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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국방장관, 13일 SCM에서 9·19군사합의 효력정지 협의

    한미 국방장관, 13일 SCM에서 9·19군사합의 효력정지 협의

    신원식, 효력정지 필요성 설명할 듯오스틴 ‘공개 지지’ 여부 주목‘일방적 효력정지’ 부담 신중론도北 중대도발 맞춰 이뤄질 가능성 신원식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오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에 “한미 국방장관이 동맹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9·19 군사합의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남북간 군사합의와 관련해서는 한국과 북한 간 합의지만 오늘 논의에서 다뤄졌다”며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번 주말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에 대한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 취임한 신원식 장관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비행금지구역 설정이 북한군 장사정포 등 군사표적에 대한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제한한다며 최대한 빨리 군사합의의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신 장관은 이번 SCM에서 오스틴 장관에게 군사합의의 효력정지 필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오스틴 장관이 이에 공감할지가 관심이다. 신 장관은 지난달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정부 내에서 협의 중이며, 미국도 효력정지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SCM에서 오스틴 장관이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에 대한 공감 내지는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면 한국 정부 내 관련 논의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9·19 군사합의의 효력정지에 대해선 정부 내 일부 이견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계기로 북한의 기습 공격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만큼 우리 군의 대북 정찰, 감시 능력을 제한하는 군사합의의 효력을 즉시 정지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세부적으로는 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는 견해와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영향을 주는 일부 합의만 효력을 정지시켜야 한다는 견해가 공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선 최근 북한의 중대 도발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남북 합의의 효력정지를 선언하는 것은 정치·외교적으로 부담이 상당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군사합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남북 합의를 사실상 일방적으로 폐기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 안팎에서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정찰위성 발사 등 중대 도발을 감행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효력정지를 선언하는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신원식, BTS 군 복무 질문에 “흙 묻은 군복입은 모습이 최고 공익”

    신원식, BTS 군 복무 질문에 “흙 묻은 군복입은 모습이 최고 공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0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의 군 복무와 관련해 “유명 연예인이 자기 보직에서 땀 흘리고, 흙 묻은 군복을 입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최고의 공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최근 군 행사 사회자로 검토되다가 취소된 것에 대한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신 장관은 “특히 BTS 같은 굉장히 유명한 K팝 가수는 빌보드 차트 1등을 하는 것보다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진정한 국격이고 국위선양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통 유명 연예인을 하다가 입대한 용사들은 홍보대사로서 공익 활동을 하거나 군 내의 주요 행사 사회를 많이 본다. 물론 그것도 중요한 것”이라면서도 연예인 출신 병사들이 맡은 보직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병역을 불편하고, 힘들고, 피하고 싶은 의무가 아니라, 자유 시민의 자랑스럽고 당당한 권리이자 심지어 특권으로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장관이 소신껏 해 군인다운 군인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홉은 지난 4월 18일 강원도 원주 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해 기초군사교육을 받았으며 육군 제36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선발됐다. 그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제4회 국제군인요리대회 사회자로 검토됐지만, 신 장관이 “연예인을 하다 (군에) 들어온 병사에게 보직 이외의 다른 일을 시키지 말라”고 지시하면서 취소됐다.
  • 노란봉투법. 방송3법 통과시킨 야당...기습작전으로 이동관 탄핵 막은 여당[위클리 국회]

    노란봉투법. 방송3법 통과시킨 야당...기습작전으로 이동관 탄핵 막은 여당[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이재명 “정부·여당, 선거 급하다고 정략적 공수표 남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경제가 참으로 어렵지만 정부·여당의 마음은 여전히 콩밭에 가 있는 것 같다”며 “정부 여당이 선거에 급하다고 정략적인 공수표들을 남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비수도권도 주민 뜻 모으면 ‘지역거점 메가시티’ 검토”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비수도권에서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오시면, 주민의 뜻을 존중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 추진으로 탄력을 받는 ‘메가시티’ 구상과 관련, 비(非)수도권도 주민들이 원할 경우 메가시티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요한 만난 김종인 “환자는 국민의힘…환자가 약 먹어야”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김 전 위원장 사무실에서 약 45분간 면담을 했다. 인 위원장은 약 45분간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민생 문제, 경제 문제에 대해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의사 아니냐’며 칭찬해줬다”며 김 전 위원장 발언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이 “처방은 참 잘했는데 환자가 그 약을 안 먹으면 어떡할 거냐. (환자가) 그 약을 먹어야 한다”며 “실제로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말씀이다. 공감했고, ‘명심하겠다’라고 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국감, 尹정부 재정기조·R&D 예산 감축여야는 7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과 건전 재정 기조,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등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박민 KBS 사장후보 청문회 파행…野, 신상발언 안주자 집단퇴장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박 후보자 청문위원 겁박’ 시비를 계기로 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해 초반부터 파행을 겪었다.결국 이날 청문회는 오후에 야당 의원들이 다시 참석하며 재개됐다. 민주당은 박 후보자를 상대로 청탁금지법 위반,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 병역 기피, 과태료·지방세 상습 체납 등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KBS 사장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자는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행위가 아니다”, “(윤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없다”, “(병역 기피가) 아니다” 등의 답변으로 반박했다. ‘김대중 탄생 100주년 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참석한 이재명과 인요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후원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이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백범 선생이 꿈꿨던 문화강국으로의 비상도 김대중이라는 거인이 있어서 가능했다. 나라가 안팎으로 어려운 지금 다시 김대중 정신을 되새긴다”며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내년 봄에 반드시 전국 곳곳에 행동하는 양심을 꽃 피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인 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유언이 ‘사랑’이다. 남의 허점 덮어주고 좋은 점을 부각하는 것이다”라며 “이제 정쟁 좀 그만하자”고 말했다.이날 이 대표와 인 위원장은 인 위원장이 행사 시작보다 늦게 도착해 별다른 대화나 인사를 하지 않았다. 예결위, 이틀간 종합정책질의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종합정책질의했다. 종합정책질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출석했다.회의에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 새만금 관련 예산 삭감 등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진행됐다. 민주, 노란봉투법·방송3법 본회의 처리… 이동관 탄핵안까지 강행더불어민주당이 찬성하고 국민의힘은 반대해온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이 9일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노란봉투법은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만 17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7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방송 3법으로 통칭되는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투표에 참여한 야당 의원 175∼176명 전원 찬성으로 처리됐다.국민의힘은 법안 직회부와 강행 처리에 반대해 이날 표결 전 본회의장에서 모두 퇴장했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포기한 이유는 이날 본회의에 민주당이 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도 보고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방송3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경우 24시간 만에 이를 표결로 중단시킨 뒤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계획이었다.국민의힘은 이런 점을 고려해 필리버스터 포기로 대응했다.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아 본회의가 추가로 열리지 않으면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 표결도 불가능해진다. 탄핵소추안은 보고 후 72시간이 지나도록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인사 나누는 윤재옥·홍익표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한 힘 자랑은 상식의 범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민주당이 전날 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을 강행 처리하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의 탄핵을 추진한 데 대해 “반민주적 의회 폭거를 국민들이 엄중히 심판해달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발의되자 필리버스터를 황급히 철회하는 꼼수로 탄핵안 처리를 방해했다”며 전날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철회한 것을 두고 “이 소동으로 여당의 노란봉투법 반대가 진정성 없는 정치쇼라는 것만 들키고, 방송 장악과 언론 파괴를 하겠다는 노골적 의도만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 한미, 한-유엔사 연쇄회의 동맹 다지기 시동

    한미, 한-유엔사 연쇄회의 동맹 다지기 시동

    정부가 다음주 한미안보협의회의(SCM)와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잇따라 열고 북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실행력을 다지는데 집중한다. 국방부는 신원식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3일 서울에서 제55차 SCM을 개최하고, 다음날엔 오스틴 장관을 비롯한 17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과 대표들이 참석하는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연다고 9일 밝혔다. SCM은 1968년부터 해마다 한미 국방장관이 만나 한반도 안보와 한미연합 방위태세 등 군사·안보 분야에 관한 양국 동맹 현안을 주로 다루는 연례협의체다. 올해 SCM은 대북정책 공조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뿐 아니라 국방과학기술과 방산협력, 한미일 안보협력, 지역안보협력 등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북한 핵·미사일 경보 정보를 한미일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연내 가동하는 문제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신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오스틴 장관과 만나는 자리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처음 열리는 행사다. 17개 유엔사 회원국의 장관급 대표단 등 300여명이 참석해 유엔사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현재 유엔사 참모부에 한국군이 참여하는 방안도 협의중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유엔사 참모부 참여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장성급 장교를 포함해 적정 인원과 직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함께 모여 한반도 전쟁억제와 평화유지를 위한 유엔사의 역할과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최초의 회의라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국회 회의 중 ‘주식 문자’ 국방장관 “손해났지만 이사 보태야 해서”

    국회 회의 중 ‘주식 문자’ 국방장관 “손해났지만 이사 보태야 해서”

    국회에서 예산을 다루는 회의 중 증권사와 이차전지 주식 매도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이 드러나 곤욕을 치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손해가 났지만 이사에 보태야 하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다”며 “오해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장관으로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9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예결위 중 직접 주식을 거래한 것처럼 보여 국민에게 실망을 드렸는데 내용 자체는 오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언론사는 신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장에서 주식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보도했다. 신 장관은 당일 오후 3시 37분쯤 국회 회의장에서 주식 매도 관련 메시지를 봤는데 ‘솔루스만 매도 1000주 24250원 사모님 767주 24250원’이라는 메시지에 ‘네. 장 마감 후 어제처럼 총액 보내주세요’라고 답장했다. 신 장관은 “문자를 주고받은 과정이 부주의하게 노출됐다는 점과 예결위가 시작되기 전 답신을 보냈다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전후 사정은 양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결위가 시작하면 (문자) 확인을 못 하니까 여러 군데에서 온 문자 같은 것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자가 왔길래 답신을 보냈다”며 “아마 오늘내일 중으로 손해가 났지만, 전부 다 정리하고 이를 보태서 이사해야 하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보 관련 수장의 휴대전화 내용이 고스란히 언론에 유출된 데다 정부가 전날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기습적으로 시행한 후 이차전지 관련 주식들이 급등한 상태에서 정부 당국자가 주식을 매도한 것을 두고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신 장관을 질타했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의 이러한 모습은 이유를 막론하고 매우 부적절했다”며 “국방부 장관으로 전념할 수 있도록 재산 증식에는 추호의 관심을 안 갖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헌승 의원도 “중요한 것은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국방부 장관의 휴대전화가 노출됐다는 것”이라며 “보안 필름을 부착해서 절대 외부에 장관 휴대전화 내용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여당이 주도해 공매도를 금지하는데 이차전지 종목 주식을 처리하는 과정에 어떠한 납득할만한 상식이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 비경제부처 예산안 심사…“서울 행정개편, 재원 더 모여” vs “북한과 맞닿아 안보 위협”

    비경제부처 예산안 심사…“서울 행정개편, 재원 더 모여” vs “북한과 맞닿아 안보 위협”

    8일 비경제부처를 대상으로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심사에서는 여권의 김포 편입 주장으로 시작된 ‘메가시티’ 구상과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 등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각 부처 장관에게 김포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구축의 정당성을 구하는 질의를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김포 서울 편입 시 안보 위협이 커질 수 있다고 맞섰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예결특위에서 “서울이 행정 개편으로 발전하면 그에 따른 지역균형발전을 쓸 수 있는 재원이 더 모이고 이는 곧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서울 편입 논의를 반대하느냐 물었다. 이 장관은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서울은 서울대로, 비수도권은 비수도권대로 다 같이 잘 살아야 하는 방안으로 편입이 한 방안이 될 수 있다면 적극 검토해볼 수 있다”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메가시티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포가 서울에 편입되면 안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공세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포가 서울에 편입하게 되면 한강을 끼고 그야말로 북한과 직접 맞닿게 되는 것 아닌가”라며 “우리에게 상당한 안보의 위협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진 의원은 “김포와 북한 사이의 강폭이 좁은 곳은 700~800m 정도”라며 “수도 서울의 북한의 박격포탄이 떨어지거나 북한의 기관총 총탄이 떨어졌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서울시민이 피해를 받으면 세게 대응을 하고 김포시민은 적게 대응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군사 작전상 큰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용빈 민주당 의원은 이 장관에게 “지역화폐 예산을 살릴 수 있도록 지역 예산이 부족하면 국가가 지원하고 지역 예산이 충분하면 지역에서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이 장관은 “국가 재정을 한 푼이라도 효율적이고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 이것을 국비로 할 것인지 아니면 지자체 자체 예산으로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며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총 190개 지자체 중에서 국비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지역 예산만 가지고도 지역화폐를 발행하겠다는 곳이 무려 188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 미 국방부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 한국이 결정할 일”

    미 국방부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 한국이 결정할 일”

    미국 국방부가 최근 한국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 정지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의 효과적인 대한국 방어를 위해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이 정지돼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에 대해 내가 제안할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9·19 남북군사합의는 2018년 9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이 체결한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다. 합의 중 비무장지대 인근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일부 내용이 한미 군사 자산을 활용한 대북 정찰 역량을 저하한다는 등의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를 정부 내에서 협의 중이며, 미국도 효력정지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싱 부대변인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북한의 군사협력 가능성에 대해 “하마스와 북한 사이의 상호 작용은 보지 못했다”며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계속 무기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북한과 하마스의 관계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북한의 하마스에 대한 무기 제공 정황에 대해서도 “그에 대해 코멘트할 수 없다”며 “하마스와 북한 사이의 관련성을 목도한 것은 없으며, 그것은 우리가 계속 모니터링할 부분”이라고 했다.
  • “매도 1000주” 신원식, 국회서 ‘2차전지 주식’ 카톡 논란

    “매도 1000주” 신원식, 국회서 ‘2차전지 주식’ 카톡 논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본인과 배우자의 주식거래 관련 문자를 확인하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일었다. 앞서 뉴스핌은 신 장관이 오늘 오후 3시 37분쯤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주식 관련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는 사진 기사를 보도했다. 신 장관은 “솔루스만 매도 1000주 24250원 사모님 767주 24250원”이란 메시지를 받은 뒤 “네. 장 마감 후 어제처럼 총액 보내주세요”라고 답장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다. 문자에 나오는 ‘솔루스’는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 ‘솔루스첨단소재’로 추정되는데, 2차 전지 소재를 만드는 곳이다. 문자에 따르면 신 장관과 배우자의 오늘 하루 주식 매도 규모는 4200여만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기업 주가는 정부여당 정책에 따라 공매도 한시적 금지가 시작된 지난 6일, 2만 4250원까지 뛰었다가 오늘은 2만 3500원으로 하락했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신원식 장관이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 중 주식 거래를 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모 증권사의 위탁 대리자가 주식 거래 결과를 문자로 보내온 것”이라며 “해당 문자는 오늘 아침 9시 35분에 수신하고 9시 45분에 답신한 것으로, 예결위 전체회의가 시작되기 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예결위에서 직접 주식 거래를 한 것이 아니며, 많은 문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자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 앞두고 다 매도하라고 한 것”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 장관이) 예결위 회의에 참석하고 심사받는 과정에서 주식 거래를 하는 내용이 언론에 포착돼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면서 “위원장이 양당 간사와 협의해서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위원장의 단호한 조치를 기대한다”고 요구했다. 신 장관은 주식 거래 사실을 부인했지만 서삼석 위원장은 잠시 정회를 선포했다. 예결위가 재개되자 신 장관은 “불편하게 해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오전 9시 35분에 주식 위탁 대리인인 모 증권 직원이 제가 갖고 있는 주식 소량이 있는데 돈이 좀 필요해서 전량매도하라고 해 분할매도하는 과정에서 주식 얼마치를 매도했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해명했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그냥 다른 문자를 보다가 이렇게 이걸 봤다는 건 조금 납득은 안 된다”면서도 “장관이 주식을 매도한 그 시점이 공매도 금지로 인한 폭등 시점”이라고 추궁했다. 이에 신 장관은 “1년 정도 보유했던 주식들인데 제가 11월 11일에 이사를 한다. 그래서 이번 주에 다 매도하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신동근 민주당 의원이 매도한 종목의 수익률을 묻자 “마이너스 50%”라고 답했다.
  • 방탄 제이홉 ‘軍행사 사회’ 취소, 신원식 장관 지시였다… “보직외 임무”

    방탄 제이홉 ‘軍행사 사회’ 취소, 신원식 장관 지시였다… “보직외 임무”

    제이홉 군인요리대회 사회자 출연 계획 취소신원식 장관 “보직외 임무 시키지 말라” 지시 육군 조교로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29·정호석)이 국제군인요리대회 사회자로 거론되다가 막판에 계획이 무산된 배경에는 ‘보직 충실’을 강조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신 장관은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의 관련 질문에 이런 사실을 밝혔다. 군 당국은 일찌감치 제이홉을 대회 사회자로 출연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소속사와 조율해왔지만, 신 장관이 보류를 지시해 없던 일이 됐다. 신 장관은 “원래 아나운서 한 분과 BTS (제이홉)까지 두 명이 사회를 보는 것으로 건의가 들어왔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BTS가 다른 용사들처럼 병역 의무를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국민께 더 좋은 모습이고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일절 연예인을 하다 (군에) 들어온 병사에게 보직 이외의 다른 일을 시키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잘한 조치”라며 “대한민국 젊은이라면 예외 없이 군 복무를 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군대에 간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군에 갔다 해서 연예인이 활용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라고 호응했다.제이홉은 지난 4월 18일 강원도 원주 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해 기초군사교육을 받았으며 육군 제36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선발됐다. 지난달에는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중인 팀의 맏형 진(31·김석진)에 이어 일정 기준 이상 기준을 충족한 장병에게 주어지는 ‘특급전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에서는 현재 진, 제이홉, 슈가(30·민윤기) 세 명이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그간 군 당국은 “가능한 평범한 군 생활을 하고 싶다”는 BTS 측의 의견을 존중해 군 행사에 이들을 출연시키지 않았다. 6월 현충일 맞이 프로야구 시구 행사 때 진과 제이홉 섭외를 검토했다가 백지화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미국·싱가포르군 가운데 최고의 조리병을 선발하는 제4회 국제군인요리대회 본선 경연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진행됐다.
  • 성공 가능성 불확실? KF-21 “초도 물량 줄여라” 국방연구원 보고서 논란 증폭

    성공 가능성 불확실? KF-21 “초도 물량 줄여라” 국방연구원 보고서 논란 증폭

    내년부터 공군 납품을 시작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던 한국형 스텔스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사업이 막판 암초를 만났다. 6일 국방부와 방위사업체 등에 따르면 한국국방연구원은 KF-21 개발사업에 대해 성공 가능성이 불확실하고 기술적 완성도가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며 초도물량 40대를 20대로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사업타당성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KF-21 1대 가격이 880억원대에서 1000억원대로 뛰어 전력화도 늦어지고 가격경쟁력 약화로 수출에도 악영향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개발국 국책연구기관이 사업 성공을 의심하는데 어느 국가에서 KF-21을 수입하려 하겠느냐는 반발 움직임도 감지된다. KF-21은 지난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내년부터 본격양산에 착수해 2026~2028년 초도 물량 40대를 공군에 인도하며, 2032년까지 80대를 추가로 인도한다는 계획을 진행중이다. 이미 시제6호기까지 생산해 300회 넘는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기대 이상의 개발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KF-21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해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700여개 협력사가 참여하고 있다. 방산업게에 따르면 현재 폴란드와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 국가에서 KF-21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KF-21 초도 양산에 대한 사업타당성조사 최종 보고서는 내년에 나오며, 내년 2월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계획이 심의·의결되면 상반기 중 최종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현재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물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여야 모두 KF-21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역시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방부·방사청·공군은 (국방연구원 보고서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방산업계 관계자는 “성공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물량을 축소한다면 K-방산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KF-21 생산이 지연되면 공군의 전력 공백은 물론 업체들의 생산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 [데스크 시각] 워싱턴도 달가워하지 않을 효력정지/임일영 세종취재본부 부장

    [데스크 시각] 워싱턴도 달가워하지 않을 효력정지/임일영 세종취재본부 부장

    남측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고 비무장지대(DMZ)에 정찰기를 띄운다. 탈북자 단체는 북측이 끔찍하게 싫어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난하는 전단을 북측으로 날려 보낸다. 시범 철수했던 DMZ 군사초소(GP)도 다시 들어서고,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재무장이 이뤄진다. 국방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국민의힘이 거드는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정지가 이뤄지면 곧 현실화될 시나리오다. 북측 대응도 예측 가능하다. 2014, 2015년 북은 전단 풍선과 대북 확성기 방송에 고사총으로 응수했다. 그렇다고 군 수뇌부가 입버릇처럼 얘기하는 도발 원점 타격은 가능할까. 연평도 포격(2010년 11월), 북방한계선 이남 포격(2011년 8월, 2014년 3월) 당시 군은 하지 못했다. 한미연합사령관이 확전을 우려해 막았기 때문이다. 지금이 역대 최고 수준의 한미동맹이라곤 해도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에서 ‘두 개의 전쟁’을 치르는 미국이 한반도 분쟁 지역화를 용납할 가능성은 없다. 9·19 효력정지 검토가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해 12월 북한 소형 무인기가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침투해 서울 복판을 훑고 간 직후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효력정지를 검토하라(1월 4일)”고 지시했다. 북 도발을 저지하고, 9·19 합의 준수를 압박하기 위한 전략적 카드로도 보였다. 잠잠하던 9·19 폐기론이 불붙은 것은 수방사령관 출신 신원식 국방부 장관 지명 즈음이다. ‘2018년, 9·19 협의 과정에서 북이 무리한 요구를 했고, 전 정부가 수용했다’는 보도가 ‘전현직 합참 관계자발(發)’로 이어졌다. 신 장관도 “최대한 빨리 효력정지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9월 27일 인사청문회)”이라고 했다. 9·19 폐기론이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때마침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벌어졌다. 신 장관은 “이스라엘이 무인기를 띄워 감시했다면 안 당했으리라 본다. 9·19 효력정지를 추진하겠다(10월 7일)”고 밝혔다. 9·19를 팔레스타인 사태와 엮다 보니 논리의 비약이 커졌지만 군은 개의치 않았다. 급기야 합참은 ‘하마스, 북한 연계설’을 공론화했다. 북한이 2016년 패러글라이더를 활용해 청와대를 타격하는 훈련 모습을 공개했는데 하마스의 기습공격과 유사해 “노하우가 전수됐을 가능성이 있지 않나”라는 ‘신박한’ 분석이었다. 전쟁은 한쪽이 작심해 일어날 때가 많지만, 부싯돌의 불꽃이 의도치 않게 튀어 연쇄 발화를 일으킬 때도 일어난다. 애초 9·19 합의는 후자를 통제해 보자는 취지였다. 9·19를 폐기한다면 북한 체제를 궤멸시켜야 할 존재로 여기는 이들은 잠시 짜릿할지 모른다. 하지만 우발 충돌에 따른 국지전 위험은 어떻게 억제할 것인가. 한반도에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을 미국은 반길까. 워싱턴 조야(朝野)에 발이 넓고, 재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도 교류하는 전직 고위관료는 “2018년 주한미군이 대북 감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애초 불가능했다. 워싱턴은 9·19 관련 현 정부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고, 달가워하지 않는 기류가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애초 9·19 폐기 카드를 전략적으로 꺼낸 건 북측이었다. 2020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측 민간단체의 삐라 살포를 비난하면서였다. 남북 관계가 형해화한 상황에서도 역할을 해온 9·19 합의 폐기의 빌미를 우리가 줄 수도 있다. 소의 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일 수 있다는 얘기다. 국방부가 아닌 국가안보실이 9·19 합의 효력정지의 손익계산서를 냉정하게 따져 봐야 하는 까닭이다. 이명박 정부 때 DMZ에서 북한의 국지도발은 228회, 박근혜 정부에선 108회, 문재인 정부 땐 5회였다. 9·19가 ‘마지막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
  • 18일 ‘미사일공업절’ 제정한 北… 이달 정찰위성 도발 명분 쌓기

    18일 ‘미사일공업절’ 제정한 北… 이달 정찰위성 도발 명분 쌓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가 이뤄진 지난해 11월 18일을 ‘미사일공업절’로 지정하고 연일 한미일의 군사협력을 비판하면서 추가 군사 도발을 위한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최근 미사일공업절 제정에 전원 찬성했다. 신문은 “미사일공업절 제정은 주체 111년(2022년) 11월 18일을 우리식 국방 발전의 성스러운 여정에서 특기할 대사변이 이룩된 역사의 날로 영원히 기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24일 미국 타격이 가능한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에 나섰고 여러 차례 시험발사 성공과 실패를 거쳐 같은 해 11월 18일 최종 발사에 성공했다. 동시에 북한은 연일 비난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일 군사논평원의 글을 통해 미국의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를 비난하며 “앞으로도 조선 반도와 지역에서의 억제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군사 활동을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첫 연합공중훈련을 하는 등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한미일을 잇달아 비판하며 “우리 국가의 자위적인 군사 활동은 적들의 전쟁 도발 책동을 철저히 견제하는 가장 믿음직한 담보”(5일 노동신문), “조선 반도 정세가 악화되는 경우 미국이 해소하기 힘든 전략적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4일 조선중앙통신)고 경고하기도 했다. 당국은 북한의 이러한 행태가 향후 군사적 도발 감행의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인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당초 지난달로 예고했다가 미뤄진 3차 정찰위성 발사 준비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11월 말 정도에는 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북한의 주요 전략 표적을 감시하는 우리 군의 첫 번째 독자 정찰위성이 오는 30일 미 캘리포니아주 소재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 국방부가 예상한 시점에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할 경우 ‘남북 정찰위성’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실패’와 대비해 우리 군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8~9일 방한하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이르면 이번 주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 한미 당국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을 비중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전남 의대·제주 제2공항… 총선 달굴 전국 숙원사업 쏟아진다

    전남 의대·제주 제2공항… 총선 달굴 전국 숙원사업 쏟아진다

    ‘김포발(發) 메가 서울’ 구상에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내년 4월 총선을 달굴 전국 각지의 숙원사업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운 국민의힘과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서로 지역 민심을 부채질하고 있어 향후 후폭풍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은 이미 여야 간 책임 공방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3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 여야 의원들은 민관정 협력 전담팀 3차 회의를 열고 정기국회 내 처리를 촉구했으나 전망은 밝지 않다. 5일 부산 지역의 한 국민의힘 의원은 “김민석 전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민주당이 정확한 찬반 입장을 부산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전북 의원들의 ‘삭발 투쟁’ 릴레이를 촉발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문제는 민주당의 ‘현역 교체론’과도 맞물린다. 윤석열 정부는 내년도 예산에서 새만금 기본계획 관련 예산의 78%를 삭감했다.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는 “특정 사업이 아닌 모든 SOC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잼버리 사태’ 이후 일종의 ‘지역 탄압’ 논란이 불거진 만큼 정교한 관리가 필요한 사안으로 꼽힌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맞물린 국립의대 전남 유치도 뜨겁다. 국민의힘 전남도당도 지난 2일 김기현 대표에게 전남 의대 설립을 공식 요구하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다만 전남에서도 순천과 목포 어느 지역에 의대를 설립하느냐를 두고 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충북은 내륙 시도에 각종 특례를 보장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중부내륙특별법이 국회에서 속도를 내지 못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청주 오송 제3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이번 정부 들어 농지전용 문제로 205만평에서 125만평 수준으로 축소돼 민주당 충북도당은 원안대로 추진하라며 반발하고 있다. 충남은 육군사관학교의 논산 이전을 둘러싸고 갑론을박 중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논산 이전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다. 제주는 제2공항 건설 관련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6조 8900억원)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총선쯤에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기본계획 중단과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서명을 진행 중이다. 인천, 부산, 제주, 경북 경주가 유치전을 벌이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도 내년 총선쯤 결정된다. 2005년 부산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전이 뜨겁다. 실제 2005년 대회 당시에도 개최지 선정이 2004년 17대 총선 일정과 맞물려 총선 이슈로 부상한 바 있다.
  • 北, 18일 미사일 공업절 제정…이달 ‘정찰위성’ 도발 수순?

    北, 18일 미사일 공업절 제정…이달 ‘정찰위성’ 도발 수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가 이뤄진 지난해 11월 18일을 ‘미사일공업절’로 지정하고, 연일 한미일의 군사협력을 비판하면서 추가 군사 도발을 위한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최근 미사일공업절 제정에 전원 찬성했다. 신문은 “미사일공업절 제정은 주체 111년(2022년) 11월 18일을 우리식 국방 발전의 성스러운 여정에서 특기할 대사변이 이룩된 역사의 날로 영원히 기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24일 미국 타격이 가능한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에 나섰고, 여러 차례 시험발사 성공과 실패를 거쳐 같은 해 11월 18일 최종 발사에 성공했다. 동시에 북한은 연일 비난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일 군사논평원의 글을 통해 미국의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를 비난하며 “앞으로도 조선 반도와 지역에서의 억제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군사 활동을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첫 연합공중훈련을 갖는 등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한미일을 잇달아 비판하며 “우리 국가의 자위적인 군사 활동은 적들의 전쟁 도발 책동을 철저히 견제하는 가장 믿음직한 담보”(5일 노동신문), “조선반도 정세가 악화되는 경우 미국이 해소하기 힘든 전략적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4일 조선중앙통신)고 경고하기도 했다.당국은 북한의 이러한 행태가 향후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기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한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당초 지난달로 예고했다 미뤄진 3차 정찰위성 발사 준비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11월 말 정도에는 할 수 있을 가능성은 있지 않겠느냐”면서도 “그것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주요 전략 표적을 감시하는 우리 군의 첫 번째 독자 정찰위성이 오는 30일 미 캘리포니아주 소재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라 국방부가 예상한 시점에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할 경우 ‘남북 정찰위성’ 경쟁이 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실패’ 대비 우리 군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8~9일 방한하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이르면 이번 주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 한미 당국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을 비중 있게 논의할 전망이다.
  • 국방부, 정훈국 15년만에 부활 검토…장병 교재에 ‘북=명백한 적’ 명시

    국방부, 정훈국 15년만에 부활 검토…장병 교재에 ‘북=명백한 적’ 명시

    장병 정신전력 교육을 담당하는 국방부 ‘정훈국’(가칭 정신전력기획관실)이 15년 만에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신전력 교재에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명백한 적’이라고 명시한다. 장병들이 ‘무엇을 지키고, 누구와 싸우며, 어떻게 이길 것인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지난 3일 언론에 배포한 ‘국방 주요 정책 및 현안’ 자료를 통해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정신교육을 담당하는 조직을 확대·개편하겠다고 밝혔다. 1단계로 국방부 내 현존하는 ‘정신전력문화정책과’를 ‘정신전력과’로 명칭을 바꾸고, 과장 보직도 공무원에서 현역 대령으로 변경한다. 2단계로 과거처럼 정훈국으로 확대·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중장기 과제로 아직 국이 될지, 실이 될지 정해진 건 없다”고 설명했다. 정훈국은 1948년 국군조직법에 따라 처음 설치돼 1992년까지 정신전력과, 정훈과, 문화보훈과 등 3개 과를 두고 있었다. 이후 교육정훈관실, 정훈기획관실 등으로 명칭이 변경됐다가 2008년 정신전력과로 축소된 바 있다.이달 초 취임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강조함에 따라 정훈국 부활이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병 정신전력교육의 기본교재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기본교재를 국가관, 대적관, 군인정신 등 3개 영역, 총 9개 과로 편성하고 명확한 대적관 확립을 위해 북한의 위협과 실상을 집중해서 보강한다. 아울러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명백한 적’이라고 명시하고, 6·25전쟁,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 등 도발 사례를 확대 반영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새로운 기본교재를 중대급 이상 부대와 학교기관에 배포하고, 지휘관과 정훈장교의 교육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방정신전력원의 중대장과 정훈장교 대상 교관 전문화 과정을 확대할 방침이다.
  • 尹, 軍 대장 진급자에 삼정검 수치 수여… “빈틈 없는 군사대비” 주문

    尹, 軍 대장 진급자에 삼정검 수치 수여… “빈틈 없는 군사대비” 주문

    합참의장 후보자 등 7명 진급·보직 신고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군 대장 진급자 7명에게 삼정검에 직책을 명시한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달아주고 국가를 위해 헌신할 장군들을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명수 신임 합참의장 후보자, 박안수 신임 육군 참모총장, 양용모 신임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신임 공군참모총장, 손식 신임 지상작전사령관, 강신철 신임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 고창준 신임 육군 2작전사령관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수치를 수여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삼정검은 군인들이 장군에 임명 될때 수여 받는 검으로, 육군·해군·공군 3군이 일치해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치에는 삼정검을 부여받은 이의 보직과 계급, 이름 그리고 대통령 이름이 새겨져 있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환담을 갖고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를 당부하며 투철한 군인정신과 확고한 대적관 유지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장병 사기·복지 문제는 정부의 일관된 중점과제임”라면서 “특히 초급간부 및 부사관의 복무 여건 개선에 보다 전향적인 관심과 노력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초급간부와 부사관들의 노고에 합당한 경제적 보상 확대, 주거환경 개선과 인사관리제도 개선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전방위적인 조치들을 언급하면서 군 수뇌부에 “이러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부단한 현장 확인을 통해 실제 복무 여건이 제대로 개선되고 있는지를 꼼꼼히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우리 군을 무한히 신뢰한다”며 우리 국군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격려한 뒤 환담을 마쳤다. 행사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복두규 인사기획관,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 기동민 “해병대 1사단장 징계, 최소 도리”…신원식 “수사 끝나야”

    기동민 “해병대 1사단장 징계, 최소 도리”…신원식 “수사 끝나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채상병 순직 사건’ 관련 지휘·책임자 중 한명인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의 징계 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기 의원은 임 사단장이 애초 해병대 수사에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자에 포함됐으나 국방부 재검토 결과 번복됐다면서 임 사단장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다. 이에 신 장관은 징계 절차는 검찰 기소 후 진행되는 게 원칙이라며 임 사단장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징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 의원은 “1사단장은 무슨 철갑을 두른 사람 같다”며 “사회적으로도, 군내에서도 어떤 지휘체계를 통솔하기에 적절하지 못한 판단이 있었음에도 어느 순간 정상적인 근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때는 명백한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했던 분이 어느 순간 아무런 문책을 받지 않고, 수사 중이란 이유로 정상적인 인사 대상에 포함돼 영전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소한 1사단장에 대해서는 업무에서, 지휘체계 내에서 배제하는 게 최소한의 국가 도리이고 국방부 장관의 도리”라고 기 의원은 질타했다. 반면 신 장관은 “국민 여론이나 야당 의원들의 여러 의견에 따라 지금 인사 조처를 하면 쉬운 길이지만, 법리에 의해 수사가 끝난 뒤에 그 사람의 잘잘못을 따져 합당한 조치를 하는 게 맞다”며 “몇개월 안 걸린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자 기 의원은 “해병대 1사단장의 인격, 명예, 진실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1사단장의 행위로 고통받는 병사들에게도 따뜻한 시선이 동시에 적용되어야 한다”며 “장관이 그렇게 무책임한 말씀을 하느냐”고 질책했다. 이에 신 장관은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저한테는 임 사단장 못지않게 우리 장병들의 생명, 명예가 다 중요하다”며 “제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목선 귀순’ “성공으로 둔갑한 실패” 지적하자 합참의장 “軍 명예 심대한 손상”

    ‘목선 귀순’ “성공으로 둔갑한 실패” 지적하자 합참의장 “軍 명예 심대한 손상”

    지난 24일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한 것과 관련,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당시 우리 군의 경계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거듭 평가했다. 김 의장은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북한 목선 NLL 월선 관련 경계작전의 성공 여부를 묻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성공”이라며 “작전 요원들이 책임과 역할을 다했고 우리가 가진 능력 이상으로 그 능력을 발휘해서 작전을 진행했다”고 답했다. 이어 당일 새벽 레이더와 열상감지장비(TOD)로 희미한 물체를 포착한 병사들을 포상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안 의원 주장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동의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당시 해군의 대응에 대해 “적절히 잘했다”고 말했다.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은 “상당히 원거리였음에도 (북한 선박을) 제대로 포착했다”며 “레이더상엔 1000여개의 표적이 있었고 작전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야당 의원들은 민간의 신고 이후 군이 현장에 전력을 보냈고 북한 목선이 NLL을 넘어오는 것을 포착하지 못했다며 ‘실패한 작전’이라고 지적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경계작전의 완전한 실패를 성공한 작전으로 둔갑시킨 희대의 사건”이라며 “경계작전이 실패했고 합동작전이 실패했다”고 질타했다. 그러자 김 의장은 ”군이 작전한 내용을 둔갑시켰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군의 명예에 대한 심대한 손상”이라며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신 장관도 “우리 군은 ‘깜깜이였다’. 성공한 작전이라고 한다면 소가 웃을 일”이라며 “국민에게 사과할 거냐”고 묻는 김 의원에게 “사과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이날 합참에 따르면 군은 지난 24일 오전 3시쯤부터 동해 NLL 이북에서 북한군 단속정들이 ‘특이동향’을 보이는 사실을 해군 함정 레이더로 포착해 인근 해역으로 해상초계기 P-3 등을 긴급 출격시켰다. 또 육군 제3군단 및 해양경찰과도 상황을 공유했다. 같은 날 오전 5시 30분쯤 육군의 해안 감시 레이더에 ‘미상의 표적’이 외해로부터 내해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탐지됐고, 6시 31분쯤부턴 이 표적이 군의 TOD에 ‘작은 점 형태의 물체’로 식별됐다. 이어 오전 6시 59분쯤 선박 형태임이 확인됐다. 군은 같은 날 오전 7시 3분쯤에는 선박 형태의 해당 표적에 대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표적 번호’를 부여한 뒤 인근 해역에 있던 민간 선박 3척의 연락처 확인을 위해 어촌계장, 속초 어선안전조업국 등과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군은 해당 표적과 관련 ‘이상한 배가 있다’는 우리 어민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오전 7시 10분과 12분 각각 속초 어선안전조업국과 해경으로부터 전파 받았다고 합참은 전했다. 군 당국은 그 뒤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P-3가 현장 상공에 도착해 북한 목선과 인원을 확인했고, 오전 8시쯤 해군과 해경 함정들도 뒤이어 현장에 도착해 현장에서 길이 7.5m가량의 소형 목선에 승선 중인 북한 주민 4명을 확인,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예인해 육지 모처로 옮겨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에 인계하면서 군의 작전 또한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 여야 “국회 회의장 고성·야유·피켓 퇴출”

    여야 “국회 회의장 고성·야유·피켓 퇴출”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여야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된 모습을 보이는 문제점을 개선하겠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야가) 손피켓을 들고 회의가 파행되는 일이 반복적으로 있었다. 새로운 문화가 정착하는 계기를 만들겠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여야가 이른바 ‘초등생보다 못한 토론문화’로 지적받았던 고성·야유 및 비난 피켓 부착 등을 없애기로 24일 약속했다. 의미 있는 첫걸음이지만 구속력 없는 구두 약속인 데다 ‘노란봉투법’, ‘방송3법’ 등 정쟁 법안을 둘러싼 근본적 갈등은 여전해 ‘신사협정’이 얼마나 유지될지 미지수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전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 회의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국회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에서 피켓 정쟁 및 고성·야유 등을 멈추겠다고 했다. 이번 제안은 홍 원내대표가 먼저 국회의장에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홍 원내대표는 국감대책회의에서 “대통령 시정연설(31일),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자리에 앉은 의원들이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는 것으로 일종의 신사협정을 제안했고 여야가 합의했다”고 했다. 21대 국회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정쟁 법안 등을 둘러싸고 고성과 막말이 난무했다. 이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었던 지난달 21일 본회의에서는 장내 소란으로 평균 19.7분마다 회의가 멈췄고 지난달 8일 교육·사회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14번이나 회의가 차질을 빚었다. 지난 10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민주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했고 여당이 이에 반발해 국감 불참을 선언, 국감이 파행됐다. 양당 의원들은 일단 이번 협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정쟁에 열중하면서 여야 모두 민생을 등졌다는 비판을 받았고 승자 없는 ‘정치 불신의 확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국감장에서 손피켓 등은 등장하지 않았고 정쟁성 고성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다만 이번 약속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회의론도 존재한다. 민주당 소속 한 상임위 간사는 “국회를 정쟁보다는 생산적인 방향으로 운영해 보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신사협정이) 잘 지켜질지 아닐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피켓 정쟁 및 고성·야유 금지 약속에 정치적 셈법이 녹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이 먼저 제안했는데) 이 대표를 겨냥한 여당의 ‘팻말전’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계산이 녹아 있을 것”이라면서 “영국 의회는 질문권자까지 국회의장이 지명한다. (국회의장이) 질서유지권 등 국회 품위 유지와 원활한 국회 진행을 위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최대한 활용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 국회서 ‘피켓·고성 정쟁’ 사라진다…의미 있는 첫걸음 vs 어차피 도루묵

    국회서 ‘피켓·고성 정쟁’ 사라진다…의미 있는 첫걸음 vs 어차피 도루묵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여야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된 모습을 보이는 문제점을 개선하겠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야가) 손피켓을 들고 회의가 파행되는 일이 반복적으로 있었다. 새로운 문화가 정착하는 계기를 만들겠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여야가 이른바 ‘초등생보다 못한 토론문화’로 지적받았던 고성·야유 및 비난 피켓 부착 등을 없애기로 24일 약속했다. 의미 있는 첫걸음이지만 구속력 없는 구두 약속인 데다 ‘노란봉투법’, ‘방송3법’ 등 정쟁 법안을 둘러싼 근본적 갈등은 여전해 ‘신사협정’이 얼마나 유지될지 미지수다. 윤 원내대표 이날 국회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전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 회의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국회 본회의장과 상임위원장에서 피켓 정쟁 및 고성·야유 등을 멈추겠다고 했다. 이번 제안은 홍 원내대표가 먼저 국회의장에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 홍 원내대표는 국감대책회의에서 “대통령 시정연설(31일),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자리에 앉은 의원들이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는 것으로 일종의 신사협정을 제안했고, 여야가 합의했다”고 했다. 21대 국회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정쟁 법안 등을 둘러싸고 고성과 막말이 난무했다. 이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었던 지난달 21일 본회의에서는 장내 소란으로 평균 19.7분마다 회의가 멈췄고, 지난달 8일 교육·사회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14번이나 회의가 차질을 빚었다. 지난 10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민주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했고 여당이 이에 반발해 국감 불참을 선언, 국감이 파행했다.양당 의원들은 일단 이번 협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정쟁에 열중하면서 여야 모두 민생을 등졌다는 비판을 받았고, 승자 없는 ‘정치 불신의 확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국감장에서 손피켓 등은 등장하지 않았고, 정쟁성 고성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다만 이번 약속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회의론도 존재한다. 민주당 소속 한 상임위 간사는 “국회를 정쟁보다는 생산적인 방향으로 운영해보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신사협정이) 잘 지켜질지 아닐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한 초선 의원도 “법이나 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여야가) 정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피켓 정쟁 및 고성·야유 금지 약속에 정치적 셈법이 녹아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이 먼저 제안했는데)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여당의 ‘팻말전’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계산이 녹아있을 것”이라면서 “영국 의회는 질문권자까지 국회의장이 지명한다. (국회의장이) 질서유지권 등 국회 품위 유지와 원활한 국회 진행을 위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최대한 활용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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