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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3채 가격이 4000원?…이탈리아에 가족 집 마련한 美 여성

    집 3채 가격이 4000원?…이탈리아에 가족 집 마련한 美 여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1유로(약 1350원) 주택을 3채나 사버린 미국인 여성이 현지 언론에 소개됐다. 꿈같은 일을 현실로 만든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루비아 대니얼스.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부 무소멜리에 주택을 3채나 구입했지만 그가 집값으로 치든 돈은 3유로, 우리 돈으로 4000원 정도가 전부다. 대니얼스의 추천으로 1유로 주택을 구입해 서류절차를 밟고 있는 큰딸의 집까지 포함하면 그의 가족이 이탈리아 현지에 구입한 주택은 모두 4채로 불어난다. 그래도 순수하게 집값 명목으로 지출한 돈은 고작 4유로, 원화로 환산하면 5500원이 채 안 된다. 대니얼스가 이탈리아에 주택을 구입하게 된 건 2019년 인터넷신문으로 관련 기사를 접한 뒤였다.인구 감소로 걱정하던 시칠리아의 무소멜리가 빈 집을 1유로에 팔기로 했다는 뉴스를 본 그는 눈을 의심했다. 사정은 이해하기 가지만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이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어엔 능숙하지만 한 번도 이탈리아에 가본 적은 없는 대니얼스는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은퇴 후 노년을 보내기에 시칠리아 만한 곳이 없겠다는 판단을 한 그는 이탈리아로 건너가 첫 주택을 구입했다. 1300원 정도에 첫 주택을 구입하고 보니 저렴해도 너무 저렴한 것 같았다. 아직 20대 초반인 두 아들을 위해 각각 1채씩 주택을 추가로 구입한 건 그래서였다. 푼돈으로 부동산 부자가 되는 데 성공한 그는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데 적극적이다. 덕분에 친척과 친구 중에서도 이탈리아에 1유로 주택 구입에 성공한 사람이 많다. 대니얼스는 "지금까지 최소한 20여 명에게 이탈리아 주택 구입과 관련해 도움을 준 것 같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이탈리아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들과 함께 오늘 6월 또 다시 이탈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주택 구입 후 의무조건 이행과 관련해서도 그는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주택을 1유로에 판매하는 대부분의 이탈리아 지방도시는 보증금 예치, 특정기간 내 실내 리모델링 등을 요구한다. 무소멜리의 경우 시가 요구하는 보증금은 5000유로(약 677만원), 조건은 3년 내 실내 리모델링이다. 판매조건 규정에 따라 주택 외관은 손댈 수 없지만 실내 리모델링은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할 조건이다. 설계나 구도 등엔 제약이 없어 구매자가 원하는 대로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리모델링 비용은 제곱미터당 100~700유로로 선택의 폭이 크다. 1유로 주택의 면적은 11~190제곱미터로 다양한 편이다. 대니얼스는 "여유를 갖고 구매를 검토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형편이 된다면 가능한 현지에 오래 머물면서 둘러보는 게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루비아 대니얼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존재감 부재중…추억은 통화중

    존재감 부재중…추억은 통화중

    ‘친구에게 미팅이 취소됐다고 알려야 하는데, 앞사람이 엄청 길게 통화를 하네.’ 발을 동동 구르며 공중전화 부스 앞에서 순번을 기다리던 때가 있었다. 특히 1990년대 속칭 ‘삐삐’가 유행하면서 주말 오후 젊은이들이 몰리는 서울의 신촌이나 이화여대 주변 공중전화에는 항상 긴 줄이 이어졌다.하지만 2000년대 휴대폰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이제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 줄었고,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지금, 공중전화의 존재를 모르는 어린이들까지 많다.2018년 11월 서울 서대문의 KT 아현지사 건물지하 통신구 화재를 계기로 유선 긴급전화(공중전화)의 중요성이 회자됐다. 당시 화재로 무선전화 통신망이 손상돼 통화나 문자메시지 전송이 어렵자 주변 공중전화에 사람들이 마구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휴대폰의 등장과 함께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공중전화의 현주소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조명한다.1889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공중전화는 대한제국 때인 1902년 3월 국내에 처음 상륙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화는 공개된 장소가 아니라 서울 마포·도동(후암동 일대)·시흥·경교(서대문 일대) 등 4곳에 있는 ‘전화소’에서만 사용 가능했다. 전화소에는 전화 교환시설과 통신원 관리가 있었는데, 통화는 전적으로 통신원 관리의 재량이었다고 한다. 통화요금은 서울에서 인천까지 5분에 50전이었다.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면 10분 이내의 시간제한이 있었고, 기다리는 사람이 없으면 돈을 더 내고 얼마든지 통화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주화 투입식 공중전화는 일제강점기인 1913년쯤 도입됐는데, 다이얼 없이 수화기를 들면 교환원에게 연결되는 방식이었다. 이후 1960년 6월 일본에서 사용하던 5호 자동식 공중전화기를 도입해 사용하기도 했다. 1962년 9월에는 첫 국산모델인 통신 1호가 등장하면서 무인 공중전화로 운영됐으나 도입 초기 전화기를 통째로 도둑맞는 등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이 기종은 애초 50환 동전을 사용했다가 1966년 5원짜리 동전이 등장하면서 개조를 거쳐 1970년대 초반까지 사용했다. 5원을 놓고 사용하는 국산모델 체신 1호가 나온 것은 1969년쯤. 체신 1호는 1977년 공중전화 요금이 도수당 10원으로 오르면서 10원짜리 동전이 사용 가능하도록 개조를 거친 뒤 1980년대 초반까지 사용했다.1978년에는 시외겸용 모델이 처음 등장했고 1983년엔 DDD전화라고 하는 국산 시외겸용형도 등장해 1980년대 중반부터 전국적으로 보급됐다. 2003년을 끝으로 철거됐지만, 직전 모델의 빨간색에서 은색으로 색상 변화가 있었고 동전 투입량·잔량이 전자식으로 표시되는 등 파격적인 변신을 한 덕분에 우리 추억 속에 아직도 남아 있다. 공중전화카드의 출현과 함께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인 자기카드식 공중전화 또한 유명하다. 후속으로 오늘날까지 사용 중인 동전·IC 전화카드 겸용 공중전화 모델은 1995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는 기존 공중전화 기기에서 교통카드로도 전화를 걸 수 있는 모듈이 추가됐다. 공중전화의 전성기는 1990년쯤부터 2000년대까지다. 1990년쯤 일명 ‘삐삐’로 불리던 호출기가 등장하면서 공중전화가 가히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1980년 1만 3000여대였던 공중전화는 호출기의 등장으로 1990년 11만 6000대로 10배가량 급증했고, 2000년도에는 14만 6000대까지 불어났다. 무선호출기 덕에 치솟은 공중전화 수요를 공급이 감당하지 못하자 90년대 후반에 기지국(주로 공중전화 부스) 근처에서 발신만 가능한 시티폰이 개발돼 반짝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러나 1990년대 중후반부터 ‘1인 1전화’ 시대를 불러온 휴대전화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0년 8만 8000대로 절반 가까이 줄더니, 다시 10년 후인 지난해에는 3만 4000대로 급감했다. 청소년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이제는 거리에서 구경하기 어렵게 됐다. 현재 전국의 공중전화는 KT의 자회사인 KT링커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공공재’라는 특성상 다른 기간통신사들이 ‘보편적 서비스’ 차원에서 손실부담금을 내 마지못해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평생 안 쓰인다고 해도 공중전화 설치와 유지보수는 국가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간산업이기 때문이다. 일본, 영국 등 해외에서도 재난상황을 대비해 주요 공공시설에는 공중전화를 유지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버스터미널·기차역·지하철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만 일부 남아 있다. 현재 대부분 공중전화는 월 매출 1만원 이하이고 하루 매출이 1000원 이하인 곳이 대부분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공중전화는 국가의 공공기간산업이기 때문에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양한 변신으로 공중전화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코로나 풀리자 총기난사 사건…콜로라도 생일파티서 7명 사망

    코로나 풀리자 총기난사 사건…콜로라도 생일파티서 7명 사망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총기난사 사건10명 죽은 볼더 사건 이후 약 50일만미국에서 코로나19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모순적으로 총기난사 사건이 늘어나는 가운데, 콜로라도 주에서 생일파티 도중 총기난사로 용의자를 포함해 7명이 숨졌다. 콜로라도 볼더의 한 식료품점에서 총기난사로 10명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지 48일만에 또다른 참극이 이어졌다. 뉴욕타임스 등은 9일(현지시간) 0시를 조금 넘겨 콜로라도 덴버에서 남쪽으로 110㎞ 떨어진 콜로라도스프링스 동쪽의 한 이동식 주택 단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오전 12시 18분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6명의 성인이 사망한 상태였다. 용의자는 중상으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역시 숨졌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한 한 여성의 남자 친구였고, 어린이 중에는 화를 입은 경우는 없었다. 범행 동기, 피해자 및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많은 이들이 우리를 세상에 나오게 한 여성들을 축하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는 점에서,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총격 사건은 더욱 참혹하다”고 말했다. 이날은 어머니의 날로 많은 이들이 친치를 만나거나 가족 파티를 열면서 지낸다. 콜로라도는 유독 큰 총기사고가 벌어졌다. 1999년엔 컬럼바인 고교에서 학생 2명이 900여발의 총을 쏴 교사 1명과 학생 12명이 숨졌다. 지난 3월 22일 볼더의 식료품점 ‘킹 수퍼스’에서 21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희생되기도 했다. 2012년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개봉 당시 조커를 모방한 20대 청년이 덴버의 외곽 오로라 지역 영화관에서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를 포함해 12명이 숨졌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첫 재판 불출석...24일로 연기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첫 재판 불출석...24일로 연기

    5·18민주화운동 당사자 명예 훼손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항소심 첫 재판에 불출석했다. 10일 광주지법 형사1부(김재근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광주지법 법정동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전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전씨가 불출석하면서 피고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공소 사실 확인 등 정식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다음 공판기일을 지정한 뒤 재판을 마무리했다. 전씨의 법률 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형사소송법 규정과 법원행정처 실무제요 등을 살펴본 결과 항소심에서는 피고인이 불출석한 상태로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결석재판을 해달라고 주장했다. 형사소송법 제365조에 따르면, 피고인이 공판기일에 출정하지 않으면 다시 기일을 정해야 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다시 정한 기일에 출정하지 않으면 피고인의 진술 없이 판결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피고인에게 불이익을 주는 규정이지만, 변호사는 출석이 어려운 피고인에게 출석 의무를 완화해주는 취지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피고인의 상황과 경호인력 동원 등으로 인한 사회적 불편을 고려해 피고인의 출석 없이 항소심 재판을 개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관련법에 따라 피고인이 첫 공판기일에 불출석하면 재판을 진행할 수 없고 다음 기일을 지정해야 한다. 2회 이상 출석하지 않으면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씨는 지난 2017년 펴낸 회고록을 통해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전씨의 다음 재판은 2주 후인 오는 24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접근금지’ 경고문 무색…英 절벽서 셀카 찍는 커플

    ‘접근금지’ 경고문 무색…英 절벽서 셀카 찍는 커플

    불과 몇 주 전 잇딴 붕괴 사고가 일어나 접근 금지 조치가 내려진 영국의 한 절벽에서 커플 한 쌍이 셀카를 찍는 모습이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신원불명의 한 커플이 도싯주 웨스트베이 해변에 있는 높이 46m의 절벽 가장자리까지 접근했다.절벽 주변에는 가장자리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 표지가 곳곳에 붙어 있지만, 이들 남녀는 위험하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는지 절벽 끝 부분에 서서 한참 동안 셀카를 찍어댔다. 이런 안전 불감증은 절벽 아래 쪽에서도 쉽게 목격됐는데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단위의 많은 사람이 해변에서 쉬거나 걷고 있는 모습도 목격됐다.문제는 이 절벽이 붕괴하기 쉬운 구조로 돼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13일에는 자동차 크기의 무게 4000t짜리 바위가 해변으로 떨어졌고 나흘 뒤에는 산사태급 붕괴 사고까지 일어났다. 현지 지질학자인 조디 브루윈 박사는 I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은 활동적인 해안선으로 사태(slip)가 자주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도싯주의회 측도 “붕괴 사고는 언제든지 경고 없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셀카 한 장에는 목숨을 걸 만한 가치가 없다”고 경고했다.문제의 커플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관심주지 마라. 선택한 책임은 자기 몫이다”, “절벽 위와 아래 중 어느 곳에 있는 것이 더 어리석나?”, “나 같으면 절벽 아래에 있지 않을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웨스트베이는 영국 드라마 ‘브로드처치’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절벽 위에서는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아래에서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어서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남미에서 프로축구선수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남미에서 프로축구선수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프로축구선수들에 대한 대대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남미에서 시작됐다. 중남미 언론은 8일(이하 현지시간) 남미축구연맹(CONMEBOL) 소식통을 인용, "파라과이와 우루과이가 프로축구선수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프로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들 두 나라가 남미에서 처음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루과이는 6일 수도 몬테비데오에 있는 센테나리오 축구장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센테나리오 축구장은 1930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유서 깊은 경기장이다. 우루과이 축구연맹 관계자는 "세계축구의 역사적 기념물로 등재돼 있는 곳이라 상징성이 커 백신접종센터를 이곳에 설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라과이에선 스포르티보 루케뇨, 세로 포르테뇨, 과라니 등 3개 클럽의 선수들이 1차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국제경기를 위해 파라과이를 방문 중인 또 다른 남미국가 콜롬비아의 클럽 선수들도 백신을 맞았다. 파라과이 축구연맹은 "원정경기를 위하 파라과이를 방문 중인 아틀렌티코 나시오날 데 메데진, 라에키닷, 인데펜디엔테 등 3개 콜롬비아 클럽도 파라과이 측 제안을 받아들여 백신 접종을 맞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이들 3개 클럽은 남미 프로축구의 최대 제전인 리베르타도레스 대회와 남미컵 대회 경기를 위해 파라과이를 방문 중이다. 남미가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된 건 중국이 무상기부 형식으로 시노백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대량 제공한 덕분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남미축구협회에 5만 회분 백신을 제공했다. 지난달 28일 우루과이로 공수된 백신은 남미축구협회 회원국 10개 국가에 고르게 분배될 예정이다. 남미축구연맹 관계자는 "파라과이와 우루과이에 이어 칠레와 에콰도르도 금명간 코로나19 백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남미 10개국이 순차적으로 프로축구선수들에 대한 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수뿐 아니라 감독과 코치 등 프로축구단 관계자들이 모두 접종 대상"이라며 "신속하게 접종을 진행해 곧 시작되는 아메리카컵 대회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미축구연맹이 주관하는 국제대회 아메리카컵 대회는 6월 13일~7월 10일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에서 개최된다. 한편 남미축구연맹은 여자프로선수들도 접종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사진=남미축구연맹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중국] 100m 높이 유리다리 강풍에 ‘와장창’…공포의 관광객

    [여기는 중국] 100m 높이 유리다리 강풍에 ‘와장창’…공포의 관광객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고공 유리다리가 강풍에 와장창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다리에는 관광객 한 명이 발이 묶인 채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구 룽징 비암산에 있는 유리다리는 산 중턱 100m 높이에 세워진 유리다리로, 마치 까마득한 협곡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착각과 스릴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현지에 시속 144㎞의 강풍이 불었고 이에 유리다리 일부가 와장창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리다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많았고, 이중에는 유리다리의 깨진 부분 바로 뒤에서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인 관광객도 있었다.이 관광객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남성으로 확인됐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그가 서 있는 다리의 유리마저 부서질 수도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다행히 곧바로 소방관과 경찰, 산악구조대 등이 출동했고, 이들의 안내에 따른 관광객은 무사히 100m 상공에서 깨진 유리다리 위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이후 이 관광객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심각한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충격으로 인한 심리적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유리다리 관리소 측은 보수공사를 위해 관광객의 출입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한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아찔한 절경을 자랑하는 유리다리를 선택하는 지방 정부는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후난성의 유명 관광지인 장자제에는 지상에서 300m 높이에 세워진 유리다리가 유명하다. 길이 430m, 폭 6m의 유리다리는 가파른 절벽과 절벽 사이에 건설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길고 높은 유리다리로도 유명해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중국] 감옥행 피하려고…10년 간 무려 5명 아이 낳은 여성

    [여기는 중국] 감옥행 피하려고…10년 간 무려 5명 아이 낳은 여성

    임신과 출산을 이유로 징역형을 피했던 수감자에게 사법당국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 여성은 지난 10년 동안 감옥행을 면하기 위한 목적으로 무려 5차례 임신과 출산을 반복했다. 중국 장쑤성 롄윈강(连云港) 공안국은 최근 형 집행을 피하기 위해 총 5차례에 걸쳐 출산한 여성 왕 씨를 붙잡아 남은 형을 모두 집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의 기이한 임신과 출산 행위의 시작은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왕 씨는 당시 쉬저우, 롄윈강 등의 지역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다 공안에 붙잡혀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집행유예 기간 중 다수의 가택 침입과 절도로 관할 공안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상태였다. 결국 관할 사법 당국은 왕 씨에 대해 2011년 11월, 무려 징역 9년 6개월에 달하는 중형을 선고했다. 당시 왕 씨 사건을 전담한 관할 법원은 집행 유예 기간 중 수차례 타인의 재물을 손괴하고, 주택 침입을 시도한 왕 씨를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왕 씨는 임신 상태로 출산을 앞둔 상황이었다. 왕 씨의 상태를 고려했던 관할 법원은 그의 처벌에 따른 형 집행을 당분간 연기하도록 조치했다. 중국 형법 상 임신 또는 본인의 자녀를 수유 중인 여성에 대해 형 집행 신청권을 부여하는 규정이 마련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왕 씨는 바로 허점을 노렸다. 그는 그로부터 무려 10년 동안 임신과 출산을 계속했다. 그는 중국 형법 상에 규정된 ‘부녀자 보호권리 조항’을 악용, 무려 10년 동안 5차례에 걸쳐 임신과 수유 등을 이유로 형 집행을 피해왔던 셈이다. 그는 매번 집행 연기 만료 시기에 또 다시 임신과 수유를 반복하며 감옥행을 피해왔다. 그렇게 오로지 수감 생활을 면하기 위한 악의적인 의도로 지난 10년 동안 왕 씨가 낳은 아이는 무려 5명에 달했다. 더욱이 그는 올 3월 또 한 번 집행 연기 시점이 다가오자 이번에는 아예 자취를 감추고 잠적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번에는 평소 왕 씨를 관리 감독한 사법 당국 관계자에게 “1개월 후 다시 임신해 돌아올 것”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한 뒤 자취를 감췄다. 평소 그를 관리 감독했던 사법 당국 관계자는 “왕 씨가 임신을 시도했을 것이나 마음대로 되지 않자 이번에는 아예 자취를 감춘 것”이라면서 “임신에 실패한 그가 내게 ‘임신을 한 뒤 한 달 뒤에 다시 나타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법 당국의 신속한 수사로 왕 씨를 검거, 관할 공안국에 왕 씨 신변을 이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신을 목적으로 한 도주가 있은 지 약 보름 만에 붙잡힌 왕 씨는 구치소 수감 전 “가장 후회되는 것은 절도를 여러 차례 저지른 것”이라면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이를 이렇게 많이 낳은 것 역시 몹시 후회된다. 안타깝게도 이런 회한이 너무 늦게 찾아왔다”면서 울먹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남미] 공중부양하는 용의자?…콜롬비아 검찰 포토샵 논란

    [여기는 남미] 공중부양하는 용의자?…콜롬비아 검찰 포토샵 논란

    염산테러사건을 해결한 콜롬비아 검찰에 비판과 조롱이 쇄도하고 있다. 콜롬비아 검찰은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염산테러를 한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8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사건 발생 50일 만이다. 용의자는 지난 3월 18일 라마카레나에서 자신의 옛 여자친구를 염산으로 공격한 혐의로 체포됐다. 용의자는 체포된 직후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고 한다. 콜롬비아 검찰은 "사법경찰의 활약에 힘입어 용의자를 특정하고 행방을 파악, 검거했다"면서 "조사 과정에서 자백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사기관으로선 박수와 칭찬을 받을 일이지만 엉뚱하게도 검찰은 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자랑스럽게(?) 공개한 1장의 사진 때문이다. 콜롬비아 검찰은 용의자 검거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검찰은 용의자를 검거한 순간이라면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용의자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을 보면 문제의 용의자는 뒤로 수갑을 찬 듯 두 손을 뒤로 한 채 두 명의 사법경찰관 사이에 서 있다. 하지만 뭔가 어색한 부분이 있다. 특히 발 부분을 보면 그렇다. 검거된 용의자는 마치 공중부양하는 것처럼 두 발이 공중에 떠 있다. 누가 봐도 포토샵으로 편집한 사진이라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에 인터넷에는 검찰을 조롱하는 글이 꼬리를 물었다. 콜롬비아의 중견 기자 마우리시오 마린은 "수많은 조작과 거짓말로 이득을 보는 사람은 과연 누구란 말인가"라고 검찰에 직격탄을 날렸다. 논란이 증폭되자 콜롬비아 검찰은 문제의 사진을 트위터 계정에서 내렸지만 조작한 사진을 공개한 경위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검찰의 침묵이 길어지자 야권에서도 검찰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콜롬비아의 야당인 '보통사람들당'의 상원의원 산드라 라미레스는 "(코로나19로 치자면) 검찰이 가짜 양성판정을 내린 것과 다를 게 무엇이냐"며 검찰총장에게 직접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지 언론은 "(조작한 사진을 공개하게 된 경위에 대해) 검찰에 문의를 했지만 검찰이 공식적인 답변을 미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선 "사진 조작의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아무래도 검찰엔 조작의 DNA가 있는 듯하다"는 등 검찰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는 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중국] “라방 찍다가” 25층 베란다서 춤추던 여성 결국 추락사

    [여기는 중국] “라방 찍다가” 25층 베란다서 춤추던 여성 결국 추락사

    25층 베란다 밖에서 춤추는 영상을 촬영 중이던 여성이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안전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1층 화단으로 추락, 현장에서 사망했다. 중국 하이난성 싼야 공안국 톈야지부는 지난 6일 이 지역 해안가에 소재한 25층 아파트 세입자 사 모 씨(42)가 고층 아파트 밖으로 떨어져 사망했다고 이같이 밝혔다.공안 조사 결과, 이 여성은 평소 자신의 생활상을 촬영해 SNS에 공유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낮 12시 56분쯤 붉은색 외투와 신발, 모자 등을 착용한 채 베란다 밖에서 자신의 춤추는 모습을 촬영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평소 사 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였다. 인근 주민들은 사건 이전에도 그의 잦은 동영상 촬영 모습을 목격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불과 며칠 전에도 여러 차례 베란다 밖으로 몸을 내민 채 위험천만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인근 주민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해당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중년 여성 추 모 씨는 “그는 평소 자신의 위험한 행동을 영상에 담아서 SNS에 공유했다”면서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놀라고 경악하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주민들은 그의 기이한 행동을 보고 자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하기도 했지만 관리 사무소 직원의 만류에도 사 씨의 기이한 행동은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망 직전의 사 씨는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는 상태에서 베란다 밖으로 나온 상태였다. 그는 베란다 외부에서 두 손으로 난간에 의지한 채 이동하는 기이한 행각을 영상에 담았다. 자칫 난간을 붙잡은 두 손이 미끄러질 경우 추락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사 씨는 이런 상태에서 베란다 외부를 좌우로 이동하기도 했다. 그의 영상 촬영은 약 1분 5초 동안 계속됐다.촬영된 영상 속에는 그와 함께 거주했던 한 남성이 위험하다며 주의를 요구하는 음성도 그대로 촬영됐다. 영상 속 남성은 “빨리 들어와라, 그러다가 잘못되면 큰일이다”라고 주의를 요구했다. 하지만 사 씨는 곧 “춤추는 모습을 영상에 담는 것이다”면서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답했다.사건 당일 같은 시각, 사 씨의 행동을 목격한 일부 주민들 역시 그의 위험한 행동을 영상에 담아 온라인상에 공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인근 주민 A씨가 촬영한 영상 속 사 씨는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25층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몸을 모두 노출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의 이 같은 위험천만한 행동은 불과 1분 5초 만에 그가 추락하면서 종료됐다. 인근 주민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 직원과 아파트 관리 사무소 직원은 추락한 사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출동한 관할 공안국은 사 씨의 방에서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유서 내용과 사건 경위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테슬라 진입금지” 中아파트 출입구에 붙은 경고판 논란

    “테슬라 진입금지” 中아파트 출입구에 붙은 경고판 논란

    중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차종 진입 금지 문구를 게재해 논란이다.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 청관구 지역의 모 아파트 단지 입구에 ‘테슬라 출입금지’라는 경고판이 나붙었다. 해당 경고문은 지난 1일 오전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부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경고문이 부착된 모습은 인근 주민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SNS상에 공유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문제의 아파트 단지 관리 사무소 측은 다른 글로벌 브랜드 차종에 대해서는 어떠한 진입 금지도 시행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진입 금지문이 부착된 차종은 테슬라가 유일한 상황인 것. 다만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진입 금지 문구 부착과 관련해 그 경위를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지 관할 파출소 관계자가 관리사무소 직원을 조사한 결과, 해당 직원은 “아파트 상부에서 경고문 부착 지시가 하달됐다는 것만 안다”면서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같은 입장 표명에 대해 현지 주민들은 테슬라 기종 중 일부 결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전상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2021 상하이 모터쇼’에서 테슬라 신차 중 일부가 브레이크 고장 등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은 사건 관련, 글로벌 전기 자동차 테슬라가 극도의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라는 내용의 추측성 보도를 이어가는 형국이다. 다만 사건과 관련해 테슬라 측에서는 공식 입장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일방적인 움직임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도 찬반 여론이 둘로 나뉘는 양상이다. 한 누리꾼은 “테슬라 차량의 결함으로 각종 분쟁이 이어지고 차 구매자들은 많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업체 측이 이용자들의 강력한 목소리를 듣고 차량 품질 개선과 후속 대책 등을 내놓아야 한다”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 힘을 실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차량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인 만큼 테슬라 측에 직접 책임을 물어야 하는 사안이다”면서 “차주에게 무조건 진입 금지를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 명백한 거주민의 권리 침해 사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첫 ‘백신여권’ 승인…가짜 백신 증명서 우려도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첫 ‘백신여권’ 승인…가짜 백신 증명서 우려도

    하와이 주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자유로운 여행을 보장키로 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오는 10일 자정(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자에 대해 제한적으로 14일 격리 및 현지 도착 후 코로나19 테스트 음성 확인서 제출 및 추가 의무 테스트 등의 전 과정이 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접종 완료 여행자들에게 주 정부가 승인한 일명 ‘백신여권’이 발행되는 방식이다. 이때 백신 접종 완료자란 백신별 권장 횟수 접종을 마치고 항체 형성기간 2주가 지난 여행자를 지칭한다.이들을 대상으로 하와이 주정부가 발부한 백신 여권을 소지할 경우,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동일한 수준에서 하와이 주내의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진 셈이다. 다만, 해당 백신 여권은 하와이주에 소재한 8곳의 섬 내에서의 이동만 가능토록 지역 제한을 뒀다. 반면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과 관련한 ‘가짜 백신 접종 확인서’가 거래되는 등 남용과 추가 범죄 양산의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백신 접종 확인서 제출 과정은 이른바 ‘세이프 트래블 플랫폼’으로 불리는 전산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해당 시스템을 활용한 여행 정보 및 백신 접종 정보를 등록하는 모든 과정이 개인의 양심에 의존하는 100% 온라인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낮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때문에 주정부는 이른 시일 안에 백신 접종 확인서의 조작 여부를 100% 구별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논란에 대해 주정부 관계자는 “백신 여권을 발부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와이주에서 승인한 의료진에게 백신 접종을 받았다는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우선 제출해야 한다”면서 “비록 전산 시스템으로 관광객이 자체적으로 확인서를 등록하는 시스템이지만, 해당 백신 접종은 반드시 하와이 주내에 소재한 병원과 의료진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로는 미국 이외의 다른 국가에서 접종한 백신 기록에 대해서 정보 공유가 활성화돼 있지 않은 상태”라면서 “이 점이 오히려 백신 정보 조작 등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미국 본토에서 접종을 완료한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앞으로 이른 시일 안에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하도록 온라인 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주정부는 늦어도 올 7~8월까지 미국 본토를 연결하는 백신 여권의 범위 확대를 완료할 방침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홍콩 대신 하이난? 중국, 면세 쇼핑객 폭증에 ‘즐거운 비명’

    홍콩 대신 하이난? 중국, 면세 쇼핑객 폭증에 ‘즐거운 비명’

    중국 대륙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하이난(海南)으로 돈과 사람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난을 홍콩을 대체할 자유무역항으로 만들겠다는 중국 정부의 야심찬 계획이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5·1’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하이난성 리다오 면세 쇼핑 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8일 이 같이 공개했다. 리다오 면세는 일종의 국내선 면세로 하이난성의 국내선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용 면세를 뜻한다. 지난 1~5일 단 5일 동안 리다오 면세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무려 9억 9300만 위안(약 1723억 153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무려 248% 이상 급증한 금액이다.  또 같은 기간 하이난 리다오 면세에 몰린 쇼핑객의 수는 12만 1000명으로 이들은 총 134만 5000차례 물건을 구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229% 증가한 수치다. 하이난 하이커우해관 측은 단 5일 동안 리다오 면세의 수익이 급증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최근 이 지역 면세점들이 추진한 다수의 판촉 행사’를 꼽았다. 중푸싼야 국제면세쇼핑파크 책임자는 “이번 노동절 시간 동안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입점을 위해 다방면에서 힘을 썼다”면서 “면세점을 찾은 고객들을 위해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향수와 화장품 구매 고객에게 포인트 5배 적립 이벤트와 현장 추첨 등을 통한 행사 상품 제공 등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이난 지역은 중국 정부가 제2의 홍콩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올 면세 쇼핑객 급증 현상 역시 이 같은 중국 정부의 각종 혜택 지원에서 비롯된 성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지난해 기준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과 면세점 내 글로벌 명품 브랜드 입점 지원 등의 계획을 두 차례나 언급한 바 있다. 주로 하이난성에서의 수입 무관세 정책 및 각종 세금 감면 혜택, 외자기업 유치 등 국가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방식이었다.  더욱이 지난해 7월, 하이난 리다오 면세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리다오 면세 쇼핑 한도를 1인당 10만 위안(약 173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면세쇼핑 한도액 3만 위안(약 520만 원)에서 무려 3배 이상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하이난성을 떠나 중국 내육으로 돌아간 16세 이상 관광객의 경우 면세한도가 남은 상태라면 180일 이내 온라인 면세점 사이트로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또 올 2월에는 하이난성 여행자를 겨냥한 면세품 ‘택배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 지역에서 구매한 면세 제품을 집까지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획기적인 서비스였다. 이와 동시에 하이난 섬주민의 쇼핑 편의를 위해 ‘하이난섬 귀환 시 면세품 인도’라는 면세품 인도 방식을 추가했다. 급기야 지난해 12월 개최된 중앙정치국 상임위원회 위원 한정 국무원 부총리는 하이난성의 리다오 면세 관련 신규 정책과 전면적 개혁개방 심화를 논의하기 위한 TF 전체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정 국무원 부총리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임위원회 소속 7인 중 한 명이다.  당시 회의를 통해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하이난 섬 전 지역에 ‘제로관세’를 시행하도록 조치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면세 쇼핑 정책을 대폭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중국 당국의 과감한 면세 완화 정책으로 지난해 하이난성의 면세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하이난성 주민들은 이 같은 정부 정책이 지역 경제 성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하이커우 해관 관계자는 “예약과 통관과 관련한 담당 업무를 하는 전직원이 이 시기 24시간 근무 체제에 돌입했었다”면서 “인기 면세품이 제때 입고되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또 리다오 면세점의 안정적인 운영과 정부의 면세 혜택 안내 등이 충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힘썼다”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특정 지역 출신·문신한 사람 제외” 이상한 취업 기준

    [여기는 중국] “특정 지역 출신·문신한 사람 제외” 이상한 취업 기준

    중국의 한 업체가 취업자 선발 조건에 동북 지역 출신 사람을 배제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장쑤성 쑤저우시에 소재한 회사에서 직원 모집 및 선발 조건에 ‘몸에 문신이 많은 사람과 동북 3성 지역 출신자를 배제하라’는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져 지탄을 받고 있다. 동북 3성은 중국 최동북쪽에 위치한 지린성과 랴오닝성,헤이룽장성 등 3곳의 성을 지칭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논란이 된 쑤저우 시 소재의 업체인 오잉광뎬는 지난 2004년 설립된 회사로 주요 생산 제품으로는 LCDTV, 태블릿PC, 스마트폰 액정표시장치 등과 관련된 각종 광학 소자가 꼽힌다. 해당 업체는 최근 자사 직원 선발 기준을 공고, 채용 시 면접관으로 나서는 직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된 선발 조건은 사내에서만 공개된 내부 문서였다. 하지만 내부 관계자의 고발로 외부에 공개돼 도마에 올랐다.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진 직후, 회사 인사부 소속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사 내부 규정 상 몸에 문신이 있는 사람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규칙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동북 3성 출신에서 온 인력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것은 회사 내부 지침이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오히려 동북 지역 출신자를 선발하지 말자는 규칙은 성 정부에서 시달하는 규정으로 알고 있다”면서 “실제로 아주 예전부터 동북 지역 사람들을 선발할 경우 잦은 말썽을 일으키거나 이직으로 사람을 다시 뽑아서 교육해야 하는 등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고백해 더 큰 논란을 일으켰다. 반면, 해당 업체 소속 직원의 정부 발 지침이라는 폭탄 발언에 대해 쑤저우 정부 역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쑤저우 시정부 소속 공공서비스 부처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업체 측 직원의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단 한 차례도 시 정부에서 동북 3성 사람을 선발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나 이와 유사한 어떠한 시달이나 지침을 하달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문제는 중국에서 취업 시 출신 지역별, 성별 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2018년 4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집계한 중국 채용 광고 문구에서 ‘남성만 지원가능’이라는 내용을 게재한 업체의 수가 무려 3만 6000 곳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당시 해당 보고서를 공개, 중국 회사 채용 선발 기준에서 각종 차별이 만연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성차별적인 문구를 게재한 업체 중에는 바이두, 화웨이,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중국 업체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HRW 중국 사무소 소피 리차드슨 대표는 “논란이 된 업체 채용 광고의 약 20%수준이 ‘남성만 모집한다’ ‘남성을 선호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면서 “성차별 논란에서 벗어났던 ‘알리바바’ 같은 대기업에서도 ‘아름다운 여성 동료를 보장한다’는 내용의 구인 광고를 게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기업들은 스스로 진보의 동력으로 자처하면서도 이 같은 구인 전략에 의지했다”면서 “이 같은 현상은 중국 내 여성에 대한 차별이 얼마나 깊이 뿌리 박혀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호주] “성희롱 vs 사적 대화” 여성 폭력 방지 공익광고 논란

    [여기는 호주] “성희롱 vs 사적 대화” 여성 폭력 방지 공익광고 논란

    남성에 의한 여성에 대한 폭력과 성차별을 금지하자는 공익광고가 그만 설정이 적당한가를 두고 남녀 논쟁으로 과열되고 있다. 6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현재 호주 공중파와 경기장, 유튜브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노출되고 있는 '여성 폭력 반대' 공익광고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고는 이른 아침 공원에서 운동을 시작하려는 두 남성의 대화로 시작된다. 두 남성의 주변으로는 4명의 여성들이 운동을 하고 있으며, 백인 남성이 흑인 남성에게 약간은 엉큼한 눈짓을 하며 "저기 좀 봐, 아침 6시로 알람 설정해 놓은 것이 가치 있지?"라고 말을 건넨다. 이에 다른 흑인 남성은 불편한 표정을 하지만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  그리고 화면에는 "다음번에는 무엇인가를 해라"라는 자막이 뜨고 순간 화면은 다시 뒤로 감겨 백인 남성의 대사가 다시 등장한다. 이번에는 흑인 남성이 그의 표현이 매우 부적절하다는 듯이 머리를 흔들며 한심하다는 듯이 보고는 그 자리를 떠난다. 혼자 남겨진 남성은 무안한 표정을 짓고 그 위로 "여성을 존중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본다면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보여줘라"라는 자막이 뜨고, 이어 마지막 화면에는 "행동하라, 왜냐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상처를 주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나오며 광고는 끝이 난다. 해당 광고가 방송되자 온라인 상에서는 다양한 논쟁이 불붙기 시작했다. 시드니에 거주한다는 Sydney99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절대 반대하지만 친구와 운동하면서 매력적인 여성에 대한 사적인 대화도 못하는냐?"고 불만을 제기 했다.퍼스에 산다는 Dabo라는 네티즌은 "직접적인 성희롱도 아니고 6시에 알람 설정 잘했다고 말하는게 부적절하다는 여성들은 귀마개를 쓰고 다녀야 할 듯"이라고 적었다. 멜버른에 사는 여성이라고 밝힌 QueenMelbourne은 "나도 여성이지만 솔직히 해변이나 체육관에서 잘생기고 몸 좋은 남성을 보며 나누는 여성들의 대화는 저거 이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광고를 대찬성하는 네티즌들도 많다. 한 여성은 "많은 남성들이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무례하고 성차별적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광고가 그들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줄 수 있다"고 적었고, 다른 네티즌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고개만 돌리고 자리를 피할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지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광고의 상황보다 좀 더 문제가 되는 성차별 상황이 담겼으면 한다"는 바램을 적기도 했다.  해당 기사에는 네티즌을 상대로 '해당 광고의 대사가 여성에게 부적절하다고 생각 하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하고 있으며 6일 기준 764명이 참가해 '그렇다'가 17%, '아니다'가 83%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해당 광고는 여성과 가정폭력을 방지하는 시민단체인 아우어 와치(Our Watch)가 제작하였으며, 패티 키너슬리 CEO는 "75%의 호주 남성들이 여성이 성차별을 당하고 존중받지 못한 모습을 보았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겠다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 광고를 제작하게 되었다"며 "여성에 대한 폭력은 일상 속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 무례함, 성차별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hanmail.net
  • ‘레이어드 홈’ 트렌드에 ‘단지형 주택’ 관심 급증… 고양 삼송지구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분양

    ‘레이어드 홈’ 트렌드에 ‘단지형 주택’ 관심 급증… 고양 삼송지구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분양

    ‘레이어드 홈’이라는 개념이 2021년 들어 새롭게 부동산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영향이 장기화되며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조금씩 변하고 있고, 그에 따른 집의 기능 또한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저서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소개된 ‘레이어드 홈’은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Layered Look)’에서 차용한 개념으로 집이 단순한 주거 기능뿐만 아니라 일, 여가,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겹쳐(Layered) 수행하는 주거 개념을 뜻한다. 집의 추가적인 기능이 합쳐진 예로 과거에 유행했던 ‘홈시어터’가 있다. 영화관과 비슷한 세팅을 통해 집에서도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한 것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영화관과 같은 공동 이용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워지면서 ‘홈시어터’를 비롯해 ‘홈카페’ ,’홈캠핑’ 등 다양한 활동을 집에서 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집에 다양한 기능을 입힐 수 있는 ‘확장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니즈에 맞아 떨어지는 주거 형태 중 하나가 바로 단지형 주택으로, 기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주거 상품으로 단독주택처럼 다양한 공간 설계가 가능하면서 아파트처럼 공동체 생활도 함께 영위할 수 있다. 건설사들 또한 단지형 주택을 조성함과 동시에 달라진 주거양식을 평면 설계, 실내 디자인, 단지 설계 등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주거공간이 추가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알파룸·팬트리·테라스 등의 설계를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트렌드를 보여주는 단지형 주택 사례로 디벨로퍼 RBDK(알비디케이)의 라피아노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 2017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라피아노는 다양한 주거 수요를 충족하는 특화 설계와 평면 구성을 선보여 ‘준비된 레이어드 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최근 고양 삼송지구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이 성황리에 분양이 진행되며 화제다. 경기도 고양시 오금동에 총 452세대의 전체 단독형 타입으로 조성되며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단독주택이 가지는 장점과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 가지는 장점을 아울러 다양한 서비스면적과 주차장, 마당이 제공됨과 동시에 최첨단 보안 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이 풍부하게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으로, 다락방, 테라스는 물론 거주자 취향대로 공간을 꾸밀 수 있어 최근 부각되는 레이어드 홈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대 간 독립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층간소음 등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서도 자유로우며, 차량관제시스템 및 CCTV, 경비실 등 아파트의 장점인 보안 시스템과 함께 홈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안면인식형 인터폰,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출입통제 시스템, 기기 제어 시스템 등을 추가해 우수한 보안 환경을 자랑한다. 외단열 공법, 3중 유리 시스템 창호 적용을 통해 적정 실내 온도 유지 및 에너지 절약에도 유리하며 휘트니스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라곰라운지 등 부대복리시설을 특화해 입주민들의 편의에도 신경 썼다. 이와 함께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안에 어린이집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 밖에 삼송지구 내 고양오금유치원, 오금초, 신원중, 신원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생활 인프라 시설로는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롯데아울렛 고양점, 농협 하나로마트 삼송점 등이 있고 인근 808병상 규모의 은평 성모병원도 이용할 수 있다. 편리한 교통망도 돋보인다.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하면 1·5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종로3가역과 2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을지로 3가까지 각각 30분 정도 걸리고 신분당선 서북부 삼송역 연장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GTX-A 노선 통과 예정인 연신내역이 삼송역과 3정거장 거리에 있으며 통일로 및 일영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통일로 나들목, 서울문산고속도로 고양 분기점 등 광역도로망도 갖춰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대륙 어머니’의 통 큰 기부…사비로 학교 앞 육교 세워

    [여기는 중국] ‘대륙 어머니’의 통 큰 기부…사비로 학교 앞 육교 세워

    학교 앞에 수 억원의 사비를 들여 육교를 건립한 통 큰 따마(大妈)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허난성 상추시 샤이현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맹 모 씨는 사비를 출현해 육교 두 곳을 건립했다. 해당 육교 건립에 투입된 비용은 전액 맹 씨의 사비로 마련됐다.  육교가 들어선 곳에서 불과 수 십m 떨어진 곳에 있는 샤이현 실험중학교에는 맹 씨의 아들이 재학 중이다. 맹 씨는 매일 등하교 하는 아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이 같은 육교 건립을 추진한 셈이다. 그의 육교 건립 계획은 지난해 6월 시작됐다.  당시 그는 평소 샤이현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이 위험한 도로 위를 건너 등하교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샤이현 중학교 재학생은 총 3000 명이다. 이 중 1000 명의 학생은 기숙사에서 거주, 2000 명의 학생들은 매일 등하교 하고 있다. 맹 씨는 “평소 교통량도 많고, 장맛비가 오는 여름 한 철에는 도로가 물에 잠겨서 아이들이 물에 젖은 생쥐처럼 운동복이 다 젖은 상태로 등하교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면서 “특히 학교가 저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비가 올 때마다 아이들이 새처럼 떨며 잠긴 도로 위를 아슬아슬하게 건너갔는데, 이 상황을 피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지역 주민들은 역시 평소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 특성 상 등하교 시간에 혼잡이 심각했다고 증언했다. 또 학교가 위치한 지역은 매년 여름철 폭우가 쏟아지는 곳으로 악명이 높다. 2018년 8월에는 태풍으로 24시간 동안 폭우가 쏟아졌고, 이 일대 학교와 공공기관 등 상당수 건물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다만, 맹 씨는 자신의 육교 건립 사업과 관련해 그의 아들에게는 해당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맹 씨는 “우리 아들이 엄마 주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육교가 건립됐다는 것을 알게 될 경우 어린 마음에 자칫 자만심이 생길 것이 우려돼 아이에게 알리지 않았다”면서 “죽을 때 호주머니 속 돈을 다 가지고 저 세상에 가는 것도 아니다. 몇 푼 돈에 연연하지 않고 그거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은 곳에 돈을 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개인의 결정으로 공공 시설인 육교를 건립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뒤따랐다.  이 같은 의문에 대해 샤이현 지방정부는 해당 육교 건립이 도시관리국, 전기사업국, 건설국 등의 기준을 통과,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으로 건립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6일 기준, 맹 씨의 사비로 건설 중인 육교 중 한 곳은 완공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또 다른 육교 한 곳은 기초 공사 중으로 알려졌다.  해당 육교 두 곳은 맹 씨의 선행으로 건립된다는 점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사랑의 다리’, ‘지혜의 다리’ 등으로 불리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온라인상 극단적 선택 함께 하자고 글 올린 30대 검찰 송치

    온라인상 극단적 선택 함께 하자고 글 올린 30대 검찰 송치

    온라인상에 극단적 선택을 함께하자는 글을 게시한 30대 남성을 적발됐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SNS에 자살동반자 모집 글을 올린 혐의(자살예방법 위반)로 A(37)씨를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SNS에 “가치(같이) 가실분 구합니다. 장난사절이고 진실되게 가실분만”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게시물이 불법 유해 정보에 해당한다고 판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 및 차단을 요청하는 한편, SNS상의 정보를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A씨는 최근 좋지 않은 일이 반복돼 홧김에 글을 썼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이용 중 불법 유해 정보를 발견하면 경찰 등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년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정보통신망을 통해 자살 유발정보를 유통한 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코로나로 가족 13명 잃은 페루 학생 “아빠까지 보낼 수는 없어요”

    코로나로 가족 13명 잃은 페루 학생 “아빠까지 보낼 수는 없어요”

    "더 이상 가족을 잃을 수는 없어요. 아빠는 반드시 살려내야 해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는 페루 여대생 헬렌 냐녜스의 얼굴엔 비장한 각오가 흘렀다.  페루 지방도시 피스코에 살고 있는 헬렌은 요즘 병원에서 하루를 보낸다. 특별히 할 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 코로나19에 걸린 아버지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 발걸음을 떠나지 않아서다.  아버지 기예르모 알레한드로 냐녜스(52)가 코로나19로 입원한 건 벌써 보름 전. 아버지는 그러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여전히 중환자실 신세를 지고 있다.  헬렌은 "반드시 건강한 아버지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겠다"며 "내가 코로나를 이겨낸 것처럼 아버지도 병마를 이겨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의지를 다지는 건 코로나19에 대한 원한이 워낙 사무친 탓이다.  헬렌은 코로나19로 가족이 쑥대밭이 된 대표적인 경우다. 그는 코로나19로 친인척 13명을 잃었다.  그의 친인척 중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건 지난해 6월 13일. 이모할머니가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  이어 엄마의 사촌과 아버지의 형제 등 이모와 작은아버지 등 친척들이 줄줄이 세상을 하직했다. 이렇게 지난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친인척만 7명이다.  비극은 해를 넘겨서도 계속됐다. 사촌과 이모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더니 올해 들어서만 6명이 또 세상을 떠났다. 가장 최근에 잃은 가족은 아버지의 날에 세상을 뜬 할아버지다.  친인척 중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초토화된 그와 가족에게 남은 건 빚뿐이다. 치료비를 대기 위해 지금까지 가족이 진 빚은 약 10만 솔레스(현지 화폐단위, 약 2950만원)에 이른다.  심리학을 전공하다 휴학 중인 헬렌도 한 은행에서 1만 솔레스(약 295만원) 빚을 지게 됐다. 헬렌은 "많게는 하루 500솔레스(약 14만6000원)까지 병원비가 나오다 보니 빚을 지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알바 취직도 불가능해진 그는 길에서 비누를 팔아 병원비를 보탰지만 하루 40~60솔레스(약 1만1000~1만6000원)에 그치는 벌이로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헬렌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아버지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대학공부도 마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집안이 초토화됐지만 굴복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디푸시온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알몸으로 달리기 하던 여성, 알고보니 데이트폭력 피해자

    [여기는 남미] 알몸으로 달리기 하던 여성, 알고보니 데이트폭력 피해자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치욕적인 달리기를 강요한 남자가 처벌을 받게 됐다.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검찰은 산타페주(州)의 라스콜로니아스에서 데이트폭력 혐의로 41세 남자를 구속했다. 남자는 보석을 요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가해자는 여자친구 및 지인들과 가벼운 만남을 가진 후 귀가하는 길에 사건을 저질렀다. 여자친구의 처신을 문제 삼아 화를 낸 남자는 자동차 안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자동차에 있던 낚싯대를 폭행도구로 사용하는 등 폭력의 수위가 높았다"고 밝혔다. 자동차를 몰고 시골길로 들어난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옷을 모두 벗게 하고 길에서 달리라는 굴욕적 행위를 강요했다. 남자친구의 위협에 공포감을 느낀 여자는 벌거벗은 채로 차에서 내려 길을 달려야 했다. 남자친구는 자동차 헤드라이트(전조등)를 켜고 벌거벗고 달리는 여자친구의 뒤를 천천히 쫓으며 핸드폰으로 영상촬영까지 했다. 여자친구는 "벌거벗고 달리는 나를 전조등을 켠 자동차가 쫓아올 때 극도의 공포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동안 벌거벗고 달리기를 시킨 남자는 차를 세우더니 여자친구를 태우려 했다. 여자는 자동차 문을 열고 타는 척하다가 좌석에 있던 핸드폰만 챙겨 탈출에 성공했다. 여자는 "당시 벌거벗은 상태라 내가 도망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방심한 틈을 타 핸드폰을 집고 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력을 다해 달려 탈출한 여자는 도랑에 몸을 숨긴 뒤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다. 남자는 그런 여자친구에게 사과하기는커녕 촬영한 동영상을 전송하면서 "돌아오지 않으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계속했다. 가족의 도움으로 귀가한 여자는 데이트폭력 혐의로 남자를 고발했다. 남자가 여자에게 보낸 영상은 폭력의 증거로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여자친구의 자유를 구속한 건 물론 존엄성을 완전히 짓밟은 것으로 여자친구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면서 남자를 구속했다. 검찰은 젠더폭력 혐의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크로니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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