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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락의 시시콜콜] ‘코로나 총선’ 사전투표 해보니

    [이종락의 시시콜콜] ‘코로나 총선’ 사전투표 해보니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투표소로 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권자들이 덜 몰리는 사전투표에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게 나을 듯 싶었기 때문이다.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 이날 사전투표율은 12.14%다. 이는 2014년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투표자도 533만 9786명으로 처음 500만명을 넘었다. 경기 용인시 마북동 행정복지센터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3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은 이미 만차여서 행정복지센터 앞 갓길에 주차행렬이 이어져 있었다. 코로나19 사태로 투표소 분위기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 100여명의 유권자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단단히 착용하고 차분하게 투표하는 모습이었다. 건물 현관에 들어서니 선거사무원이 발열 체크를 한 데 이어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비닐장갑을 착용하도록 안내했다. 대회의실에 마련된 투표소에 들어가니 신분확인절차를 거쳤다. 유권자나 선거사무원이 비닐 장갑을 끼고 있지만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주고 받으며 확인하는 과정이 조금 꺼림직했다.원격 신원 확인기에 신분증을 넣고 본인 확인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잠깐 내려 얼굴과 사진을 대조했다. 이때 신분증이 선명치 않아 신원 확인에 애를 먹은 한 60대 유권자가 “왜 내 신원확인에만 시간이 오래 걸리냐”며 큰 소리로 항의해 투표소가 잠시 술렁거렸다. 손에 낀 비닐장갑 탓에 지문 인식 절차는 생략됐다. 출력된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용지와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기표소로 향했다. 기표를 하기 위해 책상에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펼쳤지만 투표용지가 긴 반면 투표함 테이블은 짧아 똑바로 놓으면 아래로 흘러 내렸다. 용지 아랫부분에 적힌 정당들의 이름은 잘 보이지도 않고, 칸도 좁아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정해진 칸 안에 기표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내 선거구내 투표함은 구·시·군 선관위 청사 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별도 장소에서 선거일인 15일 오후 6시까지 보관된다. 자신의 선거구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고 기표한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투표지가 든 회송용 봉투는 매일 투표가 끝난 후 참관인 입회하에 관할 우체국에 인계되고, 해당 구·시·군 선관위에 우편으로 발송된다.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가진 18세 유권자들의 모습은 오전 시간이라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온라인 개학으로 오전 9시까지 출석 체크를 하고 수업을 들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졌다. 총 4399만 4247명의 유권자 중 만 18세 유권자 수는 54만 8986명으로 전체의 1.2%에 해당한다. 투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가정주부 권모(48)씨는 “이전 투표와 달리 번거롭고 신경도 많이 쓰였지만 이렇게라도 투표를 하고 나니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사태속에 치러지는 만큼 감염 위험을 최대한 분산하면서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사전투표에 유권자들이 적극 참여했으면 한다. 가능한 많이 사전투표를 하는 것이 타인을 배려하고 전체적으로 투표율을 높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사전투표는 11일까지 진행된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 광양시, 모든 시민에게 긴급재난생활비 20만원씩 지급

    전남 광양시가 모든 시민들에게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한다. 소득이나 나이 등에 상관없이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씩이다. 광양시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광양시재난안전대책본부 및 광양시의회와 협의해 304억원 규모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현복 시장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나 취약계층 등을 선별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 어렵지 않은 시민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전남도의 별도 지원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모든 주민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양시 긴급재난생활비는 소득·나이·중복 수급 여부와 상관없이 2일 자정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상 광양시민이면 모두 해당된다. 지역 소상공인 피해지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시에서만 사용 가능한 광양사랑상품권카드로 지급된다. 지급 절차는 최대한 간소화해 읍면동 주민센터 및 지정된 장소에 방문해 신원확인 후 신청하면 즉시 수령할 수 있다. 세대주와 세대원이 가구원을 대리해 일괄 신청 수령이 가능하다. 단기간에 많은 시민이 몰리는 것을 대비해 광양읍, 중마동, 광영동, 금호동 등 인구 밀집지역은 마을회관·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찾아가는 민원창구를 운영한다. 나머지 면·동에서는 통리(마을)별 배부 일자를 지정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배부한다. 시는 이달초 개회하는 광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예산과 조례안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인 신청 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제주4.3평화공원 추념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추념식은 코로나 19 여파로 유족 대표 등 150여명만 참석한다. 또 경찰 의장대가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담아 처음으로 추념식에 참석해 헌화.분향 등 행사를 지원한다. 이날 오전 10시 정각 1분간 제주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리면서 4.3희생자 등에 대한 추념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추념식은 생존 희생자 및 유족의 목소리로 4.3특별법 개정 등 4.3의 현 상황과 염원을 담은 오프닝 영상을 상영하고 헌화·분향이 이어진다. 제주4.3유족회 송승문 회장이 제주출신 김수열 시인이 집필한 묵념사를 낭독하고 이어 제주4.3의 진행경과, 진상규명 노력, 4.3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 등을 집약한 영상이 상영된다. 유족 사연은 김대호군(15.아라중)이 낭독한다. 김대호군은 지난 1월22일 4.3평화재단에서 주관한 발굴유해 신원확인 보고회 당시 고 양지홍 희생자의 딸 양춘자씨의 손자다. 김대호군은 할머니 양춘자씨가 겪은 고된 삶과 미래세대로서 4.3에 대해 느끼는 생각을 ‘증조할아버지께 드리는 편지글’로 전해 줄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지하철 무빙워크에 ‘침’ 바른 20대 남성 “처벌 어려워”

    지하철 무빙워크에 ‘침’ 바른 20대 남성 “처벌 어려워”

    석계역 무빙워크 손잡이에 침 문질러장애 있는 20대 후반 남성“적용 법조 없어…처벌 어려운 상황” 20대 남성이 서울 지하철역 내 무빙워크 손잡이에 수차례 침을 바른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샀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20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노원구 석계역 안 무빙워크 손잡이에 침을 바른 20대 남성 A씨의 신원을 확인, 보건소에 해당 남성의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저녁 자신의 손에 침을 바른 뒤 무빙워크의 손잡이와 벽 등에 수차례 묻혀, 경찰에 신고당했다. 역사 근무자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갔지만, 남성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이후 CCTV로 신고 내용을 확인하고 오후 8시 20분쯤 현장을 소독했다. 방역하기 전까지 1시간 30분 정도 무빙워크 손잡이가 방치돼 있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측은 “상황을 인지하고 파악한 뒤 준비시키고 의사결정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인 등록카드를 이용해 신원확인을 비교적 빨리 할 수 있었다”며 “자택에 방문해서 보니 열이 나거나 아파 보이지는 않았다.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검체를 체취해 보건소에 협조요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적용할 법조가 마땅치 않아 이 행위만으로 처벌은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가 어려울 정도의 장애가 있는 상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재명 ‘현행범 체포’ 압박…이만희, 과천보건소서 검사

    이재명 ‘현행범 체포’ 압박…이만희, 과천보건소서 검사

    “처음부터 응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판정 결과 3일 나올 예정…충돌은 없어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검체 채취가 2일 경기 과천보건소에서 이뤄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9시 20분쯤 경기도 가평군 ‘평화의 궁전’ 내부 수색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 총회장이) 과천보건소에서 신원 확인하고 문진을 하고 검체를 채취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내부 전부 수색을 했는데 (이 총회장이) 여기에는 없다”며 “과천 선별검사소에 가서 신원 확인하고 검체 채취를 했다는 보고를 해서 일단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단 필요한 검사는 했다고 판단되며, 처음부터 응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면서 “신도들도 적극적으로 검사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회장의 검체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감염 여부를 검사하며, 판정 결과는 오는 3일 나올 예정이다. 이 지사는 앞서 이날 오후 8시 55분쯤 보건소와 소방서 관계자를 동원해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으로 들어갔다.신천지 측이 대문을 열고 협조해 경찰을 동원한 강제 진입 시도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이만희씨, 지금 즉시 검체 채취에 불응하면 감염병법상 역학조사거부죄의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면서 “역학조사에 불응할 경우 최고 징역 2년에 처할 수 있고, 현행범은 누구나 체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 인력 약 200명이 현장 경비에 동원됐다. 이 총회장은 이날 오후 3시 15분쯤 평화의 궁전 앞에서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기도 측은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이 총회장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신천지 관계자에 의해 저지됐다. 신천지 측은 앞서 이 총회장이 지난달 29일 가평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에서 감염 검사를 한 뒤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묻혔던 국군 유해 80구 70년여 만에 ‘고국 품으로’

    6·25전쟁 당시 북한 땅에 묻혔던 국군 전사자 유해 80구가 오는 4월 조국으로 돌아온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은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하와이에 있는 국군 전사자 유해 80여구를 오는 4월 한국 정부에 인도할 계획이다. 80여구는 2018년 10월 미국에서 64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를 인도받은 이후 최대 규모다. 유해는 1950년 6월 전쟁 발발부터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이전 북한지역에서 전투 중 산화한 국군 전사자다.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유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전사자 예우 차원에서 공군 특별수송기를 하와이로 보내 유해를 봉환할 계획이다. 미국은 1996년부터 2005년까지 함경남도 장진호, 평안북도 운산 등에서 북한과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와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인도된 미군 유해 250구 가운데 아시아계 유해를 식별했다. 식별된 유해는 한국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요원들과 함께 공동 감식을 진행해 국군 전사자로 최종 판정한다. 유해가 송환되면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유가족에게 인도한 후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우한서 140명 태운 3차 전세기 도착…의심환자 5명 발생

    우한서 140명 태운 3차 전세기 도착…의심환자 5명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된 우리 국민과 그 가족 140여명을 태운 정부의 3차 전세기가 12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과 가족등이 탑승한 전세기는 이날 오전 6시23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전세기에는 140여명이 탑승했으며,이 중 중국국적자는 6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부분 중국 국적의 가족을 현지에 두고 올 수가 없거나 중국에서 장기간 거주하며 꾸린 사업체를 방치할 수 없어서 1,2차 전세기 때 탑승을 자발적으로 포기했던 재외국민들과 중국인 가족들이다. 원래 탑승 예상인원은 170여명이었으나 중국 당국의 검역이나 서류 문제로 실제 탑승인원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전세기는 전날인 11일 오후 8시39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11시24분(현지시간 오후 10시24분)쯤 우한 톈허공항에 도착했다. 탑승객들은 톈허공항에서 지난 1·2차때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한국의 검역절차를 거쳤다. 중국인 탑승객의 경우 가족관계증명확인도 진행됐다. 이후 전세기는 이날 오전 4시14분(현지시간 오전 3시14분)쯤 우한 톈허공항에서 이륙했다. 이번 전세기의 경우 검역과 탑승 절차에 5시간 가량 걸린 셈인데, 지난 1·2차 보다는 2시간 정도 줄었다. 중국인 신원확인 절차 때문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으나 탑승인원이 줄어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보인다. 탑승객들은 김포공항에 내린 뒤에도 우리 의료진에 의해 검역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하게 되고 만약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다. 3차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과 가족들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군사시설인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된다. 입소한 교민들은 개인별 세면도구·침구, 1일 3식 및 간식 등을 제공받게 된다. 또 매일 2회 건강상태 및 임상증상 확인도 거친다. 입소 기간 동안 외부출입과 면회는 금지된다. 3차에 걸친 전세기 운항으로 우한시와 그 인근지역에서 귀국한 재외국민은 총 780여명이다. 30일과 31일 등 두 차례 전세기를 투입해 701명이 입국했다. 우한시에는 우리 국민 100여명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대부분 생업 등의 이유로 귀국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총영사관은 현지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기본적 영사조력을 제공하고,의약품과 생필품 등도 지원한다. 정부는 일단 4차 전세기 운항 계획은 없다는 방침이나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귀국을 원하는 국민들이 많아질 경우 추가로 전세기를 운항할 가능성도 있다. 3차 전세기에서는 탑승 전 중국인 의심환자 1명과 탑승 후 입국장에서 증상이 확인된 4명을 포함해 5명의 의심환자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남성 2명과 여성 3명이며 모두 성인이다. 5명은 확진자는 아니지만 외견상 소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가족 품에 돌아온 제주 4·3 희생자 유해

    가족 품에 돌아온 제주 4·3 희생자 유해

    22일 오전 제주4·3평화교육센터 강당에서 열린 제주4·3희생자 신원확인 보고회에서 4·3희생자유족청년회 회원들이 유전자 검사로 신원이 확인된 4·3 희생자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이날 가족 품에 돌아간 유해는 1949년 군법회의 사형수 5명, 1950년 예비 검속 희생자 7명이다. 이들 유해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제주국제공항 남북활주로 서북쪽과 동북쪽에서 발굴됐다. 제주 연합뉴스
  • 가족 품에 돌아온 제주 4·3 희생자 유해

    가족 품에 돌아온 제주 4·3 희생자 유해

    22일 오전 제주4·3평화교육센터 강당에서 열린 제주4·3희생자 신원확인 보고회에서 4·3희생자유족청년회 회원들이 유전자 검사로 신원이 확인된 4·3 희생자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이날 가족 품에 돌아간 유해는 1949년 군법회의 사형수 5명, 1950년 예비 검속 희생자 7명이다. 이들 유해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제주국제공항 남북활주로 서북쪽과 동북쪽에서 발굴됐다. 제주 연합뉴스
  • [포토] ‘눈물 흘리는 4·3 희생자 유족’

    [포토] ‘눈물 흘리는 4·3 희생자 유족’

    제주4·3 희생자 유족이 22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 희생자 발굴 유해 신원확인 보고회’에서 유해함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 시급한 민생법 어쩌나… 1월 1일 병역 검사 중단 우려

    시급한 민생법 어쩌나… 1월 1일 병역 검사 중단 우려

    기초연금법·지방세법 등 줄줄이 남아 예산부수법안 20개 내일 강행 가능성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놓고 24일 ‘2박 3일’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진행된 가운데 여야 줄다리기 대치로 연내 처리가 시급한 법안들이 줄줄이 뒤로 밀리고 있다. 우선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 복무를 허용하는 병역법 개정안이 오는 31일까지 통과하지 못하면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병역 판정 검사가 전면 중단될 수 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6월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대체 복무를 병역 종류로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5조 1항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 때문에 내년부터 새로운 병역 판정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데, 그 법안이 현재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22일 긴급 대책회의에서 “법률 통과가 안 되면 병역 판정, 입영 등 병무 행정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병역 대상자들의 학업과 진로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아직 처리하지 못한 예산부수법안도 20개가 남아 있다. 당초 본회의 안건 목록에는 예산부수법안이 우선순위로 올라와 있었으나 자유한국당 측에서 무더기 수정안을 제출하고 이에 문 의장이 안건 순서를 바꾸면서 2건밖에 처리하지 못했다. 이 법안들이 연내 처리되지 못하면 중소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마련한 공익형 직불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 등 내년도 사업 예산 집행이 어려워진다. 노인 빈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소득 하위 40%까지 기초연금 3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안에 담겼지만, 정작 연금 인상의 근거가 되는 기초연금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밖에도 올해 법적 효력이 다하는 지방세법 등 재정분권법, 농어업인 보험료를 지원하는 국민연금법,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양돈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DNA신원확인정보의 이용·보호에 관한 법률 등 민생과 직결된 법안들이 남아 있다.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기 위해 2~3일 단위의 ‘쪼개기’ 임시국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25일까지 예정된 임시국회가 끝나면 다음 회기가 시작되는 26일 예산부수법안을 우선 처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 합동봉안식…DMZ 발굴 260여구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 합동봉안식…DMZ 발굴 260여구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국군 유해 630구에 대한 합동 봉안식이 18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국방부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국군전사자 630구에 대한 합동 봉안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봉안되는 630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및 해병대 31개 사·여단급 부대가 지난 3월부터 11월말까지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를 비롯해 경기도 파주·연천, 강원도 인제 등 전후방 각지에서 발굴한 유해다. 이날 합동 봉안식에서는 지난해 9·19 남북 군사합의가 실시된 이후 최초로 비무장지대에서 발굴된 260여구의 유해도 포함됐다. 현재 지난해 10월부터 DMZ에서 발굴된 유해 가운데 박재권 이등중사 등 3명은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발굴된 유해는 신원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방부는 내년에도 DMZ에서의 유해발굴을 계속해 수습되지 못한 유해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북측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동참하지 않고 있어 공동유해발굴 여부는 미지수다. 이날 합동봉안식을 가진 국군전사자 유해는 이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중앙감식소(유해보존실)에 보관돼 신원확인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방부는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지난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 발굴한 630구를 포함해 현재까지 약 1만여 구를 수습했다. 다만 전 장병의 유전자 정보를 보관하고 있는 미군과 달리 한국은 관련 정보가 부족해 유해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내년이 6·25전쟁 70주년임을 고려해 유해발굴 사업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비무장지대 전역으로 유해발굴작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33년만에 정신병원서 발견 장애인…법원 “국가배상 2000만원”

    33년만에 정신병원서 발견 장애인…법원 “국가배상 2000만원”

    다만 국가 배상 책임 20%로 제한“피해자 가족, 실종신고·유전자 정보등록 안해”가족 측 5·18 항쟁 당시 실종돼 사망 판단해 실종된 지 33년만에 정신병원에서 발견된 장애인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일부 승소 판결이 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단독 송인우 부장판사는 30일 정신장애 2급 홍정인(60)씨가 국가와 부산 해운대구를 상대로 낸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홍씨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송 부장판사는 “위법 행위로 가족을 찾을 기회를 박탈당하고 가족들과의 연락이 단절된 채 요양원·병원에 있던 홍씨가 큰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은 분명하다”면서 “홍씨가 입은 정신적 손해에 대해 배상을 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경찰청 예규에 따르면 국가는 1991년 8월부터 보호시설에 수용돼 있던 홍씨의 인적사항 등을 전산 입력하고 수배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국가가 해야 할 의무를 하지 않은 데 대해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송 부장판사는 경찰은 전산 입력·수배 의무를, 해운대구는 신원확인 의무를, 국가는 지문조회 관련 의무를 각각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2007년과 2008년 잘못된 방법으로 홍씨의 지문을 채취하는 바람에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고, 해운대구는 오랫동안 경찰에 홍씨의 지문조회를 요청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배상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봤다. 다만 국가 등의 책임은 20%로 제한했다. 홍씨 가족이 가출·실종신고를 하지 않아 전산 입력·수배 절차를 거쳤더라도 신원 확인이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 점, 홍씨가 자신의 이름을 김모씨로 말하고 주민등록번호 등도 제대로 말하지 못했던 점 등이 고려됐다. 또 배상 책임이 국가에는 1991년부터, 해운대구에는 2003년부터 발생한다고 봤다. 해당 시기 이전에는 근거법령이 없어 홍씨의 신원을 확인할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홍씨의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하지 않고, 유전자 정보도 등록하지 않아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한 면이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위자료로 2000만원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22살이던 홍씨는 1980년 1월 직장을 구하겠다며 집을 나가 같은 해 3월 광주에서 친언니에게 전화한 이후 소식이 끊겼다. 가족들은 홍씨가 당시 그해 5·18 광주민주화 운동 무렵 사망했다고 보고 실종신고나 유전자 등록 등을 하지 않았다.홍씨는 2년 뒤인 1982년 6월 부산진역에서 경찰에 발견돼 부산 남구청 공무원에게 인계됐다. 당시 남구청 측은 자신의 인적사항이나 가족 관계 등을 정확히 말하지 못하는 홍씨를 행려병자로 보고 정신병원에 수용했다. 이후 30년이 훌쩍 지난 2013년 12월 부산 해운대구청이 신원미상 행려자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지문 조회를 통해 홍씨의 신원을 확인했고 33년 만에 홍씨는 언니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후 홍씨는 사단법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경찰과 구청이 신원 확인과 연고자 확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새 유전자 검사로… 6·25 전사자, 발굴 10년 만에 가족 품에

    새 유전자 검사로… 6·25 전사자, 발굴 10년 만에 가족 품에

    호국영웅 귀환 행사… 재검사로 확인2009년 강원 인제군 일대에서 발굴된 6·25 참전용사의 유해가 10년 만에 신원이 확인돼 가족 품에 돌아갔다. 국방부와 국가보훈처는 31일 경기 부천 보훈회관에서 고 김영인 육군 결사유격대원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열고 유가족에게 신원확인통지서 등을 전달했다. 행사에서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김 대원의 참전 과정과 유해발굴 경과를 설명하고 국가보훈처장 위로패와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전했다. 김 대원은 1951년 1월 28세에 육군 결사유격대 제11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같은 해 2∼3월쯤 설악산 일대 침투 작전 중 매복한 인민군의 총격을 받고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대원은 1923년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서 3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18세에 결혼해 네 자녀를 두고 직장생활을 하던 중 전쟁이 발발하자 입대했다. 김 대원의 유해는 2009년 9월 인제군 일대에서 완전한 형태로 발굴됐지만 당시에는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후 국방부는 2013년부터 향상된 유전자 검사기법을 도입했으며 지난 6월부터는 2013년 이전에 검사했던 6·25 전사자의 유해를 재검사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초 아들 김해수(75)씨가 등록한 DNA를 통해 김 대원의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 향상된 유전자 검사기법으로 유해를 재검사해 신원을 확인한 사례는 김 대원이 처음이다. 김 대원의 유해는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초상화 속 6·25 전사 부친, 68년 만에 찾아

    초상화 속 6·25 전사 부친, 68년 만에 찾아

    2011년 강원 평창군 일대에서 발굴된 6·25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8년 만에 확인됐다. 딸이 사전에 등록한 유전자(DNA) 시료와 유전자 검사기법의 향상 덕택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11년 5월 6일 강원 평창군 면온리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에 대해 김홍조 하사(그림·현 계급 일병)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김 하사의 신원은 딸 김외숙(69)씨가 등록했던 DNA를 통해 최종 확인됐으며, 향상된 유전자 검사기법을 적용해 가능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김 하사 유해의 신원확인은 2000년 4월 유해 발굴을 시작한 후 136번째이며, 향상된 유전자 검사기법으로 신원확인을 한 두 번째 사례다. 국방부는 2013년 이전에는 DNA 검사에서 개인 식별이 가능한 유전자 정보인 좌위 16개를 분석했으나, 최근에는 23개를 분석해 신원을 확인한다. 이에 따라 국방부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는 지난 6월부터 2013년 이전에 검사했던 6·25 전사자 유전자에 대해 재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 하사는 1950년 27세에 국군 제7사단 8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이듬해 2월과 3월에 강원 평창군 면온리 일대에서 벌어진 속사리·하진부리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하사는 1923년 경남 울주에서 태어나 19세에 결혼해 네 자녀를 낳았다. 김 하사가 전사하자 부인은 사진을 본뜬 초상화를 액자로 만들어 방에 걸고 남편이 돌아오기를 매일 기도했다고 한다. 초상화 속 아버지를 68년 만에 만난 딸 김씨는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이 순간을 맞이하시면 좋을텐데 지금에서야 아버지가 돌아오신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국방부는 추후 유해를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빨리 다녀온다던 참전용사 아버지… 66년 만에 아들 품에

    빨리 다녀온다던 참전용사 아버지… 66년 만에 아들 품에

    아들 자택서 ‘호국영웅 귀환행사’ 개최유품 등 담긴 ‘호국의 얼함’ 가족에 전달지난 5월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김기봉 이등중사의 유해가 66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국방부는 8일 “경남 거제시 동부면에 위치한 김 이등중사의 아들 김종규(70)씨의 자택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허욱구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은 유가족에게 김 이등중사의 참전 과정과 유해 발굴 경과에 대해 설명한 뒤 신원확인통지서, 국방부 장관 위로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함’을 전달했다. 또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1954년 김 이등중사에게 수여했던 ‘무성화랑무공훈장’에 대한 훈장수여증명서 및 ‘정장, 금장, 약장’을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전달했다. 아들 김씨는 “‘종규야, 군대 빨리 갔다 올게. 집에 들어가레이’라고 하신 아버지의 약속이 유해로 지켜져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김 이등중사는 1952년 12월 13일 제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이듬해 6월부터 치열하게 전개된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에서 교전하던 중 7월 10일 전사했다. 그의 유해는 66년 만인 지난 5월 다수의 국군 및 유엔군 추정 유해가 발굴된 화살머리고지의 ‘a고지’에서 발굴됐다. 발굴 당시 유해는 좁은 개인호에서 아래팔이 골절되고 온몸을 숙인 상태였다. 정밀 감식 결과 두개골과 몸통에서 금속파편이 확인된 것으로 미뤄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다 적의 포탄에 의해 다발성 골절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용하지 못한 탄알이 장전된 M1 소총과 직접 사용한 수류탄 안전핀 등도 함께 발견됐다. 김 이등중사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범죄 관련 DNA 정보 일치로 5679건 수사 재개”

    2010년 DNA 신원확인정보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이후 DNA 정보 일치로 수사를 재개한 사례가 5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DNA 일치 판정으로 수사를 재개한 건수는 모두 5679건이었다. 이 가운데 이번 화성 연쇄살인사건처럼 수형인 등의 DNA 시료와 범죄 증거물에서 추출한 DNA가 일치 판정을 받은 건수가 2177건, 구속 피의자 등의 시료와 일치 판정을 받은 건수가 3502건이었다. DNA 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록된 DNA 감식 시료는 지난해 기준으로 모두 22만 4574명분에 달한다. 수형인 DNA는 15만 6402명분, 구속 피의자 DNA는 6만 2586명분이다. 또 범죄 유형으로 따져보면 폭력행위자 7만 6550명분이 가장 많았고, 강도 및 절도 범죄 관련자 3만 9505명분, 강간추행 범죄 관련자 3만 645명분, 살인 혐의자 8321명분이 뒤를 이었다. 범죄 현장 등에서는 모두 8만 6085명분의 DNA가 수집돼 수록됐으며 이 중 강도 및 절도 관련이 4만 1673명분, 강간추행과 성폭력 관련이 1만 1059명분이었다. 박 의원은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가 DNA 채취에 따른 인권침해 문제를 이유로 DNA법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며 “국회와 사법당국은 관련 법 효력이 사실상 상실되는 올 연말까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살인, 성폭행 등 강력범죄 혐의자 등으로 채취 대상을 제한하거나 채취 대상자 의견진술 절차를 개선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여기는 중국] 세계 최고라는 中 안면인식 기술, ‘코 성형’ 인식 못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중국의 안면인식 기술, ‘성형수술'에 발목 잡힐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省) 원저우시(市)에 사는 21세 여성은 콧대를 높이는 성형수술을 받은 뒤부터 안면인식 시스템이 달라진 얼굴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여성은 안면인식 시스템으로 이용하던 온라인 결제 시스템에서 결제 승인이 거절당한 뒤 이유를 찾던 중, 수술 후 달라진 코 모양 때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간편하게 안면인식 시스템으로 로그인했던 쇼핑몰사이트에서도 로그인이 거절됐고, 호텔 체크인이나 고속열차 탑승 등 실생활 곳곳에서 자신의 얼굴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황당한 메시지를 접해야 했다. 이 여성의 코 수술을 담당했던 전문의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수술 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안면인식 시스템이 이 여성의 얼굴에서 특정인자를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이후 나는 그녀에게 새로운 신분증을 발급받을 것을 권했다“고 밝혔다. 코 수술로 안면인식 시스템상에서 전혀 다른 사람이 된 이 여성은 ”수술 후 어머니도 나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많이 변해 있었다“면서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탓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면서 얼굴인식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CMP에 따르면 지난 1월 신장 우루무치에 사는 한 여성은 교통법규 위반으로 적발된 뒤 벌금을 내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신원확인을 위해 이 여성에게 안면인식 카메라를 들이댄 경찰은 ‘일치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발견하고는 이 여성을 현장에서 체포하려 했다. 그녀가 타인의 신분을 도용했다고 의심한 것. 이에 여성은 자신이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한 뒤에야 무사히 벌금을 내고 풀려날 수 있었다. 한편 안면인식 기술 분야에 있어서 미국보다 앞서 있다는 평을 받고있는 중국에서는 알리바바가 온라인 결제수단인 ‘알리페이’에 보안인증 수단으로 안면 인식 시스템을 도입했고, 산둥성 지난시는 얼굴을 인식해 지하철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대형 병원도 의료보험 도용을 막기 위해 병원 시스템에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악취 뿜던 우물서 훼손된 시신 44구가…멕시코 마약조직 연관

    악취 뿜던 우물서 훼손된 시신 44구가…멕시코 마약조직 연관

    멕시코의 서부지역의 한 우물에서 훼손된 시신 44구가 발견돼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 사는 지역민들은 무언가 썩은 듯한 고약한 악취가 난다며 당국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당국이 악취의 근원으로 추정되는 우물을 찾았고, 이 우물 안에서는 검은색 비닐봉지 119개가 발견됐다. 문제의 검은색 비닐봉지에 든 것은 다름 아닌 훼손된 시신이었다. 시신 대부분은 신체 일부가 날카로운 흉기에 잘려나간 상태였고, 부검의들은 해당 유해의 주인이 총 44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당국과 전문가들이 시신의 조각을 이어 붙이는 방식 등을 동원해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지만, 관련 기술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신원확인에 애를 먹고 있다. 당국은 시신의 주인들이 현지에서 활동하는 마약 카르텔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우물에서 시신이 발견된 해당 지역은 멕시코에서 가장 악명 높은 마약 카르텔의 본거지로 알려져 있다. 현지에서는 마약 카르텔이 경쟁 조직원이나 무고한 이들을 살해한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집단으로 매장하는 일이 흔하게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해 시신을 훼손하거나 토막내는 사례가 잦으며, 이번에 발견된 유해 역시 비슷한 이유로 훼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말에도 멕시코 북서부의 암매장지에서 2000개가 넘는 사람의 손과 발 뼛조각이 발견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멕시코에서 지난 20년간 실종 신고된 사람은 최소 6만 명에 이르며, 실종자 대부분은 카르텔이 기승을 부리는 과정에서 사라진 이들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66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온 남궁선 이등중사

    66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온 남궁선 이등중사

    6·25전쟁 당시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한 남궁선 이등중사의 유해가 66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5일 서울 중랑구에 있는 남궁선 이등중사의 아들 남궁왕우(70)씨의 자택에서 남궁 이등중사의 유해를 가족 품에 모시는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실시했다. 남궁 이등중사는 1952년 4월 30일 제2사단 32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이듬해 7월 9일 화살머리고지에서 중공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인한 교전 중 전사했다. 남궁 이등중사의 유해는 지난 5월 30일 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완전 형태로 발굴됐으며, 아들 남궁씨가 2008년 등록한 DNA 시료로 감식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이날 행사에서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유가족들에게 남궁 이등중사의 참전 과정과 유해 발굴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신원확인통지서와 국방부 장관 위로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함’을 전달했다. 남궁 이등중사의 유해는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오는 18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아들 남궁씨는 “집 떠나신 지 66여년의 긴 시간 동안 혼자 외롭게 어둠 속에 계시다가 빛을 보시게 돼 너무 기쁘고, 아들로서 아버님에 대한 도리를 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른 유가족분들도 저와 같은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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