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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흉기로 학생 등 41명 상해 입힌 경비원에 사형 선고

    [여기는 중국] 흉기로 학생 등 41명 상해 입힌 경비원에 사형 선고

    초등학교 경비원이 교실에 난입해 흉기를 휘둘러 교사와 학생 41명에게 상해를 입혔다. 관할 재판부는 이 남성에게 사형을 확정 판결했다. 중국 광시 장족자치 고급인민법원은 중국 광시 장족 자치구 소재 초등학교 경비원으로 재직 중이었던 피고 리샤오원의 범죄 행위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던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2심 재판은 앞서 내려진 1심 사형 판결에 피고 리 씨가 불복, 항소하면서 실시됐다. 리 씨와 관련된 모든 인민재판 과정은 온오프라인으로 공개, 이날 재판장 입구에는 리 씨를 구경하기 위해 법원을 찾은 주민들로 크게 붐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교실에 난입한 뒤 준비해온 흉기로 학생과 교사 등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던 리 씨 사건은 지난 6월 발생했다. 당시 사건으로 총 41명의 학생과 교사가 상해를 입었다. 6월 4일 오전 광시창우현왕푸전중심소학교 경비실로 출근했던 리 씨는 당시 함께 근무 중이었던 동료 경비원 왕바오전 씨의 머리를 가격, 정신을 잃은 틈을 타 이 같은 범죄 행각을 벌였다. 그는 사건 전날 준비했던 칼 4자루를 포대에 넣어 경비실 캐비닛에 넣어두는 등 치밀함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동료 경비원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리 씨는 곧장 경비실을 빠져나와 교실이 있는 건물 2층으로 이동했다. 이후 공안에 붙잡힌 그 씨는 당시 사건에 대해 “칼을 들고 2층 건물로 지나가면서 학생들의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렸는데, 그 소리를 들으니 갑자기 분통이 터질 듯 마음이 답답해졌다”면서 “더 빨리 걸음을 옮겨서 교실로 들어갔다. 이후 기억이 나는 것은 칼을 마구 휘둘렀다는 것”이라고 진술했다. 수사 결과, 리 씨는 총 2곳의 교실에 있었던 학생과 교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총 41명에게 상해를 입혔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층 교실에 들어선 뒤 뒷문 근처에 앉아 있었던 학생들을 우선 대상으로 상해를 입혔다. 그의 행각을 목격한 담당 교사 여 모 씨가 리 씨를 제압하려 시도하자 그는 들고 있었던 흉기로 교사의 복부와 둔부 등을 찌른 뒤 옆 교실로 도주했다. 이어 또 다른 교실로 이동한 리 씨는 학생과 교사 황 씨 등을 차례로 공격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그의 흉기를 피해 달아나는 학생과 일부 교사의 뒤를 쫓아 상해를 입히는 잔인함을 보였다.당시 사건은 교무실에 있었던 교사들이 나와서 그를 제압,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이 현장에 도착하면서 마무리됐다. 리 씨의 행각으로 교사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40여 명의 학생과 교사가 경미한 상해를 입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 조사 결과 동료와의 업무 갈등과 학교 임원들의 처분에 대한 불만으로 이 같은 범죄 행각을 계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리 씨는 공안 조사 중 “동료와 업무 중 잦은 충돌이 있었다”면서 “유치원 임원들이 자주 황 씨의 편을 들었다. 이에 앙심을 품고 오랫동안 앙갚음을 꿈꿔왔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심 재판부는 이번 재판 결과와 관련해 원심 판결을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최고 인민법원에 리 씨에 대한 사형 비준을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 재판부 관계자는 “피고 리 씨는 개인적인 원한을 풀기 위해 극단적이며 잔인한 범죄자가 됐다”면서 “그가 고의로 살인을 계획, 범죄 수법이 매우 잔인하고 사회적인 파장이 심각하다는 점에서 그의 범죄 행위를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中 베이징에 사는 직장인 연봉 가장 높아…얼마나 받았나

    中 베이징에 사는 직장인 연봉 가장 높아…얼마나 받았나

    베이징 거주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베이징시인력자원사회보장국은 지난 2019년 기준 베이징 시 거주 재직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6만 6800위안(약 2800만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이 같이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2020년베이징시인력자원시장임금데이터보고서’(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일명 ‘베이상광선’으로 불리는 4대 대도시 가운데, 베이징 소재 기업의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온·오프라인 투 트랙으로 실시, 오프라인 상으로는 베이징 소재 4259곳의 기업과 재직 근로자 72만 6000명에 대한 표본 조사가 진행됐다. 또, 온라인 상으로 진행된 조사에는 총 9만 곳의 기업체와 470만 명의 재직 근로자, 29만 명의 취업 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실시됐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가장 높은 임금을 지급한 업계 1위로 평균 연봉 약 26만 9400위안(약 4510만 원)을 지급한 금융업계를 꼽았다. 같은 시기 중국의 증권, 보험, 은행 등 분야의 이윤이 지속적으로 증가, 1인당 연봉 수준도 동시에 증가했다. 특히 이 시기 금융업 종사 최고 경영자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 원)을 넘은 기업의 수가 18곳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최고 경영자에게 가장 높은 연봉을 지급했던 기업으로는 보험업계의 중궈핑안, 증권업의 디이촹예, 자오상증권등이 꼽혔다. 해당 업계는 자사 경영자에게 평균 500만 위안(약 8억 7000만 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이어 전력 및 가스, 수도 공급 관련 업계가 12만 6700위안(약 2200만 원)으로 2위, 3위에는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및 이 분야 서비스 제공 업계 등이 11만 5800위안(약 1940만 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같은 시기 가장 빠른 임금 인상률을 보인 업계로는 문화, 스포츠, 오락 분야가 꼽혔다. 해당 업계 평균 연봉은 1인당 10만 6100위안(약 1790만 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이와 함께, 이 시기 베이징의 높은 임금 수준을 견인한 대표적인 업종으로 ‘지조’(智造, 스마트 제조) 분야가 꼽혔다. ‘스마트 제조’는 중국 정부가 지난 2017년부터 줄곧 중국의 대표적인 국가 브랜드로 꼽힌 신조어다. 당시 시진핑 국가 주석은 2017년 양회에 참석, “중국의 제조업이 과거 '제조(製造)' 분야에서 앞섰다면, 앞으로는 '지조'로 나아가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베이징 소재 신기술 과학연구 분야 재직자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해 기준 20만 4000위안(약 3500만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8년 대비 약 9.9% 급등한 수준이다. 또, 이 분야 기능직 재직자 연봉은 14만 4000위안(약 2500만 원)으로 기준 년도 대비 6.4% 상승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아이스크림 막대’에 덜미잡힌 발바리 성폭행범…징역 12년

    ‘아이스크림 막대’에 덜미잡힌 발바리 성폭행범…징역 12년

    범행 발뺌했지만 DNA 분석으로 들통광주지법 특수강간 등 혐의 중형 선고“과거 범죄 의심되나 3월 사건만 유죄”“왜 제 DNA가 거기(피해자의 속옷)에 묻어 있죠” 성폭행범 A(51)씨는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었으나 법원은 그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 노재호)는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호관찰 5년·해당 지자체 출입 금지 등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다만 “A씨가 2016년 범행의 범인과 동일한 사람이라는 강한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난 3월 발생한 사건의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2016년, 피해여성 속옷에 신원불명 남성 DNA A씨는 전남의 한 지역 시골마을에서 2016년~2020년 사이 홀로사는 노인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저지른 ‘발바리’로 통했으나 치밀한 범행 수법 등으로 장기간 수사망을 비켜 나갔다. 이 기간 이 일대 마을에서는 모두 8건의 야간주거침입간강 및 미수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이 피해 사실을 파악한 경우만 7명에 달했다. 그러나 흔적을 남기지 않은 범행 수법 탓에 좀처럼 범인은 특정되지 않았다. 2016년 5월 어느날 새벽, 시골 마을에서는 누군가가 고령의 피해자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고 달아났다. 현장에 남긴 유일한 단서는 피해자 옷에서 검출된 피해자의 것과 혼합된 ‘남성’ 용의자의 DNA 뿐이었다.그러나 피해 여성의 것과 뒤섞인 범인의 DNA만으로는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아 미제 사건으로 남겨졌다. 이후로도 5년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으나 범인은 ‘오리무중’이었다. 2020년, 유사 사건···주변 쓰레기도 다 뒤졌다 그러다가 지난 3월 인근 마을에서 또다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피해자의 옷에 자신의 체모를 남겼다. 경찰은 이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고, 남성의 DNA를 확보했다. 이후 범행 시간 전후로 인근 장소를 들낙거린 차량 2000여대를 하나하나 조사했다. 경찰은 비슷한 범행 시간대에 주변을 통과했던 차량 소유자 A(51)를 용의 선상에 올려놓고 잠복에 들어갔다. 해당지역 인근 대도시에 거주하는 용의자가 아파트단지 쓰레기 수거함에 버린 쓰레기봉투에서 머리카락, 장갑, 아이스크림 막대를 찾아내 국과수로 보냈다.국과수는 결국 아이스크림 막대에서 용의자의 것과 일치하는 DNA를 찾아냈다. 마침내 찾은 DNA 주인 “현장 간 적 없다” 발뺌 경찰은 이를 토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검거해 그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했다. 범행 현장에서 나온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도 통보 받았다. “범행 현장에 전혀 가지 않았다”고 발뺌한 A씨 휴대전화에는 범행 장소 인근 로드뷰와 위성사진을 캡처한 800개가 넘는 이미지 파일이 들어있었다. 파일에는 범행 장소 인근 교차로, 통행로, CCTV 위치를 알 수 있는 전신주 등도 가득했다. 국과수는 이어 A씨의 Y-STR(짧은 염기서열 반복 구간 분석) DNA형이 2016년 범행 현장에서 검출된 Y-STR DNA형과 일치한다는 결과도 추가로 내놨다. 이는 A씨가 2016년 범행을 저지른 범인과 같은 Y염색체를 갖고 있고, A씨가 2016년 범행의 범인과 ‘동일한 부계 혈통’에 속한다는 의미다. Y-STR DNA 추출은 성염색체 중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Y염색체가 부계를 통해 그대로 유전되는 특성을 이용하는 분석법이다. 충분한 DNA가 확보지지 않거나 남성·여성 유전자형이 혼합돼 검출되는 경우에 적용하는 식별법이다. 경찰과 검찰은 이같은 점을 종합해 A씨를 두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 주거침입강간과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지난 3월 범행 현장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를 토대로 범인은 A씨라고 확신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끈질긴 추적·첨단 분석기법···완전범죄는 없었다 재판부는 그러나 2016년 사건의 경우 “A씨가 2016년 범행 현장의 범인과 동일한 사람이라는 강한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A씨의 Y-STR DNA형이 일치한다는 결과는 A씨와 2016년 범행의 범인이 ‘동일한 부계 혈통’에 속한다는 의미일 뿐 그 이상의 개인식별력이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결국 5년여 동안 ‘완전 범죄’를 노리고 특정 지역 홀로사는 노인을 상대로 한 ‘발바리’ 성범죄는 경찰은 끈질긴 추적과 첨단 수사기법인 DNA 분석으로 막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때 심야에 운행하면서 햇볕가리개가 내려진 차량을 유심히 추적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며 “A씨는 범행장소 주변에서 휴대폰을 끄거나 2㎞이상 떨어진 곳에 차량을 주차한 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이동하는 등 치밀하게 행동했으나 결국 들통났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여기는 중국] “아들 제적 막아주겠다”며 학부모와 불륜 저지른 교장

    [여기는 중국] “아들 제적 막아주겠다”며 학부모와 불륜 저지른 교장

    재학 중인 학교 제자의 학부모와 불륜 관계를 유지했던 교장의 사건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중국 유력언론 허베이칭녠바오는 허난성 주마뎬시 정양현에 소재한 모 중학교 교장 진 모 씨와 내연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하는 40대 여성 정 씨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 당사자인 정 씨의 제보로 최초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올해 41세의 정 씨는 전 남편과 이혼한 이후 줄곧 아들 샤오산 군의 양육을 혼자 담당해왔다. 올 초, 정 씨는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던 샤오산 군의 사건과 관련해 학교에 도움을 청하는 과정에서 교장 진 모 씨를 알게됐다. 동급생들보다 키가 작고 왜소했던 정 씨의 아들은 평소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동급생들은 미성년자인 샤오산 군에게 담배와 술을 구매하도록 강요했고, 이 일로 정 씨의 아들은 인근 관할 파출소에 적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논란으로 학교 규율위원회 측은 샤오산 군을 제적 처리할 방침이라고 정 씨에게 통보해왔던 것. 이 사건에 대해 정 씨는 “아들의 제적을 어떡해서든 막아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면서 “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교장 진 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을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첫 만남이 있은 직후부터 교장 진 씨의 노골적인 요구는 계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의 진술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학교가 무기한 휴교 방침을 공고한 이후에도 교장 진 씨는 정 씨에게 부적절한 관계를 강요해왔다. 정 씨는 “교장 진 씨가 전염병 사태로 도심이 마비된 상태에서도 수차례 성관계를 요구했었다”면서 “그는 교제 기간 동안 몇 차례 현금으로 용돈을 주기도 했었다”고 했다. 더욱이 두 사람이 내연 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정 씨는 진 씨의 아이를 임신했던 사실도 추가 공개했다. 하지만 진 씨의 강요로 인해서 낙태 시술을 받았다는 것이 정 씨의 주장이다. 또 내연 관계를 이어오는 동안 교장 진 씨는 정 씨에게 최근 아내와 이혼을 준비 중이며, 곧 관계가 정리 되는 대로 진 씨와 재혼할 것이라고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6월 무렵 두 사람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틀어졌다. 샤오산 군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학교를 다시 찾았던 정 씨가 우연히 교내에서 진 씨의 아내 A씨와 마주쳤던 것. 이날 A씨와 함께 교내 운동장을 걸어가는 진 교장을 확인한 정 씨는 두 사람의 곁으로 다가가 A씨의 팔을 붙잡고 진 씨와의 내연 관계를 폭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진 씨는 곧장 정 씨의 폭로 행각을 저지, 이 과정에서 세 사람은 폭언을 동반한 몸싸움을 벌였다. 정 씨는 이날 교장과 그의 아내 A씨의 폭행으로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사건 직후 진 씨는 정 씨를 찾아와, 그동안 휴대폰으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와 사진 등의 내역을 삭제토록 강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어느 날 진 씨가 찾아와서 손에 들고 있었던 내 휴대폰을 강제로 뺏고 사진과 문자메시지 등을 삭제하려고 했다”면서 “혼인 신고를 하겠다고 먼저 나를 유혹한 것은 진 씨였다. 그런데 오히려 그는 나를 꽃뱀으로 몰아가고 협박을 하는 등 모든 증거물을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사건 직후 정 씨는 관할 파출소에 진 씨의 행각을 신고했다. 또, 법의학자의 감정서를 수집, 공증을 받은 내역을 해당 파출소에 제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장 씨가 거주하는 해당 관할 파출소에서는 사건 접수 후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어떠한 사건 조사가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경찰이 사건을 접수한 지 4개월이 넘었는데, 아직도 어떤 조사나 답변이 없다”면서 “교육계에 평생을 몸담은 교장이 학부모를 농락하고 협박한 사건을 외부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언론사에 제보했다”고 설명했다.특히 공안국의 움직임이 없었다는 점에서 정 씨는 “이번 사건을 무마하는 조건으로 교장 진 씨가 교육계 내부에서 손을 쓴 것 같다”면서 “허난성 기율위원회를 포함해 다수의 정부 부처를 찾아가서 진 씨의 위법 행위를 신고했다. 그런데도 4개월 이상 어떠한 사건 수사 진척이 없다는 것은 피해자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주마뎬시교육국 담당 부처 관계자는 “정 씨로부터 관련 자료를 접수 받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교육국에서 취합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다만 수사 처리 진척 사항에 대해서는 모두 기밀이라는 점에서 외부로 유출할 수 없는 상태”라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중남미 살인율 1위’ 베네수엘라,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경찰

    ‘중남미 살인율 1위’ 베네수엘라,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경찰

    경제위기의 장기화로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진 베네수엘라가 중남미 최고 살인율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의 비정부기구 폭력관측소(OVV)가 29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베네수엘라에선 주민 1만1891명이 살해됐다. 인구 10만 명당 살해된 사람은 45.6명으로 중남미 최고였다. 치안 불안이 심각한 멕시코(10만 명당 30명), 브라질(23.5명), 콜롬비아(23.3명) 등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OVV는 "2019년과 비교할 때 살해된 사람은 1만6515명에서 1만1000대로 크게 줄고 살인율도 60.3명에서 45명대로 떨어졌지만 베네수엘라는 여전히 중남미에서 살인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였다"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가 2019년에 이어 또 다시 중남미 최고 살인율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데는 공권력이 책임이 컸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베네수엘라에서 살해된 사람 중 4231명은 이른바 공권력에 저항하다 목숨을 잃은 경우였다. 경찰이나 군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람이 코로나19 사망자 1018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는 것이다. 의문사로 처리된 죽음을 합치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OVV는 이번 보고서에서 주민 3507명의 죽음을 의문사로 처리했다.OVV는 "경찰이나 군에 연행돼 조사를 받다가 사망한 사례가 다수 포함돼 있다"며 "기술적으론 의문사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지만 공권력에 의한 사망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게 대부분의 경우였다"고 설명했다. 이렇다 보니 베네수엘라에선 이제 코로나보다 경찰이 무섭다는 말이 나온다. 심지어 이젠 강도보다 경찰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까지 돌고 있다. OVV에 따르면 실제로 올해 베네수엘라에선 공권력에 의한 사망이 범죄에 의한 사망보다 많았다. 무장강도 등에 의해 주민 100명이 사망할 때 공권력에 살해된 주민은 101명꼴이었다. 공권력의 살인이 범죄살인을 앞지른 건 베네수엘라 역사상 올해가 처음이다. OVV는 "경찰폭력 감염병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공권력 살인이 심각한 위험 수위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권력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대부분 청년들이다. OVV의 보고서를 보면 공권력에 살해된 주민의 90%는 18~40살이었다. OVV는 "젊은 사람들이 경제위기에 몰려 대거 이민을 떠나고 있는 가운데 공권력 살인도 청년들에 집중되고 있어 앞으로 국가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코로나 걸린게 죄?” 한밤중 월세집에서 쫓겨난 남성

    [여기는 남미] “코로나 걸린게 죄?” 한밤중 월세집에서 쫓겨난 남성

    어이없는 이유로 월세집에서 쫓겨난 멕시코 남자의 사연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현지 사회의 공분을 낳고 있다. 멕시코 푸에블라의 한 병원에서 이송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프란시스코 카브레라는 26일 밤(현지시간) 세들어 살고 있는 집에서 쫓겨났다. 주인이 집을 비우라고 했을 때까지만 해도 사정을 하며 견뎌보려 했지만 이웃들까지 몰려와 동네를 떠나라고 겁박하며 시위를 벌이자 짐을 꾸릴 수밖에 없었다. 카브레라가 월세집에서 쫓겨난 이유는 딱 하나, 코로나19 확진자라는 이유에서였다. 병상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한 카브레라는 크리스마스 전날 집에 산소통을 들여놨다. 자택에서 격리치료를 하기 위해서였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집주인은 카브레라에게 당장 집을 비우라고 했다. 카브레라는 "격리치료를 하면 완치될 수 있다"면서 사정했지만 집주인은 매몰차게 이웃들까지 동원해 결국 그를 쫓아냈다. 당장 있을 곳이 없어진 그는 70대 부모가 살고 있는 집으로 들어갔다. 카브레라는 "당장 갈 곳이 없어 같은 도시에 살고 계신 부모님 댁으로 왔지만 계속 함께 지낼 수는 없다"면서 "쉽진 않겠지만 혼자 살 곳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카브레라에겐 부인과 어린 딸이 있지만 이산가족처럼 살아왔다. 코로나19 때문이었다. 병원에 근무하는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자 가족 걱정이 앞섰다. 매일 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하는 자신이 감염된다면 온 가족이 위험해진다는 우려였다. 카브레라는 부인과 딸을 친정으로 보내고 자취해왔다. 남편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부인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원망했다. 부인은 "비록 내 집은 아니지만 당당히 돈을 내고 사는 곳에서 단지 코로나에 걸렸다는 이유로 쓰레기처럼 쫓겨난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이젠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차별을 중단하자"고 호소했다. 카브레라를 쫓아낸 집주인은 닛산 멕시코에 근무하는 여자회계사라고 한다. 현지 언론은 "집주인의 입장을 듣기 위해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접촉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후 의료인이나 병원 근무자에 대한 차별은 멕시코뿐 아니라 중남미 곳곳에서 사회적 문제가 됐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은 코로나19가 유행한 지 1년이 되어가지만 병원 근무자에 대한 편견이나 기피 심리는 사회 일각에서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사진=키로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호주] 성탄절 해변 파티 즐긴 임시비자 소지자들 추방 검토

    [여기는 호주] 성탄절 해변 파티 즐긴 임시비자 소지자들 추방 검토

    호주 정부가 지난 25일 (이하 현지시간) 성탄절날 시드니 동부 브론테 해변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위반하고 해변 파티를 즐긴 수백명의 파티 참가자들 중 워킹 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등 임시비자 소지자들의 비자를 취소하고 추방조치 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발표했다. 29일 알렉스 호크 이민장관은 "브론테 해변에서 코로나 수칙을 어기고 해변 파티를 즐긴 사람들의 모습이 충격을 주었다"며 "정부는 이들 참가자들의 대부분이 워킹 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나 방문자등 임시비자소지자들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호크 이민장관은 이어 "호주 이민법에 의하면 호주의 공공안전이나 보건에 심각한 위험을 준 사람의 비자는 취소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방문한 사람들도 일반 시민처럼 올바른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는 새해를 맞이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신년 파티를 계획하는 모든 임시비자 소지자나 외국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며 엄중 경고 했다. 지난 26일에는 제이슨 펠린스키 자유당 의원도 "브론테 해변 파티에 참가한 임시비자 소지자들의 비자를 즉시 취소시키고 추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6일부터 국제 항공사 직원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여지는 지역감염이 시드니 북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면서 해당 지역을 봉쇄하는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었다. 이에 호주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에 북부 해안 지역은 다리하나를 사이에 두고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들의 방문이 금지되면서 가장 슬픈 성탄절을 보내는 가정들이 속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크리스마스 당일 브론테 해변에서는 수백명이 마스크 미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채 산타 모자를 쓰고 음주가무를 곁들인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SNS와 언론에 보도되면서 국민적 비난이 쏟아졌다. 남반구의 특정상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보내는 호주에서는 이 연휴기간에 해변 파티가 매우 일상적이나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파티가 취소된 상태였다. 그러나 시드니 동부에 위치한 본다이와 브론테 해변주변에 집중되어 있는 호스텔에 머무르고 있는 백팩커들이 이번 브론테 해변 파티에 주도적으로 참가한 것으로 알려지며 비난이 이어졌다.한편 호주는 지난 7월경 멜버른을 중심으로 한 빅토리아주에서 2차 확산이 이루어졌지만 모두 주 경계의 봉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확진자가 없는 날이 이어지면서 2차확산이 마무리 되는가 싶었으나, 16일 경부터 시드니 북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3차 확산이 시작되려는 조짐이 보였다. 이에 다른 주들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계를 봉쇄했고, NSW주 정부도 북부해안 지역 봉쇄를 실시하면서 현재는 호주 전체 하루 확진수가 13명(29일) 정도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NSW주 내에서만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지역 전파가 발생했고, 퀸즈랜드주 해외 자가 격리 확지자중에서 영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전염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30일 현재 호주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는 2만8350명이며 사망자는 909명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아이폰 쓰던 흑인 소년…호텔에서 도둑으로 몰렸다”

    “아이폰 쓰던 흑인 소년…호텔에서 도둑으로 몰렸다”

    호텔서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린 14세 소년백인 여성 주장에 호텔도 “핸드폰 보여달라”SNS 영상에 공분…결국 호텔 측 사과해 미국 뉴욕 호텔에서 한 흑인 소년이 백인 여성으로부터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린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됐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재즈 트럼펫 연주자인 키온 해럴드(40)는 지난 26일 뉴욕 맨해튼 소호 지역의 한 부티크 호텔에 아들(14)과 함께 머물고 있었다. 이날 오전 이들 부자는 브런치를 먹으려고 호텔방을 나섰다. 그 때 갑자기 한 백인 여성이 해럴드의 아들에게 다가와 핸드폰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 여성은 해럴드의 아들이 자신의 핸드폰을 훔쳐 갔다고 주장하며 호텔 매니저에게도 도움을 청했다. 해럴드의 아들은 “이것은 내 핸드폰”이라고 답했지만, 이 여성은 막무가내로 화를 내며 스마트폰을 보여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해럴드는 “이 세상에 아이폰이 하나만 있는 줄 아느냐”며 반박했지만, 호텔 매니저도 “핸드폰을 보여달라”며 거들고 나섰다. 백인 여성은 자리를 뜨려는 이들 부자에게 달려들어 해럴드를 할퀴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이후 백인 여성의 핸드폰은 우버 차 안에서 발견됐다. 해럴드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순식간에 화제를 모은 이 영상에는 백인 여성과 호텔 측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비난이 일자 호텔 측은 28일 성명을 내고 “무고한 고객에 대한 근거 없는 고발, 편견, 공격이었다”라며 사과했다. 해럴드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백인 여성이 인종차별적 편견으로 자신과 아들을 도둑으로 몬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뉴욕 경찰도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백인 여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로 전세계 멈춘 사이 중국은 새해 여행 열기 후끈

    [여기는 중국] 코로나로 전세계 멈춘 사이 중국은 새해 여행 열기 후끈

    2021년 첫 연휴 기간을 앞둔 중국이 여행 열기로 뜨겁다. 중국 국내 여행 예약률이 전년도 같은 동기 대비 무려 320% 상승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업체 ‘씨트립’(携程)은 2021년 첫 연휴인 원단(元旦·양력설) 휴가 기간동안 국내 여행 예약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당 업체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다음달 1~3일 동안 이어지는 휴가 기간 동안의 국내 호텔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이 시기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주민들의 주요 거주지는 장강삼각주경제구역(长三角经济区)과 상하이,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등 세 도시에 집중돼 있었다. 이 기간 동안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답변한 이들의 약 57%가 이 지역 도시 거주민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알려진 지역은 후난성(湖南) 창사(长沙), 베이징, 광저우, 항저우, 샤먼(厦门), 난징, 상하이, 충칭(重庆), 시안(西安), 싼야(三亚) 등이 1~10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특히 광저우와 싼야, 시안 등 일부 지역의 경우 기준 년도 대비 호텔 예약률이 무려 2배 이상 증가했다. 때문에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 도시의 호텔 투숙비용도 동시에 급등했다. 그 중 광저우, 싼야, 시안 등의 도시의 호텔 투숙비용은 지난해 대비 각각 26%, 19%, 7% 올랐다. 이에 반해 항공권 판매가격은 지난해 대비 다소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상태다. 이는 지난해 이후 저가 항공사가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추측했다. 이 같은 국내 관광 산업이 큰 호황을 얻은 주요 원인으로 중국 정부의 여행 재개 정책을 꼽았다. 실제로 관광정책을 전담하는 국무원 직속기구인 국가여유국(国家旅游局)은 지난 7월 중국 내 타 도시로의 여행 자유화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현지에서 온라인 여행사를 운영하는 손 모(39)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잠잠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히려 지난해 이 시기보다 더 국내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라면서 “일부 지역에서 추가 감염자 사례가 발견되고 있지만 국내 여행에 대한 문의 및 예약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월드피플+] 크리스마스의 작은 기적…브라질 노숙자의 깜짝 변신

    [월드피플+] 크리스마스의 작은 기적…브라질 노숙자의 깜짝 변신

    생애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브라질 노숙자의 사연이 입소문을 타고 세상에 알려져 화제다. 누군가의 작은 나눔이 또 다른 누군가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 사건의 공동 주연은 이발사와 노숙자다.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은 일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노숙자 주앙 코엘료(45)가 이발소 문을 똑똑 두드리면서 시작됐다. 브라질 고이아니아에서 노숙을 하는 주앙은 조심스럽게 이발소에 들어서더니 "쓰고 남은 면도칼이 있으면 하나만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르지 못하고 감지 못해 엉키고 엉킨 머리카락, 다듬지 못해 엉망이 된 수염, 때가 찌든 옷 등 당시 주앙의 몰골은 최악이었다. 면도칼을 구걸하는 주앙을 지켜본 이발사 알레산드로 로보는 잠시 생각에 빠진 듯하다 주앙에게 "앉으세요"라며 착석을 권했다. 면도칼을 줄 게 아니라 아예 이발과 면도를 해주기로 작정한 것. 그러면서 이발사는 주앙에게 "이발하고 나면 옷도 사드릴게요"라고 했다. 이발사 로보는 원래 무대공연을 하는 뮤지션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연을 못하게 된 그는 생계를 위한 궁여지책으로 고이아니아에 이발소를 개업했다. 자신도 입에 겨우 풀칠을 하는 형편이었지만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돕는 건 로보의 오랜 꿈이었다. 로보는 "몇 개월 전부터 동네에 나타난 노숙자 주앙의 형편없는 몰골을 보니 이제 꿈을 실천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했다. 이발사의 호의로 이발의자에 앉은 주앙의 모습은 잠시 후 깜짝 놀랄 정도로 달라졌다. 때가 찌든 머리를 자르고 수염까지 깔끔하게 다듬고 보니 어느 새 주앙은 영화배우 못지않은 멋진 중년남자로 변신해 있었다. 로보는 약속대로 주앙에게 바지와 셔츠, 자켓을 선물했다. 변신에 성공한 주앙이 받은 첫 번째 크리스마스선물이다. 로보는 노숙자 주앙의 전후 사진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사진을 공개하기 전 주앙의 동의를 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노숙자의 변신이 단숨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주앙에겐 두 번째 크리스마스선물이 찾아왔다.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 사는 주앙의 여동생으로부터 연락이 온 것. 주앙의 여동생은 "사진을 보고 연락이 끊겼던 오빠를 단번에 알아봤다. 오빠를 브라질리아로 모셔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다"며 이발사에게 오빠와 연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사건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중남미 전역에서 화제가 됐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일부러 스페인어 억양 쓰는 것 맞지?” 알렉 볼드윈 발끈한 이유

    “일부러 스페인어 억양 쓰는 것 맞지?” 알렉 볼드윈 발끈한 이유

    ‘저 요가 강사, 일부러 히스패닉 억양 쓰는 것 맞지?’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2)의 아내이자 팟캐스터 요가 강사인 힐라리아 볼드윈(36)이 스페인어 악센트를 써 스페인 혈통인 것처럼 대중을 오도하고 있다는 비난에 정색을 했다. 그녀는 7분짜리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온라인에서 내 신원과 문화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을 봤다. 아주 진지하게 묻는 사람들에게 답하는데 이전에도 많이 했던 얘기를 다시 되풀이해야겠다”면서 자신은 보스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잠깐 스페인에서 자랐다고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하지만 매니지먼트 회사도 그녀의 프로필 란에 마요르카 섬에서 태어났다고 기재해 대중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그녀 스스로도 한 인터뷰를 통해 열아홉 살에 뉴욕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는 미국에 와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힐라리아는 “우리 가족과 매사추세츠주와 스페인을 오가며 살았다. 부모와 형제들은 스페인에서 살고 난 여기 미국에서 살기로 선택했다. 집에서는 두 문화를 다 존중하며 산다. 알렉과 난 아이들에게, 내가 자랐을 때처럼 두 언어를 다 쓰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규칙적으로 영어와 스페인어를 번갈아 쓰기 때문에 억양이 바뀔 수 있으며 특히 긴장하거나 흥분하면 둘을 혼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힐러리란 이름을, 스페인에서는 힐라리아로 불렸는데 나중에 뒤쪽 이름으로 단일화했다는 것이다. 그녀의 핏줄 논란이 촉발된 것은 오이를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묻는 동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 공유되면서였다. 보스턴 고교 시절 힐러리 헤이워드 토머스(힐라리아의 처녀적 이름)와 한 반이었다고 밝힌 데이비드 골란이 억양 논쟁에 불을 지폈다. 그는 “(스페인어) 엑센트가 전혀 없었다. 모범적인 북동부 사립 중학교를 나온 아이의 말투였다”고 썼다. 그러자 힐라리아와 네 자녀를 둔 알렉이 동영상을 올려 아내를 감쌌다. “우리는 지금 소셜미디어의 익명성 뒤에 숨을 수 있는 세상을 살고 있다. 사람들은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고 느낀다. 아무 말이나 할 수 있다. 잡히거나 감옥에 갈 위험이 없는 것처럼 내키는 대로 하고 싶어한다.” 여배우 킴 베이싱어와의 사이에 낳은 딸이자 배우인 아일랜드(25)도 의붓어머니를 옹호하고 나섰다. 그녀가 인스타그램에 적은 글이다. “누구나 다 탐정 놀이를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은 한심하고 슬픈 일이다. 잘 모르고, 그들이 어떻게 자랐는지, 어떻게 양육됐는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누군가의 삶을 깊이 파헤치는 사람들 말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뻥 뚫렸다…입원 확진자, 병원 나와 택시 타고 경찰서까지 ‘발칵’

    뻥 뚫렸다…입원 확진자, 병원 나와 택시 타고 경찰서까지 ‘발칵’

    속초의료원서 음압병실에 있던 80대택시기사가 경찰서 데려다 줘 가족이 확인기사 “집 잃은 치매 노인인 줄 알고 경찰서로”병원, 경찰 연락올 때까지 환자 없어진지 몰라 택시기사·경찰관 등 접촉자 코로나 검사 중당국 “병원, 입원 환자 관리 허술한 점 있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격리 음압병실에 있어야 할 확진자가 병원을 빠져나와 유유히 택시를 타고 경찰서까지 이동해 가족에 의해 확진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현장이 발칵 뒤집어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해당 병원과 보건 당국은 경찰에서 연락이 올 때까지도 코로나19 환자가 사라진 사실조차 까맣게 몰라 환자 관리에 구멍이 뻥 뚫렸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8일 강원도 보건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속초의료원 격리 음압병동에서 입원 치료하고 있던 80대 노인 확진자 A씨는 B씨가 운행하는 택시를 타고 인근 경찰서를 찾았다. A씨는 행선지를 묻는 택시 기사 B씨의 물음에 횡설수설했다. 집을 잃은 치매 노인으로 판단한 B씨는 A씨를 경찰서로 데리고 갔다. 경찰서에 도착한 A씨는 경찰관의 도움으로 신원 확인을 거쳐 가족과 연결이 닿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담당 경찰들은 A씨의 가족으로부터 뜻밖의 말을 전해 들었다. A씨가 지난 24일 철원 노인요양시설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속초의료원에 입원했다는 것이다. 이에 깜짝 놀란 경찰은 보건 당국과 함께 A씨를 입원하고 있던 속초의료원에 재입원시켰다. 당국, 환자 빠져나간 경위 조사 중 보건 당국은 A씨가 병원을 벗어난 시점부터 경찰서에서 코로나 확진자라는 사실이 파악된 순간까지의 모든 동선에 있었던 접촉자 등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속초의료원과 보건 당국의 허술한 코로나19 입원 환자 관리 등으로 기존 확진자를 통한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는 비난을 면하지 못하게 됐다. 병원 측과 보건 당국은 A씨가 병원을 빠져나가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병원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관리에 허술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집세 연체 4개월 이상 ‘수두룩’…주민들 “정부, 신뢰 못해”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집세 연체 4개월 이상 ‘수두룩’…주민들 “정부, 신뢰 못해”

    # 하와이주 호놀룰루 시에 거주하는 ‘싱글맘’ 케런. 그는 최근 지난 1년 8개월 동안 재직했던 레스토랑으로부터 돌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지난 2016년 전 남편과 이혼 직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하와이 주로 이주했던 케런은 지금껏 직장 생활을 하며 두 자녀를 홀로 양육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주 일대 경제 사정이 크게 악화되면서 그 역시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됐다. 특히 그가 재직했던 레스토랑은 코로나19 이전까지 호텔, 에어비앤비, 민박 업체 등 관광업을 기반으로 한 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관광객에게 식음료를 제공해왔었다는 점에서 타격은 더욱 컸다. 문제는 그가 일자리를 잃으면서 현재 매달 납부해야 하는 고정 지출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이다. 두 자녀와 함께 약 7평 규모의 원룸에 거주하는 그가 매월 말에 지불해야 하는 월세 비용만 1600달러(약 175만 원)에 달한다. 또, 휴대폰, 전기, 인터넷 사용료 등 식비 이외에 기본적으로 납부하는 금액만 헤아려도 그는 하루 빨리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케런은 “당장의 식비를 제외하고도 월세를 밀리게 되어 가장 큰 걱정”이라면서 “초등학생 아이 둘을 데리고 마땅히 갈만한 거처도 없다. 일단 주인에게 보증금 명목으로 지불했던 1600달러 상당의 돈에서 이달 월세를 차감해달라고 사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 알고 지냈던 몇 곳의 식당 주인들에게 연락을 하고 면접 시간 등을 정했지만, 현지 경제 상황이 좋아질 기미가 없으니 지금으로는 취업을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와이 주의 경제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분야는 요식업계다. 실제로 지난 3월 이후 하와이를 찾아오는 관광객의 수는 하루 평균 세 자리 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일평균 7~8000명에 달했던 것과 큰 차이다. 특히 빠른 시일 내에 관광 산업이 반등하지 않으면 주내 식당의 절반 이상이 내년 4월 내에 폐업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하와이대 공공정책센터는 최근 주내에서 운영 중인 요식업체 가운데 약 56%가 내년 4월 내에 문을 닫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조사에 참여한 업체들 10곳 중 8곳은 사업에 실패할 경우 재기할 자금을 확보할 수 없을 정도로 난관에 빠져 있다고 답변했다. 이미 이 일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 내에 소재했던 기존의 약 3600곳 레스토랑 중 15% 이상이 폐업 신고를 마친 상태다.12월 현재 하와이 소재의 식당 4곳 중 한 곳이 심각한 경영난으로 각종 수당과 세금 등이 연체된 상황으로 확인됐다. 25%에 달하는 요식업체들은 이미 임대료와 전기료, 가스비용 등 각종 사용료와 세금, 재직 근로자 임금 등에 대한 연체 기간이 4개월을 초과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규모 요식업체 운영자는 경영난 극복을 위해서 인력 감축은 피할 수 없는 사태라고 밝혔다. 또, 현지 요식업계의 상황이 반등하지 않을 경우 상당수 근로자들은 하와이 주를 떠나 본토로 일자리를 찾아 떠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역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 ‘L&L 드라이브 인’ 역시 이 같은 자금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주에서만 약 70곳의 지점을 운영 중인 L&L 드라이브 인의 최고 운영 책임자 브라이언 안다야 사장은 “대부분의 건물주들은 임대료 감축이나 지급기간 연기 등에 대해서 어떠한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부채가 부채를 낳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주 정부의 정책에 대해 현지 주민들이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점이다. 정부의 정책이 지나치게 수시로 변경되면서 요식업 등 현지에서 사업을 이어가는 소상공인들은 정부 방침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차례에 걸친 봉쇄 방침과 9시 이후 이동 금지 및 식당 내부에서의 식사 금지 등의 강경한 정부 방침이 경제 부양이라는 내부 목소리와 갈등을 빚으면서 수차례 봉쇄와 완화가 번복됐기 때문이다. L&L 안다야 사장은 “주민들 사이에서는 상황이 언제 다시 종료될지, 규칙이 바뀔지, 아니면 다른 모든 것들을 바꿀지 알 수 없다는 인식이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하와이 소재의 레스토랑 중 약 39%의 운영자들이 주 정부가 실내에서의 식사 및 레스토랑 운영을 전면 허가한다고 해도 정부 방침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 수치는 호놀룰루 시 소재의 레스토랑으로 한정할 경우 약 42%의 레스토랑 운영자들이 정부 방침과 무관하게 자체적인 규정에 따라 식당을 운영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호놀룰루 시는 관광객의 상당수가 찾는 와이키키 해변이 소재한 지역이다. 한편, 주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경제 반등을 노린 움직임을 지속해오고 있다. 하와이 주 정부는 지난 17일 이후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14일간 자가격리 의무 기간을 10일로 단축했다. 또, 이어 앞서 주 정부는 지난 10월 이후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를 실시, 미국 본토와 일본에서 입국하는 관광객에게 문을 연 상태다. 해당 사전 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 제출한 입국자들은 10일 격리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美 일리노이 볼링장 총기난사 범인은 현역 그린베레”

    “美 일리노이 볼링장 총기난사 범인은 현역 그린베레”

    미국 일리노이주 락포드의 한 볼링장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현장에서 체포됐던 범인이 미국 육군 특전사(그린베레)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미국 ABC방송은 백인 남성인 범인 듀크 웹(37)의 신원이 육군 상사로 확인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웹은 2008년 육군에 입대했으며, 현재 플로리주 애글린 공군기지 내 공수부대에 소속되어 있다. 그는 휴가 중 총기난사 사건을 벌였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웹은 26일 오후 6시 55분쯤 볼링장에서 무작위로 총을 쏴 73세, 69세, 65세 남성들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부상시켜 살인 및 1급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락포드 경찰은 웹과 피해자들 간 모르는 사이로 파악하고 있다. 육군은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비극적인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애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BNK금융그룹, BNK경남은행

    ■ BNK금융그룹 [BNK금융지주] ◇ 상무대우 승진 △ CIB기획부 정윤만 △ 디지털기획부 이근영 ◇ 1급 승진 △ 임원부속실 정준현 △ 홍보부 곽태길 ◇ 2급 승진 △ 재무기획부 김동우 △ IT기획부 김종철 ◇ 부장대우 승진 △ 여신감리부 구순모 △ 검사부 황만석 ◇ 3급 승진 △ 재무기회부 송성택 △ 리스크관리부 손용희 △ IT기획부 한재희 ◇ 과장 승진 △ BNK디지털센터 김만식 [부산은행] ◇ 상무대우 승진 △ IT기획부 오동준 △ 서울금융센터 이찬일 △ 영업부 남석원 ◇ 1급 승진 △ W스퀘어지점 문정원 △ 강남지점 안수일 △ 광안동금융센터 신식 △ 구서동금융센터 박문철 △ 대연동금융센터 김선미 △ 덕계지점 이영환 △ 마케팅추진부 김용규 △ 부산시청지점 이승아 △ 사직동금융센터 제해영 △ 안락동금융센터 강석래 △ 자금부 김청호 ◇ 2급 승진 △ 개금동지점 유진정 △ 금융소비자보호부 나종만 △ 금융시장지원부 박기복 △ 기업경영지원부 김경훈 △ 기장지점 최연경 △ 기찰지점 김성진 △ 대전영업부 반행규 △ 마산지점 유경석 △ 명장동지점 신동학 △ 서부산유통단지지점 김점환 △ 수정동지점 김수정 △ 양곤사무소 양경철 △ 여신감리부 신재현 △ 여신관리부 강동호 △ 여의도지점 김영돈 △ 연미지점 신동근 △ 재무기획부 이영섭 △ 전략기획부 김성국 △ 중부지점 지명철 △ 투자금융2부 신동훈 △ 프로세스혁신부 이찬국 △ 화명수정지점 이훈숙 ◇ 부실점장 승진 △ 거제고현지점 김찬진 △ 검사부 이정남 △ 당리동지점 노동현 △ 두실지점 박상영 △ 리테일금융부 곽성균 △ 명륜동지점 박순정 △ 몰운대지점 백시욱 △ 문현동지점 전근호 △ 민락동지점 엄점수 △ 반송동지점 천종헌 △ 부산시교육청지점 이위덕 △ 선수촌지점 정현근 △ 송도지점 정문철 △ 수원지점 이상철 △ 신용평가부 한문길 △ 신탁사업단 김의신 △ 양산석산지점 문창준 △ 양산영업부 정성창 △ 언양지점 박경용 △ 엄궁동지점 김영수 △ 여신감리부 박충현 △ 여신심사부 김승화 △ 여신심사부 유현식 △ 영도동삼동지점 김경호 △ 영업부 서정우 △ 외환사업부 김수혜 △ 용원지점 정성진 △ 인사부 이상헌 △ 인천남동공단지점 강상순 △ 재무기획부 권순호 △ 준법감시부 여대웅 △ 진례지점 정성훈 △ 투자금융2부 진영도 △ 해운대중동지점 박용경 ◇ 부실점장 전보 △ 잠실지점 강상호 △ 김해금융센터 강태훈 △ 연산동금융센터 공돈엽 △ 투자금융1부 권영우 △ 영선동지점 권정일 △ 화명동지점 김경옥 △ 망미동지점 김광수 △ 여신기획부 김남영 △ 모라동지점 김덕렬 △ 사상금융센터 김병국 △ 울산금융센터 김상훈 △ 성수동지점 김성민 △ 당감동지점 김은주 △ 김해공항지점 김정한 △ 삼계동지점 김지훈 △ 초량동지점 김형수 △ 가야동지점 남경화 △ 영업부 남석원 △ 충무동지점 남우용 △ 정보보호부 류창열 △ 금사공단지점 문경호 △ 사상중앙지점 문종효 △ 덕포동지점 박동혁 △ 감만동지점 박두희 △ 사상공단금융센터 박부관 △ 부평동금융센터 박유성 △ 양정동지점 박점순 △ 팔송지점 방석민 △ 하단동금융센터 배종화 △ 신평동금융센터 신상구 △ 해양금융부 안병철 △ 자금운용부 안수진 △ 좌동지점 양수광 △ 서면롯데1번가지점 오민욱 △ 녹산중앙지점 오성호 △ 시화공단지점 오원배 △ 부곡동지점 위성옥 △ 부민동지점 유성로 △ 울산중앙지점 유재영 △ 온천동금융센터 윤종열 △ 동래금융센터 이기봉 △ IT개발부 이선영 △ 구포금융센터 이종태 △ 서울금융센터 이찬일 △ 마케팅추진부 이충환 △ 자금부 임재형 △ 금정지점 장원양 △ 자금세탁방지부 장현동 △ 감천중앙지점 정원식 △ 영도금융센터 정희정 △ 범일동금융센터 주업돈 △ 시화공단지점 지창혁 △ 연지동지점 최윤정 △ 부산국제금융센터지점 최정희 ◇ 3급 승진 △ IT개발부 오주엽 △ IT기획부 백종훈 △ IT기획부 정시준 △ 감천동지점 김대훈 △ 검사부 김대철 △ 광안동금융센터 김영옥 △ 구포금융센터 김성곤 △ 기업경영지원부 강성일 △ 남천동지점 정우열 △ 두실지점 정태수 △ 범일동금융센터 이진우 △ 사회공헌홍보부 신정훈 △ 사회공헌홍보부 현승근 △ 서울업무부 정대인 △ 신용평가부 이현경 △ 신탁사업단 주종훈 △ 양산영업부 정정수 △ 여신기획부 장일규 △ 여신심사부 신승재 △ 여신심사부 정명섭 △ 여신심사부 황상근 △ 연지동지점 전영수 △ 영업부 송재호 △ 외환사업부 박재홍 △ 인사부 최동훈 △ 장유지점 이은미 △ 재무기획부 박상민 △ 재무기획부 박해준 △ 정관지점 강병수 △ 초량동지점 정기영 ◇ 4급 승진 △ IT개발부 이원재 △ IT개발부 박진완 △ IT개발부 홍석민 △ 강서산단지점 최윤서 △ 검사부 김효정 △ 광남지점 최성숙 △ 광안동금융센터 김기홍 △ 금융소비자보호부 전해숙 △ 금융시장지원부 김연준 △ 기장지점 김현정 △ 김해금융센터 김주업 △ 김해상동지점 이정민 △ 남양산금융센터 김명숙 △ 녹산공단지점 한상환 △ 당평지점 문수련 △ 덕계지점 이준호 △ 디지털전략부 황준성 △ 리스크관리부 김동규 △ 리스크관리부 문준영 △ 마케팅추진부 이상민 △ 명지국제신도시지점 이정숙 △ 사직동금융센터 윤혜민 △ 사회공헌홍보부 정봉경 △ 사회공헌홍보부 이진희 △ 서울금융센터 최주희 △ 수영지점 이창우 △ 신용평가부 민정화 △ 신탁사업단 우경호 △ 신평동금융센터 도선화 △ 야음동지점 임해인 △ 여신관리부 김정분 △ 여신기획부 신유정 △ 여신기획부 정호진 △ 연미지점 성수연 △ 영도금융센터 안여진 △ 영선동지점 김명희 △ 외환사업부 유훈영 △ 외환사업부 윤희영 △ 용원지점 박준곤 △ 용호동지점 손정우 △ 인사부 문주영 △ 인사부 박형광 △ 인사부 정진희 △ 자금부 윤상우 △ 잠실지점 노영래 △ 전략기획부 석은우 △ 정보보호부 이강희 △ 중앙동금융센터 곽민정 △ 중앙동금융센터 권미경 △ 채널운영부 이희민 △ 총무부 윤태영 △ 투자금융1부 신경훈 △ 투자금융2부 우형우 △ 팔송지점 임은수 △ 화명동지점 김웅용 △ 화전공단지점 김효철 [BNK캐피탈] ◇ 1급 승진 △ 소매금융부 김민철 △ 소비자보호(겸) 글로벌사업부 김종철 △ 투자금융부 이지훈 ◇ 2급 승진 △ 서울지점 전동석 △ 미얀마법인 이석엽 △ 신차팀 정재천 ◇ 부실점장 전보 △ 자금부 이재열 △ 신차금융부 송원호 △ 중고차금융부 김윤식 △ 오토지원부 최종근 △ 산업금융부 박상진 △ 카자흐스탄법인 유동진 △ 부산지점 최성호 △ 마포지점 이대광 △ 광주지점 김지운 △ 제주지점 하차영 △ 부산소매지점 정영훈 △ 서울산업금융지점 장규철 △ 콜렉션센터 이준호 △ 수원채권센터 정석인 △ 인천채권센터 전지완 △ 광주채권센터 김형준 [BNK투자증권] ◇ 상무보 승진 △ 준법감시부장 김현철 △ 인사부장 이승하 △ 채권금융부장 신동원 △ 투자금융부장 오정훈 △ CM부장/이동현 △ 대체투자금융3부장 김현승 △ 부울경IB1부장 최충원 △ 기업금융부장 안재성 ◇ 이사대우 승진 △ MS운용부장 장유진 △ PF2부장 이기완 △ PF3부장 이성구 △ 기업금융부 ECM팀장 하준욱 △ 장외파생부 우완 △ 부동산금융1부 최지수 △ 부동산금융1부 김용재 △ 부울경IB1부 박태숙 ◇ 1급 승진 △ 경영기획부장 장대현 △ 결제부장 김중용 △ 경남영업부장 김준영 △ 울산영업부장 여대환 △ 영업추진부 WM기획팀장 안상혁 △ 서울영업부 전만호 ◇3급 승진 △ 인사부 김재영 △ 인사부 한석현 △ IT솔루션부 박상현 △ 경남영업부 신원재 △ 울산영업부 구덕호 △ 리스크심사부 나운학 △ 검사부 김병직 ◇4급 승진 △ 자금부 김민우 △ 결제부 김승미 △ 인사부 김성은 △ 총무부 김가영 △ IT솔루션부 김민수 △ 영업부 장경민 △ 경남영업부 장재화 [BNK저축은행] ◇ 1급 승진 △여의도점 김동기 ◇ 2급 승진 △리테일금융부 배현주 ◇ 부실점장 승진 △경영지원부 황윤성 ◇ 3급 승진 △여의도점 류용삼 ◇ 4급 승진 △ IT지원부 이승재 △ 해운대점 양진혁 △ 경영기획부 김정수 △ 리테일금융부 이리라 [BNK자산운용] ◇ 수석매니저 승진 △ 홀세일마케팅팀 곽민석 △ 전략기획팀장 김가영 △ 상품지원팀장 송진영 △ 주식운용2팀장 차소윤 [BNK시스템] ◇ 2급 승진 △ D-IT사업부 윤석준 △ ITO사업1부 정윤덕 △ ITO사업2부 강진호 ◇ 3급 승진 △ D-IT개발부 표기동 △ D-IT사업부 박규태 △ ITO사업2부 공만식 △ ITO사업2부 박동훈 ◇ 4급 승진 △ 경영지원부 안수영 △ D-IT기획부 김민부 △ D-IT사업부 민경난 △ ITO사업1부 김범준 △ ITO사업1부 추대웅 △ ITO사업1부 김승준 △ ITO사업1부 유상용 △ ITO사업2부 조현우 ■ BNK경남은행 ◇ 1급 승진 △ IT기획부 부장 임정택 △ 강남금융센터 금융센터장 박상호 △ 마케팅추진부 부장 최명희 △ 인사부 부장 박재노 △ 자금부 부장 김창효 △ 전략기획부 부장 이창우 △ 팔용동지점 지점장 안승호 ◇ 2급 승진 △ IT개발부 부장 이영수 △ 대송지점 지점장 김영혁 △ 리스크관리부 부장 백은권 △ 마산자유무역지점 지점장 김형수 △ 병영지점 지점장 김상철 △ 부산영업부 부장 배정한 △ 사상지점 지점장 최진권 △ 석동지점 지점장 박윤호 △ 외동기업금융지점 지점장 박성훈 △ 외환사업부 부장 김상원 △ 장유지점 지점장 이창근 △ 중리금융센터 금융센터장 정종태 △ 중소기업지원센터지점 지점장 장은중 △ 진주시청지점 지점장 진영준 ◇ 3급 승진 △ 강서지점 선임CMO 이정훈 △ 내외동지점 선임CMO 박진용 △ 디지털전략부 부부장 나성준 △ 마케팅추진부 부부장 최석태 △ 명곡금융센터 부지점장 이정애 △ 봉곡동지점 부지점장 정덕순 △ 부산영업부 부지점장 구종선 △ 서성동지점 선임PB 이수민 △ 석동지점 부지점장 박찬호 △ 여신관리부 선임관리역 김성일 △ 영업부 선임CMO 허성민 △ 우정동금융센터 선임PB 이수영 △ 장유지점 부지점장 박혜철 △ 창원대로금융센터 선임CMO 박지현 △ 채널운영부 부부장 김상식 △ 카드사업부 부부장 성지헌 △ 투자금융1부 부부장 김현배 △ 투자금융2부 부부장 이재준 △ 학성지점 선임PB 하성희
  • [여기는 중국] 노인 구조한 부부에게 살인 누명 씌워 돈까지 요구한 유가족

    [여기는 중국] 노인 구조한 부부에게 살인 누명 씌워 돈까지 요구한 유가족

    일면식도 없는 91세 노인을 구조한 부부에게 오히려 살인 누명을 씌우고 거액의 보상금까지 요구한 황당한 사건이 알려졌다. 더욱이 구조자에게 살인 누명을 씌워 돈을 요구한 이들은 다름아닌 노인의 가족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논란이 된 사건은 40대 여성 채 모 씨가 퇴근 중 앞서 걷는 91세 노인 왕 씨를 마주치면서 시작됐다. 사건 당일 중국 하이난(海南) 특구(特区)에 거주하는 채 씨가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던 중 대형 화물차가 빈번하게 지나가는 도로 인근에서 노인 왕 씨를 발견했다. 그런데 갑자기 화물차 한 대가 지나가면서 이를 피하려던 노인이 도로에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차와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고령의 왕 씨는 이 사고로 정신을 잃고 도로에 쓰러졌다.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채 씨와 그 뒤를 따르고 있었던 남편 페이 씨는 곧장 의식을 잃은 노인을 구조,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특히 구조 당시 보호자가 없었던 노인을 위해 채 씨 부부는 왕 씨의 진료비와 입원 치료비 등 명목으로 1360위안(약 24만 원)을 지출했다. 당시 건강 검진 결과 화물차 경적 소리에 놀라 쓰러진 왕 씨에게서는 특별한 외관 상의 상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고령이었던 왕 씨는 치료 직후 병실에서 돌연 사망했다. 왕 씨의 진료를 담당했던 의료진은 그의 사망 사유에 대해 ‘특별한 사망 사유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소견을 밝혔다. 이후 채 씨 부부는 사망한 왕 씨 유가족들을 수소문, 그의 부고를 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은 왕 씨의 부고를 전달받은 유가족들이 채 씨 부부를 살인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불거졌다. 돌변한 왕 씨의 유가족이 노인의 사망과 관련해 채 씨 부부의 고의 또는 과실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 유가족 대표로 알려진 샤오왕 씨는 가장 먼저 하이난시 관할 공안 기관에 찾아가 채 씨 부부를 고발했다. 유가족들은 당시 사건 내역에 대해 자체적으로 조사했다고 주장, 사건 당일 전기 자전거를 탑승했던 채 씨 부부가 사실상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또, 채 씨 부부는 당시 제한 속도 이상으로 전기 자전거를 운전했고, 이로 인해 이동 중이었던 왕 씨와 충돌해 사망했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건은 하이난시 제1인민법원에서 1심 재판을 담당, 유가족들은 채 씨 부부에게 노인 사망에 대한 배상으로 총 24만 위안(약 4100만 원)의 돈을 요구했다. 하지만 법원 측은 피고 채 씨 부부의 손을 들어주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특히 당시 제1심 재판을 담당했던 재판부는 “유가족의 주장처럼 채 씨 부부가 전기 자전거를 운전 중 왕 씨와 충돌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면서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증거불충분을 사유로 소송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가족들이 이 판결에 불복, 제1중급인민법원에 항소를 제기하면서 논란은 이어졌다. 유가족 대표 샤오왕 씨는 “채 씨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망 사건에 대해 이들 부부는 마치 자신들이 선의로 노인을 구조하고 병원비까지 지불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그들이 사건 직후 노인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진료비 일체를 자발적으로 지불했다는 것이 바로 이들이 가식적으로 사건을 꾸미고 있다는 가장 큰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 역시 해당 소송 일체를 기각 처분하면서 1심 판결을 확정했다. 더욱이 당시 2심 판결을 담당했던 왕션하이 판사는 “긴급한 상황에 자발적으로 무고한 시민을 구조한 의로운 시민에 대해 범죄 혐의를 씌우고 배상금을 요구하는 것은 사회 정의 구현 상 올바르지 않은 사례”라면서 “유가족들은 구조자 채 씨가 노인의 사망 사고와 연관이 있다는 뚜렷한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의심하고 소송을 이어가는 것은 사실상 배상금을 노린 악한 의도로 밖에는 해석될 여지가 없다”고 호통을 쳤다. 그러면서 “세상에는 아직도 따뜻한 이웃들이 많다”면서 “유가족들은 뚜렷한 근거나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정의로운 시민들이 자신들이 행한 선의를 후회하도록 만드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1박 2일 별장서 일 시킨 사업주에 ‘박찬주賞’

    1박 2일 별장서 일 시킨 사업주에 ‘박찬주賞’

    자기 식구가 먹을 김장을 시키는 사업주, 용역업체 여직원을 성희롱하는 공공기관 관리, 정시 퇴근하면 폭언하는 상사, 폐쇄회로(CC)TV로 점심시간에도 직원을 감시하는 병원…. 올해도 직장인들은 각종 직장갑질에 시달렸다. 27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올해 접수된 신원이 확인된 2849개 이메일 제보 중 10대 갑질 대상을 선정해 공개했다. “직원들에게 매달 1박 2일 동안 회장이나 사장 별장에서 울타리 공사, 세면대 수리, 비데 설치, 김장 등을 강제로 시킨다”는 사업주에게는 공관병에게 잡무 지시를 시킨 전 육군대장의 이름을 딴 ‘박찬주상’을 줬다. “용역업체 직원에게 업무와 무관한 화단 정리 등을 지시하고, 나이가 많은 직원의 명찰을 툭툭 치거나 밥을 사라고 강요”한 공공기관 주무관은 원청갑질 부문에서 ‘물컵 갑질’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이름을 딴 ‘조현민상’을 받았다.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이름을 딴 ‘양진호상’(폭행)은 “차에서 머리를 손으로 두 차례 가격하고 실수하면 ‘XXXX, 한숨 쉬냐 죽을래’”라며 욕설과 폭언을 한 상사에게 돌아갔다. “화장실은 10분에 1명씩만 다녀오라”는 사업장은 ‘황당무상’을 받았다. 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적용 대상을 원하청 관계, 5인 미만 사업장 등으로 확대하고, 처벌 조항을 신설해 법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난자 팔아 최신 스마트폰 마련한 中 여대생… ’위험한 거래’ 중개까지

    난자 팔아 최신 스마트폰 마련한 中 여대생… ’위험한 거래’ 중개까지

    최신 휴대폰을 구매하기 위해 자신의 ‘난자’를 판매한 여대생의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다. 올해 19세의 여대생 린링 양은 온라인 알게 된 생면불식의 중개상에게 총 15만 위안(약 2540만 원) 상당의 현금을 받고 자신의 난자를 판매한 혐의다.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으로 린 양은 최신 아이폰과 노트북 1대, 화장품 등을 구매했다. 린 양의 난자를 불법 매입한 중개업자는 이 난자를 49세 남성에게 되팔아 이익을 챙겼다. 해당 남성은 린 양의 난자를 사들여 자신의 정자와의 인공 수정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중개상은 린 양과의 계약 시 향후 태어날 아이에 대한 법적인 권리와 의무 일체를 포기한다는 각서를 작성토록 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자신의 난자를 판매한 직후 린 양의 행보다. 그는 자신의 난자 판매로 큰돈을 손에 쥔 직후 직접 판매 중개인으로 나서기도 했던 것.린 양은 자신의 온라인 SNS 등을 통해 난자를 고가에 매입한다는 광고문을 다수 게재했다. 이를 통해 대학 동기와 선후배 등 난자를 판매할 수 있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여대생 다수를 포섭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는 매매 업체에 동기들을 중개하는 업무를 자처, 이 과정에서 린 양은 동기들을 소개한 대가로 1인당 5000위안(약 85만 원) 상당의 중개료를 챙겼다. 그가 추가 난자 매매자를 모집할 당시 게재한 글에는 ‘단 7~14일 동안 무려 1~6만 위안(약 170~1천 20만 원)을 버는 고수익’, ‘10대 후반~20대 초의 상위권 대학 재학 중인 여대생일수록 더 높은 수익 보장’이라는 홍보성 광고가 다수였다. 이 같은 사실에 알려지자 이 분야 전문가들은 난자 매매 행위 시 불법 시술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당수 불법 매매 업체 측에서 진행하는 난자 추출 과정 중 여성들의 난소가 파열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과거 난자 불법 매매업체에 재직했다고 밝힌 A씨는 “어떤 여성은 난자 추출 중 난소의 측면이 파열되어 심각한 후유증을 얻었다”면서 “이 여성은 출산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는데, 이에 대해서 업체 측이 보상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여성을 신체에 구멍을 뚫어 샘플을 채취할 시 사용하는 바늘은 일반적으로 혈액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바늘보다 훨씬 굵다”면서 “그 지름이 2~3mm, 길이는 무려 35cm에 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난자를 매매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술이 임대 주택에서 진행된다”면서 “이 때문에 시술 중 여성은 완벽하게 소독된 기구로 처치 받는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이 시술을 받은 여성 중 상당수가 수술 합병증을 얻을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7월 후베이성(湖北) 출신의 24세 여성이 성형 수술 비용 마련을 위해 대부업체를 이용, 대출금을 상환을 목적으로 한 난자 매매 시술을 강행하다가 생명이 위독한 단계에 이른 사건이 보도된 바 있다.당시 이 여성은 총 17일에 걸쳐서 업체가 제공한 배란 촉진제를 투여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 여성은 시술 이후 온몸에 힘이 없고 복부가 붓는 증상을 호소,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간 바 있다. 당시 사건으로 이 여성은 불임 상태로 전락한 상태다. 다른 업계 종사자라고 자신을 밝힌 익명의 B씨 역시 불법 난자 매매가 가진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난자를 타인에게 제공할 경우 다양한 조건이 적합해야만 하는데 이를 무시하고 불법적으로 매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면서 “정식으로 허가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실시, 난자 추출이 가능하다는 승인을 받은 후에야 해당 시술을 받는 것이 여성에게 안전한 일이다”고 했다. 실제로 난자 추출 시 해당 여성은 배란 주사 투입 등 약 10~14일 동안의 준비 과정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어 “난자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불법 업체 측은 더 많은 이익을 쉽게 얻기 위해 난자를 더 많이 배출하게 만드는 촉진 주사를 투여한다”면서 “이 약이 결국에는 여성의 배란을 촉진하는 약물로, 호르몬 촉진제 종류에 속한다. 사소하게는 복통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할 경우 혈전, 심부전증은 물론이고 사망에 이른 사례도 있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애 다섯도 벅차, 좋은 집에서 컸으면…” 낳자마자 아기 버린 中 여성

    “애 다섯도 벅차, 좋은 집에서 컸으면…” 낳자마자 아기 버린 中 여성

    출산 직후 아이를 유기한 매정한 친모가 이웃들의 신고로 공안에 붙잡혔다. 이 여성이 아이를 유기한 장소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바로 윗층 무자녀 부부의 집 앞이었다. 중국 상하이에서 화물차 운전사로 근무하는 여성 주리(朱丽, 35세) 씨. 주 씨는 현 남편 천웨이안(陈伟安) 씨와 재혼 한 여성으로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1명 딸과 현 남편과의 사이에서 2명의 남매를 출산한 바 있다. 또, 전 남편이 재혼 전 전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2명도 주 씨 부부와 함께 거주해오고 있는 형편이었다. 총 5명의 자녀의 양육비와 교육비를 주 씨와 천 씨 두 사람이 일체 부담해왔던 것. 다만, 사하이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큰 아들 한 명을 제외하고 4명의 자녀들은 주 씨의 고향에 거주하는 외가에서 거주 중인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주 씨는 3개월 전 심한 복통을 호소하고 인근 병원을 찾았다가 자신이 임신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이후 임신 사실에 대해 남편 천 씨와 직장 동료,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아이를 고아원에 입양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 씨가 이 같은 계획을 세운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부담이 컸다. 화물차 운전기사로 근무하는 주 씨와 상하이(上海) 푸동(浦东) 공업지구에서 공장 직원으로 일하는 천 씨 두 사람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월평균 1만 위안(약 170만 원)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현재 부부의 수입으로는 임대한 아파트 월세와 식비를 감당하기에 벅찼다는 것이 주 씨의 진술이다. 실제로 사건이 있었던 지난 11월 4일, 당일 오전 10시부터 출산 통증을 느낀 주 씨는 같은 날 오후 2시경 자신의 거주지로 돌아와 여섯 째 남아를 출산했다. 모든 출산 과정은 비밀에 부친 채 홀로 감당한 상태였다. 출산 직후 주 씨는 막 태어난 영아를 포대에 넣어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채 다시 직장으로 돌아와 근무에 임하는 하는 모습도 보였다. 때문에 사건 초기 친모를 수사했던 관할 공안들은 가임기 여성들을 수소문해 모두 조사했지만, 주 씨의 근무 내역 탓에 그를 의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직장에 돌아왔던 뒤 주 씨는 약 30분 마다 한 차례 씨 차량에 있는 아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그는 이날 퇴근과 동시에 인근 고아원에 아이를 맡길 작정이었다. 하지만 주 씨는 곧 계획을 변경키로 했다.건강하게 태어난 남아를 이웃 주민의 집 앞에 유기키로 한 것. 유기한 장소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바로 윗 층 부부가 사는 현관문 앞이었다. 주 씨는 이후 수사 과정에서 당시 이 같은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 “건강하게 태어난 아이를 보자 고아원에 맡기겠다는 생각을 하자 마음이 크게 동요됐다”면서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안정적인 가정에서 아이가 성장하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이웃 주민 집 앞에 유기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주 씨가 아이를 유기한 이웃 주민인 류 씨 부부는 아이가 없는 무자녀 부부로 알려졌다. 아파트 단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영아 유기 사건은 류 씨 부부가 공안에 신고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22시 경, 류 씨 부부는 퇴근 직후 현관 앞에 놓인 포대 속에서 갓난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곧장 집 안으로 아이를 데리고 들어갔다. 친 자녀가 없었던 류 씨 부부는 아이를 안아 든 채 “하늘에서 준 선물이라고 느꼈다”면서도 “누군가 아이를 잃어버렸을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에 미치면서 일단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관할 공안국 측은 아이를 유기한 친모를 수사하던 중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주 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관할 공안국은 아이를 유기한 주 씨에 대해 형법 261조에 근거, 아동 유기죄를 적용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주 씨가 유기 사실을 순순히 인정한 점과 여성의 수유기라는 점 등을 고려해 보석 조치한 상태로 알려졌다. 공안국 관계자는 “부모라면 누구나 반드시 자녀에 대한 부양의무를 다해야 한다”면서 “이를 거부하고 이행하지 않은 채 아이를 길거리에 유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형사 처벌이 뒤따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동 유기죄는 그 당사자의 나이의 많고 적은 것, 병에 걸렸거나 경제적인 책임을 다할 수 없다는 환경적인 측면의 고려 없이 모든 부모에게 엄하게 적용된다”면서 “만일 아이를 버리고 유기한 것이 확인된 부모는 적발 시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못 믿을 입소문 ‘고수익보장’, 실상은 짜고 치는 사기?

    [여기는 중국] 못 믿을 입소문 ‘고수익보장’, 실상은 짜고 치는 사기?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버블티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의 홍보가 실상은 조작된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하루 아침에 ‘가짜’ 홍보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업체는 일평균 1만 5천~2만 위안(약 254~340만 원)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알려진 유명 버블티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다. 이들은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월평균 5~6곳의 추가 지점을 개점할 정도로 최근 이목이 집중된 곳. 특히 각 지점의 점주는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지점 운영권을 구매하는 즉시 약 5만 위안(약 850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수익을 손에 쥘 수 있다고 알려진 상태다. 이 때문에 최근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다수의 지점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것. 더욱이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SNS 등을 통해 꾸준히 홍보 영상을 게재, 영상 속에는 버블티 구매를 위해 매장 입구 밖으로 길게 줄을 선 고객들의 행렬을 담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사 측은 해당 사업에 대해 “우선 개점만 하면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19시까지 버블티를 사려고 줄을 선 고객의 수가 매장 밖으로 100명이 넘게 서 있다”고 홍보해왔다. 이들이 판매하는 메뉴는 버블티와 생과일주스 등이 주요하다. 하지만 입소문을 위해 업체 측이 일명 ‘왕홍’(网红)으로 불리는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업체가 판매하는 음료에는 일명 ‘왕홍차’(网红茶)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이목이 집중됐던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홍보 영상이 모두 조작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현지 유력언론 원저우도시바오(温州都市報)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시 런민광장 인근 대형쇼핑몰에 개점한 해당 업체가 사실과 다른 조작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에 의해 집중 보도된 부분은 가게 앞에 긴 줄을 선 고객들의 행렬이 거짓으로 조작된 영상이라는 내용이었다. 고객을 가장 한 약 50명의 인파는 사실상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 본사에서 파견한 직원이 직접 고용했던 아르바이트생이라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실제로 업체 측은 홍보 영상을 촬영하기 하루 전, 온라인 인력 모집 공고를 통해 단기 아르바이트생을 긴급 모집했다. 채용된 아르바이트생들은 10~20대의 청년 50여명으로 구성, 본사 직원이 안내한 쇼핑몰로 집합했다. 이들에게 부여된 당일 업무는 본사 직원의 안내에 따라 가게 앞에 줄을 서는 단순 업무였다.줄을 선 채 마치 가게가 붐비는 인상을 연출하려 했던 것. 완전한 눈속임을 위해 본사 직원은 50여명의 인원을 총 세 팀으로 구분해 줄을 서도록 지시했다. 단 하루 총 4시간동안 가짜 줄서기 아르바이트를 한 이들에게는 1인당 40위안(약 6800원)의 비용을 지급했다. 또, 조작한 홍보 영상 속에 동일 인물들이 수차례 등장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매번 새롭게 모집하는 등의 치밀함도 보였다. 하지만 이 같은 입소문 조작 행위는 인근 상점주들의 신고로 외부에 알려졌다. 조작 영상을 촬영해 추가 점주를 모집했던 업체 행각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특히 해당 상점을 실제로 찾았지만 줄을 선 고객을 목격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담은 누리꾼들의 추가 목격담이 온라인 상에 이어졌다. 누리꾼 A씨는 “왕훙차 맛이 궁금해서 찾은 가게는 붐비는 고객들의 모습은 커녕 매우 한산했다”면서 “가장 놀라운 것은 이미 개점했다는 온라인 영상 속 분위기와 완전 다르게 가게 안의 직원들은 아직 교육을 다 완료하지 않은 탓에 만들지 못하는 메뉴도 있었다. 교육을 다 종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짜 영상을 만들어 홍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입소문 마케팅을 노리고 가짜 맛집으로 홍보하는 행위는 엄밀히 말해 사기에 가깝다”고 힐난했다.이 같은 지적에 대해 이웃 상점주들도 “하루 평균 1만 위안(약 170만 원) 이상의 수입이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면서 “해당 홍보 영상이 한창 촬영 중일 당시 버블티 가게는 오픈도 하기 전이었다. 가짜로 조작된 영상인 것은 물론이고, 고수익 업종이라는 것도 신뢰할 수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해당 쇼핑몰에 입점한 또 다른 의류 상점주 역시 “이 쇼핑몰은 사실상 월~금요일 평일에는 인파가 별로 없는 편”이라면서 “물론 주말에는 쇼핑몰을 찾는 방문자의 수가 늘어나기는 한다. 하지만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의 주장처럼 큰 수익을 매일 올린다는 것은 믿기 힘든 거짓 주장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업체 홍보실 담당자 나 모 씨는 “영상 속 두 곳의 지점은 사실 오픈 준비 부분에서 조금 부진한 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준비가 완벽하지 않은 탓에 아직 제대로 된 개점을 했다고 볼 수 없다. 그렇게 때문에 지금으로는 고수익 여부에 대해서 답변할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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