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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대 2900억 복권 주인 나왔다… 5900년치 영국 급여액

    역대 최대 2900억 복권 주인 나왔다… 5900년치 영국 급여액

    3월부터 당첨자 안 나와 눈덩이 누적당첨자 유명가수 아델보다 재산 많아져영국에서 역대 최대인 약 1억 8400만 파운드(약 2900억원)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금 규모는 영국 평균 급여의 5900년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은 10일(현지시간) 유로 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7개 숫자를 맞춘 당첨자가 나왔다고 11일 보도했다. 이번 당첨금은 영국에서 역대 최대 금액으로 유로 밀리언은 3월부터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서 당첨금이 계속 쌓여왔다. 당첨금은 영국 평균 급여(3만 1285파운드·4918만원)의 약 5900년치에 해당한다. 이로써 당첨자는 미국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2017년)했던 유명한 영국 가수 아델(1억 3000만 파운드)보다 자산이 많아진다. 기존 최대 금액은 2019년의 1억 7000만 파운드인데 당시 당첨자들은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2011년에 1억 6000만 파운드를 받은 스코틀랜드 부부는 평소 응원하던 축구팀 지분을 인수해 화제를 모았으나 이후 이혼했다.  유로밀리언은 유럽 9개국에서 2004년부터 공동 판매되는 복권이다.
  • “인생 잭팟” 2898억원 돈벼락…英 복권 역사상 최고 금액 당첨자 탄생

    “인생 잭팟” 2898억원 돈벼락…英 복권 역사상 최고 금액 당첨자 탄생

    영국이 당첨금 1억 8400만 파운드, 한화 2898억원이 넘는 유럽 통합 복권 유로밀리언스 우승자를 배출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인디펜던트와 스카이뉴스 등 영국 언론은 제1527회 유로밀리언스 1등 당첨자가 영국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날 추첨에서 유로밀리언스 1등 당첨 행운은 영국인에게 돌아갔다. 영국 국영복권운영기업 카멜롯은 유로밀리언스 당첨금 1억 8426만 2900파운드(약 2898억 4000만원)가 자국 복권 구매자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 정도 돈이면 카리브해 섬 4개를 통째로 사들이거나, 런던 시내 부촌 하이드파크에 방 6개짜리 고급 아파트 11채를 마련할 수 있다고 스카이뉴스는 설명했다.카멜롯 관계자는 “유로밀리언스 잭팟을 거머쥔 이에게 놀라운 하루였을 것”이라면서 “그는 동시에 영국 복권 역사상 최고 금액 당첨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영국에서 가장 많은 복권 당첨금을 받은 사람은 2019년 10월 유로밀리언스 우승자로, 당첨금 1억 7022만 파운드(당시 환율로 약 2488억원)를 가져갔다. 영국과 유럽에서는 복권 당첨자의 신상 공개가 일반적이다. 2019년 새해 첫날 유로밀리언스 1등 당첨으로 약 1억 1500만 파운드(당시 환율로 약 1640억원)를 거머쥔 50대 부부는 신상을 공개하고 당첨금 절반을 기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해 역사상 가장 거대한 잭팟을 터뜨린 당첨자는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영국 복권 역사를 다시 쓴 이의 신원도 베일에 싸일 가능성이 크다. 아직 당첨금 수령 전이기도 하거니와, 기록을 갈아치울 만큼 어마어마한 돈벼락을 맞게 된 터라 신상을 공개할 확률이 희박하다.유로밀리언스는 영국, 프랑스, 스페인, 스위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등 유럽 9개국에서 2004년부터 발매 중인 복권이다. 1등에 당첨되려면 1~50까지 숫자 중 5개, 1~12까지 숫자 중 2개를 골라 총 7개의 숫자를 맞혀야 한다. 당첨금은 일시금으로 지급되며 60일 내로 받아가지 않으면 무효 처리된다. 스위스, 스페인, 포르투갈을 제외한 6개국에서는 세금도 면제되기 때문에 ‘인생 잭팟 복권’으로 통한다. 이번 유로밀리언스 1등 당첨 번호는 3, 25, 27, 28, 29, 행운의 별 번호는 4, 9였다.
  • 경북경찰, 사설 경마 사이트 불법 운영 일당 3명 구속

    경북경찰, 사설 경마 사이트 불법 운영 일당 3명 구속

    경북경찰청은 11일 불법 사설 경마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 등)로 A(40)씨 등 3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에서 사설 경마 사이트를 개설해 회원 1190명에게서 약 8억 4000만원을 입금받아 국내외 경마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회원이 경기 결과를 맞히면 한국마사회나 일본 경마에서 제공하는 배당률에 따라 돈을 지급하고, 못 맞히면 회원의 베팅 금액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약 70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사설 경마 사이트 운영에 사용한 IP(인터넷 주소)와 계좌를 추적해 신원을 확인한 뒤 인터폴 수배와 여권 무효화 조치 등을 통해 검거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경마장, 스크린 경마장 외에 온라인 경마 사이트는 모두 불법”이라며 “사설 경마 사이트에 가입해 활동하면 사기 피해를 보거나 도박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응급상황 노숙인, 신원확인 안 돼도 입원 등 조치해야

    응급상황 노숙인, 신원확인 안 돼도 입원 등 조치해야

    응급조치 후 신원확인 절차 개선경찰·복지부 협의, 지자체에 안내 앞으로 응급 상황에 처한 노숙인이 발견되면 신상 정보가 확인되지 않더라도 지방자치단체가 지체 없이 조치해야 한다.경찰청은 노숙인 응급 조치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선(先) 응급조치, 후(後) 신원확인’ 원칙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숙인복지법상 지자체는 노숙인에 대한 응급 조치 의무가 있지만 그동안 일부 지자체에서는 복지부 지침에 따라 노숙인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으면 인수를 거부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 때문에 112 신고를 받은 일선 경찰관이 노숙인의 입원 절차까지 진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지자체의 응급 조치 의무가 신원이 확인된 노숙인에 대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복지부는 신원 확인 절차 없이 시설 보호 등으로 인계할 경우 불법감금의 소지가 있다고 반박했다. 경찰이 단순 주취자나 치매 환자를 노숙인으로 입소 의뢰하는 관행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두 기관은 대립하다 최근 지자체에서 노숙인의 신병을 우선 인수하되 인계 과정에서 최대한 협조하고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복지부 지침 중 노숙인의 신원 확인 부분은 지자체와 협조해 실시하도록 명시하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도 입원이나 시설 입소를 의뢰하도록 수정했다. 또 관련 업무 종사자는 노숙인의 응급 상황에 필요한 조치를 지체 없이 시행해야 하고 즉시 현장 조치가 곤란한 경우에는 병원·보호시설·임시숙소 등으로 신속히 안내해야 한다. 지문 손상과 강제 지문 채취 곤란 등의 이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라도 지자체는 응급 조치를 해야 한다. 경찰은 해당 노숙인의 신분증과 십지 지문 등을 활용해 신상 정보를 확인한 뒤 지자체장 등에게 바로 통보해야 한다. 경찰청과 복지부는 각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시·도경찰청, 지자체에 세부 운영 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다.
  • “우크라인 20명 ‘잔혹 고문’? 좋았다”…엄마에게 자랑한 러 군인 신원 공개

    “우크라인 20명 ‘잔혹 고문’? 좋았다”…엄마에게 자랑한 러 군인 신원 공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잔인하게 고문했다고 주장하는 러시아 군인의 음성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개한 해당 오디오 파일은 우크라이나 정보국이 도청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러시아 11군단 소속 군인인 콘스탄틴 솔로브요프(20)와 그의 어머니의 통화 내용이다. 솔로브요프라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어머니에게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인근에 있다고 밝힌 뒤, 자신이 우크라이나인을 어떻게 고문했는지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손가락과 발가락 등의 피부를 벗겨 내거나 철사 등을 이용한 잔혹한 고문이 포함돼 있었다.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고문과 학대에는 러시아 군인뿐만 아니라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요원이 동참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군인의 어머니는 전화 통화에서 “그들을 고문하는 걸 즐겼냐”고 물었고, 이에 군인은 “좋았다”라고 답했다가 이내 “잘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들을 파괴(고문)할 때 쾌락을 느꼈다. 하지만 고문한 사람이 20명을 넘은 후에는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면서 “(그들을 고문한 것에 대해) 한 치의 후회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군인의 어머니는 아들의 이야기에 동조하며 “우크라이나인들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조롱과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해당 군인과 군인의 어머니 실명 및 사진을 폭로했다. 동시에 두 사람의 SNS 주소와 편집되지 않은 오디오 파일도 함께 공개했다. 국방부 측은 “이 대화는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중대한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인정하는 여러 근거 중 하나”라면서 “우리는 부차와 이르핀 등에서 자행된 집단학살을 확인했으며, 민간인에게 저지른 강간, 고문 및 잔인한 폭력에 대한 신고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어 “러시아군이 동부지역 공습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철수하기 전, 해당 지역 민간인은 야만적인 대우를 받았다. 이를 직접 목격한 생존자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르거나 민간인을 표적 삼아 학살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서방은 점점 더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전승절인 9일에도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오데사에 미사일 공격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동부 루한스크 지역에서는 8~9일 하루 동안 민간이 3명이 사망했다. 북동부 하르키우에서도 민간인 3명이 죽고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 [속보]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 온라인 글에 경찰 조사 착수

    [속보]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 온라인 글에 경찰 조사 착수

    대통령 취임식에 테러를 하자는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돼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올라온 글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합니다’ 글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의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일제강점기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을 언급했다. 글에는 댓글이 60개 이상 달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글을 올린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사건을 서울경찰청 또는 일선 경찰서에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영국서 원숭이두창 환자 나와…보건당국 “밀접촉자 확인 중”

    영국서 원숭이두창 환자 나와…보건당국 “밀접촉자 확인 중”

    영국에서 희소 감염병인 ‘원숭이두창’(원숭이마마)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이날 수도 런던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한 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환자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현재 런던 시내 병원에 마련된 감염병 전문 병동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히면 감염될 수 있다. 사람 간 전파는 주로 호흡기와 비말 전파를 통해 발생하나 전파 위험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국 보건안전청은 만약을 대비해 환자와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해 감염 여부나 의심 증상을 확인하고 대처 방법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기로 했다.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1979년 지구상에서 사라진 천연두와 비슷한 바이러스로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잠복기는 보통 1~2주이며, 이후 발열과 두통, 근육통, 요통, 오한, 권태감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림프절 부종을 시작으로 얼굴과 몸에 광범위한 발진이 생길 수 있다.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의료 시설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는 치사율이 10%에 달한다. 영국에서는 이전에도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2년여 전인 2019년 12월 남성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018년에는 소규모 유행이 돌았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두 차례 감염 사례가 나왔고, 2003년에는 아프리카에서 수입한 애완용 설치류로부터 바이러스가 퍼져 47명이 감염되기도 했다. 이밖에 이스라엘과 싱가포르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왔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1958년 원숭이 연구자들에 의해 처음 그 존재가 밝혀졌다.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첫 사람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주로 아프리카 중·서부에서 감염자가 발생한다.
  • 광주·전남 ‘신원전시대’… 특허 무장 강소기업, 광케이블·AI 품고 착착

    광주·전남 ‘신원전시대’… 특허 무장 강소기업, 광케이블·AI 품고 착착

    국민, 인터넷 광케이블 분야 선도한수원 유자격 공급업체로 등록신공법으로 철도청서 200억 수주친환경 생활 시스템 모델 개발도새 정부가 내세운 탈원자력 발전 백지화 에너지 정책에 따라 원전 산업이 다시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광주·전남 지역 업체들도 발 빠르게 준비에 나섰다. 인터넷 광케이블 네트워크 분야의 최강자인 ㈜국민 자회사인 국민산업이 한국수력원자력의 구조물 정비 공사 분야에서 Q등급 유자격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지금까지 시설물 보수·보강공사에서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원전에 접목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것이다. 광케이블 생산업체인 지오씨㈜도 신한울 3·4호기 원전 조기 착공이 예상됨에 따라 1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되는 원전용 광케이블 신규시장 선점을 위해 뛰고 있다. ●독보적 기술력 국민, 사업영토 넓혀 국민은 전남에 있는 지방기업이다. 하지만 광케이블 등 정보통신 네트워크 분야에서 30여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한 최강 기업이다. 1991년 설립된 뒤 31년 동안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현재 완도에 있는 국민은 광주·전남 지역 정보통신 분야 선두주자로 관련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통신을 넘어 이제는 국민산업, 주안이엔씨, 케이엠이엔씨, 국민레저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새 정부의 ‘원전 친화정책’에 따라 국민산업을 한수원 유자격 공급업체로 등록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통신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윤풍식 국민 회장은 “고객은 우리의 주인이고, 품질은 우리의 자존심으로 신뢰는 우리의 얼굴이고, 성실은 우리의 힘”이라며 “고객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최고의 품질을 가진 상품, 확고한 신뢰를 중요한 덕목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회장은 “직원이 회사의 최고 자산”이라며 “기업에는 대표와 사장이 있지만 결국 직원이 주인이 돼야 한다. 직원 개개인이 회사에 애정을 갖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때 본인은 물론 조직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설물 내진공사 독보적 기술력 가져 국민산업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수원 Q등급 유자격 협력업체로 등록하기도 했다. Q등급은 경영과 기술, 품질 분야 최고 등급이다. 지금까지 시설물 보수와 보강공사를 하면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원전 발전에 접목하겠다는 의지다. 고품질 기술과 품질관리 능력을 일반 시설물의 보수 보강 분야 공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 같은 성과로 이 회사는 국가시설물의 안전 여부를 진단하고 보수 보강하는 전문 기업으로 건축물 내진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기술 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1999년 콘크리트 구조물의 보강 패널과 보강공법 특허를 받았다. 경쟁력을 인정받은 분야는 무엇보다도 교량(다리) 내진 부분이다. 철도시설 분야에서는 역사 승강장의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서 받는 하중을 해결할 수 있게 유리섬유 사각지지대를 개발해 시공한다.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튀어나온 바닥과 철길 사이에 H빔을 넣었지만, 고가인 데다 무거워 시공이 어렵고 공사 기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역사 내부 습기로 녹이 스는 문제점도 있다. 국민산업은 H빔 대신 유리섬유로 만든 복합섬유 사각지지대로 시공해 이런 문제점을 단번에 해결했다. 기존 H빔보다 저렴하면서도 강도가 훨씬 좋고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법을 개발해 낸 것이다. 이 공법으로 최근 철도청에서 200억원 규모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최첨단 산업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 국민은 인공지능(AI)기업부설연구소를 열고 최첨단 산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해마다 해안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적조의 데이터값을 분석, 진단하고 실행하는 AI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식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도시 환경 미세먼지의 데이터값을 분석하고 진단하는 AI를 개발해 친환경 생활기반의 모델을 창출할 작정이다. 대형 빌딩과 대교(大橋)에서 기준치 이상의 진동과 흔들림의 데이터값이 발생할 경우 AI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전송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투자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2019년 국세청으로부터 ‘아름다운 납세자’ 표창도 받았다. 코로나19로 주춤했지만 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수억원을 들여 전 직원 해외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동료애를 북돋워 주기 위한 것이다. 직원들이 회사의 원동력이고 직원의 자부심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윤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해 회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려고 한다”며 “특히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받은 만큼 돌려주기 위한 장학금 기탁 등 환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띵똥하면 “네~ 나가요” 대답…알고보니 앵무새였다

    [나우뉴스] 띵똥하면 “네~ 나가요” 대답…알고보니 앵무새였다

    문만 두드리면 누군가 또렷하게 “네~ 나가요”라고 대답을 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문을 열어주는 사람은 없었다. 몇 번이나 문을 두드리며 기다리던 사람들이 자초지종을 알게 된 건 30분 넘게 기다린 후였다. 한 멕시코 청년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공유한 사연이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청년은 며칠 전 일이라며 “밖에서 일을 보고 귀가하니 집 앞에 사람들이 서 있었다”고 했다. 말끔하게 옷을 입은 사람들은 누군가가 나오길 기다리는 듯 닫혀 있는 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청년은 “어떻게 오셨나요?”라고 정중히 물었다. 알고 보니 그 사람들은 전도지를 갖고 집집을 방문하며 전도하기로 유명한 모 종교단체 신자들이었다. 멕시코에서도 이 종교단체는 매주 활발하게 전도활동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전도의 열정이 뜨거워도 빈집은 건너뛰는 게 보통이다. 이 종교단체 역시 사람이 없는 집에는 문 앞에 전도지를 두고 조용히 돌아가곤 한다. 이날 신자들은 왜 아무도 없는 집 앞에서 누군가 나오길 하염없이 기다린 것일까? 신자들은 청년에게 자신들이 속한 종교와 방문 목적을 설명하더니 “몇 번이고 문을 두드리면 ‘네~ 갑니다’라고 하시는데 정작 나오시지는 않아 30분 넘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청년은 순간 터지는 웃음을 꾹 참느라 애를 썼다고 한다. 사건의 전모를 바로 알아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문을 두드릴 때마다 “네~ 나가요”라고 소리 높여 친절하게 답을 한 건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었다. 정확히는 유창하게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반려동물인 앵무새였다. 혼자 사는 이 청년은 “자초지종을 말씀드리자 기다리던 분들도 어이가 없는지 한참 웃다가 가셨다”며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청년은 사람들을 놀린(?) 주인공을 보여주겠다며 문을 두드리며 들어가는 영상을 공유했다.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곳에 놓여 있는 새장에 사는 앵무새는 청년이 문을 두드리자 “네~ 나가요”라고 목청을 높여 말했다. 손님이 오면 꼭 그렇게 소리치며 달려가 문을 열어주는 주인 청년과 영락없이 닮은꼴이었다. 영상은 조회수 630만 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100만여 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9000여 명이 댓글을 달았다. “세상에 우울한 일이 넘치는데 간만에 실컷 웃었다”는 네티즌들이 특히 많았다.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나우뉴스] 차이 총통 “한국 GDP 앞지르기 위해 노력하자” 강조

    [나우뉴스] 차이 총통 “한국 GDP 앞지르기 위해 노력하자” 강조

    대만 민진당 주석을 겸하고 있는 차이잉원 총통이 올해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한국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며 온 국민이 계속 단결하여 경제성장을 이루자고 4일 말했다.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이날 차이잉원 총통은 민진당 중앙상무회의에서 장젠이 대만경제연구원장의 경제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이 총통은 “지난 2년간 우리는 전염병을 막아내며 글로벌 역경 속에서 공급망 이전의 기회를 잡고 성장을 가속하여 대만 경제가 11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대만의 1인당 GDP는 올해 3만6000달러에 달하고, 이는 19년 만에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이는 온 국민이 전염병을 예방하고 경제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의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대폭 상승하고 세계 정치·경제적 상황도 급변하고 있으며 동시에 국내에서는 방역조치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우리는 신중한 태도로 이러한 도전에 직면해야 한다고 했다. 차이 총통은 또 대만 산업은 유연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정부 재정도 상당히 안정적”이라면서 “온 국민이 계속 단결하여 방역은 물론 대만 경제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정엽 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 조국 “한동훈 딸 ‘성역’인가”…입시비리 의혹에 거듭 비판

    조국 “한동훈 딸 ‘성역’인가”…입시비리 의혹에 거듭 비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에 대한 입시비리 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6일부터 관련 글을 게재하며 기사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 딸의 체험·인턴활동을 확인한다는 이유로 한동훈 대검 반부패 부장 지휘에 따라 내 딸의 고교 시절 일기장, 신용카드·현금카드 내역,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등이 압수수색되던 중 또는 그 후 이런 일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후보자 자녀의 논문 대필·표절 의혹을 다룬 기사를 캡처한 화면을 공유했다. 조 전 장관은 “이하의 논문 실적은 송도 소재 모 국제학교의 생활기록부 또는 그의 준하는 문서에 기록되어 있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압수수색은 왜 이뤄지지 않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언론은 왜 이런 선택적 수사를 비판하지 않는가”라며 “일부 언론에게 한동훈 후보자의 자녀는 성역인가”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내 딸에게는 불법으로 유출된 고교 생활기록부에 기록된 관련 경력기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며 “그 불법유출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누가 유출했을까”라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전날에도 자신의 타임라인에 한 후보자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을 다룬 기사들을 공유했다. 또한 지난 6일에는 “내 딸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을 물어뜯은 후 저자거리에 내걸었던 일부 언론이 한 후보자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을 실어주는데 급급하다”고 적었다.
  • ‘박원순 피해자 신원 공개’ 김민웅 전 교수 불구속 기소

    ‘박원순 피해자 신원 공개’ 김민웅 전 교수 불구속 기소

    SNS에 피해자 편지 올려 실명 노출성폭력처벌법 위반, 다음달 첫 재판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신원을 공개한 혐의를 받는 김민웅 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손진욱)는 지난달 28일 성폭력처벌법 위반(비밀준수 등) 혐의로 김 전 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 전 교수는 성폭력 피해자 A씨가 박 전 시장에게 쓴 편지를 자신의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하면서 A씨의 실명을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측이 경찰에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됐고 경찰은 지난해 6월 김 전 교수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후 검찰이 약 10개월 만에 김 전 교수를 재판에 넘겼다. 박 전 시장은 2020년 7월 강제추행 및 성폭력처벌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 혐의로 피소됐다. 그러나 박 전 시장이 사망하면서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김 전 교수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 [씨줄날줄] 신원진술서/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신원진술서/임창용 논설위원

    우리나라에서 공무원에 임용되려면 신원진술서를 내야 한다. 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름과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기본 정보에서부터 학력과 가족사항, 정당·사회단체 활동 여부, 재산내역, 친한 사람에 대한 정보, 북한을 포함한 해외 거주 가족 등 민감한 사적 정보까지 기록하게 돼 있다. 신원진술서는 최종 임용 전 범죄경력 조회 등 신원조회를 하는 데 기초자료로 쓰인다. 국가기밀 취급 등 특정 업무를 담당하거나 일정 직급 이상 공무원의 경우엔 국가정보원에서 존안자료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4년 중앙정보부 보안업무규정이 제정될 때 도입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데 기재 항목이 광범위한 데다 사적 내용이 많아 공무원들의 불만이 많은 모양이다. 지난해 4월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조에선 기본권 침해 소지가 크다면서 신원진술서를 공무원과 교직원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나마 지금의 신원진술서도 일부 개선된 것이다. 2005년까지는 본인의 사상 및 배후 인물의 사상관계, 종교관계와 해외여행 여부까지 밝혀야 했는데 연좌제와 사생활 침해 시비가 일면서 해당 항목이 삭제됐다고 한다. 진술서 하단엔 ‘기재사항을 누락하거나 허위 기재할 경우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문구가 있다. 그래선지 ‘잘못 기재해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다. ‘신원진술서’를 검색하면 작성법 관련 글이 줄줄이 올라온다. 배우자 재산은 꼭 밝혀야 하는지, 오래전 정당활동까지 기재해야 하는지 등 헷갈리는 항목에 대한 질문이 대부분이다. 윤석열 당선인 측 대변인실이 대통령실 출입기자 신청을 받으면서 신원진술서를 요구했다가 철회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경호처가 기자들의 재산이나 친교 관계까지 검증하려 하느냐”는 비판이 빗발쳤다. 대변인실은 새 기자실이 대통령 집무실과 동일 공간에 있어 보강된 신원진술서 양식을 공지하면서 확인 절차에 소홀했다고 설명했단다. 공무원들조차 기본권 침해라고 여기는 신원진술서를 기자들에게 내민 대변인실의 언론 인식이 걱정스럽다. 차제에 아예 신원진술서 기재 항목을 축소해 인권침해 시비를 없앴으면 한다.
  • 맛 보셨슈? 백제 봄도시락[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맛 보셨슈? 백제 봄도시락[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공주, 꽤 낭만적 지위의 명칭이다. 공화정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왕자와 공주는 판타지 소설이나 동화 속에나 등장하는 존재다. 특히 ‘공주를 찾아 떠난다’고 하면 악에 의해 억압된 고결한 존재를 구출하기 위해 신비스러운 힘을 발휘하는 영웅 이야기가 떠오른다. 짐작했겠지만 이번 여정은 그런 환상적인 스토리가 아니다. 완연한 봄의 한복판에 들어선 도시 충남 공주(公州)로 떠나는 여행 이야기다. 공주란 명칭은 원래 ‘곰’에서 나왔다. 공주는 ‘곰주’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옛 지명은 고마나루, 곰나루, 웅진(熊津) 등이다. 모두 공주(princess)가 아닌 곰(bear)과 연관됐다(단군신화와 비슷한 곰나루(고마나루) 설화가 남아 있다). 뭔가 왕가의 이야기를 기대했더라도 실망할 것까지는 없다. 다행히 단군을 낳은 웅녀(熊女)는 환웅의 비로, 왕녀(princess)의 신분이다. 공주란 지명은 ‘곰의 전설이 서린 나루’가 근원이 됐다. 다만 이중환은 ‘택리지’에 이 지역 북쪽 작은 산의 모양이 ‘공평할 공’(公) 자와 같아 이름이 유래됐다고 이 위대한 신화에 ‘초’를 친 바 있다.우리 민족에게 곰이란 얼마나 친근한 동물인가. 건국신화의 토템이다. 마산(馬山)이나 인제(麟蹄) 등을 제외하고 어느 도시 이름에 특별한 동물이 들어가 있었던가. 부산 갈매기나 평창 수호랑 등은 후대에 갖다 붙인 것이다. 아무튼 공주는 곰과 봄의 도시다. 비록 봄이 늦긴 하지만 그만큼 신록의 아름다움이 빼어나기로 소문났다. “봄에는 마곡사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의 단풍이 좋다”는 말이 있다.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 해서 공주의 봄 가을 경치를 칭송하는 말이다. 서울에서 공주를 가려면 주로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알밤 산지로 유명한 정안을 지나자면 벌써 포근한 봄기운에 휩싸인다. 한반도에 몇 개 되지 않는 옛 도읍지의 평온한 느낌은 아무 곳에서나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공주는 충청도의 한복판에 있다. 세종시가 생기며 땅을 내줬지만 지금도 충남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도시다. 세종시와 대전시, 계룡시, 청양군, 논산시, 부여군, 천안시, 아산시, 예산군에 모두 접한 충남의 노른자다. 백제의 도읍은 웅진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웅진성은 사실 존속 역사가 짧다. 채 100년이 되지 않는다. 문주왕부터 성왕까지 5대 63년(475~538)간 백제의 중심 역할을 했다. 660년 의자왕이 마지막 항거를 위해 웅진으로 돌아왔지만 결국 패망했다. 이후 신라의 9주5소경 중 하나인 웅주(熊州)가 돼 충청도 지역을 관장했다. 조선 시대에 명실상부한 충청의 중심으로 융성했다. 충청감영이 있었으며 관찰사가 주재하던 핵심도시였다.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에서 나온 이름이지만 이전에는 공충도, 공홍도, 공청도, 충공도, 청공도 등으로 불렸다. 어느 이름에나 공주의 공(公)자가 빠지지 않았을 정도였다. 번성했던 공주는 일제강점기 한밭(대전)에 밀려났다. 금강의 수운 대신 새로운 교통 물류 수단으로 부상한 경부선 철도가 공주를 비켜 간 탓에 1500여년을 지켜온 ‘충남의 중심’이란 지위를 내줘야 했다. 공주에는 산도 강도 많다. ‘전국구’ 영산 계룡산이 버티고 선 차령산 맥과 비단 같은 금강이 지난다. 공주에 대한 ‘TMI’(과도한 정보 소개)는 여기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도 끝나가는 요즘, 뭔가 심심하고 출출하다면 공주 봄 여행이 좋다. 뚜껑을 열면 화려한 봄날 소풍의 도시락처럼 모든 것이 아기자기하게 들었다. 우선 백제의 도읍지로서 많은 이야기가 스며 있다. 싱그러운 자연 풍광이야 더이상 말할 것도 없다. 교육도시라 유학생과 이주민이 많다 보니 값싸고 맛있는 음식문화가 있다. 접근성도 좋다. 고속도로와 고속열차가 재빨리 실어나른다. 다만 우리가 그동안 공주를 잘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백제의 봄’을 지키는 공주 시내에는 공산성이 버티고 있고 인근에 송산리 고분군과 무령왕릉 등 여러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공산성은 공주 시내에 있어 큰 품을 들이지 않고 성벽 외곽을 두르는 길을 따라 한 바퀴 둘러보기에 좋다. 낮에는 시원한 금강 바람이 불어들고 밤엔 불 밝힌 야경이 근사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백제유적지구)에 속한 공산성은 애초 백제가 만들었지만 조선의 유적이다. 산성이 성곽 역할을 하도록 조선이 보강한 것이다. 서쪽 문인 금서루가 정문 격으로 내부엔 공북루 등 여러 정자와 왕궁지(추정), 성안마을 터 등이 있었다. 금강대교 건너 고마나루 솔숲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요즘이 최고다. 금강 변과 연미산, 무령왕릉 서쪽의 낮은 구릉을 모두 포함해 고마나루라 부르지만, 공주보 아래쪽 고마나루 솔숲은 그 신화만큼 신비로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세월의 멋이 든 구불한 솔숲에는 곰 형상 조각들이 많이 서 있고 곰 사당도 따로 있다. 이른 아침에 살짝 깨어 나간 길에 물안개라도 피어오른다면 역사와 전설을 담은 곳에 걸맞은 몽환적 분위기가 연출된다. ‘고마’는 곰을 뜻하는 우리 옛말이다. 일본어로 곰을 ‘구마’라 하는데 공교롭게도 발음이 매우 비슷하다. 일본은 스스로 백제가 그들의 문화적·역사적 원류라 여기는데 공주가 백제의 수도였음을 떠올리면 딱히 신기할 것도 없다. 이곳에 ‘아트센터 고마’가 있다. 고도 공주의 문화적 심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적 수혈을 하기 좋은 때도 지금이다. 거리두기도 완화돼 현재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는 등 활개를 젓는 중이다.계룡산국립공원도 꼭 들러 봐야 한다. 좀더 무르익은 봄이 기다린다. 신원사와 갑사, 동학사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이른 봄 벚(櫻)과 매(梅)를 뽐내던 늙은 절집은 이젠 청춘의 푸른 잎으로 덮여 가고 있다. 계룡산을 오르는 길에는 여러 방향이 있는데 가장 많은 이들이 몰리는 곳은 역시 동학사를 끼는 코스다. 푸른 숲속 계곡과 함께 걷는 길이 산행이라기보단 봄나들이에 가깝다. 비구니 도량이라 화려하지 않은 대신 고즈넉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낸다. 반짝이는 신록 이파리와 들꽃이 오랜 고찰을 장식하고 있다. 갑사는 여러 보물급 문화재도 있지만, 절집 아래 갑사구곡의 경치가 국보급이다. 갑사를 누가 ‘추갑사’라 한정했나. 수정 같은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을 아래에 둔 절집은 봄에도 심히 아름답고 근사하다. 대숙전 아래로 이어지는 오솔길이 좋아 몇 번이고 두리번거리게 만든다. 신원사 가는 길옆에는 금색으로 바뀌어 가는 보리밭이 만춘의 전원 속에서 빛을 발하며 공주에 닿은 ‘백제의 봄’을 찬양한다. 꽁꽁 숨겨 뒀다 여름철에 슬쩍 다녀가기 좋은 상신과 하신계곡은 계룡이 품은 아름다운 계곡이다. ‘S라인’ 금강에 걸린 석양… 골목엔 추억이 방울방울 ‘청벽’이라 불리기도 하는 창벽은 금강의 ‘S자’ 물길(사행천)에 석양까지 눈에 담을 수 있는 곳. 가파르긴 하지만 20분쯤 쉬엄쉬엄 오르면 커다란 바위 위 촬영 포인트가 나온다. 이곳에서 보는 경치가 좋아 사진가들이 몰린다. 특히 해질 녘 창벽에 올라 금강을 바라보면 왜 ‘비단 금’(錦)자를 쓰는지 알 수 있다. 태화산 마곡사는 바야흐로 봄의 절정을 맞았다. 춘마곡의 여린 신록은 따가운 만춘의 볕을 세상 어떤 조명보다 아름답게 만든다. 백범 김구가 잠시 출가했던 마곡사는 조계종 6교구의 본사다. 설법을 들으러 온 신도들이 마치 마(麻)밭처럼 골짜기(谷)를 가득 메웠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곡의 신록을 제대로 보려면 조금 걸어야 한다. 뒤편 솔숲 사이로 난 작은 길에는 눈부시도록 푸른 잎사귀들이 돋아났다. 이리저리 굽은 노송이 중첩된 산길을 걷다 보면 콧속으로 청량한 봄의 향기가 스미고, 풀 돋은 땅을 디딘 발바닥은 폭신폭신 절로 춤을 춘다. 봄은 짧다지만 이처럼 많은 감각을 흔들 만큼 사뿐하다.공주 시내 투어도 깨알 같은 재미가 가득하다. 특히 중동 대통골목길 투어는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일명 하숙마을 앞 골목으로 통하는 이곳엔 가다가 길이 막히고 거기서 모퉁이를 몇 번 돌면 다시 제자리로 오는 그런 옛 골목이 아직 남았다. 공주시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과 청년 상인들이 빛바랜 오랜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공장 기숙사는 갤러리로, 차 한 대 들어갈 수 없는 길은 쪽마당으로 변신해 곳곳에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고택이 아닌 50~60년 된 중고(?) 한옥이 늘어선 골목을 돌아다니다 낡은 한옥에서 맛보는 차 한 잔은 여행의 자잘한 재미를 더한다. 금강에 산 그림자가 드리우며 밤이 찾아오면 잔잔한 물결 위로 공산성이 은은한 빛을 발한다. 마침 금강교 위로 휘영청 ‘백제의 달밤’이라도 펼쳐진다면 더없이 좋을 일이다. 어물거리다 보면 금세 지나치고 마는 올봄의 뒷모습을 기억 속에 선명히 새겨 놓고 보낼 수 있다. 놀고먹기연구소장
  • 5·18 시민군 5일 만에 떠난 죄책감… 42년 죽은 듯 산 ‘김군’

    5·18 시민군 5일 만에 떠난 죄책감… 42년 죽은 듯 산 ‘김군’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게 살해됐다는 ‘김군’이 살아 있는 것<서울신문 5월 4일자 9면 보도>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김군이 누구인지, 그는 왜 그동안 생존 사실을 밝히지 않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특히 ‘김군이 숨졌다’는 인식이 어떻게 자리잡게 됐는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4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영화 ‘김군’에 등장하는 5·18 시민군 김군은 실제로는 현재 부천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차모(61)씨로 알려졌다. 1980년 당시 광주에서 지내던 차씨는 5·18이 시작되자 시민군으로서 민중항쟁에 나섰지만 5월 23일 집으로 돌아간 뒤 항쟁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몇 개월 뒤 광주를 떠난 차씨는 더이상 5·18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수많은 시민이 무고하게 피를 흘린 5·18 항쟁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함께 당시 광주에서의 생활을 떠올리기 싫은 마음에 무조건 광주와 5·18을 기피해 왔다는 것이 진상조사위 측의 전언이다. 그런 차씨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아내였다. 차씨의 아내는 “더이상 진실을 감춰서는 안 된다. 이제라도 김군이 당신이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조언했고, 이에 차씨가 진상조사위를 찾았다고 한다. 진상조사위는 ‘사진에 찍힌 김군이 계엄군에게 사살된 시민군’으로 오인된 것은 1989년과 2019년에 이뤄진 두 차례의 증언에 따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89년 시민군 최진수씨는 당시 5·18 광주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사진 속 청년은 광주 송암동 효덕초등학교 부근에서 계엄군에게 사살됐다”고 증언했다. 이어 2019년엔 강상우 영화감독이 광주를 찾아 사진에 나온 청년의 신원을 수소문하는 과정에서 80년 당시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나눠 주던 주모씨로부터 “사진 속 청년은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왕대포 시음장을 자주 찾던 사람이며, 아버지는 이 사람을 김군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진 속 청년이 김군으로 특정된 계기가 된 것이다. 결국 사진 속 청년은 사살됐으며, 그는 김군이라는 설정이 만들어지게 된 셈이다. 진상조사위 관계자는 “늦더라도 사실이 확인된다면 다행”이라며 “오는 12일 서울에서 진상조사위 조사결과를 국민께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상조사위는 최근까지 암매장 및 무연고자 신원확인 조사를 거쳐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치된 5명의 무명열사 가운데 지난해 6월 신원이 밝혀진 1명 외에 추가로 2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는 이들 2명의 신원도 12일 발표한다.
  • ‘암흑’…엄마 앞에서 러軍에게 성폭행 당한 11세 우크라 소년이 본 세상

    ‘암흑’…엄마 앞에서 러軍에게 성폭행 당한 11세 우크라 소년이 본 세상

    지난달 8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어린 소년을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당시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감독관은 “러시아군이 11세 소년을 성폭행했으며, 소년의 엄마를 의자에 묶어둔 채 아들 성폭행 장면을 강제로 지켜보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 후 한 달 만에 피해 소년의 상태를 짐작케 하는 추가 보고가 전해졌다.  1일 우크라이나 홀로스당 소속 하원의원 레시아 바실렌코는 “엄마가 보는 앞에서 러시아군에게 성폭행을 당한 11세 소년이 세상을 보는 방식”이라며 피해 소년이 그린 그림 한 점을 공유했다. 온통 까맣게 칠한 그림에선 소년의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바실렌코 의원은 “이런 보고를 받고 침묵을 지키는 것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세상은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개탄했다.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군이 민간인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폭로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달 28일에는 영국 일간 더타임스를 통해 성폭행 피해자의 첫 증언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피해자 나탈리아(33·가명)는 “러시아군이 남편을 살해한 뒤, 머리에 총구를 들이대며 ‘입을 다물지 않으면 아들을 데리고 와 집안 곳곳에 흩어진 엄마의 뇌를 보여줄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후 나를 번갈아가며 성폭행을 했다”고 밝혔다.러시아군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만행을 일삼았다. 유엔 ‘분쟁 중 성폭력’ 사무총장 특별대표 프라밀라 패튼은 3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군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패튼 특별대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성과 소년을 성폭행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지금까지 조사한 수십 건의 성폭력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 생존자들이 피해 사실을 신고하는 것은 특히 어려울 수 있다. 모든 피해자가 신고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당국도 비슷한 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도 이날 이르핀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의 우크라이나 남성과 여성을 상대로 러시아군이 저지른 성범죄 사례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사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엄청난 수’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것으로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추정했다. 다만 “피해자들이 아직 증언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많은 이가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에 살고 있어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또 러시아가 성폭행을 의도적인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시민사회를 위협해 우크라이나가 굴복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북부 지역에서 철수한 후 약 한 달간 성폭력 피해 사례를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병사들이 자녀가 보는 앞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여성 25명을 지하에 감금해 체계적으로 집단 성폭행한 사실을 밝혀냈다. 우크라이나 조사관들은 현재 성폭력을 저지른 러시아 병사들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이 중 1명에 대해서는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이미 철군한 러시아 병사들을 기소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 우크라, 하르키우서 러軍 몰아냈지만…‘Z’ 모양 시신 등 전범 정황 발견

    우크라, 하르키우서 러軍 몰아냈지만…‘Z’ 모양 시신 등 전범 정황 발견

    우크라이나군이 자국의 제2 도시인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냈다. 교전이 치열했던 하르키우의 한 지역에서는 ‘Z’ 모양으로 놓인 시신들이 발견됐다. Z는 러시아 전차와 군용차에 그려진 표식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의미로 러시아인이 쓰고 있다. 시신들은 러시아군이 착용하는 흰색 완장을 팔에 두르고 있고 곁에는 러시아 군용 의료키트가 놓여 있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키이우군은 지난 2일(현지시간) 하르키우에서 동쪽으로 약 48㎞ 떨어진 마을 스타리 살타우를 탈환했다. 이번 탈환은 하르키우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를 완화하는 동시에 인근 돈바스에서 전투 중인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를 위협한다.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마을에서는 신원은 물론 사인도 불분명한 시신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거리와 들판은 물론 포격 받은 아파트와 불에 탄 차 안에도 시신이 있었다. 그중 Z 모양으로 놓인 시신 4구는 가장 끔찍한 광경 중 하나다. 사망자의 국적이나 신원은 불분명하지만 망자의 존엄을 훼손했다는 점에서 전쟁범죄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은 3일 우크라이나 전역의 여러 지역에 약 18차례 미사일을 쏴 기반 시설을 파괴했다. 우크라이나 중서부 지역의 발전소와 철도 등에 미사일 폭격을 가했다.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는 발전소 등이 폭격당해 대부분 지역의 전기와 물 공급이 끊겼다. 르비우는 폴란드와 가까워 러시아 침공 이후 수만 명의 피란민이 몰려들었으며, 외국의 주요 인사들이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피해 지역은 르비우 외에도 드니프로페르로우스크와 오데사 등 광범위하다. 서부 자카르파티아주도 이날 처음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 중부의 키로보흐라드에도 카스피해에서 발사된 러시아 미사일이 두 차례 떨어져 철도 기반 시설이 피해를 보았다. 러시아군은 돈바스에서도 치열한 전투와 포격을 지속했다. 이날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도네츠크에 있는 코크스 제조 공장에서 최소 21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27명이 다쳤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그는 “4월 8일 러시아 미사일이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을 공격해 50명 이상이 사망한 이후 하루 최대 사상자 수”라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이날 미사일 공격에 대해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밀어내는 등 우크라이나의 성공에 러시아가 초조하게 반응한다는 걸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 병사 월급 200만원 후퇴…이종섭 “발표 땐 가능할 줄 알았다”

    병사 월급 200만원 후퇴…이종섭 “발표 땐 가능할 줄 알았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병사 월급 200만원’ 에서 한 걸음 물러난 데 대해 사기 진작을 위한 다른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 후보자는 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관련 질의에 “(공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고 많은 고민을 했는데 재정 여건이 여의찮아 일부 점진적으로 증액시키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약을 발표할 당시에는 여건상 추진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면서 “다른 방향으로 장병 사기를 높일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어 “공약을 정책과제로 옮겨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현실적 문제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일반 병사 급여와 처우를 대폭 개선하겠다며 병사 봉급으로 ‘월 200만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전날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이를 2025년까지 목돈 지급 방식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혀 공약보다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의원은 “병사들은 대개 좌절감을 느끼고 실망했다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며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도 “불만은 (드러내진) 못 해도 상실감을 느끼는 병사들이 꽤 있을 것”이라며 “장관님께서 현장 방문을 하고 이럴 때 방안을 소상히 밝혀주시는 게 좋겠다”고 요청했다.
  • 美 대가뭄에 얕아진 호수…시신 담긴 드럼통 드러났다

    美 대가뭄에 얕아진 호수…시신 담긴 드럼통 드러났다

    미국 서부 지역에서 대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수 수위가 낮아지면서 물에 잠겨있던 시신이 드러나고 있다. 3일 데일리메일,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미국 서부 네바다주(州)의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최근 라스베이거스 인근 미드 호수에서 해골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해 수사 중이다. 이 드럼통은 미드 호수를 산책하던 시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은 호숫가를 거닐다 진흙 속에 박혀 있는 통을 발견했고, 부식된 통 안을 들여다봤다가 시신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통에서 발견된 물건 등을 토대로 해당 시신이 197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초, 총상으로 사망한 남성이라고 밝혔다. 사건을 담당한 레이 스펜서 라스베이거스 메트로 경찰관은 “해당 시신이 70년대 중후반 만들어진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펜서 경찰관은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면서도 “7~80년대에는 DNA를 수집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신 확인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수 수위가 낮아지지 않았다면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호수 수위가 더 낮아지면 더 많은 시신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남서부 지역은 최근 계속되는 거대 가뭄으로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미국 최대 저수지인 미드 호수는 현재 수위가 1937년 이후 최저치로 내려갔다.
  • 재산 얼마? 부모직업은?…尹대통령실 출입기자 ‘신원양식’ 논란에 수정

    재산 얼마? 부모직업은?…尹대통령실 출입기자 ‘신원양식’ 논란에 수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실이 대통령실 출입기자 등록 신청을 받으면서 기자의 상세 재산 규모 등을 요구해 논란이 일자 관련 양식을 수정했다. 윤 당선인 대변인실은 지난 3일 대통령실 출입기자 신청을 위한 제출 서류로 ‘신원진술서’를 작성해 달라며 관련 양식을 공지했다. 해당 진술서에는 기본적인 신상 정보를 비롯해 본인과 배우자, 미혼 자녀의 재산을 부동산・동산・채무로 나눠 ‘만원’ 단위까지 기재하도록 했다. 부모·배우자·자녀·배우자 부모의 직업과 거주지 등 정보도 요구했고, 북한 거주 가족의 정보를 적는 칸도 있었다. 이외에도 과거 정당 및 사회단체 활동 내역을 기재하도록 한 부분도 있었다. 신원 진술서 하단에는 ‘기재사항을 누락하거나 허위로 기재할 경우 국가공무원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문구도 실렸다. 해당 진술서가 공지되자 출입기자단의 단체 채팅방에서는 “공직자 수준의 검증을 받아야 하나” “경호처가 기자들의 재산 상황이나 친교 관계까지 검증할 권한이 있느냐” “민간영역인 언론인의 재산 등 사생활을 국가가 들여다본다는 것이냐” 등 비판이 빗발쳤다. 논란이 일자 당선인 대변인실은 재산・친교 인물・북한 거주가족 기재란 등이 빠진 진술서 양식을 새로 공지했다. 대변인실은 “새 기자실은 기존 청와대 춘추관과 달리 대통령 집무실과 동일 공간에 위치해 이전보다 강화된 보안 기준이 적용된다”며 “한층 보강된 신원 진술서 양식을 공지하면서 내용 확인 절차에 소홀함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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