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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 장사’ 지적받은 증권사… 금리 내리고 또 내리고

    ‘이자 장사’ 지적받은 증권사… 금리 내리고 또 내리고

    지난해 증시 불황에도 ‘이자 장사’로 쏠쏠한 수익을 거둔 증권사들이 금융당국의 ‘이자 장사’ 지적에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낮추고 있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에게 주식 매수 자금 등을 위해 빌려주는 대출로 평균 8~10%에 달해 비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1일부터 신용거래융자와 주식담보대출 이자율을 구간별로 최고 0.3%포인트 내린 데 이어 다음달 1일부터 추가로 최고 0.6%포인트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KB증권의 최고 구간 금리(61일 이상)는 현행 연 9.5%에서 9.1%로 0.4%포인트 인하된다. 구간별로는 최대 0.6%포인트가 내려간다. KB증권은 5대 대형 증권사 중 신용융자 이자율이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일 이후부터 신용거래융자를 구간별 최대 2.3%포인트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대신증권·IBK투자증권 등은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10일부터 신규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최대 2.1%포인트 내렸고,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일 거래분부터 거래가 가장 많은 1~7일 짜리 이자율을 1.15%포인트 인하했다. 메리츠증권도 지난 2일 체결된 매수 거래부터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최대 2.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신용거래융자 일부 구간에 한해 지난달 23일부터 최고 0.4%포인트, 한국투자증권은 결제일 기준 2월 28일, 체결일 기준 2월 24일 신규 매수분부터 이자율을 0.4%포인트 인하했다. 높은 이자를 토대로 앉아서 증권사들이 돈 버는 행태에 금융당국은 지난 2월부터 일부 증권사를 대상으로 신용거래 이자율 상향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증권사들의 이자 수익은 신용공여가 2조167억원, 대출이 8683억원에 달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일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수료율 및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 관행 개선 논의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 서민대출 연체율 급상승…취약층 가계부채 부실 우려

    서민대출 연체율 급상승…취약층 가계부채 부실 우려

    지난해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민금융 대출상품의 연체율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서민을 위한 각종 유예정책 등을 내놓고 있지만 고금리와 경기둔화로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서민이 늘어난 것이다. 14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미소금융 상품의 연체율은 5.2%를 기록했다. 2021년말 4.2%에서 1% 포인트 올라 무려 23.8% 급증한 것이다 . 2018년 4.6%에 머물던 연체율은 2019년 5.2%를 기록했다가 코로나19로 인한 원금 상환 유예 조치 등으로 2020년 4.4%, 2021년 4.2%로 낮아졌으나 지난해 다시 5%대로 올라섰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서민금융 정책상품인 미소금융은 개인신용평점과 소득이 낮아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서민에게 담보나 보증 없이 저리로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대부업·불법사금융 등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최저신용자를 위한 햇살론15의 대위변제율도 지난해 말 15.5%를 기록했다. 전년(14.0%)보다 1.5% 포인트 올라 10.7% 급증한 것이고 그 전인 2020년(5.5%)보다는 무려 2.8배 폭등했다. 대위변제율은 정부가 채무자의 빚을 대신 갚아준 비율을 뜻한다. 빚을 갚지 못한 청년층도 크게 늘었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 취업준비생 또는 사회초년생에게 대출해주는 햇살론유스의 대위변제율은 지난해 말 기준 4.8%로 1년전(2.9%)보다 65.5% 상승했다. 정부가 대신 갚아준 금액인 총 대위변제액은 2021년 160억원에서 254억원으로 불었다. 저신용자 대출 상품인 근로자햇살론의 대위변제율은 지난해 10.4%를 기록해 전년도(10.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소금융, 햇살론15 등 서민금융 대출상품의 연체율이나 대위변제율이 상승한 것은 취약층의 빚 부담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금융당국이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대출상환 유예책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빚을 갚기 어려울정도로 상황이 악화된 취약계층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윤창현 의원은 “올해 금리 상승과 경기 둔화가 가속화 되는 가운데 서민들의 빚 부담도 무거워질 전망”이라며 “취약계층의 부실 폭탄이 현실화되기 전에 채무재조정 등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기요금 인상 앞두고 ‘하루 1㎾h 줄이기’ 캠페인…“에너지 효율적 소비 절실”

    전기요금 인상 앞두고 ‘하루 1㎾h 줄이기’ 캠페인…“에너지 효율적 소비 절실”

    범부처 에너지 효율혁신 협의회 개최저소비·고효율 전환 위한 방법 제시목욕탕·숙박시설 수열히트펌프 등 신규 에너지효율 지원사업 포함7월 알뜰교통카드 지원횟수 등 확대 한국전력공사가 2분기 전기요금 인상 폭을 결정지을 연료비 조정단가를 오는 21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전기요금 급등에도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나는 등 에너지 효율 개선 노력이 부족했다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루 1㎾h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다. 1㎾h는 전기차로 4㎞ 정도 달릴 수 있는 전력량이다. 정부는 에너지를 많이 쓸 수밖에 없는 목욕탕과 숙박시설 등에 주로 설치되는 수열히트펌프를 신규 에너지 효율지원 사업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14일 정부와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21일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발표한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기준연료비), 연료비 조정 요금, 기후환경요금 등으로 구성되는데 연료비 조정단가는 연료비 조정요금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발전 연료비가 상승할 경우 이를 요금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고, 분기별 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를 반영해 조정단가에 반영하고 있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인상폭이 직전 분기 대비 ㎾h당 최대 ±5원 범위로 제한돼 있는데 통상 3원이 오르면 월평균 350㎾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매달 1000원가량 부담이 늘어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전기요금의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한 속도조절론을 제기했지만 탈원전 정책을 실시한 문재인 정부 당시 5년간 전기요금 동결 등 인상 자제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가파르게 오른 연료비 급등에도 전력을 사오는 가격인 원가에 미달(원가의 70%)하는 요금 회수로 지난해 33조원의 역대 최대 적자를 낸 한전은 2분기 전기요금을 조금이라도 인상하지 않으면 추가 사채 발행 등 재정 부담이 악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냉방수요가 증가하는 7월과 내년 4월 총선 분위기가 시작되는 하반기에는 전기요금 정상화가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지난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가 70% 수준으로 전기요금을 쓰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전기 요금 인상 없이) 원가 30% 미달 상태가 지속된다면 자구 노력을 최대한 한다해도 그 적자를 메우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오는 가격과 판매하는 가격을 일치시켜 나가는 속도에 따라 한전 재무구조 정상화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영업 비용의 90%가량을 차지하는 연료비가 폭등해 전력 시장에서 전기를 사오는 전력도매가격(SMP)은 지난해 ㎾h당 평균 196.7원인데 반해 소비자에게 파는 전력 판매 가격 평균은 120.5원이니 누가 경영을 한다 해도 적자를 안 낼 도리가 없다”면서 “전기 생산 원가의 70%만 요금으로 회수하고 있는 상태에서 전기요금 정상화를 늦추면 늦출수록 국민에게 돌아오는 부담은 더 커질 것이다. 적정 속도의 전기요금 정상화는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연료비 급등에 요금 인상했지만개인·상업 전기사용량 더 늘어 정부는 이에 따라 전기요금 정상화 노력과 함께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 부처의 역량을 모아 국민과 기업들의 에너지 소비 구조 전환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재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13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에너지 효율혁신 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에너지 효율혁신·절약 캠페인 대책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 10월 이후 요금 인상과 강력한 에너지 절약 정책으로 에너지 사용량 증가세가 둔화했으나 보다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과 효율 혁신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수급 대란으로 지난해 연료비가 급등, 전기요금을 세 차례에 걸려 ㎾h당 19.3원 인상했지만 산업과 수송 부문 에너지 소비량은 전년보다 각각 3.3%와 0.6% 감소한데 반해 가정과 상업 부문 사용량은 각각 1.9%와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급 한파가 몰아닥친 것과도 무관치 않다. 다만 가정·상업 부문 에너지 소비는 지난해 1∼3분기에는 전년 대비 3.97% 증가했지만 4분기에는 0.49% 늘어나는 데 그쳐 증가폭이 다소 둔화했다. 이 장관은 “요금 조정에도 불구하고 악화된 에너지 공기업의 재무 상황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의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무역수지와 물가,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 부문에서 근본적인 저소비·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에너지 수입액은 1908억 달러로 전년보다 69.8% 급증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먼저 전국민이 참여하는 ‘하루 1kWh 줄이기’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행동요령을 알린다는 것이다. 전국 2000만 가구가 매일 1㎾h씩 전기 소비를 줄이면 매일 2000만㎾h를 절감하는 효과를 낼 수 있고,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은 한 달에 7530원 줄어든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사용하지 않는 조명을 끄거나 플러그를 뽑을 경우 하루에 0.6㎾h, LED 등 고효율 조명을 사용하면 0.5㎾h, 냉장실의 50%를 비우면 0.3㎾h, 효율 1등급 제품을 쓰면 1.1㎾h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가축분뇨, 화석연료로 대체 활용 산업부는 숙박시설·목욕탕의 수열히트펌프 등을 신규 에너지 효율시장 조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포함하고 소상공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융자에 대한 최소 신청 금액을 폐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부터 알뜰교통카드 최대 지원횟수를 월 44회에서 60회로 늘리고 신용카드 소득공제도 40%에서 80%로 확대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차세대 지능형 교통망 구축 등 에너지 효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전은 편의점·마트 문달기, 전통시장 LED 교체 등에 100억원을, 한국가스공사는 고효율 보일러 교체에 48억원을 투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분뇨를 활용해 화석연료 사용을 대체시키고 원예시설과 축산농가에 에너지 절감형 자재와 설비·시스템을 구축해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유도하기로 했다. 가축분뇨 처리시설 발전폐열을 활용해 농각의 난방온수로도 공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 상점 기술보급사업에 전기·가스 절감기술을 추가하고 환경부는 상업시설 탄소중립 포인트 지급액을 개별가구 대비 4배(10만원→40만원)로 늘린다. 정부는 공공기관·공기업 경영평가 지표에 에너지 절감 실적을 확대 반영하고, 영상·문자 매체와 옥외전광판, 대중교통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건물·수송 분야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도 본격화한다. 정부는 2025년부터 공공 건물의 그린리모델링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알뜰교통카드 지원 확대와 전기차 전비 등급제 도입을 통해 수송 부문 에너지 소비를 절감한다. 뿌리기업의 설비 교체 지원도 최대 두배로 확대한다. 2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는 이르면 다음 주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기재부는 다음주 에너지 효율 혁신과 절약강화방안을 발표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0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이달 안에 전 국민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 혁신 및 절약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강력한 절약 운동으로 확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침체된 양말산업 활성화 위한 지원방안 마련 필요”

    홍국표 서울시의원 “침체된 양말산업 활성화 위한 지원방안 마련 필요”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5층 회의실에서 서울도봉양말협동조합 등 양말산업 종사자와 서울시 및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부서 간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29일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것으로 간담회에서는 양말산업 종사자의 현실과 고충을 청취하고 침체된 양말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대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양말협동조합 관계자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산 저가 양말, ESG 인증받지 못한 생산 설비 문제 등을 산업 침체의 원인으로 꼽았으며, 특히 “대부분의 업체가 ESG 인증을 받지 못한 기계로 양말을 제작하고 있어 수출판로가 막힌 것이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이므로 기계구입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직접적인 기계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작업환경 개선이나 판로 활성화, 홍보 및 마케팅, 교육 컨설팅 등 양말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접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ESG 인증된 양말 생산 기계 구입비의 저리 대출 방안 등 양말산업에 도움이 될만한 대안을 서울시와 논의해 보겠다”라고 말했다.이날 홍 의원은 간담회에 적극 참여해 준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침체된 양말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한 때 수출 효자 상품이었던 양말산업이 산업환경 변화로 인해 침체된 상황을 개탄하며, “해외 판로를 다시 확보하는 것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데,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업체 스스로 고가의 기계를 구입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우므로 서울시뿐 아니라 중앙 부처의 지원 등 관련된 모든 방법을 광범위하게 모색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양말업계를 포함해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한다면 양말산업이 예전의 활기를 찾기가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뿌리산업인 양말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모로 노력하겠다”라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대·중견기업 파트너사와 오픈이노베이션 ‘오픈스테이지 밋업’ 진행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대·중견기업 파트너사와 오픈이노베이션 ‘오픈스테이지 밋업’ 진행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황윤경)는 올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오픈스테이지 밋업)을 다양한 산업군의 대·중견기업 파트너사와 함께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인프라가 풍부한 국내 대·중견기업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연계해 협업 및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중견기업이 제안한 수요분야에 맞는 스타트업을 모집 및 발굴하고, 선정된 기업은 대·중견기업 실무진들과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진행 후 후속 사업 검토과정이 이어진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70여개의 대·중견기업과 파트너 관계를 맺어 4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6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기업과 연결했다. 올해는 현대백화점, LG전자(CTO 부문), KB국민카드, KB캐피탈, DB손해보험, 풀무원, LG사이언스파크, 이노션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중견기업과 함께 모바일, 블록체인, 로보틱스, 엣지컴퓨팅, 인슈어테크, 지속가능식품, 우주기술, 모빌리티 등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후속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AC/VC 투자사 연계 ▲SBA 연계 사업화 지원금 지급 ▲인큐베이팅센터(서울 광화문 위치) 입주 혜택 ▲스타트업 사용 플랫폼(아마존 AWS, 네이버 클라우드, 노션 크레딧) 지원 ▲신용보증기금 지원 사업 가점 및 보증검토 지원 ▲멘토링 및 법률 서비스 지원 ▲홍보 및 마케팅 서비스와 더불어 기업에 따라 PoC 진행, 협업모델 개발, 투자 연계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 및 신청방법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 이노베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내 상시 모집을 통해 모집된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수요가 일치할 때 상시 연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송치욱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성장지원팀 팀장은 “올해는 보다 다양한 방식의 연결을 통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3월 1~10일 수출액 16% 감소… 올 무역적자 200억 달러 넘어

    3월 1~10일 수출액 16% 감소… 올 무역적자 200억 달러 넘어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실적이 급락하면서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이상 감소했다.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면서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200억 달러(약 27조원)를 넘어섰다. 1분기(1~3월)도 채 못 지난 시점에서 무역적자가 지난 한 해(-475억 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쌓여 가고 있다. 13일 관세청은 3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서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7억 9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줄었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한 상태다. 조업일수(7.5일)가 지난해 같은 기간(6.5일)보다 하루 더 많았는데도 전체 수출이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7.4% 줄어 감소폭이 더욱 컸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1.2% 하락했다.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석유제품(-21.6%), 무선통신기기(-31.9%), 정밀기기(-23.9%), 가전제품(-44.9%), 철강(-13.9%) 등의 주요 수출 품목이 대부분 10% 이상 줄었다. 승용차(133.7%)는 늘었다. 지난달까지 9개월째 하락세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35.3%로 가장 타격이 컸다. 대중 무역적자는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베트남(-16.4%), 일본(-7.3%), 유럽연합(EU·-6.2%) 등도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07억 8600만 달러로 2.7% 늘었다. 원유·석탄·가스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이 50억 42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석탄이 31.9%로 큰 폭 늘었고 승용차(11.8%), 반도체(1.5%) 등도 수입이 늘었다. 이에 따라 3월 첫 열흘간 무역수지는 49억 9500만 달러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늘어난 수치로 올해 누적 적자는 227억 7500만 달러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째 적자를 이어 가고 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2%로 전망했다. 이는 주요 기관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AA-,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 美 긴급 진화에… 세계증시 ‘블랙먼데이’ 피했다

    美 긴급 진화에… 세계증시 ‘블랙먼데이’ 피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폐쇄에 미 당국이 주말 동안 신속하고 강력한 구제 조치에 나서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아시아 증시가 오르는 등 세계금융시장은 한숨을 돌렸다.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2008년 금융위기의 재현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신용 1위인 미국 정부의 빠른 대처에 이번 사태로 인한 파장은 제한된 범위의 피해에 무게가 실린다. 2008년에는 금융기관의 파산으로 부동산·주가 하락, 소비위축, 투자·고용 감소가 발생했고 실물경기 침체가 벌어졌다. 반면 이번에는 미 당국이 즉각적인 금융기관 유동성 공급 조치로 금융기관의 연쇄 파산을 막았고, 예금자 보호 조치로 스타트업들이 임금이나 거래처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줄도산하거나 경제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제한했다. 또 2008년에는 미 당국이 구제금융으로 은행을 살려 ‘도덕적 해이’ 논란에 직면했다면 이번에는 예금자 구제에 초점을 맞추고 경영진을 퇴진시켰고, 주주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글로벌 증시는 ‘13일의 블랙먼데이’(월요일의 증시 폭락)를 피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상승했고 SVB 파산 직후 8% 폭락했던 비트코인은 이날 다시 8%가량 반등해 2만 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13일 아시아에서는 코스피지수를 비롯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대만 자취안지수, 홍콩 항셍지수 등은 전 거래일보다 상승했고 닛케이225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SVB 폐쇄에 대해 “일본 금융 시스템의 안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이달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소위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을 밟을 확률을 98.2%로 예측했고, 골드만삭스는 더 나아가 ‘동결’을 전망했다. 그간 금융시장의 전망은 ‘빅스텝’(0.5% 포인트 인상)이었지만 은행들이 무너지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 같은 전망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4원 내린 1301.8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리 정부와 금융당국, 한국은행은 이번 사태가 국내 금융 및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나 보험 등 기관투자자가 SVB에 직접 투자한 사례는 없다. 다만 국민연금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SVB 파이낸셜그룹의 지분을 10만 795주(2319만 6961달러·300억원)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해 말 기준 주식 2만 87주(462만 2000달러·60억원)를 갖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투자책임관 회의를 열고 “향후 여파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가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 14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 등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연준의 통화정책과 환율,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 등에 불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악몽을 떠올리며 작은 기업과 은행의 부도 소식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했다.
  • [속보] 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전망 ‘안정적’

    [속보] 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전망 ‘안정적’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각각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피치는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위험성과 부진한 거버넌스 지표,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도전 요인들이 있지만, 대외 건전성과 거시 경제 성과가 견고하고 수출 부문이 역동적인 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피치는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한국 경제가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밤잠 줄이며 일만 했지만 빚만 안고 폐업 합니다”

    “밤잠 줄이며 일만 했지만 빚만 안고 폐업 합니다”

    ▒신보중앙회, 광주·전남 폐업 88곳 실태조사 ## 평소 맛집을 찾아다니며 음식에 관심이 많던 정 모씨(50·여)는 직장을 그만두고 퇴직금과 대출금을 합쳐 광주광역시 상무지구에 음식점을 열었다. 사업 초기에는 주변 지인들 덕택에 매출을 올리며 장사를 잘 했지만 경험부족을 실감하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최근 식자재값이 크게 올라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져 대출 이자도 감당하기 어렵게 돼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폐업이 줄을 잇고 있다. 일시적인 정부 지원정책으로 버티고 있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다다랐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지난해 9월 기준 보증 잔액이 남아있는 광주 46개, 전남 42개 등 830개 폐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11월 7일부터 12월 9일까지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폐업할 당시 부채 평균은 광주 7896만원, 전남 7605만원이었다. 광주에서는 5000만~7000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는 응답률이 30.4%로 가장 많았고, 전남은 3000만~5000만원이 28.6%로 가장 많았다. 1억원이 넘는 빚이 있다는 응답률은 광주 19.6%, 전남 23.8%에 달했다. 폐업할 당시 지역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정부 정책자금으로 근근히 명맥을 잇고 있었다. 폐업 당시 자금 조달 경로로 ‘정부 정책자금’을 택한 폐업 소상공인은 광주 52.0%·전남 52.4%였다. 1금융권(광주 14.8%·전남 11.1%)에서 대출을 받기도 했지만, 대출 이자율이 높은 2금융권(광주 14.7%·전남 16.8%)이나 카드 대출(광주 8.0%·전남 10.5%)로 급전을 쓴 경우도 많았다. 지역 소상공인을 폐업의 가장 큰 이유는 매출과 이익 부진이었다. 응답률이 광주 78.3%·전남 66.7%로 나타났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가 국내 확산한 이후 개업해 3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업장 문을 닫은 비율은 광주 36.9%·전남 19.0%였다. 5곳 중 1곳은 10년 이상 영업을 하다 폐업을 택했다. 이들 대부분 신용보증재단의 보증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대출금 상환 1순위는 취업소득(광주 34.8%·전남 33.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사채 또는 금융권 대출을 받아 갚는다는 응답률은 광주 13.0%·전남 16.7%로 나타났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폐업 과정에서 소요된 모든 폐업비용 평균은 광주 2064만원·전남 1814만원으로 집계됐다. 폐업할 때 가장 힘든 점은 광주·전남 소상공인 모두 ‘권리금 회수’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이 ‘사업장 매도’였다.
  • “KB처럼 더 내릴까”… 은행 금리 눈치보기

    “KB처럼 더 내릴까”… 은행 금리 눈치보기

    KB국민은행이 최근 모든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히면서 다른 시중은행들도 추가로 가계대출 금리를 인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방문에 맞춰 가계대출 전 상품에 대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신규와 기한연장 시 최대 0.5% 포인트 인하하고,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0.3%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이에 다른 시중은행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지적이 나올 때마다 대출상품 금리 인하를 해 왔다”면서 “추가로 더 금리를 인하해야 할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KB국민은행에 이어 조만간 신한은행을 방문할 예정인데, 업계에서는 결국 신한은행도 행사일에 맞춰 대출금리 인하 발표를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원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돈잔치’ 비판 이후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하며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KB국민은행뿐만 아니라 하나은행도 지난달 이 원장이 참석한 상생금융 간담회 이후 새희망홀씨대출 금리를 1% 포인트 낮췄다. 지난 8일 부산은행도 이 원장이 방문한 당일 주담대 최대 0.80% 포인트, 전세대출 최대 0.85% 포인트, 신용대출 최대 0.60% 포인트씩 인하했고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금리도 최대 1.0%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면서도 “최근 은행의 금리 인하는 시장 원리보다 금융당국의 압박에 따라 눈치보기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수수료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은행권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4일간(공휴일 제외) 5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은행에 제시한 조사 공문에서 은행 수수료와 대출금리 등에 관한 부당한 공동행위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윤 대통령이 지난달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 고통이 크다”며 과점 체제의 폐해를 줄이라고 지시한 뒤 이뤄졌다. 공정위는 자료에 대한 1차 검토를 마친 뒤 당사자와 이해관계인·참고인에 대한 진술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은행 등에 대한 추가 현장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 맥도날드가 일본서 판매 중단한 이 메뉴…원인은 조류 독감?

    맥도날드가 일본서 판매 중단한 이 메뉴…원인은 조류 독감?

    일본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프루엔자로 살처분된 조류가 1500만 마리를 넘어서면서 달걀값이 급등하는 문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달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큰 타격을 받은 외식업체들이 잇따라 달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메뉴 판매를 중단하는 등 사태는 점점 더 악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본 매체 재팬타임스는 민간신용조사 기관인 테이코구 데이터뱅크 조사를 인용해 ‘일본 내 100곳의 상장 외식업체 중 18개 업체가 달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면서 ‘암탉 수의 급감으로 지난해 주요 농가의 달걀 도매가격이 전년도 동기 대비 2배인 327엔(약 3209원)으로 오른 것이 주요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달걀 메뉴를 판매 중단하기로 한 업체 중에는 일본 맥도날드 등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맥도날드 측은 최근 맥모닝 한정 메뉴인 테리타마 머핀을 메뉴에서 일시적으로 삭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메뉴는 달걀과 소시지, 데리야키 소스를 결합해 오전 시간대에만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세트 제품이다. 지난 8일 봄맞이 상품으로 출시됐지만 출시 직후 달걀값 폭등을 견디지 못하고 판매 중단된 셈이다. 더욱이 달걀 공급에 차질이 지속될 경우 달걀이 포함된 또 다른 메뉴의 판매 중단 선언도 있을 수 있다고 일본 맥도날드 측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점포 수를 가진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지난 1월부터 달걀이 포함된 일부 제품의 판매 중단을 지금껏 이어오고 있는 상태다. 또, 이 업체는 참치 샌드위치에 포함됐던 달걀 대신 채소와 햄의 비중을 늘려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처해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달걀을 주재료로 제조하는 큐피와 아지노모토 등 마요네즈 업체들과 타르타르소스 제조 공장에서는 오는 4월을 기점으로 제품 판매 가격을 크게 높이는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한편,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 첫 조류 독감 인플루엔자가 발견됐다. 당시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창궐한 것은 일본 조류 독감 발생 기록 중 가장 빠른 시기로 확인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후 일본에서 살처분된 조류 수는 약 1500만 마리에 달한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마루길 상권육성 로컬브랜드 사업 설명회’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마루길 상권육성 로컬브랜드 사업 설명회’ 참석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이자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8일 서울시 용산구 용문동주민센터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격려했다. 용마루길 골목상권은 지난 2월 서울시로부터 로컬브랜드 상권육성 사업지로 최종 선정돼 앞으로 3년간 3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경원선 숲길과 전통시장인 용문시장과 주변 골목상권들과 연계된 서울의 대표상권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 부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신용보증재단 주철수 이사장,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 강인철 과장, 용산구 오천진 구의장, 이미재 운영위원장, 함대건 구의원, 용산구청 김한술 문화경제국장, 지역주민, 상인들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김 부위원장은 “로컬브랜드 사업은 지난해부터 오세훈 시장이 코로나19 및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골목상권을 살려야 한다는 의지에서 시작한 것으로 마포구 등 5개 골목상권을 시범 운영한 결과, 30%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라며 “앞으로 용마루 상권 육성사업이 본격화되면 용마루길 골목상권 활성화는 물론 인근 용문시장 상인들과 많은 가게들도 함께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 부위원장은 “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사업을 위해 애써준 서울시 공무원들과 서울신용보증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이태원 사고 이후 용산이 코로나19 때보다 더 어려운 시기를 맞은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번 용마루길 로컬브랜드 사업 추진을 계기로 골목상권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더욱 힘 내시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 “‘권총강도’ 이승만은 왜 20년 후 공범의 ‘아킬레스’를 쏘았나”

    “‘권총강도’ 이승만은 왜 20년 후 공범의 ‘아킬레스’를 쏘았나”

    이승만 “백선기 경사 살해범은 ‘이정학’” 제보이승만 지목 여관에서 백 경사 권총 21년 만에 발견 지난달 13일 전북경찰청에 제보 하나가 접수됐다. 21년 전 발생한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의 범인을 안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승만(53)이었다. 감방에 있는 조직폭력배들이 면회 등 바깥 사람을 만나려고 ‘선물’이라며 지인을 밀고하는 편지를 흔히 받아온 경찰은 이승만이 ‘백선기 사건’ 1년 전 대전 국민은행 권총강도 사건의 주범인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이승만은 “백 경사를 살해한 범인은 국민은행 사건의 공범인 이정학(52·구속)”이라며 백 경사 권총의 행방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11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 경찰은 이들이 경찰관의 권총을 빼앗은 범행이 백 경사 사건과 동일 수법이어서 신빙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지난 3일 이승만이 지목한 울산시 모 여관방의 천장에 숨겨진 38구경 권총을 21년 만에 찾아냈다. 이승만은 제보하면서 “범인이 권총을 부탁해 대신 숨겨줬다”고 했다. 권총은 녹이 슬었지만 백 경사가 피살 당시 허리에 차고 있던 총기번호와 일치했다. 경찰은 권총에 범인의 지문 등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백 경사는 2002년 9월 20일 0시 50분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2파출소에서 혼자 근무하다가 흉기로 목과 가슴 등이 찔려 잔혹하게 살해됐다. 당시 54세였다. 이 사건은 백 경사가 갖고 있던 38구경 권총과 실탄 4발·공포탄 1발을 범인이 빼앗아 도주하면서 장기 미제로 남아 있었다. 이승만과 이정학은 2001년 10월 15일 자정쯤 대전 송촌동 골목길에서 도보순찰 중인 경찰관(당시 33세)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허리에 차고 있던 38구경 권총을 탈취했다. 이들은 이 권총으로 두 달 후인 같은해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서 청원경찰 등 2명과 현금수송차량을 몰고온 용전동지점 출납과장 김모(당시 45세)씨에게 공포탄 1·실탄 3발을 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김씨는 가슴 등에 총을 맞아 숨졌다.경찰은 경찰관의 권총을 탈취했다는 점도 같지만, 무엇보다 이승만이 백 경사 권총의 행방을 정확히 지목했다는 점에서 동일인이 두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은 범인의 DNA(유전자), 전주는 공범의 폭로로 용의자가 특정됐지만 두 미제 사건이 21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점은 동일하다. 이승만은 왜 백 경사 살해범으로 이정학을 지목했을까. 이는 지난해 8월 검거된 이후 둘의 관계에서 엿볼 수 있다. 둘은 국민은행 범행 차량 그랜저XG에 있던 마스크와 손수건에서 검출된 DNA가 충북 불법 게임장에 남긴 이정학의 담배꽁초 검출 DNA와 일치하면서 사건 발생 7553일 만에 잇따라 검거됐다. 이정학은 경찰에서 “20여 범행을 함께 한 이후 이승만과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정학은 국민은행 사건 후 돈 배분 문제로 이승만에게 불만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학은 국민은행 강도에서 탈취한 3억원과 관련해 “나는 9000만원밖에 받지 못했고, 집에 숨겨뒀다 분실했다”며 “어느날 돈이 사라져 이승만이 훔쳐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승만에게 서운함을 가진 것은 역시 돈이다. 두 사람 재판에서 ‘권총 발사자’ 서로 떠넘기며 격돌이승만, 항상 ‘꼬붕’이던 이정학에 강한 배신감 하지만 20여년이 지나 두 사람을 틀어지게 한 결정적 요인은 국민은행 ‘권총 발사자’ 떠넘기기였다. 먼저 검거된 이정학이 경찰에서 “권총은 이승만이 쐈다”고 한 진술에 동의한 이승만이 검찰에 송치되고 재판에 회부되자 진술을 번복했다. 이승만은 재판 내내 “권총은 이정학이 쏘았다”고 거세게 주장했다. 반면 이정학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했다. 즉, 권총 발사는 ‘이승만’, 현금가방 탈취는 ‘이정학’이란 주장이다. 이승만은 “둘이 (범행 사실을) 무덤까지 가져가자고 했는데…”라면서 “이정학이 얼마나 살고 싶으면 저랄까, 피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승만은 사건 당일 은행 직원들이 현금수송차에서 돈가방을 내리자 권총을 들고 ‘꼼짝 마, 손들어’라고 공포탄을 쐈고, 출납과장 김씨가 호신용 전기충격기로 대응하려는 자세를 취하자 실탄 3발을 쐈다. 그 사이 이정학이 현금 3억원 가방을 탈취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사건 때 사용한 권총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이정학은 “(범행 후 만난) 이승만이 ‘바다에 버렸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고, 이승만은 “대전의 한 야산에 묻었다 개발소식에 2018년쯤 꺼내 잘게 부순 뒤 버렸다”고 말해 진술도 엇갈렸다. 못찾은 권총이 이승만의 반격에 빌미를 준 것이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17일 이승만에게 무기징역, 이정학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승만은 수색대대 군경험으로 은행 직원을 조준사격한 것으로 볼 때 권총 발사자임이 분명하다”고 했고, “이정학은 군복무를 안해 총사용 방법을 모르고, 보조적 역할에 그쳤고, 반성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이승만은 잔머리가 좋고, 이정학은 덜 영악하다”면서 “이승만이 항상 ‘꼬붕’(부하를 뜻하는 속어)처럼 부려온 이정학 때문에 검거되고 재판 때 반격까지 당하자 배신감이 강하게 든 데다 둘이 백 경사 사건을 저질렀어도 자기 형량이 사형으로 안 바뀌거나 바뀌어도 집행이 안되는 점을 노려 이정학을 밀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승만은 1심 선고 후 “무기징역이나 사형이나 의미는 없지만…”이라고 했었다. 둘은 고교 동창으로 한 살 많은 이승만이 ‘형님 노릇’을 했다.전북경찰청은 수사관 47명으로 ‘백 경사 피살사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재수사에 나섰다. 최근 교도소를 방문해 이승만과 이정학을 번갈아 만나 범행을 추궁하는 등 조사도 했다. 경찰은 두 사람 공동 범행에 무게를 두면서도 이정학 단독 범행, 제3 인물과의 공동 범행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특히 백 경사 권총으로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에도 초점을 맞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시 백 경사 권총에 실탄 4발·공포탄 1발이 장전돼 있었으나 경찰은 현재 총알 잔존 여부를 함구하고 있다.
  • 금융위 M&A 규제 개선…“기업 구조조정 활성화”

    금융위 M&A 규제 개선…“기업 구조조정 활성화”

    금융위원회가 기업 인수·합병(M&A)과 관련한 규제를 개선하고 M&A 방식의 기업 구조조정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자본시장연구원에서 ‘기업 M&A 지원 간담회’를 열고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이나 혁신과 성장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국경 간 M&A와 중소·벤처기업과 같은 핵심 분야에 대한 전략적 지원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공개매수, 투자은행(IB)의 기업 신용공여, 합병 등 기업 경영권 시장에 잔존하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찾아 대폭 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재편 수요에 대응한 전략적 M&A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M&A 시장은 최근 자금조달 여건 악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크게 위축된 상태다. 국내 M&A 규모는 2021년 134조 1000억원에서 지난해 78조 7000억원으로 줄었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추가적으로 조성하는 등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수단도 확충하는 등 M&A를 활용한 시장 중심의 기업구조조정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민간투자자들이 출자해 조성하는 펀드다. 2018년부터 세 차례 조성돼 총 4조 9000억원 투입이 약정됐고, 97개 기업에 3조 7000억원이 투자됐지만 금융위는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김 부위원장은 “M&A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상장법인 합병제도의 투명성, 공정성을 제고하는 등 M&A 시장의 건전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 M&A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정책금융기관, 금융회사,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금융위는 이달 말 공개 세미나와 전문가 토론회, 부처 간 협의를 거쳐 M&A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금감원장 방문 맞춰 금리 인하…국민銀 모든 가계대출 금리↓

    금감원장 방문 맞춰 금리 인하…국민銀 모든 가계대출 금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국내 은행 연쇄 방문에 은행들은 이 원장 방문 날짜에 맞춰 울며 겨자 먹기로 금리 인하 등 취약계층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신용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다. 신용대출 신규 및 기한연장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를 최대 0.5% 포인트 인하한다.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고정·변동금리 모두 0.3% 포인트씩 낮아진다. 국민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로 신규 및 기존 고객이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이자 경감 효과를 누릴 것이라 보고 있다. 이러한 금리 인하 계획은 이 원장의 국민은행 방문 일정에 맞춰 발표됐다. 이 원장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본점을 찾아 소상공인, 가계대출 차주 등 금융소비자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앞선 8일 이 원장이 부산은행 본점을 방문했을 때도 부산은행은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 금리를 최대 1.0%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아울러 주택담보·전세자금·신용대출 금리도 0.6~0.85% 포인트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하나은행 역시 이 원장의 방문에 맞춰 서민금융 지원책을 내놨다. 은행권에서는 “이 원장이 개별 은행을 찾아다니며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이미 올 들어 여러 차례 대출금리를 인하했는데, 이 원장의 방문에 따라 가산금리를 깎아가며 추가로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금리를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내리고 있다. 이 원장은 신한은행, 대구은행 등을 추가로 방문할 예정인데 이들 은행 또한 이 원장의 방문에 맞춰 추가 금리 인하 등 지원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최근 글로벌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가 희미해지며 대출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는 꿈틀거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은행채(1년·AAA) 금리는 3.957%로 4%에 다가섰다. 은행채는 지난 1월 10일(4.027%) 이후 3%대로 낮아져 내림세를 보였으나 최근 반등하고 있다. 은행들은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가 오르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는 이유는 그간 은행들이 금리 인상기를 틈타 이자장사로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KB·신한·우리·하나금융 등 4대지주의 이자이익은 39조 6739억원에 달한다.
  • 대환대출 인프라 5월 가동… 12월부터 주담대도 쉽게 갈아탄다

    53개 금융사·23개 플랫폼사 참여소비자, 온라인서 쉽게 금리 비교주담대 800조… “금리 경쟁 촉발”대통령실 “이자·수수료 인하 기대”비은행권의 계좌 개설 허용 논의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도 금융사별 금리를 비교해 보고 온라인에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 취급 대상이 된다. 가계대출 중 주담대 비중이 76%로 무려 800조원에 달하는 만큼 주담대가 대환대출 인프라에 포함되면 자금이동(머니무브)과 함께 금융사 간 대출 금리 인하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2차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회의를 열고 대출이동시스템인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금융 소비자는 금리가 낮은 타 금융기관의 대출로 갈아타려면 직접 기존 금융사와 신규 금융사를 방문하거나 유선 연락을 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컸다. 대환대출 인프라가 구축되면 은행, 저축은행, 카드, 캐피털사 등의 신용대출을 온라인에서 비교해 소비자가 유리한 상품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우선 오는 5월 개인 신용대출 상품을 온라인에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먼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은행(19개), 저축은행(18개), 카드사(7개) 등 53개의 금융회사와 23개의 대출 비교 플랫폼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은행뿐 아니라 플랫폼 간 경쟁까지 촉발돼 대출 이자는 물론 플랫폼 수수료 역시 상당 부분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장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담대를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되면 금융사들은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 주담대는 대출금 규모가 크고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 1053조 4000억원 중 76%인 798조 8000억원이 주담대다. 다만 금융당국은 주담대 대환대출은 부동산 등기 이전 등의 절차도 필요해 이를 온라인으로 구현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오는 12월 출시를 목표로 삼았다. 향후 전세자금대출도 대환대출 인프라 취급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대출 갈아타기가 쉬워지는 만큼 잦은 대환대출이 금융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오화세 금융위 중소금융과장은 “감독상 머니무브의 가속화에 따른 쏠림 현상 등에 대해서는 금리 상승기에 유념해서 볼 필요가 있다”면서 “5월 본격 론칭하면 (갈아타기 기간 제한 등 관련)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실무작업반 회의에서는 은행 과점 해소 방안으로 증권사·보험사·카드사 등 비은행권의 직급결제 업무 허용 여부가 주요 의제로 올랐으나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비은행권에 은행의 핵심 업무인 입출금 계좌 제공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게 골자다. 이렇게 되면 비은행권은 은행 계좌를 경유하지 않고 주식 투자, 카드 결제 등을 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선 비은행권에도 은행처럼 중앙은행이 다양한 안전장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등 건전성 관리에 대한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 한은 “고금리·하락 기대 탓 집값 더 떨어질 것”

    한국은행은 올해도 주택 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3년 3월)에서 “주택 가격은 여전히 소득과 사용가치 등과 괴리돼 있다”면서 “높아진 금리 수준과 주택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 주택경기 순환주기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주택 가격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택 가격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은 지속성을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상당 기간 이어지면서 주택 가격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자 부담으로 전세 수요가 위축되면서 전세 가격이 하락하고 매매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상황도 주택경기 둔화와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분양시장 경기가 둔화되면서 금융기관의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는 향후 부동산 경기 부진이 심화될 경우 금융시스템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은은 진단했다. 분양시장 경기가 둔화되면서 중소 건설사의 재무 여건과 부동산 금융 리스크가 높은 일부 비은행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을 중심으로 조기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도 우려했다. 한은은 2021년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1년 5개월간 기준금리를 3.0% 포인트 인상한 결과 올해 경제성장률이 1.4% 포인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 포인트 더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은의 계량모형 분석에 따르면 총 3.0% 포인트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률 변동 폭은 지난해 -0.37% 포인트에서 올해 -1.32% 포인트로 하락폭을 키울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총생산(GDP) 변동 폭도 지난해 -0.87% 포인트에서 올해 -1.39% 포인트로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은 “정책 시차를 고려할 때 기준금리 인상의 실물경제 둔화에 대한 영향은 올해 보다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이날 이상형 한은 부총재보는 “미 연준의 금리 결정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5000만원에 팔렸다” 여배우 그림 뭐길래

    “5000만원에 팔렸다” 여배우 그림 뭐길래

    구혜선이 다양한 재능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 연기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다고 밝혔다. 먼저 MC들이 “영화감독 한 지 벌써 17년차라고 하던데”라는 질문을 던졌다. 구혜선은 그렇다며 “꾸준히 했다. 단편 6편과 장편 3편을 제작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복숭아 나무’라는 영화가 제일 잘됐다. 조승우, 류덕환씨가 나왔는데 흥행이 막 잘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좋게 평가해 주시는 분들이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영화 제작비에 대해서는 “사비로 충당했다”라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구혜선은 “영화에 대한 지식 재산권을 제가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작비가 많이 들었을 것 같다”라는 반응에는 “배우, 스태프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제가 출연료 입금 날짜는 꼭 지켜서 신용이 좀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구혜선은 배우, 영화감독에 이어 화가로도 활동 중이라고 전해졌다. 그는 스튜디오에 작품을 갖고 왔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내 구혜선이 직접 그린 세필화가 공개됐다. 그는 “이전에는 형상화된 걸 그리다가 나중에는 손이 가는대로 그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보통 그림을 완성하는 데 얼마나 걸리냐”라는 질문에 구혜선은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빨리 하면 1달 정도 걸리지만, 대작 같으면 1년 이상 걸리기도 한다”라고 알렸다. 남다른 재능을 또 다른 분야에 쓰기도 했다고. 구혜선은 가수 거미의 4집 앨범 아트 디자인에 참여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더했다. 특히 자신의 그림 중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혜선은 김구라에게 이같은 질문을 받고 “기부 행사에서 5000만 원에 그림이 팔렸다”라고 솔직히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크기가 큰 추상화였다. 제가 원래 그림 판매를 잘 안 하는 편인데 행사 목적이 기부니까 판매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판매를 목적으로 못하는 이유가 있다”라며 “스스로 (제가 그린 그림에) 만족을 못해서 그렇다. 전시회가 끝나면 작품을 다 폐기한다”라고 밝혀 또 한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 지난해 인수합병 소폭 감소… 사업재편 위한 계열사 간 M&A만 늘어

    지난해 인수합병 소폭 감소… 사업재편 위한 계열사 간 M&A만 늘어

    지난해 국내 기업의 비계열사 인수합병(M&A)가 전년 대비 17.7% 감소한 반면, 계열사 간 인수합병은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미국의 급격한 통화긴축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국내 기업이 다른 기업을 사들여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보다는 계열사를 정리하며 위기 관리에 주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발표한 2022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 및 주요 특징을 통해 지난해 기업결합 심사 건수는 1027건으로 2021년보다 7.7% 줄었다고 밝혔다. 심사 규모도 325조 5000억원으로 6.7% 줄었다. 기업결합 심사 건수가 감소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심사 건수는 2016년 646건에서 5년 만인 2021년 1113건으로 사상 처음 1000건을 돌파했다. 이는 2021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통화정책 완화로 유동성이 확대돼 기업들이 과감한 M&A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북미·유럽 등을 중심으로 기업결합 규모가 감소하는 등 전 세계적인 기업결합 둔화 추세 속에서 한국에서도 기업결합 건수와 규모가 다소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심사 건수는 876건으로 1년 전보다 8.2%, 규모는 58조원으로 10.1% 감소했다. 특히 신규 성장 동력 확보 등을 의미하는 비계열사 간 기업결합 심사 건수는 580건으로 17.7%, 규모는 44조 7000억원으로 16.8% 급감했다. 반면 사업구조 재편 등을 위한 계열사 간 기업결합 건수는 296건으로 18.9%, 규모는 13조 1000억원으로 21.3% 증가했다. 신용희 공정위 기업결합과장은 “워드 코로나와 금리 인상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완화하는 방향으로의 기업결합이 강화됐다”며 “기업결합 건수가 100여건 줄어든 것은 유동성과 매물이 줄어든 영향이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 역시 263건으로 12.9%, 규모는 18조 6000억원으로 44.1% 감소했다. 비계열사에 대한 기업결합 건수는 23.7% 줄어든 반면, 계열사 간 기업결합 건수는 7.7% 늘었다. 비계열사에 대한 기업결합 건수는 SK(18건), 한화·현대자동차(각 9건) 순으로 많았다. 계열사 간 결합을 포함한 전체 기업결합 건수는 SK(30건), 카카오·한화(19건)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151건으로 1년 전보다 5.0%, 규모는 267조 7000억원으로 5.9% 감소했다. 외국기업 간 결합을 제외한 외국기업에 의한 국내기업 결합은 40건으로 18.4% 줄었으나 규모는 18조원으로 176.9% 늘었다. 지난해 전체 기업결합의 피취득 회사 업종을 보면 서비스업(685건, 66.7%)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제조업(342건, 33.3%) 순이었다. 공정위는 “소프트웨어·반도체 등의 정보기술(IT)이나 바이오 같은 신산업 분야, 배달·택배 등을 위한 종이상자·용기 제조, 비대면 사업을 의미하는 무점포 소매업 등에 대한 기업결합이 다수 나타났다”고 밝혔다.
  • 김동연 경기지사 “여와 야, 보수·진보 떠나 오직 ‘민생복원’, ‘정치복원’의 길로 가야”

    김동연 경기지사 “여와 야, 보수·진보 떠나 오직 ‘민생복원’, ‘정치복원’의 길로 가야”

    김동연 경기지사가 9일 20대 대통령 선거 1주년을 맞아 “여와 야, 보수와 진보를 떠나 오직 ‘민생복원’, ‘정치복원’의 길로 갈 것”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이 벼랑끝에 서 있고, 경제는 총체적 위기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에 민생복원과 정치복원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대량실업, 연쇄도산, 가계부채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다”며 “여야, 보수·진보를 떠나 절박한 심정으로 민생복원, 정치복원을 위해 3가지 제안을 한다”고 했다. 세 가지 제안은 ▲검주(檢主)국가 및 권치(權治)경제 탈피 ▲경제정책 대전환 ▲일방적 국정운영 및 사생결단식 여야 관계 청산이다. 먼저 검(檢)주국가,권(權)치경제를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물가, 금융, 노사관계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이 지시하고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이 나서는 권위주의적 관리 감독이 일상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청 13회 압수수색, ‘정순신 사태’, 검사 출신 정부요직 독식 등을 지적했다. 경제정책 대전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간 주도 혁신경제와 정부 중심 사회투자로 전환해야 한다”며 “앞으로 닥칠 더 큰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 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민생을 살리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국민의 길’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서민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신용보강, 금융지원 등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국정운영과 사생결단식 여야 관계를 청산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어떤 경제정책도 정부나 여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연금·교육 개혁은 여야 합의 없이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여당은 대통령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야당, 노조, 경제 주체와 대화하며 사회적 합의를 만들고, 신임 여당 대표는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말고 나서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 사이에 대화의 장을 만들어가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여야정은 물론 기업, 노동, 지자체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국가민생경제회의’를 제안한다“며 “이를 통해 여야, 노사, 모든 경제주체는 ‘대화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대통령, 정부, 정치권, 각 경제주체가 함께 제대로 된 ‘대통령의 길’, ‘국민의 길’, ‘대화의 길’로 나설 때 민생복원과 정치복원은 가능하다” 고 덧붙였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민주당을 향해서도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민주당의 위기보다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 위기“라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 여당과는 정책으로 경쟁하고 민생위기,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기업과 가계, 시장에는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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