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용회복
    2025-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법안
    2025-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열대야
    2025-07-19
    검색기록 지우기
  • 평양 남북정상회담
    2025-07-19
    검색기록 지우기
  • 구글
    2025-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2
  • 저신용자 대출 5년간 10조 푼다

    저신용자 대출 5년간 10조 푼다

    저신용자 200만명에게 5년간 최대 10조원의 보증 대출이 이뤄진다. 또 현행 연 49%인 대부업체 최고 이자율도 39%로 낮아진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7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서민금융 활성화 대책을 확정했다. ●저신용자 200만명에게 신용대출 서민금융 활성화 대책의 초점은 민·관이 함께 서민에게 보증을 서줘 대출은 늘리고 금리는 낮추는 데 있다. 정부는 서민금융회사가 이름에 걸맞게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늘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서민일수록 담보가 부족하고 신용도가 낮기 때문에 서민금융기관이 대출을 꺼리는 데다 대출금리도 올려 받는다.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합동기금을 만들어 서민대출에 보증을 서주는 방법을 택했다. 앞으로 5년간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1조원, 농수협과 신협, 임업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회사가 1조원을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기로 했다. 이렇게 만든 총 2조원의 기금으로 앞으로 설립할 서민지원 재단이 5배까지 보증을 서주면 서민대출 가능금액은 최대 10조원까지 늘어난다. 서민 200만명이 급한 돈을 빌릴 수 있는 액수라는 것이 정부의 계산이다. 민간 출연금 1조원 중 8000억원은 농협·수협·산림협동조합·새마을금고 등이 비과세 예금에 비례해 부담, 마련한다. 나머지 2000억원은 저축은행중앙회의 지급준비예탁금 운용수익에서 5년 동안 매년 400억원씩을 출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보증대상은 신용도 6등급 이하거나 차상위 저소득층인 영세자영업자, 근로자, 농어업인 등이다. 단, 기존 미소금융 대출자와 금융채무 불이행자나 개인회생 및 파산절차 진행자, 보증사고 관련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긴급 생계자금은 500만원까지, 사업자금은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아직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10%대 금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서민금융기관들의 자산 건전성이 각자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금리 상한선은 정하지만 실제 대출금리는 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개인 프리워크아웃도 1년간 연장 또 서민의 대출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현재 49%인 대부업법상 최고이자율을 1년 안에 39%까지 낮추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5%포인트를 즉시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5%는 경제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1년 이내에 추가로 낮출 계획이다. 또 미등록 대부업체는 최고이자율을 30%로 적용해 대부업체의 양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등록 대부업체들이 저마다 5%포인트씩 모두 금리를 낮춘다면 연간 2000억원 이상 서민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금융채무불이행자 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자산관리공사의 신용회복기금은 여유자금을 활용해 긴급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한다. 자금난에 허덕이는 신용회복위원회에도 재원을 확충해 기존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3개월 미만 단기연체 채무를 조정해주는 개인 프리워크아웃제도도 1년간 연장된다. 지난해 4월부터 신용회복위원회가 운영 중인 개인 프리워크아웃제도를 통해 그동안 9406명이 채무조정을 받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은행 사회공헌활동 공시기준 강화된다

    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공시 기준이 강화된다. 마케팅 비용이나 영리 목적으로 낸 문화·예술 후원금을 사회공헌활동 실적에 포함해 생색을 내던 일부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 지속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은행연합회와 협의체를 구성,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작성기준의 개정을 마련해 다음달 중순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도 이날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의 새 작성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새 작성기준에 따르면 앞으로 공탁금관리위원회 출연금 등 법적 의무가 있는 부담금과 영업·캠페인 관련 직접적 마케팅 비용, 영리 목적의 문화·예술·스포츠 등의 후원금은 은행의 사회공헌활동 실적 집계에서 제외된다.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는 실적 집계 및 작성 기준을 명시해야 한다. 사회공헌활동 실적은 ▲지역사회·공익 ▲문화·예술·스포츠 ▲환경 ▲학술·교육 ▲글로벌 등 5개 분야로 구분된다. 반면 휴면예금 출연과 미소금융사업 지원, 신용회복기금 출연 등의 서민금융 지원 내용은 사회책임금융 항목에 별도로 표시하고, 희망홀씨대출 등 저신용자와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내역도 공시해야 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미소금융을 살리자] 미소금융 산실 하나희망재단

    “우리는 희망을 대출합니다. 하나희망재단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미소금융도 없었을 거라는 자부심으로 일합니다.” 미소금융의 산실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이 하나미소금융재단 사람들의 한결같은 자부심이다. 2008년 9월 하나은행이 설립한 하나희망재단은 사실상 미소중앙재단의 모태(母胎)다. 하나은행은 한국형 마이크로크레디트를 지원하겠다는 포부로 1년 이상의 준비과정을 거쳐 하나희망재단을 설립했다. 당시만 해도 은행권에서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여전히 생소한 단어였다. ●출범후 1년6개월간 216가구 도와 따라서 하나희망재단의 출범은 시중은행이 스스로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의 새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시 다른 은행의 저신용자 지원은 대부분 신용회복위원회의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에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출범 초기 자본금은 100억원. 하지만 저소득 금융소외 계층의 창업을 돕고 경영지원 자금을 저리로 대출해 준다는 취지는 같다. 사업의 형태나 방향도 현재의 미소금융재단과 유사하다. 사회복지 차원에서 빈곤계층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소기업 창업·유지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다. 물고기가 아니라 물고기를 낚는 기회를 주고 이를 돕겠다는 것이다. ●대출금리 미소재단보다 낮은 연3% 하나희망재단의 대출 규모는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로 현재의 5000만원보다는 작았다. 하지만 대출금리는 연 3.0%로 연 4.5%인 지금의 미소재단 금리보다 낮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연체·부도자 등이었다. 상환조건은 1년 거치 4년 원리금 분할 상환이었다. 출범 이후 이달까지 1년6개월 동안 하나희망재단은 어디서도 돈을 구할 길이 없던 216가구에 총 39억 4800만원을 대출해 줬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집단을 활용해 경영자문 등을 제공했던 점도 지금과 똑 닮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광주 ‘빛고을론’ 서민들에 인기

    신용불량자 등 금융 소외 계층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빛고을론’이 서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신용불량자 등의 경제적 재기를 위해 지난달 도입한 빛고을론이 서민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빛고을론’을 통해 지원받은 사람은 현재 56건, 1억 7300만원에 달한다. 빛고을론은 광주시 지원금을 재원으로 신용회복기간 중인 대상자들이 긴급자금을 필요로 할 경우 무보증으로 대출해 주는 사업이다. 변제금을 1년 이상 성실하게 납입하고 있고, 대출금 상환 여력이 있는 광주지역 저소득 근로자나 영세 사업자라면 빛고을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사고, 질병, 재난 등으로 긴급 생활 안정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람 ▲본인 또는 부양 가족의 학자금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 ▲고금리 사채 이용자로 차환을 통해 지출 구조의 현격한 개선이 기대되는 사람 ▲영세 자영업자로 긴급운영자금, 시설 개·보수자금 등을 필요로 하는 사람 등도 포함된다. 대출한도는 1인당 300만~500만원이며, 대출기간 3년 이내 금리는 4%이하로 책정됐다. 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매년 10억원씩 모두 50억원을 마련, 1000~1600명에게 금융지원 혜택을 줄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전보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 나종민△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기획관 최규학 ■관세청 ◇국장급 전보 △관세청 통관지원국장 정재열△대구세관장(직무대리) 이재흥△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박철구△국방대학교 〃 차두삼◇과장급 전보 <관세청>△운영지원과장 서재용△기획재정담당관 이찬기△감사〃 심재현△통관기획과장 성태곤△자유무역협정이행팀장 변동욱△심사정책과장 강태일△기획심사팀장 서정일△교역협력과장 김정<서울세관>△통관국장 유병찬△심사〃 박병진<세관장>△거제 조재규△수원 박성조△안산 김용현△포항 박종승 ■경남도 ◇3급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파견 정재민△지방행정연수원 〃 이종민◇4급△농업기술원 총무과장 박성한△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이종모 전원석△진해시 손태성△김해시 이선두△대장경천년 세계문화축전 조직위 파견 박성재△창원시 정환원△외교통상부 이삼희△농업자원관리원장 조용조△유엔사막화방지총회 준비단장 양기정△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박구원<과장>△어업진흥 정운현△환경지원 김원욱△미래산업 윤성혜△농산물유통 윤태순△관광진흥 이효수△저출산고령화대책 정연재△토지정보 이태원△도시계획 박우식△국책사업지원 김창호△치수방재 강석규△환경정책 송봉호△농업지원 정효균<교육파견>△세종연구소 김영수△통일교육원 강해룡△지방행정연수원 지현철 이호주 김해용 김영주 강해운 서기용△국방대 김주명△외교안보연구원 차신희 ■한국관광공사 ◇전보 및 보직 변경 △지방이전기획단장 손용태△한국방문의해지원〃 안지환△금강산지사장 차동영<분석관>△경영본부 이선영△마케팅본부 장재선△경쟁력본부 이강우<팀장>△기획조정 전효식△성과관리 함경준△수익사업지원 최성우△마케팅기획 나상훈△아시아대양주 신평섭△유럽아메리카 김홍기△브랜드마케팅 이수택△녹색관광기획 김화숙△녹색관광개발 김봉중△U-투어정보 송현철△전시이벤트 성경자△경영지원 겸 법무 박상철△투자지원 정재선△비서 김두조△예산 홍명진△회계 이승관△국내마케팅 이상기△관광문화개선 조준길△상품기획 정진수△정책협력 이웅△관광컨설팅 장종선△중문골프장 김대근△MICE 기획 박철현△컨벤션 황승현△인센티브관광 차창호<파트리더>△글로벌콘텐츠팀 박이락△IT 지원센터 송재근△관광환경개선단 김정아△상품기획팀 최병지◇파견△한국방문의해위원회 양문수 조덕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반직 2급 보직임용 △감사실 김영근△고용개발원 연구기획부장 박병일△제주지사장 윤성호△2011년 서울 제8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기획홍보팀장 정호연<기획관리실>△경영기획부장 김태양△홍보협력〃 이상택<고용지원국>△기업지원부장 홍두표△고용창출지원〃 강필수△보조공학〃 김성천<직업지원처장>△일산직업능력개발원 김세현△부산〃 정기주△대전〃 한세원<고용촉진부장>△서울지사 김동욱△서울남부지사 이승용△울산지사 김대환△경기지사 이경훈△강원지사 김휘규△충북지사 김영애△전북지사 양종주△경남지사 최웅창<고용지원부장>△서울남부지사 어호선△대구지사 김진철△인천지사 양병영△광주지사 심창우△대전지사 이계천△울산지사 이운경△경기지사 장동수△경기북부지사 남일수△충북지사 안만우△전북지사 송형범△경남지사 최규용 ■한국장학재단 ◇부서장 △경영기획실장 박승렬△창의경영〃 주영팔△대외협력단장 겸 인재육성지원부장 강성곤△학자금여신1부장 이인식△학자금여신2〃 손영창△학자금관리〃 문정봉△장학사업〃 최성준△재무관리〃 신현식△정보전산〃 김유창△장학서비스센터장 유영철△감사실장 임대창 ■신용회복위원회 ◇승진 <부장>△대구지부장 이통균△부산〃 김중식<팀장>△경영기획팀장 이형규△업무지원〃 장태진◇전보△이행관리부장 권순범△제도총괄〃 한창복<지부장>△인천 이영찬△동서울 이상수△명동 강윤선△영등포 김진학△대전 조영욱△경기도 이시형△지부개설준비 강영태 권순학△마산 이장현△전주 장준수△울산 전기홍<팀장>△인사회계 곽근수△관리2 이선인△감사 윤여욱<상담소장>△청주 이향숙△제주 강원석△순천 이승찬△포항 김인덕 ■아시아투데이 ◇전보 △논설위원 강세준◇보임△편집국 경제부장 직무대리 윤광원 ■아주대의료원 △정신건강연구소장 이영문△보건정책연구〃 김문식△노인보건연구센터장 이윤환△치매및두뇌건강연구소장 허균
  • 전환대출 지원대상 확대, 신용7등급 → 6등급이하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받아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상이 신용등급 7등급 이하에서 6등급 이하로 확대됐다. 금융위원회와 자산관리공사(캠코)는 12일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지원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등급 6등급 중 10% 이상인 33만여명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부적격자를 제외하면 15만 5000명이 지원 대상에 추가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캠코는 신용회복기금을 통해 저신용 계층이 빌려 쓴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평균 12%의 저금리 은행 대출로 바꿔주는 전환대출 사업을 하고 있다. 2008년 12월19일 시행 이후 지난해 말까지 1만 5000명이 1500억원 규모의 전환대출 보증지원을 받았다. 다만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1인당 1회에 한해 전환대출을 허용하고 연소득이 4000만원을 넘는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상환능력 확인을 위해 총부채상환비율(DTI) 40% 기준도 적용하고 있다. DTI는 연소득에서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로, 소득 수준 등 상환 능력에 따라 대출을 제한하는 제도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인사]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예방정책국장 조기원△식품안전〃 전은숙 ■자산관리공사 ◇1급 승진 △홍보실장 김문수△정보시스템〃 김기신△신용지원부장 이승희△신용회복관리〃 박장호△투자금융〃 서용석△인천지사장 김승수△전북〃 김유식△충북〃 김종언◇부점장 이동△국유재산본부 서부관리단장 김양택△동부관리단장 정지호△서울지부장 홍인종△경기〃 권병직△국유증권실장 백덕현△경영전략〃 이상연△경영지원부장 이정훈△신용회복기획〃 류재명△조세정리〃 이경재△온비드사업실장 이종업△부산지사장 김은태△대전충남〃 김영봉△대구경북〃 이재용◇교육파견△국방대 정재훈△서울대 남정현 이경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정보DB센터장 김민철 ■삼성선물 ◇보직 변경 <상무>△영업1본부장 박재형△영업2〃 최병원△경영지원실장 김경휘 ■유진투자증권 ◇임원 신규선임 <상무>△AI파트장 강병주 ■영창악기 ◇승진 <영창악기>△회장 겸 이사회 의장 박병재△대표이사 서창환<천진영창악기유한공사>△총경리 겸 동사장 한진수
  • 금감원, 미소금융 신청자격 온라인 조회 서비스

    금융감독원은 11일부터 한국이지론 홈페이지(www.egloan.co.kr)에서 저신용·저소득층에게 담보나 보증 없이 싼 이자로 사업자금을 빌려주는 ‘미소금융’ 신청자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신용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3개 신용평가회사에 등록된 본인의 신용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미소금융지점을 방문한 대출 희망자 가운데 상당수가 신용등급(7등급 이하) 등 신청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미소금융중앙재단도 2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미소금융 신청자격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미소금융을 이용할 수 없는 사람은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희망홀씨대출’이나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제플러스] 작년 채무재조정 20만명 신청

    금융권 대출이자도 갚지 못해 채무 재조정을 신청한 사람이 지난해 20만명을 넘어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회복위원회와 자산관리공사(캠코)의 신용회복 지원 프로그램 신청자가 20만 17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신용회복위원회가 운영하는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 신청자는 각각 9만 3283명과 8431명으로 모두 10만 1714명이었다. 특히 금융채무 이자를 3개월 이상 못 갚아 이자 감면 혜택을 주는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금융채무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는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캠코가 2008년 12월 말부터 시행 중인 신용회복기금의 채무재조정과 전환대출 프로그램에도 지난해 10만여명이 몰렸다. ‘전환대출’ 프로그램 신청자는 총 2만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 벤처기업 연대보증 완화

    정부가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연대보증 부담을 덜어주고, 실패한 벤처사업가의 재기를 지원하는 패자부활제 운영시한을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4일 이런 내용의 벤처기업 보증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국책기관인 기술보증기금이 보증한 벤처기업이 금융회사나 벤처캐피털 등 기관투자가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경우 연대보증 부담이 대폭 완화된다. 기보의 보증금액 대비 투자유치 규모를 감안해 연대보증 대상에서 일부를 제외하는 것이다. 예컨대 기관투자자가 주식이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해 지분율이 30~50%이면서 보증금액 대비 투자금액이 2배를 넘으면 실제 경영자의 입보만으로 연대보증이 가능하게 된다. 기관투자자 지분율이 50%를 초과하면 입보가 면제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이달 중 벤처기업 현황을 조사해 지원 대상 기업과 면제 범위를 확정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연대보증 부담 완화 기업과 책임 경영을 위한 별도의 약정을 체결해 도덕적 해이를 방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또 당초 지난해 말이었던 패자부활제 일몰시한을 올해 말로 1년 연장키로 했다. 2005년 도입된 패자부활제는 벤처기업가가 재기를 원하면 벤처패자부활추진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도덕성 평가와 신용회복 절차를 거친 벤처기업가가 경영하는 기술력과 사업성이 우수한 기업이며, 보증 한도는 30억원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위기의 2009 희망을 만든 사람들] 신용회복 부푼꿈 김모 교사

    “김 선생, 우리 언제쯤 국수 먹여줄 거야?” 점심시간 경기도의 한 공립학교. 김모(38·경기도 거주) 교사에게 동료 교사들의 질문이 날아든다. 다른 사람 같으면 그냥 지나가는 농담으로 받아넘길 수도 있겠지만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그는 마음이 불편해진다. 바로 신용불량자이기 때문이다. 김 교사의 불행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군대에 입대한 지 두 달이 지났을 때 아버지의 부도 소식이 전해졌다. 아들이 군대에 있는 사이 부모님은 채권자를 피해 한 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근근이 하루하루를 버텼다. 제대 후 복학한 그는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와 가족의 생활비를 충당했지만 늘 춥고 배고픈 나날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불안한 현실을 딛고 일어서려면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야 했다. 교육대학원에 진학했다. 2001년 12월 악몽이 다시 찾아왔다. 모진 세월 속에서도 늘 강한 모습을 보였던 어머니가 난소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얼마 후 아버지에게는 폐암 진단이 내려졌다. 어머니는 결국 3년 만에 아들과 남편 걱정을 안고서 세상을 등졌다. 그 즈음 김 교사는 6000만원의 빚이 있는 신용불량자가 돼 있었다. 월세 보증금 1000만원이 그가 가진 전 재산. 그 사이 교사 임용시험은 세 번째 떨어졌다. 교사가 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치른 임용고시에서 합격 통지서를 움켜쥐었다. 2006년도 3월 경기도 한 공립학교에 첫 발령을 받은 그는 바로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았다. 이자만 갚으면서 평생을 허비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고정수입이 있는 만큼 채무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었다. 다행히 채무조정이 이뤄졌고 현재 2600만원의 빚을 다달이 갚아나가고 있다. 다행히 아버지는 교사가 된 아들의 모습을 잠시나마 보고 눈을 감았다. 김 교사는 올해까지 채무조정된 금액의 절반 가까이를 갚았다. 김씨는 “지난 10여년간 절망과 고통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려 발버둥쳤지만 혼자서는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절망에서 희망을 본 것은 개인의 노력만큼이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신용회복 제도의 힘”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 교사와 같은 금융 소외자는 대략 800만명. 올 한해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김씨처럼 채무조정을 받은 사람은 9만 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31%나 늘었다. 소액금융 지원을 받은 사람도 1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 등을 받은 사람들의 연체율은 올해 2% 정도로 어떤 2금융권에 비해서도 낮다. 또 다른 김씨가 오늘도 꿈을 꾸고 있다는 방증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캠코, 올 부실채권 10조 매입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올 한해 동안 사들인 금융권 부실채권 규모가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코는 올해 구조조정기금 등을 통해 매입한 부실채권 규모가 9조 5827억원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3.4배 급증한 것이다. 캠코의 부실채권 매입액은 2005년 4454억원, 2006년 8140억원, 2007년 9675억원, 2008년 2조 7834억원 등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난해와 올해 매입 규모가 급격히 늘어났다.캠코는 또 올해 금융소외자 신용회복 지원업무를 통해 4조 5000억여원의 신용회복지원 대상 부실채권을 인수하는 한편, 금융소외자 8만 8000명의 채무조정과 전환대출 등을 실시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한국토지주택공사 - 생계자금 평균 300만원 무담보 혜택

    [사회공헌 특집] 한국토지주택공사 - 생계자금 평균 300만원 무담보 혜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제도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소액서민금융지원’ 사업을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하고 있다. LH가 마련한 32억원 규모의 기부금이 신용회복위원회 ‘LH 행복론’ 계정에서 별도로 관리되다가, LH의 임대주택 거주자 또는 영세자영업자의 생업 유지와 자활을 위해 쓰이는 것이다. 기부금은 LH의 2급 이상 임직원들이 내년 말까지 15개월 동안 월급 반납분인 매월 약 2억원을 모아 조성한 것이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긴급한 생계자금이 필요한 1000여명이 평균 300만원을 무담보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출금은 3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며 금리는 연간 2~4%이다. LH의 지원사업은 무상대여가 아닌 순수 기부로는 최대 규모이고 임직원들이 임금을 반납해 기부하는 공기업 최초의 사례다. LH 이지송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서민을 따뜻하게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한국자산관리공사 - 직원성금으로 사회공헌기금 종잣돈 마련

    [사회공헌 특집] 한국자산관리공사 - 직원성금으로 사회공헌기금 종잣돈 마련

    정부 차원의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캠코)는 지난 8월부터 ‘희망가꾸기’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이용하는 캠코 고객은 물론, 빈곤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캠페인은 노조의 사회공헌기금과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 등을 종잣돈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중·고교생 자녀를 둔 고객에게는 통학용 자전거를, 귀농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정착자금을, 희귀·난치성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의료비 일부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철휘 캠코 사장은 “공사는 신용회복기금, 한마음금융, 희망모아, 마이크로파이낸스 등을 통해 100만명 이상의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미소가 마지막 희망” 업무전부터 쇄도

    “미소가 마지막 희망” 업무전부터 쇄도

    “저…. 죄송한데 대출 상담은 어디서 받나요?” 17일 오전 10시 서울 을지로동의 우리미소금융재단. 개소식이 막 끝난 어수선한 사무실에 한 남자가 쭈뼛거리며 들어온다. 지난 3월 퇴직하고 창업을 준비 중이라는 김모(49·서울 노원구)씨다. ●영하에도 북새통… 문의 수백통 이날 우리미소금융재단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에만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왔다. 전화도 200통 넘게 왔다. 결국 재단은 업무개시 예정일 하루 전부터 상담을 시작해야 했다. 이날 우리은행을 비롯해 국민은행은 대전, 신한은행은 인천에서 미소금융재단을 일제히 출범시켰다. 직원이 10명가량인 원자재 수입업체에서 영업관리 이사로 일하던 김씨는 올 3월 회사가 어려워지자 스스로 퇴직했다. 한때 연봉 5000만원을 받던 그의 손에는 퇴직금 1000만원이 덜렁 남아 있었다. 전업주부인 아내와 대학교 3학년과 중 3인 아들 둘을 데리고 살아야 한다. 하지만 무언가 시작하기엔 턱없이 모자란 액수다. 설상가상으로 서울지역 전셋값 폭등으로 다음달까지 전세비를 2200만원 올려줘야 한다. 아내는 길거리에서 케이블TV 광고전단지를 돌리는 일을 시작했다. “마음같아선 길거리에서 야채라도 팔 수 있는데, 그짓도 1000만원으로 하기엔 부족한 게 문제”라고 했다. 서울시와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창업자금대출은 이미 신청자가 다 찼다. 연 4.5%의 낮은 이율로 최대 1억원까지 빌려주는 미소금융이 김씨의 마지막 희망이다. 전직 영업본부장 출신인 자원봉사자 박철하씨의 도움으로 상담이 진행됐다. “먼저 지원 대상자에 해당하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본인의 신용 등급을 아십니까.” “모릅니다.” 미소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여야 한다. 6등급부터는 은행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재산 1억3500만원 안 넘어야 또 신용유의자로 등록되거나 개인회생·파산을 신청한 사람도 미소금융 지원에서 제외된다. 보유재산이 너무 많아도 안 된다. 특별시와 광역시, 수도권 중 과밀억제권에 사는 사람은 1억 3500만원, 기타 지역에 사는 사람은 8500만원의 재산까지가 허용치다. 김씨의 경우 채무가 없고 아파트 전세금 9800만원이 재산의 전부여서 신용등급이 7등급 이상만 나오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4~5주동안 깐깐한 심사 이렇게 상담을 통해 신청을 하면 4~5주간의 심사 과정을 거쳐 대출금이 지급된다. ‘도덕적 해이’ 논란이 무색할 정도로 심사 과정은 까다롭다. 일단 신청서가 접수되면 이틀 동안 신용등급을 조회하고 중복지원 여부 등도 확인한다. 대출 부적격자로 판명되면 상담 등을 통해 신용회복지원제도 등을 안내해 준다. 반면 적격자는 소상공인 진흥원으로 안내해 창업 컨설팅을 받게 한다. 2주간의 컨설팅이 끝나면 다시 서류를 제출한다. 전세계약서 등 재산은 물론 컨설팅, 창업 관련 서류 등이다. 이때 다시 적격 여부를 심사하고 나서 창업 자금이 제대로 쓰이는지 깐깐한 현장 방문도 한다. 최종 심사를 거쳐 약정 체결을 하면 대출금이 지원된다. 김씨는 “때마침 이런 제도가 생겨 정말 다행”이라면서 “대출을 받아 아내와 아이들이 다시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미소지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STX - 소외계층에 무상으로 주택 제공

    [사회공헌 특집] STX - 소외계층에 무상으로 주택 제공

    STX 그룹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상생경영을 함께 펼쳐 눈길을 모은다. 강덕수 회장은 평소 “STX가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과 공공적 책임, 환경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강 회장의 ‘나눔 철학’에 기초해 2006년에 설립된 STX 장학재단은 국내외 장학생을 선발해 글로벌 핵심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모든 장학생에게 등록금 전액과 매월 학업보조금으로 5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해외 유학생에게는 5만달러를 지급한다. 장학재단과 함께 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또 다른 축은 STX 복지재단이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희망을 전한다.’는 창립 이념을 바탕으로 출범 초기부터 소외계층에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하는 ‘나눔의 집’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택 신축과 도배, 장판 교체, 화장실 수리 등의 개·보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경남 진해에서 ‘나눔의 집 5호’ 준공식을 가졌으며, 100여가구의 집을 손질했다. STX 그룹은 또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도 펼친다. 지난 9월엔 어려운 경제사정 등으로 친정을 방문하기 힘들었던 결혼이민자 가정을 돕기 위한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친정나들이’ 행사를 후원해 호응을 얻었다. 신용회복위원회,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STX 희망나눔 론(Loan) 지원 협약식’을 열고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소액 금융지원사업에 50억원을 내놓았다. STX 그룹 임직원 4500명은 지난 9월 2주간 연탄 배달과 환경 정화, 복지시설 방문 등 총 71개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부처 업무보고] 은닉·탈세 막게 해외예금 신고 의무화

    부유층이 해외에 재산을 숨기거나 탈세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외예금 신고제가 도입된다. 3자녀 이상 가구나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는 내년부터 대출 금리와 보험료를 할인받는다. 금융 공기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93조 7000억원이 지원된다. 공공기관장 평가항목 중 노사관계 선진화의 비중이 15%에서 20%로 확대된다.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내년도 업무추진 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정부는 부유층 탈세를 막기 위해 주요국과 정보교환 협정을 맺고 개인이나 법인의 해외예금 계좌에 대해 신고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신고기준이나 절차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은 해외예금 잔액 1만달러 이상인 경우 반드시 국세청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전기료·가스비 등을 국제 원자재 시세에 맞춰 결정하는 원가 연동제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우선 가스는 내년 3월부터, 전기는 2011년부터 적용된다. 원유·가스 등의 국제시세가 뛸 경우 에너지 소비는 줄어들겠지만 서민들의 부담은 커지게 된다.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구에 예금 금리를 얹어주거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깎아 주고 교육보험·생존보험(연금보험·어린이보험 등) 가입자를 대상으로는 자녀 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경차 보유자나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도 대출 금리를 낮춰 주고, 액화석유가스(LPG)나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소유자에게는 예금 금리를 높여 준다는 방침이다.정부는 또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 공기업을 통해 대출·보증 형태로 총 93조 7000억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신용회복기금 보증을 받아 고금리 대출에서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상도 현행 신용등급 7~10등급에서 6~10등급으로 확대한다. 이 경우 8만 3000여명이 추가 혜택을 누릴 것으로 추산된다. 세금 체납 기업 중 체납액의 5% 이상을 납부하고 향후 납부 계획서를 제출하는 곳에 대해서는 신용 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공공부문 노사관계의 선진화를 위해 기관장 평가 때 노사관계의 비중을 20%로 확대하고 총 연봉 중 성과연봉의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개인별 차등폭을 넓히기로 했다.이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국 경제가 지수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앞서는 (대표적인) 국가로 칭송받고 있지만, 서민에게는 체감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카드 수수료율이 높다는 한 재래시장 상인의 지적과 관련, “영세상인들에 대한 배려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100원, 500원 단위로 거래되는 (재래시장의) 규모를 감안해 우리가 강점을 갖는 정보기술(IT)로 관리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고민한다면 지금보다 수수료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공직자는 자리가 보장돼 있어 일자리 창출에 대한 체감에 거리감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은 매우 심각하게 좌절할 수 있고, 다행히 내년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내년 상반기에 오늘 보고된 계획들이 제대로 진행이 잘되는지 점검하는 회의를 갖겠다.”고 밝혔다.김태균 김성수 장세훈기자 windsea@seoul.co.kr
  • 삼성 미소금융 10년간 3000억 출연

    삼성 미소금융 10년간 3000억 출연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자금으로 저소득·저신용 계층을 상대로 소액신용대출(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펼칠 삼성미소금융재단이 15일 출범했다. 삼성그룹은 15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시장에서 김문수 경기도 지사,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홍성표 신용회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미소금융재단 1호점 개소식을 열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서울보증보험빌딩에 본점을 두고, 14명의 직원으로 출범한 삼성재단은 삼성 계열사들이 매년 300억원씩 앞으로 10년간 출연하는 총 3000억원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개인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소득, 저신용 계층이 대출을 신청하면 창업지원 교육과 사업 컨설팅 등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해 연리 4.5% 내외로 5000만원 한도에서 대출해 줄 예정이다. 대출원리금은 6개월∼1년 후부터 수년간 분할상환하는 조건이다. 삼성은 앞으로 4∼5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상담안내는 1600-3500 또는 www.samsungmiso.or.kr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저신용자 소액금융기금 바닥 보인다

    저신용자 소액금융기금 바닥 보인다

    빚이 많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자를 돕기 위한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의 소액금융지원 기금이 고갈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도와달라는 사람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재원은 한정돼 있는 탓이다. 지난 두 달 동안 실제 대출액을 반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 ●연초 100억원 기금 한때 3억원까지 추락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1월 103억 3000만원대를 유지하던 신복위의 소액금융지원 기금잔여액은 이달 현재 연초의 3분의1 수준인 37억 5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실제 대출을 원하는 수요가 매달 40억원 이상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내년부터는 기금이 없어 소액대출지원 사업을 할 수 없게 됐다. 소액금융지원 사업이란 신용회복 지원을 받아 1년 이상 성실히 변제 중이거나 변제를 끝낸 영세 자영업자 또는 저소득 근로자가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등으로 급전이 필요할 때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제도다. 보증이 없어도 1000만원 이내에서 연 2~4% 이자로 돈을 빌려준다. 길게는 5년까지 분할 상환도 가능하다. 소액금융지원은 2006년 이후 기부금과 차입금을 합쳐 447억원의 기금을 마련했지만 올들어 지원요청이 급증하면서 운용재원이 사실상 고갈됐다. 이 때문에 전월 44억원 이상이었던 대출 규모도 9월 들어선 3분의1 수준인 13억원까지 줄였다. 신복위 관계자는 “대출 총량은 줄어드는데 수요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토지주택공사 등 기부 약속 이같은 돈 가뭄은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소액금융지원을 찾는 수요가 2.5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5월만 해도 신복위는 지난 한해 동안 대출해 준 소액금융지원 총액(137억 5000만원) 한도 이상을 대출해 줄 수밖에 없었다. 12월 한 달을 제외해도 이날 현재 현재 소액대출 합계는 323억 6000만원이다. 신중호 신복위 팀장은 “미소금융은 자영업자 등의 자립이 주목적인 반면 소액금융지원은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급히 돈이 필요한 저신용자를 도와주는 형식”이라면서 “대출의 성격이 서로를 대체하기 어려운 점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액대출자의 연체율은 2% 정도로 경제적 재활의지가 누구보다 강하지만 여전히 신용등급은 낮아 대부업 외에 기댈곳은 없는 점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최근까지 금융권의 휴면예금관리재단이 재원마련에 큰 도움이 됐지만 그나마 정부에서 추진 중인 미소재단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과거만큼의 지원은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그마나 기금 마련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700여명은 월급 등을 모아 내년 말까지 신복위에 32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STX그룹도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앞으로 3년간 신복위가 주관하는 소액금융 지원사업에 50억원을 무이자로 빌려주기로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대부업체 채무자 신용회복지원 확대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은 물론,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다가 연체한 사람들도 빚 상환 부담을 덜게 된다. 금융감독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26일 대부업체 19곳이 신용회복지원 협약에 새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협약에 가입한 대부업체는 기존 6개를 포함해 모두 25개로 늘었다. 이들 대부업체의 대부시장 점유율은 채무자 기준 71%(101만 2000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이들 대부업체 이용자 중 연체 기간이 5개월 이상인 채무자는 대출 이자와 연체 이자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연체 기간이 12개월을 넘는 채무자는 원금의 30%까지 감면되며, 남은 대출금은 최장 3년에 걸쳐 나눠 갚으면 된다. 이통균 신용회복위 제도총괄부장은 “다른 대부업체들도 협약 가입을 유도해 연체자에 대한 채무 재조정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협약에 가입한 대부업체 명단. ▲예스캐피탈 ▲원캐싱 ▲엔젤크레디트 ▲리드코프 ▲오리온캐피탈 ▲웰릭스캐피탈(이상 기존 가입업체) ▲인터머니 ▲대부헬로우크레디트 ▲유아이크레디트 ▲핀메이트 ▲스타크레디트 ▲강남캐피탈 ▲로프트코리아 ▲아이루리아대부 ▲밀리언캐쉬 ▲엘하비스트 ▲씨씨콜렉션 ▲액트캐쉬 ▲비컴콜렉션 ▲에이원캐피탈 ▲머니라이프 ▲동양캐피탈 ▲산와대부 ▲동양파이낸셜 ▲베르넷크레디트(이상 신규 가입업체). 문의전화는 1600-5500(신용회복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