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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살리기 충력전 펼쳐라] “재정적자 두려워 말고 돈 풀어 경기부양 시그널 보내야”

    [경제살리기 충력전 펼쳐라] “재정적자 두려워 말고 돈 풀어 경기부양 시그널 보내야”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 전문가들이 재정 지출에 소극적인 정부의 태도 전환을 한목소리로 내고 있다. 재정 지출 규모를 키워 수출 감소로 인한 기업실적 악화, 이에 따른 투자와 고용 침체, 가계소득의 감소와 소비 부진으로 이어지는 경기의 악순환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예산을 짜면서 3.0% 성장률을 전제로 통합재정수지 13조 8000억원 흑자, 관리재정수지 28조 1000억원 적자를 목표로 설정했다. 각각 추가경정예산까지 반영해 2조 4000억원 흑자, 39조 1000억원 적자로 예상한 올해보다 수입은 더 늘지만, 지출은 그만큼 늘려 잡지 않았다는 뜻이다. 정부는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재정건전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OECD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6%로 대폭 낮췄다. 하지만 우리와 다르게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2%에서 3.3%로 올렸고, 미국(2.2%→2.3%)과 일본(0.4%→1.0%), 중국(6.2%→6.4%) 등 주요국들의 성장률 전망치도 높여 잡았다. OECD가 유독 한국에 대해서만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가장 큰 이유는 재정 지출 증가세 둔화 때문이다. 미국, 일본, 중국 등의 경기 개선을 전망한 배경에는 재정 확대가 자리잡고 있다. 대외 환경이 악화되고, 기업의 투자와 가계의 소비가 위축되는 것은 어느 나라에나 똑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를 보여주는 척도인 재정정책에서 낙관과 비관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KDI조차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당초 2.7%에서 2.4%로 전망치를 낮췄다. 여기에는 ‘탄핵 정국’의 정치적 리스크(하방요인)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를 반영하면 2.0% 성장도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론이 흘러나온다. 따라서 내년 우리 경제의 3.0% 성장을 전제로 짠 예산의 재정 지출로는 경기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KDI도 “재정 확장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재정 지출 여력은 충분히 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9.3%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OECD와 IMF가 끈질기게 한국에 재정 확대를 요구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실제 일본은 지난해 말 기준 정부 부채가 GDP의 229.2%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기부양을 위해 28조엔 규모의 재정 확대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내년 예산을 GDP 대비 0.5%(한국은 8조원) 더 늘려야 한다고 지적한 OECD는 “일반적으로 재정 지출 규모를 매년 0.5%씩 늘리면 성장률은 당해 평균 0.4~0.6%, 중장기적으로는 2.0%까지 높아지고, 국가채무비율은 3~4년 안에 안정된다”면서 “한국의 국가채무비율 안정은 1년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2.5%로 예측한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도 “한국 정부의 재정능력은 상당히 양호하다”면서 “리더십 공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재정 여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출 부진 속에 내수기반 확충을 위해서라도 확장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며 “청년층에 대한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될 경우 사회서비스를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적극적인 고용자 입장의 정부 역할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만약 경제 상황이 지금보다 더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 경기 안정화를 위한 정책 대응이 제때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불황이 더 고착화되기 전에 그 경로를 차단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치권과 소통·협조… 부처에 권한 위임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3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1시간 30분 동안 학계·언론계 원로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조언을 들었다. 그러나 참석자들이 다양한 성향의 인사들을 포괄하지 않고 보수 성향 위주로 구성돼 ‘반쪽 소통’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보수 인사 위주 오찬… 반쪽 소통 지적 간담회엔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 김대중 전 조선일보 주필, 최우석 전 중앙일보 주필,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정성진 이화여대 이사, 이영작 전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국회 입법조사처장을 지낸 심지연 전 경남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국정 공백을 없애고 국정 안정을 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원로들은 “권한대행의 역할이 어디까지인지 범위를 정하는 게 중요하다”며 “좀 더 적극적으로 각계와 소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정부로서 국회, 특히 야당에 협조를 구하는 게 불가피하다.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정치권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당분간 여야 정치권과 부딪치지 않도록 여·야·정 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하는 게 좋다”는 얘기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 수렴 등 행정부에 TF 설치 필요” 참석자들은 또 “권한대행이 장기 로드맵을 갖고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며 경제·외교·안보 등의 분야는 부처에 맡기되 권한대행도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 분야와 관련해서는 “현재 한국의 어려운 상황을 투기자본이 노리고 있으며 국제신용평가 회사가 중요하다. 이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며 “경제부총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원로들은 말했다. 또 “개헌에 대해선 국회에 맡기되 여론 수렴 등을 위해 행정부에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야 한다”는 발언도 나왔다. 외교 문제와 관련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직접 참석해 외국 정상과 교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주목된다. 또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권한을 위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14일 전직 국무총리 등 국가 원로들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오후엔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면담도 계획하고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In&Out] 우리 마음 속의 개 두 마리/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In&Out] 우리 마음 속의 개 두 마리/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미국의 유명 작가이자 철학자인 칼릴 지브란은 20세기에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알려진 ‘예언자’에서 “우리가 저지르는 가장 나쁜 잘못은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 선입견을 품는 것이다”라고 일갈한다. 이는 저축은행의 위상과 현실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역사에 남을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던 2016년 달력도 마지막 장밖에 남지 않은 지금, 저축은행은 지난 잘못을 바로잡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조용하지만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선 서민들을 위해 중금리 대출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변 이웃돕기 행사를 하고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도 시행한다. 매달 노인복지관을 찾아 배식봉사를 하며 사회와 더 소통하고 서민금융회사로서, 그리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으로 인해 받았던 상처와 부정적인 기억의 잔재는 견실하게 내일을 준비하는 저축은행들에 여전히 무거운 멍에를 지우고 있다. 이전의 잘못에 대한 현존하는 또 다른 선입견인 셈이다. 저축은행의 예금보험요율은 은행에 비해 5배에 달한다. 금융투자나 보험 등 다른 금융업권에 비해서도 2배가 훨씬 넘는 예금보험요율을 적용받고 있다. 현재 저축은행은 자본 확충, 건전경영 노력 등을 통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과거에 발생한 보험기금 부족분 충당을 위해 현재 영업 중인 저축은행에 예금보험료를 과도하게 전가하면 건전경영이 저해될 수도 있다. 과거 산 자들에게 망자(亡者)의 멍에까지 지웠던 것처럼, 일부의 잘못으로 업계 전체가 이런 큰 부담을 계속 감당해야 하는 게 정말 적절한 것인지 의구심이 일지 않을 수 없다. 내년부터는 저축은행 대출자산에 대한 건전성 분류 기준과 충당금 적립비율도 강화된다. 지난해 겨우 적자의 늪을 벗어나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우리 저축은행업계가 과연 이 멍에를 잘 감당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이뿐이 아니다. 저축은행에서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어야 한다. 신용등급이 심하게는 3등급까지 하락하기도 한다. 상호금융이나 캐피탈회사에서 대출받을 경우 약 1등급 하락하는 것에 비해 하락 폭이 매우 크다. 이에 대한 고객들의 항의와 민원은 고스란히 저축은행 임직원들의 몫이다. 이러한 부당한 신용평가체계 탓에 한 번 저축은행을 이용한 서민이 시중은행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은 더욱 요원해진다. 이로 인해 서민금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으로 금융의 기본에 충실하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자괴감은 날로 깊어만 간다.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저축은행 이용이 불가피한 서민고객에게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고통까지 안겨 주는 현재의 신용평가체계가 너무 안타깝다. 이제 저축은행에 대한 선입견에서 우리 사회가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다.선입견과 관련한 이야기가 하나 있다.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자기 나이만큼 키워 온 개 두 마리가 있다. 그 개의 이름은 ‘편견’과 ‘선입견’이다. 우리는 그렇게 개들이 머릿속에 울타리 쳐버린 세상을 살아간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바로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을 키우는 것이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직접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저축은행에 대한 고객들의 두터운 신뢰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이른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축은행이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서민금융회사로서, 그리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변화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이나 선입견이 있는 것은 아닌지 조금이라도 의구심이 든다면 ‘백문이 불여일견’을 키워 보길 권한다. 저축은행은 그리 멀지 않다.
  • 주말·찬성여론이 완충… 탄핵 때와 다른 금융시장

    주말·찬성여론이 완충… 탄핵 때와 다른 금융시장

    정치 이슈 =악재가 일반론이지만 “불확실성 줄어 큰 요동 없을 것”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후 처음 열리는 12일 주식시장은 별 동요가 없을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미국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와는 많이 다를 것이라는 얘기다. 탄핵과 같은 극단적인 정치 이슈는 금융시장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게 일반론이지만 박 대통령은 예외가 될지 주목된다. 탄핵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도 찾을 수 있는 선례가 많지 않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내 첫 탄핵 사례는 2004년 3월 12일의 노 대통령 때다. 당시 노 대통령 탄핵은 오전 11시 55분쯤 가결돼 증시에 곧바로 큰 충격을 줬다. 코스피가 장중 47.88포인트(5.5%)나 폭락했다. 장 후반 들어 낙폭을 다소 만회했지만 그래도 큰 폭(-2.43%)의 하락장을 피하진 못했다. 지수선물도 한때 5% 이상 급락해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코스닥은 3.44%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원이나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2004년과 같은 혼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이라는 시간이 완충 역할을 하는 데다 국민의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탄핵이기 때문이다. 갤럽이 지난 6~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은 81%, 반대는 14%로 나타났다. 반면 노 전 대통령 탄핵 때는 반대가 65%, 찬성이 31%로 양상이 달랐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단 측면에서 금융시장은 물론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며 “정치권이 하루빨리 화합하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경제 회복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워터게이트 파문으로 탄핵 직전 하야한 닉슨 전 대통령 사례가 있다. 닉슨 전 대통령이 사임을 발표한 1974년 8월 9일 다우지수는 0.97%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 분석을 보면 워터게이트가 터진 1973년 3월부터 1년간 다우지수는 19.1%나 하락했다. 하지만 워터게이트보다는 당시 세계경제를 덮친 1차 석유 파동의 영향이 더 컸다. 탄핵이 대외 신용도를 떨어뜨리고 외국인 자본 유출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2000년 필리핀(조지프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 탄핵 직전 사임)과 2001년 인도네시아(압두라만 와힛 전 대통령 탄핵) 탄핵 정국 당시 정치적 혼란을 이유로 이들 국가의 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았다. 브라질은 지난 8월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신용등급 추가 강등을 경고받고 있지만, 정치 이슈가 아닌 재정수지 악화가 주된 원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최근 지속된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이 탄핵 가결로 멈출 것으로 보인다”며 “헌법재판소가 가급적 빨리 탄핵 심판을 끝내 시장에 남아 있는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해야 경제 회복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유일호 “필요땐 글로벌 신용사 접촉” 임종룡 “비상체계 全금융권에 확대”

    유일호 “필요땐 글로벌 신용사 접촉” 임종룡 “비상체계 全금융권에 확대”

    ‘탄핵 정국’으로 비상 태세에 들어간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경제팀은 휴일인 11일에도 연쇄 회의를 갖고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내부적으로 시장 상황과 비상 대책을 점검하면서 경제단체 수장들을 만나 투자와 고용을 당초 계획대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외신을 상대로는 한국 경제가 흔들림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제팀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첫 월요일인 12일 증권시장이나 외환시장 등이 비정상적으로 출렁거리면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책)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이후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면서 “필요하면 직접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을 접촉해 국가신인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분야는 경제부총리가 컨트롤타워가 돼 관계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이 과도하게 움직인다면 주저하지 않고 시장안정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탄핵소추안 가결이 금융·외환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위·금감원 합동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전 금융권 비상대응 체계’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12일 오전 8시에는 금융시장 개장에 앞서 금융위·금감원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를 갖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정관 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 회의

    정부는 10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을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 회의를 열고 탄핵안 가결 이후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자치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차관과 한국은행 부총재, 관세청장, 중소기업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국제금융센터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탄핵안 가결 이후 국내 주가와 환율 모두 안정적 흐름을 보였으며 국제금융시장의 원/달러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국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 미엄 등도 안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국내 정치불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정부와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정부는 탄핵안 가결 직후 구축된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대응반을 통해 외환·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수출·투자·고용 등 실물경제 전반을 24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특히 부문별 협조체계를 통해 주요 속보지표, 국내외 언론·신용평가사 등의 반응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 54년 만에 독립한 수협銀, S&P 신용등급 ‘A’로 상향

    54년 만에 독립한 수협銀, S&P 신용등급 ‘A’로 상향

    “5년내 자산 35조 우량은행 발전” Sh수협은행이 54년 만에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돼 지난 1일 우량 중견은행으로 거듭났다. 수협중앙회는 최근 수협은행을 해양수산 관련 금융의 대표 은행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협을 수산물 판매와 유통, 수출 조직으로 전문화하는 ‘투트랙’의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수협은행의 자산 규모를 지금의 28조원에서 35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자본금 1조 1500억원인 수협은행은 중앙회에서 분리, 독립하면서 자본금이 2조원까지 확대된다. 국제결제은행(BIS)이 금융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2010년 도입한 ‘바젤3’(자기자본비율 8% 이상 등) 기준에 부합하도록 사업구조를 개편한 데 따른 것이다. ●“공적자금 2028년까지 전액 상환” 개편 전에는 2001년 투입됐던 공적자금(1조 1581억원)이 자본으로 인정되지 않아 BIS비율(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져 신용등급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봤다. 수협이 사업을 하기 위해 다른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고금리를 적용받았던 이유였다. 덩달아 수협에서 대출받는 어민들에게도 높은 금리가 적용됐다. 그러나 수협은행이 분리되자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수협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1’로 상향 조정했다. 국가신용등급을 고려하지 않은 은행 자체 신용등급도 ‘BB+’에서 ‘BBB-’로 한 단계 올렸다. 수협 관계자는 6일 “분리된 은행의 자본구조를 개선하고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면서 “어민과 수산업에 쓰일 재원도 이른 시일 내에 연간 2000억원 이상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출자한 공적자금은 2028년까지 전액 상환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1년 당기순이익 1700억 목표” 수협은행은 지난해 780억원에 그쳤던 당기순이익(세전)을 올해 800억원, 내년 1300억원에 이어 2021년에는 17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협은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어민들의 수산물 유통 지원과 수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우선 어업인 교육 지원 규모를 46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어획물을 대량 수집해 위생적으로 가공 처리하는 ‘산지 거점 유통센터’(FPC)도 현재의 3곳에서 20곳으로 확대한다. 또 위생과 식품안전시설을 강화한 품질위생관광형 위판장도 50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수산업 지원에 年 2000억 투입”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인구 밀집 지역에는 산지에서 집하된 수산물을 분류하는 ‘소비자 분산물류센터’도 5곳 신설한다. 수협 측은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 어업인들의 수익성을 높이고 소비자들도 좋은 품질의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현재 중국(칭다오, 상하이, 베이징)에 한정된 현지 수출 지원센터를 내년에는 미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등 4개국으로 확대한다. 수협은 이런 노력을 통해 지난해 9000억원이던 매출 규모를 2021년까지 1조 5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이 향상되면 어민과 수산업 지원에 연간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기업인만 괴롭힐 ‘최순실 청문회’ 돼서야

    ‘최순실 일당의 국정 농단 사건’을 파헤치기 위한 국정조사가 핵심 증인의 불출석 등으로 맹탕으로 흐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어제 2차 기관보고에 이어 오늘과 내일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안의 심각성과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과 특검의 조사 활동을 앞두고 열리는 시점 등을 고려하면 이번 국정조사는 1988년 ‘5공 청문회’ 이상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를 비롯해 김기춘·우병우·안종범 등 내일 2차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된 전직 청와대 참모진은 하나같이 증언을 기피해 부실 국정조사를 예고하고 있다. 최씨와 안씨 등은 구속을 이유로 불출석하고, 최씨 일당의 국정 농단을 방조, 묵인한 의혹의 우 전 수석은 아예 출석요구서 자체를 피하는 방식으로 국회를 우롱하고 있다. 김 전 비서실장은 아예 출석요구서가 전달됐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가의 공권력을 휘두를 때는 ‘법과 원칙’을 강조하던 이들이 하나같이 법치를 농락하는 자가당착의 처신을 보이고 있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다. 국조특위에서는 이들에 대해 ‘동행명령장’ 발부 운운하지만 증인들이 처벌을 감수하더라도 나오지 않겠다고 버티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 국회가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이들을 증언대에 세우려는 치열함에 청문회의 성패가 달렸다고 볼 수 있다. 오늘 1차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 9명이 한꺼번에 증언대에 설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청문회는 기업 청문회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핵심 주범들은 정작 청문회에서 빠져나가고 어떤 의미에서는 피해자인 기업 총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희한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이번 청문회는 우리 국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다. 자료 등을 바탕으로 진실에 접근하는 품격 있는 국조가 돼야 하는 이유다. 더구나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최순실 게이트가 한국 경제의 중대한 결정 지연을 초래한다’는 한국 경제 보고서를 냈다. 이런 상황에서 정경유착의 커넥션은 파헤쳐야 하지만 대기업 총수에 대한 인신 공격이나 반기업 정서를 확산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핵심 증인들을 향해야 할 칼날이 엉뚱하게 총수들을 대상으로 호통치기와 망신주기 등의 구태를 보인다면 본말이 전도되는 청문회가 될 것이다. 국정 농단으로 망가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
  • 무디스 “朴대통령 스캔들, 경제전망 위협” 그 부분만 제외하고 보도자료 낸 기재부

    북한과 중국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각각 안고 있는 한국과 대만. 두 나라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하면서 한국에는 전체 세 번째로 높은 ‘Aa2’를, 대만에는 이보다 한 등급 낮은 ‘Aa3’를 주고 있다. 무디스가 이례적으로 두 나라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자료를 냈다. 지난 1일 펴낸 ‘한국과 대만 정부 비교 분석-유사한 구조적 제약 요인, 상이한 정책적 대응’이란 제목의 보고서다. 무디스는 여기에서 “한국이 대만보다 거시경제 여건이 더 견조하고 제도적으로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비슷한 경제 여건에서 한국 정부가 대만보다 더 효과적으로 재정 확대와 세제 혜택 등 경기 부양책을 펼쳤으며, 공공기관 구조개혁과 이에 따른 부채 감축 등 정책이행 의지에서도 더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무디스 전망을 보도자료로 전하면서 ‘최순실 게이트’ 관련 부분을 누락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 전망이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스캔들이 경제 전망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런데 기재부는 이를 번역해 언론에 배포하면서 박 대통령 관련 내용은 제외한 채 영문 전문만 보도자료 뒤에 첨부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5시간 만에 ‘30억 모금’ 완판… 날개 단 P2P 금융

    5시간 만에 ‘30억 모금’ 완판… 날개 단 P2P 금융

    지난달 28일 P2P(개인 대 개인) 금융 업체 피플펀드는 단일 펀딩 규모로는 업계 최대인 30억원 모금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서 아파트 분양 사업을 진행 중인 시행사가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해 펀딩을 요청했고, 피플펀드가 투자자들과 연결해 준 것이다. P2P가 단기간에 모금하기에는 쉽지 않은 규모였으나 5시간 만에 법인 2곳과 개인투자자 458명이 모여 펀딩이 완료됐다. 이미 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 승인을 받은 시행사가 대출금이 들어오는 대로 상환을 약속한 데다 2개월간 연 11% 금리를 내건 게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신탁회사가 자금을 관리하는 등 안전성이 높은 것도 조기에 펀딩이 완료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10억원 이상 대규모 펀딩도 심심치 않게 진행된다. 출범 초기 개인을 상대로 한 소액 대출에 집중한 P2P가 규모가 큰 부동산 등으로 점점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도 P2P 펀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피플펀드 외에도 10억원 이상 펀딩에 성공한 업체가 여럿 나왔다. 지난 9월 8퍼센트는 서울 강서구 방화동 신축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30억원 규모의 펀딩을 기획하고 15억원씩 두 차례에 걸쳐 모금해 목표액을 채웠다. 6개월간 연 10.04%의 수익률을 내건 이 펀딩에는 각각 448명(1차)과 622명(2차)이 참여했다. 테라펀딩도 지난 7월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상가 신축 사업에 투자하는 16억 3000만원 규모의 펀딩에 나서 성공했다. P2P 펀딩 규모가 커지면서 업계의 누적 대출액도 급격하게 늘어났다.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393억원에 불과했던 P2P 누적 대출액은 10월 말 기준 4032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연말까지 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러나 P2P 시장 확대는 필연적으로 각종 부작용을 일으키는 만큼 업계가 투자자 보호 체계 강화 등 리스크 관리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에는 업체 간 경쟁 심화로 법정 최고이율(연 27.9%)에 버금가는 수익률을 제시한 펀딩도 진행됐는데 그만큼 위험도도 크다는 게 금융 당국의 시각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P2P가 원금이나 약정 이자를 제때 지급하지 못한 연체율은 9월 말 기준 1.3%다. 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연체율 0.5%(10월 말 기준)를 크게 웃돈다.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P2P 업체의 횡령과 유용 등 금융사고 위험은 제도로 사전 예방하고 업체들도 대출자에 대한 정보 공개 강화와 신용평가 모형 개발에 힘써야 한다”며 “금융위가 최근 가이드라인을 만들긴 했지만 강제성이 없는 만큼 결국 관련 법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정부의 능력을 보여 줄 때다/김태균 경제정책부장

    [데스크 시각] 정부의 능력을 보여 줄 때다/김태균 경제정책부장

    ‘국정 농단’이라는 말을 초등학생들도 자연스럽게 입에 올리고, 과거의 지지자들까지 나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상황이 됐다. 세상의 모든 이슈들이 쓰나미에 표류하는 조각배처럼 박근혜 대통령 파문 하나에 이리 쓸리고 저리 쓸리며 압도되고 있다. 그중에 ‘경제’가 있다. 일자리, 가계부채, 구조조정, 수출 등 산적한 우리 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경고와 고민까지 국민적 공분과 단죄의 함성에 묻혀 버렸다. 가뜩이나 정책의 방향을 제대로 못 잡고, 존재감 또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 온 현 정부 경제팀이었다. 뭔가를 하고 있는데 제대로 안 된다는 시각보다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 보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지적들이 많았다. 그 핵심에 매사 청와대 주도로 이뤄지는 이 정부 특유의 중앙집권적 정책결정 구조가 있었다. 용두사미가 된 ‘공약가계부’만 해도 그렇다. 2013년 5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재정지원 실천계획’이 청와대 주도로 발표됐다. 집권 5년간의 140개 국정 과제를 위한 약 135조원의 지출과 수입 내역을 정리한 것으로, 줄여서 ‘공약가계부’라고 명명됐다. ‘박근혜노믹스’의 핵심 교과서였지만, 공무원들 사이에서조차 재원 마련의 현실성 등에 대해 논란이 제기됐다. 3년여가 지난 지금 공약가계부를 말하는 공무원은 거의 없다. 설계자인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국정 농단 파문의 와중에 구속된 터여서 공약가계부의 퇴출은 한층 더 분명해졌다. 사실 재정이나 정책 여력 등의 측면에서 보면 우리 경제가 그렇게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독일, 호주 등과 함께 침체에 빠진 세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구원투수 역할을 한국에 기대하고 있다. 여유가 있으니 재정을 확대해 글로벌 유효 수요 확대에 기여하라는 것이다. 성장률만 해도 그렇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2.6% 성장에 그쳤다고 땅이 꺼지게 한숨을 쉬었지만, 잘사는 상위 30여개 나라로 구성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2.1%였다. 지난 8월에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전체 21개 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로 상향조정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로 상대방의 고유 정책수단인 ‘재정’과 ‘통화’에 대해 정책집행 여력이 있다고 말하는 것도 뒤집어 말하면 그만큼 경기 회복을 위해 뭔가를 노력해 볼 수단이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어떤 형태가 되든 박 대통령이 국정에서 물러나는 것은 불가피해졌다. 여당도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부 경제팀도 당분간 청와대도, 여당도 없는 힘의 공백 상태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일종의 홀로 서기를 해야 하는 셈이다. 한편으론 잘된 측면도 있다. 정치적 고려나 외압 없이 오직 경제 논리를 통해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시장과 소통하면서 정책을 수립해 볼 기회가 될 수 있다.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정국이 수습되고 나서 한 달 만에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에서 촉발된 글로벌 금융 위기가 터졌다. 몇 년 후 영국의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을 두고 ‘경제회복의 교과서’라고 표현했다. 우리 당국의 탁월한 위기 대응에 대한 찬사였다. 그 실력을 다시 보여 줄 때가 됐다. 그러려면 든든한 구심점이 있어야 한다. 차기 경제부총리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에 정치권이 무엇보다 우선해 착수해야 하는 이유다. windsea@seoul.co.kr
  • [트럼프시대와 한반도] FTA 재협상 땐 ‘소고기·GMO·쌀’ 테이블 올릴 듯

    [트럼프시대와 한반도] FTA 재협상 땐 ‘소고기·GMO·쌀’ 테이블 올릴 듯

    연간 300억달러 대미 무역흑자 빌미로 소고기 연령 해제·쌀 관세 조정 가능성 中·멕시코 겨냥 무역 보복도 수출 영향… TPP 지연땐 FTA 선점한 韓 반사이익 “규제 예상되는 품목 별도 전략 짜둬야” 극단적인 보호무역주의를 기치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등장으로 미국의 통상 정책이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의 통상 공약이 실제로 이행될 경우 ‘G2(미국·중국) 무역전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가 그동안 중국에 대한 무역보복을 공공연하게 언급해 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연간 약 300억 달러의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에서 통상압박 대상국 명단의 첫머리에 놓일 수 있다. 트럼프 당선자의 통상 공약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철회를 비롯한 강력한 무역협상,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이미 체결한 협정의 재협상 등을 담고 있다. 재협상이 없으면 협정 탈퇴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또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고, 불법보조금 지급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방침이다. 중국과 멕시코에 각각 45%, 35%를 보복성 관세 부과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른 우리 경제의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한·미 FTA 재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할 처지다. 통상 전문가들은 백인 노동자층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대로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재협상에서 동식물 검역과 소고기 연령제한 해제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30개월 미만의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과거 한·미 간 WTO 분쟁 사건들을 보면 미국이 제소한 분야는 동식물 검역조치와 유효 기간, 주세, 소고기 수입 제한 등이었다. 이상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1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무역 장벽으로 언급한 소고기 수입 규제와 일부 과일류 수입금지, 유전자변형식물(GMO) 관련 규정 등을 다시 들고나올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올해부터 적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쌀 관세율 513%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통상 공약에서 우리에게 긍정적인 것은 TPP다. 미국의 비준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지면서 TPP 출범 자체도 상당 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TPP 참여 후발주자인 우리나라로서는 앞서 51개국과 체결한 FTA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환율 제재와 무역보복 대상은 중국과 멕시코이지만 우리도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있다. 원화 가치 상승에 따른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 경쟁력 악화뿐 아니라 중국과 멕시코를 통한 ‘우회 수출’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미 재무부는 우리나라를 환율 감시대상국으로 지정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흑자폭을 감소시키고 수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장기적인 원화 절상이 필요하다”며 “국제통화기금(IMF) 수치를 인용해 구체적으로 원화가치가 4~12% 절하돼 있다”고 평가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과의 통상 마찰에 대응하기 위해 시나리오별 대책을 마련하고 규제 예상 품목을 별도로 관리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면서 “우회 수출도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중간재 수출시장의 다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상·하원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미국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 당선자의 극단적인 통상 공약을 반대하는 만큼 계획대로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통상 공약의 이행 강도가 약해지고 분야도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트럼프가 통상 공약을 다 실현한다면 세계 경제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사잇돌’ 대출 가능액 늘어난다

    ‘사잇돌’ 대출 가능액 늘어난다

    중금리 신용대출인 ‘사잇돌’을 통해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한도가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과 일부 저축은행에 대해 개인별 사잇돌대출 금액을 상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사잇돌대출은 거치기간 없이 5년 이내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는 방식으로 1인당 2000만원까지 빌려준다. 은행권에선 평균 연 6∼10%, 저축은행에선 15% 정도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지금은 서울보증보험이 개인별로 보증 심사를 해 한도를 설정하면 은행과 저축은행이 한도 안에서만 대출해 준다. 정부는 은행이 보증 한도의 최대 50% 범위에서 대출 금액을 늘릴 수 있도록 자율권을 주기로 했다. 서울보증 심사 결과 보증한도가 500만원으로 나왔다면 종전에는 500만원까지만 빌릴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750만원까지 가능하다는 뜻이다. 다만 종전대로 1인당 대출금액 상한선 2000만원은 넘을 수 없다. 시중은행과 KB·신한·페퍼·오케이 등 13개 저축은행도 대출 한도를 늘릴 수 있게 됐다. 사잇돌대출 실적이 우수하고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CS)을 보유한 곳들이다. 기존 대출을 갚기 위해 사잇돌대출을 이용할 때도 대출 금액이 상향된다. 신용등급 5등급에 연소득 4000만원인 사람이 기존 1200만원 대출을 사잇돌로 ‘갈아타기’하려는 경우 기존에는 추가 대출을 받는 것으로 간주돼 일부만 빌려줬으나 앞으로는 1200만원을 다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종전대로 연 15.2%가 유지된다. 저축은행에서 사잇돌대출을 받을 때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폭도 줄어든다. 지금은 저축은행 사잇돌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이 평균 1.7등급 떨어졌다. 사잇돌대출은 이달 8일 기준으로 총 2325억원이 나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현대제철 신용등급 한 단계 상향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1일 현대제철 신용등급을 기존 ‘Baa3’에서 ‘Baa2’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3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현대제철 차입금이 지속적으로 줄었고, 대규모 투자가 완료돼 현금흐름이 양호하다”면서 “향후 1~2년 동안 재무건전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예상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P도 지난 2월 현대제철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현대차 3분기 실적 29% 급감… 영업익 1조원 턱걸이

    현대차 3분기 실적 29% 급감… 영업익 1조원 턱걸이

    현대자동차가 신흥시장 통화 약세와 수요 부진, 내수시장 위축 등 여파로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글로벌 경기 부진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겠지만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 노력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현대차는 26일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 급감했다고 밝혔다.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재무재표를 도입한 201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매출은 22조 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8%로 최저다. 2011년 10.3%, 2012년 10.0%, 2013년 9.5%, 2014년 8.5%, 2015년 6.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6.6%까지 떨어지는 등 5년 연속 하락세다. 올해 3분기 국내외 판매도 108만 4674대로 전년 동기보다 3.3% 줄었다. 현대차 측은 “그동안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신흥시장 통화 약세와 수요 부진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공장 파업 여파로 생산이 감소하면서 고정비 비중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유가 하락 등으로 브라질과 러시아의 통화 가치는 2011년과 비교해 현재 50∼55% 떨어졌으며, 이는 자동차 시장의 축소로 이어진 탓이 크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는 자회사 구조조정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포스코는 이날 3분기 매출 12조 7476억원, 영업이익 1조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 1조원을 돌파하면서 4년 만에 ‘1조 클럽’에 재가입했다. 3분기 실적에 힘입어 9월까지 영업이익 누계도 지난해 1조 8671억원에서 올해 2조 1473억원으로 늘었다. 철강 시황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4400억원), 수익성 개선(4100억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3500억원) 등 적극적인 수익개선 활동이 전개된 덕분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이날 실적발표 이후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올렸다. 기업 신용등급 ‘Baa2’는 그대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향상된 포스코의 경영실적이 12~18개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전망을 높였다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최순실 딸 정유라, 승마선수 출신 남친과 비밀결혼”

    “최순실 딸 정유라, 승마선수 출신 남친과 비밀결혼”

    현 정권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남자친구 신모씨와 지난해 비밀결혼 후 독일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정 씨는 독일의 ‘비덱스포츠 유한책임회사(Widec Sports GmbH·비덱)’의 신용평가보고서에 ‘미스(Miss)’가 아닌 ‘미세스(Mrs)’로 기재돼 있다. 정 씨는 지난 22일 현재는 삭제된 페이스북 계정 ‘유연’에 신 씨와 키스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1월 “웃고있는 내 아들. 벌써 하늘에서 주신 천사가 25주나 되었다. 더이상 숨길 마음도 없고 그럴 수도 없어 이제 밝히고자 한다”라는 글을 초음파 사진과 함께 올렸다 삭제하기도 했다. 특히 정 씨는 “말도. 부모도. 모두 다 저버리더라도 아이를 살리고 싶습니다. 후회하더라도 그게 이 아이를 지우는 것 보다...”라는 심경을 적기도 했다. 같은날 동아일보 또한 정 씨가 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할 때 한 살배기 남자아이를 동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정 씨 측근과 주변 인물들에 따르면 이 남자아이는 2015년 6월에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정황을 미루어볼 때 최순실 씨가 뒤늦게 정 씨의 임신사실을 알고 딸을 설득했지만 정 씨가 출산을 고집했고, 결국 자식을 못이긴 최 씨가 딸과 사위와 함께 출국해 생활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매체들은 지적했다. 정 씨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이화여대 체육과학부에 입학한 이후 1학년 1학기였던 지난해 1학기 수업을 대부분 빠졌다. 국제승마연맹 출전기록에도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단 한 차례의 경기 출전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 씨의 이화여대 출석기록과 승마출전 기록 등을 종합해볼 때 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난 직후 임신을 했고, 작년 중반 출산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출산 韓경제 발목” 국제신평사의 경고

    “저출산 韓경제 발목” 국제신평사의 경고

    심각한 저출산·고령화·낮은 생산성 장기적 경제 부담 요인으로 첫 언급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최근 잇따라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무디스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는 다른 결정이다. 피치는 신용등급을 올리지 않은 이유로 심각한 저출산에 따른 급격한 고령화, 서비스 분야 및 중소기업의 낮은 생산성을 지목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AA-는 전체 등급 중 네 번째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지난해 12월과 지난 8월에 Aa2, AA로 한 단계씩 올린 바 있다. 피치는 2012년 이후 한국에 대해 AA-를 고수하고 있다. 기재부는 브렉시트와 신흥국 불안, 수출 마이너스 행진 등 많은 악재 속에서 피치가 신용등급을 유지한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 경제에 대한 3대 신평사들의 분석은 대체로 비슷하다. 비슷한 경제 수준의 국가들과 비교해 ▲견조한 경제 성장률 ▲견고한 대외 건전성 및 재정 건전성 등을 긍정적인 평가 요인으로 꼽고 있다. 반면 3개사 모두 김정은 정권 등장 이후 북한 리스크는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이은 핵실험과 잦은 미사일 발사 등 앞선 김정일 정권보다 예측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또 비금융 공공기관의 부채와 가계부채의 부담도 부정 평가 이유의 단골 메뉴다. 이번에 눈에 띄는 것은 피치가 한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의 이유로 저출산·고령화, 낮은 생산성을 지적한 대목이다.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과 관련해 지금까지 한번도 저출산·고령화와 낮은 생산성을 언급한 적이 없다. 피치는 한국의 2015년 출산율이 1.2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1.68명)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포르투갈(1.23명) 다음으로 낮다는 데 주목했다. 무디스 역시 지난 3월 한국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하면서 급격한 고령화를 장기적인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또 서비스 분야와 중소기업 쪽은 생산성이 저조하다며 “생산성이 높아져야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내수 주도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서비스 업종에서 부가가치가 낮은 일자리가 늘어난 가운데 중소기업의 생산성이 대기업에 비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최순실 관련 유령회사 또 나와…박근혜 가방 만든 고영태씨가 대표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실제 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더블루케이(The Blue K)’와 연관된 유령회사가 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력형 비리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미르·K스포츠재단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이는 광고·스포츠마케팅 회사다. 더블루케이의 핵심 경영자인 고영태(40)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이 회사는 서류상으로만 있는 유령회사로 보인다. 20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이 유령회사는 고씨가 대표이사로 등재된 주식회사 ‘코어플랜’이다. 이 회사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빌딩 5층을 본점 주소지로 해 지난해 8월 20일 자본금 1000만원으로 설립됐다. 코어플랜이 법원에 등록한 법인의 설립 목적은 광고기획·제작·판매업, 국제회의 용역, 문화재 및 스포츠 관련 전시 기획, 스포츠 미디어 및 콘텐츠 개발, 스포츠 마케팅 등이다. K스포츠재단 출범 직후 연초부터 한국과 독일에서 잇따라 설립된 더블루케이의 사업목적과 비슷하다. 다만 국민일보는 코어플랜이 등록한 주소지에서는 아무런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해당 빌딩 5층에는 코어플랜과 전혀 무관한 의류업체가 입점해 있었다고 밝혔다. 코어플랜은 실제 영업을 했는지도 의문이다. 설립 뒤 1년 이상이 지났지만 국내 신용평가기관은 코어플랜의 재무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못하고 있고 코어플랜의 대표이사로 등기된 고씨는 더블루케이 한국법인의 사내이사이며, 같은 이름의 독일법인을 경영하고 있다. 고씨는 국가대표 펜싱 선수 출신으로 박 대통령이 들고 다녀 화제가 됐던 이른바 ‘박근혜 가방’을 만든 인사로도 유명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리플 역세권 프리미엄! 의왕 포일지구 지식산업센터 ‘에이스 청계타워’

    트리플 역세권 프리미엄! 의왕 포일지구 지식산업센터 ‘에이스 청계타워’

    직주근접 지식산업센터가 인기가 많아지면서 신사옥 선정의 우선순위로 교통호재가 꼽히고 있다. 새롭게 철도나 고속도로가 뚫려 교통망이 좋아지는 지역은 수요가 몰리며 건물의 가치가 오를 뿐만 아니라, 인구유입을 통해 상권도 발달하기 때문에 생활 편리성도 좋아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 특히, 신규 철도개통 호재가 있는 곳은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이러한 교통망 개선은 주택시장에서 가격을 끌어올리는 전통적인 호재로 작용하는 만큼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첨단지식기반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경기도 의왕시 포일지구는 잇따른 철도 개통 호재로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포일지구는 향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월곶-판교 복선전철’까지 개통되면, 서울과 경기남부권, 판교와 인천을 잇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로 거듭나게 된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2022년 개통을 목표로 2013년부터 추진되기 시작해 올해 3월 10일 국토교통부가 산하 공기업 신규공사 발주목록에 복선전철 8공구 건설공사를 포함시킨 바 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시흥시 월곶에서 광명, 안양, 의왕 인덕원, 성남(판교)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5년 예비 타당성 검토를 통과했고 2016년 내에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남부권의 KTX 광명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안산선 환승을 통해 여의도까지도 30분만에 갈 수 있어, 강남권 뿐 아니라 서울 도심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거기다 의왕시 포일지구는 강남까지 5km, 양재IC까지 8km 거리에 위치한 의왕시 포일지구는 강남까지 차로 30분대에 도달하는 강남 비즈니스 권역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등이 인근에 있어 과천과 안양, 동탄을 아우르는 교통의 중심지다. 거기다 2017년에는 성남-안양간 제2경인연결고속도로를 잇는 인덕원IC가 1Km 이내에 완공되면 서울 강서부 지역에서의 접근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이렇듯 의왕시 포일지구가 수도권의 새로운 교통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포일지구 첨단지식기반 클러스터에 건립 중인 최첨단 지식산업센터 ‘에이스 청계타워’(이하 타워)가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2015년도 기업신용평가 A등급의 중견건설사인 에이스건설이 시공을 맡은 타워는 대지면적 8422,30㎡, 건축면적 5633,64㎡,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교통과 환경, 개발 가치를 고루 갖춘 의왕 포일지구의 장점과 맞물려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옥 마련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타워는 입주사들의 비즈니스를 한차원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시스템도 마련한다. 물류 차량이 손쉽게 하역할 수 있도록 화물 운송시스템을 구축한 주차공간, 업종과 사업의 형태에 맞게 다양한 맞춤형 유니트로 설계한 사무공간, 초고속 정보통신망 및 디지털 지상파·CCTV 설치, 주차관제 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위생급수 시스템을 갖춘다. 무엇보다 타워는 365일 자연 속에서 녹색 테라피를 누릴 수 있는 자연친화적 사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왕 포일지구가 청계산의 풍경을 아우르고 있어. 자연과 인간, 산업을 통합하는 자족기능을 갖춘 직주근접형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청계산이 선물하는 여유와 힐링, 타워 주변에 밀집된 숲과 실개천, 자연 속에서 일하고 휴식하는 자연속 업무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 특히, 포일지구는 의왕시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백운지식문화밸리, 한국농어촌공사 부지 개발,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조성 등 각종 개발 호재를 앞두고 있어 타워 또한 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타워가 위치한 포일지구 내에는 IT산업 개발 육성을 위해 지구 내 농협통합IT전산센터와 인덕원(삼성)IT밸리, 일본 덴소연구소 등이 들어서 있다. 홍보관은 현장 인근인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신용등급 궁금하면 공짜로 확인하세요

    1년 세번… 조회 신용반영 안 돼 새내기 직장인 김모(30)씨는 회사 선배로부터 신용 관리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해 보고 싶었다. 하지만 어디에서 확인하는지 알 수 없었고 신용 조회만 해도 등급이 하락한다는 글이 온라인에 있어 확인을 포기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금융꿀팁(실용금융정보) 200선’을 통해 신용등급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했다. 신용평가사 나이스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가 운영하는 ‘나이스지키미’(www.credit.co.kr)와 ‘올크레딧’(www.allcredit.co.kr)에 접속하면 4개월에 한 번씩 1년에 세 차례 무료로 가능하다. 나이스지키미의 경우 로그인 후 ‘전 국민 무료신용조회 신청’과 ‘신용평점관리’를 차례로 클릭하면 된다. 올크레딧에서는 ‘전 국민 무료신용조회’와 ‘열람하기’ 클릭 후 로그인하면 된다. 모바일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가능하다. 신용등급에 이의가 있다면 나이스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 고객센터에 전화해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그래도 납득할 수 없다면 금감원 민원센터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 금감원은 “과거에는 신용 조회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준 적이 있었으나 2011년 10월 이후부터는 반영되지 않도록 개선됐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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