마에 질긴 갈등과 ‘욕받이용’ 악인이 없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쌍문동 골목부터 교도소, 병원까지 그와 이우정 작가가 그린 세상 속에는 갈등과 고민보다 소소한 에피소드와 섬세한 감성이 자리한다. 신 PD는 “악역이 없는 건 우리가 불편한 것을 싫어하는 성향이 있어서인 듯하다”며 “요즘 시청자분들도 갈등이 오래 지속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짧은 갈등을 던지고 빨리 해소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는 이상에 가깝지만 ‘슬의생’ 속 공간과 디테일은 현실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각 분과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4년 가까이 대본과 병원 재현에 공을 들였다. 신원호·이우정 짝꿍의 트레이드마크인 삽입곡 선정 역시 숙고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쿨의 ‘아로하’ 등 옛 명곡이 재조명받았다. 선곡은 이우정 작가가 대본의 흐름에 맞는 곡을 고른다. 신 PD는 “과거를 고증하는 가장 강력한 장치가 음악”이라며 “그 어떤 소품이나 세트보다 시대를 환기하는 미장센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저작권 문제로 일부 해외 유명 록밴드들의 곡을 활용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슬의생’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주 1회 편성됐다. 신 PD는 이에 대해 “파괴력이나 다음편을 보게 하는 힘의 차이는 있지만, 현장에서는 장점이 크다”고 했다. 배우들이 밴드 연습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형식이 준 여유 덕분이다. 시청자들도 외국 드라마를 많이 접하면서 주 1회 방송이나 시즌제에 많이 친숙해졌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5분, 30분, 120분물 등 방영 시간이나 3부작, 6부작 등 제작 편수 변화 시도와 함께, 플랫폼 확장으로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익준과 송화의 사랑? 방송으로” 이익준(조정석 분)과 채송화(전미도 분)의 로맨스로 기대를 높인 시즌2는 올해 연말 촬영에 들어간다. 신 PD는 “새로운 계절에 돌아올 예정이니 방송을 통해 모든 부분을 확인해 달라”며 언급을 아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고흐와 고갱 ‘은밀한 夜行’ 함께 적은 희귀한 편지 16일 경매

    고흐와 고갱 ‘은밀한 夜行’ 함께 적은 희귀한 편지 16일 경매

    후기 인상파를 대표하는 두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년)와 폴 고갱(1848~1901년)이 아주 친한 사이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심지어 두 화가는 홍등가를 함께 드나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두 화가가 함께 프랑스 홍등가를 다녀온 소감을 네 쪽에 적어 동료 화가이며 후기 인상파 운동의 중요 인물인 에밀 베르나르에게 부쳤던 편지가 오는 16일(현지시간) 파리 경매에 부쳐지는데 주최 측은 18만(약 2억 4300만원)~25만 파운드(약 3억 3800만원)에 팔릴 것을 기대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9일 전했다. 이 편지를 쓴 시기는 1888년 11월로 반 고흐가 저유명한 ‘반 고흐의 방(Bedroom in Arles)’과 ‘반 고흐의 의자’, ‘해바라기’ 등 일련의 작품을 막 마친 뒤였다. 그가 같은 해 2월부터 머물렀던 아를르 마을에서 적었고, 고갱은 편지를 부치기 전에 이곳을 막 찾아온 것이었다. 둘은 2년 전 파리에서 처음 만나 홍등가 등을 돌아다녔는데 반 고흐는 친구가 “거친 야수의 본능을 갖춘 타락하지 않은 생명체”란 표현으로 편지를 시작해 “고갱이 있어 피와 성(性)은 야망을 압도한다. 그는 퇴폐적이고 지칠 대로 지친 파리지안 플레이보이라기보다 사랑에 넘치고 격정적인 남자”라면서 얼마 전 그림 여행 중의 몇 장면을 돌아본다. 그는 “몇 군데 사창가를 들렀는데 우리는 일하러 거길 갔던 것 같다. 고갱은 어느 날 밤늦은 카페에서 캔버스 위에 사창가에서 봤던 피사체들을 그렸고, 나도 그렸다. 아름다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적었다. 고흐의 작품 ‘밤 카페 테라스’가 이 때 그린 그림이 아닌가 싶다.고갱도 나머지 두 쪽에 짧게만 적는다. “빈센트의 말 귀기울여 듣지 마. 너도 알다시피 그는 누가 존중해주면 쉽게 넘어가, 거듭 말하지만 그는 물러”라고 썼다. 반 고흐는 일생에 걸쳐 사창가를 들락거렸다. 자해로 잘라낸 귀를 프랑스인들이 “메종 클로제(maison close, 닫힌 집)”라 부르던 사창가에 배달시켰다. 순간적인 광기 때문에 결국 고갱과의 우정에도 금이 갔다. 그는 사창가 안의 모습, 1880년대 초반부터 친하게 지낸 시엔 후르닉을 비롯한 여러 접대부들의 초상을 그리기도 했다. 프랑스 경매소 ‘Drouot Estimations’는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훼손되기 쉽지만 이 편지가 “두 대단한 화가의 특별한 만남은 물론, 미래 세대의 예술을 근본적으로 다르게 만든 명징함과 명료함 때문에라도 각별한 물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경매에는 고갱이 아내와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여인에게 보낸 편지 등도 함께 나온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사실 둘이 공창을 들락거린 이 시기에 고흐가 고갱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의 주옥 같은 명화도 없었을 것이라는 데 평단의 견해가 대체로 일치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슬의생’이 이상적? 좋은 사람만 있었으면 하는 게 제 판타지에요”

    “‘슬의생’이 이상적? 좋은 사람만 있었으면 하는 게 제 판타지에요”

    ‘응답하라’ 이어 흥행 연타친 신원호 PD“갈등 오래가는 것 불편…짧고 빠르게 해소 옛 명곡은 대본대로…외국곡 못 넣어 아쉬워”“‘교도소에 저렇게 좋은 사람이 어딨어’, ‘병원에 저렇게 좋은 의사가 어딨어’ 하는 댓글 많이 봤어요. 하지만 세상 모두가 다 좋은 사람이었으면 하는 게 제 판타지예요.”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잇따라 흥행에 성공한 신원호 PD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드라마에 질긴 갈등과 ‘욕받이용’ 악인이 없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쌍문동 골목부터 교도소, 병원까지 그와 이우정 작가가 그린 세상 속에는 갈등과 고민보다 소소한 에피소드와 섬세한 감성이 자리한다. 신 PD는 “악역이 없는 건 우리가 불편한 것을 싫어하는 성향이 있어서인 듯하다”며 “요즘 시청자분들도 갈등이 오래 지속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짧은 갈등을 던지고 빨리 해소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는 이상에 가깝지만 ‘슬의생’ 속 공간과 디테일은 현실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각 분과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4년 가까이 대본과 병원 재현에 공을 들였다. 신원호·이우정 짝꿍의 트레이드마크인 삽입곡 선정 역시 숙고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쿨의 ‘아로하’ 등 옛 명곡이 재조명받았다. 선곡은 이우정 작가가 대본의 흐름에 맞는 곡을 고른다. 신 PD는 “과거를 고증하는 가장 강력한 장치가 음악”이라며 “그 어떤 소품이나 세트보다 시대를 환기하는 미장센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저작권 문제로 일부 해외 유명 록밴드들의 곡을 활용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슬의생’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주 1회 편성됐다. 신 PD는 이에 대해 “파괴력이나 다음편을 보게 하는 힘의 차이는 있지만, 현장에서는 장점이 크다”고 했다. 배우들이 밴드 연습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형식이 준 여유 덕분이다. 시청자들도 외국 드라마를 많이 접하면서 주 1회 방송이나 시즌제에 많이 친숙해졌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5분, 30분, 120분물 등 방영 시간이나 3부작, 6부작 등 제작 편수 변화 시도와 함께, 플랫폼 확장으로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이익준(조정석 분)과 채송화(전미도 분)의 로맨스로 기대를 높인 시즌2는 올해 연말 촬영에 들어간다. 신 PD는 “새로운 계절에 돌아올 예정이니 방송을 통해 모든 부분을 확인해 달라”며 언급을 아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가봉 해적에 피랍됐던 국민 1명 무사 석방

    가봉 해적에 피랍됐던 국민 1명 무사 석방

    외교부는 아프리카 가봉 인근 해상에서 해적 세력에 피랍된 50대 남성이 피랍 37일째인 지난 8일(현지시간) 저녁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 무사 석방됐다고 9일 밝혔다. 석방된 남성은 대체로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며 본인의 의사에 따라 항공편이 마련되는 대로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정부는 피랍 국민의 가족과도 수시로 상황을 공유해 왔고, 석방 직후 가족과 통화를 주선했으며, 귀국까지 필요한 제반 영사 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5월 3일 새벽 4시 40분 서아프리카 가봉 리브르빌 인근 산타 클라라 연안에서 새우 잡이 조업 중이던 선박 2척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납치 세력의 공격을 받아 한국인 1명을 포함한 선원 6명이 납치됐다. 함께 피랍됐던 세네갈·인도네시아 국적 동료 선원 5명도 이번에 석방됐으며,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이들을 나이지리아 주재 세네갈·인도네시아 대사관 측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특별시의회, 시민단체와 함께 2019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온라인 결산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시민단체와 함께 2019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온라인 결산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신원철 의장·서대문1)는 11일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와 공동으로 「2019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온라인 결산 토론회」를 개최한다.금번 토론회는 48조원에 달하는 2019회계연도 서울시 및 교육청 결산(서울시 37조 3,260억 원, 교육청 10조 9,680억 원)과 관련해, 서울특별시의회 결산 심사에 앞서 집행실태를 살펴보고 향후 바람직한 예산운용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의 ‘코로나19 수도권 지역 방역 강화’에 따라 현장 참관 없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며, 온라인 참여 방법은 유튜브에서 ‘서울특별시의회 토론회 공청회 생중계’를 검색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토론회는 2시간 30분 동안 서울시 및 교육청 결산에 대해 1,2부로 나누어 각 분야별로 결산검사 참여 위원 및 시민단체에서 발제하고, 시민단체 및 서울시·교육청 담당 부서장이 지정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제1세션 총론·교육 분야는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인 정진철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6)이 좌장을 맡아 결산검사 위원인 최선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3),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 및 남승우 시의회 예산정책담당관이 주제발표를 한 후, 시민단체 및 서울시·교육청 담당부서장이 지정토론을 하게 된다. 이어서, 제2세션 분야별 토론은 권순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이 좌장을 맡아 결산검사 위원인 김호평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3) 및 전상봉 서울시민연대 대표가 주제발표를 한 후, 시민단체 및 서울시 담당부서장이 지정토론을 하게 된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발표와 토론자에게 “신종여시(愼終如始). 지나간 결산을 철저히 살펴볼 때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꾸릴 수 있습니다. 예산이 당초 목적대로 잘 사용됐는지, 집행에 있어 부족함은 없었는지 날카로운 기준으로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하면서 “시민의 기대에 어긋남 없는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제언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시 모바일 신분확인 서비스...블록체인기반

    부산시 모바일 신분확인 서비스...블록체인기반

    부산시는 블록체인 분산 신원증명(Decentralized Identifier·DID)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신분 확인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분산 신원증명은 온라인 환경에서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신원정보를 관리·통제하는 디지털 신원 관리 체계다. 모바일 신분 확인 체험 서비스는 ‘부산 블록체인 체험 앱’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회원 가입과 로그인 때 DID로 본인 인증을 하기 때문에 따로 사용자 정보를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체험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운영체계가 탑재된 스마트폰에서만 구동된다. 비대면 방식으로 발급되는 부산시청 출입 방문증,다자녀 가정 가족사랑 카드 등은 사용자 스마트폰에 있는 DID 정보에서 신분 확인에 필요한 정보만 활용한다.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직접 통제할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체험 앱에서 서비스하는 부산시민 카드는 신분증이나 증명서 제출 없이 신분 확인과 인증이 가능하다. 시는 분산 신원증명에 디지털 바우처 등을 연결해 시청 카페,구내식당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기능도 더할 예정이다. 시는 공인인증서 폐지 내용을 담은 전자서명법 개정안 시행과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디지털 산업 환경 변화 등에 따라 분산 신원증명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가 빠르게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3시간마다 1명 꼴로 여성 실종...페루에선 무슨 일이?

    [여기는 남미] 3시간마다 1명 꼴로 여성 실종...페루에선 무슨 일이?

    페루 리오네그로에 사는 아비가일(여, 16)은 지난 2일 잠깐 외출을 하겠다며 스마트폰까지 놔두고 집을 나선 후 행방이 묘연하다. 딸의 소식이 끊기자 엄마는 스마트폰을 뒤져보다가 한 남성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발견했다. 딸과의 약속에 대한 문자였다. 엄마는 남자에게 딸의 행방을 물었지만 모른다는 답을 들었을 뿐이다. 엄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아직은 아비가일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의무격리가 시행 중인 페루에서 여성실종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루 옴부즈맨에 따르면 지난 3월 16일부터 5월까지 2개월 반 동안 페루에선 성인 202명, 미성년자 355명 등 여성 557명이 실종됐다. 매일 3시간마다 1명꼴로 여성실종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실종사건은 매달 늘어나는 추세다. 옴부즈맨이 신고접수 기준으로 집계한 통계를 보면 5월에 실종된 여성은 성인 76명, 미성년 158명으로 전달인 4월에 비해 38% 늘어났다. 실종사건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의무격리가 시행되면서 특히 늘어나 주목된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실종자가 늘어나고 있는 게 의무격리와 상관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면서도 주목하고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페미사이드(Femicide·여성 살해)가 급증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페루에선 최근 페미사이드가 늘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월 페루에선 페미사이드 9건이 발생했다. 미수에 그친 사건은 4건, 여성이 피살됐지만 페미사이드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건은 6건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신고가 급감해 실제로 발생한 여성실종사건과 페미사이드는 훨씬 많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페루 내무부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지난 2월 경찰에 신고된 실종사건은 2725건이었다. 그러나 3월엔 2128건으로 신고가 크게 줄었다. 4월엔 643건, 5월 상순엔 373건으로 신고가 대폭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사건이 줄었다기보다는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사건이 신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옴부즈맨은 "실종사건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당장 실종사건 신고 접수를 위한 전담전화부터 개설해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반려독 반려캣] 강물에 몸던진 주인…그 자리에서 하염없이 기다린 충견

    [반려독 반려캣] 강물에 몸던진 주인…그 자리에서 하염없이 기다린 충견

    강물에 몸을 던진 주인을 그 자리에서 하염없이 기다린 충견이 있다. 6일 중국 후베이성 일간 추톈(楚天)도시보는 우한(武漢)시 장강대교에서 투신 사건이 벌어진 후 개 한 마리가 돌부처처럼 그 자리에 앉아 주인을 기다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우한에 거주하는 쉬모씨는 장강대교를 지나다 난간에 목을 빼고 앉아있는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인근에 차를 대고 다가갔지만 개는 도망가지 않았다. 쉬씨는 “사람이 익숙한 듯 온순했다. 털이 깨끗이 관리되어 있었다. 떠돌이 개 같지는 않았다”고 전했다.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주인은 보이지 않았다. 다리를 보수 중이던 인부에게 주인이 있는 개인지 묻자 뜻밖의 얘기가 돌아왔다. 개 주인은 얼마 전 다리에서 뛰어내렸으며, 개는 이후로 줄곧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추톈도시보는 지난달 30일 장강대교에서 실제로 투신 사건이 접수된 사실을 확인했으나, 개 주인의 신원이나 시신 발견 여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인부는 개가 아무리 불러도 잘 돌아보지 않고 그저 하염없이 강물만 바라볼 뿐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다른 인부 몇몇이 개를 데려가 보호하려고도 했지만, 그때마다 개는 번번이 다시 주인이 몸을 던진 자리로 돌아가 멍하니 다리 밑만 응시했다.쉬씨 역시 구조에 나섰으나 개는 거세게 저항했다. 끈으로 묶어 잡아당겨 봐도 안간힘을 쓰며 버텼다. 결국 그는 개를 강제로 끌어안고 차로 향했다. 발버둥을 치던 개는 쉬씨가 차 문을 여느라 방심한 틈을 타 인근 야산으로 도망쳤다. 쉬씨는 “아무리 찾아도 개는 보이지 않았다. 잘못된 건 아닌지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안타까운 충견의 실종 소식에 다음 날 지역 동물협회가 나섰다. 우한소동물보호협회는 6일 자원봉사자들과 팀을 꾸려 개가 처음 발견된 장강대교와 마지막으로 목격된 인근 산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작전은 실패했고 개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협회 이사 두판(杜帆)은 “교통경찰에게 협조를 요청해 CCTV도 조회했다. 무언가 움직이는 물체를 확인했으나 너무 어두워 사람인지 개인지 식별이 불가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개를 목격한 사람은 즉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쉬씨는 “그 충성심이 어찌나 강하던지 개는 어느 누구도 따라가려 하지 않았다”면서 “어서 개가 구조돼 새 주인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남미] 낙태로 징역 30년 받은 여성, 4년째 법정 투쟁 사연

    [여기는 남미] 낙태로 징역 30년 받은 여성, 4년째 법정 투쟁 사연

    낙태로 징역 30년을 구형받은 엘살바도르의 한 여성이 4년째 이어가고 있는 법정 투쟁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검찰의 항소 가능성이 열려 있어 지루한 법정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엘살바도르의 항소법원이 1심 재판부의 판결을 확인, 낙태 혐의로 기소된 에벨린 에르난데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열린 선거공판에서 "낙태가 사실로 확인됐지만 의도적인 살인으로 볼 수 없다"면서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낙태 합법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엘살바도르의 시민단체 '여성시민연합'의 회장 모레나 에레라는 "여성이 권리를 지키고 자유를 얻는 길은 결국 법정 투쟁밖에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항소법원의 판결을 환영했다. 문제의 사건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폭행으로 임신한 에르난데스는 2016년 4월 집에서 아기를 낳다가 중태에 빠져 가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응급치료를 받은 에르난데스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집에서 출산한 아기는 사망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병원 측은 에르난데스를 낙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낙태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엘살바도르에선 낙태한 여성에게 최고 징역 30년이 선고될 수 있다. 2016년 체포된 후 바로 기소된 에르난데스에겐 이듬해인 2017년 7월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에르난데스는 의도적으로 아기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상고, 끈질긴 법정투쟁을 이어갔다. 판결은 대법원에서 극적으로 뒤집혔다. 대법원은 에르난데스가 고의로 아기를 지우려했다는 증거를 찾아볼 수 없다면서 재심을 명령했다. 2018년 12월의 일이다. 지긋지긋한 법정 투쟁은 끝나는가 싶었지만 검찰은 집요했다. 지난해 8월 다시 열린 1심 재판에서 검찰은 에르난데스가 사법체계를 우롱하고 있다며 혐의를 추가해 이번엔 징역 4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가 억울함을 호소한 에르난데스의 손을 들어주면서 무죄를 선고했지만 검찰은 다시 항소했다. 이래서 열린 재판이 이번에 선고공판이 열린 재심의 항소재판이다. 재판부는 살인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고 1심 재판부의 판결에 문제가 없다면서 무죄 판결을 확인했다. 그러나 검찰이 이 판결에 불복, 상고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여성시민연합'은 "검찰이 성추행에 가까울 정도로 집요하게 에르난데스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에르난데스의 수난이 아직 끝난 게 아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성시민연합'은 "재판이 또 재개된다면 에르난데스의 무죄가 확정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이재용 운명 가른 ‘프로젝트G’… “불법 지휘” “적법 경영” 팽팽

    이재용 운명 가른 ‘프로젝트G’… “불법 지휘” “적법 경영” 팽팽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또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1년간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2년 4개월 만이다. 앞서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한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이 부회장과 최지성(69)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64) 전 미전실 전략팀장(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에 도착했다. 심문이 열릴 321호 법정 앞에는 국내 언론은 물론 AP·AFP 등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한국 재계 1위 그룹의 실질적 총수를 기다렸다. 굳은 표정으로 마스크를 쓴 채 차에서 내린 이 부회장은 “불법합병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다. 바닥에 노란색으로 표시한 포토라인에서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최 전 부회장과 김 전 사장은 이 부회장에 이어 도착해 법정으로 들어갔다. 세 사람에 대한 심문은 원정숙(46·사법연수원 30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원 부장판사는 이 부회장 등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이 부회장과 최 전 부회장, 김 전 사장 순서로 심리를 이어 갔다.검찰이 범죄혐의로 적시한 대목은 크게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과 제일모직의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부분이다. 당시 두 회사의 합병으로 제일모직 최대주주였던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이 없음에도 지주사 격인 통합 삼성물산 지분을 확보했고, 이 과정에서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주가를 부양하려 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삼성바이오 역시 이 부회장의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분식회계가 이뤄졌고, 이 같은 주요 불법행위에 대해 이 부회장이 보고받고 승인을 내렸다는 게 이번 수사의 골자다. 검찰은 이날 심문에서 20만쪽 분량의 수사기록을 토대로 이 부회장과 삼성 측을 압박했다. 검찰은 1년 7개월가량 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 가운데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방안과 이 부회장 보고 및 수정사항 등이 담긴 내부 문건, 이런 내용을 총망라한 사내 기밀 ‘이재용 경영권 승계 프로젝트’인 ‘프로젝트G’ 등을 앞세워 이 부회장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검찰의 수사와 영장 청구를 “기소를 전제로 한 짜맞추기 수사”라면서 검찰 수사 논리를 기업 경영 논리로 맞바꿔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변호인단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앞선 법원 판결을 근거로 두 기업 합병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또 프로젝트G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각종 기업 규제 법안에 대응하기 위한 내부 전략을 모은 것이라고 맞섰다. 한편 이 부회장 측이 이번 수사에 반발하며 검찰에 요청한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여부는 오는 11일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부의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부회장 사건을 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하는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검찰은 수사팀과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에게서 의견서를 넘겨받아 우선 부의심의원회에 올릴 예정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10년간 묻혀있던 ‘로키산맥의 보물찾기’ 종료

    10년간 묻혀있던 ‘로키산맥의 보물찾기’ 종료

    10년간 묻혀있던 미국 ‘로키산맥의 보물’이 드디어 발견됐다. 미국 CNN방송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골동품 수집가 포레스트 펜(89)은 이날 개인 홈페이지에 한 남성이 10여년 전 자신이 묻어둔 보물상자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보물은 나무가 무성한 로키산맥 어딘가에 별들이 우거진 하늘 밑에 있었고, 10년 전 내가 묻어둔 곳에서 옮겨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보물을 발견한 남성은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직접 찍은 보물의 사진을 보내왔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펜은 2010년 펴낸 자서전에서 금, 루비,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등 약 100만 달러(약 12억100만원)어치의 보물이 든 상자 1개를 로키산맥 어딘가에 묻었다고 밝히고, 위치에 관한 힌트를 담은 24행짜리 시를 공개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자연을 탐험하도록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보물찾기’를 고안했다고 설명했다.펜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약 35만명이 보물을 손에 넣기 위해 로키산맥을 찾은 것으로 추정했다. CNN은 “일을 그만두고 몰두한 사람도,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2017년에는 30대 보물 사냥꾼이 실종됐고, 50대 목사가 일확천금을 꿈꾸다가 사고로 숨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샌델 “한국 코로나 방역 성공은 ‘공동체 의식’ 덕분… 미국에선 드문 광경”

    샌델 “한국 코로나 방역 성공은 ‘공동체 의식’ 덕분… 미국에선 드문 광경”

    확진자 이동경로 공개 논란에 “사생활 침해 우려 접어둘 수도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사생활 보호 가치 다시 요구해야”“심각한 사회 내 분열 주목… 사회구성원간 상호의존 인정해야”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인 정치철학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한국이 코로나19 방역에 성과를 거둔 이유로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결속력’을 꼽았다. 샌델 교수는 8일 한국 외교부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방역 결과가 다른 이유에 대해 “중요한 차이점은 강력한 공동체 의식이 있어서 고통 분담의 정신으로 사람들이 위기에 맞설 의향이 있는지, 바이러스와 싸우고 공공보건을 증진하며 공공선을 추구하기 위해 필요한 결속력이 있는지 여부”라며 한국을 이같이 평가했다. 샌델 교수는 “미국과 여러 유럽 국가에서는 기부 활동이 줄지어 일어났다”며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자선과 기부를 넘어선 행동이었다. 정부의 활동과 별개로 사회 안팎에서 자발적으로 협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착한 임대인’, ‘착한 선결제’ 운동을 예로 들며 “무척 인상 깊었다. 미국인으로서 경의를 표한다. 여기에선 드문 광경”이라며 “이러한 운동은 시민사회 내부에서 일어나는 것이어서 매우 인상적”이라고 했다. 이어 “시민들 상호간의 배려와 존중을 보여주고 있다. 효율적인 정부조차도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사회에 공개하는 데 대해 사생활과 개인정보 침해라는 주장과 공익을 위한 조치라는 주장이 엇갈리는 것과 관련, “관건은 개인 익명성의 보장 여부”라고 짚었다. 샌델 교수는 “확진자 방문 장소를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확보할 수 있다면 익명성을 유지하면서 공중보건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인의 신원을 밝히지 않으면서 확진자를 접촉한 사람들에게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개인을 특정하기 쉽다면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공익을 위해서 그 우려를 일시적으로 접어둘 수도 있다. 생명이 걸린 일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것을 접는다는 것을 알고서 접어야 한다. 비상사태를 위해서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을 의식하고 있다가 코로나 사태가 잦아들면, 일시적으로 어느정도 기꺼이 접어두었던 사생활 보호라는 가치를 다시 제기하고 요구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델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사회 내 분열이 주목받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에서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군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병원과 식료품점, 배달업계, 창고물류업 등 일반시민과 접촉할 수밖에 없으면서도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직군은 큰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 더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이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샌델 교수는 “다 같이 연대하고 서로 의존하는 것은 바로 공공선이 지향하는 이상”이라며 “그러므로 이를 위해서는 사회구성원간 상호의존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경제, 사회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공공선이고 연대이고 사회적 결속의 원칙”이라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포토] 신원 미상의 유해에 바쳐진 국화

    [포토] 신원 미상의 유해에 바쳐진 국화

    8일 오후 강원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내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 2020.6.8 연합뉴스
  • “나이트클럽 만남 성관계 몰카” 사기혐의도…징역 2년

    “나이트클럽 만남 성관계 몰카” 사기혐의도…징역 2년

    여성들의 신체를 촬영하고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 남성은 지인을 속여 억대 사기를 친 혐의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준민 판사는 지난달 29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A(39)씨에게 징역2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의 3년 취업제한을 명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6월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과 한 모텔에 투숙한 뒤 휴대전화를 이용해 욕실에서 여성이 샤워하는 장면과 성관계하는 장면도 몰래 촬영했다. 1년 뒤 해당 여성의 나체사진을 한 인터넷 음란물 사이트에 올렸다. 한 달 뒤엔 성관계 장면 사진을 4장 올리기도 했다. 2018년 3월엔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또 다른 여성과 모텔에서 성관계를 하면서 동의를 받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 같은 해 10월 A씨는 음란물 사이트에 이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A씨는 사기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2016년 스포츠경기 승패에 관해 유료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설립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 “전국복권판매인협회와 전국 6000여개 복권가맹점에 우리 회사 광고판을 설치하는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수십만명의 회원을 모아 수익을 낼 수 있는데 로비자금이 필요하다. 1억5000만원을 빌려주면 변제하고 이자도 주겠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계좌로 돈을 송금했지만, A씨는 전국복권판매인협회 측에 이런 내용의 제안서만 보냈을 뿐 그쪽에서 아무런 긍정적 회답을 듣지 못한 상태였다. 또 피해자에게 돈을 받더라도 로비자금이 아닌 개인 채무 변제와 사무실 임대료로 사용할 생각이었다. 법원은 “범행 내용에 비추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피해 여성 2명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진은 음란 사이트를 통해 불특정 다수인에게 유포돼 완전한 삭제가 매우 어렵다”며 “사기 피해액이 다액이고 피해가 회복되지 않아 피해자가 A씨의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형 선고이유를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지금의 볼리비아, 예전엔 바다였다?…해양생물 화석 발견

    지금의 볼리비아, 예전엔 바다였다?…해양생물 화석 발견

    남미의 내륙국가 볼리비아에서 해양생물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볼리비아의 이시보로세쿠레 국립공원에서 조개 등 해양생물의 화석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립보호구역관리청은 최근 이시보로세쿠레 국립공원 내 원주민 거주지역을 방문했다. 문명을 거부하고 자연인 삶을 살아가는 원주민 사회에 생필품 등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해양생물 화석은 이 과정에서 우연치 않게 발견됐다. 국립보호구역관리청장 마이콜 메이가르는 "원주민들이 사는 곳으로 이동하던 중 바위들이 쌓여 있는 곳에서 조개 등 해양생물의 화석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뜻밖의 발견에 흥분한 국립보호구역관리청은 즉각 사진을 찍어 볼리비아 자연역사박물관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자연역사박물관은 "실물을 확인해야겠지만 사진만 몬다면 에스피레페리도 그룹에 속하는 완족류의 화석으로 보인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이시보로세쿠레 국립공원은 볼리비아 코차밤바의 중부에 있는 자연보호구역으로 바다와 접한 곳은 없다. 해양 화석이 발견된 곳 주변엔 강이나 호수도 존재하지 않는다. 메이가르는 청장은 "내륙에 있는 자연보호구역에서 해양화석이 발견된 건 과거 볼리비아가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는 가설을 가능하게 한다"며 "앞으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연역사박물관장 호세 오르티스는 "과거 남미 땅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연구하는 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면적 120만 헥타르에 달하는 이시보로세쿠레 국립공원 내에는 치만, 모헤냐, 유라카레 등 원주민 부족들이 거주하고 있다. 볼리비아는 이시보로세쿠레 국립공원을 자연보호구역으로 설정, 원주민들의 자연인 삶을 보장하고 있다. 보호구역에서 전통생활을 이어가는 원주민들은 자연을 지키는 선봉장을 역할을 한다. 지난 1990년 이시보로세쿠레 원주민들은 자연보호구역에서 농업, 임업, 축산업 등으로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아마존에서 라파스까지 개발반대 시위 퍼레이드를 벌였다. 자연보호구역을 관통하는 고속도로를 놓겠다는 에보 모랄레스 정부의 개발사업에 결사반대, 철회시킨 것도 원주민들이었다. 원주민들은 "이시보로세쿠레 국립공원의 생물다양성은 볼리비아에서 으뜸"이라며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개발은 있을 수 없다며 정부에 맞섰다. 사진=국립보호구역관리청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방역 모범국 아르헨, 찾아가는 가정방문 코로나 검사 등장

    [여기는 남미] 방역 모범국 아르헨, 찾아가는 가정방문 코로나 검사 등장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남미에서 '찾아가는 코로나19 검사'가 등장했다. 아르헨티나의 연방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가정방문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발바네라, 레콜레타, 팔레르모 등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은 3대 동네에서 방문검사를 시작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이를 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시민 개개인의 인권과 의지를 존중, 방문검사 대상은 희망자로 제한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문검사를 실시하지만 원하지 않는 시민에겐 검사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가 가정방문 코로나19 검사를 시 전역에서 실시하기로 한 건 지역감염의 차단 효과가 확인됐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코로나19 취약지역으로 지목되어온 복수의 빈민촌에서 가정방문 검사를 실시했다. 브라질의 파벨라처럼 주택이 오밀조밀 붙어 있고, 지방에서 상경한 저소득층, 외국인근로자 등이 모여 사는 빈민촌은 치안까지 불안해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다. 이런 특성을 감안해 실시한 가정방문 검사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31번이라고 불리는 한 빈민촌의 경우 주민 254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5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사를 받은 사람의 60%가 코로나19 감염자였다는 뜻이다. 가정방문 검사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왔지만 치명률은 낮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빈민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286명에 달하지만 치명률은 0.84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평균 2.19보다 크게 낮았다. 관계자는 "코로나19 현황 그래프를 보면 빈민촌에선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가정방문의 효과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접촉자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면서 "코로나19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상륙 초기부터 국경을 막고 전국적은 이동제한, 국제공항 폐쇄 등 강력한 봉쇄를 실시한 아르헨티나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비교적 선방하고 있어 모범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동쪽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브라질에선 하루 2만 명, 서쪽으로 맞붙어 있는 칠레에선 하루 50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확진자 수를 하루 1000명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7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2007명, 사망자는 648명으로 브라질(확진자 67만8000명, 사망자 3만6000명)이나 칠레(확진 13만4000명, 사망 1637명)보다 현저히 적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대규모 평화시위 열린 날, 명품관 일제히 문 닫아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대규모 평화시위 열린 날, 명품관 일제히 문 닫아

    미국 하와이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대규모 평화 시위가 열렸다. 6일 정오를 기점으로 하와이섬(빅아일랜드)과 오아후섬, 마우이섬 그리고 카우아이섬 등 크고 작은 섬 네 곳에서 동시에 시작된 이번 시위의 규모는 주민 몇만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앞서 몇 차례 열렸던 시위 규모를 크게 넘어선 것이었다. 이번 평화 시위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곳은 오아후 호놀룰루 알라모아나 해변이었다. 지난 5일 이날과 다음날인 7일 연이어 대규모 평화 시위가 열린다고 예고됐지만, 애초 약 2000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런데 이날 정오부터 알라모아나 해변을 시작으로 모여든 시위대의 규모는 최소 1만 명을 넘어섰다고 주최 측은 추산했다.수많은 인파가 알라모아나 해변에 집결해 주의회 방향으로 이동할수록 자발적으로 모인 시위참가자의 수는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의 손에는 저마다 △‘침묵은 곧 불의에 대한 동의다’ △‘우리 사회에 정의는 아직인가’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폭력 경찰에 대한 정부 지원을 중단하라’ △‘인권 문제는 흑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등 다양한 문구를 손으로 쓴 플래카드가 들려 있었다.이들 시위대는 알라모아나 해변에서 주의회까지 약 2시간에 걸쳐 행진했고, 폭력 경찰의 만행과 흑인에 대한 불평등 대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일부 참가자는 경찰의 계속된 폭력에 대해 “정부의 지원금과 인력 충원 등을 중지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시위가 눈에 띈 점은 시위가 계속되는 동안 평화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참가 주민들은 흑인에 대한 경찰의 폭력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지만, 현장은 평화적인 방법의 시위를 지향하자는 자체적인 목소리에 힘이 실린 분위기였다. 이는 앞서 미국 본토에서 열린 시위 중 일부가 과격하게 진행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 때문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날 시위 참가자 중에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시위대가 다수였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앞서 진행됐던 시위 참가자의 상당수가 10~30대의 청년이 주축이었다는 점과 달라진 것이다.시위대의 행진이 시작된 알라모아나 해변 인근의 교통은 50여 분 동안 심각한 정체를 겪었다. 하지만 일대 주민들은 질서 정연한 평화 시위를 지지, 알라모아나 해변에서 주의회로 이어지는 4차선 도로 가운데 2개의 대로를 시위대 전용으로 내어줬다. 이 과정에서 도로 위에 발이 묶인 운전자들은 약 50분 동안 움직이지 못하는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이들 운전자는 단 한 차례도 경적을 울리지 않았다. 오히려 상당수 운전자는 운전석 창문 밖으로 시위대의 행진에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현지 경찰은 만약의 폭력 사태에 대비해 행진하는 시위대를 둘러싸고 다수의 경찰 인력을 투입하는 등 한때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들 경찰은 시위대의 규모가 급격히 늘자 현지 유력언론을 통해 호놀룰루시 중심의 교통 혼잡 상황을 예고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 시위가 시작된 알라모아나 해변 인근에는 경찰 차량 7대와 헬기 2대가 시위대를 포위했으며, 도보로 이동하는 시위대 이동 경로를 따라 자전거에 탑승한 채 이동하는 경찰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시위가 고조된 이후에도 단 한 차례도 경찰 인력과의 충돌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날 시위는 평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게다가 일부 경찰은 도보로 이동할 때 시위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반면 이날 시위대가 집결했던 알라모아나 해변 인근의 대형 쇼핑몰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부 명품관이 문을 닫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시위를 앞두고 호놀룰루에 있는 대형 쇼핑몰인 알라모아나(Alamoa)에 입점한 명품관들은 일제히 문을 닫은 것이다.알라모아나는 미국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실내 쇼핑몰로 꼽힌다. 주로 해외 명품 브랜드 업체가 입점한 알라모아나 매장 가운데 이날 외부인의 접근은 차단한 채 문을 굳게 걸어 잠근 곳은 △에르메스 △구찌 △샤넬 △까르띠에 등 고가 브랜드 업체였다. 이들 브랜드 업체는 지난 5일 해당 매장 전면에 외부인의 접근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보호벽을 추가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평소 해당 브랜드 제품이 진열되는 매장 입구 유리벽 전면에는 6일 현재 대형 목판이 설치,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 상태다. 또 해당 매장 인근에는 쇼핑몰에서 고용한 경비 인력이 이 일대에 시위대의 접근을 감시 감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주말 이틀 동안 연이어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현지 시위대가 상점 내부로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보호막을 설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본토 상당수 상점이 일부 과격 시위대에 의해 약탈 등 재산상의 손해를 입은 바 있다. 더욱이 이날 시위를 앞두고 지난 5일에는 현지 SNS상에서 이번 주말 동안 진행될 예정인 시위 참가자 가운데 미국 본토에서 상륙한 일부 급진적인 성향의 시위대가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이 일파만파 번진 바 있다. 때문에 일부 고가의 브랜드를 취급하는 상점에서는 급진적 성향의 시위대가 접근, 약탈할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이런 보호막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지 시각 6일 기준 미국 50개주 전역의 650곳의 도시에서 경찰의 과도한 진압에 의해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 추모 시위가 진행됐다. 이날 기준 12일째 연이어 진행 중인 이번 시위에 대해 현지 언론은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규모의 시위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은 한국, 호주, 영국, 일본 등 해외 다수의 국가와 도시에서도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추모 시위가 동시에 진행,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경찰의 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광범위한 제도 개혁 법안 마련을 이른 시일 안에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아라뱃길서 훼손된 여성 시신 또 발견…DNA 대조 방침

    아라뱃길서 훼손된 여성 시신 또 발견…DNA 대조 방침

    첫 시신 발견된 지점과 5㎞ 거리경찰, 추가 시신 수색 중 발견최근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 일부가 발견된 가운데 다른 지점에서 훼손된 시신 일부가 또 발견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7일 오전 10시 15분쯤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귤현대교에서 김포 방향 사이 수로에서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수색 작업을 벌이던 경찰이 이를 발견했으며 심하게 부패한 상태의 한쪽 다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지난달 29일 처음 시신 일부가 발견된 곳과는 5.2㎞ 떨어진 장소다. 경인아라뱃길 수로 총 길이는 18㎞가량이다. 경찰은 처음 발견된 시신과 신원이 같은지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의 유전자 정보(DNA)를 의뢰해 감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시신이 발견된 지점과 상당히 먼 곳에서 시신 일부가 또 나왔다”며 “일단 신원이 같은지부터 파악한 뒤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3시 24분쯤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 일부가 부패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시신이 지난달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관련성이 있는지를 확인했으나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수사전담반을 꾸린 경찰은 소방 잠수 요원, 경찰 탐지견(체취증거견), 방범순찰대 등을 동원해 나머지 시신을 찾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아라뱃길서 훼손된 시신 또 발견…DNA 대조 예정

    최근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 일부가 발견된 가운데 다른 지점에서 훼손된 시신 일부가 또 발견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7일 오전 10시 15분쯤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귤현대교에서 김포 방향 사이 수로에서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지난달 29일 처음 시신 일부가 발견된 곳과는 5.2㎞ 떨어진 장소다. 경인아라뱃길 수로 총 길이는 18㎞가량이다. 경찰은 처음 발견된 시신과 신원이 같은지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의 유전자 정보(DNA)를 의뢰해 감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3시 24분쯤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 일부가 부패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시신이 지난달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관련성이 있는지를 확인했으나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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