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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호화폐 거래소 ‘빅4’ 영토 확장… 엔터·게임과 짝짓고 NFT 공략

    암호화폐 거래소 ‘빅4’ 영토 확장… 엔터·게임과 짝짓고 NFT 공략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대형 연예기획사에서부터 게임사, 통신사 등과 합종연횡하며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신사업 분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올해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으로 이른바 ‘빅4’ 거래소가 제도권 진입을 이뤘다면 내년에는 본격 사업 확장으로 기존 금융·정보기술(IT) 생태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메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최근 공격적으로 NFT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업체 서울옥션 자회사 서울옥션블루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달 23일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 거래 첫날에만 수수료로 1억원 이상 벌 정도로 성황리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형 연예기획사인 JYP·하이브 등과 협력해 NFT 합작법인도 설립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8일 “다음주 메타버스플랫폼 ‘세컨블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비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빗썸도 최근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 100억원을 투자하고 메타버스·NFT 사업을 추진한다. 모바일 콘텐츠 제공업체 버킷스튜디오와 120억원을 출자해 NFT·블록체인·라이브커머스플랫폼 ‘빗썸라이브’를 설립해 이달 중 선보인다. 코인원은 2대 주주로 합류한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홀딩스와 기술협력을 할 계획이다. 코빗도 최근 SK스퀘어로부터 900억원 규모 투자를 받고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협업한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사업 확장 배경에는 올해 암호화폐 열풍으로 인한 막대한 수수료 수입이 있다. 두나무의 상반기 매출은 약 2조원, 영업이익은 약 1조 8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증권사 1위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 2506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게다가 특금법 시행으로 중소형 거래소들이 정리되면서 4대 거래소들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졌다. 최근에는 금융위원회, 경찰청, 국가정보원 등 관계와 재계 인사들을 영입하며 대외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신사업 분야에 선도적으로 진출하면서 기존 금융권에서도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업계 난제였던 트래블룰(코인 거래 시 송수신자 신원정보 기록)도 실마리가 풀려 가는 모양새다. 빗썸·코인원·코빗 등 3개사 합작법인 코드는 내년 1월부터 자체 개발한 트래블룰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고, 업비트는 자회사 람다256이 개발한 트래블룰 솔루션을 내년 3월 전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제도권 내 완전한 편입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국회는 금융위가 마련한 ‘가상자산업법 기본 방향 및 쟁점’을 토대로 ‘업권법’ 논의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의 감독·규제 수위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암호화폐 과세는 일단 내년에서 2023년 1월로 연기됐지만 암호화폐 소득 분류를 놓고 정부와 국회, 업계 간 입장 차가 극명해 난항이 예상된다.
  • [대만은 지금] 18년전 사망한 중년 남성이 살아 돌아왔다

    [대만은 지금] 18년전 사망한 중년 남성이 살아 돌아왔다

    실종돼 호적에서 사망 처리된 중년 남성이 18년 만에 살아 돌아와 노모와 재회해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7일 대만 주요 언론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 7월 대만 남부 타이난시에서 담당 지역을 순찰하던 경찰은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중년 남자 아룽(가명, 48)을 보고 수상히 여겨 신분 확인을 했다. 신분증이 없었던 그는 신분증 번호를 경찰에게 알려 줬고, 경찰은 이를 가지고 신원 확인을 했다. 그는 사망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아룽은 18년 전 집을 나갔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집을 나간 뒤 그는 깜깜무소식이었다. 가족은 그의 연락을 목 빠지게 기다리다 결국 그의 어머니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실종 만 7년이 되자 어머니는 아들이 이승에 없을 것이라고 여기고 법원에 사망선고 절차를 밟았다. 아룽은 집을 나온 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재활용 쓰레기 수집을 했다. 그는 누울 수 있는 곳이라면 공원, 거리 등을 마다하지 않고 노숙 생활을 해왔다. 그는 자신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그 어떠한 것도 몸에 지니고 있지 않았다. 그는 경찰에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집으로 다시 돌아가 어머니와 재회하고 신분도 회복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적 무지해 방황하며 여러 해를 보냈다. 아들로서 효도를 다 하는 게 본분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뵐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일찍이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재빨리 남부 가오슝시에 독거 중인 아룽의 어머니를 찾아내 아들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하루빨리 아들을 만나고 싶다고 경찰에 말했다. 하지만 고령인 어머니는 거동조차 제대로 하기 힘들어 아들을 보러 당장 갈 수도, 호적 회복 등의 행정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법원, 구청 등 관련 부처에 연락하여 협조를 구했다. 경찰은 그를 데리고 남부 가오슝시에 사는 어머니에게로 향했다. 18년 만에 상봉한 모자는 감정에 북받쳐 서로 부둥켜안고 울기만 했다. 법원은 지난 10월 하순 아룽의 사망선고를 취소하고 생계 회복을 위해 신분증 및 건강보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아룽은 현재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새로운 인생을 위해 새 직장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가출해 결혼하고 임신까지?” 인도 19세 여성 참수한 남동생

    “가출해 결혼하고 임신까지?” 인도 19세 여성 참수한 남동생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경찰이 임신한 19세 여성을 참수한 혐의로 한 살 아래 남동생을 체포했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지난 6월 누나는 가족의 동의를 얻지 않고 한 남성과 결혼했는데 남동생과 어머니가 찾아왔다. 그녀가 차를 대접하는데 동생이 원형 낫을 휘둘렀다. 두 사람은 경찰에 자수했다. 그런데 경악스러운 것은 모자가 여성의 잘린 머리를 들고 셀피 촬영을 한 것으로 경찰이 의심하고 있다는 점이다. 변호사가 남동생 나이가 18세가 안 됐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그는 풀려나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한 경찰 간부는 그가 성인이 됐음을 증명하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법정에서 다툴 것이라고 밝혔다. 남매의 어머니는 경찰에 구금 중이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이 끔찍한 참극이 발생한 곳은 아우랑가바드 지구였다고 BBC 마라티가 보도했다. 희생자는 다섯 달 전에 가출해 가족들이 교제를 반대해 온 연인과 결혼했다. 커플 모두 한 카스트 출신이었는데 여성의 집안은 남자 쪽이 더 가난하다는 이유로 교제를 허락하지 않았다. 여성은 결혼한 뒤 가족과 연락을 끊었는데 38세의 어머니는 참극이 일어나기 일주일 전에 딸네를 방문했다. 경찰은 딸이 임신한 사실을 어머니가 알게 됐고, 일주일 뒤 남동생과 함께 다시 찾아와 끔찍한 참극을 벌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찾아왔을 때 신랑도 집안에 있었으나 처가 식구끼리 얘기를 하라고 자리를 비켜줬는데 참변이 벌어지자 피신했다. 이러다가 자신도 목숨을 잃을지 몰라 그랬다고 했다. 두 사람은 참수한 머리를 들고 집 밖으로 나와 동네 사람들에게 보여줬다. (미국 매체 데일리 비스트는 현지 보도를 인용해 가해자들과 희생자 신원을 공개했다) 인도의 인권활동가들은 가족 희망과 다르게 사랑하거나 결혼한다는 이유로 매년 수백명이 살해된다고 말한다. 이른바 ‘명예 살인’이란 말도 안되는 관습으로 인도 사회에 만연돼 있는 잘못된 풍조다. 지난 3월에는 북부 우타르 프라데슈주의 한 남성도 자신이 허락하지 않은 남성과 사귄다는 이유로 딸을 참수한 뒤 딸의 머리를 들고 경찰서를 찾아온 일이 있었다.
  • [나우뉴스] “이건 사기야!”…온라인 중국 여신 실물 본 남자가 절규한 이유는

    [나우뉴스] “이건 사기야!”…온라인 중국 여신 실물 본 남자가 절규한 이유는

    인터넷으로 만나 연인이 된 두 남녀가 첫 오르라인 만남 자리에서 주먹다짐을 벌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중국 장쑤성 창저우의 중심가에서 처음 만난 두 남녀가 다툼을 벌였다. 이유는 기대치에 못 미친 상대방의 외모를 때문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 6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가볍게 시작됐다. 선양에서 직장 생활을 했던 남성 사모 씨는 우연히 여성 오 모 씨가 몇 장의 사진과 함께 공유한 일상 생활 모습을 보고 오 씨에게 개인 메시지를 전송하면서 관계가 시작됐다. 창저우에 거주하는 여성 오 씨는 평소 자신이 운영하는 웨이보에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해왔다. 하지만 오 씨가 촬영한 사진들은 일반 카메라 대신 보정용 카메라를 사용했던 탓에 실제 오 씨의 모습과 달랐다. 첫 번째 연락을 주고 받은 이후 사 씨는 오 씨에게 깊게 빠졌다. 화려한 외모에 재미있는 입담까지 더해져 평소 사 씨가 꿈꿔온 이상형의 여성이 바로 오 씨라고 여기게 될 정도였다. 사 씨는 지난 6개월 동안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2만 위안 상당의 선물을 보낸 등 물심양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오랜 구애 끝에 최근 첫 만남이 결정됐다. 사 씨는 수천 마일 떨어진 창저우로 가기 위해 고가의 항공권을 예매했고, 현지 유명 레스토랑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준비도 잊지 않았다. 오씨 마음을 얻기 위해 고가의 선물도 구매했다. 하지만 오 씨의 실제 모습을 확인한 뒤 주먹다짐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사 씨는 앞에는 스스로의 오 씨라고 주장하는 한 중년 여성이 자신 앞에 등장하자, 믿을 수 없다면서 평소 온라인 상에서 채팅으로 주고 받으며 알게 된 오 씨와의 사소한 대화 내역을 확인하려 시도했다. 그 정도로 오 씨의 외모는 사 씨의 상상과 크게 달랐다.이 과정에서 사 씨는 혼잣말로 “이 여자가 내 마음과 감정을 모두 훔쳤다”면서 “속았다. 마치 내 엄마와 같은 모습을 한 여성이 나타났는데, 이건 분명한 사기다”는 말을 반복했다. 게다가 지금껏 미혼인 줄로만 알았던 오 씨에게 사실은 두 자녀가 있었다. 남성은 크게 격분했다. 오씨는 그동안 보냈던 2만 위안 상당의 선물과 현금 등을 모두 돌려 달라고 했지만 여자는 오히려 화를 냈다. 남자의 외모도 상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다는 것. . 오 씨는 “선물은 내가 요구한 것이 아니라 네가 좋아서 자발적으로 준 것이기 때문에 반환하라고 하는 요구에 따를 수 없다”면서 “친구 사이에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내가 너에게 선물을 달라고 강탈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좋아서 준 선물을 반환하라는 것은 속 좁은 남자의 전형이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을 갈등은 싸움을 지켜봤던 행인들의 중재로 마무리됐다. 오 씨는 사 씨에게 받은 2만 위안 중 1만 2천 위안 상당의 선물을 반환하기로 약속하면서 사 씨는 고향인 선양으로 돌아갔다. 이 사건이 현장에 있던 행인이 촬영한 사진으로 온라인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인터넷 연애’의 최악의 사례라면서 비대면 연애가 불러 온 비극이 피해자만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사진 속 두 사람이 폭행과 폭언을 하며 싸우는 모습이 마치 채권자 채무자가 보증금 문제로 크게 다투는 모습처럼 보일 정도로 감정이 상한 상태다”면서 “보정 기능이 있는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만 골라서 게재한 오 씨도 잘못했지만, 외모만 보고 상대를 평가하고 기대한 사 씨의 사연도 두둔해줄 수만은 없다”고 힐난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가짜 팔에 백신 맞으려던 伊 의사 “접종 계략이 내 삶 망쳤다”

    가짜 팔에 백신 맞으려던 伊 의사 “접종 계략이 내 삶 망쳤다”

    실리콘으로 제작된 가짜 팔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려 한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가 결국 신원이 공개되고 정직 처분을 받았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종합지인 라 레푸블리카는 치과의사 귀도 루소(57)가 북부도시 비엘라에서 가짜 팔에 백신을 맞으려다 사기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안티백서'(Anti-vaxxer·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로 잘 알려진 루소는 지난 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비엘라의 한 병원을 찾았다. 당시 그는 실리콘으로 제작된 가짜 팔에 백신을 맞기위해 내밀었고 이에 이상함을 눈치 챈 간호사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그가 황당한 짓을 벌인 계기는 이후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치과 영업을 하기 위해서 의료계 종사자는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하는 '그린패스'가 필요했기 때문. 또한 그는 자신의 치과 병원 입구에 '환자의 그린패스 제시는 전적으로 자발적'이라고 붙여 실내 시설에 들어갈 때 이를 제시해야 하는 당국의 방침도 거부했다. 이에대해 피에몬테 주의 알베르토 치리오 주지사는 "장난같지만 정말 믿을 수 없는 매우 심각한 사건"이라면서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 사회 전체가 지불한 인명, 사회적, 경제적 비용의 희생을 생각해보면 정말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같은 비난에도 루소의 입장은 오히려 당당했다. 루소는 "백신을 맞고싶지 않지만 일을 하기 위해서 그린패스가 필요했을 뿐"이라면서 "(백신을 꼭 맞아야하는) 말도 안되는 계략이 내 삶을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소는 지난 2016년에도 치과 기공사와 손잡고 불법적으로 치과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 [나우뉴스] “韓 드라마에 속아”…中 유학생이 올린 학식 사진 논란

    [나우뉴스] “韓 드라마에 속아”…中 유학생이 올린 학식 사진 논란

    “한국 드라마에 속아서 한국 유학을 선택했다. 매우 유감이다” 최근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게재한 한국 모 대학교 학생식당의 학식 사진과 맛 평가가 논란이다. 논란은 지난 4일 중국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자신을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게재한 사진과 경험담에서 시작됐다. A양은 현재 한국의 모 대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밝히면서 최근 교내 학생 식당에서 직접 먹었다고 주장하는 아침, 점심, 저녁 삼시 세끼 사진을 공개했다.A양이 공유한 사진에는 아침 메뉴로 군만두 3개와 우유 한 팩, 참깨죽 한 그릇 등이 포함됐다. 또, 같은 날 점심과 저녁 메뉴에는 각각 볶음밥과 계란찜, 김치, 샐러드와 간장 비빔밥, 김치, 샐러드, 된장국 등이 있었다. A양은 “한국의 김치는 맛은 좋지만 중국인이 먹었을 때 끈적거리는 식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면서 “특히 한국은 채솟값이 비싼 탓에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샐러드를 주문해 먹는 것 외에 없다. 한국 드라마 속 한국과 진짜 한국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고, 우리는 모두 속았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중국 내에서 화제가 되자 중국 왕이망, 텐센트 등 유력 매체는 앞다퉈 관련 사진과 영상을 게재하는 등 한국 유학과 관련한 비판적인 기사를 다수 보도하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들은 ‘대부분의 한국행 유학을 선택하는 중국인 학생들이 한국이 선진국이라는 사실과 한국 드라마에 빠져서 한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출국한다’면서 ‘사실상 한국으로 유학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 드라마 속의 연예인들과 그들이 먹고 마시는 한국 먹거리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들 보도에 따르면, 연평균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중국인 유학생의 수는 약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들은 이들 중 절반 가까운 수치의 유학생들이 한국 드라마와 드라마에 등장한 연예인을 통해 접한 한국에 대한 이상을 품고 유학을 떠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실제로 한국에 도착한 중국인 유학생 중 상당수는 상상한 것만큼 한국이 우수하지 않으며,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조기 유학을 후회하고 귀국을 준비하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비판했다. 한국 대학교 학생 식당 음식과 중국 대학 학생 식당을 비교하며 ‘양국의 학생 식당의 메뉴와 가격, 먹거리는 큰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중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에 도착한 직후 한국 드라마에 속았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한국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촬영한 한국의 모 대학 식당 메뉴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해당 사진을 겨냥해 ‘기름기가 전혀 없는 식단으로 마치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한 메뉴 같다’면서 ‘실제 이 사진을 공유한 유학생은 한국에 도착한 이후 체중이 무려 10㎏ 이상 자동 감량됐다. 전혀 식욕을 느낄 수 없는 식단이다’고 했다. 이 같은 일부 중국인 유학생들의 생활상이 공개되자, 현재 유력 매체들은 중국 소재 대학 학생 식당 식단과 사진을 비교 대조하면서 논란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 전역에는 총 4000곳에 달하는 대학교가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대학 학생 식당에서 지역별로 다른 특산 요리를 저가에 즐길 수 있으며, 덕분에 학생들은 배를 곯거나 자동으로 체중 감량이 되는 등의 이상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TV 드라마 속 모습과 현실은 큰 차이가 있다’면서 ‘어린 나이의 학생들은 실제 각각의 국가 현실을 제대로 보기 힘든 탓에 유학을 준비 중이라면 사전에 많은 것을 보고,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 대학 내 식당들의 식단에 대해서도 실제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나우뉴스] 신분증 위조해 나이 11세 낮춘 동안녀의 최후

    [나우뉴스] 신분증 위조해 나이 11세 낮춘 동안녀의 최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매번 취업 문턱에서 좌절을 맛봐야 했던 중국인 여성이 가짜 위조 신분증을 만들어 사용하다 공안에 붙잡혀 망신을 당했다. 단돈 300위안(약 5만5000원)에 손쉽게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취업에 성공했던 이 여성은 은행 계좌를 만들려고 시도하던 중 미등록된 가짜 신분증을 수상히 여긴 은행원의 신고로 현장에서 적발됐다. 중국 상하이 징안구 공안국은 올해 49세의 장 모 씨가 취업용 가짜 신분증을 위조, 나이를 11세 낮춘 뒤 이직에 성공했으나 결국 은행 업무 중 신분증 위조 사실이 발각됐다고 5일 이같이 밝혔다. 은행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붙잡힌 장 씨는 7일간의 형사 구류를 부과받은 상태다.사건의 시작은 지난달 19일, 징안구 소재의 농업은행에서 발생했다. 월급 통장을 개설하기 위해 계좌 개설 문의 중이었던 장 씨가 실수로 가짜 위조 신분증을 은행원에게 제출했으나 미등록된 신분증이라는 점에서 직원은 업무 처리가 불가하다고 알렸다.이때 장 씨는 자신의 주머니 속에 있었던 기존의 정상적으로 발급 받은 신분증을 추가 제출했다. 장 씨의 신분증 두 장을 건네받은 은행원이 두 신분증의 주소와 이름, 등록 일자 등이 100% 동일, 오직 출생년도만 다르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기고 공안에 신고했던 것.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 수사 결과, 장 씨의 원래 직업은 이 지역 부동산 중개업체의 건물을 청소하는 미화원이었다. 하지만 장 씨는 줄곧 더 조건이 좋은 직업으로 이직을 시도했으나 그 때마다 그의 나이가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로 이직 시 고배를 마셔야 했다. 고민 끝에 장 씨는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위조 신분증을 구매하기로 결심하고 단돈 300위안을 지출해 가짜 신분증을 손에 얻었다. 가짜 신분증상의 나이는 장 씨의 실제 나이보다 11세 낮춘 38세였다. 평소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던 장 씨는 위조 신분증을 사용해 다수의 기업체에 지원서를 제출했다. 실제로 해당 위조 신분증을 제출받았던 업체 중 상당수가 장 씨에게 연락을 취했고, 장 씨는 합격한 회사 중 가장 대우가 좋은 업체로 이직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장 씨의 이 같은 행각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각됐다. 월급 통장을 개설하라는 회사 방침에 따라 상하이 소재의 농업 은행을 찾았다가 무심코 제출한 가짜 위조 신분증이 현장 직원에 발각됐던 것. 은행원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힌 장 씨는 위조 신분증 사용 혐의로 징안 공안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상태다. 공안국 측은 문제의 가짜 신분증을 현장에서 압수,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관할 공안국 관계자는 “현행 형법과 주민등록증법에 따라 주민증과 여권 및 기타 서류의 위조, 변경, 판매 등 부정 사용에 해대서는 엄격한 처벌이 뒤따를 것”이라면서 “주변에 위조 신분증을 사용하거나 판매하는 불법 행위를 목격했을 시 반드시 신고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뒤 불이익 34%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뒤 불이익 34%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한 뒤 불리한 처우를 하면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처벌 규정을 만들어 놓았지만 현실에선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지난 1~10월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 중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은 1001건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나 노동청 신고로 이어진 사건(402건) 중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한 건수는 139건(34.6%)이었다. 이 단체가 공공상생연대기금과 함께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9월 7일부터 14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을 때도 전체 응답자의 21.4%가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8월 신고된 4301건 중 불리한 처우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사건은 15건에 그쳤다. 오진호 직장갑질119 집행위원장은 “법에는 불리한 처우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열거돼 있지 않아 임금 차별, 해고 등 눈에 보이는 경우로 협소하게 해석된다”면서 “시행령이나 규칙을 통해 따돌림이나 업무 배제 등 조직 생활의 사례까지 불리한 처우로 폭넓게 규정해야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직장 내 괴롭힘 신고했다가 역고소 당했습니다” 보복갑질에 시달리는 직장인들

    “직장 내 괴롭힘 신고했다가 역고소 당했습니다” 보복갑질에 시달리는 직장인들

    #2019년 입사 후 성희롱에 시달리던 파견업체 직원 수영(가명)씨는 동료와 함께 노동청에 성희롱 사실을 진정하고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하지만 파견회사는 수영씨와 동료를 해고했고, 노동청은 직장 내 성희롱을 인정했으나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이를 빌미로 A씨는 수영씨를 무고로 고소하고 소송비용 등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5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7일부터 14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1.4%가 직장 내 괴롭힘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당한 적 있다고 답했다. 또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직장갑질119에 접수된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 1001건 중 회사나 노동청 신고까지 이어진 사건 402건을 살펴본 결과, 신고를 이유로 노동자가 불이익을 당한 경우는 139건으로 신고 건수 대비 34.6%에 달했다. 하지만 이같은 ‘보복 갑질’이 처벌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소수였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사건 4301건 중 피해 신고 후 불이익을 당한 경우와 관련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이 송치된 건수는 15건에 불과했다. 직장갑질119는 “근로기준법과 남녀고용평등법에는 신고를 이유로 불리한 처우를 할 경우 처벌 조항이 있지만, 현실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라면서 보복 갑질에 대한 처벌강화를 주장했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무고나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하거나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협박하는 경우는 신고를 취하하게 만들기 위한 협박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실제 고소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이어지더라도 대법원 판결에 따라 무고죄 성립은 매우 어렵고 손해배상도 인정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지영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성희롱과 괴롭힘은 그 증거를 확보하기가 만만치 않아 오히려 회사나 가해자가 무고로 역대응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무고 고소나 손해배상 청구가 형식적으로 적법한 행위라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권리 행사를 가장한 불리한 처우라면 적극적으로 불리한 처우라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감히 별점을 낮게 줘?…포장 음식에 소변보고 배달한 中 배달원

    [나우뉴스] 감히 별점을 낮게 줘?…포장 음식에 소변보고 배달한 中 배달원

    별점 1점 혹평을 한 고객의 배달 음식에 소변을 본 중국 배달원의 엽기 행각이 적발됐다. 이 배달원은 과거 낮은 별점과 비판적인 내용의 리뷰를 한 고객들을 지목해 이같은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주파이신원 등 다수 매체는 지난달 29일 늦은 밤 11시경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 징후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배달 음식에 소변을 본 남성 배달원이 공안에 붙잡혔다고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규모의 음식 전문 배달플랫폼 메이퇀 소속 배달원이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 뒤 배달 음식이었던 ‘마라탕’에 소변을 본 후 주문한 고객에게 문제의 음식물을 그대로 전달했다. 그의 엽기적인 행각은 해당 아파트 관리 사무소 직원이 엘리베이터 안의 상황을 촬영한 CCTV를 확인,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반에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배달원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 뒤 곧장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쪼그리고 앉아 음식통 안에 소변을 봤다. 또, 이 남성은 소변을 본 뒤 음식물을 재포장, 음식물을 몇 번 흔들어 섞은 후 냄새를 맡아보기도 했다. 문제의 영상을 공개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그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기고 사건 이튿날 음식을 주문한 아파트 주민에게 사실을 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음식 주문 고객은 이미 문제의 음식을 다 먹은 뒤였다. 졸지에 배달원의 소변이 가득 담긴 음식물을 먹은 피해 고객은 곧장 문제의 배달원을 관할 공안에 신고, 현재 문제의 남성 배달원은 14일 행정 구류 처분을 받은 상태다. 사건이 외부에 공개된 이후 메이퇀 측은 피해자 구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 관계 부서와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관할 공안국 측은 문제의 배달원 행동이 낮은 별점과 비판적 내용의 리뷰에 대한 보복 심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중국 배달원들의 비양심적인 음식 배달 행위가 끊임없이 적발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8월 중국 위린시의 한 음식점에서 배달원으로 일했던 A씨가 배달 전용 음식에 자신의 소변을 넣어 배달한 것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A씨가 배달 중 음식의 일부를 몰래 빼먹은 뒤 그 양을 맞추는 ‘팁’으로 소변으로 육수 물을 맞춘다며 SNS에 비법을 공개했던 것. A씨는 또 쥐 배설물 등으로 보이는 고체 물질을 배달 음식에 넣어 배달 시 몰래 뺴먹은 음식 양을 맞춘다며 일종의 배달 비법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당시 SNS를 통해 공유, 확산되면서 누리꾼은 문제의 배달 전문 음식점을 지목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인니 화산 분화로 13명 사망, 98명 부상…생존자 “세상 끝나는 줄”

    인니 화산 분화로 13명 사망, 98명 부상…생존자 “세상 끝나는 줄”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지역의 세메루 화산이 분화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98명이 다쳤으며 10명이 실종됐다. 가디언 등 외신은 인도네시아 현지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오후 3시쯤 세메루 화산의 갑작스러운 분화로 동자바주 루마장 지역의 여러 마을이 순식간에 화산재로 뒤덮였다고 전했다.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당시 세메루 화산의 분화로 공포에 질린 주민들이 대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루마장 지역 주민들에게 화산 분화구에서 최소 5㎞ 이상 떨어진 곳까지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당시 화산재를 피해 17세 손자와 함께 13㎞를 달려 목숨을 건진 60세 여성은 현지매체 콤파스와의 인터뷰에서 “세상이 끝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압둘 무하리 BNPB 대변인은 5일 “이번 화산 분화로 최소 13명이 숨졌고 이 중 2명은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임신부 2명을 포함해 98명이 다쳤고, 주민 902명이 대피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루마장 지역 책임자인 토리쿨 하크 군수는 마을 강 어귀를 따라 늘어서 있는 모래를 채취하던 인부 10명이 건물 안에 고립돼 있다고 밝히며 구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다음 날 헬리콥터를 동원해 이들 인부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무하리 BNPB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밝혔다.당국은 이번 분화로 루마장과 인근 말랑시를 잇는 다리가 끊기고 작은 다리들도 유실돼 몇몇 마을이 고립돼 있어 현재까지 주민 10명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크 군수는 현지방송에 “두꺼운 화산재 기둥이 여러 마을을 어둠에 잠기게 했다. 주민 몇백명이 임시 대피소로 가거나 다른 안전한 지역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세메루 화산의 분화는 산 정상을 막고 있던 용암돔이 붕괴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지질학연구소의 책임자 에코 부디 레로노 소장은 “뜨거운 가스와 용암이 이날 최소 두 차례에 걸쳐 최대 800m까지 뻗어가 인근 강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항공교통 관제소는 이번 화산 분화가 항공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항공편은 아직 정상 운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발 3676m의 세메루 화산은 인도네시아에 있는 130개의 활화산 중 하나로, 자바섬에서 가장 높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지진·화산대인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화산 및 지진 활동이 빈번하다. 지난해 12월에도 한 차례 분화가 일어나 주민 몇천 명이 대피한 바 있다. 사진=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트위터
  • 미 피닉스 공항 도착 여객기에서 30세 남성 뛰어내려 달아났는데

    미 피닉스 공항 도착 여객기에서 30세 남성 뛰어내려 달아났는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착륙해 활주로를 주행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 여객기에서 승객 한 명이 주방 문을 열고 뛰어내려 공항 소방서의 바리케이드 뒤로 달아났다고 공항 당국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남성의 신원은 즉시 밝혀지지 않았으며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항을 출발한 4236기에서 이날 오전 8시쯤 뛰어내린 이유도 아직 확실히 공개되지 않았다. 나이면 30세로 알려진 이 남성은 소방서 안 기숙사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한동안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토드 켈러 피닉스 소방서 대변인은 전했다. 몇 분 뒤 소방대원들이 설득해 문을 열었고 안에 있던 남성을 조사한 뒤 다리의 경상을 치료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피닉스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 남성의 신원 등 공개할만한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이 남성이 “비행기를 탈출한 뒤” 기장은 즉시 관제탑에 이 사실을 알려 공항 당국이 대처하도록 했다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댄 랜선 대변인이 이메일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항공기는 승무원들과 탑승객들을 태운 채 목표 게이트를 향해 계속 움직였다고 그는 밝혔다. 우발적인 것으로 보이는 이 사건 때문에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은 지장을 받지 않았으며 연방 항공청은 지역 사무소에 사건 전말에 대해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 尹, 선대위 추가 인선… 정책단장에 조은희 전 구청장 등

    尹, 선대위 추가 인선… 정책단장에 조은희 전 구청장 등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공약에 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할 국민공감미래정책단을 출범시키고, 공동단장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등을 임명하는 선거대책위원회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민공감미래정책단 공동단장으로 고진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 등 3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책단 상임고문은 윤진식 전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맡는다. 국민공감미래정책단은 선대위 정책총괄본부를 지원한다. 정책 공약에 대한 국민 여론과 민간 전문가의 제안을 수렴해 정책총괄본부에 전달하고 정책총괄본부는 공약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대위 인재영입위원장에 윤 후보 경선 캠프의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던 김영환 전 의원이 임명됐다. 총괄특보단의 경제정책특보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코로나대응특보에 정기석 전 질병관리청장이 임명됐다. 공보특보는 이목희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과 정홍보 전 춘천 MBC 사장, 아동폭력예방특보는 신의진 전 의원이 맡는다. 선대위 산하 사법개혁위원회와 경제사회위원회, 외교안보 분야의 글로벌비전위원회도 신설했다. 사법개혁위원장으로는 이충상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경제사회위원장으로는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발탁됐다. 글로벌비전위원회 위원장에 박진 의원, 부위원장에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제2차관, 김석기·조태용·태영호·신원식 의원이 임명됐다. 간사는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이 맡는다.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 산하에는 국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국민소통본부를 설치했다. 본부장은 박성중 의원이 담당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단에는 국정감사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주도적으로 파헤친 김은혜·박수영 의원이 부단장으로 합류한다.
  • 中 마스크 쓰기 전에 반드시 털어야 한다? ‘발암 물질’ 논란

    中 마스크 쓰기 전에 반드시 털어야 한다? ‘발암 물질’ 논란

    2020년초 코로나19 발생 후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쓰기, 자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의 한 동영상에서 마스크는 털어서 착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 1일 칸칸신원 등 다수의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이 동영상에는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남성이 나와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에 반드시 공기 중에 10~20회 가량 흔들어 발암 물질을 최소화 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남성은 마스크 포장을 뜯은 후 바로 착용할 경우 에틸렌옥사이드로 소독된 마스크에 묻은 잔여물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주장은 맞는 것일까? 이 남성이 말하고 있는 에틸렌옥사이드는 세척, 제약, 날염 등 업종에서 중요한 소독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붕대, 봉합실, 수술도구 등 의료 용품의 소독에도 사용된다. 고농도의 에틸렌옥사이드를 접촉하게 되면 인체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암을 유발할 수도 있어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있다. 한 전문가는 실제로도 마스크 소독에 이 화학약품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마스크에 직접 소독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소포장을 한 뒤 살균을 하기 때문에 “마스크에 해당 성분이 잔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에틸렌옥사이드 독성이 강한 것은 사실이나 “일정량에 노출 되어야 위험한 것”이라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 세계인이 본격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것은 2020년 코로나 발병 초기 이후로 방호복이나 방역 용품에 대한 소독량이 많아졌다. 이 때문에 일부 공장에서 생산한 의료용 마스크는 가공을 거친 후 화학물질 잔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약 14일이 지나야 출하하고 있다. 중국 내 기준에 따르면 출고 마스크의 에틸렌옥사이드 함량은 10μg/g 이하로 기준 수치에 부합되면 안전한 상태로 보고 시중에 공급되어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즉,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제품은 이미 관련 검사를 통과한 제품이라는 뜻으로 한 전문가는 마스크 소독 잔류물에 대해 “사용량은 내버려 두고 독성을 논하는 것”은 결코 과학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 “충격적 비극” 넷플릭스 CEO 장모 베버리힐스서 총격 사망

    “충격적 비극” 넷플릭스 CEO 장모 베버리힐스서 총격 사망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의 장모이자 수십 년 동안 로스앤젤레스 자선가로 활동한 재클린 애반트(81)가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CNN은 이날 새벽 2시 23분경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 인근 트루스데일 에스테이츠 자택에서 아반트가 총을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을 때 이미 괴한이 도주했으며, 다른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마크 스테인브룩 베벌리힐스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부터 아반트가 강도의 표적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확실하지는 않지만, 임의적인 공격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강도 사건과 관련한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며 용의자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1960년대 모델로 활동한 고인은 1967년 흑인 음악 제작자인 클라렌스 애반트(90)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고인의 장녀인 니콜 아반트는 2009년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와 결혼했다. 재클린 애반트는 UCLA 국제 학생 센터를 지원하는 등 수십 년 동안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도운 자선가였다. 과거 사우스 센트럴 커뮤니티 아동 보호 지원 단체인 ‘네이버스 오브 왓츠’의 회장을 맡았으며, 나우 자선 경매 엔터테인먼트 회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캐런 베이스 로스앤젤레스 하원의원은 “아반트 여사의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살해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며 “그는 수십 년 동안 지역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봉사의 모범이 됐다”고 말했다. 미국 농구 스타 매직 존슨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을 잃고 완전히 망연자실했다”라며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라고 했고, 고인과 친분이 있는 클린턴 전 대통령 역시 “그는 그를 알던 모두에게서 감탄과 존경, 사랑을 받았다”며 “마음이 무너진다.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했다.
  • 감히 별점을 낮게 줘?…포장 음식에 소변보고 배달한 中 배달원

    감히 별점을 낮게 줘?…포장 음식에 소변보고 배달한 中 배달원

    별점 1점 혹평을 한 고객의 배달 음식에 소변을 본 중국 배달원의 엽기 행각이 적발됐다. 이 배달원은 과거 낮은 별점과 비판적인 내용의 리뷰를 한 고객들을 지목해 이같은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주파이신원 등 다수 매체는 지난달 29일 늦은 밤 11시경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 징후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배달 음식에 소변을 본 남성 배달원이 공안에 붙잡혔다고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규모의 음식 전문 배달플랫폼 메이퇀 소속 배달원이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 뒤 배달 음식이었던 ‘마라탕’에 소변을 본 후 주문한 고객에게 문제의 음식물을 그대로 전달했다. 그의 엽기적인 행각은 해당 아파트 관리 사무소 직원이 엘리베이터 안의 상황을 촬영한 CCTV를 확인,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반에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배달원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 뒤 곧장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쪼그리고 앉아 음식통 안에 소변을 봤다. 또, 이 남성은 소변을 본 뒤 음식물을 재포장, 음식물을 몇 번 흔들어 섞은 후 냄새를 맡아보기도 했다. 문제의 영상을 공개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그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기고 사건 이튿날 음식을 주문한 아파트 주민에게 사실을 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음식 주문 고객은 이미 문제의 음식을 다 먹은 뒤였다. 졸지에 배달원의 소변이 가득 담긴 음식물을 먹은 피해 고객은 곧장 문제의 배달원을 관할 공안에 신고, 현재 문제의 남성 배달원은 14일 행정 구류 처분을 받은 상태다. 사건이 외부에 공개된 이후 메이퇀 측은 피해자 구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 관계 부서와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관할 공안국 측은 문제의 배달원 행동이 낮은 별점과 비판적 내용의 리뷰에 대한 보복 심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중국 배달원들의 비양심적인 음식 배달 행위가 끊임없이 적발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8월 중국 위린시의 한 음식점에서 배달원으로 일했던 A씨가 배달 전용 음식에 자신의 소변을 넣어 배달한 것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A씨가 배달 중 음식의 일부를 몰래 빼먹은 뒤 그 양을 맞추는 ‘팁’으로 소변으로 육수 물을 맞춘다며 SNS에 비법을 공개했던 것. A씨는 또 쥐 배설물 등으로 보이는 고체 물질을 배달 음식에 넣어 배달 시 몰래 뺴먹은 음식 양을 맞춘다며 일종의 배달 비법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당시 SNS를 통해 공유, 확산되면서 누리꾼은 문제의 배달 전문 음식점을 지목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 93명 살해한 美 최악 연쇄살인마…아직도 ‘암수살인’ 31건 남았다

    93명 살해한 美 최악 연쇄살인마…아직도 ‘암수살인’ 31건 남았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꼽히는 사무엘 리틀이 사망한 지 1년 가까이 지났지만 그가 벌인 '암수살인'(실제로 사건은 벌어졌으나 아무도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건)이 31건이나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이날 법무부, 텍사스 경찰, 연방수사국(FBI)이 리틀이 자백한 살인 사건 중 31명의 프로필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세기의 살인마로 꼽히는 리틀은 지난 2014년 3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후 드러났다. 지난 2018년 5월 자신이 살해한 피해자가 무려 93명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은 것. 그가 이같은 충격적인 고백을 한 이유는 황당하게도 자신을 다른 교도소로 옮겨달라는 것 뿐이었다. 당시 진술에 따르면 리틀은 지난 1970년 부터 2005년 사이 LA, 휴스턴, 클리브랜드 등 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마약중독자나 매춘 여성 등 주로 신원을 파악하기 힘든 사람들을 살해했다. 그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에 들어간 FBI는 최근까지 총 62명의 희생자를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아직까지 그가 살해했다고 주장한 31명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살인범이 자백은 했으나 누군지 모르는 희생자가 있는 암수살인이 31건인 셈이다. 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그의 비상한 기억력이다. 93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하면서 당시 사건 상황과 피해자의 얼굴을 소상히 기억하고 있었던 것. 특히 그는 살해했다고 주장한 피해자의 얼굴을 초상화로 직접 그려 경찰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이렇게 FBI 등 현지 경찰은 그의 진술을 바탕으로 한 명 한 명 피해자를 찾아내는데 성공했으나 정작 리틀은 죗값을 다 치르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30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80세였다.  과거 그의 자백을 받아낸 텍사스 주 경찰 제임스 홀랜드는 "대중의 도움을 받고자 이번에 31명의 프로필과 세부 사건 내용을 공개했다"면서 "리틀의 범죄 묘사가 생생하기 때문에 은퇴한 경찰이나 피해자 가족, 친척의 기억을 불러 일으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 미 콜로라도주 72세 남성 스키 타다 스노보더와 충돌해 절명

    미 콜로라도주 72세 남성 스키 타다 스노보더와 충돌해 절명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던 72세 남성이 스노보더와 충돌한 뒤 숨을 거뒀다. 엘도라 스키 리조트의 패트롤 요원이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숨도 쉬지 못하고 의식도 없는 남성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 등 목숨을 살리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끝내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고 일간 아이다호 스테츠먼이 볼더 카운티 보안관실을 인용해 다음날 보도했다. 숨진 사람은 볼더 출신이라고 밝혔는데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타던 사람은 웰링턴 출신인데 부상을 치료받았다면서도 어떤 부위를 다쳤는지 경찰은 밝히지 않았다. 일간 덴버 포스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중급자들이 타는 윈드밀 코스에서 충돌했으며, 리조트 측은 둘 다 헬멧을 쓰고 있었으며 사고가 일어난 시점에 코스는 그렇게 붐비지 않았다고 덴버 채널에 밝혔다. 엘도라 스키장은 “스키어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하며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길 마음과 진심을 다해 기원한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올 시즌 들어 콜로라도주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망 사고인 것 같다고 보도했다.
  • 숲에 택배 상자 400여 개 내다버린 美 페덱스 기사

    숲에 택배 상자 400여 개 내다버린 美 페덱스 기사

    미국서 택배 상자 무더기가 야산에 버려진 채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CNN 등 현지 언론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11월 24일 남부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북쪽으로 약 48㎞ 떨어진 산기슭에 택배 상자 약 400개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상자가 발견될 당시를 기준으로 하루에서 이틀 전 유기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해왔다. 목격자에 따르면 해당 택배 상자들은 미국 대형 운송업체인 페덱스의 것으로 상자 몇 개는 파손돼 열려있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제때 택배를 받지 못한 피해자는 약 450명으로 대부분은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맞아 주문한 소포였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운송을 담당한 운전자를 확인하고 경찰서로 소환해 조사했다. 트럭 운전자는 최소 6차례 사건 현장을 방문한 뒤 숲속에 수하물을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운전자의 신원 및 택배 상자 수백 개를 숲에다 내다 버린 동기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페덱스 본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고객들의 수하물을 안전하게 배송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손상된 택배에 대한 조속한 복구와 배송 조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지에서는 수개월간 이어져 온 페덱스의 인력난과 이번 사태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페덱스는 지난 9월 기준 인력난으로 하루 평균 930만 개 물량 중 최소 60만개 택배를 재조정(rerouting)했다. 페덱스에서 재조정된 택배는 예정보다 늦게 배송되거나 외부 배송 업체에 위탁해 배송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이에 대해 페덱스 측은 “노동력 부족은 페덱스가 현재 당면한 최대 과제”라면서 “배송기사 인력 부족이 효율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 “너는 내 운명”...8년 전 이별 후 정신병원서 재회한 中 커플

    “너는 내 운명”...8년 전 이별 후 정신병원서 재회한 中 커플

    8년 간의 열애 끝에 이별을 선택했던 한 커플이 우울증 치료를 위해 방문한 병원에서 재회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달 27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 소재한 한 정신치료병동에서 우울증과 항우울제 의약품 치료를 받던 커플이 재회한 사실이 온라인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유력매체 왕이신원에 따르면 2019년 당시 8년간의 열애 끝에 사소한 오해로 이별을 선택했던 20대 남녀는 이별 후 2년이 지난 이후에도 서로를 그리워하다가 최근 우울증 치료를 위해 한 병원 방문했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해당 병원의 폐쇄 병동에 차례로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증 치료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이 병원은 남녀 환자를 각각 다른 장소의 병동에서 격리해 치료해오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최근 일주일에 2~3차례씩 진행되는 남녀 공공 구역 내에서의 봉사 활동을 위해 남녀 환자가 참여하는 자리에서 재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동의 한 의료진은 “두 사람은 이별을 결정하기 직전에 서로가 다른 이성을 사랑한다고 착각하고 잦은 갈등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하지만 두 사람은 헤어진 이후 줄곧 서로를 그리워하던 중 깊은 상실감으로 우울 상태에 빠지게 됐다. 이후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해 재회까지 하게 되는 기막힌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료진은 “이 커플의 경우 두 사람 모두 매우 내성적인 성향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서 “두 사람은 마음속에 있는 진심을 꺼내놓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때문에 상호 간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밖으로 꺼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이별까지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셈이다”고 했다. 상대방의 이별 후 생활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선뜻 연락을 취하지 못한 채 우울증을 앓기 시작했다는 것이 해당 병원 의료진의 진단이다. 이 의료진은 이어 “두 사람이 이전에 장기간 깊은 관계를 이어오던 연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병원 관계자들 모두 두 사람의 재회에 환호성을 질렀다”면서 “8년 간의 긴 시간 동안 사랑을 이어왔지만, 작은 실수가 이별로 이어진 것에 대해 두 사람 모두 깊은 상처를 안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두 사람의 기막힌 인연이 중국 웨이보 등 SNS에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정신 병동에서 재회한 커플의 인연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은 정말 기묘하다”면서 “지금 이 순간 비록 몸은 떨어져 있더라도 나중에 만나게 될 인연은 반드시 연결이 된다. 인연이라는 것은 숨거나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작은 오해 때문에 소중한 인연을 인생에서 완전히 분리해 홀로 서야 하는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면서 “우울증을 앓을 정도로 깊은 인연이었던 만큼 병원에서 하루 빨리 두 사람 모두 완쾌돼 병원 밖에서 다른 평범한 커플들처럼 아름다운 여생을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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