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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금융권까지 번진 ‘빚투 풍선’…보험대출·카드론 한도 줄일 듯

    2금융권까지 번진 ‘빚투 풍선’…보험대출·카드론 한도 줄일 듯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 속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카드·보험사 등 2금융권 대출로 자금 수요가 옮겨붙고 있다. 대표적인 서민 급전 창구인 보험계약대출·카드론(장기카드대출)까지 한도가 줄어들 조짐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 카드사들을 소집해 신용대출 증가 현황과 회사별 관리 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인터넷·지방은행과 보험업권에 이어 세 번째 대출 관리 점검이다. 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의 지난달 말 카드론 잔액은 43조 253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여신전문금융회사 가계대출은 약 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카드사들은 당국의 관리 기조에 맞춰 카드론 한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보험업권도 지난 25일 금융위 소집 후 자체 관리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험업권도 지난 25일 금융위와의 간담회 이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보험계약대출 한도 축소 등을 검토 중이다. 문제는 늘어난 대출이 빚투 때문인지 생활비 마련을 위한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보험계약대출과 카드론은 대표적인 불황형 대출이다. 은행들이 신용대출을 조인 데 이어 2금융권까지 대출 문턱을 높이면 저신용자가 더 고금리 대출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과 보험계약대출의 경우 빚투와 상관관계가 크다고 보는 업계 의견이 있었다”며 “다만 카드론의 경우 이들 상품보다 금리가 높아 이를 활용한 투자 수요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되나 면밀히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주요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는 연 11.16~14.33% 수준이다. 실제 빚투에 많이 활용되는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빠르게 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지난 25일 기준 43조 3363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월말 잔액과 비교하면 2022년 10월 말(43조 6609억원)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 주 코스피가 10% 가까이 급락했다가 5%대 반등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자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한 빚투가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금융위는 집단대출이 빠르게 늘어난 일부 상호금융권도 조만간 불러 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 시장금리 오르자 주담대 금리도 한 달 만에 반등…연 4.32%

    시장금리 오르자 주담대 금리도 한 달 만에 반등…연 4.32%

    가계대출 금리 연 4.46%…전월比 0.03P↑주담대 고정형 금리 비중 7개월 연속 축소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 1.26%포인트시장금리 상승세 속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한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5월 중 예금은행의 주담대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32%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주담대 금리는 3월까지 6개월 연속 오르다가 4월 0.03%포인트 내렸는데 다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4.46%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뿐 아니라 보증대출 금리가 기존 4.10%에서 4.11%로 상승했고, 비교적 금리가 높은 일반신용대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가계대출 중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49%로 전월보다 0.14%포인트 하락하며 4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3.97%로 같은 기간 0.04%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 비중은 41.6%로 4월보다 6.2%포인트 축소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비중이 줄고 있다. 지난 2021년 6월(39.5%)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저 비중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중 고정형 금리 비중은 24.6%로 전월보다 3.2%포인트 줄었다. 10개월 연속 감소해 2022년 7월(21.4%)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 됐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금리는 지표 금리 및 보금자리론 금리 상승으로 고정금리가 크게 높아졌지만, 금리 수준이 낮은 변동금리 취급 비중이 늘어나며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정금리 지표인 장기채 금리가 많이 오르고 있고, 고정금리인 보금자리론 취급이 줄고 있어 당분간 고정금리 비중이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부연했다. 5월 기업 대출금리는 4.13%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단기 시장금리가 오르며 대기업 대출 금리는 4.10%으로 0.01%포인트 올랐지만, 우대금리 지원 및 일부 은행의 대규모 저금리 대출 취급으로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4.15%로 0.03%포인트 내렸다. 가계와 기업을 합한 전체 은행권 대출 금리는 4.19%로 0.01%포인트 내렸다. 시장금리 상승은 예금금리도 끌어올렸다.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93%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2.88%)와 금융채·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13%)가 각각 0.01%포인트, 0.06%포인트 높아졌다. 대출 금리에서 수신 금리를 뺀 예대금리차는 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1.26%포인트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축소됐다. 신규취급액이 아닌 잔액 기준으로 하면 2.28%포인트로 전월과 같았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2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26일

    쥐 36년생 : 기쁜 소식이 들린다. 48년생 : 선후배관계를 돈독히 하라. 60년생 : 근심거리는 생기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72년생 : 여행을 떠나는 것이 길하다. 84년생 : 대길한 운이다. 96년생 : 마음을 다잡으면 반가운 기회가 온다. 소 37년생 : 뜻밖의 소득이 있다. 49년생 : 좋은 소식이 들린다. 61년생 : 신수가 좋아진다. 73년생 : 새것이 행운을 가져다준다. 85년생 : 일에 이득이 생긴다. 97년생 : 준비한 만큼 실속이 크게 따른다. 호랑이 38년생 : 새로운 것에 도전해봐라. 50년생 : 이동하면 마음이 안정된다. 62년생 : 순탄하게 일이 풀린다. 74년생 : 마음이 편안하다. 86년생 : 마음을 가라앉히면 횡재수 있다. 98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뜻밖의 이득이 있다. 토끼 39년생 : 도움을 줄 곳이 생긴다. 51년생 : 수익이 생긴다. 63년생 : 베푸는 만큼 이득이 있다. 75년생 : 즐거움이 있으니 대길하다. 87년생 : 귀인이 찾아온다. 99년생 : 마음먹은 일에 길운이 들어온다. 용 40년생 : 고집만 자제하면 순조롭다. 52년생 : 베풀면 득이 생긴다. 64년생 : 약속은 꼭 지켜라. 76년생 : 움직이면 행운이 있다. 88년생 : 마음의 안정이 중요하다. 00년생 : 차분하게 가면 좋은 흐름이 열린다. 뱀 41년생 : 가족에게 이익이 생긴다. 53년생 : 차분함이 필요하다. 65년생 : 일찍 귀가하라. 77년생 : 인내심이 요구되는 시기다. 89년생 : 횡재운이 가득하다. 01년생 : 묵묵히 가면 기대한 결과를 얻는다. 말 42년생 : 행운이 찾아든다. 54년생 : 조금만 기다려라 행운이 찾아온다. 66년생 : 너무 시간적 여유가 없구나. 시간의 여유를 가져라. 78년생 : 일이 잘되며 소득이 크다. 90년생 : 꾸준히 노력하라. 더없이 행운이 온다. 02년생 : 부지런히 나서면 좋은 소식이 따른다. 양 43년생 : 변동수가 들어온다. 55년생 : 일에 충실하면 기쁨 있겠다. 67년생 : 언행에 신경 써라. 79년생 : 계획한 바대로 추진하라. 91년생 : 한걸음 물러서면 길이 보인다. 03년생 : 조급함만 버리면 일이 풀린다. 원숭이 44년생 : 신용을 우선시 하라. 56년생 : 노력의 대가를 받게 된다. 68년생 : 횡재수가 있다. 80년생 :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라. 92년생 : 차분한 태도가 기회를 부른다. 04년생 : 집중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다. 닭 45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겠다. 57년생 : 금전운이 들어온다. 69년생 : 희망을 가져라. 기쁨 있겠다. 81년생 : 새로운 길 열린다. 93년생 : 성급함만 없으면 이득이 생긴다. 05년생 : 작은 기회를 잘 살리면 길하다. 개 46년생 : 좋은 운이 다가오고 있으니 기다려라. 58년생 : 기쁨이 넘쳐나며 재수가 좋다. 70년생 : 주변사람이 나서서 나를 도와준다. 82년생 :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생긴다. 94년생 : 마음을 열면 귀인의 도움 있다. 06년생 : 소신껏 가면 성과가 커진다. 돼지 47년생 : 기대한 만큼 성과가 크다. 59년생 : 큰 행운이 많이 생긴다. 71년생 : 매사 주의가 필요하다. 83년생 : 공명운이 있다. 95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따른다. 07년생 : 밝은 기운이 들어와 웃을 일 생긴다. 27일 쥐 6년생 : 친구가 도와준다. 48년생 : 편한 마음으로 기다려라. 60년생 : 긍정적으로 생활하라. 72년생 :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 84년생 : 투자에도 운이 상승하는 날이다. 96년생 : 좋은 인연 덕분에 일이 수월해진다. 소 37년생 : 노력하면 이익이 생긴다. 49년생 : 적극적으로 생활하라. 61년생 : 운수대길하고 행운이 있다. 73년생 : 여가를 활용하라. 85년생 : 건강이 좋아진다. 97년생 : 움직인 만큼 반가운 결과가 따른다. 호랑이 38년생 : 차분함이 좋다. 50년생 : 남의 말을 믿지 말라. 62년생 : 행운과 금전운이 있다. 74년생 :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좋겠다. 86년생 : 호전의 기미가 있으니 조금만 참아라. 98년생 : 마음을 가다듬으면 길운이 찾아온다. 토끼 39년생 : 소득이 높아지는 하루. 51년생 : 운기가 상승하여 일이 잘 풀린다. 63년생 : 하루가 즐겁다. 75년생 : 가족과 대화를 나누어라. 87년생 : 길운이 가득하다. 99년생 : 사람과 화합하면 기쁨이 커진다. 용 40년생 : 큰일에 이익이 생긴다. 52년생 : 집안이 화목하구나. 64년생 : 복이 찾아온다. 76년생 :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마라. 88년생 : 욕심만 버린다면 길하다. 00년생 : 한 템포 쉬어가면 실속이 생긴다. 뱀 41년생 : 현실에 충실하면 길하다. 53년생 : 감정적인 표현은 삼가라. 65년생 : 가장 중요한 시기다. 77년생 : 금전운이 따르겠다. 89년생 : 기회포착을 요령 있게 하라. 01년생 : 침착함을 지키면 뜻이 이뤄진다. 말 42년생 : 기쁜 일이 생기겠다. 54년생 : 남쪽에서 귀인이 온다. 66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78년생 : 행운이 가득하다. 90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나간다. 02년생 : 반가운 기회가 서서히 다가온다. 양 43년생 : 실속이 없으니 조심하라. 55년생 : 작은 이득이 있겠다. 67년생 : 뜻한 바 반드시 성취하겠다. 79년생 : 커다란 성과가 생긴다. 91년생 : 차분히 밀고 가면 길운이 있다. 03년생 : 성급함만 줄이면 일이 잘 풀린다. 원숭이 44년생 : 자녀에게 행운이 있다. 56년생 : 일을 확장해도 좋다. 68년생 : 호운과 행운이 있다. 80년생 : 어려움이 있으니 주의하라. 92년생 : 방심만 하지 않으면 이득이 크다. 04년생 : 좋은 흐름이 들어오니 자신 있게 가라. 닭 45년생 : 노력하면 이득이 생긴다. 57년생 : 부귀영화를 누리겠구나. 69년생 :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라. 81년생 : 뜻 있는 하루가 된다. 93년생 : 주변을 잘 살피면 좋은 일 있다. 05년생 : 작은 성과가 크게 이어진다. 개 46년생 : 이동운은 별로다. 58년생 : 옛것은 과감하게 버려라. 70년생 : 일이 순조롭게 풀려 나간다. 82년생 : 남의 말을 너무 믿지 마라. 94년생 : 스스로 중심을 지키면 길하다. 06년생 : 급하게 가지 말고 천천히 밀어라. 돼지 47년생 : 전업이 유리하다. 59년생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 71년생 : 귀인이 다가온다. 83년생 : 차분함이 필요하다. 95년생 : 마음을 다잡으면 좋은 소식 따른다. 07년생 : 들뜬 마음만 누르면 실속이 생긴다. 28일 쥐 36년생 : 가족간의 화합을 도모하라. 48년생 : 집안에 경사가 있겠다. 60년생 : 현상 유지에 힘써라. 72년생 : 순리대로 행하면 행운 넘친다. 84년생 : 모든 일이 편안하다. 96년생 : 안정된 흐름 속에 기쁨이 찾아온다. 소 37년생 : 몸이 회복된다. 49년생 : 차분히 일을 추진하라. 61년생 : 남의 일에 나서지 마라. 73년생 : 자신의 주관대로 행동하라. 85년생 : 금전운이 생긴다. 97년생 : 흔들리지 않고 가면 이익이 커진다. 호랑이 38년생 : 근심거리가 생긴다. 50년생 : 가까운 사람이 도와준다. 62년생 : 정도를 걸어야 길한 운세다. 74년생 : 친구가 도와준다. 86년생 : 새로운 길 열리니 고민이 끝난다. 98년생 : 귀인의 손길로 일이 한결 수월하다. 토끼 39년생 : 긍정적인 면이 필요하다. 51년생 : 큰 어려움이 생긴다. 63년생 : 뭐든지 참으면 이득. 75년생 : 뜻밖의 금전운이 있다. 87년생 : 소망한 일이 이루어진다. 99년생 : 끝까지 버티면 원하는 결과가 따른다. 용 40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복이 넘친다. 52년생 : 안정하는 것이 좋다. 64년생 : 좋은 사람을 만날 운. 76년생 : 건강에 너무 자부하지 마라. 88년생 : 호운이 다가온다. 00년생 : 차분하게 가면 좋은 인연이 따른다. 뱀 41년생 : 스트레스를 해소하라. 53년생 : 과감한 용단이 필요하다. 65년생 : 서로 믿음을 가져야 한다. 77년생 : 이익이 풍요로워진다. 89년생 : 고민이 해결된다. 01년생 : 결단이 빠를수록 결과가 좋다. 말 42년생 : 횡재수가 있다. 54년생 : 공명운이 생긴다. 66년생 : 집안의 기운이 좋아진다. 78년생 :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90년생 : 명예운이 가득하다. 02년생 : 자신 있게 나서면 좋은 평가 있다. 양 43년생 : 휴식을 취함이 길하다. 55년생 : 조용한 사람과 만나겠다. 67년생 : 일을 늦추는 것이 좋겠다. 79년생 : 기쁜 소식이 있다. 91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오히려 길하다. 03년생 : 조용히 준비하면 좋은 흐름이 생긴다. 원숭이 44년생 :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 56년생 : 일이 성사된다. 68년생 : 행운이 가득한 하루. 80년생 : 즐거운 하루가 된다. 92년생 : 사람과의 조화가 실속을 부른다. 04년생 : 마음을 편히 먹으면 일이 풀린다. 닭 45년생 : 자만심은 금물. 57년생 : 장거리 여행은 유리하다. 69년생 : 노력만큼 성과가 있다. 81년생 : 대인관계에 힘써라. 93년생 : 겸손하면 더 큰 이득이 있다. 05년생 : 말보다 실천이 더 큰 복을 부른다. 개 46년생 : 중립심이 필요하다. 58년생 : 이동수가 좋다. 70년생 : 하는 일에 행운이 따른다. 82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94년생 : 마음을 낮추면 좋은 답이 보인다. 06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길운이 따른다. 돼지 47년생 : 일의 결과가 좋구나. 59년생 : 끝마무리를 잘하라. 71년생 : 평가가 좋아 칭찬 받는다. 83년생 : 건강이 최우선. 95년생 : 정리정돈이 좋은 결과를 부른다. 07년생 : 차분히 가면 기대 이상의 성과 있다.
  • “‘검은 화요일’ 할인 기회였다구요?”…‘빚투’ 개미는 1100억 강제청산당해

    “‘검은 화요일’ 할인 기회였다구요?”…‘빚투’ 개미는 1100억 강제청산당해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급락장에서 ‘할인 기회’라며 뛰어드는 개인투자자가 있는 반면 강제처분(반대매매)으로 눈물을 흘리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화요일인 지난 23일 코스피가 10% 폭락한 뒤 다음날 반등했지만, 강제처분된 개인 주식은 1000억원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초단기 빚투(빚내서 투자)’로 분류되는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 3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거래는 개인들이 증권사로부터 이틀간 빌려 쓴 자금으로, 전날(1조 4792억원)보다 1000억원가량 줄었다. 그러나 같은 날(24일) 빌린 돈을 갚지 않아 반대매매된 규모는 1107억원으로 치솟았다. 전장에서 강제 처분된 424억원의 두 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 반대매매 금액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15일(1008억원) 이후 9일 만이다. 지난 23일 코스피는 9.99% 폭락한 뒤 24일에는 3.26% 반등했는데, 개인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은 1000억원 넘게 강제로 처분된 것이다. 이로써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반대매매 금액은 1531억원에 달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지난 23일 3.3%에서 24일에는 7.5%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 9일(10.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거래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2거래일 안에 대금을 갚아야 하지만, 이를 갚지 못하면 3거래일째 주식이 강제로 매각된다. 반대매매는 실제 체결과는 별도로 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에서 던져지기 때문에 개인의 손실 확대 위험이 크다. 24일 코스피가 1%대 상승 출발해 그 폭을 확대했어도 1107억원의 주식은 장 시작과 함께 강제로 팔려나가 3%대 반등 속에서 누릴 수 있었던 수익은 기회조차 얻을 수 없었다. 같은 날(24일)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전장보다 5392억원 늘어난 38조 6328억원으로, 지난 19일(38조 4786억원)을 넘어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으로, 융자 기간은 대개 일주일 이상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8조 8785억원으로 전장(8조 9603억원)보다 줄어들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9조 754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30조원에 가장 가까운 수준까지 접근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선 매도·매수 사이드카 연간 역대 최다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코스피에서 상반기에만 매도와 매수를 합한 사이드카 발동은 27번째로,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26회)을 넘어섰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올해 들어서만 4번째다. 역대 10번 중 절반 가까이가 올 상반기 발동된 것이다. 2000년 ‘닷컴버블’과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때 각각 2번씩 발동한 게 연간 최다였지만 이미 이를 훌쩍 넘어섰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24일 한때 97.78을 기록, 거래소가 이 지수를 공식 발표하기 시작한 2009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25일도 95.09로 전장 대비 0.28(0.30%) 오른 상태로 마감했다.
  • 5대 은행 가계대출 이달 4조↑… 인뱅 신용대출도 점검

    5대 은행 가계대출 이달 4조↑… 인뱅 신용대출도 점검

    신용대출 2.1조↑… 주담대 증가폭 웃돌아마통 잔액 1.8조↑… ‘빚투’ 수요 우려당국, 목표 못 맞춘 인뱅 불러 관리 점검이달 들어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4조원 넘게 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뿐 아니라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잔액까지 빠르게 불어나자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의 신용대출 관리까지 점검하고 나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3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75조 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770조 8229억원보다 4조 1795억원 늘었다. 특히 신용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 6771억원으로 이달 들어 2조 161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담대 증가액 1조 7826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주담대 잔액은 615조 1706억원이었다.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전월 말 41조 4482억원에서 43조 3094억원으로 1조 8612억원 늘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가계대출 관리 강도를 높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관계부처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될 때까지 ‘가계부채 비상 관리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하나은행은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했다. 우리은행도 26일부터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줄일 예정이다. 인뱅에서도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관리가 변수로 떠올랐다. 이날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 5월까지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을 2016억원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실제 증가액은 2777억원으로 목표를 37.7% 초과했다. 토스뱅크는 기타대출을 758억원 줄이겠다는 계획과 달리 422억원 줄이는 데 그쳐 감액 목표의 55.7%만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 전액을 기타대출로 설정했고, 5월까지 목표액 4136억원 중 3384억원을 집행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부채를 관리해 왔지만 최근에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증가세를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이미 한도가 실행된 마이너스통장은 추가 총량 관리에 제약이 있는 데다, 인뱅은 접근성이 높고 젊은 차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주식 투자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국은 지난주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지키지 못한 인뱅을 소집해 대출 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 강남구 “소상공인 지원책 한 번에 알려드립니다”

    강남구 “소상공인 지원책 한 번에 알려드립니다”

    서울 강남구는 2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삼성2문화센터 7층 공연장에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부지원 정책 설명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설명회는 구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동행플러스’ 사업의 하나로, 강남구상공회와 함께 마련했다. 동행플러스 사업은 소상공인에게 제품 홍보와 판매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9일까지 공개 모집을 거쳐 참여 업체 30개소를 선정했다. 이들 업체에는 6월부터 1대 1 맞춤형 개별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선정 업체뿐 아니라 관심 있는 다른 소상공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넓혔다. 설명회 주요 내용은 정책자금 종류와 활용 방법, 신용보증·기술보증·지역보증 제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산하기관의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이다. 구는 10월에도 정부지원사업 설명회를 한 차례 더 열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포스터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강남구상공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동행플러스 참여 업체들은 하반기 오프라인 동행마켓에도 참여한다. 동행마켓은 소상공인이 만든 제품을 직접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자리다. 구는 8월부터 11월까지 4차례 마켓을 운영한다.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핸드아티코리아,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메가쇼 등 대형 박람회에 참여하고, 양재천과 강남구청역 일대에서는 야외마켓을 두 차례 선보일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 유흥가서 취객 주머니 턴 노숙인 5명 구속

    부산 유흥가서 취객 주머니 턴 노숙인 5명 구속

    부산 유흥가에서 상습적으로 취객의 금품을 훔친 노숙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점유이탈물횡령,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60대 노숙인 5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새벽 시간에 부산진구 서면 유흥가 일대를 배회하다가 길거리에서 잠든 취객 등의 호주머니를 뒤져 소지품을 훔치거나 이들이 떨어뜨린 지갑,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을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이런 수법으로 A씨 등이 훔친 금품은 800만원 상당이며, 피해자는 모두 25명이었다. 이들은 훔친 신용카드로 식사하거나 술을 사면서 113차례에 걸쳐 120만원을 결제하기도 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용카드가 사용된 곳의 CCTV를 분석해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노숙인들이 자주 찾는 지하상가와 무료급식소 등지에서 탐문, 잠복한 끝에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번화가 방문자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객과 여행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 빚의 무게와 마음의 위기: 과중채무자 심리정서 지원의 필요성 [기고]

    빚의 무게와 마음의 위기: 과중채무자 심리정서 지원의 필요성 [기고]

    빚은 통장의 숫자만 갉아먹지 않는다. 짊어진 사람의 마음까지 잠식한다. 빚 감당이 어려워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들을 심층 면접할 때면 이들에게 빚은 ‘갚아야 할 의무’ 그 이상임을 알게 된다. 어떤 이에게 빚은 ‘잘못’이고, 또는 ‘죄악’이기도 했으며, 누군가에겐 ‘점점 내 삶을 망가뜨리는 암세포 같은 질병’이었다. 채무자는 잘못한 사람, 죄인, 병자가 된다. 빚이 돈을 갚는 문제를 넘어 한 사람의 삶을 ‘잘못 산 인생’으로 덧칠해 버릴 때, 그 고통은 재무의 영역을 훌쩍 넘어선다. 채무자들은 빚 자체도 어렵지만 뒤따르는 무시와 차가운 시선을 견디기 힘들어한다. 추심 전화, 집과 직장으로 찾아오겠다는 연락, 사채를 끌어다 썼느냐는 직장에서의 모욕. 빚을 가진 사람에 대한 사회적 냉대가 적나라하고 가혹하게 드러나는 순간이다. 한 채무자는 ‘사람의 피를 말리는 경험’이라고 했다. 가족 앞이라고 해서 덜 힘든 건 아니다. 집에 ‘빨간 딱지’가 붙던 날 가족 앞에서 인간쓰레기가 된 것 같았다던 어느 가장의 말은, 채무가 한 사람의 자존감을 어디까지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회의 부정적 시선은 채무자의 내면을 파고든다. 사회적 낙인을 오래 경험한 사람은 그 부정적 시선을 자기 안으로 끌어들여 내면화한다. 다 내 탓이고, 내가 잘못한 것이라는 자책, 나는 이런 수모를 당해도 싸다는 체념은 우울과 불안, 불면, 심지어 극단적 선택에 대한 생각으로도 이어진다. 보건복지부의 심리 부검 결과 자살사망자 중 부채나 수입 감소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한 비율이 약 60%로 나타났다. 개인회생 청년 실태조사에 의하면 표본의 3명 중 1명이 채무 때문에 삶을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빚의 무게가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 보여준다. 채무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차별, 비난은 사람을 고립시킨다. 채무자들은 자신의 빚을 말할 수 없는 비밀로 간직한다. 가족에게도, 가까운 친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버틴다. 옷차림까지도 주의하며 궁한 처지를 감추는 동안, 정작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과 제도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많은 채무자가 채무조정제도를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빚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고 제도의 문을 두드리는 일이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고 감추고 싶은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자기 같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제도가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경우도 있다. 빚을 떠올리는 일 자체가 두려워 채무자 지원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몇 년을 회피한 사람도 있었다. 우리는 과중 채무자에 대한 지원이 돈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채무조정은 변제 부담을 덜어 다시 살아갈 길을 열어주는 소중한 제도다. 그러나 빚이 남긴 수치심과 자책, 단절된 관계와 무너진 자존감까지 저절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경제적 고통과 정신적 위기에 직면한 채무자에게는 원리금 조정, 분할납부, 상환유예 못지않게 마음의 짐을 함께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채무조정이 성공하기 위해 사회적·정서적 지지도 중요한 이유다. 과중 채무자에게 심리 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일은 덤이 아니라 재기를 위한 기반이다. 빚을 갚으려면 일자리와 소득이 필요하고, 일자리와 소득을 지키려면 심리 정서적 안정이 필요하다. 추심의 공포에서 벗어나니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어느 채무자의 고백처럼, 심리 정서적 안정은 성실한 상환과 경제적 재기의 조건이다. 심리 정서 지원은 자기 낙인의 사슬을 끊고, 빚을 ‘인생 실패의 결과’가 아니라 ‘극복할 수 있는 곤경’으로 바라보게 돕는다. 이는 고립에서 관계로, 회피에서 회복으로, 좌절에서 재기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된다. 최근 신용회복위원회에서 KB국민은행과 협업해 채무조정 신청자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도입한 ‘마음돌봄 상담서비스’는 좋은 사례다. 전문상담사를 통해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사업은 지난 6개월간 약 2700명이 이용했다. 이들 중 열에 아홉은 심리적 위기 상태로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개입이 필요한 상태였다. 이용자들은 10점 만점에 9점을 부여할 정도로 제공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이러한 접근은 비용이 아니다. 사회적 투자다. 채무로 인해 한 사람이 경제활동을 멈추고 사회에서 낙오하면, 그 고통은 개인과 가족을 삼키고 인적자원의 사장이라는 사회적 손실로 돌아온다. 반대로 심리 정서적 회복을 병행하는 채무조정은 변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경제적 재기의 가능성을 높인다. 채무조정과 함께 정신건강의 회복을 돕는 것은 결국 빚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빚이라는 수렁에 빠져 헤어나오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변제 계획표를 건네는 것만큼 심리적·관계적 역량의 회복을 돕는 것도 절실하다. 채무조정에 심리 정서 지원을 결합하는 것은, 빚진 사람을 차갑게 대해 온 우리 사회가 그들에게 내미는 포용의 손길이다. 경제적으로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기회를 보장하고, 그들의 심리적 회복까지 지원하는 사회야말로 성숙하고 품격 있는 사회가 아니겠는가. 박정민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리노이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종신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이다. 연구분야는 빈곤, 다중격차, 사회적 배제와 포용이며 특히 빈곤, 가계부채, 주거와 삶의 질의 상호작용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 집값 뛰고 ‘빚투’ 역대 최대… 금융취약성, 3년 만에 최고

    집값 뛰고 ‘빚투’ 역대 최대… 금융취약성, 3년 만에 최고

    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가 다시 확대되고 주식시장 ‘빚투(빚내서 투자)’와 레버리지 투자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국내 금융시스템의 중장기 취약성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한국은행은 외국인 주식자금 이탈에 따른 환율 불안과 취약 가계·기업의 부실 위험도 금융안정의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중장기 금융시스템 취약성을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올해 1분기 46.0으로 집계됐다. 2022년 4분기(46.5)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증시에서는 레버리지 투자가 변동성을 키우는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달 말 기준 신용융자·신용미수 잔액은 39조 4000억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은 35조 4000억원으로 모두 관련 통계상 가장 컸다. 장정수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레버리지를 동반해 투자하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도 불안 요인이다. 서울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4월 0.55%, 5월 0.90%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도 주택매매와 주식 관련 대출 증가 영향으로 5월에만 9조 3000억원 늘었다. 장 부총재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로 가계부채 총량 리스크가 완화된 부분은 있다”면서도 “증가분이 반도체 등 특정 섹터에 집중돼 차입 가구의 소득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관리 기조는 계속 경계감을 갖고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국고채는 사들인 반면 국내 주식은 대거 팔았다. 한은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1~5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대상인 국고채를 175억 7000만달러 순매수한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주식자금은 799억 5000만달러 순유출됐다. 다만 한은은 외국인 주식 매도가 한국 경제 악화 때문이라기보다 차익 실현이나 자산 재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흐름,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제시했다. 금리 상승이 자산가격 상승 기대와 레버리지 투자를 낮출 수 있지만 상환 능력이 약한 차주와 기업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올해 1분기 말 2.43%로 장기평균(1.62%)을 웃돌았고, 취약 가계차주와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각각 10.9%, 12.7%에 달했다. 한편 미국 달러화 가치 강세와 국내 증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40원대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2.7원 오른 1,541.8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540원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9일(1549.0원)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 부모님 병원비 위한 거액 인출… 사용처 입증 못 하면 ‘상속세 부메랑’[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고령의 부모가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거나 임종을 앞두면 가족이 급히 은행을 찾아 거액을 인출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추정상속재산’ 제도를 통해 상속 직전 이뤄진 현금 인출까지 상속재산으로 다시 들여다본다. 추정상속재산 제도는 피상속인(사망자)이 생전에 재산을 처분하거나 예금을 인출해 과세관청이 파악하기 어려운 형태로 은닉·상속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 재산 처분 대금이나 채무 부담액, 예금·현금·유가증권 인출액이 상속개시일 전 1년 이내 2억원 이상이거나 2년 이내 5억원 이상이면, 상속인이 명확한 용도를 입증하지 못한 금액은 상속재산으로 추정돼 상속세가 부과된다. 핵심은 입증책임이 과세관청이 아니라 상속인에게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상속인이 직접 “이 돈이 부모의 간병비, 병원비, 생활비 등으로 정당하게 쓰였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소명해야 한다. 영수증, 계약서, 계좌이체 내역 등 증빙이 없으면 해당 자금은 용도 불분명 금액으로 분류될 수 있다. 다만 상속인의 현실적인 입증 부담을 덜기 위한 완화 규정은 있다. 용도가 불분명한 금액 전체를 과세 대상에 넣는 것이 아니라, 처분·인출액의 20%와 2억원 중 적은 금액을 차감한 뒤 남은 금액을 추정상속재산으로 보아 상속재산에 더한다. 그렇더라도 “현금으로 인출하면 세무서가 모를 것”이라는 생각은 통하기 어렵고, 소명하지 못한 금액은 상속세 부담과 가산세 등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 따라서 부모의 노후 치료비나 생활비를 집행할 때는 현금 인출보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계좌이체를 이용해 거래 흔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간병비 영수증, 병원비 내역, 소액 물품 구매 영수증까지 보관하는 습관이 사후 세금 분쟁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절세 전략이다. 삼성증권 헤리티지컨설팅팀장
  • [사설] 몸집만 커지고 근력은 신흥국 수준… 한국 증시, 갈 길 멀다

    [사설] 몸집만 커지고 근력은 신흥국 수준… 한국 증시, 갈 길 멀다

    국내 증시가 올해도 신흥시장국 평가를 받았다. 모건스탠리캐피탈지수(MSCI)는 23일(현지시간) 한국을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에도 올리지 않은 ‘2026년 연례 시장 분류결과’를 공개했다. MSCI는 우리 정부의 개혁 조치들을 인정하면서도 외환시장 유동성 부족, 공매도 관련 규제 부담 등 핵심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우리 증시 시가총액이 세계 10위권이지만 시장은 미국·일본·영국 등 23개국으로 구성된 선진국 지수에 포함되기에는 미흡하다는 냉정한 평가다. 올해 코스피는 조울증에 걸린 듯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말(4214.17) 대비 100% 오르면서 ‘빚투’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8조원대로 올라섰다. 그제는 910.71포인트(9.99%) 곤두박질쳐 20분간 매매가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지금까지 10차례 발동됐는데 올해 들어서만 4차례 발동됐다. 어제는 3.26% 상승마감했는데 하루 변동폭이 496.53포인트다. 특정 종목 쏠림 현상도 심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가뜩이나 쏠림이 심한데 지난달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까지 상장됐다. 두 종목이 그제 12% 하락하면서 레버리지 ETF 상품 14개는 모두 20% 이상 하락했다. 주요 외신들이 한국 증시보다 늦게 열린 미국 증시 하락 원인으로 ‘삼전닉스’ ETF를 거론했을 정도다. 꼬리가 몸통을 흔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증시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다. 한국형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는 어제 94.81로 지난해 연말(28.85) 대비 3배 이상이다. 이 지수는 통상 50을 넘으면 극단적 공포구간 진입으로 평가된다. ‘포모’(소외 불안)에 빚투까지 가세해 뉴스 하나에도 쏠림이 커지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고위험 상품 접근성 제한, 증권사의 신용 공여 한도 관리 등 안전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위험을 관리해야 개인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다.
  • 집값 불씨·빚투 역대 최대… 금융취약성 3년 3개월 만에 최고

    집값 불씨·빚투 역대 최대… 금융취약성 3년 3개월 만에 최고

    서울·수도권 집값 상승… 가계대출 9조 3000억원 증가신용융자·미수 39조 4000억원… 레버리지 ETF 35조원외국인 국고채 176억달러 매수… 주식 800억달러 유출한은 “금리 인상 필요”… 취약부문 부실 위험 경고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가 다시 확대되고 주식시장 ‘빚투(빚내서 투자)’와 레버리지 투자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자산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내 금융시스템의 중장기 취약성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한국은행은 외국인 주식자금 이탈에 따른 환율 불안과 취약 가계·기업의 부실 위험도 금융안정의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다. 24일 한은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중장기 금융시스템 취약성을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올해 1분기 46.0으로 집계됐다. 2022년 4분기(46.5)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단기 금융불안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는 지난달 17.2로 주의 단계에 머물렀다. 당장 위기는 아니지만 위험 요인이 쌓이고 있다는 의미다. 증시에서는 레버리지 투자가 변동성을 키우는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달 말 기준 신용융자·신용미수 잔액은 39조 4000억원,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은 35조 4000억원으로 모두 관련 통계상 가장 컸다. 장정수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레버리지를 동반해 투자하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가격이 떨어질 때 주식을 처분하게 되면서 변동성이 더 커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도 불안 요인이다. 서울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4월 0.55%, 5월 0.90%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도 주택매매와 주식 관련 대출 증가 영향으로 5월에만 9조 3000억원 늘었다. 장 부총재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로 가계부채 총량 리스크가 완화된 부분은 있다”면서도 “증가분이 반도체 등 특정 섹터에 집중돼 차입 가구의 소득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관리 기조는 계속 경계감을 갖고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국고채는 사들인 반면 국내 주식은 대거 팔았다. 한은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1~5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대상인 국고채를 175억 7000만달러 순매수한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주식자금은 799억 5000만달러 순유출됐다. 다만 한은은 외국인 주식 매도가 한국 경제 악화 때문이라기보다 차익 실현이나 자산 재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흐름,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제시했다. 금리 상승이 자산가격 상승 기대와 레버리지 투자를 낮출 수 있지만 상환 능력이 약한 차주와 기업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올해 1분기 말 2.43%로 장기평균(1.62%)을 웃돌았고, 취약 가계차주와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각각 10.9%, 12.7%에 달했다. 임광규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금융불균형 누증(빚과 자산가격이 과도하게 늘어나 쌓인 상태) 정도가 높을수록 시장불안 리스크를 키우는 측면이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신한銀, 중저신용자 금리 최고 연 6.9% 중금리 대출 시행

    신한은행은 중저신용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중금리대출 지원 패키지’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의 총 5조원 규모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패키지의 핵심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한중금리대출’이다. 외부 신용평점 하위 50%에 해당하는 차주의 신용대출 산출금리가 연 6.9%를 넘으면 최고 연 6.9%의 금리 상한을 적용한다. 서민금융 등 일부 상품은 제외된다. 심사 체계도 개선했다. 신용평점 하위 등급뿐 아니라 전업주부·은퇴자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군까지 포함해 상환능력과 금융거래 특성을 반영하도록 했다. 새희망홀씨는 분할상환 기간을 최대 60개월에서 84개월로 늘리고, 분할상환 우대금리는 0.3% 포인트에서 1.1% 포인트로 확대했다.
  • 서울신보-농협은행, AI 빅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핀셋 지원’

    서울신보-농협은행, AI 빅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핀셋 지원’

    서울신용보증재단과 NH농협은행이 공공과 민간의 빅데이터를 결합해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서울신보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NH농협타워에서 NH농협은행과 ‘AI 빅데이터 교류 기반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신보가 축적한 보증·상권 데이터에 NH농협은행의 가맹점·카드매출 등 금융·소비 데이터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신보는 매월 약 2만건의 상담을 통해 현장 데이터를 모아왔고 NH농협은행은 하나로마트 등 전국 유통망 기반의 소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양 기관의 데이터가 융합되면 기존에 파악하기 어려웠던 실제 소비 패턴까지 반영한 정책 수립이 가능해진다. 특히 서울 외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의 소비 데이터가 추가되면서 서울과 경기 접경지역 상권에 대한 한층 정교한 분석과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데이터 공동 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실무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특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맞춤형 정책 모델을 발굴하는 등 협력 사업을 확대한다.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을 더욱 정확히 분석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로 인생역전”…93년생 교사 부부, 20억 수익 인증 “평생 안 팔 것”

    “삼성전자로 인생역전”…93년생 교사 부부, 20억 수익 인증 “평생 안 팔 것”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에 집중 투자해 5년 만에 20억원 수익을 달성했다는 한 초등학교 교사의 사연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성전자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1993년생 30대 초중반에 지방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부부 교사”라고 소개한 A씨는 “2021년 1월부터 은행 신용 대출, 교직원공제회, 한국증권금융 등 각종 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삼성전자 우선주를 사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한 유튜버의 방송을 통해 자본주의의 원리를 깨닫고 바로 실천에 옮겼다. A씨는 “원리는 단순하다. 양질의 대출을 받아 우량 회사 주식을 사서 팔지 않고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이라면서 “쓰러져가는 지방 아파트도 대출 받아 사는데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자는 못 사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표로 시작된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계속 보유해왔고 그 과정에서 두 아이도 태어나 착실하게 대출 이자 납부하면서 끈질기게 보유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11월 ‘삼성이 망했다’는 두려움이 온 세상을 지배했을 때 마지막으로 매수해 지금은 제 명의로 1만주, 아내 명의로 3000주, 총 1만 3000주 수량을 보유 중”이라며 “대출은 한국증권금융에서 담보 가치가 오르면 계속 받을 수 있어서 가능한 시나리오였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납부한 대출 이자를 제외하면 삼성전자로 약 20억원 수익 중”이라며 “앞으로도 팔지 않을 것이다. 아들, 딸에게 물려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A씨는 “증권사 추정치로 내년 초 특별배당이 1주당 1만원 정도 나온다고 한다. 그러면 배당금으로 1억 3000만원이 통장에 꽂히는 것”이라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고 이 거위의 배를 굳이 가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규 배당금이 부부 교사 연봉을 넘어서는 시점이 온다면 진지하게 퇴직도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억대 자산을 이뤘어도 흥청망청 소비하지 않는 아내를 위해 테슬라 모델 Y를 뽑아줬다. 잠깐 타보니 명차여서 저도 모델 3 엊그제 또 주문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일이든 결국엔 인내심과 끈기가 이긴다. 주변의 노이즈를 무시하고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면 결국 원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은 39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리스크를 감당했으니 누릴 자격이 있다”, “운이 좋네. 부럽다”, “역시 투자는 소신이 있어야 한다”, “결과적으로는 잘 됐지만, 한강 안 간 걸 다행으로 생각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이 “20억은 그리 큰 돈이 아니다. 100억을 목표로 생각 자체를 바꾸라”고 조언하자 A씨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마인드는 ‘충분함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루하루 변하는 액수를 목표로 삼는 것보다 절대 변하지 않는 수량이라는 목표를 달성했기에 지금도 충분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절대 팔지 않겠다고 했는데, 적당히 어느 시점에 정리하고 다르게 투자하는 유연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A씨는 “지난 5년간 평균 단가 기준 마이너스 50%에도 버텨온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다. ‘적당히 어느 시점에 정리한다’는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저는 그런 적절한 타이밍을 모르기 때문에 평생 팔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했다”고 확고한 신념을 전했다.
  • [세종로의 아침] 공공 분야까지 뻗친 ‘원시적 약탈금융’

    [세종로의 아침] 공공 분야까지 뻗친 ‘원시적 약탈금융’

    며칠 전 바쁜 출근길 지하철에서 60대 남성이 한 증권사 주식창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종목들 호가를 검색하던 그는 이내 주식잔고를 확인한다. 총수익률을 보니 -678만원이 찍혀 있다. 한참을 바라보던 남자는 크게 한번 심호흡을 한 뒤 한숨을 푹 내쉰다. 그의 마이너스 잔고가 이 증권사뿐일까. 이날은 공교롭게도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부터 9000선을 돌파한 날이었다. 코스피 9000시대를 맞았지만, 상승 종목은 반도체주 일부에 국한된다. ‘빚투(빚내서 투자)’에 뛰어든 상당수의 개미가 변동성 장세에서 증권사의 반대매매(강제청산)를 면치 못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증권사마저 빚투에 대한 경고음을 울렸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개미들이 반대매매를 당하는데도 빚투에 뛰어들며 재미를 느낀다고 한다”는 무서운(?) 얘기를 전했다. 하지만 빚투와 레버리지(차입) 투자에 나선 개미들을 탓하기는 어렵다. 이들 중 일부는 주식·코인 투자에 실패한 청년층, 사업실패로 폐업 위기에 내몰린 자영업자, ‘영끌’로 인해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일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명분으로 정부가 대출을 계속 옥죄면서 금리가 높은 카드론, 사채로 내몰리는 서민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빚투에 나선 경우도 상당할 것이다. 문제는 서민들의 빚에 붙는 연체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결국 단기채권이 장기연체채권으로 변하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이 되면 독촉과 압류로 인해 정상생활이 불가능하고 재기도 가로막히는 지경에 이른다.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이 ‘원시적 약탈 금융’ 사례로 지목한 민간 부실채권 처리회사 ‘상록수’가 청산 절차를 밟는 등 민간에선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공공 분야의 ‘약탈 금융’은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던 게 현실이다. 다행히 앞으로는 공공 분야의 사각지대도 해소될 기미가 보인다. 채무자의 재기를 돕기 위한 새도약기금을 운영하는 캠코마저도 45만명에 달하는 8조 9000억원의 빚(개인 무담보채권)을 청산하지 않고 길게는 20년 이상 장기 추심 중이라는 사실이 본지 보도를 통해 드러나면서다. 채무상담 비영리단체 롤링주빌리의 유순덕 상임이사는 본지 보도 외에 대표적인 사례를 더 소개했다. “공동상속 부동산 중 본인 지분이 3평에 불과하고 2700원의 재산세를 납부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배드뱅크 채권 운영주체인 캠코가 채무조정 요청을 거절했다”며 “형식상 부동산 지분이 있다는 이유로 채무조정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강제집행도 하지 않아 채무자의 경제적 회복기회가 막히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취재 과정에서 나온 캠코 관계자의 변명은 정말 가관이었다. 캠코 관계자는 장기연체채권의 위탁 추심에 대해 “신용정보회사에 위탁해 추심한다고 오해받는데, 신용정보회사에 안내를 맡기는 것”이라고 둘러댔다. 캠코가 추심한다는 사실이 오해란다. 이에 대해 유 상임이사는 “장기연체채권을 청산하지 않고 수십 년씩 보유하면서 재산이 조금만 생겨도 압류하거나 채무조정을 거절하는 방식으로 재기를 막는 기관이 정말 뻔뻔하다”고 격분했다. 캠코는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여전히 정보 부족 등 장기연체채권 소각의 고충을 토로하기 급급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 같다. 지난 17일 열린 ‘포용금융 현장 대토론회’에서 관련 사례를 접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상환 능력을 따져보고 부실채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기계적으로 하다보니 채권자 재기를 막아버리게 되는 것”이라고 캠코를 질타했다. 이종국 캠코 부사장도 “원칙적으로 적용하다보니 채무자 개별사항을 폭넓게 보지 못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부는 캠코 등 공공기관의 채권관리 방식을 제대로 점검하고, 재기가 가로막힌 채무자의 눈물을 닦아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 황비웅 디지털금융부 기자(차장급)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2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23일

    쥐 36년생 : 함께 화합하면 훨씬 쉽다. 48년생 : 찬스를 놓치지 마라. 60년생 : 노력이 성공의 지름길. 72년생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84년생 : 혼돈을 느끼나 운이 서서히 호전되겠다. 96년생 : 인내하면 결국 길이 보인다. 소 37년생 : 건강한 신체에 신경을 써라. 49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61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73년생 : 수중에 현금 지니면 길운이 있다. 85년생 : 지출이 과다하니 줄이면 횡재 있겠다. 97년생 : 마음만 급하지 않으면 이익이 따른다. 호랑이 38년생 : 포기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 50년생 : 확장이나 변동은 다음으로 미루어라. 62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걱정 없다. 74년생 : 일에 박차를 가하면 횡재 있다. 86년생 : 노력하면 성과가 있다. 98년생 : 성실함이 결국 큰 결실을 부른다. 토끼 39년생 : 즐거운 일이 생긴다. 51년생 : 친한 사람이 좋은 운을 가져다 주겠다. 63년생 : 기쁨이 넘쳐나며 재수가 좋다. 75년생 : 추진에도 강약이 필요하다. 87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는 것이 유리하다. 99년생 : 멈추지 말고 나아가면 길하다. 용 40년생 : 일의 끝마무리에 유의하면 길하다. 52년생 : 인덕이 많아 도움의 손길 많다. 64년생 : 집안이 화목하니 부러울 것 없구나. 76년생 :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라. 88년생 : 안정이 되고 화기애애하다. 00년생 : 마무리만 잘하면 기대 이상 이득 있다. 뱀 41년생 : 자신 있게 밀어 부치면 대길하다. 53년생 : 외출하면 우연한 행운 얻는다. 65년생 : 한 걸음 양보하고 생각하면 결실이 있겠다. 77년생 : 침착하게 행동하면 일이 풀리기 시작한다. 89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01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흐름이 좋아진다. 말 42년생 : 자신감만 있으면 반드시 성공. 54년생 : 마음을 가라앉히면 횡재수 있다. 66년생 : 소신대로 행동하면 큰 성과 있겠다. 78년생 : 매사 순조롭게 정리된다. 90년생 : 횡재운이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02년생 : 한 번 밀고 나가면 성취가 따른다. 양 43년생 : 새로운 전개가 시작된다. 55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복이 넘친다. 67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면 일이 순조롭다. 79년생 :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즐거운 하루. 91년생 : 반가운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다. 03년생 : 사람과 힘을 합치면 더 잘된다. 원숭이 44년생 : 동쪽 이동은 좋은 결과 가져온다. 56년생 : 마음의 부담이 사라진다. 68년생 : 신중하게 행동하면 이득 있다. 80년생 : 기다리던 일에 기회가 찾아온다. 92년생 : 들뜬 마음만 누르면 길운이 있다. 04년생 : 차분한 태도가 반가운 성과를 부른다. 닭 45년생 : 섣불리 행동하면 소득 없다. 57년생 : 운기가 상승하여 일이 잘 풀린다. 69년생 : 생활의 여유를 가지면 횡재수 있다. 81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93년생 : 조급함을 줄이면 일이 쉬워진다. 05년생 : 꾸준히 가면 좋은 기회 잡는다. 개 46년생 : 주변사람과 의논을 하면 이익을 얻는다. 58년생 :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한 때. 70년생 : 이득 있는 하루가 되겠다. 82년생 :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94년생 : 한 번 더 생각하면 더 좋은 답 나온다. 06년생 : 급히 굴지 말고 차분히 가라. 돼지 47년생 : 대길하니 만사 형통한다. 59년생 : 신용 관계나 문서상의 이득 발생. 71년생 : 화해하는 자세를 가지면 만사 형통. 83년생 : 남 몰래 금전이 들어오겠다. 95년생 : 말과 행동을 맞추면 실속이 크다. 07년생 : 기대한 일에서 좋은 소식 있다.
  • [단독] “5년 묵은 사실상 죽은 빚 정리”…공공기관 ‘추심 사슬’ 끊는다 [서울신문 보도 그 후]

    [단독] “5년 묵은 사실상 죽은 빚 정리”…공공기관 ‘추심 사슬’ 끊는다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처분 통일안 등 이르면 이달말 발표“상환 능력 없는데 시효 연장 무의미”‘소멸시효 5년’ 구상채권부터 적용 캠코 ‘생계형 자산 압류 논란’도 논의 공공기관이 보유한 장기 연체채권 관리 기준이 9년여 만에 대수술에 들어간다. 금융당국은 기관별로 제각각 운영되던 ‘죽은 빚’ 관리 체계를 통일하고, 5년이 지나 회수 가능성이 낮은 장기 채권은 시효를 연장하지 않고 정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위원회는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 공공기관을 소집해 장기 연체채권 관리 기준 관련 기관별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금융위는 공공기관이 장기 연체채권을 정리하지 않은 채 사실상 추심을 이어가며 생계형 자산까지 집행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본지 보도 이후 지난 18일부터 연속 회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편의 핵심은 5년이 지난 채권에 대한 시효 연장을 없애는 것이다. 현재는 빚을 갚지 못한 지 5년이 지나도 공공기관과 금융회사들이 소멸시효를 연장해 추심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금융당국은 상환 능력이 없는 채무자에 대해서는 무조건 시효를 연장하기보다 채권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겠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상환 능력이 없는데도 시효를 연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증기관이 대신 빚을 갚아준 뒤 채무자에게 받아내는 ‘구상채권’부터 이런 원칙이 적용될 전망이다. 캠코가 보유한 장기 연체채권도 시효 연장 제한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캠코는 다른 금융회사에서 이미 시효를 연장한 뒤 넘어온 채권이 많아 일괄 적용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최근 캠코가 회수 가능성이 낮은 재산이나 생계형 자산까지 압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관련 압류·추심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당국은 채권 ▲매각 ▲상각 ▲소각 ▲채무조정 ▲재기지원 등 연체채권 관리 전반의 기준도 정비할 계획이다. 지금은 기관마다 처리 방식이 달라 같은 채무자라도 어느 기관이 채권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대응이 달라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일괄 개편은 2017년 부실채권 관리 제도 개선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채권 상각 후 원칙적으로 캠코에 매각해 일원화 관리하도록 했지만, 기관마다 “채무자 재산조사에 시간이 필요하다”, “채무자가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갚을 여력은 된다”는 이유에서 빠른 연체채권 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 부실채권액 규모는 2020년 30조 160억원에서 지난해 44조 4478억원으로 급증했다. 채무자 수는 같은 기간 181만 9088명에서 238만 3513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상각 비중은 5년 사이 21.3%에서 16.6%로 쪼그라들었다. 당국 관계자는 “상각을 해야 특수채권으로 분류돼 채무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자체 채무조정을 했을 때 실패한 비중도 외부에 맡겼을 때보다 높았다. 공공기관의 자체 채무조정에 따른 평균 원금 감면율은 지난해 기준 29.3%에 그친다.
  • 최고령 도시 군위, 생활인구 30만명 눈앞

    전국에서 가장 늙은 도시인 대구 군위군이 최근 생활인구로 북적이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2025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군위군의 생활인구는 26만 7467명으로 집계됐다. 생활인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등록인구(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와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체류 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이 가운데 주민등록인구는 2만 2332명, 체류 인구 24만 4560명으로 등록 대비 체류 인구 비율이 10.7배에 달했다. 이는 전국 인구감소 지역 89곳 가운데 9위에 해당한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가장 높다. 이런 현상은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다. 군위군은 2023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노령화 지수가 1033.8로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처음으로 1000을 넘은 지역이다. 노령화 지수는 15세 미만 유소년 100명당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로 산출된다. 군위의 노인 인구수가 유소년 대비 10배 이상 많다는 의미로, 경제인구가 급감하며 도시 전체가 활기를 잃어갔다. 미래가 암울하던 군위의 생활인구 증가 전환점은 2023년 7월 대구시 편입과 함께 시내(급행)버스의 군 전역 운행 등 대중교통망 확충이 계기가 됐다. 여기에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군의 발 빠른 스포츠·레저 인프라 확충,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진열 군수는 “최근 체류 인구의 재방문율은 31.3%를 기록했고 평균 체류 일수 2.2일, 체류 시간 9.7시간으로 분석됐다”면서 “1인당 신용카드 사용액도 10만 6000원으로 유입된 방문객이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이끌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관광 경제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변방에 머물던 군위가 가 보고 싶은 도시로 알려지는 때에 맞춰 생활인구 ‘1일 1만명’ 달성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단독] “5년 묵은 사실상 죽은 빚 정리”…공공기관 ‘추심 사슬’ 끊는다

    [단독] “5년 묵은 사실상 죽은 빚 정리”…공공기관 ‘추심 사슬’ 끊는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장기 연체채권 관리 기준이 9년여 만에 대수술에 들어간다. 금융당국은 기관별로 제각각 운영되던 ‘죽은 빚’ 관리 체계를 통일하고, 5년이 지나 회수 가능성이 낮은 장기 채권은 시효를 연장하지 않고 정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위원회는 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주택금융공사,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등 금융 공공기관을 소집해 장기 연체채권 관리 기준 관련 기관별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금융위는 공공기관이 장기 연체채권을 정리하지 않은 채 사실상 추심을 이어가며 생계형 자산까지 집행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본지 보도 이후 지난 18일부터 연속 회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편의 핵심은 5년이 지난 채권에 대한 시효 연장을 없애는 것이다. 현재는 빚을 갚지 못한 지 5년이 지나도 공공기관과 금융회사들이 소멸시효를 연장해 추심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금융당국은 상환 능력이 없는 채무자에 대해서는 무조건 시효를 연장하기보다 채권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겠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상환 능력이 없는데도 시효를 연장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증기관이 대신 빚을 갚아준 뒤 채무자에게 받아내는 ‘구상채권’부터 이런 원칙이 적용될 전망이다. 캠코가 보유한 장기 연체채권도 시효 연장 제한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캠코는 다른 금융회사에서 이미 시효를 연장한 뒤 넘어온 채권이 많아 일괄 적용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최근 캠코가 회수 가능성이 낮은 재산이나 생계형 자산까지 압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관련 압류·추심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당국은 채권 ▲매각 ▲상각 ▲소각 ▲채무조정 ▲재기지원 등 연체채권 관리 전반의 기준도 정비할 계획이다. 지금은 기관마다 처리 방식이 달라 같은 채무자라도 어느 기관이 채권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대응이 달라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일괄 개편은 2017년 부실채권 관리 제도 개선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채권 상각 후 원칙적으로 캠코에 매각해 일원화 관리하도록 했지만, 기관마다 “채무자 재산조사에 시간이 필요하다”, “채무자가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갚을 여력은 된다”는 이유에서 빠른 연체채권 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 부실채권액 규모는 2020년 30조 160억원에서 지난해 44조 4478억원으로 급증했다. 채무자 수는 같은 기간 181만 9088명에서 238만 3513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상각 비중은 5년 사이 21.3%에서 16.6%로 쪼그라들었다. 당국 관계자는 “상각을 해야 특수채권으로 분류돼 채무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자체 채무조정을 했을 때 실패한 비중도 외부에 맡겼을 때보다 높았다. 공공기관의 자체 채무조정에 따른 평균 원금 감면율은 지난해 기준 29.3%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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