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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 한국의 미래상] 로봇과 말동무…바캉스는 우주호텔에서

    [2030년 한국의 미래상] 로봇과 말동무…바캉스는 우주호텔에서

    오는 2011년 우리나라는 40억t의 물이 부족하고,2026년에는 우리나라 인구 4600만명 가운데 노령인구 비율이 20%에 육박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에너지 수요는 향후 30년간 매년 2.3%씩 증가,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어 2100년쯤엔 한반도의 기온이 지금보다 섭씨 2도 상승해 극심한 환경변화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총 8개 분야로 구성된 ‘과학기술 예측조사’를 17일 제시한 것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는 ‘주어지는’ 것이 아닌 ‘선택할 수 있는’ 미래의 모습을 총망라하고 있어 우리의 일상생활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2030년 한국의 모습을 가상해 본다. ●우주·지구 2018년 곤충이나 새처럼 나는 소형비행체가 개발되고,100m급 혜성과 소행성 등 지구접근 천체를 탐사하는 기술이 실용화된다.2019년엔 디지털화된 전지구의 기상자료를 분석,‘빗나가지 않는’ 기상예보가 이뤄진다. 또 2022년에는 소음이 거의 없고 활주로가 필요없는 ‘회전익기’가 상용화돼 도심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게 된다. 이어 2024년에는 지구궤도 또는 달에 우주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지구로 에너지를 보내는 기술이 실용화된다. 특히 2025년에는 우리 기술로 자체 제작한 우주선을 타고 우주관광에 나설 수 있고 달이나 우주에 건설될 우주호텔이나 우주도시로의 우주관광상품도 등장한다.2027년엔 자원개발, 우주탐사 등의 기능을 수행할 국제공동 달(月)기지 및 우주공장이 개발된다. ●식량·생물자원 오는 2009년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동결 및 해동기술이 실용화되고 식품의 안전성 유지를 위한 저비용 저장·유통·관리기술도 보급된다. 2012년에는 농수산물 검역, 변별을 위해 손바닥 크기의 DNA칩이 개발된다.2013년에는 생물자원의 장·단기 보존기술이 실용화된 데 이어 2014년엔 해로운 해양 외래종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탐색하고 막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2016년에는 인체에 무해한 질병퇴치 천연물질과 미생물을 활용한 농약 등도 보급된다. 게다가 2017년에는 사람의 대체장기를 생산하기 위한 동물을 맞춤생산할 수 있는 대량사육기술이 실용화된다. 또 2022년에는 식물처럼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동물도 개발될 것으로 예측됐다. ●정보·지구 먼저 2009년 가상현실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게임이 보급된다. 2011년에는 투명한 유리 형태의 디스플레이가,2012년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자동 신원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이,2013년엔 환경오염 요인을 분석해 생태계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각각 등장하게 된다.2014년에는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지능형 로봇, 원하는 목적지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목표 지점까지 운전이 가능한 자동운전시스템 등도 갖춰진다. 이어 대화 상대방의 언어를 통역하면서 표정을 간접적으로 나타내주는 통역 및 이미지 투사기술이 2015년 개발된다. 오감을 표현·전달할 수 있는 기술은 2016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로봇은 2018년 상용화된다. 원격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은 2019년에 보급된다. ●생명·건강 원스톱 의료 서비스가 2012년 실현된다. 2013년에는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집에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재택의료시스템도 보급된다. 이듬해에는 난치병, 성인병 환자의 국가적인 통합관리시스템이 갖춰진다. 범세계적으로 발생한 급성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대처할 수 있는 방어시스템은 2015년쯤 가능해진다. 이어 2016년에는 고혈압과 당뇨병의 발생원인이 규명돼, 이들 질병 치료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이며 생명정보학을 이용한 질병예측시스템도 2017년 실용화된다. 생체시계를 이용한 노화방지 메커니즘은 2020년 규명될 전망이다. ●소재·생산 2011년 발광층이 유기물질로 이루어진 대형 접이식(flexible) 디스플레이가 기존 반도체를 대체하게 된다. 충전시간이 3분 이내인 휴대용 배터리는 2012년에, 이른바 ‘는 플라스틱’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2013년에, 완전 컬러가 가능한 ‘전자종이’(e-paper)는 2014년에 각각 상용화된다. 이어 2018년엔 생산설비를 포함, 인간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설비들이 자체적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능동적, 자율적으로 반응하는 인공 인지기능이 실용화된다. 2020년엔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혈관 청소용 로봇(나노로봇)’이 등장, 사람의 몸속 혈관에서 혈관을 깨끗이 청소하고 손상된 부위를 치료한다. 또 상온 초전도체를 이용한 자기부상열차가 철로 위를 달린다.2021년엔 인간에 가까운 지능과 행동능력을 가진 로봇이 실용화된다. ●에너지·환경 2011년 대체에너지원과 기존 전력선 연계기술이 개발된다.2013년에는 연료전지 자동차가,2014년에는 대체에너지 하이브리드형 발전 시스템이 실생활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또 2018년에는 독도 주변에 대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개발,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실용화된다. 2020년에는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경제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초고온 가스냉각 원자로가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2년 뒤인 2022년에는 생물체에서 직접 에너지를 변환시킬 수 있는 생체 광합성 기술도 규명된다.2026년엔 수소동위원소 플라스마의 핵융합 반응 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고 활용하는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관리·사회인프라 2010년 도로안내, 교통혼잡안내, 기타 도로교통관련 정보를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실시간 입체형으로 전달하는 홀로그램 네비게이터가 실용화된다. 2012년에는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독거 노인을 위한 사이버 의사, 쌍방향 간호 등의 기능을 갖춘 ‘실버케어 타운’이 등장한다. 같은 해에 자재나 인력에 센서를 부착, 공정·자재 관리가 가능한 유비쿼터스 건설현장 작업관리 기술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2013년 건물 에너지를 50% 절감할 수 있는 건물 외장재 개 발 등 초저에너지 건축 설계기술이 개발되고 대규모 지하 저온 저장시설(농축수산물,LNG 등)의 설계 및 시공기술이 실용화된다. 2014년에는 차량주행소음을 흡수해 도로 주행차량이 유발하는 소음공해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흡음 포장재료가 보급될 예정이다. 2019년에는 한반도, 일본, 중국 그리고 동남아를 잇는 해저터널망 구축기술이 개발될 전망이다. ●안전 오는 2009년 전자투표, 전자화폐, 전자결제 등을 위한 전자상거래용 보안기술이 보급된다.2010년에는 정보기술(IT)을 이용한 과적차량 탐지 및 통보 시스템이 개발돼, 이들 차량에 대한 단속이 사라질 전망이다. 2012년에는 지하 복합변전소, 원자력발전소 등 전력기반시설내 방재시스템이 구축되고 대형복합용도 건축물 재난 발생시 비상대응계획 구축 시스템도 개발된다. 이듬해에는 시설물의 안전성을 장기 연속 모니터링하기 위한 소형 매설이 가능한 첨단 센서들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에는 위성에 의한 특정지역 홍수, 가뭄 등 수·재해 집중감시체계가 실용화되고 수소자동차 설비 안전 기술이 개발된다.2017년 꿀벌·나비 등 곤충을 이용한 폭발물 추적기술이 선보인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CIA, 유럽서 테러용의자 불법납치 논란

    미 중앙정보국(CIA)이 유럽에서 테러 용의자들을 불법적으로 납치하고 고문했는지를 유럽 국가들이 조사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CIA가 고문이 가능한 나라로 용의자를 데려가 수개월씩 감금하는 ‘용의자 인도작전’을 공공연히 벌여 현지 법을 어겼음에도 외교면책 문제와 신원확인의 어려움 때문에 기소에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유럽 시민권자나 유럽에 사는 아랍권 출신들로 테러 용의자들과 이름이 비슷하거나 이슬람 급진단체에 소속됐다는 이유 등으로 납치됐다. 일부는 무혐의로 풀려났으나 지금까지 실종된 사람도 있다. CIA는 테러리즘을 막기 위한 효율적이고 합법적인 수단으로 각국 정보당국의 묵인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하지만 유럽의 검찰 당국은 주권과 인권 침해라며 수사에 착수했다. 2003년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집트 출신의 급진 이슬람 성직자 아부 오마르가 납치됐다. 오마르는 1997년 알바니아에서 이탈리아로 건너온 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맹비난했다. 오마르의 가족은 그가 납치됐다고 주장했으나 이탈리아 대테러 당국은 수사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2004년 4월 오마르가 부인에게 전화했다. 자신은 납치돼 이탈리아 북부 미군기지에 있으며 카이로로 이동 중이라고 말한 사실이 가족을 감시중인 이탈리아 경찰에 포착됐다. 마피아 및 정치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한 아르만도 스파타로 검사가 CIA뿐 아니라 이탈리아와 이집트의 정보요원이 배후에 있음을 알고 수사를 맡았다. 이탈리아 야당 의원들은 베를루스코니 정권에 진상을 요구, 파문이 확산됐으나 당국은 입을 다물고 있다. 또 2003년 12월 아랍 출신으로 독일 시민권자인 칼레드 마스리는 부인과 함께 마케도니아로 여행을 갔다. 그러나 국경 검문소에서 아무런 설명없이 억류된 뒤 아프가니스탄에서 5개월간 고문과 심문을 받았다. 그의 이름이 알카에다 용의자인 칼리드 마스리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마스리는 2004년 5월 풀려났다. 독일 경찰은 그의 말을 의심했고 부인은 다른 여자와 달아난 줄로 알았다. 그러나 진술에 일관성이 있고 아프가니스탄으로 그를 태운 비행기가 CIA 소속의 운송회사로 확인됐다. 독일 검찰은 납치사건으로 간주, 마케도니아와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스웨덴에서는 2001년 말 이집트 국적을 가진 거주인 2명이 두건을 쓴 CIA 요원에게 카이로로 납치돼 극심한 고문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의회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징용자유골 100여명 일본서 쓰레기처럼 관리

    “엄마는 매일 걱정한다. 무사히 돌아올 때까지 몸 건강히 잘 있거라.” 60여년전 일제에 강제 징용된 아들의 생환(生還)을 염원하는 한 어머니가 애달픈 심정을 담아 일본어로 써보낸 엽서의 일부분이다. 이 어머니는 경남 사천지역에서 일본으로 끌려간 아들 구모(당시 17세)씨에게 엽서를 보냈다. 엽서는 “내년 7월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마음으로 빌고 있다. 요전에 보낸 편지는 받았는지, 엄마는 매일 걱정한다. 자주 편지 보내거라.”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간절한 소망과 애절한 사연은 아들 구씨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아들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무로란시(室蘭市)의 제철소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리다 1944년 7월15일 숨졌지만 엽서의 소인은 5개월이 지난 12월25일로 돼 있었다. 아들은 엽서를 보내기 5개월 전에 이미 사망했는데도 일제는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은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일제강제 동원의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본을 다녀온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전기호)의 현지 조사과정에서 확인됐다. 위원회는 홋카이도 무로란시 고쇼지(光昭寺)에 안치된 신원확인이 가능한 3명의 동포 유골을 확인한 결과 이들이 경남 사천·하동지역 출신임을 밝혀냈다. 이중 1명의 유품에서 이 엽서가 발견됐다. 함께 유골이 발견된 정모씨는 경남 하동 출신으로 형을 대신해 노역에 나갔다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를 다녀온 최봉태 사무국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숯과 나무,200여명의 유골이 섞여서 쓰레기처럼 관리되고 있었다.”고 분노를 터뜨렸다. 그는 사이타마현(埼玉縣) 곤조인(金乘院)과 홋카이도 혼간지(本願寺) 삿포로 별원(別院) 등 2곳에 각각 101개와 103개의 유골이 화장된 뒤 항아리에 합사(合祀)되고 있다고 실태를 털어놨다. 그는 “이번에 확인된 유골은 억울하게 동원된 우리 조상들이 일본 땅에서 어떤 상태에 처해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즈오카현(靜岡縣) 시미즈시(淸水市) 시립화장장 입구에 ‘이역만리 남의 땅, 남의 나라에서 억울하게 희생되어 무주고혼이 된 당신들이여, 당신들의 백골도 영혼도 주인이 있고, 조국이 있다. 머지않은 장래에 당신들을 데리러 올 그날까지 고이 잠드시라.’고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이들은 찾는데 60년이란 시간이 걸렸다.”고 답답해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일본의 NHK도 취재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대구지하철 참사 2주기 아물지 않는 ‘상처’

    대구지하철 참사 2주기 아물지 않는 ‘상처’

    ‘잊혀진 사람들, 이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대구지하철 참사 2주기를 사흘 앞둔 15일 경북 칠곡군 지천면 낙산리 대구시 공원묘지. 빼곡히 들어선 수천기의 묘는 모두 ‘무슨 성씨 누구의 묘’라며 주인이 있지만 중턱에 나란히 자리한 6기의 묘는 주인이 없다. 대구지하철 참사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밝혀지지 않거나 아직 연고자를 찾지 못한 희생자들이다. ‘DNA 감정확인 미신고.DO8-Ca01(남)의 묘’,‘K-42의 묘 신원확인 불능’,A24-CA03,A24-CA08의 묘 신원확인 불능’. 죽어서도 자신의 이름마저 갖지 못한 이들은 2년째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부여한 유전자 식별번호로만 남아 있다. ‘DNA 감정확인 미신고’는 신원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은 가능했지만 연고자를 찾지 못한 경우이고,‘신원확인 불능’이란 유전자 감식조차 못할 정도로 심하게 불에 타버린 경우다. 이 가운데 DNA를 추출한 3명(남자 1명, 여자 2명)은 기약은 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연고자가 나타나 이름 석자라도 되찾을 거라는 희망이라도 있지만, 나머지 3명은 영원히 신원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참사 이후 나란히 이곳에 묻힌 이들은 무연고자라는 이유로 세상의 관심에서 사라졌다. 불타 버린 전동차를 탔다가 억울하게 죽어갔지만 지난 2년간 누구도 이들을 위해 울지 않았고 아무도 찾지도 않았다. 이들에게는 낯선 시립공원묘지의 한평 남짓한 묘터만이 주어진 게 전부였다. 공원묘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죽어서도 아무도 찾지 않는 이들이야말로 참사의 최대 피해자”라며 “아마도 이들의 영혼은 자신들의 이름 석자만이라도 찾아 달라며 아직도 구천을 떠돌며 세상 사람들을 원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과연 누구일까. 참사 당시 실종자와 가출자, 행방불명자 신고를 접수한 600여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대조작업을 벌였지만 결국 이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저 사고가 난 지하철역을 전전하던 노숙자이거나 대구의 변두리 공장에서 숨어 일하던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일거라는 추측만이 무성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쓰나미참사 한달, 지금 푸껫에선…

    쓰나미참사 한달, 지금 푸껫에선…

    26일은 남아시아 지진해일 참사가 발생한지 한 달째 되는 날이다. 한 달이 지난 지금 태국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26일 방송되는 KBS2 ‘추적 60분 - 지진해일 한달, 푸껫에서는 무슨 일이?’(오후 11시5분)에서는 한국인 피해가 가장 컸던 태국 현지를 다시 찾아 복구작업이 한창인 참사현장을 생생히 전한다. 한국인들의 사망, 실종이 집중된 태국의 카오락·피피·크라비 지역. 빠른 속도로 복구가 진행되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시신이 영원히 묻히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애가 탄다. 취재팀은 시신 가매장 장소인 방무앙 지역에서 사라진 한국인에 대한 단서를 찾아 나선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천 구의 시신이 가매장돼 있던 100m 길이의 도랑 수십개는 현재 시신을 태운 흔적과 뼈들만 즐비하다. 크라비병원 시신 안치소 책임자인 반차 박사가 한국인이라고 지목한 85번 시신. 지진해일 초기에 발견된 이 시신은 한국인으로 추정되지만 아직도 시신 안치소 냉동고에 보관돼 있다. 취재팀은 신원미상의 시신 문제를 다루고,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시신 확인작업 중인 부분도 취재해 내보낼 예정이다. 미확인 시신의 DNA 추출작업을 하기 위해 30여개 국이 연대해 꾸린 ‘태국 쓰나미 피해자 신원확인팀’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으며,DNA 대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공개한다. 아울러 제작진은 지난 5일 방송한 ‘지진해일 참사현장-사라진 한국인의 행방은?’에 대해 외교통상부가 보낸 항의서한을 반박하는 내용을 내보낼 예정이다. 박용석 PD는 “5일 방송한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과 왜 외교통상부의 항의가 왜곡됐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외교부에 정식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취재에 응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태국, 사망자 시신처리 통보

    정부는 태국 정부가 부패가 심한 시체를 가매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진해일 피해 사망자 시체 처리지침’을 통보해 왔다고 9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태국 정부는 지침에서 시체를 포르말린으로 처리한 후 냉동보관하거나 관에 보관하고 있지만 부패가 심해 공공위생에 저해되거나 시체를 수습해 가는 사람이 없을 경우 시체의 고유번호를 표시해 신원확인을 할 수 있도록 한 뒤 가매장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태국 정부는 이와 관련, 모든 시체에 대해 DNA 채취 등 엄밀한 절차를 거쳐 추후 신원확인 절차에 대비하고 있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한편 외교부는 동·서남아 지진해일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9일 오후 4시 현재 사망 12명, 실종 8명, 소재 미확인 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접수된 미확인 신고건수는 모두 1428명으로 이 가운데 1338명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지진 해일 대재앙] 국과수 법의관 푸켓 급파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30일 동남아시아 일대의 지진해일로 사망한 한국인의 신원 확인을 위해 연구소 법의학과 정낙은(47)의무서기관 등 법의관 2명을 태국 푸켓에 급파했다. 이들은 현지 구조발굴팀 등과 협조해 발굴된 시신을 감식, 한국인인지를 식별하고 사진, 유류물 등 각종 자료를 국내로 보내 신원을 확인하게 된다. 국과수는 이들을 통해 현지 상황을 파악한 뒤 필요하면 추가로 신원확인팀을 구성, 파견할 방침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년간 보안사 강제근무 재일교포 김병진씨 1인시위

    2년간 보안사 강제근무 재일교포 김병진씨 1인시위

    “과거 청산 없이는 화해도 미래도 없습니다. 아픔과 한을 덮어둔 채 어떻게 화해가 가능하겠습니까.”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 재일교포 김병진(49)씨가 ‘나는 간첩이 아니다.’라고 쓴 항의문을 목에 걸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모국 유학 시절 간첩으로 몰려 보안사에서 고문 당하고 강제로 근무까지 해야 했던 그는 사건 21년 만에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신청을 하기 위해 지난 9일 입국했다. 김씨에게 불행이 닥친 것은 연세대 대학원에서 공부하던 1983년 7월. 보안사 직원 4명이 “후배가 데모하다 잡혔는데 신원확인만 해달라.”며 다짜고짜 차에 태웠다. 끌려간 곳은 보안사 서빙고 분실. 잠 안재우기, 전기고문, 물고문 등 3개월 동안 갖은 고문과 협박을 당한 끝에 김씨는 ‘간첩’이 됐다. “한국에 자장면이라는 것이 싸고 맛있더라.”고 말한 것이 ‘서울의 물가·시세를 탐지·수집·보고한 간첩 행위’로 둔갑하는 식이었다. 여권까지 빼앗긴 그는 공소 보류를 조건으로 보안사에서 2년 동안 대공 정보분석 업무를 담당하는 군무원으로 일해야 했다. 고문을 받던 바로 그 곳에서 근무하던 시절은 끔찍했다.“몽둥이로 온몸을 폭행했던 계장을 다시 만났을 때는 아찔하면서 나도 모르게 권총을 찾았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대학원에 복학해 앞으로도 보안사 활동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한 뒤에야 보안사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일본으로 도피했지만 그곳에서도 추적을 받아 부친의 집에도 머물지 못하고 학원 강사, 목욕탕 청소부 등을 전전하며 어려운 삶을 이어갔다. 김씨는 1988년 아사히신문 논픽션 부문에 자신이 경험한 간첩 조작 사건 등을 바탕으로 한 ‘보안사’가 당선되고,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출간돼 파문을 일으켰다. 김씨는 보안사의 내부사정을 누설,‘군사기밀보호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입국금지 조치됐다. 김씨가 다시 고국을 찾은 것은 2000년. 김씨의 한글강좌를 수강하던 일본인 1800명이 당시 김대중 대통령 앞으로 탄원서를 보낸 것이 계기가 됐다. 김씨는 최근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세상이 변하려면 과도기가 필요한 것”이라면서 “국민을 정신적으로 억누르는 국가보안법은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15일 서울 종로구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를 찾아 명예회복을 신청한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김정남을 찾아라” 야후코리아, 주소 색출 작업

    ‘김정남을 찾아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6일 일본기자들에게 국내 포털사이트 야후코리아의 이메일 계정으로 메일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야후코리아가 ‘김정남’ 색출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정남이 야후코리아에 가입한 경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야후코리아는 현재 세계 각국에 진출해 있어 외국인 가입은 받지 않는다. 내국인도 지난해 말부터 주민등록번호 실명인증을 거쳐 가입을 받고 있다. 따라서 김정남이 지난해 말 이후 가입했으면 한국인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도용했거나 제공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야후코리아는 아직 김정남의 ID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정부 당국에서 김정남의 ID와 함께 신원확인 요청을 해오면 이를 확인해 주민번호 도용이나 가짜 주민번호 이용으로 밝혀질 경우 계정을 삭제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6일 “야후코리아 이메일을 쓰는 회원 3000만명 중 진짜 김정남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정부기관으로부터 협조를 요청받은 것은 없으나 받게 되면 어디서 보냈는지까지 찾아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화성 실종여대생 수사 버스 함께내린 남자 신원 추적

    화성 여대생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화성경찰서 수사본부는 1일 여대생 노모(21)씨가 버스에서 하차할때 여성외에 또 다른 남자 1명이 내린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이 남자의 신원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시내버스 CCTV를 정밀분석한 결과, 여대생이 하차할 당시 형상이 뚜렷하지 않은 남자 1명이 와우리공단 정류장에서 여성 1명과 함께 내려 여대생과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찍혀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노양의 수배전단 7만부를 제작해 배포하기로 하는 등 공개 수사에 들어갔다. 전단에는 173cm의 큰 키인 노양이 실종 당시 입고 있던 옷차림새를 한 3가지 모습의 마네킹 사진과 짧은 머리와 긴 머리의 얼굴 사진 2장이 실려있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에 저장되어 있는 친구들에 대한 조사와 함께 실종당일 통화한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또 여대생의 마지막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수원시 영통 그랜드백화점 앞에서 승차한 뒤 노양과 함께 와우리공단정류장에서 내린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여자의 신원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노양이 와우리공단정류장에서 집까지 택시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이 일대 택시 116대중 사건당일 운전사를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자가용콜 영업기사 13명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31일 12시30분쯤 보통리저수지 둑에서 정남면사무소 방향으로 1.2㎞ 떨어진 편도 1차로 도로변에서 발견한 노양의 수영복과 물안경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7개 중대 750여명을 동원해 유류품 발견장소 주변 등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노양 가족의 요청에 따라 보통리저수지 바닥을 살펴보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저수지 물을 빼고 있다. 물빼기에는 6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실종 여대생 수영복 발견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31일 여대생 노모(21·여)양의 수영복 등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30분쯤 전날 노양의 속옷이 발견된 정남면 보통리저수지에서 보통리마을 방향으로 1.2㎞ 떨어진 왕복 2차로 도로변에서 노양의 푸른색 수영복과 흰색 수영모자, 물안경을 수거해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어 오후 3시30분쯤에는 수영복이 발견된 곳에서 정남면사무소 방향으로 2㎞ 떨어진 같은 도로 정남면 관항리 관항교 밑에서 노양의 검정색 가방도 함께 발견했다. 노양은 지난 27일 밤 태안읍 화성복지관 수영장에서 귀가하는 과정에서 실종됐으며, 노양의 청바지 등 실종 당시 입었던 겉옷과 속옷·신발·휴대전화 등이 경찰의 수색과정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특히 유류품들은 봉담읍 상리 협성대에서 남쪽인 정남면 보통리 방향 도로를 따라 오른편 길가에서 모두 발견돼, 경찰은 범인들이 차량을 몰면서 유류품을 버린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이날 7개 중대 6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유류품 발견장소 주변 야산을 수색하고 있으며, 잠수부 20여명도 속옷이 발견된 보통리저수지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한편 경찰은 노양을 뒤따라 버스에서 내린 여성이 버스 출발지 근처인 수원 영통에서 버스를 탄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 여성을 용의선상에서 배제했으나 최후 목격자일 가능성이 커 신원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라크 또 서양인 참수

    |바그다드 DPA 연합|이라크 수도 바드다드 남부에서 서양인으로 추정되는 남자와 여자 시신 1구씩이 발견됐다고 이라크 경찰과 현지 병원측이 3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새벽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35㎞ 떨어진 마흐무디야 마을 인근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면서 발견 당시 남자는 머리가 잘린 상태였으며 여자는 머리에 총상이 있었다고 말했다.남자 시신의 잘린 머리는 발견 당시 시신에 묶여 있었다.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여권같은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이들의 신원확인을 위해 DNA 샘플을 바그다드 내 연구소와 미군병원에 보낸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들 시신을 조사한 마흐무디야 병원의 다우드 자심 원장은 이들 용모로 볼 때 남자는 50대,여자는 30대의 서양인으로 추정되며 적어도 3∼4일 전에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6개월간 이라크에서 140여명의 외국인이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으며 이중 30여명이 희생됐다.
  • 러, 학생 인식표 착용 의무화

    러, 학생 인식표 착용 의무화

    베슬란 학교 인질극 참사로 홍역을 앓은 러시아가 학생들에게 군인처럼 ‘인식표’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9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인식표와 함께 학생들에게 신분증도 항상 갖고 다니도록 할 계획이다.여기에는 이름과 사진,지문 등 신원확인 정보와 혈액형,병력 등 응급조치에 필요한 정보가 담기게 된다.인식표는 목에 걸거나 신분증에 부착하게 되며,폭발과 화재에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재질의 금속으로 제작된다.일단 올해 말부터 모스크바 남동쪽 일대 학교들에서 시범운용을 해본 뒤 순차적으로 모스크바 전역,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은 학교 인질극 사태 당시 사망자 신원 확인과 부상자 응급처치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아직도 심하게 훼손된 시신 60여구의 신원을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이에 따라 사망자에 대한 지원금 지급 역시 미뤄지고 있다.러시아는 또 신분증 안에 테러와 대형 화재, 교통사고 등 긴급상황시 행동 요령을 함께 넣어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헌재 “피의자 지문 강제채취 합헌”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영일 재판관)는 23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피의자의 지문을 강제로 채취하는 것은 합헌이라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피의자가 경찰 등의 신문을 받으면서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지문채취에 불응하는 경우 처벌하도록 한 것은 정당한 이유없이 지문채취를 거부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수사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다른 사람의 인적 사항 도용과 범죄 및 전과의 은폐 등을 차단하기 위해 피의자의 신원확인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IT업계 국경넘는 ‘짝짓기’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장택동기자|정보기술(IT)업체들이 국경을 뛰어 넘어 짝짓기를 시도하고 있다.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좀더 나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얻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휴대전화로 요금결제·정보 전송 삼성전자와 필립스는 31일 삼성 휴대전화 단말기에 필립스의 근거리통신(NFC)칩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필립스는 삼성의 경쟁사인 LG와 함께 ‘LG 필립스 LCD’를 설립,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을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필립스와 소니가 공동개발한 NFC칩을 장착하면 스마트카드를 사용하는 것처럼 휴대전화기를 이용해서 교통요금 결제나 음악회 티켓 발매,건물 출입시 보안을 위한 신원확인 기능 등을 모두 할 수 있다. 복잡한 설정없이 NFC칩이 들어있는 컴퓨터,텔레비전,디지털카메라 등 다른 전자제품과 가까이 두기만 하면 데이터를 서로 주고받는 것도 가능하다.NFC칩이 일종의 통신 소프트웨어 역할을 하는 셈이다.예를 들어 NFC칩이 달린 음악회 포스터에 휴대전화기를 가까이 대면 바로 할인을 받거나 티켓을 살 수 있고,휴대전화기의 작은 화면을 TV를 통해서 크게 볼 수 있다.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기 제조업체인 노키아도 올해 안에 NFC칩을 장착한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RBI리서치는 NFC칩이 장착된 휴대전화기가 내년 1160만대,2009년에는 212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필립스 반도체사업부에서 통신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마리오 리바스 부사장은 “삼성과 같은 기업들과의 협력과 NFC 기술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이 언제,어디서,어떠한 기기를 이용해서라도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일본 화상처리 기술 도입 일본 화상처리기술개발 업체인 미디어구르가 한국 삼성테크윈측에 동화상 처리기술을 제공하기로 기본합의를 마쳤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를 안정화시켜 전송하는 것으로 삼성테크윈이 광학기계 등 제품개발에 활용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정식계약은 곧 체결된다. 미디어구르는 와세다대학 이공학부의 연구성과를 상용화하기 위해 1998년 설립된 벤처기업이다.올 6월 현재 매출액은 약 3억엔이다.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대기업에 기술 제공을 늘려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한다. 삼성테크윈은 현재 제조하고 있는 감시카메라 등에 미디어구르의 화상처리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taein@seoul.co.kr
  • ‘인권보호와 법집행’ 경찰·시민단체 열띤토론

    ‘인권과 공권력 확립의 접점은 어디인가.’ 불심검문을 강화하고 총기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경찰직무집행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경찰과 그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26일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민간 치안정책제안기구인 경찰혁신위원회(위원장 한완상)가 이날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개최한 ‘인권보호와 법집행의 효율성 제고방안’ 세미나에서였다. ●“정당한 공권력 집행 위해 불가피” 먼저 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한 김형훈 경찰대 교수.그는 “과거처럼 법적근거도 없이 경찰관 제복만으로 강제하던 시대는 지난 만큼 법적 토대 위에 경찰이 공권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법제화가 절실하다.”면서 “남용될까봐 아예 권한조차 주지 않는다면 법집행이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공익을 위해 신체의 자유는 부분적으로 제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불심검문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원확인 불응자의 경찰서 구금 등 강제적인 방법과 전과자료가 남지 않는 즉결 청구 등 제재 장치 마련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견우 연세대 법대 교수는 “일제와 독재 시대를 거치면서 시민들 사이에 형성된 경찰권에 대한 불신이 현재의 정당한 공권력 행사까지 부정한다면 국가와 선량한 국민에게도 불행이 닥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의 총기사용 규정완화에 대해서는 두 교수 모두 “법규정을 현실적이고 체계적으로 바꾸되 구체적인 사용 기준 마련과 훈련 등을 통해 경찰관의 올바른 총기 사용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편의 위한 인권 희생은 있을 수 없어” 시민·사회단체들은 반박에 나섰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장경욱 변호사는 “법적 근거 없이 경찰이 주관적으로 검문해 시민의 신체적 자유가 억압되는 것은 명백하게 헌법정신을 위배하는 행위”라면서 “불심검문 불응을 처벌하는 것은 헌법상 신체의 자유와 진술거부권,영장주의 등에도 정면 위배되는 조항”이라고 말했다.손혁재 참여연대 운영위원장은 “경찰의 공권력 확보는 제도나 법의 강화를 통해서가 아니라 경찰 스스로 국민의 신뢰를 구축해 이뤄지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경찰이 불심검문 강화와 총기사용 규정 완화로 공권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은 수사력 한계의 책임을 시민에게 돌리는 경찰 편의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그는 “불심검문은 수사와는 구분되는 행정활동이므로 시민 협조는 말 그대로 ‘협조’에 그쳐야 한다.”면서 “헌법에 반하더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만 잡으면 그만이라는 발상 자체가 위험한 사고”라고 말했다. 이들은 총기사용 규정을 완화하기보다 형식에 치우친 사격훈련을 개선하고,현장대응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젊은 여성에 강도·성폭행 ‘공포의 심야택시’

    젊은 여성에 강도·성폭행 ‘공포의 심야택시’

    젊은 여성들에게 ‘심야 택시 주의보’가 내렸다. 택시 운전사로 취업,심야에 서울 강남 일대에서 한밤에 20∼30대 여성만 골라 태운 뒤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강력범죄를 저지르고 출소한 직후 유흥비 등을 마련하려고 계획적으로 택시를 이용한 사례도 잇따라 충격을 주고 있다. ●젊은 여성상대 택시 범죄 잇따라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택시를 탄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공모(36)씨와 최모(36)·박모(34)씨 등 3명을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전 1시쯤 강남구 청담동 R호텔 건너편에서 택시에 탄 김모(26·여·디자이너)씨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신용카드를 빼앗아 현금 120만원을 인출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강남 일대에서 회사원,대학생,학원강사,유흥업소 종업원 등 여성 승객 7명에게 5100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고 4명을 성폭행했다. 이들은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했다.경찰은 여자 목걸이 15점과 전자충격기,흉기,마스크 등을 압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공씨는 택시에 여성을 태운 뒤 미리 약속한 장소에서 최씨 등 공범을 합승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공씨는 특수강도 혐의로 7년 동안 복역하고 지난 2월 출소한 뒤 4월초 서울 금천구 K상운에 입사,택시를 운전하면서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서울 수서경찰서도 지난 15일 택시운전사 송모(47)씨를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했다.송씨는 12일 오전 5시쯤 강남구 포이동 포장마차 앞길에서 이모(36·여)씨를 태워 서초구 내곡동 구룡터널 부근으로 끌고가 마구 때린 뒤 성폭행하고 휴대전화 등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폭력 등 혐의로 여러 차례 교도소를 전전했으며,지난 6월 강서구 J실업이라는 택시회사에서 일하면서도 한 차례 범행을 저질렀다.송씨는 지난 5일 풀려난 뒤 다시 택시를 운전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경찰은 “송씨의 수첩에서 20∼30대 여성의 이름과 연락처 수십개가 나와 여죄를 추궁하고 있지만 피해 여성들이 구체적인 진술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택시회사 구인난에 확인절차도 못 거쳐 택시운전사의 범행이 잇따르고 있지만 택시회사들은 “구인난으로 신원확인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못한다.”고 호소했다.신원을 확인한다 해도 특별히 택시 관련 전과가 아닌 한 채용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공씨가 일했던 K상운은 운전사 부족으로 차량 100대 가운데 60대만 움직인다.2002년까지만 해도 240여명이 2교대로 근무했지만,최근엔 116명으로 줄었다.이 회사 총무처장 김모(30)씨는 “노는 차가 많아지면서 자금 압박이 심해져 한 사람의 운전사도 아쉬운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부득이하게 밤늦은 시간 택시를 이용하는 여성은 택시를 타고 나서 가족에게 전화로 차량번호를 알려주거나,비슷한 방향의 일행과 같이 타는 것이 좋다.”면서 “어떤 상황에도 합승은 거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길섶에서] 개팔자/오풍연 논설위원

    나른한 여름 날 오후.큰 대청마루에서는 할머니가 손자를 껴안고 오수를 즐긴다.할아버지는 퇴침을 베고 사랑방에 누워 드렁드렁 코를 곤다.머슴들은 처마 밑 절구를 등받이 삼아 새우잠을 청한다.이렇듯 옹색한 사람의 낮잠에 비하면 개들은 형편이 훨씬 낫다.심술궂은 주인을 안 만나면 늘어지게 낮잠을 잘 수 있으니 말이다.그래서 개팔자가 상팔자라고 했던가. 요즘 들어 애완동물은 더 호강한다.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에 대한 주인들의 집착은 놀랍다.별별 희한한 상품들도 선보이고 있다.애완동물용 생수,강아지 요가,애완동물 보험,화장실 시트,신원확인용 DNA키트,강아지 선글라스 등.그러다 보니 각종 아이디어와 함께 관련산업도 날로 번창하고 있다.최근 영국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애완동물 부고란이 등장했다.한 줄당 광고비용은 11.88파운드(4만원)로 사람의 부고광고 비용과 동일하다는 것.머잖아 애완동물용 수의(壽衣)까지 나올 판이다. 그러나 주변을 둘러보라.독거노인,소년·소녀 가장 등이 우리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린다.동물보다 이웃을 더 멀리하는 세태가 안타깝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국정원등 ‘의문사위 비협조’내용 보니

    “국가정보원이나 국군기무사로부터 3급 기밀문서 몇 쪽 외에는 기밀문서를 제출받은 적이 없다.” 2기 의문사위가 최근 청와대에 전달한 기관 비협조 실태다.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해 관련자료를 달라고 해도,실지 조사를 나가도 자료가 없다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는 것이다.기밀문서를 요청하거나 중요한 관련자의 인적사항을 달라고 해도 현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의문사위 측의 주장이다. 17일 의문사위에 따르면 비협조는 국정원·기무사·검찰·경찰 가릴 것 없이 이뤄졌다.의문사위 한 관계자는 “관련자료가 없다는 답변의 신뢰도가 의심스럽다.”면서 “자료에 대한 협조는 물론이고 자료를 열람하려고 해도 접근권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정원 비협조 내용 장준하 선생 사망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국내 정치정보 수집부서에서 만든 자료협조를 요구했으나 국정원으로부터 돌아온 답변은 ‘관련자료 없음’이었다.장준하 선생 사망은 대통령 보고사안이라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뒤 이와 관련해 대통령에게 보고했던 자료를 달라고 했는데도 마찬가지 답변을 들었다.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이었던 박창수씨 의문사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당시 지휘계통에 있던 관련국의 담당자 인적 사항을 요청했으나 국정원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중앙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이내창씨 의문사와 관련된 공안기관 직원의 신원확인 요청에 대해서도 ‘공개할 수 없음’이라는 응답을 들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의문사위가 요청한 자료 중에는 없어진 것도 있고 정보기관의 특성상 일일이 공개할 수 없는 자료도 있다.”면서 “의문사위 출범 후 3700여쪽의 자료를 주는 등 최대한 협조했다.”고 해명했다. ●국군기무사 비협조 내용 의문사위는 군 기무사 측에 학생운동 전력을 추궁받다 숨진 채 발견된 허원근 일병의 사망사건 보고서를 요청했으나 ‘자료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김두황·최온순씨 등 녹화사업 관련 사건에 대해서는 ‘1990년 10월에 일괄폐기해 자료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1987년 대선 당시 군 부재자 투표 후 사망한 정연관씨 등에 대한 자료협조 요청에 기무사는 ‘헌병대 수사이므로 보안대 수사기록은 작성한 바 없다.’고 했다.다른 의문사에 대해서는 ‘사건 관련성을 구체적으로 요청하면 관련 내용만 협조하겠다.’며 자료제출을 사실상 거부했다. ●검찰·경찰의 비협조 내용 우종원씨 사망사건에 대한 자료요청에 검찰은 ‘우종원 사건과 관련이 없고 자료가 유출되면 신고자에 대한 위해 가능성이 있다.’는 식으로 자료 사본 제공과 자료 복사를 거부했다.하지만 이후에 검찰파견 직원과 함께 가서야 관련자료를 열람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1986년 형사들에 연행된 후 의문사한 신호수씨의 사망사건에 대한 자료 요청에 “비밀문서의 취급관리는 자격제한이 있어 불가능하다.”고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인확인제도 개혁방안 의문사위는 현행 검시기관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경찰청의 운영 감독을 받기 때문에 독립성이 없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수사기관의 가혹행위로 숨졌거나 범죄로 사망했다고 의심이 있을 경우 별도의 기관으로부터 검시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를테면 독립적인 사인확인 기관인 세원청(洗寃聽·가칭)같은 것을 설립하자는 것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신고않고 미아 키우면 내년부터 최고 3년刑

    내년부터 18세 미만의 미아(迷兒)를 보건복지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에 신고하지 않고 데리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실종 아동의 신원확인을 위해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길이 법으로 보장되며,미아찾기 전담기관도 법정기구로 설치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실종아동찾기 지원법안’을 제정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청회 등을 거쳐 법이 통과되면 내년초부터 시행된다. 법안에 따르면 앞으로 실종미아를 신고하지 않고 데리고 있는 미인가 사회복지시설 등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미아의 부모들이 아이를 찾기 위해 나서지만 현재 미인가시설에 수용된 아이들은 대부분 명단이 신고돼 있지 않아 미아찾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종아동의 신분확인을 위해 유전자검사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된다. 지금까지는 근거법령 없이 유전자검사를 해왔기 때문에 개인정보누출을 우려한 시민단체들이 법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설정곤 아동정책과장은 “실종아동을 찾기 위해 국가가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실종아동을)미신고한 시설은 신고기간과 유예기간을 두고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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