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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뱅 기업대출 고삐 풀어준 당국…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경쟁 본격화

    인뱅 기업대출 고삐 풀어준 당국…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경쟁 본격화

    개인사업자 대출 출시한 케이뱅크토스뱅크, 석달 새 3940억원 취급이달 은행법 감독규정 개정안 시행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하면서 은행권의 기업대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17일 신용보증재단과 제휴한 보증부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출 한도는 3000만원, 기간은 5년으로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연 3.42%의 동일한 금리가 적용된다. 고신용자(1~2등급)가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때와 비슷한 금리 수준으로 토스뱅크 개인사업자 고객 3명 중 2명(62%)가량이 연 4%가 넘는 금리로 대출을 받은 것과 비교해도 파격적인 금리다. 토스뱅크는 지난 2월 무보증·무담보 개인사업자 대출을 내놨다. 출시 석 달여 만인 전날까지 취급액은 3940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4분기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기업대출은 금융위원회가 은행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마련하면서 물꼬를 텄다. 감독규정은 은행이 보유한 자금에 비해 과도한 대출을 내줄 수 없도록 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값이 100을 넘지 못하도록 규제한다. 이때 기업대출을 취급하는 시중은행에서 100만원의 가계대출이 나가면 115만원으로 산정되는 가중치가 적용된다. 이달부터 시행된 개정안은 인터넷전문은행이 기업대출을 취급하더라도 신규 가계대출 취급분이 아닌 기존 취급분에 대해서는 2025년 4월 말까지 100%의 가중치만 적용되도록 예외를 뒀다. 현장실사가 필요한 경우 인터넷전문은행의 대면 거래도 허용했다. 지난해 출범 이후 대출 중단 사태를 겪은 토스뱅크는 예수금에 비해 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개정안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할 수 있었다. 케이뱅크는 당초 지난달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인 이날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시중은행은 기업대출 파이를 뺏기지 않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규모 증가세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꺾였기 때문이다. 은행들 사이에서는 정권 교체에 따른 가계대출 규제 완화 기대가 있었지만 새 정부가 7월부터 적용되는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확대 계획을 그대로 이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하반기에도 가계대출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372조 8735억원으로 올 들어 9조 5163억원 늘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구조가 비교적 단순한 개인사업자 대출을 시작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소기업·법인 대출을 확장할 것”이라며 “시중은행도 금리 등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수수료 인하에도 1분기 카드사들 순익 두 자릿수 증가

    수수료 인하에도 1분기 카드사들 순익 두 자릿수 증가

    롯데카드 1분기 순익 81%↑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카드사들이 1분기 두 자릿수 당기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날 실적을 발표한 롯데카드의 당기순이익(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505억원)과 비교해 81% 증가한 914억으로 집계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로카시리즈와 같은 전략상품을 중심으로 이용회원 수가 크게 늘었다”며 “신용판매 사업 수익성 강화와 금융사업 확대 등도 당기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855억원), 삼성카드(1608억원)도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당기순이익이 각각 19%, 16% 늘었다. 정부가 올해 1월부터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 수수료율을 최대 0.3% 포인트 내린 것이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사업 다각화 여부 등이 당기순이익 증감의 당락을 갈랐다. 현대카드(769억원), KB국민카드(1189억원)는 수수료율 인하 영향과 개별 요인 등으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당기순이익이 각각 4%,16% 줄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일회성 요인에 따른 법인세 비용 감소 기저효과가 작용했고, KB국민카드는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 증가 등의 요인이 작용했다. 하나카드(546억원)는 특별퇴직과 카드론 취급 한도 하향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줄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카드업계 전반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 전장연, 출근길 용산 차로서 이틀째 시위…“장애인 권리예산 추경에 반영하라”

    전장연, 출근길 용산 차로서 이틀째 시위…“장애인 권리예산 추경에 반영하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7일 장애인 권리 예산을 새 정부 추가경정 예산에 반영해달라며 이틀째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일부 차로를 막고 시위를 진행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3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대로변을 따라 행진하며 삼각지역으로 이동했다. 행진 중 전장연 활동가 8명은 용산역 인근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 횡단보도 중간에 멈춰 15분가량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발언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6개 차로 중 3개 차로 차량 통행이 막혔다. 이형숙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은 “100일간 지하철 선전전을 하며 장애인 권리 예산을 보장하라고 외쳤지만 윤석열 정부는 추가경정 예산에 단 1원도 편성하지 않았다”며 “장애인 권리 예산을 추경에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도로 점거를 멈추고 자진 해산을 하라며 경고 방송을 했지만 시위대와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이날 전장연 시위 관리를 위해 경찰 인력은 100명 넘게 배치됐다. 출근 시간대 도로 일부가 막혀 차에 타고 있던 시민 일부는 경적을 울리며 항의했다. 전장연은 도로 점거 시위를 마친 후 신고한 대로 1개 차로를 이용해 이동했다. 이후 오전 8시 20분쯤 삼각지역에 도착해 행진을 마쳤다. 기존에는 4호선 삼각지역~한성대입구역~혜화역에서 승강장을 기어 지하철에 타는 ‘오체투지’ 시위와 삭발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삭발결의식을 할 예정이라 지하철 탑승 시위는 하지 않았다. 전장연은 오는 20일까지 신용산역~삼각지역 출근길 도로 행진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전장연은 전날에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일부 차로를 막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행진 도중 전장연 측 35명이 신용산역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 횡단보도를 점거한 채 30분 동안 발언했다. 이 때문에 전체 6개 차로 중 3개 차로가 막혔다. 경찰은 “집시법 위반”이라며 경고 방송을 내보냈고 시위대와 30분가량 대치하는 일도 벌어졌다.
  • 전장연, 출근길 용산 차로서 시위…“장애인 권리예산 1원이라도 반영하라”

    전장연, 출근길 용산 차로서 시위…“장애인 권리예산 1원이라도 반영하라”

    전장연, 용산 집무실 인근서 지상 시위도로 점거로 경찰과 30분간 대치삼각지역에서 지하철 오체투지 재개“정부 예산안에 권리예산 보장하라”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해 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일부 차로를 막고 시위를 진행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대로변을 따라 행진하며 삼각지역까지 이동했다. 행진 도중 전장연 측 35명이 신용산역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다 도로 가운데 멈춰 서 30분 동안 발언을 했다. 이로 인해 전체 6개 차로 중 3개 차로가 막혔다. 경찰은 “집시법 위반”이라며 경고 방송을 내보냈고 시위대와 30분가량 대치하는 일이 발생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행진 신고를 한 사람들”이라며 “집회와 관련된 법률에 따라 합법적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장연은 오전 8시 30분쯤 삼각지역에 도착한 뒤 숙대입구역 방면 승강장에서 기어서 지하철에 탑승하는 ‘오체투지’ 시위와 삭발식을 이어 갔다. 박 대표 등이 탑승하는 과정에서 약 20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출근길 열차 운행이 지연되자 한 시민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전장연은 전날 자료를 내고 “윤석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 장애인 권리예산이 1원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2022년 국회 추경 심의에서 장애인 권리예산이 1원이라도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가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하고 윤 대통령과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이 책임질 것을 요구하기 위해 ‘긴급행동’에 돌입한다”고 했다. 전장연은 당분간 매일 오전 4호선 삼각지역∼한성대입구역∼혜화역에서 오체투지 투쟁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 해양수산 중소기업에 400억원 대출… 해수부,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

    해양수산 중소기업에 400억원 대출… 해수부,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

    해양수산 중소·중견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4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출시됐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과 IBK기업은행은 16일 해양수산 분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4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이번 대출 프로그램은 KIMST 관리사업 참여 이력 유무와 관계없이 해양수산 기업 전체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개인사업자(신용등급 BBB+ 이상)까지 포함했다. 기존 대출 프로그램은 KIMST 관리사업 참여 이력이 있는 해양수산 중소·중견기업(신용등급 BBB+ 이상)으로 대상을 제한했고, KIMST의 기술성 평가 및 추천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이번 대출 프로그램에서는 해양수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 한도를 별도 설정했다. 기업당 최대 20억원까지 대출금리 1%포인트를 감면받을 수 있다. 법인이 아닌 해양수산 분야 개인사업자는 총 100억원 규모의 ‘i-ONE 해양수산업(UP) 신용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는다. 사업자당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금리 1%포인트를 감면받을 수 있다. 기업과 개인들은 IBK기업은행 영업점,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KIMST 관리사업 참여 이력이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기존 프로그램도 총 600억원 규모로 지속 추진한다. 기업(신용등급 BBB 이상)당 최대 50억원까지 대출금리 1%포인트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KIMST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승승장구’ 케이뱅크, 1분기 순익 245억원… 지난해 연간 이익 넘었다

    ‘승승장구’ 케이뱅크, 1분기 순익 245억원… 지난해 연간 이익 넘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를 넘어서는 당기순이익을 냈다. 여·수신 규모가 꾸준히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이다.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에 245억원의 잠정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케이뱅크의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인 225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1분기 123억원 적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지는 성장세다. 고객 규모와 여·수신이 함께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말 717만명이었던 케이뱅크 고객 수는 올해 1분기 말 750만명으로 한 분기 새 33만명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여신은 7조 900억원에서 7조 8100억원으로 7200억원이, 수신은 11조 3200억원에서 11조 5400억원으로 220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82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여신은 약 4조원, 수신은 약 3조원 늘며 이자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도 1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이후 네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는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과 여수신 확대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예적금과 챌린지박스 등 수신 상품의 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같은 달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를 0.5%포인트 낮춰 1000억원 한도로 특판을 진행했다. 3월에는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두 번에 걸쳐 각각 최대 0.3%포인트, 최대 0.4%포인트 내렸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도 크게 늘었다.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16.6%에서 올해 1분기 말에는 20.2%로 급증했다. 지난달 말에는 21.7%까지 올랐다. 지난 2월부터 기존 소득수준과 대출이력 등 금융정보에 통신, 쇼핑정보 등을 결합한 특화된 형태의 신용평가모형(CSS)을 도입해 대출 심사에 적용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이익 체력 개선으로 경영 효율성도 더 높아졌다. 지난해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올해 1분기 말 40%까지 낮아졌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해는 은행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 유입 및 활동성 강화를 통해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균형 성장’을 추진하겠다”면서 “최근 완료한 CSS 고도화를 기반으로 중저신용자 비율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추경에 장애인 예산 없어”…전장연, 용산서 출근길 도로점거

    “추경에 장애인 예산 없어”…전장연, 용산서 출근길 도로점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일부 차로를 막고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로변을 따라 행진하며 삼각지역까지 이동했다. 행진 도중 전장연 측 관계자 35명은 신용산역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다 도로 가운데서 멈춰서 30분 동안 발언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전체 6개 차로 중 3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막혔다. 이에 경찰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며 즉각 경고 방송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약 30분 동안 대치했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50조원이 넘는 추경안이 국회에 올라갔는데 왜 장애인 예산은 없는 것이냐”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 때 자유를 강조했는데 장애인 자유는 없다. 저희도 자유로운 인간이 되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행진 신고를 한 사람들”이라며 “집회와 관련된 법률에 따라 합법적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오전 8시 30분쯤 삼각지역에 도착한 전장연은 숙대입구역 방면 승강장에서 기어서 지하철에 탑승하는 ‘오체투지’ 시위와 삭발식을 이어갔다. 박 대표 등이 휠체어에서 내려 탑승하는 과정에서 약 20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전장연은 당분간 매일 오전 4호선 삼각지역∼한성대입구역∼혜화역에서 오체투지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 “아내에 폭행, 말리던 딸에 가스총 발사”…60대 경찰 조사

    “아내에 폭행, 말리던 딸에 가스총 발사”…60대 경찰 조사

    아내와 다툼하던 중 이를 말리던 딸에게 가스총을 발사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다툼을 벌이던 아내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딸에게 가스총을 발사한 A씨를 폭행 및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11분쯤 부천시 상동 자택에서 다툼을 벌이던 아내 50대 B씨를 밀치는 등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딸 20대 C씨에게 가스총을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치지 않았으며, C씨도 가스를 직접 맞지 않아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B씨와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범행에 사용한 가스총을 압수했다. 이 가스총은 호신용으로 A씨가 허가를 받고 자택에 보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가정 문제로 B씨와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 금리 오르는데 대출 늘어 불안… DSR, 가계부채 ‘최후 보루’ 판단

    금리 오르는데 대출 늘어 불안… DSR, 가계부채 ‘최후 보루’ 판단

    지난해부터 이어 온 금융 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잡힌 줄 알았던 가계부채 리스크가 확대 재발하고 있다는 경고음은 이미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은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미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연말까지 국내 기준금리와 대출금리는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정부가 고심 끝에 오는 7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를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한 것은 이 같은 대내외적 위험도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은행 가계대출은 1060조 2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1조 2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매달 소폭 줄어들다가 다시 증가한 것이다. 대출금리 상승에도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 강도가 다소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 확대는 가계부채 부실 뇌관을 키우는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은 80.5%에 달한다.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변동금리 비중이 연평균 53.0%였던 것과 비교해 30% 포인트 가까이 뛴 수치다. 금리 상승기에 변동금리 비중이 오히려 커진다는 것은 대출자와 금융기관 모두에게 위험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3040세대의 대출 비중이 큰 점은 향후 경제불안 요소로 꼽힌다. 국회 정무위원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연령별 주택담보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30∼40대 주택담보대출 보유자는 295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받은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440조원에 달해 전 세대 총액의 과반을 차지했다. 전문가들도 이 같은 상황에서 자칫 섣부르게 DSR 규제를 완화했다가는 가계부채 부담을 가중시키고 부동산시장의 변동성만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리 인상으로 빚을 잘 갚던 사람도 상환 부담이 커져 갚지 못할 우려가 큰 마당에 DSR을 완화해 대출을 부추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이 만약 예정대로 기준금리를 3%대까지 올리면 내년 우리나라 대출 이자는 10%까지도 갈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대신 정부는 생애최초 주택구매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80% 완화, DSR 계산 시 청년층 미래소득 반영 등을 내세웠지만 상당수 무주택자 등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LTV가 아무리 높아져도 DSR의 소득 기준에 묶여서 대출액을 늘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청년층의 미래소득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향후 몇 년 이내 소득까지 DSR에 반영하겠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DSR 규제를 완화하지 않는 대신 우회 방법으로 은행권에서는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40년에 걸쳐 나눠 갚을 수 있는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기존 30~35년이 최장 만기였던 것을 5~10년 더 늘린 상품이다.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자 입장에서는 매달 갚아야 할 금액이 줄어 전체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술 더 떠 정부는 ‘50년 주담대’ 도입도 검토 중이다. 다만 이는 가계부채를 억제한다는 DSR 규제 본연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BC카드 한때 결제 장애…“복구 완료”

    BC카드 한때 결제 장애…“복구 완료”

    BC카드가 전날 발생한 카드 결제 장애를 완전히 복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BC카드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초구 BC카드 전산센터에 정전이 발생해 결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전날 오후 6시 15분부터 9시 35분까지 3시간여 동안 BC카드 체크카드의 거래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또 정전 여파로 BC카드 홈페이지도 한때 먹통됐다. BC카드 고객은 식당, 마트 등에서 결제가 안 돼 불편을 겪었다. BC카드 관계자는 “복구 작업이 완료돼 신용, 체크 등 모든 BC카드 사용이 가능하다”며 “고객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세계 밀 생산 2위 인도, 밀 수출 금지

    [속보] 세계 밀 생산 2위 인도, 밀 수출 금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가 ‘밀 부족 사태’에 허덕이는 가운데,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식량 안보를 확보하겠다며 밀 수출을 전격 금지하고 중앙 정부가 허가한 물량만 수출한다고 발표했다. 14일 인도 매체들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은 전날 밤 즉각적으로 밀 수출을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대외무역총국은 통지문에서 “밀의 국제 가격 상승을 통해 인도와 이웃국가, 기타 취약국의 식량안보가 위기에 처했다”면서 인도 정부는 “식량안보를 확보하고, 이웃국가와 기타 취약국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밀 수출 정책을 ‘자유’에서 ‘금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다만, 13일 이전에 취소불능 신용장(ICLC)이 발행됐거나 인도 중앙 정부가 다른 나라 정부 요청 등에 따라 허가한 경우는 밀 수출을 허가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인도의 밀 수출 금지 발표로 전 세계 밀가룻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치르면서 밀 공급량이 줄자 밀가룻값이 오르고, 빵값과 라면값까지 줄줄이 올랐다. 러시아는 세계 밀 수출 1위 국가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량의 25%를 차지한다. 인도는 그간 세계 밀 부족분을 보충해줄 수 있는 나라로 기대됐지만 지난 3∼4월 발생한 때 이른 폭염으로 인해 생산량이 줄면서 수출도 제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인도는 최고 기온이 47도까지 치솟아 하늘을 나는 새들까지 고온과 폭염을 못 이겨 떨어지는 등 121년 만의 폭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악천후’에 충격을 받은 것은 인도뿐만이 아니다. 고온 건조한 날씨로 세계가 가뭄에 시달리면서 전 세계 밀 생산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전 세계 올해 밀 생산은 7억 7440만t으로, 지난해보다 4.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밀 생산 감소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대표적인 밀 생산국인 미국에서도 50개 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주에서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고, 캐나다는 파종이 예년보다 늦었다. 유럽연합(EU) 최대 밀 수출국인 프랑스는 올해 총 강수량이 3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밀 출하량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 세계 최대 밀 생산국인 중국의 경우 지난해 가을 이례적인 홍수 이후 겨울 밀 생산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지난달 미 농무부는 중국의 밀 수확량이 작년보다 3%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 이재용이 직접 챙기는 삼성 미래 먹거리 ‘6G’...“통신도 백신만큼 중요”

    이재용이 직접 챙기는 삼성 미래 먹거리 ‘6G’...“통신도 백신만큼 중요”

    삼성전자가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기술을 논의하는 제1회 ‘삼성 6G 포럼’을 13일 개최했다. 차세대 통신 사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직접 챙기는 분야로, 이 부회장은 2011년부터 5G 기술연구를 전담하는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 조직’ 신설을 지시하는 등 해당 사업 육성을 이끌어왔다.포럼은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 for All) 시대 구현’이라는 주제로 온라인으로 열렸다.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5G 네트워크 상용화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6G 연구개발(R&D)은 이미 시작됐다”라면서 “6G는 초광대역·초지능화·초공간적 특성으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들을 융합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승 사장은 이어 “6G 기술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경험을 사람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바로 지금이 6G를 준비할 적절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첫 포럼에는 오스틴 제프리 앤드류스 미국 텍사스대 교수와 찰리 장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전무, 존 스미 퀄컴 수석부사장, 심병호 서울대 교수, 타릭 타렙 핀란드 오울루대 교수, 맹승주 삼성전자 마스터 등이 참여해 강연과 토론을 이어갔다. 타렙 교수는 “지금은 6G 기술 발전을 위해 산학연 연구자들이 협업해야 할 때”라면서 “이번 포럼은 이제 막 시작되는 6G 연구에 대해 학계와 산업계가 아이디어와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최고의 네트워킹 무대”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통신사들에 5G 상용화 장비를 공급하며 글로벌 5G 상용화를 주도해왔다. 2020년 미국 이동통신업계 1위 사업자인 버라이즌에 7조 9000억원 규모의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고, 이달 초에는 미국 4위 이동통신사 ‘디시 네트워크’로부터 1조원 이상 규모의 5G 장비 공급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삼성전자는 5G를 넘어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6G 기술 연구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 총회에서 ‘6G 비전 표준화 그룹 의장’에 선출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6G 주파수 백서’를 발표하며 6G 통신용 주파수 확보를 위한 글로벌 연구를 제안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기업인 간담회에서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6G도 내부적으로 2년 전부터 팀을 둬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빚진 소상공인 위해 40조 금융지원

    빚진 소상공인 위해 40조 금융지원

    정부가 12일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는 빚을 진 소상공인에 대한 4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우선 코로나19 금융지원 대책 중 하나로 거론되던 ‘배드뱅크 설립’ 대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한 부실 채권 매입을 추진한다. 캠코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을 만들어 오는 10월부터 3년간 소상공인 대출 중 잠재부실 채권 30조원을 매입한다. 이 가운데 10조원에 대해서는 원금과 이자 채무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90일 이상 빚을 연체하거나 부실 발생 우려가 있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은 장기 분할 상환 등 상환 일정 조정과 금리 감면, 추심 중단과 함께 원금 감면도 받게 된다. 소상공인의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대출 갈아타기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현재 연 12~20% 수준의 이자를 부담하는 저신용자의 대출은 소상공인 진흥기금 융자로, 연 7% 이상 이자를 부담하는 중신용자의 대출은 신용 보증을 통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대출한도 3000만원까지 가능한 대출 갈아타기를 이용하면 금리는 최대 연 7% 수준으로 줄어든다. 또 2조원 규모의 특례보증 공급을 포함해 정책기관 자체 재원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2년간 4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공급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뒤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강조한 ‘물가 억제 대책’ 관련 조치들도 이번 추경안에 담겼다. 총 3000억원 규모인데, 특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우선 농축수산물 20% 할인쿠폰(1인당 1만원) 지원 예산을 당초 계획보다 600억원 늘려 1190억원으로 편성했다. 수입수산물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757억원이던 정부 비축사업 예산은 1081억원으로, 458억원이던 민간 수산물 수매지원(융자) 사업 예산은 658억원으로 늘렸다. 정부는 또 국내 밀가루 제분업체를 대상으로 가격 상승분의 70%를 국고에서 한시 지원할 수 있도록 546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했다. 이 밖에 중소 가공식품 원료 매입을 지원하는 정책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외식업체들의 식자재 구매·시설 개보수 자금에 대한 융자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 실외마스크 해제 2주째…매출은 웃음, ‘실내 마스크’ 알리는 알바생은 울상

    실외마스크 해제 2주째…매출은 웃음, ‘실내 마스크’ 알리는 알바생은 울상

    코로나 방역 완화 기조, 소비·이동도 회복세실내 마스크 착용 안내하는 노동자는 부담“개인 스스로 방역 지침 준수 노력 필요”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지 열흘째인 12일 소상공인 매출은 점차 회복 추세지만 아르바이생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매장에 불쑥 들어오는 손님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전국 소상공인 카드 매출 정보를 볼 수 있는 한국신용데이터 통계를 보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직후인 지난 2~8일 1주간 전국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은 전주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민 이동 현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통계청의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 분석에서는 같은 기간 전국 이동량은 2억 8235만 건으로 집계됐다. 전주 통계(2억 5516만건)와 비교해 11.0% 늘었다. 실제 야외 ‘노마스크’ 방침과 함께 긴장감이 조금 풀렸다는 반응도 많다. 직장인 최모(32)씨는 12일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느낌이 들고 불감증도 다소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모(32)씨는 “코로나가 치명적이라는 인식이 다소 누그러져 예전만큼 ‘노마스크’에 대해 신경이 덜 쓰인다”면서도 “그보다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관리하는 직원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실제 마스크 착용 해제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안내 업무까지 떠맡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일하는 이모(27)씨는 “아직까지는 손님들이 주문하거나 음료를 받을 때 마스크를 쓰려고 노력한다”면서도 “간혹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착용 안내를 드리면 ‘다 풀렸는데 뭘’이라며 무시할 때도 있고 재차 권유해도 착용하지 않는 분께는 감정이 상할까봐 계속 안내하지 못하는 부담도 느낀다”고 했다.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생 10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명 중 3명(62.4%)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인해 업무 고충이 있다고 응답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혼돈하는 손님에 대한 감정 노동 증가’(65.0%, 복수응답)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손님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 안내 업무의 증가’(64.5%),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대한 불안감’(54.5%) 등의 고충을 토로했다.
  • 소상공인에 최대 1000만원…尹정부, 사상 최대 59조원 추경

    소상공인에 최대 1000만원…尹정부, 사상 최대 59조원 추경

    윤석열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600만∼1000만원 상당의 손실보전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소상공인의 잠재 부실채권 30조원을 사들이는 등 40조원 상당의 금융 지원을 하고, 일반인 대상으로는 금리 인상기 위험 부담이 큰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해주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 자금을 마련하고자 44조원 상당의 초과세수를 활용해 국채발행 없이 59조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했다. 윤석열 정부는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코로나 완전극복과 민생안정’이라는 주제로 윤 정부 출범 이후 첫 추경안을 의결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인 이번 추경은 59조 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기존 최대 기록인 2020년 3차 추경(35조 1000억원)보다 24조 3000억원 많다.전체 추경 규모는 59조 4000억원이지만 관련법에 따라 지방에 이전하는 23조원을 빼면 실제 정부가 지출하는 돈은 36조 4000억원이다. 정부는 26조가량을 소상공인 지원에 할애했다. 그동안 정부 피해지원의 부족분을 보전하는 차원에서 370만 소상공인에 매출 규모와 감소율에 따라 600만∼1000만원 상당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한다. 여행업과 공연전시업, 스포츠시설업 등 그동안 지원이 부족했던 50개 업종에는 더 많은 지원금을 준다. 방역조치에 따른 손실보상 보정률은 기존 90%를 100%로 끌어 올린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40조 7000억원 상당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방역조치 강화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에게는 업체당 100만원의 재도전 장려금을 준다.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는 3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저소득 227만 가구에는 가구당 최대 100만원(4인 가구) 상당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방과후강사와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에는 100만원을, 택시·버스기사에는 200만원을, 문화예술인에게는 100만원을 준다. 금리 인상기에 이자 부담이 커지는 변동금리 대출 20조원을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안심전환대출)을 가동한다. 금리는 기존 보금자리론 대비 10·30bp(1bp=0.01%포인트) 인하된 수준이다. 현재 기준으로 연 4%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취업 청년과 대학생에는 연 3∼4%대 금리로 1인당 1200만원을, 제도권 대출이 어려운 최저신용자에게는 연 15.9%로 1인당 1000만원을 빌려준다. 정부는 이번 추경안을 13일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환율 급등·코스피 급락에도… 강심장 개미는 ‘사자’ 행렬 왜?

    환율 급등·코스피 급락에도… 강심장 개미는 ‘사자’ 행렬 왜?

    국내 자본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2550대로 내려앉아 약 1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환율도 장중 한때 1290원선에 도달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개미’(개인투자자)들은 외려 이달 들어서만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사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증시 활황을 경험한 개미들이 지금을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2.19포인트(1.63%) 내린 2550.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20년 11월 20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254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2.68포인트(3.77%) 내린 833.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29분 달러당 1290.0원까지 오르며 전날 종가보다 무려 14.7원 상승했다. 환율이 1290원선에 도달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 19일(고가 기준 1296.0원)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기 둔화 우려에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가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시장마저 출렁이며 위험 자산 회피 현상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전날 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 상승률은 8.3%(전년 동월 대비)로 시장 전망치(8.1%)를 웃돌아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를 키웠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테이블 코인들의 급락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대한 위축을 불러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들의 ‘나홀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4억원, 1538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홀로 385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이달 들어서만 지난 11일까지 2조 163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2132억원, 1조 1045억원을 순매도한 것에 비추어 이례적 행보다. 심지어 주식을 담보로 ‘빚투’한 규모를 보여주는 신용공여잔고도 3월 21조원대에서 지난달 22조원대로 불어나는 등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개인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지금 증시가 저점에 도달해있다고 생각하고 장기적으로 보면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실제로 당분간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더라도 실물경제지표가 바닥을 다지거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 심리가 진정되면서 저점권을 통과해 반등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로봇이 반죽부터 치킨 튀김까지…로보아르테 75억 투자 유치

    로봇이 반죽부터 치킨 튀김까지…로보아르테 75억 투자 유치

    ‘롸버트치킨’을 운영하는 로봇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가 7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롸버트치킨은 협동 로봇으로 튀김 조리 공정을 자동화한 1인 운영 치킨 브랜드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GS리테일, IBK기업은행,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메가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했다. 로보아르테는 로보틱스를 활용해 조리 과정을 혁신하고, 누구나 자동화 주방이 적용된 매장을 갖도록 한다는 비전으로 2018년 9월 설립됐다. 협동 로봇암 1대를 적용한 조리 솔루션을 제공해 반죽부터 튀김까지 치킨을 자동으로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로보아르테는 현재 직영매장 7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이후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전개한다. 올해 말까지 미국 뉴욕에 첫 해외 직영점을 오픈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로보아르테는 GS리테일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지난 4월부터 부산 동래 소재의 GS25 플래그십 스토어에 튀김 조리 협동 로봇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인 팁스에 선정됐다. 인공지능(AI), 온도, 산도, 비전 센서 처리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자체 앱으로 들어온 ‘개인화 치킨 주문’을 로봇이 판단해 조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펀딩을 리드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이교욱 수석은 “로보아르테는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팀”이라며 “조리 과정을 효율화한 로봇의 도움이 있다면 혼자서도 치킨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이사는 “앞으로 튀김 조리만이 아닌 다양한 요리를 로봇이 조리할 수 있도록 로봇 활용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로봇 조리 시장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주가 내리고 금리 오르고… 예·적금 어디에 넣을까

    주가 내리고 금리 오르고… 예·적금 어디에 넣을까

    시장금리는 인상되고 증시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시중 자산이 예·적금으로 몰리는 ‘역(逆)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더불어 인터넷은행까지 선택지가 다양해진 상황에서 자금 규모와 예치기간 등을 감안해 어떤 상품을 고르면 좋을지 11일 살펴봤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6일 기준 예·적금 수신 잔액은 700조 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660조 6399억원이던 정기예금 잔액은 일주일새 3조 536억원이나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정기적금도 36조 3355억원으로 3764억원이나 늘었다. 지난달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를 1.50%로 0.25% 포인트 인상한 뒤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2% 중후반대로 올리자 시중 자산들이 은행권으로 옮겨 가는 모양새다. 은행 예·적금 금리가 높아졌다고 해도 저축은행에 비해선 여전히 낮은 편이다.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에선 IBK기업은행의 ‘IBK 디데이통장’이 2.51%(세전·이하 세전)로 이자가 가장 높았지만, 저축은행 중 가장 금리가 높은 머스트삼일저축은행(2.96%)과 비교하면 0.45% 포인트 낮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2.40%)나 카카오뱅크(2.25%)는 시중은행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3년 동안 정기예금에 자산을 넣어둘 수 있는 소비자라면 KB국민은행의 ‘KB 스타 정기예금’(3.13%)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키움예스저축은행의 ‘정기예금’(3.10%)보다도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만 18세 이상 성인 여성이 1년 이상 500만~5000만원을 예치할 계획이라면 광주은행의 ‘미즈월복리정기예금’(3년 만기·3.11%)을 선택지에 넣을 수 있겠다. 적금의 경우 스마트저축은행의 ‘스마트 아이 정기적금’이 예·적금 첫 거래 고객에 한해 3.50%(1년 만기)의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 1년간 분기당 50만원 정도만 적금에 넣을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DB저축은행(M드림 빅 자유적금·3.60%)에서 가장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영업점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직장인은 예가람저축은행 ‘직장인 플러스 정기적금’(3.20%·3년 만기) 상품도 살펴볼 만하다. 최고 6.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정기 적금 상품도 있지만 우대 조건을 깐깐하게 살펴봐야 한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든든적금’은 2.0% 이자에 최고 우대금리 6.0%를 제공하지만 최초 개설한 예적금 개설일로부터 30일 이내 해당 적금을 가입해야 하고, 적금 가입 시점의 신용평점이 낮을수록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돈이 정기 예·적금 상품에 묶이는 게 싫다면 단 하루만 맡겨도 단일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파킹통장을 활용할 수 있다. 1억원 이하라면 토스뱅크의 금리가 연 2.0%로 가장 높은데, 다만 1억원 초과분에 대해선 0.1%의 금리가 적용된다.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최대 3억원에 대해 연 1.0%의 금리를 제공하며,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는 최대 1억원까지 연 1.0% 금리가 적용된다.
  • 문턱 낮추자… 가계대출 다시 ‘꿈틀’

    문턱 낮추자… 가계대출 다시 ‘꿈틀’

    대출금리 상승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지난 3월까지 4개월 연속 줄어들던 은행권 가계대출이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은행들이 지난 3월부터 우대금리 복원, 대출한도 상향, 전세대출 규제 완화 등 대출 문턱 낮추기에 돌입한 영향이다. 11일 한국은행의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1조 2000억원 늘어난 1060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2000억원)부터 올 1월(-5000억원), 2월(-2000억원), 3월(-1조원)까지 줄곧 뒷걸음질쳤다. 지난달 2금융권에서도 가계대출이 1000억원 늘면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한 달 전보다 1조 3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 중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전보다 2조 1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같은 기간 9000억원 감소했다. 기타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2조원 안팎으로 줄어들던 이전에 비해 지난달 감소폭은 낮은 수준이었다. 황영웅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은행들이 가산금리 인하, 대출한도 증액 등 영업을 강화하면서 위축됐던 가계대출 추세가 조금씩 변하는 모습”이라며 “방역 조치 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에 은행의 영업 강화가 겹치면 변화가 이어질 수 있으니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대출은 올 들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 증가세가 여전한 가운데 부가가치세 납부 등 계절적 요인으로 대기업 대출까지 늘면서 전체 기업대출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은행권 기업대출은 한 달 전보다 12조 1000억원 증가한 1106조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대출은 7조 8000억원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이 2조 6000억원에 달했다. 대기업 대출은 4조 4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이후 늘어난 대출 덕에 역대급 이익을 거둔 은행들은 올 1분기(1~3월)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 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은행 당기순이익은 5조 6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금리 상승으로 은행의 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1조 8000억원 늘어난 12조 6000억원을 기록했지만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1조 2000억원 감소한 1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 “거리두기 해제에 식당 매출, 배달 12% 감소·오프라인 27% 증가”

    “거리두기 해제에 식당 매출, 배달 12% 감소·오프라인 27% 증가”

    BC카드 식당·주점 매출 분석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이후 배달 위주 식당은 매출이 줄어든 반면 오프라인 위주 식당의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3월부터 지난달까지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식당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된 이후 배달 위주 식당의 매출은 12% 줄어든 반면 오프라인 위주 식당의 매출은 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사적모임 인원이 6인으로 제한됐던 3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기간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의 기간을 비교한 수치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오프라인 모임 증가와 배달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고객의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오프라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 차지하는 경우는 오프라인 위주 식당, 30% 미만의 비율을 차지하는 경우는 배달 위주 식당으로 분류했다. 이같은 구분 없이 식당 전체를 봤을 땐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매출이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시간 제한 영향을 많이 받은 주점의 경우 식당보다 매출이 큰 폭으로 회복됐다. 주점 매출은 거리두기 완전 해제 이후 47% 뛰었다. 특히 회식과 각종 대면 영업활동이 증가하면서 주점의 법인카드 매출은 같은 기간 70%나 뛰었고, 개인카드 매출은 41% 올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이상 고객과 60대 이상 고객의 주점 매출이 거리두기 해제 이후 모두 59%씩 뛰어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여성(41%)보다는 남성(51%)의 주점 매출 증가율이 더 높았다. 변형균 BC카드 AI빅데이터본부장은 “매출 기반의 대안 신용평가 정보제공 등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자영업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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